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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오감만족 신개념 패션 콘서트 성공개최
- ▲ 가수 비(사진=김정욱기자)[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눈과 귀를 동시에, 즐거움 두 배' 가수 비가 패션과 음악이 결합된 신개념의 패션 콘서트를 선보이며 2008 한 해를 화려하게 마감했다. 비는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캐주얼브랜드 ‘식스 투 파이브’(SIX TO FIVE) 런칭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식스 투 파이브’는 비가 소속돼 있는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제이튠크리에이티브가 선보이는 패션 브랜드로 비가 전속모델로 활동하는 것은 물론 브랜드 론칭쇼를 직접 기획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행사 전부터 큰 화제가 됐다. 이번 론칭쇼는 레드, 블루, 화이트, 블랙 네 가지 컬러를 테마로 사계절을 연상케하는 패션 및 소품들이 선보여져 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레드와 블랙 테마로 진행된 패션쇼에서는 비가 직접 무대에 올라 노래를 선보여 퍼포먼스는 물론 듣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이날 비는 5집 타이틀곡 ‘레이니즘’을 비롯해 ‘러브스토리’ ‘아이 두’ ‘잇츠 레이닝’ 등 총 6곡의 노래를 소화했다. 비는 미니콘서트 말미 “지난 4개월 간 이번 론칭쇼를 준비하며 신개념의 패션쇼를 보여주고자 노력을 정말 많이 했다”며 “공을 들인만큼 좋은 쇼가 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비의 패션브랜드 론칭쇼에는 골프스타 위성미를 비롯해 이효리, 윤계상, 손호영, 김선아, 정준호, 채림, 변정수, 서인영 등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찾아 그의 화려한 인맥을 짐작케했다.▶ 관련기사 ◀☞비, "2009년 가수와 배우로 해외활동 주력"☞비, 이번엔 디자이너 도전..."연매출 100억원 예상"☞[2008 대중문화 인물론②]정지훈론(鄭智薰論)-"누구와 대체되고 싶지 않다"☞[포토]박지윤, '(정)지훈아, 브랜드 론칭 축하해~'☞[포토]위성미, 비 패션브랜드 론칭쇼 참석...'월드스타는 통한다?'
- 비, "2009년 가수와 배우로 해외활동 주력"
- ▲ 가수 비[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올 연말 국내활동을 마감하는 비가 새해 계획 및 각오를 밝혔다. 비는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캐주얼브랜드 ‘식스 투 파이브’(SIX TO FIVE)의 론칭쇼 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들뜬 마음으로 팬들에게 새해 계획을 전했다. 비는 이날 자신이 속한 소속사의 자회사에서 첫 론칭하는 패션 브랜드 '식스 투 파이브'의 전속모델이자 론칭쇼의 기획자로 행사에 참석했다. 비는 이 자리에서 “2008년 말까지 한국에서의 모든 활동을 끝내고 내년 1월 초부터는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 앨범을 발표하는 등 해외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며 "2월에는 미국 데뷔앨범 작업을 시작하게 되며, 3월에는 할리우드 영화 ‘닌자 어쌔신’ 프로모션에 돌입한다”고 새해 계획을 설명했다. 올 한해 할리우드 진출 및 5집 앨범 활동으로 더없이 바쁜 한해를 보낸 비는 새해 해외로 활동 무대를 옮겨 활동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제이튠크리에이티브에서 선보이는 캐주얼브랜드 '식스 투 파이브'의 론칭으로 더욱 바쁜 시간을 보내게 됐다. 그가 사업에 정식으로 개입하는 것은 아니지만 브랜드 내 한 라인을 담당해 디자이너로서도 활약할 예정이다. '식스 투 파이브'는 내년 2월 말 론칭을 앞두고 있다. 비는 또, “내년에는 가수로 또 다른 투어가 예정돼 있기도 하다”며 해외에서 펼칠 콘서트에 대한 기대도 당부했다. ▶ 관련기사 ◀☞[포토]이효리, '(정)지훈씨가 보낸준 옷 입고 왔어요~'☞[포토]윤계상, '(정)지훈아, 사업 잘 되길 빈다'☞[포토]이효리 '비가 선물한 옷, 스타일 살죠?'☞[포토]박지윤, '(정)지훈아, 브랜드 론칭 축하해~'☞[포토]위성미, 비 패션브랜드 론칭쇼 참석...'월드스타는 통한다?'
