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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도요타·GM과 수소전지차 보급 (상보)
  •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현대·기아자동차는 10일 도요타 등 세계적인 자동차업체들과 함께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확대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선언문에는 현대·기아차와 다임러, 포드, GM-오펠, 르노-닛산, 도요타, 혼다 등 7개의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들 업체는 궁극적인 미래의 친환경차로써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이를 위해 수소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오는 2015년까지 수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차를 보급하고, 2015년 이후 수십 만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차를 상용화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각 지역에서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확대를 위해 각국 정부기관의 정책적인 지원과 함께 글로벌 정유업체의 지원, 부품업체들의 지속적인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는 내년에 수소연료전지차의 시범운행을 200대 규모로 확대하고 2012년에 소량 생산체제를 구축, 수소연료전지차를 시범 보급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13년까지 친환경차 개발에 2.2조원을 투자, 미래 자동차 산업의 선도업체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현대차, 4분기부터 신차효과 본격화..`매수`-우리☞현대차, 도요타등과 함께 수소연료차 보급 확대키로☞(포토)이효리, 中현대차 `i30`출시 축하해요
2009.09.10 I 김종수 기자
''슈퍼스타K 탈락'' 박재은·이진, 팬 성원에 음악프로 데뷔
  • ''슈퍼스타K 탈락'' 박재은·이진, 팬 성원에 음악프로 데뷔
  • ▲ '슈퍼스타K' 본선 탈락자 박재은 씨와 이진 씨(사진 왼쪽부터)[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슈퍼스타 K' 본선 탈락의 쓴 잔을 마신 박재은과 이진 씨가 시청자들의 성원에 부활했다. 두 사람이 케이블 음악 채널 엠넷 '슈퍼스타 K'가 아닌 음악프로그램에서 정식으로 무대에 선 것. 9일 엠넷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8일 오후 인천대공원 야외 음악당에서 열린 'M 슈퍼콘서트'에서 인순이, 브라운아이드걸스, 룰라, 마이티마우스 등 프로 가수들과 한 무대에 올랐다. 엠넷의 한 관계자는 "박재은과 이진이 '슈퍼스타 K'에 탈락한 후 그들의 출중한 노래 실력에 안타까움을 표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다"며 "그들의 무대를 다시 보고 싶어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이번 출연을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M 슈퍼콘서트' 제작진에 따르면 관객들은 이날 음악 프로그램 데뷔 무대를 펼친 두 사람에게 "정말 노래잘한다"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진 씨는 '슈퍼스타 K'에서 외모 콤플렉스를 딛고 웅숭깊은 노래 실력으로 심사위원 이효리의 극찬을 받아 화제가 된 도전자. 하지만 지난 4일 본선에 오른 최종 10인의 첫 경쟁 무대에서 제 노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탈락,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산 바 있다. 당시 이 씨는 장혜진의 '마주치지 말자'를 불렀다. 한편, '슈퍼스타K'의 두 도전자의 공개적인 데뷔 무대는 오는 21일 오후 'M 슈퍼콘서트'를 통해 방송된다.
2009.09.09 I 양승준 기자
베이징현대차 中서 i30 출시..대륙공략 가속 페달
  • 베이징현대차 中서 i30 출시..대륙공략 가속 페달
  • [상하이=이데일리 조용만 특파원] 중국에서 쾌속질주하고 있는 현대차가 유럽형의 중급 해치백 모델 i30(사진)를 공식 출시, 대륙 공략의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현대차(005380)의 중국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기차는 9일 베이징 과학기술대학 체육관에서 신차 발표회를 갖고  중국시장에 i30 런칭을 선포했다. i30 모델은 1.6L와 2.0L 두가지 배기량에 7개 버전 차종으로 출시된다.   ▲ 이효리가 등장한 베이징현대 `i30`광고 사진 베이징현대는 i30 출시로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해치백으로까지 판매영역을 넓히게 된다. 베이징현대 제품라인은 소형차 엑센트, 중급차 엘란트라와 위에둥, SUV 투싼, 중고급차 밍위(名驭)와 링상(领翔)으로 이뤄져 있으며 해치백 시장은 공백상태였었다.   베이징현대는 "i30은 현대차가 유럽에서 디자인하고 유럽시장에서 성공한 최신 모델로 해치백 시장의 새로운 추세를 대변하고 있다"면서 "유럽에서  성공을 거둔 유럽버전 i30를 중국시장에 도입하게 됨으로써 제품라인업과 판매영역의 공백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기존의 중급 해치백 차종과 비교할 때  i30가 동력 및 내부공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동급 해치백 차종중 최장의 휠베이스(2650mm)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i30에 장착되는 1.6감마 엔진의 최대출력은 90.4Kw/6300rpm이고, 최대토크는 155N•m/4200rpm에 달한다. 동시에 E-NCAP 충돌시험에서 5성급 안전등급을 받았고, 최신 유행의 풍부한 과학기술 사양을 갖춤으로써 유럽과 호주, 아메리카 등 지역에서 뛰어난 판매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상하이모터쇼에 출품된 i30 베이징현대는 "엘란트라와 위에둥으로 큰 성공을 거둔 중급차 시장은 줄곧 우리가 우세를 보여온 영역"이라면서 "유럽버전의 i30 역시 중급차시장에 속하며 가장 뛰어난 모델로 우세한 시장입지를 확장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현대는 연말까지 i30 1만5천대 가량을 판매하고, 내년에는 3만5천~4만대 가량을 판매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는 i30 광고모델로 발탁된 한국의 인기 스타 이효리가 미니콘서트 행사도 가졌다. 이효리는 대만 스타인 판웨이보(潘玮柏, Pan Wilber)와 광고삽입곡 `너만 사랑할 거야`(只要爱上你)를 부르고 함께 촬영한 뮤직비디오도 공개했다. 베이징현대의 백효흠 판매본부장은 "인기스타를 초청해 i30 출시 분위기를 띄운 것은 타깃 소비자와 가까이 하고 소비자에 새로운 이미지를 수립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베이징현대는 올초 위에둥 등의 선전에 힘입어 중국내 판매가 빠른 속도로 증가, 판매순위 4위에 올라있으며 8월에는 5만713대를 팔아 중국에서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3개월만에 경신했다.  
