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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파트너' 지승현, 양규장군 이후 불륜남으로 컴백 "시청자에 죄송"
  • '굿파트너' 지승현, 양규장군 이후 불륜남으로 컴백 "시청자에 죄송"
  • ‘굿파트너’[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굿파트너’ 지승현이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호평을 이끌고 있다.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 기획·제작 스튜디오S·스튜디오앤뉴)가 뜨거운 호응 속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단 4회 만에 수도권 14.1%, 전국 13.7%, 최고 17.1%(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연이어 경신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 차트에서도 1위를 ‘싹쓸이’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굿파트너’가 7월 3주 차 TV 드라마 부문 1위, OTT를 포함한 통합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한 것. 또 종합 출연자 부문 화제성 순위에서 장나라(2위), 남지현(7위)이 TOP10에 이름을 올리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시청자들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뉴스 기사 수와 댓글 수, 동영상 조회 수, VON(블로그 및 커뮤니티) 게시글과 댓글 수에서도 상위권을 휩쓸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굿파트너’는 지난 4회를 기점으로 짜릿한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남편 김지상(지승현 분)의 외도를 알고도 눈감았던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 분)이 결심을 굳히고 전쟁을 선포한 것. 원만한 합의로 끝내자는 김지상에게 제대로 싸워보자는 차은경의 선전포고는 짜릿한 역공을 기대케 했다.흥미진진한 전개에 쫄깃한 텐션과 공감을 배가한 배우들의 열연에 호평이 쏟아졌다. 특히 차은경의 든든하고 다정한 남편에서 돌연 불륜 남편의 본색을 드러내 극적 재미를 한껏 끌어올린 지승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아내 차은경의 꿈과 행복한 가정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차은경 케어’에 몰두했지만, 지치고 버석해진 부부 관계에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된 ‘김지상’. 지승현은 “지상은 아내와 딸을 사랑했던 사랑꾼이었다. 잘 나가는 아내 은경이를 지원해 주며 혼자 집안일을 돌보다 점점 마음이 지치고 외로워진 인물”이라며 “‘갈피를 못 잡고 흔들리는 복잡한 심경을 잘 담아보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했다.지승현은 ‘고려 거란 전쟁’ 양규 장군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양규 장군의 마지막 전투는 아직도 회자되는 명장면으로 손꼽힐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차기작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김지상’ 캐릭터는 결코 쉬운 선택이 아니었을 터. 완전히 다른 캐릭터로 돌아온 지승현에게 ‘굿파트너’는 어떤 작품일까. 그는 “‘고려 거란 전쟁’에서 양규 장군님 덕분에 멋진 영웅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뿌듯했다. 또 다른 정의로운 모습을 기대하셨을 시청자분들께는 죄송하기도 하고, 바로 너무 다른 색깔을 보여드리려니 조금 두렵기도 했다”라면서 “김지상이 가진 감정의 스펙트럼이 매력적이었다. 아내와의 행복했던 과거와 오랜 갈등, 반복과 열등감에서 피어난 불륜, 특히 갈등 속 버릴 수 없는 딸에 대한 사랑과 좌절의 눈물 등 한 캐릭터지만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해 도전하게 됐다”라고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캐릭터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김가람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는 지승현은 “매회 등장하는 에피소드가 ‘이혼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면, 지상과 은경의 에피소드는 ‘가족, 그리고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더 큰 그림을 담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불륜에 초점이 맞춰진 가족이 아니길 바랐고, 갈등의 시작과 끝은 누가 만드는 걸까, 누가 옳고 그른가 등 시청자분들이 김지상을 통해서도 다양한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여지를 남기는 이야기가 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뒤틀린 부부 관계의 균열을 그려가는 장나라 배우와의 시너지도 빼놓을 수 없다. 지승현은 “장나라 배우가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해 연기를 해줘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T’인 은경과 ‘F’인 지상의 대비를 이루는 모습이 재미있다. 연기 호흡은 10점 만점에 10점”이라고 강조해 남다른 신뢰를 드러냈다. 또, 차은경과 김지상 부부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다름’과 ‘틀림’이라고 꼽은 지승현은 “은경과 지상은 평범한 부부들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다. 누가 옳고 틀린 지, 티격태격하는 부부의 ‘다름’과 ‘틀림’을 극대화해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최사라’ 역 한재이 배우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김지상 이상으로 감정 소비가 큰 인물이다. 미움을 사게 될 인물들이다 보니, 한재이 배우와 전우애 같은 것이 생겼다. 그만큼 극의 재미를 주는 두 인물이기도 해서 현장에서 모든 걸 내려놓자고 했던 에피소드가 있다”라면서 “김지상과 최사라 사이의 애증, 앞으로 펼쳐질 살벌한(?) 이야기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여 궁금증을 높였다.이어 ‘굿파트너’만의 차별화된 매력 포인트도 짚었다. 지승현은 “요즘 ‘엔딩 맛집 굿파트너’라는 말을 밀고 있다”라면서 “첫 회부터 충격적인 반전 엔딩으로 다음 회를 기다리게 하는 매력이 있다. 실제 이혼변호사인 작가님의 경험에서 나오는 현실 에피소드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 포인트”라고 강조했다.끝으로 지승현은 “결혼과 이혼이라는 주제로 ‘우리의 삶과 인생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다양한 가족,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속 현실적인 문제들을 보여주면서 생각의 시간을 나누는 토론장 같은 드라마라 시청자분들이 더욱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라며 “저희 드라마와 함께 정답 없는 인생에서 가장 현명한 해답은 무엇일지 함께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 배우, 스태프분들 모두 최선을 다해 만들고 있으니 끝까지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한편,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5회는 오는 26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4.07.25 I 김가영 기자
크리스피 크림, 주가 오를 때 됐나…월가 50% 상승 전망(영상)
  • 크리스피 크림, 주가 오를 때 됐나…월가 50% 상승 전망(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도넛 프랜차이즈 운영 기업 크리스피 크림(DNUT) 주가의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체중감량 약물이 화제가 되면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던 데다 최근 긍정적 모멘텀들이 잇따라 부각되고 있어서다. 23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HSBC의 소라브 다가 애널리스트는 크리스피 크림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4달러를 유지했다. 이날 크리스피 크림 주가는 이 보고서 등 영향으로 전일대비 2.4% 오른 10.97달러에 마감했다. 소라브 다가 분석대로라면 앞으로 27%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크리스피 크림 주가는 올 들어 27% 급락하며 시장 수익률(S&P500) 16.5%를 크게 밑돌고 있다. 위고비 등 체중감량 약물 돌풍으로 도넛 등의 간식과 콜라 등 음료에 대한 저항이 강해지면서 매출이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이런 우려요인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소라브 다가는 크리스피 크림의 비즈니스 전략 변화에 주목했다. 특히 인섬니아 쿠키 지분 매각 추진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인섬니아 쿠키는 따뜻한 쿠키를 배달하는 기업으로 잘 알려진 제과점 체인이다. 지난 2018년 크리스피 크림이 인수했는데 현재 매각을 추진 중이다. 소라브 다가는 “지분 매각으로 크리스피 크림의 펀더멘털이 강화될 것”이라며 “인수 가격의 두 배 가격으로 매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재무 레버리지의 균형 및 마진 개선 등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잠재적 부채 감소로 운영 전망이 개선될 수 있다는 것. 그는 크리스피 크림이 맥도날드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 모멘텀으로 꼽았다. 소라브 다가는 “지난 3월부터 맥도날드 매장에서 크리스피 도넛을 판매하기 시작했다”며 “인섬니아 쿠키 지분 매각과 맥도날드와의 협업은 크리스피 크림이 신선한 도넛 판매와 유통이라는 핵심 사업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사업의 단순화와 핵심 허브앤스포크 모델 강화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크리스피 크림이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달리 10대에서는 낮은 인지도를 보이고 있었는데 맥도날드와의 협업이 이를 개선시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월가에서 크리스피 크림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10명으로 이 중 8명(80%)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6.25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48% 이상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24 I 유재희 기자
테슬라, 수익성 악화에 시간외서 8%↓…“로보택시 10.10 공개” (영상)
  • 테슬라, 수익성 악화에 시간외서 8%↓…“로보택시 10.10 공개”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휴가시즌이 되면서 거래 자체가 한산했던 데다 주요 빅테크 기업 실적 대기, 2분기 GDP 및 6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 등 이번주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다.월가의 증시 전망은 여전히 나쁘지 않다. 바클레이즈의 베니 크리쉬나 애널리스트는 S&P500 연말 목표치를 종전 5300에서 5600으로 상향 조정하고 내년 전망치는 6500을 제시했다. 그는 “매크로 경제 둔화는 테크 외 기업들의 이익(EPS) 성장에 역풍이 될 것”이라며 “다만 빅테크 기업들의 이익 성장이 지속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246.38, -2.0%, -7.8%*)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2% 하락한 데 이어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8% 가까이 급락했다. 어닝 쇼크 및 로보택시 공개 일정 연기 등 여파다. 이날 테슬라는 장마감 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 증가한 255억달러로 예상치 247억7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자동차 판매가 7% 감소하며 2개 분기 연속 역성장했지만 에너지 발전·저장 부문 매출이 2배 급증하면서 일부 만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3% 급감한 0.42달러에 그치면서 예상치 0.62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전기차 업계 경쟁심화로 잇따라 가격을 인하한 여파다. 회사 측은 전기차 시장이 더 많은 경쟁에 직면해 있다며 현재 상황이 녹록지 않음을 시사했다. 테슬라는 이날 로보택시 공개 행사 연기를 공식화했다. 당초 계획했던 8월8일에서 10월10일로 미뤘다. 테슬라는 자신들의 차별화 경쟁 요인이 자율주행 기술이라고 자신하면서도 그동안 지나치게 낙관했다는 점도 시인했다.