- '천하무적 이효리!' 8천 관객 열광시킨 댄스 여제(女帝)의 팔색조 무대
- ▲ 가수 이효리[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천하무적 이효리!’ 유명무실이 아니었다. 이효리는 콘서트 이름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압도했다. 가요계 댄스 여제만이 보여줄 수 있는 화려하고 섹시한 공연이었다. 이효리는 19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천하무적 이효리’란 콘서트를 열었다. 오프닝곡은 3집 수록곡 ‘천하무적 이효리’. 좌우로 열리는 무대 중앙 원형 스크린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 이효리는 하얀 재킷으로 여제의 위용을 뽐내며 무대를 압도했다. 이후 이효리는 ‘톡톡톡’, ‘헤이 미스터 빅’ ‘다크 앤젤’ ‘겟 야’ 등 히트곡을 열창하며 8000여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이번 콘서트는 이효리가 데뷔 10년 만에 처음 갖는, 그리고 여자 댄스 가수가 갖는 공연이라 팬들의 기대와 동시에 우려가 컸던 것이 사실. 여자 댄스 가수가 세 시간 넘는 공연을 다양한 레퍼토리의 음악으로 단독 공연을 꾸려 나가는 것은 무리라는 사람들의 고정관념 때문이다. 하지만 이효리는 3시간의 공연 동안 화려한 무대 연출과 함께 파워풀한 댄스를 선보이며 이런 우려를 한 번에 날려버렸다. 공연 준비로 무리한 탓에 사흘간 병원에서 링거를 맞으며 이날 무대에 가까스로 오른 이효리였지만 무대에서 그의 눈빛과 동작은 한 치도 흐트러짐이 없었다. 이효리는 ‘애니 모션’ 같은 경쾌한 댄스곡은 강렬하게, 외부의 날선 시선에 상처 입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돈 크라이’ 같은 곡은 처연하게 무대를 연출하며 공연의 완급을 조절해 나갔다. 데뷔 10년 차 가수에게서 느낄 수 있는 능숙한 무대 매너가 오롯이 묻어 난 순간이었다. ▲ 가수 이효리이효리 공연의 백미는 단연 무대 의상. ‘핀업걸’ 스타일의 컬러풀한 의상으로 발랄함을 뽐내는가 하면 몸매 라인이 드러나는 은빛 쇼트드레스로 관능미를 뽐냈다. 또 검정색 가죽의상으로 팜므파탈의 고혹적인 분위기를, 하얀 셔츠 하나로 순수하면서도 섹시함을 연출해 패셔니스타 다운 면모를 이날 공연에서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이효리는 “콘서트 준비하느라고 두 달 동안 밤새며 준비했다. 감기 몸살에 걸려 40도가 넘는 고열에 시달렸는데 태반 주사를 맞으니 좀 괜찮아져 이렇게 여러분 앞에 서게 됐다”고 팬들에게 눙을 치며 인사를 전했다. 또 “스무살 때부터 연예계에 들어와 얻은 것도 많지만 잃은 것도 많았다고 생각했는데 공연에서 여러분들을 보이 힘이 난다”고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 이날 이효리의 데뷔 10주년 콘서트를 축하하기 위해 핑클 멤버들을 비롯, 휘성, SG워너비 등 후배 가수들이 나와 그녀의 공연을 응원하기도 했다.키드락의 ‘온리 갓 노스 와이’(Only God Knows Why)를 직접 기타로 연주하고, 마야의 ‘게토 슈퍼스타’(Ghetto Superstar), 자우림의 ‘밀랍천사’를 부르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이효리. 본 공연 마지막곡 ‘유 고 걸’이 끝났지만 관객들의 커튼콜 요청은 계속 이어졌고, ‘텐 미닛’으로 공연의 성대한 막은 내려졌다. 댄스 여가수로서 의상에서 안무에 이르기까지 팔색조 공연을 펼친 이날 이효리의 공연은 가요계에 있어 그녀의 존재를 다시한번 입증케 한 무대였다.▲ 가수 이효리▶ 관련기사 ◀☞이효리, 콘서트도 '잇츠 효리시!'...'블랙&화이트'로 섹시하고 강렬하게☞핑클, 이효리 콘서트서 '10주년' 한 무대..."옛날 생각에 눈물 나"☞비, 이효리 콘서트 지원사격...'초호화 게스트' 군단 합류☞핑클 3년만에 뭉친다...이효리 콘서트서 합동무대 '의리과시'☞이효리, 직접 제작한 콘서트 티셔츠 공개..."공연 감동 간직하시길"
- 비, '프레시 우먼'으로 5집 피날레...'이번엔 '큐트男', 역시 팔색조'
- ▲ 가수 비(사진=iMBC)[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가수 비가 5집 수록곡 ‘프레시 우먼’ 활동을 통해 '옴므파탈'에서 '큐트남'으로 변신한다. 비가 지난 11월 SBS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 춤과 노래를 깜짝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프레시 우먼’은 경쾌한 펑키 스타일의 노래. ‘레이니즘’을 통해 비가 강한 남자의 이미지를 어필했다면 이번 ‘프레시 우먼’을 통해서는 한층 귀여운 이미지로 팬들 앞에 다가설 예정이다. 비는 지난 10월 열린 MBC 컴백 쇼케이스 무대에서 '프레시 우먼'을 선보이며 트레이닝 복과 복고풍 퍼마가발을 쓰고 나와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비 측은 “오늘(19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하우스의 느낌을 더욱 강조한 믹스 버전의 ‘프레시 우먼’의 첫 선을 보일 것”이라며 “댄디한 느낌의 무대 의상으로 깔끔하면서도 큐트한 멋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비는 올 연말까지 5집 활동을 이어가며, 오는 23일 자신의 패션 브랜드 ‘식스 투 파이브' 론칭 기념 패션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 가수 비▶ 관련기사 ◀☞비, 이효리 콘서트 지원사격...'초호화 게스트' 군단 합류☞비, '식스 투 파이브' 화보서 구리빛 근육질 몸매 공개☞비, '닌자 어쌔신' 트레이닝 영상 전격 공개...현란한 무술 실력 '눈길'☞비, '레이니즘' 亞 스페셜 앨범 발매...카리스마 재킷 '강렬'☞비, 첫 셀프 프로듀싱 앨범 '레이니즘'으로 골든디스크 본상 수상
- '패떴' 박예진, 이천희와 커플 호흡 온라인 CF '화제'
