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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도 스마트 시대'..IPTV와 본격 경쟁 나선다
  • '케이블도 스마트 시대'..IPTV와 본격 경쟁 나선다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케이블방송 현대HCN(126560)이 새로운 스마트 셋톱박스를 출시하며 시청자 사로잡기에 나선다. 음성 검색 및 태블릿PC 연동을 통해 시청 편의성을 극대화 했다. 그간 IPTV에 비해 낙후됐다는 이미지를 털고 본격 경쟁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셈이다.현대HCN은 28일 서울시 서초동 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9월부터 기존 스마트 셋톱박스보다 한 단계 진보한 ‘리얼 스마트TV’를 선보인다고 밝혔다.◇편리한 음성검색..TV본연 기능 강화그간 스마트TV는 스마트폰의 기능을 TV로 옮겨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한다는 차원에서 만들어졌다. 하지만 TV시청 패턴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시청자들은 TV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쓰기보다는 여전히 소파에 기대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보길 원했다. 이른바 ‘린백’서비스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현대HCN은 콘텐츠를 시청한다는 TV본연의 기능에 집중했다. 여러 앱을 구동시키키보다 사람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빠르게 찾아 볼 수 있도록 했다. 복잡한 기계를 여러 개 연결하기보다는 하나의 셋톱박스에서 TV, 인터넷, 와이파이, 전화까지 모두 구동시킬 수 있도록 했다.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음성 검색이다. 리모컨으로 여러 번 채널을 바꾸는 ‘재핑’보다는 리모컨에 ‘말’만 하면 쉽게 채널을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채널 중반부에 있는 ‘EBS ENGLISH’ 채널도 굳이 리모컨 버튼을 수십 번 누를 필요없이 말로 읽어주기만 하면 채널을 자동으로 변경할 수 있다. 주문형 비디오(VOD)도 같은 방식으로 쉽게 찾아볼 수 있다.기존에도 음성 검색은 구글TV를 비롯해 다른 셋톱박스에서도 구현하고 있는 기능이다.하지만 음성인식률이 떨어지고 실행 속도도 느려서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 현대HCN은 2014년 삼성 스마트TV OS 및 음성인식 기능을 이용해 적중률을 높였다. 실제 시연장에서 대부분 음성을 제대로 인식했고, 검색 속도도 상당히 빨랐다. 권기정 현대HCN CTO(상무)는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제공하고, 추천할 수 있는 게 바로 리얼 스마트TV”라고 설명했다.셋톱박스에는 튜너가 2개 달려 있는 점도 장점이다. 한 채널을 보더라도 다른 채널에서 무슨 방송을 하고 있는지 동시에 확인 가능하다. 특히 현대HCN은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와 연동을 강화했다. 거실에서 누가 TV를 보더라도 방안에서 태블릿PC를 통해 다른 채널을 볼 수 있다.◇문제는 IPTV결합판매..가격 경쟁력 떨어져문제는 가격이다. 현재 현대HCN은 인터넷과 TV, 와이파이, 인터넷 전화를 모두 이용할 경우 2만원대 후반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스마트TV 기능을 강화하면서 상당한 투자가 들어간 만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 기존보다 약 10~20% 오를 경우 3만원대 요금이 예상된다.하지만 IPTV는 무선 서비스와 결합판매를 통해 전체 서비스 가격을 낮추고 있어 케이블방송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높은 상황이다. 결국 방송의 저가화는 고착화되고, 콘텐츠 투자 환경에도 영향을 미치는 악순환이 계속 되고 있다. IPTV 결합판매 한도를 제한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유정석 현대HCN 대표는 “IPTV는 사실상 방송을 공짜로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라 케이블방송이 아무리 투자를 해도 이를 회수할 수 있는 만큼 가격을 충분히 올릴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런 시장 환경을 감안하더라도 더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에게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14.08.28 I 김상윤 기자
비무장지대 대성동 마을, TV수신료 면제 받은 사연
  • 비무장지대 대성동 마을, TV수신료 면제 받은 사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조산리에 있는 대성동 마을 주민 51가구의 61대 TV수상기가 수신료를 면제받게 됐다.대성동 마을은 일명 ‘자유의 마을’이라고도 불리는데,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마을로 유명하다. 1953년 정전협정에 따라 유엔군 사령관이 관할하는데 주민들은 야간 통행 금지 등 불편함도 받지만 국방 및 납세의 의무를 면제받는다. 그런데 이번에 TV수신료까지 면제받게 된 것이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는 28일 전체 회의를 열고, 대성동 마을 주민에 대한 TV수신료 면제를 결정했다. 방송법 제64조 및 동법 시행령 제44조제1항제10호에 따라 대성동 마을 주민이 소지한 수상기를 수신료 납부면제 대상으로 지정하기로 의결한 것이다.방통위 관계자는 “대성동 마을 주민들은 한반도 평화의 완충지대로 국가 안보 유지를 위해 이전의 자유 등 기본권을 제한받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사회적 보상과 배려 측면에서 수신료 면제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대성동 마을에 대한 TV수신료 면제는 KBS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현재 국가기간방송사인 KBS는 난시청 가구나 특별재난지역 선포 지역 주민, 시청각 장애인, 국가보훈자 등의 경우 수신료를 면제해 주고 있다. 최근에는 세월호 참사 지역인 진도 역시 수신료 면제 대상이 되기도 했다.일각에선 차제에 수신료 면제 대상 기준을 좀 더 구체화하자는 의견도 나온다. 수신료 면제 지정이 통상 KBS가 요청하면 방통위가 심의하는 구조로 돼 있지만 방통위 단독으로 결정할 수 없는 것도 아니고, 방통위가 단독으로 면제해 줄 수 있다는 말은 자칫 수신료 면제 요구에 대한 부당한 압력에 휘둘릴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농촌지역에서 출마를 준비하는 정치인이 표를 모으기 위해 난시청을 이유로 무분별하게 TV수신료 면제를 요구할 가능성도 있지 않느냐”면서 “제도가 좀 더 다듬어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14.08.28 I 김현아 기자
단식46일째 중단한 '유민아빠' "딸과 노모가 너무 마음 아파해"
  • 단식46일째 중단한 '유민아빠' "딸과 노모가 너무 마음 아파해"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이어온 고(故) 김유민 학생 아버지 김영오 씨가 46일만에 단식을 중단한다.단식 40일째였던 지난 22일 김영오씨가 서울 시립 동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김 씨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단식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 “둘째 딸 유나 때문에…그리고 시골에 계시는 어머니께서 22일 TV뉴스를 보고 알게 되셔서 그 때부터 계속 우신다”고 밝혔다.김 씨는 또 “어제 여당하고 유가족하고 대화하는데 진전도 없고 너무 장기전으로 갈 것 같다”며 “밥도 먹고 보식을 하면서 광화문에 나가서 국민들하고 같이 함께 힘을 합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나 때문에 국민들에게 마음 고생을 많이 시켜서 죄송하다. 단식 중 걱정해주신 분들에게 고맙고 걱정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최근 김 씨를 둘러싼 각종 유언비어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확산되고 있는 것에는 “자꾸만 꼬투리 하나 잡아서 막 허황도게 없는 얘기까지 해가마녀서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며 “제 자신이 떳떳하고 당당하니깐 죄 지은 게 없으니깐 그래서 그냥 참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세월호 참사 초기 팽목항을 방문한 대통령에게 강하게 항의하는 자신의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내 둘레에 경호원 4명이 앉았는데 못 일어나게 막 잡더라”면서 “대통령에게 책임자, 해결을 바꿔달라고 하는데 뒤에서 막 잡아당기기에 경호원에게 한 소리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당시 심정이 매우 격앙된 상태였다며 “(정치인들이 내려와) 막 컵라면 먹고 인증샷이나 찍고 그래서 정치적인 쇼로 봤으니깐, 정치인들을 보면 (심정이) 상당히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김 씨는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를 부여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농성을 벌여왔다. 그러나 단식 40일째였던 지난 22일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시립 동부병원으로 이송돼 일주일째 입원 중이다. 입원 중에도 김 씨는 수액 등 치료를 받았을 뿐 식사는 하지 않았다.▶ 관련기사 ◀☞ `유민아빠` 김영오, 오늘자로 단식 중단..11시 기자회견☞ `유민 아빠` 김영오 "보험금 10원도 안받아..보상금 얘기 하지않았으면"☞ ‘병원 이송’ 김영오씨 ‘점심 거부’…“가족과 밥 먹고 싶다”☞ 새누리 “대통령이 김영오씨 만나는 것은 헌법 반하는 것”
