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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 중기청장 "높은 재벌의존도가 강소기업 탄생 걸림돌"
  • [화통토크]한정화 중기청장 "높은 재벌의존도가 강소기업 탄생 걸림돌"
  • [이데일리 대담=류성 벤처중기부장, 정리= 박철근 기자] “국내 벤처·중소·중견기업의 가장 큰 한계는 삼성, 현대자동차(005380) 등 대기업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데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주로 대기업의 1·2차 협력사인 중소기업에 정부가 아무리 지원하더라도 실질적인 효과는 결국 대기업에게 돌아가는 구조입니다.”지난달 28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가진 한정화(61) 중소기업청장은 대기업에 말목이 잡혀있는 현재의 국내 중견·중소업계의 산업구조로는 “독일의 히든 챔피언과 같은 글로벌 강소기업이 탄생하기가 근본적으로 어려운 구조”라고 강조했다.실제로 한 청장은 “매출 1000억원 이상 벤처기업 가운데 70%, 중견기업의 60% 가량이 B2B(기업간거래) 사업 중심”이라며 “이들 대부분이 대기업 하청업체로 사실상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 의존도가 높다보니 대기업의 가격정책에 중소기업이 흔들릴 수밖에 없어 제대로 된 이익구조를 갖추기가 힘든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분석했다.반면 독일의 히든챔피언 기업들은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세분화된 전문시장을 독자적으로 개척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는 게 한 청장의 설명이다. 그는 “히든챔피언 기업들은 사업 초기부터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이다”며 “우리나라도 내수시장이 좁고 불공정 경쟁 등으로 기업경영이 어렵기 때문에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해외진출이 필수”라고 언급했다.한 청장이 최근 만난 대구지역의 엔드밀(밀링 가공에서 쓰이는 절삭공구) 제조업체 A사 대표는 얼마전 현대차의 납품단가 인하 요구를 거절해 납품관계가 끊겼다고 한다. 하지만 매출 가운데 현대차 비중이 5%밖에 되지 않아 큰 타격은 없었다. 얼마 뒤에는 엔드밀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가격경쟁력을 갖춘 이 업체를 대체할 곳을 찾지 못한 현대차가 다시 찾아와 거래재개를 읍소한 기막힌 일도 있었다고 소개했다.특히 한 청장은 ‘기업가 정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너가 기업가 정신을 잃어버리는 순간 그 기업의 운명도 함께 끝이 난다“며 “상황이 어렵더라도 새로운 영역에 끊임 없이 도전하고 직원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CEO의 기업가 정신은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서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중기청이 대기업에 휘둘리지 않고 세계적 수준의 전문 기업 300곳 육성을 목표로 ‘월드클래스300(WC300)‘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도 이런 국내 중소업계의 한계를 절감해서다. 지난달 말 현재 153곳이 WC300에 선정됐다.한 청장은 대기업의 불공정 거래관행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았다. 그는 “현재의 제재수준으로는 효과가 전무하다며 제재수위를 대폭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구체적 사례로 “불공정행위 기업이 10점의 벌점을 받으면 3개월간 공공기관 입찰 참가제한토록 한 규정이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10점에 도달하기 전에 각종 교육 등으로 기존 벌점을 없애주는 등 제도의 허점이 많아서다. 실제로 이러한 허술한 제도때문에 지금껏 벌점 10점을 받았던 전례조차 없다고 한탄했다.한 청장은 “이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기획재정부와 함께 공공기관 입찰 참가제한기준을 벌점 5점에 6개월 제한으로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대기업들이 하청업체에 보복행위를 한다면 한 번에 공공조달 시장 진입을 막는 등의 강력한 제재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지난달 28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은 대기업 의존도가 너무 높다”며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해야 지속성장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김정욱 기자 98luke@다음은 한 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중기청은 벤처기업부터 중견기업에 이르기까지 넓은 범위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정책의 주안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현 정부는 초기기업이 중소→중견→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사다리 정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국의 경우 10년이면 무명의 기업들이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하지만 1970년대 이후 국내 산업계는 변화가 없었다. IMF 당시 일부 오너 일가의 잘못으로 망한 기업을 제외하면 변동이 거의 없다. 중기청이 특정 영역의 기업 육성보다는 창업부터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는 이유다.-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인재확보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고 있다. 중기청에서는 어떤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는지.△ 중소기업은 현장과 동떨어진 교육 등으로 필요한 능력을 갖춘 인력을 찾기 어렵고 구직자들은 열악한 글로조건으로 취업을 기피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이에 특성화 고등학교나 전문대 등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중소기업 수요 맞춤형 인력을 양성해 공급하고 있다. 특히 미취업자와 특성화고생 등에 대한 직업교육을 기업이 직접 하는 ‘일-학습 병행제’를 도입했다.재직자에게는 소득세 감면이나 사회보험료 지원 등을 통해 실질소득을 올리고 학위취득과 직업능력개발을 지원해 역량강화 지원을 하고 있다.- 창업 3~7년차에 들어선 소위 ‘데스밸리(Death Valley)’ 구간의 기업에 대한 지원이 적다는 비판이 있는데.△데스밸리 구간에 있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창업자금+연구개발(R&D)+정책자금’ 등 일괄 패키지로 지원하려고 한다. 지방 중기청을 통해 창업자 현장밀착형 조직을 강화, 성장단계 창업기업의 현장 애로 사항을 원스톱으로 해결하고 창업진흥원,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연계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이외에도 창업단계부터 해외시장을 겨냥한 기업을 지원하는 ‘본글로벌 창업스타기업육성 프로그램(가칭)’을 내년부터 시작, 수출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중소·벤처기업을 우선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실패한 기업인이 재기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은 어떻게 추진 중인지.△ 세금체납 등으로 인한 금융 및 법률상 제약으로 재기의 어려움은 여전하다. 창업연대보증제도 최근에서야 겨우 해결할 수 있었다. 현재 금융당국과 실패 재기기업인의 채무조정 확대와 신용정보 공유제한 등을 협의 중이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아울러 실패 당시 체납한 세금에 대한 가산세를 없애고 본세의 분납을 허용하는 세제개편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재창업사관학교를 만들고 재도전지원센터의 전국망 확대 등 재창업 기반 인프라도 강화할 계획이다. - 하반기에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는 정책들이 있다면.△창업기업이 중소·중견기업으로 원활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공영TV홈쇼핑을 중심으로 모바일, 인터넷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통합 유통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촉진을 위해 중국 선양(瀋陽) 등에 전시판매장 설치를 확대하고 중동의 현지 유력 쇼핑몰에 한국관 팝업 스토어를 설치할 예정이다.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력 회복을 위해서는 상권을 중심으로 임대인·입점상인 등이 조합을 구성해 자체적으로 상권을 개발·관리할 수 있도록 관련 법률 제정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체계적인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기본계획’과 ‘도시형 소공인 지원을 위한 종합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1954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난 한 청장은 서울 중앙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대에서 경영학석사(MBA)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양대 경영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전략경영학회장, 한국중소기업학회장, 한국인사조직학회장, 코스닥상장심사위원회 위원장, 한양대 경영대학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3년 3월에 13대 중소기업청장에 올랐다. 이후 역대 중기청장 가운데 최장수 청장이라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벤처기업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많은 연구를 수행해 교수 시절 벤처전국대회 대통령 표창과 벤처육성 유공자 산업포장을 받기도 했다. ▶ 관련기사 ◀☞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오늘 특징주]③자동차株, 엔화 약세 우려에 동반 하락☞쏘나타 내수 1위, 무이자 할부 "6월에도 계속"