- ▲ 박예진[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SBS ‘일요일일 좋다’의 1부 ‘패밀리가 떴다’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박예진과 이천희가 호흡을 맞춘 휴대전화 애니콜의 햅틱온 온라인 광고로 네티즌 사이에서 또 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이 광고에서 박예진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귀여운 원피스의 산타복장으로 사랑스러운 댄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징글벨’이 아닌 ‘싱글벨’이라는 캐롤송을 직접 부르며 네티즌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박예진은 또 이천희와 ‘예천커플’이라는 이름으로 사랑을 싹틔우는 스토리로 털털한 싱글족과 달콤한 커플족의 연기도 보여주고 있다. 박예진의 캐롤송은 MP3, 벨소리 등을 무료로 다운받는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으며 이천희와 함께 한 커플댄스, 콩트같은 CF 영상, 다채로운 상황컷들도 네티즌 사이에서 인기다. 네티즌들은 이 CF에 대해 “두 커플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다음편도 있었으면 좋겠다. 너무 기대된다” 등 호평을 하고 있다. 특히 박예진은 그동안의 도회적인 이미지에서 ‘패밀리가 떴다’를 통해 엉뚱하고 발랄한 이미지로 변신, 대중에게 친밀감 있게 다가간데 이어 애니콜뿐 아니라 패션, 제과 광고와 공익광고까지 진출하며 행복한 연말을 맞고 있다. 박예진은 또 오는 29일 열리는 ‘2008 SBS 가요대전’에서 ‘패밀리가 떴다’의 패밀리 이효리, 이천희와 함께 진행도 맡게 됐다. ▶ 관련기사 ◀☞박예진 '패떴' 인기 '스타화보'로...경기침체 속 매출 증가세☞'패떴' 박예진, 적십자사 모델 발탁...'사회에 좋은 메시지 전하고파'☞[포토]박예진, 홍콩女 변신...'달콤, 살벌'☞'패떴' 박예진의 새로운 시도...스타화보 공개☞박예진, 뮤비서 데뷔 후 첫 남장연기...'팔색조 변신 화제'
- [2008 가요 결산②]혁대풀기 '파격', 기습키스 '충격'...토픽 베스트 5
- ▲ 가수 나훈아[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올 가요계는 여느 해보다 유독 다사다난 했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가수들의 사망 소식은 물론 가수 김장훈의 충남 보령 공연 중 실신, ‘야쿠자 폭행설’에 시달린 나훈아의 파격 기자회견 등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반면 해외에서의 음악적 두각과 선행으로 경제 위기로 시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환한 미소를 안겨 준 가수들도 적지 않았다. 가수들과 함께 웃고 울었던 2008 가요계, 잊지 못할 '불후의 순간'들을 사진으로 재구성해 봤다. ◇ ‘야쿠자 폭행설’ 나훈아, 기자회견장서 ‘혁대 풀기’ 파격 ‘나훈아 괴담’은 허황된 말의 공포를 뼈저리게 느끼게 했던 올 연예계 최대 사건 중 하나였다. ‘야쿠자 폭행설’이라는 어찌보면 다소 황당하게 들리는 실체 없는 괴소문에 전 언론이 들썩였고, 경찰까지 동원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좀처럼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나훈아는 이 괴소문을 수습하기 위해 지난 1월25일 기자회견을 열어 “언론의 펜이 나를 죽였다”며 항간에 떠돌고 있는 루머를 적극 부인했다. 나훈아는 또 야쿠자의 폭행으로 신체 중요한 부위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다는 항간의 소문이 사실이 아님을 밝히기 위해 기자회견 도중 단상에 올라서 "꼭 봐야 믿겠다면 벗겠다"며 바지 지퍼를 내리고 자신의 결백을 증명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 가수 김장훈이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즈에 게재한 독도 홍보 광고◇ 김장훈의 무한 애국심 빛난 NYT 독고 광고…'넌 감동이었어’ ‘당신은 아십니까? (Do you Know?). 지난 2000년 동안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는 동해(East Sea)로 불려왔고, 동해에 위치한 독도(두개의 섬)는 한국 영토의 일부분이란 사실을’ 가수 김장훈의 독도 사랑은 한 사람의 애국심이 얼마나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새삼 깨닫게 해 준 사건이었다. 김장훈은 한국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씨와 함께 미국 유력 일간지인 뉴욕타임스(NYT) 7월 9일자(A15면)에 동해와 독도에 대한 일본의 역사 왜곡을 알리는 전면 광고를 게재해 화제가 됐다. 이 광고는 '당신은 아십니까(Do you Know?)'라는 큼지막한 문구 아래 한반도 주변지도를 중앙에 배치시켰으며, 하단 문구를 통해 독도는 한국의 영토이고 동해는 일본해가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김장훈은 또 영화 ‘미안하다 독도야’(감독 최현묵, 제작 지오엔터테인먼트)의 내레이션에도 참여하며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것을 지속적으로 알려 팬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 가수 탑과 이효리의 키스 퍼포먼스◇ 이효리-탑, MKMF서 짜릿하고 달콤한 '세기의 키스' 세월이 지나면 가수들의 퍼포먼스도 진화(?)하기 마련인가 보다. 가수 이효리와 빅뱅의 탑은 지난 11월 15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 MKMF(Mnet KM Music Festival)에서 합동 무대를 선보이던 중 키스를 주고 받아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이효리와 탑은 빅뱅의 ‘거짓말’을 함께 부르던 중 탑이 이효리에게 다가가 이마와 입에 기습적으로 입을 맞췄고, 이는 생방송으로 전파를 탔다. 이를 지켜보던 팬들은 함성을 지르며 안타까워 했고 일부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외도(?)에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어린 시청자들이 보는 방송인 만큼 주의를 했어야 한다'며 두 가수의 키스 퍼포먼스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 가수 보아의 MTV '잇 유 업' 라이브 무대가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실시간으로 중계되고 있다.◇ 보아, 뉴욕 심장부 전광판에 공연 실시간 중계 가수 보아가 ‘잇 유 업’으로 ‘잇 미(美) 업’ 할 수 있을까. 아직 섣부른 기대임엔 틀림없지만 보아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MTV 스페셜 프로그램에 출연, 현지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특히 이날 공연은 뉴욕 타임스퀘어 심장부에 위치한 MTV 초대형 HD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돼 화제가 됐다. 