한편 테슬라는 내년까지 수천대의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이 생산 공장에 배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알파벳(GOOGL, 181.79, 0.1%, -2.2%*) 구글(인터넷 포털)의 모회사 알파벳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2% 넘게 하락했다. 깜짝 실적을 공개했지만, 세부 항목(유튜브 광고)에서 다소 실망스런 성적을 낸 게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알파벳은 장마감 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847억4000만달러로 예상치 841억5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1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물론 영업이익도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돌파했다. 검색 및 유튜브 광고 부문 매출도 증가했지만 유튜브 광고 매출이 경쟁 심화 탓에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EPS는 전년대비 30% 급증한 1.89달러로 예상치 1.83달러를 상회했다. 알파벳은 이날 자율주행차 사업 부문인 웨이모에 50억달러를 추가 투자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UPS(UPS, 126.89, -12.1%) 세계 최대 종합 물류 기업 UPS 주가가 12% 넘게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실적 실망감으로 역대 최악의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UPS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감소한 218억달러로 7개 분기 연속 역성장을 이어갔다. 월가 예상치 222억달러에도 못 미치는 성과다. EPS는 29.5% 급감한 1.79달러로 예상치 2달러를 크게 하회했다. UPS는 또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종전 932억5000만달러에서 930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회사 측은 “운송량이 감소하면서 운송비는 하락한 반면 인건비는 오르면서 수익성이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스포티파이(SPOT, 331.16, 12.0%)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기업 스포티파이 주가가 12%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다.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0% 급증한 38억1000만유로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38억2000만유로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EPS는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1.33유로를 기록했다. 예상치는 1.05유로였다. 특히 매출총이익률은 29.2%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월간 활성 사용자수는 6억2600만명으로 예상치 6억3100만명을 밑돌았다. 하지만 프리미엄 구독자가 12% 급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려를 덜어냈다. 회사 측은 “성공적인 비용 절감 및 프리미엄 구독 사업의 강력한 성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24 I 유재희 기자
'노 웨이 아웃' 조진웅 "법으로 해소 안 되는 지점, 날카롭게 짚는 작품"
  • '노 웨이 아웃' 조진웅 "법으로 해소 안 되는 지점, 날카롭게 짚는 작품"
  • 배우 조진웅이 24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시리즈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제작발표회에서 고 이선균이 맡으려 했던 역할을 연기하게 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어두운 얘기일 수도 있겠는데...”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디즈니_디즈니+·U+모바일tv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이하 ‘노 웨이 아웃’)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조진웅이 ‘노 웨이 아웃’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자리에는 조진웅, 유재명, 김무열, 염정아, 성유빈, 이광수, 김성철이 참석했다.‘노 웨이 아웃’은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유재명 분)의 목숨에 200억 원의 공개살인청부가 벌어지면서, 이를 둘러싼 출구 없는 인간들의 치열한 싸움을 그린 드라마.조진웅은 희대의 흉악범을 지켜야 하는 임무로 딜레마에 빠진 경찰 백중식 역을 맡았다. 그는 출연 계기에 대해 “법으로만 해소가 안 되는 지점이 분명히 있지 않나. 그 지점을 냉정하고 날카롭게 딱 짚어주는 작품이 아닌가 싶다. 회자되고 논의될 거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배우 조진웅과 유재명(오른쪽)이 24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시리즈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작품의 소재가 되는 내용과 캐릭터성이 조두순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도 있었던 터. 흉악범 역을 맡은 유재명은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많은 분들이 느끼실 것 같은 모티브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분을 모티브로 삼진 않았다. 실제로 신상 공개가 되는 사이트가 있지 않나. 이런 현실을 김국호라는 인물을 통해서 상징으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악인 역할을 하면서 우리가 만들어나가야 하는 제도, 개선해야 할 부분들, 공유해야 할 것들, 없애야할 것들을 상징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극적 상상력에 의해 표현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또 유재명은 “예민한 문제이긴 한데 작품 중간에 감독님과 그런 얘기를 했다. 김국호를 따라다니는 유튜버들, 공중에 뿌려진 돈을 찾는 시민들, 우두커니 서있는 의경들. 그 모든 일상의 사람들에게 이 화두는 무엇일까. 그래서 그분들이 마음껏 연기할 수 있는 디렉션이 많았으면 좋겠고 같이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담아뒀던 인간의 본성이 이 작품의 매력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노 웨이 아웃’은 오는 31일 디즈니+와 U+모바일tv에서 동시 공개된다.
2024.07.24 I 최희재 기자
파리올림픽 2개의 전쟁…마크롱 "이스라엘·러시아 상황 달라"
  • 파리올림픽 2개의 전쟁…마크롱 "이스라엘·러시아 상황 달라"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두 개의 전쟁’이 발발한 이후 처음 치러지는 파리올림픽에서 전쟁 중인 국가 선수들의 참가 여부를 둘러싸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러시아의 상황은 다르다고 밝혔다.23일(현지시간)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에펠탑을 배경으로 프랑스 TV 채널 프랑스 2에서 생방송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AFP)23일(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2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선수들 역시 러시아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올림픽 참가에 제약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상황이 다르다”며 가자지구 전쟁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달리 “침략 전쟁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이어 마크롱 대통령은 “이스라엘 선수들은 올림픽에서 환영받지 못한다”는 일부 극좌 성향 의원들의 발언으로 프랑스 내에서 반(反)유대주의 논란이 커지자 진화에 나섰다.그는 “이스라엘 선수들은 우리나라에서 환영받는다”며 “어떤 식으로든 이 선수들을 위협하는 모든 사람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프랑스는 그들의 안전을 보장할 책임이 있다”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개막식에 참석할 경우 “우리의 의견 불일치에도 그가 온다면 다른 모든 사람처럼 환영받을 것”이라고 말했다.26일 개막하는 파리올림픽에서 이스라엘 선수단은 참가한다. 반면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러시아와 러시아를 지원해온 벨라루스 선수단은 올림픽 참가가 금지됐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출신 선수들은 침공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하는 등 기준을 충족한 이들만 ‘개인 중립 자격선수(AIN)’라는 소속으로 겨우 참가 기회를 얻었다. 이들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징계로 파리 올림픽에서 자국명은 물론 국기, 국가도 쓸 수 없다. 러시아는 15명, 벨라루스는 17명이다.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선수 출전뿐만 아니라 취재 등에서도 배제당한 것으로 전해졌다.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2024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앞두고 밤에 에펠탑에 올림픽기가 걸려있다.(사진=AFP)마크롱 대통령은 파리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는 의지도 강하게 피력했다. 그는 “1세기 만에 다시 치르는 올림픽이 새로운 페이지를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통해 열정을 되찾고,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센강 개막식에 대해선 “처음 시나리오대로 센강에서 열릴 것”이라며 “모든 보안 점검이 완료됐다”고 전했다.이어 보안을 위해 센강 주변의 통행이 제한돼 시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비판에 “상점이나 식당 주인 등이 얼마나 많은 영향을 받는지 잘 알고 있다”며 “이런 제약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금요일이 되면 그만한 가치가 있었던 이유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4 I 이소현 기자
'아빠하고 나하고' 장광, 아들 취중고백에 눈물…"상처 많이 줬다"
  • '아빠하고 나하고' 장광, 아들 취중고백에 눈물…"상처 많이 줬다"
  • (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아빠하고 나하고’ 장광이 아들 장영의 속마음에 눈물을 보였다.24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생애 처음 둘만의 식사 자리를 갖는 장광 부자의 모습이 그려진다. 지난 주 두 사람은 사위이자 매형인 김태현의 주선으로 당구장 나들이와 외식까지 함께 하며 진지한 대화를 주고받았다.그러나 이 자리에서 장영은 아빠의 강압적인 태도에 어릴 때부터 쌓여온 상처를 드러냈고, 장광은 모두 아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사랑하는 마음이었다고 토로하며 두 사람의 관계는 좁혀지지 않는 평행선을 달렸다.이런 가운데 장광은 아들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화법부터 칭찬 폭격까지 확 달라진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에 대해 장영은 “갑자기 사람이 바뀌어서 너무 당황스러웠다”라고 반응했다. 그런 뒤 장영은 술의 힘을 빌려 그동안 하지 못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그가 배우 활동을 하면서 청소년 심리 상담 공부를 병행하게 된 감춰진 이유는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장광은 아들에게 관계 개선을 위한 자신의 노력에도 무덤덤했던 이유를 물었다. 장영은 “칭찬이 낯설어서 그렇다”라며, “처음 받아본 칭찬이 3년 전이었다”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처음 듣는 아들의 깊은 상처에 장광은 “내가 아들한테 상처를 많이 준 것 같다. 너무 미안하다”라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장광 아들 장영이 35년 만에 처음 아빠에게 칭찬을 듣고 기쁨과 원망이 공존했던 그날의 이야기는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장광 부자의 대화를 지켜본 MC 전현무는 “지난 주까지 100% 장영 씨 편이었지만, 오늘은 (장광) 선생님이 너무 멋지시다”라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아빠하고 나하고’는 2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4.07.24 I 최희재 기자
"왜 문 안 잡아줘" 손 끼이자 먼저 나간 女에 손배 청구