2015.06.02 I 박철근 기자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지속…"주말내 실무급 합의 가능할듯"
  •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지속…"주말내 실무급 합의 가능할듯"
  • 카타이넨 EU집행위 부위원장 겸 경제담당 집행위원[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그리스 정부와 국제 채권단간의 협상이 이번 주말에도 계속 이어진다. 그리스 정부측 당국자는 이번 주내에는 실무급에서의 기술적 합의는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르키 카타이넨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30일(현지시간) 핀란드 현지 YLE TV1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협상의 핵심 이슈는 그리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내에 계속 회원국으로 머물러 있을 수 있도록 상황을 해결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불행하게도 지난 6개월간에는 순수하게 정치적 이유들로 인해 그리스 상황이 더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현재 그리스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 사실상 고갈되고 경제는 침체기에 진입하는 등 어려움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와 그가 이끄는 좌파 집권당인 시리자가 반긴축 요구를 강하게 고수하면서 채권단과 합의를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 이제 기존 구제금융 프로그램 만료를 4주일 정도 남겨둔 상황에서 유로존 각국은 “그리스에 대한 남아있는 구제금융 지원자금을 집행하려면 각국 의회 비준이 필요한 만큼 6월초까지 기술적인 합의라도 이뤄내지 못한다면 6월말까지 지원이 불가능해진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가브리엘 사켈라리디스 그리스 정부 대변인은 지난 28일 “EU와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채권단과 실무자급에서의 합의 정도는 이번주 일요일(31일)까지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협상 내용과 관련, 미셸 샤팽 프랑스 재무장관은 ”협상이 이전보다는 빠르게 진전되고 있지만 아직 최종 합의가 나올 만큼 충분히 빠르진 못하다”고 전한 뒤 “그리스 정부가 고수하는 재정긴축 완화 주장으로는 악화된 그리스 재정 상황을 개선시킬 수 없다”며 긴축정책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2015.05.31 I 이정훈 기자
재난망(주)가 진짜 ‘제4이통’이 될 것 같은 이유
  • [뉴스Story]재난망(주)가 진짜 ‘제4이통’이 될 것 같은 이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부가 28일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와 경쟁하는 전국망 통신사업자를 하나 더 만드는 계획(제4이동통신)을 발표했습니다.엄격한 심사를 거쳐 재정, 기술적 능력을 갖춘 사업자에 한해서만 진입을 허용하겠다는 조건을 달았지만, 주파수 우선 할당(2.5GHz, 2.6GHz) 정책외에 의무제공사업자(기존 통신사)의 5년간 네트워크 로밍 제공, 상호 접속률 차등 적용 같은 다양한 지원책을 사전에 내놓은 것을 예년과 다릅니다.시장에 제4이통 선정 의지를 드러낸 셈이죠. 물론 2010년 이명박 정부 시절부터 매년 제4이통에 대한 도전이 있었고 또 번번이 실패했던 터라, 탄생할수 있을 지는 의문입니다.그간 여섯 차례 고배를 마신 이유는 통신사업을 할 만한 안정적인 재정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이었는데, 현재 준비 중인 컨소시엄들도 대부분 중소기업 연합군이기 때문입니다.제4이통 준비사업자들도 CJ헬로비전이나 현대HCN 같은 케이블 TV업계와 손잡지 않는다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장윤식 우리텔레콤 대표(전 SK텔레콤 상무, 전 한국케이블텔레콤 대표)는 “케이블 업계가 아니면 4이통을 할 사람이 없다는 소신은 변함이 없다”면서 “케이블과의 연합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제4이동통신 준비 사업자 중 하나인 우리텔레콤이 6월 1일 사업설명회를 갖는다. 제4이통 준비사업자로는 우리텔레콤 외에도 한국모바일인터넷, 퀀텀 모바일, 케이티넷 등이 있다.그런데 제4이통 문제는 그리 간단 하지는 않습니다.미래창조과학부가 주도하는 네번 째 이동통신 서비스 기업 외에, 미래부와 국민안전처의 합작품인 (가칭)재난망 전담법인이 더 있는 것이죠. 둘 다 성공한다면 우리나라에는 총 5개의 전국적인 이동통신망을 갖춘 곳이 탄생하는 셈입니다.국가재난안전통신망(이하 재난망) 사업은 지난해 세월호 참사이후 소방·경찰·군 등의 통신망을 하나로 연결해 생명을 구하는 골든타임을 줄이자는 의도로 출발했습니다.일단 기술부처인 미래부가 기술기준과 구축·운영 방식을 정했고, 이후 국민안전처로 넘어오면서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한 뒤 6월 초 시범사업 발주를 앞두고 있습니다.그런데 정부는 이 재난망 구축 방식을 정부가 직접 전국에 통신망을 까는 ‘자가망’ 위주로 하고, 운영 역시 공무원들이 맡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이를 위해 2017년까지 1조7천억 원(9천억 원 이하 구축비+운영비)의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고 하죠. 기획개정부가 얼마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총사업비 검증을 의뢰해 총사업비가 깎이는 만큼 예산은 일부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요.그렇다면 미래부가 주도하는 제4이통과 미래부·국민안전처가 만드는 재난망은 얼마나 다르고 또 얼마나 같을까요.우선 제4이통은 인구 수에 비례해 기지국을 세워 통화품질을 높이는 게 중요한 반면, 재난망은 사람이 얼마나 사는 가보다는 전국 방방곡곡·지하실·산골짜기 같은 커버리지와 망의 생존성이 핵심입니다. 최악의 경우 지진이나 해일로 기지국이 파손돼도 소방이나 경찰 같은 재난당국은 인명 구조를 위해 재난망으로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죠.그런데 이상하게도 제4이통 준비사업자들이 말하는 전국망 구축비용과 정부가 말하는 재난용 전국망 구축비용이 다릅니다.제4이통 업체들은 전국에 망을 깔려면 최소 1조 7, 8천 억원에서 2조 원까지 구축비용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정부는 9천 억원 이하 비용을 잡고 있습니다. 구축비(9천억 원 이하)에 운영비용까지 합한 수치가 1조7천 억원 정도인것이죠.정부 계획에는 2017년까지 공무원 118명이 (가칭)재난망 전담법인에서 일하는 인건비를 402억 원으로 했는데, 이 역시 논란입니다.통신업계 전문가는 “제4이통은 기존 사업자 로밍이나 단계적 망 구축 등을 허용해 줘도 인건비 빼고 2조 가까이 돈이 드는데, 재난망은 위성 임대 등 망 생존성이 필요함에도 1조 7천 억 이하 비용을 언급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면서 “공무원 출신들이 재난망 운영법인에서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재난망이 혈세낭비라는 또다른 재난이 안 되려면 100% 자가망이 아니라 미국이나 영국처럼 상용망(기존 이통사망)을 임대해 쓰는 방식(MVNO)으로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기획재정부 관계자도 일부 이런 논란을 인정했습니다. 기재부 예산정보과 관계자는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이어서 논란이 크다”면서 “구축방식이나 운영방식 등은 확정된 게 아니고 일단 시범사업을 하면서 바뀔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재난망이 연말 시범사업이 끝나고 내년 초 미래부·국민안전처 계획대로 ‘직접 국가가 망을 깔고 직접 공무원이 운영하는 방식’으로 최종 결정된다면 어찌될까요.아마도 2017년까지 공무원들이 주로 근무하는 재난망 전담법인이 만들어질 것입니다.그 법인은 공사의 형태일 수도 국민안전처 산하기관의 형태일 수도 있겠죠. 그런데 이 법인이 2017년 대통령 선거 이후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면 계속 공무원 회사로 존속하면서 재난망 관리만 할 수 있을 까요?