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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 장나라 "서인국 등 장신들과 연기.. 목 빠지는 줄"
  • '해피투게더3' 장나라 "서인국 등 장신들과 연기.. 목 빠지는 줄"
  • 장나라. 사진=KBS 2TV ′해피투게더3′[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배우 장나라가 “장신들과의 연기에 목이 빠질 것 같다”고 전했다. 18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는 서인국-장나라-최원영-이천희-김재영이 출연해 오래도록 기억하고픈 특급 에피소드들을 풀어내 목요일 밤에 웃음 폭탄을 투하할 예정.이날 서인국-최원영-이천희-김재영은 등장과 함께 현장의 모든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 이유는 출중한 기럭지 때문. 실제로 서인국은 180센티, 최원영은 184센티, 이천희와 김재영은 모델 출신답게 186센티라는 남다른 기럭지를 뽐내 여성스태프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에 이들과 함께 연기해야 하는 장나라는 “연기할 때 목이 부러질 것 같다. 나는 내가 눈에 흰자가 그렇게 많은 줄 몰랐다. 자꾸 치켜뜨니까 본의 아니게 뒤집어진다”며 남모를 연기 고충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특히 이날 서인국은 “사실 최원영이 어렵다. 전광렬 선배님 다음으로 어려운 선배”라고 밝혀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장나라와 김재영 역시 기다렸다는 듯이 “사실 나도 최원영이 제일 어렵다”고 이구동성으로 맞장구를 쳐서 궁금증 자아냈다. 서인국-장나라-김재영의 합동 폭로전에 박명수는 “연관 검색어에 ‘최원영 어려워’ 뜨겠다”고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한편 서인국, 장나라, 최원영, 이천희, 김재영이 출연하는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오는 18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관련포토갤러리 ◀☞ 제시카, 패션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포토] 제시카, 완벽 하의실종 ''깜짝''☞ 비투비, 신곡 ''괜찮아요'' 재킷 사진+입덕 안내서 공개☞ [포토] 제시카, 도도한 매력☞ [포토] 제시카, 늘씬 각선미 ''눈길''☞ [포토] 제시카, 빛나는 미소
2015.06.18 I 정시내 기자
김용림·나문희 "30년만 조우…좋은 동료이자 라이벌"
  • 김용림·나문희 "30년만 조우…좋은 동료이자 라이벌"
  • 18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수현재씨어터에서 열린 연극 ‘잘자요, 엄마’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용림(왼쪽)과 나문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 배우는 1980년대 중반 TV드라마 ‘사랑과 진실’에 함께 출연한 이후 30년 만에 조우다. 이번 공연에서 엄마 ‘델마’ 역을 번갈아 맡는다(사진=수현재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희 씨와는 모처럼만의 작업이다”(김용림). “좋은 동료이자 라이벌 사이다”(나문희). 우리 시대 대표 어머니 배우로 활약 중인 김용림(75)과 나문희(74)가 오랜만에 다시 만난다. 연극 ‘잘자요, 엄마’를 통해서다. 1980년대 중반 스타작가 김수현의 TV드라마 ‘사랑과 진실에서 함께 출연한 이후 30년 만이다. 연극에서의 조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용림과 나문희는 18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수현재씨어터에서 열린 ‘잘자요, 엄마’ 제작발표회에서 나란히 참석해 오랜만에 무대나들이에 나선 소감을 말했다. “많이 설렌다”며 운을 뗀 김용림은 “TV드라마를 오래 하다 보니 점점 더 용기내기가 어려웠지만 더 늙기 전에 연극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1987년 초연에 출연했는데 이번에 하지 않으면 기회가 없을 것 같았다. 욕심이 났다”고 밝혔다. 나문희는 “용림 씨가 출연하는 방송을 열심히 챙겨 보고 있다”며 “좋은 친구와 엄마 역을 번갈아 맡는다. 좋은 대결이 될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요즘 세상이 뒤숭숭해서 심란한데 연습하면서 몰입하다 보면 금세 잊는다. 몰입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김용림은 1987년 ‘잘자요, 엄마’에 출연한 이후 28년 만에 같은 역할로 무대에 서게 됐다. 연극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이후로는 10여년 만이다. 김용림은 “제작자인 조재현 수현재컴퍼니 대표가 후배다. 이전에 연극 제의를 했는데 거절한 적이 있다”며 “그때 선배는 ‘언제까지 TV만 할 거냐’라고 했다. 부끄러웠다.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려면 연극 무대에 서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두 사람 모두 “원작이 워낙 좋다”고 입을 모았다. 나문희는 “책으로 읽어도 좋겠지만 연극을 보면 흡족해 할 거다. 몇 번이라도 앙코르 무대에 서고 싶다”고 밝혔다. 김용림도 “TV 속에선 늘 근엄한 엄마로 비쳤는데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며 “40대 출연하던 때와는 다른 감정선이 생겼다. 나이가 들고 보니 모녀 얘기가 절절하다”고 말했다. ‘잘자요, 엄마’는 자살을 앞둔 딸과 그 엄마의 마지막밤을 담은 작품으로 끝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가능했던 모녀의 진실한 사랑이야기를 다뤘다. 1982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초연해 이듬해 미국 퓰리처상 드라마부문을 수상한 수작이다. 국내서는 1987년 초연했으며 이번 공연은 2008년 이후 7년 만의 앙코르다. 초연 멤버 김용림과 2008년 출연한 나문희가 예상치 못한 딸의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엄마 ‘델마’ 역을 번갈아 맡는다. 딸 ‘제시’ 역은 이지하와 염혜란이 연기한다. 공연은 내달 3일부터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한다.