2014.08.28 I 정다슬 기자
  • 추석연휴, 바쁜 주부.잉여족 모두 중간중간 30분 휴식 취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며칠 남지 않았다. 올해 추석은 대체휴일제가 적용돼 귀성·귀경에 여유가 생기겠지만 차례 준비와 장거리 운전에 따른 체감 피로는 피하기 어렵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잉여족’ 역시 후유증에서 예외일 수 없는데, 꼼짝 않고 있다 오히려 근육통이 생길 수 있다. 명절후유증을 예방하려면 일할 때나 운전할 때, 쉴 때 모두 적당한 브레이크 타임을 가져야 한다. 쉬면서 웅크렸던 몸을 펴고 스트레칭을 해줘야 오십견, 수근관증후군, 근막동통증후군 등을 피할 수 있다.◇차례 준비 주부, 채칼-키친타올 적극 활용하세요명절 연휴가 길어지면 주부들의 노동과 통증 기간도 이에 비례하게 된다. 특히 척추와 관절에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는 중·장년층에게 차례 준비와 손님맞이는 어깨와 무릎, 손목 통증의 주범이다. 요리나 청소를 할 때는 어깨와 팔을 계속 쓰고 무거운 물건을 들고 쪼그려 앉는 자세를 많이 하기 때문이다.송병욱 날개병원 원장은 “주부들의 관절 통증은 노화와 반복적인 과사용이 원인”이라며 “명절 연휴 동안 집안일을 할 때 30분마다 쉬면서 스트레칭을 하고 자세를 바꾸는 브레이크 타임만 가져도 통증이 생길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어깨와 손목 통증을 예방하려면 주방기구를 잘 활용해야 한다. 무거운 냄비나 접시를 들면 오십견이나 어깨충돌증후군과 같은 어깨질환이 생기거나 악화될 수 있으므로 되도록 가벼운 종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르고 썰고 다지는 등 칼을 쓰는 동작을 반복하면 손목과 팔꿈치에 무리가 온다. 이로 인해 손목의 신경 통로인 수근관이 두꺼워져 손이 저리면서 아픈 손목터널증후군, 팔꿈치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외상과염(테니스엘보) 또는 내상과염(골프엘보)이 생길 수 있다. 이런 후유증을 예방하려면 칼질 대신 채칼이나 믹서기를 쓰고 행주 대신 키친타월을 쓰면서 팔꿈치와 손목 부담을 줄여야 한다. 팔꿈치와 손목에 보호대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무릎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을 부칠 때 바닥 보다는 식탁에 프라이팬을 놓고 어깨와 무릎을 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청소를 할 때도 무릎을 바닥에 붙이고 엎드려 하지 말고 선 자세에서 긴 청소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무거운 물건을 들 경우 실외에서는 바퀴 달린 캐리어를 이용하고 실내에서는 짐을 조금씩 나누어 몸에 바짝 밀착 시켜 들도록 한다.장거리 운전도 가사 노동 못지않은 피로를 유발한다. 어깨는 팔을 높이 들 때보다 앞으로 나란히 했을 때, 적당히 움직였을 때보다 경직돼있을 때 더 피로를 느낀다. 장시간 핸들을 잡고 운전을 할 때 뒷목과 어깨에 뻐근한 통증이 생기는 이유다. 따라서 운전을 할 때는 적어도 1~2시간마다 휴게실에서 쉬면서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운전 자세도 중요한데, 의자 등받이는 105도 정도로 조정하고 허리는 의자 깊숙이 붙이며 목 베개로 목을 받쳐준다.◇잉여족, 1시간 간격으로 움직여 경직된 근육 풀어줘야 연휴 기간 동안 ‘무계획’을 계획한 잉여족에게도 자칫 후유증으로 뒷목과 어깨가 뻐근한 근육통이 찾아올 수 있다. 흔히 ‘담 들렸다’고 표현하는 근막동통증후군은 근육에 스트레스가 가해지거나 과도하게 긴장했을 때 생긴다. 운동이나 노동을 무리했을 때도 생기지만 반대로 꼼짝 않고 있다가 근육이 경직돼 근막동통증후군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근막동통증후군은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막인 근막이 뭉쳐 근육이 수축되고 굳어져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목덜미, 등, 허리, 어깨, 종아리 등에 뻐근하고 쑤시고 결리는 통증이 나타난다. 연휴 기간 동안 근막동통증후군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려면 몸을 적당히 움직이고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TV를 볼 때나 PC 게임을 할 때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1시간마다 물을 마시러 간다거나 스트레칭을 하며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킨다. 송 원장은 “근막동통증후군 초기에는 약간 불편한 정도이나 만성으로 진행되면 오십견이나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일주일 이상 통증이 계속되면 단순 근육통으로 여기지 말고 병원에서 근막의 염증을 줄이고 근육 경직을 풀어주는 등의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4.08.28 I 이순용 기자
황창규 KT 회장, 신발끈 다잡다…하반기 기대감
  • 황창규 KT 회장, 신발끈 다잡다…하반기 기대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조금씩 턴어라운드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무선사업은 과거 2년 동안의 부진을 벗어나고 있습니다.”황창규 KT 회장은 최근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본업인 통신사업이 얼마나 중요한가 망각하고, 기존 고객과 시장 방어를 무시했었다”면서 “인터넷, TV, 모바일 고객은 다른 사업을 할 때 꼭 필요한 기반이 된다”고 부연했다.황 회장이 KT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것은 1월 27일, 7개월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8300명이 명예퇴직으로 회사를 떠났고, 엔지니어링 자회사인 KT ENS가 금융권 사기대출에 연루돼 법정관리됐으며,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대규모 피해보상 위기에 처하게 됐다. KT ENS 사기대출 사건과 870만 가입자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모두 전임 이석채 회장 때 발생했지만, 황 회장 취임직후 터지면서 내부를 추스르기 쉽지 않았다. 대규모 구조조정에 따른 특별 위로금 등으로 2분기 813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무선사업, 바닥 찍고 도약…추석 특수 노린다그러나 이젠 한숨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주요 매출원인 무선 분야가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KT는 지난 7월 말 현재 알뜰폰 포함 1689만 2495명의 가입자를 유치해 시장점유율 30.13%를 기록했다. 이는 이석채 전 회장 활동 초기인 2010년 31.6%의 점유율보다는 낮지만, 30.09%(2013년)보다는 다소 오른 수치다.특히 KT는 8월 말부터 9월 추석 이후 각각 7일 간 영업정지 당하는 LG유플러스나 SK텔레콤과 달리, 혼자 영업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추석 대목을 노릴 수 있는 것이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추석 기간 중 번호이동건수가 평시보다 최대 17%까지 증가했다. 올해 7,8월의 경우 번호이동 건수가 1만 6000건 수준으로 냉각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휴대폰을 바꾸려는 대기 수요자들이 올해 추석 특수를 이용할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분석이다.▲추석연휴 k번호이동 증가 현황(출처: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 ENS 채권 15%만 인정…개인정보 보안은 쌍두마차 체제로KT ENS가 얽힌 대출사기 사건도 금융사 85%, KT ENS는 15%만 채권으로 인정하는 판결이 나왔다. 전체 2900억 원 중 KT ENS는 434억 원만 갚으면 되는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제3파산부는 결정문에서 “금융사들이 대출심사를 철저히 했다면 KT ENS 직원과 협력업체들이 짜고 매출 채권을 위조해 대출받으려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KT ENS는 채무액 전체를 변제할 방침이다.그러나 개인정보 유출사건은 여전한 악재다. 법원이 피해자 2만 8718명이 KT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1인당 10만 원 지급’을 명령했기 때문이다. KT는 즉각 항소 방침을 밝혔지만, 870만 피해자들이 전부 소송을 제기할 경우 최대 8700억 원의 추가적인 비용 부담이 생길 수 있다. 황 회장은 개인정보유출 사건이 알려진 뒤 정보보안단을 신설하고,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직급을 상무급에서 전무급으로 격상하면서 신수정 전 인포섹 대표를 영입한했다. IT서비스 자회사인 KTDS도 시큐아이닷컴 출신의 보안 전문가 윤덕상 상무(정보보호센터장)를 데려왔다. 신수정 단장과 윤덕상 상무는 국내 보안 컨설팅 태동기부터 활약한 국내 최고의 보안 전문가들이다.KT 관계자는 “황 회장이 기업문화실을 만든 데 이어 이메일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KT그룹의 위기가 바닥을 찍고 비상하는 일만 남았기 때문 아니겠느냐”면서 “어려운 살림에 400여 명의 대졸사원 공채에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KT그룹은 9월 1일부터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 나선다.KT본사 영업관리, 네트워크, R&D분야 200여 명, BC카드, KTDS, KTH, KT스카이라이프 등 8개 계열사의 15개 분야 200여 명 등이다. 상반기에는 구조조정 등을 이유로 공채가 없었고, 지난해에는 고졸 550여 명을 포함해 1000여 명을 뽑았다.
