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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 '팹리스의 나라' 美서 광폭행보…파운드리 드라이브
  • JY, '팹리스의 나라' 美서 광폭행보…파운드리 드라이브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주에 걸쳐 미국 전역을 돌며 메타, 아마존, 퀄컴 등 빅테크 수장들과 릴레이 회동을 했다. 특히 이들과 만남은 삼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고객사 확보를 위한 광폭 행보로 읽혀 주목된다. 메모리 의존도가 높은 삼성 반도체는 파운드리 반등이 필수적이다. 이 회장은 “삼성답게 미래를 개척하자”고 강조했다.◇메타·퀄컴 만난 JY, 파운드리 수주 영업13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주 넘는 기간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앤디 재시 아마존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등 주요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났다.가장 주목받은 것은 메타와의 회동이다. 이 회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서부 팔로알토에 위치한 저커버그 CEO의 자택에 초청받아 단독 미팅을 가졌다. 두 인사는 지난 2월 저커버그 CEO의 방한 때 이 회장의 초대로 승지원에서 회동한 후 4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둘은 2011년 첫 만남 이후 지금까지 8번의 회동할 정도로 각별한 우정을 쌓아 왔다.두 인사는 이번 만남에서 인공지능(AI),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AI 반도체 협업이다. 메타는 자체 AI 사업 모델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회사다. 그런데 문제는 현재 이를 구현해낼 반도체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메타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저정장치(GPU) 확보에 혈안이 돼 있으나, GPU 품귀 현상 탓에 가격이 비싸고 주문이 밀려 있어 AI 속도전을 하기 어려운 구조다. 메타가 자체 설계한 2세대 AI 칩인 코드명 ‘아르테미스’를 내놓은 이유다. 다만 이를 설계했더라도 생산라인이 꽉 차 있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TSMC에 위탁 생산을 맡기는 것도 어려운 상태다. 2위인 삼성 파운드리와 협업이 유력한 이유다. 실제 저커버그 CEO는 2월 방한 당시 “삼성은 파운드리 거대 기업”이라며 “이런 부분들이 삼성과 협력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삼성전자 입장에서도 메타는 놓칠 수 없는 고객사다. 파운드리 2위 삼성전자는 TSMC를 따라잡는데 애를 먹고 있는데, 최대 관건은 단연 대형 고객사 확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메타와 AI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 여섯번째)과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왼쪽 다섯번째) 등 두 회사 인사들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DSA)에서 미팅을 한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이 회장이 10일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DSA)에서 아몬 CEO을 만난 것 역시 파운드리 사업과 직결돼 있다. 두 인사는 이번 회동을 통해 AI 반도체와 차세대 통신칩 등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주목할 것은 TSMC에 모두 맡기다시피 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의 생산을 삼성전자에 일부 넘길지 여부다. 2021년 스냅드래곤8 1세대 생산을 마지막으로 퀄컴과 삼성전자는 거래를 중단했는데, 업계에서는 이번에 3년 만에 다시 손잡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몬 CEO는 최근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4’에서 “TSMC와 삼성전자가 함께 하는 이원화 생산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 회장은 이들 외에 글로벌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들과 연이어 만나 파운드리 사업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미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팹리스 경쟁력을 가진 나라다. “미국을 뚫어야 삼성 파운드리가 산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삼성의 강점 살려 삼성답게 미래 개척”이 회장은 12일에는 시애틀 아마존 본사를 찾아 재시 CEO와 회동했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한진만 DSA 부사장, 최경식 북미총괄 사장 등이 배석했다.아마존은 세계 1위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다. 차세대 메모리를 비롯한 삼성 반도체 사업의 핵심 파트너 중 하나다. 이 회장과 재시 CEO는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컴퓨팅 등 주력 사업에 대한 시장 전망을 공유하며 추가 협력을 논의했다. 재시 CEO는 지난해 4월 생성형 AI에 본격 참여할 계획을 밝히고,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혁신에 공을 들이고 있다.두 회사는 반도체 외에 TV, 모바일, 콘텐츠 등에서 협력을 이어왔다. 아마존이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차세대 화질 기술인 ‘HDR10+’ 진영에 참여하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HDR10+는 고화질 영상 표준기술을 말한다.이 회장은 미국 출장 일정을 마치면서 “삼성의 강점을 살려 삼성답게 미래를 개척하자”고 강조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이 다진 글로벌 네트워크와 이를 통한 빅테크들과 포괄적인 협력 노력은 (이번달 열리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했다.
2024.06.13 I 김정남 기자
JY, 메타·아마존·퀄컴 CEO 연쇄 회동…"삼성답게 미래 개척"
  • JY, 메타·아마존·퀄컴 CEO 연쇄 회동…"삼성답게 미래 개척"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약 2주에 걸친 미국 출장을 통해 메타, 아마존, 퀄컴 등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과 릴레이 회동을 했다. ‘기술 초경쟁’의 한복판에서 미래 먹거리 발굴에 직접 나선 것이다. 특히 빅테크들과 만남은 삼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고객사 확보를 위한 행보로 읽혀 주목된다. 이 회장은 “삼성답게 미래를 개척하자”고 강조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 왼쪽)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팔로알토에 위치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자택에서 회동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메타·퀄컴 만난 JY, 파운드리 드라이브13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주 넘는 기간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앤디 재시 아마존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등 주요 빅테크 수장들과 만나 협업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미국 동부 일정을 마친 뒤 서부로 넘어가 인공지능(AI), 정보기술(IT), 반도체 등의 인사들과 연쇄 회동했다. 그는 미국 출장 일정을 마치고 이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이 회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서부 팔로알토에 위치한 저커버그 CEO의 자택에 초청 받아 단독 미팅을 가졌다. 두 인사는 지난 2월 저커버그 CEO의 방한 때 이 회장의 초대로 삼성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회동한 후 4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이 회장은 2011년 저커버그 CEO의 자택에서 처음 만난 이후로 지금까지 8번의 미팅을 가질 정도로 각별한 우정을 쌓아 왔다.둘은 이번 만남에서 AI,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미래 ICT 산업과 소프트웨어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둘의 만남은 특히 AI 반도체 협업과 직결돼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메타는 자체 AI 사업 모델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회사다. 그런데 문제는 현재 이를 구현해낼 반도체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메타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저정장치(GPU) 확보에 혈안이 돼 있으나, 가격이 비싸고 주문이 밀려 있어 AI 속도전을 하기 어려운 구조다. 메타가 자체 설계한 2세대 AI 칩인 코드명 ‘아르테미스’를 내놓은 이유다. 