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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효리 체취 묻은 베개, 경매서 138만원에 낙찰
- ▲ 이효리(사진=아이스타일24)[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이효리 베개가 무려 138만원?' 가수 이효리가 자선경매서 폭발적인 인기를 과시해보였다. 온라인 쇼핑몰 아이스타일24(www.istyle24.com)가 실시한 자선경매에서 이효리의 목 베개가 경매가 138만5000원에 최종 낙찰됐다. 이번 행사는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해 희망지킴이 천사운동본부와 아이스타일24가 공동 주최하고 KBS 1TV에 생방송된 스타자선경매. 이효리 외에도 조승우, 서인영, 최강희, FT아일랜드, 샤이니 등 국내 유명 연예인 30여명의 애장품이 지난 달 24일부터 온라인 경매에 붙여졌다. 최저 1만원으로 시작된 이번 경매는 최고가를 제시한 1명에게 낙찰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경매로 얻어진 수익은 총2090만원으로 이 돈은 수술비가 없어 고통 받고 있는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환자에게 전액 기부된다. 이효리는 아이스타일24 관계자를 통해 “아픈 어린이를 돕기 위해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참가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이런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마감한 FT아일랜드의 드럼스틱은 1000만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됐으며 샤이니가 직접 리폼한 운동화는 198만5000원, 디자이너 이상봉의 파리 컬렉션 드레스는 15만1000원에 낙찰됐다. 아이스타일24 측은 FT아일랜드의 드럼스틱, 샤이니의 리폼 운동화 등에 대해서 허위입찰자를 가려 최종낙찰자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이효리, 아이돌 맹공 속 '인기가요' 정상..."동방신기 멋있다" 덕담도☞이효리 측, "재벌 2세와 열애설 사실무근" 법적대응 시사☞이영애, 이효리...화제의 드라마 중심에 '무늬만 스타' 있다☞이효리, '핀업걸'에서 '캣우먼'으로 변신...'역시 섹시퀸!'☞[가요계 패셔니스타③]이효리, 스타일 살리는 표현력...'잇츠 효리쉬!'
- 정훈희-인순이, 가요계 두 거목 '러브레터'서 입맞춤
- ▲ 인순이와 정훈희[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가요계 두 거목이 만났다. 지난 7월 데뷔 40주년 기념 음반을 발매한 정훈희와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인순이가 그 주인공이다. 정훈희와 인순이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진행된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이하 '러브레터')에 출연해 젊은 가수들 못지않은 에너지와 가창력으로 방청객들을 흥분케 했다.정훈희는 이날 자신의 히트곡인 '꽃밭에서'를 감미롭게 불러 방청객의 큰 박수를 받았으며 인순이는 김건모, 이적과 함께 '거위의 꿈'을 선사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 두 사람은 정훈희의 40주년 기념 음반 수록곡 '노 러브'(No Love)를 듀엣으로 소화해내기도 했다. 정훈희는 40주년 앨범을 발표하고 가진 지난 쇼케이스에서도 인순이와 한 무대를 장식,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여 관객들의 눈과 귀는 물론 마음까지 사로잡은 바 있다. 이날 '러브레터'에는 정훈희, 인순이, 김건모, 이적 외에도 거미, 바비킴, 웅산, 윈터플레이가 출연했으며 10일 방송된다.▶ 관련기사 ◀☞'40주년' 정훈희, "팬들에게 잊혀지는 것 고통...그래서 결혼 결심”☞'40주년' 정훈희, "라이벌은 이효리와 인순이"☞[SPN포토현장] 정훈희 데뷔 40주년 기념 쇼케이스☞인순이, 금강산 공연 성황리 마쳐...1500여 관객 호응 속 열창☞[그들의 10년은 특별하다③]데뷔 30년 인순이, 아직 끝나지 않은 '거위의 꿈'
- 동방신기, '미로틱' 발매 6일 만에 '10만장' 돌파...올 최단 기록
- ▲ 그룹 동방신기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역시 동방신기였다. 인기그룹 동방신기가 정규 4집 ‘미로틱’ 발매 6일 만에 음반판매량 10만장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음반판매량 집계사이트인 한터차트에 따르면 지난 9월 26일 발매된 동방신기 4집은 2일 음반판매량 10만장을 넘어섰다. 이는 올 들어 음반 판매 10만장을 돌파한 가수들 중 최단기간 기록이기도 하다. 지난 7월 29일 8집 싱글 ‘아토모 파트 모아이’를 발매한 ‘문화대통령’ 서태지는 음반 발매 일주일만에 10만장을 돌파했고, 빅뱅도 세번째 미니앨범 ‘스탠드 업’ 발매 2주 만에 10만장 고지를 넘어섰다. 동방신기의 두터운 팬층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제 동방신기에게 남은 과제는 10만장을 넘어 얼마나 많은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냐는 것. 