  • "왜 문 안 잡아줘" 손 끼이자 먼저 나간 女에 손배 청구 [영상]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어린 남자아이가 가게 유리문을 잡다 손이 끼이는 사고가 났다. 어린이의 부모가 앞서 나온 손님이 문을 잡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손해배상을 요청했다고 알려져 논란이다. 아이가 문 밖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보배드림 인스타그램 캡처)22일 ‘보배드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린이 문 손끼임 사고다. 남자아이 부모님은 마지막 나온 여성분에게 배상을 요청했다”라는 설명과 함께 당시 상황이 담긴 가게 폐쇄회로(CC)TV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은 파란색 반소매 티셔츠를 입은 남자아이가 가게 밖을 나가려 하자, 아버지로 추정되는 남성이 아이가 나올 수 있게 문을 잡아주며 시작한다. 남성은 아이가 나오자마자 바로 문손잡이를 손에서 놨다.뒤이어 단발머리의 여성이 문이 닫히기 전 손잡이를 잡아 밀고 나갔다. 이후 문이 닫히는 중 남자아이가 다시 가게 안으로 들어오려 하는 과정에서 손이 문에 끼었다.곧바로 손을 뺀 아이는 반대쪽 손으로 다친 손을 움켜쥐고 괴로워했다. 이를 뒤늦게 알아챈 남성이 아이에게 다가가면서 영상이 끝난다.아이에 이어 여성이 문을 열고 나왔다. 문이 닫히는 틈에 아이가 다시 들어가려다 손 끼임 사고를 당했다. (영상=보배드림 인스타그램)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모가 여성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했다는 소식에 “저렇게 된 걸 왜 여성한테 배상해달라고 하냐” “여성은 아무 잘못이 없다” “부모가 같이 있었다면 본인들 부주의” “이래서 노키즈존이 생기는 거다” “애 팔아서 한몫 챙기려는 건가” 등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이에 실제 한 가게에서 손님이 출입문을 놓는 과정에서 아이가 문틈에 손을 끼여 다친 사고에서 손님이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례가 재조명 되고 있다.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2019년 서울시 관악구의 한 치킨집에서 아이의 아버지가 문을 열고 나온 뒤 곧바로 다른 남성 A씨가 문을 잡고 치킨집에 들어가면서 손잡이를 놓았다. A씨가 입장하자마자 아이들이 열린 문틈으로 치킨집을 빠져나왔는데, 4살짜리 남아가 미처 다 나오기도 전에 문이 닫히며 문틈에 손가락 중지와 약지가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로 아이의 두 손가락의 신경과 관절이 크게 다쳐 성장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검찰은 A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약식기소했으나 A씨는 “피해자가 다칠 것을 예견할 수 없었고, 필요한 주의 의무를 위반하지 않았다”며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그러나 법원은 A씨에게 벌금 250만원을 선고했다. 당시 법원은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작지 않고, 피해자의 건강한 성장에 지장이 있을 가능성도 보인다”며 “피해 회복이 이뤄졌다고 볼 자료가 없고 피해자 측으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의 상해 발생에 피해자 부모의 부주의도 인정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이나 부모의 부주의가 경합한다는 사정만으로 피고인이 면책될 수 없다”고 했다.승재현 당시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재판부에서 부모의 과실이 있다고 인정할 여지가 있지만 이게 형사 사건이다 보니 부모의 과실이 있다고 해서 피고인의 과실이 부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형사 사건에서는 잘못이 인정됐지만, 민사 사건이라면 이 부분에 대한 과실 상계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4.07.23 I 홍수현 기자
"층간소음 갈등"…둔기로 윗집 현관문 내려친 30대, 현행범 체포
  • "층간소음 갈등"…둔기로 윗집 현관문 내려친 30대, 현행범 체포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층간소음이 심하다는 이유로 윗집에 찾아가 둔기로 현관문을 내려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스토킹처벌법 위반, 특수협박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A씨가 B씨 집 앞에서 둔기를 들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인천 남동경찰서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특수협박 등 혐의로 3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22일에 걸쳐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윗집 현관문을 둔기로 내리치거나 발로 차며 이웃 주민인 50대 여성 B씨 등을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B씨는 “아랫집 이웃이 둔기를 들고 찾아와 현관문을 내리찍고 욕설한다”고 112에 신고했다. B씨의 집에는 B씨의 1~3살인 손주 2명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관문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범행 장면이 담긴 영상을 확보한 뒤 A씨에게 B씨 주변 100m 이내 접근 등을 금지하는 긴급응급 조치를 내렸다. CCTV 영상에는 A씨가 B씨 집 현관문 앞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하거나 A씨 가족으로 보이는 여성이 범행을 말리는 장면도 담겨 있었다.해당 CCTV는 평소 층간소음 문제로 A씨와 갈등을 빚자 B씨의 아들이 설치해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소환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2024.07.23 I 이재은 기자
코인베이스, 매력적인 진입점…“긍정적 촉매제 많아” (영상)
  • 코인베이스, 매력적인 진입점…“긍정적 촉매제 많아”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에 대해 매력적인 매수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월가로부터 나왔다. 최근 비트코인 조정으로 코인베이스 주가도 하락했지만, 장기적 모멘텀을 고려했을 때 지금이 절호의 매수 기회란 판단이다. 22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오펜하이머의 오웬 라우 애널리스트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와 목표주가 282달러를 유지하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이날 코인베이스 주가는 이 보고서 영향 등으로 전일대비 2.9% 오른 265.15달러에 마감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지난해 390% 급등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53%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오웬 라우 분석대로라면 여기서 7%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코인베이스는 2012년 설립된 암호화폐 거래소로 거래량 기준 미국 최대 규모다. 코인베이스는 각종 암호화폐 매매는 물론 보관, 스테이킹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매출원이 거래 수수료다 보니 거래량에 민감하고 비트코인 가격보다 더 탄력적으로 움직이는 특징이 있다. 오웬 라우는 “마운트곡스와 독일 정부의 비트코인 매도 압력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위축되면서 코인베이스 주가도 조정을 받았다”며 “매력적인 매수 구간에 왔다”고 평가했다. 실제 코인베이스 주가는 지난 3월 말 280달러를 웃돌기도 했지만 이후 쉬어가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마운트곡스는 10년 전 파산한 일본의 암호화폐 거래소로 최근 비트코인 상환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상환 규모는 14만개 수준으로 알려졌다. 10년 전 비트코인 가격이 600달러였던 것을 고려할 때 차익 실현 매물이 엄청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 보유량 4위 국가인 독일 정부도 보유(범죄 조직으로부터 압수)한 비트코인 전량(5만개)을 매도하면서 수급 부담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오웬 라우는 좀더 장기적 관점에서 코인베이스를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업계 내 건전한 행위자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게 되고, 합리적이며 예측 가능한 규제와 정책이 시행되면 블록체인 채택이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더 많은 전통 금융 강자들이 이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명확한 규제 도입 기대감과 잠재적으로 S&P500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 엄청난 거래량 등을 고려할 때 코인베이스가 저평가 받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은 또 다른 긍정적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9일 니덤의 존 토다로 애널리스트도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60달러를 유지하면서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과 합리적 규제 도입, 거래량 증가,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 전망 등을 고려할 때 코인베이스 전망이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암호화폐 조정으로 개인 투자자자들의 참여가 감소하고 있고 신규 투자자들이 손실을 경험하면서 추가 투자를 망설이고 있는 만큼 2분기와 3분기 실적 기대감은 낮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월가에서 코인베이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28명으로 이 중 12명(43%)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63.42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소폭 낮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23 I 유재희 기자
엔비디아, 中수출용 ‘블랙웰’ 개발 소식에 5%↑ (영상)
  • 엔비디아, 中수출용 ‘블랙웰’ 개발 소식에 5%↑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 급등하는 등 기술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견고한 미국 경제와 기준금리 인하 기대 등 긍정적 촉매제가 다시 한번 부각됐다. 다만 이번주에는 2분기 GDP(속보치)와 6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 등 주요 지표와 테슬라(TSLA), 알파벳(GOOGL) 등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 1분기에 애플 주식을 일부 매도한 데 이어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도 3390만주(15억달러 규모)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엔비디아(NVDA, 123.54, 4.8%) 세계 최대 AI(인공지능) 반도체칩 설계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5% 가까이 올랐다. 중국 수출용 최신 AI 칩 개발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를 준수해 중국용 AI 칩 ‘블랙웰’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제품명은 ‘B20’이다. 중국은 엔비디아의 주요 매출처다. 지난 2022년 기준 전체 매출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6%에 달했다. 미국 정부 규제로 지난해 15%까지 낮아졌지만, 여전히 주요 수출 지역인 만큼 투자자들은 이번 소식을 반가워한 것으로 보인다. 월가에서는 실적 기대감 등을 이유로 목표가 상향이 이어지고 있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CRWD, 263.91, -13.5%) 글로벌 사이버 보안 회사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주가가 13.5% 폭락했다. 지난주 발생한 글로벌 IT 대란 여파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크라우드 스트라이크가 배포한 보안 프로그램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와 충돌하면서 세계적으로 약 800만대의 PC와 서버가 피해를 받았다. 피해 규모가 1조400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가에선 목표가를 줄줄이 낮추고 있다. 구겐하임은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면서 목표주가를 철회하기도 했다. 구겐하임의 한 애널리스트는 “크라우드 스트라이크가 막대한 피해(전산망 마비)를 끼치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되고 있다”며 “기업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급감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한편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주가는 지난 19일에도 11% 급락했다. ◇AMC엔터(AMC, 5.28, 5.4%) 영화관 운영 기업 AMC 엔터 주가가 5% 넘게 올랐다. 부채 재조정을 통해 재무부담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AMC엔터는 2026년 만기도래하는 16억달러 규모의 채권 만기를 2029~2030년으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추가적으로 8억달러 규모 채권도 재융자한다는 계획이다. 월가에선 영화관 산업의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부채 재조정을 통한 만기 연장은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23 I 유재희 기자