2014.08.27 I 김현아 기자
"케이블 사라질까?…3년 후면 OTT서비스 대세될 것"
  • "케이블 사라질까?…3년 후면 OTT서비스 대세될 것"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3년 이상 지나면 인터넷동영상(OTT)서비스가 대세가 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진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임동근 CJ헬로비전 티빙스틱 개발 CFT(Cross Functional Team) 과장(사업기획)은 확신했다. 현재 케이블방송이나 IPTV기반 방송 중심의 시청 패턴이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OTT서비스 중심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설명이다.OTT서비스는 방송 및 통신 사업자나 제3사업자가 인터넷을 통해 드라마·영화·오디오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CJ헬로비전의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OTT서비스인 ‘티빙’을 출시했고, 4년 만에 한 단계 더 도약에 나섰다. OTT기기인 ‘티빙 스틱’을 최근 출시한 것. 맥가이버 칼 만한 티빙스틱을 TV에 끼우면 모바일이나 PC의 작은 화면에서 보던 동영상을 거실의 큰 TV로 키워볼 수 있다. 김 팀장은 “티빙스틱은 TV까지 확대된 N스크린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최적화된 기기”라고 했다.티빙스틱 개발 CTF팀이 서울 상암동 CJ헬로비전 본사에서 티빙스틱을 선보이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임동근 과장(사업기획), 이태섭 차장(유통전략), 이강석 과장(개발), 박미희 대리(서비스기획), 김지선 과장(UX 디자인). 티빙 제공.티빙스틱을 설치 후 실행하면 모바일 화면인지 IPTV인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첫 화면에 추천방송, 인기영화 인기 주문형비디오(VOD) 등이 나온다. 모바일에서 보던 티빙 화면과 비슷한 느낌이다. 하지만 티빙과 달리 뒷 배경에는 실시간 방송이 흘러나온다. 스마트폰을 통해 채널 변경 버튼을 누르면 TV처럼 채널이 바뀐다. 티빙과 TV를 적절하게 섞은 느낌이다.김지선 과장(UI·UX 디자인)은 “모바일에서 보는 OTT서비스를 그대로 TV로 옮기면 사람들이 TV화면을 손으로 스크롤해야하는 등 혼란이 생길 수 있어 TV화면과 적절히 조합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관건은 콘텐츠다. TV로 키워보더라도 볼거리가 없으면 시청자들이 이용할 이유가 없다. 티빙스틱을 이용하면 CJ E&M 콘텐츠를 쉽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유료방송과 달리 tvN, Mnet 등 CJ E&M 채널이 1번부터 배치돼 있다. 임 과장은 “OTT사업의 핵심은 콘텐츠 싸움에 있다”면서 “양질의 콘텐츠를 얼마나 확보하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저작권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다. 디지털시대에 오면서 동영상은 가장 복제 및 전파가 쉬운 콘텐츠가 됐다. 웹하드 등 인터넷업체는 수익을 올리지만 정작 콘텐츠 제작자는 돈을 벌지 못한다. 적절한 콘텐츠 대가를 받지 못하면 콘텐츠 제작 생태계가 무너진다. 결국 OTT서비스가 확대될수록 적절한 대가를 지급하는 것이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임 과장은 “N스크린시대가 오면서 모바일이든, PC든, TV든 판권이 통합되는 추세를 감안해 CJ E&M과 종편 등 콘텐츠 제작업체와 저작권 문제를 해결했다”면서 “지상파 콘텐츠는 판권에 대한 개념이 달라 협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아직은 화질이나 음질 등 분야에서 완벽하게 TV서비스와 비슷한 수준은 아니다. 50인치 이상의 화면에서 보면 화면 깨짐현상이 보이고, 무선 인터넷 환경에 따라 끊김현상도 일어난다. TV에서 듣던 음질 만큼 깨끗하지 않은 부분도 있다. 집안의 메인 TV 플랫폼보다는 세컨드 TV플랫폼 성격이 강한 셈이다. 이강석 과장(개발)은 “방안에 PC모니터나 작은TV에서 보기엔 무리가 없지만, 화질이나 음질 측면에서 앞으로 더 연구해 나갈 부분”이라고 했다.임 과장은 “OTT서비스가 유료방송을 잠식하기보다는 서로의 장점을 갖고 각자 발전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두 서비스가 통합돼 시청자들이 가장 편하게 볼 수 있는 방송서비스로 나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4.08.27 I 김상윤 기자
'숫자의 역사'로 본 '14년 하반기 통신·방송 키워드는?
  • '숫자의 역사'로 본 '14년 하반기 통신·방송 키워드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014년 하반기 국내 통신시장과 유료방송 시장은 어떻게 변할까. 10월 1일부터 시행되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보조금투명공시법)’은 물론 국회에 계류된 ‘유료방송 합산규제법(KT규제법)’·‘요금인가제 폐지법(SK텔레콤 규제 완화법)’ 등의 통과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하지만 규제 이슈와 별개로 지난 5년 동안 격변의 세월을 보낸 국내 통신·방송 시장의 현실도 무시하기 어렵다.2010년부터 2014년까지 1위는 변하지 않았지만 ‘쫓는 자와 쫓기는 자’의 경쟁 속에서 시장은 발전해 왔다. 2010년은 합병KT(KT-KTF)와 통합LG텔레콤(LG텔레콤-데이콤-파워콤), 그리고 SK텔레콤·SK브로드밴드가 신발끈을 묶고 뛰기 시작한 해이다. 그 결과 통신시장에선 LG유플러스가 위협적인 존재로 등장했고, 유료방송 시장에선 KT가 막강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SK텔레콤 역시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유지하는 저력을 유지하고 있다. ◇LG유플만 점유율 상승…단말기유통법은 변수▲연도별 이통사 가입자 시장 점유율 추이(단위 %, 3사)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2010년 1월 6일. 통합LG텔레콤(현 LG유플러스(032640))의 초대 CEO로 이상철(66) 부회장이 취임했다. 첫 일성은 “기존의 통신이라는 틀을 깨고 탈(脫)통신의 변화를 주도, 통신시장의 태풍의 눈이 되겠다”는 것이었다. 그 뒤 후발사업자로써 막대한 네트워크 투자를 감행해 LTE 전국망을 세계최초로 구축했고, 모든 통신사에 음성통화 무제한, LTE 데이터 무제한 같은 승부수를 던졌고, 덕분에 시장 점유율을 17.8%에서 19.74%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 이 부회장은 LG그룹에서 구본무(69) 회장 다음으로 나이가 많지만, 여전히 만년 꼴찌 LG통신에 ‘퍼스트 무버(first mover)’의 혼을 심는 장군의 모습이다. “경쟁사에서 떠날 것이라는소문이 돈다면 그것도 성공한 게 아니겠느냐”는 안팎의 말이 설득력 있게 들리는 이유다.하지만 LG유플러스의 성장세도 다소 주춤한 게 사실이다. 야심 차게 내놨던 멀티태스킹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유와(Uwa)’나 클라우드기반의 영상·사진 공유서비스 ‘U+ 쉐어(Share)’ 등은 카톡의 광풍에 미치지 못하고, 여전히 보조금으로 고객을 유인한다. 보조금이 얼마나 지급되는지 투명하게 공개돼 다른 경쟁 무기를 찾아야 하는 단말기유통법 시행에 맞춰, 업그레이드 된 탈통신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KT, IPTV 1000만 시대 열어…합산규제법에 긴장▲IPTV 기압자 및 케이블TV 가입자 현황(2014년 현재 KT 548만 명, SK브로드밴드 250만 명, LG유플러스 200만 명 수준이다.)이석채 전 KT회장(좌)과 황창규 KT 회장KT가 IPTV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2009년 1월 이석채 전 회장 시기였다. 이 전 회장은 이동통신에선 실패했지만 유료방송에선 성공했다.국내 최대 콘텐츠,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와의 협업, KTH를 통한 T커머스 최초 제공 같은 노력 덕분에 KT그룹은 케이블TV를 빠른 속도로 추격하며 IPTV 1000만 시대를 여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올해 초 취임한 황창규 회장 역시 지난 5월 첫 기자간담회에서 “모바일 다음의 주자는 텔레비(미디어)”라면서 차세대 미디어 사업을 KT(030200)의 신규 성장동력으로 만들 뜻을 분명히 했다.KT가 9월 1일 세계 최초로 셋톱박스형 초고화질(UHD)방송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유일하게 ‘UHD 전용 채널’을 만들고, KT광화문 사옥 1층 올레스퀘어에서 체험존을 운영하는 것도 이 같은 자신감 덕분이다.하지만 홍문종·전병헌 의원이 발의한 ‘유료방송 합산규제법’은 난관이다. 이 법은 케이블TV방송사, IPTV,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 서비스를 같은 시장으로 규정하고 동일 규제를 적용하자는 것이다.경쟁사들은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위성방송이 포함돼 공정한 룰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찬성하나, KT그룹으로선 가입자 확대 동력이 떨어진다. 때문에 합산규제가 되면 기술개발 의지가 꺾여 창조경제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반대하고 있다.◇DNA 바꾸려는 SK텔레콤…혁신 경쟁 불붙나하성민 SK텔레콤 사장2010년 말 정만원 사장이 그룹 부회장으로 옮기면서 2011년 초 SK텔레콤(017670) CEO로 선임된 하성민 사장. 그는 SK그룹이 이동통신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설립한 대한텔레콤(현 SK C&C) 출신이다. 조용하면서도 치밀한 성품을 무기로 SK그룹의 성장 발판이 된 하이닉스 인수에 성공한 점이 눈에 띈다.하지만 하 사장이 공로는 무엇보다 2002년 SK텔레콤이 신세기통신을 합병해 시장점유율 50% 시대를 연 이후 현재까지 시장 리더십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번호이동에 몰렸던 보조금을 우량고객의 기기변경 때도 주는 ‘착한기변’이나 사상 최대의 통신장애 때 ‘전 가입자 요금감면’이라는 빠른 대책을 내놓은 덕분이다. 