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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467건

`하하몽쇼`, 첫방도 전에 곤욕…"MC몽 사태, 지켜보겠다"
  • `하하몽쇼`, 첫방도 전에 곤욕…"MC몽 사태, 지켜보겠다"
  • ▲ `하하몽쇼`[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SBS가 야심차게 준비한 일요 예능 프로그램 `하하몽쇼`가 시작도 하기 전부터 삐걱대고 있다. 지난 5월 파일럿으로 방영된 `하하몽쇼`는 오는 4일 정규 편성돼 첫 방송을 앞두고 있지만 MC를 맡은 MC몽이 병역 기피 관련 경찰 내사를 받고 있어 곤욕을 치르고 있다. MC몽은 7년 전인 2003년 치아 기능 미달 판정으로 병역 면제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서울지방경찰청은 MC몽이 병역 회피를 목적으로 생니를 뽑은 의혹을 갖고 내사를 진행 중이다. 1일 MC몽의 소환이 예정됐지만 일정을 미뤄 추후에 다시 소환할 계획이다. SBS는 공개적인 발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과거 인기를 끌었던 `좋은 친구들`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 시작도 전에 암초에 걸렸기 때문이다. SBS 한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수사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며 "결과가 이르게 발표된다면 최악의 경우 `하하몽쇼` 불방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면서 더불어 첫 게스트로 나서는 이효리에게도 불똥이 옮아 붙었다. 표절 시인 이후 추후 계획 발표 없이 곧바로 예능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곱지 못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이효리가 게스트로 나선 녹화분은 지난 6월 중순 촬영된 것으로 표절을 시인하기 전이었다. 따라서 표절과 관련된 이효리 발언은 없을 예정이다. `하하몽쇼`가 악재를 걷어내고 일요 예능프로그램 간판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일단 모든 칼자루는 경찰이 쥐고 있다.▶ 관련기사 ◀☞MC몽이 군 면제 받은 '치아 기능 미달'은?☞MC몽, `병역 의혹` 관련 소환 연기돼☞`병역 의혹` MC몽 "정당한 사유로 면제 받았다" 반박
2010.07.01 I 김영환 기자
소녀시대 `오!`, `뮤직뱅크` 상반기 결산 1위 등극
  • 소녀시대 `오!`, `뮤직뱅크` 상반기 결산 1위 등극
  • ▲ 소녀시대[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소녀시대의 `오!`(Oh!)가 KBS 2TV `뮤직뱅크`에서 2010년 상반기 최고의 노래로 꼽혔다. `뮤직뱅크`는 25일 상반기 결산으로 진행됐다. 슈퍼주니어와 씨엔블루, 카라, 2PM, 린, 거미, 화요비, 서인영, 아이유&임슬옹, 애프터스쿨, 포미닛, 시크릿, 에프엑스 등 올 상반기 가요계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많은 가수들이 무대에 섰다. 소녀시대는 `오!`로 2AM의 `죽어도 못보내`와 경쟁을 벌인 끝에 1위에 올랐다. 상반기 디지털 음원 차트와 시청자 선호도 차트, 음반 차트, 방송횟수 차트를 모두 합산해 1위를 결정했다. 이와 함께 상반기 결산인 만큼 여자 아이돌스타들이 이효리의 무대를 재현했으며 남자 아이돌스타들은 비를 패러디했다.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 카라, 2AM, 씨엔블루는 특별공연을 가졌다. 또 이날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린과 거미, 화요비는 반전의 메시지를 담은 `21 건스(Guns)`를 부르며 뜻 깊은 무대를 펼쳤다. ▶ 관련기사 ◀☞[포토]김인석 '좋아하는 걸그룹은 '소녀시대''☞[포토]재희 '군인이 추는 소녀시대 Gee~'☞[포토]'소녀시대, 우리도 붉은 악마!'☞[포토]소녀시대 '붉은 악마 패션, 어때요?'☞[포토]소녀시대 '화끈한 응원의 몸짓'
