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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이은 숭례문까지…잇따른 흉기 살인에 ‘흉흉’
  • 은평구 이은 숭례문까지…잇따른 흉기 살인에 ‘흉흉’[사사건건]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한밤중 서울 은평구 응암동의 한 아파트 정문에서 한 주민이 일본도로 살해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살인 혐의를 받는 피의자와 희생자는 원한 관계를 지닌 사이도 아니어서 큰 충격을 줬습니다. 회사원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인 희생자는 담배를 피우러 나간 사이에 참변을 당했습니다. 피의자는 결국 경찰에 긴급 체포됐고,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우려 등의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담배 피우러 나온 두 아이의 가장, 이웃이 휘두른 흉기에 참변아파트 이웃 주민에게 일본도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백모(37)씨가 1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번 사건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30분께 서울 은평구 응암동의 한 아파트 단지 정문에서 일어났습니다. 피의자 백모(37)씨가 단지 주민인 김모(43)씨에게 날 길이 75㎝의 일본도를 휘둘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한 것입니다. 김씨는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송 중 숨졌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 결과 김씨는 전신 다발성 자철창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씨가 휘두른 일본도에 찔리고 베인 상처로 사망했다는 뜻입니다.백씨는 김씨가 자신을 미행한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습니다. 다만 두 사람은 친분 관계가 있었던 사이는 아니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정신질환 관련 진료 이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씨는 서울의 한 기업에 재직 중이며 두 아이의 가장이었습니다. 백씨는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지난 1일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전후로 “(피해자에게 죄송한 마음이) 없다”며 “나라를 팔아먹은 김건희와 중국 스파이를 처단하기 위해 이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서울서부지법에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며 “(일본도는) 중국 스파이를 처단하기 위해서 가지고 왔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멀쩡한 정신”이라면서 “중국 스파이와 김건희를 처단한다는 마음으로 (일본도를) 구매했다”는 등 납득할 수 없는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법원은 이날 백씨에 대해 구속영장과 함께 압수수색 영장도 발부했습니다. 다만 백씨를 상대로 한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또 정신병력 조회와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정신 병력으로 볼만한 자료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경찰은 또 백씨와 관련한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청 관계자는 “피의자가 정신질환이 추정되는 상황이지만, 정신질환 유무에 대한 진단 등 객관적으로 확인된 자료가 부족하다”면서 “피해자·피의자가 같은 아파트에 거주해 가족 등에 대한 2차 가해 가능성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백씨가 도검을 장식용으로 소지 허가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실한 도검 관리 체계가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경찰청은 이달 말까지 소지 허가를 받은 도검 8만 2641정에 대한 긴급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신 질환이나 성격장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하고 허가를 일정 주기로 갱신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도 추진합니다.◇ 숭례문 지하보도서 60대 여성 피살…70대 남성 긴급체포2일 오전 5시11분쯤 서울 중구의 한 건물 인근 지하보도에서 “누군가 피 흘린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사진=뉴스1)그런가하면 서울 중구의 숭례문 지하보도에서는 60대 여성이 살해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2일 오전 5시 10분께 중구 숭례문 인근 지하보도에서 6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것입니다.경찰은 ‘누군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B씨는 발견 당시 의식이 있는 상태로 심페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병원 도착 후 오전 6시 20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피해자는 중구 용역업체 소속된 환경미화원으로, 이른 새벽 청소 업무를 하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주변 건물의 폐쇄회로(CC)TV 등을 추적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날 오전 8시 50분께 A씨를 동자동 쪽방촌 인근의 한 골목에서 검거했습니다. A씨는 노숙 생활을 했으나, 지난해 12월께부터 서울 용산구 동자동의 한 여인숙에서 거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는 피해자와 지난해 5월께부터 알고 지내는 지인 관계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는 이날 피해자와 만나 대화를 하던 중 자신이 무시 받는다는 생각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A씨는 음주, 마약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피해자의 시신 부검 등도 의뢰할 계획입니다.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범행 동기와 경위를 명확히 하기 위해 피의자의 행적 분석 및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등 폭넓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024.08.03 I 황병서 기자
엠투웬티, 전자상거래까지 유통망 확대...‘도약 준비 마무리’
