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217억 사치세 폭탄' 다저스, '백지수표' 잔치 끝났다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공식취임 날 파한 자이디(37) LA 다저스 신임단장은 내년 팀 페이롤(총연봉)에 관한 질문을 받자 고개를 돌려 옆에 있던 스탠 카스텐 다저스 최고경영자(CEO) 쪽을 바라보더니 “이보세요 스텐, 우리 무제한 맞죠?”라고 얼굴 한가득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그러자 카스텐 회장은 “우리는 양질의 팀을 만드는 데 계속 초점을 맞춰나갈 것이다. 그게 매일 주어지는 첫 번째 임무다”며 “우리 직원들은 다른 팀에서 가지지 못한 자원(돈)을 가졌다. 그 자원을 활용해 모두가 원하는 다저스를 만들길 희망한다. 그걸 굳이 숨기거나 부끄러워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사실상 내년에도 최강의 전력을 구축하기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백지수표를 쓸 용의가 있다는 걸 명확히 한 것이다.카스텐은 “목표는 할 수 있는 한 최고의 팀을 구축하고 유지하는 데 있다. 이것이 단연코 최우선이다. 페이롤이 얼마가 됐든 그건 다음 문제다”고 덧붙였다.◇ ‘217억’ 사치세 폭탄 피해야 할 다저스CEO 입장에서는 돈에 기죽일 일 없이 일만 열심히 하라는 일종의 동기부여 차원에서 이렇게 단언할 수 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대외적이고 원론적인 입장을 재확인한 것일 뿐 실무자들의 운영방침은 사뭇 달라지고 있다는 게 구단 관계자들의 전언이다.당장 자이디 단장만 해도 “이제 우리는 내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배운 그리고 앤드루 프리드먼(37)이 탬파에서 가져온 원칙들의 많은 부분을 이곳에서 적용하길 바란다. 그런 원칙을 깔고 우리가 가질 막대한 영향력의 자원을 시장으로 가져갈 것이다”며 쓸 때는 쓰되 기본적으로는 ‘저비용고효율’ 정책(원칙)을 펼치겠다고 못 박았다.편안한 차림을 한 앤드루 프리드먼이 음료수를 들고 필드로 내려와 사람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실제 프리드먼 다저스 운영사장과 자이디 단장, 조시 번스 수석 부사장(스카우팅 및 육성 담당)은 이번 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있을 단장회의에 대비해 주말 내내 모여 오프시즌 의제와 준비사항들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하지만 시작도 전에 커다란 난관에 봉착해야 했다. 10일(한국시간) 지역신문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에 따르면 첫날부터 그들은 스스로가 채운 ‘페이롤의 수갑’에 운신 폭이 매우 좁아져있다는 걸 절실히 깨닫고 이 문제부터 반드시 풀고 나가야 할 것 같다는 데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서 말하는 ’수갑‘이란 다저스가 전력보강 하나 없이 2015시즌 선수옵션을 행사하는 대니 해런(34·다저스, 1000만달러)과 브라이언 윌슨(32·다저스, 950만달러)까지 포함한 15명에게만 1억8650만달러(약 2024억원)를 지불해야 하는 현실을 의미한다.올겨울 연봉조정 대상자들인 ’켄리 젠슨(27)과 디 고든(26), 저스틴 터너(30), A.J. 엘리스(33)‘ 등을 포함하면 그 액수는 벌써 2억달러에 육박하게 된다. 2015년 사치세 기준인 1억8900만달러(약 2052억원)를 이미 넘어선 거나 다름없다.문제는 이 대목에서 발생하게 될 사치세 폭탄에 있다. 2013시즌 다저스는 사치세로 1140만달러(약 124억원)를 물었고 2억4100만달러(약 2616억원)를 퍼부은 2014시즌 액수는 약 1600만달러(약 174억원)로 뛰었다.올해부터는 강도가 훨씬 세져 그들이 사치세 기준을 넘기는 매 1달러당 40%의 세금이 매겨진다고 보면 된다. 만약 2015시즌도 페이롤이 2억4000만달러 언저리를 기록할 경우 사치세는 2000만달러(약 217억원)로 수직상승하게 돼 그냥 웃어넘길 일이 아니게 됐다.◇ ’백지수표‘ 필요 없어진 구겐하임 그룹또 하나는 다저스 구단주인 구겐하임 그룹이 취할 태도에 있다.구겐하임은 다저스를 인수할 당시 2가지 당면 과제를 달성하고자 백지수표를 남발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첫째 프랭크 맥코트(전 구단주)의 추태에 실망을 느끼고 돌아선 다저스 ’팬심‘을 구장으로 되돌리는 일과 둘째 ’타임워너‘와 천문학적인 텔레비전(TV) 중계권 계약을 맺는 작업이었다.목표달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흥행과 성적은 금방 따라왔다. 2년 연속 지구우승으로 ’다저 스타디움‘은 연일 몰려든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고 이를 발판삼아 80억달러(약 8조7000억원)의 TV 중계권 계약도 무사히 마쳤다.TV 중계권 계약에서 나오는 엄청난 ’머니파워‘가 지속적인 LA 왕조를 구축하는 든든한 밑거름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이 지배적이지만 올겨울을 기점으로 상황은 달라질 걸로 보인다.구겐하임 그룹으로서는 당초 목표로 했던 2가지를 모두 성공리에 끝낸 마당에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마냥 언제까지 백지수표를 남발하지는 않을 공산이 커졌다. 무작정 퍼붓기보다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천천히 나아갈 새로운 전환기를 맞았다고 볼 수 있다.그런 의미에서 ’저비용고효율‘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프리드먼을 5년 3500만달러(약 380억원)의 거액을 들여 데려온 건 시사하는 바가 있다.가장 최근에 집계된 올해 다저스의 페이롤은 2억4100만달러 상당이고 새 프런트의 3대 핵심인물들 출신구단인 ’탬파베이 레이스, 오클랜드, 샌디에고 파드레스‘의 3개 구단 합이 2억4900만달러(약 2702억원)다. 같은 돈으로 세 개 구단을 운영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다저스의 백지수표 남발정책이 올겨울 종말을 고할 것이라는 예상이 설득력을 얻는 까닭이다. 이는 곧 지난 2년간의 겨울처럼 대규모 업그레이드는 보장 못한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 관련기사 ◀☞ 美칼럼니스트 "김광현 포스팅 109억, 양현종은 총액 542억" 예측☞ 프리드먼, 다저스 천하통일 선언 "최고의 팀 만들 것"☞ 강정호가 다저스로 갈 수 없는 결정적 이유 '2가지'☞ '김광현<양현종, 양현종<류현진' 등식 성립 배경 분석☞ "양현종 다저스 행 주문, 올스타 윌슨 연상시켜" -美☞ [집중해부]사상 첫 '파키스탄계' 단장이 된 LAD 자이디☞ 롤린스가 라미레스 후계자로 LAD에 적합한 4가지 이유