다만 이를 설계했더라도 생산 라인이 꽉 차 있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TSMC에 위탁 생산을 맡기는 것도 어려운 상태다. 2위인 삼성 파운드리와 협업이 유력한 이유다. 실제 저커버그 CEO는 2월 방한 당시 “삼성은 파운드리 거대 기업으로서 세계 경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런 부분들이 삼성과 협력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삼성전자 입장에서도 메타는 놓칠 수 없는 대형 고객사다. 파운드리 2위 삼성전자는 TSMC를 따라잡는데 애를 먹고 있는데, 최대 관건은 단연 대형 고객사 확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메타와 AI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DSA)에서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이 회장이 10일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DSA)에서 아몬 CEO을 만난 것 역시 파운드리 사업과 직결돼 있다. 퀄컴은 삼성 모바일 제품에 최첨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플랫폼을 탑재할 정도로 두 회사는 오랜 협력을 맺어 왔다. 주목할 것은 TSMC에 모두 맡기다시피 한 스냅드래곤의 생산을 삼성전자에 일부 넘길지 여부다. 2021년 스냅드래곤8 1세대 생산을 마지막으로 퀄컴과 삼성전자는 거래를 중단했는데, 업계에서는 이번에 3년 만에 다시 손 잡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몬 CEO가 최근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4’에서 “TSMC와 삼성전자가 함께 (모바일 칩 생산을) 하는 이원화 생산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삼성 파운드리 입장에서는 천군만마를 얻는 셈이다. 두 인사는 이번 회동을 통해 AI 반도체와 차세대 통신칩 등 미래 반도체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이 회장은 이들 외에 글로벌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들과 연이어 만나 파운드리 사업 협력 확대와 미래 반도체 제조기술 혁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삼성의 강점 살려 삼성답게 미래 개척”이 회장은 12일에는 시애틀 아마존 본사를 찾아 재시 CEO와 회동했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한진만 DSA 부사장, 최경식 북미총괄 사장 등이 배석했다.아마존은 세계 1위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다. 차세대 메모리를 비롯한 삼성 반도체 사업의 핵심 파트너 중 하나다. 이 회장과 재시 CEO는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컴퓨팅 등 주력 사업에 대한 시장 전망을 공유하며 추가 협력을 논의했다. 재시 CEO는 지난해 4월 생성형 AI에 본격 참여할 계획을 밝히고,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혁신에 공을 들이고 있다.두 회사는 반도체 외에 TV, 모바일, 콘텐츠 등에서 협력을 이어 왔다. 아마존이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차세대 화질 기술인 ‘HDR10+’ 진영에 참여하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HDR10+는 고화질 영상 표준기술을 말한다.이 회장은 미국 출장 일정을 마치면서 “삼성의 강점을 살려 삼성답게 미래를 개척하자”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달 말 세트(완제품)와 부품(반도체) 부문 주요 경영진과 해외법인장 등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이 다진 글로벌 네트워크와 이를 통한 빅테크들과 포괄적인 협력 노력은 전략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 여섯번째)과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왼쪽 다섯번째) 등 두 회사 인사들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DSA)에서 미팅을 한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4.06.13 I 김정남 기자
TSMC, 애플 AI 혁신 뒷받침할 기업 (영상)
  • TSMC, 애플 AI 혁신 뒷받침할 기업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애플(AAPL)이 본격적으로 AI(인공지능) 시장에 뛰어든 가운데 TSMC가 큰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애플의 AI 혁신을 위해 필수적이고,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사라는 이유에서다. 12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브래드 린 애널리스트는 TSMC(티커: TSM)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 180달러를 제시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ADR 형식으로 상장된 TSMC 주가는 이 보고서 영향 등으로 전일대비 4.4% 오른 172.9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52주 신고가다. TSMC 주가는 지난해 40% 상승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66%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TSMC는 1987년 설립된 대만의 반도체 기업으로 세계 최대 파운드리 회사다. TSMC는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는 모토로 반도체 위탁 생산에 전념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애플과 엔비디아, AMD, 마이크로소프트, 브로드컴, 퀄컴, 인텔 등이 있다. 특히 애플의 경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5%에 달하는 등 최대 고객으로 꼽힌다. TSMC는 AI 시장 확대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올 들어(1~5월) 매출 성장률이 27%에 달한다. 5월 기준으로는 30% 급증했다. AI 칩 생산 증가와 PC 수요 회복 등의 영향이다. 일각에선 TSMC의 뛰어난 칩 제조 기술이 있었기에 AI 시장이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브래드 린은 “애플은 TSMC의 최대 고객으로, TSMC는 애플이 자체 설계한 CPU칩 A시리즈(모바일용 반도체)와 M시리즈(아이패드·맥북용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다”며 “애플이 AI 진출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제 시작단계라는 점에서 기저효과도 기대된다는 것. 그는 “애플이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후 상반기에 3나노미터 노드 수요가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브래드 린은 “TSMC가 애플의 AI 혁신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월가에서 TSMC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38명으로 이 중 36명(95%)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66.27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4% 낮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6.13 I 유재희 기자
'히어로는' 장기용 "전역 후 12kg 빠져…복귀작 부담 있었지만"①
  • '히어로는' 장기용 "전역 후 12kg 빠져…복귀작 부담 있었지만"[인터뷰]①
  • 장기용(사진=YG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오랜만에 TV에 나오는 거니까 예쁘게 나오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배우 장기용이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하 ‘히어로는’) 종영을 기념해 진행한 인터뷰에서 복귀작 준비 과정과 부담감에 대해 전했다.‘히어로는’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장기용은 극 중 우울증에 걸려 과거를 보는 초능력을 쓰지 못하는 복귀주 역을 맡았다.장기용(사진=YG엔터테인먼트)‘히어로는’은 장기용의 전역 후 첫 복귀작이다. 장기용은 “3년 만에 작품을 한 거라 TV 속 제 모습을 봤을 때 어색했지만 ‘해냈구나. 잘 마무리됐구나’ 생각했다”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이어 “오랜만이라 부담감도 많았지만 내 앞에 있는 캐릭터에 집중을 많이 하려고 했다. 어떻게 하면 복귀주 표현을 잘할 수 있을까에 포커스를 맞춰서 집중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복귀작으로 ‘히어로는’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소재 자체가 신선했다. 현대인의 질병에 걸려서 초능력을 더 쓸 수 없다는 콘셉트도 재밌었다. 복귀주라는 캐릭터를 제가 했을 때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궁금하기도 했다”고 답했다.용두용미라는 반응을 얻은 엔딩에 대해선 “저도 궁금했었는데 끝에 (아들) 누리라는 캐릭터가 나와서 마무리가 잘 나온 것 같다.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장기용(사진=YG엔터테인먼트)장기용은 ‘히어로는’으로 아빠 역할에 도전하게 됐다. 