  • 엠투웬티, 전자상거래까지 유통망 확대...‘도약 준비 마무리’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근감소증 솔루션 기업 엠투웬티(M20)가 협업을 전자상거래까지 확대하며, 사업의 핵심인 유통망 다지기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앞서 세라젬 미국법인(이하 세라젬)과 세계 1위 체성분측정기업 인바디(041830)까지 우군으로 확보한 상태로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 (사진=엠투웬티)◇아이에스이커머스와 마요홈 TV라이브 홈쇼핑 등 개시25일 업계에 따르면 엠투웬티는 최근 아이에스이커머스(069920)와 자체 개발 중저주파 EMS(Electro Muscular Stimulation) 기기 ‘마요홈’과 그 주변기기의 전자상거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TV라이브 홈쇼핑을 시작으로 아이에스이커머스의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마요홈을 판매할 계획이다. 웬투웬티는 이를 위해 아이에스이커머스에 마요홈(프로, 홈, 미니 등)과 소모품(슈트, 벨트, 레깅스), 장비 전용 액세서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우선 연간 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아이에스이커머스는 2000년 SK글로벌(현 SK네트웍스) 내 신규 사업부로 설립돼 2001년 독립분사한 코스닥 상장 전자상거래업체(2007년)다.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위즈위드’, 입점 판매자들과 소비자들을 연결하는 ‘브랜드 마켓’, 사업자들의 제품을 국내‘외 이커머스에 판매하기 위한 서비스 ‘커머스 인프라’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을 중점에 사업을 진행해온 엠투웬티가 이번 협업으로 성장의 날개를 달 것으로 기대되는 배경이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시대에 접어들며, 엠투웬티는 유통망 확대에 주력해왔다. 핵심인 한국과 미국, 중국에서 판매 확대를 위해 지난해와 올해 굵직한 기업들과 잇달아 협업 계약을 맺었다. 실제 지난 5월 엠투웬티는 인바디와 마요홈에 대한 국내외 판매에 대해 협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존 마요홈에 적용했던 자체 개발 체성분측정기를 인바디의 체성분측정기로 바꾸기로 했다. 인바디의 체성분측정기와 결합된 마요홈은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4월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세라젬과 현지 판매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세라젬이 보유한 현지 직영점 등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세라젬은 LA 웨스트할리우드 지역의 체험형 카페 웰라운지(국내명 웰카페) 1곳과 14곳의 미국 직영점이 있다. 중국 진출도 진행하고 있다. 엠투웬티는 지난해 9월 중국 메이투안디엔핑과 제품 판매에 협력하기로 했다. 메이투안디엔핑의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마요홈 광고를 진행하고, 현지 대도시를 중심으로 판매도 할 방침이다. 우선 한국 입국을 앞둔 중국 고객들이 앱을 통해 국내 마요홈 체험관을 예약하고 방문할 수도 있게 했다. 한국에서 구매하면 중국으로 바로 직배송도 한다. 메이투안디엔핑은 약 7억 명 이상의 글로벌 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 업체다. 김진길 엠투웬티 대표가 중저주파 EMS 기기 ‘마요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엠투웬티)◇우군 기반해 실적 다지기 본격 돌입라메디텍(462510)(의료기기), 에소코핏(헬스케어) 등에 이어 이들 기업이 줄줄이 엠투웬티와 손잡는 이유는 마요홈의 가치에 있다. 마요홈은 기본적으로 스마트미러(마요미러)에 연결된 슈트(마요슈트)를 입고 중저주파 EMS 운동과 마사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기기다. 근육의 움직임과 자극을 단순 운동이 아닌 중저주파 EMS로 자극하는 게 핵심 기술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지난해 EMS 의료기기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국내 기업 중 EMS 의료기기로 FDA의 허가를 받은 것은 엠투웬티가 처음이다. 이를 기반해 골격근 측정과 강화라는 기능에 더해 체성분측정 등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정에서나 헬스장, 병원 등에서 건강상태를 측정하고 부족한 부분을 가장 효율적으로 보완할 수 있게도 해준다. 엠투웬티는 마요홈에 연내 인공지능(AI) 기능도 접목한다. 엠투웬티는 마요홈에 AI기반 얼굴·음성인식 기능을 추가한다. 소비자는 마요미러 얼굴인식을 기반으로 △체성분측정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운동 시간 △체형 관리 △식단 관리 등을 마요홈으로부터 제공 및 추천받을 수 있다.본질인 의료기기로서도 신뢰를 키워가고 있다. 현재 엠투웬티는 뇌졸중, 루게릭병 등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근감소증 문제 해결을 위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정석원 건국대학병원 정형외과 교수와 최근 근감소증 치료와 관련한 임상을 진행해 마요홈에 적용된 핵심기술의 근위축 회복과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성공적으로 임상이 마무리되면 근감소증 치료기기로 FDA 인증을 신청할 방침이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 인더스트리 아날리스트(GIA)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2020년에 1525억 달러(약 211조 원)에서 연평균 성장률 18.8%로 성장해 2027년 5088억 달러(약 704조 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김진길 엠투웬티 대표는 “그간 마요홈의 국내외 오프라인과 온라인에 대한 유통망 확장에 주력해왔다”며 “어느 정도 작업이 마무리된 만큼 이제는 실적을 다져 성공적으로 코스닥 상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엠투웬티는 내년 매출 100억 원 돌파와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투자자로는 카카오(035720)의 초기 투자자이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센터장의 처남으로 유명한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 휴마시스(205470) 등이 있다.
2024.08.03 I 유진희 기자
‘파산 직전까지 갔었는데’ 카바나, 강력해진 펀더멘털 (영상)
  • ‘파산 직전까지 갔었는데’ 카바나, 강력해진 펀더멘털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의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 운영사 카바나(CVNA)에 대해 더 이상 무시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월가로부터 나왔다. 지난 2022년 파산 직전까지 갔던 기업이라는 점에서 월가의 변심은 반가울 정도다. 1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데이비드 랜츠 애널리스트는 카바나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유지’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75달러에서 175달러로 130%나 올려잡았다. 이날 카바나 주가는 전일대비 10% 급등한 146.52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장마감 후 깜짝 실적을 공개했고, 월가의 호평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미국증시 전반적으로 큰 폭의 조정이 나온 것을 고려할 때 엄청난 성과다. 카바나는 지난 2021년부터 드라마틱한 행보를 걷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비대면 거래 방식이 부각됐고 중고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2021년 8월 377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코로나 엔데믹과 함께 경기 둔화 우려,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중고차 수요가 급감하자 경영이 급격히 힘들어졌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늘어난 부채와 높은 이자율 부담으로 파산 가능성까지 점쳐지면서 2022년 12월 주가는 3달러대까지 고꾸라졌다. 이후 부채 재조정과 업황 개선에 힘입어 점차 정상화되어가는 과정이다. 이번에 공개한 2분기 실적도 정상화 기대감을 높였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341억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 324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소매 판매량이 10만1400대로 전년대비 33% 급증했다. 단위당 총이익(GPU, 차량 한 대 판매시 총이익)도 529달러 늘어난 7049달러에 달했다. 이 기간 주당순이익(EPS)은 0.14달러를 기록해 적자(-0.07달러)를 예상했던 월가를 놀라게 했다. 