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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시 카리스마' 이효리, 이승환 팬들마저 녹였다
- ▲ 이효리(사진=한대욱기자)[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가수 이효리가 ‘섹시퀸’다운 무대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효리는 21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이승환 콘서트 ‘차카게 살자-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효리는 지난해 발표한 3집에 수록된 ‘유 고 걸’과 ‘헤이 미스터 빅’ 두 곡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콘서트장을 뜨겁게 달궜다. 관객들은 이효리의 등장을 크게 반기며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내내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을 추면서 공연에 몰입했다.이효리는 “이승환 선배님은 어릴 때부터 좋아했었는데 이렇게 콘서트에 초대받아 영광”이라며 “콘서트 분위기가 클럽처럼 자유롭고 흥겨워서 기분이 좋다”며 관객들의 열렬한 반응에 크게 흡족해하며 미소지어 보였다. ▲ 이효리(사진=한대욱기자)이효리가 이승환 콘서트에 게스트로 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효리는 ‘애니모션’, ‘유 고 걸’ 등 뮤직비디오를 통해 친분을 쌓은 차은택 뮤직비디오 감독이 이승환과는 호형호제하는 사이였던 덕분에 이승환 콘서트에 게스트로 오를 수 있었다. 이효리는 당초 DJ으로 깜짝 변신해 평소와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려고 했으나 완성도 있는 공연을 보여주기 위해 자신의 히트곡을 부르기로 바꾸고 이날 완벽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이승환 콘서트에는 이효리 외에 DJ DOC, 에픽하이, 015B, 이적, 휘성, 장기하와 얼굴, 장윤주, 스윗소로우, 윈디시티 등 많은 정상급 가수들이 게스트로 무대를 빛냈다.▲ 이효리(사진=한대욱기자)▶ 관련기사 ◀☞[포토]이효리 '좋은일에 제가 빠질 수 없죠'☞[포토]'싱글 벙글' 이효리 '좋은일 하니깐 기분 좋네~'☞[포토]장기하와 얼굴들 '저희도 좋은일에 동참해야죠'☞[포토]장윤주 '감미로운 목소리'☞[포토]톱 모델 장윤주 '노래 실력도 최고!'
- '꽃남' 지고 '꽃녀' 뜬다?...요즘 패러디 '소녀시대'가 대세
- ▲ SBS '골드미스가 간다'와 MBC '무한도전'[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예능프로그램에서 패러디 하는 대중문화 콘텐츠는 해당 시기 가장 인기있는 문화상품이 무엇인지를 우회적으로 보여준다. KBS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리얼 버라이어티와 코미디 프로 등 거의 모든 방송에서 패러디된 데 이어 최근에는 9인조 여성그룹 소녀시대의 히트곡 '지'(Gee)로 그 불씨가 옮아 붙는 모양새다. 시트콤, 예능 프로에 이어 인터넷에서도 활발한 패러디물이 재창조되고 있는 것. 우선 21일 방송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전진 등 여섯 멤버들이 소녀시대로 깜짝 변신, '지' 뮤직비디오에 도전한다. 이날 멤버들은 가발에 짧은 미니스커트를 착용, 활짝 미소를 지으며 일명 '개다리춤'을 추면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언니들'도 소녀시대를 꿈꾸고 있다. SBS '일요일이 좋다 - 골드 미스가 간다' 멤버들은 소녀시대의 형형색색 스키니 진 의상을 맞춰입고 '지'를 패러디한 '외롭지' 뮤직비디오 촬영을 최근 마쳤다. 이날 녹화분은 오는 3월 초 전파를 탄다. 