이통3사 중 가장 빨리 계열 회사(SK텔링크)를 통해 알뜰폰 시장에 진출한 분산 전략도 주효했다.최근에는 정보통신기술(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을 의미하는 ICT를 삶의 전반에서 혁명적 변화를 촉발하는 ‘혁신(Innovation), 협력(Cooperation), 새로운 전환(Transformation)’으로 재해석하면서 SK텔레콤의 DNA를 바꿔가고 있다.출동 경비 업체 네오에스네트웍스, 음향기기 전문업체 아이리버(060570) 등을 인수한 것도 통신(네트워크) 이외의 곳에서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해서다. 하 사장은 미래 30년의 ICT세상은 3D 프린팅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이 좌우할 것이라면서, SK텔레콤은 이 중에서 5G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빅데이터와 물리 보안을 결합해 고객별로 맞춤형 보안시스템을 제공하고, 아이리버와 함께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들을 만드는 일이 가시화될 전망이다.◇케이블TV 위기, 결합상품 논란 확대될 듯▲유료방송 가입자 현황(출처: 업계 취합)그러나 케이블TV 진영의 강자인 티브로드와 CJ헬로비전(037560), 씨앤앰은 울상이다. 단말기 유통법 시행을 앞두고 통신사들이 ‘통신·인터넷·방송 결합할인’을 강화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박민수 성균관대 교수는 ‘이동전화 결합서비스의 정량적 효과분석’이라는 논문을 통해 이동전화 결합상품이 없다면 이동통신회사가 서비스하는 유료방송(IPTV)의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은 10%p까지 감소할 수 있고,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의 점유율 역시 8.25%p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소비자 입장에선 결합상품이 요금절감 효과가 있고, 이통사로서도 안정적인 가입자 확보 수단이 되나 이동통신이 없는 케이블로선 대응하기 어려운 것이다. 방송 수신료를 방송채널사업자(PP)에 배분하는 구조 속에서 결합상품에서 촉발된 방송가격 인하는 콘텐츠 생산 생태계마저 무너뜨릴 수 있다.미래창조과학부는 유료방송업계와 만나 지나친 결합 할인율을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나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케이블 업계 한 임원은 “씨앤앰 등의 비정규직 설치기사가 열악한 노동조건에 시달리는 근본적인 문제는 무분별한 통신결합이 만든 열악한 케이블TV 사업구조 때문”이라면서 “결합 할인율을 조정하는 것은 조삼모사에 불과하고, 방송은 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고려해 결합 자체를 금지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도로사진이 화면에'..LG유플, 비디오형 내비게이션 상용화☞LG유플, 'U+Biz 세금계산서' 개선 아이디어 내면 경품 증정☞하반기 좋아진다는데..통신株 '반신반의'
2014.08.27 I 김현아 기자
유난희 쇼호스트 CJ오쇼핑으로 컴백
  • 유난희 쇼호스트 CJ오쇼핑으로 컴백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CJ오쇼핑(035760)은 다음달부터 스타 쇼호스트 유난희씨(사진)가 17년만에 CJ오쇼핑으로 복귀한다고 26일 밝혔다. 유씨는 최초의 TV홈쇼핑인 HSTV(현 CJ오쇼핑)의 공채 1기 쇼호스트 출신으로 우리홈쇼핑(현 롯데홈쇼핑)과 현대홈쇼핑, GS홈쇼핑을 거쳐 17년만에 ‘친청’인 CJ오쇼핑으로 컴백하는 것이다.이로써 CJ오쇼핑은 최근 GS샵으로 옮긴 간판 스타인 동지현 쇼호스트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게 됐다. 그는 쇼호스트로서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건 프로그램을 론칭하고, 쇼호스트 프리랜서 제도를 정착시킨 주인공이기도 하다. 또한 국내 최초로 홈쇼핑 분당 매출 1억원을 기록하며 ‘억단위 분당 매출시대’를 연 주인공이기도 하다. 20년 경력의 유난희 쇼호스트의 연간 평균 매출액은 약 2000억원에 달하며 20년간 누적 판매액을 치면 수 조원에 이른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인수 CJ오쇼핑 TV사업본부부사장은 “유난희 쇼호스트는 우리나라에서 그 누구보다 오랫동안 소비자와 신뢰를 쌓아온 전문가”라며 “CJ오쇼핑에서 유난희 쇼호스트는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고 가꿀 줄 아는 중장년 여성 고객들과 그녀만의 스타일 노하우를 공유하며 세련되고 품격있는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난희 CJ오쇼핑과의 재결합에 대해 쇼호스트는 “17년만에 친정복귀라 더 설렌다”며 ”업계 선두에 있으면서도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을 추구하는 CJ오쇼핑의 열정과 의지가 CJ오쇼핑 복귀를 결심하게 된 이유”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CJ오쇼핑, '해피콜 다이아몬드 프라이팬' 특별방송
2014.08.26 I 장영은 기자
 유기농 흑마늘진액 대표기업 풀마루오가닉  “고객의 신뢰는 카피할 수 없습니다”
  • [CEO인터뷰②] 유기농 흑마늘진액 대표기업 풀마루오가닉 “고객의 신뢰는 카피할 수 없습니다”
  • [e-비즈니스팀]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건강식품을 구입한다. 하지만 몇 해 전부터 TV 고발 프로그램을 통해 먹거리에 관한 실태가 방영되면서 건강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에는 중국산 가짜 흑마늘 진액의 실태가 보도되면서 소비자들은 건강식품에 대한 불신으로 해당 기업 외 흑마늘 진액 제품을 판매하는 모든 업체들을 외면한 바 있다.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정직한 제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기를 얻어 이를 이어가는 유기농 흑마늘 진액 브랜드가 있다. 바로 ㈜풀마루오가닉이다. 중국산 가짜 흑마늘 이슈 당시 흑마늘 100%에 대한 수요 증가로 오히려 특수를 누린 풀마루오가닉은 재구매율 신장, 선물용 신규 구매 증가 등을 경험했다.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풀마루오가닉이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신뢰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손영승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중국산 가짜 흑마늘 진액 사태에도 불구하고 풀마루가 흔들리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일까요?A. 2007년 설립 당시부터 신뢰와 정직을 신념 삼아 흑마늘 진액을 만들었습니다. 그 때문인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풀마루오가닉 제품의 신뢰도가 높았으며 가짜 흑마늘 진액 사태를 계기로 그 신뢰가 더욱 굳건해졌습니다. 이후 고객님들께 보답하기 위해 고형분 함량을 16%에서 20%로 업그레이드, 동일 가격에 더욱 진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Q. 이윤을 생각하지 않고 함량을 늘린다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텐데.A. 아무래도 최고 품질의 유기농 마늘을 경쟁사들보다 월등하게 높은 비율로 담아 출시하다 보니 실제로 제품 생산을 담당하는 직원이 고급 흑마늘을 이렇게 많이 넣으면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얘기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눈 앞의 이윤보다 제품의 진정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좋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또한 자연 그대로 정직하게 담고자 하는 기업 철학을 반영하고자 했고 결과적으로 제품 본질에서도 경쟁적 차별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Q. 최근에는 프리미엄을 표방한 제품들도 많이 등장하였는데요.A. 제품 원재료부터 프리미엄 요소, 마케팅까지 그대로 옮기는 기업들이 생겨났지만 품질은 따라 오지 못합니다. 고객들은 여전히 풀마루오가닉의 우수성을 신뢰하고 있습니다. 풀마루는 순수성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는데 특히 유기농, 100%, 숙성발효 등의 우수한 품질이 풀마루 오가닉 제품만의 차별성입니다. 흑마늘 진액은 건강 증진을 위한 식품인 만큼 소비자들이 제품 구입 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합니다.Q. 믿을 수 있는 유기농 흑마늘 진액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나요?A. 아무래도 원재료의 함량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분을 뺀 원재료의 함량, 고형분이 얼마나 함유되어 있는지, 발효 및 제조 과정은 어떠한지, 유기농 인증을 받았는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진정성 있는 고객의 후기를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Q.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A. 흑마늘 진액은 특히 추석선물로 사랑 받는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흑마늘은 자양강장, 고혈압, 당뇨 환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건강식품이기 때문입니다. 올해에는 업계 최초로 어린이 흑마늘 진액 ‘풀마루 아이만을 유기농 흑마늘진액14’를 출시해 추석선물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편 풀마루오가닉(www.pulmaru.com)에서는 현재 추석 한정 세트 상품 판매 및 추석 선물을 마련하는 고객에게 더블 보너스를 제공하는 이벤트 등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펼치고 있다.