- [현장에서]11일 국회 '700MHz주파수' 공청회에 거는 기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평행선’이나 ‘질타’ 말고, ‘절충점’을 마련할 수 있을까. 국회가 11일 오후 2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700MHz 대역 용도 관련 공청회’를 연다.다소 어려운 주제인 주파수 공청회를 지상파 방송사가 TV 생중계한다고 하니, 이를 통해 진정 국민 여론을 수렴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700MHz가 난리인 이유는 통신용으로 쓸지, 방송용으로 쓸지를 두고 갈등이 폭발 지경이기 때문이다.정부 측 진술인으로는 조규조 미래창조과학부 전파정책국장과 정종기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정책국장, 학계 전문가로 이상운 남서울대 멀티미디어학과 교수와 홍인기 경희대 전자전파공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미래부와 방통위는 700MHz 용도 관련 차관급 협의체를 운영 중이니 조 국장과 정 국장은 정부 대표이고, 이상운 교수는 초고화질(UHD) 방송용 할당을 주장하는 지상파 방송사를, 홍인기 교수는 사물인터넷 등 미래 수요에 대비한 주파수 확보를 주장하는 통신계를 대변한다.국회 의원들이 진술인들의 의견을 듣고 질의응답을 한 뒤 토론하는 방식이라니, 지난 국감 때처럼 자기주장에 동의하지 않으면 윽박지르는 모습은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있다.이번 공청회는 자기 주장을 쏟아내기 보다는 논란이 큰 사안에 대한 사실 검증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유료방송에 가입하지 않아도 지역에 있는 국민까지 UHD 방송을 볼 수 있게 당장 9개 채널(54MHz폭)의 주파수를 달라는 지상파 방송사(KBS,SBS, MBC)와 모바일 통화량 급증 추세와 주파수가 공정 경쟁에 걸림돌이 되지 않으려면 내년 광대역 주파수 경매 때 40MHz폭이 필요하다는 통신계(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주장이 정면 충돌하는 가운데, 같은 사안에 대한 인식은 정반대이기 때문이다.이를테면 △지상파 UHD를 하는데 최소 필요한 채널은 얼마인가(11개 채널 vs 기술발전과 권역 등에 따라 다름)△지상파 UHD 도입으로 낮은 직접수신 문제를 어디까지 해결할 수 있는가(가능 vs 어려움)△지상파 UHD 투자 및 사업계획과 통신사의 차세대 모바일 투자 및 사업계획은 어떤가 △700MHz 외에 다른 대역을 활용해 통신과 방송 모두 수용할 순 없는가 같은 이슈 말이다.이런 질문에 해답을 찾아 나가는 과정에서 ‘무료 보편적인 지상파 플랫폼 말살’이냐 ‘해외 사례와는 동떨어진 국가 자산의 낭비’냐 하는 드러난 갈등이 치유되길 바란다.주파수 문제는 일부 정치인이나 정부 관료가 목소리를 높인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다. 주파수는 국회와 정부는 물론 지상파 방송사 것도 아니고, 통신사 것도 아닌 국민의 것, 국가 소유다. ▶ 관련기사 ◀☞ 김재홍 "700MHz, 지상파 방송용 주파수" 강조☞ [뉴스Story]700MHz 주파수와 지상파 재송신의 관계☞ 국회, 방송통신 갈등 '700MHz 주파수' 비공개 간담회 개최☞ 700MHz 다룰 '제1차 주파수심의위원회' 개최☞ 국회-정부 700MHz "재난망 대타협"...한고비 넘어
- [뉴스Story]700MHz 주파수와 지상파 재송신의 관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요즘 ‘주파수’에 대한 뉴스가 늘어났습니다. 700MHz 주파수 배정방안 국회 첫 논의(KBS), 미래부 “700MHz 대역 주파수 정책 원점 재검토”(SBS) 등 방송에서도 다뤄지고 있습니다. 주파수는 전문지나 경제지 취재 영역이었는데 방송에서도 자주 등장하게 된 것이죠. 이는 특정 주파수 대역(700MHz)을 두고 통신용으로 쓸지, 방송용으로 쓸지 갈등이 폭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 표들을 비교해 보면, 최근 정책이 크게 바뀐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옛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보는 등 모바일 트래픽 급증 추세를 고려해 통신용으로 40MHz를 주기로 했지만, 초고화질(UHD) 방송 조기 상용화를 주장하는 지상파 방송사와 이를 지지하는 여야 국회의원의 문제 제기가 커지자, 국회와 정부는 일단 국민 안전에 중요한 재난망부터 결정하고 나머지는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표1. 700MHz 대역 관련 옛 방송통신위원회 결정(2012년1월)-700MHz 대역의 108MHz 폭 중 40MHz 폭을 이동통신용으로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 대역은 디지털 전환, 융합기술 발전추세를 고려해 추후 결정▲표2 700MHz에 대한 국회 논란으로 국회 미방위와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간담회 이후 결정(2014년 11월)-700MHz 대역의 108MHz 폭 중 재난망에 20MHz 폭을 우선 배정하고, 기존 통신용 배정 주파수를 재검토하는 안까지 포함해 논의.주파수는 국가 자산입니다. 경매 수입은 국가 재정을 뒷받침하고, 관련 산업을 키우는 인프라가 됩니다. 프랑스 정부가 지상파방송사가 사용 중인 700MHz 대역을 경매해 국방 관련 예산에 활용하는 법을 만든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우리나라는 어떻게 하는 게 국민에게 가장 유리할까요? 지상파 UHD의 조기 도입을 위해 주파수를 배정한 국가가 단 한 곳도 없다는 외국 사례나 국제 표준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을 차치해 두고, 가장 큰 논란 지점은 지상파 방송의 ‘무료보편성’을 바라보는 시각차입니다.지상파 방송, 과연 무료이고 보편적일까요? 우리가 지켜야 할 지상파 방송의 가치는 무엇일까요? ◇대부분 유료방송으로 보는데…지상파 유료방송 재송신 성명 유감우리나라에서 지상파방송을 직접 수신해서 보는 가구는 전체가구의 10%도 안 되는 180만 가구에 지나지 않습니다. 케이블TV나 IPTV에 가입해 돈을 내고 보는 사람이 훨씬 많은 것이죠. UHD의 경우 현재 55인치 이상 대형 UHD 텔레비전 수상기를 보유한 가구만 볼 수 있다는 점도 당장 지상파 UHD를 ‘무료 보편 서비스’라 규정하기엔 좀 이상합니다. 3D 방송처럼 트렌드가 아닌 화질이란 기본재료에 해당하니 언젠가는 UHD가 지상파의 핵심경쟁력이 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해도 지상파 주장대로 당장 UHD 9개 채널(54MHz폭 주파수)이 필요한지는 의문입니다. 먼저 기술 개발 및 상용화 계획을 밝히고 이에 맞는 주파수를 요구해야 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입니다.이런 와중에 지상파 유료방송 재송신 갈등이 터져 나온 것은 유감입니다.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들이 만든 한국방송협회는 5일 성명을내고, 방통위의 지상파 재송신 정책 개입에 정면으로 반대했습니다. 