또 당시 옆 전광판에는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사진이 보아의 모습과 함께 선보여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 가수 서태지가 8집 티저 활동에 선보인 충남 보령의 미스터리 서클(사진 왼쪽)과 UFO 동영상(사진 오른쪽)◇ 서태지, 아이디어의 끝은 어디?...'미스터리 서클’ 참을 수 없는 서태지의 티저 프로젝트에 대한 놀라움. 서태지의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는 여전했다. 지난 7월 초, 서태지는 한 달 전부터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정체 불명의 충남 보령의 미스터리 서클이 자신의 새 앨범 프로젝트 일환이었음을 밝히며 왕의 귀환을 알렸다. 이후에도 그는 강원도 흉가 동영상과 코엑스 UFO 설치물 등 티저 프로젝트를 통해 팬들의 음악적 호기심을 자극했다. 서태지의 이와 같은 티저물은 음악 마케팅의 진화상을 보이며 팬들에게 큰 문화적 충격을 안겼다.▶ 관련기사 ◀☞[2008 가요계 결산③]'뱀이다송', '되고송'...2008년을 빛낸 '언저리' 국민송☞[2008 가요계 결산①]'0부터 42만까지'...숫자로 돌아본 가요계☞[2008 방송 결산②]시청률로 살펴본 드라마·예능 톱5...''미고'-'패떴' 넘버원'☞[2008 방송 결산①]드라마와 예능, 진 별과 뜬 별...엇갈린 명과 암☞[2008 방송 결산③]강마에·고은아...우리가 사랑한 '개성만점' 캐릭터들
- [2008 가요 결산①]'0부터 42만까지'...숫자로 돌아본 가요계
- ▲ 그룹 동방신기 가수 비 그리고 그룹 빅뱅(사진 맨 위부터)[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올 가요계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뉘어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린 한 해였다. 상반기에는 산울림의 김창익과 두 명의 젊은 가수가 사고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고, 음반 시장의 불황 속 음원 유출 사고가 잇따라 가수들의 창작 의욕에 찬물을 끼얹기도 했다. 하지만 하반기 가요계는 서태지, 동방신기, 빅뱅, 비, 이효리, 신승훈 등 연이은 가요계 별들의 컴백으로 축제의 장을 방불케 했다. 이처럼 다사다난했던 2008 가요계를 숫자로 정리해 봤다. ◇ 0 올 한해 여가수들은 유독 음반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인터넷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2007.12.15~2008.12.13) 올 한 해 음반판매 10만장을 돌파한 여가수는 단 한 팀도 없었다. 음반 판매 톱 10을 모두 남자 가수가 꿰찬 것이다. 동 차트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정규 4집 ‘주문-미로틱’을 발매한 동방신기가 33만 여장의 판매고(소속사 자체 집계 47만장)를 기록하며 음반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선 빅뱅(‘스탠드 업’), 서태지(‘아토모 파트 모아이’), 브라운아이즈(‘투 씽즈 니디드 포 더 세임’), 비(‘레이니즘’), 빅뱅(‘리멤버’), 김동률(‘모놀로그’), SG워너비(‘라라라’), 에픽하이(‘피시스 파트 원’), MC 몽(‘쇼즈 저스트 비건’) 등이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 1 동방신기의 위력은 대단했다. 동방신기는 컴백과 동시에 음반산업협회와 한터차트 등 각종 음반판매량 집계 차트를 석권하는 저력을 과시해보였다. 동방신기 소속사 자체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발매한 동방신기의 정규 4집 ‘주문-미로틱’은 11월 30일까지 47만 여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4년 48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서태지 7집 이후 최다판매량이다. 이번 동방신기가 세운 기록은 지난 2007년 최다음반판매량이 19만장에 불과했고, 올해 특히 극심해진 가요계 불황 상황을 고려할 때 더욱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 알렉스 서인영 크라운제이 이승기 MC몽(사진 왼쪽부터)◇ 2 올 가요계는 ‘일거양득’ 가수나 그룹들이 유독 많았다. 새 앨범을 내고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가수와 엔터테이너로서의 인기를 동시에 거머쥔 가수들이 많았고, 그룹 내 유닛 활동을 통해 개인과 그룹의 인기를 동시에 얻은 팀도 다수에 달했다. 서인영과 알렉스, 크라운제이는 MBC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 ‘우리 결혼했어요’의 코너에 출연해, 이승기와 MC몽은 KBS 2TV ‘해피선데이’ ‘1박2일’에 출연해 올 한 해 가수와 예능인으로 더욱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또 인기 아이돌그룹의 유닛 활동도 단연 두드러진 한 해였다. 소녀시대 멤버 윤아와 태연은 각각 연기와 솔로 활동을 병행하며 대박 행진을 이었고, 빅뱅의 태양과 탑도 각각 솔로앨범과 연기 활동으로 활발한 유닛활동을 펼쳐 팬층을 넓혔다. ▲ 고 임성훈 김민수◇ 4 창천벽력과도 같은 사망 소식도 끊이지 않았다. 지난 1월 산울림의 드러머인 김창익이 제설 작업 도중 캐나다에서 사망했고, 4월에는 혼성 3인조 댄스그룹 거북이의 리더 故 임성훈이 심근 경색으로 향년 38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또 남성 보컬 듀오 ‘먼데이키즈’의 김민수는 같은 달 29일 교통사고로 숨을 거뒀으며, 지난 1일에는 남성 5인조 보컬그룹 엠스트리트 멤버 이서현(본명 이종현)이 자살해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 9 올 한 해 누구보다 값진 성공을 거둔 동시에 힘든 시기를 겪어야 했던 ‘구사일생’ 가수도 있다. 바로 김장훈과 이효리가 그 주인공. ‘기부천사’ 김장훈은 지난 6월 서해안 페스티벌 도중 무대 위에서 실신해 팬들의 우려를 샀으나 병상을 딛고 일어나 전국 소극장 공연을 돌며 건재함을 알렸다. 또 지난 6일에는 충남 보령에서 공연 중 실신으로 못다 이룬 서해안 페스티벌을 성대하게 다시 마무리해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다. ‘유 고 걸’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가요계 섹시퀸 이효리도 시련이 끊이지 않았다. 