그는 “생각보다 빨리 아빠 역할을 하게 됐는데, 제가 다양한 경험하는 걸 좋아한다. 사람으로서도 그렇고 배우로서도 그렇고 이런 캐릭터를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장기용은 딸 역할의 박소이를 언급하며 “박소이 배우랑 마지막 신을 같이하면서 소이 배우의 눈을 보니까 제가 정말 ‘아빠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소이가 정말 딸로 보였다. 간접 체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캐릭터 준비에 대해 장기용은 “전역하고 12kg 정도가 빠졌었다”며 “캐릭터에 맞추다 보니 빠진 것도 있었고, 점점 복귀주처럼 보이는 느낌이 좋았다. 지금은 촬영이 끝났지만 운동하면서 건강하게 유지하려고 하고 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또 드라마 내내 장발 스타일을 유지한 장기용은 “그렇게까지 길게 기를 생각이 없었다. 어느 정도 길러야겠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기르다 보니 생각보다 어울렸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중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촬영장 분위기에 저도 흡수가 되고, 복귀주란 캐릭터에 점점 들어오니까 좀 더 길러봐도 괜찮겠다 싶었다”며 “시청자분들이 생각하셨던 캐릭터가 어떤 건지 안다. 그런데 저는 어떻게 하면 더 복귀주스럽게 보일 수 있을지 노력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4.06.13 I 최희재 기자
브로드컴, 실적 모멘텀에 주식분할까지…시간외 15%↑ (영상)
  • 브로드컴, 실적 모멘텀에 주식분할까지…시간외 15%↑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소 매파적 색채를 띠었던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전망 속에서도 선전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다우 지수는 약보합 마감했지만,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9%, 1.5% 오르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연준은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로 동결하면서 올해 기준금리 인하 횟수를 1회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3월 집계했던 3회에서 크게 낮아진 수준. 인플레이션이 완화(2% 목표치를 향해 보통 수준의 추가 진전)됐다고 평가하면서도 금리 인하를 위한 자신감이 부족한 상태라고 설명했다.다만 시장은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FOMC 회의 결과 발표에 앞서 공개된 5월 소비자물가(CPI) 지수가 시장 예상을 밑돌았기 때문이다. 라자드의 로날드 템플 수석 시장전략가는 “연준 점도표(금리 전망표)에 너무 큰 의미를 둘 필요 없다”며 “향후 물가 압력이 완화되고 노동시장이 위축되는 데이터가 확인되면 연준은 금리 전망을 재조정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시장에서는 올해 2번의 금리 인하를 점치고 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4.3%대까지 떨어졌다. 한편 애플(AAPL)은 AI 기술 적용에 따른 아이폰 교체 수요 급증 기대감으로 장중 6% 넘게 오르며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다만 점차 상승 탄력이 둔화되면서 장 마감까지 유지하는 데는 실패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브로드컴(AVGO, 1495.51, 2.4%, 14.6%*) 글로벌 반도체 설계 기업 브로드컴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2% 넘게 오른 데 이어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5%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브로드컴은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2분기(2~4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43% 급증한 124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120억6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10.96달러로 예상치 10.85달러를 상회했다. 이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종전 500억달러에서 51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월가 컨센서스는 504억2000만달러에 형성돼 있다. 회사 측은 “강력한 AI칩 수요와 작년 말 인수한 VM웨어 효과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로드컴은 이어 내달 10대 1의 주식분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식분할은 기업가치에는 변화가 없지만 낮아진 주가로 투자자 접근성이 커지는 만큼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렌토킬 이니셜 ADR(RTO, 30.62, 13.7%) 해충 방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국 기업 렌토킬 이니셜 주가가 14%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행동주의 투자자가 상당 규모의 지분을 인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가 이끄는 트리안 펀드가 렌토킬 지분을 확보했다. 대규모 인수로 10대 주주로 등극했다는 점에서 4억달러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넬슨 펠츠 측은 “주주 가치 향상 방안을 렌토킬 리더십(경영진)과 함께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6.13 I 유재희 기자
용우·지원, 반전의 최커 탄생하나…'연애남매' 마지막회 관전포인트
  • 용우·지원, 반전의 최커 탄생하나…'연애남매' 마지막회 관전포인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청춘 남매들의 로맨스가 뜨거운 결실을 맺는다.종영까지 단 하루만을 남겨두고 있는 JTBC X 웨이브(Wavve) 예능 ‘연애남매’(연출 이진주) 측이 모두가 기다려 온 최종 선택의 순간을 더욱 짜릿하게 즐길 수 있는 마지막 회 관전 포인트를 짚어 공개했다.◇최종 선택 앞둔 남매들, 한 치 앞 알 수 없는 아슬아슬한 감정선남매들은 서울부터 싱가포르까지 약 3주 동안 함께 지내며 점차 가까워졌다. 그중에서는 가족만큼이나 소중한 인연을 만든 이들이 있는가 하면 서로에게 강렬한 설렘을 느끼며 연애 감정을 주고받은 이들도 있었다.그러나 여러 상황들로 인해 몇 차례 변화의 국면을 맞은 애정 전선이 점차 종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됐다. 남매들은 “시간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입 모아 말했던 만큼 최종 선택만을 앞두고 각자만의 이유와 고민 속에서 잠 못 드는 밤을 보낼 예정이다. 그 어느 때보다 진솔한 얼굴을 드러낼 남매들은 또 어떤 감정의 파도를 불러일으킬지 궁금해진다.◇혼란스러운 상황 속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 존재, 남매들의 애틋한 관계성‘연애남매’ 속에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다섯 남매들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리며 기존 연애 예능과는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했다. 티격태격하는 현실 남매 케미스트리는 물론 누구보다도 서로 의지하는 유대 관계를 통해 가족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그런 가운데 최종 선택을 앞두고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더욱 빛날 남매들의 다양한 관계성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지금까지 혈육의 썸을 바로 옆에서 직관해 왔기에 자신뿐만 아니라 혈육의 선택 역시 더욱 특별하게 다가올 것. 마지막까지 함께 달려온 이들의 애틋한 관계성이 그 끝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조짐이다.◇모두가 기다려온 최종 커플or모든 것 뒤엎을 반전 새 역사 탄생?그동안 여러 커플들이 많은 이들의 뜨거운 응원과 지지를 받으며 과몰입을 불러일으켜 왔다. 드디어 마지막 선택만을 남기고 있는 지금, 남매들은 복잡한 감정선과 수많은 경우의 수를 뚫고 자신의 마음을 어떤 방향으로 굳힐지 관심이 쏠린다.그동안 초아를 향한 마음이 굳건했던 용우가 중립 선언 후 지원에게 호감을 보이고, 지원은 최근 좋은 감정을 나눈 재형과 용우 사이에서 갈등을 하는 등 변수가 생기고 있는 상황. 과연 모두가 염원했던 최종 커플이 탄생하게 될 것인지, 아니면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새로운 반전이 탄생하게 될 것인지 그 결과에 초유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JTBC X 웨이브 예능 ‘연애남매’ 마지막 회는 14일(금)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며 마지막 회는 웨이브에서도 스트리밍으로 동시 공개된다. 일본에서는 Hulu Japan, 동남아,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는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Viu(뷰), 대만에서는 friDay Video, iQIYI, LINE TV, 미주, 유럽 및 오세아니아에서는 KOCOWA+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도 함께 만날 수 있다.