2015.06.18 I 김미경 기자
정지영, CEO 랭킹쇼 '블루베리 시즌2' MC 발탁
  • 정지영, CEO 랭킹쇼 '블루베리 시즌2' MC 발탁
  • 정지영[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방송인 정지영이 SBS CNBC에서 론칭한 CEO 랭킹쇼 ‘블루베리’ 시즌2 진행을 맡는다.18일 ‘블루베리’ 시즌2 제작진은 “SBS 간판아나운서였던 정지영과 함께 ‘블루베리’ 시즌2 론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블루베리’는 ‘블루칩’, ‘블루오션’이 의미하는 가능성의 Blue와 V.I.P의 V가 뜻하는 Very를 합친 표현으로 ‘가능성에 도전해 성공한 중요한 인물’을 뜻한다.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세상 모든 CEO 셀럽들의 다양한 스토리를 통해 우리가 알고 싶어 하는 ‘기업들의 모든 것’을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다.시즌2로 돌아온 ‘블루베리’에서는 기존의 랭킹쇼와 다른 신선한 변신을 시도한다. 먼저 정지영의 합류를 들 수 있다. 단아한 외모에 똑 부러진 진행솜씨를 뽐내왔던 정지영은 ‘블루베리’ 시즌2를 통해 다양한 CEO를 만나고 그들과 시청자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다소 다가가기 힘들 수 있는 CEO와 시청자의 눈높이를 맞춰주는 역할을 한다.첫 방송은 ‘뇌가 섹시한 CEO BEST 20’이라는 주제로 채워진다. 애초에 전문경영인의 길을 준비한 명문 MBA 출신이나 재벌 2세나 3세 CEO를 살펴보는 것이 아니라 가수 출신, 엔지니어, 의사, 교사 등 자신만의 길을 걷고 있던 사람들이 CEO로 성공한 케이스를 소개한다. 또 ‘평사원 성공신화 BEST 20’, ‘내조/외조 덕을 많이 본 CEO BEST 20’ 등 흥미진진한 아이템에 따라 매주 CEO 20명을 선정해 그들의 성공 DNA를 전격 해부할 계획이다.20일 오후 8시 방송.▶ 관련기사 ◀☞ "주지훈에게 빠지지 않습니다"..주지훈, ''가면''의 여심저격 화법☞ 서인영, 오늘(18일) 아프리카TV로 팬들과 소통.."차트 1위 보답"☞ ''프리선언'' 최현정 아나, TV조선에서 첫 행보.."긴장+기대"☞ 김윤석·유해진, 공룡 잡는 ''극비수사''..韓영화 입지 되찾을까☞ ''어셈블리'', 역대급 입소문 드라마..기대되는 이유
2015.06.18 I 강민정 기자
"주지훈에게 빠지지 않습니다"..주지훈, '가면'의 여심저격 화법
  • "주지훈에게 빠지지 않습니다"..주지훈, '가면'의 여심저격 화법
  • ‘가면’ 주지훈[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주지훈이 싫습니다.” “주지훈이 멋지지 않습니다.” “주지훈에게 빠지지 않습니다.”SBS 수목 미니시리즈 ‘가면’을 보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도는 우스갯소리다. 주지훈의 극중 캐릭터가 구사하는 ‘청개구리 화법’에 시청자들이 푹 빠졌다.주지훈은 ‘가면’에서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몸도, 마음도, 정신도 아픈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 재력과 배경,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남자지만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에게 마음을 여는 것만큼은 죽도록 힘든 깊이 있는 캐릭터를 표현하고 있다.그의 모습을 가장 잘 드러내주는 포인트가 바로 화법이다. 극중 서은하(수애 분)로 살고 있는 변지숙(수애 분)에게 점점 마음을 주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반어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난 당신이 싫습니다. 아픈 것도 알짱거리는 것도 싫습니다”라고 말하는 속내는 “당신이 매우 걱정되고 신경이 쓰입니다”이다. 특히 매일 ‘사랑한다’ 3번 말해주라는 부하 직원의 조언을 “사랑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실천하는 주지훈의 모습에선 귀여운 매력까지 엿보였다. 주지훈의 ‘치명적인 매력 발산’에 17일 방송된 ‘가면’ 7회는 전국시청률 11%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 관련기사 ◀☞ '프리선언' 최현정 아나, TV조선에서 첫 행보.."긴장+기대"☞ '가면', 자체 최고시청률 갱신..'수목극 1강' 굳혔다☞ 김윤석·유해진, 공룡 잡는 '극비수사'..韓영화 입지 되찾을까☞ '어셈블리', 역대급 입소문 드라마..기대되는 이유☞ '엄태웅 아내' 윤혜진, 윤종신 소속사와 전속계약..'인생 2막'
2015.06.18 I 강민정 기자
서인영, 오늘(18일) 아프리카TV로 팬들과 소통.."차트 1위 보답"
  • 서인영, 오늘(18일) 아프리카TV로 팬들과 소통.."차트 1위 보답"
  • 서인영[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가수 서인영이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가장 아끼는 구두를 시청자중 한명을 선택해 선물할 예정이다.18일 소속사 플레이톤측에 따르면 서인영은 18일 오후 9시 아프리카TV 인기 BJ 최군 방송에 출연해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자신이 아끼는 구두 1켤레를 즉석에서 이벤트를 통해 선물할 예정이다. 서인영은 지난 9일 새앨범 ‘리버스’(Re Birth)발표를 앞두고 아프리카TV 최군 방송에 출연해 팬들의 신청곡을 즉석에서 라이브로 부르고 BJ 최군과 음식을 함께 맛있게 먹는 이른바 ‘먹방’을 선보여 대형 포털 실시간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오늘 출연은 지난 9일 방송 출연의 도움으로 당시 발표한 신곡 ‘거짓말’이 실시간 음원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것에 대해 보답하기 위한 것이다”며 “서인영이 평소 가장 아끼는 보물 300여켤레의 구두 중 하나를 서인영을 만나기 위해 아프리카 TV 최군 방송을 시청하는 팬들을 위해 선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서인영은 최근 컬투쇼에 출연해 구두를 총 300켤레 모았으며 하나하나 ‘아가’라고 부를 만큼 소중한 구두중 일부를 선물과 바자회 등에 내 놓는다고 말해 주변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서인영은 지난 10일 신곡 ‘거짓말’을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관련기사 ◀☞ '프리선언' 최현정 아나, TV조선에서 첫 행보.."긴장+기대"☞ '가면', 자체 최고시청률 갱신..'수목극 1강' 굳혔다☞ 김윤석·유해진, 공룡 잡는 '극비수사'..韓영화 입지 되찾을까☞ '엄태웅 아내' 윤혜진, 윤종신 소속사와 전속계약..'인생 2막'☞ '어셈블리', 역대급 입소문 드라마..기대되는 이유
2015.06.18 I 강민정 기자
'프리선언' 최현정 아나, TV조선에서 첫 행보.."긴장+기대"
  • '프리선언' 최현정 아나, TV조선에서 첫 행보.."긴장+기대"
  • 최현정 아나운서[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최현정 아나운서가 프리랜서 선언 후 첫걸음을 뗀다.최 아나운서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신규 프로그램 ‘변정수의 기적의 밥상’(이하 ‘기적의 밥상’)을 통해 프리랜서를 선언한 후 처음으로 방송활동을 재개한다. ‘기적의 밥상’은 일상 속 건강습관을 되돌아보고, 개선 방향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과 건강정보를 전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매회 스타의 식습관과 운동 습관, 행동 패턴 등 라이프스타일이 공개된다. 최현정은 변정수, 오한진 박사와 함께 MC로 호흡을 맞춘다.최현정은 “프리랜서를 선언한 이후 방송 출연이 오랜만이라 많이 설렌다”며 “새롭게 만나는 분들이 많은데, 그분들과 호흡을 맞춰가는 과정이 무척 기대되고 긴장도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평소 요리를 잘 하진 못하지만 먹는 것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고, 나름대로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며 “‘기적의 밥상’을 통해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20일 오전 6시 20분 첫 방송.▶ 관련기사 ◀☞ '가면', 자체 최고시청률 갱신..'수목극 1강' 굳혔다☞ 김윤석·유해진, 공룡 잡는 '극비수사'..韓영화 입지 되찾을까☞ '엄태웅 아내' 윤혜진, 윤종신 소속사와 전속계약..'인생 2막'☞ '어셈블리', 역대급 입소문 드라마..기대되는 이유☞ '너사시', 퍼펙트 조연 군단 완성..이진욱X하지원 케미 높인다
2015.06.18 I 강민정 기자
모터스포츠 오디션 '더 랠리스트', 각계각층 지원동기 눈길
