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목욕탕 탈의실에서 두리번대던 60대男, 드라이버 들고..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목욕탕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11일 서울 서부경찰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일대 목욕탕을 돌아다니며 탈의실 사물함을 열고 수십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A(61)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총 30차례에 걸쳐 목욕탕 사물함에서 현금과 시계 등 금품 2700만원 가량을 훔쳤다.A씨는 목욕을 한 뒤 탈의실 평상에 앉아 쉬는 척을 하며 다른 손님들의 사물함을 몰래 관찰했다. 이어 범행 대상으로 삼은 사물함 주인이 목욕을 하러 들어가면 미리 준비한 드라이버를 문틈에 끼워 힘으로 재끼는 수법으로 사물함을 열어 범행을 저질렀다.전과 6범인 A씨는 과거 절도죄로 실형을 선고받아 2011년 출소하고 나서 다단계회사 영업사원으로 일했다. 하지만 실적부진 등을 이유로 얼마 지나지 않아 회사를 그만두게 되자 생활비를 벌기 위해 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목욕탕 탈의실엔 폐쇄회로(CC) TV를 설치할 수 없어 실시간 감시가 어렵다”며 “목욕탕 사물함에도 자동잠금장치(일명 번호키)를 부착해 강제로 문을 열 때 경보음이 작동하도록 하면 탈의실 도난사건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4.11.11 I 김민정 기자
'얼마나 섹시했으면..' 해고당한 女리포터의 '황당' 사연
  • '얼마나 섹시했으면..' 해고당한 女리포터의 '황당' 사연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동유럽의 세르비아에서 너무 섹시하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한 여성 스포츠 리포터가 세계적인 이슈로 떠올랐다.영국의 일간지인 ‘미러’는 현지방송사인 ‘베오그라드 TV’에서 리포터로 근무하던 25살의 카타리나 스렉코비치가 너무 섹시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저하시킨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이목구비가 유난히 뚜렷하고 웬만한 모델 뺨치는 각선미를 자랑하는 스렉코비치는 본인 의사와는 무관하게 남성을 절로 홀릴 법한 외모를 지니고 있다.특히 그 요염한 눈빛 앞에 선수들은 여성이 나타나기만 하면 집중을 못하고 긴장하기 일쑤였던 걸로 드러났다.스렉코비치의 주요 취재 분야는 지역 축구팀인 ‘레드스타 베오그라드’로 이 구단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을 나가 선수들을 취재하고 관련 경기를 보도하는 역할을 맡았다.그러가 취재는커녕 그가 옆에 오기만 하면 축구 선수들이 바짝 긴장해서는 도무지 축구에 집중을 하지 못한다는 푸념이 지속적으로 들끓자 결국 방송사 측에서 해고 통보를 하기에 이른 것이다.미러에 따르면 실제 경기를 전후해 스렉코비치와 선수들이 인터뷰하는 과정을 보면 선수들은 그 미모와 섹시함에 넋을 놓고 말조차 제대로 못하는 현상이 포착되기도 했다.너무 섹시한 외모 때문에 본의 아니게 해고통보를 받아야 했던 스렉코비치는 황당함을 애써 감춰야 했다. 그는 “처음에는 문제가 됐지만 지금은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아쉽게 됐다”며 “한명의 축구 팬으로 하고 싶었던 일을 해봤다는 걸 기쁘게 생각하겠다”고 의연해했다.
2014.11.11 I 정재호 기자
이승철 "일본 입국거부는 독도 공연 보복..앞으로 목소리 더 내겠다"
  • 이승철 "일본 입국거부는 독도 공연 보복..앞으로 목소리 더 내겠다"
  • 가수 이승철.[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가수 이승철이 일본 정부의 꼼수에 정수로 응수했다.이승철은 10일 SBS와 인터뷰에서 “독도에 대한 목소리는 국민으로서 당연히 내는 것인데, 일방적으로 저희를 내친다고 거부한다고 해서 이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승철은 이어 “이번 기회에 여러가지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제가 직접 많이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이승철은 지난 9일 오전 8시40분 아시아나항공편을 이용해 오전 10시45분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으나 이후 석연치 않은 이유로 출국사무소에 4시간가량 억류됐다가 풀려난 뒤 공항에서 오후 4시25분 일본 아나항공편으로 바로 귀국했다. 소속사는 “당시 출입국사무소의 한 직원은 그 이유를 묻자 ‘최근에 언론에 나온 것 때문’이라고 했다”며 “이승철이 지난 8월 독도에서 통일송을 발표하고 이와 관련해 언론 보도가 따른 데 대한 표적성 입국 거부로 보인다. 아내 박현정 씨를 함께 억류한 것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해명을 내놓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측은 또 “이승철 씨가 억류 당시 일본 측의 부당한 처사를 문제 삼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이자 돌연 독도 관련 언급을 감춘 채 20여 년 전 대마초 흡연 사실을 따로 거론하기 시작했다”며 “그러나 이승철 씨는 대마초 사건 이후 일본을 15차례 입국하면서도 아무런 제재를 받은 적이 없고 2000년대 초반에는 현지서 콘서트를 여는 등 활동에도 제약을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표적 및 보복성 입국 거부로 받아들인다”면서 “내 나라 내 땅에 대해 정당한 권리를 이런 식으로 문제 삼았다면 이에 굴복하지 않을 생각이다. 일본에 재입국하지 못하는 일이 있더라도 부당한 일에 적극 대처하고 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승철은 지난 8월14일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탈북청년합창단과 함께 독도를 방문해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 ‘그날에’를 발표했다. 한편 지난 2012년 8월에는 독도 수영횡단 프로젝트에 참여한 배우 송일국 주연 드라마 ‘신이라 불린 사나이’의 일본 방송이 방영 6일 전 전격 편성 취소되는 일이 발생했다. 일본 위성TV인 BS닛폰과 BS재팬은 독도 행사에 참여한 송일국이 나오는 드라마를 방송하면 시청자들의 항의가 쏟아질 수 있다며 ‘신이라 불린 사나이’의 방영을 취소했다. 또 일본 야마구치 쓰요시 당시 외무성 부대신(차관)은 한 민방에 출연해 송일국에 대해 “앞으로 일본에 오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것이 일본의 국민감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해 파문이 일기도 했다.
2014.11.11 I 고규대 기자
'217억 사치세 폭탄' 다저스, '백지수표' 잔치 끝났다
  • '217억 사치세 폭탄' 다저스, '백지수표' 잔치 끝났다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공식취임 날 파한 자이디(37) LA 다저스 신임단장은 내년 팀 페이롤(총연봉)에 관한 질문을 받자 고개를 돌려 옆에 있던 스탠 카스텐 다저스 최고경영자(CEO) 쪽을 바라보더니 “이보세요 스텐, 우리 무제한 맞죠?”라고 얼굴 한가득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그러자 카스텐 회장은 “우리는 양질의 팀을 만드는 데 계속 초점을 맞춰나갈 것이다. 그게 매일 주어지는 첫 번째 임무다”며 “우리 직원들은 다른 팀에서 가지지 못한 자원(돈)을 가졌다. 그 자원을 활용해 모두가 원하는 다저스를 만들길 희망한다. 그걸 굳이 숨기거나 부끄러워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사실상 내년에도 최강의 전력을 구축하기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백지수표를 쓸 용의가 있다는 걸 명확히 한 것이다.카스텐은 “목표는 할 수 있는 한 최고의 팀을 구축하고 유지하는 데 있다. 이것이 단연코 최우선이다. 페이롤이 얼마가 됐든 그건 다음 문제다”고 덧붙였다.◇ ‘217억’ 사치세 폭탄 피해야 할 다저스CEO 입장에서는 돈에 기죽일 일 없이 일만 열심히 하라는 일종의 동기부여 차원에서 이렇게 단언할 수 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대외적이고 원론적인 입장을 재확인한 것일 뿐 실무자들의 운영방침은 사뭇 달라지고 있다는 게 구단 관계자들의 전언이다.당장 자이디 단장만 해도 “이제 우리는 내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배운 그리고 앤드루 프리드먼(37)이 탬파에서 가져온 원칙들의 많은 부분을 이곳에서 적용하길 바란다. 그런 원칙을 깔고 우리가 가질 막대한 영향력의 자원을 시장으로 가져갈 것이다”며 쓸 때는 쓰되 기본적으로는 ‘저비용고효율’ 정책(원칙)을 펼치겠다고 못 박았다.편안한 차림을 한 앤드루 프리드먼이 음료수를 들고 필드로 내려와 사람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실제 프리드먼 다저스 운영사장과 자이디 단장, 조시 번스 수석 부사장(스카우팅 및 육성 담당)은 이번 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있을 단장회의에 대비해 주말 내내 모여 오프시즌 의제와 준비사항들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하지만 시작도 전에 커다란 난관에 봉착해야 했다. 10일(한국시간) 지역신문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에 따르면 첫날부터 그들은 스스로가 채운 ‘페이롤의 수갑’에 운신 폭이 매우 좁아져있다는 걸 절실히 깨닫고 이 문제부터 반드시 풀고 나가야 할 것 같다는 데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서 말하는 ’수갑‘이란 다저스가 전력보강 하나 없이 2015시즌 선수옵션을 행사하는 대니 해런(34·다저스, 1000만달러)과 브라이언 윌슨(32·다저스, 950만달러)까지 포함한 15명에게만 1억8650만달러(약 2024억원)를 지불해야 하는 현실을 의미한다.