2024.06.13 I 김가영 기자
"그건 왜 그렇죠?"…뜨거웠던 국민참여재판, 격론 끝 전원 `유죄`
  • "그건 왜 그렇죠?"…뜨거웠던 국민참여재판, 격론 끝 전원 `유죄`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국민참여재판은 배심원 여러분이 주체가 돼 일반 국민의 경험과 상식 그리고 여러분의 눈높이에 따른 재판을 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가지고 계신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유무죄 판단을 하면 되지, 다른 특별한 기준이 있는 것 같이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지난 12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의 서부지방법원 303호 법정에서 국민참여재판이 열렸다. 이곳에는 배심원 석에 앉은 정식 배심원 8명(예비 배심원 1명 포함) 아니라 ‘그림자 배심원(Shadow Jury)’ 10명도 방청석에서 함께 재판과정을 지켜보고 있었다. 본지 기자 역시 그림자배심원으로서 이날 재판에 참가했다. ◇ 피해자 향해 흉기 휘두른 용의자 누구위 기사 내용과 무관함(이미지=게티이미지)이날 서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배성중) 심리로 열린 재판은 재미교포 40대 남성 최모(44)씨에 대해 특수상해죄가 성립하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주요 쟁점이었다. 최씨는 올해 1월 1일 오후 7시 11분께 서울 마포구 서교동 대로변에 주차된 차량의 뒷문을 두드려 열리게 한 뒤 내린 권모(23)씨를 흉기로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일로 권씨는 전치 6주의 상해 진단을 받았다. 국민참여재판제도는 2008년부터 국민이 배심원으로 형사재판에 참여하는 형사재판제도이다. 배심원은 법정 공방을 지켜본 후 피고인의 유·무죄에 관한 평결을 내리고 적정한 형을 토의하는 역할을 한다. 그림자배심원은 국민참여재판의 정식 배심원과 별도로 구성돼 재판의 전 과정을 참관한 후 유·무죄에 관한 평의·평결과 양형 의견을 내는 역할을 한다. 다만, 그림자배심원의 평결 내용은 재판부의 결정에 반영되지 않는다. 서부지법은 코로나로 인해 약 5년간 일시 중단했던 그림자배심원 제도를 이날 처음 재개했다.핵심은 사건 당시 최씨가 권씨를 흉기로 복부를 찌른 것인가다. 사고 당시 촬영된 폐쇄회로(CC)TV에서 최씨로 추정되는 용의자가 권씨에게 다가가 흉기로 복부를 찔렀는데, 이 인물이 최씨로 동일 인물로 볼 수 있는지가 관건이었다. 이에 배심원들은 피해자 권씨와 용의자를 현장에서 체포했던 경찰관 방모씨의 증인심문과 검찰이 제시한 증거인 흉기 등을 토대로 판단해야 했다.검찰 측은 법정 안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사건 당일 CCTV를 틀며 용의자가 최씨임을 주장했다. 또 최씨로 추정되는 용의자를 인근 게스트 하우스에서 현행범 체포되는 과정에서 과도에서 피해자 권씨의 혈흔이 나왔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를 한 결과 권씨로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씨 측 국선변호사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했다. ◇ 판사의 친절한 용어 설명부터 PT 나선 검사까지지난 12일 오후 서울 서부지법 303호 법정에서는 국민참여재판 형식으로 재판이 열렸다.(사진=황병서 기자)이날 재판의 특징은 판검사 측의 친절한 설명이었다. 평소 재판의 경우 수십 건의 재판을 진행해야 하다 보니 압축적으로 진행되는데, 이날 재판은 주 배심원단과 그림자배심원을 고려한 듯 기본적인 법률 용어부터 각 재판 절차까지 상세한 설명이 내내 이어졌다.재판부는 유무죄의 판단과 형량에 대한 판단이 별개라는 것에서부터 무죄 추정의 원칙 및 검사의 입증 책임에 대해 설명했다. 또 ‘합리적 의심이 없는 증명’이란 생소한 개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검찰 측도 배심원 앞에 서서 직접 설명에 나섰다. 검찰 측은 피고인의 죄명, 공소사실에 적용되는 죄 등을 순서대로 설명했다. 상세한 설명에 배심원단은 점점 재판 과정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배심원은 “피의자가 놓고 갔다는 케리어를 증거로 확보했는지 궁금하다”고 했고, 또 다른 배심원은 “(경찰 조사에서 드러난) CCTV의 시간이 다른 이유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재판이 피고인의 최후 진술을 끝으로 마무리된 뒤 약 1시간 배심원단의 토론이 시작됐다. 같은 시간 기자를 비롯한 그림자배심원단 역시 모의 평의를 진행했다. 그림자배심원의 결론은 전원 유죄였다. 양형의 경우 징역 4년 1명, 징역 3년 2명, 징역 2년 4명, 징역 1년 2명,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등이 1명으로 의견이 모였다.국민참여재판에 참여한 정식 배심원 7명 모두도 유죄로 평결했다. 이 중 6명은 징역 3년을, 1명은 징역 5년을 권고했다. 배심원단의 의견이나 결과는 권고적 효력만을 가지지만 이날 재판부는 배심원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코로나19 후 5년 만에 재개…생생한 법정 공방 참관국민참여재판 그림자배심원 평의실을 가리키는 안내문(사진=황병서 기자)이날 배심원으로 참석한 회사원 정모(37)씨는 “국민참여재판이 뽑히기가 되게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 재판을 시작하면 오래 진행된다고 해서 마음을 먹고 왔는데 생각보다 일찍 끝났다”면서 “피고인석에 앉아 계신 분이 범인이 아닐 수 있다는 방향으로 흘러갈 줄 알고 조금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계속하다 보니까 모든 증거랑 정황이 다 피고인한테 맞춰져서 (재판이) 단순화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전 재판 이후 오후 재판까지 2시간 정도 시간이 비는데 이 시간을 활용해서 무언가 할 수 있는 것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림자배심원 프로그램은 2012년~2016년까지는 매년 1000명 이상이 참가했지만 코로나를 계기로 중단됐다. 정식 배심원은 부담스럽지만, 생생한 법정 공방을 지켜보고 싶으면 직접 원하는 날짜에 신청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참가 신청은 대한민국법원 사이트의 전자민원센터에서 가능하다.
