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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수저 상위0.1%` 이민정, 부티나는 과거사진 공개.. "강남 5대 얼짱"
- 사진=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 방송 캡처[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배우 이민정의 과거 사진이 공개됐다.18일 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이하 ‘호박씨’)에서는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스타들을 주제로 이야기가 오갔다.이날 방송에서는 ‘외가부터 친가까지 상위 0.1%’인 이민정의 초등학교 시절 사진이 공개됐다.사진 속 어린 이민정은 뚜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했으며, “동네에서 ‘예쁜 아이’하면 이민정”일 정도였다고 전해졌다.특히 ‘엄친딸’로 알려진 이민정은 옷부터 부티가 좔좔 흘러 ‘호박씨’ 출연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한편, ‘호박씨’ 출연자 중 이상민은 “강남5대얼짱 전지현, 송혜교, 박지윤, 서지영, 이민정 중 4명은 데뷔했고, 이민정은 데뷔를 하지 않은 시기였다. 그래서 서지영에게 이민정을 데려오라고 해서 회사로 왔었다”고 밝혔다.이어 이상민은 “서지영과 이민정은 고교시절 둘도 없는 친구였다”라며 “그렇게 이민정이 오디션을 보고 이야기를 하는데 정말 조용조용 하더라. 이민정이 당시 ‘연예계가 궁금하고 어떨까 해서 와봤는데 아직은 못할 것 같다’고 거절했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배용준·박수진 결혼식 주례, 전두환 사돈 이희상 회장.. 멘토 같은 존재"☞ "이영애, 하와이 극비 결혼식 가능했던 이유.. `순영`으로 예약"
- '1년2개월만에 복귀' 김민구 "당당히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음주운전 사고 이후 1년 2개월만에 코트에 다시 선 전주KCC 김민구. 사진=KBL[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전주 KCC 가드 김민구(24)는 음주운전 교통사고 이후 1년 2개월 만에 다시 코트에 섰다.김민구는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 경희대전에서 4쿼터에 출전, 6분 51초 동안 활약했다. 3점슛 1개 포함, 3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김민구는 지난해 6월 음주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저질렀다. 그 사고로 머리와 고관절 부위를 크게 다쳐 고관절 부위 수술을 받았다.사고 당시 오른쪽 골반이 탈골돼 다리 신경이 손상됐다. 골반뼈는 모두 회복됐지만 아직 신경이 20% 정도밖에 회복되지 않았다. 아직 보조기 없이는 정상적인 보행이 불가능한 상황. 이날도 보조기를 착용하고 출전했다.그래도 경기를 뛸 수 있는 정도로 회복됐다는 것만으로도 기적이라 볼 수 있다. 사고 당시만 해도 거의 모든 이들이 ‘선수생명은 끝났다’라고 말했지만 본인의 뼈를 깎는 노력과 구단의 전폭적 지원으로 서서히 몸을 만들어가는 중이다.김민구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 앞서 일어서 고개를 숙이고 “사죄드리겠습니다”고 사과를 한 뒤 “그동안 뛸 수 있는 것을 기다렸고, 꿈꿔왔다. 1년2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다시 서니깐 감회가 새롭고, 벅차고 그랬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눈시울을 붉히면서 “다친 이후 반성을 많이 하고 있고, 팀 관계자 분들에게 피해를 많이 줬다. 입이 두 개라도 할말이 없다. 사죄를 드리고 기대에 보답할 수 있게 노력하는 것밖에 없다”며 “제가 힘들다고 말하는 것이 조심스럽지만…. 정말 죄송하고, 다시 당당하게 설 수 있게 스스로 열심히 노력해 준비해보이겠다”고 다짐했다.다음은 김민구와의 일문일답. -오랜만에 공식 경기에 나선 소감은. ▲(일어서서 ’사죄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그동안 뛸 수 있는 것을 기다렸고, 꿈꿔왔다. 1년2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다시 서니깐 감회가 새롭고, 벅차고 그랬다. -오늘 출전을 예상했나. ▲감독과 코치님은 준비는 항상 하고 있으라고 말씀하셨다. 첫 시합 때도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팀에 보탬이 되자고 생각했다. -오늘의 플레이를 스스로 점수를 매긴다면.▲점수는 솔직히 매길 것은 아닌 것 같다. 플레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코트에 다시 설 수 있었다는 게 중요한 것 같다. -현재 몸 상태는. ▲지금은 몸을 끌어올리고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 한 경기 뛰었다고 당장 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코트를 밟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아직 코트에 들어설 수 있다고 안보셔도 된다. -회복 속도는 어떤가. ▲재활할 때는 단순히 재활을 위한 재활이었는데, 경기를 하면서 몸을 부딪치니깐 오히려 다리에 힘도 많이 들어가고, 스텝도 신경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그동안 입장 표명 안한 이유는. ▲사고 이후 작년 12월에 한 달 동안 혼자 있었던 적이 있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고 후회도 됐다. 해명을 하고 싶고 죄송하다고 하고 싶은데 내가 움직이고 뛸 수 있을 때 사과를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팬들이 그래서 기대를 해주고 응원도 해주실 것 같아서 그렇다. -오늘 상대팀이 모교였는데, 기분이 남달랐나. ▲모교라고 전혀 다른 건 없었고, 첫 경기 때 고민도 많이 되고, 며칠간 잠도 안오고 두근두근 거렸다. 내색 안하려고 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리인데, 좋게 봐주시길 바라지는 않는다. 내가 다친 이후 반성을 많이 하고 있고, 팀 관계자 분들에게 피해를 많이 줬다. 입이 두 개라도 할말이 없다. 사죄를 드리고 기대에 보답할 수 있게 노력하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부상 이후 어떤 것이 가장 힘들었나. ▲(눈시울을 붉히며) 다치고 나서 병원에 입원했을 때도 그렇고 막막했다. TV에서 봤던 게 내가 처해있는 상황이구나라는 생각에 감당이 안됐다. 제가 힘들다고 말하는 것이 조심스럽지만…. 정말 죄송하고, 다시 당당하게 설 수 있게 스스로 열심히 노력해 준비해보이겠다.
