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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경연, 7년의 진화..어디까지 가봤니
  • 음악 경연, 7년의 진화..어디까지 가봤니
  • MBC ‘복면가왕’[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경연 프로그램이 끝 모를 진화를 하고 있다. 출연자들 간의 서바이벌이라는 단순한 구도에서 출발했지만 다양한 요소들을 접목하며 변화를 거듭하는 중이다. 이를 통해 경연 프로그램들은 인기가 시들해지면 장르 자체가 사라져버리는 현재의 치열한 방송환경 속에서 생존을 위한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경연은 안방극장에서 한시적인 열풍을 넘어 이제는 예능의 주요 장르 중 하나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2010년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 시즌2에서 내세울 것 없는 외모에 중졸 학력인 천장 환풍기 수리공 허각이 134만 대 1의 경쟁에서 실력만으로 우승, ‘국민 영웅’으로 떠오르면서 TV 속 경연 열풍이 시작됐다. 이후 각 채널들은 경쟁적으로 경연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2015년 현재 ‘원조’에 가까운 형태의 프로그램 시장은 남을 것만 남은 정리 단계다.Mnet ‘슈퍼스타K2’경연 프로그램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하나는 스타를 꿈꾸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오디션이고 스타, 연예인들의 경연이 또 다른 하나다.‘원조’ 형태의 오디션은 지역 예선을 시작하며 시즌7에 돌입한 ‘슈퍼스타K’와 지난달 케이티킴을 우승자로 배출하고 시즌4의 막을 내린 SBS ‘K팝 스타’가 버티고 있다. 가수들의 경연은 MBC ‘나는 가수다’와 KBS2 ‘불후의 명곡’이 대표적이다. 시즌 3까지 방송한 ‘나는 가수다’는 내로라하는 출연 가수들의 무대가 모두 끝난 뒤 순위를 발표하는 형식, ‘불후의 명곡’은 신인들도 참여가 가능하며 1대1 평가를 한다는 점이 차이다.오디션이 시청자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이유는 일반인들의 꿈을 향한 도전이라는 점이다. 시청자들은 도전자들에게 자신을 투영한다. 노래 실력이 있고 없고를 떠나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자신의 모습이 라운드마다 서바이벌을 거듭하는 도전자들의 모습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가수들의 경연은 각 방송사들의 음악프로그램이 아이돌 그룹 중심의 특정 장르에 편중된 상황에서 가수들이 미션곡을 받아 자신만의 색깔을 갖춘 무대를 선보이도록 해 신선함을 줬다. 두 분야 모두 방청객들이 평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고 출연자 중 누가 살아남고 탈락하는지 여부도 흥미 요소가 됐다.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이 같은 경연 프로그램은 긴장감과 짜릿함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했다. 하지만 출연자들의 생존을 건 경쟁은 심각했고 TV 앞 시청자들에게 부담감을 누적시켰다. 출연자의 인생 스토리, 경연 준비 과정 등에 집중하며 예능보다는 다큐멘터리적인 요소가 부각되기도 했다. 경연 프로그램이 진화를 시작한 것은 그래서다.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예능 본연의 목적을 회복하면서 장르의 생존 경쟁력도 갖춰갔다.심사위원들이 뒤로 돌아 앉아 도전자의 외모는 배제한 채 노래실력만을 판단하는 ‘보이스 코리아’가 Mnet에서 시즌2까지 선보였다. 최근에는 일반인 도전자들이 데뷔를 목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경연에 나서는 형태의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패널들이 일반인 참가자들 중 실력자와 음치를 가려내는 ‘너의 목소리가 보여’가 Mnet과 tvN에서 방송 중이다. 가수와 일반인 도전자의 경연까지 만들어졌다. 가수가 자신의 노래를 모창 실력자들과 함께 불러 진짜 가수를 찾도록 하는 종합편성채널 JTBC ‘히든싱어’가 시즌3까지 선보였다.가수 경연은 여성 래퍼들의 경연인 Mnet ‘언프리티 랩스타’에 이어 MBC ‘복면가왕’이 현재 종착역이다. 복면을 쓴 연예인들이 무대에 올라 노래로 승부를 가리는 형태다. 패널과 방청객들이 다음 라운드 진출자를 결정하는 심사에 참여하는 것은 여느 경연 프로그램과 같다. ‘복면가왕’은 복면을 쓴 출연자의 정체를 추리하는 요소를 덧붙였다.민철기 ‘복면가왕’ PD는 “가수 경연에서 가수들이 꾸미는 무대의 퀄리티가 높은 것은 분명하지만 너무 진지하기만 한 경쟁에 피로를 느끼는 시청자들도 있다. 출연자와 시청자 모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경연을 생각하며 기획을 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음악 경연, 진화 최대의 수혜자..어디까지 나왔니☞ 씨스타 보라, 웹드 '아부쟁이'서 유도부 주장 변신 '연기 컴백'☞ '무뢰한', 칸 영화제 포스터 공개..전도연X김남길 멜로 감성↑☞ 이승철 '프로듀사' 노래 부른다 '달링'☞ '프로듀사' 아이유, 파격 시스루 자태 '섹시미 발산'
2015.05.13 I 김은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무인차 사고…사람 탓? 기계 탓?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무인차 사고났다…사람 탓? 기계 탓?-네팔 또 강진 -朴대통령 “정치권 염치없다”…연금개혁 여론전 -구글·퀼컴 옥죄는 反독점법 △종합-[사설]박 대통령의 내달 방미가 주목되는 이유 -[사설]강원도에 둥지 튼 창조경제혁신센터-[줌인]ML서 방망이 불 뿜는 강정호- ‘무한긍정’ 멀티맨 빅리그 성공안착-안심대출 100명 중 5명 ‘억대 연봉’△反독점법의 공습 -“美에 IT패권 뺏길라”…EU, 실리콘밸리 신생벤처까지 견제 -중국 ‘자국사업 보호’ 명분 퀼컴·크라이슬러 벌금폭탄-삼성·LG도 “발목 잡힐라” 비상 △정치 -지난해 셋째 낳은 직장인 이달 70만원 환급받는다 -非盧 김동철, 문재인 대표에게 정청래 출당 요구△경제-전자제품 등 로열티 적자 62억 달러-1분기 해외직접투자 77억달러…전년比 5% 증가△금융-채권단 “성동-STX조선 합병해 살린다” -소상공인 전용 밴사 내달 출범-버스·택시·화물차 정부가 직접 감독한다△산업-이재용 유럽행…전기차 사업 속도낸다 -국산 쿠페 “너무 안팔리네”-현대·기아차 브라질 점유율 역대 최고-신세계 I&C ‘한국판 아마존’ 선봉에 서다 -컴투스·게임빌 ‘해외집중 전략’ 통했다△생활산업-서울 면세점 전쟁에 이랜드도 가세…‘3강 2중 2약’ -‘40돌’ 김정문알로에 제주시대 연다△사이언스-화학용액 이용해 탄소 흡수…CCS 기술 눈길 -나들이 최고 시간·장소 ‘빅데이터’로 알려준다△중기·제약-허가특허연계제도 부작용…제약사 소송 몸살 -제지업계 ‘3세 경영’ 가속△성공이야기-‘배관용 커플링’ 수출길 뚫은 김상열 영남메탈 사장 △엔터테인먼트-음악과 예능 즐거움 동시에 주는 ‘깜짝대결’-TV 노래 경연 프로그램의 진화△book-그리스 재정파탄 낸 건 ‘복지’ 아닌 ‘올림픽’ -‘현대시 아버지’ 정지용 전집 재탄생△골프&스포츠-시즌2승 고진영-일본점령 전인지 ‘빅뱅’ -회원제 골프장 매출액 6년 연속 내리막…퍼블릭은 급증 -개막일 당기고 규정 바꾸고…프로농구 몸부림 △마켓-글로벌 금리 상승에…은행·보험株 다시 뛴다-대형증권사들 ‘함박웃음’ 1Q 영업익 1000억 넘어 -R&D 성과·내수호전…제약주 약발 받네△증권-S&P ‘제4신평사’ 진입땐 지각변동-‘채권혼합형펀드’에 돈 몰린다 -날개꺾인 슈피켄코리아…어닝쇼크에 ‘하한가’△글로벌마켓-“유가 100달러 안올것”…새판 짜는 美셰일 -그리스 부채상환…디폴트 급한 불 껐다△오피니언-[특파원의 눈]한일 네일숍의 슬픈 초상-[목멱칼럼]결산편중 해소해 회계투명성 높이자-[기자수첩]운항 10년 LCC가 가져다 준 선물 △피플-요리프로 진행 나서는 백종원 “집밥 같은 요리로 공감 주고싶다” -임환수 국세청장 “비리직원 격리시킬 것” △사회-50억 신고 누락해도 과태료 300만원뿐 -이완구 전 총리 내일 소환△부동산-상가 권리금 법 보호 받는데…상인들 혼란 -재개발·재건축 분양가 강남이 2배 비싸