한터차트 연간차트에 따르면 동방신기의 4집은 4일 집계까지 총 11만5,000장의 앨범 판매고를 보이며 서태지(133.000장), 빅뱅(129.000장), 브라운 아이즈(119.000장)에 이어 최다 앨범 판매 순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중 음반 판매 속도가 가장 빠르고 지난 5일까지 앨범 발매 10일 연속 일간판매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어 15만장 달성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21일 서울 시청 앞서 열린 컴백 무대에서 2만 관객을 동원하며 저력을 과시한 동방신기. 이들이 이번 4집을 통해 음반 판매량에서 어떤 진기록을 세우며 가요계의 활성화에 이바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한대욱 기자)▲ 동방신기 4집 음반을 사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는 팬들▶ 관련기사 ◀☞동방신기 '미로틱', 사라 코너 리메이크?...논란의 진실은☞동방신기, 음반판매 '돌풍'...이틀 만에 5만, 서태지 이어 2위☞이효리, 아이돌 맹공 속 '인기가요' 정상..."동방신기 멋있다" 덕담도☞"동방신기 4집 주세요"...앨범 발매 첫날 음반매장 북새통☞동방신기, 일본에서의 3년…눈물과 웃음, 그리고 가슴 아픈 오해
- '2008 MBC 대학가요제', 대상에 16인조 밴드 '파티캣츠'
- ▲ '파티캣츠'[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16인조 밴드 '파티캣츠'가 ‘20008 MBC 대학가요제’ 대상을 차지했다. 백석대, 나사렛대, 단국대 엽합 밴드인 ‘파티캣츠’는 ‘노 터닝 백’(No Turning Back)으로 4일 오후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제32회 ‘2008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파티를 여는 고양이들’이란 뜻의 ‘파티캣츠’는 그룹 이름 만큼 발랄한 음악으로 이날 대상과 함께 네티즌 인기상까지 거머쥐는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이 밖에 금상은 ‘한참동안’을 부른 ‘최원유’(한양대)가, 은상은 ‘나의 낡은 오렌지나무’를 부른 그룹 ‘랄라스윗’(이화여대, 카톨릭대), 동상은 ‘떠나주세요’를 부른 그룹 ‘로빈이 토끼란 사실을 알고 있었나?’(호원대)가 각각 수상했다. 오상진 MBC 아나운서와 이효리, 타블로의 공동 진행으로 열린 ‘2008 MBC 대학가요제’는 총 12팀이 결선에 진출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또 노브레인과 빅뱅의 합동 오프닝 무대로 시작된 '2008 MBC 대학가요제'는 알렉스, 손담비, DJ DOC, 김건모, 윤하, 원더걸스, 바비킴, 김현중, 탑 (빅뱅), 윤도현밴드, 이적, 트랜스픽션 등이 축하무대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2008 MBC 대학가요제’ 심사에는 이정선 동덕여대 공연예술대 학장, 가수 김장훈, 유영석, 윤종신, 이하늘, 작곡가 강현민(러브홀릭 멤버), 정재형 등이 참여했다. ▲ '파티캣츠'▶ 관련기사 ◀☞이범희, '첫눈이 온다고요' 대리작곡 고백...대학가요제 도덕성 '흔들'☞개성 상실, 상업화 논란 '대학가요제'...젊은이들 독창성 돋보이던 그때가 그립다
- 동방신기 '미로틱', 사라 코너 리메이크?...논란의 진실은
- ▲ 그룹 동방신기(사진 왼쪽)와 독일 출신 팝가수 사라 코너(사진 오른쪽)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동방신기 컴백 타이틀곡, 표절이야? 리메이크야?' 동방신기의 4집 타이틀곡 '주문-미로틱(MIROTIC)'(이하 '미로틱')을 둘러싸고 팬들 사이 표절 및 리메이크 논란이 뜨겁다. 동방신기의 4집 타이틀곡 '미로틱'은 발표와 동시에 독일 출신의 팝가수 사라 코너(Sarah Conner)의 ‘언더 마이 스킨(Under My Skin)’과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팬들 사이에선 표절이냐, 리메이크냐를 두고 논란이 분분했다. 하지만 확인 결과 두 곡은 표절도 리메이크도 아닌 작곡가 같은 한 곡으로 드러났다. 작곡가가 똑같은 곡을 각각 다른 나라의 가수에게 주며 생긴 해프닝이었던 것이다. 동방신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이와 관련 "보아의 미국 데뷔곡 '잇 유 업(Eat You Up)'을 작곡한 팀인 레미&트롤센이 지난 1월 동방신기와 사라 코너에게 같은 곡을 동시에 줬다"며 "유럽쪽 음원 사용권은 사라 코너에게 있고 아시아쪽은 동방신기의 소속사가 가지고 있는만큼 표절도 리메이크도 아니다"고 밝혔다. SM의 한 관계자는 “레미&트롤센으로부터 곡을 받았을 당시 이 같은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동방신기가 추구하는 음악 스타일과 맞아 곡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또 곡은 동시에 줬지만 두 가수는 서로의 스타일에 맞게 재해석해 녹음을 마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라 코너가 8월에 노래를 먼저 선보였지만 동방신기는 이미 6월에 ‘미로틱’의 녹음을 마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방신기의 '미로틱'과 사라 코너의 '언더 마이 스킨'을 동시에 들어본 네티즌들은 미국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동방신기 버전이 더 나은 것 같다”(animatedgirl99), “두 버전 다 멋지다"(yummiebiey) 등의 글을 올리며 감상을 전하고 있다. ▶ 관련기사 ◀☞동방신기, 음반판매 '돌풍'...이틀 만에 5만, 서태지 이어 2위☞이효리, 아이돌 맹공 속 '인기가요' 정상..."동방신기 멋있다" 덕담도☞"동방신기 4집 주세요"...앨범 발매 첫날 음반매장 북새통☞동방신기, 일본에서의 3년…눈물과 웃음, 그리고 가슴 아픈 오해☞동방신기, "공백 위기는 없다...우리의 진가는 이제부터!"