  • 모터스포츠 오디션 '더 랠리스트', 각계각층 지원동기 눈길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내 최초 랠리 드라이버 오디션 프로그램 ‘더 랠리스트’가 오는 21일 지원자 모집 마감을 앞두고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이유로 지원이 계속되고 있다.‘더 랠리스트’의 후원사이자 프로모션 지원을 담당하는 인제스피디움에 따르면 ‘더 랠리스트’ 지원자는 17일 오전 기준 3,800명이 넘는 지원자가 접수를 마쳤다. 모터스포츠 업계 종사자는 물론, 회사원과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일반인 참가자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했다.실제로 신청접수를 한 지원자들의 기록에 따르면 카트를 비롯해 모터스포츠 경험이 있는 참가자는 전체 약 40%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드라이버의 꿈을 품고 지원하는 평범한 회사원, 자영업자, 학생 등 각계 각층 다양한 연령대의 지원자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과거 폭주족 리더, 스노우 보드 등 타 스포츠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카이스트 박사, 음악가 등 특색 있는 경력의 지원자들도 많은 참여를 해 흥미를 끌고 있다.이 밖에도, 오랫동안 사귀어온 연인이 추억을 만들기 위해 함께 지원하거나 형제가 동시에 드라이버의 꿈을 가지고 지원한 경우,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원한 참가자, 인생의 마지막 도전을 통해 꿈을 이루고 싶다는 참가자 등 지원동기도 다양하다.모터스포츠의 남성적 이미지를 깨고 랠리 드라이버의 꿈을 품은 여성 지원자들의 참여도 꾸준히 늘고 있다. ‘더 랠리스트’는 만 18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국내 최초 랠리 드라이버 육성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레이싱 경험 유무 및 드라이빙 실력에 상관없이 공정하고 평등한 심사기준을 수립, 지원자의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더 랠리스트’는 전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스케일이기에 심사위원의 스케일도 국제적이다. 작년 현대WRC팀에서 드라이버로 활약한 크리스 앳킨슨을 비롯 현대모터스포츠(HMSG) 수석엔지니어 및 인스트럭터 등도 심사에 참여해 국내 심사위원들과 함께 지원자들의 ‘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평가를 진행 할 예정이다.인제스피디움 관계자는 “‘더 랠리스트’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 볼 수 없었던 최초의 랠리 드라이버 선발 오디션 방송 프로그램으로 해외 모터스포츠 업계에서도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며 “최종 선발자는 그야말로 세계가 주목하는 모터스포츠 루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한편, ‘더 랠리스트’는 공식 홈페이지(http://tv.sbs.co.kr/therallyist/index.html)의 이벤트 섹션을 통해 오는 28일까지 인제스피디움 숙박권을 경품으로 걸고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페이스 북(https://www.facebook.com/#!/TheRallyist)을 통해 오는 20일까지 인제스피디움 호텔 숙박권, 루디 프로젝트 선글라스, i30 프라모델 등 다양한 경품이 마련된 ‘더 랠리스트’ 응원 이벤트를 마련하는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진행 중이다.‘더 랠리스트’ 참가신청은 오는 21일까지 홈페이지(http://tv.sbs.co.kr/therallyist)를 통해 지원 가능하며 오디션 결과는 오는 10월부터 SBS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2015.06.17 I 이석무 기자
日 고령화에 선거연령 18세로 낮춘다
  • 日 고령화에 선거연령 18세로 낮춘다
  • 출처=www.scmp.com[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일본이 선거 연령을 20세에서 18세로 낮춘다.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는 일본에서 노년층이 선거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현상을 막기 위해서라고 블룸버그통신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상원은 이날 선거 연령을 기존 20세에서 18세로 낮추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오는 12월 총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될 인구는 2400만명이 추가돼 총 1억400만명이 될 전망이다. 새로운 법은 2016년으로 예정된 참의원 선거부터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집권 정당인 자민당과 최대 야당그룹 민주당은 모두 젊은층 투표권이 확대되는 것을 환영했다. 자신들을 향한 표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리 미우라 소피아대학 정치학 교수는 “원래 일본 민주당(DPJ)이 전통적으로 젊은이들로부터 더 많은 지지를 받아왔지만, 일부 정치인들은 젊은 사람들이 과거보다 덜 진보적이며 보다 보수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은 대표적인 저출산 국가이자 전 세계 최장수 국가 중 하나로 인구의 4분의 1 이상이 65세 이상이다. 안그래도 노년층 인구가 많은데 투표권 행사 비율에서도 젊은층과 차이가 난다. 총무성 전망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치른 총선에서 60대의 68%가 투표한 반면 20대에서는 단 33%만에 투표에 참여했다. 실제 정치에서 주류는 노년층의 의견일 뿐 젊은 세대 의견은 거의 반영되지 않는다고 보는 이유다. 노년층 투표권이 영향력을 가진 사례는 또 있다. 지난달 오사카시 폐지를 골자로 하는 오사카도 구상을 오사카시민을 대상으로 주민투표에 부친 결과 반대표가 좀 더 많아 부결됐다. 당시 아사히신문 및 TV 출구조사 결과 70세 이상을 제외한 주민들은 찬성표를 던졌지만 결과는 부결됐다. 민주당과 다른 주요 정당들은 새롭게 투표권을 갖게 될 연령층에게 정치와 투표 참여를 권장하는 등의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2015.06.17 I 송이라 기자
`TV시대 위기`..본방사수 줄고 지상파 장악력↓
  • `TV시대 위기`..본방사수 줄고 지상파 장악력↓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TV로 방송 보는 일이 줄어들고 있다. 수십년간 TV를 장악해온 지상파방송사들의 방송 플랫폼 장악력 또한 떨어지고 있다.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했던 TV가 과거와 달리 수많은 매체중 하나로 입지가 좁아진 것이다.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가 TV와 스마트폰을 보유한 15~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TV 시청행태를 조사해 17일 결과를 발표했다. ◇본방사수 점차 ‘퇴색’, 스마트폰으로 VOD 보기 ↑이에 따르면 조사대상중 10명중 4명(38%)는 집에서 TV 방송을 시청하는 일이 줄어들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TV 방송 보는 일이 줄어들고 있다. 20대는 48%, 30대는 36%, 40대는 40.8%, 50대가 27.2%였다. 대신 TV보다 스마트폰, 태블릿PC 같은 디지털기기로 방송을 시청하는 사람들은 늘고있다. TV보다 디지털 기기로 방송을 시청하는 일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대답한 비율은 조사대상중 65.3%에 달했다. 20대가 72.8%로 가장 높았다. 자료 : 트랜드모니터가정내 TV 시청이 줄어든 이유로 스마트폰 사용을 꼽은 사용자가 많았다. TV 대신 스마트폰으로 시청하는 비율은 88.8%(중복 응답), 데스크톱(38.6%) 등이었다. 주문형비디오(VOD) 같은 다시보기 서비스 이용도 보편화되고 있다. ‘본방 사수’라는 개념이 옅어지고 있는 셈이다. 실제 조사대상중 36.1%가 실시간 방송 시청은 줄고 다시보기 시청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 20대가 47%, 30대가 41%, 40대가 31.6%, 50대가 24.9%였다. 전체 조사대상중 71.7%는 다시보기 방식으로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일이 많아질 것으로 여겼고, 52.9%는 본방사수의 필요성을 못느낀다고 답했다. ◇케이블·종편에 지상파 콘텐츠 장악력↓지상파 방송사가 제작하는 콘텐츠 위상도 과거보다 줄었다. 케이블 채널사업자(PP)나 종합편성채널이 더 재미있다고 느낀다고 말한 비율은 62.2%였다. 특히 여성 시청자(66.8%)들이 남성(57.6%) 케이블과 종편 채널에 재미를 느낀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지상파 방송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 노력이 시급하다는 의견은 전체의 79.5%였다. 이같은 의견은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나타났다. 그래도 평소 시청하는 비중은 지상파가 우위였다. 조사대상자중 55%는 지상파 방송이, 45%는 케이블 및 종편 채널 비중이 높다고 답했다. 젊은 세대일수록 지상파에 대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20대의 경우에는 지상파(50.2%)와 케이블·종편(49.8%)간 방송 시청에 차이가 거의 없었다.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 및 종합편성 채널을 시청하는 이유는 확연히 달랐다. 지상파 시청은 오랫동안 봐왔던 방송이라 익숙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채널 접근성(45.9%)이 좋고, 습관적으로 틀어놓는 경우(44%)가 많기 때문이다. 지상파 방송이 주류라고 생각한다는 비율은 31.2%였다. 케이블과 종편은 독특하고 신선한 기획력 때문(48.3%, 중복응답)에 본다는 응답이 많았다. 지상파 방송보다 프로그램이 재미있고 호기심에 보게 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자료 : 트랜드모니터다만 TV 시대의 완전한 종식은 아직 거리가 있었다. 전체중 73.6%는 여전히 TV로 방송을 시청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여겼고 고연령층으로 갈수록 TV에 대한 친밀도가 높았다. 가정내 TV 시청이 익숙하다고 대답한 비율은 50대 82.8%, 40대 78.8%, 30대 73.6%, 20대 59.2%였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고 최근 한달 이내 TV 프로그램 시청 경험이 있는 만 19~59세 TV, 스마트폰 보유 남여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연령 구간은 20대, 30대, 40대, 50대로 나눴고 구간별 조사대상 수는 동일하게 설정했다. 조사기간은 지난 4월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됐다.