'조선의 사랑꾼' 심현섭, 11세 연하 여친에 재프러포즈 성공…결혼하나
  • '조선의 사랑꾼' 심현섭, 11세 연하 여친에 재프러포즈 성공…결혼하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조선의 사랑꾼’에서 ‘국민 노총각’ 심현섭이 11세 연하 여자친구 ‘울산 왕썸녀’ 영림 씨를 향한 재프러포즈에 성공했다. 부모님 산소 앞에서 감행한 심현섭의 진심 어린 고백은 찡한 감동과 웃음을 모두 자아냈다. 긴장되는 답변의 순간, 영림 씨는 심현섭의 프러포즈를 결국 받아들였다. 이날 방송은 분당 최고시청률 5.7%, 평균 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22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은 재프러포즈를 앞두고 ‘심고모’ 심혜진과 속내를 나누는 심현섭의 모습으로 문을 열었다. 심현섭은 “장소가 스페셜하다. 부모님 산소가 있는 현충원에서 하려고 한다”고 회심의 계획을 전했다. 그러나 심현섭의 절친 최성국은 “저 장소는 현섭이에겐 의미 있겠지만 영림 씨가 꿈꾸던 프러포즈가 있을텐데”라며 우려했다.이어 ‘결추위(결혼 추진 위원회)’ 멤버 제작진에게 심현섭은 돌아가신 부모님의 사진을 보여줬다. 그는 “저도 우리 아버지 같은 남편이 되고 싶다. 가정에서도 재밌게 해주는 사람”이라며 결혼에 대한 소망을 전했다. 그리고 제작진과 심현섭은 ‘프러포즈 리허설’에 돌입했다. 이를 지켜본 김국진은 “100일밖에 안 됐는데, ‘결혼해달라’ 하면 부담스럽지 않냐”며 걱정했다. 이에 최성국이 김국진의 프러포즈에 대해 질문하자, 강수지는 “프러포즈 안 했다. 자연스럽게 같이 살게 됐다”는 의외의 답변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곰곰이 생각하던 김국진은 “이제 같이 가지? 라고 이야기했던 것 같다”며 낭만적인 고백을 전했다.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림 씨는 “현섭 씨에 대한 확신은 아직 70%”라고 밝혔다. 반면, 심현섭은 “저는 100%다. 100%가 넘을 수도 있다”며 그녀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서울에 올라온 영림 씨와 만난 심현섭은 꽃을 찾으러 가야 한다는 영림 씨에게 “빨리 현충원 가야 한다”고 말을 잘라 탄식을 유발했다. 결국 영림 씨의 표정이 굳어가자 심현섭은 개그와 노래를 시도했지만 오히려 역효과만 났다. 결국 아옹다옹하며 꽃바구니를 픽업한 두 사람은 현충원의 식당에서 돈가스를 먹기 시작했다. 심현섭은 “어머니가 돈가스를 좋아하셨다”며 “현충원에 우연히 와보니까 돈가스가 있었다. 어머니 돌아가시고 먹으려고 했는데 못 먹었다”고 담담하게 어머니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지켜보던 사랑꾼 MC들도 눈시울을 붉힌 가운데, 영림 씨는 “어머니 생각이 나서 더 맛있어요?”라고 질문을 건넸다. 말없이 돈가스를 입에 넣던 심현섭은 결국 참지 못하고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잠시 감정을 추스르기 위해 자리를 피한 심현섭이 사과하며 돌아오자, 영림 씨는 “울고 싶을 때는 울어도 된다”며 위로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심현섭은 “어머니가 생전에 ‘네 색시가 보고 싶다’ 하셨다. 갑자기 돈가스를 먹다 그 생각이 확 나더라”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부모님의 산소 앞에서 여자친구 소개를 마친 심현섭은 대망의 프러포즈를 위해 품 안에 넣어둔 반지 케이스를 꺼냈다. 그러나 순간, 케이스가 안주머니에 걸려 결국 폭소를 유발했다. 김지민은 “나 감정의 기복이 너무 심하다”며 정신없이 울다가 웃었다. 한 차례 프러포즈를 시도하려던 심현섭은 결국 후퇴해 또 한 번 모두를 아찔하게 했다. 슬프다가도 코믹한 상황에 김국진은 “이상한 영화 한 편을 보고 있는 것 같다. 울다가, 웃다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심현섭은 결국 제자리로 돌아와 부모님 산소 앞에서 “아버지, 어머니...제가 결혼을 하고 싶습니다”라며 영림 씨를 바라봤다. 열심히 연습한 프러포즈 대사가 꼬인 데다 주머니에 넣어 뒀던 반지 케이스도 걸려 웃음을 선사했지만, 심현섭이 떨리는 손으로 영림 씨에게 반지를 건네는 순간은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영림 씨는 대답을 망설이며 긴장감을 고조시켰지만, 결국 “네”라며 심현섭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여 감탄을 자아냈다. 인터뷰에서 영림 씨는 “오빠는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 밀당하지 않고 많이 좋아해 주는구나”라고 밝혀 사랑꾼들의 박수를 받았다. 프러포즈 성공 후 심현섭과 영림 씨는 축제 분위기로 회식을 가졌다. 영림 씨는 아버지께서 방송을 보시고 “비 맞고 구두 신고 다니니까, 좀 애처롭더라”고 말씀하셨다며 아버지의 반응에 대해 고백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 “(아빠가) 천천히 알아봤으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덧붙여, 심현섭의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결혼 허락이 떨어지기까지 무려 2년이 걸린 원혁 이수민 부부를 떠올리게 만든 상황이 긴장감을 자아내는 가운데, 심현섭이 과연 결혼까지 골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은 29일 월요일 오후 10시 ‘국민 노총각’ 심현섭의 열애 시작부터 프러포즈 성공까지를 다룬 스페셜 방송을 편성한다. ‘소백남(소개팅 100번 한 남자)’을 거쳐 드디어 열애에 골인한 심현섭의 모습을 몰아볼 수 있어 남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2024.07.23 I 김가영 기자
펠로시도 지지 선언…해리스, 美민주당 대선 후보 확실시(종합)
  • 펠로시도 지지 선언…해리스, 美민주당 대선 후보 확실시(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김윤지 기자] 민주당 최고 귄위자로 꼽히는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도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에 나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직 사퇴 하루 만에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분위기다. 미국 부통령이자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가 22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선거본부에서 연설하고 있다. 해리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포식자’와 ‘사기꾼’에 비유하며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최초의 전직 미국 지도자를 공격했다. (사진=AFP)펠로시 전 의장은 22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지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한 엄청난 자부심과 무한한 낙관 때문”이라며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표했다.그는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것은 공식적이고, 개인적이고, 정치적 이유를 설명했다.그는 “저는 일하는 가정의 옹호자로서 여성의 선택권을 위해 싸우는 해리스 부통령의 힘과 용기를 봤다”며 “개인적으로 저는 수십년 간 해리스 부통령의 강한 가치관과 신념, 공공서비스에 대한 헌신에 뿌리는 두고 있는 사람으로 알고 있다”고 그를 소개했다.이어 “정치적으로도 해리스는 정치계의 여성으로서 매우 영리하고, 11월에 우리를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펠로시 전 의장은 바이든 사퇴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강력한 우군으로 변함없는 지지를 보냈지만 지난달 27일 대선 첫 TV토론 이후 당내 갈등이 격화되자 지난 10일 “시간이 없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공개 발언했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을 지속적으로 만나 사퇴 설득에 나섰고, 바이든 대통령은 결국 21일 대선 후보직을 내려놨다.펠로시 전 하원의장에 이어 민주당 1인자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도 조만간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 후보로 지지할 계획이라고 전해진다. 이외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교체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도 지지 의사를 밝혔다.민주당 대의원도 속속히 해리스 지지에 나섰다. CNN에 따르면 해리스를 지지하는 대의원은 938명 슈퍼 대의원은 338명으로, 총 1276명이 지지를 표명했다. 루이지애나주, 메릴랜드주, 켄터키주, 테네시주, 노스캐롤라이나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위스콘신주 대표단은 성명을 통해 만장일치로 해리스 지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총 대의원은 4700여명으로, 아직 과반수를 채우진 못했다. 이같은 지지는 구속력이 없지만, 추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그대로 지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은 아직 대선 후보 선출 방식을 발표하지는 않았다.민주당 유권자 중 10명 중 8명은 해리스가 대선 후보가 되길 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CBS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유권자의 79%가 해리스를 대통령 후보로 지명해야한다고 밝힌 반면, 21%는 다른 사람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해리스에 대한 후원금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해리스 선거캠프는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24시간 동안 8100만달러(약 1124억원)의 후원금이 모였다고 밝혔다. 해리스 선거캠프는 “민주당원들이 역대 최대 규모의 모금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출마 선언을 환영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해당 기간 88만8000명의 기부자가 기부에 나섰으며 그중 60%는 이번 대선에 대해 처음 기부했다. 이들 중 4만3000명은 정기적인 기부를 등록했다.민주당 온라인 후원 사이트인 액트블루에 따르면 민주당은 해당 기간 9000만달러(약 1249억원) 이상을 모았다. 이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뿐 아니라 민주당 상하원 의원, 민주당 성향의 비영리 단체에 들어온 기부금을 합산한 것이다. 2020년 대선 이후 민주당에 들어온 일일 기부금으로 역대 최대 액수다.
2024.07.23 I 김상윤 기자
'수천억 자산가와 재혼' 김성경 "아들 반응? 아싸"
  • '수천억 자산가와 재혼' 김성경 "아들 반응? 아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인 김성경이 재혼에 대한 아들의 반응을 전했다.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김성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MC 허영만은 김성경에 “지금 가족이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고 김성경은 “아들은 미국에 있다. 대학교 졸업해서 지금 인턴십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성경은 지난해 1살 연하의 사업가와 재혼을 했다. 김성경 남편의 회사 가치가 2000억~3000억 수준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허영만은 “아들에게 엄마 결혼을 해야겠다고 할 때 반응이 어땠느냐”고 물었고 김성경은 “‘아싸’라고 하더라. ‘내가 엄마를 책임지지 않아도 된다’, ‘엄마를 책임질 사람이 생겼구나’ 싶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김성경은 27살에 얻은 외아들을 홀로 키우며 얻은 것이 많다고. 아들이 인생의 동력이라고 털어놨다.김성경은 22년 만에 재혼을 해서 좋은 점을 묻자 “혼자면 외롭고 둘이면 괴롭다는 말이 있다. 결혼한 게 더 좋다”고 말했다.이어 “맛집을 가도, 여행을 가도 같이 갈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다”고 털어놨다.이어 김성경은 “남편이 저에게 신신당부를 했다. 방송에 나와서 자기 얘기를 하지 말라고”라며 “남편과 결혼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남편이 저를 TV에서 본적이 한번도 없어서다. 그래서 선입견이 없었다”고 전했다.