- 동방신기, 음반판매 '돌풍'...이틀 만에 5만, 서태지 이어 2위
- ▲ 그룹 동방신기[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인기그룹 동방신기가 새 앨범 발매 이틀 만에 5만장에 육박하는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며 음반판매차트 정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동방신기는 인기와 달리 음반 판매에 있어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 아이돌(Idol) 그룹의 징크스를 깨고 음반 판매량에서도 단연 호조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27일 인터넷 음반판매량 집계사이트인 한터차트 월간차트(집계기간: 8월 31일~9월 27일)에 따르면 26일 발매된 동방신기의 정규 4집 ‘미로틱’은 이틀 만에 4만7,300여장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 빅뱅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이 기록은 지난 7월 새 싱글 ‘아토모 파트 모아이’로 발매 이틀 만에 음반 판매 5만장을 돌파한 서태지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수치다. 지난 28일 세번째 미니앨범 활동을 접은 빅뱅은 세번째 미니앨범 ‘스탠드 업’으로 발매 이틀 만에 3만 여장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한 바 있다. 동방신기가 얼마나 단기간에 4집으로 10만장을 돌파할지, 또 10만장을 넘어 얼마나 많은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게 될 것인가에 가요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동방신기는 음반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앨범 발매 전 선주문만 30만장을 돌파하며 서태지에 이어 음반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가수로 기대를 모아왔다. 한편, 동방신기는 지난 28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방송 첫 컴백무대를 갖고 팬들과 만났다. ▲ 동방신기의 4집 '미로틱'을 구입하기 위해 한 음반 매장에 길게 줄을 선 팬들. ▶ 관련기사 ◀☞이효리, 아이돌 맹공 속 '인기가요' 정상..."동방신기 멋있다" 덕담도☞"동방신기 4집 주세요"...앨범 발매 첫날 음반매장 북새통☞동방신기, 일본에서의 3년…눈물과 웃음, 그리고 가슴 아픈 오해☞동방신기, "공백 위기는 없다...우리의 진가는 이제부터!"☞동방신기, "왕비호 독설? 개그는 개그일 뿐"
- 이효리, 아이돌 맹공 속 '인기가요' 정상..."동방신기 멋있다" 덕담도
- ▲ 이효리[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이효리가 SBS '인기가요'에서 정상에 오르며 10대 아이돌 그룹 못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이효리는 28일 오후 4시20분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인기가요'에서 '유고걸'에 이은 3집 앨범 후속곡 '헤이 비스터 빅'으로 1위에 해당하는 뮤티즌송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이효리는 이날 모바일랭킹에서도 동반 1위를 차지해 수상의 의미를 더했다. 이효리는 수상 직후 "'유고걸'로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후속곡도 사랑받을 줄 몰랐는데 너무 감사하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힌 뒤 "오늘 동방신기가 컴백했는데 너무 멋있었다"고 후배 그룹에 대한 덕담도 잊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효리는 윤하의 '텔레파시', 샤이니의 '산소 같은 너', 빅뱅의 '천국', 2PM의 '10점 만점에 10점', 신혜성의 '그대라서'와 함께 '테이크 7'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한편, 이날 '인기가요'에서는 동방신기가 1년 7개월만에 국내 컴백, 공중파 첫 무대를 장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동방신기는 4집 타이틀곡 '주문-미로틱'과 최강창민이 직접 작곡한 '러브 인 디 아이스', 파워풀한 댄스곡 '헤이(Hey)'를 잇따라 선보이며 다년간의 해외활동으로 다진 파워풀한 무대매너와 폭발적인 가창력을 과시해 팬들을 열광시켰다. ▶ 관련기사 ◀☞이효리 측, "재벌 2세와 열애설 사실무근" 법적대응 시사☞이영애, 이효리...화제의 드라마 중심에 '무늬만 스타' 있다☞이효리, '핀업걸'에서 '캣우먼'으로 변신...'역시 섹시퀸!'☞[가요계 패셔니스타③]이효리, 스타일 살리는 표현력...'잇츠 효리쉬!'☞이효리, '헤이 미스터 빅'으로 후속곡 활동 시작
- [TV천하 삼분지계④]'박빙' 수목극&일요 예능..시청자가 꼽은 매력 포인트
- ▲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사진 위에서 아래로)[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지상파 3사 주말예능프로그램과 수목드라마간 3파전이 가열되고 있다. 마치 삼국지에서 제갈량이 주장하던 천하삼분지계처럼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이들 프로그램에 대해 시청자 게시판을 중심으로 시청자들이 꼽은 매력 포인트를 비교해봤다. ◇'해피선데이-1박2일', 여섯남자의 꾸밈없는 솔직함 최고 강점 시청자가 꼽은 ‘1박2일’의 가장 큰 매력은 6명의 남자 멤버들이 있는 그대로의 솔직한 모습을 보인다는데 있었다. 또한 연출되지 않은 상황에서 튀어나오는 여섯 멤버들의 임기응변 역시 시청자들에게 매력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특히 허당 선생으로 불리며 여성 팬들을 사로잡고 있는 이승기와 초등학생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초딩 은지원의 모습은 역시 ‘1박2일’ 시청자들을 강하게 사로잡고 있다. 