여기에 박미선, 정선경, 최은경 등 아줌마들의 '소녀시대'도 곧 선보여질 예정이다. 3월 2일 첫 방송하는 MBC 새 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에서는 30~40대로 이루어진 주인공들이 엮어내는 '지'를 보고 또 들을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더 다양한 패러디 버전 '지'를 만날 수 있다. 네티즌들은 '여우시대' '할매시대' '저질시대'의 '지'라는 다양한 영상물을 올리며 노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패러디는 아니지만 '지'를 느린 편곡으로 부른 버전을 유튜브에 올려 화제가 된 미국의 가수지망생 나탈리 화이트도 화제다. 드라마, 가요 등 소위 '뜨는 콘텐츠'에는 때론 원작을 넘어서는 재기발랄한 패러디물이 등장하기 마련이다. 가요 차트 1위를 휩쓸고 있는 '지'가 패러디물로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관련기사 ◀☞'골미다' 멤버들, 소녀시대 '지'-이효리 '유고걸' 패러디 도전☞'꽃남' 패러디한 '무한도전' 시청률 4.3%p 하락☞'꽃보다 동방'...동방신기, F4 패러디 UCC '화제'☞소녀시대, '지' 패러디 열풍 '후끈'...국악에서 남성버전까지☞[패러디 공화국①]'비틀어라!'...패러디 열풍에 빠진 대한민국
- '공연 황제' 이승환, '댄스 여제' 이효리와 만난다
- ▲ 가수 이승환과 이효리[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공연 황제’ 이승환이 ‘댄싱 퀸’ 이효리와 만난다. 이효리는 오는 21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이승환의 ‘차카게 살자’ 공연 게스트로 특별 출연한다. 이효리가 이승환의 공연에 게스트로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효리가 이승환의 콘서트에 출연하게 된 것은 뮤직비디오 감독 차은택과의 인연 때문. 차 감독은 이승환과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이효리와는 ‘애니모션’, ‘유고걸’ 뮤직비디오 작업을 통해 친분을 쌓았다. 이런 인연으로 차 감독이 두 사람 사이 다리를 놔 이효리의 이승환 콘서트 게스트 출연이 성사된 것. 이효리는 이날 이승환 콘서트에서 3집 히트곡인 ‘유 고 걸’과 ‘헤이 미스터 빅’ 등을 불러 공연을 화려하게 빛낼 예정이다. 당초 이효리가 이승환의 콘서트에서 디제이로 변신한다는 말이 나와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나 관객들에게 좀 더 완성도 있는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그녀의 히트곡을 부르는 것으로 결정됐다. 지난 해 3집 활동 마감 후 이효리의 섹시하고 파워풀한 무대를 그리워했던 팬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 10회째를 맞은 이승환의 브랜드 콘서트 ‘차카게 살자’는 이적, 휘성, 에픽하이, DJ DOC, 015B, 장기하와 얼굴들 등이 게스트로 출연하고 유희열과 전 티티마 출신 소이 등이 DJ로 참여하는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또 공연의 사회는 이례적으로 허일후 MBC 아나운서가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 가수 이승환의 '차카게 살자' 콘서트▶ 관련기사 ◀☞[윤PD의 연예시대③]이효리-비, '시청률 대박' 토크쇼 스타 비결은?☞SBS "'패떴' 이효리 비속어 논란, 검증결과 '좀 더'로 확인" 공식입장☞이효리, 콘서트도 '잇츠 효리시!'...'블랙&화이트'로 섹시하고 강렬하게☞'천하무적 이효리!' 8천 관객 열광시킨 댄스 여제(女帝)의 팔색조 무대☞이승환이 밝힌 공연 철학..."나만의 무대, 목숨 걸고 지켜야한다"
- 한국PD대상, 드라마 ''베바''vs''바화''-예능 ''1박2일''vs''패떴'' 각축
