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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나온 여자'' MBC 대학가요제 대상
  • ''이대나온 여자'' MBC 대학가요제 대상
  • ▲ 제33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자작곡 "군계무학"으로 대상을 수상한 "이대나온 여자"(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제 33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여성 듀오 ‘이대나온 여자’가 대상을 차지했다. 25일 오후 인천광역시 연수구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대운동장에서 열린 제 33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이대나온 여자'는 '군계무학'(작사 오예리,작곡 오예리)으로 본선에 오른 13개팀 중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대나온 여자’는 이화여자대학교 국제학부에 다니는 오예리(보컬)와 서아현(피아노)로 구성된 팀. '이대나온 여자'는 이날 시상식에서 대학가요제 선배들이 주는 특별상을 함께 수상해 총 2관왕에 올랐다. 금상은 ‘아프리칸 찰리’(작사 황여중, 작곡 이상호)를 부른 경북대학교 의류학과의 황유정이 수상했다. 황유정은 금상과 함께 네티즌 인기상을 받았다. 은상은 'One Night Fiesta'(작사 김영득·작곡 김영득)를 부른 인하대학교 경영학과 김영득이 차지했다. 서울대학교 기악과 지익환은 '좋겠다'(작사 지나현·작곡 지나현)로 동상을 수상했다. 이효리와 알렉스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MBC 대학가요제'에는 이들을 비롯해 총 13팀이 출전해 각축을 벌였다. 출전팀들은 보사노바, 재즈, 트로트, 록, 발라드, 포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각자의 개성을 뽐냈다. 또한 '장기하와 얼굴들'은 히트곡 '싸구려 커피'와 활주로의 '탈춤' 등을 편곡해 불렀고, 싸이도 무대에 올라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실제 대학생인 SG워너비-다비치 연합팀은 대학가요제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였고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오빠밴드'가 특별팀 자격으로 마지막 무대에 올라 대학가요제가 배출한 히트곡인 '그대에게'와 '나 어떡해'를 라이브로 불러 호응을 얻었다. 올해 대학가요제' 본선에 오른 13개 팀이 주인공이라는 원칙하에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33년 대학가요제 역사상 최초로 사전 쇼케이스를 열고 기성 가수 등을 편곡 멘토링에 참여시키는 등 변화를 도모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대학가요제 심사위원은 MBC PD 출신인 주철환 전 OBS사장과 샌드페블즈의 여병섭, 시인 안도현, 가수 조정희, 가수 윤종신, 가수 이승열, 김태호 MBC PD, 크라잉넛의 보컬 이성우, 가수 호란이 맡았다.
2009.09.26 I 김용운 기자
'FA 대어' 이효리, 전 핑클 매니저와 재결합
  • 'FA 대어' 이효리, 전 핑클 매니저와 재결합
  • ▲ 가수 이효리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의리녀' 이효리!' 'FA 대어' 가수 이효리가 전 핑클 매니저와 재결합한다. 오는 11월 말 소속사 엠넷미디어와 전속 계약이 만료되는 이효리가 전 소속사였던 DSP엔터테인먼트(이하 DSP) 길종화 이사와 손을 잡은 것. 길 이사는 최근 SS501, 카라 등이 속한 DSP를 떠나기로 결정, '길엔터테인먼트'(가칭)란 독립 회사를 차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에 이효리가 길 이사에게 함께 일할 것을 제안해 이번 일이 성사됐다. 길 이사는 25일 "아직 이효리가 소속사와 계약이 남아있어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함께 일하게 된 것은 맞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엠넷미디어와의 계약 만료시기가 다가오자 현 소속사를 포함 여러 기획사에서 수십억원의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효리는 거액의 유혹을 뿌리치고 전 매니저와 '동행'을 택했다. 두 사람의 '재결합설'은 최근 길 이사가 독립 회사를 차리기 위해 서울 청담동 부근을 돌며 녹음 스튜디오가 딸린 사무실을 알아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평소 자신의 소속사를 차리기 꺼려했던 이효리였기에 친분이 두터운 길 이사와 손을 잡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팽배했고 결국 이는 사실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효리가 바로 전 매니전인 길 이사와 일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엠넷미디어와 1장의 정규 음반 발매 계약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효리는 이에 한 장의 음반을 발매하고 엠넷미디어와 계약을 마친 후 길 이사와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2009.09.25 I 양승준 기자
