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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에도 달리는 서학개미…용돈으로 뭐살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추석 연휴에 국내 증시가 휴장하면서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미국 주식에 쏠린다. 추석 연휴 앞뒤로 미국 시장에서 주요 이벤트가 예정된 만큼 모멘텀을 활용해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종목에 관심을 높여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증권가에선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본격화함에 따라 수혜가 기대되거나,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정책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종목을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워싱턴 DC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16~18일 추석 연휴로 국내 증시가 문을 닫으면서, 상대적으로 미국 시장에 대한 투자 수요가 커질 전망이다. 이 기간 미국 시장에서 벌어지는 주요 이벤트를 트레이딩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눈에 띄는 일정은 오는 9월 FOMC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오는 18일(현지시간)에 FOMC를 개최하고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한다. 이미 시장에선 9월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 동결 국면을 전환하고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2%대 수준에 진입한 가운데, 연준이 경기침체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란 이유에서다.기준금리 인하 시 성장주의 수혜가 예상되는 가운데, 성장주 중에서도 금리 인하를 기반으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 주가수익비율(PER)이 상승하는 종목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하나증권은 이 같은 요건에 해당하는 종목으로 소프트웨어 업종 내에서 오라클을 꼽았다. 데이터베이스 소프트기업 오라클은 내년 예상 영업이익률이 44.8%로 올해 추정치(40.7%) 대비 4.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오라클의 지난달 기준 12개월 선행 PER은 22.4배로, 지난해 말(17.1배) 대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디업 업종 내에선 메타 플랫폼스, 넷플릭스 등이 수혜주로 손꼽힌다. 메타 플랫폼스의 영업이익률은 올해 39.7%에서 내년 41.2%로 상향될 전망이며, 12개월 선행 PER도 지난해 말 19.7배에서 지난 8월 24.9배로 상승했다. 넷플릭스도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이 26.0%에서 27.8%로 오를 것으로 추정되며, 12개월 선행 PER은 30.4배에서 36.2배로 올랐다.10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 주민들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방영되는 대선 후보 TV 토론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미국 대선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 비중을 늘리는 것도 투자 한 전략으로 제시된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이 팽팽한 만큼, 증권가에선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정책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 및 종목을 중심으로 대응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우선 해리스와 트럼프가 경합하는 주에서 제조업 관련 정책이 구체화할 가능성이 큰 만큼, 인프라 관련주가 두각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버티브, 이튼, 자일럼 등 전력 인프라 및 관리 기업이 추천 종목으로 꼽힌다.방산 관련주는 통상 트럼프 후보의 수혜주로 분류되지만, 해리스 후보 역시 외교 정책에 강경한 입장을 취하면서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수혜가 예상된다는 평가다. 방위비 증대를 고려하면 록히드마틴, 제너럴 다이내믹스, RTX 등에 관심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양당 정책 수혜 업체들의 등락이 반복되지만 10월 중순부터는 어느 대통령이 당선되더라도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대표적으로 전력 수요 증가 수혜가 기대되는 업체와 글로벌 방위비 확충 수혜 업체가 있다”고 말했다.
- 정해인, 두 얼굴로 TV·극장 심폐소생…'베테랑2'로 증명한 스펙트럼[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엄친아’ 최승효 때문에 설레서 심장 고장난 나는 오늘 ‘베테랑2’ 박선우를 보고 다른 의미로 심장이 고장날 뻔.” “‘베테랑2’ 보고 왔다. 지금 정해인님과 낯가리는 중.”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이하 ‘엄친아’) 속 정해인의 로맨틱코미디 연기에 푹 빠진 팬들이 지난 13일 개봉한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 속 정해인의 열연을 감상한 뒤 온라인상에서 속출 중인 반응들이다. 달달한 맛부터 아찔한 불닭볶음면 맛까지. 정해인이 작품 속 극과 극의 캐릭터 열연으로 극장 및 TV 안방극장의 든든한 구원투수로 활약하며 무한한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첫 로코 도전도 OK…무장해제 ‘엄친아’로 여심 저격정해인은 최근 방영 중인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의 최승효 역으로 첫 로맨스 코미디 연기에 도전해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하고 있다. ‘엄마친구아들’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하려는 여자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친구아들’이 벌이는 파란만장 동네 한 바퀴 로맨스다. 정해인이 분한 역할 ‘최승효’는 대한민국 건축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젊은 건축사로, 자신의 건축사 사무소 아틀리에 인의 대표를 맡고 있다. 정해인은 누가 봐도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엄친아’의 면모와 캐주얼과 수트핏을 오가는 패션, 오랜 친구 소꿉친구 배석류(정소민 분)를 향한 순애보적 사랑, 배석류 한정 무장해제되는 귀여운 모습들로 안방극장 여심을 저격 중이다. 드라마의 스토리만 보면 우정이 사랑으로 발전하는 기존 작품들의 클리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정해인은 처음 도전한 로코 장르임에도 특유의 섬세한 감정선, 담백한 캐릭터 해석으로 ‘최승효’란 주인공의 서사와 매력을 완성했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상대 배우 정소민과의 편안한 호흡과 티키타카, 자연스러운 생활연기도 합격점이란 평가다. 무엇보다 그간 장르물 혹은 진지한 로맨스에 가까운 연기들을 선보여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정해인의 밝은 얼굴이 배우로서 그의 또 다른 매력을 여과없이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란 반응이다. 정해인은 영화 ‘베테랑2’의 개봉을 앞두고 진행한 매체 인터뷰에서 ‘엄친아’를 향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드라마를 향한 열띤 반응에 대한 소감을 묻자 “너무 오랜만에 TV에서 웃는 연기를 한 것 같다. 2019년, 2020년 이후 거의 처음”이라며 “촬영장에서도 웃고 TV를 통해 웃는 나의 모습을 보는 게 스스로도 반갑더라”고 답했다.