2015.05.12 I 김보경 기자
  • 생후 13개월 영아 밀친 보육교사 집행유예
  • [이데일리 박형수 전재욱 기자] 법원이 영아를 수십 차례 때린 혐의로 기소된 어린이집 교사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신체적 손상을 준 폭행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배심원단과 재판부의 판단이 작용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김우수 부장판사)는 12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57)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증거만으로는 피고인의 행위가 피해 아동에게 신체적 손상을 줬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며 “피고인의 행위 중 상당수는 다소 과격하거나 ‘정서적 학대행위’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서울 한 어린이집 교사였던 김씨는 지난 2013년 12월 생후 13개월 된 A군이 잠을 안 자고 칭얼댄다는 이유로 머리를 밀치는 등 23회에 걸쳐 A군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폐쇄회로(CC) TV 확인 결과 손과 빵으로 머리와 입술을 친 것으로 드러났다.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재판에서 검사는 김씨가 A군을 23회에 걸쳐 잦은 폭력을 행사했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김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뒤 A군이 심리치료를 받은 점도 구형 이유로 들었다.김씨는 최후 진술에서 “이번 사건으로 오해를 받아 고개를 들고 다닐 수 없는 상황”이라며 “사랑하는 아이들을 학대했다는 누명을 받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변호인도 “사건의 유일한 증거는 어린이집 CCTV 영상”이라며 “영상을 보면 주변에서 울거나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이는 원아가 보이지 않는다”며 영상이 실제와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고 변론했다.배심원 7명 가운데 대다수는 검사가 제시한 23차례 폭행 모두가 신체적 학대에 해당하지 않고 10차례는 정신적 학대에 해당한다고 봤다. 배심원 4명은 집행유예, 3명은 벌금형을 제시했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이 A군의 성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김씨의 행위가 영아 관리과정에서 이뤄졌으며 정도도 상대적으로 경미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15.05.12 I 박형수 기자
③자국 산업·소비자 감싸는 중국
  • [커지는 反독점법 공포]③자국 산업·소비자 감싸는 중국
  • <자료: 파이낸셜타임스(FT)>중국 반독점 당국의 외국계 기업 과징금 부과 현황[베이징= 이데일리 김경민 특파원] 해마다 꽃 피는 봄이 오면 중국에 있는 다국적 기업들은 바짝 긴장하게 된다. 중국 기업들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중국 중앙국영(CC)TV의 소비자 고발프로그램 ‘3·15완후이’(晩會)의 먹잇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CCTV는 매년 ‘소비자의 날’인 3월15일에 고발 프로그램 3·15완후이를 통해 소비자 피해와 불만 사례를 접수하고 불량 기업을 집중적으로 고발한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에는 유독 외국계 기업이 자주 오르내린다. 올해에는 메르세데스 벤츠를 비롯해 폭스바겐, 닛산, 재규어·랜드로버 등 수입차 업체들이 수리 비용을 과다하게 받는다면서 집중 공격을 받았다. 지난 2013년에는 애플의 사후관리가 중국 소비자들을 차별해 문제가 됐고, 지난해에는 일본 니콘이 뭇매를 맞고 자발적 리콜을 하기도 했다. 이 밖에 한국에서는 금호타이어(073240)가 품질 문제를 지적받았고 까르푸와 맥도날드 등도 화살을 피해 가지 못했다. 주로 외국계 기업이 도마에 오르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 중국이 국영 방송을 통해 외국기업 길들이기를 하는 것이라는 의혹이 짙다.중국 당국의 자국 기업과 해외 기업에 대한 차별 아닌 차별은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그만큼 자국 산업을 보호 육성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실제로 이런 보호 속에 세계적인 기업으로 급성장한 중국 기업이 수두룩하다.과거 중국은 외국인 투자 제한 등의 방법을 썼지만, 세계 2위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면서 금융시장, 산업 개방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어느 정도 경쟁력이 생긴 산업에 대해서는 외국인 문호를 열고 있다. 지난해 11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산하 외국자본해외투자국이 외국인 투자 제한 분야를 현재 79개에서 35개로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외국인 투자 관련 지침을 국무원에 제출한 바 있다. 이를 대신해 중국이 최근 이용하는 방법은 ‘반독점법’ 규제다. 미국이나 유럽연합(EU) 등도 이용하는 방법인 만큼 상대적으로 눈치가 덜 보이기 때문이다. 중국 당국은 지난 2월 미국 휴대전화 칩 제조업체 퀄컴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술 특허권 사용료를 과다 청구했다며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정당한 경쟁을 제한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역대 최대 벌금인 60억900만위안을 부과했다. 퀄컴 이후에도 가격을 담합한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메르세데스-벤츠에 대해 3억5000만위안을 부과했다. 이 또한 단일 자동차 업체에 매긴 과징금 중 가장 크다. 작년에는 중국이 독일 자동차업체 아우디와 미국 업체 크라이슬러에 반독점 위반 혐의로 벌금 2억8000만위안, 일본 10개 자동차 제조업체 등에 대해 가격 담합을 이유로 76억7200만위안을 부과했다. 지난 2013년에는 삼성전자(005930), LG디스플레이(034220) 등 해외 LCD 패널 생산업체에 3억5300만위안의 반독점 과징금을 매기기도 했다.