아이디 es930**는 시청자 게시판에 ‘볼수록 매력 있는 그들’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캐릭터 설정이 아니고 멤버들의 있는 그대로의 진솔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다”고 ‘1박2일’의 매력을 설명했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 청춘스타들의 사랑 엿보기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는 청춘스타들이 가상으로 결혼을 하고 서로의 결혼생활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시청자들이 꼽는 ‘우결’의 매력 포인트는 바로 부부가 된 스타들의 결혼생활을 통해 그들의 은밀한(?) 사생활을 엿볼 수 있다는 점이었다. 또한 ‘1박2일’이나 ‘패밀리가 떴다’에 비해 다양한 출연자들을 커플로 볼 수 있다는 점도 시청자들이 꼽은 ‘우결’의 매력 포인트. '우결’ 시청자 게시판에는 늘 각 커플에 대한 팬들의 성원과 지지의 글들이 넘쳐난다. 프로그램 초기 인기를 견인했던 이들은 로맨틱한 분위기의 알렉스와 신애 커플. 이들은 ‘알신커플’로 불리며 ‘우결’의 인기를 주도했다. 최근 게시판의 최고 인기 커플은 황보와 김현중으로 소위 ‘쌍추커플’로 불리며 이들의 하차를 걱정하는 글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 가족같은 편안한 웃음 매력 지난 6월 첫 선을 보인 SBS의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는 ‘1박2일’과 ‘우리 결혼했어요’의 후발주자였다. ‘1박2일’과 ‘우결’이 시청자를 확보한 상황에서 새롭게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뛰어든 ‘패떴’은 방영 초기 ‘무한도전’과 ‘1박2일’의 아류작 아니냐는 비난에 시달렸다. 7명의 혼성 멤버가 시골집에 가서 1박2일간 생활하다 온다는 콘셉트가 비슷해서였다. 그러나 이내 유재석과 이효리의 국민남매, 달콜살벌한 예진아씨로 불리게 된 박예진, 천대렐라 이천희와 김계모 김수로, 덤앤더머 형제가 된 유재석과 대성 등 각 캐릭터들이 환상의 조합을 이루며 ‘1박2일’과 ‘우결’의 아성을 뛰어넘을 채비를 갖추게 됐다. 아이디 mools***는 시청자 게시판에 '어리숙한 서울토박이들이 농촌에서 이것저것 체험하면서 즐겁게 노는데, 잔잔하면서도 웃음이 넘치는 가족같이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패떴'의 매력이다고 지적했다. ▲ KBS 2TV '바람의 나라'와 MBC '베토벤 바이러스', SBS '바람의 화원'◇'바람의 나라', 정진영·이종원 주연 보다 빛나는 조연 눈길 확~'바람의 나라'를 보는 시청자들은 먼저 드라마 초반 무휼(송일국 분)의 아버지 유리왕 역을 맡은 정진영의 연기가 드라마의 매력포인트라고 인정하는 분위기다. '바람의 나라' 시청자 게시판에 아이디 sdf3000**는 "정진영의 눈물연기에 완전 감동했다"며 "아이를 떠나보내고 침대에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 너무나도 대단했다"고 감탄의 글을 올렸다. 아이디 gamnz** 역시 "정진영씨 때문에 드라마를 본다"며 "왜 이렇게 아우라가 강한지 너무 멋지다"고 정진영의 연기를 호평했다. 또한 해명 역을 맡은 이종원의 연기 역시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고 있다. 반면 무휼 역의 송일국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보자는 의견이 적지 않다. 아이디 bl51**는 송일국에 대해 "'주몽'과 전혀 다르지 않은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실망했다"고 적었고 반면 아이디 yooseo***는 "벽화공에서 태자로 거듭나는 과정이 잘 그려지는 것 같다"며 송일국의 연기를 칭찬했다. ◇'베토벤 바이러스', '강마에' 김명민의 카리스마에 중독되다 적어도 시청자 게시판 반응만 놓고 보면 '베토벤 바이러스'는 '바람의 나라'와 바람의 화원'을 압도하고 있다. 6회분이 방영된 상황에서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에 올라온 의견이 1만2000건을 넘어서고 있다. 세 드라마 중에서 시청자 의견이 1만 건이 넘은 것은 '베토벤 바이러스'가 유일하다. '베토벤 바이러스' 시청자들이 꼽는 드라마의 매력은 먼저 강마에 역을 연기하고 있는 김명민에게 있다. 올라온 글 중에 수천 건이 강마에 역을 연기하는 김명민에게 집중돼 있다. 아이디 jungbu**는 드라마 게시판에 "넘치는 카리스마, 정확한 대사, 무엇을 전달하려는지 눈과 귀에 쏙쏙 들어오도록 하는 연기, 김명민의 연기에 빠지다 보면 1시간이 훌쩍간다"고 적었다. 이 밖에도 '태왕사신기'에서 털털한 매력을 선보였던 이지아가 여성스럽고 깜찍한 두루미로 분한 모습 또한 시청자들을 강하게 사로잡고 있다. ◇‘바람의 화원’, 탁월한 영상미 기대감 고조 2회가 방영된 '바람의 화원'에서 시청자들이 매력 포인트로 꼽은 최고 강점은 영화 못지않은 영상미와 인물들 간 미묘한 심리 묘사에 있었다. 아이디 idbre**는 시청자 게시판에 "드라마가 아니라 그림을 보는 듯 하다"며 '바람의 화원'의 영상미를 칭찬했고 아이디 djdan**은 "말 그대로 아름다운 드라마가 될 것 같다"며 "드라마의 색체감이 너무 좋다"고 글을 올렸다. 또한 아이디 sviat**은 기생 정향과 남장여자인 신윤복의 관계에 대해 "여자들이라면 이런 관계를 이해할 분이 꽤 될 거라 생각한다"며 여자들 사이에서만 있는 미묘한 관계를 그린 것도 ‘바람의 화원’의 차별화된 매력 포인트라고 지적했다. ▶ 관련기사 ◀☞[TV천하 삼분지계③]日 예능, 틈새공략...물고 물리는 시청률 경쟁☞[TV천하 삼분지계②]맞'바람'에 '베토벤'...드라마 삼국지, 강점과 약점은?☞[TV천하 삼분지계①]수목드라마, 日 버라이어티 팽팽한 '삼국정립'☞두 '바람' 협공에 '베토벤' 하락...수목드라마 시청률 5%p 안팎 '접전'☞오보에 연주하는 이순재 앞 숫자판의 정체는? '베토벤 바이러스' 현장<!--기사 미리보기 끝-->
- [TV천하 삼분지계③]日 예능, 틈새공략...물고 물리는 시청률 경쟁
