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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 이효리, "웃기지 못할땐 안타까워" 눈물글썽
- ▲ 이효리 (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예능 프로그램을 할 땐 항상 부족하다고 느낀다. 재밌는 생각이 나지도 않고 웃기지 못한다고 느낄땐 안타깝다" 가수 이효리가 첫 연예대상 트로피를 받고 눈물을 글썽였다. 이효리는 30일 오후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된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유재석과 함께 대상을 수상했다. 수상소감을 전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이효리는 "가수이기 때문에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주신 것 같다"며 "예능하시는 분들에게 많이 송구스럽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예능 프로그램을 할 땐 항상 부족하다고 느낀다"며 "웃기지 못한다고 생각돼 안타까울 때마다 유재석 오빠에게 도움을 구하곤 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또, "'패밀리가 떴다' 식구들과 야외 촬영 때마다 핫팩을 챙겨주는 등 세심하게 보살펴 준 스타일리스트 등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신동엽·현영·이소연의 진행으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는 연예대상을 비롯, 코미디·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 우수상, 네티즌 인기상 등 총 16개 부문에서 수상자가 가려졌다. ▶ 관련기사 ◀☞유재석·이효리, SBS 연예대상 공동수상 '이변'(종합)☞'강심장' SBS 연예대상 최우수 프로그램상☞이상준·김용명, SBS 연예대상 코미디 우수상 수상☞'우수상' 장윤정, "격려아끼지 않는 노홍철에 고마워"☞조혜련·신봉선·장윤정, SBS 연예대상 버라이어티 우수상
- 유재석·이효리, SBS 연예대상 공동수상 '이변'(종합)
- ▲ 유재석[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개그맨 유재석과 가수 이효리가 2009 'SBS 연예대상'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두 사람은 30일 오후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2009 SBS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유재석은 올해 MBC 연예대상 수상에 이어 SBS 연예대상도 석권하는 행운을 얻게 됐다. 이날 유재석은 "뭐라고 감사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자꾸 이런 상을 받아도 될지 모르겠다. 생각이 안 난다"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효리는 "가수이기 때문에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주신 것 같다"며 "예능하시는 분들에게 많이 송구스럽다"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 이효리이날 신인상 코미디 부문에는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정민규, 버라이어티 부문에는 이특, 은혁, 붐이 각각 수상자로 결정됐다. 또, '한밤의 TV연예'에서 12년간 활동해 온 조영구는 공로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심장'으로 진행자로 성공적으로 데뷔한 이승기와 '패밀리가 떴다'로 소탈한 매력을 보여준 이효리는 네티즌이 투표한 남녀인기상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이날 대상 후보로는 강호동, 유재석, 이효리, 이경규 등 총 네 명이 경합을 벌였다. 