2015.06.17 I 김유성 기자
메르스 특수?..TV홈쇼핑도 장사 안되긴 매한가지
  • 메르스 특수?..TV홈쇼핑도 장사 안되긴 매한가지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으로 외출을 자제하는 사람이 늘면서 홈쇼핑 업체들의 영업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당초 전망이 빗나가고 있다.메르스 확산 이후 온라인·모바일 채널을 통한 식료품과 위생용품의 판매고가 늘어난 것은 맞지만, 주력인 TV채널에서 패션·이미용품 등 전통적 인기 상품 판매고는 오히려 줄어들면서 홈쇼핑 업체들의 전체 판매 성적은▲6월 1~14일 CJ오쇼핑과 GS홈쇼핑 전년 동기 대비 취급고 신장률.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CJ오쇼핑(035760)의 6월 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과 모바일 주문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다. GS홈쇼핑(028150)의 온라인·모바일 주문액도 같은 기간 23% 늘었다.메르스 확산 이후 소비자들이 매장에 직접 들르는 대신 집에서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온라인·모바일 쇼핑을 더 선호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여기까지만 보면 홈쇼핑 업체들이 메르스 확산의 수혜자라는 분석이 틀리지 않는다. 하지만, 홈쇼핑 업체들의 주력 판매 채널인 TV를 통한 판매 상황을 살펴보면 얘기가 달라진다.CJ오쇼핑의 TV채널 주문액은 이 기간 16% 감소했다. GS홈쇼핑의 TV채널 주문액도 14%나 줄어들었다. 주력인 TV채널의 판매 부진으로 CJ오쇼핑의 주문액은 전년과 똑같아졌고, GS홈쇼핑의 주문액도 전년대비 1% 늘어나는데 그쳤다.지난해 홈쇼핑 업체들이 세월호 참사 여파로 여름 성수기 특수를 누리지 못한고 부진한 성적을 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판매상황도 좋다고 말하기 어렵다.온라인 채널보다 TV채널 판매가 부진한 이유는 TV채널이 전통 인기 상품인 패션과 이미용 관련 상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메르스 확진자 수가 150명을 넘고 사망자 수도 19명 달하는 등 사회 분위기가 어두운 상황에서 패션 이미용품 등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많지 않았다”며 “온라인채널에서 판매가 늘어난 제품도 위생용품과 식품 등 실생활에 필요한 제품에 국한된 경우가 많아 전체 매출 증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6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바캉스 관련 상품군 매출도 줄고 있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여름 장사를 망칠 수 있다는 우려감도 높아지고 있다.CJ오쇼핑 관계자는 “메르스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바캉스 관련 상품이 평균대비 매출이 10%~15%는 줄어들고 있다”며 “TV홈쇼핑 업계가 메르스 덕을 볼 것이라는 분석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메르스 사태로 건강기능식품의 판매가 급증하는 추세지만, 홈쇼핑에는 ‘남의 집 잔칫상’이라는 점도 부정적인 요인이다. 가짜 백수오 파동으로 홍역을 치른 홈쇼핑 회사들은 강기능식품의 판매 시간 편성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다. 사실상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접었다. 다른 판매채널과 달리 홈쇼핑은 제품을 선별해서 판매하는 ‘큐레이션’ 기능이 강하다. 이 때문에 판매된 제품의 품질에 대해 홈쇼핑에게 함께 책임을 묻는 분위기가 형성된다. 가짜 백수오 제품의 불똥이 홈쇼핑에게 직격탄을 줬던 이유다. 홈쇼핑업계 한 관계자는 “가짜 백수오 사태 이후 건강기능식품은 함부로 손을 못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완전히 검증된 제품이 아닌 건강기능식품은 당분간 홈쇼핑에서 적극적으로 판매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15.06.17 I 민재용 기자
상반기 베스트셀러 '인문서 강세 vs 소설 주춤'
  • 상반기 베스트셀러 '인문서 강세 vs 소설 주춤'
  • 2015년 상반기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20위(1.1 ~6.14, 교보문고 판매 기준)[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인문분야 도서가 소설을 제치고 독자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교보문고가 16일 발표한 ‘2015년 상반기 도서판매 동향 및 베스트셀러 분석’에 따르면, 종합 1위를 차지한 ‘미움받을 용기’를 비롯한 인문분야 서적의 강세가 두드러졌다.올 상반기는 그야말로 ‘인문학 전성시대’였다.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미움받을 용기’와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2’ 등 종합 10위 중 3종이 인문분야였다. 100위권에서는 지난해 보다 2배나 많은 14종이 베스트셀러에 진입했다. 중고학습 분야를 제외한 일반 단행본 분야에서는 인문분야가 7.6%의 점유율로 소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인문 분야의 인기는 인문학 열풍과 더불어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이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출간 후 1년 미만의 도서가 다수 진입했다. 심리학, 인문학 개론, 글쓰기까지 분야도 다양했다. 유시민, 신영복, 강신주 등 기존의 베스트셀러 저자뿐만 아니라 채사장 등 독자들에게 처음 소개된 저자들에 대한 도서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교보문고 관계자는 “인문학에 대한 관심은 2011년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열풍 이후 높아졌다”며 “고전뿐만 아니라 심리학, 철학, 글쓰기 등 다방면의 인문학 책이 인기를 끌면서 출판시장의 흐름을 바꿔놓았다”고 밝혔다. 반면 전통적인 베스트셀러였던 소설 분야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신간 소식과 영화 개봉 등으로 맹활약했던 소설 분야가 상반기까지 이어지지 못하면서 점유율이 지난해 8.6%에서 올해 7.3%로 1.3% 포인트가 줄었다. 이는 미디어셀러의 판매 부진과 대형 베스트셀러가 나오지 않은 것이 주된 이유로 보인다. 한국소설의 경우 새로운 흐름을 만들지 못하고 ‘정글만리’ ‘7년의 밤’ 등 기존 인기도서가 상위권을 그대로 차지했다. 외국소설도 기존 베스트셀러의 인기가 막강해서 신간이 힘을 쓰지 못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지난해 소설 분야는 TV 프로그램, 드라마, 영화 등 영상매체의 영향으로 종합 10위권 내에 6종이 오를 만큼 큰 인기를 얻었지만 오래 가지 못했다”며 “ 이슈가 끝나면 판매가 바로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는 미디어에 노출되는 도서들을 PPL 광고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주목할만한 점은 중소 출판사의 약진이다. 출판 경력은 짧지만 탄탄한 기획력을 내세워 독자들의 선택을 받은 것. 개정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베스트셀러 시장의 판도 변화를 엿볼 수 있는 것. ‘인플루엔셜’ 출판사는 ‘미움받을 용기’를 펴내며 아들러 심리학 열풍을 주도했다. ‘클’ 출판사의 ‘비밀의 정원’은 컬러링북 붐을 이끌었다. ‘하버드 새벽 4시 반’을 출간한 ‘라이스메이커’ 출판사,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을 펴낸 ‘한빛비즈’ 출판사 등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차지한 출판사들은 지난해 출판사 매출순위 100위 안에 들지 못했던 중소 출판사였다. 한편 지난해 전성기 누리던 미디어셀러 효과는 6개월 만에 실종됐다. 지난해 상반기 종합 10위권 중 7종이 미디어셀러였지만 올해 상반기는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을 제외하고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마저도 지난해 영화 개봉으로 베스트셀러에 진입한 효과가 올 상반기까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반면 팟캐스트와 같은 뉴미디어를 통해 소개된 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동진의 ‘빨간 책방’에서 소개한 책들의 판매량 증가는 물론 인기 팟캐스트 방송을 책으로 재구성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 종합 10위권내에 2종이 오른 게 대표적 사례다.