- ▲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과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 SBS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 코너(사진 위부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일요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시간대에 오랜만에 지상파 방송 3사의 혼전이 벌어지고 있다. 일요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와 KBS 2TV ‘해피선데이’, SBS ‘일요일이 좋다’가 브랜드로 자리 잡으면서 수년간 한 프로그램이 시청률 경쟁 선두에 서고 나머지는 고전을 하는 양상이 되풀이 돼 왔다. 그러나 ‘일요일 일요일 밤에’와 ‘일요일이 좋다’가 각각 1, 2부로 나눠 방송을 시작해 시청률도 따로 조사되고 각각의 간판 코너들이 인기의 기반을 다지면서 현재는 치열한 격전지가 되고 있다. 물론 코너별로 방영되는 시간대에 차이는 있지만 엇비슷한 시간대에 방영되는 코너들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은 그만큼 각각 갖고 있는 재미 요소가 차별화돼 타깃 시청층 공략에 성공하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1부 ‘세바퀴’와 2부 ‘우리 결혼했어요’, ‘해피선데이’는 ‘스쿨림픽’과 ‘꼬꼬관광 싱글♥싱글’(이하 ‘꼬꼬관광’), ‘1박2일’, ‘일요일이 좋다’는 1부 ‘패밀리가 떳다’와 2부 ‘체인지’를 각각 방송 중이다. 이중 각 프로그램의 간판이라 할 만한 코너는 ‘우리 결혼했어요’와 ‘1박2일’, ‘패밀리가 떴다’다. 코너별 시청률에서는 ‘1박2일’이 가장 앞서 있지만 흡연장면 방송과 부산 사직야구장 촬영으로 일어난 논란이 시청률에 긍정적으로 나타날지, 부정적 요인이 될지 지켜봐야 되는 상황이다. 스스로 무덤을 판 격으로 볼 수 있지만 ‘노이즈 마케팅’도 프로그램의 시청률에는 득이 된 사례가 그동안 적잖이 있었던 만큼 최근 잇단 논란이 ‘1박2일’ 시청률에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문제는 ‘우리 결혼했어요’ 코너가 자리를 이동하며 ‘1박2일’과 맞붙었다는 점이다. 스타 웨딩 버라이어티를 표방한 ‘우리 결혼했어요’는 앤디와 솔비, 크라운제이와 서인영, 알렉스와 신애 등의 가상 신혼커플의 이야기로 초반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기세가 주춤하는 듯했다. 하지만 21일 방송부터 2부로 자리 이동을 한 후 숨통이 트인 분위기다. 상대의 틈새를 노린 편성전략이 성공을 거둔 셈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 결혼했어요’는 출연 커플들이 고정화돼 시청자들에게 주는 재미가 식상해졌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커플들에 변화가 예정돼 있어 ‘1박2일’을 위협하고 있다. ‘패밀리가 떴다’는 무주공산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패밀리가 떴다’는 유재석과 김수로, 윤종신, 이효리, 박예진, 이천희, 대성 등 개성 뚜렷한 출연진이 MT를 간 듯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준비하고 게임을 하는 등의 과정이 재미를 준다. 하지만 MT도 가끔씩 가야지 매일 간다면 재미가 없는 법. 반복적인 인상을 주는 패턴에 변화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식상해질 우려도 있다. 이와 함께 간판이 아닌 다른 코너들의 선전 여부도 시청률 경쟁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주로 아줌마 연예인들이 못말릴 정도의 입담을 과시하는 ‘세바퀴’는 두자릿수 시청률에 근접한 상황. 더구나 젊은 시청층이 주류를 이루는 다른 코너들과 달리 ‘세바퀴’는 타깃 시청층의 연령대가 높다는 점에서 시청률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새롭게 선보인 ‘꼬꼬관광’의 경우 첫회에서 코너 시청률이 6.5%였다. ‘우리 결혼했어요’와 공통점이 있는 커플 버라이어티라는 점에서 시청률 상승 가능성은 반반이다. ‘일요일이 좋다’는 ‘체인지’ 후속 코너를 준비 중. 각 프로그램들이 시청률이 부진한 부분에서 새 코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일요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 관련기사 ◀☞[TV천하 삼분지계④]'박빙' 수목극&일요 예능..시청자가 꼽은 매력 포인트☞[TV천하 삼분지계②]맞'바람'에 '베토벤'...드라마 삼국지, 강점과 약점은?☞[TV천하 삼분지계①]시청률 황금분할...수목드라마, 日 예능 팽팽한 '삼국정립'☞두 '바람' 협공에 '베토벤' 하락...수목드라마 시청률 5%p 안팎 '접전'☞오보에 연주하는 이순재 앞 숫자판의 정체는? '베토벤 바이러스' 현장
- [TV천하 삼분지계①]시청률 황금분할...수목드라마, 日 예능 팽팽한 '삼국정립'
- ▲ 수목드라마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는 KBS 2TV '바람의 나라'와 SBS '바람의 화원', MBC '베토벤 바이러스'(위부터 시계방향으로)[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삼국정립’(三國鼎立) 세 나라가 솥의 발처럼 대립한다는 말이다. 한반도 역사의 고구려, 신라, 백제가 대치했던 삼국시대가 그러했고 중국의 삼국시대에도 위, 촉, 오나라가 팽팽히 세력의 균형을 이뤘다. 요즘 안방극장도 ‘삼국정립’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상파 방송 3사인 KBS와 MBC, SBS의 수목드라마와 일요일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이 한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한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쟁구도가 깨지려면 어느 하나가 허물어져야 하는데 어느 프로그램이 그 주인공이 될지 지켜보다 보면 조바심이 날 정도다.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는 드라마와 예능 각각 3개 프로그램이 어느 것 하나 놓치기 아까우니 시청자들은 어느 프로그램을 봐야 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면서도 아쉬움이 생길 수밖에 없다. ◇ 수목드라마 다른 소재-탄탄한 출연진 '안개속 혼전' 수목드라마는 24일 문근영 박신양 주연의 SBS ‘바람의 화원’이 첫 방송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24일 첫 격돌에서 웃은 것은 18.0%(이하 TNS미디어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한 MBC ‘베토벤 바이러스’다. ‘베토벤 바이러스’는 클래식 음악을 소재로, 실력은 있지만 괴팍한 성격의 지휘자 강마에와 각자의 사정으로 음악을 그만 둔 사람들이 모여 프로젝트 오케스트라를 만들어가는 내용의 드라마다. ‘베토벤 바이러스’는 소재가 시청자들에게 다소 낯설게 받아들여질 법하지만 오케스트라 구성 과정의 에피소드로 재미를 살려가면서 클래식 음악을 시청자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만들고 있다. 