방통위는 △정부와 지상파 및 유료방송 업계가 모여 재송신료 협상을 중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필요에 따라 정부가 강제 개입하는 ‘직권조정제도’를 활용하겠고 했는데, 방송협회는 이에 사업권과 영업권을 침해하는 결과라고 비판했습니다. 협회는 “시장의 계약 당사자 간 자율적 협상에 정부가 과도하게 개입하는 것은 자유 시장경제원칙과 사적 자치원칙을 침해하는 월권행위”라며, 직권조정제도가 담긴 법안의 전면 철회를 요구했습니다.지상파 방송이 그들 주장대로 무료 보편서비스를 추구한다면 사업자 간 갈등으로 블랙 아웃이 돼 발생할 수 있는 시청자 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가 개입하겠다는 게 문제일까요? 방통위는 보편적 시청권 확대를 위해 현재 무료로 재송신되는 KBS1과 EBS 외에 수신료를 받는 KBS2 채널도 의무 재송신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KBS를 비롯한 지상파방송의 경영난을 우려해 KBS 수신료 인상 이후로 늦췄습니다.재송신 문제가 UHD 주파수와 무관하지 않은 이유는 지상파 방송사들이 주파수를 받아 직접 UHD를 전송하려면 투자비가 1조 1000억원(2025년까지 예상) 정도 드는데, 이를 유료방송 재송신료(CPS) 인상으로 해결하려 한다는 의혹도 있기 때문입니다. 재료(지상파 재송신료)의 가격은 최종 상품 가격(유료방송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민의 시청권을 생각한다면 정부가 재송신에 개입하지 않을 수는 없는 것이죠.한국방송협회(회장 안광한) 회원사인 전국 지상파 방송사의 대표와 주요 임원 70여명이 지난달 30일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대국민 약속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국가 발전을 위한 선도적 역할과 지역 문화의 다양성 창달에 책임을 다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UHD 방송으로 시청자의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고 중간광고를 통해 늘어난 재원으로 고품질 콘텐츠 제작에 나서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더불어 양질의 방송서비스를 위해서는 TV수신료의 현실화를 통한 공영방송 재원의 안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이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방송협회 제공◇지상파 방송 말살에 대한 오해 풀어야…규제 정비도 필요지상파 방송사들은 억울해합니다. 지상파 관계자는 “지상파를 말살하려 하기 때문에 전사적으로 나설수밖에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종합편성채널을 4개나 선정하고, 방송통신 융합이 진전되면서 정부 정책이 통신위주로 흐르고 있다는 비판입니다.광고규제나 편성규제 등에 있어 지상파가 경쟁매체인 종편보다 훨씬 강한 규제를 받는 게 사실입니다. 시사보도는 차치하고서라도 드라마만 봐도 SBS(034120) 드라마와 JTBC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의 관심은 채널에 있을 뿐 크게 구분하지 않습니다. 프로그램 중간광고 역시 전부 짜증 나지만, 그게 JTBC드라마냐 SBS드라마냐의 차이는 아닌 것 같습니다. 드라마나 오락 프로그램 등에 있어 지상파가 받는 역차별 광고규제를 풀어줄 필요가 있는 이유입니다.다만, 근본적인 물음은 남습니다. 다매체 다플랫폼 시대에 기업이기도 한 지상파 방송의 공익적 가치는 어떻게 변해야 할까요? 한류의 전도사, 국내 최강의 콘텐츠제작소로서의 역할은 여전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국가 차원에서 지원해야 합니다.하지만, 미래에 대해서는 진지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상파 방송사 스스로도 ‘자유 시장 경제원칙’을 언급하는 상황에서, 흔들리는 ‘무료 보편성’을 지켜내려면 현재의 지상파 제도를 공·민영 구분으로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국가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된 KBS(공영방송)와 나머지 지상파 방송(민영방송)을 구분하고, KBS 수신료 인상과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에 대해 논의했으면 합니다. MBC는 스스로 공영이냐, 민영이냐 하는 정명(定名)을 찾도록 하고, SBS는 상업방송으로서 JTBC, CJ E&M 등과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게 과도한 규제는 풀고 받았던 특혜는 걷어내야 합니다.▶ 관련기사 ◀☞ [뉴스Story]단통법 파문..미래부 장관 7일 유통점 방문 잘 될까
- 쿠팡, 전지현 모델 TV광고 진행..'내가 잘 사는 이유II'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소셜커머스 쿠팡은 쿠팡의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배우 전지현을 모델로 TV광고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오는 8일부터 진행되는 이번 광고는 지난해 ‘잘 사고(buy) 잘 산다(live)’의 중의적 의미를 담은 카피로 소비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낸 광고 캠페인 ‘내가 잘 사는 이유, 쿠팡’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이번 광고 캠페인은 ‘사랑하는 가족, 연인, 아이를 위해, 나의 휴식과 건강, 아름다움을 위해 잘 사고 잘 삶으로써 삶의 질이 높아진다’는 메시지를 전한다.광고는 ‘당신은 무엇을 위해 사세요?’라는 화두를 던지며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사는 것이든 쿠팡을 통해 당신이 원하는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다’는 스토리를 감성적으로 표현, 고객의 행복을 최우선 하는 쿠팡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TV광고 집행 시점에 맞춰 ‘패션 브랜드 상품 최대 80% 할인’, ‘패션·잡화·뷰티 카테고리 할인쿠폰 증정’, ‘할인에 할인을 더한 골든딜’ 등 고객의 만족을 높이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최재훈 쿠팡 마케팅 실장은 “쿠팡은 단순한 온라인 쇼핑 채널이 아닌 고객이 기대하는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는 서비스 회사”라며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고객을 중심에 둔 혁신적인 서비스로 e커머스 트렌드를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나쁜 녀석들'에 열광하는 당신, 누구십니까?