2015.05.12 I 김경민 기자
  • [이슈n뉴스] '두 마리 토끼' 노리는 NHN엔터의 불안한 행보
  • [이데일리TV 이선미PD]시장을 여는 최고의 선택, 시장을 이기는 완벽한 전략! 김민주 앵커가 진행하는 <이기는 투자전략 1부>가 개장 전 글로벌 이슈부터 국내외 주요 뉴스까지, 시장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해 드립니다.‘이슈n뉴스’ 코너에서 조성우 과장(동부증권 잠실지점)이 출연하여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를 중심으로 증시의 흐름을 짚어드립니다.▶‘두 마리 토끼’ 노리는 NHN엔터의 불안한 행보Q1. NHN엔터테인먼트(181710) 신저가 기록.. 하락 이유? -네오위즈인터넷(104200) 인수 부정적 평가 확대-실적 부진 : 1Q 영업손실 130억 수준 예상-최근 4분기 중 3분기 영업손실 기록중-‘정체성’ 상실 표현 등 부정적 시각 지배적 Q2. 시장은 왜 네오위즈 인수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건가? -비용부담 증가 속 유상증자 ‘전과’ 부각-한국사이버결제(060250) 이후 주가하락세 본격화-구체적 시너지효과 불투명, 우려확대Q3. NHN엔터.. 추가 하락도 염두에 둬야 하나? -추가하락 가능성-신규진입 자제-보유자, 반등시 매도 후 종목교체Q5. 게임주 투자의견은?-컴투스(078340) 실적 호조 시, 트레이딩 진입 제시(*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이 코너는 2015년 5월 12일 화요일 아침 7시 30분 이데일리TV‘이기는 투자전략 1부’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 이데일리TV채널안내 http://tv.edaily.co.kr/(http://tv.edaily.co.kr/)☞이데일리TV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edailytvPD (http://www.facebook.com/edailytvPD)☞이데일리TV 팟캐스트http://www.podbbang.com/ch/9347 (http://www.podbbang.com/ch/9347)▶ 관련기사 ◀☞[전일 특징주]③NHN엔터, 신저가…네오위즈 인수효과 '글쎄'☞[오늘 특징주]③NHN엔터, 신저가…네오위즈 인수효과 '글쎄'☞[특징주]NHN엔터, 이틀째 신저가…네오위즈인수 '부정적'
2015.05.12 I 이선미 기자
“증권·전기전자, 앞으로 1년 기대”
  • [21st SRE]“증권·전기전자, 앞으로 1년 기대”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4월은 잔인하지 않았다. 적어도 주식시장은 그렇다. 주가 지수가 파죽지세로 오른 4월은 만개한 봄꽃같았다. 채권시장 전문가들도 이런 분위기를 예상한 듯 앞으로 1년 동안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업종 중 하나로 증권업을 꼽았다. 업황 개선 업종을 묻는 설문은 이번 SRE에서 처음 실시했다.전기전자업종도 많은 표를 받았다. SRE 자문단은 LG전자 리스크가 해소된 덕분으로 해석했다.21회 SRE에서는 ‘향후 1년 내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산업’에 대한 설문결과 건설(69명, 39.9%), 전기전자(43명, 24.9%), 정유(37명, 21.4%), 증권(36명, 20.8%), 해운(32명, 18.5%) 순으로 나타났다. SRE 자문위원들은 건설업종은 최근 부동산 시장 활성화 정책과 주택시장 반짝 호황에 따른 기대감이, 정유는 더 이상 나빠질 여지가 없다는 시장 내 인식이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주가 상승에 부푼 기대감…천수답 구조 우려도증권업종이 많은 표를 받은 이유는 주식시장이 유동성 장세로 상승을 지속, 거래가 모처럼 활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직접 채권을 사고파는 채권매니저나 브로커 등의 표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증권업종을 선택한 36명 중 27명이 이들이었다. 앞으로 주가 지수가 계속해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란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다.주식시장에서의 증권업종에 대한 호평은 주가만큼이나 폭발적이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유동성이 확대되면서 거래대금이 늘어나고, 6월 가격제한폭 규제 완화 등 정책까지 뒷받침한다면 증권사들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해외 주식 직접투자가 확대되는 것도 중장기적인 수익성 개선 동력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하지만 크레디트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은 좀 다르다. 시장이 활성화되곤 있지만, 증권사 본연의 업무인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눈에 띄게 개선될 지가 미지수이고 채권 관련 자기매매이익으로 수익성을 유지하는 ‘천수답(天水畓)’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SRE 자문위원은 “증권사들 실적이 좋아지곤 있지만 수익 구조가 달라진 것은 없다”며 “채권 관련 자기매매이익은 시장금리가 오르면 다시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향후 금리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신용평가사들은 최근 증시 반짝 호황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장기적인 신용도가 좋아질 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는다.이수민 NICE신용평가 연구원은 “주식 거래대금이 8조원가까이 되면 증권사들의 실적도 좋아질 것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면서도 “증권사들의 수익 구조 자체가 달라질 것인지까지 모니터링해야 하기 때문에 증권업종의 장기적인 신용도가 긍정적이라고 섣불리 판단하긴 어렵다”고 말했다.◇LG 리스크 완화…中 업체와의 경쟁이 과제전기전자업종이 업황 개선 업종 순위권에 오른 것은 LG전자 리스크가 걷힌 효과라는게 SRE 자문단의 공통된 인식이다. 2011년 14회 SRE에서 전기전자업종이 업황 악화 업종에 포함된 것은 LG전자 리스크 탓이었다면 이번에는 반대의 결과다. 회사채 시장에서 전기전자업종은 LG그룹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전기전자업종 신용도=LG그룹 신용도’로 봐도 무방하다는 게 자문단의 설명이다.2011년 채권 시장은 LG전자 리스크에 휩싸였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다소 무리한 설비투자를 진행했고 삼성전자에 비해 스마트폰 등 변화의 흐름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특히 LG전자가 스마트폰과 TV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관련 디스플레이 제품을 생산하는 LG디스플레이까지 수혜를 받을 수 있는데, ‘계열사의 힘’을 발휘하기 힘든 상황이었다.국제 신평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011년 10월 LG전자의 장기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내렸다. 당시 S&P는 “LG전자의 휴대전화 부문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고 지분 38%를 보유한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해 연결 기준 실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하지만 시간은 LG의 편이었다. LG전자는 2011년 이후 꾸준히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신용등급도 제자리로 돌아왔다. S&P는 지난 2013년 4월 LG전자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한 뒤 지난해 10월에는 신용등급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올렸다.SRE 자문위원은 “LG전자의 재무 지표는 과거 2011년보다 훨씬 좋아졌다”며 “스마트폰 등 모바일 부문과 TV 부문 등 전반적인 사업 역량이 강화됐다”고 언급했다.주식시장에서의 스마트폰 산업 전망도 밝다. 먼저 환율과 선진국의 소비 여건, 낮은 원자재 가격 등 거시적인 환경이 우호적이고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성장세도 둔화해 우리나라 업체들의 약진이 돋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갤럭시 S6와 LG전자의 G4 효과도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디스플레이 분야는 그러나 주식시장에서도 부정적으로 관측한다. 중국의 춘절 수요가 예상보다 적었고 중국 패널 업체들의 증설 물량 출회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 중국은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등 IT 부문의 최대 변수가 되고 있다.중국 스마트폰 기업은 지난 2013년 글로벌 10위권에 속한 4개 기업이 물량을 기준으로 세계시장의 17%를 점유하기에 이르렀다. 