- 나영석의 '신서유기', 진심이 통할 때 '갓영석 콘텐츠'가 된다
- 강호동, 이수근, 나영석PD, 은지원, 이승기.[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나영석 PD가 새롭게 선보이는 ‘신서유기’가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한창 편집 작업에 돌입해 있다. 아직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언제 공개할지 여부는 정리되지 않았지만 8월 중으로 내다보고 있다.‘신서유기’는 tvN 소속인 나영석 PD가 준비한 프로그램이지만 tvN에선 방송되지 않는다. 오로지 온라인 콘텐츠로만 기획, 제작, 편집한다. 욕설이나 막말이 오가는 그런 차원의 ‘수위’가 아닌 대화 내용과 주제가 심의라는 틀에 갇히지 않고 보여지는 출연진의 모습이 한층 자유로울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신서유기’는 주변의 잡음이 흡수되는 프로그램이다. 의지와 달리 그렇게 되고 있다. 강호동, 이승기, 은지원에 이수근이 합류한 프로그램이다. 불법도박 사건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이수근이 케이블채널 프로그램으로 복귀에 시동을 걸었지만 ‘나영석 PD 콘텐츠’라는 막대한 파급력을 갖는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춘다하니 여론의 반발이 셌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분위기 때문에 나영석 PD가 ‘신서유기’로도 기존의 기획 의도를 달성하는 데 성공한다면 ‘갓(God) 영석’으로 승격될 것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내놓고 있다.‘신서유기’는 정말 ‘나영석이 갓영석이 되는’ 콘텐츠로 성공할 수 있을까. ‘신서유기’ 측은 이러한 시험대에 오른 상황에 부담을 느끼는 분위기도 엿보인다. 사실 온라인 콘텐츠는 TV와 달리 시청자의 채널 선택권이 100% 존중되는 환경이 조성된다. 그 덕에 ‘신서유기’ 또한 보고 싶은 사람만 보라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신서유기’를 즐길 준비가 된 네티즌을 위해선 얼마든지 웃겨 줄 자신이 있지만, ‘얼마나 잘 하나 보자’ ‘얼마나 웃길 수 있는지 보자’고 눈에 쌍심지를 켠 이들까지 만족시킬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것.‘신서유기’ 촬영 현장 모습.한 관계자는 이데일리 스타in에 “이런 상황을 생각하지 않았을 리는 없다”며 “그럼에도 ‘신서유기’로 한 마음 한 뜻이 돼 제작진과 출연진이 뭉친 건 적어도 ‘보고 싶었다’는 마음을 갖고 있는 이들과 소통하고 싶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나영석 PD가 그 동안 다양한 시도를 한 콘텐츠로 성공을 거뒀기 때문에 ‘신서유기’ 역시 대중의 심판대에 올라있는 분위기이지만 내부적으로는 그렇게 부담을 갖지 않으려 한다”며 “조금이라도 많은 사람들이 ‘신서유기’로 웃을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나 PD는 ‘신서유기’ 촬영을 중국 서안에서 마쳤다. 4박 5일의 일정으로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와 함께 최소한의 스태프 인력을 꾸려 다녀왔다. KBS2 ‘1박2일’ 원년 멤버로 함께 정을 나눈 이들은 ‘동창회’ 느낌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했고, 촬영에 임했다고 알려진다. 앞서 나 PD는 인터뷰를 통해 대중의 차가운 시선을 받고 있는 이수근의 개인적인 일과 관련해서는 방송에서 언급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힘센 MC 강호동, 꽃미남 엔터테이너 이승기, 자유로운 영혼 은지원, 웃음을 잠시 잃었던 이수근이 아닌 대중이 몰랐던 ‘4형제’ 본연의 모습을 담아왔다고 했다. “그지 우리끼리 신나게 촬영하고 왔는데 그 재미를 함께 느껴주셨으면 좋겠다”는 나 PD의 진심이 통할 수 있길 많은 애청자들이 응원하고 있다.▶ 관련기사 ◀☞ 나영석 PD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삼시세끼' 정선 편 마무리"☞ '용팔이' 김태희, 누가 그를 12층 VIP실에 가두나☞ '명단공개2015' 가장 예쁜 얼굴 스타는 김태희…2·3위는?☞ [엔터테인먼트 가족경영] 엄마의 힘은 강했다☞ 최동훈·안수현, 류승완·강혜정..'암살'·'베테랑'이 터트린 부부의 잭팟
- 정몽준, FIFA회장 출마 공식 선언 "상식·투명성 살릴 리더 필요"