- 나쁜녀석들[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시청률과 화제성 두 가지를 모두 사로 잡은 케이블채널 OCN ‘나쁜 녀석들’, 누가 가장 많이 볼까?‘나쁜 녀석들’은 지난 1일 방송된 5회 ‘살인의 이유’ 편이 케이블, 위성TV, IPTV 포함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시청률 3.8%, 최고 4.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 기록, 첫 방송 이래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 번 보면 절대 놓을 수 없는 중독성 강한 드라마’, ‘속 시원한 액션, 속 시원한 응징이 있는 드라마’, ‘영화 같은 드라마’ 등 극찬과 함께 화제몰이에도 성공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매회 OCN 역대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나쁜 녀석들’, 어떤 시청층이 가장 많이 보는 지 알아봤다. 1회부터 5회까지 OCN 메인타깃인 2549세 각 연령별 평균시청률을 살펴보면, 남자 40대(평균 3.2%)가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여자 30대(평균 2.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여자 40대(2.0%%, 여자 20대(1.9%), 남자 30대(1.6%), 남자 20대(1.1%) 순으로 시청률이 높다. 가장 많이 본 남자 40대 시청점유율을 보면, 32%를 넘기며 동시간대 TV를 보는 남자 40대 10중 3명이 ‘나쁜 녀석들’을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드라마의 주시청층인 여자 30~40대뿐만 아니라 남자 40대까지 사로 잡는 데 성공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각종 강력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모아 더 나쁜 악을 소탕한다는 일명 ‘나쁜 놈 잡는 나쁜 녀석들’이라는 흥미로운 설정과 반(半) 사전제작으로 더욱 빛을 발하는 탄탄하고 스릴 넘치는 스토리와 전개, 주연 5인방의 소름 끼치는 열연이 더해져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고 있다는 평. 5회까지의 방송을 마치고 앞으로 6개 에피소드를 남겨 놓고 있는 ‘나쁜 녀석들’의 질주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고루유族’을 아시나요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다음을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2030 넥타이 풀고 돈 벌러 시골로…‘고루유족’을 아시나요-‘자녀 차명계좌’실형처벌…피난가는 뭉칫돈-원화환율 하루 13.2원 ‘널뛰기’-삼성 SDS 청약 15조 몰렸다△2030 귀농 귀촌 행렬-“시골은 전쟁터다 ”VS “시골은 평생일터”-TV도 귀농 했슈~~△긴급진다, 한국경제 시계제로..비상등 켜라<5>-부동산 시장 치명타 맞기 전 9·1 후속입법 서둘러야-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내는 건설사 수두룩△종합-저소득층의 ‘선택적 무상보욕’으로 바꿔야-인터뷰/마이클 브리젝 ‘해외직구’미국 길트그룹 CTO-연말 재계인사 키워드는 ‘캔디’△정치-의원들마다 제 지역구 챙기기 급급..예산안 심사 첫날부터 ‘삐걱’-북미 더 냉랭해질 가능성, 남북 대화 기회 될 수도△경제 금융-운종규식 쇄신 2탄 “PPT 보고 전면금지”-등 떠밀린 중소대출..연체율 늘어 조마조마△산업-MK 특명 연비 세계 최고로 만들라-구본무 회장 도전 게을리 말라-권오준 회장 ‘원 포스코’강조-삼성 UHD TV 북미시장 점유율 역대 최고△산업-디스플레이 시장, 내년엔 더 좋다-레이쥔,“중국서 삼성 추월은 예상밖”-KG이니시스, 인터파크 글로벌 쇼핑몰 해외 결제 서비스-CJ헬로비전, 매출 늘어도 영업익 줄었다△산업-1조원대 부동산 판 롯데쇼핑..“약이냐 독이냐”-토니모리, 내년 상반기 상장 추진-쇼핑카드, 요우커가 바나나맛 우유를 좋아하는 이유△중기 제약-납품사들 대형마트 갑질에도 벙어리 신세-유한양행, 복합신약 첫 ‘시판’-한샘 ‘고객마음’잡고 이케아 맞선다△재테크-차명거래,건보료 폭탄 피하려면..△논스톱 인터뷰-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면접 선발권 포기한 자사고는 폐지 않겠다”△Culture-슈퍼스타 아닌 ‘아빠’폴 매카트니△Golf&Sports-‘넥센 천적’장원삼 vs ‘비밀 병기’오재영-김승혁, PGA 상금 1위 배상문에 판정승△마켓-4분기에도 어닝쇼크?..실적 전망 ‘먹구름’-“삼성이잖아”..SDS 청약에 고령투자자 북적-엔저에 들뜨는 여행족△증권-오바마케어 꺾이나..헬스케어주 된서리-쌍용양회 ‘시멘트 1위’굳히기△글로벌 마켓-‘실탄 822조원’사우디 국부펀드 만든다-흑인 2명 상원의원 당선..미국 선거 혁명△비즈니스 X파일-“우리도 미생이다”..인사 칼바람에 쫄아드는 임원들△피플-박성현 한림원장 20주년 간담회, 북한과 과학 민간교류 추진..통일 물꼬 튼다△오피니언-허영섭 칼럼, 제주도가 걱정된다-반기문과 안철수 ‘신드롬’
- 타임메카, 국내 시계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 비결은?
