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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학회 토론회 "지상파 광고총량제, 시청자 권익과 거리 멀어"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방통위의 광고규제 완화는 사업자간 이해 충돌을 부추길 뿐, 시청자 권익과는 거리가 멀다.” △정인숙 가천대 교수한국방송학회가 30일 방송회관에서 주최한 전문가 토론회 ‘방송시장 진단과 규제 기관의 역할’에서 대부분의 토론자들은 지상파 광고총량제 도입 등 광고규제 완화에 부정적인입장을 밝혔다. 지난 8월 방통위는 주요 정책 추진 과제로 광고 총량제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광고 수익 증가를 기대하며 환영했다. 케이블·종편·IPTV 등 유료 TV 업계에서는 반발했다. 광고 총량제가 시행되면 지상파TV로 광고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학계 토론회에서 부정적인 의견이 나와 방통위가 정책을 추진하는데 부담요인이 될 전망이다. 권호영 한국콘텐츠진흥원 수석연구원은 “광고균형발전위원회가 지상파에 편향되게 위원 구성이 돼 있다”면서 “지상파 광고 규제 완화를 해야하는 이유로 양질의 콘텐츠 제작이 후퇴될 수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독립 제작사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그는 “광고총량제 등을 도입한다면 독립제작사 지원을 늘리도록 강제해야 한다”고 부연했다.정인숙 가천대 교수는 “광고와 프로그램의 비율이 단지 사업자 수익을 높이기 위한 목적에 따라 결정되면 안된다”며 “적정 비율을 놓고 시청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방통위의 지상파 광고 총량제 도입 이유가, 지상파 TV 활성화를 통한 콘텐츠 제작 지원이라고 밝혔는데 그 효과는 일시적일 수 밖에 없다”며 “단순 총량제는 역으로 광고주의 기피를 낳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실질적인 이득도 없는 안에 대해 방통위가 무리해서 추진한다는 점에 의구심이 든다”면서 “광고 총량제 도입은 우리나라 콘텐츠 자이언트인 종편, CJ E&M 등에만 유리하게 될 것이라며 소규모 유료방송과 PP들은 살아남기 힘들어진다. 결국 진영 갈등으로 빚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김정열 방통위 기획조정실 창조기획 담당관은 “중간광고는 명백히 말하지만 결정된 게 아니다”며 “시청자들의 권익을 중심으로 중간광고 도입에 따른 파급효과를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김 담당관은 또 “광고 총량제는 선진국에서도 시행하고 있는 이상, 우리나라 방송 미디어 산업에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문가 토론회에는 김정기 한양대 교수 사회 아래 권호영 한국콘텐츠진흥원 수석연구원이 발제자로 참석했다. 패널로는 정인숙 가천대 교수, 김정열 방통위 기획조정실 창조기획담당관, 김성철 고려대 교수, 형태근 방통위 전 상임위원, 매체비평 우리스스로의 노영란 사무총장이 참여했다.
- 잠이 보약, 숙면 돕는 친환경 소재 프리미엄 침대는?