상대 배우 정소민과의 찰떡 케미스트리로 본의 아니게 실제 열애(?) 의혹에 휩싸이기도. 정해인은 실제 열애 여부에 대한 질문에 “노코멘트”라는 재치있는 답변과 함께 “그만큼 서로의 케미가 좋아서인 것 같다”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12일 진행한 ‘베테랑2’의 VIP 시사회에선 정해인의 초대로 정소민을 비롯한 ‘엄친아’의 출연진이 총출동하며 의리를 빛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베테랑2’ 동공 열연 화제…서늘한 카리스마로 연기변신‘베테랑2’에서는 ‘엄친아’ 최승효의 모습을 완벽히 지운 낯설고 서늘한 얼굴로 또 다른 카리스마와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베테랑2’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 분)이 이끄는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연쇄 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 수사극이다. 지난 2015년 개봉해 천만 관객이 넘는 관객들을 동원했던 ‘베테랑’의 두 번째 이야기다. ‘베테랑2’ 개봉 후 평단 및 관객들은 뉴페이스로 합류한 정해인의 강렬한 연기변신에 가장 많은 호평과 리액션을 쏟아내고 있다. ‘박선우’는 우발적으로 임산부를 살해한 혐의로 감옥살이를 했다가 출소한 전 소장(정만식 분)이 연쇄살인범 해치와 분노한 시민들의 보복 타깃이 될 것을 우려해 신변보호를 요청해 서도철과 강력범죄수사대 팀이 출동한 현장에서 서도철의 눈에 든 파출소 순경이다. 박선우는 UDT 출신의 탁월한 신체능력과 무술 실력, 위협 앞에 눈 하나 깜빡않는 깡과 담력이 서도철의 마음에 들어 강력수사대팀의 막내 형사로 새롭게 합류한다. 하지만 돌아가는 상황과 강력수사대 팀원들을 집요히 관찰하는 묘한 눈빛, 어딘가 모를 서늘하고 의뭉스러운 면모로 극 후반을 향할수록 섬뜩하면서 위협적인 존재로 긴장감을 자아낸다. 전편 ‘베테랑’의 빌런으로 활약한 캐릭터 조태오(유아인 분)가 누가 봐도 악한 ‘절대악’의 모습으로 분노 지수를 상승시켰다면, 조태오를 잇는 새 캐릭터 ‘박선우’는 명쾌히 빌런이라고 특정짓기엔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인물이다. 인물의 전사나 정보도 제대로 드러나지 않고, 인물이 행하는 이상 행동의 심리적 동기도 파악하기 쉽지 않다. 캐릭터를 완벽히 이해하고 동기화해 연기를 해야 하는 배우로선 쉽지 않았을 도전이다. 그럼에도 정해인은 류승완 감독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순간순간 박선우의 감정에 집중하며 묘하고 섬뜩한 새로운 얼굴을 완성했다. 특히 영화가 공개된 이후에는 ‘동공 열연’이란 찬사와 함께 전편과 달라진 ‘베테랑2’의 묵직한 매력을 빛냈다는 반응들이 이어진다. ‘D.P.’. ‘설강화’ 등 작품을 통해 다져온 그의 액션 실력도 류승완 감독의 연출과 만나 제대로 시너지를 일으켰다. 정해인은 인터뷰에서 “처음엔 플레이어로서 인물의 전사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 감독님께 많은 질문을 드렸지만, 감독님은 그럴 때마다 그 순간과 현상에만 집중하고 즐겨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셨다”며 “나중 가선 박선우에게 많은 사연과 서사가 생길수록 오히려 표현하기 어려워질 수 있겠단 생각에 최대한 많은 것을 걷어내고 연기했다”고 캐릭터에 접근한 과정을 털어놨다. 이어 ‘동공 연기’란 세간의 반응에 대해선 “타이트한 앵글로 카메라가 들어오다 보니 작품을 하며 가장 거울을 많이 들여다 본 작품”이라며 “평소엔 카메라에 내 얼굴이 어떻게 나오는지 신경쓰지 않고 편히 연기했던 스타일인데 이번엔 시선처리와 방향, 깜빡임의 횟수만 잘못 표현해도 의미가 다르게 전달될 수 있어서 많은 신경을 썼다”고도 부연했다. 또 “제가 이상하게 나랏밥먹는 군인, 경찰 이런 캐릭터를 맡아 군복, 경찰복 패션인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정해인이란 사람의 이미지를 그렇게 봐주셔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 특별히 한 건 없지만, 이번 작품으로 (대중이 가져주신) 그 이미지가 바뀌지 않을까 우려도 있다”는 재치있는 답변으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데뷔 11주년, 꾸준한 다작과 도전을 두려워않는 면모로 묵묵히 배우로서 자신만의 색깔을 갈고 닦은 정해인이 ‘엄친아’와 ‘베테랑2’를 통해 또 한 번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했다. 앞으로 그가 보여줄 또 다른 활약과 표정에 기대가 높아지는 이유다.
- 영탁, 칼 갈고 돌아왔다…'영탁쇼'서 26곡 열창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조선 ‘영탁쇼’, 역대급 추석특집 쇼가 탄생한다.9월 16일 방송되는 TV조선 추석특집 ‘영탁쇼’는 국민 쾌남 영탁의 단독쇼로, 민족 대명절 추석에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대국민 감사 선물이다. 이번 ‘영탁쇼’는 공연 실황 중계가 아닌, 오직 시청자들을 위해 준비된 특별한 쇼다. 오프라인 공연 참여가 어려운 분들도 안방에서 고퀄리티 무대를 즐길 수 있게 하고 싶다는 영탁의 의지를 담아 제작됐다.‘영탁쇼’ 측은 절대 놓치면 안 되는 이유 세 가지, ‘영탁쇼’만의 특별한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남녀노소 모두 사로잡을 유일무이 쇼영탁은 ‘영탁쇼’에서 무려 26곡 노래를 선사한다. 녹화 시간만 장장 4시간, 영탁의 에너지로 가득한 상상 그 이상의 스케일이 펼쳐진다. 쉬지 않고 이어진 26곡 플레이리스트에는 정통 트로트부터 중독성 강한 댄스, 발라드 등 부모님과 아이들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곡들이 포함되어 있다.그 어디에서도 쉽게 만날 수 없는 영탁의 ‘효 메들리’, 나훈아의 ‘건배’, 강진의 ‘막걸리 한잔’, ‘미스터트롯’ 첫 무대에서 선보였던 ‘사내’ 등 레전드 명곡부터 영탁 신드롬을 일으킨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찐이야’와 중독성 넘치는 신곡 ‘사랑옥’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영탁의 방대한 음악 스펙트럼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유일무이 추석 음악쇼를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관객들의 특별한 ‘가족’ 이야기관객들의 뭉클한 사연이 담긴 신청곡 코너도 놓칠 수 없다. 영탁 덕분에 10년 장롱 면허를 탈출했다는 모녀의 사연과 영탁을 향한 사랑으로 병을 이겨낸 아버지의 사연 등이 안방에 웃음과 감동, 눈물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영탁은 방청객 사연과 함께 신청한 노래를 진심을 담아 열창하며 감동과 재미를 배가한다. 특히, 사연 코너에서는 영탁과 MC 붐의 티키타카 케미스트리가 폭발했다고. 과연 어떤 사연들이 ‘영탁쇼’의 문을 두드렸을지, 영탁과 MC 붐의 케미는 어땠을지 궁금증을 안긴다.◇역대급 떼창 & 美친 퍼포먼스로 명절 스트레스 타파‘영탁쇼’에서는 이른바 ‘떼창 짤’로 화제를 모았던 ‘폼 미쳤다’ 무대를 만날 수 있다. 녹화 현장을 가득 채운 600여 명 관중이 한목소리로 외치는 “폼 미쳤다” 떼창이 안방에 소름 끼치는 전율을 선사할 전망. 또한, 600여 명 전원이 기립 박수를 보낸 앙코르곡 무대도 놓칠 수 없는 명장면이다.영탁은 26곡 가운데 무려 절반 이상의 무대를 댄스와 함께 선보인다. 영탁의 전매특허 흥 폭발 댄스곡들이 명절 안방에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하는 것. 영탁의 믿고 보는 무대 매너와 화려한 퍼포먼스가 시청자들의 명절 스트레스를 확실히 타파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탁은 “추석특집 ‘영탁쇼’가 국민 여러분에게 응원과 힐링을 전할 수 있는 유쾌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제작진은 “추석 연휴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쇼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영탁쇼’와 함께 흥겨운 연휴의 밤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본방 사수를 당부했다.