카바나는 이어 연간 조정 EBITDA(상각전 이익) 가이던스를 10억~12억달러로 제시했다. 전년도에 기록한 3억3900만달러와 비교해 2.9~3.5배 늘어날 것이란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다.데이비드 랜츠는 “현재 거시경제적 리스크와 자동차 산업의 불확실성에도 카바나의 장기적 기회는 우리가 무시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우선 펀더멘털에서 확실한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게 그 근거다. 그는 “EBITDA 증가와 이자율 하락 등으로 부채 리스크가 줄고 있고, 잠재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이익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총 1조달러 규모에 달하는 시장에서 현재 카바나의 점유율은 1%에 그치고 있는데 점차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는 엄청난 기회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랜츠는 “웹사이트의 재고 수준을 초과하는 강력한 수요를 반영해 전국적으로 차량 센터를 구축하고 있다”며 “현재 소매판매 수준의 3배로 성장시킬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니덤의 크리스 피어스도 비슷한 이유로 카바나 목표주가를 종전 160달러에서 2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월가 최고 목표가다. 크리스 피어스는 지난달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높인바 있다. 한편 월가에서 카바나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22명으로 이 중 6명(27%)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연초만 하더라도 매수 의견은 단 1명뿐이었다. 평균 목표주가는 141.7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3% 낮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8.02 I 유재희 기자
'미스터로또' 박지현, 파격 변신 예고
  • '미스터로또' 박지현, 파격 변신 예고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미스터로또’ 박지현이 파격 변신을 예고했다. 8월 2일 방송되는 TV조선 ‘미스터로또’는 ‘조선 트롯 실록’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에 포도청 팀과 성균관 팀으로 나뉘어 빅매치를 벌인다. 트롯계 BTS 진성과 걸크러시 카리스마 한혜진은 스페셜 용병으로 출격해 각각 포도청 팀과 성균관 팀의 용병으로 폭풍 활약을 펼친다. 트롯의 명가인 TV조선에서 펼쳐지는 역대급 특집의 우승팀은 누구였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집중된다.‘미스터로또’ 비주얼 대장 박지현과 송민준의 맞대결이 성사돼 눈길을 끈다. 박지현은 노래 대결에 앞서 “태닝도 하고 수염도 길러보고 싶다”라고 파격 변신을 예고했다. 박지현이 갑작스럽게 이미지 변신을 선언한 이유는 무엇일지 관심이 쏠린다.이에 질세라 송민준 역시 “잘생긴 사람만 어울린다는 장발에 도전할 것”이라고 선언해 또 한 번 팬들을 술렁이게 만든다. 과연 ‘미스터로또’ 비주얼 대장 박지현과 송민준에게는 무슨 심경의 변화가 일어난 것일지도 시청포인트다.비주얼도, 매력도 두 배가 된 2:2 듀엣 대결도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박서진과 최수호, 진해성과 진욱이 한 팀으로 뭉쳐 팬들을 환호하게 하는 것. 그런 가운데, 박서진은 “진해성과 같은 팀일 때는 녹화도 하기 싫었다”라는 파격 고백을 한다.‘미스터로또’는 8월 2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4.08.02 I 김가영 기자
인텔, 어닝 쇼크에 배당 중단까지…어쩌나 (영상)
  • 인텔, 어닝 쇼크에 배당 중단까지…어쩌나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급락세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1.2% 내렸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1.4%, 2.3% 급락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 넘게 하락했다. 경기 침체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흔들린 것으로 보인다. 딥워터 에셋 매니지먼트의 젠 먼스터 관리 파트너는 “투자자들이 극도로 불안해하면서 펀더멘털보다 심리에 더 많이 의존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짧은 시간에 많은 돈을 벌었을 때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AI 기회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며 “여전히 3~5년의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란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일부에선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기준금리 인하 실기론도 제기되고 있다. 경기 침체가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해야 했다는 주장이다. 이날 공개된 ISM 제조업 구매 관리자지수는 46.8로 집계돼 예상치 48.8을 크게 밑돌았다. 4개월 연속 기준선(50.0)을 하회하며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 건수는 24만9000건을 기록해 예상치 23만6000건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작년 8월 이후 최대다. 바이탈 날리지의 아담 크리사폴리 회장은 “ISM 지표는 경제성장 여건이 계속 냉각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연준이 9월까지 기다리지 않고 어제 완화 주기를 시작해야 했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한편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트레이더들이 9월 회의에서 금리 50bp 인하에 베팅하는 확률이 전날 12%에서 이날 22%까지 높아졌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인텔(INTC, 29.05, -5.5%, -18.9%*) 글로벌 종합 반도체 기업 인텔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5.5% 하락한 데 이어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9% 폭락했다. 어닝 쇼크를 기록한 데다 배당금 지급 중단 소식까지 전했기 때문이다. 인텔이 이날 장마감 후 공개한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 감소한 128억달러로 예상치 129억달러에 다소 못 미쳤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02달러에 그쳐 예상치 0.1%를 대폭 하회했다. 완전 쇼크 수준. 여기에 인텔이 제시한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25억~135억달러로 예상치 144억달러에 크게 미달했다. 인텔은 또 비용 절감을 위해 전체 직원(약 12만5000명)의 15% 이상을 감원하고 자본 지출도 당초 계획보다 20% 줄인다고 밝혔다.아울러 4분기부터 배당금 지급을 중단한다는 계획이다. ◇애플(AAPL, 218.36, -1.7%, 0.6%*) 세계 최대 IT 기업 애플 주가가 2% 하락했다.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소폭 올랐다. 견고한 실적을 발표한 효과다. 애플은 이날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3분기(4~6월) 실적을 공개했다.매출액은 전년대비 5% 증가한 858억달러로 예상치 844억5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아이폰 매출이 393억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388억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시장에서 우려했던 범중화권 매출은 전년대비 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EPS는 1.4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1.35달러를 웃돌았다. 