2009.09.09 I 조용만 기자
뉴발란스, 유명 연예인 효과 `톡톡`
  • 뉴발란스, 유명 연예인 효과 `톡톡`
  • [이데일리 이성재기자] `유명 연예인이 신으면 뜬다`  이랜드가 수입·판매하는 뉴발란스가 유명 연예인의 간접광고(PPL) 효과에 힘입어 지난 8월까지 출시한 운동화 중 7개 모델이 단일 수량으로 1만 켤레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고 9일 밝혔다. 신발업계에서 1만 켤레는 베스트 셀러의 기준으로 1~2개 모델이 해당되는 경우는 간혹 있으나 한 브랜드에서 여러 제품이 동시에 `만족(萬足)클럽`에 오르기는 매우 이례적이다. ▲ 이효리 운동화 `뉴발란스 574`나이키, 아디다스 등 글로벌 빅 브랜드들이 장악하고 있는 스포츠 패션시장에서 뉴발란스의 성장은 국내 유명 연예인을 통한 PPL 전략이 주효했다. 이효리, 이승기, 김C 등이 신고 나왔던 뉴발란스 시리즈는 한 시즌에 모두 1만장 이상 팔리는 빅 히트를 거뒀다. 출시 당일 완판을 기록하며 `이효리 신발`로 알려진 붉은 색상의 574 제품은 8월까지 2만족 이상 판매됐으며, `보라돌이`란 애칭이 붙은 576 제품도 연말까지 3만 결레 판매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발란스의 이러한 성과는 실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월 평균 매출이 20억원대에서 최근 3개월간 월 평균 60억원대를 기록하며 3배 가량 성장했다. 전체 매출도 론칭 첫해인 2008년 260억 원에서 올해는 90여 개 매장에서 600억 원대 매출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랜드 관계자는 "지난 8월까지 뉴발란스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05% 증가한 320억원을 올렸다"며 "경기침체로 대부분이 패션매출이 역 신장하는 상황에서도 괄 목할 만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랜드가 경영한지 2년차인 뉴발란스의 성장세는 과거의 어떤 브랜드보다 빠른 속도"라며 "연착륙에 성공한 만큼 핵심상권에 연내 20개 신규 매장 오픈하는 등 향후에는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9.09.09 I 이성재 기자
엔터주 투자철칙! '연예인 이름값에 현혹되지 말라'
  • [윤PD의 연예시대②]엔터주 투자철칙! '연예인 이름값에 현혹되지 말라'
  • ▲ 연예인 1인 기업에 동참하고 나선 스타들. 윤은혜, 이병헌, 최지우(사진 왼쪽부터)[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엔터주. 그렇다면 엔터주에 투자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이름값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한마디로 주가는 연예인 인기순이 아니다. 한때 엔터주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때는 스타의 인기순위가 주가에 그대로 반영되던 시절이 있었다. 언론에서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의 수익을 올린다는 배용준 장동건 비 이효리 등의 이름이 거론되면 어김없이 주가가 하늘 높이 치솟곤 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 호황이었을 때 이야기다. 시장에 거품이 빠지고 옥석이 구분되면서 스타 이름값이 곧 주식의 가치를 결정한다는 인식도 차츰 사라져갔다. 오히려 대형 스타가 수익 악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수억원의 계약금을 주고 스타를 데려오지만 불황을 겪으면서 해당 스타들이 내는 수익은 줄고, 대신 지출 규모는 여전하다보니 전체적인 수익 구조는 악화될 수 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상당수의 기획사들이 스타와의 재계약을 포기했고 이는 연예인 1인 기업 붐의 한 원인이 되기도 했다. 한 연예 관계자는 “과거 8대2, 9대1로 수익을 나누던 대형스타들의 영입은 사실 수익보다는 대외적인 홍보효과 측면이 더 컸다”면서 “코스닥 호황일 때는 적자를 보면서도 스타를 보유했지만 붐이 꺼지면서 유지비 때문에 재계약을 포기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두 번째, 스타보다 시스템을 보고 투자해야 한다. 사람들은 엔터산업에 투자한다면 제일 먼저 누가 있느냐를 본다. 엔터산업을 잘 모르는 상황에서 특급스타가 있다면 아무래도 신인보다 수익성이 좋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 때문이다. 물론 이런 평가도 틀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엔터산업을 좀더 아는 사람들은 스타보다는 시스템에 좀더 후한 점수를 준다.