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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디스플레이, 외국인 러브콜에 '52주 신고가'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연초 이후 연일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실적 기대감에 외국인들이 적극 매수에 나서면서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14일 오후 2시 19분 현재 LG디스플레이(034220)는 전일대비 2.84% 상승한 3만6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4.54% 오르면서 3만6850원을 터치,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LG디스플레이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는 주체는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올 들어 LG디스플레이 주식을 734억5500만원 어치(211만9100주) 사들이며 SK하이닉스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매수했다. 외국인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이유는 ‘실적 모멘텀’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4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면적 TV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패널수요가 증가했으며 TV용 패널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한 것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아이폰6 글로벌 확대 판매로 저온폴리실리콘(LTPS)라인 가동률이 크게 상승한 것도 실적 개선 요인이다. 어규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7.2% 증가한 7조6717억원, 영업이익은 31.1% 늘어난 621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면서 “4년래 최대 분기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같은 실적 모멘텀은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전개됨에 따라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패널업체들의 신규 공급이 제한적인 상태에서 북미를 중심으로 55인치 이상 대면적 TV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연간 40%대 고성장을 지속하는 퍼블릭 디스플레이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대형 패널의 수요 증가하고 있기 때문. 특히 TV의 대면적화 속도가 패널 공급량을 크게 상회하는 상태에서 한국, 중국 TV 세트업체들이 1분기부터 점유율 확대를 위해 TV패널 구매에 적극적인 것으로 파악돼 당분간 TV패널가격은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5% 늘어난 1조7000억원, 매출액은 6% 증가한 27조302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더불어 지난주 개막한 2015년 CES에서 선보인 신제품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다. 어 연구원은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용 패널 양산과 플렉서블 OLED 패널 개발은 올해 고부가가치 패널 양산을 통한 신규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관련기사 ◀☞고용부, ‘질소누출’ LG디스플레이 특별감독 검토☞고양고용노동지청 "LGD 파주 E3공장 전면작업중지"☞[특징주]LG디스플레이, 52주 신고가…'4Q 호실적 기대'
2015.01.14 I 임성영 기자
  • [이기는 투자전략] 거침없이 달리는 '신고가株'‥가는 말이 더 간다
  • [이데일리 이선미PD]시장을 여는 최고의 선택, 시장을 이기는 완벽한 전략! <이기는 투자전략 1부>가 개장 전 글로벌 이슈부터 국내외 주요 뉴스까지, 시장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해 드립니다.‘이슈n뉴스’ 코너에서 오현진 팀장(머니스터디)이 출연하여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를 중심으로 증시의 흐름을 짚어드립니다.▶거침없이 달리는 ‘신고가株’‥가는 말이 더 간다Q1. 최근 국내증시 신고가 종목들과 그 이유? -실적개선 기대감 종목군, 수급쏠림 현상 :횡보·변동성 장, 개별종목군 급등 현상-CJ CGV, 구조적인 성장구간 진입:천만관객 영화 빈도 높아지는 추세, 영화표 가격 인상-메디톡스, 신제품 매출호조 전망, 4Q 실적 전년동기比 80% 증가 전망Q2. 키움증권 강세..핀테크 효과 얼마나 갈까 -키움증권, 인터넷 전문은행 추진-압도적인 개인 증권고객 수 확보-핀테크 플랫폼 업체로의 성장 기대-중장기적 관점에서 조정 시 분할매수 접근 유효Q3. 항공주도 여전히 저가항공주 중심으로 주목해야하는지? -저유가 및 수송량 확대에 따른 수혜 :AK홀딩스, 티웨이홀딩스 강세-수송량·화물운송량 완만한 회복-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높은 부채비율 점진적인 개선 전망Q4. 그 외 주목할 신고가 랠리 종목은? -코아크로스, 新사업 진출 추진-자금조달 성공 :재무구조 개선 진행 중-의료·화장품 부문 신사업 진출 추진-실적 턴어라운드 전망☞이 코너는 2015년 1월 14일 오전 7시 30분 이데일리TV‘이기는 투자전략 1부’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 이데일리TV채널안내 http://tv.edaily.co.kr/(http://tv.edaily.co.kr/)
2015.01.14 I 이선미 기자
  • [이기는 투자전략] 朴대통령 '금리인하' 언급‥요동하는 시장
  • [이데일리 이선미PD]시장을 여는 최고의 선택, 시장을 이기는 완벽한 전략! <이기는 투자전략 1부>가 개장 전 글로벌 이슈부터 국내외 주요 뉴스까지, 시장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해 드립니다.‘이슈n뉴스’ 코너에서 오현진 팀장(머니스터디)이 출연하여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를 중심으로 증시의 흐름을 짚어드립니다.▶朴대통령 ‘금리인하’ 언급‥요동하는 시장Q1. 금리인하 기대감이 부각된 이유? -朴대통령 “시기 놓치지 않는 정책대응이 중요”-채권시장, 장기물 금리 하락-국내 저인플레이션 우려 확대 :올해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 1% 수준 전망 (한은 목표치 2%)-시장 예측 벗어난 공격적 정책시행 필요성 제기Q2. 하루앞으로 다가온 금리 결정...그러나 동결 가능성이 높지 않나? -기준금리 2.0% 동결 전망-지난 금리인하 효과 확인 (통상 3~6개월 필요)-국내 성장률 하향조정 여부 주목 (3.9% → 3.6~3.7% 하향조정 전망)-성장률 하향조정 시,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 확대-금리인하에 대한 소수의견 확인Q3.금리인하 기대감 지속하나? 투자전략은? -실제 금리인하로 인한 경기부양 효과 미미-‘금리’라는 주요 경기조절 카드를 쉽게 잃어버릴 가능성-은행주, 예대마진 악화 우려 재부각, -보험주, 금리상품 수익성 악화 부담-증권주, 은행예금→증시 이동에 대한 기대감 부각 가능-건설주, 낙폭과대 가격매력 발생..국내 주택비중 높은 종목 중심으로 관심 유효:현대산업, 대우건설☞이 코너는 2015년 1월 14일 오전 7시 30분 이데일리TV‘이기는 투자전략 1부’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 이데일리TV채널안내 http://tv.edaily.co.kr/(http://tv.edaily.co.kr/)
2015.01.14 I 이선미 기자
  • [이기는 투자전략] 블록딜 무산된 글로비스, 시험대 오른 현대차그룹