2015.06.16 I 김성곤 기자
'괴로운 책읽기' 그래도 우리는 읽는다
  • '괴로운 책읽기' 그래도 우리는 읽는다
  • 작가 김영하가 10일 서울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 참석, ‘독서의 괴로움 그리고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인터파크도서)[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아무도 책을 읽지 않는 시대.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둘러보면 거의 모두가 스마트폰만 만지작거리고 있다. 과연 책읽기는 무엇일까. 소설가 김영하가 인터파크도서 주최로 열린 토크콘서트에 참석, ‘이 시대에 읽는다는 것은 무엇인지’를 화두로 이야기를 열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MERS)가 한창 맹위를 떨치던 10일 이화여대 삼성홀에서다. 기말고사를 앞둔 대학생들은 물론 10대 문학청년, 교사와 학부모 등 500여명의 다양한 독자들은 120분간 김영하 작가의 눈과 귀를 주목했다. ‘독서의 괴로움 그리고 즐거움’을 주제로 열린 특강에서 김 작가는 도발적인 질문을 던졌다 . “우리가 책 읽기의 괴로움을 기꺼이 감당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김 작가는 현대와 과거를 아우르는 방대한 지식과 책과 독서에 대한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풀어내며 2시간에 걸친 강연을 이어갔다.◇“고전 흥미롭다..독후감 쓰는 독서교육 문제”1995년 등단 이후 ‘검은꽃’ ‘살인자 기억법’ ‘너의 목소리가 들려’ ‘빛의 제국’ 등의 작품으로 사랑받아온 김 작가는 “최근 고전읽기에 빠져있다”고 고백했다. 그래서인지 이날 강연에서는 고전 이야기를 많이 꺼냈다. 강연을 집중해서 듣다보니 어린 시절 읽었던 고전을 다시 한 번 봐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독서는 본질적으로 괴로운 일. 진짜 즐거운 일이라면 학교에서 독서교육을 강조할 이유가 없다. 가만히 나둬도 스스로 즐기게 돼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어른들은 권장도서 목록을 만들고 독서를 강요한다. 독서의 괴로움은 남이 읽으라는 책을 억지로 읽게 되기 때문. 요즘 논술이나 입시를 위해 세계명작선집을 읽어야 하는 것도 비슷한 사례다. 물론 책에 따라 다른 양상도 나타난다. 남자는 판타지나 무협소설을, 여자는 로맨스 소설을 읽지 말라고 해도 읽는다. 이는 모험을 좋아하는 남자의 특성과 관계를 중요시하는 여자의 특성이 반영된 것. 김 작가는 책읽기의 즐거움을 고전에서 찾아볼 것을 제안했다. 고전은 날마다 쏟아지는 신간에 비해 훨씬 흥미롭다는 것. 마케팅에 낚여서 책을 샀다가 실망하는 경우도 있지만 고전은 그런 경우가 덜하다는 것. 수백년 동안 세계 여러나라 말로 번역돼서 읽히는 것은 기본적으로 내용이 재미있기 때문. ‘돈키호테’ ‘폭풍의 언덕’ ‘오만과 편견’ ‘마담 보봐리’ 등을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특히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은 수많은 막장 드라마의 원조격이라고 할 정도로 내용이 파격적이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참호에서 버티던 영국군 장교들도 읽었을 정도다. 다만 너무 어린 나이에 고전를 강요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고 봤다. 초등학생이 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읽을 이유는 없다는 것. 또 중학생이 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나 카프카의 ‘성(城)’을 억지로 읽어선 안된다는 것. 특히 수준과 상황에 맞지 않는 책을 강요하고 억지로 독후감을 쓰게 만드는 독서교육은 문제가 있다는 것. 책은 세밀하게 설계된 정신의 테마파크와 같은데 필독도서, 권장도서라고 하면 힘을 잃고 만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강제성은 독서의 본성과 맞지 않는다는 게다.김 작가는 책읽기의 즐거움을 꿈에 빗대어 설명했다. 꿈은 깨고 난 뒤 다음날 이어서 꿀 수 없는데 책은 가능하다는 것. 책은 특히 남과 다른 생각을 하게 만든다. 이러한 불온함은 지배자들이 책을 금지한 이유와도 맞닿아있다. 결국 책을 읽는다는 것은 독서를 통해 자아가 분열되고 해체될 것을 예감하면서도 용감하게 책장을 펼치는 것이며 그 과정에서 비롯되는 괴로움과 싸우면서도 오히려 즐기는 행위라는 것. 김영하 작가가 10일 서울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팟캐스트 ‘책다방’의 진행자 김두식 교수와 함께 ‘독서의 괴로움 그리고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백남준 강연에 충격…책읽는 사람 소수될 것” 김 작가의 강연 이후에는 보다 즐거운 시간이 마련됐다. 팟캐스트 ‘책다방’의 진행자 김두식 교수와 함께 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담이 이어진 것. 두 사람의 입심 대결에 독자들은 박장대소했다. 김 작가는 ‘독서관련 행사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지적에는 200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간 이야기를 꺼냈다. 김 작가는 “독일 사람들이 돈을 내고 외국작가들의 낭독회에 왔는데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며 “물론 토론만 하는 독일 TV가 재미없이 때문에 사람들이 밖으로 나온다는 농담도 있다. 클래식 공연이 잘되는 것도 마찬가지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책의 운명은 비관적이다. 최소한 우리는 소수가 될 것”이라면서도 “소중한 저녁시간에 전염병(메르스)를 뚫고 온 게 대단하다. 나중에는 전설적인 행사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작가는 또 과거 습작 시절 과천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비디오 아티스트 고 백남준 선생의 강연을 들으러 갔다가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연 이후 누군가 30분 가까이 질문을 했는데 알고보니 그가 도울 김용옥 교수였다는 것. 질문의 요지는 “예술은 숙련이 필요한데 당신의 작품은 해프닝처럼 보인다. 한 순간의 기발한 발상이 예술인가라는 것”. 백남준의 대답은 간단했다. “그런 걸 어떻게 한마디로 말해. 2박 3일은 걸린다. 다음 질문”문청을 위한 팁도 내놓았다. 김 작가는 “토니 모리슨을 좋아하는데 그는 자기 서가를 둘러보고 없는 책을 쓰려고 하는데 이는 좋은 작가의 자세”라며 “‘이게 대세네. 나도 써야지’가 아니라 요즘 굉장히 중요한 문제인데도 사람들이 쓰지 않은 게 있는 것을 내가 잘 쓸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업작가를 주변에 권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다른 직업을 갖는 것도 바람직하다. 전업작가가 되지 못한다고 해서 위대한 작가가 아닌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전업작가가 된 지 5∼6년밖에 안됐다. 역사적으로 봐도 전업작가는 많지 않다. 카프카는 회계사로 일했고 조세희 선생도 직장에 다닐 때 점심시간을 이용, 다방에서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공을 썼다.오정희 선생은 애들 재우고 남편 뒷바라지하고 좋은 글을 썼다”며 “전업작가의 비중은 지금도 작다. 전업작가가 되기 위해 스무살에 결단을 내릴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습작시절의 어려움도 소개했다. 감옥을 다녀오고 민주화투쟁을 했던 선배 작가들에 비하면 자신이 너무 초라해보였다는 것. 작가가 되지 못할 줄 알았는데 PC통신에서 좋은 문우들을 만나면서 큰 힘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김 작가는 의미심장한 말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책의 운명에 대해 비관적이다. 책을 읽는 사람은 소수가 될 것이다. 점점 줄어들겠지만 꽤 버틸 것이다. 긍지를 가지고 같이 갔으면 좋겠다. ” 행사가 종료되는 9시까지 자리를 지킨 청중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로 화답했다.