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 회사가 결국 스타를 만들어 내고 그 스타를 통해 높은 수익을 이끌어 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모든 산업이 마찬가지겠지만 엔터산업은 특히 변수가 많다. 다른 산업에 비해 초기 비용이 적게 들고 성공을 거둘 경우 천문학적인 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지만 동시에 절정의 인기에서 하락하면 하루아침에 망할 수도 있다. 그만큼 인기의 급락이 심하며 변수가 많은 곳이 바로 연예계다. 이런 점에서 한 두 명의 스타에 의존하는 회사보다는 시스템에 의해 끊임없이 스타를 만들어 내는 회사가 투자에 좀더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세 번째, 연예인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연예인 제3자 배정으로 단순히 참여했는지 아니면 유상증자 등을 통해 경영권 참여를 목적으로 주식을 취득했는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동시에 연예인이 주식에 참여한 것이 회사에 도움이 되는지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연예인이 투자한 회사가 매니지먼트나 엔터산업이라면 다른 산업에 투자한 것보다 시너지 효과가 클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주인이 자주 바뀌지 않고 한 우물을 파는 기업인가도 투자의 중요한 잣대다. 연예 산업은 상위 5%가 전체를 지배하는 독점 산업이다. 모든 기업체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점에서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는 기업보다는 집약된 분야에 집중하는 기업이 좀더 경쟁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제작과 매니지먼트를 겸업하기 보다는 제작 또는 매니지먼트에 집중한 기업이 보다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할 수 있다. 매니지먼트나 제작도 가수냐, 탤런트냐, 드라마냐, 영화냐에 집중하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힘을 갖는다. 주인이 바뀌지 않는 점도 중요하다. 엔터주는 대부분 우회상장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엔터주는 2005년 테마 붐을 타고 대부분 부실에 허덕이는 기업들을 인수해 종목을 엔터로 바꾼 경우가 상당수였다. 그러다 보니 본질적인 적자구조를 타파하기 쉽지 않고 이 과정에서 대주주와 대표가 바뀌는 경우도 잦았다. 이런 기업의 경우, 제대로 투자를 하거나 원칙에 따라 연예인을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모든 투자가 마찬가지지만 나무보다 숲을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단기 수익보다는 장기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기업을 가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충고했다./OBS경인TV '독특한 연예뉴스', '윤피디의 더 인터뷰' 프로듀서(sanha@obs.co.kr) ▶ 관련기사 ◀☞[윤PD의 연예시대ⓛ]신동엽, 견미리…연예인 따라 주식투자 괜찮을까?☞[윤PD의 연예시대③]달라진 엔터주 가치평가, '인기 아닌 실적순'☞[윤PD의 연예시대③]이승효 임주은 김동욱···'떴다! 오디션 스타'☞[윤PD의 연예시대②]아이돌 스타 배우 변신의 허와 실☞[윤PD의 연예시대①]언제적 김혜수·고현정?···'이(2)'빠진 연예계 흔들
2009.09.07 I 윤경철 기자
신현준, '패떴'서 탁월한 예능감 과시
  • 신현준, '패떴'서 탁월한 예능감 과시
  • ▲ 신현준[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신현준이 SBS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에서 탁월한(?) 예능 감을 뽐내며 영화, 드라마에서와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신현준은 충북 괴산 사기막 마을에서 촬영돼 6일 방송된 ‘패밀리가 떴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신현준은 영화, 드라마에서 코믹한 역할을 맡기도 했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배우다. 그러나 이날 ‘패밀리가 떴다’에서 신현준은 가장 연장자로서 동생들에게 한마디 했다가 본전도 못찾는 캐릭터로 웃음을 선사했다. 신현준은 땅에 묻힌 인삼을 찾는 첫 미션을 시작하기 전 이효리에게 “드라마 한번 했었잖아요. 왜 그렇게 했어요”라고 말해 이효리를 당황시켰다. 이효리는 지난 2005년 방송된 드라마 ‘세잎클로버’에서 주연을 맡아 드라마 데뷔를 했다가 시청률 부진으로 고역을 치렀다. 