- ▲ MBC '베토벤 바이러스'과 SBS '바람의 화원'[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MBC ‘베토벤 바이러스’와 SBS ‘바람의 화원’ 그리고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과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가 한국PD대상 수상을 놓고 경합을 벌였다. 한국PD연합회는 지난 12일 제21회 한국PD대상 부문별 본심 후보에 오른 작품을 공개하고 오늘(17일) 심사의원 회의를 통해 수상작을 최종 결정했다. 하지만 수상작 공개는 아직 하지 않은 상태. 심사위원들이 수상작 선정을 놓고 가장 고심했을 것이라 예상되는 부문은 TV 드라마와 예능 부문 작품상이다. 드라마 부문에는 지난 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상경의 ‘대왕세종’과 김명민의 ‘베토벤 바이러스’, 문근영의 ‘바람의 화원’이 후보에 올랐다. 이 세 드라마 중 가장 유력한 작품상 후보는 단연 ‘베토벤 바이러스’와 ‘바람의 화원’. 두 프로그램은 주연 배우들의 열연과 작품성 면에서 고루 인정을 받으며 시청자들로부터 ‘명품드라마’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과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예능 부문의 경합도 만만치 않다. 작품상 예능 부문 후보에는 KBS 2TV ‘스펀지 2.0’과 ‘1박2일’, MBC ‘황금어장’, ‘패떴’ 등 네 프로그램이 후보에 올랐다. 이번 예능 부문에는 강호동의 ‘1박2일’과 유재석의 ‘패떴’이 수상 트로피를 놓고 각축을 벌였을 것으로 보인다. ‘1박2일’은 예능프로그램 최초 여행 버라이어티를 선보이며 리얼 야생프로그램의 새 장을 열었고, ‘패떴’은 유재석 윤종신 승리 등 남성 출연진과 이효리 박예진 등 여성 연예인이 함께 고정 출연해 혼성 야생 프로그램의 막을 올렸다. 제21회 한국PD대상 본심 후보작에 오른 작품은 다음과 같다. ▲실험정신상 TV 부문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 – 우리 결혼했어요’, SBS ‘인터뷰 게임’, EBS ‘피타고라스 정리의 비밀’, ‘한반도의 공룡’ ▲TV 드라마부문 KBS 대하드라마 ‘대왕세종’, MBC ‘베토벤 바이러스’, SBS ‘바람의 화원’ ▲TV 시사 다큐부문 KBS ‘추적60분 특별기획 - 스쿨존이 위험하다’, MBC ‘PD수첩 긴급취재!-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북극의 눈물’ ▲TV 교양 정보부문 KBS ’러브 인 아시아 - 지구 한 바퀴 반, 라우라 가족의 첫 겨울’, MBC ‘W’, EBS ‘아이의 사생활’ ▲TV 예능부문 KBS ‘스펀지 2.0’, ‘해피선데이 - 1박2일’, MBC ‘황금어장’, SBS ‘일요일이 좋다 – 패밀리가 떴다’ ▲실험정신상 라디오 부문 KBS ‘지구를 지키는 두 바퀴 – 자전거’, TBC ‘소리와 울림’, ‘소리의 힘’, 전북WBS 라디오 마당놀이 ‘대한민국 촌놈’ ▲작품상 라디오 특집부문 MBC ‘무국적 탈북자 이야기’, ‘한국대중음악, 시대를 걷다’, PBC ‘웰 다잉(Well-Dying) 아름다운 마감, 아름다운 시작’, ▲라디오 시사 다큐 드라마부문 KBS ‘책읽는 사람들’, MBC ‘격동 50년’, CBS ‘뉴스야 놀자’ , ‘시사자키 고성국입니다 – 민생현장을 가다’ ▲라디오 음악 오락 부문 SBS ‘두시탈출 컬투쇼’, EBS ‘직장인 성공시대’, CBS’만만한 퀴즈, 이명희 박재홍의 8585 퀴즈쇼’
- 이지혜-장석현, '샵' 해체 후 7년 만에 '합작'
- ▲ 전 그룹 샵 멤버 이지혜와 장석현[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전 샵(Sharp) 보컬 이지혜와 래퍼 장석현이 다시 뭉쳤다. 이지혜와 장석현은 프로젝트 앨범 ‘파트너스’ 타이틀곡 ‘사랑 100%’의 녹음에 함께 참여했다. 지난 2002년 팀 해체 후 7년 만의 합작이다. ‘사랑 100%’ 는 신화, SG워너비, 빅뱅, 이효리 등 인기 가수들과 작업해 온 작곡가 안영민이 프로듀싱한 작품으로 달콤한 사랑을 표현한 가사와 이지혜의 로맨틱한 보컬이 곡의 감성을 더해준다. 