2024.07.23 I 김가영 기자
펠로시 전 하원의장도 해리스 지지 "11월 우리로 승리로 이끌 것"
  • 펠로시 전 하원의장도 해리스 지지 "11월 우리로 승리로 이끌 것"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민주당 원로로 꼽히는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도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에 나섰다. 펠로시 전 의장은 22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지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한 엄청난 자부심과 무한한 낙관 때문”이라며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표했다.그는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것은 공식적이고, 개인적이고, 정치적 이유를 설명했다.그는 “저는 일하는 가정의 옹호자로서 여성의 선택권을 위해 싸우는 해리스 부통령의 힘과 용기를 봤다”며 “개인적으로 저는 수십년 간 해리스 부통령의 강한 가치관과 신념, 공공서비스에 대한 헌신에 뿌리는 두고 있는 사람으로 알고 있다”고 그를 소개했다.이어 “정치적으로도 해리스는 정치계의 여성으로서 매우 영리하고, 11월에 우리를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펠로시 전 의장은 바이든 사퇴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로 전해진다.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강력한 우군으로 변함없는 지지를 보냈지만 지난달 27일 대선 첫 TV토론 이후 당내 갈등이 격화되자 지난 10일 “시간이 없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공개 발언했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을 지속적으로 만나 사퇴 설득에 나섰고, 바이든 대통령은 결국 21일 대선 후보직을 내려놨다.한편, 민주당 1인자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도 이르면 오늘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 후보로 지지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2024.07.23 I 김상윤 기자
화장품 ODM 중국에 울고 미국에 웃다
  • [이지혜의 뷰]화장품 ODM 중국에 울고 미국에 웃다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국내 화장품 ODM 기업들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하나증권은 국내 1위 화장품 ODM기업인 코스맥스(192820)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내려잡았습니다. 2분기 중국 법인 영업이익이 1년 새 68% 감소할 것으로 봤습니다. 중국 화장품 경기가 침체될 것이란 우려 때문입니다. 코스맥스 중국 매출 비중은 작년을 기준으로 30%가 넘습니다. 반면 하나증권은 코스메카코리아(241710)에 대해 2분기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새롭게 제시했습니다. 현재 주가 대비 16%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겁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국내 3위 화장품 ODM기업입니다.코스메카코리아는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늘린게 효과적이었습니다. 또 우려되는 중국시장은 2021년 코스메카불산 법인과 2022년 코스메카소주 법인 철수에 따라 올해 판관비 부담을 줄였다는 평갑니다. 오히려 최근 선(Sun)제품에 대한 CFDA(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 인증을 통해 영엽력을 키우고 있습니다.경제성장 둔화로 중국 소비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중국 의존도를 줄이는 한국 화장품ODM 기업이 주목받는 이윱니다.<이지혜의 뷰>였습니다.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3부’(오후1시~2시)에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3부에서는 프리미엄 주식매매 보조 프로그램 ‘이데일리TV-스핀(SPIN)’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또한 시장의 전문가들과 시장 심층분석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이데일리TV 오후1시 생방송 '마켓나우 3' 화면캡처
2024.07.22 I 이지혜 기자
바이든 사퇴에 민주당 대체 후보는?…일단 해리스 1순위
  • 바이든 사퇴에 민주당 대체 후보는?…일단 해리스 1순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뉴욕=김상윤 특파원] 조 바이든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그를 대체할 후보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일단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선언한 만큼 ‘포스트 바이든’ 1순위로는 해리스 부통령이 꼽힌다.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18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페이엣빌의 웨스트오버 고등학교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해리스, 공식 승계 서열 1위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을 대체할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 인물이다. 공식적인 대통령 승계서열 1위인 데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미 모금한 선거 자금을 제약 없이 쓸 수 있는 유일한 후보이기 때문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X에서 “민주당을 단결시키고 미국을 통합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극단적인 프로젝트 2025 의제를 물리치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할 것이다”며 “나와 함께하신다면 지금 바로 기부해 달라”고 썼다.미국의 첫 여성 흑인 부통령인 그가 낙점될 경우 유색인종 여성으로는 첫 대통령 후보가 되는 상징성을 갖게 된다. 해리스 부통령은 앞서 지난 18일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걸려 델라웨어의 자택에서 격리하며 사퇴를 고심하는 사이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주 페이엣빌에서 유세에 나섰다. 웨스트오버 고등학교에 마련된 유세장에 그가 들어서자 지지자들은 환호성을 질렀으며 선거운동 모드에 돌입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보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통합을 지지한다고 주장하려면 말만 하는 것 이상의 행동이 필요하다”면서 “여러 계층의 미국인에서 자유와 기회, 존엄을 앗아가는 의제를 추구하면서 통합을 지지한다고 주장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관중이 해리스의 발언마다 거의 즉각적으로 반응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의원을 겨냥한 모든 공격에 동조했다고 WP는 전했다. 또 집회 참석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지지율 1위를 유지하길 바란다”면서도 “해리스 부통령에게 투표할 의향이 있거나 심지어 열망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WP는 보도했다.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주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등 여러 경합주를 돌며 유세했다. 그는 유세에서 자신의 배경과 정체성을 강조하며 바이든-해리스 캠페인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WP는 평가했다. 다만,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충분히 이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CNN이 지난 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은 47%, 해리스 부통령은 45%의 지지율로 오차범위(±3.5%) 내였다. 바이든 대통령에 비해서는 격차가 적긴 하지만, 지난 4년간 별다른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던 만큼 대선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당장 경쟁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바이든보다 이기기 쉽다”며 해리스를 깎아 내렸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사진=AFP)◇미셸 오바마, 부인에도 ‘깜짝 등판’ 가능성해리스 부통령이 유력한 ‘플랜B’가 되면서 그를 관중에 소개한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가 주목받았다. 쿠퍼 주지사는 공화당 강세 지역에서 보기힘든 민주당 소속으로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 후보가 될 경우 부통령 후보를 맡을 가능성이 거론된다고 WP는 전했다.다만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 후보로서 한계가 분명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해리스 부통령은 진보 성향이 뚜렷한 캘리포니아주 토박이인데다, 인도계와 자메이카계 흑인의 혼혈이다. 부통령 재임 중 뚜렷한 성과가 없다는 평가도 많다. 이 때문에 중도 성향의 백인 남성, 고령층 백인 남성, 농촌 표심 등을 끌어오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의 깜짝 등판도 거론된다. 오바마 여사는 오바마 대통령 재임 시절 남편을 뛰어넘는 호감도와 호소력 있는 연설로 사랑 받았다. 2016년 당시 미 대선에서도 유력한 ‘킹메이커’로 주목 받기도 했다. 자신은 정치와 맞지 않는다며 대선 출마의 뜻이 없음을 수차례 밝혔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그의 인기는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2일 CNN이 대선 TV 토론 이후 처음으로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셸 오바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과 맞붙을 경우 50%의 지지를 받아 트럼프(39%)를 월등히 앞섰다. 같은 조사에서 바이든과 트럼프가 겨룰 경우엔 각각 43%와 49%의 지지율을 획득해 트럼프가 우위를 보였다. ◇부티지지, 첫 소수자 장관…경선 패자 이미지 짙어 그러나 미셸 오바마 측은 지난 3월 밝힌 성명에서 “오바마 여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재선 캠페인을 지지한다”고 한 뒤 아직 입장을 번복한 적 없다.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도 대체 후보로 거론된다. 지난 2020년 미 대통령선거 민주당 경선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경쟁하기도 했던 그는 2021년 장관에 임명돼 항공을 포함한 미국 교통정책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부티지지는 미국 장관 중 처음으로 성소수자임을 밝힌 각료로 2018년 교사 채스턴 글래즈먼과 결혼했다. 1주일에 한 번 꼴로 출장길에 오르는 그는 항공편을 이용할 때 이코노미석에 앉는다는 게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주목 받았다. 1등석에 앉으면 승객들이 겪는 현실을 제대로 알수 없다는 이유에서 이코노미석을 고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는 성소수자라는 한계, 이전 경선에서 탈락한 패자의 이미지가 짙어 현실적인 대안이 되기 힘들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밖에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도 바이든 대통령의 ‘대타’ 후보군으로 꼽히지만 트럼프를 대적할 만한 상대로 나서기엔 인지도나 영향력이 약하다는 점이 약점으로 거론된다.
2024.07.22 I 양지윤 기자
김성경, 이혼한 전 남편 사망 언급…"20년간 홀로 육아 후 재혼"
  • 김성경, 이혼한 전 남편 사망 언급…"20년간 홀로 육아 후 재혼"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성경이 그동안 알리지 않았던 가족사를 털어놓는다. 21일 방송하는 TV 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김성경과 함께하는 ‘여름휴가 7번 국도 특집 1편’으로 꾸며진다. 최근 진행된 촬영 당시 진행자 허영만과 강원도 양양을 찾은 김성경은 배우 김성령의 동생으로 사는 삶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김성경은 “미스코리아 출신인 언니 때문에 미스코리아 도전을 과감히 포기했었다”면서도 “하지만 언니 덕분에 아나운서의 길을 걷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얼굴 살 때문에 선배들에게 혼났던 일화 등 아나운서 활동 시절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털어놨다. 김성경은 결혼 4년 만인 2000년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전 남편은 2004년 췌장암 진단을 받은 지 3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이후 20여 년간 혼자 아들을 키운 김성경은 촬영을 진행하면서 삶의 든든한 지원군인 아들과의 소소한 일상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 과정에서 김성경은 자신의 재혼 소식을 접한 아들의 첫마디가 “아싸!”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앞서 김성경은 2022년 재혼 사실을 알렸다. 김성경은 촬영 당시 지금의 남편과 결혼할 수 있었던 특별한 이유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TV조선 ‘강적들’을 통해 거침없는 입담을 보여줬던 김성경은 “센 이미지 때문에 남자를 만나기 어려웠는데, 남편이 방송인 김성경을 몰랐기 때문에 맺어질 수 있었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는 전언이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이날 오후 7시 50분에 방송한다.