신현준은 또 ‘박해진과 연기를 같이 한 적이 없느냐’는 다른 출연진의 질문에 “(박)해진이가 누구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신현준은 작은 폭포 아래서 진행된 게임을 하기 전 폭포에서 뛰어내리라는 주문에 겁에 질린 모습으로 “엄마”를 찾는 등 약한 모습도 보였다. 또 저녁식사를 준비하며 “오랫동안 혼자 살았다”고 자신감을 보이면서 이효리가 삼계탕을 끓이기 위한 닭을 실로 줄줄이 엮어놓자 “만국기도 아니고 그게 뭐냐”고 면박을 주기도 했다.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는 배우 후배 김수로에게 이것 저것 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김수로는 삼계탕을 끓이기 위해 불을 붙이려다 다른 멤버들에게 꼬투리를 잡혔다. 종이가 아닌 나무에 불을 붙여 장작에 불을 피우려다 대성과 유재석에게 지적을 받은 것. 결국 신현준이 시켜서 물을 길고 있던 김수로까지 대야를 신현준에게 넘기며 대성, 유재석에게 가세했다. 하지만 이날 ‘패밀리가 떴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매번 패턴이 비슷하다. 식상하다”는 지적이 많이 올라왔다. ▶ 관련기사 ◀☞신현준·이기우, 영화 '가족사진' 형사콤비 주연낙점☞'카인과 아벨' 신현준-소지섭, 운동선수 출신 닮은꼴 이력 화제☞신현준, 몰래한 선행 감동...3년간 중증장애 어린이 위해 봉사☞소지섭·신현준 안방복귀 大作 '카인과 아벨' 시청 포인트 No.3☞[포토]'깜찍' 신현준-'터프' 채정안, '은근 잘 어울려~'
2009.09.06 I 김은구 기자
'대학가요제' 본 공연 전 쇼케이스 개최
  • '대학가요제' 본 공연 전 쇼케이스 개최
  • ▲ MBC '대학가요제'[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33회째를 맞는 MBC ‘대학가요제’(연출 박현호)가 본 대회에 앞서 참가자들의 실력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쇼케이스를 마련했다. ‘2009 대학가요제’ 측은 오는 15, 16일 오후 4시 서울 홍익대 인근 클럽 ‘사운드홀릭’에서 쇼케이스를 갖는다고 2일 밝혔다. ‘대학가요제’가 본 대회 전에 쇼케이스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학가요제’ 측은 “1, 2, 3차에 걸친 예선을 통해 재즈, 록, 발라드부터 장르를 정의할 수 없는 개성 넘치는 곡까지 총 13팀이 선발됐다”며 “이번 쇼케이스에서 멋진 퍼포먼스와 무대 매너, 그들만의 독특한 실험정신을 직접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쇼케이스 초대권은 ‘대학가요제’ 게시판에서 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 1매(동반 1인 포함 2명 입장 가능) 씩을 배부한다. 올해 ‘대학가요제’는 25일 인천대학교에서 열린다. ▶ 관련기사 ◀☞이효리, 7년 연속 '대학가요제' MC '낙점'☞'2008 MBC 대학가요제', 대상에 16인조 밴드 '파티캣츠'☞이범희, '첫눈이 온다고요' 대리작곡 고백...대학가요제 도덕성 '흔들'☞개성상실, 상업화논란 '대학가요제'...젊은이들 독창성 돋보이던 그때가 그립다
2009.09.02 I 김은구 기자
비, 부상 큰 문제 없어…亞투어 한국공연 티켓판매 개시
  • 비, 부상 큰 문제 없어…亞투어 한국공연 티켓판매 개시
  • ▲ 비[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월드스타 비(정지훈)의 2009 아시아투어 한국공연 티켓 판매가 1일 시작됐다. 비 소속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는 이 티켓이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www.interpark.com)를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오는 10월9일과 10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비는 지난 주말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2회 공연을 하며 2009 아시아투어의 서막을 올렸다. 제이튠엔터테인먼트 측은 비의 2009 아시아투어와 관련 “비대칭의 무대와 세로로 긴 대형 스크린들을 이용한 새로운 시도, 밴드들이 만들어내는 장엄한 사운드에 더해진 화려한 퍼포먼스가 이미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다음 공연에 대한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비는 첫 회 공연에서 무릎 및 발목 부상을 입어 귀국하자마자 정밀 검사를 받았지만 다행이 큰 문제가 없어 다음 공연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제이튠엔터테인먼트 측은 설명했다. ▶ 관련기사 ◀☞비, 日 공연 중 무릎 부상으로 귀국 후 병원行☞비·소녀시대·2PM, '음악 한류' 새 불 지핀다☞'亞투어' 비, 日 공연중 다리 부상…'향후 일정 이상 無'☞'亞투어' 비, 日공연서 잭슨 변신…퍼포먼스 '압권'☞비·이효리·지드래곤이 밝힌 나의 20대는?