‘영탁쇼’는 추석 전날인 9월 16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8800억 예산 투입 '그린철강' 물꼬 튼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8800억 예산 투입 ‘그린철강’ 물꼬 튼다-현대차·GM 혈맹, 車산업 격변기 함께 뚫는다-“가상자산위원회 이달중 출범 제4인뱅 심사기준 11월 마련”-8년 만에 새 원전 건설허가…탈원전 마침표-[사설]의정갈등 비용 떠맡게 된 건보…재정 대책 이상 없나-[사설]불길 잡히지 않는 가계대출, BIS 경고 흘려들을 텐가△종합-[줌인]마약·사기 등 ‘민생범죄 엄단’ 기틀 명품백사건 매듭 못지어 리더십 흠집-“수요 넘쳐” 한마디에 증시 쑥 연준급 파급력 지닌 ‘AI황제’△그린철강이 미래다-고효율 ‘한국형 수소환원제철’…예산 확보 땐 친환경시장 선도 가능-탈탄소 전환 47조 드는데…정부예산 2097억뿐-사활 건 철강업계…저탄소 기술·친환경 제품 개발 박차△의정 갈등 평행선-당정 “추석 전 협의체 출범” 외쳤지만…의대 증원 놓고 엇박자 계속-“사고나도 치료 못 받을라…귀성길도 조마조마해요”-웅진·태안 등 6곳, 추석날 약국 한 군데도 안 연다△판치는 ‘딥페이크 성범죄’ 대책 절실-20여만건 불법 음란물, 15명이 삭제…피해 느는데 인력 4년째 그대로-“디지털 성범죄 가해자 상당수 벌금형…중형 내려야”-“불법영상 삭제 권한 가진 컨트롤타워 구축 시급”△종합(6면)-6년 전 ‘반도체 직업병 합의’ 잊었나…“반올림, 산재기업 낙인 재시동”-“집값·가계부채 먼저 잡아야” 한은, 금리인하 속도 조절 시사-미래차 개발부터 공급망 확보까지…경쟁보다 협력 택했다-집값 오른만큼만 공시가격 올린다…보유세 부담 완화△정치-“연금개혁 주도권 잡자”…與野 특위 구성부터 ‘샅바싸움’-체코 가는 1호 영업사원…원전 넘어 첨단산업 세일즈-대통령실 공사금액 부풀려 16억 가로챈 경호처 부장-“중심 아닌 종점 사람들에 기회 사다리 살아있는 세상 만들 것”△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응급실 문제없? 눈 가리고 아웃…떠난 전공의들 안 돌아올 것-“응급실 의사에 소송거는 나라 없어…불가피한 사망, 형사책임 면제해야”△미리보는 w페스타-한식 세계화 위해 매순간 나 자신과의 싸움…41년 외길 원동력 됐죠-14세 때 시력 잃었지만, 원하는 걸 찾으니 길 열려-최연소 프로게이머서 사업가로…내 가치 믿었더니 성공 따라와-낯선 내 모습도 수용해야 ‘진짜 나’ 만들 수 있어△경제-“원전 적기 건설돼야 미래 전력수요 대응 가능”-30년 뒤 10가구 중 4가구 혼자산다-국세청, 감정평가 확대…상증세 다운신고 막는다-국가채무 1100조원 첫 돌파…나라살림 적자 88조원△금융-남은 건 이것뿐…車 담보대출 몰리는 저신용자-“실수요자에 유리”…대출규제 ‘은행 자율’ 재확인-‘손태승 지우기’ 나선 우리금융-저축은행업계 ‘사회공헌활동의날’ 맞이 후원-2024 피노베이트 어워즈서 기업銀 모바일뱅킹 앱 대상△글로벌-파벌 사라진 日 차기 총리 선거…역대 최다 ‘9파전’-트럼프 TV토론 역풍…지지자 23% “마음 흔들렸다”-“금리 적어도 1%는 돼야” BOJ, 잇따라 인상 시사-“고양이 덜 먹자”…트럼프 발언 광고로 내건 공화당-한미 연합사령관에 브런슨 美육군 중장△산업-‘AI용 낸드’ 앞세운 삼성전자…시장 1위 굳힌다-“전기차 화재 땐 고객에 전액 보상”-한화 ‘김동관표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 속도 낸다-영풍, MBK와 의결권 공동행사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 새 국면-HD현대·한화오션 친환경 기술 뽐낸다-SK그룹, 추석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지급△산업-AI로 사우디 뚫은 네이버, ‘아랍어 LLM’ 만든다-“글로벌 백신기업에 ‘셀빅’ 공급…세계시장 공략 자신”-핫한 AI 검색 시장…카카오 옛 동지들도 창업-루닛 ‘AI 병리분석 솔루션’, 스위스 로슈진단 플랫폼에 통합△산업-오비맥주, 소주시장 뛰어든다…주류업계 흔들 태풍될까-‘아픈손가락’ 소주사업 정리 신세계L&B, 주력 ‘와인’ 집중-볼거리·쉴거리·먹거리 다 갖춘 부울경 쇼핑 랜드마크-대기업·공공기관 공들이는 안마의장△증권-코스피서 발빼는 외국인, 배터리·밸류업株는 챙겼다-“인도 소비재 장투…버핏의 코카콜라 같은 효자종목 될 것”-이복현 “기관, 의결권 적극 행사해야”-암초 만난 조선주…증권가는 “올라탈 기회”-NH투자증권 ‘차트 분석 AI 서비스’ 출시△부동산-신축 가뭄 전주, 박 터진 에코시티 청약-“4년 더 참으라니” 뿔난 인근 단지 검단 안단테 ‘전면 재시공’ 빨간불-대출 조여도 여기저기 신고가 서울 아파트 가격 25주째 상승-하자 찾아주는 업체, 사전점검시 동행 법적 보장△관광비즈-세계 최고 의료진 있고 가깝다…몽골서 핫한 ‘K의료관광’-롯데월드에 ‘다크 문’ 뜨면…일곱명의 뱀파이어가 나타난다-여행이지, 쏘카 100만원 쿠폰팩 제공-‘여기어때’로 손흥민 경기를 1000원에△스포츠-‘시즌 3승’ 배소현, 몸값 들썩-다승 선수 늘고 신데렐라 줄었다-손준호 “中 공안이 협박해 거짓 자백” 눈물 호소에도 ‘3700만원’ 수령 의문-46초 기다린 김효주 버디, 벌타 아닌 이유는△오피니언-[목멱칼럼]‘안전제일’을 다시 바로 세우려면-[기자수첩]금융당국이 잊지 말아야 할 8월의 교훈-세대 간 배려 담은 연금개혁안△피플-할아버지의 나라에서 다시 럭비…태극마크 꿈 이룰래요-“부동산PF 사태서 교훈…우리 목표는 맥쿼리”-최태원 “이제 기업도 사회적 문제 함께 해결해야”-김환기 ‘우주’ 품은 와인…“맛있게 비워도 희소가치 그대로”-김동섭 석유공사 사장 내년 9월까지 1년 연임-KB금융·부산시 소상공인 저출생 지원-은행권 쌀소비 촉진 캠페인△사회-“쏟아지는 물량 배달에 쉴틈 없어, 늦더위 야속…아파도 아프면 안돼”-의평원 ‘증원 의대’ 평가 강화 교육부 “시정 명령” 제동 걸어-‘도이치모터스 전주’ 손모 씨 2심서 시세조종 방조혐의 유죄-36주 낙태 집도의 따로 있었다 경찰 “살인 혐의로 입건해 수사”-군복무 청년, 만 42세까지 기후동행카드 할인
- 앨버말, 中CATL 탄산리튬 생산 축소설에 급등(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전형적인 ‘전약후강’ 패턴을 나타냈다. 개장 전 공개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재확인시켰지만, 전월대비 근원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경계감이 커졌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전략가는 “기준금리 50bp 인하 기대는 사실상 사라졌다”고 평가할 정도다. 하지만 오후 들어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빅테크 기업들이 강세로 돌아서면서 시장 분위기도 달라졌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효과다. 그는 골드만삭스가 개최한 기술 콘퍼런스에서 “우리 고객들은 우리에게 지출한(AI 칩 구매)것의 5배 이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차세대 AI 칩 블랙웰 수요가 놀라울 정도로 많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열린 트럼프와 해리스의 첫 TV 토론과 관련해 해리스가 우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태양광, 전기차 등 친환경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앨버말(ALB, 89.30, 13.6%) 세계 최대 리튬 생산 업체 앨버말 주가가 14% 가까이 급등했다. 글로벌 리튬 공급 축소 기대감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날 월가에선 중국 CATL사가 리튬 광석 채굴을 일시 중단하고 탄산리튬 생산도 축소할 계획이 있다는 분석 보고서가 나왔다. 이는 리튬 가격이 3년래 최저치까지 떨어지는 등 업황이 좋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탄산리튬 생산 축소가 현실화될 경우 중국의 월별 탄산리튬 생산량이 8%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다.다만 CATL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게임스탑(GME, 20.64, -12%) 비디오 게임 및 주변기기 판매 기업이자 대표적 밈주식인 게임스탑이 12% 급락했다.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여파다. 앞서 게임스탑은 10일 장마감 후 2025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32% 급감한 7억98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 8억8700만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01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0.09달러를 대폭 상회했다.