-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국제축구연맹 차기 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정 명예회장은 17일 오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그릴라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변을 밝힌 동시에 FIFA 개혁방안 등 공약 등을 공개했다.정 명예회장은 “현재 FIFA는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 이런 위기 상황을 헤쳐나가려면 FIFA 차기회장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면서도, 조직을 개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FIFA 회장이 축구 팬들의 야유의 대상이 되어 버린 것이 마음 아팠다. 2011년 유럽의 한 스포츠잡지가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95퍼센트가 ‘블래터가 축구를 망치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며 “이제 시대가 달라졌다. FIFA는 달라진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FIFA가 이토록 부패한 조직이 된 진짜 이유는 40년 동안 한 사람이 자기 측근들을 데리고 장기 집권을 했기 때문이다. 절대권력은 반드시 부패한다”고 블래터 현 회장을 정면으로 겨냥한 뒤 “조직이 부패하지 않으려면 지도자가 주기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몇십 년간 계속 팽창하고 있는 FIFA의 부패문제를 청산하기 위해서는 FIFA에 상식과 투명성, 그리고 책임성을 되살릴 리더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또한 정 명예회장은 회장직 임기 제한, 제정의 투명성 제고, 회장의 급여· 보너스 및 제반 비용 공개, 여자월드컵 위상 강화 등의 공약도 발표했다.내년 2월 26일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치러지는 차기 회장 선거에는 정 명예회장 외에도 플라티니 회장이 출마 입장을 밝힌 바 있다.지난 선거에서 제프 블라터 현 회장과 맞붙은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와 브라질의 축구영웅 지쿠,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 무사 빌리티 라이베리아 축구협회장도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다음은 정 명예회장의 출마 선언문.여러분, 안녕하십니까?오늘 저는 이 자리에서 FIFA(국제축구연맹)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자 합니다.FIFA는 축구에 관한 기구입니다. 하지만 그저 축구 경기를 관리하기만 하는 곳이 아닙니다. 축구계의 거버넌스(governance) 통합관리를 담당하는 곳입니다.현재 FIFA는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이런 위기 상황을 헤쳐나가려면 FIFA 차기회장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면서도, 조직을 개혁할 수 있어야 합니다. FIFA의 회장은 기술관련부문(technical department)의 책임자가 아닙니다.저는 FIFA 회장이 축구 팬들의 야유의 대상이 되어 버린 것이 마음 아팠습니다. 2011년 유럽의 한 스포츠잡지가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95퍼센트가 ‘블래터가 축구를 망치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1904년, FIFA는 이곳 파리에서 시작됐습니다. 그 후 111년동안 8명의 회장이 배출되었습니다. 사실상 모두 유럽 출신이었습니다.하지만 이제 시대가 달라졌습니다. FIFA는 달라진 현실을 반영해야 합니다. ‘계속성(continuity)’도 중요하지만, ‘변화(change)’도 중요합니다.현재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요?아시아에는 44억 명의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에는 12억 명의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두 대륙의 인구를 합치면 세계인구의 80퍼센트가 넘습니다.만약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주요도시들이 유럽 축구 구단들과 견줄 수 있는 구단을 보유하게 된다면 세계축구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상상해 보십시오.이것이 바로 축구의 미래입니다. 이것은 꿈이 아닙니다. 이제 FIFA가 이런 미래 비전을 실현해야 때입니다.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때입니다.FIFA를 다시 상식이 통하는 곳으로 만들 때입니다. 20년 전 처음 FIFA에서 일을 시작할 때부터 저는 투명성(transparency)과 책임성(accountability)를 촉구해왔습니다.1995년에 했던 연설에서 제가 어떤 말을 했는지 함께 보실까요? 여러분께 나눠드린 “월드컵과 그 미래 (World Cup and its Future)”라는 제목의 글 첫 페이지에 나와있습니다.“분명히 월드컵 마케팅 및 중계권을 위한 입찰과 계약협상절차는 재검토 되어야만 합니다. FIFA는 더 많은 투명성이 필요합니다. 마케팅과 텔레비전 중계권 계약에 관한 결정 절차가 막후에서(behind closed doors) 소수에 의해 이루어져 왔습니다. 저는 이것이 바뀔 수 있다고 믿습니다.”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도 제시했습니다.“예를 들어, FIFA 미디어위원회는 미디어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사항을 고려하고 최적화된 중계 방송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마케팅과 텔레비전 중계권 계약에 관한 결정 절차에 관여해야 합니다. 