정슬기, 조PD 소속사와 전속 계약…'슈퍼스타K' 첫 가수 탄생
  • 정슬기, 조PD 소속사와 전속 계약…'슈퍼스타K' 첫 가수 탄생
  • ▲ '슈퍼스타K' 정슬기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스타 발굴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에서 첫번째 가수가 탄생했다. 지난 7월 진행된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 '슈퍼스타K' 4차 예선에서 아쉽게 탈락한 정슬기가 조PD 소속사인 브랜뉴 스타덤과 전속 계약을 맺은 것. 25일 브랜뉴 스타덤 관계자에 따르면 정슬기는 이달 초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이 관계자는 "정슬기는 당장 데뷔하기에는 가창력과 테크닉 등에서 조금 미숙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워낙 음악적인 재능이 뛰어나고 노래에 대한 열정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집중적인 트레이닝을 받는 다면 이수영의 계보를 잇는 발라드의 여왕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전속 계약을 맺게 됐다"고 덧붙였다. ▲ 래퍼 조PD이 관계자는 또 "향후 정슬기가 가수 활동은 물론 다 방면에서 본인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조만간 가수로 음악무대에 설 그녀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슬기는 오디션 예선 무대에서 시각장애인 김국환 씨, '버블 시즈터즈'로 유명세를 탄 강진아 씨 등과 '여인천하'팀을 결성, 그룹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를 불러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이효리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정슬기는 가수 조PD가 후원하고 음반 르포듀서 라이머가 제작하는 음반에 참여해 데뷔무대를 치른다. 조PD는 브라운아이드걸스, 인순이, 이정현, 주현미 등 세대를 넘나드는 걸출한 여자 스타들의 데뷔와 재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라이머는 티아라, MC몽의 음반 프로듀싱에 참여했던 실력파다. 
2009.09.25 I 양승준 기자
카라 정니콜, "이효리 선배처럼 되고싶다"
  • 카라 정니콜, "이효리 선배처럼 되고싶다"
  • ▲ 그룹 카라의 멤버 정니콜[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최근 2집 앨범을 발표한 여성그룹 카라의 정니콜이 가장 닮고 싶은 선배로 이효리를 꼽았다. 오는 24일 방송하는 EBS 영어교육채널의 '스타 잉글리시'에 출연한 니콜은 미국에서 보낸 학창시절에 관한 이야기에 이어 가수 활동과 관련한 생각을 들려주었다.  미국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에서 태어나 가수로 데뷔하면서 3년 전 한국에 온 니콜은 "학창 시절에는 활동적인 편이어서 스포츠는 물론 합창단, 오케스트라에 관심이 많았다"며 "학년이 높아지면서 점점 댄스 활동을 많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노래와 춤이 담긴 영상을 기획사에 보낸 것이 기회가 돼 데뷔한 니콜은 "한국에 와서 가장 좋은 점은 좋은 동료들을 만난 것"이라며 "학교생활과 연예활동을 병행하는 데 대한 어려움은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극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적으로 삼고 있는 선배가수'에 대한 질문에는 망설임 없이 이효리를 꼽았다. 니콜은 "무대에서는 프로답고 무대 밖에서는 털털한 모습이 보기좋다"며 "나도 그런 가수가 돼서 오랫동안 팬들에게 남고 싶다"고 밝혔다.  또, '함께 공연하고 싶은 가수'로는 비를 꼽았으며, 데뷔 전 비의 무대를 보면서 꿈을 가졌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최근 한결 날씬한 몸매를 갖게 된 비결과 관련해서는 "덴마크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며 "팬들에게 보다 좋은 모습을 선보이고 싶다"는 바람을 들려주었다.  이어 '걸그룹 전성시대'인 요즘, 카라의 매력은 "친근함"이라고 답했다.