2024.06.13 I 황병서 기자
서효림 父 "딸 결혼 기사로 알아…사돈 김수미, 식장서 처음 봤다"
  • 서효림 父 "딸 결혼 기사로 알아…사돈 김수미, 식장서 처음 봤다"
  • (사진=TV조선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서효림과 아버지가 결혼 비하인드를 전했다.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서효림이 아버지와 함께 출연해 이야기를 전했다.이날 서효림은 “아빠가 3주인가 출장을 가 있는 사이에 열애설과 동시에 결혼설이 동시에 났었다. (아빠가 집에) 왔는데 웬 나이 많은 남자가 와서 인사를 했지 않았나”라고 말문을 열었다.서효림의 아버지는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 결혼을 한다는 둥. 그 전엔 아무것도 몰랐다”고 말했다. 서효림은 부모님께도 교제 이야기를 안 했냐는 전현무의 질문에 “어머니는 아셨었다. 이 남자랑 얼마나 만날지 모르고, 딱 봐도 3개월이면 끝날 것 같았다. 그런 남자를 아빠한테 소개하고 싶지 않았다”고 답했다.(사진=TV조선 방송화면)이어 서효림은 “일주일만에 열애설, 결혼설이 동시에 났다. 저희 아빠는 기사를 보시고 (결혼 소식을) 아셨다. 열애설이 나고 나서 혼전 임신을 했다”고 설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서효림은 “아버지가 출장에서 집으로 오셨을 때 남편이 잠옷 바람으로 거실에 앉아 있었다”고 떠올렸다. 서효림 아버지는 “설마도 했었다”며 “아무런 얘기가 없다가 그런 소식을 들으니까 너무 황당했다. (사위가) 결혼 허락해달라고 무릎을 꿇고 앉았는데 대답을 안 하고 여수로 다시 갔다”고 말했다.또 상견례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명호네 엄마(김수미)랑 만나자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상견례 하기가 좀 그랬었다”고 털어놨다. 서효림은 “사실 상견례는 내가 안 하겠다고 한 거다. 딸 가진 부모 입장이란 것 때문에 아빠가 숙이고 들어가야 하는 그 느낌이 싫어서 안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그렇게 양가 부모님은 결혼식 당일에 처음 만났다. 서효림 아버지는 “호텔 예식장 가족 대기실에서 (사돈을) 만났다. 그게 처음이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2024.06.13 I 최희재 기자
'29층 아파트' 유일한 승강기 고장 내놓고...“수리비 못 내”
  • '29층 아파트' 유일한 승강기 고장 내놓고...“수리비 못 내”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인천의 한 아파트 승강기를 발로 차 고장 낸 입주민이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도 수리비를 내지 않아 입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해당 아파트 승강기에 붙은 안내문.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승강기 수리비 안 내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해당 아파트에 거주 중이라는 작성자 A씨는 “지난 7일 저녁, 입주민 B씨가 아파트 승강기를 이용하며 문 쪽을 여러 차례 발로 찼다”고 운을 뗐다.A씨에 따르면, B씨가 여러 차례 발로 문 쪽을 차자 승강기는 17층에서 멈췄다. 결국 경찰과 소방관이 출동해 B씨를 구조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B씨가 발로 승강기 문을 차는 장면을 확인한 후 수리비로 약 780만원을 청구했다. 하지만 B씨가 수리비 납부를 거부하고 있어 현재까지도 다른 입주민들이 승강기를 이용하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A씨는 “옆 라인에 있는 승강기를 통해 옥상까지 올라간 후 연결된 통로로 걸어 내려오는 방법으로 생활하는 입주민이 많다”며 “중간층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옆 라인 승강기를 이용한다고 해도 10층 이상을 걸어 내려와야 하는 실정이라 힘이 든다”고 토로했다.B씨가 아파트에 부착한 사과문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입주민들의 원성이 높아지자 B씨는 직접 작성한 사과문을 엘리베이터와 아파트 복도 등에 게재했다. B씨는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면서도 “그날 일어난 일을 얘기하면 저도 억울한 입장”이라고 밝혔다.B씨는 “저희 아이가 1층에 내려가 있었고 저는 맨발로 급한 마음에 아이를 찾으려 승강기를 탔다”며 “그런데 문이 오래도록 닫히지 않아 순간 화가 나서 급한 마음에 맨발로 문을 찼다. 그랬더니 중간층에서 승강기가 멈췄고, 무서운 마음에 맨발로 문을 몇 번 찼다”고 했다.그러면서 “평소 승강기는 잔고장이 많았고, 제가 고장 난 타이밍에 발로 찬 것 같다”며 “문을 몇 번 찼다고 수리 비용 전부를 일방적으로 납부하라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 고장 난 다른 이유가 있었는데도 관리실에서는 모든 책임을 저에게 덤터기 씌우는 상황이다. 너무 억울하다”고 주장했다.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12일 조선닷컴에 “승강기에서 에러가 뜨는 경우가 있었지만 심각한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며 “CCTV상으로 볼 때 B씨가 문 쪽을 굉장히 강하게 찼다. 내려가는 도중에 발로 세게 차서 문짝이 흔들리는 정도의 충격이 있는 걸 봤다”고 전했다.이어 “바로 수리를 시작해도 5일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현재 입주민들의 피해가 너무 크다”며 “B씨가 수리비를 못 낸다고 해서 일단 관리비로 수리를 하고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6.12 I 홍수현 기자
우버, 더 성장할 것으로 확신하는 이유 (영상)
  • 우버, 더 성장할 것으로 확신하는 이유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글로벌 승차 공유 플랫폼 기업 우버(UBER)에 대해 강력한 성장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로날드 조세이 애널리스트는 우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93달러에서 96달러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이날 우버 주가는 전일대비 1.4% 오른 69.6달러에 마감했다. 로날드 조세이 분석대로라면 추가 상승 여력이 38%에 달한다는 얘기다. 우버 주가는 지난해 149% 급등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13%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버는 2009년 설립된 승차 공유 플랫폼 기업으로 미국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기록 중이다. 미국 외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버는 승차 공유 사업(매출 비중 53%)뿐 아니라 음식배달 등 딜리버리 사업(33%)과 화물운송 사업(14%)도 영위하고 있다. 음식 배달 부문은 미국내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로날드 조세이는 우버의 전반적인 사업 전망이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우버가 중동 지역에서 진행한 투자자 설명회(논딜로드쇼)에서 회사 경영진과 면담 후 성장성에 대해 더 확신하게 됐다는 것.그는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새로운 시장으로의 확장,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방식 도입에 따른 플랫폼 성장 등 요인을 고려할 때 우버의 총예약 및 EBITDA(상각전 이익)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날드 조세이는 “모빌리티 부문의 업황이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운전자 유입이 확대되고 있고, 딜리버리 부문은 식품을 넘어 식료품, 주류, 편의 부문까지 수요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멤버십 ‘우버 원’ 효과로 월간 활성 플랫폼 소비자 확대는 물론 플랫폼 이용빈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우버가 수익성 개선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월가에서 우버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51명으로 이 중 47명(92%)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86.7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24.5%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6.12 I 유재희 기자