2010.06.25 I 김은구 기자
이효리, `일요일이 좋다` 새 코너 첫 게스트로 유재석 지원
  • 이효리, `일요일이 좋다` 새 코너 첫 게스트로 유재석 지원
  • ▲ SBS `일요일이 좋다`의 새 코너 `런닝맨` 첫회 출연진[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가수 이효리가 새 코너로 SBS `일요일이 좋다`에 복귀하는 유재석의 지원에 나섰다. 이효리는 유재석이 투입돼 7월 초 선보일 `일요일이 좋다`의 새 코너 `런닝맨` 첫 회 녹화에 황정음과 함께 게스트로 참여했다. 이효리는 `일요일이 좋다`의 인기 코너였던 `패밀리가 떴다 시즌1`에서 유재석과 찰떡궁합을 이루며 `국민남매`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이어 매회 새로운 게스트 출연이 예정된 `런닝맨` 첫 회에서 유재석과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런닝맨`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장소를 배경으로 유재석을 비롯한 출연진이 쉴 새 없이 달리며 생동감 넘치는 대결을 펼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기존 버라이어티와 차별화된 액션버라이어티를 표방하고 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코너들을 통해 시청자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지향하는 `런닝맨`은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코믹 캐릭터로 주목받은 이광수와 배우 송중기, 리쌍 멤버 개리, 지석진, 김종국, 하하 등이 고정멤버로 출연한다. ▶ 관련기사 ◀☞'이효리 표절' 바누스가 받을 제재는?☞(이효리 표절 파문③)'하우 디드 위 겟' 저작권자 바누스 삭제☞(이효리 표절 파문②)표절 논란 직접 밝힌 이유는?☞(이효리 표절 파문①)`동정론vs책임론` 두 가지 시선☞이효리 소속사 "바누스 사기죄로 고소할 것"
2010.06.25 I 김은구 기자
박경림, 16강 진출시 `아들 옷 입고 방송` 약속 지켜
  • 박경림, 16강 진출시 `아들 옷 입고 방송` 약속 지켜
  • ▲ 박경림과 아들 박민준 군(사진=MBC 표준FM `별이 빛나는 밤에` 홈페이지)[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박경림이 아들 박민준군의 옷으로 이효리 못지않은 트레이닝복 맵시를 뽐냈다. 박경림은 23일 방송된 MBC 표준FM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아들의 옷을 입고 라디오를 진행, 그 `인증샷`(자신이 한 말을 증명할 수 있는 사진, 영상 등의 자료)을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박경림은 방송 중 "우리나라가 16강 올라가면 민준이 옷을 입고 방송하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지켰다. 숨을 못 쉴 것 같다"고 괴로움을 호소,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박경림에 따르면 이 옷은 민준군의 돌 때 개그맨 노홍철이 선물한 것으로 그녀가 입은 모습은 아기 옷이라기보다는 `배꼽티`를 연상케 한다. 사진을 본 청취자들은 "(박경림이) 생각보다 날씬하다. 혹시 민준이 옷이 큰 게 아니냐" "미스코리아에 도전해도 될 것 같다" "이효리처럼 섹시하다" "8강 가면 뭐할 거냐" 등의 댓글로 흥미로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열린 2010 FIFA 남아공월드컵 한국과 나이지리아 경기에서 2대 2로 비겼다. 이 경기로 1승1무1패, 조 2위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관련기사 ◀☞월드컵 결방 `나쁜남자`, 스페셜 27일 방송☞`인생은 아름다워` 월드컵서 해방···3주 만에 방송 재개☞김흥국 16강 `콧수염` 세리머니, 보이는 라디오서 생중계☞데프콘 16강 공약 실천, '삭발 인증샷' 공개☞박중훈 "16강 우루과이, 집에 울구가리"
2010.06.24 I 박미애 기자
  • (SPN) ''이효리 표절'' 바누스가 받을 제재는?