이명박 대통령 시절 서울시와 LG CNS가 합작해 설립한 서울교통카드 운영법인인 한국스마트카드는 서울 등 지자체의 교통카드 정산 업무 외에 전자화폐로서의 ‘티머니’ 비즈니스에 뛰어들기 시작했습니다. 티머니를 기반으로 택시앱을 만드는 등 교통강자에서 핀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재난망 전담법인도 마찬가지 일 것으로 보입니다. 처음에는 재난망만 관리하겠지만, 매년 세금으로 지원해야 하는 인건비가 이슈화될테고, 결국 부대사업을 추진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이동통신 상용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어쩌면 연내 허가여부가 결정되는 제4이통뿐 아니라, 재난망 주식회사도 10년 뒤 제4이동통신이 되는 것이죠. 아, 제5이동통신인가요.이는 SK텔레콤, 신세기통신, 한국통신프리텔(KTF), LG텔레콤, 한솔PCS 등 5개 이통사가 존재했던 1996년으로 돌아가는 셈입니다.하지만 이후 한솔PCS는 KTF(현재의 KT)에 합병됐고, 신세기통신은 SK텔레콤, LG텔레콤은 데이콤·파워콤과 합쳐 LG유플러스가 됐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정부가 어떤 정책을 써도 결코 시장의 역동성을 쫓아 오기는 어렵다는 사실 말입니다.▲전문가들이 제안하는 재난망 운영방식▶ 관련기사 ◀☞ 김을동 최고위원 “재난망 예산, 경제성과 공정성 철저히 검증해야”☞ [재난망 혈세낭비]⑥총사업비 줄어든다..하지만 논란 확산☞ [재난망 혈세낭비]⑤기재부, KISDI에 총사업비 검증의뢰..일부 논란도☞ [재난망 혈세낭비]④국가가 직접 망 운영, 전두환·김영삼 때도 실패☞ [재난망 혈세낭비]]③미국도 직접운영 안해..해외사례☞ [재난망 혈세낭비]]②기술로 본 정부 계획의 문제점☞ [재난망 혈세낭비]]①세월호에 허둥지둥…다음 정부 감사 가능성☞ [단독]재난망 혈세낭비..정부 '직접 통신사 운영’ 재검토☞ 모토로라의 끝없는 야심..재난망 글로벌 표준 지연될 수도
2015.05.30 I 김현아 기자
주택 매매 사상 최고치!! 가담주택과 함께 신축빌라를 알아보기
  • 주택 매매 사상 최고치!! 가담주택과 함께 신축빌라를 알아보기
  • [뉴미디어팀] “오늘 못하면 내일은 없어요. 마음에 드시면 바로 계약 하세요. 요즘 괜찮은 신축빌라들은 돌아서면 놓치는 경우가 많아 서요.”집을 구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보고 마음에 들었지만 바로 결정을 못해서 다시가면 놓치는 경우가 있었을 것이다. 요즘 소위 ‘빌라’(villa)로 불리는 신축 다세대·연립주택이 잘 팔린다. 몇 년째 전세난이 이어지면서 셋방살이에 지친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저렴한 신축 빌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자료제공 : www.gadamvilla.com이 같은 분위기는 수치에서도 확인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수도권의 다세대주택 인허가 물량과 착공 연면적은 전년에 비해 각각 22.2%, 25.7% 늘었다. 올 1분기 전국 다세대·연립주택의 인허가 실적은 4만2000여 가구로, 2012년 1분기(4만6000여 가구) 이후 가장 많다.신축빌라 1위기업 가담주택 ‘조승필 이사’ 는 “최근 신축빌라의 매매문의 사상 최고라 할수 있을 정도로 문의가 많다. 또 신축 빌라는 매력 만큼 주의해야 할 점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 가격은 적정한지, 향후 처분이 가능할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하며 신축이라는 이유만으로 주변 빌라보다 훨씬 비싼 예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아파트보다는 싼 것은 맞지만 지은 지 2~3년 된 주변 빌라보다도 20% 이상 비싼 곳도 있다. 교통·교육여건은 물론 주차·보안 등이 잘 갖춰진 집을 선택해야 나중에 팔기도 수월하다. 혼자서 고민하고 발품을 파는것보다 전문가와 함께 상의하여 모든 조건을 충족할수 있는 좋은 빌라로 내집마련을 하는게 최선이다”라고 전하였다.이에 신혼집, 투룸, 쓰리룸, 복층, 역세권, 급매물, 잔여세대, 미매매빌라 등등 서울, 경기, 인천 신축빌라의 정보제공과 매매를 전문으로 하는 직거래 사이트 ‘가담(家譚)주택‘ 이 지역별, 금액별, 테마별로 신축빌라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신축빌라 정보 사이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한편, 신축빌라 전문기업 가담(家譚)주택은 2015년 부동산부문 브랜드파워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서울경제tv ‘조영구의 트랜드 핫이슈’에 방영되어 공신력이 있는 기업으로 자리 매김 하고 있다.가담주택은 서울 신축빌라 강서구빌라(화곡동, 발산동, 방화동), 은평구빌라(갈현동, 응암동, 신사동, 대조동, 역촌동, 불광동), 양천구빌라(목동, 신정동, 신월동), 서대문구빌라(북가좌동, 남가좌동, 홍제동, 홍은동), 마포구빌라(성산동, 망원동, 합정동), 금천구빌라(독산동, 시흥동), 구로구빌라(개봉동, 구로동, 오류동), 동작구빌라(상도동, 사당동, 신대방동), 관악구빌라(봉천동, 신림동), 강북구빌라(수유동, 미아동, 번동), 도봉구빌라(쌍문동, 창동, 방학동), 중랑구빌라(면목동, 상봉동, 중화동)인천신축빌라 서구빌라(검암동, 마전동, 당하동, 왕길동), 부평구빌라(부평동, 부개동, 산곡동), 남동구빌라(간석동, 만수동, 구월동, 서창동), 남구빌라(주안동, 숭의동, 도화동, 용현동), 부천신축빌라(오정동, 심곡동, 송내동, 상동, 중동, 괴안동, 범박동, 원종동), 고양시빌라(내유동, 관산동), 일산빌라(탄현동, 덕이동), 파주빌라(야당동), 택지지구 등 수도권 지역의 신축빌라를 전문으로 취급한다. 신축빌라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안내문의는 가담주택 홈페이지 www.gadamvilla.com 또는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아파트 관리비 ‘전기요금’ 비밀 알고 계세요?
  • 아파트 관리비 ‘전기요금’ 비밀 알고 계세요?
  • [뉴미디어팀] 서울 마포구 한 아파트(전용면적 32평형)에 거주하는 박충민씨는 작년 여름 그야말로 전기료 폭탄을 맞았다. 평소 6만원 안팎의 요금을 냈지만 7월에 사용한 에어컨으로 35만원 넘게 나왔다.  ◇전기료 폭탄은 누진세가 ‘주범’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4인 가구 기준 월 평균 전력사용량은 337kWh, 전기요금은 5만7000원 수준이다. 이 기준에 추가로 15평형 에어컨(소비전력 1.5kWh)을 매일 1시간씩 사용하면 한 달 전기요금은 7만2000원, 3시간씩 사용하면 11만4000원, 5시간씩 사용하면 18만2000원이 된다.이렇게 요금 차이가 나는 이유는 뭘까? 바로 우리나라 전기요금이 누진제에 따라 책정되기 때문이다. 저압 기준 월 100kWh 미만의 전기를 사용한 가정에는 1kWh당 59.1원의 요금이 적용되지만 전기 사용량이 500kWh를 넘어서면 1kWh당 요금은 690.8원, 무려 11.7배를 적용받는다. 바로 누진세 때문에 생기는 폭탄의 크기다.전기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요금폭탄을 피하기 위해선 생활 속 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이런 요금폭탄을 피하기 위해 지금까지는 귀찮음과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전기 사용량을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생활 습관을 바꿔야만 했다. 전기료 절감기기 ‘SP Korea Saver(에스피 코리아 세이버)’를 사용하면 이런 고민에서 쉽게 해방될 수 있다. 에스피 코리아 세이버는 전류의 급상승을 막아 전류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키고 새어나가는 전기는 축적함으로써 전기 효율을 높여 전기요금을 최대 30%까지 낮춰주는 전기 절약장치다. 사용방법은 멀티탭에 꽂아두면 효과가 없으므로 전기소모가 가장 많은 냉장고, TV, 에어컨이 꽂혀있는 콘센트에 꽂아주면 된다. 장치 자체는 전력을 소비하지 않으므로 24시간 일 년 내내 꽂아두어도 괜찮다. 전력 사용량이 400kwh 이하인 일반 가정에서라면 1개만 설치해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고 음식점이나 상업적 시설은 2개를 꽂아주면 된다.에스피 코리아 세이버의 성능은 각종 국제인증기관에서 보증한다. 전기 계통 제품의 인증이 까다롭기로 정평 난 유럽 CE 마크를 획득했으며, SGS와 ISO9001 인증도 받은 검증된 국산 제품이다. SP코리아세이버는 24평 기준 전기요금 8만원일 경우 월 1만원~최대 2만4000원까지 절감해준다. 생활건강 전문사이트 고려생활건강(www.korcare.co.kr)에서 정가보다 19만 원이나 할인된 가격 9만9000원에 인터넷 최저가로 판매하고 있다. 이미 구매한 고객들은 신기하게도 정말 절세가 된다며 입을 모아 추천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관공서 대량 설치 문의는1688-3783으로 하면 된다.▶국가공인장치 전기절감 전력테스트 영상 보러가기
올레tv ‘키즈프리미엄관’ 개편..월9900원으로 2만2천 콘텐츠