'20년 뚝심' 통했다...제노코, 역대급 수주 대박
  • '20년 뚝심' 통했다...제노코, 역대급 수주 대박
  • <기자>항공우주 통신 기업 제노코(361390)가 수주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제노코는 위성 본체(차세대 소형위성 1호)와 탑재체(차세대 중형위성 1호·2호), 위성지상국 등에 필요한 통신부품을 개발합니다.올해 1분기 수주잔고는 97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3% 증가했습니다. 위성통신에서 338억원, 지상시험지원장비(EGSE) 231억원, 방위산업 핵심부품 225억원 등을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사상 최대 수주 달성이 기대됩니다. 제노코는 올해 예상 수주 실적을 1200억원으로 전망했습니다.[박흥수/제노코 경영지원본부 팀장]“최대 수주 실적에 기반하는 건 아무래도 위성통신 분야가 많이 확대되면서 수주 금액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올해 연말 기준 수주 잔고는 1000억원 이상을 보고 있기 때문에...”제노코의 주문이 가파르게 늘어난 건 ‘한국판 나사’로 불리는 우주항공청이 개청하면서입니다. 개청 이후 우주항공 기업들 일감도 크게 늘었습니다.여기에 불량률이 제로(0%)에 가까운 제품 경쟁력이 입소문을 탔습니다. 제노코는 국내외 고객사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보잉, 에어버스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유태삼/제노코 대표]“초창기에는 여러 회사에서 품질 평가를 받으며 밑바닥에서 놀았어요. 전 직원이 품질을 공부하고 프로세스를 우리 스스로 만들고, 이런 일을 해야만 돌파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노코 제품이 위성에서 쓰고 있다는 얘기는 제노코의 능력을 얘기하는 거예요. 그걸 헤리티지라고 해요.”회사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초소형 위성 사업을 점찍었습니다. 지난달엔 한화시스템과 저궤도 통신위성 양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에서 제노코는 빔포밍 기술 기반 무선주파수 송수신조립체를 개발합니다. 저궤도 통신위성에 탑재돼 지상과 통신하는 장치입니다.[박흥수/제노코 경영지원본부 팀장]“무엇보다 우리나라 지정학적 요건이라든지 전쟁 중인 시점에 있어서 초소형 위성, SAR 위성이라든지 외교통신위성이 상당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고 있고 그렇다 보면 방위산업 쪽이라든지 혹은 민간 분야에서 위성통신을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요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실적도 성장세입니다. 지난해 제노코 매출액은 전년 대비 8.7% 늘어난 55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제품 개발 비용 지출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습니다.회사 측은 사업 개선으로 충당금 환입이 진행되면 영업이익은 다시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제노코는 우주항공청 개청에 이어 다음 성장 모멘텀으로 다양한 기술 확보를 꼽았습니다.[유태삼/제노코 대표]“(사업 영역이) 넓은 이유는 나중에 혁신 제품을 찾아서 우리 것으로 만들 때, 스마트폰처럼 다양한 능력을 보유하지 않은 회사는 할 수 없어요. 위성에 다른 기술을 접목해서 완전히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할 수 있는 기업이 될 때 우리에겐 그보다 큰 모멘텀은 올 수 없다...”기업의 노력으로 우주를 향한 인류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영상취재 양국진/영상편집 김태완](사진=이데일리TV)
2024.06.12 I 이지은 기자
‘AI 적용’ 애플 아이폰, 슈퍼사이클 기대↑(영상)
  • ‘AI 적용’ 애플 아이폰, 슈퍼사이클 기대↑(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오는 12일 FOMC 회의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다우지수는 0.3% 내렸지만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3%, 0.9%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플이 7% 넘게 급등하는 등 기술주 진영이 상대적으로 강했던 영향이다.월가의 시장 전망은 엇갈리는 모습이다. 바클레이즈는 “지금의 증시 랠리는 1분기 실적시즌 이후 더 나은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4월 조정으로 매수 심리가 강하다”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반면 BTIG는 “S&P500이 200일 이동평균선보다 12% 이상 높게 거래되고 있는 만큼 기술적 조정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애플(AAPL, 207.15, 7.3%) 세계 최대 IT 기업 애플 주가가 7% 넘게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이폰에 AI(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되면서 교체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월가 호평 영향으로 해석된다. 애플은 전날 시작된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애플의 AI 기능을 담은 ‘인텔리전스’를 소개했다. 혁신 부족이란 평가 속에 전날 주가는 2% 하락했지만 이날 반전이 이루어진 것. 월가에선 “AI 지원 아이폰 출시로 교체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분석이 잇따랐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이전 버전 중 아이폰15 프로·프로맥스 사양에서만 AI 기능이 호환되도록 할 계획이다. 아이폰15 프로 라인은 아이폰 전체 설치기반의 5% 규모에 그친다. 그만큼 아이폰 교체 수요가 많을 수 있다는 얘기다. 한 분석가는 아이폰 매출이 향후 2년간 20% 급증할 것이라며 슈퍼사이클을 전망했다. 이 밖에도 ‘역대 최고의 WWDC’, ‘역사를 보면 지금이 애플을 매수하기에 좋은 시점’, ‘엔비디아 등 M6을 이길 준비 완료’ 등 월가의 호평이 이어졌다.◇어펌홀딩스(AFRM, 33.80, 11%) 후불결제 서비스 제공 기업 어펌홀딩스 주가가 11% 급등했다. 올해 말 애플페이(아이폰·아이패드)에 결제 옵션으로 추가될 것이란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애플페이 사용자는 5억명 이상으로 알려졌다.미즈호 증권은 “애플 역시 후불결제 서비스(BNPL)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어펌홀딩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것은 애플이 복제할 수 없는 경쟁력을 보유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한편 어펌홀딩스 측은 “애플과의 파트너십이 유의미한 매출 증대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라클(ORCL, 123.88, -0.5%, 9.5%*)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오라클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0% 가까이 급등했다. 실적 쇼크였지만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 올린 것으로 보인다.이날 오라클은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4분기(3~5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4% 증가한 143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6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각각 146억달러, 1.65달러를 밑도는 규모다. 다만 클라우드 사업(OCI)부문 매출이 42% 급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부진한 실적에 대한 실망감을 상쇄했다. 회사 측은 “강력한 AI 수요로 올해 역사상 최대 규모의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며 “올해 두자릿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계약을 체결한 고객에는 오픈AI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라클은 또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구글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6.12 I 유재희 기자