2009.09.02 I 김은구 기자
남자 들이 보는 여자들의 Hot 부위
  • 남자 들이 보는 여자들의 Hot 부위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남자는 시각에 약한 동물이라는 것이 만고 불변의 진리. 아찔아찔 다리를 길게 보이기 위한 하이힐과 겹겹이 쌓은 뽕으로 무장한 가슴, 매력적으로 보이려 애쓰는 나 자신이 안쓰럽기도 하지만 웬지 헛다리 집은 느낌이다. 남친은 나의 어느 부위가 보고 싶을까? 어제 만난 소개팅남 에게 나의 볼륨 업 브라가 발휘 했을까? 남자 1,456명에게 물었다. 도대체 남자들이 보는 여자들의 가장 hot 한 부위가 어디야? 여자 연예인중 나의 비주얼 로망은? 전지현 21% / 김태희 18% / 이효리 15% / 송혜교 12% / 한가인 8% 일단 가볍게 시작해서 남자들의 변치 않는 로망 ‘태혜지’는 오늘도 빠지지 않는다. 가장 끌리는 매력을 가진 여자의 모습 말하는 족족 잘 맞춰주는 센스만점의 그녀 32% 살살 녹이는 다차원의 애교를 가진 그녀 30% 환한 웃음으로 같이 있으면 행복해지는 그녀 21% 지고지순 그녀는 천상 여자 스타일 16% 내가 좋아하는 여자의 몸매는? 청순함 속의 섹시함 손예진 25% 들어갈 대 들어가고 나올대 확실히 나온 한채영 19% 청순하고 여리여리한 김연아 14% 아담하고 깜찍한 구혜선 11% 남들은 모르는 나는 여자의 이런 부위에 약하다 가녀린 목선과 쇄골라인 17& 마른것보다는 탄탄하고 육감적인 허벅지 16% 하&50527;고 가늘은 발목 13% 불륨감 있는 힘업된 엉덩이 11% 매끈하고 군더더기 없는 등라인 7%무조건 쭉쭉 빵빵에 육덕진 글래머 가슴이 섹시함이라는 편견은 가라! 남자들도 은근한 자신들만의 선호 부위가 있다는 걸 우리 여성들도 알 필요가 있다. 기본적으로 그의 이상형에 대해서 감이 오지 않는다면 어느 정도 섹시함을 어필할 필요가 있다. 왠만한 남자라면 섹시한 여자를 마다할리 없으니까. 그게 아니라면 그는 게이이거나 당신이 섹시하지 않아서 이다. 야하지 않으면서도 아슬아슬 여우처럼 자신의 섹시함을 노출 시키기 위한 나의 무기로 가녀린 발목과 종아리는 미니 지방흡입으로 연출 시킬 수 있다. 미니라는 이름에 맞게 얼굴이나 발목, 종아리, 팔 등 눈에 잘 띄거나 미세한 부위의 섬세한 시술이 가능하다. 섹시한 진에 달라붙은 빵빵한 엉덩이는 실리콘 보형물 이나 자가지방이식술 힙업성형으로, 너무 두껍지 않고 건강하고 육감적인 느낌의 허벅지는 지방흡입으로 아름다운 쇄골과 상체바디 라인은 가슴성형으로 완성시킬 수 있다. (출처: 네이버 까페 코 성형수술의 모든 것)
김성민, '이효리와 포옹' 감격 소감문 화제
  • 김성민, '이효리와 포옹' 감격 소감문 화제
  • ▲ Mnet 20's choice 시상식에서 이효리와 김성민.[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남자가 죽기 전에 해야할 일… 좋아하는 스타를 직접 만나보는 것" 배우에서 예능인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김성민이 이효리를 직접 만나 포옹까지 한 감격의 순간을 장문의 글로 적어 화제다. 김성민은 지난 28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정말 기분 좋은 날'이라는 제목의 글을 남기고 당일 열린 M.net 20's Choice 시상식에서 이효리와 마주한 감격의 순간을 유쾌하게 전해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시상식에 핫 멀티테이너 부문 시상자로 참석한 김성민은 "예전부터 팬이었던 이효리와 3년 여만에 다시 만났다. 게다가 자리가 없어서 내 옆에 앉았다. 긴장이 돼서 캔커피 두 개, 생수 한 통을 단숨에 마셨다"고 설렜던 당시의 심정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글을 시작했다. 김성민은 이어 "용기를 내 '저 시상하고 허그해도 될까요?'라고 물었고 이효리가 '네'라고 답하며 무대에서 이효리를 안아보게 됐다"는 사연도 덧붙였다. 김성민은 "이효리가 '네' 라고 답했을 때 난 상부터 먼저 주고 싶었다"고 적는가 하면, "남자가 죽기 전에 해야할 일 중 하나는 좋아하는 스타를 직접 만나보는 것 아닐까?"라며 "기분 좋다"고 연신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 네티즌들을 웃음짓게 했다. 김성민의 이 같은 감상문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러워요" "축하드려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그의 엉뚱한 매력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김성민은 MBC 드라마 '밥줘'에선 안하무인 남편으로, KBS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선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4차원적 매력남으로 시청자들의 미움과 사랑을 동시에 받고 있다. ▲ Mnet 20's Choice 시상식에서 핫 멀티테이너 부문 시상자로 나선 김성민과 안혜경.▶ 관련기사 ◀☞[포토]'핫 멀티테이너' 이효리, '김성민과 뜨거운 포옹!'☞[포토]김성민-안혜경, '올해의 핫 멀티테이너는 누구?'☞[포토]김성민, '배기 팬츠도 잘 어울리죠?'☞[포토]김성민, '오늘 의상 독특하죠?'☞김성민, MBC 일일극 전성시대 '다시 한번'...하희라와 부부 호흡
2009.08.30 I 최은영 기자
지드래곤, '파격' '시크' 솔로무대 성공적
  • 지드래곤, '파격' '시크' 솔로무대 성공적