  • 올레tv ‘키즈프리미엄관’ 개편..월9900원으로 2만2천 콘텐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www.kt.com, 회장 황창규)의 IPTV 서비스 올레tv가 유아 전용 월정액 서비스인 ‘키즈프리미엄관’을 확대 개편한다.‘요리공주 루피’, ‘소닉X 1~2’, ‘새미의 어드벤쳐’ 등 총 8개의 최신 인기 타이틀을 추가로 내놓고,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서비스 신규 가입 고객 전원에게 TV포인트 1만원 권을 증정한다. ‘키즈프리미엄관’은 정액요금(월 9,900원)으로, 국내외 인기 교육DVD와 애니메이션 등 유아 콘텐츠 80개 타이틀, 에피소드 총 2,200여 편을 무제한 시청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유아전용 월정액 서비스다. ▲뽀롱뽀롱 뽀로로 4 ▲똑똑박사 에디 1 ▲꼬마버스 타요 2 ▲구름빵 2 ▲동화나라 포인포 등 인기 만화영화 뿐 아니라, ▲슈퍼와이2 ▲까이유5 ▲리틀베어 ▲탐과케리 ▲고디에고고 1~4 등 영어교육DVD와 ▲자동공부책상 위키 ▲아웅다웅동화나라 ▲드림아이율동동요 2 ▲디보스토리북 등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이 ‘키즈프리미엄관’을 통해 즐길 수 있는 대표작이다.올레tv는 ‘키즈프리미엄관’ 서비스 뿐 아니라 다양한 유아, 어린이 애니메이션을 무한시청 및 모바일TV로 이어보기가 가능한 ‘클라우드DVD’로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더불어 올 연말까지 100개 타이틀, 3,000여 편의 콘텐츠를 확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관련기사 ◀☞KT "폰브렐라 인가 최고"..하루 1만명 응모☞[비즈니스X파일]1퍼센트 차이에 주목하는 IT업계☞유료방송 가입자 허수 '태풍`..씨앤앰 M&A 악영향 예상
2015.05.29 I 김현아 기자
샵 출신 이지혜, 4년만에 가수 컴백
  • 샵 출신 이지혜, 4년만에 가수 컴백
  • 이지혜[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이지혜가 4년 만에 가수로 컴백한다.이지혜는 28일 SNS를 통해 가요계 컴백과 앨범 발매를 앞둔 심경을 전했다. 이지혜는 “가수로 홀로서기의 기회는 몇 번 있었지만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고 그래서 더더욱 가수로서의 입지는 굳히지 못한 채 여전히 해체한 그룹 샵의 이지혜로 남아있는 저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가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저의 꿈은 현실에서의 내 모습으론 포기 해야 할 것만 같은 생각에 사로잡혀 꽤 오랜 시간을 외면했던 것 같습니다”라며 자신의 가수활동에 대한 아쉬움과 그동안 힘들었던 심경을 밝혔다.이어 “힘든 시간이었지만 그 상처와 시행착오들은 저를 다시 재정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줬습니다. 오히려 그 시간을 통해 처음에 제가 가졌던 열정과 음악에 대한 사랑이 다시 살아날 수 있었던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중략) 그리고 스스로를 위해, 저를 응원해주시고 끝까지 격려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다시 한 번 앞으로 나아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라며 4년이라는 긴 시간 끝에 가요계로 다시 컴백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제 동생 지영이와 저는 이제 서로의 소중함과 감사함 그리고 진심 어린 화해를 통해 사랑을 배워가는 중입니다. 그리고 이런 시간 속에서 저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라며 서지영과의 변함없는 우정을 표현해 눈길을 끈다.뮤직웍스는 “이지혜의 새 앨범은 오는 6월 12일 발매 예정이다. 2011년 ‘로켓파워’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것으로 타이틀 곡은 이지혜 특유의 청초하고 애잔한 보이스를 살린 곡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이지혜는 1998년 그룹 샵으로 데뷔해 ‘Sweety(스위티)’,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등을 발표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으며 그룹 해체 이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하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관련기사 ◀☞ 제이윤, 유승준 옹호글 논란에 "분노를 느꼈을 분들께 사과"☞ 모델 장윤주, 오늘(29) '품절녀' 된다☞ 샵 출신 이지혜, 4년만에 가수 컴백☞ 'K팝 스타' 2PM 닉쿤-소녀시대 티파니, 1개월 전 결별☞ 가희 "부모님이 연예활동 반대, TV에 재떨이 던지기도"
2015.05.29 I 박미애 기자
 재도전 창업의 성지 죽도 연수원
  • [김갑용 칼럼] 재도전 창업의 성지 죽도 연수원
  • [이데일리 창업] 2012년 늦은 2월 어느 날 한통의 전화가 왔다. “여기는 재기중소기업개발원입니다. 소장님을 강사로 모시고 싶습니다” 한상하 원장의 전화였다. 바둑TV에서 내가 강의하는 모습을 보고 재기중소기업개발원에서 재기를 다지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전화를 했다고 한다. 그 당시만하더라도 지금처럼 재기중소기업개발원은 아주 생소한 이름이었다. 나는 바둑TV에 4주간 창업 관련 특강을 하면서 이렇게 빨리 강의 섭외가 들어 올 줄 몰랐다. 아주 반가웠다. 그러나 강의 장소가 통영에서 배타고 1시간 오면 죽도라는 섬이 있는데, 어느 성공한 기업인이 사업에 실패한 중소기업인들에게 재기의 용기를 주고자 이곳에 자비로 연수원을 설립해 기증한 뜻 깊은 곳인데, 형편상 강사료를 지불하지 못하기 때문에 재능기부를 해 줄 수 없느냐는 소리를 듣고 솔직히 잠시 당황스러웠다. 그러나 방송에서 창업은 이타적이어야 한다고 떠들면서 이런 부탁을 거절하는 것은 인간이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을 해서 흔쾌히 승낙을 했다. 승낙을 하고 나니 적정이 앞섰다. 사업에 실패한 이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 줘야 하나 고민을 하면서 강의안을 준비했다. 그동안 내가 생각하고 있던 창업의 올바른 이해와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서 필요한 창업가 정신에 대해서 하기로. 그렇게 나와 죽도의 인연은 시작되었다. 2015년 5월 24일 14기 강의까지 4년 째 한해 네 차례 죽도를 간다. 그동안 태풍으로 인해 배가 뜨지 못해 한번 들어가지 못한 것을 제외하고 2기부터 지금까지 나의 죽도 행은 계속되고 있다. 2012년 3월 26일 월요일 아침 7시 통영여객터미널 근처에서 충무 김밥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섬누리 호에 몸을 실고 죽도를 향했다. 난생 처음 섬으로 강의하러 가는 나는 아름다운 바다의 풍경을 감상할 시간도 없이 내내 긴장 상태였다. 수많은 강의를 해 왔지만 이런 강의는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잔잔한 바다를 거침없이 달린 배는 1시간 30분 뒤 죽도 선착장에 도착을 했다. 선착장에서 멀리 산 중턱에 태극기가 펄럭이는 곳을 가리키며, 연수원을 소개 해 주던 한상하 원장의 모습이 정겨웠다. 숨을 여러 차례 몰아쉬면서 연수원으로 발길을 옮겼다. 동행을 하던 한 원장이 연수원에 대해서 이런 저런 설명을 해 주었다. 설명을 들으니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런 기회를 만든 설립자 전원태 회장에 대한 존경의 마음이 생겨났다. 돈은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사용 하는가도 중요한데, 돈은 번 사람이 돈을 돈 같이 서야하는 이유를 설명이라도 해 주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이런 부자는 존경을 받아도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드디어 연수원에 도착을 했다. 예전에 죽도 분교로 사용하던 곳이라 작지만 운동장도 있고 교실로 사용하던 연수원 건물도 마치 내 어릴 적 다니던 분교가 생각나 낯설지는 않았다. 연수원 마당에서 내려도 보이는 장면은 마치 한 폭의 그림과 같았다. 잔잔한 바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한산 섬 그 옛날 이순신 장군이 자신을 버리고 나라를 구하기 위해 왜적을 물리치던 그 바다, 지금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너무나 태연해 보였다. 이런 자연 속에서 지금은 자신을 버리고 다시 자신을 찾으려는 이들의 절절함이 있다고 생각하니 죽도는 그저 남해 작은 섬이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보였다. 3시간이 넘는 내 강의는 시작이 되었다. 창업은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니라 오래 버는 것이고 돈을 많이 벌려면 창업자가 일을 많이 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으로 돈을 벌 것인가는 그 무엇이 타인에게 무한정 이로움을 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무엇에 대한 나의 열정이 성공을 결정한다. 창업은 실패 하면서 성공으로 가기 때문에 실패에 발목을 잡혀서는 다시 도전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나를 잃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나를 찾는 일이 중요하다는 내용으로 말이다. 이런 내용으로 그동안 창업시장에서 경험한 나의 직적 혹은 간접적인 경험을 중심으로 실패경험자들에게 성공으로 가는 방법이 아니라 멈춰진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작지만 소중한 울림을 주기 위해 미친 듯이 강의를 했다. 이런 강의는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강의를 마치고 잠시 이들이 잠자는 곳으로 발길을 옮겼다. 이들은 산 정상에 마련된 텐트에서 잠을 잔다.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 스스로 만들어 놓은 틀을 스스로 깨야하기 때문이라는 한원장의 설명을 들면서면 말이다. 매일 두 차례 에코 힐링을 위한 걷기 코스를 따라 걸으면서 많은 생각을 해 보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사업을 하다가 실패를 하면 사회에서 완전히 외면당한다. 