2009.09.23 I 장서윤 기자
이효리 울린 시각장애인 김국환씨, 다시 무대오른다
  • 이효리 울린 시각장애인 김국환씨, 다시 무대오른다
  • ▲ 김국환 씨[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가수 이효리를 울려 화제가 됐던 시각장애인 김국환 씨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25일 방송하는 케이블TV 엠넷의 스타 발굴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에서는 김국환 씨가 속한 '여인천하' 팀이 본선 4번째 생방송 무대에 설 예정이다. 예선 당시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를 열창한 '여인천하' 팀은 시각장애인 김국환 씨의 남다른 노력 등에 힘입어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인 이효리가 이들의 노래를 듣고 눈물을 보여 큰 화제가 됐다. 당시 이효리는 "이 노래가 이렇게 좋은 곡이라는 걸 다시 느낄 수 있었다"며 호평을 보냈고 또다른 심사위원인 양현석도 경쟁을 떠나 최상의 호흡을 보여줬다며 '여인천하팀'에게 큰 박수를 보낸 바 있다. '슈퍼스타K'의 김기웅CP는 "'여인천하' 팀의 무대를 다시 한 번 보고 싶다는 요청이 쇄도했었다"며 "무엇보다 이들은 노래가 사람들을 얼마나 감동시킬 수 있는지 깨닫게 해줬다"고 전했다. 한편, 신인가수 발굴을 목표로 제작된 '슈퍼스타K'는 지난 7월 첫방송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이효리▶ 관련기사 ◀☞'슈퍼스타K' 김국환씨, "이효리 눈물? '여인천하'가 울린 것"(인터뷰②)☞이효리 울린 시각장애인, "악플로 마음 고생 심해"(인터뷰①)☞이효리, 시각장애인 열창에 '눈물'
2009.09.23 I 장서윤 기자
(주는情 받는情)인터파크, `꽉~찬 추석 한가득展`
  • (주는情 받는情)인터파크, `꽉~찬 추석 한가득展`
  •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인터파크는 추석을 맞아 선물 마련의 부담을 덜게 하기 위해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내달 4일까지 인기 추석선물을 최대 75% 할인판매하는 `보름달처럼 꽉~찬 추석 한가득전`을 진행한다. 추석선물세트, 추석빔, 자동차용품, 제수용품 등 추석준비 상품을 싼 값에 판매중이며, 모든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특히, 이번 기획전에서는 신종플루 예방 청결 세트 상품, 건강식품 등을 저렴하게 내놨다. `핸드 클렌저 젤(100g*5)`과 `홍삼정과 절편 선물세트(20g*8팩)`를 9900원에 팔며, 이효리가 추천하는 실속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또 이달 30일까지 열리는 `추석선물대전` 코너에선 정육·과일·축산·식품·생필품 등 전 카테고리의 인터파크CM 추천상품을 최대 50% 할인해 판다. 기획전 전 상품은 무료배송도 해준다. `반건시 프리미엄 햇살곶감 1호`는 2만9900원, `신궁전통한과 2단 1호`는 1만9900원에 판다. 이외 에도 지정일에 선물을 미리 배송하는 `추석선물 사전예약 특가전` 이벤트도 오는 27일(오후 1시)까지 진행한다.  27일 이전일까지 배송일 지정이 가능하며 관련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금산인삼농협 금산수삼(1000g*20편)은 기존가보다 30% 저렴한 5만6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2009.09.22 I 유용무 기자
박예진, 전통의상 입고 '코믹보살' 변신…'천명과 비교되네'
  • 박예진, 전통의상 입고 '코믹보살' 변신…'천명과 비교되네'
  • ▲ 영화 '청담보살'의 박예진[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공주 다음은 보살!’ 배우 박예진의 새로운 변신이 관심을 끌고 있다. 박예진은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우아하면서도 카리스마 있고 연민도 느끼게 했던 천명공주 역으로 인기를 끌었다. 박예진은 차기작에서도 일부지만 전통의상을 입고 출연한다. 박예진이 차기작으로 정한 작품은 영화 ‘청담보살’(감독 김진영, 제작 전망좋은영화사)이다. 이 영화에서 박예진은 주인공인 점술가 청담보살 태랑 역을 맡았다. 신점을 봐주는 보살이 손님을 만날 때 전통의상을 입고 있는 것은 흔한 일이다. 뿐만 아니라 박예진은 이 영화에서 삼겹살보다 꽃등심을 선호하고 명품을 즐기며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럭셔리 점술가로 손님들 앞에서는 항상 도도하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척하지만 첫사랑 앞에서는 내숭을 떨고 친구들 앞에서는 푼수가 되는 팔색조 같은 변신을 한다. 박예진은 연이어 전통의상을 입고 출연하지만 전혀 다른, 극과 극의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것이다. 특히 박예진은 ‘청담보살’에서 점술가 연기를 위해 직접 처녀보살을 만나 캐릭터 연구를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청담보살’은 28세가 되기 전에 1978년 5월16일 오전 11시에 태어난 남자를 만나야 하는 운명을 지닌 태랑의 솔로 탈출기를 그린 영화로 박예진과 함께 임창정이 주연을 맡았다. 오는 11월 개봉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이천희, "이효리·박예진, 여자로 느낀 적 있어"☞박예진·이천희, '패떴' 동반 하차?...제작진 "논의중"☞[포토]박예진, '제 사인 예쁘죠?'☞[포토]엄태웅-김남길-박예진-이요원, '사인도 개성있네~'☞[포토]박예진-이요원, '환한 웃음 지으며 기념사진 찰칵!'