올해 SBS 방송연예대상 수상자(작)은 다음과 같다. ▲신인상 코미디부문 - 정민규 ▲신인상 버라이어티 부문 - 이특 은혁 붐(공동수상)▲아나운서상 - 박선영 ▲라디오 DJ상 -송은이·신봉선, 김창렬(공동수상) ▲방송작가상 - '골드미스가 간다' 최문경 ▲공로상 - 조영구 ▲프로듀서 TV스타상 - 김국진 양정아 ▲프로듀서 베스트 MC상 - 김정은 ▲우수상 코미디 부문 - 이상준 김용명 ▲우수상 버라이어티 부문 - 장윤정 신봉선 조혜련(공동수상) ▲베스트 팀워크상 - 패밀리가 떴다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 김구라·문희준 ▲최우수 프로그램상 - 강심장 ▲최우수 MC상 - 김원희 김용만 ▲네티즌 최고 인기상 - 이승기, 이효리 ▲SBS 연예대상 - 유재석, 이효리 (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강심장' SBS 연예대상 최우수 프로그램상☞이상준·김용명, SBS 연예대상 코미디 우수상 수상☞'우수상' 장윤정, "격려아끼지 않는 노홍철에 고마워"☞조혜련·신봉선·장윤정, SBS 연예대상 버라이어티 우수상☞김정은, 수상소감 대신 출연섭외…투철한 MC정신 '눈길'
- 이효리-이승기, 새해 해돋이 함께 보고픈 연예인 1위
- ▲ 이효리-이승기[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신년계획을 잘 지킬 것 같은 연예인에는 문근영-유재석 꼽혀 가수 이효리와 이승기가 ‘새해 해돋이를 함께 보고픈 남녀 연예인’ 1위에 올랐다. 공무원 전문 교육기업 ㈜에듀윌이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14일간 회원 1,746명을 대상으로 '2010 행복한 새해맞이'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해 해돋이를 함께 보고픈 여자 연예인'으로는 가수 이효리가 26.9%(470명)로 1위를 차지했다. KBS 드라마 '아이리스'로 인기 상승세를 기록중인 김태희는 26.4%(461명)라는 간발의 차이로 2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손예진이 19.6%(343명)로 3위에 올랐다. 또, SBS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 활약중인 탤런트 한예슬이 17.9%(312명), 에프터스쿨의 유이가 9.2%(160명)로 각각 4위와 5위를 보였다. SBS '패밀리가 떴다'에 고정 출연중인 이효리는 무대에서와는 다른 털털한 매력으로 변치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특히 이효리는 '송년회를 함께 보내고 싶은 여자 연예인'에 이어 '해돋이를 함께 보고픈 여자 연예인 1위'로도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새해 해돋이를 함께 보고픈 남자 연예인’은 가수 이승기가 39.6%(692명)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올해 첫 할리우드 주연작 '닌자 어쌔신'을 개봉한 비는 23.0%(401명)로 그 뒤를 이었다. 영화 '지.아이.조'와 KBS 드라마 '아이리스'로 활약한 이병헌은 21.6%(378명)로 3위를 기록했고, 이어 SBS '미남이시네요'의 장근석 9.3%(162명), KBS '꽃보다 남자'의 김범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년계획을 잘 지킬 것 같은 남녀 연예인'으로는 탤런트 문근영과 개그맨 유재석이 1위를 차지했다. ‘신년계획을 잘 지킬 것 같은 여자 연예인’은 순수하고 착실한 이미지로 ‘국민 여동생’이라는 호칭을 얻은 문근영이 38.9%(680명)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고 다재 다능한 면모를 보여준 구혜선은 20.6%(359명)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2009 엣지녀’로 불리는 영화배우 김혜수는 16.2%(282명)로 3위, 학업에 대한 열의를 보이고 있는 탤런트 이영애가 14.5%(254명)로 4위에 각각 올랐다. ‘신년계획을 잘 지킬 것 같은 남자 연예인’으로는 국민 MC 개그맨 유재석이 41.0%(715명)로 1위를 기록했다. 입담의 달인 방송인 김제동도 31.5%(550명)로 2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영화배우 장동건 13.9%(243명), 영화배우 소지섭 8.4%(146명), ‘1박2일’의 MC 강호동이 5.2%(92명) 순으로 나타났다.