야당 "KT에 주파수 용도변경 특혜 안 돼"..KT 긴장
  • 야당 "KT에 주파수 용도변경 특혜 안 돼"..KT 긴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올 하반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700MHz 주파수 논란에 2.1GHz 용도변경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통신업계가 갈수록 야단법석이다. 700MHz가 통신계와 방송계 갈등이라면 2.1GHz 용도변경 논란은 통신계 내부 이슈다. 아직도 초고화질(UHD) TV가격이 대당 550~650만 원(보급형 기준)이나 되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지상파 UHD 조기 상용화’에 필요한 700MHz보다는 ‘LTE 속도 경쟁’에 필요한 2.1GHz이슈가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이 더 클 수 있다는 지적이다.정부가 3G용으로 할당한 2.1GHz의 용도를 LTE 용도로 바꿔 줘야 하는가에 대해 KT(030200)는 찬성, LG유플러스(032640)는 반대, SK텔레콤(017670)은 원칙적 반대를 하는 가운데, 야당 일각에서 KT에 주파수 용도를 바꿔주면 특혜라며 전파법에 따라 주파수를 반납 또는 회수한 후 주파수 할당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주목된다.◇야당 전문위원 “특혜우려” 보고서 작성…KT “국가자산 주파수, 효율적으로 써야”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안정상 수석전문위원은 ‘정부의 3G용 2.1GHz LTE 용도전환 추진에 대한 검토’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KT가 미래부에 3G용으로 사용 중인 2.1㎓ 주파수 대역의 40MHz 폭 중 20MHz(상하 각 10MHz)를 LTE용으로 전환해 달라고 요청했고, 미래부는 이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잠정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하지만 그는 △통신 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주파수 정책의 신뢰성 확보 △특정 기업 봐주기(KT에만 LTE신규 주파수 공급) 의혹 불식 △2,1GHz 이용기간 만료(2016년 12월) 시 100㎒폭을 회수하고 3G 이상 허용을 통해 최소 60㎒폭을 LTE용으로 재활용키로 한 결정(모바일 광개토플랜 2.0) 등을 고려할 때 “용도 변경이 아니라, 반납 또는 회수한 후 주파수 할당절차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KT는 비상이다. 연말이 되면 경쟁사들은 최대속도 300Mbps인 4배 빠른 LTE를 할 수 있지만, 정부로부터 2.1GHz 용도 변경을 허락받지 못하면 KT는 못한다.이에 따라 KT는 △영국과 일본 등이 3G로 사용했던 2.1㎓ 대역에서 LTE 서비스를 허용한 점 △국가자원 활용측면에서 효율적이라는 점 등을 들어 용도변경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2.1GHz를 둘러싼 국내외 사용현황. SK텔레콤의 경우 2.1GHz 주파수(60MHz폭) 중 일부(20MHz)는 2003년 할당받으면서, LTE 용도로 사용가능하게 돼 있어 용도 변경없이 3밴드 CA를 할 수 있다.◇2.1GHz 핵심주파수로 떠오르다이 문제가 중요한 이유는 내년에 정부가 음성통화뿐 아니라 데이터와 방송·영상콘텐츠, 각종 사물의 센서정보까지 이동통신망으로 전달되는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대비해 이동통신3사가 참여하는 추가 LTE 주파수 경매를 추진 중인 가운데, 2.1GHz 주파수가 최고의 우량주파수가 될 것이라는 견해가 만만찮기 때문이다.한성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은 “앞으로 2.1GHz 대역이 최고의 우량 주파수가 될 것”이라며 “잠재적인 우량 주파수에 대해서도 독점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안정상 수석전문위원은 “정부가 이번에 KT에 2.1GHz 중 일부를 LTE로 쓸 수 있게 하면, SK텔레콤이 같은 요구를 해도 거부할 명분이 사라진다”면서 “이는 주파수 정책의 일관성은 물론 주파수 경매제도가 설 땅도 없앨 것”이라고 우려했다.LG유플러스는 지난 6월 2일 마포구 상암동 소재 기지국 인근에서 2.6GHz 광대역 LTE와 800MHz 및 2.1GHz LTE 대역을 묶어 최대 300Mbps 속도를 제공하는 ‘4배 빠른 LTE’를 세계 최초로 시연했다. 하지만 KT는 2.1GHz 용도를 변경하지 못하면 연말에 이를 제공하기 어렵다.▶ 관련기사 ◀☞ KT, "2.1GHz 확보 위해 미래부에 재요청...미래부 검토 중"(컨콜)☞ KT도 연말에 4배 빠른 LTE 할수있나..2.1GHz 변경 논란
2014.08.25 I 김현아 기자
삼성전자, 中 UHD TV 시장 1위 비결은?
  • 삼성전자, 中 UHD TV 시장 1위 비결은?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 2분기 중국 초고화질(UHD) TV 시장에서 사상 처음 1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 1분기보다 6배 이상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기염을 토하면서 2위 업체보다 2배 이상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다.24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에 32.1%의 시장점유율(매출액 기준)을 기록했다. 1분기(5.2%)보다 무려 6.2배나 상승한 수치다.2위는 14.1%를 기록한 스카이워스가 차지했다. 스카이워스를 포함해 하이센스, 창홍, TCL, 콩카, 하이얼 등 중국 6대 TV 메이저 제조사의 자국 UHD TV 시장 점유율 합계는 1분기 85.0%에서 2분기에는 56.5%로 28.5%포인트나 감소했다.이처럼 삼성전자가 중국 UHD TV 시장을 장악할 수 있었던 이유는 40인치부터 105인치까지 다양한 제품을 모두 출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 관계자는 “2분기부터 40인치 보급형 제품부터 프리미엄 제품인 세계 최대 크기의 105인치 커브드 UHD TV까지 모든 제품을 중국 시장에 선보이면서 소비자 선택권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또 중국 업체의 가장 큰 경쟁력인 가격 경쟁력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은 점도 중국 시장의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중국의 유통채널 쑤닝(suning)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0인치 UHD TV 가격은 4499 위안(약 75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비슷한 크기의 스카이워스 42인치 제품(3999 위안), 창홍의 40인치 제품(3199 위안), 하이센스 40인치 제품(4399 위안) 등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아직까지 삼성전자 UHD TV가 가격이 좀 더 높지만 단순히 디스플레이 패널뿐만 아니라 회로, 부품 구성력 등에서 중국 업체들보다 기술적 우위를 보이면서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선택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하지만 아직 중국 평판 TV 시장은 자국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센스가 15.6%의 점유율로 2분기 중국 평판 TV 시장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스카이워스(14.7%) △TCL(12.6%) △삼성전자(11.7%) 등이 뒤를 이었다.디스플레이서치 제공
2014.08.24 I 박철근 기자
현대홈쇼핑, 업계 최초 지상파 DMB 전국 확대
  • 현대홈쇼핑, 업계 최초 지상파 DMB 전국 확대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현대홈쇼핑(057050)은 모바일 틈새 시장 공략을 위해 업계 최초로 지상파 DMB 송출을 전국으로 확대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8월부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한 DMB 방송 서비스를 최근 1년만에 전국으로 확대한 것이다. 현대홈쇼핑이 DMB 서비스 지역을 늘리는 이유는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지상파 DMB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는 별도로 모바일 쇼핑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지상파 DMB는 우선 시공간적 제약이 없기 때문에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고객들이 홈쇼핑 방송을 접할 수 있다”며 “또 유료방송을 신청하지 않았거나 홈쇼핑 시청이 어려운 고객을 유입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홈쇼핑이 지난 1년간 DMB 방송을 통한 매출 기록을 분석한 결과, TV 홈쇼핑 매출 분포와 상당히 유사한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과 남성의 비율은 8:2로, 이 중 40~50대 고객의 합이 전체의 80%에 육박할 정도로 중장년층의 이용 빈도가 높았다. 매출이 발생하는 시간대 역시 시청률이 높은 아침 9시부터 낮 12시까지, 밤 9시부터 자정까지로 TV홈쇼핑과 거의 같았다. 이에따라 현대홈쇼핑은 20~30대 고객이 80%를 차지하는 모바일 앱과 40~50대 고객이 80%에 육박하는 DMB 를 동시에 공략하는 ‘투 트랙’(Two track) 전략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DMB 전국 방송 확대를 통해 1800만명(기존 2000만명 추정)의 시청자가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현재 연간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DMB 부문이 전국 확대 첫 해에 연간 16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대홈쇼핑은 향후 고화질 DMB 서비스 도입을 염두에 두고, 시장 선점을 위해 DMB 관련 장비를 교체할 계획이다.