  • ▲ 가수 이효리[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가수 이효리 소속사 엠넷미디어(이하 엠넷)가 이효리의 4집 수록곡 일부의 표절 논란을 일으킨 작곡가 바누스에게 어떤 조처를 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엠넷은 지난 21일 "단 한 곡이라도 원곡에 대한 저작권 귀속 문제가 있다고 판명되면 (바누스를 상대로) 곧바로 법적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저작권 문제가 확인되는 대로 바누스를 상대로 사기죄의 형사 소송과 손해 배상 등 민사 소송을 병행하게 될 것이라는 게 엠넷 한 관계자의 말. 하지만 엠넷의 이런 법적 조치는 시간이 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엠넷은 이효리 4집에 수록된 바누스의 7곡을 대상으로 외국곡 무단 도용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22일 현재까지 6곡에 대한 원곡자의 연락처가 파악됐으며 이 중 3곡의 원작자들과 연락이 닿았다. 연락이 닿은 3곡의 원작자 중 2곡의 원작자가 해당 곡의 원작자임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어 엠넷 측은 2곡의 원작자들과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이 사실 확인 과정이 끝나야 법적 조치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게 엠넷 관계자의 말이다. ▲ 가수 이효리◇ 음악저작권협회 "엠넷, 바누스 상대로 곡 수익 지급 보류 신청 제기할 수 있어"엠넷이 바누스의 표절 사실을 확인하면 해야 할 행정 조치는 더 있다. 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에 바누스를 상대로 음원 수익 지급 보류 신청을 제기하는 것. 22일 엠넷과 음저협에 확인결과 바누스는 '하우 디드 위 겟'(How Did We Get)을 제외한 '아임 백'(I'm Back)·'필 더 세임'(Feel The Same)·'하이라이트'(Highlight)·그네·메모리(Memory) 등 여섯 곡의 저작권자로 등재돼 있다. 이에 해당 곡을 통해 발생하는 곡 수익은 바누스에게로 일부 귀속돼 있는 상태다. 음저협 관계자에 따르면 엠넷은 바누스를 상대로 음원 수익 반환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이 과정을 거쳐 법원이 엠넷의 문제 제기를 받아들여 주면 그간 바누스 앞으로 배정된 곡 수익은 모두 원작자에게 돌아가게 된다. 엠넷 한 관계자는 "지금은 바누스의 곡 표절 사실 확인이 급선무"라며 "이 과정이 끝나야 소송과 함께 음저협 측에 수익 지급 보류 신청 문제 등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바누스의 외국곡 무단 도용 사실이 확인되면 음저협이 바누스를 상대로 제재를 가하는 문제를 생각해볼 수도 있다. 하지만 음저협 관계자에 따르면 음저협은 곡에 대한 재산권 관리 단체이지 표절 등에 대한 심의·처벌 기구가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된 작곡가에게 직접적인 제재를 취할 수는 없다. 가요계 일각에서는 바누스 표절 시비가 거세게 일자 음저협 측에서 회원 제명 조처를 했다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으나 확인 결과 사실무근인 것으로 확인됐다. 음저협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기관에 회원으로 가입된 작곡가는 음악적인 문제로 제명된 케이스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관련기사 ◀☞엠넷 "표절 사실관계 확인에 총력..입증시 법적조치"(공식입장)☞(이효리 표절 파문③)'하우 디드 위 겟' 저작권자 바누스 삭제☞(이효리 표절 파문②)표절 논란 직접 밝힌 이유는?☞(이효리 표절 파문①)`동정론vs책임론` 두 가지 시선☞이효리 소속사 "바누스 사기죄로 고소할 것"
2010.06.22 I 양승준 기자
'이효리 표절' 바누스가 받을 제재는?
  • '이효리 표절' 바누스가 받을 제재는?
  • ▲ 가수 이효리[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가수 이효리 소속사 엠넷미디어(이하 엠넷)가 이효리의 4집 수록곡 일부의 표절 논란을 일으킨 작곡가 바누스에게 어떤 조처를 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엠넷은 지난 21일 "단 한 곡이라도 원곡에 대한 저작권 귀속 문제가 있다고 판명되면 (바누스를 상대로) 곧바로 법적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저작권 문제가 확인되는 대로 바누스를 상대로 사기죄의 형사 소송과 손해 배상 등 민사 소송을 병행하게 될 것이라는 게 엠넷 한 관계자의 말. 하지만 엠넷의 이런 법적 조치는 시간이 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엠넷은 이효리 4집에 수록된 바누스의 7곡을 대상으로 외국곡 무단 도용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22일 현재까지 6곡에 대한 원곡자의 연락처가 파악됐으며 이 중 3곡의 원작자들과 연락이 닿았다. 