실패의 원인에 따라 악의적인 실패도 있지만 선의의 실패도 많이 있다. 선의의 실패를 경험한 이들의 상실감이 훨씬 크다. 이들이 다시 설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이러한 생각들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지금은 재도전에 대한 즉, 실패경험자들에 대한 시선도 많이 달라지고 있음을 느낀다. 한 두 사람의 힘으로 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죽도에서의 작은 울림이 대한민국을 울리기 시작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죽도 연수원을 거쳐 간 수많은 수료생들의 피나는 노력과 연수원을 운영해온 많은 분들의 마음, 하나같이 이타심으로 이곳까지 찾아와서 자신을 불태운 재능기부 강사 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에 잠시 가슴이 뭉클해진다. 연수원에서는 교육생이 사회로 나가 다시 자신의 사업을 시작하고 시장에서 반응을 얻고 성과를 내면서 크지는 않지만 사회에 작은 보탬이 되는 모습을 보는 것을 최고의 보람이라고 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그저 남보다 더 가지려고 혈안이 되는 것이 아니라 정당하게 노력한 만큼 내 것을 만들고 그리고 남에게 그것을 나눠줄 줄 아는 사람, 자신의 모습을 잃어버리지 않는 그런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희망한다. 지금까지 10번 이상 죽도를 방문하면서 느낀다. 아직도 실패를 남의 탓으로 돌리고 그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많은 실패 경험자들이 완전히 다른 세상 죽도, 인연과도 세상사와도 단절 시키고 오롯이 나를 보고 진짜 나를 찾는 4주간의 시간을 받아들이는 용기를 갖는다면 죽도를 다녀 온 후 내가 보는 세상은 분명히 달라질 것이라고 확신을 한다. 타인에게 작지만 울림을 주기위해서는 현재의 자신을 인정하는 것부터 선행 되어야 한다. 한때 빨리 벌기 위해 시작한 사업에서 쓴맛을 본 나는 나의 그런 경험을 여과 없이 이야기 한다. 그리고 그런 내 이야기가 연수원 교육생들에게 미미하지만 도움이 된다면 나의 48시간 죽도 행은 계속 될 것이다. 죽도엔 아름다운 자연이 언제나 너그럽고, 다시 서려는 사람들의 소리 없는 외침이 있고, 멀리서 다가오는 희망의 빛이 있고, 나의 생각을 견고하게 해 주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죽도는 사람이 더 아름답다. 김갑용 이타창업연구소 소장/중앙대 산업창업경영대학원 겸임교수 www.itabiz.net
2015.05.29 I 창업팀 기자
제이윤 "입국 금지 추잡해" 유승준 옹호글 사과
  • 제이윤 "입국 금지 추잡해" 유승준 옹호글 사과
  • 제이윤 사진=제이윤 트위터[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그룹 엠씨더맥스 제이윤이 스티브 유(한국명 유승준)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제이윤은 29일 트위터를 통해 “부족한 표현력으로 여러분들께 주워담을 수 없는 말을 했습니다. 먼저 많은 분들께 저의 말들로 인해 분노를 느꼈을 분들에게 핑계가 아닌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반성하겠습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제이윤은 앞서 지난 28일 트위터에 “외국인을 입국시켜 주지 않는 고집스러운 한국이나 우리는 또 다를 것이 무엇일까? 기사도 웃기고 댓글도 웃기고 나라도 웃길 뿐, 입국 금지를 이렇게 기사화해야 할 만큼 감추고 싶은 추잡한 여기는 대체 무엇인가?”라는 글을 게재하며 유승준을 옹호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스티븐 유(한국명 유승준) 사진=MBC제이윤은 이어 “난 대체 뭐라고 이 짓거리 한 것일까? 이렇게 모욕할 거라면 당연한 건 무엇이며 이 나라에서도 잔머리 굴려가면서까지 쉽게 사는 넌 뭐고 그런 널 키운 네 부모는 왜 정치를 하고 있니? 이해를 시켜 줘”라고 전했다.제이윤은 또한 “왜냐하면 너희들은 강자. 우리는 약자. 즉 뭔 일만 생기면 우리란 건 가지고 놀기 좋은 것들. 이상 무”라고 덧붙였다.한편 병역 의무를 회피하면서 입국금지된 유승준은 지난 19일에 이어 24일 오전에도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방송 말미 욕설이 담긴 대화가 그대로 전파를 타는 방송사고가 나면서 진정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유승준은 2002년 2월 군 입대를 앞두고 돌연 미국 시민권을 취득. 병역 기피 혐의로 출입국 관리법 11조(국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거나 경제 사회질서 또는 선량한 풍속을 해칠 수 있는 경우)에 따라 입국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관련기사 ◀☞ 병무청 "유승준, 귀화·입대 논할 가치도 없다"☞ 박지윤 "배용준-박수진 깜짝 결혼 발표 이유? 와전된 얘기 많아서"☞ 윤현숙, 미국 LA서 패션 사업 성공 "수영장 딸린 집 있어"☞ 오늘(29일) 날씨, 폭염·건조 특보 '무더위 지속'☞ 김현중 측 "전 여친 산부인과 기록 요청.. 임신-유산 여부가 쟁점"
2015.05.29 I 정시내 기자
윤현숙, 미국 LA서 패션 사업 성공 "수영장 딸린 집 있어"
  • 윤현숙, 미국 LA서 패션 사업 성공 "수영장 딸린 집 있어"
  • 해피투게더 윤현숙. 사진= KBS 2TV ‘해피투게더3’[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해피투게더’ 배우 윤현숙이 “미국에서 패션 사업 중”이라고 전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은 ‘김수미와 아이들’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김수미, 배종옥, 윤현숙, 변정수가 출연했다. 이날 윤현숙은 “7년 전 미국으로 갔다. 당시 어머님도 돌아가시고 힘든 일이 많았다. 내가 왜 여기 있어야 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미국에 이민 갔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수미는 “윤현숙이 부자다. LA에서 사는데 패션사업을 해서 아주 잘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박명수는 “집에 수영장도 있는가?”라고 질문했고 변정수와 김수미는 “수영장은 당연히 있다”고 전해 이목을 모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윤현숙은 절친인 배우 이미연과 전화통화를 하며 우정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관련기사 ◀☞ 오늘(29일) 날씨, 폭염·건조 특보 ''무더위 지속''☞ 박지윤 "배용준-박수진 깜짝 결혼 발표 이유? 와전된 얘기 많아서"☞ 병무청 "유승준, 귀화·입대 논할 가치도 없다"☞ 김현중 측 "전 여친 산부인과 기록 요청.. 임신-유산 여부가 쟁점"☞ 야노 시호, 화보서 ''고혹+섹시미 뽐내''
2015.05.29 I 정시내 기자
  • 'kt 방망이 투척'은 왜 징계 대상이 아닐까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두산과 NC의 벤치 클리어링 과정에서 나온 두산 민병헌의 공 투척 사건으로 프로야구판이 시끄럽다. 2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두산의 경기에서 두산 오재원과 NC 해커가 타임 요청을 두고 언쟁을 벌였고 양팀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더 큰 문제는 그 이후 벌어졌다. 그 과정에서 두산 쪽에서 해커 쪽으로 공이 날아온 것. 중계 화면에 정확히 잡히지 않아 누가 공을 던졌는지 명확하진 않았지만 심판진의 판정에 의해 벤치클리어링 이후 가장 먼저 그라운드로 나간 장민석이 퇴장 명령을 받게 됐다. 그러나 사실 공을 던진 건 민병헌이었다. 민병헌은 “사실 어제 벤치클리어링 이후 심판들이 덕아웃에 와서 공을 던진 선수가 누구인지 물었을 때 손을 들었지만 민석이 형이 먼저 나서서 퇴장 명령을 받고 나갔다. 경기가 끝나고 호텔에 와서 나의 잘못된 행동으로 동료가 피해를 보는 것이 미안하고 괴로웠다”고 상황을 설명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즉각적인 반응을 내 놓았다. “선수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상황이었던 만큼 처벌이 불가피할 것 같다”고 밝혔다. 팬들은 이 사건에 대해 실망과 분노를 표하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사건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23일 kt-한화전에서 나온 방망이 투척 사건이다. kt가 1-6으로 패한 상황. 주장 신명철이 무언가에 강력히 반발하며 한화 선수들과 작은 충돌이 있었다. 그리고 모든 상황이 종료 된 뒤 3루쪽 그라운드로 배트 한 자루가 날아들었다. TV 카메라에도 이 장면이 잡혔다. 그러나 KBO는 이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하지 않고 있다. KBO의 판단은 일반적인 팬들의 생각과는 거리가 있었다. KBO에 문의한 결과 징계 논의가 이뤄지지 않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징계 상황에 대해서는 두 가지 정도 큰 틀이 있다. 우선 경기 중에 일어난 일인지에 대한 것이다. 두 번째는 그 의도다. 두산 민병헌 사례와는 달리 kt의 방망이 투척은 경기 후 일어난 일아고 의도가 확실하게 드러나지는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자기 자신에 대한 분노 표출이었을 수도 있다고 본다. 자신에게 화가 나서 방망이를 던지거나 부러트리를 선수들이 있지 않은가. 때문에 더 이상 논의하지 않고 있다.”