물론 중국 기업은 낮은 브랜드력으로 저가시장을 공략하는 단계에 머무르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중국과 남미 등 중저가시장에서의 국내 업체 점유율을 잠식할 것으로 보인다.중국의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설비 투자를 하고 있고 중국 세트업체들도 중국산 패널 채용률을 높이고 있는 점은 우리나라 디스플레이업계가 극복해야 할 과제다.원종현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중국 패널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생산 능력을 확충하면 디스플레이 산업에서의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어려워 질 것”이라며 “수급 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업황에 부정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21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s by Edaily)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1회 SRE는 2015년 5월11일자로 발간됐습니다. 문의: stock@edaily.co.kr]▶ 관련기사 ◀☞ [21st SRE]추락하던 정유·화학, 바닥 찍었나☞ [21st SRE]조선, 볕들 날 아직 멀었다☞ [21st SRE]캐피탈, 설 자리 좁아진다☞ [21st SRE]겨울 지난 건설…드디어 봄볕 들까☞ [21st SRE]유가하락에 따른 산업별 영향분석☞ [21st SRE]기세 꺾인 민자발전 '창피한 신고식'☞ [21st SRE]2014 조선업 핫키워드-해양플랜트와 헤비테일
2015.05.12 I 김도년 기자
'프로듀사' 공효진 "김수현을 쥐 잡듯 해 안티 걱정"
  • '프로듀사' 공효진 "김수현을 쥐 잡듯 해 안티 걱정"
  • 배우 공효진이 11일 오후 서울 역삼동 더라움에서 열린 KBS 2TV 금토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연출 표민수 서수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프로듀사’는 야근은 일상, 밤샘은 옵션, 눈치와 체력으로 무장한 KBS 예능국 고스펙 허당들의 순도 100% 리얼 예능드라마로 오는 15일 첫 방송된다(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배우 공효진이 새 드라마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 김수현에 대해 “선배 PD로서 갓 입사한 김수현을 극 초반에 쥐 잡듯 잡는 연기를 하는 데 연기이긴 하지만 후폭풍이 두렵다”고 농담했다.“‘안티’가 걱정된다”는 게 공효진의 말.공효진은 11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열린 KBS2 새 드라마 ‘프로듀사’ 제작발표회에서 “뒤로 갈수록 잘해주니 너무 비난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웃으며 말했다. 이를 들은 차태현은 “공효진은 이제 중국 진출 못한다”도 되받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공효진은 드라마에서 입사 8년 차 탁예진 PD역을 맡았다. 적과 아군의 구별이 확실하고, 배신하는 이에게 끝까지 응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당찬 PD다. 공효진은 “누군가를 혼내고 화를 내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있는 것 같다”고도 했다. 공효진이 김수현에 극 중에서 화를 내는 데는 이유가 있다. 김수현은 드라마에서 실수투성이인 신입 PD를 연기한다.공효진은 “(백)승찬이는 눈치가 없고 답답하다”며 “이렇게 눈치 없는 애가 어떻게 예능국 PD일까 싶을 정도로 답답한 캐릭터”라고 설명했다.‘프로듀사’는 KBS 예능국에서 제작하는 드라마다. 공효진은 예능국 PD들과 접점이 없다. 예능국이 처음으로 제작하는 드라마라는 점은 불안 요소가 될 수도 있다.이를 두고 공효진은 “드라마 대본이 손에 꼽을 정도로 아주아주 재밌었다”며 “박지은 작가의 대사 톤이나 개그가 내 코드더라. 정말 웃겨서 호감이 갔다. 나는 숟가락만 얹으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또 “12회분이라 촬영기간도 짧고, 분량도 많이 나뉘어서 과부하가 없을 듯해서 고민을 오래 하지 않았다”는 말도 보탰다. 공효진이 출연하는 ‘프로듀사’는 방송사 예능국에서 벌어지는 얘기를 다룬 드라마다. ‘개그콘서트’를 연출했던 서수민 PD가 제작하고,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참여한 박지은 작가가 대본을 쓴다. 차태현도 PD로 나온다. 오는 15일 오후 9시15분 첫 방송.
2015.05.11 I 양승준 기자
'프로듀사' 아이유 "'까칠한 가수 연기 쾌감..2년 뒤 나 떠올려"
  • '프로듀사' 아이유 "'까칠한 가수 연기 쾌감..2년 뒤 나 떠올려"
  •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11일 오후 서울 역삼동 더라움에서 열린 KBS 2TV 금토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연출 표민수 서수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프로듀사’는 야근은 일상, 밤샘은 옵션, 눈치와 체력으로 무장한 KBS 예능국 고스펙 허당들의 순도 100% 리얼 예능드라마로 오는 15일 첫 방송된다(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가수 아이유가 새 드라마에서 콧대 높은 10년 차 가수 역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후련하고 쾌감이 느껴질 때도 있다”고 말했다.아이유는 11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열린 KBS2 새 드라마 ‘프로듀사’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촬영으로 실제 매니저 오빠랑 극 중 캐릭터처럼 말을 주고받아 드라마와 현실이 섞이고 있다”며 웃었다.아이유는 드라마에서 스타 가수 신디를 연기한다. 13세의 나이에 데뷔해 10년 차가 된 가수로 ‘얼음공주’라 불린다. 어린 나이에 데뷔했다는 점에서는 실제 아이유와 비슷하다. 2008년 데뷔한 아이유는 올해 8년 차 가수다. 아이유는 “내가 2년 후의 모습이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서 평소 내 모습도 많이 반영했다”고 말했다. 센 캐릭터 연기에 어려움은 없을까. 아이유는 “대본을 보면 신디처럼 해야하나란 생각도 했다”고 먼저 공감을 표했다. “처음엔 차갑고 도도해서 못됐다고 느꼈는데 그 안에는 순수하고 깨끗한 게 있다”며 “짜증내고 화내는 신에는 쾌감도 느끼고 신디의 순수함이 느껴지는 신에서는 동화되기도 한다”는 게 아이유의 말이다. 이를 두고 아이유는 “더 인간적으로 느껴진다”고 했다. 또 “부담감은 없다”며 “오히려 가식적이지 않아서 좋은 것 같다”는 말도 보탰다. 아이유가 출연하는 ‘프로듀사’는 방송사 예능국에서 벌어지는 얘기를 다룬 드라마다. ‘개그콘서트’를 연출했던 서수민 PD가 제작하고,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참여한 박지은 작가가 대본을 쓴다. 김수현, 차태현, 공효진이 PD로 나온다. 오는 15일 오후 9시15분 첫 방송.
2015.05.11 I 양승준 기자
  • 대학생들 가장 많이 쓰는 일본어는 '구라'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일본어는 ‘구라(거짓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연구팀과 대한민국 홍보 연합 동아리 ‘생존경쟁’팀은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서울·경기지역 남녀 대학생 각 350명씩(총 7000명)을 대상으로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일본어 잔재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자신이 가장 많이 쓰고있는 일본어 잔재 단어는(30개 단어중 5가지 선택)‘의 질문에는 ‘구라(거짓말,405명)’, ‘애매하다(모호하다,386명)’, ‘기스(상처,283명)’,‘간지(멋,211명)’,’닭도리탕(닭볶음탕,192명)’ 순으로 결과가 나왔다. 또한 ‘일본어 잔재에 대한 정보를 가장 많이 접하는 매체는’이라는 질문에는 인터넷(66.7%),TV(25%),라디오(5.3%),신문(2.7%) 순으로 집계됐다.특히 ‘광복 70주년을 맞는 오늘날까지 일본어 잔재가 사라지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무관심(27%),일본어 잔재에 대한 교육 및 홍보 부족(26.6%),정부의 무관심(26.1%)순으로 나타났다. ‘일본어 잔재를 우리말로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에는 바꿔야 한다(59.4%),그대로 사용해도 무관하다(39%) 등으로 나왔고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이라는 질문에는 우리말을 지켜야 하기 때문(35.3%),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기 때문(26.7%) 등으로 조사됐다.한편 범국민 언어문화개선운동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서 교수는 이번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일본어 잔재 청산을 위한 동영상 제작 및 배포, 전국 각 도시별 공연 등을 통해 6월부터 ’언어문화 개선 캠페인‘을 시작할 예정이다.