- [e-비즈니스팀]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은 사람이 최근 5년간 1.57배, 연평균 약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많은 이들이 수면 건강에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현대인들은 스트레스 등의 내적인 부분과 환경적인 영향으로 만족스러운 수면을 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처럼 양질의 수면은 뇌의 나쁜 노폐물을 제거, 신체리듬을 조절하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양질의 수면이란 렘수면(REM)과 논렘수면(Non-REM)이 밤새 4~5회 교차하는 과정을 거치며 숙면을 취하는 것을 뜻한다.그렇다면 숙면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TV, 스마트폰, 컴퓨터 등의 빛 공해를 최소화 하고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정 수준으로 맞춘다. 또 수면 패턴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게 좋다.또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적당한 침구류의 선택이다. 사람은 보통 수면을 하면서 반 컵 분량의 땀을 흘리게 된다. 때문에 통기성이 좋은 침구류를 선택해야 하며 특히 매트리스는 피부 및 호흡기에 직접 닿는 위생 상품이므로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소재를 고르는 것이 좋다. 이는 습기와 열기로 인해 증식되는 각종 세균, 박테리아, 집먼지 진드기로부터 위생적인 환경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친환경적 방제가 가능한 자연 소재로는 명주, 메리노울, 낙타 털과 같은 동식물성 소재를 꼽을 수 있다. 사막에서 살아가는 낙타, 영하 10도 이하의 산악지대에서 살아가는 양, 달리기로 체온이 급상승 되는 말 등 오랜 세월 동안 생활 환경에 맞도록 진화한 동물들의 천연 섬유는 강력한 통기성 및 뛰어난 흡습성을 제공한다.스위스의 프리미엄 침대 브랜드 로비바(roviva) 관계자는 “좋은 품질의 살아 숨쉬는 유기적인 동물성 섬유는 오로지 자신의 털을 이용해 체온과 습도를 유지하며 자연의 생태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친환경 방제가 가능한 소재”라며 “또한 섬유질이 주성분인 식물성 섬유는 석유화학 원료 및 촉매로 만들어진 합성 섬유소재 보다 친인체적”이라고 설명했다.까다로운 환경 기준인 유럽의 oeko-tex 1등급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있는 로비바는 매트리스에 쓰이는 모든 재료들에 일체의 화학 처리를 하지 않으며 오로지 숙련된 마이스터가 수제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강력한 보온력과 통기성, 뛰어난 흡습성과 발습성을 갖고 있는 동물성 섬유를 사용하고 있으며 나무에서 추출한 항균 섬유 미로바와 각종 식물성 직물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온/습도를 조절한다. 프리미엄 매트리스 커버에는 은(silver)을 종이처럼 얇게 부착해 알레르기를 방지하고 박테리아 및 세균 번식을 억제하고 있다.로비바는 매트리스 제작과정이 복잡해지는 것에도 불구하고 매트리스의 쿠션 소재에 있어 포켓 스프링이나 메모리폼 또는 라텍스와 같은 한가지 소재만을 고집하지 않고 매트리스를 만드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로비바가 이러한 복잡한 과정을 고집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편안하게 느끼는 감각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여 다양한 감각의 매트리스를 제작해야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로비바 코리아의 관계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흔히 주변 사람이 편하다는 소개를 통하여 똑같은 매트리스나 침구를 구입하고서는 자신은 편하지 않은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는 사람들 마다 입맛이나 미를 보는 감각 등이 다른 것처럼 편안하게 느끼는 감각도 다르다는 것을 모르는 데서 나오는 실수 입니다”며 “자신에게 맞는 편안한 매트리스는 다양한 소재로 제작한 매트리스에서 자신이 직접 누워보고 경험하여 구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라고 전했다.9대, 266년에 걸친 오랜 경험과 노하우는 다양한 탄성을 지닌 맞춤형 침대를 설계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로비바의 쿠션 내장재는 누워 있는 인체의 굴곡을 빈틈없이 원형대로 지지, 자연스러운 체압 분산을 유도하며 숙면을 돕는다. 