2009.09.22 I 김은구 기자
'섹시' 이효리 vs '시크' 하지원 2人2色
  • '섹시' 이효리 vs '시크' 하지원 2人2色
  • ▲ 가수 이효리와 배우 하지원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섹시' 효리 vs '시크' 지원' 가수 이효리와 배우 하지원이 잡지 화보 혹은 사진 촬영에서 각자의 개성을 뽐냈다. 이효리와 하지원은 21일 발매된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이 10월호에서 각각 화보 촬영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코스모폴리탄 측에서 21일 공개한 사진에서 이효리는 '가요계 섹시퀸' 답게 란제리룩으로 매혹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섹시한 언더웨어와 데님으로 후끈한 란제리 룩을 선보였고 셔츠 단추를 배꼽까지 풀어 'S라인'을 강조했다. 화보 촬영을 진행한 한 제작진은"이효리는 포토샵이 따로 필요 없을 정도로 완벽한 몸매의 소유자"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하지원은 하얀색 원피스와 회색 옷으로 세련되면서도 강렬한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영화 '해운대'에 이어 '내 사랑 내 곁에'로 돌아온 하지원은 이번 영화에서 루게릭병에 걸려 죽어가는 남편을 헌신적으로 돌보는 장례지도자로 변신했다. 그녀는 "어떤 상황에서도 곁에 있어주는 것,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설레는 것이 사랑인 것 같다"며 자신이 생각하는 '사랑론'을 독자들에게 전했다. ▶ 관련기사 ◀☞[포토] 하지원, 원피스로 '아찔한 유혹'☞[포토] '섹시퀸' 이효리, '캐주얼도 엣지있게~'
2009.09.21 I 양승준 기자
김현중-승리, '패떴'에 새 바람…'상반된 매력으로 시선압도'
  • 김현중-승리, '패떴'에 새 바람…'상반된 매력으로 시선압도'
  • ▲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한 김현중과 승리(사진=방송캡쳐)[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양양 바닷가에 꽃보다 아름다운 그들이 떴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1부 '패밀리가 떴다'가 '꽃미남' 특별 게스트들의 활약으로 모처럼 활기를 띄었다. '꽃남' 스타 SS501의 김현중이 게스트로 출연한 데 이어, 지난 달 11일 교통사고를 당한 대성을 대신해 빅뱅 멤버 승리가 녹화에 참여해 프로그램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은 것. 강원 양양 하조대에서 촬영된 이번 '패밀리가 떴다'에서 김현중과 승리는 대한민국 대표 아이돌 그룹의 멤버다운 톡톡 튀는 매력과 함께 잠재된 예능 감각까지 '팔방미남'의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매력은 등장에서부터 180도 달랐다. 같은 블랙 앤 화이트 정장을 입고도 상하의 색깔이 완벽하게 대비되는 스타일로 대조를 보였는가 하면, 예능 프로그램에 입하는 자세도 달라 눈길을 끌었다. 승리가 털털하고 매사에 적극적인 면모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면, 김현중은 시골에서도 역시 귀공자다운 '원조 프린스'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뽐내 패밀리 멤버들 및 시청자들을 환호케 했다. 김현중은 패밀리 멤버들과 바닷가에서 잠수복을 입고 전복을 따면서도 우월한 자태를 잃지 않아 감탄을 자아냈고, 승리는 능숙한 잠수 실력을 과시하며 멤버들 가운데 처음으로 전복을 따고 문어를 획득하는 등 그간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면모를 보여 신선함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김현중과 승리는 원조 아이돌 가수로 패밀리의 원년 멤버인 이효리 등과 아이돌 특별 포즈를 취해보여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S.E.S 출신 이효리는 두 손을 가지런히 모아 가슴에 대고 웃는, 일명 기도 자세를 취해보이며 "그땐 왜 그렇게 기도 자세를 좋아했는지 모르겠다"며 웃었고 김현중은 가볍게 점프해 하늘을 나는 시원스런 포즈로 또 한 번 패밀리들을 감탄케 했다. 프로그램 마지막 부분에는 교통사고로 수술을 받고 입원해 있다가 최근 퇴원해 자택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대성과의 깜짝 전화 연결도 시도됐다. 대성은 "오늘 정말 고맙다"는 말로 승리에게 고마움을 표했고 "김현중씨에게 한마디 하라"는 승리의 말에 "안녕하세요. 