2015.06.16 I 김성곤 기자
  • [글로벌 모니터] "주식ㆍ펀드론 성에 안차"‥中 헤지펀드ㆍPEF '우후죽순'
  • [이데일리TV 이선미PD]시장을 여는 최고의 선택, 시장을 이기는 완벽한 전략! 김민주 앵커가 진행하는 <이기는 투자전략 1부>가 개장 전 글로벌 이슈부터 국내외 주요 뉴스까지, 시장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해 드립니다.‘글로벌 모니터’ 코너에서 장순원 기자(이데일리 글로벌마켓부)가 출연하여 국내외 경제 흐름을 알기쉽게 풀어드립니다.▶“주식ㆍ펀드론 성에 안차”‥中 헤지펀드ㆍPEF ‘우후죽순’Q. 중국 증시 활황에 헤지펀드나 사모펀드가 우후죽순처럼 생긴다-헤지펀드ㆍPEFㆍ사모 벤처캐피탈 수, 3개월 만에 50%↑-헤지펀드ㆍPEFㆍ사모 벤처캐피탈 자금 규모 약 383조원 Q. 이유가?-투자자들, 전통적인 펀드 보다 높은 수익 노리기 때문-상해종합지수, 지난 12일 7년 만에 최고치 기록-中 정부, 지난 2월 PEㆍ헤지펀드의 등록절차 간소화-中 헤지펀드ㆍPE 직원 수, 3개월간 6만명 증가 (5월 기준)Q. 헤지펀드나 사모펀드 어려움-신규자금 증가 불구 차익실현 매도세에 어려움 겪는 중-주식 시장에서 취득한 이익→부동산 시장으로 이동-자본 시장의 재조정 일어나고 있는 상황(*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이 코너는 2015년 6월 15일 월요일 아침 7시 30분 이데일리TV‘이기는 투자전략 1부’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 이데일리TV채널안내 http://tv.edaily.co.kr/(http://tv.edaily.co.kr/)☞이데일리TV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edailytvPD (http://www.facebook.com/edailytvPD)☞이데일리TV 팟캐스트http://www.podbbang.com/ch/9347 (http://www.podbbang.com/ch/9347)
2015.06.15 I 이선미 기자
  • “방통위, 온라인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실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는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보호협회 및 업종별 관련 7개 협회와 함께 6월 15일부터 온라인 사업자의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쇼핑(한국온라인쇼핑협회), 검색 포털(한국인터넷기업협회), 통신(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게임(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 유료방송(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한국IPTV방송협회) 등이다.방통위는 국민생활과 밀접히 관련된 온라인 5개 업종의 165개 주요 사업자를 자율점검 대상으로 선정하여 업종별 관련 협회를 통해 자율점검 체크리스트를 배포했다.사업자가 체크리스트에 포함되어 있는 준수사항을 점검한 후 스스로 개선하고 관련 협회와 함께 개선결과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자율점검 체크리스트에는 개인정보의 수집 → 이용 및 제공→ 보호조치 및 파기 → 이용자의 권리 보호 각 단계별로 사업자가 준수해야 할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작년부터 현재까지의 개인정보 보호 관련 법령 개정사항 및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이 반영되어 있어 사업자가 이번 자율점검 기간 동안 자체적으로 이행상황을 점검해 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사업자는 서비스와 무관하게 개인정보에 대한 동의를 강제하거나 관행에 따라 포괄적으로 동의를 받고 있지는 않은지, 선택동의 항목에 대한 동의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서비스 이용을 거부하고 있지는 않은지, 오는 8월 18일 시행 예정인 개인정보 유효기간제(1년 동안 이용자의 이용기록이 없는 개인정보는 파기 또는 별도 보관) 적용을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 보아야 한다. 올해 5월 19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개인정보의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기준」에 따라 추가 암호화 대상으로 지정된 여권번호, 운전면허번호, 외국인등록번호를 암호화하여 저장하고 있는지, 내부관리계획에 개인정보 유출대응 매뉴얼을 포함하여 유출사고에 대비하고 있는지 등도 체크해 보아야 한다. 이번 자율점검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사업자라고 하더라도 개인정보보호 포털(www.i-privacy.kr/자료실)과 방송통신위원회 홈페이지(www.kcc.go.kr/알림마당/공지사항)에 게시되어 있는 체크리스트를 활용하여 자가진단을 실시해 볼 수 있다. 박노익 이용자정책국장은 “이번 자율점검은 사업자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미비점을 파악하고 스스로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국민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보다 안전하게 보호하여 국민의 신뢰를 높일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5.06.14 I 김현아 기자
  • ‘마리텔’ 뜨니 아프리카TV 주가도 뜨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아프리카TV(067160)가 개인방송 플랫폼 저변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연일 강세다.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2일 아프리카TV는 전날 대비 9.38% 오른 2만9150원에 마감했다. 한 달 전(5월12일) 대비 주가가 33% 상승했다.지난해 아프리카TV는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동력으로 주가가 일시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통해 대중에게 개인방송의 인지도가 널리 확산되면서 심상치 않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아프리카TV는 지난 2013년 나우콤에서 이름을 바꾸고 게임 사업을 매각한 뒤 개인 방송을 바탕으로 한 동영상 플랫폼 서비스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아프리카TV의 매출은 방문자수와 직결되는데 PC는 물론 모바일을 통해 아프리카TV를 이용하는 이들이 급증하면서 회사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실제 월 평균 방문자수가 630만명 가량이었던 2013년 영업이익은 43억원, 700만명이었던 작년은 56억원이었다. 올해 1분기 월 평균 방문자수는 무려 800만명을 기록했는데 이 기간 영업이익은 20억원이었다. 이 흐름을 유지한다면 산술적으로는 연간 영업이익 최소 80억원을 나타내게 되는 셈이다.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새로운 경쟁사 ‘KooTV’가 방송을 오픈한 이달 3일부터 아프리카TV의 주가가 반등세인데 관련 시장이 크게 형성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지상파, 케이블 방송이 시청률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장 큰 이유가 스마트폰 대중화라면, 개인 방송을 선도하고 있는 아프리카TV의 가치는 재평가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아프리카TV 매출 70%를 차지하는 사이버 머니 ‘별풍선’ 등은 방송진행자(BJ)와 적극적인 수익 배분을 통해 고정적인 수익 모델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박성순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단순히 유명 BJ 확보에만 그치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와 꾸준한 트래픽을 바탕으로 한 커뮤니티가 아프리카TV의 장점”이라며 “후발 업체들의 경우 BJ 영입만으로는 개인방송 시장에서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는 아프리카TV의 트래픽을 따라잡는 데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모건스탠리앤코, 아프리카TV 지분 5.29% 신규 보유☞[특징주]아프리카TV, 강세…시장확대+트래픽 증가☞아프리카TV, 확대되는 시장 내 트랙픽 증가-교보
2015.06.13 I 정병묵 기자
  • [이슈n뉴스] 금리인하 처방에도 무덤덤한 증시…활력 줄 비타민은?