재정위원회는 재정상태에 대한 지침을 내려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FIFA 집행위원회가 마케팅 및 중계권 계약에 대한 최종 결정권을 가져야 합니다. 그 동안 월드컵의 경제적 가치가 평가절하(undervalued)되어왔기 때문에, 더 투명한 절차를 도입해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오늘 보더라도 이보다 더 강력한 경고의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제가 처음 FIFA에 들어와서 이상하게 느꼈던 점은 월드컵 TV 시청자들이 올림픽 TV 시청자들보다 3배 이상 많은데, FIFA의 TV 중계권료 수익이 IOC의 TV 중계권료 수익보다 적다는 점이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왜 아무도 이런 괴리를 주목하지 않았을까요?FIFA의 수많은 부패문제는 바로 이런 문제에서 비롯되었습니다. 2011년 국제투명성기구(Transparency International)는 FIFA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FIFA의 독립지배구조위원회(Independent Governance Committee)도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세 개 파트로 구성된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그런데 왜 이 보고서들의 권고안은 이행되지 않았을까요? FIFA의 문제는 부패에 연루된 사람들이 부패를 숨기기에 급급하다는 데 있습니다.ISL 사건과 비자-마스터카드 사건은 FIFA가 얼마나 부패했는지, 그리고 어떤 식으로 이를 덮어왔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ISL 부패 스캔들을 정리한 자료를 가져왔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블래터 회장은 사임을 발표하면서 FIFA의 집행위원회가 개혁을 방해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대륙 축구 연맹들의 부패를 탓하기도 했습니다.하지만 FIFA가 이토록 부패한 조직이 된 진짜 이유는 40년 동안 한 사람이 자기 측근들을 데리고 장기 집권을 했기 때문입니다. 절대권력은 반드시 부패합니다. 그런데 몇몇의 집행위원회 위원들은 오늘도 여전히 무엇이 문제냐고 합니다.여러분, 지난 몇 십 년 간 FIFA는 재정적인 면에 있어서는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성공이든지 그에 따르는 문제가 있기 마련입니다.조직이 부패하지 않으려면 지도자가 주기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이것은 거버넌스(governance)에 관한 문제이기도 하지만 사람에 관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몇 십 년 간 계속 팽창하고 있는 FIFA의 부패문제를 청산하기 위해서는 FIFA에 ‘상식’과 ‘투명성’ 그리고 ‘책임성’을 되살릴 리더가 필요합니다.FIFA가 시작된 이곳 파리에서, 저는 여러분들께 묻고 싶습니다. “만약 유럽이 건전하고 분별력 있는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면, 오늘날 FIFA가 이런 혼란에 빠져 있을까요?” 누군가를 비난하기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FIFA를 개혁할 수 있는 진정한 후보자를 지지해 주시기를 부탁 드리려 드리는 말씀입니다.이번 선거의 핵심은 블래터 회장이 40년 간 구축해온 부패체제를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냐 말 것이냐 입니다. 조직의 지도자가 스스로를 조직에 없어서는 안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때, 조직은 부패하기 시작합니다. 저는 FIFA 회장이 된다면, 4년 임기 한 번만 회장직을 맡을 것입니다. 저는 FIFA를 4년 안에 바꿀 수 있습니다. 세계 모든 축구팬들에게 약속합니다.저의 말씀을 마치기 전에, 최근 아들을 떠나 보낸 프란츠 베켄바우어에게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베켄바우어와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울러 주앙 아벨란제 전 FIFA 회장과 레나르트 요한손 전 UEFA 회장께서 하루빨리 쾌차하시기를 바랍니다.저의 선거공약은 다음과 같습니다.1. 회장과 집행위원회, 사법기구 간의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습니다.2. 총회를 열린 토론의 장으로 바꾸겠습니다.3. 회장직에 임기 제한을 두겠습니다. 저는 한 번만 하겠습니다.4. 재정의 투명성을 제고하겠습니다.5. 회장의 급여, 보너스, 제반 비용을 공개하겠습니다.6. 각국 협회에 제공하는 재정지원프로그램(FAP)을 합리적이고 유연한 분배 방식을 통해 증대시키겠습니다.7. FIFA내 각급 직위에 여성의 대표성을 제고하겠습니다. 8. 여자월드컵의 상금을 상향조정해서 여자월드컵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감사합니다.Merci beaucoup.