게임스탑 측은 이어 경영 효율화를 위해 실적이 저조한 매장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최대 2000만주(총발행주식수 4.7%) 규모의 유상증자를 공모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게임스탑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8월3일 기준 42억달러에 달한다. 지속적으로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결과다.◇펫코헬스앤웰니스(WOOF, 4.08, 32.9%)반려동물 건강 관리(동물병원과 연구소) 기업 펫코핼스앤웰니스 주가가 33% 가까이 폭등했다. 밈주식계의 인플루언서인 로어링 키티가 펫코헬스를 언급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펫코헬스는 지난 10일 장마감 후 2025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과 조정 EPS는 각각 15억2000만달러, -0.02달러로 예상치 15억3000만달러, -0.03달러에 비교적 부합했다. 이어 3분기 매출 가이던스와 조정 EPS 가이던스도 예상치 수준인 각각 15억달러, -0.03~-0.04달러로 제시했다. 실적 측면에서 주가 상승 유인은 크지 않았던 것.하지만 로어링 키티가 자신의 SNS에 “WOOF가 미쳐가고 있어요. 나랑 같이 여기에 있는 사람?”이라고 글을 올리면서 주가가 치솟았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왓챠, LG U+ 특허청에 신고..“데이터 무단 사용” vs “사실과 달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토종 인터넷방송서비스(OTT)인 왓챠가 LG유플러스(032640)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특허청에 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왓챠 투자를 이유로 실사하는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침해했고, 데이터베이스(DB) 공급 계약 조건을 위반해 각종 신규 서비스에 왓챠 데이터를 무단 사용했다는 혐의다. 왓챠는 “핵심기술과 방대한 양의 데이터 등을 무단 사용한 것은 부정경쟁방지법 상 데이터 부정사용에 해당된다”며 “대기업의 지적재산권 갈취 악습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주장했다.LG유플러스는 “U+tv 모아는 왓챠의 데이터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며, 추천 기술을 왓챠로부터 입수한 적이 없다”며 “수집한 별점 정보를 추천서비스에 활용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그동안 어떤 일이?LG유플러스는 2018년 1월부터 왓챠와 ‘왓챠피디아(콘텐츠추천·평가서비스)의 데이터를 공급받는DB(데이터베이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별점 정보, 코멘트 정보 등을 포함한 데이터를 U+모바일TV, U+영화월정액, IP TV 서비스에만 한정해 사용토록 제한하고 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왓챠에 투자 검토를 위해 2022년 7월부터 2023년 5월까지 10개월에 걸쳐 왓챠를 실사했다가 투자 의사를 철회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LG유플러스가 ▲계약상의 사용 범위를 위반해 부정 사용하여 신규 서비스인 U+tv 모아에 활용했는가 ▲투자를 위한 실사 과정에서 획득한 정보를 기반으로 왓챠피디아와 동일한 서비스를 출시했는가가 이슈다.박태훈 왓챠 대표. 사진=이데일리 DB공정위·중기부 심사 종결은 왜?왓챠는 2023년 10월 공정거래위원회에 LG유플러스를 기술 탈취로 신고 한 바 있다. 그러나 공정위는 왓챠가 제공한 기술을 이용해 LG유플러스가 유사한 제품을 출시한 사실이 없다는 이유로 심사불개시를 결정했다.또한 왓챠는 같은해 11월 LG유플러스를 중소벤처기업부에 ‘OTT 서비스 운영 기술, 컨텐츠 개인화 추천 기술 침해 행위’ 혐의로 신고했지만, 사건이 종결됐다. 공정위의 심사불개시(23년 11월) 이후 LG유플러스는 2023년 12월 왓챠의 콘텐츠 추천·평가 서비스인 ‘왓챠피디아’와 흡사한 ‘U+tv 모아’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왓챠와 유사한 시스템의 U+모바일TV, 아이들나라 등 자체 OTT 서비스를 강화해왔다. 그런데 이번 특허청 신고 전에 공정위와 중기부에서 심사가 종결된 걸 두고 양측 입장이 다르다.왓챠는 “공정위는 유사 제품 출시 사실을 이유로, 중기부는 LG유플러스측의 불성실한 자료 제출 등으로 인해 실질적인 조사가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라는 입장이다.반면 LG유플러스는 “관련 기관이 진행한 조사에 수 개월간 자료 제출을 통해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며 “불성실한 자료를 제출했다는 왓챠 측 주장은 근거 없는 비방”이라고 반박했다.특허청 신고는 어떻게 될까?부정경쟁방지법은 2018년 ‘아이디어 부정사용행위’를 신설하고, 2022년에는 ‘데이터 침해 행위’를 추가하여 중소·벤처 기업의 아이디어와 데이터를 법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 법은 아이디어와 데이터의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지적 재산권을 지키기 위해 제정됐다.왓챠는 최근 LG유플러스가 자신들의 기술과 서비스를 불법으로 사용해 U+tv 모아 및 기타 OTT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으로 특허청에 신고했다. 왓챠는 계약서에 명시된 데이터베이스(DB) 사용 범위를 넘어선 불법 사용이 확인되었으며, 이는 명백한 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왓챠는 “데이터와 지식재산권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특허청의 조사를 통해 사안을 명확히 하고 대기업의 지적 재산권 갈취 문제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법인 경청의 박희경 변호사는 “왓챠가 상당한 시간과 자원을 투입해 구축한 데이터와 노하우는 법적으로 보호받을 가치가 있다”며, “부정경쟁방지법 개정으로 새로운 유형의 부정경쟁 행위에 대응할 수 있게 된 만큼, 이번 행정조사를 통해 무형 자산의 중요성을 인정받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왓챠의 주장에 대해 해명한다”며, “U+tv 모아는 왓챠의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추천 기술도 왓챠로부터 얻은 적이 없다. 수집된 별점 정보는 추천 서비스에 활용되지 않고 있으며, 별점 자체가 왓챠의 고유 기능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반박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공정거래위원회와 중소기업벤처부에서 해당 사안이 종결된 상태라고 설명했다.사건 일지2022. 7.경 LGU+, 왓챠에 투자/경영권 인수 제안2022. 11. LGU+, 실사 진행2022. 12. 20 ‘LGU+ 인수 포기’ 보도. 2023. 1.~4. LGU+, ‘지주사 승인’ 이유로 왓챠에 자료 요구2023. 5. 4. (주)LG(지주회사)의 인수 승인 왓챠에 통지2023. 5. 9 ‘LGU+ 자체 OTT 사업착수’ 보도2023. 5. 10 LGU+, 지주사 승인 얻지 못했다며 투자 철회분쟁 경과▲2023.10 왓챠, LG유플러스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신고내용 : 투자를 빙자해 핵심 영업정보·기술을 탈취한 갑질행위(사업활동방해)로 국내OTT 시장의 경쟁을 저해한 바, 엄중한 조사 및 제재가 필요, 결과는 심사 불개시▲2023.11 왓챠, LG유플러스를 중소벤처기업부에 신고-신고내용 : OTT 서비스 운영 기술, 컨텐츠 개인화 추천 기술 침해 행위, 결과는 왓챠 사건 종결▲2023.12 LG유플러스, 왓챠피디아와 동일한 ‘U+tv 모아’ 출시▲024.09 왓챠, LG유플러스를 부정경쟁행위로 특허청에 행정 신고-신고내용 : (카)목상의 데이터 부정사용, (차)목상의 아이디어 부정사용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가게 열어봤자 파리만…알바 뛰며 버텨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가게 열어봤자 파리만…알바 뛰며 버텨-수세 몰린 트럼프…유권자 63% “해리스가 잘했다”-삼성·SK ‘반도체의 봄’ 끝나나…美, HBM 對中 수출통제 예고-과학이 어렵다고? 