  • [이데일리 이선미PD]시장을 여는 최고의 선택, 시장을 이기는 완벽한 전략! <이기는 투자전략 1부>가 개장 전 글로벌 이슈부터 국내외 주요 뉴스까지, 시장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해 드립니다.‘이슈n뉴스’ 코너에서 오현진 팀장(머니스터디)이 출연하여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를 중심으로 증시의 흐름을 짚어드립니다.▶블록딜 무산된 글로비스, 시험대 오른 현대차그룹Q1. 현대글로비스 매각 추진의 배경과 매각 무산 이유? -투자자 모집실패로 매각 중단-정몽구·정의선의 글로비스 지분 13.4%매각 투자자 모집 실패-7.5~12% 할인율 적용 불구 1조5,000억 규모에 대한 부담 반영-현대차그룹, “정부의 규제에 맞추기 위함”-증권가, “경영권 승계 위한 실탄마련용”-현대차그룹의 순환출자 구조 해소 필요-현금 확보시마다 이슈화Q2. 지배구조 개편 시나리오와 달랐다는 지적인데..-현대차 지배구조 이슈 부각-기존 현대모비스의 사업-투자부문 인적분할 후 현대글로비스와 합병 시나리오 유력-글로비스 가치 상승, 모비스 하락 시 합병에 유리-글로비스, 그룹 내 위상 추락, 그룹의 현금조달 창구로 변경-일각에서 매도 후 규제에서 벗어난 뒤 현대글로비스 성장 시나리오 해석Q3. 현대글로비스 투자전략 -주가 하방압력 불가피-2차 블록딜 가능성 우려-현대차그룹 내에서 받았던 지배구조 프리미엄 해소-완성차比 PER 3배의 높은수준 형성-여전히 매력적인 기업 경쟁력-모비스와의 합병 가능성 재부각 시 빠른 주가 반등도 가능☞이 코너는 2015년 1월 14일 오전 7시 30분 이데일리TV‘이기는 투자전략 1부’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 이데일리TV채널안내 http://tv.edaily.co.kr/(http://tv.edaily.co.kr/)
2015.01.14 I 이선미 기자
성형수술 욕구, 이성보다 동성 볼 때 더 심해
  • 성형수술 욕구, 이성보다 동성 볼 때 더 심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우리나라는 인구 천만명당 성형수술 건수 1위의 성형강국이다. 성형수술을 하는 사람들은 과연 누구에게 가장 많은 자극을 받을까? 최근 드림성형외과가 홈페이지 방문자를 대상으로 ‘성형수술 욕구를 자극시키는 사람은 누구?’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예인’이라는 답변이 46.2%로 1위를 차지했다. ‘동성친구’라고 답한 사람도 40.4%나 됐다. 그러나 ‘이성친구’라는 답변은 5.7%에 그쳐 이성에게 잘 보이기 위해 외모를 신경을 많이 쓸 것이라는 인식과는 다소 상반된 결과를 보여 흥미롭다. 성형수술 욕구를 가장 많이 느끼는 순간은 ‘성형수술로 예뻐지거나 잘생겨진 타인의 모습을 봤을 때(52.1%)’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모 비하나 비교, 지적을 받았을 때’가 35.4%, 기타 의견 12.5%가 뒤를 이었다. 결과적으로 성형을 결정하는 상당수의 사람들이 성형수술의 필요성을 자신이 아닌 같은 성별의 타인(연예인, 친구)의 외모 변화를 통해 느낀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풍조가 생긴 원인은 사회 전반에 만연한 외모지상주의와 이에 편중한 TV 등 언론매체, 연예인들에게 일정부분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가수 이효리는 우리나라가 외모지상주의 사회가 된 것에 대해 연예인들의 책임이 적지 않다고 꼬집었다. 지나치게 날씬하고 아름다운 모습만 강조된 연예인들의 모습이 대중들에게 박탈감을 주고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 성형수술의 대중화 또한 유명 연예인들의 성형수술이 한몫 했다고 볼 수 있다. 연예인들의 성형 고백은 당당하고 솔직한 모습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일반인들로 하여금 ‘나도 성형하면 저렇게 될 수 있겠지’라는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게 된다. 온라인 상에서는 여배우 A가 어느 병원 어떤 원장님에게 수술 받았냐는 문의와 검증되지 않은 정보들이 공유되기도 한다. 일부 병원들은 대놓고 ‘연예인 성형외과’로 홍보하기도 한다. 드림성형외과 박양수 원장은 “상담을 위해 내원한 환자에게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은 ‘OOO처럼 해주세요’”라며 “연예인들이 미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만큼 일반인들의 모방심리는 당연한 현상이지만 후유증이나 부작용 등이 배제되고 성형수술의 단면적인 부분만 부각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동성친구들간의 외모 경쟁을 가속화 시키기도 한다. 성형으로 예뻐진 친구를 보며 묘한 질투심을 느끼고 뒤쳐지지 않기 위해 필요하지 않은 성형수술을 감행하기도 한다. 박 원장은 “타인과 외모 비교를 통해 성형수술을 결정하면 비교 대상이 변화할 때마다 추가 수술이 필요하게 되고 성형 중독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어 경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또 “지나친 다이어트와 성형수술, 사진보정 등으로 획일화 된 아름다움을 제시하는 것은 대중에게 미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며 “성형업계를 비롯해 사회 전반에서 올바른 미의 기준 확립과 지나친 외모 집착을 경계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성형외과 선택 시 꼭 확인해야 할 2가지!"☞ 2014년 성형업계 키워드 ‘S.N.S’☞ 바노바기성형외과, 비만치료 전문클리닉 오픈☞ 수능 끝난 女 10명 중 6명, 성형에 긍정적...이유는
2015.01.14 I 이순용 기자
  • [특징주]LG디스플레이, 52주 신고가…'4Q 호실적 기대'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4% 넘게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4분기 호실적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모습이다.14일 오전 9시 32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일대비 3.97% 상승한 3만6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4.54% 상승, 3만685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어규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7.2% 증가한 7조6717억원, 영업이익은 31.1% 늘어난 621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4년래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는 실적 개선 이유에 대해 “대면적 TV판매 호조로 채널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4분기 TV용 패널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어 연구원은 “아이폰 6 글로벌 확대 판매에 따른 LTPS라인 풀 양산 효과도 실적 개선이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더불어 그는 “현재 주가는 2014년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1배, 2015년 기준 1.0배 수준”이라면서 “과거 연간 1조원 이상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경우 PBR 1.2~1.3배 수준에서 거래됐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 관련기사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인명사고.."수습·재발방지 최선"(상보)☞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서 질소 유출..1명 사망·5명 부상
2015.01.14 I 임성영 기자
"음식주문 중개서비스 원조...'배달의 민족'도 우리 고객"