음반을 기획, 제작한 ㈜뮤직큐브 관계자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랑 100%’는 샵 시절 보여준 이지혜 특유의 서정적인 보컬톤을 유지하면서도 한층 더 성숙한 보컬이 빛을 발한 노래”라며 “같은 그룹에서 한솥밥을 먹던 장석현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가요계 일각에서는 이지혜와 정석현의 이번 합동 작업으로 여성 멤버들의 불화로 해체한 샵이 다시 재결성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지혜와 정석현이 함께 부른 ‘사람 100%’는 17일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 공개된다. ▶ 관련기사 ◀☞김은정-이지혜, '1박2일' 여성판 '다녀오겠습니다' 연이어 하차☞조영수 “이지혜와 교제? 호감은 있지만 사실 아냐”☞PK헤만, 이지혜와 열애설 부인...'마케팅인가, 사전 입막음인가'☞김지현 이지혜, 시트콤서 섹시-신선한 매력 발산☞[포토] 김인서에서 이지혜까지.., 미녀들의 매력 경연
- '골미다' 멤버들, 소녀시대 '지'-이효리 '유고걸' 패러디 도전
- ▲ SBS '골드 미스가 간다' 멤버들[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골드 미스가 간다'에 출연중인 양정아 예지원 송은이 진재영 신봉선 장윤정이 소녀시대 '지', 이효리의 '유고걸' 등 인기 댄스곡 패러디에 나선다. 16일 오후 경기도 일산 SBS제작센터에서 진행된 '골드 미스가 간다' 현장공개에 참석한 멤버들은 "'지'와 '유고걸'의 실제 뮤직비디오를 보고 맹연습중"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멤버들은 '유고걸'을 '삼구걸'로, '지'를 '외롭지'로 각각 패러디해 춤과 노래를 선보였다. 그간 손담비, 이효리 등을 패러디해 화제를 모았던 신봉선은 "패러디를 할 때는 '내가 손담비, 이효리다'란 생각을 굳게 하게 거울을 보지 않는다"며 "그것이 내가 패러디를 잘 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윤정은 "가수인 내가 뮤직비디오 패러디를 하는 것이 어떻게 비쳐질까 잠시 고민했지만 지금이 아니면 언제 해볼까 싶어 즐겁게 연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촬영분은 오는 3월 1일 전파를 탄다. ▶ 관련기사 ◀☞신봉선, "날 거절한 맞선남 선택, 충분히 이해해"☞'골미다' 멤버들, "맞선남과 결혼도 생각한다"☞'신봉선'과 귀향길 동행, 부모님 인사는 '장윤정'...남자들 마음 따로따로☞슈주 신봉선 홍수현, 상근이와 함께 '유기견 돕기' 음반 발매☞'가수활동 마감' 손담비, "의자춤 패러디 최고는 신봉선"
- [윤PD의 연예시대③]스타에 집착하는 연예계, 스타로 망한다
- ▲KBS 2TV '박중훈쇼-대한민국 일요일 밤'[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최근 한 언론은 버라이어티쇼 ‘1박2일’이 최근 의미있는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홍보성 스타 게스트를 기용하지 않겠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사실 '1박2일'로서는 손쉽게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법을 포기한 것이라 할 수 있다. '1박 2일'처럼 어느 정도 시청률이 보장되는 프로그램의 경우 출연을 원하는 홍보성 스타들은 줄을 서게 마련이고, 이들을 활용하면 보다 손쉽게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홍보성 스타는 양날의 칼과 같다. 스타들을 손쉽게 섭외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또 다른 측면에선 그들이 바라는 홍보를 충분히 해줘야 한다는 단점도 지니고 있는 것이다. ▲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1박2일'도 이런 단점을 감안, 최근 그와같은 결정을 내리지 않았을까 싶다. 세상에 공짜가 없는 만큼 오랜만에 프로그램에 나오는 스타들은 자신이 홍보하고자 하는 영화와 음반 홍보를 극대화하려고 한다. 이런 경향은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적을수록, 그리고 활동중단 시기가 오래된 경우, 더욱 강하게 나타난다. 