강준표입니다"라고 너스레를 떤 뒤 "제가 원래 현장에 가서 김현중씨와 외모 대결을 한번 펼치려고 했는데..."라고 밝혀 좌중을 폭소케했다. 이날 시청자들은 최근 해외 프로모션 도중 신종 플루에 감염된 것이 확인돼 일본에서 격리 입원해 치료를 받다 귀국한 김현중의 건강한 모습에 반가움을 표했고, 대성의 몸 상태를 걱정하면서도 대성의 빈자리를 전혀 느낄 수 없도록 최선을 다해 프로그램에 임한 승리의 활약에 웃음보를 터뜨렸다. 한편, 교통사고로 활동을 중단했던 대성은 오는 21일 제주도에서 진행되는 '패밀리가 떴다' 촬영을 시작으로 방송에 복귀한다.▶ 관련기사 ◀☞하지원, '패떴' 게스트 출연…이효리와 매력대결☞'교통사고' 대성, '패떴' 출연재개…21일 녹화합류☞'해피선데이' 22.4% '패떴' 눌렀다☞'패떴' 박해진, 5주 만에 아침식사당번 탈출 감격☞승리, '부상' 대성 위해 '패떴' 출연
2009.09.20 I 최은영 기자
유행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
  • 유행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
  • [조선일보 제공] 인기 그룹 샤이니의 '지샥(G-shock)' 전자시계가 20년 전 누나들이 용돈 아껴가며 겨우 장만하던 바로 그 시계였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20년 전 그때 그 전자시계를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 당신이라면, 빨리 보관함에서 꺼내 손목으로 가져가야 한다. 망가졌어도 상관없다. 요즘엔 그저 팔찌처럼 시계를 차니까. ▲ 카시오‘데이터 뱅크 디지털’80년대 전자시계가 돌아왔다. 일명 '오다기리 조 시계' '박용하 시계' '최강희 시계'로 불리는 카시오 데이터 뱅크 디지털시계 역시 20년 만에 찾아온 폭발적인 인기에 일본에서 당시의 모습을 '재현', 다시 생산에 들어갔다. 중년 신사들이나 찰 것 같은 '금장'이라고 소심해할 필요는 더더욱 없다. 할리우드 스타 키어스틴 던스트는 물론이요 가수 이효리, 2NE1, 카라 등 미모의 여자 스타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애용하고 있기 때문에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골드 컬러 디지털시계의 경우 50~60%의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롯데백화점 홍성권 MD는 "최근 들어 20대 젊은 소비층들에게 손목을 덮을 만한 크기의 큰 시계(오버사이즈 시계)가 인기"라며 "이번 시즌 금색 액세서리가 트렌드인데다 반팔 차림이나 겨울 스키복 위에나 어디서나 하고 다닐 수 있고 눈에도 잘 띄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10만원대로 '들여오면 팔리고 들여오면 팔리는' 패션 상품으로 꼽힌다. 온라인 역시 마찬가지. 인터넷 쇼핑몰 '옥션'에선 전자시계 판매가 하루 평균 3000개에 달할 정도로 전년 대비 30% 이상 판매가 늘었다. 옥션 송하영 차장은 "복고풍 열풍에 이어 레포츠 스타일이 인기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쇼핑몰 '롯데닷컴'에선 판매 시작 일주일 만에 카시오 데이터뱅크 제품이 모두 품절되기도 했다. 패션잡화팀 윤수연 MD는 "작년 인기 드라마였던 '온에어'에서 박용하가 차고 나와 더욱 유명해진 것도 있지만, 계산기까지 갖춘 디지털 손목시계로 다양한 기능에 멋스러운 디자인까지 가미해 인기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LED 라이트에 전자달력, 생활 방수 등 다양한 기능도 갖췄다. ▲ 세이코 알바의‘웹 네오 디지털’. 고기능디지털 워치의 장점은 그대로인데다가 작은 나사를 이용한 정교한 디자인 으로 인기가 높다 ./롯데닷컴, 옥션 제공디자인이 업그레이드된 것도 강점. 귀여운 캐릭터로 인기를 끌고 있는 뱅크 시계는 2만~3만원대로 저렴하게 팔리고 있으며, 인터크루와 타이맥스의 LED 시계 역시 3만~4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눈에 띄는 디자인으로 인기가 높다. 디젤의 가죽 손목시계나 일명 '배두나 시계'로 불리는 시티즌의 ANA DIGI-TEMP는 전면을 4등분으로 나눈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고 있으며 롯데닷컴 백화점팀의 이필현 과장은 "80년대 인기 끌던 디지털시계의 실용성에 패셔너블한 디자인이 가미되면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80년대 반짝이 의상이 올가을 유행? 경기와 패션은 거꾸로 간다
유이, 이효리 이어 소주 광고 모델 발탁
  • 유이, 이효리 이어 소주 광고 모델 발탁