2015.05.11 I 이윤정 기자
삼성 '이재용 체제' 1년…실적·비전 '합격점'
  • 삼성 '이재용 체제' 1년…실적·비전 '합격점'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지난해 5월 10일 이건희 삼성 회장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지 꼭 1년이 지났다. 이 회장을 대신해 경영 일선에 나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년 동안 어떤 성적표를 손에 쥐었을까. 실적 측면에서는 합격점을 받았다는 게 중론이다. 이 회장이 쓰러진 뒤 악화일로였던 삼성전자(005930) 실적은 올해 들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이 부회장은 헬스케어와 사물인터넷(IoT) 분야를 차세대 성장동력의 두 축으로 설정하면서 미래 비전 제시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삼성전자 실적 턴어라운드 성공기업은 실적으로 가치를 평가받는다. 이 때문에 실적은 이 부회장의 경영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요소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하반기에 독하게 긴축 경영을 실시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 하락세를 뒤집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 결과 지난해 4분기 5조29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급한 불을 껐다. 이어 올해 1분기에는 비용 지출의 효율성을 높이고,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면서 6조원에 육박하는 5조98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추락을 거듭하던 실적이 반등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올해 주력 스마트폰인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의 판매 실적이 반영되는 2분기에는 7조원대 후반에서 8조원대 초반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럴 경우 지난해 2분기(7조1900억원) 이후 1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플러스 성장을 하게 된다. 단순히 갤럭시 S6 시리즈에만 기댄 성과가 아니라 삼성전자의 체질을 바꿔놓은 데 따른 결과라는 점에서 실적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 부회장은 삼성의 경영을 맡은 후 맞닥뜨린 난제들 가운데 ‘실적 개선’이라는 첫 관문을 무사히 통과하면서 연착륙에 성공할 수 있게 됐다.한 재계 인사는 “1년 만에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끌어내는 것은 수십년 동안 경영을 해 온 노련한 기업인들도 쉽게 이루지 못하는 일”이라며 “이 부회장이 삼성전자의 실적을 다시 끌어올리면서 경영능력에 대한 의구심도 상당 부분 불식됐다”고 평가했다.◇반도체 토양 위에 헬스·IoT 꽃 피운다 실적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미래 사업에 비전이다. 새 먹거리를 발굴하지 못한다면 현재의 실적이 지속되기 어렵기 때문이다.이 부회장은 삼성이 나아가야 할 길을 비교적 명확히 제시했다. 이 부회장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는 헬스케어다. 이는 고령화라는 사회적 과제와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 둔화라는 현실적 고민이 결합돼 탄생한 비전이다. 삼성은 지난 수년 간 글로벌 IT 시장의 최강자로 군림하면서 경쟁사를 압도하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추게 됐다.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 경쟁력을 헬스케어 분야에 적용해 실시간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면 수익을 낼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게 이 부회장의 판단이다.이와 함께 IoT도 이 부회장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모든 제품을 인터넷으로 연결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던 삼성전자의 독자 운영체제(OS) ‘타이젠’은 IoT 시대를 이끌 핵심 키워드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헬스케어와 IoT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헬스케어 시장이 활성화되려면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등 개인 IT 기기와 TV 등 가전제품, 병원의 의료기기가 모두 연결되는 ‘커넥티드’ 시대가 도래해야 하기 때문이다.이 부회장이 헬스케어와 IoT 분야에서의 성공을 자신하는 이유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헬스케어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각종 센서들은 일종의 반도체다. 또 IoT 시대에 모든 사물이 PC와 같은 성능을 갖추기 위해서는 D램과 낸드플래시, 시스템 반도체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부회장이 15조6000억원을 투자해 평택에 첨단 반도체 생산라인을 짓기로 한 것도 자신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포석 중 하나다.▶ 관련기사 ◀☞ETRI·삼성전자, 오픈소스 기반 IoT 표준화 함께 나선다☞삼성전자, 북미 UHD 방송 표준규격 주도한다☞문병호 의원 “갤S6 국내 판매가 4% 비싸”
2015.05.11 I 이재호 기자
  • [나는 검사다]백점 검사는 빵점 아빠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나는 검사다. 어린 시절부터 공부를 곧잘 해 동네에서 수재 소리를 들었다. 친구들이 캠퍼스에서 낭만을 즐기는 동안 4년 내내 대학 도서관에서 법전만 들여다본 덕에 졸업반 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모교에 플래카드가 걸리고, 연락 한번 없던 친척들에게서 전화가 쏟아졌다. 이웃에 떡을 돌리던 어머니는 세상에서 가장 밝게 웃으셨다. 사법연수원에서도 2년 동안 공부만 했다. 큰 형님뻘 동기는 변호사가 됐고, 수석으로 졸업한 동기는 판사가 됐다. 나는 어릴 때부터 꿈이었던 검사가 됐다. 학창시절 본 TV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박상원이 연기한 검사 강우석은 내 인생의 롤모델이다. 외부의 어떤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소신을 지켜낸 강직한 검사. 그러나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다. 슈트를 멋지게 차려입은, 몸매 좋은 검사는 현실엔 없다. 수사를 시작하면 새벽별 보며 퇴근하는 게 일상이다. 중요 참고인이나 피의자를 소환하면 기본이 12시간 조사다. 오전에 불러도 새벽녘에나 심문이 끝난다. 참고인은 조사가 끝나면 집으로 돌아가지만, 검사는 조사 내용을 복기한다. 책상 위에 쌓여가는 각종 조서와 사실관계 서류를 엮어 놓은 서류 뭉치는 들여다볼 시간조차 부족하다. 운동할 시간은 없고 스트레스는 폭탄주로 풀다 보니 생전 없던 아랫배가 나왔다. 