  • ▲ 지드래곤[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빅뱅 리더 지드래곤이 솔로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드래곤은 30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인기가요'에서 솔로앨범 타이틀곡 '하트 브레이커'의 첫 무대를 선사하고 팬들과 만났다. 이날 지드래곤은 최근 발매한 첫 솔로앨범 타이틀곡 '하트 브레이커(Heartbreaker)'를 비롯해, 수록곡 '브리드(Breathe)'를 열창, 시크한 무대로 좌중을 압도했다. 특히 '하트 브레이커'에서 지드래곤은 가면을 맞춰 쓴 백업댄서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파워풀한 안무, 창백한 메이크업에 무표정한 얼굴 등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금발에 빨간 꽃반지 등으로 포인트를 준 점도 강렬한 인상을 더하기에 충분했다. 반면, '브리드' 무대에선 신나는 리듬에 맞춰 밝은 표정으로 정 반대의 매력을 과시해 대조를 보이기도 했다. 앞서 선보인 '하트 브레이커'와 느낌은 달랐지만 조명과 무대, 의상 일체를 화이트로 통일한 상태에서 빨간색 'G' 마크로 포인트를 준, 통일감을 살린 무대가 전체적으로 깔끔하면서도 강렬하고 환상적인 느낌을 갖게 했다는 평가다. 지드래곤은 이날 무대를 위해 제작진과 직접 무대 구성에 대해 논의하는 등 각별한 열의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지드래곤의 솔로 첫 무대를 접한 팬들은 "역시 빅뱅의 리더답다" "무대, 노래, 춤 모두 완벽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이날 '인기가요'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이어간다.▶ 관련기사 ◀☞카라, 컴백 한 달만에 '인기가요' 정상☞지드래곤, 가면쓰고 '위풍당당'…솔로 무대도 '엣지있게'☞지드래곤, 주1회 출연? 팬들 원성 자자☞지드래곤, 30일 논란의 '하트 브레이커' 첫 무대☞비·이효리·지드래곤이 밝힌 나의 20대는?
2009.08.30 I 최은영 기자
베일 벗은 `처음처럼 쿨`모델에..`유이`
  • 베일 벗은 `처음처럼 쿨`모델에..`유이`
  • [이데일리 이성재기자] 롯데주류가 야심차게 출시한 초저도 소주 `처음처럼 쿨`의 새로운 모델로 애프터 스쿨 `유이`(사진)가 선정됐다. 계약 기간은 6개월이며 다음달 14일부터 유이를 모델로한 `처음처럼 쿨` 광고들이 소비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처음처럼 쿨`의 새 모델이 된 유이는 최근 CF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가수 뿐 아니라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고현정의 어린 미실로 나와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이미지를 구축했다. 또한 예능 프로인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박재정과 가상 부부로 출연, 섹시하면서 청순한 이미지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데뷔 4개월만에 삼성전자 애니콜 CF 모델로 전격 발탁되기도 한 유이는 부친이 90년대 한국 프로야구계의 스타였던 김성갑 히어로즈 코치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다. 롯데주류 측은 "20대 새로운 아이콘으로 등장한 유이의 귀엽고 섹시한 이미지와 처음처럼 쿨이 추구하는 이미지가 가장 부합해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며 "향후 유이의 이미지를 이용한 브랜드 마케팅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여인천하인 소주업계에 유이의 가세로 더욱 치열한 모델 경쟁을 예고했다. 섹시 코드의 원조인 이효리(처음처럼)를 비롯해 하지원(참이슬), 신민아(진로J), 손담비(참소주), 백지영(잎새주) 등이 현재 소주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 유이 미니홈피
2009.08.30 I 이성재 기자
''댄스신동'' 구슬기,"사람들에게 잊혀지는게 두려워"
  • ''댄스신동'' 구슬기,"사람들에게 잊혀지는게 두려워"
  • ▲ 구슬기[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스타발굴 오디션 프로그램인 케이블TV 엠넷(Mnet)의 '슈퍼스타K'를 통해 다시금 주목 받은 댄스 신동 출신 구슬기가 오디션 도중 눈물을 쏟았다. 지난 2001년 SBS '영재육성 프로젝트-99%의 도전'에 현재 원더걸스 멤버가 된 선예, 2AM의 조권 등과 함께 출연해 관심을 모았던 구슬기는 이번 '슈퍼스타K'를 통해 가수의 꿈에 다시 도전해 화제가 됐다. '슈퍼스타K' 최근 녹화에서 구슬기는 심사위원인 양현석과 이효리 앞에서 "예선을 보러 오기 전, 내 기사를 인터넷에서 봤는데 '만약 구슬기가 여기서 끝나면 잊혀진다’는 내용의 댓글이 있더라"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사람들에게 잊혀지는 것이 두렵다. 만약 여기서 탈락한다면 사람들에게 잊혀질까요?"라며 예선을 치르며 보여줬던 야무지고 당찬 모습과는 달리 그 동안의 마음 고생을 보여주는 듯한 눈물을 쏟았다. 이에 양현석은 “내가 구슬기를 아는 것처럼 모든 사람들이 이미 구슬기라는 존재를 알고 있고 이름을 기억 속에 남겨 둘 것"이라며 "만약 여기서 탈락을 한다고 해도 포기하지 말아라. 나중에 YG엔터테인먼트에서도 오디션을 볼 수도 있지 않겠냐"라며 눈물 흘리는 구슬기를 위로했다. 한편, '슈퍼스타K'는 28일 최종 본선진출자 10명을 발표한다.