2014.08.24 I 장영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色 味 音으로 정상의 마음 움직인다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色 味 音으로 정상의 마음 움직인다-法 만드는 국회...法 지키기는 옹졸-‘CP사기’ 현재현 회장 15년 구형△異잡지-감성 정상외교-중국 가선 붉은 재킷...베트남에선 월남치마 -오바마는 삼계탕 시진핑은 김치:G2정상, 방한때 ‘수입 결정’ 선물 경쟁-정상들이 주고받은 선물에 담긴 건...배려△종합-삼성·한화 등 대기업 내부거래 줄었다-도봉서원 터에서 국보·보물급 유물 77점 출토-“젊은 수학자에 실적보다 실패를 권하라: 박형주 ‘서울세계수학자대회’ 조직위원장-“남북 산업통합 준비하자” 전경련, 통일경제위 발족-“부동산·서비스산업 法 세월호법과 분리해야”△정치-버티던 ‘금배지’ 강제구인 시작하자···반나절만에 백기투항-‘외통수’ 걸린 박영선 리더십-朴대통령 ‘세월호법 딜레마’△경제·금융-“인도 진출 한국기업, SC은행이 돕는다” 아제이 칸왈 한국 SC은행장-삼성카드 인증방식 ARS로 업계 최초 전환-40대 생계형 창업 늘며 7월 신설법인 ‘사상 최대’-차례용 사과는 9월2일, 돼지고기는 3일 구입하세요-카드사 상반기 순익 1조원대 회복-민정기·소재광 부사장 2명 연임:신한금융 임원 인사-KB 국민은행 공채 원서 접수△산업-KAI 신사업 이끌 젊은피 1000명 뽑는다-GE “KF-X 사업 확정되면 엔진 국산화 지원“-“비바 파파” 교황 車 소울 판매 급증-STX ”전문 무역상사로 재도약“-현대 車 사내하청 정규직 전환 착수-쌍용차-中방대집단 자동차판매 연장 계약△산업-‘불법보조금’ 이통3사 또 과징금 584억-삼성 TV 점유율 ‘사상 최대’-ECF 2014 연사 인터뷰 7 김진영 로아컨설팅 대표 “파산직전 레고 일으킨 건 플랫폼의 힘”-상대영역 공격···옆구리 터트리는 만두시장-내 몸값이 반나절새 확~떨어진 이유는:대형마트 꽃게 가격경쟁-롯데홈쇼핑 패션사업 힘준다-추석선물 ‘고기 대신 커피’△중기·제약-브랜드 가구, 아웃렛이 온라인보다 싸다-中企 5년 이상 근무하면 성과금 받는다-한미, 중국에 표적항암제 기술 수출-중기 단체장이 뛴다 19 고병헌 어뮤즈먼트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정부는 아케이드 게임 산업 손떼라”△안전 우량기업(上)-환경안전 전문가 최다···협력사까지 살핀다-교통안전 캠페인에 車 11만대·5000명 투입-자체 진단 시스템 구축···지역기업도 컨설팅△재테크-‘재테크 여왕’ 성선화 기자의 머니팁: 내 돈 굴려줄 투자자문사 어디가 좋을까-‘유효기간 5년’ 카드 포인트 200% 활용하기: 1포인트부터 사용···펀드도 살 수 있죠△퍼니지먼트-‘한글폰드 개발’ 30년 석금호 산돌커뮤니케이션 대표 “순익 10% 무조건 기부···전직원 2년마다 해외워크숍 보내요”△Culture-꽃과 여인 그리고 뱀···‘千’의 얼굴을 보다-방정식과 도표 예술로 탈바꿈 ‘매트리스:수학·순수에의 동경과 심연’展-젊은 작가의 낭만 쟁취기 ‘이미래 개인전’ 인사미술공간△Golf&Sports-사우디 걸리지만···이광종호 무난한 조편성-새내기 훈남 골프듀오 “돌풍 지켜보라”-싱글도 모르는 골프 룰: 해저드경계선에 볼 있을 때 클럽이 땅에 닿으면 2벌타-“하위 타선 터져라” LG 4강의 조건△마켓-“코스피 숨고르는 중···저가 매수 기회 노려라”-외국인 선물 대량매도 ···하락에 베팅?-식었던 철강주 ‘핫아이템’ 반전△증권-통일 株 ‘뜨고’ 녹색성장 株 ‘지고’-왕서방, 우리 옷에 반했다···엠케이트렌드 30% 점프-보해양조 다시 ‘동전 株’-애널리스트의 눈: 셰일가스에 뛰어든 LG 화학·롯데케미칼 지켜봐야-되살아나는 중소형주펀드-코넥스도 불공정거래 모니터링△글로벌마켓-연준 ‘금리 조기인상’ 매파 목소리 거셌다-아마존, 中 시장 재도전···“알리바바 나와“-獨 인피네온, 美 반도체사 3조원에 인수-사그라지는 아프리카 국채 열풍-희비 엇갈린 제조업경기: 일본 웃을 때 중국 울었다△오피니언-[목멱칼럼]‘돈을 부르는’ 지역 관광의 조건-[허영섭칼럼] ‘비바 파파’와 노란 리본-[기자수첩]軍 가혹행위 근절하려면△피플-“한국 IT·의료가 중국의 유망투자처”-션 “얼음물 샤워가 루게릭 환우에 큰 힘”-“옛 공간사옥 명성에 걸맞은 작품 배치했다” 김창일 아라리오 갤러리 회장-“사회지도층 탈세 바로잡겠다” 임환수 국세청장 취임식△사회-서울지하철 절반 20년 된 낡은 전동차···‘사고鐵’ 주범-직장내 성희롱 피해여성 60% “참고다녀”-광역버스 ‘입석 금지’ 한달만에 없던 일로-기초연금 수급자 10만명 늘었다-2014학년도 수준별 수능 분석해보니: ‘사립고·재수생’ 여전히 강세-동네병원서 원격으로 전문醫 진료△부동산-잠실5단지 50층 주상복합에 ‘분양+임대’ 동거한다-역삼동 ‘개나리4차’ 35층 499가구로 재건축-7월 전·월세 거래량 작년보다 22.5% 늘어-‘부산 명지 호반베르디움2차’ 694가구 분양
2014.08.21 I 염지현 기자
호우특보 발효지역과 호우특보 시 행동요령 어떻게?
  • 호우특보 발효지역과 호우특보 시 행동요령 어떻게?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가 된 가운데 호우특보 시 행동요령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1일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서울과 경기 남부·충남으로는 호우특보가 발효됐다.다음날 새벽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22일까지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울릉도, 독도 등 많은 곳은 12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소방방재청이 내놓은 호우특보 시 행동요령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호우특보 시 침수가 예상되는 건물의 지하공간에는 주차하지 말아야 하며 산간계곡의 야영객은 미리 대피해야 한다.또 가로등이나 신호등 및 고압전선 근처에 가까이 가면 아주 위험해 주의해야 한다. 아파트와 고층건물 옥상이나 지하실 및 하수도 맨홀도 가까이 해서는 안 된다.호우특보 시 행동요령은 특히 저지대·상습침수지역의 주민들이 숙지해둘 필요가 있다. 항상 대피를 준비해야 하고 라디오, TV, 인터넷, 스마트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기상예보 및 호우상황을 체크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관련기사 ◀☞ '제주지검장 면직' 김수창 CCTV 영상 넘는 결정적 증거, '족적' 나온 듯☞ 소아 여드름 환자 급증 36%가 앓고 있다, 성인까지 만성화되지 않으려면..☞ 공무원연금 개혁안 새판 짜기? 국민연금 수준 삭감 대신 퇴직수당↑ 방안 떠올라☞ 아산시청 돌진 40대 농민 대치 중 음독 확인이 '도마 위'에 오른 까닭☞ '넘사벽 연봉' 변리사가 하는 일과 자격증 취득 관심, 관세사의 2배인 이유
2014.08.21 I 정재호 기자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의혹 "장소 옮겨 다니며 음란행위..CCTV 포착"
  •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의혹 "장소 옮겨 다니며 음란행위..CCTV 포착"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김수창(52·사법연구원 19기) 전 제주지검장 음란행위 의혹과 관련해 폐쇄회로(CC) TV에 찍힌 남성은 장소를 옮겨가며 2곳 이상에서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제주지방경찰청은 20일 백 브리핑에서 “영상 속 피의자로 보이는 사람이 음란행위를 한 장소가 좀 더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지난 17일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CCTV 3개 외에도 4개의 CCTV를 추가로 확보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국과수 결과는 이르면 21일 오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이 사건을 담당한 고평기 여성청소년과장은 “사건 현장 등에서 13대의 CCTV를 확보했고 이 중 피의자로 보이는 사람이 찍힌 유의미한 CCTV는 모두 7개”라며, “시간대는 대략 12일 오후 9시 30분부터 체포 시간인 다음날 오전 1시께”라고 말했다.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사진=뉴시스)경찰은 지난 12일 밤 9시반 부터 자정 무렵까지 피의자가 장소를 옮겨 다니며 음란행위를 한 모습이 확보한 CCTV에 포착됐으며, 그 남성은 단 한 명이고 모두 동일인이라고 밝혔다.또 경찰은 이 남성은 사건 당일 체포된 김수창 전 지검장과 인상착의가 비슷하고 지검장 사택 방향으로 걸어갔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인상착의가 자신과 비슷한 사람 때문에 누명을 쓴 것이라던 김 전 지검장의 주장은 거짓일 가능성이 커졌다.변호사를 선임한 김 전 지검장 측은 경찰이 사건 당일 행적을 보내달라는 요청에 아직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 사건이 단순 경범죄가 아니며, 형법 245조 공연음란죄를 적용해 성폭력 전담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임은정 창원지검 검사가 검찰 내부 통신망 이프로스에 김 전 지검장에 대한 법무부의 사표 수리가 부적절했다는 비판의 글을 올려 파문이 일고 있다.▶ 관련기사 ◀☞ 괴연저수지 둑 붕괴.. 농경지 침수, 도로-가드레일 파손☞ `아이스버킷챌린지` 박용만 회장, 아들에 얼음물 세례 받아 "시원하게 부어드려"☞ "쉐보레 올란도, 휴가철 앞두고 가장 빨리 팔린 중고차"..이유는?☞ 문재인 "단식 39일째 유민아빠, 위험해..가시방석"☞ "아산시청 폭파" 40대男, 가스통 차량 돌진..9시간 대치 끝에 결국