이효리는 지난 7월 3집 ‘잇츠 효리시’ 발매 전부터 의상 스타일과 ‘유 고 걸’ 뮤직비디오가 표절 시비에 휩싸이며 도마 위에 올랐고 한 재벌남 최 모씨와 열애설에 휩싸이는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효리는 이 모든 악재를 딛고 화려하게 3집 활동을 마무리, 올 연말 댄스 여가수로는 최초로 단독 콘서트를 기획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 가수 이효리◇ 18 올 가요계의 18번은 단연 피처링과 리메이크 열풍을 들 수 있다. 마이티 마우스와 H-유진, 원투는 유명가수의 피처링으로 이름을 알린 대표적인 그룹. 특히 마이티 마우스는 ‘사랑해’에서 윤은혜를 시작으로 제이제이(JJ), 개그우먼 신봉선, 신인가수 주(JOO), 솔비, 개그우먼 박경림, 거미, 한가인에 이르기까지 많은 연예인들의 지원 사격을 받았다. 또 최근 발매한 정규 1집 ‘에너지’에서도 원더걸스 선예, 솔비, 호란 등의 여가수와 호흡을 맞춰 음악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MC 몽도 정규 5집 ‘쇼즈 저스트 비건’에서 박정현•빅마마 등의 피처링으로 화제를 모았다. 리메이크 열풍도 빼놓을 수 없는 가요계 18번이었다. 쥬얼리는 이탈리아 가수 인그리드가 발표한 ‘원 모어 타임’을 리메이크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렸고, 이승기는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 vol.2’라는 리메이트 앨범을 발매해 '여행을 떠나요' '추억속의 그대' '다 줄거야' 등을 히트시키며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 플라이 투 더 스카이도 ‘리콜렉션’이란 앨범을 발매해 전람회의 ‘취중진담’, 패닉의 ‘달팽이’ 등 히트곡들을 그들의 보컬톤에 맞게 리메이크 했고, 올 초에는 박혜경이 피노키오의 ‘사랑과 우정사이’ 리메이크 곡들이 수록된 ‘여자가 사랑할 때’라는 앨범을 내 인기를 끌기도 했다. ◇ 69 남녀의 체위를 묘사할 때 쓰이곤 하는 숫자 69. 가사 선정선 논란도 올 가요계 빼 놓을 수 없는 이슈 중 하나다. 비와 동방신기는 지난 10월 보건복지부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로부터 각각 ‘레이니즘’과 ‘미로틱’의 가사가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청소년 유해 매체 판정을 받았다. 비의 경우는 ‘레이니즘’ 속 ‘매직 스틱’과 ‘바디 쉐이크’가 문제가 됐고, 동방신기는 특정어보다 ‘한 번의 키스와 함께 날이 선 듯한 강한 이끌림, 두 번의 키스 뜨겁게 터져버릴 것 같은 네 심장을, 너를 가졌어(중략), 아이 갓 유 언더 마이 스킨’(I got you Under my skin) 등 전체적인 분위기가 선정적인 것이 문제로 지적돼 위와 같은 판정을 받았다. 특히 동방신기의 경우 청소년 보호위원회의 판단 기준이 모호하다는 이유로 팬들의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 가수 서태지 신승훈 김건모 ◇ 90 가요계가 타임머신을 탄 걸까. 올 한 해는 1990년대를 주름잡았던 서태지 김건모 신승훈 등이 연이어 컴백해 눈길을 끌었다. 8집 싱글 ‘아토모 파트 모아이’로 20만 여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서태지는 티저 프로젝트 등 끊임없이 이슈를 만들어내며 건재함을 알렸고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은 모던록에 도전, ‘라디오 웨이브’란 미니 음반을 내고 새로운 도전을 알렸다. 하지만 신승훈과 김건모의 새 음반은 음악적으로는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음반 판매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해 격세지감을 실감케했다. ◇ 140 고 터틀맨(임성훈)은 떠났지만 그의 음악은 영원했다. 음악 방송횟수 조사기관 에어모니터에 따르면(2008.1.1~12.12) 올 한해 지상파 방송에서 가장 많이 방송된 곡은 혼성그룹 거북이의 ‘못말리는 결혼’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못말리는 결혼'은 총 140회 전파를 타 1위에 올랐다. ◇ 42만 올 공연계 일일 최다 관객 동원은 단연 ‘가왕’ 조용필의 콘서트였다.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은 조용필은 지난 5월 24일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어 4만 2천여 관객을 그의 음악 아래 집결시키는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공연 기획사 옐로우 나인 관계자는 “우리나라 가수 가운데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 수 있는 사람은 조용필과 나훈아 정도 밖에 없을 것”이라며 가수로서 조용필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 관련기사 ◀☞[2008 가요계 결산③]'뱀이다송', '되고송'...2008년을 빛낸 '언저리' 국민송☞[2008 가요계 결산②]혁대풀기 '파격', 기습키스 '충격'...'토픽 베스트 5'☞[2008 방송 결산②]시청률로 살펴본 드라마·예능 톱5...''미고'-'패떴' 넘버원'☞[2008 방송 결산①]드라마와 예능, 진 별과 뜬 별...엇갈린 명과 암☞[2008 방송 결산③]강마에·고은아...우리가 사랑한 '개성만점' 캐릭터들
- '패밀리가 떴다' 25.1%, 13주째 예능 정상 '무한질주'
- ▲ '패밀리가 떴다'(사진=SBS)[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패밀리'들은 정상에서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1부인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가 13주째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이어갔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4일 방영된 '패떴'은 25.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일 기록한 28.0%의 시청률보다 2.9%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동시간대 경쟁프로그램인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1부 '우리 결혼했어요'가 올린 12.3%의 시청률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시청률이다. 이날 '패떴'에는 7일 방송에 이어 강화도 석모도에간 유재석,윤종신,김수로,김종국,이천희,대성,이효리,박예진 등 '패떴' 멤버들이 게스트로 참여한 이수경과 함께 좌충우돌 하는 모습이 방영됐다.이날 방영된 예능프로그램 중 KBS 2TV '해피선데이'는 18.1%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일밤' 2부로 방영된 1000회 특집 '왕들의 귀환'은 12.9%, SBS '일요일이 좋다' 2부인 '골드미스가 간다'는 9.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무한도전' 16주 만에 주간시청률 20위권 '탈락'...'개콘' 4위 '희비'☞'일밤' 1000회 특집 시청률도 스페셜...'왕들의 귀환' 12.9%☞[新 예능 키워드③]'우결' '패떴'...요즘 예능 프로 '가족이 필요해~'☞[특집! '패밀리가 떴다'③]'예능 최강, 약점도 있다'...아킬레스건 세 가지☞[특집! '패밀리가 떴다'②]제작진이 밝힌 '패떴' 플랜...'이렇게 진화한다'