- 방귀를 꾸다? '패떴' 자막오류 반복 '눈살'
- ▲ SBS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SBS ‘일요일이 좋다’의 1부 ‘패밀리가 떴다’가 27일 방송에서 수차례 자막 오류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방귀를 꾸다’, ‘방귀를 꿨다’는 자막이 지속적으로 표기된 것이다. 이날 ‘패밀리가 떴다’는 박진영과 서인영이 게스트로 참여해 다른 출연진과 ‘시청자가 뽑은 패밀리 장, 단점’을 이야기하는 내용이 방송됐다. 박진영과 윤종신, 김수로와 김종국, 박해진과 서인영, 이효리와 유재석이 각각 서로의 장점과 단점을 대결하듯 이야기하며 시청자가 꼽은 장, 단점을 맞히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자막 오류는 김수로와 김종국의 대결에서 나왔다. 김종국은 김수로의 단점을 말할 때 과거 김수로가 ‘패밀리가 떴다’ 촬영 중 방귀를 뀐 것을 지적하면서 자막 오류가 시작됐다. 방귀를 몸 밖으로 배출할 때 사용하는 동사는 ‘뀌다’가 맞다. 과거형은 ‘뀌었다’다. ‘꾸다’라는 동사도 있지만 그 의미는 ‘남의 것을 빌려 쓰다’, 꿈과 함께 사용돼 ‘꿈을 보다’ 등으로 사용된다. ‘방귀’라는 명사와 관련해 ‘꾸다’는 정체불명의 동사다. 그러나 이날 ‘패밀리가 떴다’에서는 김수로가 공격을 당하거나 항변을 할 때마다 수차례에 걸쳐 ‘꿨다’, ‘꾸다’로 자막 표기가 됐다. 방송 프로그램에서 자막은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고 재미를 더해주기 위한 목적으로도 사용된다. 그러나 목적이 어찌 됐든 맞춤법 규정을 따라 표기해야 한다는 것이 원칙이다. 시청자들이 잘못된 맞춤법을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패밀리가 떴다’는 그런 원칙을 잊어버린 분위기였다. ▶ 관련기사 ◀☞'패떴' 종영?…제작진 "여러 개편안 논의중"☞유이, '패떴'이어 '세바퀴' 출연…아줌마들과 입심대결☞'일밤' 개편 첫 방송서 '패떴' 끌어내리며 도약 발판 마련☞'패떴' 이경실 복수혈전에 유재석 함박웃음☞박시연, "'패떴' 잠시 중단…부상치료 후 복귀할 것"
- 박진영, '나쁜 파티' 첫 공연 성황 개최···'2PM 오프닝'
- ▲ 박진영(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가수 박진영이 연말 전국투어 '나쁜 파티'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20일 "박진영의 전국투어콘서트 '나쁜 파티'가 지난 19일 인천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며 "2PM의 오프닝과 2AM, 주(JOO)의 깜짝 무대 등 JYP 사단 가수들이 함께 해 지난 해보다 더욱 화려하고 풍성한 무대를 선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진영은 '엘리베이터' '키스(Kiss)' '음음음' 등의 노래를 멋진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였으며, 자신의 히트곡을 사랑에 빠진 이들, 사랑에 아파하는 이들을 위한 노래 등 테마로 묶어 선사해 관객에 색다른 감성을 전하기도 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공연은 화려하면서 파격적이 퍼포먼스, 감각적인 연출 등이 예년에 비해 훨씬 돋보였다"며 "10점 만점에 10점'을 받을만한 연말 최고의 공연이라 자부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나쁜 파티'는 지난 2007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가수 박진영의 연말 브랜드 콘서트다. 올해는 '하트리스(Heartless), 이제 사랑은 없다…'라는 타이틀로 진행되고 있다. 박진영은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을 시작으로 대구, 서울, 부산, 고양, 대전 등에서 '나쁜 파티'를 이어간다.▲ '나쁜 파티'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2PM(사진=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과 주(사진=JYP엔터테인먼트)▶ 관련기사 ◀☞[포토]박진영, '가수로 다시 무대에'☞[포토]박진영, '이제 사랑은 없다...'☞[포토]박진영, '2009 나쁜 파티' 시작됐다☞박진영 "원더걸스 8점, 2PM 7점"☞박진영 "이효리, 꼭 한번 프로듀싱 해보고 싶은 가수"