애플 측은 “AI 서비스 강화를 위해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마존(AMZN, 184.07, -1.6%, -6.9%*)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1.6% 하락한 데 이어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7% 급락했다. 성장 모멘텀 둔화에 대한 우려 탓이다. 아마존은 장마감 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1480억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1487억달러에 미달했다. 클라우드 부문인 AWS 매출은 19% 증가한 262억8000만달러로 예상치 260억8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클라우드 부문 성장률(29% 수준)과 비교되면서 크게 주목받지 못한 모습이다. EPS는 1.26달러로 예상치 1.03달러를 웃돌았다. 문제는 3분기 매출 가이던스다. 아마존은 1540억~1585억달러(중간값 1562억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1584억달러에 크게 미흡한 수준. 월가에선 클라우드(MS·구글) 및 전자상거래(쉬인·테무) 시장의 경쟁 심화로 아마존이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실적이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8.02 I 유재희 기자
종영 '놀아주는 여자' 엄태구·한선화, 프러포즈 성공…꽉 닫힌 해피엔딩
  • 종영 '놀아주는 여자' 엄태구·한선화, 프러포즈 성공…꽉 닫힌 해피엔딩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엄태구와 한선화의 동심 충만 로맨스가 핑크빛 마침표를 찍었다.지난 1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극본 나경/ 연출 김영환, 김우현/ 제작 베이스스토리, 아이오케이, SLL) 최종회에서는 서지환(엄태구 분)과 고은하(한선화 분)가 위기를 극복하고 평생 함께 놀기로 약속하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놀아주는 여자’ 최종회 시청률은 2.9%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앞서 고양희(임철수 분)의 습격을 받고 쓰러진 서지환은 고은하의 지극한 간호를 받고 긴 잠에서 깨어났다. 서지환의 아버지 서태평(김뢰하 분)도 아들에 대한 미련을 버리면서 서지환은 아버지의 굴레에서 벗어나 고은하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게 됐다.이어 고은하를 위해 두 사람의 오랜 추억이 담긴 타임캡슐에 ‘앞으로도 나랑 놀자!♥’라는 귀여운 편지를 담아 프러포즈까지 성공했다. 인생에 잊지 못할 행복을 선물해줬던 서로와 영원을 약속하며 입을 맞추는 서지환, 고은하의 달달한 미소가 보는 이들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또한 서지환과 고은하를 응원하게 된 장현우(권율 분), 가족을 일군 주일영(김현진 분)과 구미호(문지인 분)를 비롯해 고은하 덕에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게 된 목마른 사슴 직원 곽재수(양현민 분), 정만호(이유준 분), 양홍기(문동혁 분), 이동희(재찬 분)까지 저마다의 행복을 찾아 흐뭇함을 안겼다. 고은하의 리드에 맞춰 아이들을 향해 다가가는 서지환과 사슴들의 해맑은 미소는 이들 앞에 펼쳐질 미래를 더욱 기대케 했다.‘놀아주는 여자’는 각기 다른 세상에 살던 서지환과 고은하가 만나 서로의 색으로 물들어가는 과정을 그리며 매주 시청자들의 가슴을 따듯하게 물들였다. 어린 시절부터 어른이 된 후에도 변함없이 서로의 삶에 가장 큰 힘이 되어주고 진심을 바라봐주는 펭귄 커플의 순수한 로맨스는 설렘과 힐링을 동시에 전했다.무엇보다 캐릭터에 녹아든 배우들의 열연이 몰입감을 더했다. 엄태구는 겉은 새까맣지만 속은 뽀얀 서지환 캐릭터의 매력을 표현하며 첫 로맨틱 코미디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선화 역시 키즈 크리에이터 고은하의 햇살 에너지를 특유의 하이텐션으로 표현하며 사랑에 빠지게 만들었다. 권율은 검사 장현우 역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여기에 매회 웃음을 책임졌던 목마른 사슴들과 검사실 식구들, 그리고 아찔한 긴장감을 안겼던 야옹이 파 멤버들까지 배우들의 환상적인 시너지도 빛을 발했다. 통통 튀는 스토리에 더해진 유쾌한 배경음악과 독보적인 유머감각의 CG, 그리고 연출까지 모든 요소가 어우러져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했다.배우와 연출, 스토리의 완벽한 조화에 힘입어 ‘놀아주는 여자’는 글로벌 OTT인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서 방영 6주차 기준으로 110여 개 국가에서 시청자 수 기준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브라질, 영국 등 59개 국가에서 6주 연속 1위에 오르며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뿐만 아니라 ‘놀아주는 여자’는 방송 직후 클립 영상과 SNS에서 반응이 폭발했다. K-콘텐츠 경쟁력 전문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FUNdex) 조사 결과에서 엄태구가 TV-OTT 통합 출연자 화제성 4주 연속 1위, 한선화가 상위권을 차지하며 인기를 제대로 입증했다.(2024.07.30. 조사 기준) 이로써 ‘놀아주는 여자’는 방영 내내 대한민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K-로맨틱 코미디의 위엄을 뽐냈다.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동심 충만 로맨틱 코미디의 센세이션을 일으킨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는 엔딩 맛집의 화룡점정을 찍고 즐거웠던 놀이를 마무리했다.
2024.08.02 I 김가영 기자
'조선의 사랑꾼' 김승현, 모녀 갈등에 멘붕 "아내와 딸 4개월 간 안 만나"
  • '조선의 사랑꾼' 김승현, 모녀 갈등에 멘붕 "아내와 딸 4개월 간 안 만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김승현은 아내 장정윤과 딸 김수빈 사이의 엮인 오해를 풀려다 되려 세 사람의 관계가 더욱 꼬인다.8월 5일 방송되는 ‘조선의 사랑꾼’에는 모델 겸 배우 김승현이 ‘조선의 사랑꾼’을 찾아왔다. 20년 미혼부 생활 후 방송작가 장정윤과 결혼해 둘째의 출산을 기다리고 있는 김승현은 딸 사랑꾼이자 아내 사랑꾼으로 꿀 떨어지는 일상을 그간 보여줬다. 그러나 ‘조선의 사랑꾼’을 찾은 김승현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았다. 김승현은 “저희 아내랑 수빈이랑 본의 아니게 오해가 생겼다. 수빈이 입장에서는 동생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말했을 뿐인데”라며 무언가 문제가 생겼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아내는 새엄마에 대한 안 좋은 인식들이 퍼지자 억울했다”라며 아내 또한 상처받았음을 밝혔다. 결국 아내와 딸은 연락도 줄어들고 만남도 어색해지더니 4개월이란 시간 동안 만나지 않고 있어 김승현은 근심이 가득했다.김승현의 아내 장정윤은 “SNS에 해명 글을 올렸는데 자기를 저격했다고 오해했던 것 같다”라며 수빈이와 데면데면해진 이유를 추측했다. 또 김승현의 딸 수빈은 “누가 잘못됐다고 얘기한 게 없었다. 내가 이런 거 때문에 힘들고 이런 감정이 있었다는 거다”라며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이어 수빈은 “저랑 아예 만나고 싶지 않으신 건지 저는 그걸 모르겠다는 거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이렇게 서로 다른 입장으로 오해가 쌓이고 있는 아내와 딸 사이에서 김승현은 “둘째도 태어날 거고 내가 옆에서 지켜보면서 잘 맞춰줘야 하는데 좀 혼란스럽고 복잡하다”라며 어디서부터 어떻게 오해를 풀어나가야 할지 갈피를 못 잡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승현이 ‘조선의 사랑꾼’에 SOS를 청했음에도 세 사람의 관계는 더욱 꼬여가 촬영 중단 사태까지도 예고됐다. ‘조선의 사랑꾼’은 8월 5일 월요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공개된다.