- [e-비즈니스팀] 최근 한 TV프로그램에서 개그맨 유재석이 착용을 하고 나온 시계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제품은 모먼트워치의 이른바 '커피콩 시계'라고 불리는 것으로, 시계 금액의 30%가 몽골 고아원, 인신매매 착취 및 학대, 필리핀 태풍 지역에 기부된다.모먼트워치는 국내 독점 파트너사인 온라인 시계 쇼핑몰 전문 업체 '타임메카'와 계약을 맺고 있다. 이에 시계를 구매를 통해 기부 행위에 동참하려는 고객들 덕분에 타임메카의 접속자 수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트랜드메카에서 운영하는 시계 쇼핑몰 '타임메카'는 온라인 시계 판매 업체 중에서 최선두에 위치하며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시계 브랜드 본사와의 협업으로 단독 모델 생산 및 수입을 통해 착한 가격에 특별한 상품 구매가 가능하다.타임메카가 고객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100% 정품만을 판매한다는 것과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품이 아닌 경우 120%를 보상하는 제도를 운영하는 한편, 판매하고 있는 모든 제품을 해외로부터 직수입 하여 가격 거품을 줄였다. 이외에도 국내 최고의 A/S 기술진으로 구성된 팀과 거래처를 통해 시계 평생 관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타임메카 관계자는 "현재 모먼트워치 외에도 수많은 해외 신규 글로벌 시계 브랜드의 본사에서는 자사와 계약을 맺기 위해 꾸준히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선호하며 높은 품질을 자랑하는 브랜드를 선별해 판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타임메카에서는 공식 쇼핑몰(www.timemecca.com)을 통해 태그호이어, 티쏘, 디젤, 자스페로, 잉거솔, 밀튼스텔리, 세이코, 타이맥스위켄더, 루미녹스, 해밀턴, 순토, 다니엘웰링턴, 지샥빅페이스, 알마니, 카시오, 마크제이콥스, 발렌티노루디, 보이런던, 아뷰투스, 구찌, 헬다이버, 캉골, 마칼루 등 약 150여 종 브랜드 시계 25,000여 점을 보유, 판매하고 있다.
- 유료방송 업계 "시청권보다 지상파 수익이 우선인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가 지상파와 유료방송간 재송신료 협상에 개입할 뜻을 보이자, 지상파 업계가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방통위가 민병주 의원(새누리)의 문제 제기 이후 정부와 지상파 및 유료 TV 업계가 모여 재송신료 협상을 중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밝히자 일어난 일이다.하지만 이 같은 지상파 방송사들의 주장은 국민의 시청권보다는 자사 수익을 우선하려는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의무 재송신 채널 확대 같은 정책방향을 정한 게 아니라, ‘협의체’ 구성만 업급했는데도 당장 실력행사에 들어간데 대한 비판이다.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와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시청권보다 지상파방송사 수익이 우선인가”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직권조정, 재정제도, 방송유지 및 재개명령권’ 등의 내용을 담은 방송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련하기로 한 것은 재송신 분쟁으로 인한 방송 중단 등 시청권 침해를 막고, 사업자간의 공정경쟁 여건 조성과 갈등을 조정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평했다. 이어 “하지만 방송협회는 ‘유료방송 편들기’라며 반대성명을 발표했는데, 지상파 주장대로 시장경제원리가작동하려면 협의기구를 통해 합리적인 재송신 대가를 산정하고, 자율적인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는 점에서 (반대는)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부연했다.특히 두 협회는 “막강한 언론기관인 지상파 3사(KBS, MBC, SBS)와의 계약이나 협상에서 힘의 균형에 바탕을 둔 정상적인 시장의 조정능력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매년 소모적 갈등과 시청자 피해를 발생시키는 재송신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KBS 등 공적재원이 투입되는 공영방송사가 운영하는 채널(KBS2포함)을 의무재송신 대상에 포함하고, 대가 산정을 위한 협의기구 운영에 대한 내용도 법안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우리나라는 90% 이상의 가구가 유료방송을 통해 지상파방송을 시청하고 있기 때문에 지상파 직접수신율은 10%도 채 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지상파3사는 재송신료(CPS)를 일방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상파방송사의 재송신료 수익은 2011년 398억원, 2012년 601억원, 2013년 1255억원 등으로 크게 늘었다”고 비판했다.두 협회는 “모바일 IPTV의 경우 지상파 3사의 무리한 요구로 브라질 월드컵 중계 협상계약이 결렬되어 송출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으며, 최근에는 재계약을 앞둔 유료방송사들을 대상으로 재송신료(CPS)를 대폭 인상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면서 “지상파방송 3사는 금년 상반기에만 1000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다는 이유로 지나친 요구를 하고 있는데, 경기 침체와 시청률 부진으로 인한 광고 수입 감소, 과도한 월드컵 중계권료 지불에 따른 손실 등으로 발생한 지상파 방송의 적자를 왜 대다수 국민이 해당하는 유료방송 가입자가 지불하는 돈으로 보전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정부에 대해서는 “오직 국민의 시청권 보호와 합리적인 콘텐츠 거래 풍토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 관련기사 ◀☞ 정부·국회 지상파 재송신 개입에 지상파 `화들짝`
- [미생 리포트①]직장인 30명에게 묻다..'당신은 未生입니까?'