- 박진영 "원더걸스 8점, 2PM 7점"
- ▲ '김정은의 초콜릿' 녹화에서 김아중, 박진영, 김정은(사진=SBS)[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최근 가수로 복귀한 박진영이 자신이 프로듀스한 후배가수들의 점수를 매겨 눈길을 끌었다. 박진영은 지난 9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된 SBS '김정은의 초콜릿' 크리스마스 특집 녹화에서 프로듀서로서 자신이 키운 제자들의 점수를 매겨달라는 MC 김정은의 주문에 "원더걸스는 8점, 2PM은 7점"이라고 답했다. 박진영은 "원더걸스는 이제 좀 무대에서 자기 실력을 발휘하고 있고, 2PM은 연습 때만큼 자신들의 실력을 무대에서 다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박진영은 "나는 9점이다"라며 재치있게 말을 이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또 다른 제자인 2AM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2AM 멤버 조권의 일명 '깝권댄스'를 본 적이 있냐는 MC의 질문에 "우연히 TV를 보다가 봤는데 깜짝 놀랐다"고 답한 것. 박진영은 "2AM은 발라드 가수라 무대에 섰을 때 몰입이 안된다고 혼을 냈는데 딱 한번 쉬고는 그 뒤로도 계속 하더라"고 허탈해 했다. 한편, 박진영은 이날 녹화에서 배우 김아중과 호흡을 맞춰 자신의 히트곡인 '허니'의 무대도 선사했다. 박진영은 ""김아중씨가 노래 뿐 아니라 춤도 잘 추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이색 무대를 꾸미게 된 배경을 밝혔다. 박진영이 출연한 '김정은의 초콜릿-크리스마스 특집'은 오는 19일 밤 12시20분 방송된다. ▶ 관련기사 ◀☞2PM의 크리스마스 소원은? "방 좀 넓혀주세요"☞'놀러와', 박진영 출연+추운 날씨 효과 톡톡 5.3%P↑☞박진영 "이효리, 꼭 한번 프로듀싱 해보고 싶은 가수"☞박진영, "비·세븐, 빅뱅·2PM 비공개 춤 대결 벌여"☞박진영, "내년 7월 사장은퇴 후 가수만 하고싶어"
- ''놀러와'', 박진영 출연+추운 날씨 효과 톡톡 5.3%P↑
- ▲ MBC 예능프로그램 ‘놀러와’[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이하 ‘놀러와’)가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 출연과 추운 날씨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4일 방송된 ‘놀러와’는 16.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일 방송이 기록한 11.4%보다 무려 5.3%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날 ‘놀러와’에는 그룹 god, 비, 원더걸스, 2PM, 2AM, 주(JOO) 등을 키워낸 박진영이 그의 절친 김형석, 데니안, 이정진과 출연했다. 박진영은 가수 이효리, 빅뱅 태양, 소녀시대 태연을 프로듀싱 해보고 싶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갑자기 추워진 날씨 영향도 시청률 상승에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기예보에서 이번 주 내내 추운 날씨가 계속될 거라고 예고된 터라 사람들이 야외 활동을 꺼리면서 TV 시청이 많아진 것. 또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리서치에서 ‘놀러와’는 16.9%로 나타났다.
- 박진영 "이효리, 꼭 한번 프로듀싱 해보고 싶은 가수"
- ▲ 박진영[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이효리에 대한 욕심을 털어놨다. 박진영은 14일 방송될 예정으로 진행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이하 ‘놀러와’) 녹화에서 꼭 한번 프로듀서를 하고 싶은 가수 중 한명으로 이효리를 꼽았다. 박진영은 “프로듀싱은 춤, 노래뿐만 아니라 패션, 헤어스타일까지 다 할 때 제일 재미있는데 이렇게 다양한 시도를 해 볼 수 있는 것은 여자 솔로 가수”라고 말했다. 이어 박진영은 “박지윤과 아이비 이후 여자 솔로 프로듀싱을 오랫동안 못해봤는데, 지금 활동하고 있는 여자 연예인 중 이런 걸 완벽하게 할 수 있는 가수는 이효리가 최고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녹화에는 박진영의 17년 지기 음악 스승 김형석과 제자 중 한명인 god의 데니안, 절친한 배우 이정진이 출연해 ‘박진영와 친구들’ 스페셜로 꾸며졌다. ▶ 관련기사 ◀☞박진영, "비·세븐, 빅뱅·2PM 비공개 춤 대결 벌여"☞박진영, "내년 7월 사장은퇴 후 가수만 하고싶어"☞2PM·2AM·주, 박진영 콘서트 지원사격☞박진영 "2PM, 10점 만점에 7점"☞[포토]김정은-박진영-김아중 '즐거운 대화'