  • [성공異야기]"음식주문 중개서비스 원조...'배달의 민족'도 우리 고객"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냉장고에 잔뜩 붙여 있는 음식점 전단지, 두꺼운 전화번호부책을 뒤적여 가며 음식을 시켜먹곤 했던 풍경은 이제 지나간 시대의 추억이 됐다. 대신 스마트폰이나 프랜차이즈점 대표 전화를 통해 편하게 음식을 시켜 먹는 시대가 활짝 열렸다. 이처럼 새로운 음식 주문 문화를 창출해낸 주인공이 바로 배달음식 주문중개 플랫폼 전문업체인 씨엔티테크다. 2003년 설립한 씨엔티테크는 대표번호 콜센터와 인터넷주문, 모바일 주문을 매장 점포판매시스템(POS)에 전송하는 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업체다. 창립 10년만에 음식배달중개 시장 94%를 차지하며, 성공 벤처기업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는 배달의민족과 미스터피자 등 총 70개 브랜드, 3만4000개 매장을 중심으로 연간 7200억원 가량의 거래량을 관리한다. 국내에서 운영되는 음식점 대표전화, 배달 애플리케이션 대부분이 씨엔티테크의 콜센터와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매출액은 지난해 125억, 올해 150억원으로 8년 연속 연간 15% 이상 성장하고 있다. 전화성(39·사진) 씨엔티 테크 대표의 배달음식 주문중개 사업은 한 편의 피자광고에서 시작한다. 2002년 월드컵이 한창인 시절, 28살 전화성 대표는 다른 20대 남성과 다름없이 소파에 누워 TV 채널을 돌려가다 허기를 느꼈다. 때마침 나온 피자 광고, 하지만 어디에도 주문 전화번호는 적혀 있지 않았다. ‘수 많은 피자 매장 번호를 하나로 통합한다면 얼마나 편할까’라는 생각이 불현듯 스쳤다. 배달음식 주문중개 사업은 그렇게 우연처럼 시작됐다.국내 배달음식 주문중개 업계의 큰 손 전화성 대표를 지난 5일 서울시 가좌동에 있는 씨엔티테크 본사에서 만났다.- TV광고를 보다가 우연처럼 시작하게 됐다고 들었다. 시작이 두렵지는 않았나.△씨엔티테크가 첫 사업은 아니었다. 어릴적부터 사업을 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고, 대학을 다니던 25살에 교내벤처로 음성인식시스템 개발 회사 ‘에스엘투’를 창업한 바 있다. 2000만원으로 시작해 2년만에 매출액 4억을 올렸다. 그 때 그 경험이 씨엔티테크를 만드는 큰 밑거름이 됐다. 물론 두려움이 없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더 컸다. 우선 음식배달 주문중개 시장은 당시까지만 국내에서는 아무도 시작하지 않은 분야였다. 미국에서도 콜센터를 가진 프랜차이즈점이 있긴 했지만 매장 내 POS기계로 바로 자동 송신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단순히 매장에 전화로 전달해주는 역할을 할 뿐이었다. 처음 시도하는 분야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혁신적인 아이템으로 선도적인 기업이 될 수 있다는 확신도 있었다. - 씨엔티테크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을 설명한다면.△가장 큰 강점이라면 배달음식 주문중개 플랫폼에서 전체 기술을 가지고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라는 것이다. 기술경쟁력과 원가경쟁력으로 시장 점유율 94%를 유지하고 있다. 지방의 몇 개 기업이 일부 지역브랜드를 하고 있지만 여러가지 요소기술이 필요한 플랫폼사업을 100% 구성한 것은 아니어서 위협적이지는 않다.과거 KT에서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결국 제대로 발도 못 들이고 돌아서고 말았다. 그간 쌓아온 기술력과 두터운 신뢰가 바탕이 됐다. 또 거래처를 생각한 낮은 수수료율도 강점이었다. KT가 발을 뺀 가장 큰 이유도 수수료 문제였다. 주문한 음식값의 3.5%를 수수료로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저 수준이다. 과거에는 다른 업체와 마찬가지로 5% 수준으로 받았으나, 거래업체가 많아지면서 수수료를 낮추고 보다 관계를 돈독히 하며 입지를 굳히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해 그런 결정을 하게 됐다. -사업을 하시면서 힘들었던 점은.△사실 처음에는 콜센터를 통해 400개 매장에서 받을 전화를 150명 인력으로도 감당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콜센터만 운영하면 고객도 편리하고, 매장의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으니 성공할 수밖에 없다고 기대한 것이다. 완전한 착각이었다. 한 상담원이 1시간 동안 받는 전화는 고작 8통에 불과했다. 단순히 주문전화만 들어올 것이라 생각한 것이 패인이었다. 실제로는 항의전화와 장난 전화가 수없이 들어왔다. 상담사들은 혼란에 빠지기 일쑤였고, 결국 사업을 시작하자마자 2년 빚만 9억이 쌓였다.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급여시스템을 바꿨다. 당시 주문 접수 건 수와 상관없이 시급 4000원을 주던 급여 시스템을 전화 한 통당 300원을 지급하는 성과급제로 전환했다. 한 시간에 15통 이상 받을 수 없다는 불만이 터져나왔다.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내가 직접 전화기를 붙잡았다. 첫날 제가 받은 전화는 한 시간에 29건이었고, 모두에게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 후 조금씩 회사가 바뀌기 시작했고, 2007년에 처음으로 2000만원의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매년 15%의 매출 신장을 기록해 올해에만 150억 매출을 올렸다.- 올해 경영계획은.△지난해 말 자체적으로 ‘IP-PBX’라는 교환기를 개발했다. 콜센터에 몰리는 수 많은 주문 전화를 각 개별 전화기로 배분하는 역할을 하는 기계다. 현재는 전량 미국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한 대에 2억5000만원이라는 가격에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우리 제품은 8000만원으로 3분의 1가격에 미국 제품과 동일한 동시접속 300건을 감당할 수 있게 설계됐다. 가격 경쟁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IP-PBX를 가지고 콜센터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인도로 갈 것이다. 이달 말 쯤 인도 콜센터 업체 ILT와 총판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향후 5년 동안 100억원을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올해 전체 200억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5년 후에는 1000억원 매출을 각오하고 있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지금도 그렇고 꿈을 이룰 때까지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진화성(39) 씨엔티테크 대표가 서울 가좌동에 위치한 씨엔티테크 본사에서 회사 로고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진 대표는 29살 청년 시절 TV광고를 통해 음식을 주문해 먹는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껴 배달음식 주문중개 사업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씨엔티테크 경영실적
2015.01.14 I 채상우 기자
인천 어린이집 폭행 "저 정도 파워면 성인도 날아갈 것" CCTV 본 부모들 분통
  • 인천 어린이집 폭행 "저 정도 파워면 성인도 날아갈 것" CCTV 본 부모들 분통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음식을 남겼다는 이유로 원생을 폭행한 사실이 드러났다.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8일 인천시 연수구의 한 어린이집 교실에사 자신의 딸 A(4)양이 보육교사 B(33·여)씨에게 폭행당했다는 부모의 신고를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해당 어린이집의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B씨가 원생들의 급식 판을 수거하는 과정에서 A양이 음식을 남긴 것을 보고 남은 음식을 먹게 하다가 A양이 뱉어내자 오른손으로 머리를 강하게 내리치는 장면이 담겨 있다.서 있던 A양은 B씨에게 맞은 뒤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B씨가 자리를 뜨고나서 A양은 자신이 뱉어낸 음식물을 닦는 장면도 동영상에 담겼다.A양의 또래로 보이는 원생 10여명도 모두 무릎을 꿇은 채 겁 먹은 표정으로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뒤늦게 CCTV 영상을 확인한 해당 어린이집의 학부모들은 “저 정도 파워면 성인이 맞아도 날아가겠다”, “여기 앉아서 내가 저걸 보고 기가 막혀서…”라며 분통을 터트렸다.사진=KBS1 뉴스광장 캡처피해 학부모들은 이런 일이 더 있었을 거라고 보고 있다.경찰은 지난 12일 B씨를 불러 조사했으며, 추가 조사 뒤 아동복지법상 학대죄 적용 등을 검토하고 있다. 또 학무모들의 주장대로 이 어린이집에서 폭행이나 학대 행위가 지속적으로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CCTV를 추가로 확보해 수사하고 있다.B씨는 폭행 부분에 대해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A양은 경찰의 협조로 아동심리치료 등을 받을 계획이다.