올겨울 연봉조정 대상자들인 ’켄리 젠슨(27)과 디 고든(26), 저스틴 터너(30), A.J. 엘리스(33)‘ 등을 포함하면 그 액수는 벌써 2억달러에 육박하게 된다. 2015년 사치세 기준인 1억8900만달러(약 2052억원)를 이미 넘어선 거나 다름없다.문제는 이 대목에서 발생하게 될 사치세 폭탄에 있다. 2013시즌 다저스는 사치세로 1140만달러(약 124억원)를 물었고 2억4100만달러(약 2616억원)를 퍼부은 2014시즌 액수는 약 1600만달러(약 174억원)로 뛰었다.올해부터는 강도가 훨씬 세져 그들이 사치세 기준을 넘기는 매 1달러당 40%의 세금이 매겨진다고 보면 된다. 만약 2015시즌도 페이롤이 2억4000만달러 언저리를 기록할 경우 사치세는 2000만달러(약 217억원)로 수직상승하게 돼 그냥 웃어넘길 일이 아니게 됐다.◇ ’백지수표‘ 필요 없어진 구겐하임 그룹또 하나는 다저스 구단주인 구겐하임 그룹이 취할 태도에 있다.구겐하임은 다저스를 인수할 당시 2가지 당면 과제를 달성하고자 백지수표를 남발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첫째 프랭크 맥코트(전 구단주)의 추태에 실망을 느끼고 돌아선 다저스 ’팬심‘을 구장으로 되돌리는 일과 둘째 ’타임워너‘와 천문학적인 텔레비전(TV) 중계권 계약을 맺는 작업이었다.목표달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흥행과 성적은 금방 따라왔다. 2년 연속 지구우승으로 ’다저 스타디움‘은 연일 몰려든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고 이를 발판삼아 80억달러(약 8조7000억원)의 TV 중계권 계약도 무사히 마쳤다.TV 중계권 계약에서 나오는 엄청난 ’머니파워‘가 지속적인 LA 왕조를 구축하는 든든한 밑거름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이 지배적이지만 올겨울을 기점으로 상황은 달라질 걸로 보인다.구겐하임 그룹으로서는 당초 목표로 했던 2가지를 모두 성공리에 끝낸 마당에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마냥 언제까지 백지수표를 남발하지는 않을 공산이 커졌다. 무작정 퍼붓기보다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천천히 나아갈 새로운 전환기를 맞았다고 볼 수 있다.그런 의미에서 ’저비용고효율‘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프리드먼을 5년 3500만달러(약 380억원)의 거액을 들여 데려온 건 시사하는 바가 있다.가장 최근에 집계된 올해 다저스의 페이롤은 2억4100만달러 상당이고 새 프런트의 3대 핵심인물들 출신구단인 ’탬파베이 레이스, 오클랜드, 샌디에고 파드레스‘의 3개 구단 합이 2억4900만달러(약 2702억원)다. 같은 돈으로 세 개 구단을 운영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다저스의 백지수표 남발정책이 올겨울 종말을 고할 것이라는 예상이 설득력을 얻는 까닭이다. 이는 곧 지난 2년간의 겨울처럼 대규모 업그레이드는 보장 못한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 관련기사 ◀☞ 美칼럼니스트 "김광현 포스팅 109억, 양현종은 총액 542억" 예측☞ 프리드먼, 다저스 천하통일 선언 "최고의 팀 만들 것"☞ 강정호가 다저스로 갈 수 없는 결정적 이유 '2가지'☞ '김광현<양현종, 양현종<류현진' 등식 성립 배경 분석☞ "양현종 다저스 행 주문, 올스타 윌슨 연상시켜" -美☞ [집중해부]사상 첫 '파키스탄계' 단장이 된 LAD 자이디☞ 롤린스가 라미레스 후계자로 LAD에 적합한 4가지 이유
2014.11.10 I 정재호 기자
  • [현장에서]11일 국회 '700MHz주파수' 공청회에 거는 기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평행선’이나 ‘질타’ 말고, ‘절충점’을 마련할 수 있을까. 국회가 11일 오후 2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700MHz 대역 용도 관련 공청회’를 연다.다소 어려운 주제인 주파수 공청회를 지상파 방송사가 TV 생중계한다고 하니, 이를 통해 진정 국민 여론을 수렴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700MHz가 난리인 이유는 통신용으로 쓸지, 방송용으로 쓸지를 두고 갈등이 폭발 지경이기 때문이다.정부 측 진술인으로는 조규조 미래창조과학부 전파정책국장과 정종기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정책국장, 학계 전문가로 이상운 남서울대 멀티미디어학과 교수와 홍인기 경희대 전자전파공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미래부와 방통위는 700MHz 용도 관련 차관급 협의체를 운영 중이니 조 국장과 정 국장은 정부 대표이고, 이상운 교수는 초고화질(UHD) 방송용 할당을 주장하는 지상파 방송사를, 홍인기 교수는 사물인터넷 등 미래 수요에 대비한 주파수 확보를 주장하는 통신계를 대변한다.국회 의원들이 진술인들의 의견을 듣고 질의응답을 한 뒤 토론하는 방식이라니, 지난 국감 때처럼 자기주장에 동의하지 않으면 윽박지르는 모습은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있다.이번 공청회는 자기 주장을 쏟아내기 보다는 논란이 큰 사안에 대한 사실 검증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유료방송에 가입하지 않아도 지역에 있는 국민까지 UHD 방송을 볼 수 있게 당장 9개 채널(54MHz폭)의 주파수를 달라는 지상파 방송사(KBS,SBS, MBC)와 모바일 통화량 급증 추세와 주파수가 공정 경쟁에 걸림돌이 되지 않으려면 내년 광대역 주파수 경매 때 40MHz폭이 필요하다는 통신계(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주장이 정면 충돌하는 가운데, 같은 사안에 대한 인식은 정반대이기 때문이다.이를테면 △지상파 UHD를 하는데 최소 필요한 채널은 얼마인가(11개 채널 vs 기술발전과 권역 등에 따라 다름)△지상파 UHD 도입으로 낮은 직접수신 문제를 어디까지 해결할 수 있는가(가능 vs 어려움)△지상파 UHD 투자 및 사업계획과 통신사의 차세대 모바일 투자 및 사업계획은 어떤가 △700MHz 외에 다른 대역을 활용해 통신과 방송 모두 수용할 순 없는가 같은 이슈 말이다.이런 질문에 해답을 찾아 나가는 과정에서 ‘무료 보편적인 지상파 플랫폼 말살’이냐 ‘해외 사례와는 동떨어진 국가 자산의 낭비’냐 하는 드러난 갈등이 치유되길 바란다.주파수 문제는 일부 정치인이나 정부 관료가 목소리를 높인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다. 주파수는 국회와 정부는 물론 지상파 방송사 것도 아니고, 통신사 것도 아닌 국민의 것, 국가 소유다. ▶ 관련기사 ◀☞ 김재홍 "700MHz, 지상파 방송용 주파수" 강조☞ [뉴스Story]700MHz 주파수와 지상파 재송신의 관계☞ 국회, 방송통신 갈등 '700MHz 주파수' 비공개 간담회 개최☞ 700MHz 다룰 '제1차 주파수심의위원회' 개최☞ 국회-정부 700MHz "재난망 대타협"...한고비 넘어
2014.11.09 I 김현아 기자
700MHz 주파수와 지상파 재송신의 관계
  • [뉴스Story]700MHz 주파수와 지상파 재송신의 관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요즘 ‘주파수’에 대한 뉴스가 늘어났습니다. 700MHz 주파수 배정방안 국회 첫 논의(KBS), 미래부 “700MHz 대역 주파수 정책 원점 재검토”(SBS) 등 방송에서도 다뤄지고 있습니다. 주파수는 전문지나 경제지 취재 영역이었는데 방송에서도 자주 등장하게 된 것이죠. 이는 특정 주파수 대역(700MHz)을 두고 통신용으로 쓸지, 방송용으로 쓸지 갈등이 폭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 표들을 비교해 보면, 최근 정책이 크게 바뀐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옛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보는 등 모바일 트래픽 급증 추세를 고려해 통신용으로 40MHz를 주기로 했지만, 초고화질(UHD) 방송 조기 상용화를 주장하는 지상파 방송사와 이를 지지하는 여야 국회의원의 문제 제기가 커지자, 국회와 정부는 일단 국민 안전에 중요한 재난망부터 결정하고 나머지는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표1. 700MHz 대역 관련 옛 방송통신위원회 결정(2012년1월)-700MHz 대역의 108MHz 폭 중 40MHz 폭을 이동통신용으로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 대역은 디지털 전환, 융합기술 발전추세를 고려해 추후 결정▲표2 700MHz에 대한 국회 논란으로 국회 미방위와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간담회 이후 결정(2014년 11월)-700MHz 대역의 108MHz 폭 중 재난망에 20MHz 폭을 우선 배정하고, 기존 통신용 배정 주파수를 재검토하는 안까지 포함해 논의.주파수는 국가 자산입니다. 경매 수입은 국가 재정을 뒷받침하고, 관련 산업을 키우는 인프라가 됩니다. 프랑스 정부가 지상파방송사가 사용 중인 700MHz 대역을 경매해 국방 관련 예산에 활용하는 법을 만든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우리나라는 어떻게 하는 게 국민에게 가장 유리할까요? 지상파 UHD의 조기 도입을 위해 주파수를 배정한 국가가 단 한 곳도 없다는 외국 사례나 국제 표준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을 차치해 두고, 가장 큰 논란 지점은 지상파 방송의 ‘무료보편성’을 바라보는 시각차입니다.지상파 방송, 과연 무료이고 보편적일까요? 우리가 지켜야 할 지상파 방송의 가치는 무엇일까요? ◇대부분 유료방송으로 보는데…지상파 유료방송 재송신 성명 유감우리나라에서 지상파방송을 직접 수신해서 보는 가구는 전체가구의 10%도 안 되는 180만 가구에 지나지 않습니다. 케이블TV나 IPTV에 가입해 돈을 내고 보는 사람이 훨씬 많은 것이죠. UHD의 경우 현재 55인치 이상 대형 UHD 텔레비전 수상기를 보유한 가구만 볼 수 있다는 점도 당장 지상파 UHD를 ‘무료 보편 서비스’라 규정하기엔 좀 이상합니다. 