- [윤PD의 연예시대①]'품절-신상-완판' 연예인 상품화 이대로 좋은가
- ▲ 연예계 대표 '완판녀' 김남주, '신상녀' 서인영, '품절남녀' 김명민-한가인(사진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품절남녀, 신상녀, 완판녀…’ 요즘 연예인을 표현하는 신조어들이다. 과거 올드미스, 미시족 등 나이 혹은 신분, 남녀의 성을 구분하는 용도로 즐겨 쓰이던 연예인 관련 신조어가 최근에는 소유와 소비의 개념으로 집약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품절남녀는 올초 한 인터넷 설문조사에서 시작됐다. 당시 ‘결혼해서 가장 아까운 연예인’을 묻는 인터넷 설문조사에서 한가인·김명민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는데 그 후로 결혼을 하거나 열애중인 사람을 놓고 ‘품절됐다’는 표현을 널리 사용하기 시작한 것. 품절남녀는 인기 좋은 제품이 일찍 품절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상종가 기혼남녀는 뜻하는 말로 각종 연예매체들에서 이 말을 앞 다투어 사용하며 대중에 일반화됐다. 신상녀와 완판남녀도 마찬가지다. 신상품을 좋아하는 여성이라는 뜻의 신상녀는 남성을 제압하는 거침없는 표현과 도발적인 외모를 통한 당당한 여성의 표상이다. 가수 서인영이 한 케이블 방송을 통해 이런 이미지를 표현했고 이후 신상녀라는 단어가 급부상했다. 돈과 학력에서 남성보다 우월한 능력녀로 분류되는 ‘알파걸’과 비슷한 점이 많다. 그런가하면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선 요즘 '완판녀' 열풍이 불고 있다. 협찬 받은 제품이 완전히 판매되는 김남주 이효리 등이 대표적이다. 탤런트 김남주는 '완판녀'의 원조 격이다. MBC '내조의 여왕'에서 김남주가 극중 걸치고 나온 의상과 액세서리, 가방 등은 프로그램 방영 내내 화제를 모았다. 패셔니스타 이효리도 각광받는 완판녀다. 그녀가 각종 오락프로그램에서 입고 나온 트레이닝복과 패션 모자 역시 방송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화제의 상품이 된다. 이외에도 2007 일본 드라마 ‘호타루의 빛’에서 유래된 건어물녀(직장에서는 세련된 커리어우먼이지만 퇴근 후에는 후줄근한 운동복 차림에 오징어 같은 마른안주와 맥주를 즐기는 털털한 여성) 등도 연예인을 소비의 개념으로 접근한 신조어다. 이 같은 신조어는 젊은이들 특유의 감각적인 요소와 더해져 최근 더욱 다양한 분야로 확대,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하지만 사람을 소유와 소비의 개념으로 구분 짓는 이 같은 접근은 사람을 상품화 한다는 측면에서 다소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실제 품절남녀와 마찬가지로 이혼하거나 결별한 사람을 ‘반환남녀’로 표현하는가 하면, 혼기를 놓친 사람이나 싱글을 일컫는 ‘재고남녀’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해 일부 사람들에 불쾌감을 주기도 했다. 연예 관계자들은 “과거 된장녀, 개똥녀 등이 부정적 의미의 신조어였다면 지금의 연예인 신조어는 긍정적 의미가 많이 가미되었다”면서 “하지만 지나치게 연예인들을 소유와 소비로 구분하고 이를 상품화하는 것은 또 다른 부작용을 낳을 염려가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OBS경인TV '독특한 연예뉴스', '윤피디의 더 인터뷰' 프로듀서(sanha@obs.co.kr) ▶ 관련기사 ◀☞[윤PD의 연예시대③]'지, 올레, 비비디바비디부' 유행어도 후크☞[윤PD의 연예시대②]개드립, 이얼싸…사용자 중심 유행어 급증☞[윤PD의 연예시대③]'구사인 볼트, 전역스타' 건강한 연예인이 뜬다☞[윤PD의 연예시대②]연예계 몸짱 스타, 수명 짧은 이유는?☞[윤PD의 연예시대①]청순글래머·꿀복근 '요즘 스타들, 몸으로 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