2015.01.14 I 박지혜 기자
  • [기자수첩]법정까지 간 이통3사 '세계최초' 논쟁의 명과 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연초부터 이동통신 회사들이 ‘진흙탕 싸움’만 한다는 비판이 거세다. 이른바 4배 빠른 LTE라고 불리는 ‘3밴드(band) LTE-A’를 두고 SK텔레콤이 지난해 12월 29일 세계최초로 상용화했다고 광고하자, 경쟁사들은 법원에 TV광고 금지 가처분을 신청하며 반발하고 있다.SK텔레콤(017670)은 △세계통신장비사업자연합회(GSA) 정규 리포트에 명시됐다는 점 △한국방송협회의 방송광고 심의를 통과했다는 점 △요금제와 지원금을 공시했다는 점을 내세운다. 반면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는 △GSA 리포트는 SK텔레콤 보도자료 인용에 불과하고 △삼성전자가 준 단말기에 ‘체험단’용으로 표시돼 있으며 △일반 대리점에선 구하지 못하니 상용화가 아니라는 입장이다.주파수 3개를 묶어 도로를 넓힌 ‘3밴드 LTE-A’에 대해 SK텔레콤이 가장 많이 준비해 온 것은 사실이다. 기지국 숫자를 보면 현재 SK텔레콤은 1만 2천 식 정도를 구축한 반면, 나머지는 수천 식 정도다. SK텔레콤은 1분기 내로 2만 6천 식 이상의 기지국을 구축해 전국 도심과 전국 지하철에서 서비스하겠다고 공식화했다. 경쟁사들도 “우리가 3밴드 LTE-A 망에서 현재 SK텔레콤을 앞섰다는 게 아니라 ‘세계최초 상용화’라는 표현이 과장됐다는 의미”라고 했다.그럼에도 눈살이 찌푸려지는 것은 체감효과 때문이다. 논란이 된 ‘3밴드 LTE-A’의 이전 버전인 광대역 LTE-A만 봐도 그렇다. 광대역 LTE-A의 최대 속도는 225Mbps(Mbps = 1초당 1백만 비트 전송)이나, 미래창조과학부가 조사한 2014년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16.9Mbps(SK텔레콤), 113.2Mbps(KT와 LG유플러스)에 그쳤다. 접속자 수와 전파 환경 등의 이유로 이론과 실제는 다른 것이다. 때문에 소비자로선 ‘세계최초 상용화’가 진실이든 아니든 와 닿지 않고 경쟁사간 기싸움으로만 비친다.그러나 이통사들이 ‘세계최초’에 목매는 일이 반드시 소비자와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나쁜 일인 가하는 생각이다.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두고 벌어지는 긴장과 갈등이 기술개발이나 투자경쟁을 가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5년 말 미래부는 3밴드 LTE-A 통화품질 평가를 발표할 텐데 부족한 상용화를 한 SK텔레콤이든 상용화를 문제 삼은 KT나 LG유플러스든 설비투자에 더 신경 쓸수 밖에 없을 것이다. 또한 이런 경쟁은 스마트폰으로 케이팝(K-POP) 홀로그램 영상을 무리 없이 받아보는 시대를 앞당길 것이다.
2015.01.13 I 김현아 기자
'갑질 논란' 홈쇼핑..재승인 앞두고 집중 감시
  • [업무보고]'갑질 논란' 홈쇼핑..재승인 앞두고 집중 감시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도급 대금 미지급 시 대기업부터 조사하는 일명 ‘윗 물꼬 트기(역추적)’ 조사 방식을 도입해 대금 관련 불공정행위 근절에 나선다. ‘불공정 종합선물세트’라고 질타받은 TV홈쇼핑업체를 집중 감시하기 위해 미래부, 중기청 등과 함께 정부합동 T/F도 꾸린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5년도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내용의 ‘대·중소기업간 불공정 거래관행 개선을 통한 시장경제질서 확립방안’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공정위는 올해 업무추진 과제로 △불공정거래 빈발 분야 시장감시 강화 △중소기업에 대한 부당한 차별·배제 시정 △신고·제보 및 현장점검의 실효성 제고 △자율개선 및 상생협력 확산 등 4가지를 선정했다.신영선 공정위 사무처장은 “현장점검 결과 신규 제도 도입 등으로 불공정행위 경험 업체 수가 평균 30~40% 감소하는 등 시장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불공정 거래관행이 아직까지 남아있고, 현장 체감도도 다소 미흡하다”고, 업무추진 과제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자료= 공정위공정위는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히는 대금 미지급, 지연 지급 등 대금 관련 불공정행위를 집중 조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조사 대상은 건설, 의류, 기계, 자동차, 선박 등 하도급대금 관련 민원이 빈번한 업종이다. 특히 못 받아서 못 주는 순차적 대금 미지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대금회수 불만이 주로 제기되는 1~2차 협력업체를 우선조사할 계획이다. 대금 미지급의 원인이 윗 단계부터 나타나는 경우에는 상위업체를 조사하는 일명 ‘윗 물꼬 트기’ 조사 방식을 도입한다. 공정위는 불공정행위 피해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의 보복을 걱정하지 않고 공정위에 신고하거나 제보할 수 있도록 올 1분기 중 ‘익명제보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하도급대금 미지급 문제는 박 대통령의 관심 사안 중 하나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경기 회복세가 다소 둔화되면서 일부 건설 시공업체의 경우 발주처로부터 공사대금을 현금으로 받고도 중소하도급 업체에게는 공사대금의 일부만 현금으로 주거나, 현금 대신 어음으로 지급하는 사례가 많다”며 “경제수석실은 공정위로 하여금 이와 같은 법위반 사례가 있는지 철저히 점검토록 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유통분야의 불공정관행 근절을 위해 TV홈쇼핑과 대형마트, 백화점 등 ‘갑질 논란’을 빚은 유통업체들에 대한 감시도 강화한다. 특히 공정위는 미래부, 중소기업청 등과 함께 ‘TV홈쇼핑 거래관행 정상화 TF(가칭)’를 구성하고, TV홈쇼핑 업체들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중기청이 수집한 피해사례에 대해 공정위가 불공정행위 여부를 조사· 시정조치한 뒤, 미래부는 재승인시 불이익을 주는 식이다. 홈쇼핑별 재승인 시점은 현대, 롯데, NS 등 3개사가 오는 5월로 가장 빠르다. 이밖에 △홈앤쇼핑 2016년 6월 △GS,CJ 2017년 3월 등이다. 또, 대형마트, 백화점이 아울렛 분야로의 사업영역 확장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불공정행위에 대한 감시도 강화할 계획이다. 예컨대, 납품업자에게 지역 중소유통업자와의 거래를 제한하거나, 최저매출보장조건을 강요하는 행위 등이 감시 대상이다. 한편, 공정위는 지난해 한국전력(015760),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주요 공기업들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한 데 이어, 올해는 여타 국가공기업, 지방공기업 등으로 조사 대상을 넓혀 공공기관 조사에 착수할 에정이다. 김학현 공정위 부위원장은 지난 12일 열린 사전브리핑에서 “하도급대금 미지급 등 대·중소기업간 불공정거래관행을 시정하고, 상생협력 확산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거래관행 개선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특징주]한전 강세…'유가는 떨어지고 전기료 인하는 소식없고'☞한전 직원 월급이 1000원 단위인 이유
2015.01.13 I 윤종성 기자