2024.07.21 I 김현식 기자
(영상)천하람 "한동훈 당대표 되면 국민의힘 망해"
  • (영상)천하람 "한동훈 당대표 되면 국민의힘 망해"[신율의 이슈메이커]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진행한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인터뷰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바라보는 심경은 ‘미친 것 같다’다.”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혹평했다. 그는 이번 국민의힘 전대를 보면 매우 우려스럽다고 했다.천 원내대표는 “극단적 여소야대 국면에서 국민의힘이 어떻게 정치력을 발휘할지 혹은 어려운 여론 지형을 어떻게 반전시킬지에 대한 논의는 사라졌다”며 “자신들끼리 싸우다 끝나지 않을까 싶다. 국민의힘에 ‘이재명 전 대표를 막자’라는 것밖에 남지 않아서 국힘의 정치 수준도 이재명 수준에 수렴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탈당 후 개혁신당에서 원내대표를 맡아 이준석 의원과 손잡고 새 노선을 정립하고 있다. 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가 결선투표까지 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일반투표와 달리 당원 투표시 한동훈 후보 우세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실제 당원 투표를 열어보면 친윤 지지 역량은 꽤 클 수 있다”며 “다만 파급력은 따져봐야 한다. 한 후보가 잘해서가 아니라 원희룡 후보가 다소 약하다 보니 조직력이 잘 발휘 안 되는 지지부진한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천 원내대표는 한 후보 대표 당선시 당정관계 설정 등에서의 난관이 여당의 구조 자체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한 후보가 대표되면 진짜 당이 망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은 한번 눈 밖에 난 사람은 잘 받아들이지 않는데, 신뢰를 회복하려면 대통령에 완전 복종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대중정당을 이끄는 당대표 입장에선 대통령과 의견이 백 가지 중에 한두 가지는 다를 수밖에 없다. 파열음이 날 수밖에 없는 구조로 갈 것”이라고 했다.한 후보의 정치력도 당대표를 수행하기에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천 원내대표는 “어젠다나 정책을 던져 이슈를 전환해내는 내공 등 정치적인 콘텐츠가 없어 보인다”며 “원래 정치인이 자기 능력의 최대치를 선보일 때가 선거 때다. 선거 때 못하는 걸 평시에 할 수 있을 리가 없다”고 했다.천 원내대표는 당내 친윤 세력의 ‘한동훈 흔들기’는 선거가 끝나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 과정에서 ‘한동훈특검법’도 현실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그는 “대통령의 권력은 이준석을 쫓아낼 때보다 훨씬 낮아져 있고 반대로 쫓겨날 대상(한동훈)의 당내 권력 지분은 올라와 있는 상황”이라며 “이 과정에서 한동훈특검을 발족하며 ‘특검의 수사기관 수사를 받고 있는 인물이니 물러나라. 어떻게 당무를 수행하겠나’라는 술수가 동원될 수 있다”고 말했다.천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등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쏟아냈다. 그는 “여러 야당을 보면 탄핵이라는 절차를 너무 가벼이 여긴다. 예를 들면 ‘예방적 탄핵’은 말도 안 된다”며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검사 탄핵 등 본인들의 말을 안 들을 것 같으니 예방적으로 탄핵한다는 것은 잘못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가장 무거운 대통령 탄핵이라는 절차를 국민 청원을 빌리는 절차로 끌고 간다는 것은 탄핵을 너무 가볍게 여긴다는 점에서 부당하다”고 강조했다.여당과 제1당인 야당의 극한 대립, 여당내 분열 등 혼란스런 정국에서 천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정치를 보여주는 게 개혁신당의 과제라고 했다.그는 “국민의힘과 정책 등을 같이 한다는 걸 염두에 두고 국힘을 약하게 비난하지 않을 거다. 반대로 민주당이랑 무엇을 같이 하려고 한다고 해서 민주당 눈치 보는 일도 없을 것”이라며 “개혁신당 구성원은 원래 그런 사람들이다. 소신대로 해보고 소신이 대한민국 정치 주류가 되고 세대 교체의 플랫폼이 되게 한다는 각오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녹화일 : 2024년 7월 17일(수)○방영일 : 2024년 7월 20일(토)○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혜라 이데일리TV 기자○대담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신율: 요새 비가 심상치가 않습니다. 특히 비 내리는 것이 새벽 시간대에 집중되는 경우가 많아서 더 위험한 것 같은데요. 제가 항상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비정상이 정상이 되는 순간부터는 이것이 예외다, 비정상이라는 얘기를 할 것이 아니라 대비를 철저히 하는 게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비정상적인 것이 정상이 된 곳이 또 있습니다. 이 기후만이 아니에요.▷이혜라: 어디죠?▷신율: 어디일까요? 여러분 한번 맞혀보십시오. 바로 정치입니다. 정치라는 것이 비정상적인 것들이 정상적인 것처럼 보이게 되는 그런 것들이 많은데요.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필요한 게 객관적이고 관조적이고 합리적 관점에서 정치를 바라보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욱더 많은 젊은 정치인들의 시선이 필요할 겁니다. 오늘은 그중 한 분을 모시고 그분의 시선은 어떤지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이혜라: 여러 합리적인 안, 합리적인 시선. 오늘도 말씀 주시길 기대해 볼게요. 오랜만에 뵈니 더 반갑네요.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와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천하람: 안녕하십니까.▷이혜라: 어떠세요. 바쁘게 보내고 계시죠?▶천하람: 네. 원래 이게 초선의원이 되면 원외 생활과 달리 원내 생활을 좀 즐기기도 하고 그래야 되는데 폼도 잡고 그래야 되는데 저희는 그럴 새가 없이 다들 너무 바빠서. 굉장히 바쁘고 또 책임감이 넘치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이혜라: 어제 국세청장 국회 인사청문회장에서도 많은 활약하셨던 걸 봤는데. 궁금한 것들 해소되셨어요? 어떠셨어요?▶천하람: 네. 어느 정도는 해소했는데요. 그런데 이게 참 어렵습니다. 요즘은 국세청장 인사청문회 정도는 국민들이 별로 보시지도 않아요. 워낙 법사위 이런 데서 오만 가지 일들이 벌어지기 때문에. 저희는 그런 와중에도 그래도 우리 국세행정의 최고 책임자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논란이나 아니면 특히 처가의 재산이 그분이 굉장히 많으세요. 그래서 혹시 세무행정을 하시는 과정에서 이해충돌은 없을지 이런 부분들을 최대한 차분하게 잘 검증하려고 노력했습니다.▷이혜라: 처가 말씀하셔서. 의원님 친정 국민의힘이에요?▶천하람: 저는 요새는 친정 이런 표현을 썩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건 너무 로맨틱한 느낌이지 않습니까. 뭔가 돌아가야만 될 것 같고. 근데 저희는 그렇게 생각은 하지 않고요. 다만 제가 처음 시작한 곳은 맞으니까. ▷이혜라: 전당대회 바라보시는 심경이 복잡미묘하실 것 같아서요.▶천하람: 진짜 국민의힘에 희망이 있나 그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신율: 이유가요?▶천하람: 그러니까 총선을 지고 어쨌든 새롭게 시작하는 전당대회인데 쇄신이나 변화에 대한 얘기들은 찾아보기 거의 힘들고 거의 그냥 폭탄 던지고 있어요. ‘이러다 다 죽어’가 생각나는. 그냥 약간 거의 자폭하는 형태의 전당대회가 되고 있다 보니까, 정말 이렇게 극단적인 여소야대 국면에서 어떻게 정치력을 발휘하거나 아니면 앞으로 어려운 여론 지형을 반전시킬지에 대한 논의는 사라져 버렸습니다.저는 이걸 보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어쩌면 대한민국의 1세대 보수 담론이라는 게 거의 약간 막을 내린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 이후에 김종인, 이준석 체제를 통해서 뭔가 변화를 꾀하려고 했는데 그런 시도들은 어느샌가 다 이렇게 쓸려 없어져 버리고. 이제는 국민의힘에 남은 거라고는 ‘이재명을 막자’라는 것밖에 안 남은 거 아닌가. 어쩌면 국민의힘의 정치 수준이라는 게 이재명 대표 수준에 수렴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결국 그러다 보니까 국민의힘에서도 많은 당원들과 지지자분들도 새로운 담론이 나오고 새로운 정체성이 나오고 방향성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기보다는 그냥 누가 당대표가 됐을 때 이재명과 맞서서 잘 싸울까 그냥 그 정도의 관전 포인트를 하고 계시는 것 같고. 당대표 후보들도 제대로 된 방법론에 대한 제시 없이 누가 누가 잘 싸우느냐 얘기하다가, 근데 이제 그게 약간 이상하게 내부 총질 대결처럼 되어가고 있어서. 지금 보면 이재명의 민주당에 맞서 싸울 전략조차도 안 나오고 있는 거 아닌가. 그냥 자기들끼리 싸우다가 그냥 끝나는 그런 전당대회로 가고 있는 것 같아서 굉장히 안타깝게 보고 있어요.▷신율: 그러한 현상들과 사실은 윤 대통령의 당에 대한 그립감이라 그래야죠. 장악 이러한 것들하고 일정 부분 관계가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고. 둘째 그런 의미에서 친윤들이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거라고 봅니까?▶천하람: 지금 나오는 여론 지표보다는 영향력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여론조사고 실제 당원 투표를 열어보면 친윤 조직표의 어떤 역량이라는 거는 꽤 클 거라고 봐요. 저는 그래서 한동훈 후보가 아주 여유 있게 이길 것인가 잘 모르겠습니다. 결선투표 저는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정말 당원 표심은 다르거든요. 그런데 좀 슬픈 얘기지만 원희룡 후보가 조금만 더 잘하셨으면 대통령과 당대표가 정말 불구대천으로 싸우는 상황을 피하고 싶은 수많은 국민의힘 당원들의 의사를 본인이 끌어안았을 겁니다. 그런데 제가 봤을 때 안타깝게도 원희룡 후보께서 확신을 줄 만한 퍼포먼스는커녕 굉장히 실망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그런 표심을 못 안고 있어요.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면 밑바닥에서는 조직표를 막 열심히 긁는데 그게 약간 원희룡 후보한테 안 가는 그런 모양새고. 나경원 후보는 상대적으로 그냥 무난한 본인에게 기대되는 수준의 퍼포먼스를 하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해서 그 조직표를 본인이 다 끌고 가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라.한동훈 후보가 잘해서가 아니라 원희룡 후보가 좀 약하다 보니까 이 조직력이 잘 발휘 안 되는 지지부진한 국면으로 가고 있는 건 아닌가 저는 그렇게 봅니다.▷이혜라: 전당대회 특성상 그럴 수밖에 없기는 한데 지금 말씀해 주시는 걸 좀 종합해 보면 국민의힘이 보수의 신념이라든지 이런 부분보다는 이재명 때리기 앞장서는 것 같은 모습이 결국에 지금 전당대회에서 서로 후보자들 사이에서도 그런 모습이 비치는 것 같아서요.