3D 방송처럼 트렌드가 아닌 화질이란 기본재료에 해당하니 언젠가는 UHD가 지상파의 핵심경쟁력이 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해도 지상파 주장대로 당장 UHD 9개 채널(54MHz폭 주파수)이 필요한지는 의문입니다. 먼저 기술 개발 및 상용화 계획을 밝히고 이에 맞는 주파수를 요구해야 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입니다.이런 와중에 지상파 유료방송 재송신 갈등이 터져 나온 것은 유감입니다.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들이 만든 한국방송협회는 5일 성명을내고, 방통위의 지상파 재송신 정책 개입에 정면으로 반대했습니다. 방통위는 △정부와 지상파 및 유료방송 업계가 모여 재송신료 협상을 중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필요에 따라 정부가 강제 개입하는 ‘직권조정제도’를 활용하겠고 했는데, 방송협회는 이에 사업권과 영업권을 침해하는 결과라고 비판했습니다. 협회는 “시장의 계약 당사자 간 자율적 협상에 정부가 과도하게 개입하는 것은 자유 시장경제원칙과 사적 자치원칙을 침해하는 월권행위”라며, 직권조정제도가 담긴 법안의 전면 철회를 요구했습니다.지상파 방송이 그들 주장대로 무료 보편서비스를 추구한다면 사업자 간 갈등으로 블랙 아웃이 돼 발생할 수 있는 시청자 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가 개입하겠다는 게 문제일까요? 방통위는 보편적 시청권 확대를 위해 현재 무료로 재송신되는 KBS1과 EBS 외에 수신료를 받는 KBS2 채널도 의무 재송신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KBS를 비롯한 지상파방송의 경영난을 우려해 KBS 수신료 인상 이후로 늦췄습니다.재송신 문제가 UHD 주파수와 무관하지 않은 이유는 지상파 방송사들이 주파수를 받아 직접 UHD를 전송하려면 투자비가 1조 1000억원(2025년까지 예상) 정도 드는데, 이를 유료방송 재송신료(CPS) 인상으로 해결하려 한다는 의혹도 있기 때문입니다. 재료(지상파 재송신료)의 가격은 최종 상품 가격(유료방송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민의 시청권을 생각한다면 정부가 재송신에 개입하지 않을 수는 없는 것이죠.한국방송협회(회장 안광한) 회원사인 전국 지상파 방송사의 대표와 주요 임원 70여명이 지난달 30일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대국민 약속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국가 발전을 위한 선도적 역할과 지역 문화의 다양성 창달에 책임을 다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UHD 방송으로 시청자의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고 중간광고를 통해 늘어난 재원으로 고품질 콘텐츠 제작에 나서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더불어 양질의 방송서비스를 위해서는 TV수신료의 현실화를 통한 공영방송 재원의 안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이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방송협회 제공◇지상파 방송 말살에 대한 오해 풀어야…규제 정비도 필요지상파 방송사들은 억울해합니다. 지상파 관계자는 “지상파를 말살하려 하기 때문에 전사적으로 나설수밖에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종합편성채널을 4개나 선정하고, 방송통신 융합이 진전되면서 정부 정책이 통신위주로 흐르고 있다는 비판입니다.광고규제나 편성규제 등에 있어 지상파가 경쟁매체인 종편보다 훨씬 강한 규제를 받는 게 사실입니다. 시사보도는 차치하고서라도 드라마만 봐도 SBS(034120) 드라마와 JTBC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의 관심은 채널에 있을 뿐 크게 구분하지 않습니다. 프로그램 중간광고 역시 전부 짜증 나지만, 그게 JTBC드라마냐 SBS드라마냐의 차이는 아닌 것 같습니다. 드라마나 오락 프로그램 등에 있어 지상파가 받는 역차별 광고규제를 풀어줄 필요가 있는 이유입니다.다만, 근본적인 물음은 남습니다. 다매체 다플랫폼 시대에 기업이기도 한 지상파 방송의 공익적 가치는 어떻게 변해야 할까요? 한류의 전도사, 국내 최강의 콘텐츠제작소로서의 역할은 여전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국가 차원에서 지원해야 합니다.하지만, 미래에 대해서는 진지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상파 방송사 스스로도 ‘자유 시장 경제원칙’을 언급하는 상황에서, 흔들리는 ‘무료 보편성’을 지켜내려면 현재의 지상파 제도를 공·민영 구분으로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국가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된 KBS(공영방송)와 나머지 지상파 방송(민영방송)을 구분하고, KBS 수신료 인상과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에 대해 논의했으면 합니다. MBC는 스스로 공영이냐, 민영이냐 하는 정명(定名)을 찾도록 하고, SBS는 상업방송으로서 JTBC, CJ E&M 등과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게 과도한 규제는 풀고 받았던 특혜는 걷어내야 합니다.▶ 관련기사 ◀☞ [뉴스Story]단통법 파문..미래부 장관 7일 유통점 방문 잘 될까
2014.11.08 I 김현아 기자
쿠팡, 전지현 모델 TV광고 진행..'내가 잘 사는 이유II'
  • 쿠팡, 전지현 모델 TV광고 진행..'내가 잘 사는 이유II'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소셜커머스 쿠팡은 쿠팡의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배우 전지현을 모델로 TV광고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오는 8일부터 진행되는 이번 광고는 지난해 ‘잘 사고(buy) 잘 산다(live)’의 중의적 의미를 담은 카피로 소비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낸 광고 캠페인 ‘내가 잘 사는 이유, 쿠팡’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이번 광고 캠페인은 ‘사랑하는 가족, 연인, 아이를 위해, 나의 휴식과 건강, 아름다움을 위해 잘 사고 잘 삶으로써 삶의 질이 높아진다’는 메시지를 전한다.광고는 ‘당신은 무엇을 위해 사세요?’라는 화두를 던지며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사는 것이든 쿠팡을 통해 당신이 원하는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다’는 스토리를 감성적으로 표현, 고객의 행복을 최우선 하는 쿠팡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TV광고 집행 시점에 맞춰 ‘패션 브랜드 상품 최대 80% 할인’, ‘패션·잡화·뷰티 카테고리 할인쿠폰 증정’, ‘할인에 할인을 더한 골든딜’ 등 고객의 만족을 높이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최재훈 쿠팡 마케팅 실장은 “쿠팡은 단순한 온라인 쇼핑 채널이 아닌 고객이 기대하는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는 서비스 회사”라며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고객을 중심에 둔 혁신적인 서비스로 e커머스 트렌드를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4.11.07 I 이유미 기자
`슈퍼맨` 서언-서준, 발레 둥이 등극..19개월 춤사위에 `웃음 빵`
  • `슈퍼맨` 서언-서준, 발레 둥이 등극..19개월 춤사위에 `웃음 빵`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서언-서준 쌍둥이가 환상적으로 아름다운 ‘튜튜’ 자태를 선보인다.오는 9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51회에서는 ‘엄마한텐비밀이야’가 방송된다. 이중 서언-서준 쌍둥이는 원색의 나풀나풀 ‘튜튜’로 멋을 낸 후, 짧은 팔을 힘껏 올려 발레의 기본 동작을 선보이는 등 발레 하는 발레둥이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서언-서준 쌍둥이형제/ ‘슈퍼맨이 돌아왔다’쌍둥이 서언-서준의 유연성을 위해 아빠 이휘재가 선택한 것은 ‘유아 발레’. 그러나 쌍둥이의 유연성보다 눈길을 끈 것은 서언-서준이의 눈부시게 아름다운 ‘튜튜(발레용 스커트)’ 자태였다.각각 파란색과 빨간색 ‘튜튜’를 입고 나타난 서언-서준이는 등장부터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골반에 간신히 걸친 치마 위로 볼록 솟은 쌍둥이 배의 D라인은 고운 ‘튜튜’ 자태에 앙증맞은 매력까지 더하며 시선을 사로잡았고, 자신의 스타일이 마음에 쏙 들었는지 서언이는 즉석에서 나뭇잎을 머리에 꽂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뿐만 아니라 이날 서언-서준 쌍둥이는 발레 선생님의 “암바~ 아나바~ 알레스코~”라는 구령을 귀신같이 알아듣고, 팔을 번쩍 들어 발레 포즈를 취하는 등 앙증맞은 발레동작을 선보였다. 이에 아빠 이휘재는 “어머! 어머! 어머! 오오오~”하며 속사포 감탄사를 또한번 쏟아냈다.‘앙증 종결’ 서언-서준 쌍둥이의 ‘튜튜’ 자태에 누리꾼들은 “쌍둥이가 딸 쌍둥이로 태어났어도 정말 예뻤을 듯! 졸귀네 졸귀!”, “쌍둥이 어느새 커서 이제는 발레까지 하는 거임? 완전 격세지감!”, “악 서언이 배 너무 귀여워!”, “우리 둥이들 발레 복 입으니까 인형이 따로 없네~”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관련기사 ◀☞ 경찰 "故 신해철의 수술 동영상은 없다" 최종 결론.. 이유는?☞ 추사랑, 짧은 단발머리 변신..`귀밑 2센치` 머리도 완벽 접수☞ 월평균 희망 가구수입 ''519만원'' 그러나 현실은..☞ `미스터백` 신하균, 성난 등근육+빨래판 복근..`여심 강탈`☞ 문재인 "필요하다면 `친노해체` 선언 하겠다"☞ 에이미 `해결사 검사` 남친과 결별.. "연락조차 안돼"
2014.11.07 I 우원애 기자
'나쁜 녀석들'에 열광하는 당신, 누구십니까?