  • 삼성전자 호실적에 4분기 어닝시즌 '갑론을박'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기대 이상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4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갑론을박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 영향으로 정보기술(IT)주를 중심으로 한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4분기 어닝시즌이 부정적일 것이라 보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삼성전자 착시효과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지난해 4분기 상장기업 순이익 전망치는 약 21조원 수준이다. 일각에서 순익 전망치가 12조~13조원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전망치 하향조정은 마무리 된 상황이다.4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은 지난주 삼성전자(005930)의 역할이 컸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은 5조20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4조8000억원을 약 4000억원가량 웃돌았다.여기에 환율 변수 등으로 지난해 4분기 어닝시즌을 낙관적으로 보아야 한다는 견해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4분기 원·달러 환율 평균값은 전분기 대비 5.9% 오르면서 3개 분기만에 상승(원화 약세),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 상승은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4분기 국내 기업이익 개선효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IT의 경우 다른 업종에 비해 업황 모멘텀이 나쁘지 않으며,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가 긍정적이었다는 점은 다른 IT주에 대한 기대를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전문가들은 최근 들어 기업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이 마무리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는 이른바 가치주의 함정(밸류에이션 트랩)에 대한 우려때문이었다”면서 “하지만 삼성전자 4분기 잠정실적 발표치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면서 이러한 우려를 완화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하지만 시장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일부 대형주를 제외한다면 4분기 실적은 여전히 우울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더 큰 상태다. 과거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는 점과, 환율 효과 등을 제외한다면 지난해 4분기 기업 환경 자체가 크게 개선된 것이 없다는 점 등 때문이다.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제외할 경우 최근 3년 평균 4분기 영업이익은 추정치 보다 평균 30% 정도 낮았다.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잠정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과거 4분기 국내 기업의 어닝쇼크를 감안하면 안심하기 이르다”면서 “쇼크방지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정동휴 신영증권 연구원 역시 “어닝시즌을 보수적 관점에서 대응해야 한다는 기존 견해를 유지한다”면서 “과거 3년을 살펴보면 4분기 당기순이익은 연초 이후 10% 내외의 추가적인 컨센서스 하향이 나타났으며, 컨센서스가 존재하는 종목들의 실제치 합은 하향 조정된 컨센서스를 약 39% 하회했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노사, 마음건강 위해 공동 노력☞삼성 SUHD TV, 美UL서 화질 성능·친환경 인증 획득☞삼성전자, 2분기 IM사업부 수익성 반등 기대-유안타
2015.01.12 I 안혜신 기자
이지애 "프리 선언 후 배우 제안 여러 번 받아"
  • 이지애 "프리 선언 후 배우 제안 여러 번 받아"
  • 이지애(사진=bnt)[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이지애 전 아나운서가 화보를 통해 색다른 변신을 시도했다.12일 bnt는 4가지 콘셉트로 스타일난다, 나인걸, 주줌, 룩옵티컬 등과 함께한 이지애의 화보를 공개했다.이번 화보 가운데 이지애는 ‘Fall in black’ 콘셉트에서 슬림하게 밀착되는 블랙의 터틀넥 원피스를 입고 우아한 여배우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따뜻함과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두 번째 콘셉트에선 베이지 톤의 모직 코트와 앙고라 니트, 패턴 스커트를 활용해 부드러운 여자의 매력을 보여줬다. 또 화사한 플라워 패턴이 가미된 니트웨어로 소녀의 모습을 표현하는가하면 경쾌한 느낌의 스포티룩으로 건강하고 생동감 넘치는 모습도 보여줬다.이지애는 화보와 함께 진행한 인터뷰에서 “영화, 연극을 좋아해 영화 프로그램을 꼭 한 번 진행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또 자신에 대해 “진지하고 따뜻한 사람”이라며, “인터뷰 대상자를 다독여서 이끌어내는 정감있는 인터뷰를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또 “언젠가는 손석희, 백지연 아나운서처럼 카리스마 넘치는 진행자가 되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이지애는 “기회가 된다면 남편 김정근 MBC 아나운서와 함께 리얼리티 프로그램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지애는 “김정근 아나운서와 결혼 후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결혼 후에도 하던 방송이나 일에 변화가 없었는데 표정이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4개월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이지애는 ‘바르고 강직하며 맑고 환한 기운의 사람’이 이상형이었는데 “남편이 딱 그런 사람이다. 제가 오빠(남편)를 더 좋아하는 것 같은데 항상 오빠를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그는 2014년 프리랜서 선언 이후 연기자 제안도 여러 번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지애는 “아나운서라는 이유로 발을 들이는 거라면 쉽게 도전하고 싶지 않다. 밑바닥부터 올라오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도 든다. 카메오 출연 정도는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연기에 욕심 내고 싶지는 않다”라고 밝혔다.이지애는 인터뷰 마지막 즈음에 2015년 목표에 대해 “모토”라며, “도전해서 성공하자는 생각보다 이것저것 겪어보고 부딪혀보자는 의미로 모토를 세웠다. 제 나이가 30대 중반이 됐는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여전히 도전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한편, 이지애는 MBC TV ‘일밤 진짜사나이-여군특집’ 2탄 ‘혹한기 서바이벌’에 출연한다. ▶ 관련포토갤러리 ◀☞ 이지애 화보 사진 더보기
2015.01.12 I 박지혜 기자
"의심할 여지 없는 선택"..최우식, 그가 '호구의 사랑'이 된 이유
  • "의심할 여지 없는 선택"..최우식, 그가 '호구의 사랑'이 된 이유
