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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x) "어려운 신조어? 그것도 매력"①
- ▲ 그룹 f(x)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La Cha Ta(라차타)','Chu(추)~♡', 'NU ABO (누 예삐오)' 세 단어의 공통점은? 바로 그룹 f(x)(에프엑스)가 만들어 낸 신조어들이다. 그룹명에서부터 노래 제목까지 평범한 것이 없다. 하지만, 제목과 가사가 낯섦을 넘어 다소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솔직히 어려울 수도 있다고 보는데 계속해서 신조어를 만들어내는 것도 f(x)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멤버들도 평범한 것보다는 독특한 걸 좋아해서 다들 거부감은 없고요.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을 해보는 것을 다들 즐기는 편이라서요. 앞으로도 더욱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어요."(루나) 평범함을 거부한 f(x)가 다시 한번 '생경함'으로 사고(?)를 쳤다. 지난 3일 공개된 'NU ABO'는 심플한 신시사이저 멜로디에 강렬한 느낌의 드럼 편성이 돋보이는 리버스 비트(Reverse Beat, 엇박자로 진행되는 비트)장르의 댄스곡이다. 기존 아이돌그룹이 선보인 정형화된 일렉트로닉 댄스곡과는 차별화된 장르다. 하지만 f(x) 기존 곡들과 달리 반응은 뜨거웠다. 'NU ABO'는 공개 당일 몽키 3 등 일부 인터넷 음악사이트에서 1위를 했다. f(x)가 음원 공개 당일 1위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 신곡을 접한 네티즌도 "천편일률적인 음악 가운데서 노래 스타일 자체는 신선해서 좋다", "독특하면서 낯선 느낌이다"며 호평을 내놨다. 신곡 후렴구 중 '나나나나~'는 "중독성 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노래와 함께 안무도 단숨에 화제가 됐다. f(x)가 컴백무대를 선보이자 네티즌은 '볼 터치 춤'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볼 터치 춤'은 'NU ABO' 후렴구 중 멤버들이 거울을 보고 메이크업을 하는 동작을 하는 안무를 일컫는 말이다. "데뷔 후 처음으로 공개 당일 1위를 해봐서 정말 기뻤어요. 감격스러웠죠. 1위 했다는 소리를 접하고 멤버들끼라 차 안에서 '우리 1 위했대요'라며 얼마나 호들갑을 떨었는지 몰라요."(크리스탈) ▲ 그룹 f(x) 밋밋했던 보컬 부분이 강조된 것도 인기에 한 몫 했다. 'NU ABO'에는 루나가 곡 후반부에 강렬하게 내지르는 시원스러운 보컬 라인으로 흥을 더한다. 그동안 f(x) 노래에는 가창력을 요하는 솔로 보컬이 강조된 노래가 없었다. "루나 언니의 솔로 보컬 파트가 들어가서 곡에 더욱 힘이 실리는 것 같아요. 빵 터지는 느낌이랄까요? 사실 곡 후반부에 가면 기운이 빠지는데 루나 언니의 터지는 보컬로 다른 멤버들도 더욱 신나게 안무에 몰입하게 되고요."(설리) 'NU ABO'에 대한 뜨거운 반응은 멤버들도 미처 예상치 못했다. "노래는 좋은데 가사도 좀 어렵고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아 뜰 수 있을지 반반이었다"는게 설리의 말이다. 하지만 낙관하기에는 이르다. f(x)가 본격적으로 활동할 5월 셋째주에는 원더걸스가 컴백한다. 신인으로서 대진운이 나쁜 편. 원더걸스와 비슷한 시기에 활동하게 된 것에 대한 부담도 있을 법하다. "솔직히 부담은 되죠. 원더걸스뿐만 아니라 이효리·비 선배님 모두 대단한 분들이잖아요. 하지만, 우리는 아시아 최고의 팝 댄스그룹이 목표인 만큼 이번 기회를 우리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서는 것에 집중하고 있어요. 기대했던 것보다 반응도 좋아 나름 만족하는 부분도 있고요."(빅토리아) 겸손하지만 신인답지 않은 자신감으로 'NU ABO' 활동에 대한 기대를 당부한 f(x). 크리스탈은 "집착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1등도 해보고 싶다"며 이번 활동에 욕심을 보이기도 했다. ▲ 그룹 f(x)엠버와 루나의 새 음반에 대한 각오는 더 당찼다. "이번에는 진짜 '대박' 났으면 좋겠어요. 