유튜브에선 쉽던데-[사설]차이나테크의 가전공습, 어물어물하다가는 당한다-[사설]추석 연휴 해외여행 봇물, 여행적자 줄일 방안 찾아야△종합-“협의체, 추석 전 조건없이 대화”…‘의료 대란 해결’ 연일 안간힘-‘5만전자’ 걱정되는 삼전 주가…증권가도 줄줄이 눈높이 낮춰△내수침체에 자영업자 벼랑끝-폐업 땡처리 물품 안 팔리고 쌓이기만…그냥 고물상에 넘기기 일쑤-장사할 때 필수인 플랫폼…93% “수수료 인하 시급”-“자영업 위기 아닌 붕괴 수준…금융부담 경감, 플랫폼 지원 필요”△美대선 첫 TV 토론-해리스 도발에 초반부터 흥분…“트럼프, 계속 미끼 물고 낚였다”-‘팔로어 2.8억명’ 스위프트, 해리스 지지 선언…美대선 ‘게임 체인저’ 될까-해리스 판정승에 달러 약세…“CPI·연준 금리인하가 더 중요”-“해리스, 마르크스주의자” “트럼프는 미국의 수치”△과학 커뮤니케이터가 뜬다-“예능보다 재미있게, 머리에 쏙쏙”…‘과알못’ 사로잡기 나선 사람들-콘텐츠 제작서 굿즈까지…신산업으로 발돋움-“베테랑 과학자 활용이 과학 대중화 해법”△종합-기업이 대응할 수 있도록 시간 벌어줘야…정부가 외교력 발휘할 때-경기침에 우려에 유가 70달러 붕괴…“금리인하 여력은 커져”-협박 당해 받은 불법 사채, 원금도 무효화한다-‘주담대 옥죄기 전 막차 타자’…8월 8.2조, 역대 최대폭 증가△정치-“의료대란 해결이 먼저”…‘野 쌍특검 독주’에 제동 건 우원식-중견·중소기업계 앞에서…‘고용유연화’ 먼저 꺼낸 이재명-김용현 “북·러 군사협력, 전세계 안보 위협…국제사회 공동대응해야”-한강 수난구조대 간 김 여사, 잠행 깨고 공개 활동 본격화-탈북민 자립 돕는다…통일부, 자립지원과 신설△경제-2021년보다 싸게 관리한다더니…작년보다 비싼 목표가 ‘당혹’-9월 초 수출액 24.6%↑…반도체·車 업고 ‘굿 스타트’-건설업 한파에…취업자 두달 연속 10만명대 증가 그쳐△금융-2금융권도 막혔다…저신용자 대출절벽 현실화-신한銀, 글로벌 디지털금융 컨설팅 첫발-AI·데이터로 제4인뱅 도전…포용금융 시대 열 것-청춘의 가을 담은 광화문글판…교보생명, 대학생 공모전 시상△글로벌-애플·구글, 과징금 전쟁서 줄줄이 패배…EU, ‘빅테크 단속’ 거세질 듯-‘월가 황제’의 경고…“美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여전”-캐나다, 中 전기차 관세 이어 광물·배터리·태양광 인상 예고-“비만 신약, 5년간 16개 쏟아질 것”-[포토]산불 어쩌나…속타는 소방관들△산업-돌아온 이동채, 에코프로 체질개선 전면 나선다-[포토]LG전자 ‘이동형 AI홀 허브’ IFA서 최고 제품 평가-“유럽에 스마트싱스 경험 전달하는 거점될 것”-SK하이닉스 고성능 SSD 개발 성공…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속도낸다-VP로 영역 넓힌 LG전자…연내 빅딜 기대-SK에너지, 국내 첫 SAF 전용 생산라인 내달 가동-한화그룹, 협력사 대금 1900억 조기 지급△ICT-네이버, 사우디 ‘아랍어 LLM’ 수주 임박-“업무시 하드웨어 본인인증은 기본”-케케묵은 ‘망분리’ 내년엔 사라진다-LG CNS, 인니 기업과 손잡고 9.4조원 시장 정조준△제약·바이오-“초심으로 돌아가 제네릭 부문 영업 이끌 것”-유바이오로직스 치켜세운 세계백신연합 대표-유한양행, 렉라자 마일스톤 804억원 수령-현대바이오 “제프티, 코로나·엠폭스·뎅기열 동시 치료 가능”△오토&라이프-세련되고 넓고 착한 가격…‘도심 속 동반자’-콤팩트한 사이즈·똑똑한 기능…30대가 많이 찾는 이유 있었네△증권-내우외환 韓증시…거래가 말라붙었다-美대선 토론 후…해리스에 기울어진 투심-버핏 효과·수출 호조…화장품주 다시 ‘화색’△증권-미끄러진 은행주, 약달러 업고 일어설 채비-“그때 그 애널 경고가 맞았네” 자취감춘 에코프로 열성개미들-새 초통령된 ‘하츄핑’…SAMG엔터 주가 훨훨-한투운용 ‘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설정액 1500억 돌파△부동산-서울 집값 펄펄 끓는데…미지근한 노도강-강서구 고도제한 이번엔 풀릴까-추석 지나면 ‘로또 청약’ 온다-당근에 공인중개사 떴다△엔터테인먼트-내 최애는 사고 안 쳐요-‘탄소중립’ 도전하는 캐나다 영화사-‘베테랑2’ 4DX 특별포맷 13일 개봉-장나라·최유나,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설경구·황정민 BIFF 액터스하우스에-서울독립영화제 출품작 1704편 최다△피플-전 세계 누벼도 韓무대 갈증…마술 부흥 이끌고파-“37년 쓴 삼성 전자레인지, 연구인생 숨은 지원군”-우리銀, 납품 전 생산 난항 中企에 3조 지원-포스코인터내셔널 ‘산업계 전국체전’서 대통령상-현대위아의 ‘페이커’는 누구…e스포츠대회 후끈-근로복지공단·국민연금공단, 장해판정 협력 강화△오피니언-경제지표 ‘배드 이즈 굿’ 시대의 끝-가족·행복·건강으로 버무린 잡곡밥△전국-공공의료원 건립…공공기관 이전도 계획대로-타지 통근 외국인 머물게 하고…지역축제로 생활인구 증대-한전, 변전소 증설 불허 하남시 제소-“바닥신호등 낮에는 안 보여” 효과 논란-서울시, 군필자 ‘청년정책 혜택’ 기간 늘린다△사회-“CCTV 하루종일 볼수도 없고”…무인점포 명절도둑에 사장님 속앓이-더운 가을 ‘라니냐’ 온다…계속 덥다가 갑자기 추운 겨울 올 수도-김완섭 환경장관 “기후댐 건설, 지역주민 편의시설 지원 검토”-의대 수시 접수 지원자 ‘정원의 7배’-檢, ‘김여사 명품백 사건’ 최재영 수심위 이후 처분
- 해리스 '미끼' 덥석 문 트럼프…"전반적으로 낚였다"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양지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전반적으로 낚였다. 거의 초반부터 언성이 높아지고 흥분했고, 지난 6월 말 조 바이든 대통령과 토론 때와 정반대 모습이었다. 트럼프가 초반부터 흥분한 게 결국 해리스가 선전했다는 것을 방증하는 셈이 됐다.”미국정치연구회 회장을 역임한 서정건 경희대 교수는 10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에서 열린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TV토론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토론회에서 시종일관 차분하게 발언하며 지지율을 끌어올렸던 것과 달리 이날 토론회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놓은 ‘미끼’를 덥석 물고 흥분하며 평정심을 잃은 모습을 수차례 보여줬다. 지난 2020년 바이든 대통령과 대선토론에서 그의 말이 끝나기 전에 개입하고 정돈되지 못한 말을 쏟아내면서 표심을 잃었던 모습을 다시 유권자들에게 상기시킨 것이다.◇해리스, 불리한 이민이슈에 화제 돌려…트럼프 실언대표적인 사례가 이민과 경제이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간 바이든 행정부 때 이민자가 늘면서 범죄가 늘고, 인플레이션으로 서민들이 고통을 받았다고 공격해 왔다. 이번 토론에서도 이를 부각하며 해리스 부통령을 공격했어야 했지만, 오히려 그는 해리스 부통령의 ‘미끼’에 물고 대응하는 데 대부분 시간을 할애했다.해리스 부통령은 이민문제가 나오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초당적 국경 법안을 무산시켰다고 공격하면서 화제를 돌렸다. 그는 능글맞은 표정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장에서 사람들이 지루해 하며 떠난다”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도발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불쾌한 표정으로 “사람들이 오는 이유는 내가 하는 말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말한 후 “아이티 이민자들은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잡아먹고 있다. 이것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며 부끄러운 일이다”고 실언을 했다. 시종일관 중립을 지켰던 진행자마저도 곧바로 팩트체크(사실확인)에 나섰다. ABC뉴스 앵커 데이비드 뮤어는 즉시 “(아이티 이민자가 많은)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의 시 관리자가 이민자 커뮤니티에서 반려동물이 다치거나 학대받았다는 믿을 만한 보고가 없었다고 말했다”고 지적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 개가 잡혀서 식용으로 사용됐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TV에서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해리스 부통령은 “극단적인 이야기를 하네요”라고 웃어넘겼고, 이는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승기를 잡는 결정적인 장면이 됐다. ◇경제이슈도 해리스 선제공격에…트럼프 방어만경제문제도 해리스 부통령에 불리한 이슈였다. 