  • 호구의 사랑[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최우식, 그가 표민수 감독에게 발탁된 이유는 무엇일까.최우식은 내달 9일 첫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 미니시리즈 ‘호구의 사랑’에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표민수 감독은 신예인 최우식을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표민수 감독은 ‘그들이 사는 세상’의 현빈, ‘풀하우스’의 비, ‘넌 내게 반했어’의 정용화 등과 호흡을 맞춘 ‘감성 PD’로 정평이 난 인물이다. 그의 눈에 최우식이라는 배우가 띈 이유를 더욱 궁금하게 만드는 배경이다.표민수 감독은 tvN을 통해 “최우식은 자신만의 젊은 에너지로 똘똘 뭉쳐 있는 배우”라면서 “최우식만의 재기 발랄하고 긍정적인 젊은 에너지가 큰 확신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오디션 당시 최우식에게 대본에 적힌 대사만 연기해보라고 주문하지 않았고 연기력은 이미 소문날 정도였으니, 대신 최우식과 농담을 해봤다”며 “‘호구의 사랑’은 코믹적인 요소가 강한 로맨틱 청춘물이고 호구는 순수하면서도 재치 있는 캐릭터인데 최우식은 진지할 땐 진지하고 유머러스한 농담도 굉장히 재미있게 받아 쳐 모두를 웃게 만들었고 의심의 여지없이 최우식을 선택했다”는 말로 강한 신뢰감을 드러냈다.최우식이 연기하는 ‘호구’ 캐릭터를 잘 보여주는 첫 티저영상(https://www.facebook.com/hogoolove)도 함께 공개됐다. 최우식은 귀엽고 발랄한 소년 같은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최우식은 ‘어수룩하여 이용하기 좋은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는 ‘호구’의 사전적 의미를 전하는 동시에, 연애기술 제로의 모태솔로이자 사랑에 있어서 모자라면 더 퍼주는 대한민국 대표 호구남 주인공 ‘강호구’의 순수한 매력을 제대로 선보이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걸죽한 입담의 국가대표 수영여신 ‘도도희’, 밀리고 당하는 대한민국 대표 호구 ‘강호구’, 무패신화 에이스 변호사 ‘변강철’(임슬옹 분), 남자인 듯 여자 같은 밀당고수 ‘강호경’ 4명의 호구 남녀가 펼치는 갑을 로맨스 ‘호구의 사랑’은 ‘일리 있는 사랑’ 후속으로 오는 2월 9일 밤 11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 ''킬미힐미'' 황정음X박서준, 이건 보통의 ''남매 케미''가 아니야☞ ''피노키오'' 이종석X박신혜, 역시 역대급 케미..이번엔 면도다☞ [TV결정적순간]''그알'' 박창진 사무장, 고개 떨군 한숨의 의미☞ ''가족끼리 왜이래'', 전국시청률 40%벽 또 깼다..''국민드라마의 힘''☞ ''오늘의 연애'' 문채원, 섹시·깜찍·다정..3色 애교공략법에 ''심쿵''
2015.01.12 I 강민정 기자
직접 입연 메시 "감독 불화설-이적설, 모두 거짓말"
  • 직접 입연 메시 "감독 불화설-이적설, 모두 거짓말"
  • 스페인 바르셀로나 소속 리오넬 메시.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감독과의 불화설, 다른 팀으로의 이적설 등 자신과 둘러싼 각종 소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메시는 12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TV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어떤 것도 구단에 요구한 적이 없다”면서 “왜냐면 나는 바르셀로나를 떠날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이어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내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것처럼 비쳐지는 것은 좋지 않다. 우리 사이에는 아무런 불화도 없다”라며 “감독을 교체해달라는 말도 하지도 않을 것이다 , 그런 소문들은 모두 바르셀로나를 음해하려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얘기”라고 주장했다.최근 메시는 엔리케 감독과의 불화설로 몸살을 앓아왔다. 그같은 소문은 지난 5일 메시가 출전하지 않은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하면서 생겨났다. 그 경기 후 다음 날 열린 공개훈련에서 메시는 위장염을 이유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감독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냐는 소문이 불거졌다.설상가상으로 영국매체를 통해 메시의 아버지가 첼시와 접촉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이적설까지 크게 불거졌다. 맨체스터 시티가 메시를 원한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하지만 메시는 이에 대해 모두 ‘거짓말’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나는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 아니다. 단지 선수일 뿐이다”라며 “적들이 우리를 욕되게 하지 못하도록 우리는 뭉쳐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한편, 메시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18라운드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바르셀로나의 3-1 승리를 견인했다.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메시는 1-0으로 앞선 전반 35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골을 어시스트한데 이어 후반 42분에는 직접 골까지 성공시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바르셀로나는 난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으면서 13승2무3패 승점 41점을 기록,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42점)를 1점 차로 바짝 뒤쫓았다.
2015.01.12 I 이석무 기자
송일국 매니저 논란 촉발시킨 임윤선 변호사 "정승연, 원리원칙 철저한 판사"
  • 송일국 매니저 논란 촉발시킨 임윤선 변호사 "정승연, 원리원칙 철저한 판사"
  • 배우 송일국 정승연 판사 가족.[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정승연 판사가 남편 송일국의 매니저 임금 논란에 대해 밝힌 글을 공개한 임윤선 변호사가 11일 심경을 밝혔다.임윤선 변호사는 페이스북에 친구 공개로 남편 송일국 매니저 논란을 해명한 정 판사의 글을 대외적으로 알린 바 있다. 임윤선 변호사는 “최초유포자로서, 다소 길지만 이 일의 선후 관계를 말할 수밖에 없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임윤선 변호사는 “그간 삼둥이(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화제가 된 송일국 정승연 부부의 세 쌍둥이) 소식이 뉴스로 나올 때마다 댓글로 ‘과거 송일국 씨가 매니저를 국회 보좌관으로 거짓등록해서 세금으로 월급을 준 사실이 있다’라는 내용이 유포되는 것을 종종 봤다”고 언급했다. 임윤선 변호사는 “저는 정승연씨의 친구로서,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게다가 이미 몇 해 전 해명된 사실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친구가 당하고 있던 허위사실유포에 화가 나 있던 차에 언니의 그 글을 보고 공유하겠다고 했고, 공유가 안 되기에 언니의 글만 캡처해서 올렸다”며 “자식까지 싸잡아 허위사실을 퍼뜨린 사람들에게 사실을 알려주고 싶은 맘이었다. 그때는 언니도 저도 워낙 화가 나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말투가 그리 문제될 것이라는 생각을 못 했다”고 해명했다. 또 “퍼뜨린 내용이 허위사실인 것으로 밝혀지자, 공격의 대상을 언니 말투로 싹 바꾸신 분들에게 묻고 싶다”며 “맞은 사람은 아프다고 화도 내서는 안 되는 건가요”라고 되물었다.임윤선 변호사는 끝으로 “참고로 말씀드리면 이 언니는 제가 아는 한 가장 원리원칙에 철저한 판사”라며 “흥분한 상태에서 친구들에게 쓴 격한 표현 하나로 사람을 매도하지 않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앞서 정승연 판사는 페이스북 친구에게만 공개된 글을 통해 “정말 이따위로 자기들 좋을 대로만 편집해서 비난하는 것을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고 하면서 “문제 된 매니저는 처음부터 어머님(김을동 의원)의 인턴이었다. 