새롭게 음반이 나오거나 신작 영화가 나오면 맨 처음 출연을 검토하는 것이 각 방송사의 연예정보 프로그램이나 '무릎팍도사' 혹은 '박중훈 쇼, 대한민국 일요일 밤'과 같은 토크쇼프로그램이다. 재미있는 것은 스타가 나온다고 해서 무조건 시청률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는 점. 실제 오랜만에 나오는 스타라 할지라도 충분히 그들의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지 못하면 아무런 효과가 없다. 시대는 변했고 이제 시청자들은 더이상 스타를 보는 것에만 만족해하지 않는다. 요즘 시청자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 그 이상의 달라진 스타들의 모습을 보길 원한다. 하지만 대다수 홍보성 스타들은 자신들을 최대한 감추고 멋진 모습만을 보이려 한다. 자진해서 프로그램 행차(?)를 결정해준 스타들이다 보니 제작진은 행여 스타들의 기분이 상할까 대중이 알고 싶어하고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쉽게 다루지 못한다. 그러다보니 내용은 불충분하기 일쑤에, 프로그램이 산으로 가는 경우까지 생겨나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연예계가 호황을 누리고 신비주의 연예계가 판을 치면서 더욱 심해졌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고 사회가 급변하는 요즘같은 때 이렇게 하다가는 쪽박차기 십상이다. 아직도 정신 차리지 못한 몇몇 영화 마케터들은 독점이라는 이유를 내세우며 충분한 홍보 시간을 요구하는데 이는 스타나 방송 그리고 영화 모두를 망치는 지름길이다. 최근 스타에 집착하는 몇몇 프로그램이 시청률 측면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며 큰 기복을 보이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진한 감동없이 스타들의 폭탄 선언이나 선정적 이니셜 놀이만을 반복하다 끝나는 경우가 많으니 이는 어찌보면 당연하다. 이는 스타 캐스팅에 집착하다 망한 드라마에서도 유사한 예를 찾아볼 수 있다. 다매체 시대에는 시청자들의 정확한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충분한 전략을 짜야만 성공을 거둘 수 있다. 이것은 최소한의 성공을 위한 너무나도 평범한 진리다./OBS경인TV '독특한 연예뉴스', '윤피디의 더 인터뷰' 프로듀서(sanha@obs.co.kr) ▶ 관련기사 ◀☞[윤PD의 연예시대②]'아 옛날이여~' 대한민국 연예계 현재·미래는 없나☞[윤PD의 연예시대①]'서태지 300억, 빅뱅 153억'...돈타령 연예계 '씁쓸'☞[윤PD의 연예시대③]이효리-비, '시청률 대박' 토크쇼 스타 비결은?☞[윤PD의 연예시대②]연예인 충격고백, 4가지 법칙 있다?!☞[윤PD의 연예시대①]요즘 연예계 '개인기' 대신 '루머 고백'이 대세
- [윤PD의 연예시대②]'아 옛날이여~' 대한민국 연예계 현재·미래는 없나
- ▲최근 '저씨시대'를 열며 예능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이봉원과 최양락.[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연예계가 과거에 집착하고 있다. 불황의 해결책으로 향수, 복고라는 테마로 접근하는 것까지는 긍정적이었지만 이후 새로운 발전 모색없이 성공한 과거 히트코드에만 집착하는 모습이 역력해 우려를 낳고 있다. 옛걸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다는 ‘온고지신’의 정신은 온데 간데 없다. 대표적인 것이 가요계다. 가요계는 과거에도 그랬지만 요즘도 리메이크 열풍이 한창이다. 창작의 열의를 불태워야 할 가수들이 성공한 과거 노래에만 집착하고 있는 모양새다. 1, 2장의 히트앨범을 내면 어김없이 리메이크 패키지를 낸다. 끊임없이 새롭게 신곡으로 승부하던 과거의 선배 가수들과는 천양지차다. 리메이크에 연연해 하는 가수들은 새로운 트렌드로 후배가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이승철이나 공연문화로 승부를 거는 이승환의 모습을 본받을 필요가 있다. 