2015.05.28 I 정철우 기자
'복면검사' 엄기준, 부친 이기영 악행 알고 '충격'
  • '복면검사' 엄기준, 부친 이기영 악행 알고 '충격'
  • KBS2 ‘복면검사’[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엄기준이 전광렬과 이기영의 관계를 알았다.27일 방송된 KBS2 수목 미니시리즈 ‘복면검사’(극본 최진원, 연출 전산 김용수) 3회에서는 강현웅(엄기준 분)이 부친 강중호(이기영 분)와 조상택(전광렬 분)이 얽힌 과거 악행에 대해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유미리(김선아 분)는 정도성(박영규 분) 사건의 재수사에 나섰고 조상택은 강현웅을 만나 “경찰 쪽은 어떻게든 내 손으로 막아볼테니 검사쪽은 강검사가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강현웅은 법무부장관 딸인 서리나(황선희 분)가 담당검사를 맡고 있다는 사실에 난색을 표했다.이에 조상택은 “이번 일은 내 방식대로 처리하겠다. 저번처럼 뒤에 설거지만 깨끗하게 해달라”고 말했고 강현웅은 “내가 왜 매번 지저분한 당신 뒤치다꺼리를 해야 하냐”고 의문을 제기했다.그러자 조상택은 강현웅의 부친 강중호를 언급했고 과거 강중호가 친구였던 정도성을 간첩으로 몰아 배신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리고 “나도 물론 감으로 조작이라는 걸 알았다. 한 사람은 엄청난 부를, 한 사람은 출세를 위한 건수를. 난 부와 권력을 가진 둘과 끊지 못할 관계를 맺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조상택은 “이제 알겠냐. 강검사가 왜 내 뒤를 봐줘야 하는 지. 그리고 강검사가 어떤 사람의 아들인지”라고 그 이유를 말했고 이에 충격을 받은 강현웅은 “나에게 나쁜 피가 흐르고 있었다. 내 아버지 나쁜 피가”라며 자책해 눈길을 모았다.▶ 관련기사 ◀☞ 가희 "부모님이 연예활동 반대, TV에 재떨이 던지기도"☞ [단독]김옥빈·이희준, 4월 결별..연인에서 친구로☞ 2AM 조권 "연애 안 하는데요, 핵황당"☞ 손 잡고 함께 들어가더니 "성폭행 당했다" 고소한 女 모델 징역형☞ 이희준·김옥빈, 5개월 연애 마침표 '만남에서 결별까지'
2015.05.28 I 연예팀 기자
유료방송 가입자 허수 '태풍`..씨앤앰 M&A 악영향 예상
  • 유료방송 가입자 허수 '태풍`..씨앤앰 M&A 악영향 예상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내 최대 유료방송 사업자 KT(030200)의 시장 과점 방지를 위해 도입한 ‘합산규제’가 케이블TV, IPTV 업계에 또 다른 부메랑이 될 전망이다. 수면 아래 있던 ‘허수 가입자’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합산 규제는 KT 같은 거대 사업자가 방송 시장 점유율(가입자 수 기준)을 일정 부분 넘어서지 못하게 만든 법이다. 문제는 유료방송 업계, 특히 케이블방송 업계에서 허수 가입자 문제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허수 문제가 불거지면 케이블업계 3위 사업자 씨앤앰 매각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지상파방송사들과의 재전송료(CPS) 협상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정부, 가입자 기준 세우고 실사 들어가 2015년 3월 유료방송 가입자 수와 전국 가구 수 비교 (출처 : 각 사 및 통계청)27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미래부는 다음달 27일부터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법(IPTV) 시행령 개정안(유료방송 합산규제)을 시행한다. 미래부는 합산 규제를 위한 셋톱박스 기준으로 가입자 수 산정 기준을 마련했다. 쉽게 말해 셋톱박스 하나가 가입자 한명이 되는 셈이다. 셋톱박스가 없을 때는 집안에 들어오는 회선(단자) 수를 기준으로 했다. 이후 미래부는 사업자별로 가입자 통계를 받을 예정이다. 개정된 IPTV법 시행령에 근거해서다. 법 시행후 6개월 뒤인 내년초 미래부는 가입자 수에 대한 실사 작업에 들어간다. 정부가 일률적인 가입자 산정 기준을 제시하고 이를 검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에서 실사에 나서면서 허수 가입자에 대한 문제도 불거질 전망이다. 예컨대 국내 가구 수는 1870만이지만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2700만을 넘는다. 업계 관계자는 “마케팅 차원에서 제공된 무료 가입자가 있을 수 있고, 호텔, 여관 객실에 설치된 일부 TV 가입은 돼 있지만 수신료 과금은 안되는 경우가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유료TV 사업자의 경우 요금 미납자나 가입 해지후 미처리자도 포함된다. ◇`CPS 근거` 지상파 “허수 가입자 문제 만연” 지상파 방송사들은 유료방송 업계 내 허수 문제를 보다 심각하게 보고 있다. 이들은 유료방송 사업자들이 대외적으로 발표하는 가입자 수와 콘텐츠재전송료(CPS) 대상 가입자 수에 차이가 있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가입자 한 명당(IPTV, 스카이라이프, 디지털케이블TV) 매월 840원(KBS, MBC, SBS 합)의 재전송료를 받는다. 이들은 지난 4월 케이블TV 3위 사업자 씨앤앰에 소송을 제기했다. 씨앤앰이 대외적으로 밝힌 공식적인 가입자 수와 자신들에게 지급하는 CPS 징수 대상 가입자 수 차이가 크다는 이유다. 지상파 방송사 관계자는 “M&A나 쇼핑몰 수수료 등 여러 이슈로 이름뿐인 가입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본다”며 “각 케이블TV 방송사별로 공식 가입자 수와 CPS 과금대상 가입자 수 간 차이를 정리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지상파 측에서는 “유료TV업체들이 M&A나 기업공개(IPO) 같은 굵직한 이슈를 앞두고 몸값을 높게 받기 위한 목적으로 가입자 부풀리기가 일부 있다”고 설명했다. ◇씨앤앰 매각 발목잡고, KT 점유율 ↑허수 가입자 문제는 씨앤앰의 매각에도 발목을 잡을 전망이다. 지상파 방송사들이 주장하는대로 씨앤앰에 허수 가입자가 존재하고 미래부 조사후 이를 덜게 되면 기업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현재 마땅한 매각 대상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허수 가입자 문제가 불거지면 KT에도 악영향이 있다. 허수 가입자가 전체 시장(분모)에서 제외되면 KT의 유료방송 가입자(분자) 점유율은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부 개정안이 통과하면 전체 가입자 수가 줄면 줄었지 결코 늘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블TV 업계는 셋톱박스를 가입자 기준으로 잡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 기존대로 회선수에 따른 가입자 산정 기준이 옳다고 보는 입장이다. IPTV와 위성방송의 결합상품인 OTS(올레tv스카이라이프) 때문이다. 서로 다른 법인의 유료방송 서비스가 합쳐져 2명의 가입자로 봐야한다는 뜻이다. 케이블TV 관계자는 “이후 OTS와 같은 하이브리드 상품이 출시됐을 때 또다시 가입자 기준 문제가 불거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KT 측은 사업적 제휴를 통해 기존 상품들과는 요금구조를 완전히 다르게 책정한 독립상품이라고 반박했다.