2024.08.02 I 김가영 기자
'노 웨이 아웃' 유재명 "조두순 떠오르는 악역, 오히려 주변서 걱정" ①
  • '노 웨이 아웃' 유재명 "조두순 떠오르는 악역, 오히려 주변서 걱정" [인터뷰]①
  • 유재명(사진=STUDIO X+U)[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드라마 속 극단적 인물이지만 현실에서 실존하는 인물이죠.”배우 유재명이 디즈니+·U+모바일tv 시리즈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이하 ‘노 웨이 아웃’)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악역 연기에 대해 전했다.‘노 웨이 아웃’은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유재명 분)의 목숨에 200억 원의 공개살인청부가 벌어지면서, 이를 둘러싼 출구 없는 인간들의 치열한 싸움을 그린 드라마.이처럼 ‘노 웨이 아웃’은 성범죄를 저지르고 13년 만에 조기 출소한 김국호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된다. 파격적인 연기로 김국호 그 자체로 분한 유재명은 캐릭터에 대해 “내추럴 본 악역. 태생적으로 악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유재명(사진=STUDIO X+U, 트윈필름)흉악범이라는 설정이 고민되진 않았을까. 유재명은 “고민을 안 한 건 아니지만 저는 대본을 받았을 때 제 이미지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는 편이다. 부담은 있었지만 크게 걱정은 안 했던 것 같다. 오히려 주변 사람들이 과감한 선택에 대해 걱정을 했다”고 답했다.김국호라는 캐릭터가 성범죄자 조두순을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도 있었다. 출소 후 거주지역에 수많은 시민들이 찾아가 분노하고, 일부 유튜버들이 이를 이용해 이익을 취하는 모습 등이 겹쳐 보였기 때문이다.유재명은 현실적으로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그는 “김국호가 상상력에 의해서 만들어진 인물이지만 충분히 공감할 수 있고 잘 접목될 수 있을 거란 판단하에 출연을 과감하게 결정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비단 김국호만이 악역은 아니다. ‘노 웨이 아웃’을 보다 보면 악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유재명 역시 “많은 악인들이 나온다. 제목처럼 출구가 없다는 말이 비단 김국호에게만 해당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욕망을 이유로 돈을 쫓고 편법을 쓰고, 혼돈을 거듭하면서 표현된다. 김국호가 드러낼 수 있는 악마성은 단순했던 것 같다”면서 “자신의 악한 모습을 드러내려고 애썼다기보다 살고자 하는 모습을 통해서 본성의 악마성이 드러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유재명(사진=STUDIO X+U)유재명은 ‘노 웨이 아웃’에 이어 개봉을 앞둔 영화 ‘행복의 나라’에서도 극악무도한 악역으로 출연한다. 그는 “두 작품이 동시에 공개하게 됐다. 저는 무계획의 계획으로 움직이는 사람인데 두 악역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관심 가져주셔서 좋기도 하고 완전히 다른 결의 작품이라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어서 배우로서 행복하기도 하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편인데 다음번엔 좋은 역할을 해서 상쇄시켜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유재명에게 ‘노 웨이 아웃’의 관전 포인트를 묻자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는 전제하에서 ‘우리는 어떤 세상에 살고 있지?’ 드라마적 상상력에 의해서 재미와 스펙터클함을 주고 있지만 면면을 들여다보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어지럽고 복잡하구나. 나는 어떤 출구를 찾으려고 애를 쓸까. 어떤 욕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보시면 큰 재미와 의미를 가져가실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2024.08.02 I 최희재 기자
월가 “MSFT, AI 성장스토리 이상無…하락은 매수기회” (영상)
  • 월가 “MSFT, AI 성장스토리 이상無…하락은 매수기회”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엔비디아 13%, 브로드컴 12%, 퀄컴 8%, 애플 1.5%, 메타 2.5%, 아마존 3%, 테슬라 4%.빅테크 기업들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31일(현지시간) 훨훨 날아올랐다. 하지만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나 홀로 하락을 기록했다. 깜짝 실적을 발표했지만, AI(인공지능) 성장 스토리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한목소리로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조언하고 있다.이날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30일 장마감 후 2024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647억달러로 월가 예상치 644억달러를 웃돌았다. 이 중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사업(애저 클라우드, 윈도 서버, 뉘앙스, 깃허브 등)부문 매출은 19% 증가한 285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눈높이(286억8000만달러)에 미흡한 규모다. 주당순이익(EPS)은 2.95달러로 예상치 2.94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시장이 실망한 것은 애저 클라우드 성장률이다. 지난 3분기 31% 성장에서 4분기 30%로 낮아졌고, 2025회계연도 1분기 예상치는 28~29%에 그쳤기 때문이다. 애저 클라우드는 코파일럿 오피스365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의 대표적인 AI 매출 영역이다. 애저 클라우드의 성장률 둔화는 시간외 거래에서 4%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다행히 이날 정규 거래에선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빅테크주가 동반 급등한 효과로 하락 폭이 1%에 그쳤다.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면 더 큰 폭의 하락으로 이어졌을 것이란 분석이다. 투자자들의 우려와 달리 월가에선 여전히 호평 일색이다. AI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는 만큼 주가 하락이 지속될 가능성이 작다는 것. 따라서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라는 조언이다.골드만삭스의 카시 랑간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15달러를 제시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인프라 등 클라우드 스택(오픈 소스 클라우드 컴퓨팅 소프트웨어)의 모든 영역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고, 생성형 AI 등 여러 가지 장기적 트렌드를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투린 역시 ‘비중확대’ 의견과 목표가 515달러를 유지했다. 그는 “기업들의 IT 지출(투자) 확대 속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다양한 최종 시장에서 강력한 위치에 있고 수익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마진 확대 능력도 증명한 만큼 주가가 계속 하락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건의 마크 머피는 ‘비중확대’ 의견과 목표가 470달러를 유지하면서 “클라우드 매출이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애저 AI 모멘텀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고 장기적 성장 경로가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월가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중장기 매출 성장 기회는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것보다 크다거나 AI의 수익화를 현실화한 기업이라는 등의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또 (컴퓨팅)용량 확대를 통해 애저 AI의 더 큰 성장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는 실적 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 콜에서 “컴퓨터 용량 제약으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클라우드 성장이 저해됐다”며 “AI 투자 확대로 두자릿수 대의 매출 성장을 기록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한편 월가에서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60명으로 이 중 58명(97%)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495달러로 이날 종가(418.35달러)보다 18% 높다. 월가 최저 목표가(448달러)마저 현재 주가보다 높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8.01 I 유재희 기자
메타, AI 투자확대 계획에도 주가 급등 이유 (영상)