연락이 닿은 3곡의 원작자 중 2곡의 원작자가 해당 곡의 원작자임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어 엠넷 측은 2곡의 원작자들과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이 사실 확인 과정이 끝나야 법적 조치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게 엠넷 관계자의 말이다. ▲ 가수 이효리◇ 음저협 "엠넷, 바누스 상대 곡 수익 지급 보류 신청제기 가능"엠넷이 바누스의 표절 사실을 확인하면 해야 할 행정 조치는 더 있다. 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에 바누스를 상대로 음원 수익 지급 보류 신청을 제기하는 것. 22일 엠넷과 음저협에 확인결과 바누스는 '하우 디드 위 겟'(How Did We Get)을 제외한 '아임 백'(I'm Back)·'필 더 세임'(Feel The Same)·'하이라이트'(Highlight)·그네·메모리(Memory) 등 여섯 곡의 저작권자로 등재돼 있다. 이에 해당 곡을 통해 발생하는 곡 수익은 바누스에게로 일부 귀속돼 있는 상태다. 음저협 관계자에 따르면 엠넷은 바누스를 상대로 음원 수익 반환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이 과정을 거쳐 법원이 엠넷의 문제 제기를 받아들여 주면 그간 바누스 앞으로 배정된 곡 수익은 모두 원작자에게 돌아가게 된다. 엠넷 한 관계자는 "지금은 바누스의 곡 표절 사실 확인이 급선무"라며 "이 과정이 끝나야 소송과 함께 음저협 측에 수익 지급 보류 신청 문제 등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바누스의 외국곡 무단 도용 사실이 확인되면 음저협이 바누스를 상대로 제재를 가하는 문제를 생각해볼 수도 있다. 하지만 음저협 관계자에 따르면 음저협은 곡에 대한 재산권 관리 단체이지 표절 등에 대한 심의·처벌 기구가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된 작곡가에게 직접적인 제재를 취할 수는 없다. 가요계 일각에서는 바누스 표절 시비가 거세게 일자 음저협 측에서 회원 제명 조처를 했다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으나 확인 결과 사실무근인 것으로 확인됐다. 음저협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기관에 회원으로 가입된 작곡가는 음악적인 문제로 제명된 케이스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관련기사 ◀☞엠넷 "표절 사실관계 확인에 총력..입증시 법적조치"(공식입장)☞(이효리 표절 파문③)'하우 디드 위 겟' 저작권자 바누스 삭제☞(이효리 표절 파문②)표절 논란 직접 밝힌 이유는?☞(이효리 표절 파문①)`동정론vs책임론` 두 가지 시선☞이효리 소속사 "바누스 사기죄로 고소할 것"
2010.06.22 I 양승준 기자
  • (SPN) 김원희 "''패떴2'' 비난 가혹…상처돼"(인터뷰)
  • ▲ 배우 김원희[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2')의 안방마님 김원희가 "프로그램에 대한 비난이 가혹한 면이 있다"며 "마음에 상처가 돼 교회에서 기도도 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김원희는 21일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포스터 촬영이 진행된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취재진과 만나 "(프로그램에 대한 비난에)처음에는 출연진 모두 힘이 빠졌던 게 사실"이라고 고충을 들려줬다. 김원희를 비롯해 윤상현, 신봉성, 소녀시대 윤아, 2PM 택연, 2AM 조권 등의 새 식구를 맞은 '패떴2'는 '패떴1'의 답습'이라는 지적을 받으며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시청률에서도 고전 중이다. 최근 시청률이 6%대로 지난해 유재석, 이효리 등이 출연해 시청률 20% 중반대를 오간 것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셈이다. 하지만 김원희는 시청률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SBS '헤이헤이헤이'를 비롯해 '스타부부쇼 자기야', MBC '유재석 김원희' 등 예능 프로그램 MC로 승승장구했던 그녀였기에 이번 '패떴2'의 시청률 저조가 큰 부담이 될 법도 했지만, 김원희는 오히려 덤덤했다. "시청률에는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솔직히 제가 시청률을 좌지우지하는 MC도 아니고 지금까지 맡았던 프로그램도 시청률이 아주 높았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이었을 뿐"이라는 게 김원희의 말이다. 김원희는 자신에게 '패떴2'의 의미를 '도전'에 뒀다. 김원희는 그간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토크쇼를 주로 했다. 하지만, 현 예능프로그램의 트렌드는 야외 버라이어티다. 이에 "솔직히 밖에서 촬영하는 것을 싫어하지만 트렌드에 뒤처지는 것 같아 방송인으로서 저 자신을 다 잡으려고 도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 2'김원희는 '패떴2'에 대해 날 선 비판을 하는 일부 시청자들에게는 시간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김원희는 "'1박2일' 같은 경우는 노하우가 쌓일 대로 쌓인 코너다. 하지만 '패떴2' 같은 경우는 처음 만난 사람들끼리 '맨땅에 헤딩해보자'는 심정으로 도전한 프로그램"이라며 "멤버들 모두 열심히 하고 있으니 자리 잡을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상황이 안 좋다. '패떴2'는 시청자 반응이 좋지 않아 프로그램 폐지설까지 돌고 있다. 김원희는 "만약 6개월이 안 돼서 끝나더라도 멤버들끼리 좋은 경험이었다는 생각으로 잘 마무리하고 싶다"며 "팀워크도 많이 좋아졌다. 멤버들기리 끈끈한 정도 생겼다. 언제까지 할지는 모르겠지만 할 때까지는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한편 김원희는 오는 25일 자정에 첫 방송 되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에서 가수 알렉스와 공동 MC로 발탁돼 '싱글녀'들의 연애 지도자로 나선다.  ▶ 관련기사 ◀☞김원희·알렉스의 아찔한 연애 멘토기(인터뷰)