- ‘미생’ 포스터.(사진=tvN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2014년 하반기 문화 키워드가 ‘미생’에 맞춰지고 있다. 마니아 팬덤을 안고 있던 원작은 ‘TV’라는 매스미디어에 ‘온라인’이라는 이슈미디어를 타고 터졌다. 케이블채널 tvN 금토 미니시리즈 ‘미생’이 열렬한 공감 속에 방송되고 있다. 최근 ‘미생’의 오상식 과장을 연기하고 있는 배우 이성민은 출근길 여의도를 찾아 직장인들을 안아줬다. 그 열기는 정말 대부분이 체감하는 온도 그대로일까. 그 기운을 직접 느껴보기 위해 ‘직장인 동네’라 불리는 서울 곳곳을 찾아갔다. 여의도 금융로를 비롯해 강남 학동사거리, 시청과 광화문 일대 등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30명에게 물었다. ‘미생’이 첫 방송됐던 다음 날부터(10월 18일) 6회가 방송된 지난 2일까지 진행됐다. 1952년생부터 1987년생까지 20명의 남자, 10명의 여자 직장인이 답했다. ‘당신은 미생(未生)입니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미생’ 원작 만화 세트.(사진=출판사 제공)△‘미생’의 짧은 프로필‘미생’은 지난 2012년 1월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선보인 윤태호 원작의 웹툰, 그리고 이 웹툰을 기초로 만화와 드라마가 만들어졌다. 바둑이 인생의 전부였던 장그래(임시완 분)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종합무역상사 인턴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미생’(未生)은 ‘바둑에서, 집이나 대마가 아직 완전하게 살아 있지 않음. 또는 그런 상태’를 뜻한다. 마치 불안한 현대인의 모습과 닮았다. 장그래를 필두로 안영미(강소라 분), 장백기(강하늘 분), 한석율(변요한 분)의 사회초년생부터 김동식 대리(김대명 분), 오상식 과장(이성민 분), 워킹맘 신차장(신은정 분)까지 회사 곳곳의 풍경에 녹아든 직장인들의 모습을 보여줘 현실과 같은 드라마로 호평 받고 있다.△이것을 물었다웹툰, 만화, 드라마 등 형식에 상관없이 ‘미생’을 본 적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들에게만 설문을 조사했다.① ‘미생’에 대한 공감의 정도 ②‘미생’에서 가장 마음에 끌렸던 포인트 ③‘미생’을 보며 가장 많이 들었던 감정 혹은 생각 ④‘미생’을 본 뒤 갖게 된 나만의 각오 혹은 꿈 등 4가지와 그 이유를 물었다.‘미생’의 이성민과 임시완.(사진=tvN 제공)△결과는 이렇다① ‘미생’에 대한 공감도는 높았다. 1(가장 낮음)부터 5(가장 높음)까지 기준으로 30명 중 18명이 ‘4’를 꼽았다. 6명이 ‘5’를, 5명이 ‘3’을, 1명이 ‘2’를 적었다. 24명, 즉 80%가 ‘미생’에 높은 공감대를 느꼈다.② 가장 마음에 끌렸던 포인트엔 여러 답이 나왔다. ‘현실’(11명), ‘빡센 처지’(8명), ‘위로’(6명), ‘동질감’(5명) 등의 답이 등장했다. 이 중에서 현실과 빡센 처지라는 답은 일맥상통의 의미를 담고 있다. 설문에 응한 대다수는 ‘미생’에 높은 공감을 보인 것과 마찬가지로 작품 속 내용은 ‘빡센 현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다.③드라마와 웹툰, 만화를 본 직장인들의 감정은 다양하게 표출됐다. ‘오상식’이라는 멘토가 있음에 부러워하는 이들(10명)이 많았다. ‘그럼에도 일이 있다’는 현실적인 안도감(8명)을 갖기도 했다. 명대사로 꼽히는 ‘혼자가 아니지만 혼자다’라는 말에 동감(7명)했고, ‘그럼에도 진심은 통한다’라는 희망에 하루를 사는 긍정론자(5명)도 존재했다.④ ‘미생’은 이들에게 단순히 소비되지 않았다. 현실의 나와 함께 하는 ‘성장통’(9명)이 돼줬다. 지금은 비록 미생일지라도 언젠가는 완생할 하나의 ‘과정’(8명)으로 위안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장그래와 아이들’(7명)은 나를 외롭지 않게 한 거울이었고 ‘오상식 과장’(6명)은 내가 가야 할 길을 제시한 워너비이기도 했다.‘미생’의 브레인 스토밍.(사진=강민정기자)△‘미생’, 넌 그런 존재다서른 명의 직장인 중 3명을 뽑아 심층적인 질문을 던졌다. 가장 나이가 많았던 1952년생 남자, 내년 상반기 진급을 앞둔 1976년생 남자, 지난해 하반기 입사한 1987년생 여자였다. 이들의 직장과 직급은 각각 제1금융권 은행장, 대기업 쇼핑 계열사 팀장, 중소기업 광고 마케팅팀 사원이다.이들과 나눴던 대화와 30명의 설문조사를 추려 ‘미생’의 브레인 스토밍을 완성했다. 직장인들의 힘든 처지는 예상한 그대로다. 물가 상승률 반영이 너무 느린 박봉의 현실, 진급을 위해 각종 영어 시험과 업무 미션을 통과해야 하는 관문, 당신의 입사 때는 없었던 영어 프레젠테이션(PT)에 대한 스트레스, 일에 치여 죽어버린 불쌍한 연애세포까지 포함됐다.혼자 하는 일 없이 모두가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것이 직장에서 벌어지는 일. 그럼에도 각개전투로 성과와 싸워야 하는 전쟁터가 직장이기도 하다. 그 안에서 거창하지 않게 담담하게 전해지는 장그래의 혼잣말은 직장인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창구가 되고 있다. ‘길이란 걷는 것이 아니라 걸으면서 나아가기 위한 것이다. 나아가지 못하는 길은 길이 아니다’ ‘언제나 그렇듯 세상은 나보다 빠르다’ ‘그래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바둑이 있는 거다’ 등의 대사다. 설문에 응한 한 직장인은 “‘미생’의 상황이나 대사 하나 하나가 동질감이라는 감정 아래 자책하고 위로할 수 있는 일기장 같은 존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미생 리포트②]수치로 본 열풍..100만 부수+최고 6%의 시너지☞ [미생 리포트③]장그래X오과장, 현실 캐릭터의 묘한 판타지
- [미생 리포트①]직장인 30명에게 묻다..'당신은 未生입니까?'