  • 메타, AI 투자확대 계획에도 주가 급등 이유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1.6%, 2.6% 급등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무려 7% 올랐다. 제롬 파월 효과다. 이날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5.25~5.5%)했지만 인플레이션이 목표치(2%)에 가깝게 낮아지는 등의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는 1년 전과 크게 달라졌다”며 “실업률은 약간 높아지고, 인플레는 상당히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인플레 데이터가 우리에게 확신을 더 했다”며 “인플레이션이 테스트를 통과하면 9월 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고용지표도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7월 ADP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는 12만2000건으로 집계돼 예상치 14만7000건을 밑돌았고, 2분기 고용비용(급여 및 복리후생 등) 지수도 예상을 하회했다.금리 인하 기대감에 10년물 국채금리는 2.5% 하락했고,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이 각각 13%, 12% 급등하는 등 빅테크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메타(META, 474.83, 2.5%, 7.2%*)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기업 메타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2.5% 오른데 이어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7% 넘게 급등했다. 실적모멘텀 효과다. 메타는 장마감 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2% 증가한 390억7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73% 폭증한 5.16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각각 382억6000만달러, 4.72달러를 크게 웃도는 서프라이즈 성과였다. 메타버스 등 사업이 속한 리얼리티 랩스의 영업손실은 44억8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예상치 45억5000만달러를 밑돌면서 우려를 덜었다. 전체 소셜미디어의 일일 활성사용자 수는 7% 증가했고, 광고단가가 10% 오르는 등 다양한 지표에서 좋은 성과를 올렸다. 3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중간값 기준 397억5000만달러로 예상치 391억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연간 자본 지출 전망치를 이전 350억~400억달러에서 370억~400억달러로 높였다. 회사 측은 “차세대 라마4 훈련을 위해서는 라마3 대비 컴퓨터 용량이 10배 이상 필요하다”며 “컴퓨터 용량을 미리 구축하는 게 늦는 것보다 덜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ARM(ARM, 144.17, 8.4%, -10.5%*) 글로벌 반도체 설계 기업 ARM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8% 넘게 올랐지만, 장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0.5% 급락했다. 천당과 지옥을 오간 셈이다. ARM의 2025회계연도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9% 증가한 9억3900만달러, 조정 EPS는 0.40달러로 예상치 각각 9억600만달러, 0.34달러를 웃돌았다.하지만 2분기 매출 및 연간 매출과 조정 EPS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여기에 ARM이 이번 분기부터 ARM 설계 기반의 칩 출하량을 발표하지 않으면서 우려를 키웠다. 지난 4분기에 10% 감소한 출하량을 발표한 이후 이어진 조치기 때문이다. ◇ASML(ASML, 936.70, 8.9%) 세계 최대 반도체 노광장비 제조 업체 ASML 주가가 9% 가까이 올랐다. 미국 정부가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FDPR)를 강화할 방침인 가운데 한국과 일본, 네덜란드 등 동맹국 30여 곳은 예외키로 했다는 로이터 통신 보도 영향이다. ASML은 네덜란드 기업으로 중국 매출 비중이 49%에 달한다. 미국 정부는 해외에서 생산했더라도 미국의 기술과 소프트웨어, 장비 등을 사용해 생산된 반도체 제품을 중국으로 수출할 경우 승인을 받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동맹국은 예외키로 한다는 것. 전문가들은 “중국 반도체 산업을 압박하지만 동맹국은 적대시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이스라엘,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은 규제 대상국에 포함될 예정이다.◇보잉(BA, 190.6, 2%) 글로벌 항공기 제조 기업 보잉 주가가 2% 올랐다. 실적 쇼크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CEO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보잉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감소한 169억달러로 예상치 174억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이 기간 항공기 인도량은 92대에 그쳤다. 전년동기 136대에서 크게 낮아진 수치다. EPS는 -2.9달러로 적자폭이 대폭 늘었다. 예상치 -1.7달러도 크게 밑돌았다. 다만 보잉은 최근 사임한 데이브 칼훈 대신 업계 베테랑 로버트 켈리 오트버그를 새로운 CEO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오는 8일 취임할 예정이다. 오트버그는 항공우주 업체 록웰 콜린스를 이끌었던 인물로 보잉의 항공기가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확신시킬 만큼 강력한 능력의 인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CNBC의 짐 크레이머도 “오트버그는 매우 진지하고 실무형 리더”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8.01 I 유재희 기자
이진숙 취임 직후 방문진 이사 선임…야당, 내일 탄핵안 발의
  • 이진숙 취임 직후 방문진 이사 선임…야당, 내일 탄핵안 발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김유성 기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31일 취임식을 한지 불과 6시간 만에 전체회의를 열고 공영방송 이사들을 선임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8월 1일 야5당 차원에서 이진숙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고 강력히 반발했다.이진숙 위원장은 취임 후 첫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김태규 상임위원과 함께 오후 5시부터 2시간여 동안 회의를 열어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와 KBS의 새 이사진 선임을 의결했다. 방문진 이사 9명의 임기는 8월 12일, KBS 이사 11명의 임기는 8월 31일까지다.앞서 방통위는 이상인 위원장 직무대행(전 부위원장)이 자진 사퇴하기 전, 이미 방문진과 KBS 이사진 공모를 진행해 지원자에 대한 국민 의견 수렴까지 마친 상태였으며, 선임안 의결만을 남겨둔 상황이었다.방통위는 KBS 이사 7명을 대통령에게 추천하고, 방문진 이사 6명 및 감사 1명을 임명하고, 나머지 이사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하기로 의결했다.KBS 이사는 방송법제46조의 규정에 따라 대통령의 임명 절차를 거치게 되고, 임명된 방문진 이사 6명, 감사는 향후 3년간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KBS 이사에는 권순범 현 이사, 류현순 전 한국정책방송원장, 서기석 현 이사장, 이건 여성신문사 부사장, 이인철 변호사, 허엽 영상물등급위원회 부위원장, 황성욱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 등 7명이 이름을 올렸다.방문진 이사 명단에는 김동률 서강대 교수, 손정미 TV조선 시청자위원회 위원, 윤길용 방심위 방송자문 특별위원, 이우용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 임무영 변호사, 허익범 변호사 등 6명이 포함됐다.신임 방문진 이사들은 8월 13일 취임 이후 MBC 사장 교체에 나설 것으로 관측돼 극심한 진통이 예상된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공영방송이 공정 보도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공영방송 이사회를 조속히 구성하겠다”고 밝혀, 방문진 이사 선임의 시급성을 시사했다. 야당은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5명으로 구성돼야 하는 방통위가 2명만으로 의결하는 게 위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8월 1일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통위가 거수기로 전락한 모습을 보고 있다”며 “절차도 무시하고 상식적 수준조차 지키지 못하는 방통위장은 반드시 국민들로부터 소환되고 탄핵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야5당은 이진숙 방통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한편 이진숙 위원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공영방송 이슈뿐 아니라, 미디어 콘텐츠 혁신 성장을 위한 통합미디어법제 마련, 인공지능(AI) 서비스의 잠재적 위협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AI 이용자 보호법 추진, 불법 스팸과 유해 정보에 대한 엄정 대응, 미디어 복지 격차 해소 등을 언급했다.그러나 미디어·IT 업계에서는 방문진 등 공영방송 이사 선임 문제로 여야가 탄핵 압박과 자진 사퇴를 반복하는 상황을 두고, 방통위의 존재 이유를 의심케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여야가 MBC 사장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인물로 앉히기 위해 극한 대립을 벌이고 있어, 방통위가 방송과 통신분야 전문 규제기구로서의 본래 목적을 상실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4.07.31 I 김현아 기자
달러 제너럴, 가치소비 증가에 주가 하락 멈추나 (영상)
  • 달러 제너럴, 가치소비 증가에 주가 하락 멈추나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판 다이소로 잘 알려진 미국 최대 할인상품 전문 판매점 달러 제너럴(GD)에 대해 다시 주목해야 할 때라는 평가가 월가로부터 나왔다. 저소득층 소비자들이 가치 소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수혜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30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케이트 맥셰인 애널리스트는 달러 제너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 169달러를 제시했다. 이날 달러 제너럴 주가는 이 보고서 등 영향으로 전일대비 2.3% 오른 120달러에 마감했다. 케이트 맥셰인 분석대로라면 앞으로 40% 이상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달러 제너럴은 1939년 설립된 할인상품 전문 판매점으로 주로 10달러 이하 상품을 취급한다. 저가제품 전문 판매점인 만큼 불황에도 강한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미국과 멕시코에 19만600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데 이 중 80% 이상이 인구 2만명 이하 소도시에서 운영한다. 생활용품과 식품이 주요 취급 품목이지만 계절용품, 가정용품, 의류 등도 판매한다. 달러 제너럴은 지난 2009년 상장 이후 계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소비지출 위축과 경쟁심화 등으로 가격을 인하했고 매장에 대한 투자 확대, 높은 인건비 등으로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케이트 맥셰인은 앞으로 달러 제너럴의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주로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 소비자에게 소모품을 판매하는 달러 제너럴의 영업 전략이 매우 유리한 환경이 되고 있다”며 “이들(농촌 지역 저소득층)은 다른 대안이 제한된 상황에서 더욱 가치 소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이는 달러 제너럴의 트래픽(방문 고객)을 올리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소비자인식데이터 집계 결과 다양한 소득 계층에서 달러 제너럴에 대한 인식이 점차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수익성 개선 가능성도 달러 제너럴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다. 케이트 맥셰인은 “이익 마진이 개선되면서 내부의 현금흐름 추세가 개선되고 있다”며 “이를 반영해 2026회계연도 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월가에서 달러 제너럴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32명으로 이 중 13명(41%)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49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24%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31 I 유재희 기자