2010.06.22 I 양승준 기자
김원희 "'패떴2' 비난 가혹…상처돼"(인터뷰)
  • 김원희 "'패떴2' 비난 가혹…상처돼"(인터뷰)
  • ▲ 배우 김원희[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2')의 안방마님 김원희가 "프로그램에 대한 비난이 가혹한 면이 있다"며 "마음에 상처도 됐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김원희는 21일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포스터 촬영이 진행된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취재진과 만나 "(프로그램에 대한 비난에)처음에는 출연진 모두 힘이 빠졌던 게 사실"이라고 고충을 들려줬다. 김원희를 비롯해 윤상현, 신봉선, 소녀시대 윤아, 2PM 택연, 2AM 조권 등의 새 식구를 맞은 '패떴2'는 '패떴1'의 답습'이라는 지적을 받으며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시청률에서도 고전 중이다. 최근 시청률이 6%대로 지난해 유재석, 이효리 등이 출연해 시청률 20% 중반대를 오간 것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셈이다. 하지만 김원희는 시청률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SBS '헤이헤이헤이'를 비롯해 '스타부부쇼 자기야', MBC '유재석 김원희' 등 예능 프로그램 MC로 승승장구했던 그녀였기에 이번 '패떴2'의 시청률 저조가 큰 부담이 될 법도 했지만, 김원희는 오히려 덤덤했다. "시청률에는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솔직히 제가 시청률을 좌지우지하는 MC도 아니고 지금까지 맡았던 프로그램도 시청률이 아주 높았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이었을 뿐"이라는 게 김원희의 말이다. 김원희는 자신에게 '패떴2'의 의미를 '도전'에 뒀다. 김원희는 그간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토크쇼를 주로 했다. 하지만, 현 예능프로그램의 트렌드는 야외 버라이어티다. 이에 "솔직히 밖에서 촬영하는 것을 싫어하지만 트렌드에 뒤처지는 것 같아 방송인으로서 저 자신을 다 잡으려고 도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 2'김원희는 '패떴2'에 대해 날 선 비판을 하는 일부 시청자들에게는 시간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김원희는 "'1박2일' 같은 경우는 노하우가 쌓일 대로 쌓인 코너다. 하지만 '패떴2' 같은 경우는 처음 만난 사람들끼리 '맨땅에 헤딩해보자'는 심정으로 도전한 프로그램"이라며 "멤버들 모두 열심히 하고 있으니 자리 잡을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상황이 안 좋다. '패떴2'는 시청자 반응이 좋지 않아 프로그램 폐지설까지 돌고 있다. 김원희는 "만약 6개월이 안 돼서 끝나더라도 멤버들끼리 좋은 경험이었다는 생각으로 잘 마무리하고 싶다"며 "팀워크도 많이 좋아졌다. 멤버들기리 끈끈한 정도 생겼다. 언제까지 할지는 모르겠지만 할 때까지는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한편 김원희는 오는 25일 자정에 첫 방송 되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에서 가수 알렉스와 공동 MC로 발탁돼 '싱글녀'들의 연애 지도자로 나선다. ▶ 관련기사 ◀☞김원희·알렉스의 아찔한 연애 멘토기(인터뷰)
2010.06.22 I 양승준 기자
엠넷 "표절 사실관계 확인에 총력..입증시 법적조치"(공식입장)
  • 엠넷 "표절 사실관계 확인에 총력..입증시 법적조치"(공식입장)
  • ▲ 이효리[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이효리가 4집 표절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엠넷미디어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효리의 명예가 걸린 일"이라며 "당사는 현재 모든 노력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단 1곡이라도 원곡에 대한 저작권 귀속 문제가 있다고 판명될 경우 (바누스를 상대로) 곧바로 법적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이어 "이효리와 계약이 만료되더라도 사건이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아티스트 보호 및 음반 제작사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덧붙였다. 