  • '나쁜 녀석들'에 열광하는 당신, 누구십니까?
  • 나쁜녀석들[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시청률과 화제성 두 가지를 모두 사로 잡은 케이블채널 OCN ‘나쁜 녀석들’, 누가 가장 많이 볼까?‘나쁜 녀석들’은 지난 1일 방송된 5회 ‘살인의 이유’ 편이 케이블, 위성TV, IPTV 포함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시청률 3.8%, 최고 4.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 기록, 첫 방송 이래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 번 보면 절대 놓을 수 없는 중독성 강한 드라마’, ‘속 시원한 액션, 속 시원한 응징이 있는 드라마’, ‘영화 같은 드라마’ 등 극찬과 함께 화제몰이에도 성공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매회 OCN 역대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나쁜 녀석들’, 어떤 시청층이 가장 많이 보는 지 알아봤다. 1회부터 5회까지 OCN 메인타깃인 2549세 각 연령별 평균시청률을 살펴보면, 남자 40대(평균 3.2%)가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여자 30대(평균 2.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여자 40대(2.0%%, 여자 20대(1.9%), 남자 30대(1.6%), 남자 20대(1.1%) 순으로 시청률이 높다. 가장 많이 본 남자 40대 시청점유율을 보면, 32%를 넘기며 동시간대 TV를 보는 남자 40대 10중 3명이 ‘나쁜 녀석들’을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드라마의 주시청층인 여자 30~40대뿐만 아니라 남자 40대까지 사로 잡는 데 성공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각종 강력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모아 더 나쁜 악을 소탕한다는 일명 ‘나쁜 놈 잡는 나쁜 녀석들’이라는 흥미로운 설정과 반(半) 사전제작으로 더욱 빛을 발하는 탄탄하고 스릴 넘치는 스토리와 전개, 주연 5인방의 소름 끼치는 열연이 더해져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고 있다는 평. 5회까지의 방송을 마치고 앞으로 6개 에피소드를 남겨 놓고 있는 ‘나쁜 녀석들’의 질주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4.11.07 I 강민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고루유族’을 아시나요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다음을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2030 넥타이 풀고 돈 벌러 시골로…‘고루유족’을 아시나요-‘자녀 차명계좌’실형처벌…피난가는 뭉칫돈-원화환율 하루 13.2원 ‘널뛰기’-삼성 SDS 청약 15조 몰렸다△2030 귀농 귀촌 행렬-“시골은 전쟁터다 ”VS “시골은 평생일터”-TV도 귀농 했슈~~△긴급진다, 한국경제 시계제로..비상등 켜라<5>-부동산 시장 치명타 맞기 전 9·1 후속입법 서둘러야-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내는 건설사 수두룩△종합-저소득층의 ‘선택적 무상보욕’으로 바꿔야-인터뷰/마이클 브리젝 ‘해외직구’미국 길트그룹 CTO-연말 재계인사 키워드는 ‘캔디’△정치-의원들마다 제 지역구 챙기기 급급..예산안 심사 첫날부터 ‘삐걱’-북미 더 냉랭해질 가능성, 남북 대화 기회 될 수도△경제 금융-운종규식 쇄신 2탄 “PPT 보고 전면금지”-등 떠밀린 중소대출..연체율 늘어 조마조마△산업-MK 특명 연비 세계 최고로 만들라-구본무 회장 도전 게을리 말라-권오준 회장 ‘원 포스코’강조-삼성 UHD TV 북미시장 점유율 역대 최고△산업-디스플레이 시장, 내년엔 더 좋다-레이쥔,“중국서 삼성 추월은 예상밖”-KG이니시스, 인터파크 글로벌 쇼핑몰 해외 결제 서비스-CJ헬로비전, 매출 늘어도 영업익 줄었다△산업-1조원대 부동산 판 롯데쇼핑..“약이냐 독이냐”-토니모리, 내년 상반기 상장 추진-쇼핑카드, 요우커가 바나나맛 우유를 좋아하는 이유△중기 제약-납품사들 대형마트 갑질에도 벙어리 신세-유한양행, 복합신약 첫 ‘시판’-한샘 ‘고객마음’잡고 이케아 맞선다△재테크-차명거래,건보료 폭탄 피하려면..△논스톱 인터뷰-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면접 선발권 포기한 자사고는 폐지 않겠다”△Culture-슈퍼스타 아닌 ‘아빠’폴 매카트니△Golf&Sports-‘넥센 천적’장원삼 vs ‘비밀 병기’오재영-김승혁, PGA 상금 1위 배상문에 판정승△마켓-4분기에도 어닝쇼크?..실적 전망 ‘먹구름’-“삼성이잖아”..SDS 청약에 고령투자자 북적-엔저에 들뜨는 여행족△증권-오바마케어 꺾이나..헬스케어주 된서리-쌍용양회 ‘시멘트 1위’굳히기△글로벌 마켓-‘실탄 822조원’사우디 국부펀드 만든다-흑인 2명 상원의원 당선..미국 선거 혁명△비즈니스 X파일-“우리도 미생이다”..인사 칼바람에 쫄아드는 임원들△피플-박성현 한림원장 20주년 간담회, 북한과 과학 민간교류 추진..통일 물꼬 튼다△오피니언-허영섭 칼럼, 제주도가 걱정된다-반기문과 안철수 ‘신드롬’
2014.11.06 I 성선화 기자
  • 홈쇼핑株, 모처럼 반등..저가 매수 기회?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주가 하락에 신저가 행진까지 지속했던 홈쇼핑주가 모처럼 반등에 나섰다. 아직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지만 밸류에이션 대비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홈쇼핑3사는 모두 상승했다. 현대홈쇼핑(057050)은 전일 대비 0.80%(1000원) 오른 12만6000원에, CJ오쇼핑은 5.95%(1만3200원) 오른 2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GS홈쇼핑(028150)도 0.62%(1200원) 오른 19만4200원을 기록했다. 최근 두 달여 동안 홈쇼핑주는 TV부문 영업이 둔화하며 취급고가 줄었다는 이유로 하락을 지속해왔다. 현대홈쇼핑 23%, CJ오쇼핑 31%, GS홈쇼핑 26%가 빠졌다. 이달 들어서는 앞다퉈 52주 신저가를 다시 쓸 정도였다. 실제로 홈쇼핑 업체들의 취급고만 두고 보면 투자심리가 얼어붙을 만 했다. 3분기까지 홈쇼핑3사의 평균 취급고는 전년동기대비 4.8% 증가하는데 그쳤다. 올 초까지만 해도 오프라인 매장을 대신할 합리적 소비처 평가를 받았지만 경기침체가 장기화하자 합리적인 소비마저 위축됐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홈쇼핑3사의 실적도 좋지 않았다. 그나마 3분기 가장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 현대홈쇼핑의 3분기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4.4% 감소했다. 그러나 홈쇼핑사들의 실적을 고려하더라도 최근 주가 하락은 과매도 국면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4분기부터 성수기에 진입하고 모바일이라는 새로운 채널이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언제든 반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각각의 경쟁력도 인정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현대홈쇼핑은 불황 속에서 비용효율화를 통해 3분기 업황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 GS홈쇼핑은 모바일 트래픽이 크게 늘어나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CJ오쇼핑은 3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모바일 고성장과 함께 TV 취급고 역시 증가해 상품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홈쇼핑 업체가 성장통을 겪는 시기지만 오프라인 업체보다 빠르게 경기 변화에 적응할 수 있다”며 “생존력과 잠재력 관점에서 바닥권 접근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특징주]현대홈쇼핑, 닷새째 약세..신저가 또 경신☞[포토]현대홈쇼핑, 장애 청소년 학업지원☞[특징주]현대홈쇼핑, 3분기 실적 부진에 '52주 신저가'
2014.11.06 I 함정선 기자
타임메카, 국내 시계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 비결은?