  • ▲ 애프터스쿨 멤버 유이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유이가 CF모델 블루칩으로 각광받고 있다. 가수 이효리에 이어 소주 광고 모델로 발탁된 것. 최근 유이는 새롭게 출시되는 '처음처럼 쿨'의 광고모델 계약을 맺고 서울 압구정동의 한 카페에서 CF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광고는 브랜드명에 맞게 쿨한 20대 여성의 모습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효리가 지난 광고에서 보여준 '엉덩이춤'에 이어 유이도 이에 견줄만한 댄스로 섹시함을 어필했다는 게 광고 제작관계자의 말이다. 광고 제작자는 "유이는 귀여우면서도 고전적인 동양의 아름다움과 서구적인 몸매가 아주 이상적"이라며 "앞으로의 유이의 모습에 기대가 크다"고 자사 모델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소주 광고는 제품의 주 소비층인 20~30대 남성들을 공략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여자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 소주의 특성상 ‘맑고 깨끗하면서도 섹시한 이미지'가 광고의 주 포인트이기 때문에 소주 광고는 이제 단순한 술 광고를 넘어서 미녀들의 광고전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손담비는 '참소주'를, 하지원은 '참이슬' 그리고 신민아, 김아중, 손예진 등도 소주 광고에 출연해 남성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바 있다. 최근 '애니콜' 광고에 이어 소주 광고까지 선점하고 나선 유이가 앞으로 어떤 CF에서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게 죌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9.09.15 I 양승준 기자
이기광·장현승 속한 '비스트', 데뷔 전 스타급 협찬 '눈길'
  • 이기광·장현승 속한 '비스트', 데뷔 전 스타급 협찬 '눈길'
  • ▲ 그룹 비스트[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포스트 비' 이기광, '빅뱅 탈락 멤버' 장현승 등이 속한 그룹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신인그룹 비스트(B2ST, Boys to Search for Top)가 스타급 협찬을 받으며 데뷔를 준비 중이다. 비스트는 지난 12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어섬비행장과 서울 강남의 모 스튜디오에서 음반 재킷 촬영을 진행했다. 비스트의 재킷 촬영에는 스타일리스트 정보윤씨가 함께 했다. 정보윤씨는 핑클 시절부터 이효리와 함께 일해온 톱 스타일리스트. 뿐만 아니라 비스트는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들의 작품들을 입고 이날 촬영에 나섰다. 정보윤씨는 "신인들이, 그것도 데뷔 전의 친구들이 디자이너의 작품을 입는 건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 디자이너들에게 비스트의 프로필을 보여줬더니 호감을 보이며 선뜻 의상을 협찬해줬다. 디자이너들도 비스트의 향후 활동에 많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비스트는 야외 및 실내 촬영에서 모던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풍기며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 촬영이 끝난 직후 같은 소속사 식구인 그룹 포미닛이 현장을 깜짝 방문해 이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비스트는 이기광, 장현승, 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손동운으로 팀을 이룬 6인조 그룹으로 9월 마지막 주에 데뷔한다.▶ 관련기사 ◀☞이기광·장현승 속한 '비스트', 9월 마지막 주 데뷔☞'이름 논란' AJ, 본명으로 활동명 변경☞AJ, '빅뱅 탈락' 장현승과 전격 그룹 데뷔☞AJ, '美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 만난다☞레이디 가가, 6월16일 내한 '확정'
2009.09.14 I 박미애 기자
'패떴' 박해진, 5주 만에 아침식사당번 탈출 감격
  • '패떴' 박해진, 5주 만에 아침식사당번 탈출 감격