- LG디스플레이, OLED 대규모 투자.. 中·日 위협 기술로 제친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액정표시장치(LCD) 주도의 디스플레이 산업이 과거보다 더딘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디스플레이로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대한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LCD는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최근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OLED 비중은 내후년 두자릿수 돌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OLED는 높은 색재현성과 얇은 두께 구현이 가능한 만큼 다양한 기기와 영역에 응용될 수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1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LG디스플레이(034220)에 따르면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LCD 비중은 지난해 90.8%에서 2020년 87.4%로 감소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OLED 비중은 7.7%에서 12.2%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절대적인 수치로는 LCD가 당분간 주력 디바이스 지위를 유지하지만 급변하는 IT·전자업계 환경을 감안하면 향후 디스플레이 산업이 OLED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다는 의미다.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및 전망 (단위: 백만달러, %, 자료: 디스플레이서치)과거에는 노트북, 모니터 등 표준화된 사이즈의 제품들이 전체 시장을 견인해왔지만 최근에는 초대형 TV, 초고해상도 모니터, 자동차용 및 사이니지(Signage) 디스플레이 등 제품의 성능과 사이즈가 다양화하고 있다. 화질과 디자인 측면에서 미래 디스플레이 제품 구현에 최적의 기술로 평가받는 OLED가 주목받는 이유다.업체간, 국가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은 현재 LCD 산업 세계 1위인 한국에 위협이 되는 동시에 OLED 투자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중국은 적극적인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공격적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대부분의 중국 업체들은 내년부터 8세대 추가 생산라인 가동을 준비중이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는 지난 4월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에 400억위안(약 7조원)을 투자하는 10.5세대 라인 가동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중국 업체들의 전세계 LCD 생산 점유율은 올해 16% 수준에서 2020년에는 27% 수준으로 급성장해 현재 세계 1위인 한국의 지위를 위협할 것으로 예상된다.일본업체들은 연합전선을 구축해 과거 LCD산업 종주국 영광을 재연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2012년 도시바, 소니, 히타치가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을 통합해 재팬디스플레이(JDI)를 출범시킨 데 이어 올초에는 소니, 파나소닉, JDI가 OLED 패널 전문업체 JOLED를 설립하겠다고 나섰다.1995년 LG LCD(현 LG디스플레이)의 2세대 라인 가동 시작으로 시작된 한국 평판 디스플레이 역사는 1990년대 일본의 독주 상황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지속함으로써 2004년 이후 세계 1위 자리에 올라서는 결실을 맺었다.한국 기업들은 표준화를 통한 효율성 향상을 추구해 제품의 범용화에 성공한 반면 자신만의 기술을 고집하던 일본 기업들은 구조조정과 매각 과정을 거치면서 현재 시장점유율이 5% 밑으로 추락한 채 겨우 명맥을 이어가는 상황이다.LG디스플레이는 이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광시야각 기술인 IPS(In-Plane Switching)와 터치센서를 내재화한 AIT(Advanced In-cell Touch), 회로 배선 성능을 한단계 높인 구리배선기술 등을 개발했다. 2006년에는 세계 최대 7세대 생산라인인 P7 공장을 기반으로 한 파주 클러스터를 구축했다.LG디스플레이는 지난 2분기 전세계 대형 LCD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23.3%를 기록, 2009년 4분기 이후 23분기 연속 1위를 키지고 있다. 최근 심화된 시장 경쟁의 돌파구를 OLED에서 찾은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1조500억원 규모의 OLED 패널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등 꾸준히 주도권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중소형 플렉서블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중이다.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사업 초기라는 비즈니스 특성과 제조 및 생산 기술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한다는 사명감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지금껏 없었던 새로운 산업을 일구고 세계 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있는 것”이라고설명했다.디스플레이의 종류.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관련기사 ◀☞ LG디스플레이, '2015 행복나눔인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LG디스플레이, 소외계층 위한 첨단 IT교육시설 35번째 개소☞ LG디스플레이 신입사원,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 LG디스플레이, 하반기 LCD패널 가격 약세… 목표가↓-KB☞ LG디스플레이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상보)☞ LG디스플레이, 2Q 영업익 4881억..13분기째 영업흑자(상보)☞ LG디스플레이, 2Q 영업익 4881억..전년比 199.3% 증가☞ LG디스플레이, '휘어지는 OLED' 공략 위해 1조원 투자