- 동방신기, 2008 골든디스크 '대상' 최다관왕 영예(종합)
- ▲ 2008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그룹 동방신기[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올해 '생황 부는 여인상'은 그룹 동방신기에게 돌아갔다. 인기그룹 동방신기가 2008 골든디스크상 최고 영예인 대상을 차지했다. 동방신기는 10일 오후 7시부터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신동엽 박지윤의 사회로 진행된 2008 골든디스크상 시상식에서 디스크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동방신기는 지난 2006년 3집 ''오'정반합('O'-正.反.合)'으로 골든디스크 대상을 수상한 이후 2년만에 또 다시 정상에 서는 기염을 토했다.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는 "이 자리에 서면 꼭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어렵게 만든 앨범이 소외받는 현실이 안타깝다. 음반시장이 불황을 맞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을 소나기라고 생각하고 싶다. 조만간 음반시장이 부활할 것으로 믿는다"고 가요 팬들의 애정을 당부하는 것으로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디지털 음원 부분에선 올 상반기 5집 타이틀곡 '원 모어 타임'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여성그룹 쥬얼리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쥬얼리의 리더 박정아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3년 만에 나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올 한해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눈물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대상을 차지한 동방신기와 쥬얼리 외에 올해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모두 10개 부문 총 23명(팀)에게 트로피가 돌아갔다. 이날 시상식에선 디스크부문 6개팀, 음원부문 4개팀 등 모두 10개팀이 본상을 수상했으며, 신인상, 인기상, 트로트상, 록상 등 모두 10개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가렸다. 올해 골든디스크상 디스크 부문에선 동방신기 비 SG워너비 김동률 신화 브라운아이즈 등 남자 가수들이 본상 6개의 트로피를 모두 휩쓸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동방신기는 디스크 부문 대상과 본상, 인기상 등 총 3개의 트로피를 차지해 최다관왕에 올랐고, 쥬얼리는 '원 모어 타임'으로 디지털 음원 대상과 본상을 차지해 2관왕을 기록했다. 올해 신인상은 그룹 샤이니(디스크 부문)와 다비치(디지털 음원 부문)가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이날 시상식은 동방신기, 비, 샤이니, 원더걸스 등 본상 수상자들이 화려한 축하무대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으나, 빅뱅, 이효리, 서태지 등 올 한해 음반 판매와 각종 음원차트 정상을 휩쓸며 활발한 활동을 펼친 일부 가수들이 수상자 명단에서 제외돼 수상자 선정 기준 및 신뢰성에 의혹을 낳기도 했다. 다음은 '2008 골든디스크상' 수상자 명단이다. ▲ 대상 : 동방신기 ▲ YEPP 디지털 음원 대상 : 쥬얼리 ▲ 본상 : 동방신기, 비, SG워너비, 김동률, 신화, 브라운아이즈(디스크 부문) / MC몽, 브라운아이드걸스, 쥬얼리, 원더걸스(디지털 음원 부문) ▲ YEPP 신인상 : 샤이니(디스크 부문), 다비치(디지털 음원 부문) ▲ YEPP 인기상 : 태연, FT아일랜드, 손호영, 동방신기 ▲ 트로트상 : 장윤정 ▲ COSMOPOLITAN 록상 : 넬 ▲ COSMOPOLITAN 뉴트렌드상 : 김종욱 ▲ 공로상 : 김창완 ▲ 제작자상 : 이수만▶ 관련기사 ◀☞골든디스크 본상, 男 음반 vs 女 음원 강세 '뚜렷'☞김창완, 골든디스크 공로상..."먼저 떠난 김창익과 수상 기쁨 나누고파"☞동방신기, 골든디스크 대상 수상..."음반시장 다시 부활할 것" 애정 당부☞쥬얼리, 2008 골든디스크 디지털음원 대상 수상 '눈물'☞동방신기-태연-FT아일랜드-손호영, 골든디스크 인기상 수상
- [11년전 오늘, IMF①]'불황 속 활황'...IMF 가요계를 '아시나요'
- ▲ 가수 조성모11년전 IMF의 충격은 한마디로 '재앙'이었다.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자금난에 잇따라 쓰러졌고, 이는 곧 하청업체들의 도미노식 줄도산으로 이어졌다. 주식값은 폭락했고 환율은 솟구쳤다. 당시 외환시장과 증시는 사실상 마비 상태나 다름없었다. 서민들의 생활고는 갈수록 심해졌다. 연예계도 IMF의 그늘을 피해갈 수 없었다. IMF 사태가 공식 종료된 시점이 2001년 8월23일. IMF의 그림자는 무려 3년8개월 동안이나 이어졌다. IMF 협상이 최종 타결되던 11년 전 바로 오늘, 12월 3일. 연예계는 어땠을까? 비단 연예계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제2의 IMF'에 버금가는 침체를 겪고 있는 요즘이다. 방송, 가요, 영화 연예계 전반에 걸쳐 '한숨'과 '탄식'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하지만 비관하긴 이르다. 11년 전 IMF 때에도 대중문화는 서민들의 아픔과 시름을 어루만지며 그 가운데 더욱 큰 성장을 이끌어냈다. 