  • ▲ 박해진[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탤런트 박해진이 SBS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에서 5주 만에 아침 식사당번에서 벗어나는 감격(?)을 맛봤다. 지난 7월4일 방송부터 ‘패밀리가 떴다’에 투입된 뒤 단골이다시피 아침 식사당번으로 낙점됐던 박해진은 13일 방송에서 마침내 식사당번을 벗어났다. 이날 ‘패밀리가 떴다’는 지난 6일 방송에 이어 충북 괴산 사기막 마을 편이 방송됐다. 아침 식사당번은 허공에 띄운 풍선을 각각 손에 쥔 잠자리채로 잡지 못하는 출연진이 맡기로 했다. 박해진은 김종국과 마지막 2인까지 남았으나 결국 마지막 풍선을 잠자리채에 넣어 5회 연속 아침 식사당번의 굴욕을 당하지 않을 수 있었다. 박해진은 감격스러운 듯 잠자리채를 들고 환호하며 뛰어다녔다. 이날 ‘패밀리가 떴다’에서는 또 게스트 신현준이 맏형임에도 이효리, 김종국, 유재석의 기세에 눌려 툭하면 말을 바꾸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 관련기사 ◀☞박해진, '열혈 장사꾼'서 첫 타이틀롤 낙점☞박은혜-박해진, 중화권 한국홍보모델 발탁☞'패떴', 박시연·박해진 투입에도 日 예능 1위☞'패떴' 박시연-박해진 첫 투입…평가는 '분분'☞"싹싹한 박해진·수줍은 박시연"...'패떴' 멤버 신고식 '성공적'
2009.09.13 I 김은구 기자
이효리, ''슈퍼스타K'' 숙소 깜짝 방문 ''인간미 물씬''
  • 이효리, ''슈퍼스타K'' 숙소 깜짝 방문 ''인간미 물씬''
  • ▲ 가수 이효리[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따뜻한 효리씨' 가수 이효리가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 '슈퍼스타K' 출연진들 숙소에 깜짝 방문했다. 이효리는 '슈퍼스타K' 본선 진출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 8일 출연자들이 머물고 있는 숙소를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1일 제작진에 따르면 이효리는 SBS '패밀리가 떴다' 촬영 후 출연진들의 숙소를 찾아늦은 시간까지 친구들과 함께 머물며 선배 가수로, 누나로 그리고 언니로 아낌없는 조언과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효리의 인간미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 가수 이효리이효리는 또 이날 아직 자신들이 출연했던 지난 4일 방송을 보지 못한 오디션 응시자들을 위해 함께 방송을 보며 모니터링을 해주는 세심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효리가 출연진들이 무대 위에 섰을 때 카메라를 보는 방법, 매너, 사고 시 대처 법 등 오랜 가수 생활을 하며 터득했던 다양한 노하우들을 알려줬다는 게 제작진의 후문. 또 "리허설도 생방송처럼 하라"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슈퍼스타K' 김용범 PD는 “지난 생방송 이후 나머지 친구들이 무척이나 힘들어 했다. 한 달간 함께 했던 친구를 2명이나 떠나 보냈고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도 제대로 인사 조차 못하고 연습을 위해 다시 헤어져 숙소로 돌아와 한 동안 우울해 하고 있어 제작진도 걱정이 많았다"며 "하지만 이효리가 다녀간 후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더욱이 10년이 넘는 오랜 시간 가수 생활을 하며 얻은 노하우를 오디션 응시자들에게 친절히 알려 준 점은 제작진 역시 이효리씨에게 고마워 하는 부분"이라며 "피곤한 상황에서도 친구들을 찾아 와 준 이효리에게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2009.09.11 I 양승준 기자
'무한걸스' 100회, 신화 넘어 전설로 남기 위한 3가지 과제
  • '무한걸스' 100회, 신화 넘어 전설로 남기 위한 3가지 과제
  • ▲ MBC 에브리원 '무한걸스'[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에브리원 ‘무한걸스’가 11일 100회를 맞는다. 케이블 채널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100회까지 방영된 것은 ‘무한걸스’가 최초다. 그런 점에서 ‘무한걸스’는 이미 신화를 썼다고 할 만하다. 그러나 ‘무한걸스’가 신화를 지나 전설로 남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세가지 과제가 있다는 분석이다. ◇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무한걸스’는 미리 짜인 대본에 의존하지 않고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진행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무한걸스’가 100회를 맞아 지난 8월29일 중국 장쑤성 옌청시 옌청체육관에서 장나라, 주걸륜 등이 무대에 오른 ‘아시아 빅스타 콘서트’에서 한 공연도 현지 관객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모르고, 당연히 실수를 하더라도 재촬영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진행됐다. 