고물가에 수입과일 수요↑…CJ온스타일 판매량 급증
  • 고물가에 수입과일 수요↑…CJ온스타일 판매량 급증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CJ온스타일은 지난달 키위, 오렌지, 체리 등 수입 과일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87%, 196%, 329% 신장했다고 13일 밝혔다. 물가 상승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수입 과일을 찾는 고객 수요가 늘어난 이유다. 또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수입 과일 28종에 대한 할당관세를 하반기까지 연장한 점도 한몫했다.지난달 16일 CJ온스타일 ‘제스프리 썬골드키위’ 방송 갈무리. 이날 방송에서 골드키위 10만개가 판매됐다. (사진=CJ온스타일)실제 지난달 16일 CJ온스타일 TV라이브에서 방송한 ‘제스프리 썬골드키위’는 3000세트 넘게 판매되며 전체 매진을 기록했다. 한 세트에 키위 28개입인 점을 고려했을 때 1시간 동안 키위 10만개가 판매된 것이다. 지난달 13일 통관된 신선한 골드키위를 3일 만에 빠르게 편성해 방송한 점도 인기 요인이다. 오는 13일 오후 2시 35분 CJ온스타일 TV라이브에서 앵콜 방송이 예정돼 있다.체리 제철을 맞아 미국산 체리 수요도 늘고 있다. 체리는 CJ온스타일 지난달 수입 과일 판매량에서 전년 동기대비 가장 높은 신장율을 보였다. 올해 미국 산지 작황이 양호해 현지 체리 생산량이 늘어 수입 가격이 유지됐다. 특히 일조량이 풍부한 캘리포니아산 체리가 인기다. 체리는 풍부한 영양소는 물론 당도도 높아 국내에서 대중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외에도 태국산 망고,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도 인기를 끌었다.CJ온스타일은 수입 과일을 지속적으로 방송하는 한편, 고물가 속 합리적인 가격대의 고품질 국내 과일 소싱에도 힘쓰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오는 14일 ‘경북 경산 신비복숭아’를 TV라이브 채널에서 판매한다. 신비복숭아는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 초까지 약 3주만 수확 가능해 여름에만 맛볼 수 있는 대표 제철 과일이다. 또한 담양 대표 특산물 ‘담양 블루베리’도 오는 13일 방송한다.회사 관계자는 “잦은 비와 이상 저온 등으로 사과, 수박, 배 등 국내 과일 작황이 부진해지자 수입 과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초가을 햇과일 출하 전까지 신선과실 물가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제철 과일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방송을 지속 편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2 I 김정유 기자
모건스탠리 “AMD보다 엔비디아·브로드컴이 낫다” (영상)
  • 모건스탠리 “AMD보다 엔비디아·브로드컴이 낫다”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글로벌 반도체(GPU·CPU) 설계 기업 AMD(AMD)에 대해 AI(인공지능) 사업에 대한 시장 기대가 너무 앞서 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AMD는 잘하고 있지만, 시장의 과도한 기대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프리미엄 가치평가를 받으면서 투자 매력이 낮아졌다는 주장이다. 10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조셉 무어 애널리스트는 AMD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확대’에서 ‘비중유지’로 하향 조정했다. 동종 업계 기업인 엔비디아(NVDA)와 브로드컴(AVGO)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다만 AMD 목표주가는 176달러를 유지했다. 이날 AMD 주가는 이 보고서 영향 등으로 전거래일대비 4.5% 내린 160.3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AMD 주가는 지난해 130% 급등했고, 올 들어서도 10% 가까이 오른 상황이다. AMD는 1969년 설립된 미국의 반도체 설계업체로 CPU(중앙처리장치) 시장에선 인텔(INTC)과 GPU(그래픽처리장치) 시장에선 엔비디아와 경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가 독점했던 AI 칩 시장에서 MI300을 출시, 엔비디아를 열심히 추격하고 있다. MI300X는 엔비디아의 ‘H100’을 겨냥한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조셉 무어는 “AMD는 핵심 시장에서 점점 더 좋은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AI 모멘텀을 바탕으로 핵심 사업의 성장 가속화가 기대된다”며 “문제는 투자자들이 AMD AI 사업 전망을 너무 낙관적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높은 기대감으로 AMD가 프리미엄 가치평가를 받고 있는데 적정성에 대해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그는 이어 “AMD는 올해 AI 칩 판매 목표치로 40억달러를 설정했고 목표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하지만 시장 기대치는 60억달러 이상 수준으로 고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MD가 새로운 솔루션을 중심으로 생태계를 구축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는 점에서 AI 칩 전망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조셉 무어는 AMD보다 엔비디아나 브로드컴이 오히려 낫다는 입장이다. 그는 “엔비디아는 시장점유율을 방어하고 로드맵 실행 속도를 가속화하면서 더욱 공격적인 가격 책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엔비디아가 하는 일을 따라가는 것은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선 늘 AMD가 엔비디아의 절반을 따라잡을 것이라 기대했지만, 실현 불가능했다는 것. 실제 엔비디아는 아직 출시 전인 차세대 칩 ‘블랙웰’ 다음 단계인 ‘루빈’까지 공개한 상황이다.조셉 무어는 또 “가치평가 측면에서 AMD보다 브로드컴이 더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한편, 월가에서 AMD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49명으로 이 중 40명(82%)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92.3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20%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6.11 I 유재희 기자
“이젠 알츠하이머 치료제” 일라이릴리, FDA 승인 기대 (영상)
  • “이젠 알츠하이머 치료제” 일라이릴리, FDA 승인 기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번 주 FOMC 회의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둔 경계감 속에서도 견고한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주 예상을 웃도는 고용보고서가 발표됐다”며 “강력한 거시경제 펀더멘털은 인플레이션을 오랫동안 높은 수준에 머물게 하더라도 궁극적으로 주식시장에 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엔비디아(NVDA)는 이날 10대 1 주식분할 후 첫 거래를 무사히 마쳤다. 주가는 강보합에 그쳤지만,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했다. 3위로 다시 밀려난 애플(AAPL)은 인텔리전스를 공개했지만 혁신적 기술이 부족하다는 평가 속에 2% 하락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일라이릴리(LLY, 865.0, 1.8%) 의약품 개발 및 제조업체 일라이릴리 주가가 2% 가까이 상승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알츠하이머 치료제 ‘도나네맙’ 승인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FDA 독립 자문단의 자문위원 11명은 만장일치로 일라이릴리의 알츠하이머 치료 약물 ‘도나네맙’을 치료제로 추천했다. 