- ‘미생’ 포스터.(사진=tvN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2014년 하반기 문화 키워드가 ‘미생’에 맞춰지고 있다. 마니아 팬덤을 안고 있던 원작은 ‘TV’라는 매스미디어에 ‘온라인’이라는 이슈미디어를 타고 터졌다. 케이블채널 tvN 금토 미니시리즈 ‘미생’이 열렬한 공감 속에 방송되고 있다. 최근 ‘미생’의 오상식 과장을 연기하고 있는 배우 이성민은 출근길 여의도를 찾아 직장인들을 안아줬다. 그 열기는 정말 대부분이 체감하는 온도 그대로일까. 그 기운을 직접 느껴보기 위해 ‘직장인 동네’라 불리는 서울 곳곳을 찾아갔다. 여의도 금융로를 비롯해 강남 학동사거리, 시청과 광화문 일대 등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30명에게 물었다. ‘미생’이 첫 방송됐던 다음 날부터(10월 18일) 6회가 방송된 지난 2일까지 진행됐다. 1952년생부터 1987년생까지 20명의 남자, 10명의 여자 직장인이 답했다. ‘당신은 미생(未生)입니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미생’ 원작 만화 세트.(사진=출판사 제공)△‘미생’의 짧은 프로필‘미생’은 지난 2012년 1월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선보인 윤태호 원작의 웹툰, 그리고 이 웹툰을 기초로 만화와 드라마가 만들어졌다. 바둑이 인생의 전부였던 장그래(임시완 분)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종합무역상사 인턴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미생’(未生)은 ‘바둑에서, 집이나 대마가 아직 완전하게 살아 있지 않음. 또는 그런 상태’를 뜻한다. 마치 불안한 현대인의 모습과 닮았다. 장그래를 필두로 안영미(강소라 분), 장백기(강하늘 분), 한석율(변요한 분)의 사회초년생부터 김동식 대리(김대명 분), 오상식 과장(이성민 분), 워킹맘 신차장(신은정 분)까지 회사 곳곳의 풍경에 녹아든 직장인들의 모습을 보여줘 현실과 같은 드라마로 호평 받고 있다.△이것을 물었다웹툰, 만화, 드라마 등 형식에 상관없이 ‘미생’을 본 적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들에게만 설문을 조사했다.① ‘미생’에 대한 공감의 정도 ②‘미생’에서 가장 마음에 끌렸던 포인트 ③‘미생’을 보며 가장 많이 들었던 감정 혹은 생각 ④‘미생’을 본 뒤 갖게 된 나만의 각오 혹은 꿈 등 4가지와 그 이유를 물었다.‘미생’의 이성민과 임시완.(사진=tvN 제공)△결과는 이렇다① ‘미생’에 대한 공감도는 높았다. 1(가장 낮음)부터 5(가장 높음)까지 기준으로 30명 중 18명이 ‘4’를 꼽았다. 6명이 ‘5’를, 5명이 ‘3’을, 1명이 ‘2’를 적었다. 24명, 즉 80%가 ‘미생’에 높은 공감대를 느꼈다.② 가장 마음에 끌렸던 포인트엔 여러 답이 나왔다. ‘현실’(11명), ‘빡센 처지’(8명), ‘위로’(6명), ‘동질감’(5명) 등의 답이 등장했다. 이 중에서 현실과 빡센 처지라는 답은 일맥상통의 의미를 담고 있다. 설문에 응한 대다수는 ‘미생’에 높은 공감을 보인 것과 마찬가지로 작품 속 내용은 ‘빡센 현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다.③드라마와 웹툰, 만화를 본 직장인들의 감정은 다양하게 표출됐다. ‘오상식’이라는 멘토가 있음에 부러워하는 이들(10명)이 많았다. ‘그럼에도 일이 있다’는 현실적인 안도감(8명)을 갖기도 했다. 명대사로 꼽히는 ‘혼자가 아니지만 혼자다’라는 말에 동감(7명)했고, ‘그럼에도 진심은 통한다’라는 희망에 하루를 사는 긍정론자(5명)도 존재했다.④ ‘미생’은 이들에게 단순히 소비되지 않았다. 현실의 나와 함께 하는 ‘성장통’(9명)이 돼줬다. 지금은 비록 미생일지라도 언젠가는 완생할 하나의 ‘과정’(8명)으로 위안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장그래와 아이들’(7명)은 나를 외롭지 않게 한 거울이었고 ‘오상식 과장’(6명)은 내가 가야 할 길을 제시한 워너비이기도 했다.‘미생’의 브레인 스토밍.(사진=강민정기자)△‘미생’, 넌 그런 존재다서른 명의 직장인 중 3명을 뽑아 심층적인 질문을 던졌다. 가장 나이가 많았던 1952년생 남자, 내년 상반기 진급을 앞둔 1976년생 남자, 지난해 하반기 입사한 1987년생 여자였다. 이들의 직장과 직급은 각각 제1금융권 은행장, 대기업 쇼핑 계열사 팀장, 중소기업 광고 마케팅팀 사원이다.이들과 나눴던 대화와 30명의 설문조사를 추려 ‘미생’의 브레인 스토밍을 완성했다. 직장인들의 힘든 처지는 예상한 그대로다. 물가 상승률 반영이 너무 느린 박봉의 현실, 진급을 위해 각종 영어 시험과 업무 미션을 통과해야 하는 관문, 당신의 입사 때는 없었던 영어 프레젠테이션(PT)에 대한 스트레스, 일에 치여 죽어버린 불쌍한 연애세포까지 포함됐다.혼자 하는 일 없이 모두가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것이 직장에서 벌어지는 일. 그럼에도 각개전투로 성과와 싸워야 하는 전쟁터가 직장이기도 하다. 그 안에서 거창하지 않게 담담하게 전해지는 장그래의 혼잣말은 직장인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창구가 되고 있다. ‘길이란 걷는 것이 아니라 걸으면서 나아가기 위한 것이다. 나아가지 못하는 길은 길이 아니다’ ‘언제나 그렇듯 세상은 나보다 빠르다’ ‘그래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바둑이 있는 거다’ 등의 대사다. 설문에 응한 한 직장인은 “‘미생’의 상황이나 대사 하나 하나가 동질감이라는 감정 아래 자책하고 위로할 수 있는 일기장 같은 존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미생 리포트②]수치로 본 열풍..100만 부수+최고 6%의 시너지
- [KS 1차전]경기 전, 그들은 무슨 말을 했을까