과거는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다. 당시 상황을 거울 삼아 현재의 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본다.[편집자주]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가요 매니저 절반 이상이 실업자예요" "요즘 같을 때 음반 내면 바보 소리 듣기 십상이죠. 계산도 못하느냐구요" "매니저 생활 20년인데 한마디로 최악입니다. IMF 당시가 오히려 그리워요" 요즘 가요 매니저들 사이에선 탄식이 끊일 줄 모른다. 아무리 불경기에 계절도 겨울이라지만 추워도 이렇게 추울 수가 없다는 것이다. 서태지 동방신기 빅뱅 비 김종국 등 대형스타들의 잇따른 복귀로 언뜻보면 가요계가 다시금 활기를 찾은 듯도 보인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는 게 가요계 종사자 및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가장 큰 문제는 좀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 시장의 자금줄이다. 불황은 가요계 전방위에 걸쳐 드리워져 있다. 신인가수를 비롯 많은 팀들이 앨범 준비를 마친 상황에서도 적자가 눈에 보여 섣불리 음반을 낼 생각을 못하고 있다. 이동통신사 및 음반유통사 등에서 제작사에 지급하는 일명 '마이킨'이라 불리는 선급금도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IMF 당시가 그립다"는 한 제작자의 일성은 현 가요계가 처한 상황을 극명하게 말해준다. 그렇다면 IMF 당시 가요계는 도대체 어떠했길래 라는 궁금증이 남는다. 사실 당시 가요계는 나름 호황을 누렸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일부 기획사들이 잇따라 문을 닫는 등 불황의 그림자를 온전히 비껴갈 수는 없었지만 말이다. 한 음반 제작자는 "그 당시만해도 음반시장이 건재했고, 사람들 주머니 속에는 이상한 말로 들릴지 모르지만 돈이 있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요즘 불황은 그 수준과 체감 정도가 확연히 다르다"는 게 그의 말이었다. 주식, 펀드 등에 손발이 묶인 사람들은 좀처럼 주머니 속에서 돈을 꺼낼 생각을 하지 않는다. 아니, 주머니 속에 현금 자체가 현격히 부족하다. 더욱 큰 문제는 음원시장의 잘못된 수익구조다. 가요계는 2000년대 초반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음반시장에서 음원시장으로 재편되면서 불치에 가까운 홍역을 앓게 됐다. 노래를 제작해 대중적으로 히트를 친다고 해도 현재와 같은 구조에선 제작자 또는 가수가 좀처럼 수익을 내기 어렵다. 음원 가격이 최악으로 저평가되어 있는 데다가 통신사 및 유통사가 음원수익의 70~80%를 가져가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제작 자체가, 히트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바로 그래서다. 올 하반기 대박 히트를 기록한 모 그룹이 속한 대형 기획사가 최근 극심한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는 것만 봐도 현 가요계가 얼마나 모순되고 기형적인 구조를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대중음악은 늘 시대상을 반영한다. 당시 가요계는 대내외적인 경기 침체, 주가 하락, 환율 상승, 높은 실업률 등 우울한 뉴스가 주를 이루는 상황에서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노래들이 적잖이 선보여졌다. '사나이 가는 길에 기죽지 마라 / 없어도 자존심만 지키며 / 눈물 따윈 내게 없을거야'라는 가사의 노래, 기억할 것이다. '폼생폼사'라는 부제가 붙은 젝스키스의 '사나이 가는 길'도 IMF 당시 우울한 서민들에게 파이팅을 외치는 희망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 제2의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요계에 빅뱅의 '붉은 노을'을 비롯해 윤종신의 '즉흥 여행', 힙합듀오 마이티 마우스의 '패밀리' 등 희망을 노래하는 가요들이 다시금 하나 둘 등장하고 있는 것은 어쩌면 IMF 당시와 유사한 상황일지 모른다. 이렇듯 우리 가요계는 IMF를 나름 슬기롭게 극복해냈다. 당시 가요계로 거슬러 올라가 현 위기상황을 극복해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는 것도 나름 의미 있는 일이 되지 않을까. IMF 당시 희망가가 2008년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한 것처럼 나름의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는 일말의 희망으로 그 시대를 되짚어봤다. ▲ HOT-SES-젝스키스-핑클(사진 맨 위부터 시계 방향 순) ◇ IMF 가요계에 나타난 다섯가지 특징들 IMF 가요계는 음반판매에 영향을 미치기 보다는 장르적 변화가 컸다. 1997년말 닥쳤던 IMF의 영향은 사실상 1998년에 나타났다. 당시의 가장 큰 변화라 할 수 있는 것은 애절한 발라드의 강세와 함께 아이돌 1세대의 활약을 들 수 있다. 1. 장르적 변화...발라드&트로트 강세 직장폐쇄, 정리해고의 우울한 시간을 맞았던 우리네 가게는 자신들의 마음을 위로해 줄수 있는 따뜻한 노래가 필요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김종환의 등장이다. 1996년 드라마 삽입곡인 '존재의 이유'라는 노래로 길보드 차트에서 빅히트를 기록했던 김종환은 98년 '사랑을 위하여'라는 노래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다. 애절한 가사의 이 노래는 암울했던 우리네 가족들에게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게 했다. 또다른 장르적 변화로는 트로트의 강세를 꼽을 수 있다. 95년부터 대한민국 가요계는 아이돌의 강세가 두드려졌다. 히트곡들 대부분이 아이돌에게서 나왔다. 신세대들의 니즈에 맞게 나온 아이돌은 이후에도 강세가 계속됐지만 외환위기라는 터닝포인트를 계기로 트로트, 성인가요 장르가 다시금 힘을 얻게 된 것이다. 직장생활로 바빠 주위를 돌아볼 겨를이 없었던 성인들이 자신의 삶의 변화를 겪으면서 노래를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된 요인도 컸다. 지금 맹활약하고 있는 태진아 설운도 송대관 등 대부분의 성인가수가 당시에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2. 