2015.05.28 I 김유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검지로 잡는 '택시 앱' 택시문화를 바꾸다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검지로 잡는 ‘택시 앱’ 택시문화를 바꾸다-가계빚 한달새 8조8000억 늘었다-‘대주주 무상감자 없는 출자전환’ 위법인가-“좋은 法 왜 묵히나‘..朴대통령 국회 질타△종합-정용진 부회장, ’오프라인 경영‘ 자신간 붙으며 SNS 소통-한경연 ”기업 무리한 수사로 범죄집단 낙인“-[사설] 담당 의사까지 메르스에 감염됐다니-[사설] 국책 연구비는 교수들의 쌈짓돈인가△택시 앱 열풍-’배회형→호출형‘ 택시영업 전환..”부르면 바로 갑니다“-카카오 택시앱 출시 8주만에 시장 접수-과거엔..승차거부 발동동 미래엔..터치 한번에 호출△공공기관 기능조정-문화·예술분야 33개 기관 난립..통폐합은 2곳뿐-LH소형주택만 집중 공급한다-금리인하·부동산부양책에 대출 급증△종합-국회 성토장 된 ’대통령-중기인 대화‘-기업 사업재편 쉬워진다-한국 국가경쟁력 61개국중 25위-한미일 ”北 압박·제재 강화하자“-김상곤 ”계파 모임 중지하라“△제6회 세계전략포럼-’대기업 창조혁신센터‘가 기업가 정신 북돋우는 거점-중기청 손잡은 대학들 ’창업 메카‘로 변신-전국 혁신센터장 모여 ’인프라 구출‘ 머리 맞대△금융-눈 깜빡이면 결제 완료..금융사 ’핀테크 서비스‘ 잰걸음-곽범국 신임 예보 사장 ”우리은행 적극 매각“-신한·기업銀 대통령 표창·훈장 수상 △산업-LG화학, 美 1위 ’듀크에너지‘에 ESS 공급-美 소나타 ’안드로이드 오토‘ 첫 탑재-포스코, 중국제철소 합작사업 비준-삼성 지배구조 개편 마무리..지주사냐 합병이냐-유료방송 ’허수 가입자‘ 논란..씨앤앰 매각 불똥-이통사도 스마트폰 제조한다-재난망 시범사업 예산 깎는다니..△생활산업-대기업 7곳 후보지 확정..막오른 서울면세점 혈투-제2롯데월드 썰렁한 이유는 ’주차‘-’국민 생선‘ 고등어값 고공행진△건강-목 쉬고 신물 넘어오면..’역류성 식도염‘ 의심-노화로 인한 관절통증엔 ’DNA 주사‘-회복 빠른 라식..재수술 쉬운 라섹△문화-128년전 경복궁 밝힌 ’전기 발상지‘ 찾았다-강한 여성으로 재탄생한 ’지젤‘△골프&스포츠-미녀골퍼 안신애 컴백..”즐기는 골프 하겠다“-’잠적한 골프 천재‘ 자선 경매에 등장-’선발 체질‘ 강정호..멀티히트·8경기 연속 안타-블라터 FIFA회장 비리수사에 연임 위기-잘나가는 강민호 ”기록보다 명예회복“△마켓-美금리 인상 우려에 외국인 ’매도 행렬‘-에쓰오일·포스코..’여름 보너스‘ 기대되네-中 게임사 잇단 국내 상장사 인수..왜?△투자금융-경남기업 부실대출?..정상 절차로 봐야-벤처 키우기 힘입어..창투사 12년만에 최대치-경남기업 지원책 ’靑 서별관회의‘서도 논의△글로벌마켓-OPEC 공급확대에 이라크 동참..유가 또 내리나-엔화 ’8년來 최저‘-25년째 TV 끊은 교황-’美 담배업체 2·3위‘ 뭉쳤다-EU ’지중해 난민‘ 회원국으로 분산△오피니언-꽁치는 죄가 없다-요우커를 날로 먹겠다는 생각 말아야-하얏트의 脫백조 선언 환영한다△피플-”농업 백색혁명 이끈 아버님이 받아야 할 상“-朴대통령 ’영향력 있는 여성‘ 세계 11위-WHO부의장에 전만복 부총장-100년 기업 나오려면 ’윤리기업‘ 필수△사회-노조 동의 없어도 임금피크제 도입-”론스타에 법인세 부과 정당“-병역 기피자는 ’국적 회복‘ 못한다△부동산-강남 진입 ’바늘구멍‘..신규분양 3년만에 최저치-저소득 지원 ’주거급여‘ 7월부터 확대 97만가구 月11만원씩 받는다-중소형 3000가구 ’힐스테이트 태전‘ 완판
2015.05.27 I 송이라 기자
교황 프란치스코, 25년간 TV 안 본 까닭은(종합)
  • 교황 프란치스코, 25년간 TV 안 본 까닭은(종합)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1990년부터 현재까지 25년 동안 텔레비전을 시청하지 않고 있다고 아르헨티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26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르헨티나 매체 보즈 델 푸에블로(La Voz del Pueblo)와의 인터뷰에서 “1990년부터 7월 15일부터 현재까지 텔레비전 시청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교황은 TV를 시청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나와 맞지 않아서”라고 답했고 마지막으로 본 TV 프로그램이 무엇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부에노스아이레스 축구 클럽 ‘산 로렌조’의 열성팬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TV를 시청하지 않기 때문에 스위스 출신의 근위병이 ‘산 로렌조’의 경기 결과와 성적을 알려준다고 말했다.교황은 텔레비전 뿐 아니라 인터넷도 사용하지 않고, 신문도 이탈리아의 ‘라 리퍼블리카’ 오직 한 개 매체만 읽는다.교황은 한가하게 길거리를 활보하고 싶다고 개인적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또 “피자 전문집에 들르고 싶다. 배달해온 피자와는 맛이 다르다”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가톨릭 신자는 물론 일반인에게 인기가 높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어떻게 기억되고 싶으냐”는 물음에 선한 일을 하려고 노력한 ‘좋은 사람’(good guy)이라고 밝혔다.교황은 또 2013년 3월 제 266대 교황으로 취임한 뒤 쉴 틈 없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지만 실제로 1994년 이후 휴가를 가져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그는 “나는 한 번도 교황이 되는 것을 꿈꿔본 적이 없다. 그렇다고 대통령이나 군대를 이끄는 장군을 꿈꿔본 적도 없다”고 언급했다.
2015.05.27 I 김대웅 기자
신축빌라매매! 뿔난 세입자들 ‘전세보다 빌라구입’으로 신혼집구하기에 인기!
  • 신축빌라매매! 뿔난 세입자들 ‘전세보다 빌라구입’으로 신혼집구하기에 인기!
  • [뉴미디어팀] 빌라시장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흔히 다세대 주택으로 한정되던 신축빌라의 범위가 연립주택, 단지형빌라 아파트형 주택까지 범위를 넓혀 다양하게 신축되기 때문이다. 길을 지나다 볼 수 있는 신축빌라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무심결에 아파트라고 생각하고 지나치던 건물들이 자세히 알아보면 신축빌라의 범주에서 매매되는 매물들이 적지않다. 때문에 흔히 빌라를 사면 가격이 떨어진다, 하자보수가 어렵다는 말은 옛말이다. 자료제공 : www.gadamvilla.com최근 매매되는 신축빌라의 경우 1층은 법적으로 주차장으로 사용하게 되어있음은 물론 하자보수 AS기간이 보증되며 해당관청에 하자보수 보증금이 예치되어있기 때문에 이전의 빌라들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신축빌라 전문기업들의 주도로 아파트에 뒤지지 않는 건축방식, 구조를 앞다투어 내놓고있는 실정이다. 신축빌라 전문기업 가담(家譚)주택에 따르면 현제 신축빌라의 경우 30~40%정도는 단독형 신축빌라이지만 나머지는 다양한 형태의 빌라로 매매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내용들이 매수자의 입장에서 알아보기란 쉽지않다. 때문에 전문가의 컨설팅이 반드시 필요하다. 같은 지역의 신축빌라라고 하더라도, 작은 차이에 의해 향후 시세차이가 날수 있으며 매수 이후 관리에도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 중 하나이다.가담(家譚)주택의 백승현영업차장은 “같은 금액에 최대의 매매 효율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최적의 매물을 찾아야하는데 전문가를 통해 조언을 듣고 같이 매물을 확인하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한다.이에 신혼집, 투룸, 쓰리룸, 복층, 역세권, 급매물, 잔여세대, 미매매빌라 등등 서울, 경기, 인천 신축빌라의 매매와 매매를 전문으로 하는 직거래 사이트 ‘가담(家譚)주택‘ 이 지역별, 금액별, 테마별로 신축빌라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신축빌라 매매 정보 사이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한편, 신축빌라 매매전문기업 가담(家譚)주택은 2015년 부동산부문 브랜드파워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서울경제tv ‘조영구의 트랜드 핫이슈’에 방영되어 공신력이 있는 기업으로 자리 매김 하고 있다.가담주택은 서울 신축빌라 강서구빌라(화곡동, 발산동, 방화동), 은평구빌라(갈현동, 응암동, 신사동, 대조동, 역촌동, 불광동), 양천구빌라(목동, 신정동, 신월동), 서대문구빌라(북가좌동, 남가좌동, 홍제동, 홍은동), 마포구빌라(성산동, 망원동, 합정동), 금천구빌라(독산동, 시흥동), 구로구빌라(개봉동, 구로동, 오류동), 동작구빌라(상도동, 사당동, 신대방동), 관악구빌라(봉천동, 신림동), 강북구빌라(수유동, 미아동, 번동), 도봉구빌라(쌍문동, 창동, 방학동), 중랑구빌라(면목동, 상봉동, 중화동)인천신축빌라 서구빌라(검암동, 마전동, 당하동, 왕길동), 부평구빌라(부평동, 부개동, 산곡동), 남동구빌라(간석동, 만수동, 구월동, 서창동), 남구빌라(주안동, 숭의동, 도화동, 용현동), 부천신축빌라(오정동, 심곡동, 송내동, 상동, 중동, 괴안동, 범박동, 원종동), 고양시빌라(내유동, 관산동), 일산빌라(탄현동, 덕이동), 파주빌라(야당동), 택지지구 등 수도권 지역의 신축빌라 매매 및 매매를 전문으로 취급한다. 신축빌라의 매매와 매매에 보다 자세한 사항에 대한 안내 및 문의는 가담주택 홈페이지www.gadamvilla.com 또는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또는 전화를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5년간 TV 안 본 사연은?