AMD, 데이터센터 매출 2배이상 급증 (영상)
  • AMD, 데이터센터 매출 2배이상 급증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5% 올랐지만,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5%, 1.3% 내렸다. FOMC 회의와 빅테크 기업 실적 발표 등 빅이벤트를 앞둔 경계감이 커진 것으로 보이다. 특히 빅테크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아져 있는 만큼 부담감을 느끼는 모습이다. 이날 엔비디아는 7%나 급락했고 브로드컴, 퀄컴, 마이크론 테크 등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펀드 스트랫의 톰 리 책임자는 “연준의 금리 정책을 앞두고 공포를 사야한다”며 “회의 후 5거래일간 4~5%의 급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소형주가 랠리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공개된 경제지표는 미국 경제의 골디락스 기대감을 높였다. 7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100.3으로 집계돼 예상치 99.7을 상회했다. 또 6월 구인건수는 818만4000건으로 예상치 802만건을 웃돌았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마이크로소프트(MSFT, 422.92, -0.9%, -2.7%*)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1% 하락한 데 이어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3% 가까이 내렸다.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부문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날 장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2024회계연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647억달러로 예상치 644억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285억2000만달러로 예상치 286억8000만달러에 미달했다. 주당순이익은 2.95달러로 예상치 2.94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회사 측은 이어 1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638억~648억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652억4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클라우드 부문 성장률이 지난 3분기 31%에서 4분기 30%로 낮아진 가운데 2025회계연도 1분기에는 28~29%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AMD(AMD, 138.44, -0.9%, 7.6%*) 글로벌 반도체 설계 기업 AMD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8% 가까이 급등했다. AI 칩 부문의 가파른 성장세 효과다. AMD는 장마감 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58억4000만달러로 예상치 57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데이터센터 매출은 115% 급증했다. MI300칩 매출도 1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조정 EPS는 0.69달러로 예상치 0.68달러보다 많았다. AMD는 3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67억달러를 제시해 월가 예상치 66억달러를 상회했다. 회사 측은 “우리의 AI 사업은 계속해서 가속화되고 있다”며 “하반기 강력한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 233.65, -9.7%) 사이버 보안 솔루션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했다. 최근 발생한 전산망 마비 사태로 대규모 손해배상을 해야 할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전산망 마비 상태로 수천건의 항공편이 취소되는 등 큰 피해를 본 델타항공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했다. 델타는 이번 사태로 3억5000만달러 규모의 비용이 발생했을 것이란 추정이 나온다. 이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했는데 마이크로소프트 OS 운영체제와 충돌하면서 대규모 전산망 마비 사태를 초래한 바 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31 I 유재희 기자
서울 집값 오르면 건설주도 오를까?
  • [이지혜의 뷰]서울 집값 오르면 건설주도 오를까?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최근 건설주가 뜨겁습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고 수도권 주택 시장을 중심으로 가격이 뛰며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오랜기간 건설주 주가 발목을 잡았던 원가율 개선도 한몫을 했습니다. 중국산 저가 철강재 유입으로 건설사들은 숨통이 트이기도 했죠. HDC현대산업개발(294870)과 GS건설(006360)이 주목받은 이윱니다.국내 건설 경기가 부진할 때 건설사들은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렸는데요, 단순 도급 사업 뿐 아니라 고부가가치 수주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다만 건설 업황 자체가 회복된 건 아닙니다.작년 하반기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여파로 위기설은 여전한데다 전국적으로 미분양 주택이 늘고 있죠.부동산 경기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이 개선되지 않는 한 건설주, 반짝 상승에 그칠 수도 있습니다.<이지혜의 뷰>였습니다.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3부’(오후1시~2시)에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3부에서는 프리미엄 주식매매 보조 프로그램 ‘이데일리TV-스핀(SPIN)’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또한 시장의 전문가들과 시장 심층분석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이데일리TV 오후 1시 생방송 '마켓나우 3' 화면 캡처
2024.07.31 I 이지혜 기자
'옛 여친 협박 사망' 유명BJ, 징역형 집유…대법 "법리 오해 없다"
  • '옛 여친 협박 사망' 유명BJ, 징역형 집유…대법 "법리 오해 없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며 헤어진 여자친구를 협박한 유명 인터넷 방송인(BJ)에 대해 대법원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확정했다. 대법원 전경.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31일 정보통신망법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강요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BJ A(40)씨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의 무죄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정보통신망법 위반죄의 성립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며 검사 측과 피고인 측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A씨는 2020년 5월 아프리카TV 개인 방송에서 전 여자친구 B씨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예고하며 협박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같은 해 2개월가량 B씨와 교제한 뒤 이별을 통보받자 계속 만남을 요구하며 범행을 저질렀다.A씨는 “B씨로부터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는 허위 제보 글을 작성하고 언론사 기자들에게 메일을 보냈다. 또 B씨가 다니던 회사 인터넷 게시판에도 비슷한 내용의 글을 올렸다.A씨는 앞서 지난해 2월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이후 B씨는 1심 선고 20여일 뒤 약을 과다 복용해 응급실로 옮겨졌다. 하지만 의식불명 상태가 됐고 병원에서 지내다가 지난해 9월 숨졌다.이 사건으로 논란이 일자 이원석(55·사법연수원 27기) 검찰총장은 이례적으로 항소심을 담당하는 인천지검에 1심보다 높은 형량이 선고될 수 있도록 재판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1심 당시 A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던 검찰은 항소심에서는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지난 5월 2심 재판부는 1심보다 높은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다만 2심은 A씨가 피해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는 ‘미안하다, 보고 싶다’ 등의 내용으로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문구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무죄를 선고했다.이에 검찰은 “피해자는 다시 만나자는 피고인의 요구를 여러 차례 단호하게 거절하면서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며 “피해자는 피고인의 사생활 폭로 방송과 언론사 제보 등으로 협박받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가 폭로 예고 방송 다음 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등 피고인으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느끼고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문자메시지는)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문구로 보기 충분하다”며 “항소심이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있다”며 대법원에 상고했다.