바이든 행정부 때 인플레이션이 고조됐고, 고금리 장기화에 미 시민들의 불만이 고조돼 있기 때문이다. 기업인 출신 트럼프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의 경제정책을 적극 공략하면서 격전지 중도층을 사로잡는 게 우선 과제였지만, 이 역시 실패했다. 패턴은 같았다. 해리스 부통령은 첫 발언에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대공황 이후 최악의 실업률 △세기의 최악 공중 보건 전염병 △남북전쟁 이후 우리 민주주의에 대한 최악의 공격을 경험했다고 선제공격에 나섰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편적 관세 부과 정책을 ‘트럼프 판매세’라고 정의하며 “중소기업과 중산층의 생활을 저하하고 부자들의 세금을 깎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과거 공격을 주도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수세적으로 방어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그는 “판매세 부과 계획은 없다. 대신 타국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다. 다른 국가들이 마침내 미국이 75년간 세계에 제공했던 것을 갚기 시작했다”고 했다. 경제학자들은 트럼프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킨다고 비판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해명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한 채 해리스 전 대통령의 ‘미끼’에 반박하는 데 시간을 대부분 썼다. 서 교수는 “토론에서 첫 15분이 중요하다. 첫 번째 질문이 인플레이션이고 해리스에 불리한 주제였는데 잘 피해 갔다”며 “반면 트럼프는 관세 얘기를 하면서 횡설수설하는 데 그쳤다”고 평가했다. 이날 해리스 부통령이 미래를 얘기했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에 얽매여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특히 해리스가 ‘검사 vs 범죄자’ 구도를 강화하고 ‘과거로 회귀하지 말자’고 강조하며 새로운 지도자 면모를 보여줬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전히 구태의연한 이미지를 고착화했다는 지적이다.서 교수는 “이번 토론회는 해리스가 여전히 준비 안 된 후보가 아니냐 급조된 후보가 아니냐는 염려가 있었고 이를 확인하자는 게 핵심이었다”면서 “오히려 트럼프는 낚였고, 할 말은 제대로 못 하고 ‘막말’하는 트럼프가 다시 상기되면서 해리스에 좀 더 유리한 구도가 됐다”고 평가했다.서정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1~2%p 변화 있을 것…“젊은 유권자 표심 얻는 민주당 유리”다만 서 교수는 이번 TV토론에 따른 지지율 변화는 많아야 1~2%포인트에 그칠 것으로 봤다. 미국의 정치가 양극화한 상황에서 TV토론에 따라 유권자의 표심이 움직이는 비중이 상당히 줄었다는 평가다. 그는 “결국 대선 판세는 끝까지 50대 50으로 갈 것이고 누가 더 투표장으로 자기 지지자들을 많이 끌어올 수 있느냐는 문제가 중요하다”며 “해리스가 대통령 후보가 되면서 젊은 유권자들이 투표에 관심을 더 두게 됐기 때문에 올 상반기보다는 민주당 지지율이 예상보다 더 높게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 美대선후보 첫 토론, 금융시장 '잠잠'…"CPI·연준이 더 중요"
- 미국 캘리포니아주 웨스트 할리우드에 위치한 게이바의 상징 ‘애비’에서 유권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첫 TV토론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첫 TV 토론에서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미 경제 상황을 놓고 설전을 벌였지만, 금융시장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TV 토론에도 금융시장은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등 거시지표에 더 집중했다. 금융시장에 가장 중요한 세금 정책이 토론 의제로 다뤄지지 않았던 탓이다. 블룸버그는 시장의 관심은 향후 미·중 관계에 대한 단서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수준에 그쳤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민주당과 공화당이 대중 정책에 있어선 뜻을 같이 해 큰 성과가 없었다는 진단이다. 토론이 끝난 뒤 미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선물이 0.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선물이 0.5%, 나스닥지수 선물이 0.6% 각각 하락했지만, 미 경제매체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IBD)는 “선물이 하락한 이유는 불분명하다”고 짚었다.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서로의 경제 과오 책임을 따져 묻기 바빴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도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아울러 서로 자신의 공약이 미 경제를 더 나은 방향을 이끌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시장에선 오래 전부터 두 후보의 공약이 연방정부의 재정 부담을 확대하는 정책들로 채워져 부채만 더 늘릴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의 초당적 연구그룹 ‘펜 와튼 예산 모델’(PWBM)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의 공약은 향후 10년간 국가부채를 2조달러 이상 늘릴 것으로 추산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은 같은 기간 최대 6조달러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그의 불법 이민자 추방 공약은 세수 감소 및 정부 지출 확대를 야기할 것이란 전망이다. 두 후보 간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경제 공약들이 되레 불확실성과 경계감만 키운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해리스 부통령이 토론에서 승기를 잡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면서 향후 민주당이 상·하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광범위한 분야에서 정책적 추진력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얘기다. 이는 민주당이 선호하는 기후변화·친환경 부문엔 호재가, 공화당이 선호하는 석유·가스 부문엔 악재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와 별도로 블룸버그는 선거 영향이 큰 업종으로 금융, 정보기술(IT), 전기자동차를 꼽았으며, 방위산업, 바이오 등을 수혜 분야로 지목했다. 마켓워치는 불법 이민자 추방시 농업, 레저, 간병, 건설업 등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해리스 부통령의 판정승으로 관세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했고, 이에 미 국채 금리가 소폭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오전 3시 기준 10년물 금리는 연 3.62%로 전일보다 약 0.03%포인트 떨어졌다. 미 달러화도 약세를 보였다. ING의 롭 카넬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 잘했다면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을 것”이라고 평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암호화폐 관련 논의가 이뤄지지 않아 사실상 영향이 없었다. 토론 초반 하락했다가 막바지에 회복했다.