해외에도 많이 나가 f(x)만의 매력을 더 많이 보여 드리고 싶어요."(엠버) "이번 음반에는 총 6곡이 수록됐는데 다 저마다 에피소드가 있고 장르가 다양한 음반이라 멤버들 모두 만족하고 있어요. 이번 기회에 f(x)라는 그룹을 좀 더 많은 분께 음악적으로 각인시키고 자리 잡았으면 좋겠어요."(루나) -f(x)의 신조어 교실 ▲''La Cha Ta': 흥을 돋우는 추임새. ▲'Chu(추)~♡': 입맞춤하는 소리를 표현한 의성어. ▲'NU ABO': 새롭다는 뜻의 영어 New와 비슷한 발음의 ‘Nu’에 혈액형을 가리키는 'ABO'를 합성해 소리 나는 대로 발음한 신조어. 강한 자기 세계와 독특한 관점, 성격, 취향을 가진 새로운 세대의 등장을 마치 존재하지 않는 새 혈액형의 출현에 빗대어 표현. (사진=한대욱 기자)▶ 관련기사 ◀☞크리스탈 "제시카 언니와 음악 얘기요?"⑥☞루나 "원걸 혜림·티아라 지연과 같은 학교"⑤☞엠버 "저 뜨개질도 잘해요"④☞설리 "남자 연예인 대시? 아직은…"③☞스물 셋 빅토리아, "소녀시대? 계급장 떼고 편하게"②
- `커피하우스` 은정, 연기 호평…`윤아 이은 연기돌`
- ▲ 함은정[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SBS 새 월화드라마 `커피하우스` 함은정이 첫 단추를 잘 뀄다. 성공적인 연착륙을 할 수 있을지가 기대된다. 함은정은 17일 방송된 `커피하우스` 첫 회에서 주인공 강승연 역할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강승연은 또다른 주인공 이진수(강지환 분)-서은영(박시연 분)과 함께 삼각관계를 그릴 인물로 이들과 함께 극을 끌고 가야한다. 아역 탤런트 출신이자 걸그룹 티아라의 리더를 맡았던 함은정이지만 드라마 주연은 이번이 처음이기에 물음표가 찍혔던 것도 사실이다. 첫 방송에서 강승연은 서은영이나 이진수보다 더 비중있게 묘사됐다. 함은정으로서는 첫 주연작 첫 회에서부터 제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셈. 배우의 입장에선 부담이 상당할 수 있는 상황이나 시청자들은 함은정의 연기에 합격점을 줬다. `커피하우스` 시청자게시판 등에는 "다른 아이돌은 볼거리 느낌이 강한데 함은정 연기는 집중시키는 힘이 있다", "사실 은정은 아이돌 출신 배우가 아니고 배우 출신 가수로 봐야 한다"는 등의 의견이 주를 이뤘다. `커피하우스`는 시청률 10.1%(AGB닐슨미디어리서치)로 일단 시청자의 시선을 붙잡는 데도 성공했다. 함은정이 첫 방송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향후 주인공급 연기자로 안착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여아이돌 출신 연기자 중 주연급으로 발돋움한 경우는 소녀시대의 윤아가 유일하다. 티아라 지연과 애프터스쿨 유이는 각각 드라마 `공부의 신`과 `선덕여왕` 등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나 조연이었다. 영화 `고사2`와 드라마 `버디버디`로 다시 주연 검증을 받는다.윤아와 함께 함은정이 연기자로서 입지를 굳힌다면 정려원, 성유리, 유진, 윤은혜 등 1세대 걸그룹 출신 연기자들에 이어 걸그룹 출신 2세대 연기자로 자리 잡는다. 1세대 연기자들의 성공과 실패를 떠올리면 일단 함은정은 성공 가능성이 보다 커 보인다. 연기자 변신에 어려움을 겪었던 이효리와 박정아 등은 `세잎 클로버`,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지나치게 무거운 역할로 실패를 맛봤다. 가수 활동을 통해 얻었던 이미지와 정반대의 모습으로 시청자의 외면을 받았던 것. 그러나 함은정이 `커피하우스`에서 맡은 강승연 역은 좌충우돌 통통 튀는 역할로 티아라 속 함은정의 이미지와 유사하다. 시청자들이 괴리를 느끼지 않고 편안하게 이미지 소비를 할 수 있는 셈이다. `커피하우스` 연출을 맡고 있는 표민수 PD는 함은정을 두고 "강승연과 함은정은 성격이 매우 비슷하다"며 "촬영장에서도 밝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강승연 역을 무난하게 소화하는 데에는 함은정의 연기력도 한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실제와 흡사한 캐릭터 역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 관련기사 ◀☞함은정 연기 호평 속 `커피하우스` 두 자릿수 `출발`☞티아라, `커피하우스` 고사 이벤트…`함은정 힘내라!`☞`커피하우스`, 박시연-함은정 균형 맞을까?☞`커피하우스` 함은정 "지연, 작품 확정 때 박수쳐줬다"☞`커피하우스` 강지환, "법적 분쟁 곧 해소될 것"