2024.07.31 I 백주아 기자
'아빠하고 나하고' 함익병 "아들 결혼한 지 몰라…친구 父에 들었다"
  • '아빠하고 나하고' 함익병 "아들 결혼한 지 몰라…친구 父에 들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국민 사위’ 함익병이 장광 부자의 관계 개선을 위한 구원투수로 등판한다.31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장광 가족의 집에 절친 함익병이 찾아온다. 앞서 장광의 딸 미자와 사위 김태현이 부자 갈등의 중재자로 나서며, 장광 부자의 관계 개선에 물꼬를 튼 바 있다. 그에 이어 이번 함익병의 개입으로 장광 부자의 관계는 어떻게 변화할지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함익병은 아들에게 시시콜콜 잔소리와 강요를 일삼는 장광의 태도를 지적하며 아버지가 바뀌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와 함께 자식이 성인이 되면 본인 인생에 대한 모든 결정과 책임은 스스로에게 있다며, “나는 아들이 결혼한 지도 몰랐다. 아들 친구 아버지에게 듣고 알았다”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장광 부자는 물론, ‘아빠하고 나하고’ 출연자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진 함익병의 자녀 교육 철학은 방송을 통해 더욱 자세히 공개된다.이후 함익병은 장광 부자에게 장영의 독립에 관한 생각을 묻는다. 앞서 장광의 사위인 김태현도 장영의 경제적인 독립에 관해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장영이 배우 생활과 경제 활동의 양립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자, 함익병은 “그래서 뭐 해서 먹고 살 거야?”라고 일침을 가해 진지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장광은 “냉정하게 내보내야 하지만”이라며 처음으로 아들의 독립에 관한 생각을 밝힌다. 장영이 말하는 독립과 미래에 대한 솔직한 속마음, 그리고 장광이 아들을 내보내지 못하는 숨겨진 이유 역시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아빠하고 나하고’는 31일 수요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
2024.07.31 I 김가영 기자
조윤희, 딸 친구에게도 이혼 솔직 고백 "이동건 안 좋아해서 헤어져"
  • 조윤희, 딸 친구에게도 이혼 솔직 고백 "이동건 안 좋아해서 헤어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조윤희가 딸 로아의 친구들에게도 이혼 이유를 솔직하게 설명했다.30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는 집에 놀러온 로아의 친구들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로아 친구는 “내일 뭐하느냐”고 물었고 조윤희는 “로아 내일 아빠 만나는 날이다”고 설명했다.친구들은 “로아 아빠는 오늘 집에 안오나”고 되물었고 조윤희는 “아빠와 따로 산다. 이모가 로아 아빠와 헤어져서 같이 안 사니까”라고 말했다.또한 “왜 헤어졌느냐”는 질문에 “싸우기도 했고 이제 안 좋아해서”라고 숨김 없이 설명을 했다이를 보던 최동석은 “저런 걸 솔직하게 얘기한다”고 놀랐고 조윤희는 “거짓말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그런 걸 숨기면 로아가 ‘이거는 잘못된 건가?’라고 느낄까봐 항상 로아에게 말해준다. 엄마 아빠는 따로 산다고”라고 설명했다.조윤희는 “로아에게 다양한 가족 형태가 있다는 얘기를 해준다. 친구들에게도 ‘주말에 아빠를 만난다’고 얘길 할 수 있으니까 그런 얘길 안하면 이상하게 받아들일 것 같았다. 아빠가 없는 것은 아니니까 솔직히 얘기한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2024.07.31 I 김가영 기자
'옛 여친 협박해 사망' 유명BJ, 대법 판단은…1·2심 징역형 집유
  • '옛 여친 협박해 사망' 유명BJ, 대법 판단은…1·2심 징역형 집유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며 헤어진 여자친구를 협박한 유명 인터넷 방송인(BJ)에 대한 대법원 판단이 오늘(31일) 나온다. 대법원 전경.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31일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오전 10시10분 정보통신망법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강요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BJ A(40)씨에 대한 상고심 선고 기일을 연다. A씨는 2020년 5월 아프리카TV 개인 방송에서 전 여자친구 B씨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예고하며 협박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같은 해 2개월가량 B씨와 교제한 뒤 이별을 통보받자 계속 만남을 요구하며 범행을 저질렀다.A씨는 “B씨로부터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는 허위 제보 글을 작성하고 언론사 기자들에게 메일을 보냈다. 또 B씨가 다니던 회사 인터넷 게시판에도 비슷한 내용의 글을 올렸다.A씨는 앞서 지난해 2월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B씨는 1심 선고 20여일 뒤 약을 과다 복용해 응급실로 옮겨졌다. 하지만 의식불명 상태가 됐고 병원에서 지내다가 지난해 9월 숨졌다.이 사건으로 논란이 일자 이원석(55·사법연수원 27기) 검찰총장은 이례적으로 항소심을 담당하는 인천지검에 1심보다 높은 형량이 선고될 수 있도록 재판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1심 당시 A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던 검찰은 항소심에서는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지난 5월 2심 재판부는 1심보다 높은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다만 2심은 A씨가 피해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는 ‘미안하다, 보고 싶다’ 등의 내용으로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문구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무죄를 선고했다.이에 검찰은 “피해자는 다시 만나자는 피고인의 요구를 여러 차례 단호하게 거절하면서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며 “피해자는 피고인의 사생활 폭로 방송과 언론사 제보 등으로 협박받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가 폭로 예고 방송 다음 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등 피고인으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느끼고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문자메시지는)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문구로 보기 충분하다”며 “항소심이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있다”며 대법원에 상고했다.
2024.07.31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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