끝으로 엠넷미디어는 "이번 일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과 이효리를 아껴주는 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실 관계를 명확히 입증해 모든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사과했다.다음은 엠넷미디어의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이효리 소속사 엠넷미디어입니다. 이번 4집 표절 논란에 대해 엠넷미디어는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엠넷미디어는 지난 4월12일 이효리 4집 발표 후 작곡가 바누스(본명 이재영)의 곡에 대해 제기된 표절 논란과 관련해 곧바로 사실 확인 절차에 착수, 진행하고 있었습니다.먼저 작곡가 바누스는 표절 논란에 대해 이효리에 제공한 7곡 전곡이 자신의 곡이며 오히려 4, 5년 전 작업한 가이드 곡이 유출된 것이라고 밝히고 영국으로부터 받은 당시의 녹음실 사용 일지 및 표절 논란이 일고 있는 외국 가수들의 녹음 참여 사인이 된 문서까지 제공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당사는 좀 더 정확한 사실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논란이 제기된 외국 아티스트와 관련자들을 직접 찾아 나섰고 그 중 6곡에 대한 연락처가 파악돼 접촉을 시도했으며 3곡의 원작자들과 연락이 닿아 바누스로부터 당사가 구입한 곡들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시에는 즉시 회신을 해달라는 내용과 원작자임이 입증되면 당사가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중 2곡에 대해서는 자신들이 해당 곡의 원작자임을 밝혀왔으며 현재 양측 변호사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중입니다. 무엇보다도 소속 아티스트인 이효리의 명예가 걸린 일이기에 정확한 증거 자료와 사실 여부 확인을 최우선시 하고 있습니다.영국, 캐나다, 노르웨이 등 각국에 퍼져 있는 관련자들의 정확한 연락처조차 알아내기 힘들었고 당사는 현재 모든 노력을 총동원해 사실 관계 입증에 힘쓰고 있으며 단 한 곡이라도 원곡에 대한 저작권 귀속 문제가 있다고 판명될 경우 곧바로 법적 조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번 일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과 이효리를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사실 관계를 명확히 입증해 모든 내용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엠넷미디어는 이효리와의 계약이 만료 되더라도 사건이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아티스트 보호 및 이번 앨범의 제작사로서 도의적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관련기사 ◀☞(이효리 표절 파문③)'하우 디드 위 겟' 저작권자 바누스 삭제☞(이효리 표절 파문②)표절 논란 직접 밝힌 이유는?☞(이효리 표절 파문①)`동정론vs책임론` 두 가지 시선☞이효리 소속사 "바누스 사기죄로 고소할 것"☞'표절 인정' 이효리 "후속곡 활동 할 수 없어"
2010.06.21 I 박미애 기자
(이효리 표절 파문①)`동정론vs책임론` 두 가지 시선
  • (이효리 표절 파문①)`동정론vs책임론` 두 가지 시선
  • ▲ 가수 이효리[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가수 이효리의 4집 '에이치-로직'(H-Logic) 중 작곡가 바누스의 곡이 '무더기 표절'로 드러나자 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이효리 '동정론'과 '책임론'이 팽팽이 맞서고 있는 것. 이번 사건의 파문이 거센 이유는 이효리 4집 수록곡 중 작곡가 바누스가 만든 여섯 곡이 단순 표절을 넘어 외국곡 번안 수준으로 곡을 무단 도용했다는 데 있다. 네티즌도 "표절이라는 말 자체가 무색할 정도로 똑같은 경우라 처음 데모곡 유출이라는 작곡가의 해명을 믿을 수 밖에 없었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희대의 사기극'이란 표현을 쓰기도 했다. '이효리 표절 사건'을 바라보는 가요계도 착잡함을 금치 못했다. 작곡가 표절의 후폭풍은 오롯이 곡을 부른 가수에게 전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요계 관계자들은 "작곡가에게 받은 곡을 사전에 검증하기란 쉽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현 가요 기획사에서 작곡가에게 곡을 받고 표절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은 내부 모니터링과 해당 기획사와 친분이 두터운 일부 작곡가에게 자문하는 것 정도가 고작이다. 외부 모니터링단을 쓸 경우 음원 유출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쉽지 않다는 게 A 가수 기획사 관계자의 말. 표절에 민감한 일부 가수들이 작곡가로부터 곡을 받고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 감별한다고는 하지만 이는 "일종의 자위행위일 뿐"이라는 게 대부분 가요관계자들의 중론이었다. 