강마에 역에 김명민, 트럼펫 연주자 강건우 역에 장근석, 바이올리니스트 두루미 역에 이지아를 비롯해 이순재, 박철민, 송옥숙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연기자들이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25일 두번째 격돌에서는 시청률 1위를 유지하기는 했지만 1.2%포인트 하락한 16.8%의 시청률을 기록해 ‘베토벤 바이러스’도 안심할 수 없는 처지는 아니다. 24일 ‘바람의 나라’는 16.1%의 시청률을 기록해 ‘베토벤 바이러스’에 불과 1.9%포인트 차로 따라붙었으며 25일에는 16.2%로 격차를 0.6%포인트까지 좁혔다. ‘바람의 화원’도 후발주자라는 불리한 조건에도 24일 11.6%의 두자릿수 시청률로 출발, 25일에는 12.6%로 올랐다.‘바람의 나라’는 고구려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확보하며 ‘전쟁의 신’으로 불린 대무신왕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 MBC ‘주몽’에서 대무신왕의 할아버지인 주몽 역을 맡아 50%를 넘나드는 시청률로 이끌었던 송일국이 ‘바람의 나라’에서도 타이틀롤을 맡았다. 뿐만 아니라 정진영, 박건형, 이종원, 오윤아, 최정원 등 함께하는 출연진도 만만치 않은 데다 중국 로케이션을 통해 스펙터클한 전쟁신도 준비를 해 놓아 언제든 치고 올라갈 여력을 갖췄다. ‘바람의 화원’은 조선시대 두 천재화가 김홍도와 신윤복을 주인공으로 한 사극으로 신윤복이 남장여자였다는 독특한 설정에 신윤복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해 미스터리 추리극의 요소도 갖춰 방영 전부터 관심을 끌어왔다. 더구나 ‘국민여동생’으로 불리며 스크린 스타로 인기를 끌어온 문근영이 신윤복 역을 맡아 오랜만에 안방극장에서, 그것도 성인 연기로 시청자들을 만난다는 점에서 이 드라마에 대한 기대치를 무시할 수 없다. 김홍도 역은 역시 연기력으로 정평 난 박신양이 맡고 있다. ▲ KBS 2TV '1박2일'과 MBC '우리 결혼했어요', SBS '패밀리가 떴다' 코너(위부터)◇ 日 예능, '우결' 자리 이동 이후 팽팽한 시청률 줄다리기 KBS 2TV ‘해피선데이’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SBS ‘일요일이 좋다’ 역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을 만큼 팽팽한 시청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이들의 시청률 경쟁은 지난 21일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1, 2부의 순서를 바꿔 간판 코너였던 ‘우리 결혼했어요’를 2부로 옮겨 방송을 시작하면서 더욱 치열해진 상황이다. 코너별 시청률에서 단연 앞서고 있는 것은 ‘해피선데이’의 ‘1박2일’이다. ‘1박2일’은 강호동, 김C, 이수근, MC몽, 은지원, 이승기가 전국 각지를 돌며 에피소드를 만들어내는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21일 ‘1박2일’ 코너의 시청률은 25.8%였다. 하지만 새로 선보인 ‘꼬꼬관광 싱글♥싱글’ 코너와 ‘스쿨림픽’ 코너의 시청률이 한자릿수여서 총 시청률은 14.9%에 머물렀다. 하지만 ‘1박2일’과 맞붙게 된 ‘우리 결혼했어요’ 코너도 이날 18.5%의 시청률을 기록해 만만치 않은 기세를 보였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서인영과 크라운제이, 신애와 알렉스, 황보와 김현중 등 연예인들이 커플을 이뤄 가상의 신혼생활을 하는 코너다. ‘일요일이 좋다’의 1부 ‘패밀리가 떴다’ 코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자리이동으로 반격의 계기를 마련했다. ‘우리 결혼했어요’와 경쟁에서 벗어난 ‘패밀리가 떴다’ 코너는 이날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기세를 올렸다. ‘패밀리가 떴다’는 유재석, 윤종신, 김수로, 이천희, 빅뱅의 대성, 이효리, 박예진 등이 전국 어디든 가족이 필요한 곳에 달려가 대신 집을 봐주고 일을 거들어주는 내용의 야외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한창 인기를 높여가던 상황에서 경쟁자까지 자리를 비켜주자 신바람을 냈다. ▶ 관련기사 ◀☞[TV천하 삼분지계④]'박빙' 수목극&일요 예능..시청자가 꼽은 매력 포인트☞[TV천하 삼분지계③]日 예능, 틈새공략...물고 물리는 시청률 경쟁☞[TV천하 삼분지계②]맞'바람'에 '베토벤'...드라마 삼국지, 강점과 약점은?☞두 '바람' 협공에 '베토벤' 하락...수목드라마 시청률 5%p 안팎 '접전'☞오보에 연주하는 이순재 앞 숫자판의 정체는? '베토벤 바이러스' 현장
- '훈남 아나' 오상진-허일후, 시트콤 '그분이 오신다' 동반 출연
- ▲ 오상진(왼쪽)-허일후 아나운서[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두 훈남 아나운서 오상진과 허일후가 시트콤에 전격 도전한다. 오상진, 허일후 아나운서는 오는 10월6일부터 방송될 MBC 새 일일시트콤 ‘그분이 오신다’에 각각 아나운서와 기자 역으로 출연한다. MBC 관계자는 “오상진 아나운서는 국민 요정에서 갑자기 몰락한 이영희(서영희 분)와 그 가족들의 소식을 전하는 ‘5차원 아나운서’역, 허일후 아나운서는 이를 보도하는 기자 역으로 역할이 있을 때마다 각각 출연한다”고 밝혔다. 두 아나운서는 오상진 아나운서만 시트콤 ‘코끼리’에 카메오 출연한 적이 있을 뿐 고정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분이 오신다’는 사직동 908번지에 사는 개성 넘치는 가족의 일상을 유쾌하고 때로는 엉뚱하게 그려낼 시트콤으로 서영희와 함께 윤소정, 이문식, 정경순, 강성진, 정재용, 하연주 등이 주연을 맡았다. 윤소정은 공주병 할머니, 이문식은 기억을 잃고 돌아와 피자 전문점의 부활을 꿈꾸는 가장, 강성진은 얹혀사는 푼수 삼촌, 정재용은 20년 세월을 앞질러간 절대 노안으로 신인 하연주와 이란성 쌍둥이 역을 각각 맡았다. ▶ 관련기사 ◀☞이효리, 오상진과 클럽 다니는 친구사이...'놀러와'서 공개☞오상진 아나, 꽃미남 교생으로 '코끼리' 깜짝 출연☞'훈남' 오상진, 영부인과 만난다...청와대서 '장애인의 날' 특집 진행☞오상진, 네티즌이 뽑은 '아나테이너' 1위☞오상진 아나 측 "열애설 아니다"...사실 여부 관심 고조
- [윤PD의 연예시대①]빅뱅, 비, 동방신기...대형가수 하반기에 몰린 세가지 이유