길보드 차트를 아십니까 98년에는 길보드 차트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길보드 차트는 길거리 노점상에서 파는 불법음반에 수록된 순위를 일컫는 말로 당시 길보드 차트에 오른 노래는 어김없이 빅히트를 기록했다. 길보드 차트의 인기에는 당시 어려웠던 경제사정도 한몫했다. 10대들이 정품음반을 고집한 것과 달리 성인들은 불법이지만 자신들이 좋아하는 노래가 종합모듬세트로 담긴 길보드표 음반을 선호(?)했다. 길보드표 불법 테이프는 이후 장르별로, 세대별로 다양한 음악을 담아 놓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98년은 사회적으로 불황이었지만 가요계로서는 사실상 호황이었다. 이는 유통, 수익구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당시에는 레코드사가 제작자에게 마이킨(선급금)을 미리주는 단순한 수익구조였다. 또 휴대전화가 크게 대중화되기 전이라 10대들이 돈을 쓸 곳이 음반외에 특별히 없었다. 이런 구조이다보니 음악제작자는 우위를 가지고 자신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디지털 음원 구조이다보니 수익금의 상당수가 유통마진으로 빠지게 되고 음악을 공짜로 들을 수 있는 구조가 워낙 다양하다보니 수익 자체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이 시기엔 음악적으로 다양한 장르가 나왔으며, 활황이다보니 음반 관계자들도 자신감을 갖고 실험적인 시도를 많이 했다. 3. 본격적인 팬클럽 시대 도래 아이돌의 인기는 팬클럽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서태지의 성공을 보면서 기획사들은 아이돌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는 팬층을 조직적으로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이후 사서함과 커뮤니티를 통해 이들을 조직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특히 당시에는 풍선 색깔로 팬클럽의 존재를 알리기도 했는데 HOT 의 흰색 풍선과 god의 파란색 풍선은 많은 가수들이 참석하는 드림콘서트 때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팬클럽에 대한 애착도 무척 강했다. 지금은 동방신기를 좋아하면서 SS501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당시에는 한번 HOT면 끝까지 HOT여야 하는 분위기였다. 4. 98년 아이돌 VS 2008년 아이돌 당시의 아이돌 붐은 지금의 아이돌 붐과 다른 차이가 있다. IMF 즈음엔 HOT, 젝스키스, 핑클, SES 등 그룹의 활동이 활발했다. 당시 아이돌의 붐은 가요계의 자금력이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음반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의 아이돌이 생존형이라면 당시의 아이돌은 엄청난 자본을 앞세워 유행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새로운 아이콘에 가까웠다"면서 "같은 아이돌이지만 유행과 접근 방식에서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때가 90년 아이돌의 마지막 절정기였다. IMF 외환 위기가 터지면서 중흥기를 맞았던 가요계도 차츰 내리막 길을 걷게 된다. 어차피 10대들의 구매력이란 부모의 경제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태생적 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비층 약화는 고스란히 음반 불황으로 이어졌다. 97년과 98년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가요대상을 휩쓴 HOT는 99년 처음으로 가수 조성모에 대상 자리를 내줬고, 이어 가수 이수영과 이효리가 가요계에 돌풍을 몰고옴으로써 10대 중심의 대중가요 지형도가 20대 이상으로 좌표 이동됐다. 5."여러분 힘내세요"...희망가 빅히트 어려운 시기였기 때문에 용기를 줄 수 있는 희망가가 인기를 끌었다. 대표적인 가수가 강산에였다. 그는 '넌 할 수 있어' '연어' 등으로 90년대 후반 IMF 외환위기로 낙담했던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었다. 크라잉 넛도 급부상했다. 어두운 시기 뭔가를 터트리고 싶은 젊은이들에게 크라잉 넛의 '말달리자'는 울분을 쏟아내기에 충분한 노래였기 때문이다. ▶ 관련기사 ◀☞[11년전 오늘, IMF③]'타이타닉' 누른 '쉬리'의 성공...작품만이 살길☞[11년전 오늘, IMF②]출연료상한선 200만원...'폐지' 예능에서 드라마로☞송승헌, "어려움 분담하고 싶다"...권상우 이어 출연료 자진 삭감☞스타 몸값과 시청률은 반비례?...'베바스' 김명민, '바람' 박신양 절반☞배용준 '태사기' 출연료 논란...소속사가 제작 참여해 수익금 배분
- 케이윌, 신곡 발표 하루 앞두고 음원 유출 '비상'
- ▲ 케이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가수 케이윌이 신곡 발표를 하루 앞두고 음원이 유출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번에 유출된 곡은 케이윌이 1년4개월 만에 선보이는 싱글앨범의 타이틀곡 ‘러브 119’로 MC몽과의 공동 작업으로 더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케이윌과 소속사 측은 오랜만의 컴백을 앞두고 가요계에서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음원 유출을 막기 위해 극도로 보완에 신경을 써왔다. 하지만 결국 발표를 하루 앞두고 음원이 유출되자 소속사 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재 케이윌의 신곡은 인터넷 블로그와 카페 등을 통해 빠른 속도로 유포되고 있는 상태다. 소속사 측은 “앨범 공개 전에 돌리는 홍보CD도 공개 후 배포하기로 결정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했었는데 이렇게 유출돼 안타깝다”며 “현재 유출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 한 해 케이윌 외에도 이효리, 원더걸스, 서인영, 마이티마우스, 에픽하이, 자우림, 트랜스픽션 등 많은 가수들이 음원 유출 사고로 홍역을 치렀으며, 이중 에픽하이, 자우림, 트랜스픽션 등은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관련기사 ◀☞'왼쪽 가슴' 케이윌, 1년4개월 만에 컴백☞[포토] 故 임성훈 빈소 찾은 케이윌, '가슴이 아파'☞가수 케이윌 택시와 추돌 사고...큰 부상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