그만큼 감별 효력이 없다는 뜻이다. ▲ 가수 이효리가요 기획사가 작곡가의 표절에 대한 피해를 사전에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되어 있지 않다. 여러 가수 기획사 관계자의 말을 모아보면 작곡가에게 곡을 받을 때 표절일 경우 피해를 묻는 계약서 등 서면 양식은 존재하지 않는다. B 가수 기획사 관계자는 "가수와 작곡가의 음반 작업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그런데 작곡가에게 곡을 받을 때 '표절 보증'을 서라는 것은 우리나라 정서상 특히 어려운 부분"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두고 '이효리 책임론'을 거론하는 비판 의견도 적지 않다. 이효리가 4집 프로듀싱에 참여한 만큼 '피해자'로만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이효리는 1000여 곡의 데모곡 중 14곡을 직접 추려 4집에 실었다. "곡을 직접 쓰지 않았지만, 프로듀서로 참여한 만큼 곡 검증에 좀 더 만반의 준비를 해야 했었다"는 게 '이효리 책임론'자들의 비판이다. 한 음악평론가도 "이번 사건의 일차적인 책임은 당연히 양심을 저버린 작곡가에 있지만, 이효리의 프로듀서로서의 능력 부재와 책임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표절 사건에 대한 입장 발표가 늦은 것도 도마 위에 올랐다. 바누스 소속 회사인 바누스바큠은 표절 논란이 터진 후 지난 5월10일 바누스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누스 바큠은 물론 이효리 소속사 엠넷미디어도 5월 초에는 바누스의 외국곡 표절 사실을 확인했음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엠넷 관계자는 이에 "바누스 외국곡 무단 도용 사건의 입장을 밝히기 위해 외국 원작자의 확인과 그를 입증할 증거자료를 수집하느라 공식 입장 발표가 늦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효리 4집 표절 논란이 처음 제기된 것은 음반이 발매된 지난 4월이다. 그런데 두 달 여가 지난 지금, 소속사가 아직까지 이번 표절 사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사람들의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관련기사 ◀☞엠넷 "표절 사실관계 확인에 총력..입증시 법적조치"(공식입장)☞(이효리 표절 파문③)'하우 디드 위 겟' 저작권자 바누스 삭제☞(이효리 표절 파문②)표절 논란 직접 밝힌 이유는?☞이효리 소속사 "바누스 사기죄로 고소할 것"☞'표절 인정' 이효리 "후속곡 활동 할 수 없어"
2010.06.21 I 양승준 기자
(이효리 표절 파문③)'하우 디드 위 겟' 저작권자 바누스 삭제
  • (이효리 표절 파문③)'하우 디드 위 겟' 저작권자 바누스 삭제
  • ▲ 가수 이효리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가수 이효리의 4집 수록곡 중 빅뱅 대성과 듀엣으로 부른 '하우 디드 위 겟'(How Did We Get)의 저작권자 명단에서 작곡가 바누스의 이름이 삭제됐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 사이트를 보면 '하우 디드 위 겟' 저작권자에는 데이비드 에드워드 프리맨과 조셉 휴즈란 외국인만이 등록돼 있다. 바누스는 지난 4월 이효리 음반 발매 당시만해도 '하우 디드 위 겟'의 작곡자로 음저협 사이트에 등록돼 있었다. '하우 디드 위 겟'은 애니 레녹스의 '노 모어 아이 러브 유즈'(No More I Love You's)를 커버한 노래로 바누스가 만든 곡으로 애초 알려졌다. 하지만 20일 이효리 소속사 엠넷미디어(이하 엠넷) 관계자에 따르면 이효리 4집 표절 논란이 일어 해당 곡의 원작자인 두 사람에게 저작권 확인 의뢰를 하자 원곡자가 지분을 요구해 바누스가 지분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엠넷관계자는 "처음에는 바누스가 작곡가로 '하우 디드 위 겟' 저작권자로 등재됐으나 지분을 포기해 음저협 측에 요청, 수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누스의 곡 중 외국곡 무단 도용 혐의를 받는 나머지 곡인 '브링 잇 백'(Bring It Back), '필 더 세임'(Feel The Same), '아임 백'(I'm Back), '메모리'(Memory) 등의 저작권자 명단에는 바누스가 아직 그대로 올려져 있다. 엠넷 관계자는 "'하우 디드 위 겟'을 제외한 나머지 곡들은 원작자 확인 및 저작권 관련 견해를 듣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아직 음저협 측에 미처 수정을 요청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효리는 20일 자신의 인터넷 팬카페에 "4집 수록곡 중 바누스바큠(바누스가 속했던 작곡가 회사명)으로부터 받은 곡들이 문제가 됐는데 조사결과 그 곡들이 바누스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회사 측에서 곡 원작자들을 찾는대로 잘 해결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관련기사 ◀☞(이효리 표절 파문②)표절 논란 직접 밝힌 이유는?☞(이효리 표절 파문①)`동정론vs책임론` 두 가지 시선☞엠넷 "표절 사실관계 확인에 총력..입증시 법적조치"(공식입장)☞이효리 소속사 "바누스 사기죄로 고소할 것"☞'표절 인정' 이효리 "후속곡 활동 할 수 없어"
2010.06.21 I 양승준 기자
(이효리 표절 파문②)표절 논란 직접 밝힌 이유는?