당시 남편이 드라마 촬영 중 매니저가 갑자기 그만 두었다. 사무실 업무를 봐줄 사람이 급했다”고 상황을 해명했다. 이 해명은 송일국이 김을동 국회의원의 인턴에게 자신의 매니저 일을 보게 했다는 주장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 데 따른 것이었다.문제는 이 해명 글로 인해 또다른 논란이 불거지면서 시작됐다. 정승연 판사의 원문 글에는 “정말 이따위로 자기들 좋을 대로만 편집해서 비난하는 것을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 해명해도 듣지도 않고 자기가 보는 거만 보는 사람들”, “그 매니저는 보좌관이 아니고 인턴이었다.”, “정식 보좌관이 아니라 인턴에 불과해 공무원이 아니고 겸직금지에 해당하지 않았다”, “정식 매니저를 채용할 때까지 전화 받고 스케줄 정리하는 등의 임시 알바를 시키게 됐다”, “알바생에 불과했으니 4대 보험 따위 물론 내주지 않았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임윤선 변호사는 이에 대해 “허위사실로 이 집 식구 전부를 욕하던 사람들이 이번에는 쟁점을 바꿔 ‘말투가 왜 저리 싸가지 없느냐’ ‘4대 보험 따위라니 권위적이다’ 등으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알바에게 4대 보험 따위 대 줄 이유 없다’라고 싸가지 없이 외치는 갑질 인간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주장했다. 일부 네티즌은 ‘따위’라는 등 부정적인 의미를 담은 단어로 인턴, 직장인 등을 폄훼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관련기사 ◀☞ 정승연 판사, 송일국 매니저 임금 해명..'갑질'보다 법적 문제 따져봐야☞ [TV결정적순간]'그알' 박창진 사무장, 고개 떨군 한숨의 의미☞ '세바퀴' 이지애 "오정연, 얼마전 전 남편 서장훈과 통화하더라"☞ ‘가족끼리 왜 이래’ 박형식, 유동근에 “두부 가게는 내 꿈”☞ '오늘의 연애' 문채원, 섹시·깜찍·다정..3色 애교공략법에 '심쿵'
2015.01.12 I 고규대 기자
'그알-백화점 모녀와 땅콩 회항' 편, 4개월 만에 최고 시청률
  • '그알-백화점 모녀와 땅콩 회항' 편, 4개월 만에 최고 시청률
  • 그것이 알고 싶다 땅콩 회항[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갑(甲)의 횡포’를 다뤘던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시청자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백화점 모녀와 땅콩회항’ 편은 지난주 대비 시청률이 4.0%p 상승하며 전국기준 8.0%까지 올랐다. TNMS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9월 13일 방송에서 기록한 시청률 이후 최고 수치다.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된 ‘갑의 횡포’에 대한 내용을 다룸으로써 시청자의 많은 관심을 받은 이유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본 주 시청층은 여자 50대(7.5%)였다. 그 다음으론 남자50대(6.3%), 여자30대(6.3%), 여자40대(6.3%) 연령대에서 시청률이 높게 나타났다.‘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날 지방의 한 백화점에서 일어난 VIP 모녀 고객과 주차요원의 갈등을 조명했다. 이어 이미 한 차례 방송한 ‘땅콩 회항’ 사건에 대한 조명을 추가 취재, 인터뷰와 녹취록 공개 등으로 그 동안 가려진 실체를 파헤쳤다.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제작진에게 감사하다”는 반응을 쏟아내며 큰 응원을 보냈다.▶ 관련기사 ◀☞ ''부상'' 박해진, 中CCTV ''성광대도'' 설특집 단독 출연 불발☞ [TV결정적순간]''런닝맨'' 이서진의 근성은 투덜거림과 비례한다☞ [TV결정적순간]''그알'' 박창진 사무장, 고개 떨군 한숨의 의미☞ [TV결정적순간]변정수X홍아름, ''전설의 마녀''를 살리는 8할☞ ''가족끼리 왜이래'', 전국시청률 40%벽 또 깼다..''국민드라마의 힘''
2015.01.12 I 강민정 기자
여배우 노출로 방영 중단된 中 드라마.. 재개되니 불만 쏟아져?
  • 여배우 노출로 방영 중단된 中 드라마.. 재개되니 불만 쏟아져?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중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던 드라마 ‘무미랑 전기’가 지난해 12월 27일 갑자기 방송이 중단됐다가 재개했지만 시청자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후난 위성TV가 지난달 19일부터 방영한 이 드라마는 중국 역사상 유일하게 여성 황제에 오른 ‘무측천’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로, 중국 대표 여배우 판빙빙이 주인공을 맡았다.특히 ‘무미랑 전기’는 판빙빙이 직접 투자했으며, 의상비나 고증을 통한 재연으로 총 제작비가 3억 위안(약 532억원) 투입된 대작으로 눈길을 끌었다.판빙빙은 이 드라마를 위해 260벌의 옷을 만들었으며, 다른 배우까지 합쳐 궁중 예복이 3000벌 가량 준비된 것으로 전해졌다.이러한 드라마가 방영 7회만에 중단된 데 대해 후난 위성TV측은 ‘기술적 문제’라고 밝혔으며, 중단 4일만인 2015년 1월 1일부터 방송을 재개했다.사진=KBS1 뉴스광장 방송 캡처화면그러나 재개된 드라마에 대해 시청자들은 오히려 불만을 쏟아냈다.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무측천’ 판빙빙을 비롯한 모든 여배우들의 가슴이 파인 노출 장면이 모두 삭제된 것이다. 또 이전 드라마와 같이 여배우가 가슴 파인 의상을 입은 장면은 멀리 보이게 하거나 얼굴만 클로즈업해 보이지 않도록 했다.이는 심의당국이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삭제를 지시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누리꾼들을 비롯해 언론들은 의상은 안보이고 머리만 보이는 드라마의 장면을 패러디하며 한국과 일본 드라마의 방송 노출 수준을 전하고 있다.
2015.01.12 I 박지혜 기자
정승연 판사, 송일국 매니저 임금 해명..'갑질'보다 법적 문제 따져봐야
  • 정승연 판사, 송일국 매니저 임금 해명..'갑질'보다 법적 문제 따져봐야
  • 배우 송일국 정승연 판사 가족.[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송일국 부인 정승연 판사가 페이스북 친구에게 남긴 ‘송일국 매니저 임금 논란 해명’에 오히려 후폭풍이 거세진 형국이다.정승연 판사의 지인이 임윤선 변호사는 친구에게만 공개된 정 판사의 글을 캡처해 공개했다. 정승연 판사는 “정말 이따위로 자기들 좋을 대로만 편집해서 비난하는 것을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고 하면서 “문제 된 매니저는 처음부터 어머님(김을동 의원)의 인턴이었다. 당시 남편이 드라마 촬영 중 매니저가 갑자기 그만 두었다. 사무실 업무를 봐줄 사람이 급했다”고 상황을 해명했다. 이 해명은 송일국이 김을동 국회의원의 인턴에게 자신의 매니저 일을 보게 했다는 주장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 데 따른 것이었다.문제는 이 해명 글로 인해 또다른 논란이 불거지면서 시작됐다. 정승연 판사의 원문 글에는 “정말 이 따위로 자기들 좋을 대로만 편집해서 비난하는 것을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 해명해도 듣지도 않고 자기가 보는 거만 보는 사람들”, “그 매니저는 보좌관이 아니고 인턴이었다.”, “정식 보좌관이 아니라 인턴에 불과해 공무원이 아니고 겸직금지에 해당하지 않았다”, “정식 매니저를 채용할 때까지 전화 받고 스케줄 정리하는 등의 임시 알바를 시키게 됐다”, “알바생에 불과했으니 4대 보험 따위 물론 내주지 않았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임윤선 변호사는 이에 대해 “허위사실로 이 집 식구 전부를 욕하던 사람들이 이번에는 쟁점을 바꿔 ‘말투가 왜 저리 싸가지 없느냐’ ‘4대 보험 따위라니 권위적이다’ 등으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알바에게 4대 보험 따위 대 줄 이유 없다’라고 싸가지 없이 외치는 갑질 인간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주장했다.