- 트럼프 "이민자, 고양이 먹어"vs 해리스 "트럼프는 美의 수치"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카멀라 해리스입니다. 좋은 토론 합시다.” 세기의 맞대결이라고 불릴만큼 관심이 집중됐던 도널트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당 후보)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민주당 후보)의 미국 대선 후보 TV토론이 열린 10일(현지시간) 밤 9시, 긴장감이 감돌던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의 국립 헌법센터 무대의 적막한 공기를 깬 것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었다. 그는 먼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지난 6월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TV토론 당시 서로 눈길도 주지 않은 채 시작했던 것과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TV토론은 두 사람의 악수로 시작됐지만, 한치 양보도 없는 치열한 ‘90분 혈투’로 마무리됐다. 1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시민들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오른쪽)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TV토론을 지켜보고 있다.(사진=AFP)◇ “해리스, 마르크스주의자” TV토론 초반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을 ‘마르크스주의자’라고 공격했다. 첫 질문으로 최대 현안인 경제와 물가가 나오자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은 가장 부유한 사람들을 위한 감세”라고 공격했다. 그러면서 해리스 부통령은 와튼 스쿨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와튼 스쿨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획이 재정적자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킨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발끈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두 해리스 부통령이 마르크스주의자라는 걸 알고 있다”면서 “경제학자인 부친이 그를 잘 가르쳤다”고 비꼬았다. 해리스 부통령의 부친은 경제학자 도널드 해리스로, 자메이카 출신인 그는 1972년 스탠퍼드대 경제학과의 첫 흑인 종신교수가 됐다. 주류 경제 이론을 비판한 이단 경제학자로 평가받는다. ◇ 트럼프 “이민자들, 개·고양이 먹어”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민 문제를 반복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공세를 퍼부었다. 심지어 그는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로 유입된 이민자들이 개와 고양이 등 주민들의 반려동물을 잡아먹는다고 주장했다. 사회자가 개입해 증거가 부족하다가 지적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에서 사람들이 ‘내 개가 식용으로 사용됐다’고 말했다”고 응수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황당하다는 듯 웃음을 터뜨렸다. 해리스 부통령은 “극단적인 이야기”라면서 “딕 체니 전 부통령 등 공화당 인사들이 저를 지지하는 이유”라고 대응했다. 이와 관련해 오하이오주 관계자는 “반려동물이 다치거나 학대 당했다는 신뢰할 수 있는 보고나 구체적인 주장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오하이오 주 관계자 역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증거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고 NYT는 전했다.◇ “‘독재자 선망’ 트럼프. 미국의 수치” 두 후보는 우크라이나 전쟁, 가자지구 전쟁 등 외교 문제로도 맞붙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재임 시절엔 아무런 위협이 없었다면서 모든 것은 ‘나약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실책이라고 몰아세웠다. 그는 북한, 중국, 러시아가 자신을 두려워한다고 주장하면서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면 당선인 신분으로 전쟁을 끝내겠다고 공언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독재자들을 선망하고 독재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의 친분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 참모들이 ‘트럼프는 미국의 수치’라고 말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2020년 대선에서 패배했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답변을 피하자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미국인) 8100만명으로부터 해고를 당했다”고 되짚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가 지루하고 자기중심적이라고 평가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니발 렉터 같은 가상 인물을 이야기하거나 풍차가 암을 유발한다고 말할 것”이라고 조롱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유세에서 불법 이민자를 영화 속 식인종 범죄자인 한니발 렉터에 비유해 비판의 대상이 됐다.
- 휴렛패커드, 13.5억달러 전환사채 발행에 주가↓…이유보니(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등 대형 투자은행들이 4~5%가량 급락하며 다우지수는 0.2% 내린 반면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5%, 0.8% 올랐다. 이날도 트럼프-해리스 두 대선 후보 간 토론회 및 하루 앞으로 다가온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방향성 탐색 국면이 이어졌다. 다만 금융주는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바클레이즈가 주최한 ‘글로벌 파이낸스 콘퍼런스’에서 JP모건이 내년 순이자수입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앨리 파이낸셜이 신용 문제(고객들의 자동차 대출 상환 차질)를 공유하면서 금융섹터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이날 연준의 은행산업 자본건전성 규제 완화 소식도 전해졌지만 큰 힘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한편 유럽연합 최고 법원인 ECJ는 애플과 아일랜드 정부가 10년 이상 끌어온 소송에서 아일랜드 정부의 손을 들어줬다. ECJ는 애플이 아일랜드에서 오랜 기간 부당하게 세무 혜택을 누렸다며 체납세 130억유로를 납부하라고 판결했다. 이날 애플 주가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휴렛패커드(HPE, 16.10, -8.5%) 데이터센터용 서버 등 네트워크 장비 업체 휴렛패커드 주가가 8.5% 급락했다. 전환사채 발행 소식 여파다. 이날 휴렛패커드는 13억5000만달러 규모의 전환우선주를 공모방식으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조달 자금은 네트워크 장비업체 주니퍼 네트워크(JNPR) 인수 비용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앞서 휴렛패커드는 주니퍼 네트워크를 140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주가 하락은 전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에 따른 주주 가치 희석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알리바바 ADR (BABA, 83.80, 2.9%)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ADR 주가가 3% 가까이 올랐다. 중국 본토 투자자들이 홍콩증시에서 알리바바에 투자할 길이 열린 영향이다. 앞서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는 알리바바가 선후강통(중국 본토 투자자의 홍콩증시 거래) 목록에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알리바바가 홍콩 증시 상장 형태를 ‘2차’에서 ‘2중’으로 전환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규정상 홍콩 증시 2차 상장 기업은 선후강통 목록에 포함시킬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알리바바는 뉴욕증권거래소 1차 상장, 홍콩거래소 2차 상장 형태로 유지해왔지만 , 최근 홍콩거래소도 1차 상장으로 변경하면서 이중 상장 형태로 전환했다. 한편 월가에서는 알리바바가 선후강통 목록에 추가됨에 따라 본토 자금이 120억~200억달러가량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션 프로듀스(AVO, 12.99, 21.5%) 아보카도 생산 및 판매 기업 미션 프로듀스 주가가 21.5%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아보카도 가격 급등으로 깜짝 실적을 기록한 영향이다. 이날 미션 프로듀스가 공개한 2024회계연도 3분기(5~7월) 매출액은 전년대비 24% 급증한 3억2400만달러였고,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53% 늘어난 0.23달러였다. 이는 시장 예상치 각각 2억3100만달러, 0.03달러를 대폭 웃도는 규모다. 아보카도 가격이 36% 오르면서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미션 프로듀스 경쟁사 캘러보 그로워스(CVGW)도 어닝서프라이즈와 분기 배당금(0.10달러 → 0.20달러) 100% 인상 소식에 11% 상승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미끼 덥석 물었다”…해리스 도발에 발끈한 트럼프(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양지윤 기자, 김윤지 기자, 방성훈 기자] ‘해리스가 논쟁적인 토론에서 트럼프를 미끼로 삼았다’(Harris baits Trump in contentious debate)CNN과 폴리티코는 10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에서 열린 미 대선 토론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약점은 지나치게 흥분한다는 점이다. 2020년 바이든 전 대통령과 대선토론에서도 그는 바이든의 말이 끝나기 전에 자주 개입하면서 정돈되지 못한 말을 이어가며 표를 잃었다. 반면 지난 7월 바이든과 토론에서는 고령 논란을 보인 바이든에 비해 차분하게 자기 주장을 펼치면서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드러내며 완승했던 그였다. 하지만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의 ‘미끼’를 덥석 물며 시종일관 흥분하며 평정심을 잃은 보여줬다.◇트럼프 “아이티 이민자 반려동물 먹어”…근거없는 주장에 해리스 실소결정적인 장면은 이민 문제였다. 이민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에게 불리한 이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줄곧 바이든 행정부가 이민 문제에 관대하면서 불법이민을 조장했다고 공격해 왔다. 