  • (이효리 표절 파문②)표절 논란 직접 밝힌 이유는?
  • ▲ 가수 이효리[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이효리 표절 사건'에서 눈에 띄었던 점은 이효리가 4집 표절 논란을 직접 해명했다는 데 있다. 보통 가수들의 표절 사건이 터지면 가수가 직접 해명하기보다는 소속사가 나서 공식 견해를 밝히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수가 받을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가수가 견해를 밝힌 다 해도 이는 소속사 공식 발표 후 심경 고백 식으로 이어졌던 게 보편적인 가요계 표절 사건의 대응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효리는 소속사 공식 발표 전 20일 자신의 인터넷 팬카페에 "4집 수록곡 중 바누스로부터 받은 곡이 그의 곡이 아니었다"며 표절 논란을 먼저 인정했다. 가요계 관계자들도 "이효리가 직접 나서 표절 논란을 인정할 줄은 몰랐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그만큼 이효리의 이번 행보가 이례적이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이효리 4집 제작을 총괄한 소속사 엠넷미디어(이하 엠넷)는 왜 이효리에 앞서 바누스의 외국곡 무단 도용으로 불거진 이효리 표절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것일까. 일각에서는 이에 "엠넷이 이효리와의 전속 계약 만료가 임박하자 이효리에게 총대를 메게 했다"는 비판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이효리는 오는 8월 엠넷과 전속계약이 만료된다. 하지만 엠넷 관계자는 "바누스 외국곡 무단 도용 사건의 입장을 밝히기 위해 외국 원작자의 확인과 그를 입증할 증거자료를 수집하느라 공식 입장 발표가 늦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표절이란 민감한 사안인만큼 정확한 사실 확인이 필요했고 이미 변호사를 선임해 공식 입장 발표를 준비 중이었다는 이 관계자의 말이다. 엠넷 관계자는 또 "문제가 된 바누스 곡의 외국 원작자를 찾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바누스의 외국곡 무단 도용 혐의를 받고 있는 여섯 곡 중에 엠넷이 20일까지 외국 원작자 확인을 받은 노래는 단 두 곡 뿐이다. 문제가 된 바누스 곡 대부분이 외국 저작권 사이트에도 등록돼 있지 않은 곡이라 원작자를 찾기도 어려웠고 나머지 네 곡은 아직 원작자의 저작권에 대한 입장도 전달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엠넷의 입장 발표만을 기다리고 있기에는 이효리가 짊어져야 할 심적 부담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이효리가 4집 '치티치티뱅뱅' 활동을 접은 것은 지난달 22일 MBC '쇼!음악중심'을 통해서였다. 하지만, 이효리 팬들은 이효리의 후속곡 활동 소식이 한 달 가까이 없자 "왜 후속곡 활동을 하지 않느냐?"며 궁금해했다. 또 인터넷에는 이효리 4집 수록곡에 대한 표절 의혹이 계속 반복되며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가요계 한 관계자는 "4집 후속곡 활동 지연에 대한 의문과 끊이지 않는 표절 의혹이 이효리에게는 큰 짐으로 작용해 엠넷 발표를 마냥 기다릴 수밖에 없어 직접 나선 것이 아니겠냐"고 바라봤다. 이효리가 4집을 손수 일군 것도 직접 해명에 나선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 이효리는 4집 프로듀싱에 참여해 수록곡을 직접 선별했다. 곡을 쓰지는 않았지만 직접 곡을 골랐기에 프로듀서로서의 '책임감'을 저버릴 수 없어 직접 나섰다는 분석이다. 이효리는 이에 대해 "애착을 많이 뒀던 앨범이니만큼 저도 많이 마음이 아프고 좀 더 완벽을 기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스스로 자책도 많이 했다"며 "하지만 낙담만 하고 있기보다는 행동에 나서서 모든 일을 잘 처리하는 것이 저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사죄의 뜻을 밝힌 바 있다. ▶ 관련기사 ◀☞(이효리 표절 파문③)'하우 디드 위 겟' 저작권자 바누스 삭제☞(이효리 표절 파문①)`동정론vs책임론` 두 가지 시선☞엠넷 "표절 사실관계 확인에 총력..입증시 법적조치"(공식입장)☞이효리 소속사 "바누스 사기죄로 고소할 것"☞'표절 인정' 이효리 "후속곡 활동 할 수 없어"
2010.06.21 I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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