- LG디스플레이, 3년간 OLED에 10조원 투자.. 디스플레이 최강 굳히기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대형 및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중심으로 3년간 10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전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17일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에서 중장기 전략발표회를 열고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을 위해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OLED를 선정했다”며 “OLED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투자의 무게중심을 OLED로 설정한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018년까지 대형 및 플렉서블 OLED와 프리미엄 LCD 분야에 총 10조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대면적 및 플렉서블 OLED 확대와 사이니지(Signage)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한 OLED 분야와 초대형 UHD TV 및 IT·모바일 제품 성능 강화를 위한 LCD 분야에 투자가 집중될 전망이다.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투자 결정으로 인한 경제 파급 기대효과가 생산 유발 35조5000억원, 직·간접 고용창출 인원 13만명 정도”라며 “세트뿐만 아니라 재료 부품 및 장비와 같은 전후방 산업의 발전을 통한 국가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에서는 프리미엄 TV에서의 지배력 강화 및 신시장 창출에 집중하고 중소형 OLED에서는 플렉서블 OLED를 중심으로 웨어러블 분야에서 1등을 달성하며 동시에 자동차용 및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이처럼 OLED사업을 강화하는 이유는 LCD로는 구현할 수 없는 새로운 디스플레이 성능과 디자인을 시장이 요구하면서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정부는 지난 7월 수출경쟁력강화대책 발표를 통해 OLED를 차세대 수출유망품목으로 선정하고 ‘OLED 제조장비 할당관세 지정’, ‘OLED 원천기술 연구개발(R&D) 세액공제 일몰연장’, ‘OLED TV 개별소비세 폐지’ 등의 정책으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LG디스플레이는 OLED의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한국을 제외한 다른 업체들이 양산단계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OLED로 중국과 같은 후발주자들의 추격을 따돌린다는 계획이다. 일본은 올해 민관합작기업인 JOLED를 설립해 OLED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한상범 사장은 “한국 디스플레이산업이 경쟁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지속적으로 시장의 헤게모니를 쥐고 나가기 위해서 OLED는 반드시 개척하고 선점해야 할 시장”이라며 “LG디스플레이는 OLED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디스플레이 강국의 위상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OLED는 LCD 대비 화질과 디자인 측면에서 앞서며 투명과 플렉서블 등 미래 디스플레이 제품 구현에 최적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OLED는 LCD가 구현할 수 없는 완벽한 ‘검정(Black)’을 표현해 무한대의 명암비를 자랑한다. 풍부하고 정확한 색표현과 LCD보다 1000배 빠른 응답속도 등도 장점이다. 백라이트가 필요없는 OLED는 초박형 구현이 가능해 투명, 플렉서블, 벤더블과 같은 미래형 제품 구현에 적합한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어 향후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는 OLED 시장이 지난해 87억달러 규모에서 2022년 283억달러로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이날 전략발표회는 LG디스플레이의 LCD 생산 2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한상범 사장은 물론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상덕 OLED사업부장(사장) 등이 참석했다. 윤 장관은 축사를 통해 “LG디스플레이와 같은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와 세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도전이 한국 경제를 이끄는 버팀목이 됐다”며 “앞으로도 한국이 OLED를 중심으로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대형 LCD 패널 업체별 시장점유율 순위(2015년 3분기, 수량 기준, 단위: 1000대, 자료: IHS)AMOLED패널 시장전망(매출액 기준, 단위: 1000달러, 자료: 디스플레이서치)▶ 관련기사 ◀☞ LG디스플레이, '2015 행복나눔인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LG디스플레이, 소외계층 위한 첨단 IT교육시설 35번째 개소☞ LG디스플레이 신입사원,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 LG디스플레이, 하반기 LCD패널 가격 약세… 목표가↓-KB☞ LG디스플레이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상보)☞ "3Q 제품가격 하락 예상..43·49인치 비중 늘릴 것"-LG디스플레이 IR☞ [특징주]LG디스플레이, 2Q 실적 전년대비 개선… 반등☞ LG디스플레이, 2Q 영업익 4881억..13분기째 영업흑자(상보)☞ LG디스플레이, 2Q 영업익 4881억..전년比 199.3% 증가☞ LG디스플레이, '휘어지는 OLED' 공략 위해 1조원 투자
- [일본을 넘어선 기업]②CCTV 영상신호칩 설계·기술지원 '원스톱'..소니 제쳤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2~3년전 소니의 이미지사업부장이 저에게 ‘앞으로 소니가 ISP(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사업을 공격적으로 할 계획이다. 넥스트칩처럼 작은 기업이 버틸 수 있겠느냐’며 협박 아닌 협박을 한 적 있었습니다. 하지만 품질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의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아졌고 결국 소니는 ISP 시장에서 사실상 물러났습니다.”폐쇄회로TV(CCTV)로 대표되는 영상보안시장에서 일본 기업의 영향력은 절대적이었다. CCTV의 핵심기술인 이미지센서와 이미지센서를 영상신호로 전환하는 ISP 시장도 소니, 샤프, 파나소닉과 같은 소수의 일본 정보기술(IT)기업이 독과점하고 있었다.지난 1997년 넥스트칩솔루션을 설립하면서 반도체 시장에 뛰어든 김경수(50) 넥스트칩(092600) 대표이사는 약 20년간 영상보안시장에 사용하는 반도체 개발에 집중했다.최근 판교 본사에서 만난 김 대표는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 기업들과 당당히 경쟁에 나섰다”며 “지금 ISP분야에서는 일본 기업들을 제치고 우리가 40~5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넥스트칩은 회사 설립 이듬해인 1998년부터 영업이익을 내는 기염을 토했다. 