하지만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파 소셜미디어 계정의 근거 없는 주장을 내세우면서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해리스 부통령은 이민문제와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장에서 사람들이 지루해 하며 떠난다”고 언급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불쾌감을 느끼며 “사람들이 가는 이유는 내가 하는 말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말한 후 “아이티 이민자들은 개와 고용이 등 반려동물을 잡아먹고 있다. 이것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며 부끄러운 일이다”고 실언을 했다.시종일관 중립을 지켰던 진행자는 곧바로 팩트 체크에 나섰다. ABC뉴스 앵커 데이비드 뮤어는 즉시 “(아이티 이민자가 많은)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의 시 관리자가 이민자 커뮤니티에서 반려동물이 다치거나 학대받았다는 믿을 만한 보고가 없었다고 말했다”고 지적했고, 트럼프는 “내 개가 잡혀서 식용으로 사용됐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TV에서 본 적이 있다”고 했다. 그러자 해리스는 “극단적인 이야기를 하네요”라고 웃어 넘겼고, 이번 TV토론에서 양 후보의 차이를 부각 시키는 주요 장면이 됐다.◇해리스 “판매세 부과해 중산층 붕괴” 트럼프 “중국 겨냥한 관세” 경제분야 토론에서도 해리스는 비교적 무난히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격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인플레이션이 극심했던 만큼 경제분야에서는 그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했다. 하지만 해리스는 트럼프 행정부 당시 경제를 세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며 선제 공격에 나섰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인의 경제 상황이 4년 전보다 나아졌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공황 이후 최악의 실업률”, “세기의 최악 공중 보건 전염병”, “남북전쟁 이후 우리 민주주의에 대한 최악의 공격”을 넘겨줬다고 공격했다.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부유한 사람들을 위한 감세라고 꼬집으며 주요 지지층인 중산층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보편적 관세부과 계획은 ‘트럼프 판매세’라고 정의하며 중산층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리스는 모든 수입품에 기본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의 ‘보편적 기본 관세’에 대해 “국가가 판매세를 부과하는 것과 같다”며 중산층을 희생해 억만장자 감세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난 판매세 부과 계획이 없다. 중국을 겨냥한 관세부과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해리스가 관세가 싫다면 없앴어야 했다”며 자신이 재임 기간 중국에 부과한 관세를 바이든 행정부가 유지하고 있는 점을 꼬집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관세 때문에 물가가 오르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면서 “물가가 더 높아지는 것은 중국과 수년간 우리에게서 훔쳐 간 모든 나라들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바이든 행정부에서 물가가 치솟았지만 “나는 (재임 기간) 인플레이션이 없었다”면서 “그들은 경제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해리스 “트럼프, 전국적 낙태금지” 트럼프 “레이건 낙태방안 지지” 낙태이슈는 해리스 부통령에 유리한 이슈다. 트럼프 행정부 당시 보수 우위 구도로 구성된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폐기 판결로 인해 여성들은 민주당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가 다시 선출되면 전국적인 낙태 금지법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발언에 대해 “거짓말쟁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나는 낙태 금지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며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당, 공화당 등 모두가 원하는 것을 얻었고, 모든 법학자가 낙태를 다시 금지하기를 원했기 때문에 그럴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과거 강경했던 낙태 문제에 한발 물러 선 모습을 보인 것이다.임신 6주 후 낙태를 금지하는 플로리다주에서 11월 낙태권을 주 헌법에 명시하는 개정안을 주민투표 발의한 데 대해선 “민주당은 그 점에서 급진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간, 근친상간, 산모의 건강 등 예외인 낙태는 지지한다며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낙태 방안을 계승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문제(낙태권 허용)는 우리나라를 분열시킨 문제”라며 “이 문제를 미국으로 다시 가져와야 한다”고 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 측근 릭 스콧 플로리다 상원의원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약속한 대로 낙태를 각 주가 주민투표 발의안을 통해 처리할 이슈로 부각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낙태문제에 대한 트럼프의 거짓주장에 대해 진행자가 팩트체크에 나서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가 출생 후 낙태를 지지한다”고 말하자 진행자는 “이 나라에는 출생후 아기를 죽이는 합법적인 주가 없다”고 저지했다.◇트럼프 “우크라 전쟁 즉각 종식” 해리스 “사실상 포기 뜻”외교 안보 문제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주요 이슈였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바로 종식시키겠다고 공언하며 “제가 미 대통령이면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책임을 즉각 바이든 행정부로 돌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수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면서 “해리스 부통령이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에 나선 후 3일 만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나약하고 해리스 부통령은 그 보다도 더 형편없는 사상 최악의 부통령”이라고 헐뜯었다.이에 해리스 부통령은 “24시간 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는 것은 사실상 포기하겠다는 의미”라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독립적인 국가로서 존엄성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리스 부통령은 “미 대통령은 세계의 총사령관으로 국제 규범을 존중하고 강함을 보여주고 동맹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해리스는 본인에 불리한 가자지구 전쟁에 대해서 유연하게 대처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자기방어권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도 팔레스타인인들의 고통에 공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즉각적으로 이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제 임기 중엔 아무런 위협이 없었고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제 임기 중엔 이란의 자금줄이 끊겼는데 바이든 행정부 들어 이란이 돈을 불렸다”고 주장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독재자를 경외하고, 스스로 독재자가 되려고 하고 있으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러브레터’를 주고 받았다”고 주장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독재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데 이유가 있다”면서 “그가 아첨에 약하다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 참모들이 ‘트럼프는 미국의 불명예이자 수치’라고 말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면서 “미국이 좋은 대통령을 필요로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검사 VS 범죄자 구도로 범죄문제도 격돌.범죄 문제에 대해선 해리스 부통령은 검사 VS 범죄자 구도를 명확히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 내 범죄가 증가했다는 주장에 대해 “성범죄, 경제사범 등 혐의로 기소된 범죄자가 지금 이 자리에 있다”며 반격했다. 그는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1·6 국회의사당 난입 상태를 부추겼다며 범죄를 조장·방치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아울러 자신이 검사로 일하면서 수많은 마약 범죄를 다뤘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미국에 유입되는 마약을 잘 통제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외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인종 간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다만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과 관련해선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과거 멕시코 국경에 대한 첫 국무 수행을 위해 과테말라를 방문했다가 “미국에 오지 말라”고 실언해 논란에 휩싸였던 만큼, 논란을 피하기 위한 의도로 파악된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종 차별주의적 발언을 쏟아내는 등 분열을 야기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도 없다. 2020년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으면서 모든 미국인들의 합의와 민주주의를 무시하고 있다. 유혈사태를 일으키겠다고 말한 적도 있다”며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우리는 (분열의) 과거로 돌아가선 안된다”며 통합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일자리 관련 발언과 관련해 “많은 경제학자들이 이민자가 미국 노동령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 오히려 경제를 건강하게 만든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민자 인구가 지난 3년 동안 창출된 일자리를 다 채울 정도로 많지도 않고, 대부분은 미국에 세금을 내고 있다. 다만 임금 상승 측면에서는 부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