▷신율: 이재명 대표만 때리면 그래도 그 이해할 수 있는데 서로가 때리고요.▷이혜라: 그게 결국에 지금 전당대회 후보자들 사이에서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 좀 안타깝다? 아쉽다? 어떠세요?▶천하람: 그러니까 저는 아쉽다는 정도를 넘어서 좀 표현이 그렇지만은 미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너무 지금 사람들이 마음이 급하고요. 서로 내가 잘 되지 않더라도 저 인간 잘 되는 꼴은 못 보겠다고 해서 완전 공격 일변도입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사실 장예찬 전 최고위원일 것이고.근데 그 이전 타이밍으로 한번 돌아가서 문자메시지를 전략적으로 공개할 수 있죠. 한동훈 후보의 총선 패배 책임론도 띄우고 반윤 후보라는 걸 띄우기 위해서 공개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마음이 급해도 댓글팀이라는 용어가 나오는 문자를 공개한다. 이게 말이나 되는 겁니까. 그러니까 김경수 지사 때도 보면요. 댓글팀 이런 얘기 나오면 처음에는 다 그런 얘기합니다. 이거 자발적으로 한 거고 문제되는 게 아니고. 근데 파보면 문제될 구석들이 나옵니다.저는 이번에 이 댓글팀이라고 하는 용어도 아직까지는 불법성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건 없지만 이렇게 계속 이슈가 되면요. 한동훈 특검법에 당연히 그 내용 포함시키자고 할 겁니다. 그러면 그 특검이 정말로 하게 됐을 때 한동훈 댓글팀만 파겠어요. 특검이 그와 연관된, 그러면 김건희 여사 댓글팀은 없는지도 관련 사건으로 수사하겠다고 난리 칠 겁니다. 그래서 나중에 이 사건을 한 10년 아니면 5년 지나서 들여다봤을 때 이명박 박근혜 두 분이 치열하게 붙었던 전당대회 때처럼 전당대회가 이 모든 어떤 본인들 입장에서 불행의 씨앗이었구나 라고 될 수 있어요. BBK, 최순실 이런 게 터져 나오는 형태의 전당대회로. 최순실까지 안 나왔지만 최태민 이런 게 튀어나오는 것처럼 그때 우리가 왜 댓글팀이라는 거를 공개했을까라고 뒤늦게 후회하는, 당을 폭파시키는 전당대회로 남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이혜라: 오늘 후보자들 얘기하는 거 보니까 그 얘기도 다시 꺼내던데요, 이런 관점에서. 이전에 최순실 사태도.▶천하람: 사실은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논란이라는 것도 당 내부 경선에서 나온.▷신율: 맞아요. 당 내부 경쟁에서 나온 거죠.▶천하람: 그러니까 당 내부 경선에서 나오는 얘기는 서로 어느 정도 알고 하는 얘기들이기 때문에 흘려들을 수가 없고요. 지금 다른 당들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재밌는 거는 수많은 특검 중에 한동훈 특검만 현실화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도 이런 얘기를 예전에 했는데. 그때는 저는 아주 그냥 추상적인 얘기였다면 저는 이제 구체화됐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야당들 입장에서 한동훈 특검 띄웠을 때 조국혁신당이 밀어붙였을 때 민주당은 약간 미온적이었어요. 한동훈 특검까지 해야 되나. 근데 이런 식으로 댓글팀 얘기 나오니까 민주당도 안 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민주당이 해서 본회의 통과시키겠죠 대통령 당연히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다른 특검들과의 균형을 생각해서 거부권 쓸 겁니다. 한동훈 특검법 통과되면.▷신율: 근데 그래서 재의에 붙여지면 친윤들이.▷이혜라: 찬성할 수도 있다.▶천하람: 재의결 왔을 때 무기명 투표가 되면 저는 이철규, 조정훈 이런 분들 찬성의 도장 엄청 찍을 분들이 지금 머리에 떠오릅니다. 저는 그래서 친윤들이 ‘한동훈특검, 까짓거 재의결 통과시켜버리자’라고 하면 이 정도로 감정이 안 좋아진 상황이라면 저는 충분히 가능성 있다. 그래서 한동훈 특검법이 출범하게 되는 어떤 단초가 이번 전당대회에서 이미 생긴 거 아닌가 싶고요. 그리고 여기 제가 너무 상상력이 과잉일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되잖아요. 한동훈 후보가 설령 당대표가 돼도 끌어내리려고 할 겁니다. 그래서 저는 친윤들이 찬성표 누를 거라고 생각합니다.▷이혜라: 김종인 위원장이 ‘윤 대통령이 한동훈을 이준석처럼 내치면 여당 존속 못할 것’이라고 발언했잖아요. 그래서 떠올려보면 지금의 분위기와 이준석 전 대표 제해질 때 분위기와 같고도 다른 점이 있다면요?▶천하람: 조금 다르죠. 조금 다른데 안 좋은 방향으로 다릅니다.▷이혜라: 그래요. 어떤 게요?▶천하람: 이준석 전 대표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에서 세력이라는 게 굉장히 미약했습니다. 어찌 보면 주류에 의해서 선택되어서 활용된 측면이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잘 알아야 되는 게 본인이 100% 잘나서라기보다는 그때 당시 대선을 이기기 위해서는 어떤 확실한 변화의 아이콘이 필요하고 특히 젊은 세대의 지지를 이끌어 낼 하나의 도구가 필요했던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시에 보수성향 언론에서부터 시작해서 어떤 신드롬이라는 거를 만들어낸 거죠. 이준석 돌풍이라는 것을. 물론 본인의 역량이나 쌓아온 서사도 있습니다만. 그렇지만 막상 당대표가 되고 본인이 해야 되는 대선 지선 승리를 하고 나니까 토사구팽 당할 처지에 있었던 거예요. 당내에 자기 세력이 없었고 지지하는 의원 기반도 없었고 아이콘으로만 있었던 거죠.그런데 한동훈 후보는 비슷한 면이 있긴 합니다. 이재명에게 대항할 수 있는 아이콘적인 측면도 있지만 그 당이 가진 지금 제1의 어쨌든 차기 정치 지도자입니다. 그리고 아주 주류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한 10여 명 남짓의 ‘신 한계’라고 하는 의원 그룹도 있는 상황인 겁니다. 그럼 이준석을 쫓아낼 때의 파열음이 한 10이었다면 한동훈을 쫓아낼 때의 파열음은 저는 한 150 정도 될 겁니다. 왜냐하면 세력 대 세력이 정말 진검승부를 할 겁니다. 그리고 대통령의 권력은 이준석을 쫓아낼 때보다 훨씬 낮아져 있고 반대로 쫓겨날 대상의 당내 권력 지분은 올라와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 어마어마한 파열음이 나게 될 것이라고 보고. 그 과정에서 한동훈 특검을 정말 발족시키고 당신은 일반적인 수사기관도 아니고 특검의 수사기관 수사를 받고 있는 인물이니 물러나라, 어떻게 당무를 수행하겠냐라고 하는 오만 술수들이 동원되지 않을까 하는 정치적 상상을 해봅니다.▷신율: 근데 그 친윤들이 왜 이렇게 한동훈 전 위원장을 그렇게 호감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을까요? 단순히 잠재적 미래 권력이기 때문에?▶천하람: 여러 가지가 있죠. 첫째는 결국은 공천에서의 권력 갈등을 겪으면서 그분들과 틀어지게 된 부분들이 있습니다. 여러 이야기들이 있죠. 비례대표 명단과 관련한 얘기들 아니면 지역구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공천 취소 부분도 있을 것이고 여러 어떤 논란들이 있었습니다. 또 대통령실 측근의 강남 공천 불발이라든지 여러 부분들을 겪으면서 한동훈이라고 하는 인물이 우리 말을 잘 듣지 않는구나 라고 하는 현실적인 이유가 있을 것이고요. 그리고 그거 이상으로 대통령과 대통령 배우자의 배신감이라고 하는 것이 결국 친윤들에게 전이 될 겁니다. 지금 대통령께 이준석 한동훈 중에 누가 더 밉냐고 하면 아마 한 100배 정도의 강도로 한동훈이 더 밉다고 할 겁니다. 왜냐하면 믿었던 본인의 후배니까. 대통령 내외가 외국에 갔다 오면 넥타이를 똑같은 걸 2개 산다고 그러잖아요. 하나는 대통령 하시고 하나는 한동훈 위원장에게 줄 정도로 정말 각별하게 생각하는 후배였는데 어떻게 우리를 배신할 수가 있지. 문자 읽씹 논란도 결국 근본은 그거잖아요. 우리가 믿고 함께 했던 사람이 어떻게 내 문자도 씹을 수가 있지. 그런 감정적인 것들이 결국은 한동훈과는 절대 같.이 못 간다. 윤 대통령과 한동훈은 불구대천이라는 큰 방침이 세워져 있고 친윤들도 그 안에서 움직인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이혜라: 그러면 가정입니다만 한동훈 위원장이 대표 되면 잘할까요? 왜냐하면 당정관계라든지 그런 면에서요.▶천하람: 잘할 리가 없죠. 저는 한동훈 위원장이 국민의힘 대표가 되면 진짜 당이 망할 거라고 생각합니다.▷이혜라: 흔들릴 수밖에 없어요?▶천하람: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의 임기가 지금 이 정도로 남아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이랑 어떤 관계 설정할 겁니까. 왜냐면요 한동훈 후보는 이미 대통령의 눈 밖에 났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잘 알지만 한 번 눈 밖에 난 사람을 다시 잘 받아들이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대통령의 다시 신뢰를 회복하려면 진짜 표현은 그렇지만 완전 복종을 해야 될 겁니다. 그런데 대중 정당을 이끌고 가는 당대표 입장에서 백 가지가 같아도 한두 가지는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근데 대통령은 그걸 용납을 못하실 거예요. 그러면 계속해서 파열음이 날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러면 아까 제가 예를 들었던 한동훈 특검법의 통과와 특검 출범은 극단적인 어떤 방법론이 되겠지만 그런 것들이 아니라도 친윤들의 한동훈 흔들기는 계속 일어날 것이고. 한동훈 후보는 그런 상황에서 본인이 어떤 대외적인 어젠다나 정책을 던져서 이슈를 전환해내는 내공이나 어떤 정치적인 콘텐츠가 없어 보여요. 원래 정치인이 자기 능력의 200%, 300%가 나올 때가 선거 때 아닙니까. 선거 때 못하는 걸 평시에 할 수 있을 리가 없습니다. 근데 지금 전당대회 때도 한동훈 후보가 사실 뭔가 어떤 새로운 콘텐츠를 제대로 세일즈하는 거 잘 안 나오거든요. 그러다 보면 결국은 본인이 콘텐츠도 잘 안 나오고 세력은 계속 흔들리고 대통령과 끝없이 부딪히고. 이거는 당이 남아나겠습니까.▷이혜라: 근데 천 의원께서 저희 이슈메이커 작년에 출연하셨을 때요. 제가 당정관계 질문 드렸더니 대통령이랑 당 관계는 어차피 같이 갈 수밖에 없는 거고 그런 사이 균형 이루려면 80% 정도 의견 맞춰야 된다 이런 말씀하셨던 걸로 기억해요. 그런데 이번에 총선, 사실 국힘 패배의 원인은 여러 가지 있겠습니다만. 마지막에 이제 대통령의 발언이라든지 그런 부분들이 선거 판세를 어느 정도 영향을 줬던 것은 사실 부정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천하람: 어느 정도가 아니라 거의죠.▷이혜라: 그러면 그런 면에서 예를 들어 지선이라든지 여러 이벤트를 앞둔 이런 시간 속에서 차라리 (대통령이랑)거리 두기를 하는 게 오히려 민심에 더 동감이나 공감이나 얻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오히려 낫지 않을까요?▶천하람: 그걸 해낼 수 있으면 이명박, 박근혜의 좋은 모델이 되는 거죠. 미래 권력으로서 본인이 자리를 잡고 인기 없는 기존 권력은 조금 자연스럽게 물러나주는 아주 좋은 모델이 되는 건데. 아주 슬프게도 윤석열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이 아니고 한동훈 후보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아닙니다. 그거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에요.저는 역설적으로 한동훈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과 기존의 그 무렵 같이 일했던 인연이나 아니면 신뢰 이런 것들이 없었다면 할 수 있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정치적으로 원래 대립각을 세우던 인물이면 최소한 배신감은 없거든요. 근데 이 두 분의 관계는 배신감이 있는 관계예요. 