초임 검사 월급은 276만원. 첫 월급을 받았을 때는 나쁘지 않다 싶었는데(사법연수생은 월 174만원을 받는다.) 내가 ‘청빈한’ 삶에 너무 익숙했던 모양이다. 고교 시절 나와 전교 1·2 등을 다퉜던 친구는 성형외과 의사가 됐다. 친구는 월급쟁이 의사지만 연봉이 1억원이 넘는다. 월 725만원을 받는 검찰총장보다 벌이가 좋다. 사법연수원 성적이 최상위권이었던 한 동기는 판·검사를 지원하는 대신 대형로펌으로 갔다. 예전 같으면 생각도 못할 일이다. 로펌에서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는 것도 있지만, 전관예우가 사라진 영향 또한 크다고 한다. 과거 선배들은 멋지게 검사 생활하다 수틀리면 나가서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해 굵직한 사건을 맡았다. 나도 지검에서 같이 근무했던 선배가 피고인 측 변호사로 나와 당황했던 경험이 있다.하지만 요즘엔 검찰 출신 변호사라는 이유로 사건을 맡기는 의뢰인이 많지 않다고 한다. 이 때문에 비빌 언덕 하나 없이 개업하는 것보다는 현직에서 버티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검사들이 많아졌다. 심지어 후배 지청장 밑에서 묵묵히 차장검사로 일하는 선배도 있다.검사는 직업군인 만큼 자주 이사를 한다. 지방으로 발령이 나면 가족이 있어도 아이들 교육이나 배우자 직장 때문에 단신 부임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주말 없이 일하다 보면 한달에 한번 아이들 얼굴 보기도 쉽지 않다. 서울 근무 때는 바빠서 아이들 자는 얼굴만 보고, 지방으로 발령나면 주말에나 겨우 얼굴을 본다. 빵점짜리 아빠이다. 이런 악조건에도 검사일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하나다. 지검서 근무할 때 선배 검사는 책상 서랍에 선배가 맡았던 사건 피해자가 보낸 편지를 넣어놓고 꺼내보곤 했다. “인생에서 가장 억울했던 순간 검사님을 만난 덕분에 제2의 인생을 얻었다”는 짧은 감사 글이 담긴 편지다. 검사는 나쁜 놈을 잡는 게 일이다. 나쁜 놈은 나를 욕하지만 나쁜 놈에게 피해를 당한 사람, 억울하게 누명을 쓴 사람들은 눈물을 흘리며 고마워한다. 작은 실마리로부터 숨겨진 사실을 밝혀내고, 진실을 찾아내 합당한 죗값을 치르도록 노력하다 보면 내 아이가 더 안전한 세상에서 살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속에서 오늘도 나는 사무실에서 밤을 새운다. 나는 검사다 .▶ 관련기사 ◀☞ [나는 검사다]검사가 되고 싶다면?…'대원외고·서울대'☞ [나는 검사다]평검사는 '女풍당당'…고위직은 '男철옹성'☞ [나는 검사다]검찰 고위직 출신지역 TK가 최다…요직 싹쓸이☞ [나는 검사다]“정권과는 불화·후배는 불신” 검찰총장 잔혹사
2015.05.08 I 박형수 기자
식약처, '매뉴얼'은 국민 눈높이가 아니다
  • [기자수첩]식약처, '매뉴얼'은 국민 눈높이가 아니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가짜 백수오 파동’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비난의 중심에 섰다. 국민들이 위해식품에 노출된 근본적인 책임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회에서는 “백수오 파문은 식약처 무능에서 기인했다”는 원색적인 성토가 쏟아졌다. 물론 식약처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다. 현실적으로 모든 원료를 일일이 검사하는 것은 불가능할 뿐더러 백수오와 같은 한약재는 같은 날 같은 농장에서 입고되더라도 다른 제품이 섞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사 인력의 한계도 있다. 안전관리의 사각지대는 늘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이 분통을 터뜨리는 것은 그동안 복용한 건강기능식품이 아무런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서다. 식약처의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를 신뢰하고 구매했기에 허탈감은 더욱 크다. 과연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안전관리가 국민 눈높이 수준에서 이뤄졌는지 근본적으로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식약처는 건강기능식품을 식품의 일부로 분류하고 식품영양안전국에서 관리한다. 의약품에 비해 광고도 자유롭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건강기능식품을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식품’이 아닌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의약품과 유사한 용도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비타민, 오메가-3, 백수오 등 상당수 성분은 의약품에도 사용된다. 국내 건강기능식품의 생산실적은 2009년 9598억원에서 2013년 1조482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일반의약품의 생산실적은 2조5233억원에서 2조3717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건강기능식품의 수요 확대가 단순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이유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들다는 의미다. 일반의약품 수요층의 상당수가 TV홈쇼핑 등의 광고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옮겨갔을 가능성도 크다. ‘백수오등복합추출물’의 생산실적이 2011년 40억원에서 2013년 704억원 규모로 급증한 이유가 과연 탁월한 효능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국민들이 건강기능식품을 의약품과 유사한 수준으로 인식한다면 의약품에 근접한 수준의 안전관리 체계가 가동돼야 하는 이유다. 식약처 공무원들은 기자들을 만날 때마다 “잘하고 있는 것도 많은데 칭찬은 안해준다”며 서운해한다. 당연한 이치다. 국민들은 잘못한 것만 기억하는 게 현실이다.
2015.05.08 I 천승현 기자
김새롬 "남자친구와 헤어진 지 얼마 안돼.. 공개 연애 싫다"
  • 김새롬 "남자친구와 헤어진 지 얼마 안돼.. 공개 연애 싫다"
  • 김새롬(사진=bnt)[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방송인 김새롬이 모델 출신답게 다양한 매력을 여유있게 화보에 담아냈다.7일 bnt는 주줌, 스타일난다, 락리바이벌, 람브레타 등과 네 가지 콘셉트로 꾸민 김새롬의 화보를 공개했다.김새롬은 이번 화보에서 쭉 뻗은 각선미를 내세워 핫팬츠, 하이웨스트 팬츠 등을 소화하며 룩에 어울리는 표정 연기를 선보였다.화보 촬영 이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새롬은 ‘성남 전지현’으로 불리던 학창시절부터 13학번으로 대학에 다니고 있는 최근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김새롬은 MBC ‘섹션TV 연예통신’의 리포터로서 인터뷰를 하며 가장 기억에 남았던 스타로 배우 ‘조인성’, 신기했던 사람으로 ‘이민기’를 꼽았다.그러면서 “조인성은 빼어난 유머 감각의 소유자는 아니지만 정말 예의 바르다. 이민기는 큰 눈으로 뚫어지게 쳐다봐 내가 그 눈빛에 당황했다”고 말했다.김새롬은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예능인으로 ‘신동엽’을 선택하며 “야한 이야기를 좋아하진 않지만 수위를 간당간당 넘나드는 것을 좋아한다. 언젠가 신동엽과 야한 토크를 해보고 싶다”고 이유를 밝혔다.특히 김새롬은 이번 인터뷰에서 몇 년 전 QTV ‘순위를 정하는 여자’에서 ‘나만의 향’이라며 밝히지 않은 비밀의 ‘보디 로션’을 언급했다. 김새롬은 “이제는 공개해도 괜찮은 것 같다”며 비오템의 ‘노란색 보디로션’이라고 말했다.또 김새롬은 남자친구와 헤어진 지 얼마 안됐다며 공개 연애는 하고 싶지 않다고 전하기도 했다.▶ 관련포토갤러리 ◀☞ 김새롬 화보 사진 더보기