  • [이데일리TV 이선미PD]시장을 여는 최고의 선택, 시장을 이기는 완벽한 전략! 김민주 앵커가 진행하는 <이기는 투자전략 1부>가 개장 전 글로벌 이슈부터 국내외 주요 뉴스까지, 시장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해 드립니다.‘이슈n뉴스’ 코너에서 최용건 차장(IBK투자증권 e-biz팀)이 출연하여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를 중심으로 증시의 흐름을 짚어드립니다.▶금리인하 처방에도 무덤덤한 증시…‘금리만의 문제는 아냐’ Q1. 기준금리 인하 발표 이후 무덤덤했던 시장. 이유는?-신흥국 통화, 강세로 전환되지 않음 (전일 엔화흐름 122→123) -6월 이후, 달러 약세흐름 (달러인덱스 98→95)-신흥통화는 더 약세로 흐르는 이상현상 (JP모간 신흥국통화인덱스 77→73)-신흥통화약세→신흥국증시 약세 (달러환산시 낙폭 더욱확대)-금리인하 카드도 역부족였던 ‘FOMC의 우려감’ Q2. 어떤 비타민을 줘야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까?-증시 분위기 다운 중 : 달러강세 + 6월 증시 전통적 부진 + 신흥국통화 약세-다시 FOMC로 넘어간 공, 남은 카드는 ‘2분기 실적’-1분기 복기 시, 충분히 기대 가능-기업이익+밸류저평가*지속성장 기대섹터 -에너지·화학 : SK이노베이션(096770), 롯데케미칼(011170)-화장품 : 아모레퍼시픽(090430)-증권 : 키움증권(039490)-반도체 : SK하이닉스(000660)-유틸 : 한국전력(015760)Q3. 금리인하 수혜주 건설·증권주도 부진.. 어제 반응 지속될까? -증권주, 저금리기조가 글로벌 금리시황에 묻힐 가능성-조정시 매수-건설주, 하반기 기대 : 주택 경기 회복 + 해외 저마진 PJT순차종료-건설주·증권주 : 금리에 가장 민감한 섹터, 시황에 묻어 흔들릴 소지 높음Q4. 오히려 보험,은행은 상승. 해석은?-추가하락 방어논리 : 약세장 대응논리 (어려울 땐 배당)-올해 내 추가금리 인하 없다면 NIM바닥은 4분기▶ 관련기사 ◀☞SK이노베이션 "SK루브리컨츠 IPO나 매각 검토..확정은 아냐"☞SK이노, 알짜 자회사 SK루브리컨츠 매각에 무게☞변동성 장세에서 균형 잡기
2015.06.12 I 이선미 기자
교총이 주파수까지?.."EBS에 700MHz 줘라" 국회에 건의
  • 교총이 주파수까지?.."EBS에 700MHz 줘라" 국회에 건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안양옥)가 12일 학생들의 교육권과 시청권을 보장하려면 EBS에도 700MHz 주파수를 줘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만들어 국무조정실,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정부 부처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 전원에 제출했다.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이날 홍문종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전병헌 위원을 방문해 건의서를 전달하고 “EBS가 지난 40여 년간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고 교육 복지를 실현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교육계 구성원들은 이 같은 EBS의 공적 책무가 UHD(초고화질) 방송 시대에도 변함없이 계속돼야 한다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가 UHD 방송을 위한 700MHz 대역 주파수 분배 과정에서 유독 EBS만 배제할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교육계가 크게 우려하고 있다”면서 “교원과 학생의 교육권과 시청권 보장을 위해 EBS에 700MHz 주파수를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건의서에는 “교총을 비롯한 학부모단체(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들이 서명했다.안 회장은 “EBS에 DMB 대역을 주면 안테나 추가 설치로 시청자 불편을 초래할 뿐 아니라 교육권 및 시청권 침해의 우려가 크기 때문에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교육구성원들의 교육권을 보장해 줄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여전히 안테나 구입비용을 지원하면 되는 것 아니냐는 행정 편의적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그러나 교총 등 교육관련 단체들의 주파수 정책 의견 제출에 대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국민 자산인 주파수의 경우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해 가장 비용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게 원칙인데, 마치 EBS에 700MHz 대역을 주지 않으면 학생들이 EBS를 볼 수 없는 것처럼 국민이나 국회의원들이 오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우선 지상파 직접 수신가구가 6.7%에 불과하고(대부분 유료방송으로 EBS UHD를 본다는 점) UHD TV 수상기 가격이 200만 원 가량 하는 상황에서 700MHz가 없으면 EBS UHD프로그램을 볼 수 없다는 논리에 헛점이 있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정부는 EBS에 DMB 대역을 주는 대신 공동주택단지는 물론 직접 수신가구도 추가 안테나(VHF안테나) 비용을 지원키로 했다.삼성전자가 4월 30일 흰색 베젤의 UHD TV, JU6990 모델을 출시했다. JU6990은 48, 40형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됐으며, 출고가는 각각 220만원, 169만원이어서 아직은 비싸다. 삼성전자 모델이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홈스타일링 트렌드에 발맞춰 출시된 화이트 색상의 커브드 UHD TV, 오디오, 노트북을 선보이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또한 교총 등이 국민 대부분이 UHD로 EBS를 보는 걸 원한다면 200만 원 이상 드는 UHD TV를 살 수 있는 잘 사는 가구에 국민 혈세로 안테나 비용을 지원하거나 700MHz를 주라는 게 아니라 유료방송(케이블·IPTV)에서 EBS채널이 전부 의무송신 되도록 하거나 앞 번호 채널을 얻을 수 있도록 의무재송신 정책을 바꾸는 노력을 하는 게 현실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교총 주장에서 유료방송을 안 보는 저소득층의 EBS 시청권이 핵심이라면 정부도 일단 DMB 대역을 쓰게 하다 주파수를 변경키로 한 만큼, UHD TV수상기 가격이 낮아져방송 소외 계층이 살 수 있는 시점에 안테나 없이 볼 수 있게 하는 대안이나 조건을 강제하는 게 맞다는 지적이다. ▶ 관련기사 ◀☞ EBS에선 UHD방송 못 보나..그렇지 않은 3가지 이유
2015.06.12 I 김현아 기자
가상결혼과 모스크바의 맥도날드
  • [TV만화경]가상결혼과 모스크바의 맥도날드