  • 타임메카, 국내 시계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 비결은?
  • [e-비즈니스팀] 최근 한 TV프로그램에서 개그맨 유재석이 착용을 하고 나온 시계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제품은 모먼트워치의 이른바 &apos;커피콩 시계&apos;라고 불리는 것으로, 시계 금액의 30%가 몽골 고아원, 인신매매 착취 및 학대, 필리핀 태풍 지역에 기부된다.모먼트워치는 국내 독점 파트너사인 온라인 시계 쇼핑몰 전문 업체 &apos;타임메카&apos;와 계약을 맺고 있다. 이에 시계를 구매를 통해 기부 행위에 동참하려는 고객들 덕분에 타임메카의 접속자 수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트랜드메카에서 운영하는 시계 쇼핑몰 &apos;타임메카&apos;는 온라인 시계 판매 업체 중에서 최선두에 위치하며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시계 브랜드 본사와의 협업으로 단독 모델 생산 및 수입을 통해 착한 가격에 특별한 상품 구매가 가능하다.타임메카가 고객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100% 정품만을 판매한다는 것과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품이 아닌 경우 120%를 보상하는 제도를 운영하는 한편, 판매하고 있는 모든 제품을 해외로부터 직수입 하여 가격 거품을 줄였다. 이외에도 국내 최고의 A/S 기술진으로 구성된 팀과 거래처를 통해 시계 평생 관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타임메카 관계자는 "현재 모먼트워치 외에도 수많은 해외 신규 글로벌 시계 브랜드의 본사에서는 자사와 계약을 맺기 위해 꾸준히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선호하며 높은 품질을 자랑하는 브랜드를 선별해 판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타임메카에서는 공식 쇼핑몰(www.timemecca.com)을 통해 태그호이어, 티쏘, 디젤, 자스페로, 잉거솔, 밀튼스텔리, 세이코, 타이맥스위켄더, 루미녹스, 해밀턴, 순토, 다니엘웰링턴, 지샥빅페이스, 알마니, 카시오, 마크제이콥스, 발렌티노루디, 보이런던, 아뷰투스, 구찌, 헬다이버, 캉골, 마칼루 등 약 150여 종 브랜드 시계 25,000여 점을 보유, 판매하고 있다.
  • 유료방송 업계 "시청권보다 지상파 수익이 우선인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가 지상파와 유료방송간 재송신료 협상에 개입할 뜻을 보이자, 지상파 업계가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방통위가 민병주 의원(새누리)의 문제 제기 이후 정부와 지상파 및 유료 TV 업계가 모여 재송신료 협상을 중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밝히자 일어난 일이다.하지만 이 같은 지상파 방송사들의 주장은 국민의 시청권보다는 자사 수익을 우선하려는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의무 재송신 채널 확대 같은 정책방향을 정한 게 아니라, ‘협의체’ 구성만 업급했는데도 당장 실력행사에 들어간데 대한 비판이다.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와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시청권보다 지상파방송사 수익이 우선인가”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직권조정, 재정제도, 방송유지 및 재개명령권’ 등의 내용을 담은 방송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련하기로 한 것은 재송신 분쟁으로 인한 방송 중단 등 시청권 침해를 막고, 사업자간의 공정경쟁 여건 조성과 갈등을 조정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평했다. 이어 “하지만 방송협회는 ‘유료방송 편들기’라며 반대성명을 발표했는데, 지상파 주장대로 시장경제원리가작동하려면 협의기구를 통해 합리적인 재송신 대가를 산정하고, 자율적인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는 점에서 (반대는)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부연했다.특히 두 협회는 “막강한 언론기관인 지상파 3사(KBS, MBC, SBS)와의 계약이나 협상에서 힘의 균형에 바탕을 둔 정상적인 시장의 조정능력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매년 소모적 갈등과 시청자 피해를 발생시키는 재송신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KBS 등 공적재원이 투입되는 공영방송사가 운영하는 채널(KBS2포함)을 의무재송신 대상에 포함하고, 대가 산정을 위한 협의기구 운영에 대한 내용도 법안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우리나라는 90% 이상의 가구가 유료방송을 통해 지상파방송을 시청하고 있기 때문에 지상파 직접수신율은 10%도 채 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지상파3사는 재송신료(CPS)를 일방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상파방송사의 재송신료 수익은 2011년 398억원, 2012년 601억원, 2013년 1255억원 등으로 크게 늘었다”고 비판했다.두 협회는 “모바일 IPTV의 경우 지상파 3사의 무리한 요구로 브라질 월드컵 중계 협상계약이 결렬되어 송출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으며, 최근에는 재계약을 앞둔 유료방송사들을 대상으로 재송신료(CPS)를 대폭 인상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면서 “지상파방송 3사는 금년 상반기에만 1000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다는 이유로 지나친 요구를 하고 있는데, 경기 침체와 시청률 부진으로 인한 광고 수입 감소, 과도한 월드컵 중계권료 지불에 따른 손실 등으로 발생한 지상파 방송의 적자를 왜 대다수 국민이 해당하는 유료방송 가입자가 지불하는 돈으로 보전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정부에 대해서는 “오직 국민의 시청권 보호와 합리적인 콘텐츠 거래 풍토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 관련기사 ◀☞ 정부·국회 지상파 재송신 개입에 지상파 `화들짝`
2014.11.06 I 김현아 기자
직장인 30명에게 묻다..'당신은 未生입니까?'
  • [미생 리포트①]직장인 30명에게 묻다..'당신은 未生입니까?'
  • ‘미생’ 포스터.(사진=tvN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2014년 하반기 문화 키워드가 ‘미생’에 맞춰지고 있다. 마니아 팬덤을 안고 있던 원작은 ‘TV’라는 매스미디어에 ‘온라인’이라는 이슈미디어를 타고 터졌다. 케이블채널 tvN 금토 미니시리즈 ‘미생’이 열렬한 공감 속에 방송되고 있다. 최근 ‘미생’의 오상식 과장을 연기하고 있는 배우 이성민은 출근길 여의도를 찾아 직장인들을 안아줬다. 그 열기는 정말 대부분이 체감하는 온도 그대로일까. 그 기운을 직접 느껴보기 위해 ‘직장인 동네’라 불리는 서울 곳곳을 찾아갔다. 여의도 금융로를 비롯해 강남 학동사거리, 시청과 광화문 일대 등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30명에게 물었다. ‘미생’이 첫 방송됐던 다음 날부터(10월 18일) 6회가 방송된 지난 2일까지 진행됐다. 1952년생부터 1987년생까지 20명의 남자, 10명의 여자 직장인이 답했다. ‘당신은 미생(未生)입니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미생’ 원작 만화 세트.(사진=출판사 제공)△‘미생’의 짧은 프로필‘미생’은 지난 2012년 1월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선보인 윤태호 원작의 웹툰, 그리고 이 웹툰을 기초로 만화와 드라마가 만들어졌다. 바둑이 인생의 전부였던 장그래(임시완 분)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종합무역상사 인턴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미생’(未生)은 ‘바둑에서, 집이나 대마가 아직 완전하게 살아 있지 않음. 또는 그런 상태’를 뜻한다. 마치 불안한 현대인의 모습과 닮았다. 장그래를 필두로 안영미(강소라 분), 장백기(강하늘 분), 한석율(변요한 분)의 사회초년생부터 김동식 대리(김대명 분), 오상식 과장(이성민 분), 워킹맘 신차장(신은정 분)까지 회사 곳곳의 풍경에 녹아든 직장인들의 모습을 보여줘 현실과 같은 드라마로 호평 받고 있다.△이것을 물었다웹툰, 만화, 드라마 등 형식에 상관없이 ‘미생’을 본 적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들에게만 설문을 조사했다.