옆 부분 4면이 지퍼로 되어 있어 세탁 및 건조가 용이한 것도 장점이다. KBS ‘100년의 기업’에도 소개된 바 있는 스위스 명품 로비바 매트리스는 로비바 코리아를 통해 국내에 정식 판매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로비바 홈페이지(www.roviva.co.kr)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 삼성그룹, 중국 IT기업에서 배우는 교훈은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삼성그룹이 세계 최대 시장이자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최근 그룹 주력계열사인 삼성전자(005930)의 신흥 라이벌로 부상한 샤오미를 비롯해 중국의 정보기술(IT) 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을 집중 조명했다.28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지난 8~9월 삼성 사내방송(SBC)은 ‘혁신의 시장에서 부상하는 중국기업’이라는 3부작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이는 최근 IT산업에서도 중국이 미국과 함께 ‘톱2’의 위치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의 최대 라이벌이 애플이 아닌 중국 업체들로 부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단순 모방꾼에서 창조적 모방꾼으로 변신중국의 IT 산업이 급성장한 이유는 세계 최대 내수 시장인 중국의 인터넷 인구가 급증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성공한 사업 모델을 빠르게 중국 현지화한 점으로 꼽았다.이에 따라 중국 산업의 중심이 제조업에서 IT산업으로 급변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Baidu, Alibaba, Tencent)의 앞 글자)가 있다고 진단했다.규모의 경제가 무엇보다 중요한 인터넷 산업 특성상 인구가 많은 중국이 매우 유리한 것으로 평가했다.특히 BAT는 결재와 금융, 판매와 마케팅, 유통, 물류 등 온라인 산업은 물류 오프라인 사업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실제 알리바바는 지난 19일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면서 기업공개(IPO) 규모가 218억 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삼성그룹 한 관계자는 “중국은 단순한 카피캣(모방꾼)을 넘어 ‘모방창신’, 즉 창조적으로 모방하면서 더 좋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시행 중인 ‘선착순 판매’와 ‘헝거 마케팅’(제품 공급 수량을 늘 부족하게 제공해 사람들이 갖고 싶게 만들도록 하는 전략), ‘중국 특화’ 전략 등은 세계 시장에서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레이 쥔 샤오미 최고경영자가 7월 열린 ‘Mi4’ 제품 발표회에서 제품 설명을 하고 있다. 신화=뉴시스◇SW 경쟁력으로 IT산업 영향력 키우는 ‘샤오미’삼성은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샤오미에 대해 3부작 중 한 편을 할애하면서 집중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 2분기에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4%의 시장점유율로 맹주였던 삼성전자(005930)(12%)를 2위로 끌어내린 장본인이다. 샤오미의 최대 강점은 바로 자체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각종 애플리케이션과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는 점이다.업계 관계자는 “수년째 타이젠이라는 OS 개발과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에 투자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반드시 샤오미의 사례를 참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샤오미는 또 애플처럼 생산은 외부에 맡기고 판매는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방식을 사용하는 점이 성공의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샤오미는 스스로를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기업’로 부를 정도로 제품보다는 샤오미몰 등 콘텐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외에도 7만 원대의 웨어러블(착용형) 기기, 60만 원대의 스마트 TV, 초고화질(UHD) TV 사업에도 진출해 스마트폰 돌풍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외에도 방송에서는 중국 청두 하이테크존의 스타트업 기업들에 대해 소개, 매년 4000개 이상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생겨나는 점을 조명했다.◇삼성, 중국 IT산업에 배우는 교훈은삼성이 사내방송을 통해 중국에 대해 집중 조명한 것은 가장 중요한 시장임과 동시에 강력한 경쟁자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삼성전자는 이달 초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4(갤노트4) 공개를 독일 베를린 외에도 미국 뉴욕과 중국 베이징에서 동시에 진행했다. 또 갤노트4 출시도 지난 26일 한국과 중국에서 세계 최초로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에 관한 중요성을 간접적으로 나타냈다.