  • [이데일리 윤수은 기자]MBC ‘우리 결혼했어요’는 리얼리티 예능의 유행 속에서 지금까지 장수한 프로그램이다. 연예인들을 임의로 짝지어 가상의 결혼 생활을 연출해내는 이 프로그램은 2008년 설연휴 특집으로 첫 방송한 이래 연애와 같은 결혼의 풍경을 그려내며 인기를 끌어 모았다. 그러나 인기의 이면엔 논란도 많았다. 인위적인 상황 연출의 한계, 이벤트만 있는 내용전개에 현실의 부부생활과는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들이 쏟아졌다. 특히 가상 커플 중 한명이 다른 이성과 열애설에 휩싸이면 ‘진정성’ 논란으로 곤혹을 치르고 프로그램을 중도 하차하는 경우도 종종 보았다. 대중의 숱한 비판 속에서도 이 프로그램이 10년 가까이 방송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 결혼했어요’에 대한 여러 비판은 옳다. 하지만 비판의 목소리는 ‘그럼에도 이 프로그램이 여전히 방영 중’이라는 사실을 설명해내지 못한다. 어쩌면 ‘우리 결혼했어요’는 대중의 욕망과 그들이 처한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 방송은 항상 대중이 욕망하는 바를 찾아 민감하게 작동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리얼리티’를 표방해도 우리는 우리가 방송에서 보는 것이 허구임을 안다. 이것은 매체와 시청자 사이의 암묵적인 룰이다. 문제는 연출인가 아닌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 가상 결혼 시뮬레이션이 대중의 무엇에 호소하고 있는가에서 찾아야 한다.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나오는 가상 연예인 커플들. 방송화면 캡처결혼이라는 현실을 예능 프로그램이란 가상의 상황으로 보는 ‘우리 결혼했어요’의 형식 자체야 말로 이 프로그램의 인기 요인이다. ‘우리 결혼했어요’가 보여주는 결혼 생활에는 현실의 고통과 무게가 보이지 않는다. 커플 간에 주고 받는 희로애락의 감정은 있지만 결혼 생활에 수반되는 경제적·사회적 맥락들은 보이지 않는다. 살 집을 찾아 헤매는 전세 대란이나 부족한 생계비를 마련하기 위한 맞벌이, 육아 부담 등 부부 사이의 책임과 윤리에 대한 고민은 없다. TV화면에 비춰지는 것은 아름답고 완벽하게 가꾸어진 결혼 시뮬레이션 게임인 셈이다. 그리고 현실에서 이루기 어려운 환상을 시청자에게 제공한다.시청자들은 연출된 상황임을 알면서도 대리만족을 느끼면서 현실의 고통을 달랜다.오늘날 청춘들은 ‘삼포세대’라는 이름표를 달고 산다. 사회경제적 압박에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하거나, 포기하도록 강요받는 이들 세대에게 ‘우리 결혼했어요’ 의 결혼 생활은 하나의 이상향을 제공해준다. 부족하지 않은 경제적 여건 속에서 부부간에 누릴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삶. ‘우리 결혼했어요’는 현대 한국의 20·30대가 박탈당한 삶의 꿈인 것이다. 냉전이 종식된 후 모스크바에 맥도날드 매장이 처음 들어서자 러시아인들이 앞다투어 맥도날드 햄버거를 사먹었다는 기사가 있다. 그들에게 있어 햄버거는 단순한 패스트푸드가 아니라 그들이 동경해온 미국적 삶, 풍요와 번영의 상징이었을 것이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어쩌면 ‘모스크바의 맥도날드’ 같은 것이 아닐까?2015년의 절반을 달리는 6월, 그동안의 삶을 돌아보았다. 주말엔 지인들의 결혼식을 축하해주느라 바빴다. “결혼하기 좋은 쌍춘년”이라는 세간의 입소문 덕분인지, 주변의 많은 연인들이 올해 사랑의 결실을 맺었고 하반기에도 계속된다. 결혼은 연인들은 물론이고 축하해주는 사람들까지 모두 행복한 웃음을 짓게 만드는 오랜 ‘인륜지대사’임에 분명하다. 그럼에도 지인들의 결혼에서 앞으로 닥쳐올 현실의 중압감을 본다면 지나친 걱정일까. ‘우리 결혼했어요’를 보면서 느끼는 안타까움은 예능 프로그램 속 커플들의 달콤한 결혼 생활이 TV에 머물지 않고 우리의 현실이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일 것이다.▶ 관련기사 ◀☞ [TV 만화경] 만들어지는 남성☞ [TV만화경] 예능과 불안전불감증☞ [TV만화경] 앗 뜨거! 광해☞ [TV만화경] 가리면 더 잘 보인다☞ [TV만화경] 냉장고를 열어보자
2015.06.12 I 윤수은 기자
왼발이 높을 땐 하체 고정..길게 잡고 '팔로 스윙'
  • [케니 김의 PGA 레슨]왼발이 높을 땐 하체 고정..길게 잡고 '팔로 스윙'
  • 왼발이 높은 오르막 라이에서는 스윙축을 고정하고 상체를 이용해 스윙한다. 한두 클럽 길게 잡는 것도 중요하다.연습장에서는 환상적인 스윙으로 굿샷을 날린다는 아마추어 골퍼 A씨. 하지만 필드만 나가면 좌로 우로 위로 아래로 난사가 된다고 걱정한다. ‘내 맘 같지 않네’. 샷을 할 때마다 TV 개그 프로그램의 유행어가 절로 나온다. 이유는 명확했다. 연습장처럼 평탄한 곳이 없기 때문이다.A씨는 왼발이 높은 오르막 라이를 특히 힘들어했다. 어드레스도 쉽지 않고, 에이밍(공략 지점을 향해 정렬하는 것)도 정확한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임팩트가 준수하게 이뤄져도 짧거나 왼쪽으로 날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르막 라이의 핵심은 어깨선을 지면의 경사와 맞추는 일이다. 왼발이 낮은 내리막 라이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 샷을 마무리한 후에도 경사면과 평행을 유지해야 한다. 스윙축이 흔들렸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스윙축을 잡기 위해서는 하체 고정이 필수다. 왼발이 오른발보다 높기 때문에 무게 중심은 오른쪽으로 쏠리게 된다. 따라서 70% 정도는 오른발에 체중을 둬야 한다. 평소보다 스탠스(양발의 간격)를 넓히는 것도 몸을 잡아주는 데 큰 도움이 된다.스윙 크기도 줄여야 한다. 정상적인 스윙을 하면 밸런스가 무너진다. 따라서 3분의 1스윙 정도로 줄이고 펀치 샷 형태로 정확하게 볼을 걷어내야 한다. 이때 과도한 체중 이동보다는 하체를 단단히 잡고 상체만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른바 ‘팔로 스윙’을 권장한다.클럽 선택도 중요하다. 오르막 라이에서는 볼이 뜨기 때문에 거리가 줄어든다. 거기에 스윙 크기까지 줄였으니 원래 거리가 나지 않는다. 따라서 평소보다 한두 클럽 길게 잡아야 한다. 경사도가 심하다면 세 클럽 이상도 과감하게 선택해보자.목표보다 오른쪽으로 에이밍을 하는 게 좋다. 스윙 궤도가 인-아웃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훅(왼쪽으로 휘는) 구질이 나기 쉽다. 훅을 방지하기 위해 프로 골퍼들은 어드레스 시 볼 위치를 중앙에서 약간 오른쪽으로 옮긴다. 하지만 아마추어 골퍼들은 볼 위치를 바꾸는 것보다 에이밍에 변화를 주는 게 낫다. 오른쪽에 볼이 있으면 토핑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정리=김인오 기자/ 사진=김정욱 기자 ▲모델=이세희(구미 오상고3)▲촬영협조=미국 GSA 골프에이전시▲케니 김미국 캘리포니아 UC얼바인 골프팀2008년 PGA 투어 뷰익 오픈2008년 PGA 투어 리오 오픈2010년 PGA 투어 US오픈2011년 미주 한인 백상배 골프 우승LPGA 2부투어 선수 지도現미국 GSA 골프에이전시 골프디렉터
2015.06.12 I 김인오 기자
삼성자산운용, '펀드 지식을 부탁해!' 페이스북 이벤트
  • 삼성자산운용, '펀드 지식을 부탁해!' 페이스북 이벤트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페이스북 팬을 대상으로 ‘펀드 지식을 부탁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투자자 교육을 위해 운용하는 삼성운용 홈페이지의 ‘투자정보와 교육자료’ 콘텐츠를 일반인에게 알리고 펀드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투자정보와 교육자료 코너는 펀드투자 가이드북, SNS 투자정보, 펀드스토리.TV, 이슈리포트 등 4개 섹션으로 구성됐다.참여방법은 삼성자산운용 페이지에 ‘좋아요’를 누른 후 이벤트 게시물에 연결된 회사 홈페이지에 접속한다. 투자 정보와 교육 자료 코너의 4개 섹션을 살펴보고 가장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하는 섹션과 그 이유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 기간은 17일까지며 추첨을 통해 빕스 안심스테이크 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다.삼성자산운용은 블로그(samsungfundblog.com), 페이스북(facebook.com/samsungfund), 트위터 (@withSamsungFund) 등 다양한 SNS 채널을 운영하며 친근하고 쉬운 투자정보를 제공하며 고객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삼성자산운용의 페이스북(www.facebook.com/samsungfund ) 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삼성자산운용 콜센터 080 - 377- 4777)
2015.06.11 I 김기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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