① ‘미생’에 대한 공감의 정도 ②‘미생’에서 가장 마음에 끌렸던 포인트 ③‘미생’을 보며 가장 많이 들었던 감정 혹은 생각 ④‘미생’을 본 뒤 갖게 된 나만의 각오 혹은 꿈 등 4가지와 그 이유를 물었다.‘미생’의 이성민과 임시완.(사진=tvN 제공)△결과는 이렇다① ‘미생’에 대한 공감도는 높았다. 1(가장 낮음)부터 5(가장 높음)까지 기준으로 30명 중 18명이 ‘4’를 꼽았다. 6명이 ‘5’를, 5명이 ‘3’을, 1명이 ‘2’를 적었다. 24명, 즉 80%가 ‘미생’에 높은 공감대를 느꼈다.② 가장 마음에 끌렸던 포인트엔 여러 답이 나왔다. ‘현실’(11명), ‘빡센 처지’(8명), ‘위로’(6명), ‘동질감’(5명) 등의 답이 등장했다. 이 중에서 현실과 빡센 처지라는 답은 일맥상통의 의미를 담고 있다. 설문에 응한 대다수는 ‘미생’에 높은 공감을 보인 것과 마찬가지로 작품 속 내용은 ‘빡센 현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다.③드라마와 웹툰, 만화를 본 직장인들의 감정은 다양하게 표출됐다. ‘오상식’이라는 멘토가 있음에 부러워하는 이들(10명)이 많았다. ‘그럼에도 일이 있다’는 현실적인 안도감(8명)을 갖기도 했다. 명대사로 꼽히는 ‘혼자가 아니지만 혼자다’라는 말에 동감(7명)했고, ‘그럼에도 진심은 통한다’라는 희망에 하루를 사는 긍정론자(5명)도 존재했다.④ ‘미생’은 이들에게 단순히 소비되지 않았다. 현실의 나와 함께 하는 ‘성장통’(9명)이 돼줬다. 지금은 비록 미생일지라도 언젠가는 완생할 하나의 ‘과정’(8명)으로 위안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장그래와 아이들’(7명)은 나를 외롭지 않게 한 거울이었고 ‘오상식 과장’(6명)은 내가 가야 할 길을 제시한 워너비이기도 했다.‘미생’의 브레인 스토밍.(사진=강민정기자)△‘미생’, 넌 그런 존재다서른 명의 직장인 중 3명을 뽑아 심층적인 질문을 던졌다. 가장 나이가 많았던 1952년생 남자, 내년 상반기 진급을 앞둔 1976년생 남자, 지난해 하반기 입사한 1987년생 여자였다. 이들의 직장과 직급은 각각 제1금융권 은행장, 대기업 쇼핑 계열사 팀장, 중소기업 광고 마케팅팀 사원이다.이들과 나눴던 대화와 30명의 설문조사를 추려 ‘미생’의 브레인 스토밍을 완성했다. 직장인들의 힘든 처지는 예상한 그대로다. 물가 상승률 반영이 너무 느린 박봉의 현실, 진급을 위해 각종 영어 시험과 업무 미션을 통과해야 하는 관문, 당신의 입사 때는 없었던 영어 프레젠테이션(PT)에 대한 스트레스, 일에 치여 죽어버린 불쌍한 연애세포까지 포함됐다.혼자 하는 일 없이 모두가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것이 직장에서 벌어지는 일. 그럼에도 각개전투로 성과와 싸워야 하는 전쟁터가 직장이기도 하다. 그 안에서 거창하지 않게 담담하게 전해지는 장그래의 혼잣말은 직장인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창구가 되고 있다. ‘길이란 걷는 것이 아니라 걸으면서 나아가기 위한 것이다. 나아가지 못하는 길은 길이 아니다’ ‘언제나 그렇듯 세상은 나보다 빠르다’ ‘그래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바둑이 있는 거다’ 등의 대사다. 설문에 응한 한 직장인은 “‘미생’의 상황이나 대사 하나 하나가 동질감이라는 감정 아래 자책하고 위로할 수 있는 일기장 같은 존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미생 리포트②]수치로 본 열풍..100만 부수+최고 6%의 시너지☞ [미생 리포트③]장그래X오과장, 현실 캐릭터의 묘한 판타지
2014.11.06 I 강민정 기자
  • 정부·국회 지상파 재송신 개입에 지상파 `화들짝`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법 개정 등을 통해 지상파 재송신료 협상에 개입할 뜻을 보이자 지상파 업계가 이를 강력히 반대하며 나섰다. 방통위는 지난 10월 국감 때 정부와 지상파 및 유료 TV 업계가 모여 재송신료 협상을 중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필요에 따라서는 정부가 강제 개입하는 직권조정제도를 활용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이같은 움직임이 현실화가 되자 지상파 방송 업계를 대표하는 방송협회는 5일 성명서를 냈다. 협회는 이날 ‘직권조정제도’ 등을 골자로한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법 개정안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시장의 계약 당사자 간 자율적 협상에 정부가 과도하게 개입하는 것은 자유 시장경제원칙과 사적 자치원칙을 침해하는 월권 행위”라며 법안의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 협회에 따르면 방통위가 추진중인 방송법 개정안에는 정부가 직권으로 가격을 조정하고 블랙아웃 시 방송 재개를 강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지상파 방송사와 유료 플랫폼 사업자가 지상파 재송신 가격 협상에 있어 난항을 겪을 때 정부가 개입한다는 뜻이다. 지상파 측은 “재송신 대가를 내지 않겠다고 버티던 유료 TV 사업자들을 어렵게 협상 테이블에 앉혔는데, 정부가 재송신을 강제하면 이들이 협상에 적극 나설 이유가 없다”며 “방통위의 개정안은 자율적 콘텐츠 시장 질서를 붕괴시키고 사업권과 영업권을 침해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반면 유료TV 업계는 지상파 방송사들이 재송신료 협상을 시작하면서 케이블TV 업체를 압박하기 위해 이같은 성명서를 낸 것이라며 정부가 개입한다고 해서 우리의 협상력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고밝혔다.유료방송 업계 임원은 “조정제도는 블랙아웃 시 방송 재개를 위해 한번에 30일 정도만 하는 것”이라며 “지상파 측의 우려는 지나치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우리의 협상력은 송출 중단 압박”이라며 “정부가 나서 이를 막는다면 우리라고 나을 게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방송협회 관계자는 “방통위의 안이라는 게 자의적인 측면이 강하고 지상파의 사업과 영업권이 침해되는 면이 많다”며 “국감에도 이같은 말이 나왔고 방통위의 개입이 공식화되는 분위기라 성명서를 내고 대응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2014.11.05 I 김유성 기자
네 살 아이 `노끈`으로 묶은 어린이집 교사..이유는 `말을 안들어서?`
  • 네 살 아이 `노끈`으로 묶은 어린이집 교사..이유는 `말을 안들어서?`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네 살 어린이를 노끈으로 묶은 어린이집 교사가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5일 인천서부경찰서는 최근 학부모로부터 인천 서구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아동학대를 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당 어린이집 관계자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학부모 A(29)씨는 아들이 노끈으로 묶인 사건 이후 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밤에 오줌을 싸는 등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어린이집 내 CCTV 동영상을 경찰에 증거물로 제출하고 아동학대 여부 수사를 의뢰했다.어린이집 교사가 네 살 어린이를 노끈으로 묶는 장면/ 사진=뉴시스 , 경기TV 보도 동영상 캡쳐A씨가 제출한 CCTV는 지난 22일 촬영된 것으로 교사 B씨가 교무실에서 C(4)군의 손을 노끈으로 묶는 장면이 담겨 있다. 동료 교사들은 B교사의 행동을 발견했지만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이같은 사실은 C군이 아빠와 노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놀이 도중 C군은 아빠의 손목을 끈으로 묶으려 했고 이를 본 아빠가 “이건 나쁜 사람한테나 하는 짓이야. 그러면 안돼”라고 타일렀다.그러자 C군은 “그럼 선생님은 해도 되는 거야?”라고 반문해 드러났다.A씨는 “믿고 맡긴 어린이집에서 이런 일을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경찰은 A씨가 신고와 함께 제출한 CCTV에 대한 분석을 마쳤으며 최근 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어린이집 교사 B씨를 불러 조사했다. 또 조만간 어린이집 원장 등 관계자를 불러 추가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관련포토갤러리 ◀☞ 한소아, 강남 프로 복싱 대회 공식 모델 선정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한소아 `강남 프로 복싱 대회` 공식모델 선정..8등신 몸매가 선정이유?☞ 황혜영 "라이벌 진재영 쇼핑몰 자주 방문. 100억 매출 이제는..."☞ `매직아이` 곽정은 19금 발언.."장기하 침대 위 모습, 로이킴 키스 실력 궁금해"☞ 택시서 토하면 20만원, 하차거부 경찰서 인계 10만원.. 택시기사들 뿔났다!☞ 신입사원이 갖춰야 할 역량 1위 `예절과 매너`..반면 꼴불견은?