치료에 효과적이며 이점이 위험보다 크다는 이유에서다. FDA가 독립 자문단 의견을 반드시 수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용률이 높다는 점에서 연내 승인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승인이 현실화될 경우 도나네맙은 바이오젠과 에자이가 공동 개발한 레켐비(레카네맙) 이후 미국 내 두 번째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될 전망이다.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LUV, 29.7, 7%) 세계 최대 저가 항공사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 주가가 7% 급등했다.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이 19억달러 규모의 지분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엘리엇은 사우스웨스트 주식을 19억달러어치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라섰고, 회장 및 최고경영자(CEO) 교체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유 지분율은 약 11% 수준이다. 엘리엇 측은 “경영진 및 비즈니스 전략 변화를 통해 12개월 내 주가가 49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엘리엇은 사우스웨스트의 IT 시스템 업데이트와 비용 정책 개선, 고객 선택의 폭 확대 등 서비스 현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CRWD, 374.57, 7.3%) 클라우드 기반의 사이버보안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주가가 7% 넘게 올랐다. S&P500 지수에 신규 편입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오는 24일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와 고대디(GDDY 1.9%), KKR(KKR, 11.2%)이 S&P500에 신규 편입된다. 특히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는 최근 5개 분기 동안 수익성 개선을 통해 지수 편입 조건을 충족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지수 편입은 지수를 벤치마킹(추종)하는 기관 자금이 대거 유입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재로 인식된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6.11 I 유재희 기자
주운 카드로 5개월 생활한 40대男…골드바 사려다 ‘덜미’
  • 주운 카드로 5개월 생활한 40대男…골드바 사려다 ‘덜미’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분실 카드를 습득해 100차례 이상 부정 사용한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유튜브 채널 ‘서울경찰’ 캡처)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달 22일 사기와 점유이탈물횡령,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절도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A씨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올해 5월 초까지 5개월 동안 피해자 14명의 휴대전화와 카드를 습득해 117차례 부정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금액은 약 370만원이다. A씨는 지난 4월 19일 성동구 소재 금은방에 들어가 250만원 상당 골드바를 구매하려다 덜미를 잡혔다.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에 올라온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A씨는 골드바를 구매하고 싶다며 직원에게 카드를 건넸으나 잔액 부족으로 결제가 되지 않자 황급히 가게를 빠져나왔다. 경찰은 “분실된 카드를 누가 사용하려고 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를 진행하다 한 달여 뒤인 지난달 13일 A씨를 체포했다. 당시 다른 사건으로 출동 중이던 경찰이 우연히 A씨를 발견하고 CCTV로 확인한 인상착의를 떠올려 체포했다. A씨는 일정한 주거와 직업이 없었고 습득한 분실 카드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종 범죄 전과가 있어 도주 및 재범 우려 등 이유로 지난달 15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2024.06.11 I 이유림 기자
김병만 “갯벌고립으로 숨진 어머니, 손엔 손주 줄 홍합이”
  • 김병만 “갯벌고립으로 숨진 어머니, 손엔 손주 줄 홍합이”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방송인 김병만이 갯벌 고립 사고로 어머니를 떠나보낸 사연을 공개했다.‘백반기행’ 김병만. (사진=TV조선)김병만은 9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해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이제 3년째 됐다”며 “썰물 때 바다에 들어가셨다가 밀물이 밀려 들어와서 못 빠져나와서 돌아가셨다”고 밝혔다.김병만은 지난 2022년 5월 발생한 ‘갯벌 밀물 고립 사고’ 사망자가 자신의 어머니였다고 말했다. 당시 김병만 어머니 A씨 등 3명은 전북 부안의 한 갯벌에서 조개를 캐다가 밀물 때를 놓쳐 고립됐다. 암초에 고립됐던 2명은 해경의 구조로 목숨을 건졌지만, A씨는 해상에서 표류 중인 것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김병만은 “(나올 때를 놓치게 된) 그 이유가, 손주들에 홍합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캐서 주려고”라며 “나오면서도 그걸 안 놨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 생각에 울컥했다”고 덧붙였다.매년 5~6월에는 갯벌에서 조개를 캐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인명 사고가 발생한다. 해양경찰청의 ‘연안사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갯벌에서 사고를 당한 사람은 533명으로, 이 중 67명이 ‘조석 미인지’로 사고를 당했다. 사망하거나 실종된 사람은 9명이다. 지난 2022년에는 갯벌 사고가 575건 발생했고, 이 중 72건이 ‘조석 미인지’ 사고였다. 사망·실종 사고는 6명이었다.연안사고는 여름철인 7~8월에 자주 발생하지만, 조석 미인지로 발생하는 사고는 4~5월과 9~10월 등 봄과 가을철에서 주로 발생한다. 해양경찰청은 “밀물의 속도는 시간당 7~15km로 성인 남성의 걸음 속도보다 2~3배 빠르다”며 “연안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통신기와 구명조끼, 헤드 랜턴, 호루라기 등 안전장구를 잘 갖추고 사전에 물때를 확인하여 안전하게 미리 뭍으로 나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06.10 I 김혜선 기자
김지호 "다 내려놓고 쉬겠다"… 건강 이상으로 활동 중단
  • 김지호 "다 내려놓고 쉬겠다"… 건강 이상으로 활동 중단
  • 김지호(사진=SNS)[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김지호가 허리 디스크 증상으로 활동을 중단한다.김지호는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분간 모든 걸 내려 놓고 쉼에 들어간다”고 글을 올렸다.김지호는 “허리 디스크가 안 좋아진 걸 알고 있었음에도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근육일꺼야’, ‘인대통증일꺼야’ 등 계속 다른 곳에서 이유를 찾았다”며 “그런데 오른쪽 중둔근 통증이 허벅지를 타고 종아리까지 가더니 발바닥까지 마비된 듯 뜨겁게 저리기 시작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따.이어 “아픈 줄 알고 계속 요가를 했는데 결국 더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몰아가고 있었다”며 “나의 무식함과 어리석음이 더 안 좋은 결과를 초래했다. 3주 정도 아무것도 안하고 가능하면 누워있기로 했다”고 전했다.김지호는 “걷기도 안 불편하고 잘 움직일 수 있다”며 “통증과 저림이 있을 뿐이지, 걱정들은 하지 말아달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그러면서 김지호는 “그래도 좋아지기 위해 쉼을 갖는다”며 “그동안 마음공부하고 못보던 책, 영화, 드라마 보며 쉴거다. 내 몸에서 주는 신호는 무시하면 안 된다”고 재차 당부했다.김지호는 최근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 남편 김호진과 함께 출연해 근황을 전한 바 있다.
2024.06.08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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