삼성 한 관계자는 “샤오미가 최신제품을 발표할 때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이 직접 챙길 정도로 중국 기업에 대한 삼성의 관심은 매우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내수시장의 성공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 기업과의 관계를 돈독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방송 말미에서는 “향후 IT업계는 중국기업과 비중국기업으로 나눠질 것”이라며 “어떤 경쟁력을 갖고 어떻게 협력해 한계를 돌파해야 할 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中 국경절 특수를 잡아라"…전자업계, 마케팅 전쟁 돌입☞3분기 실적 우려에 국내 주식형펀드도 먹구름☞美 컨슈머리포트, 아이폰6 휨 테스트…경쟁사 제품보다 약해
- 미혼 이성의 대시.."나 돌싱야" 고백시기는?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이혼녀와 총각과의 결혼은 TV드라마에 툭하면 나올 정도로 흔한 소재이다. 실제 2012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재혼 4쌍중 1쌍은 이혼녀와 총각간의 혼인인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그렇다 하더라도 아직까지 이혼했다고 하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시선이 존재한다. 그래서 이혼을 하더라도 회사나 친하지 않은 지인들에게는 이혼사실을 숨기는 경우가 많다. 실제 이혼한 K씨의 경우 회사에 돌싱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 괜히 피해를 입거나 회사생활이 불편해질 것 같아 이혼사실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은 이유로 이혼 사실을 모르는 미혼, 즉 처녀총각이 돌싱(‘돌아온 싱글’의 약자)에게 대시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라고 한다.자신의 이혼사실을 알게 되면 상대방이 떠나갈까봐 결혼식 당일까지도 이혼사실을 숨기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실제 돌싱들은 미혼인 이성이 자신에게 대시해 온다면 언제 이혼사실을 얘기할까?돌싱만의 소셜데이팅 울림에서는 돌싱남녀 1596명(남: 884명, 여: 712명)을 대상으로 “미혼 이성의 대시, 이혼한 사실을 언제 고백할 것인가?”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설문결과 압도적인 수의 돌싱남녀들이 ‘처음부터 밝힌다(남:72.6%, 여:72.9%)’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연인이 된 후 밝힌다(남:22.5%, 여:23%)’ 순이었다.놀라운 사실은 ‘끝까지 이혼사실을 밝히지 않겠다(남:2.8%, 여:2.2%)’고 답한 사람도 소수지만 일정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다는 점이다.이 같은 설문결과에 대해 울림의 김정림 상담컨설턴트는 “남녀관계에 있어서 가장 밑바탕이 되는 요소는 바로 ‘신뢰’이다. 미혼인 상대방을 놓치고 싶지 않아 이혼사실을 숨겼다가, 나중에 알게 된다면 남녀관계 근간이 되는 믿음이 깨져 결국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한번 결혼생활에 아픔이 있는 돌싱의 경우, 새로운 인연이 찾아왔을 때 서로간 상처로 남지 않기 위해 자신의 이혼사실을 만남 초기에 밝히려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관련포토갤러리 ◀☞ 한예슬, 패션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男 67% "여자친구와 `쇼핑` 즐거워"..반면 女는?☞ 나이 들었다고 느끼는 순간 1위..30대 `하나 둘씩 결혼할 때`..40대는?☞ 한예슬 뉴욕 화보 공개, 치명적인 `팜므파탈` 매력 발산
- 썸남썸녀에게 "나 사실은 돌싱야"..고백 최적기는?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이혼녀와 총각과의 결혼은 TV드라마에 툭하면 나올 정도로 흔한 소재이다. 실제 2012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재혼 4쌍중 1쌍은 이혼녀와 총각간의 혼인인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그렇다 하더라도 아직까지 이혼했다고 하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시선이 존재한다. 그래서 이혼을 하더라도 회사나 친하지 않은 지인들에게는 이혼사실을 숨기는 경우가 많다. 실제 이혼한 K씨의 경우 회사에 돌싱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 괜히 피해를 입거나 회사생활이 불편해질 것 같아 이혼사실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은 이유로 이혼 사실을 모르는 미혼, 즉 처녀총각이 돌싱(‘돌아온 싱글’의 약자)에게 대시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라고 한다.자신의 이혼사실을 알게 되면 상대방이 떠나갈까봐 결혼식 당일까지도 이혼사실을 숨기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실제 돌싱들은 미혼인 이성이 자신에게 대시해 온다면 언제 이혼사실을 얘기할까?