2009.08.28 I 장서윤 기자
'슈퍼스타K' 김국환씨, "이효리 눈물? '여인천하'가 울린 것"(인터뷰②)
  • '슈퍼스타K' 김국환씨, "이효리 눈물? '여인천하'가 울린 것"(인터뷰②)
  • ▲ 가수 이효리가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 '슈퍼스타K'에서 '여인천하'가 부른 에이트 '심장이 없어'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이효리 씨를 울린 건 제가 아니라 '여인천하'팀이죠." '슈퍼스타K의 히어로' 시각장애인 김국환(25)씨가 가수 이효리의 눈물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김 씨는 최근 이데일리SPN과의 인터뷰에서 "(이)효리 씨가 울었다는 얘기를 듣고 우리팀이 잘하기는 했나보다는 생각을 했다"며 "당시에는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니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지난 2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의 대국민 스타 발굴 오디션 '슈퍼스타 K' 심사위원으로 출연, 시각장애인 김국환 씨가 속한 '여인천하'팀이 부른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를 듣고 눈물을 보였다. 그녀는 이날 방송에서 "노래로 감동을 받는 경험은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심장이 없어'란 곡이 이렇게 좋은 곡이라는 걸 오늘 다시 한 번 더 느끼게 됐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씨는 이에 "효리 씨가 울었다는 말을 듣고 가슴이 먹먹했다"며 "다른 멤버들도 마음 속으로 울고 있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정말 열심히 하면 다른 사람에게도 감동을 줄 수 있구나란 생각을 했다"며 "이번 방송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해진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효리 씨가 심사위원이라 감정을 숨길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오해를 받을 수도 있음에도 노래를 듣고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해주셔서 저로서는 감사할 따름"이라며 "정말 마음이 따뜻하신 분인 것 같다"고 이효리에게 거듭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김 씨는 따뜻한 멘트로 '여인천하'를 응원해 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에 대해서도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양현석은 이날 이효리와 함께 '여인천하'의 노래 심사를 맡았다. 양현석은 21일 방송에서 "이효리가 우니 나도 눈물이 날 것 같다"며 '여인천하'의 하모니에 감동을 표한 바 있다.▶ 관련기사 ◀☞이효리 울린 시각장애인, "악플로 마음 고생 심해"(인터뷰①)☞이효리, 시각장애인 열창에 '눈물'
2009.08.27 I 양승준 기자
이효리 울린 시각장애인, "악플로 마음 고생 심해"(인터뷰①)
  • 이효리 울린 시각장애인, "악플로 마음 고생 심해"(인터뷰①)
  • ▲ 케이블 채널 엠넷 '슈퍼스타K'에서 노래로 가수 이효리를 울린 시각장애인 김국환 씨[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노래 실력보다 장애를 앞세워 올라간 거 아니냐'등의 댓글로 많이 속상했어요. 3일 동안 폐인처럼요." 가수 이효리를 감동의 노래로 울린 시각장애인 김국환(25) 씨 마음에는 보이지 않은 멍이 들었다. 케이블 채널 '슈퍼스타K'에서 '인간승리'의 주인공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악플'로 생채기를 입은 것. 전국 8개 지역에서 총 72만명이 참여해 노래 실력 하나만으로 최종 예선 3차 진출자 40명 안에 들었지만 일부 네티즌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무대 앞에서 호소하는 듯한 멘트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것 아니냐'는 말에서 무대에 오를 때 언젠가 지팡이를 가지고 올라 가지 않았다고 해서 '지팡이는 설정이 아니냐'는 독한 말들을 쏟아냈기 때문이다."요즘에는 세상이 좋아져 저 같은 시각장애인도 컴퓨터 음성 프로그램으로 글을 읽을 수 있어요. 그런데 지팡이를 간혹 안들고 무대에 올라갔다고 해서 '정말 안보이는 것 맞냐'는 말을 들으면 정말 가슴이 아파요. 또 이효리 씨가 운 방송분에서 멘트를 한 이유는 '우리 팀이 이렇게 힘들게 힘들게 연습했다'는 것을 조금이나마 알리고 싶어서 였는데..." 