홍보나 마케팅 방식도 과거를 답습하고 있다. CD에서 디지털 시장으로 가요시장이 전환된 지 오래지만 홍보와 마케팅 방식은 여전히 구태의연한 과거의 그것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마디로 주먹구구식이다. 성공한 SM, YG 엔터테인먼트 등과 달리 중소기업 음반사들은 음반이 나오면 습관적으로 뮤직비디오를 찍고 이를 케이블채널을 통해 광고하고, 각종 순위차트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위해 백방으로 애쓴다. 이 과정에서 적게는 수천만원 많게는 수억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위해, 왜 이같은 홍보를 하는지까진 생각하지 않는 듯 하다. 과거에 통했으니 지금도 이렇게 하면 된다는 막연한 기대감만 갖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성공한 음반들은 이런 주먹구구식의 옛날 방식이 아닌 체계화되면서도 구체화된 전략 방식으로 대중에 접근한다. PD 몇 명 알고, 기자 몇 명 알면 홍보가 끝이던 시대는 벌써 지나갔기 때문이다. 과거에 집착하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가는 성공한 중년스타들에게서도 알 수 있다. 수많은 스타들 속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꾸준히 개발해가는 이경규는 끊임없는 자기 계발로 지금의 위치에 섰고, 최양락 이봉원 역시 과거의 모습을 벗고 새로운 느낌으로 예능계 '저씨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시청자나 관객 그리고 소비자들이 과거에 집착하지 않는 점은 빅뱅이나 '꽃보다 남자'의 성공에서도 알 수 있다. 소비의 주체인 30~40대들도 이제는 7080 대신 2000년대 신세대 스타들을 좋아하고 있다. 드라마 역시 구태를 벗지 못한 신파보다는 전개가 빠른 트렌디물이 각광받고 있다. 옛것에 집착하는 것은 비단 제작자 뿐만이 아니다. 소비자들도 스타들의 과거 모습에 집착한다. 졸업앨범이나 과거 스타들의 사진이 인터넷 공간에서 큰 인기를 끄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는 일종의 관음증이기도 하지만 미래보다 과거에 집착하는 우리네 또 다른 단면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같은 과거 지향적인 모습은 새로운 트렌드와 미래를 만들어내는데 지장을 준다. 동시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내는 창작의 벽으로도 작용한다. 불황 연예계, 제작자들과 스타들은 성공한 히트코드를 답습할 게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새로운 히트상품을 만들어내려는 노력을 다해야 한다./OBS경인TV '독특한 연예뉴스', '윤피디의 더 인터뷰' 프로듀서(sanha@obs.co.kr) ▶ 관련기사 ◀☞[윤PD의 연예시대③]스타에 집착하는 연예계, 스타로 망한다☞[윤PD의 연예시대①]'서태지 300억, 빅뱅 153억'...돈타령 연예계 '씁쓸'☞[윤PD의 연예시대③]이효리-비, '시청률 대박' 토크쇼 스타 비결은?☞[윤PD의 연예시대②]연예인 충격고백, 4가지 법칙 있다?!☞[윤PD의 연예시대①]요즘 연예계 '개인기' 대신 '루머 고백'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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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수 서태지 비 빅뱅(사진 왼쪽부터 시계 방향 순) [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서태지와 아이들 재결합 300억, 빅뱅 보험료 153억원, '꽃보다 남자' CF 개런티 수십억원···. 요즘 연예계에는 온통 돈 이야기 뿐이다. 웬만한 금액은 명함조차 내밀지 못한다. 돈의 단위가 너무나 크다. 