그런데 그동안 ‘무한걸스’에서 주어진 미션을 실패하는 것을 본 기억이 없다. 누구 하나라도 꼭 성공을 했다. 물론 출연진 각각이 미션을 완수하려는 의지가 이런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너무 성공만 하다 보니 ‘무한걸스’의 미션이 너무 쉬운 것 아닌지, 또는 결과가 인위적인 것 같다는 의심도 갖게 만든다. 또 시청자들에게 전달되는 재미보다 성공에만 너무 집착하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들게 한다.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는 것 중 한 요소가 미션을 완수하기 위한 과정이다. 그 결과가 성공으로 끝날 수 있지만 실패로 이어질 수도 있다. 출연진이 실패로 낙담하는 상황도 시청자들에게는 재미이고 프로그램에 좀 더 친숙함을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된다는 걸 ‘무한걸스’는 모르는 듯하다.   ▲ MBC 에브리원 '무한걸스'◇ 악역 캐릭터가 필요하다! ‘무한걸스’가 내세울 수 있는 무기 중 하나가 출연진 6명의 팀워크다. 현재 송은이, 정가은, 황보, 신봉선, 백보람, 김신영의 팀워크도 좋고 정가은, 황보가 합류하기 전 멤버였던 오승은, 정시아와도 팀워크는 든든했다. ‘무한걸스’ 멤버들이 서로를 아껴주고 격려하며 함께 미션 수행에 나서는 것은 물론 보기 좋은 모습이다. 하지만 ‘무한걸스’에는 다른 인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과 달리 악역이 없다. 다른 멤버에게 윽박지르고 면박을 주는 캐릭터가 없다는 것이다. 너무 좋기만 한 팀워크는 시청자들에게 식상함을 준다. 팀워크는 서로가 ‘무한걸스’라는 타이틀 아래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의식만으로 충분하다. 최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중요하게 인식되는 것이 멤버들 간의 관계구도다. 모두 좋은 사람들만 있다면 재미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갈등도 나타나야 한다. MBC ‘무한도전’의 박명수, KBS 2TV ‘1박2일’의 강호동, SBS ‘패밀리가 떴다’의 이효리 등 툭하면 반칙을 하고 남의 것을 탐내며 다른 멤버에게 으름장을 놓는 출연진의 역할은 결코 작지 않다. 이들로 인해 프로그램의 재미는 한층 더해진다. 요즘 ‘무한걸스’에서는 신봉선이 나름 악역 캐릭터로 나서려는 듯 보인다. 그러나 좀 더 적극적이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 투자를 하라! ‘무한걸스’는 케이블채널 프로그램이다. 케이블채널 프로그램의 제작비가 지상파 프로그램과 비교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제작비가 부족하면 출연진 구성이나 장소 섭외, 스케일 확장 등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무한걸스’는 100회까지 왔다. 그만큼 시청자들에게 인정을 받았고 방송사인 MBC 에브리원에 기여한 바도 크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눈높이는 갈수록 높아진다. 지금 상태에서 안주하다가는 언제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을지 모를 일이다. 아이디어, 신선함도 중요하지만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지 않는다면 역시 마찬가지다. 돈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프로그램도 질적 향상을 위해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아시아 빅스타 콘서트’ 무대에 오르기 위해 중국에 온 ‘무한걸스’ 팀에서도 투자에 대한 아쉬움은 남았다. 6mm 카메라 4대가 동원됐지만 이를 다룰 수 있는 스태프는 3명에 불과했다. 제작비 부족 때문이었을 게다. 제작비가 충분했다면 좀 더 완성도 높은 영상을 담을 수 있지 않았을까? ▶ 관련기사 ◀☞신봉선 "아이돌 스타도 '무한걸스' 출연하고 싶어해요"☞백보람 "'무한걸스' 덕분에 새침데기 이미지 벗었죠"☞정가은 "고질병 목디스크, '무한걸스' 촬영할 땐 안아파"☞김신영 "'무한걸스' 통해 예능 울렁증 극복"☞송은이 "'무한걸스'는 예능에 대한 恨을 풀어준 프로그램"
2009.09.10 I 김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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