김 씨는 '슈퍼스타K'에서 강진아, 반강옥, 김준현, 정슬기와 함께 '여인천하'라는 팀으로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를 애절한 하모니로 소화해 시청자들을 감동케 했다. '저 때문에 댄스곡을 할 수 없었고 또 저와 함께 해 준 멤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는 김 씨의 진심어린 말과 다섯 참가자가 뿜어낸 웅숭깊은 하모니는 심사위원인 이효리와 양현석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효리는 방송 중 " 노래로 감동을 받는 경험은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심장이 없어'란 곡이 이렇게 좋은 곡이라는 걸 오늘 다시 한 번 더 느끼게 됐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멤버들의 저를 챙겨주는 모든 것이 마음으로 느껴졌어요. 그래서 노래 부르기 전에 꼭 멤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었어요. 악보를 볼 수 없으니 멤버들이 손뼉을 치며 가사와 박자를 알려줬거든요." 김 씨는 태어날 때부터 시각 장애를 겪어 시각장애 1급 판정을 받았다. 가족들도 모두 몸이 불편하다. 아버지는 지체장애자고 어머니와 형도 시각 장애를 앓고 있다. 어렸을 때는 비가 오면 빗물이 새는 집에서 사는 등 가정 형편은 곤궁했다. 하지만 김 씨의 얼굴에는 그늘을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낙천적이었다. 그는 안마일을 하면서도 실루암 복지관 공연팀에서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가수의 꿈을 키워왔다. 19세 때는 장애인 가요제에 나가 조성모의 '다짐'으로 금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장애인 부모님은 이런 김 씨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되려 염려했다. 집안의 어려운 경제적 형편 탓도 있지만 김 씨가 오히려 세상 밖의 사람들로부터 상처를 받지 않을까 해서다. "사실 부모님은 '슈퍼스타K'출전에 반대를 많이 하셨어요. 보이는 사람도 가기 힘든 길이라면서요. 제가 가수의 길을 간다면 절 밀어줄 수가 없으니 다른 길로 갔으면 하셨어요. 노래하는 것 자체를 많이 반대하셨죠. 어머니는 태어날 때 부터 50년 넘게 시각장애인으로 살아오셨으니 장애인들의 삶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니 그런 말을 하신거겠죠." ▲ 가수 이효리와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김국환 씨 팀인 '여인천하'의 하모니에 눈물을 보였다.하지만 김 씨는 어려운 '도전'을 강행했다. 어렸을 때부터 '장애인을 위한 노래'를 만들고 싶다는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듣기 좋은 멜로디에 장애인을 도와주는 방법 등을 가사에 녹여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장애인들의 현실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서다. 아직 꿈을 실현하지는 못했지만 김 씨는 '슈퍼스타K' 출연으로 다시 한번 배운 것이 있다. 노래로 다른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 김 씨에게 따가운 눈총을 보내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네티즌은 역경을 딛고 좋은 노래를 들려준 김 씨에게 '한국의 폴포츠', '한국의 스티비 원더'라는 영광스러운 닉네임으로 그를 환호했다. "장애인이란 꼬리표 달고 열심히 했다는 것 그리고 4차 예선까지 올라온 것 자체가 제 자신에게 칭찬할 일인 것 같아요.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것도 아니고 전 2차 예선에서 떨어질 줄 알았거든요. 하지만 저 같은 사람도 이만큼 걸어왔으니 다른 분들은 더 앞을 보고 도전하셨으면 좋겠어요. 가끔 저를 폴 포츠나 스티비 원더와 비교해주시는 분이 있는데 물론 영광스럽지만 과분한 찬사죠. 그리고 한편으로는 우리나라에 장애를 딛고 음악적으로 성공하신 분들이 없어 외국분들과 비교하시는게 아닌가는 생각이 들어 서글프기도 해요. 그래서 제가 시각 장애인 분들의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어요." 인터뷰 말미 여자 친구는 없냐고 묻자 "찾아봐야죠"라고 쑥스럽게 말을 건 넨 김 씨. '슈파스타K'에 참여하며 "자고 일어나면 올라갈 수 있는 무대가 있다는게 기뻤다"는 그의 열정이 이번 대회를 넘어 향후 어떤 결과물로 감동의 신화를 쓰게될 지 지켜볼 일이다. ▲ 케이블 채널 엠넷 '슈퍼스타K'에서 노래로 가수 이효리를 울린 시각장애인 김국환 씨▶ 관련기사 ◀☞'슈퍼스타K' 김국환씨, "이효리 눈물? '여인천하'가 울린 것"(인터뷰②)☞이효리, 시각장애인 열창에 '눈물'
2009.08.27 I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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