2014.11.05 I 우원애 기자
황혜영, 투투 멤버 故 김지훈 사망에 "더 신경 쓸걸.. 자책감 든다"
  • 황혜영, 투투 멤버 故 김지훈 사망에 "더 신경 쓸걸.. 자책감 든다"
  • 황혜영 고 김지훈. 가수 황혜영이 투투 멤버였던 故 김지훈을 언급했다. 사진=tvN ‘현장토크쇼 택시’[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가수 황혜영이 투투 멤버였던 故 김지훈을 언급했다.4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 연예계 사장님 특집 2탄에는 황혜영이 출연했다. 황혜영은 자살로 생을 마감한 고 김지훈에 대해 “나는 소식을 몰랐다. 임신 막 달이어서 거동도 못하는 상태였다”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발인 전날 어떤 기자분이 전화를 하셔서 왜 장례식장에 안 오냐고 물었다. 그 전화를 통해서야 알았다”며 “지금도 김지훈의 죽음이 실감나지 않는다”고 말했다.황혜영은 “어딘가에서 그 친구가 살아 있을 거 같다”라며 “과거 같이 활동했던 연예인들이 TV에 나온 걸 보면 김지훈 생각이 난다. ‘내가 조금만 더 신경을 썼으면...’하는 자책감이 든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관련기사 ◀☞ '힐링캠프' 손연재 "박태환과 열애? 사실 날 키운 수준"☞ 이효리, '무도'서 반려견이 유재석 물었던 이유? '전 주인의 학대..'☞ 허지웅, 故 신해철 생전 문자 공개 "납득 안 된다" 부검 결과는?☞ 알스트로메리아란? 11월의 꽃 선정.. 꽃말은 '배려·우정'☞ 곽정은, 장기하와 손잡고 커플운동 '다정한 분위기'
2014.11.05 I 정시내 기자
직장인 30명에게 묻다..'당신은 未生입니까?'
  • [미생 리포트①]직장인 30명에게 묻다..'당신은 未生입니까?'
  • ‘미생’ 포스터.(사진=tvN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2014년 하반기 문화 키워드가 ‘미생’에 맞춰지고 있다. 마니아 팬덤을 안고 있던 원작은 ‘TV’라는 매스미디어에 ‘온라인’이라는 이슈미디어를 타고 터졌다. 케이블채널 tvN 금토 미니시리즈 ‘미생’이 열렬한 공감 속에 방송되고 있다. 최근 ‘미생’의 오상식 과장을 연기하고 있는 배우 이성민은 출근길 여의도를 찾아 직장인들을 안아줬다. 그 열기는 정말 대부분이 체감하는 온도 그대로일까. 그 기운을 직접 느껴보기 위해 ‘직장인 동네’라 불리는 서울 곳곳을 찾아갔다. 여의도 금융로를 비롯해 강남 학동사거리, 시청과 광화문 일대 등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30명에게 물었다. ‘미생’이 첫 방송됐던 다음 날부터(10월 18일) 6회가 방송된 지난 2일까지 진행됐다. 1952년생부터 1987년생까지 20명의 남자, 10명의 여자 직장인이 답했다. ‘당신은 미생(未生)입니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미생’ 원작 만화 세트.(사진=출판사 제공)△‘미생’의 짧은 프로필‘미생’은 지난 2012년 1월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선보인 윤태호 원작의 웹툰, 그리고 이 웹툰을 기초로 만화와 드라마가 만들어졌다. 바둑이 인생의 전부였던 장그래(임시완 분)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종합무역상사 인턴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미생’(未生)은 ‘바둑에서, 집이나 대마가 아직 완전하게 살아 있지 않음. 또는 그런 상태’를 뜻한다. 마치 불안한 현대인의 모습과 닮았다. 장그래를 필두로 안영미(강소라 분), 장백기(강하늘 분), 한석율(변요한 분)의 사회초년생부터 김동식 대리(김대명 분), 오상식 과장(이성민 분), 워킹맘 신차장(신은정 분)까지 회사 곳곳의 풍경에 녹아든 직장인들의 모습을 보여줘 현실과 같은 드라마로 호평 받고 있다.△이것을 물었다웹툰, 만화, 드라마 등 형식에 상관없이 ‘미생’을 본 적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들에게만 설문을 조사했다.① ‘미생’에 대한 공감의 정도 ②‘미생’에서 가장 마음에 끌렸던 포인트 ③‘미생’을 보며 가장 많이 들었던 감정 혹은 생각 ④‘미생’을 본 뒤 갖게 된 나만의 각오 혹은 꿈 등 4가지와 그 이유를 물었다.‘미생’의 이성민과 임시완.(사진=tvN 제공)△결과는 이렇다① ‘미생’에 대한 공감도는 높았다. 1(가장 낮음)부터 5(가장 높음)까지 기준으로 30명 중 18명이 ‘4’를 꼽았다. 6명이 ‘5’를, 5명이 ‘3’을, 1명이 ‘2’를 적었다. 24명, 즉 80%가 ‘미생’에 높은 공감대를 느꼈다.② 가장 마음에 끌렸던 포인트엔 여러 답이 나왔다. ‘현실’(11명), ‘빡센 처지’(8명), ‘위로’(6명), ‘동질감’(5명) 등의 답이 등장했다. 이 중에서 현실과 빡센 처지라는 답은 일맥상통의 의미를 담고 있다. 설문에 응한 대다수는 ‘미생’에 높은 공감을 보인 것과 마찬가지로 작품 속 내용은 ‘빡센 현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다.③드라마와 웹툰, 만화를 본 직장인들의 감정은 다양하게 표출됐다. ‘오상식’이라는 멘토가 있음에 부러워하는 이들(10명)이 많았다. ‘그럼에도 일이 있다’는 현실적인 안도감(8명)을 갖기도 했다. 명대사로 꼽히는 ‘혼자가 아니지만 혼자다’라는 말에 동감(7명)했고, ‘그럼에도 진심은 통한다’라는 희망에 하루를 사는 긍정론자(5명)도 존재했다.④ ‘미생’은 이들에게 단순히 소비되지 않았다. 현실의 나와 함께 하는 ‘성장통’(9명)이 돼줬다. 지금은 비록 미생일지라도 언젠가는 완생할 하나의 ‘과정’(8명)으로 위안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장그래와 아이들’(7명)은 나를 외롭지 않게 한 거울이었고 ‘오상식 과장’(6명)은 내가 가야 할 길을 제시한 워너비이기도 했다.‘미생’의 브레인 스토밍.(사진=강민정기자)△‘미생’, 넌 그런 존재다서른 명의 직장인 중 3명을 뽑아 심층적인 질문을 던졌다. 가장 나이가 많았던 1952년생 남자, 내년 상반기 진급을 앞둔 1976년생 남자, 지난해 하반기 입사한 1987년생 여자였다. 이들의 직장과 직급은 각각 제1금융권 은행장, 대기업 쇼핑 계열사 팀장, 중소기업 광고 마케팅팀 사원이다.이들과 나눴던 대화와 30명의 설문조사를 추려 ‘미생’의 브레인 스토밍을 완성했다. 직장인들의 힘든 처지는 예상한 그대로다. 물가 상승률 반영이 너무 느린 박봉의 현실, 진급을 위해 각종 영어 시험과 업무 미션을 통과해야 하는 관문, 당신의 입사 때는 없었던 영어 프레젠테이션(PT)에 대한 스트레스, 일에 치여 죽어버린 불쌍한 연애세포까지 포함됐다.혼자 하는 일 없이 모두가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것이 직장에서 벌어지는 일. 그럼에도 각개전투로 성과와 싸워야 하는 전쟁터가 직장이기도 하다. 그 안에서 거창하지 않게 담담하게 전해지는 장그래의 혼잣말은 직장인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창구가 되고 있다. ‘길이란 걷는 것이 아니라 걸으면서 나아가기 위한 것이다. 나아가지 못하는 길은 길이 아니다’ ‘언제나 그렇듯 세상은 나보다 빠르다’ ‘그래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바둑이 있는 거다’ 등의 대사다. 설문에 응한 한 직장인은 “‘미생’의 상황이나 대사 하나 하나가 동질감이라는 감정 아래 자책하고 위로할 수 있는 일기장 같은 존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미생 리포트②]수치로 본 열풍..100만 부수+최고 6%의 시너지
2014.11.05 I 강민정 기자
경기 전, 그들은 무슨 말을 했을까
  • [KS 1차전]경기 전, 그들은 무슨 말을 했을까