2015.05.07 I 박지혜 기자
KT, 위약금 없이 2만원대 음성무제한 이동가능(일문일답)
  • KT, 위약금 없이 2만원대 음성무제한 이동가능(일문일답)
  • 데이터 선택 요금제[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가 7일 월 2만9900원이면 음성전화는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5만9900원이면 음성과 데이터를 휴대전화에서 무제한으로 쓰는 ‘올레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내놨다.월정액 2만9900원에 음성 무제한과 데이터 300MB에서 5000원씩 요금제가 올라가는 구조다. 회사 측은 구글 등 해외 사업자보다 훨씬 저렴하다면서 전체 가입자의 68%가 이 요금제에 가입할 것으로 봤다.특히 이 요금제는 기존에 다른 요금제를 쓰던 사람도 위약금 없이 이동할 수 있고, 최신폰을 살때 받는 지원금에 상응하는 20% 요금할인도 받을 수 있다.다음은 남규택 마케팅 부문장(부사장)과의 일문일답.-ARPU(가입자당 매출)이 줄어들 우려는.“단기적으로는 ARPU 우려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여러 장점 때문에 우량 가입자들을 많이 모집할 수 있다고 보니 중장기적으로는 ARPU 우려를 어느정도 메이크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특히 데이터 밀당(한달간 데이터를 댕겨쓰고 밀어쓰는 것)의 경우에는 획기적인 개념의 차별화된 서비스여서 경쟁력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알뜰폰(MVNO)가 죽을텐데“알뜰폰 쪽도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 가면 이런 구조가 될 것이다.”-미래부 자료에 따르면 1% 헤비유저가 쓰는 데이터 량이 평균 가입자의 5000배가 넘는다. 데이터량 많아진 망부담 문제는.“5만9900원 이상 고객의 경우 서비스품질관리(QoS)제어로 그 이상쓰면 속도를 줄여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기존 가입자도 위약금없이 옮길 수 있나. 지원금에 상응하는 20% 요금할인(선택 약정할인)도 적용되나.“기존 가입자도 요금할인 반환금 없이 24개월 약정으로 옮겨갈 수 있다. 고객 입장에서는 모두 가능하다. 20% 요금할인도 당연히 된다.”-스카이프나 다음카카오(035720)의 보이스톡 같은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는 어찌되나.“모든 요금제에서 허용한다.”-SK텔레콤도 비슷한 요금제를 내는데 어떤 강점이 있나.“데이터 밀당은 개발 이슈가 있어서 저희 것을 따라오기 어려울 것이다. 특허 출원도 했다.세계 최초다.또한 4만9900원이상 요금제에서 5000원짜리 올레tv모바일(모바일IPTV)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도 차별점이다.”-어떤 요금제를 선호할 것 같나.“비중만 보면 낮은 요금제 쪽에 비중이 높다. 그런데 저희 생각에는 4만9900원이 상당히 매력적이지 않을까 한다.”-시민단체나 소비자단체들이 음성통화에 대해서는 일찍이 감가상각이 되었다고 했는데, 이제와서 음성 무제한과 데이터 요금인하를 한 이유는.“지금 말씀하신 앞부분 은 오늘 주제가 아니어서 말씀 안 드리고, 글로벌 트렌드가 이런 추세로 가고 있다. 이미 상당기간 준비했다. 글로벌 트렌드도 그렇고, 사용패턴도 바뀌어서 지금쯤이 저희도 음성무제한 기반으로 한 데이터 선택 요금제 내는 타이밍이 아닌가 했다.”-데이터를 밀어쓰고 당겨쓰는 것은 언제까지 가능한가.“밀고 당기는 건 한 달 기준이다. 즉 1월에 쓴다면 2월 데이터를 당겨 쓸 수도 있고, 2월로 밀어쓸 수도 있다.”-구글 프로젝트 파이는 못 쓴 데이터를 환불 해주는데 KT는 없나.“환불이 없다. 보시다시피 그쪽과 가당 10불 차이가 난다. 저희는 환불은 없지만, 데이터당 요금은 반 이하인 셈이다.”-KT는 3G에도 600만 고객이 있는데. 3G적용여부는.“3G가입자는 데이터 사용욕구가 LTE보다 적지만 검토하겠다”-이번 요금제로 실적 면에서는 이통사간 치킨 게임 우려가 있다. 신규 요금제 가입 목표는.“경쟁사 대응 이런 것은 이 자리에서 밝히기 어려운 주제 같고, 전체 가입자 중에서 68% 정도가 이 요금제 가입할 것이다.”-음성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월 5만9900원이상)에서 과도한 이용제한 기준은.“문자의 경우에는 하루 500건 이상을 발송 못한다든디 하는 경우 제한된다. 다른 요금제에 있던 것을 여기에도 적용하는 것이다.”-로밍에도 적용되나.“로밍 요금은 해외사업자와의 개별 계약이어서 일률 적용이 어렵다.”-연초 주식 시장에 발표한 ARPU는 이 요금제를 고려한 것인가. LTE가입자 비중이 이 요금제로 올라갈까.“정확한 스펙을 반영하진 않았지만 어느정도 감안했다. LTE가입자는 다소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지만 목표치는 아직 공개 안 했다.”-예전과 달리 전화, 문자, 데이터의 중요성이 변했나.“10년 전에는 사실 음성이 8, 데이터가 2보다 더 적었다. 하지만 지금은 데이터 쪽이 6,7 정도 된다고 본다. ”-요금인하로 최신폰에 대한 지원금이 줄어들 것 같은데.“다른 이야기여서 답변 드리기 곤란하다.”-데이터 밀당을 경쟁사가 따라오기 어렵다고 한 이유는.“밀당은 특허도 출원했고, 아마 개발 이슈가 있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 관련기사 ◀☞ KT, 5만원이면 음성데이터 무제한 출시..SKT도 곧 발표☞ KT '데이터 선택 요금제' 출시..2만원부터 무선간 통화 무제한☞ KT "당장은 막대한 손해..미래수익 보고 과감한 요금제 개편"☞ 오석근 전 KT 전무, KT파워텔 부사장으로 영입
2015.05.07 I 김현아 기자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5월7일(오전)
  • ◆오늘의 주요일정-5월7일◇경제·금융-09:00 금융위, 보험업감독규정 개정안 공포 및 시행-실손의료보험 보험료 안정화방안-10:00 최경환 부총리, 경제관계장관회의(서울청사)-KDI, 경제동향(2015.5)(오전)-통계청, 2015 인구주택 및 농림어업총조사 권역별 설명회 개최(오전)◇산업·증권-14:30 윤상직 산업부 장관, 한-인도 CEPA 장관급 공동위원회(메리어트호텔)-산업부, 2014년 노동생산성지수 동향 발표(오전)◇정치·사회-10:30 유기준 해수부 장관, 15개 핵심과제 등 주요정책 추진현황 -공정위, 대규모 국책사업 입찰담합 건(오전)◇문화·연예-11:00 전효성 솔로 컴백 쇼케이스(서교동 예스24 무브홀) -14:00 JTBC ‘님과함께 시즌2’ 제작발표회(상암동 JTBC빌딩 2층 디지털 공연장) -14:00 노사연 ‘바램’ 쇼케이스(강남구 신사동 M콘서트홀) -14:00 KBS 1TV 새 저녁 일일극 ‘가족을 지켜라’ 제작발표회(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현재 포털 주요이슈◇’공무원연금 개혁안’ 본회의 처리 무산* 유승민, 대국민 사과 “연금개혁 불발 송구스럽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6일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4월 임시국회 처리가 불발된데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너무 송구하다는 사과 말씀을 올린다”고 밝혀◇4월 임시국회 ‘빈손’ 마무리* 野 “5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 제출…與, 민생법안 내팽개쳐” -새정치민주연합은 6일 공무원연금 개혁 4월 임시국회 내 처리가 무산된 것과 관련 “당장 오늘부터 5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혀◇경제활성화법 처리 무산◇박상옥 대법관 임명동의안 국회 통과* ‘박종철’ 안고 대법관 된 박상옥 -박상옥(59·사법연수원11기) 대법관 후보자가 힘겹게 ‘후보자’ 꼬리표를 떼고 마침내 대법관으로 임명◇‘成리스트’ 홍준표 지사 관련 논란* 홍준표, 검찰 소환 하루 앞두고 휴가.. 