  • 프란치스코 교황이 25년간 TV 안 본 사연은?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1990년부터 현재까지 25년 동안 텔레비전을 시청하지 않고 있다고 아르헨티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26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르헨티나 매체 보즈 델 푸에블로(La Voz del Pueblo)와의 인터뷰에서 “1990년부터 7월 15일부터 현재까지 텔레비전 시청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교황은 TV를 시청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나와 맞지 않아서”라고 답했고 마지막으로 본 TV 프로그램이 무엇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부에노스아이레스 축구 클럽 ‘산 로렌조’의 열성팬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TV를 시청하지 않기 때문에 스위스 출신의 근위병이 ‘산 로렌조’의 경기 결과와 성적을 알려준다고 말했다.교황은 텔레비전 뿐 아니라 인터넷도 사용하지 않고, 신문도 이탈리아의 ‘라 리퍼블리카’ 오직 한 개 매체만 읽는다.교황은 한가하게 길거리를 활보하고 싶다고 개인적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또 “피자 전문집에 들르고 싶다. 배달해온 피자와는 맛이 다르다”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가톨릭 신자는 물론 일반인에게 인기가 높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어떻게 기억되고 싶으냐”는 물음에 선한 일을 하려고 노력한 ‘좋은 사람’(good guy)이라고 밝혔다.
2015.05.27 I 김대웅 기자
'유승준' 아니다..그의 이름은 미국인 스티브 유
  • [현장에서]'유승준' 아니다..그의 이름은 미국인 스티브 유
  • 스티브 유(한국식 이름 유승준)이 아프리카TV에 나와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사진=화면캡처)[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스티브 유(한국식 이름 유승준)이 또다시 눈물로 ‘믿어달라’고 말했다. 스티브 유는 27일 오전 10시 아프리카TV를 통해 법무부와 병무청에 사실 확인을 요청하는 인터넷 영상을 공개했다. 그가 사실 확인을 요청하면 굳이 해줘야 하는지 차지할 문제다. “계속 거짓말쟁이로 여겨져 가슴 아프다” “국민과 약속 못 지킨 것에 대해 사죄하고 떳떳한 아버지가 되고 싶다” “그런 큰 물의를 일으킬 줄 몰랐다” 등의 말을 내놨다. 눈에 띄는 점은 방송 도중 “떳떳한 아버지 되고 싶다”면서 눈물을 쏟은 부분이다. 국민과의 약속을 못 지킨 것에 대해 2년여 동안 복무에 버금갈만한 일을 한다든지 별다른 대안은 내놓지 못했다. 13년 전 당시 계속 거짓말을 했고, 그 거짓말이 지금까지 이어지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그가 던진 말의 맥락을 살펴보면 논란이 될 줄 알았지만 그런 큰 물의가 될지는 몰랐던 모양이다. “염치없이 나와서 죄송하다”면서도 병무청의 업무를 하릴없이 방해하는 사실 확인 요청을 하는 저의 또한 궁금하다. 그의 표현대로 중국에서 잘 적응해서 살면 될 일이다.다행스럽게도 스티브 유의 눈물로 표현되는 ‘여론몰이’에 병무청의 대응이 단호하다는 점이다. 법무부 역시 “유승준에 대한 입국금지 해제나 국적회복이 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힌 사실이 전혀 없고 현재로서는 위 사람에 대한 입국금지 해제나 국적회복을 고려하고 있지 아니함을 알려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한가지 아쉬운 점은 스티브 유의 관련된 글 중에서 그를 가수 유승준으로 언급하는 점이다. 그는 입대하겠다는 거듭된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한국 국적을 포기한 대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사람이다. 유승준이라는 한국식 이름을 갖고 있을 뿐이다. 또 13년 전 한국을 떠난 이유를 밝힐 당시 세계에서 활동하는 가수로 남고 싶다고 포부(?)와 달리 결국 중국에서 배우로 생활하고 있으니 가수보다 ‘중국 배우’가 더 어울린다그는 스티브 유다.▶ 관련기사 ◀☞ 김사랑, ''백상''서 몸매 돋보인 드레스 브랜드는?☞ [백상예술대상]최민식의 여백, ''명량''의 여운..또 정상에 오르다☞ [백상예술대상]나영석 PD, 大賞의 품격..마지막, 시청률, 진심☞ ''5대 페이지'' 고가은, 섹시 화보 "음악 표현 위해서라면…"☞ ''택시'' 손수현, 결별한 이해준 감독 언급無 ''통편집''
2015.05.27 I 고규대 기자
유승준 "세금 폭탄 피하려 한국 온다고? 절대 아냐.. 유감"
  • 유승준 "세금 폭탄 피하려 한국 온다고? 절대 아냐.. 유감"
  • 스티브 유 (한국명 유승준). 사진=아프리카TV[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스티브 유(이하 한국명 유승준)가 ‘미국 세법 때문에 한국 국적 취득하려 한다’는 의혹에 대해 “논할 가치가 없다”고 부인했다. 유승준은 27일 오전 10시,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두 번째 심경고백을 전했다. 이날 유승준은 화상 통화를 통해 ‘미국 FATCA, 세금 때문에 미국 시민권 포기한 것?’이냐는 질문에 “그것에 대해서는 논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중국과 미국에 납세 성실히 하고 있고, 그 부분에 대해 부담스럽게 생각하고 있지도 않다”고 답했다.그는 “절대 그런 이유가 아니다. 그런 의도가 전혀 없고, 제 말씀을 믿어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유승준은 “솔직히 세금 문제는 이번에 알았다. 저는 법적 개정이 있었다는 것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 또 “중국, 미국에 납세의 의무를 다하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부분이나 걸리는 것이 없다. 시기상으로 이런 얘기 나오는 것 자체가 유감스럽고 속상하다”고 덧붙였다. 유승준은 방송 말미 “제가 거짓말쟁이로 보이는 부분 상황에 대해서는 알려 드려야 할 것 같아서 나오게 됐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진실을 말씀드려 마음이 편해졌다”고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일각에서는 “유승준이 병무청에 입대를 문의한 시기(지난해 7월)와 FATCA(해외금융계좌신고법)가 발효된 시기가 묘하게 일치한다”며 의혹을 제기했다.미국 세법이 개정되면서 미국 시민권을 보유한 유승준은 앞으로 중국에서 번 돈에 대한 세금을 중국과 미국 양쪽에 다 내야 한다. 실제로 이러한 세법이 개정된 이후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 관련기사 ◀☞ 박진영, 김사랑에 몸매에 "갓 걸! 뮤비 출연 해달라"☞ ''백상'' 이민호 "상 받으면 수지맞은 것?" 신동엽 멘트에 ''당황''☞ [포토] 수지, 여름 화보 공개.. 래쉬가드 비치룩 ''섹시''☞ [포토] 수지, 여름 화보 공개.. 핫팬츠 패션 ''탄탄 각선미''☞ 배용준, 박수진 결혼 소감 "평생 인연 만난 것 감사해"
2015.05.27 I 정시내 기자
  • 英 콘텐츠 전문 기업 '콘텐트미디어'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영국의 문화 콘텐츠 전문 기업 콘텐트미디어가 국내 코스닥 상장을 통해 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2001년 설립된 콘텐트미디어(Content Media Corporation Plc.)는 영화 및 TV 프로그램 등 콘텐츠 배급사로, ‘콘텐츠 영화, 콘텐츠 TV, 콘텐츠 디지털’ 등 3개의 사업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경영진의 제작사 및 유통채널 네트워크와 콘텐츠 선별에 대한 우수한 안목을 바탕으로 유럽 및 북미 지역에서는 이미 성공적인 사업을 하고 있다. 브로드케스트사에서 진행한 ‘브로드케스트어워즈 2014’에서는 수익성 부문 (2013년 실적 반영) 유럽 배급사 중 가장 수익성이 높은 기업 중 하나로 인정받기도 했다.콘텐트미디어는 한국 증시 상장을 계기로, 세계에서 콘텐츠 사업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이미 CJ E&M(130960)으로부터 한국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포맷을 사들여 미국 NBC를 비롯한 각국 방송사에 판매한 바 있다.존 슈미트 콘텐트미디어 대표이사는 “한국 예능 프로그램은 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감성에 호소하기 때문에 세계 콘텐츠 시장에서도 통할 것”이라며 “상장을 계기로 한국 미디어 기업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또한 한국 증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한국 주식시장에서 문화 콘텐츠 기업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당초 한국과 홍콩을 두고 많은 고민을 했는데, 콘텐츠 기업의 벨류에이션 측면에서 한국 증시가 보다 긍정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콘텐트미디어는 올 하반기 예심청구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장 주간사는 신한금융투자다▶ 관련기사 ◀☞CJ E&M, 블록버스터급 3D 애니 글로벌 협업 시동
2015.05.27 I 임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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