당시는 IMF(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이 시작되면서 모든 산업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오히려 처음부터 성장하면서 당시 벤처업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를 받지 않고도 회사를 성장시켰다.김경수 넥스트칩 대표는 칩 제품뿐만 아니라 칩의 성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종합 제공해 일본기업과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 방인권 기자김 대표는 넥스트칩의 성공 비결로 원스톱 서비스를 꼽았다.그는 “처음에는 일본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 가격(일본 제품 대비 60~70%)을 무기로 시장에 진입했다”며 “하지만 우리 제품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가 우수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점유율을 빨리 높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특히 칩 설계부터 기술지원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 점이 주효했다.김 대표는 “최근에는 세트(완제품) 업체들이 개별 칩에 대해 일일이 연구하고 분석하지 않는다”며 “세트업체들이 칩의 성능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함께 제공하면서 경쟁력과 시장점유율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후 기술지원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은 점이 고객사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비결”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다양한 회사의 센서 제품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도 넥스트칩의 성장을 이끌었다. 그는 “넥스트칩의 ISP 사용이 늘어나면서 마치 하나의 기술표준처럼 되어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최근 산업 트렌드도 넥스트칩이 일본의 IT 공룡기업들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일조를 했다. 김 대표는 “일본은 오랜 시간 노력을 기울여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장시간의 테스트를 거쳐 제품화하는 데는 탁월하다”면서도 “과거에는 최고의 기술력으로 승부를 걸었지만 급변하는 최근 산업 트렌드에 적응하기에는 순발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장은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점을 알고 발빠르게 대응한 점이 시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여기에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동축 케이블용 CCTV 카메라용 ISP ‘아날로그HD(AHD)’로 경쟁사와의 차별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AHD는 기존의 케이블을 이용하더라도 고화질의 영상(HD·풀HD)을 그대로 전송받을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추가 설치 비용이 없기 때문에 고객사들의 수요가 많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넥스트칩은 또 다시 일본 기업과의 결전을 앞두고 있다. 바로 자동차용 카메라 시장이다.현재 자동차용 카메라라고 하면 블랙박스, 후방카메라 정도를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앞으로 차선 감지, AVM(차량 주위를 볼 수 있는 모니터), 지능형 운전자보조시스템 등 다양한 형태로 카메라 적용 비중이 늘 전망이다.김 대표는 “앞으로는 사이드미러가 필요 없을 정도로 자동차에는 최소 4~5개의 카메라가 장착될 것”이라며 “CCTV용 이미지 솔루션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용 솔루션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해 내년부터는유의미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김경수 넥스트칩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영상보안시장용 카메라와 차량용 카메리 시장 공략을 강화해 2016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사진=방인권 기자세계 무대에서 일본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김 대표는 “일본처럼 원천기술 개발에 매진하기에는 시간, 돈, 인력이 필요하지만 시장은 이를 기다려주지 않는 것이 사실”이라며 “부품이나 솔루션 등 중간재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성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정부는 초기 기업에는 연구·개발(R&D), 인력 지원을, 중기 이후 기업에는 인수·합병(M&A)나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작은 업체들이라도 차별화 해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일관된고 지속적인 국가지원시스템의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창업 이후 승승장구했던 넥스트칩은 지난 2년간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 시장 환경의 변화와 센서 사업 확대의 실패, 신제품 개발 지연 등으로 2013년에는 창사 이래 첫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는 실적이 다시 김 대표는 “세계적인 영상 전문가 집단으로 거듭나 차별화 된 영상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 되고 싶다”며 “지난 몇 년간 준비한 자동차용 카메라 사업에서 제대로 승부를 내고 영상보안시장 사업도 강화해 2016년에는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자료=넥스트칩