2014.08.21 I 박지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한류 '통큰 투자' 中자본 대공습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한류 ‘통큰 투자’..中자본 대공습-공모주 대박 열풍..빚내서라도 청약-은행권 “위안화 직거래 선점하라”-자동차 보험료 할증 기준..사고금액에서 건수로 변경△종합-공무원연금 개혁, 눈치만 봐선 어림없다-영장이 기각된 남경필 경기지사의 아들-[줌인]‘명품 A/S’로 보험의 틀 바꿨다..신창재 교보생명 회장-“폭력 軍부대 즉시 해체”..김요환 육참총장 극약 처방 △IPO 돈 몰린다-“1주라도 더 받자”..마이너스통장 만들고 가족 계좌 총동원-“삼성SDS·제일모직 몰려오는데…”..중소형사 ‘상장 타이밍’ 고민중△정치-합의하고 뒤집고 정치권 오락가락..유족 눈치보기 급급-김무성 “증세 검토할 때 됐다‘-與 “野, 방탄국회 철회하고 25일 본회의 하자”△경제-단기외채 경계령..대외채무의 30% 육박-“농협조합원 3만명이 신불자..전체 농협 부실 이어질수도”-일감 몰아주기땐 총수도 고발..실효성 “글쎄”△금융-10월부터 ‘관계형 금융’ 무제한 취급-“휴대폰 분실 보험, 모럴해저드 유발”-저축은행에 시중銀 고객들 몰린다-“IPTV 결제 편리하게”..신한은행 ‘TV머니’ 서비스△산업-“잘 터트려 대박”..한화 발파사업 해외 공략-삼성, 범선에서 1등몰락 교훈 얻다-매각 앞두고..위니아만도 또 파업-“동부대우만의 길 가자”-삼성·현대차·LG 협력사 대금 4조 푼다-LG화학 배터리 아우디 전기차에 탑재-SKT, 농어촌 ICT 꿈나무 찾아 전국 일주-김명곤 전 문화관광부 장관 “베짱이처럼 놀 줄 알아야 창조인재”-[현장에서]이통사 추가 영업정지를 반대하는 이유-11번가, 인터넷 서점 사업 5년만에 ‘백기’-‘샘표간장’으로 보는 60년대 밥상-롯데마트, 인도네시아 슈퍼마켓 ‘도전장’-종가집 “나트륨 절반 줄이고 김치맛은 그대로”△투자금융-몸집 불린 아프로그룹, 아주캐피탈도 넘본다-우리銀 매각 앞둔 금융당국 “주가 1만3000원선 지켜라”-세아그룹 VS 현대제철..동부특수강 인수 경쟁△캠핑·아웃도어-박창근 네파 대표 “정글만리 읽고 中 공략팁 얻었죠”-다운재킷 先판매 예전보다 못하네△성공異야기-“미국 판례 일반인에 개방했더니 월가도 주목”..리치 리 ‘케이스플렉스’ 대표△엔터테인먼트-명량, ‘넘사벽’ 넘을까-트로트 퀸 장윤정 새 둥지 찾았다..이경규·현영과 한솥밥△골프&스포츠-호랑이 없는 ‘그린 錢쟁’ 매가 왕될까-한국농구 ‘벌떼수비’ 세계 벽 뚫는다-손흥민 ‘꿈의 무대’ 결승골..꿈 이뤘다△마켓-금리인하 악재는 기우..은행株 다시 뜬다-자회사 흡수합병 현대위아 주가 ‘레벨 업’-신세계인터·푸드 10만원클럽 재진입-환매 많아진 중국펀드..“전망은 밝다”-해외펀드 강자는 외국계? 국내 운용사도 못지 않아-포스코건설 등 우량장외기업 K-OTC 시장서 거래-무디스 “한국기업 신용등급 안정적”-삼성운용, 6개월새 ‘中본토펀드’ 1100억 완판-현대證 희망퇴직 이어 영업점도 축소△글로벌 마켓-우버 사업영역 확장..구글·아마존에 도전장-애플 주가 사상 최고-시총 1조엔 日 기업 100곳 돌파-HTC, 2년만에 ‘윈도폰’ 美 출시-시진핑, 몽골자원 ‘눈독’-최대 광산업체 BHP 회사 쪼갠다△건강-슈퍼우먼이라 불리는 직장맘, 여성질병에 고통-‘모낭주사’ 6개월 맞으면 머리카락 자란다-“성장판 닫힌 30대도 10cm 클 수 있어요”△오피니언-[데스크칼럼]하나·외환은행 통합 ‘치킨게임’-작은 일을 작게 보지 말라-코스피 2100 터치냐, 안착이냐△피플-“소외된 아이들 상처, 음악으로 보듬어요”-“빅데이터로 한국의료 선진화 지원”-“최민식의 연기, 내 영화에 담고 싶었다”-바둑기사 3인방 ‘차 없는 날’ 홍보대사△사회-귀 깨물고 강제 키스..여군 20%가 피해경험-신계륜 의원 등 5명 오늘 영장실질 심사-교육부, 교육청에 최후통첩-자치단체·지방공기업 고강도 특별감찰△부동산-미분양 구름 걷히고..‘영종·송도·청라’ 인천 서쪽에 볕든다-‘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완화’ 추석전 나온다-지방 중소형 아파트가 알짜물량이네
2014.08.20 I 장영은 기자
  • [기자수첩]카드모집인 위협하는 '카파라치' 대책 마련 시급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공갈, 협박으로 수백만원의 돈을 뜯어가는 카파라치도 있습니다. 이들이 오히려 카드모집인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카파라치 제도는 없어져야 마땅합니다.”(카드모집인)“신용카드도 일종의 여신인데 카드를 만든다고 5만원에서 10만원을 주는 행위는 분명 잘못된 겁니다. 문제점은 보완할 필요가 있지만 당장 카파라치 제도를 폐지하기는 어렵습니다.”(금융당국)신용카드 불법모집을 전문적으로 적발하는 일명 카파라치(카드+파파라치)에 대한 논란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카드설계사 규제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의 공청회에는 카드모집인 1000여 명이 몰려들어 금융당국을 성토했고, 19일에는 금융감독원 앞에서 대규모 집회가 벌어졌다. 카드모집인들은 금융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카파라치 제도가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2012년 12월부터 시행돼 왔던 카파라치 제도가 최근에야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는 금융당국이 지난 6월부터 포상금을 기존 2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다섯배 올린 뒤 카파라치들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월 평균 11건에 불과했던 신고 건수가 포상금 상향 이후 한 달에 67건이 접수되는 등 6배 이상 늘어났다. 금융당국은 이와 함께 카드 불법모집에 대해 이메일과 TV광고, 신문기사 게재 등의 방법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문제는 카파라치 제도의 성행으로 불법모집이 당장 줄어들기보다는 카파라치의 과열양상으로 인한 부작용이 부각됐다는 점이다. 실제 카파라치를 양성하는 인터넷 카페가 생기는가 하면 일부 지역에서는 학원까지 생겼다고 한다. 이들은 특히 단순히 신고에서 그치지 않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하겠다며 협박한 뒤 300만~500만원의 돈을 갈취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때문에 카드모집인들은 금융당국의 카파라치에 대한 홍보를 멈추고 현행 연회비의 10분의 1 이하인 경품제공 한도를 3만원 수준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카드모집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면 또다시 카드사태와 같은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당장 양측의 이견이 좁혀지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극성 카파라치들이 생계형 카드모집인들을 협박하고 돈을 갈취하는 등의 부작용은 바로 잡아야 마땅하다. 금융당국이 나서서 제도를 보완해야 하는 것은 물론 카드사들 역시 나 몰라라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때다.