도청 출근 안해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검찰 소환을 하루 앞둔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7일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아◆현재 포털 주요키워드/검색어◇바르셀로나 바이에른뮌헨* ‘메시 2골 원맨쇼’ 바르샤, 뮌헨에 3-0 완승...챔스 결승행 눈앞 -리오넬 메시의 활약으로 바르셀로나가 7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 경기장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연금복권*연금복권 당첨번호 공개, ‘3조 168940번-7조 491193번’ -제201회차 연금복권 당첨번호에 시선 쏠려◇서현철* 서현철 “배우 정재은과 45세에 결혼.. ‘콩나물’ 찾아주다 인연” -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두 얼굴의 사나이 특집에 출연한 배우 서현철이 재치있는 입담을 뽐내▶ 관련기사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5월6일(오후)☞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5월6일(오전)
2015.05.07 I 정재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표만 노린 '연금야합' 국민·기업만 멍든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 △1면-표만 노린 ‘연금야합’ 국민·기업만 멍든다-변호사 2마녀 과당경쟁 불성실 변론 등 민원급증-80세부터 받는 연금보험 나온다-‘허니’ 열풍에 양봉산업 웃음꽃△종합-정치시험대 오른 문형표 복지부 장관-요우커 ‘노동절 특수’ 성장세 꺾였다△‘연금야합’ 후폭풍-票퓰리즘의 덫...공무원 챙기려 미래세대에 짐 떠넘겨-“명분은 개혁인데 내용은 표퓰리즘”-‘소득대체율 50% 인상’ 시각차 국민연금 9월 처리도 가시밭길△종합-한·베트남 FTA서명..가전·화장품 수출 활짝-연봉 5500만~7000만원도 연말정산 추가환급-하반기 부양책 가시화 추경보다 금리인하 무게△금융-“부동산은 끝났다”VS “그래도 부동산뿐”-고객 홀리는 ‘카드사 TM’ 집중점검-시중銀 “예금보다 펀드”△산업-“1Q 반등은 일시적” 정유업계 구조조정 고삐-저유가가 효자노릇 정유사 2000억대 흑자-국산차 4울 내수판매 역대 3위 -“LG가 직접 전기차 만들어도 되겠어요”△산업-‘보이스톡 제한 금지법’에 구글·애플 웃는다-어린이날 ‘TV만화’ 실종-소프트웨어 중심사회 ‘조기교육 먼저’△생활산업-한방화장품 ‘中전용’으로 살아남기-‘이마트 자전거’가 달린다-빙그레·해태·롯데 ‘아이스 빅리그’△‘허니’ 열풍-꿀수집 뛰어난 ‘장원벌’ 국내 양봉농가 살린다-가짜벌꿀 솎아내려면 직거래 줄여야-인터뷰/조균환 한국양봉협회장 “양봉 연구·투자 늘려 국산 꿀 품질 높여야”△사이언스-암치료·오염물질 제거...착한 방사선기술 뜬다-한국형 ‘파이로 공정’ 현실화 될까△중기·제약-한미약품 급성장...제약업계 ‘3파전 구도’-“돌침대 가격도 무게도 절반 30대 고객 공략하겠다”-4년전 회사 떠난 이금기 회장 일동제약 ‘명예회장’ 위촉한 이유는△성공異야기-“부가가치 높은 의료전문가용 소모품으로 고성장길 길 연다”△엔터테인먼트-시청자 무한신뢰 얻은 ‘까방권 PD’ 아시나요△Travel-쓰나미 할쿤 자리 ‘희망의 숲’ 우거졌네△골드&스포츠-백스윙시 왼발 뒤로 빼는 느낌...280야드 비결-경기시간 긴 한화 흥행·시청률 ‘톱’-라이징스타/지한솔 “프로대회 첫 컷 통과...마음의 짐 벗고 이제 시작”△마켓-외국인 돌아설까...코스피 곳곳 암초-한국타이어 ‘더블악재’-“금리 바닥 쳤다”...은행 웃고 증권 울고 △증권-내츄럴엔도텍 ‘가짜 원료’ 쓴 진짜 이유는 -모바일 광고·라인 주춤...네이버 목표가 줄하향-백수오 파동에 제약株 ‘반사익’△글로벌마켓-IMF “구제금융 지원안해”..그리스 돌발악재-채권왕 떠난 핌코 펀드 ‘세계최대’ 타이틀 상실-글로벌 증시 시총 ‘전세계 GDP’ 추월-亞 그림자금융 확대일로△피플-배용준, 이수만 제치고 ‘주식부자’ 2위-“뮤지컬 팬텀 선택 후회없다”△사회-직원 월급 못줘서...변호사도 야반도주-“이혼 300일내 낳은 아이 무조건 전 남편 자녀 아니다”-2017 전문대 신입생 84% 수시로 선발△부동산-‘국제허브’ 호재 청담동 올림픽대로 주변 들썩-‘소규모 복합공사’ 범위 확대 종합건설VS전문건설 ‘밥그릇 싸움’-경매 아파트 ‘신건낙찰’ 비율 8년만에 최고치
2015.05.05 I 하지나 기자
80년대 톱여배우 3인방 `최수지·원미경·조용원`..그녀들의 근황은?
  • 80년대 톱여배우 3인방 `최수지·원미경·조용원`..그녀들의 근황은?
  • [이데일리 e뉴스팀] 최수지, 원미경, 조용원 등 80년대를 풍미한 여배우들의 근황이 전해진다.5일 방송되는 TV조선 ‘대찬인생’ 에서는 최수지, 원미경, 조용원 등 80년대를 풍미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지만, 이제는 대중의 기억 속으로 사라져버린 세 여배우의 파란만장한 삶과 근황을 전한다.최수지는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드라마 ‘토지’에서 여주인공 서희 역을 맡아 국민적인 사랑을 독차지한 ‘청춘 스타’였다. ‘한국의 브룩 쉴즈’로 불리며 활발하게 활동했던 최수지가 돌연 미국으로 떠나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추게 된 이유, 그리고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와 선배 탤런트 김청과의 삼각 스캔들의 전말을 알아본다. 또 평범한 주부로 살아가고 있는 최수지의 근황과 복귀 가능성을 점쳐본다.원미경은 영화 ’변강쇠‘를 통해 80년대 대표 ‘섹시 심벌’로 꼽힌 배우다. 그런 원미경을 둘러싼 수많은 루머와 함께 PD 출신 남편과 함께 미국에 거주중인 근황이 공개된다.조용원은 청초하면서도 귀여운 외모와 이지적인 이미지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큰 사랑을 받았던 80년대 대표적인 ‘하이틴 스타’였다. 하지만 1985년 비운의 교통사고를 당했고, 재기하려고 노력했지만 끝내 ‘불운의 배우’로 각인되며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방송은 조용원의 전성기를 추억하고, 대학 동문인 연예부 기자가 출연해 대학 시절 모든 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조용원의 인기를 전한다. 또 교통사고 당시 직접 목격했던 심각했던 상황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간 이후 행적을 되짚어 본다.▶ 관련포토갤러리 ◀☞ 미스코리아 트레이너 `정아름`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정아름, 몰디브에서도 감출 수 없는 비키니 몸매.."섹시하네"☞ 낸시랭, 머슬마니아 수상 사진공개..트로피들고 `함박웃음`☞ 뱃살빼고 싶으세요? `지방`을 드세요!
2015.05.05 I 우원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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