정승연 판사의 글이 대중에게 공개를 목적으로 한 글이 아니라 친구에게만 알린 글이었고, 일방 주장에 대한 해명의 내용을 담았다는 점에서 이른바 ‘갑질 논란’까지 불거진 것은 다소 과도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다만, 정승연 판사가 국회의원 인턴 중에서 매니저 일을 일부라도 보게 한 점이 과연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는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도 지배적이다. 전화받는 일 등 간단한 업무만 했더라도 과연 국회 인턴을 하는 시간외에만 했는지 여부가 의문시되기 때문이다. ▶ 관련기사 ◀☞ 송일국 매니저 논란 촉발시킨 임윤선 변호사 "정승연, 원리원칙 철저한 판사"☞ '세바퀴' 이지애 "오정연, 얼마전 전 남편 서장훈과 통화하더라"☞ '그것이 알고 싶다' "'땅콩회항' 승무원에 교수직 제안" 주장☞ [TV결정적순간]'그알' 박창진 사무장, 고개 떨군 한숨의 의미☞ "연기 못해야 사는" 이상한 장수원
2015.01.12 I 고규대 기자
'킬미힐미' 황정음X박서준, 이건 보통의 '남매 케미'가 아니야
  • '킬미힐미' 황정음X박서준, 이건 보통의 '남매 케미'가 아니야
  • 황정음 박서준[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이건 보통 ‘남매 케미’가 아니다.MBC 수목 미니시리즈 ‘킬미, 힐미’ 황정음과 박서준이 독보적인 ‘쌍둥이 남매 케미’로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황정음과 박서준은 극중 각각 ‘정신과 레지던트 1년차’ 오리진 역과 ‘신비주의 추리소설가’ 오리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내고 있는 상황. 전혀 다른 성격과 얼굴을 가진 ‘이란성 쌍둥이 남매’로, 안방극장에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무엇보다 황정음과 박서준은 지난 7일과 8일 방송된 ‘킬미, 힐미’ 1, 2회에서 살벌하면서도 달달한 쌍둥이 남매의 모습을 동시에 그려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극중 리진(황정음)과 리온(박서준)은 함께하는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냈던 터. 리온이 입국하는 공항을 찾은 리진은 가운데 껴있는 도현(지성)의 존재도 아랑곳 않은 채 다짜고짜 리온의 머리채를 잡고 과격한 실랑이를 벌였다. 리온이 신비주의 추리소설가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이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리진이 분개한 마음을 적나라하게 표출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을 포복절도케 했다.반면 2회에서는 리진과 리온의 깊이 있는 대화가 눈길을 끌었다. 리진이 “작가한테 이런 말 어떨지 모르겠지만, 현실세계와 허구세계를 잘 분리해서 생각해야 돼. 너무 지나치게 몰입하면, 니가 만든 세상에 니가 상처 입을 수 있어”라며 부쩍 가위에 눌리고 잠을 설친다는 리온을 걱정했던 것. 이에 리진의 머리를 쓰다듬은 리온은 “염려마라. 오빠가 그거 하난 제대로 하니까”라며 자신이 필명을 쓰는 이유를 설명하며 걱정을 불식시켰다. 평소에는 장난만 치는 가벼운 사이처럼 보였지만, 사실 누구보다 서로를 생각하는 애틋한 남매임을 입증했던 셈이다.그런가하면 황정음과 박서준은 촬영장에서도 ‘찰떡 활력 콤비’로 환상의 호흡을 과시하고 있다. 두 배우 모두 밝고 스스럼없는 성격의 소유자들인 만큼 짓궂은 장난을 치다가도, 어느새 서로를 살뜰히 챙기는 등 ‘리얼 남매 포스’를 풍겨내고 있는 것. 연기인지 실제인지 구분이 모호할 정도로 드라마 속과 싱크로율이 높은 두 사람의 모습이 현장을 연일 쾌활할 웃음으로 물들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 측은 “황정음과 박서준이 아니었다면, 아무도 오리진, 오리온 남매의 개성을 이 정도로 소화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입체적인 활약을 펼칠 ‘쌍둥이 남매’ 황정음과 박서준의 모습을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지난 8일 방송된 2회 방송 말미에는 도현(지성)의 제 3인격인 페리 박이 처음 모습을 드러내며 안방극장에 깜짝 ‘반전 재미’를 선사했다. 도현은 리진(황정음)이 납치된 사실을 알고 원인 제공을 한 세기를 불러내려 안실장(최원영)에게 자신을 때려주기를 요구했던 상황. 하지만 안실장의 어퍼컷에 세기가 아닌 또 다른 인격인 페리 박 등장하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관련기사 ◀☞ ''오늘의 연애'' 문채원, 섹시·깜찍·다정..3色 애교공략법에 ''심쿵''☞ ''피노키오'' 이종석X박신혜, 역시 역대급 케미..이번엔 면도다☞ ''가족끼리 왜이래'', 전국시청률 40%벽 또 깼다..''국민드라마의 힘''☞ [TV결정적순간]''미녀의 탄생'', 주상욱을 위한 ''로코男의 탄생''☞ [TV결정적순간]''런닝맨'' 이서진의 근성은 투덜거림과 비례한다☞ [TV결정적순간]''그알'' 박창진 사무장, 고개 떨군 한숨의 의미☞ [TV결정적순간]변정수X홍아름, ''전설의 마녀''를 살리는 8할
2015.01.12 I 강민정 기자
'힐러' 유지태·지창욱, 같은 시선 다른 표정..'무슨 일?'
  • '힐러' 유지태·지창욱, 같은 시선 다른 표정..'무슨 일?'
  • 지창욱 유지태[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지창욱과 유지태의 스틸이 공개됐다.속전속결 시원한 전개로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는 KBS2 월화 미니시리즈 ‘힐러’ 제작진이 폐차장에 방문한 지창욱(서정후 역)과 유지태(김문호 역)의 모습이 담긴 현장 스틸을 공개해 화제다. 지창욱과 유지태가 찾아간 폐차장은 과거에 김문식(박상원 분)이 부모님께 물려받아 운영하던 곳이자 해적방송을 진행했던 다섯 친구들이 함께 아지트처럼 쓰던 공간으로 두 사람에게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 장소이다.공개된 사진 속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지만 상반된 표정을 짓고 있는 지창욱과 유지태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유지태는 아련한 추억이 떠오르는 듯 약간의 미소 띤 표정을 하고 있는 반면에 지창욱은 딱히 감흥이 없다는 듯 불퉁한 얼굴을 하고 서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12일 방송될 ‘힐러’ 11회에서는 정후를 이용할 생각을 하는 문호와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 위해 그 제의를 받아들이는 정후의 모습이 그려질 것이 예고됐다. 이러한 가운데 부모님들의 아지트였던 공간이자 추억의 장소인 곳에 문호가 정후를 데려온 이유는 무엇일지 오늘밤 방송분에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힐러’ 측 관계자는 “이번 주 방송분은 결말을 향해 나아가는 분수령이 되는 중요한 회차가 될 전망이다. 오늘밤도 시청자들이 눈을 뗄 수 없는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니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관련기사 ◀☞ [TV결정적순간]''미녀의 탄생'', 주상욱을 위한 ''로코男의 탄생''☞ [TV결정적순간]''런닝맨'' 이서진의 근성은 투덜거림과 비례한다☞ [TV결정적순간]''그알'' 박창진 사무장, 고개 떨군 한숨의 의미☞ [TV결정적순간]변정수X홍아름, ''전설의 마녀''를 살리는 8할☞ ''가족끼리 왜이래'', 전국시청률 40%벽 또 깼다..''국민드라마의 힘''☞ 권상우, 영화 ''탐정''으로 3년 만에 국내 컴백..''겹경사''
2015.01.12 I 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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