2014.08.19 I 나원식 기자
LG전자, OLED TV 대중화 위해 가격 인하 '승부수'
  • LG전자, OLED TV 대중화 위해 가격 인하 '승부수'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생산에 매진하고 있는 LG전자(066570)가 ‘가격 인하’라는 승부수로 OLED TV 대중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지속해서 OLED 패널 생산으로 생산수율이 높아지면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판단에서다.19일 관련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24일부터 55형 풀HD 커브드 OLED TV(55EC9300)을 미국에서 3500 달러(약 360만 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와 아마존을 통해 예약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55형 제품이 처음 나왔을 때 가격(1만5000 달러)에 비하면 약 5분의 1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국내에서도 지난해 4월 1500만 원으로 출시된 55형 곡면 OLED TV 가격이 3개월 만에 1000만 원 이하(990만 원)이하로 내려갔다. 지난 5월에 나온 신제품은 599만 원까지 가격이 내려갔다. 미국에서 300만 원대에 제품을 판매키로 함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도 추가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이와 함께 LG전자가 내달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65형 초고화질(UHD) OLED TV의 가격도 7000 달러(약 720만 원)가량으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UHD OLED TV는 풀HD 화질보다 4배 더 선명하기 때문에 제품 가격이 고가일 수밖에 없다.하지만 업계가 예상했던 1000만 원 이상보다 200만~300만 원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하면서 OLED TV 시장 대중화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UHD OLED TV의 출시시기와 가격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디스플레이서치 제공이처럼 LG전자가 OLED TV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는 이유는 TV 디스플레이가 ‘브라운관(CRT)→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액정표시장치(LCD)’에 이어 OLED로 진화할 예정이기 때문이다.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10만대 수준인 OLED TV 시장은 2016년 150만대에 이어 2017년 280만대, 2018년 500만대 등 4년 사이에 50배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조기에 제품 출시를 확대해 시장을 선점하고, 가격을 낮춰 LCD TV를 빠르게 OLED TV로 대체한다는 전략이다.하지만 LG전자를 제외한 삼성전자, 소니, 파나소닉 등 주요 TV 제조업체들이 OLED TV 생산에 소극적인 점은 OLED TV 대중화의 발목을 잡고 있다.8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를 지키고 삼성전자는 LCD TV가 UHD 화질과 대형화 구현이 쉽다는 점에서 OLED보다는 LCD에 주력하고 있다.일본의 파나소닉은 지난 5월 내년 예정이던 OLED 디스플레이 양산시기를 2016년 이후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소니도 OLED TV 개발을 당분간 중단하고 UHD LCD TV 생산에 집중키로 했다. 또 아직 OLED TV 가격이 비슷한 크기의 LCD TV보다는 비싸다는 점도 소비자들이 구매를 주저하는 이유 중 하나다.이에 따라 LG전자는 중국 TV업체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OLED TV 패널을 생산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034220)가 스카이워스, 콩카, 창훙 등 중국 고객사에 OLED TV 패널을 공급하면서 OLED TV 대중화를 도모하고 있기 때문이다.LG전자 관계자는 “65형에 이어 77형 UHD OLED TV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라며 “OLED TV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대형화, 비싼 가격 등의 문제를 점진적으로 해소해 LCD 중심의 TV 시장을 OLED로 빨리 전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LG전자는 풀HD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가격을 인하하고 내달 출시할 것으로 보이는 UHD(초고화질) OLED TV도 1000만 원 이하로 가격을 책정하는 등 OLED TV 대중화를 위해 가격 인하 승부수를 띄웠다. 사진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 전시회에서 처음 선보인 77인치 곡면 UHD OLED TV. LG전자 제공
2014.08.19 I 박철근 기자
  • [사설] 중국의 제조업 공세 대응책 마련해야
  • 중국 기업들이 주요 제조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을 추격하면서 역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국 기업들이 공세를 펼치는 분야는 조선을 비롯해 전자, 기계, 철강, 석유화학 등 우리의 주요 수출업종들이다. 특히 우리의 대표적인 수출품인 스마트폰 분야에서 중국의 도전이 거세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2% 점유율에 그쳐 14%를 차지한 중국 샤오미(小米)에 2위로 밀려났다. 샤오미는 지난해 불과 5%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1년 만에 점유율이 급상승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이 1위지만 중국 기업들은 갈수록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TV 등 가전 분야에선 중국 기업들이 이미 우리 기업을 추월했다. 하이센스 등 중국의 6대 TV 제작업체들은 세계 UHD(초고해상도) TV 시장에서 50%가 넘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냉장고, 세탁기에선 하이얼 등 중국 기업들이 오래전에 세계 1위를 차지했다.조선 분야를 보더라도 중국 기업들은 2012년과 2013년 연속으로 선박 수주량과 건조량, 수주잔량 등 주요 3대 지표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지난 2분기에 1조원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도 중국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뒤졌기 때문이다. 중국의 대표적 철강사인 바오산(寶山) 철강은 경기도에 자동차용 강판 가공공장을 준공하고 우리 국내 시장까지 적극 파고들고 있다. 이처럼 중국 기업들이 제조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는 가격 경쟁력에서 앞설 뿐만 아니라 튼튼한 내수시장에 자금력은 물론 기술력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제조업은 흔히 국가경쟁력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자칫 우리 경제가 엄청난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 중국 기업들의 공세를 극복하려면 생산성을 높이고 기술개발을 통해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법밖에 없다. 정부도 각종 규제철폐와 투자활성화 등 제조업 지원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2014.08.19 I 허영섭 기자
남동우 이스트스프링운용 CIO "맛과 멋의 패러다임 열린다"
  • 남동우 이스트스프링운용 CIO "맛과 멋의 패러다임 열린다"
  • 남동우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상무[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이제는 가격과 품질로 승부하는 제조업이 아니라 ‘멋’과 ‘맛’에 방점을 둘 때입니다”남동우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상무(CIO)는 “사람들의 바뀌는 삶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그가 운용책임을 지고 있는 이스트스프링운용 대표펀드인 ‘이스트스프링코리아리더스’와 ‘이스트스프링업종대표’는 연초 이후 각각 10.58%, 10.34%의 성적을 내고 있다. ‘이스트스프링대담한한국’ 역시 9%대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비결은 무엇일까? 남 상무는 ‘패러다임’이라고 말한다. 그는 “패션이 장기화되면 트렌드로, 그리고 패러다임으로 연결이 된다”며 “지금은 패러다임이 변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과거 삼성전자(005930)나 현대차(005380)가 주춤하면 코스피가 약세를 거듭했다. 그러나 이제는 화장품 업종이나 음식료 업종 등 제 3의 종목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남 상무는 “더욱이 우리의 내수 소비재는 국내 시장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중국으로 무대를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10~20년 전 우리의 경제성장과 같은 행보를 보이고 있는 상황. 한류팬들이 한국 음식을 먹고, 중국의 저가 화장품보다 한국의 프리미엄 화장품을 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과거의 한국과 같이 오염에 민감하다. 이런 산업들이 과거 철강, 화학, 기계 등 중국을 기반으로 성장한 업종의 자리를 대신하며 코스피를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남 상무는 패러다임에 이어 취사선택의 ‘사(捨) ’, 즉 ‘버리는 법’에도 주목했다. 실제 이스트스프링운용은 한 펀드에 많은 종목을 담지 않는다. 약 40여개 종목을 담되 확실한 성장성을 보이는 종목을 선별한다. 그는 “배제할 것은 철저히 배제하되 성장 가치가 보이면 비싸다고 해도 담대하게 담는다”고 말했다. 분산투자를 하겠다는 이유로 성장이 둔화된 업종을 담기보다 미래에 기대할 수 있는 주요 종목을 담는다는 것. 남 상무는 “철저한 배제와 확실한 성장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며 “가지고 가는 종목은 길게 가지고 가는 편”이라고 말했다. 남 상무는 ‘탐방’에서도 수익률의 비결을 찾았다. 탐방을 워낙 자주 가다보니 업체에서 귀찮아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우리의 고객은 투자자”라며 “탐방을 통해 알려지지 않은 것을 보는데 한번 만으로는 해결이 안되면 다시 방문하는 일이 잦다”고 설명했다. 남 상무는 1998년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삼성생명보험에서 주식운용을 맡으며 운용업계에 뛰어들었다. 2002년부터는 9년간 삼성자산운용에서 펀드매니저로 활동한 후 2010년 아인에셋투자자문으로 옮겨 자산운용본부장을 지냈다. 2011년 이스트스프링운용으로 옮겨 현재 주식운용본부를 이끌고 있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글로벌 1위 3총사…휴대폰 점유율만 하락☞일본경제 뛰어넘을 날 얼마남지 않았다☞삼성전자, 105형 커브드 UHD TV 유럽 출시
2014.08.18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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