- 이효리, ''인기가요'' 3주 연속 1위
- ▲ 가수 이효리[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이효리 1위? '치티 치티 뱅뱅'(Chitty Chitty Bang Bang)!' '가요계 섹쉬퀸' 이효리가 SBS '인기가요'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효리는 9일 오후 방송된 '인기가요'에서 4집 '에이치-로직'(H-Logig)타이틀곡 '치티 치티 뱅뱅'으로 1위 후부에 오른 비와 2PM, 애프터스쿨, 시크릿, 비스트를 제치고 뮤티즌송을 수상했다. 이로써 이효리는 지난달 25일에 이어 5월2일 그리고 9일까지 3주 연속 '뮤티즌송'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3주 연속 1위를 차지한 이효리는 "너무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인기가요'에는 거미, f(x)(에프엑스), 데프콘, JJ, 제국의 아이들, 서인국, 노라조, 성은 등이 출연했다.
- 박명수·유세윤이 평가한 서로의 음악은?
- ▲ 개그맨 박휘순, 유세윤, 박명수와 래퍼 쇼리J[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개그맨 출신 가수 박명수와 유세윤이 바라보는 서로의 음악은 어떨까? 두 사람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MBC 경영센터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MBC 에브리원 '우아한 인생'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음악을 들어봤는데 좋았다"며 상대방을 추켜 세웠다. 박명수는 지난달 5일 디지털 싱글 '파이야'를 발표해 비·이효리 등 가요계 톱스타들이 대거 컴백한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유세윤도 하이사이드 멤버 뮤지와 함께 유부남그룹 UV를 결성, '쿨하지 못해 미안해'·인천대공원' 등의 노래로 네티즌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유세윤은 "'파이야'를 들어봤는데 정말 세련된 느낌이 들었다"며 "보통 개그맨이 세련된 것을 하면 사람들이 거부감을 느끼기 마련인데 오히려 거부감 갖지 않고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명수도 후배 유세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유세윤의 음악을 들어봤다. 유세윤만의 색깔이 있고 아이디어 적인 면이 강해 개그맨들이 할 수 있는 것을 잘 살린 것 같았다"고 전했다. 박명수는 개그와 함께 자신의 음악이 부각을 받는 것에 대해 기쁨을 표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노래로 인정을 받지 못했다"는 그는 "'냉면'이 한달 동안 1위를 하는 등 '무한도전' 같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통해 '바다의 왕자' 등 제 노래도 다시 조명을 받은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또 "지금 발라드곡을 받은 게 있어 작업중"이라며 신곡 작업에 대한 계획을 들려쥐도 했다. 한편, 박명수와 유세윤이 출연하는 '우아한 인생'은 패션, 뷰티, 연애, 라이프 스타일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트렌드세터 되기에 도전하는 리얼리티쇼다. 두 사람 외에도 박휘순, 래퍼 쇼리J 등이 함께 출연하며 4일 자정 첫 방송된다. (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포토]박휘순-유세윤-박명수-쇼리J, '우리가 메인 MC!'☞[포토]박휘순, 'MC 변신, 기대하세요~'☞[포토]'노쿨!' 유세윤, '쿨하지 못해 미안해~'☞[포토]'2인자' 박명수, '거성 다운 모습 보여드릴게요~'☞[포토]MBC 에브리원 '우아한 인생'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