- [마감]코스피, 6거래일만에 상승...元절하 3연타에 ‘덤덤’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코스피가 6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사흘째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렸지만 세번째가 되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국제유가 상승에 정유화학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최태원 SK 회장의 광복절 특별사면 소식에 SK그룹주는 동반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여전히 ‘팔자’를 외쳤지만 투신과 보험, 연기금 등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7.99포인트, 0.40% 오른 1983.46에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는 중국 인민은행이 사흘째 위안화 고시환율을 올리자 낙폭을 키워가는 듯하다 오전 11시 이후부터 상승세로 전환해 1980선을 회복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평가 절하에 나서면서 환율전쟁에 뛰어 들었지만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가 지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더 크게 작용했다. 게다가 유가와 금가격이 상승 전환하며 글로벌 시장의 패닉 분위기는 점차 잦아들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0%(0.33포인트) 내린 1만7402.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은 0.10% 오른 2086.05에, 나스닥지수는 0.15%오른 5044.39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 속에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5%(22센트) 오른 43.30달러로 장을 마쳐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사흘 연속 위안화 평가 절하를 단행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위안화 추가 절하 여지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장샤오후이(張曉慧) 인민은행 행장조리는 “위안화가 계속해서 떨어질 이유가 없다”며 “장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중앙은행이 위안화 환율을 합리적이고 균형적인 구간에서 관리할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에 전일 대비 하락하던 상하이종합지수도 오후장 들어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전일대비 0.88% 상승한 2만572.51에 마감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2145억원을 내다 팔며 7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개인도 260억원을 팔아 치우며 지난 8월6일 이후 처음으로 매도세로 전환했다. 반면 금융투자기관과 보험, 연기금 등을 중심으로 기관이 1959억원을 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막았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04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더 많았다. 전일 낙폭이 컸던 의약품이 3.36% 올라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고, 기계와 화학업종도 각각 2.90%, 2.80% 올랐다. 건설업(2.63%), 의료정밀(2.52%), 비금속광물(2.49%), 종이목재(2.27%), 서비스업(1.33%), 유통업(1.25%) 등도 일제히 올랐다. 반면 은행업이 2.68%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통신업(1.73%)과 금융업(1.44%)이 그 뒤를 이었고 보험(0.81%), 운수장비(0.74%), 전기전자(0.2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가 전일대비 1.21% 내린 114만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005380)(1.03%)와 한국전력(015760)(0.40%) 등 시가총액 1~3위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유가상승에 정유화학주들의 상승폭이 컸다. LG화학(051910)(5.87%), 롯데케미칼(011170)(4.38%), SK이노베이션(096770)(6.57%), S-OIL(010950)(6.46%) 모두 상승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특별사면 소식에 SK그룹주는 동반 강세를 보였다. SKC(011790)(6.63%), SK하이닉스(000660)(3.07%), SK케미칼(006120)(2.93%) 각각 올랐다. 반면 위안화 절하로 은행·보험 등 금융주들은 하락했다. KB금융(105560)이 3.45% 내렸고, 신한지주(055550)도 3.98% 하락했다. 현대해상(001450)(3.19%)과 한화생명(088350)(3.06%) 등도 낙폭이 컸다. 이날 거래량은 3억7320만4000주, 거래대금은 5조1140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하한가 종목 없이 621개 종목이 올랐고 197개 종목이 내렸다. 4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삼성전자, '현대판 어진화사' SUHD TV 소개 영상 공개☞삼성전자, 혼수 할인혜택 담은 '2015 F/W 웨딩북' 출시☞코스피, 보합권서 엎치락 뒤치락…외국인·개인 '줄다리기'
- '채널 소녀시대' 서현, 위장 후 가로수길 활보 '정체 들킬까'
- 온스타일 ‘채널소녀시대’ 서현[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그룹 소녀시대 서현이 정체를 숨긴 채 가로수길 나들이에 나선다.오늘(11일, 화) 밤 9시 방송되는 온스타일 ‘채널 소녀시대’에서는 서현이 정체를 숨긴 채 가로수길을 활보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특히 서현은 일반인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기 위해 청남방, 청바지에 모자, 가발, 안경을 적절히 활용해 철저한 위장술을 선보여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또 가로수길의 수많은 시민들 중 단 한 명이라도 서현의 정체를 알아보면 가차 없이 방송이 종료된다는 규칙 때문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서현은 혼자 밥 먹기, 쇼핑하기, 사람들에게 부탁해 ‘인증샷’ 찍기 등의 여러 가지 미션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서현은 제작진을 통해 “저도 TV에만 존재하는 사람은 아니기 때문에, 평범한 일상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채널 서현’을 기획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는 후문이다.이외에도 오늘 방송에서는 소녀시대의 태연이 ‘집요정’으로 불리는 이유, 티파니의 진짜 한국어 실력, 서현이 멤버들 앞에서 눈물을 쏟게 된 사연 등 소녀시대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관련포토갤러리 ◀☞ 소녀시대, 티저 사진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김혜수, ''가장 예쁜 몸매'' 1위.. 전지현도 극찬☞ ''라디오스타'' 김혜성 "문근영은 내 은인" 무슨 사연?☞ [포토] 소녀시대, 정규 5집 티저.. 서현 ''복고 여신''☞ ''택시'' 홍수아 "예뻐진 이유? 쌍꺼풀 수술-포토샵 덕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