  • 삼성 심창민. 사진=삼성라이온즈[대구=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 전 그들은 무슨 말을 했을까.-삼성 김용국 코치(수비율 1,2위를 자랑하고 있는 넥센과 삼성. 두 팀 맞대결의 승부처를 물으니)▲둘 다 수비를 잘하는 팀이라 에러는 중요할 때만 안하면 될 것 같다. 넥센은 벤치에서 무슨 작전을 낼지 잘 몰라서 수비하기 까다롭다. 생각하고 준비할 게 많다. 수비는 기본, 방망이는 기분이다. 올해 시리즈에선 이지영이 미치지 않을까 싶다. 넥센 전력이 좋다. 충분히 휴식기도 가졌고 아주 제대로 붙은 것 같다. 선수들이 첫 타구, 첫 타석을 어떻게 끝내느냐가 시리즈 자신감과 연결될 것으로 본다. 특히 한국시리즈를 처음 치르는 선수들에게는….-삼성 김태한 투수코치(지난 해 키플레이어는 차우찬. 올해는 상대 좌타자가 별로 없어 역할이 줄어들지 않겠냐는 질문에)▲작년과 똑같다. 좌우 상관없이 많은 이닝을 책임져줘야할 것 같다. 심창민도 감독님이 말씀하셨듯 키플레이어다.-삼성 윤성환(2012,2013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을 맡았던 윤성환. 올해는 2차전에 나서게 된 기분을 말하며)▲어차피 중요하지 않은 경기는 없다고 본다. 지난 해 두산을 상대할 때보다는 부담이 덜하다. 내가 워낙 두산에 안 좋았기 때문에. 매번 감독님이 하시는 말씀이 ‘2차전이 가장 중요하다’였다. 연승은 이어가야하고 1차전 패배하면 상대의 연승을 끊어야하기 때문이다. 최대한 집중해서 2차전에 임하겠다. -삼성 박해민(첫 한국시리즈 출전을 앞두고)▲아직 실감이 나진 않는다. 한 시즌 고생한 걸 평가받는 시기다. 라인업을 보니 형들 경험은 장난이 아니더라. 팀에 폐 끼치지 않는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 형들에 의지하려고 한다. 팀이 큰 경기를 많이 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차분하다. 나도 함께 따라가는 것 같다. 수비에서 보이는 에러하지 않고, 한 베이스 덜 보내는 수비를 해야 한다. 수비와 번트가 내 역할인 것 같다. 살아나가면 주루사도 조심해야한다. 분위기가 쉽게 넘어갈 수 있다. 많이 나가서 휘저어주고 상대 배터리를 헷갈리게 해야 한다. 1군에 처음 올라왔을 때도 그랬듯 첫 타석, 첫 수비가 중요하다고 본다. 너무 잘하려고도 하지 말고 내 것만 묵묵히 하겠다. 내가 방망이까지 잘 치면 팀이 쉽게 이길 수 있다는 의미다. 집중하겠다. 소리 소문 없이 묻어가겠다. 못하든 잘하든 튀지 않으려고 한다.-삼성 심창민(류중일 삼성 감독이 미디어데이서 키플레이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심창민의 이름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 것을 두고)▲모르실 수도 있다. 내가 존재감이 원래 없었다.(웃음) 100% 힘으로만 던져도 되는데 120%의 힘으로 던지려고 했던 것이 문제인 것 같다. 그러다보니 힘이 많이 들었다. 구위는 예전부터 좋았다. (안타를)맞아서 그렇지. 입단해서 매년 다 우승했던 것 같다. 내가 운이 좋았다. 올해는 물 흐르듯이 할 생각이다. (경남고 후배)한현희는 지금 나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 홀드 1위 투수하고 어떻게 나하고 비교가 되겠나. -삼성 김상수(지난 해 손부상으로 한국시리즈에 함께 하지 못한 기분을 말하며)▲진짜 마지막 우승할 때 세리머니 보고 병실에서 조용히 TV를 껐다. 기분이 이상했다. 아쉬움도 크고. 올해는 그 기회를 다시 잡고 싶다. 올해 우승은 그래서 나에게 더 절실한 것 같다. 일단 출루를 많이 하려고 생각한다. 내가 살아나가면 쉽게 공격이 풀리지 않을까 싶다. 도루도 기회되면 할 생각인데 상대가 연구를 많이 하고 견제도 할 것이다. 내가 준비한 부분도 있고 나가서 뛸 수 있을 때는 뛸 생각이다. 투수를 부담스럽게만 해도 역할은 한 것이라 본다.-삼성 이지영(넥센 타선에서 절대 안타를 맞지 않아야하는 타자를 꼽아달라는 질문에)▲서건창과 김민성이다. 건창이를 막아야 득점 루트가 단조로워질 수 있다. 김민성은 우리와 게임에서 잘했다. 민성이가 나가면 점수까지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다. 실투를 절대 놓치지 않았다는 점이 김민성이 우리와 경기에 강했던 이유같다. 건창, 민성이를 잡아야한다.-삼성 장원삼(자체청백전 4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난타당했다는 이야기를 하며)▲팀 자체 청백전에서부터 난타를 당했다. 목동에서 부끄럽지 않으려면 정말 열심히 던져야겠다. 사실 경기 전 타격코치님께서 ‘타자들 기좀 살려줘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말씀하셔 그러기로 했는데 맞다보니 내가 쇼크가 오더라. 우리 타자들이 3차전은 난타전이 될 것이라고 하던데. 지난 해 키플레이어가 차우찬이었다면 올해는 밴덴헐크다. 혼자 2승은 책임져줘야한다. 일단 난 7차전 시구로 내정된 리베라가 보고 싶다.-넥센 김민성(상대가 톱타자 서건창만큼 김민성을 경계하고 있다는 말에. 김민성은 삼성전 타율 3할7푼으로 넥센 타자들 중 가장 강한 모습을 보였다)▲나를 흔들려고 하는 것 같다. 그래도 난 좋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느낌이 다른데,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의 차이는 잘 모르겠다.-넥센 강정호(PO와 KS를 맞는 느낌을 물으니)▲똑같다. 다를 것 없다. -넥센 오재영(3차전 선발로 내정된 오재영. 상대 선발이 현대에서 같이 뛰던 장원삼. 장원삼이 3차전은 난타전이 될 것 같다고 말한 것을 두고)▲난타 당하기 전에 둘 다 내려오지 않을까 싶다. 10년만의 한국시리즈인 줄은 나도 기사보고 알았다. 그래서 (이)택근이 형이랑 선수들에게 한 말은 ‘난 신인 때 경험해보고 다시 오기까지 10년 걸렸다. 이렇게 기회는 쉽게 오지 않는다.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와서 그런지 한국시리즈가 크게 긴장되지는 않는다. 위치에 신경쓰지 않고 아웃카운트 한 개씩 잡는다는 마음으로 던지겠다. 올해 삼성 상대로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 당시 몸이 안좋았을 때 삼성을 만났다. 그래서 지금 성적은 신경쓰지 않는다. 상대 투수는 누구든 좋은 선수가 나올 것이다. 나는 내 공을 던지는 데 집중하겠다.-넥센 김대우(지난 플레이오프서 엔트리에 들었지만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한 것에 대해)▲전혀 의식하지 않는다. 우리 가을야구가 끝난 것도 아니지 않느냐. 아직 7경기나 더 남았다. 삼성을 상대로는 자신있다.(4경기 평균자책점 0.68)특히 나바로(6타수 무안타)에게 강했다. 감독님도 초반에 흔들리면 나갈 준비를 하라고 하시더라. 막을 수 있는 만큼 막아달라고. 난 이번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아직 부족한 게 많다. -넥센 박동원(삼성에서 꼭 출루를 막아야할 타자를 물으니)▲나바로와 김상수다. 나바로는 상대가 서건창을 막는 이유와 같다. 김상수는 발도 빨라서 내보내면 신경쓸 게 많아진다. 나바로를 포함 상위타순에 연결될 수도 있고. 꼭 막겠다.
2014.11.04 I 박은별 기자
곽정은, 장기하와 손잡고 커플운동 '다정한 분위기'
  • 곽정은, 장기하와 손잡고 커플운동 '다정한 분위기'
  • ‘매직아이’에 출연한 곽정은과 장기하가 손을 잡았다. 사진= SBS ‘매직아이’[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매직아이’에 출연한 곽정은과 장기하가 손을 잡았다.4일 방송되는 SBS ‘매직아이’에 출연한 솔직매력녀 곽정은은 자신이 현재 꽂혀 있는 것으로 ‘여자의 근육’을 꼽았다.실제로 곽정은은 최근 2030 여성들의 워너비로 손꼽히고 있다. 그녀는 지적인 면모, 솔직한 성격은 물론 매력적인 외모와 탄탄한 몸매라인을 자랑해 주목받고 있는 것. 이날 방송에서 곽정은은 ‘여자의 근육’에 꽂혀 있기 때문에 자신의 삶이 바뀌었다고 털어놨다.PT 전문가는 TV 앞 시청자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유용한 커플 운동자세를 공개했다. 이어 곽정은을 비롯한 게스트들과 ‘매직아이’ 4MC가 직접 운동자세 체험에 나섰다고.가장 먼저 스튜디오 중앙에 나선 곽정은 장기하는 서로 한쪽 손을 마주 잡은 채 무릎을 굽히는 고난도 자세에 도전했다. 머뭇거리던 장기하 역시 차츰 완벽한 운동자세를 완성해 박수갈채를 받았다는 후문이다.한편 스타의 취향을 통해 삶의 활력소를 찾아가는 SBS ‘매직아이’는 11월 4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관련기사 ◀☞ ''힐링캠프'' 손연재 "박태환과 열애? 사실 날 키운 수준"☞ 허지웅, 故 신해철 생전 문자 공개 "납득 안 된다" 부검 결과는?☞ 이효리, ''무도''서 반려견이 유재석 물었던 이유? ''전 주인의 학대..''☞ 故 정다빈, ''뉴 논스톱'' 동창회 빈자리 커.. ''그는 누구?''☞ 알스트로메리아란? 11월의 꽃 선정.. 꽃말은 ''배려·우정''
2014.11.04 I 정시내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