돌싱만의 소셜데이팅 울림에서는 돌싱남녀 1596명(남: 884명, 여: 712명)을 대상으로 “미혼 이성의 대시, 이혼한 사실을 언제 고백할 것인가?”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설문결과 압도적인 수의 돌싱남녀들이 ‘처음부터 밝힌다(남:72.6%, 여:72.9%)’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연인이 된 후 밝힌다(남:22.5%, 여:23%)’ 순이었다.놀라운 사실은 ‘끝까지 이혼사실을 밝히지 않겠다(남:2.8%, 여:2.2%)’고 답한 사람도 소수지만 일정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다는 점이다.이 같은 설문결과에 대해 울림의 김정림 상담컨설턴트는 “남녀관계에 있어서 가장 밑바탕이 되는 요소는 바로 ‘신뢰’이다. 미혼인 상대방을 놓치고 싶지 않아 이혼사실을 숨겼다가, 나중에 알게 된다면 남녀관계 근간이 되는 믿음이 깨져 결국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한번 결혼생활에 아픔이 있는 돌싱의 경우, 새로운 인연이 찾아왔을 때 서로간 상처로 남지 않기 위해 자신의 이혼사실을 만남 초기에 밝히려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관련포토갤러리 ◀☞ 한예슬, 패션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男 67% "여자친구와 `쇼핑` 즐거워"..반면 女는?☞ 나이 들었다고 느끼는 순간 1위..30대 `하나 둘씩 결혼할 때`..40대는?☞ 한예슬 뉴욕 화보 공개, 치명적인 `팜므파탈` 매력 발산
- '월드투어 100회 공연' 슈주 "언어 달라도 하나 되긴 쉽다"
- 그룹 슈퍼주니어(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언어는 다르지만 하나가 되는 건 (우리에게) 쉬운 일입니다.”그룹 슈퍼주니어가 한국 아이돌그룹 최초 월드투어 100회 공연을 맞아 이 같이 밝혔다. 그 동안 노하우를 쌓아가며 얻은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슈퍼주니어는 21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월드투어 100번째 공연 ‘슈퍼쇼6 인 서울’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2008년 2월 시작된 ‘슈퍼쇼’로 슈퍼주니어는 서울, 도쿄, 상하이, 방콕, 파리, 런던, 멕시코시티, 산티아고 등 아시아는 물론 유럽, 중남미 등 세계 각지를 방문해 공연을 했다. 그 동안 지구 10바퀴에 해당하는 41만5832km를 비행했다. 누적 관객수도 138만 여명에 이른다. 그 사이 ‘슈퍼쇼’는 브랜드 콘서트의 하나로 자리잡았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아프리카 케냐에서 온 기자도 참석, 슈퍼주니어에게 아프리카 지역 방문 계획을 묻는 등 관심을 나타내 슈퍼주니어의 글로벌한 인기를 가늠케 했다.슈퍼주니어는 그런 성과가 가능했던 이유에 대해 “다른 그룹들도 멋있는 무대를 선사하지만 우리 만큼 즐겁고 재미있는 무대는 별로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철은 “영화 ‘어벤저스’ 복장뿐 아니라 아이돌 그룹으로서 여장까지 할 수 있는 게 우리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강인은 “외국에서 공연을 할 때마다 가이드들에게 슈퍼주니어의 인기 이유에 대해 물어보는데 관객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어린 팬부터 부모들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으로 친근감을 쌓아가는 게 우리의 장점이라고 한다”며 “‘슈퍼쇼’는 흘러간 옛 노래도 부르고 공연하는 나라의 언어로 노래를 부르는 등 맞춤형 공연”이라고 분석했다.“‘슈퍼쇼’ 1회 때를 잊지 말고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지고 있습니다.”하나의 이정표를 세웠지만 마침표는 아니었다. 슈퍼주니어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시원은 “건강을 챙겨서 앞으로 지구 50바퀴를 더 돌았으면 한다. 아랍에미레이트(UAE)의 갑부 만수르의 초청을 받았으면 한다”고, 규현은 다른 멤버들의 반발(?)을 불러오기는 했지만 “꿈은 크게 가지라고 했으니 전세계 가수 최초로 1000회 공연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동은 “과거 젝스키스와 핑클 선배들이 평양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TV로 봤는데 거기까지는 아니더라도 금강산에서라도 한곡이라도 좋으니 직접 가서 공연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은혁은 “월드투어가 스케일이 크다 보니 놓치고 간 부분도 있다”며 “다음에는 ‘미니 슈퍼쇼’ 느낌으로 국내 지방 팬들을 위한 전국투어도 해봤으면 한다”고 팬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드러냈다.슈퍼주니어는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3일간의 서울 공연으로 ‘슈퍼쇼6’의 포문을 열었다. 오는 10월29일과 30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101번째와 102번째 월드투어 공연을 갖고 새로운 시작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