그러니까 합리성을 가지고 우리가 앞으로 집권을 연장해 가려면 어떻게 해야겠다는 그런 논리적 영역 이전에 감정선을 너무 건드리는 사이가 돼버려서 그런 어떤 아름다운 거리두기나 차별화 전략이 자리 잡기가 굉장히 어렵지 않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신율: 조금 화제 바꿔서 청문회 있잖아요. 대통령 탄핵 청원에 대한 청문회. 천하람 원내대표도 법조인 출신이니까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보세요? 국회 청원법 6조를 보면 수사나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국회 청원이 올라온다 하더라도 기각될 수 있다고 규정이 돼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천하람: 사실은 이게 법률적으로 딱 위법이라고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저도 검토를 해봤는데. 왜냐하면 국회법이라고 하는 것은 국회의 정치적 결단들이 있으면 대부분 위법의 문제가 잘 안 생깁니다. 헌재로 가더라도 입법부의 재량을 인정하는 결정들이 사실 많이 나오고요. 그러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탄핵 청문회 그러니까 이제 탄핵 청원에 대한 청문 절차인 건데. 탄핵 청원 전부가 그러면 수사의 대상이 현재 되고 있냐고 하면 애매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게 불법의 영역에 있다고 보지는 않고요.▷신율: 청문회 한다는 건 채상병 관련 문제와 김건희 여사에 관한 문제. 청문회 주제가 2개 아닙니까?▶천하람: 주요 꼭지가 주로 일정 부분 수사받고 있는 부분인 것인데. 그렇다고 해서 질문이 다 100% 수사 대상에 대한 부분일 거냐(하면)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백그라운드라든지 여러 가지 물어볼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전체적으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할 수 있는 법적 절차들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위법이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다만 정치적으로 봤을 때는 좀 과하죠. 언제부터 우리 국회가 청원이 들어왔을 때 청문회까지 잡아주고 대통령 배우자까지 불러서 증인으로 불러서 얘기했습니까. 사실 좀 이상한 거죠. 그리고 요즘 민주당이나 다른 조국혁신당을 포함한 여러 야당들을 보면 탄핵이라는 절차를 너무 가벼이 여겨요.▷신율: 맞아요.▶천하람: 이건 아주 무거운 절차고. 예를 들면 ‘예방적 탄핵’ 이런 거는 말도 안 되는 겁니다. 방통위원장이 우리 말 안 들을 것 같고 이상한 거 할 것 같으니까 예방적으로 탄핵하자 이거는 말도 안 되는 것이고. 검사들 탄핵하는 것도 저는 이거는 거의 말이 안 되는 영역으로 들어와 있다고 생각을 하고.그런 면에서 그중에서도 가장 무거운 대통령 탄핵이라고 하는 절차를 국민의 청원이라고 하는 것을 빌려서 보다 캐주얼한 절차로 오만 사람들을 불러서. 좀 표현이 그렇지만 족칠 수 있는 그런 절차로 끌고 간다는 것, 저는 우리가 탄핵이라는 것을 조금 너무 가벼이 여기고 있는 점에서 부당하다고 생각을 하고. 동시에 윤석열 정부도 정신 차려야 되는 것은 더불어민주당이나 지금 봤을 때 말도 안 되는 행태를 보이는 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풍이라는 게 저는 거의 안 느껴집니다.▷신율: 그렇게 역풍은 안 느껴진다.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하거든요. 지금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사실은 민주당의 지지율이나 대통령의 지지율이나 거기서 거기에요. 한국갤럽이 지난 금요일에 발표한 여론조사고요.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 조사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이 여론조사를 보면 대통령 지지율 민주당 지지율 1%인가 2%밖에 차이가 안 나요. 저는 그 저조한 게, 역풍이라고 보는데. 아니겠어요?▶천하람: 일정 부분 맞죠. 그런데 제가 말하는 역풍이라고 하는 것은 대통령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준의 역풍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대통령이 불쌍하다. 그러니까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역풍 그 정도까지는 안 가더라도 제가 그냥 단적으로 이렇게 여쭤보고 싶습니다. 오늘이 총선이라면 결과가 많이 달라졌을 것인가 국민의힘의 득표가 확연히 올라갔을 것인가. 몇 석은 더 건졌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어떤 경우에도 1당이 국민의힘이 되는 일은 지금 투표에도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그리고 대통령 지지율도 지금 반등하고 있다라고 하기는 굉장히 지지부진한 국면입니다. 대신에 역풍이라기보다는 반발은 있죠.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보다 탄핵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현저히 적습니다. 그러니까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 못 한다라고 생각하는 국민들보다 탄핵해야 된다는 국민들이 적죠. 저는 이게 굉장히 유의미한 이유가 뭐냐 하면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되기 전에 빨리 윤석열 대통령을 끌어내려야 된다는 조급함이 보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쉽사리 못 받아들이는 거예요. 윤석열 대통령도 잘못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이 대통령직을 탄핵을 해서 바로 이재명 대표에게 넘겨줄 수는 없다. 이재명의 민주당이 170석을 가지고 여당이 되는 게 더 위험하다는 국민들이 있으신 거죠. 그런 면에서 일정 부분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이상한 행태들을 보이고 있는 것이 국민들로 하여금 ‘이재명 대표나 더불어민주당에게 행정 권한이 넘어가서는 안 되겠는데’라고 하는 그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건 사실이죠. 그런데 그게 윤석열 대통령을 확 지키자거나 윤석열 대통령을 도와주자라고 할 정도의 세기는 아니에요.저는 윤석열 정부도 그런 면에서 정신 차려야 되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호감을 제대로 못 끌어안고 있고 반대로 이재명 대표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호감을 본인들이 이상한 거 하면서 못 끌어들이고 있는 국면에서 저희 개혁신당이 잘해서 그걸 잘 받아야 되는데 저희도 아직 좀 갈 길이 멀지요.▷신율: 서두에 개혁신당이 국민의힘과의 관계 설정을 좀 분명히 하겠다는 식으로 제가 이해를 했는데. 중요한 거는 중도도 좋죠. 하지만 민주당하고도 분명히 하는 이른바 모두까기 모드로 계속 갈 겁니까?▶천하람: 지금으로선 그렇습니다. 지금 저희가 보면 물론 대한민국 선거 제도나 이런 부분들이 있어서 프랑스식의 어떤 앙 마르슈 같은 지금의 르네상스죠. 그런 실용주의 중도 정당 같은 게 등장하는 게 매우 어려운 정치 환경인 것은 맞습니다. 그래서 저희 개혁신당도 주요 구성원들이 또 정치 철학적으로는 다소 보수적인 성향이 있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저희가 보수 정당 아닙니다라고 이야기해도 또 국민들 입장에서는 헷갈리시는 부분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다만 제가 한 가지 정확하게 약속드릴 수 있는 건 저희는 그렇다고 해서 국민의힘이랑 앞으로 뭘 같이 한다는 거를 염두에 두고 국민의힘을 살살 까지도 않을 거고요. 반대로 민주당이랑 뭘 같이 하려고 한다고 해서 민주당 눈치 보는 일도 없을 겁니다. 저희는 그냥 원래도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냥 원래도 자기 할 말하고 사는. 그 당 안에 있을 때도 심지어 싸가지 없는 인간들이라는 소리 듣던 사람들이고. 지금은 당 밖으로 나와서 자유도가 더 늘었는데 이제 와서 눈치 볼 생각은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저희 소신대로 해보고 저희 소신이 정말 대한민국 정치의 주류가 되고 아니면 세대 교체의 어떤 플랫폼이 되고 그러면 제일 좋고요. 그럴 각오로 일단 열심히 해봐야죠. 저희는.▷신율: 이념적 지향성에 대해서 묻는다면 우리의 정체성,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지향성은 뭐라고 보십니까?▶천하람: 저희의 지향성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실용적인 주류적 경제 관념일까요. 좀 약간 이상한데. 저희 그래도 말씀드리자면 저희는 극단에 치우치지 않으면서 대한민국 사회의 특히 주류적 경제 정책 같은 면에 있어서 잘 따라가는 정당입니다. 그리고 외교적인 면에 있어서도 극단에 치우칠 생각은 없지만 사실 블루팀적인 성격을 분명히 가지고 있는 정당입니다. 저희가 종북 같은 거 하지 않습니다. 쉽게 얘기해서 그렇다고 해가지고 저희가 미국이 하자는 대로 100% 하자라는 것도 아닙니다. 저희는 그런 면에서 굉장히 약간의 보수 성향이 있는 중도 실용 정당이라고 저희는 생각하고. 특히 경제 정책 면에 있어서 터무니없는 말도 안 되는 이상한 거, 소득주도 성장 이런 거 안 합니다. 기본소득 그런 거 저희 이상한 거 잘 안 하려고 하고.다만 저희가 그렇다고 해서 국민의힘 식의 신자유주의나 낙수경제론과는 조금 다르게 저희는 지속 가능성과 미래 세대의 관점에서 조금 더 잘 살펴보려고 합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재정지출의 구조조정이 명확하게 잘 되지 않는 상황에서 무작정 감세만 하는 것도 저희는 미래 세대의 관점에서 봤을 때 과연 정의로운가. 저는 그래서 세대 간 정의의 측면에서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그런 형태의 정치 집단이 되고 싶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신율: 알겠습니다. 하여간 정치라는 건 생물이니까요. 그리고 이게 앞으로 우리나라 정치 지형이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한테 정말 시원하고 정말 너무 정략적이지 않다는 인상 하나 주는 것만 하더라도 개혁신당은 저는 충분히 지금 정치판에서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봐요.▶천하람: 그래서 저희도 좀 머리 위에 끈 달려 있지 않은 국회의원들이 좀 더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여야 의원들을 정말 열심히 꼬시거든요. 우리 같이 이거 한번 조금 중재안이 됐든 타협안이 됐든 당 주류와는 약간 다른 목소리 내보자고 제가 열심히 꼬시고 다니는데. 그게 지금 한국 정치 실정에서 참 어렵습니다. 저희 개혁신당이 참 국민들께 감사한 건 어쨌든 저희 3명은 자유로운 정치인들입니다. 그런 멸종위기종이라고 할 수 있는 소신파 정치인 자유로운 정치인을 어쨌든 이번 선거를 통해서 배출해 주신 게 정말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 그게 개혁신당이라는 플랫폼을 통해서든 아니면 개혁신당이 그런 정치 문화를 확산시켜서 타 당의 의원들을 어떤 변화시켜서든 저희는 이렇게 좀 약간의 다른 목소리를 용기를 가지고 내는 정치인들을 많이 만들고 싶고. 그렇다고 한다면 국민들께서 아까 무더운 날씨만큼이나 짜증나는 게 정치라고 하셨는데 조금은 청량감 있는 정치를 보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2024.07.20 I 이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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