- ▲ 올 가을 박빙의 대결을 펼치게 될 가요계 별들. 빅뱅, 비, 동방신기(사진 왼쪽부터)[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인기가수들이 하반기에 잇따라 컴백한다. 국내에서 얼굴을 보기 힘들었던 월드스타 비를 비롯해 동방신기 빅뱅 김종국 신승훈 조성모 등이 음반을 냈거나 낼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보다는 약하지만 소녀시대, 브라운 아이즈 걸스, 원더걸스도 하반기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거물급 스타들의 음반이 유독 하반기에 몰려 있다는 점이다. 계절별로 블록버스터가 골고루 배분돼 있는 영화나 시즌별로 대형 드라마가 포진해 있는 방송과는 많은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다. ◇ 연말 시상식 위한 포석 이런 현상은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연말 시상식과 관련이 있다. 공중파에서 실시하는 가요 시상식이 올해 열릴지는 의문이지만 케이블 음악방송 등 각종 시상식에서 상을 받으려면 최소한 10월에는 음반을 내야 한다. 가수들은 상과 무관하게 음악활동을 열심히 하지만 솔직히 상에서 온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이왕이면 음악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가치 또한 인정받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기 때문이다. 다른 나라와 달리 우리나라는 연말에 시상식이 몰려 있어 이런 현상이 더욱 심하다. 특히 상반기에 아무리 좋은 활약을 펼쳐도 하반기에 별다른 활동 경력이 없으면 인정을 받지 못하다 보니 하반기에 활동 포커스를 맞추는 일은 더욱 빈번해지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웃지 못 할 일이 생기기도 한다. 상반기에 좋은 활약을 펼쳐 하반기에 휴식을 가져야 할 가수들도 싱글이라는 미명 아래 음반을 선보인다는 점이다. 싱글 마저도 못내는 가수들은 각종 버라이어티에 출연하거나 상반기에 내놓았던 앨범 중 한곡을 골라 무리하게 활동기간을 연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모습은 그동안 적잖은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 연말 시상식을 겨냥해 급조된 음악을 양상하다 보니 준비 부족으로 치명적인 실패를 맛보기도 하고, 무리하게 활동 기간을 늘리다 보니 상반기 누린 인기가 퇴색하는 일 등도 종종 생기고 있다. 실제 모 가수는 하반기를 겨냥해 서둘러 음반을 내고 활동도 했지만 사실 지금은 적잖이 후회를 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인기는 물론 새로운 반향을 이끌어내는 데도 실패했을 뿐 아니라 과거의 이름값에 오히려 생체기를 내는 결과를 낳고 있기 때문이다. 상을 겨냥해 음반을 만들다보니 과거 히트곡에 연연하게 됐고 콘셉트에도 변화를 주지 못하면서 이 가수는 팬들의 냉대라는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인기'에 '부'까지...행사 많은 연말, 가요계 최대 성수기 가을에 음반이 몰리는 또 다른 이유는 연말이 가요계 성수기이기 때문이다. 가수들의 주된 수입은 음반이나 음원 그리고 행사 등이다. 그러다보니 소비자가 구매력을 갖는 시기와 그렇지 않은 시기에 따라 수입에 따른 편차가 클 수밖에 없다. 수험생들이 해방감을 느낄 수 있는 수학능력평가시험과 크리스마스 등 다양한 행사가 연말에 몰려 있다. 때문에 연말이면 당연히 행사가 많을 수밖에 없다. 연말 보너스로 두둑해진 부모들 덕분에 10대들의 구매력도 최고조에 달한다. 연말 콘서트 또한 가수들에겐 매력적이다. 1년 내내 불황을 겪는 가수들도 12월 콘서트만큼은 대박이다. 수개월 전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공연장을 못 잡을 정도다. 수많은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에서 노래를 부르고 싶은 가수라면 연말 음반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 대형 행사 피하는 것은 인지상정 가수들에겐 대형 이벤트나 행사를 피하라는 불문율이 있다. 국민적 관심과 매스컴의 눈길이 모두 그곳으로 쏠리기 때문이다. 지난해 연말 대선을 피해 음반이 나왔던 것이나 2년 전 월드컵을 피해 가을에 음반이 쏟아졌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번에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올해도 8월에 올림픽이 있었고 이 여파는 9월로까지 이어졌다. 물론 빅뱅, 서태지, 이효리 등 정면승부로 성공을 일군 소신파들도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수들은 이 시기를 피하고 보자 했고, 10월 이후로 음반 출시 계획을 미루면서 본격적인 가요계 가을대전이 시작된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신인가수 제작자들 사이에선 한숨이 절로 나온다. 올림픽을 피해 가을께 음반 발매를 계획했는데 갑자기 대형가수들이 쏟아지면서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건 불 보듯 뻔한 상황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나름대로 높은 인기와 많은 음악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가수들이 잇따라 나오는 점은 바람직한 현상이지만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해지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중소 기획사의 가수들에겐 더욱 추운 연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OBS경인TV '윤피디의 더 인터뷰' '주철환 김미화의 문화전쟁' 프로듀서(sanha@obs.co.kr)▶ 관련기사 ◀☞[윤PD의 연예시대③]SM, DSP, YG, JYP 일색...부익부 빈익빈 아이들 가요계☞[윤PD의 연예시대②]하반기 가요계, 왜 전부 아이들(Idol)인가?☞[윤PD의 연예시대③]안재환 사건...'선정적 보도' 보다 더 큰 문제는 '오보'☞[윤PD의 연예시대②]'자살' '타살' 떠나 안재환을 죽음으로 이끈 원인 찾아야☞[윤PD의 연예시대①]'이제는 말보다 결실'...스타들의 미국진출, 허와 실
- [딥 포커스] 그룹 빅뱅 '대폭발'… 왜?