- 삼성 심창민. 사진=삼성라이온즈[대구=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 전 그들은 무슨 말을 했을까.-삼성 김용국 코치(수비율 1,2위를 자랑하고 있는 넥센과 삼성. 두 팀 맞대결의 승부처를 물으니)▲둘 다 수비를 잘하는 팀이라 에러는 중요할 때만 안하면 될 것 같다. 넥센은 벤치에서 무슨 작전을 낼지 잘 몰라서 수비하기 까다롭다. 생각하고 준비할 게 많다. 수비는 기본, 방망이는 기분이다. 올해 시리즈에선 이지영이 미치지 않을까 싶다. 넥센 전력이 좋다. 충분히 휴식기도 가졌고 아주 제대로 붙은 것 같다. 선수들이 첫 타구, 첫 타석을 어떻게 끝내느냐가 시리즈 자신감과 연결될 것으로 본다. 특히 한국시리즈를 처음 치르는 선수들에게는….-삼성 김태한 투수코치(지난 해 키플레이어는 차우찬. 올해는 상대 좌타자가 별로 없어 역할이 줄어들지 않겠냐는 질문에)▲작년과 똑같다. 좌우 상관없이 많은 이닝을 책임져줘야할 것 같다. 심창민도 감독님이 말씀하셨듯 키플레이어다.-삼성 윤성환(2012,2013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을 맡았던 윤성환. 올해는 2차전에 나서게 된 기분을 말하며)▲어차피 중요하지 않은 경기는 없다고 본다. 지난 해 두산을 상대할 때보다는 부담이 덜하다. 내가 워낙 두산에 안 좋았기 때문에. 매번 감독님이 하시는 말씀이 ‘2차전이 가장 중요하다’였다. 연승은 이어가야하고 1차전 패배하면 상대의 연승을 끊어야하기 때문이다. 최대한 집중해서 2차전에 임하겠다. -삼성 박해민(첫 한국시리즈 출전을 앞두고)▲아직 실감이 나진 않는다. 한 시즌 고생한 걸 평가받는 시기다. 라인업을 보니 형들 경험은 장난이 아니더라. 팀에 폐 끼치지 않는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 형들에 의지하려고 한다. 팀이 큰 경기를 많이 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차분하다. 나도 함께 따라가는 것 같다. 수비에서 보이는 에러하지 않고, 한 베이스 덜 보내는 수비를 해야 한다. 수비와 번트가 내 역할인 것 같다. 살아나가면 주루사도 조심해야한다. 분위기가 쉽게 넘어갈 수 있다. 많이 나가서 휘저어주고 상대 배터리를 헷갈리게 해야 한다. 1군에 처음 올라왔을 때도 그랬듯 첫 타석, 첫 수비가 중요하다고 본다. 너무 잘하려고도 하지 말고 내 것만 묵묵히 하겠다. 내가 방망이까지 잘 치면 팀이 쉽게 이길 수 있다는 의미다. 집중하겠다. 소리 소문 없이 묻어가겠다. 못하든 잘하든 튀지 않으려고 한다.-삼성 심창민(류중일 삼성 감독이 미디어데이서 키플레이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심창민의 이름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 것을 두고)▲모르실 수도 있다. 내가 존재감이 원래 없었다.(웃음) 100% 힘으로만 던져도 되는데 120%의 힘으로 던지려고 했던 것이 문제인 것 같다. 그러다보니 힘이 많이 들었다. 구위는 예전부터 좋았다. (안타를)맞아서 그렇지. 입단해서 매년 다 우승했던 것 같다. 내가 운이 좋았다. 올해는 물 흐르듯이 할 생각이다. (경남고 후배)한현희는 지금 나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 홀드 1위 투수하고 어떻게 나하고 비교가 되겠나. -삼성 김상수(지난 해 손부상으로 한국시리즈에 함께 하지 못한 기분을 말하며)▲진짜 마지막 우승할 때 세리머니 보고 병실에서 조용히 TV를 껐다. 기분이 이상했다. 아쉬움도 크고. 올해는 그 기회를 다시 잡고 싶다. 올해 우승은 그래서 나에게 더 절실한 것 같다. 일단 출루를 많이 하려고 생각한다. 내가 살아나가면 쉽게 공격이 풀리지 않을까 싶다. 도루도 기회되면 할 생각인데 상대가 연구를 많이 하고 견제도 할 것이다. 내가 준비한 부분도 있고 나가서 뛸 수 있을 때는 뛸 생각이다. 투수를 부담스럽게만 해도 역할은 한 것이라 본다.-삼성 이지영(넥센 타선에서 절대 안타를 맞지 않아야하는 타자를 꼽아달라는 질문에)▲서건창과 김민성이다. 건창이를 막아야 득점 루트가 단조로워질 수 있다. 김민성은 우리와 게임에서 잘했다. 민성이가 나가면 점수까지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다. 실투를 절대 놓치지 않았다는 점이 김민성이 우리와 경기에 강했던 이유같다. 건창, 민성이를 잡아야한다.-삼성 장원삼(자체청백전 4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난타당했다는 이야기를 하며)▲팀 자체 청백전에서부터 난타를 당했다. 목동에서 부끄럽지 않으려면 정말 열심히 던져야겠다. 사실 경기 전 타격코치님께서 ‘타자들 기좀 살려줘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말씀하셔 그러기로 했는데 맞다보니 내가 쇼크가 오더라. 우리 타자들이 3차전은 난타전이 될 것이라고 하던데. 지난 해 키플레이어가 차우찬이었다면 올해는 밴덴헐크다. 혼자 2승은 책임져줘야한다. 일단 난 7차전 시구로 내정된 리베라가 보고 싶다.-넥센 김민성(상대가 톱타자 서건창만큼 김민성을 경계하고 있다는 말에. 김민성은 삼성전 타율 3할7푼으로 넥센 타자들 중 가장 강한 모습을 보였다)▲나를 흔들려고 하는 것 같다. 그래도 난 좋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느낌이 다른데,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의 차이는 잘 모르겠다.-넥센 강정호(PO와 KS를 맞는 느낌을 물으니)▲똑같다. 다를 것 없다. -넥센 오재영(3차전 선발로 내정된 오재영. 상대 선발이 현대에서 같이 뛰던 장원삼. 장원삼이 3차전은 난타전이 될 것 같다고 말한 것을 두고)▲난타 당하기 전에 둘 다 내려오지 않을까 싶다. 10년만의 한국시리즈인 줄은 나도 기사보고 알았다. 그래서 (이)택근이 형이랑 선수들에게 한 말은 ‘난 신인 때 경험해보고 다시 오기까지 10년 걸렸다. 이렇게 기회는 쉽게 오지 않는다.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와서 그런지 한국시리즈가 크게 긴장되지는 않는다. 위치에 신경쓰지 않고 아웃카운트 한 개씩 잡는다는 마음으로 던지겠다. 올해 삼성 상대로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 당시 몸이 안좋았을 때 삼성을 만났다. 그래서 지금 성적은 신경쓰지 않는다. 상대 투수는 누구든 좋은 선수가 나올 것이다. 나는 내 공을 던지는 데 집중하겠다.-넥센 김대우(지난 플레이오프서 엔트리에 들었지만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한 것에 대해)▲전혀 의식하지 않는다. 우리 가을야구가 끝난 것도 아니지 않느냐. 아직 7경기나 더 남았다. 삼성을 상대로는 자신있다.(4경기 평균자책점 0.68)특히 나바로(6타수 무안타)에게 강했다. 감독님도 초반에 흔들리면 나갈 준비를 하라고 하시더라. 막을 수 있는 만큼 막아달라고. 난 이번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아직 부족한 게 많다. -넥센 박동원(삼성에서 꼭 출루를 막아야할 타자를 물으니)▲나바로와 김상수다. 나바로는 상대가 서건창을 막는 이유와 같다. 김상수는 발도 빨라서 내보내면 신경쓸 게 많아진다. 나바로를 포함 상위타순에 연결될 수도 있고. 꼭 막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