현실감 떨어지는 수십억 원에서 수백억 원까지, 한마디로 불황이라는 말이 실감나지 않는다. 연예계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돈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은 최근 연예계에 이슈가 없기 때문이다. 불황이다보니 스타들의 활동이 눈에 띄게 줄고 있고, 그러다보니 돈 이야기가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유를 막론하고 돈 이야기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이야깃감이다. 좋은 연기나 노래와 달리 돈은 수치화 되고 계량화 되는 것이서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주관적인 생각을 버리고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의 돈 이야기는 단순히 화제성에만 그치는 경우가 많아 아쉬움을 남긴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재결합 300억원설이나 빅뱅의 억대 보험료는 어디까지나 가정형에 지나지 않는다. 현실감이 없다는 이야기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재결합은 본인들이 밝히는 대로 먼 미래의 일로 지금으로서는 현실감이 전혀 없는 일이다. 빅뱅의 보험료 역시 그들이 다쳤을 때에 가정한 금액으로 현실감이 떨어진다. '꽃보다 남자'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CF 몸값 역시 마찬가지다. 거론되고 있는 CF가 모두 성사됐을 경우를 가정해 이들의 몸값을 책정하는 것은 분명 무리다. 결국 모두 현실감 있게 계산을 하면 지금보다 금액이 줄어들거나 수억원은 커녕 O원(사고가 없었던 빅뱅 콘서트나 성사 되지 못한 서태지 아이들 재결합)이 될 수 있는 셈이다. 돈보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런 이야기 속에 다른 가치들이 함몰된다는 점이다. 서태지 아이들의 음악적 가치와 미래적 가치는 온데 간데 없고 빅뱅이나 꽃보다 남자의 브랜드 가치에 대해서도 전혀 언급이 없다. 사람을 그저 돈으로만 평가하고 이야기 하는 꼴이다. 최근 비의 할리우드 영화 출연 개런티를 둘러싼 논란 또한 그래서 더욱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그의 영화 출연료가 수백만 원이라는 내용이 기사화 되는가 하면 또 다른 곳에서는 그의 개런티가 수십만 달러라고 말한다.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런 논란 속에 가수 비의 할리우드 주연 진출이라는 가치적 의미는 매몰되고 말았다. 이는 또한 작품만 좋다면 노 개런티로라도 영화에 출연하는 것이 일반적인 할리우드의 속성을 깡그리 무시한 처사기도 하다. 이번 비를 둘러싼 몸값 논란은 그 자체가 우리 대중문화 발전에 얼마나 소모적인가를 다시 한번 분명히 생각해보게 했다. 물론 현대 사회를 살아감에 있어, 그것도 요즘같은 불황에 돈은 중요하다. 하지만 이 세상엔 돈 못지 않게 중요한 가치가 많다. 이민호의 신인같지 않은 연기력, 세월을 거슬러 가는 서태지의 음악성, 한국 최고의 브랜드 빅뱅의 미래 가치, 비의 할리우드 진출을 위해 흘린 땀 등 돈의 가치를 뛰어넘는 보다 큰 의미를 먼저 따져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금처럼 힘들고 어려운 시기엔 허황된 돈의 가치를 쫒는 일보다 이들의 진정한 휴먼 스토리가 사람들에게 더욱 큰 힘이 되지 않을까./OBS경인TV '독특한 연예뉴스', '윤피디의 더 인터뷰' 프로듀서(sanha@obs.co.kr) ▶ 관련기사 ◀☞[윤PD의 연예시대③]스타에 집착하는 연예계, 스타로 망한다☞[윤PD의 연예시대②]'아 옛날이여~' 대한민국 연예계 현재·미래는 없나☞[윤PD의 연예시대③]이효리-비, '시청률 대박' 토크쇼 스타 비결은?☞[윤PD의 연예시대②]연예인 충격고백, 4가지 법칙 있다?!☞[윤PD의 연예시대①]요즘 연예계 '개인기' 대신 '루머 고백'이 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