- [조선일보 제공] 5인조 아이돌 그룹 빅뱅이 '대폭발'하고 있다. 지난달 초 발매된 세 번째 미니 앨범 '스탠드 업(Stand up)'은 6주 만에 14만 장 판매고를 돌파했다. '하루하루', '천국'은 6주째 1, 2위를 지키고 있다. 비슷한 시기 음반을 낸 서태지, 이효리, 엄정화, 김건모 등 거물 선배는 모두 빅뱅의 장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거짓말', '마지막 인사'를 낸 지난해부터 빅뱅은 "아이돌 노래는 10대의 노래"라는 통념도 무너뜨렸다. 99년 god의 '어머님께' 이후 30~40대들도 흥얼거리는 남성 아이돌 그룹의 히트곡은 '거짓말'이 처음이었다. 빅뱅의 성공 비결, 과연 무엇일까? ◆학교형 아이돌? No 거리형 아이돌! Yes 빅뱅은 제멋대로다. 기존 아이돌 그룹은 통일된 의상이나 일사불란한 춤으로 하나의 이미지를 형성하지만 빅뱅은 데뷔 초를 제외하고는 멤버 각자가 모두 별개의 이미지를 가진다. 빅뱅의 의상을 담당하는 스타일리스트 지은 실장은 "각자 캐릭터가 또렷해 같은 옷 안에 묻혀 있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활동 방식도 자유롭다. 빅뱅 멤버들은 뮤지컬, 드라마, 오락 프로그램에 제각각 흩어져 개인 스케줄을 소화하기도 한다. '컴백→3~6개월 활동→휴식' 등 일반적인 아이돌 그룹의 활동 패턴에서도 벗어나 있다. 짧게는 1개월, 길게는 6개월에 한 번씩 새 음원을 발표하는 이들은 2006년 데뷔 후, 한 번도 쉬지 않고 늘 TV와 무대에서 얼굴을 내밀어왔다. 빅뱅은 불량해 보인다. 대중음악평론가 김작가씨는 "일반적인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이 학교에서 잘 교육 받아 조련된 인상을 준다면 빅뱅은 거리의 냄새가 확연해 살아 있다는 느낌"이라고 했다. 빅뱅은 최근 반항적 이미지를 더 강조하고 나섰다. 음악적으로는 록('오 마이 프렌드')을 도입했고 눈 주변에 글램 로커를 연상시키는 진한 스모키 화장을 한 채 무대에 서며, 뮤직 비디오('하루 하루')에서는 멤버들끼리 거칠게 주먹 다짐을 벌인다. 얼마 전 리더 지 드래곤(권지용)이 영어 욕설과 비속어가 또렷이 적힌 옷을 입고 무대에 섰다 논란을 일으키고, 반쪽 머리칼을 싹 밀어버린 모히칸 스타일로 나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스스로 작사·작곡을 하는 아이돌 그룹 빅뱅은 직접 작사·작곡을 하는 아이돌 그룹이다. 90년대 서태지와 아이들의 서태지, 듀스의 이현도, 노이즈의 천성일의 경우처럼 멤버가 작곡과 프로듀싱을 맡는 형태를 재연한 것이다. 빅뱅에는 지 드래곤이 있다. 레게 그룹 스토니 스컹크의 에스쿠시와 함께 그는 YG엔터테인먼트의 3세대 창작자로 꼽힌다. 자작곡을 노래하기 때문에 빅뱅은 아이돌 그룹 특유의 '공산품'적 냄새가 덜 난다. 뮤직팜 강태규 이사는 "뮤지션들 사이에서도 빅뱅이 멜로디와 리듬을 잘 뽑아낸다는 평가가 많다"며 "직접 음악을 만들기 때문에 무대에서 더 자신감을 갖는 것 같다"고 말했다. ◆쉽고 또렷한 노래의 힘 빅뱅은 데뷔 초, 힙합을 하는 아이돌 그룹이라는 점을 '마케팅 포인트'로 삼았다. '라라라', '더티 캐쉬(Dirty Cash)' 등은 명백한 힙합이었다. 그러나 이 노선은 오래 가지 못했다. 이들이 30~40대 팬들의 관심까지 받으며 이름을 떨치게 된 것은 2007년 '거짓말' 이후. 핵심은 쉽고 또렷해진 노래였다. 일정한 리듬과 멜로디가 반복되는 하우스 반주에 랩을 얹고 귀에 쏙 들어오는 쉬운 멜로디의 후렴구를 터뜨리는 스타일은 빅뱅이 내놓는 타이틀 곡의 '공식'이 돼버렸다. YG엔터테인먼트 박성미 대리는 "내부에서는 빅뱅의 성공 요인을 따라 부르기 쉬운 노래와 안무에서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계도 명확하다. 빅뱅의 일부 히트곡은 일본의 하우스 뮤지션 프리템포, 다이시 댄스의 표절 의혹을 받았다. 세 번째 미니 앨범은 아예 다이시 댄스와 함께 작업하며 위기를 돌파했지만 좀 더 독창적인 음악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만은 분명하다. 또 다음 앨범에서도 기존 공식을 답습한다면 '자가복제'라는 비판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