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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송]21일 장 마감 주요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음은 21일 장 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다△성신양회(004980)는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306억원으로 전년보다 6.7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 같은 기간 매출액은 6881억원으로 6.33% 증가. 당기순이익은 161억원으로 32.65% 증가.△SIMPAC(009160)은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104억원으로 전년보다 11.5% 감소. 같은 기간 매출액은 364억원으로 32.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95억원으로 439.2% 증가.△사조해표(079660)는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1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 매출액은 6283억원으로 3.8% 감소. 당기순이익은 84억원으로 40.6% 줄어.△현대중공업(009540)은 올해 1월 별도 매출액이 658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9.34% 증가.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올해 별도 예상 매출액으로 8조1434억원을 전망. 수주 목표는 83억7000만달러. △사조산업(007160)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 같은 기간 매출액은 7839억원으로 3.9%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3.0% 감소한 417억원으로 잠정 집계.△제일제강(023440)은 최대주주인 최준석씨와 특수관계자 2인 대상으로 운영자금 조달 목적의 5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발행신주는 346만여주. 납입일은 내달 4일. 신주는 15일 상장 예정.△크리스탈(083790)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약 18억원, 당기순이익 60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 매출액은 같은기간 14.06% 증가한 139억원.△아이큐어(175250)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약 88억원으로 전년 영업손실 3억2100만원보다 적자 확대. 같은기간 당기순손실은 77억원으로 적자전환. 매출액은 16.3% 감소한 333억원.△부방(014470)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 약 40억원, 당기순이익 11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 매출액은 같은기간 9.1% 감소한 3486억원.△제일제강(023440)은 케이원피플이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 회사를 상대로 의안상정 가처분 신청을 제기. 노금희 케이원피플 대표이사를 사내이사, 이성진 한국펀드평가 상무를 사외이사, 민완기 신우회계법인 회계사를 감사로 각각 선임하는 의안을 상정하라는 내용. 회사는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EMW(079190)는 류병훈씨와 이엠따블유에너지가 인천지방법원에 회사를 상대로 직무집행정지 및 직무대행자선임 가처분신청을 제기. 양일규 대표이사와 안장석 이사, 신승태 감사 해임 청구사건에 대한 판결 때까지 직무 집행을 정지하라는 내용. 회사는 소송대리인을 통해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골프존(215000)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 약 282억원, 당기순이익 20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4.8%, 74.3% 감소. 매출액은 같은기간 0.7% 줄어든 1987억원.△조아제약(034940)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약 13억원으로 전년대비 317.12% 증가. 당기순이익은 같은기간 55.22% 감소한 6억1700만원. 매출액은 631억원으로 7.17% 증가.△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달 28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된 지투하이소닉(106080)이 개선계획서를 제출했다고 공시. 내달 22일까지 기업심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 △DMS(068790)는 중국 우한 BOE 옵토일렉트로닉스 테크놀로지와 디스플레이패널 제조용 공정장비 계약을 체결. 계약금액은 약 653억원으로 2017년 연결 매출액의 24.3% 규모.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8월 9일까지.△이수앱지스(086890)는 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400억원 규모의 제6회차 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 사채 만기일은 2024년 4월 13일, 만기 이자율 제로(0%). 전환가액은 8130원.△SBS콘텐츠허브(046140)는 SBS가 장내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기존 최대주주인 SBS미디어홀딩스의 지분을 취득함에 따라 새 최대주주로 변경. 변경 후 최대주주 지분율은 64.96%.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달 28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된 바른전자(064520)가 개선계획서를 제출. 내달 22일까지 기업심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와이디온라인(052770)에 공시 불이행(최대주주변경 지연 공시)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지정일은 오는 22일. 부과벌점은 10점이고 공시 위반 제재금 4000만원 부과. △한국정보공학(039740)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약 18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 당기순손실 같은기간 13억원에서 79억원으로 적자 확대. 매출액은 13.0% 증가한 1758억원.
- 21일 장 마감 주요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음은 21일 장 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다△성신양회(004980)는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306억원으로 전년보다 6.7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 같은 기간 매출액은 6881억원으로 6.33% 증가. 당기순이익은 161억원으로 32.65% 증가.△SIMPAC(009160)은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104억원으로 전년보다 11.5% 감소. 같은 기간 매출액은 364억원으로 32.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95억원으로 439.2% 증가.△사조해표(079660)는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1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 매출액은 6283억원으로 3.8% 감소. 당기순이익은 84억원으로 40.6% 줄어.△현대중공업(009540)은 올해 1월 별도 매출액이 658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9.34% 증가.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올해 별도 예상 매출액으로 8조1434억원을 전망. 수주 목표는 83억7000만달러. △사조산업(007160)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 같은 기간 매출액은 7839억원으로 3.9%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3.0% 감소한 417억원으로 잠정 집계.△제일제강(023440)은 최대주주인 최준석씨와 특수관계자 2인 대상으로 운영자금 조달 목적의 5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발행신주는 346만여주. 납입일은 내달 4일. 신주는 15일 상장 예정.△크리스탈(083790)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약 18억원, 당기순이익 60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 매출액은 같은기간 14.06% 증가한 139억원.△아이큐어(175250)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약 88억원으로 전년 영업손실 3억2100만원보다 적자 확대. 같은기간 당기순손실은 77억원으로 적자전환. 매출액은 16.3% 감소한 333억원.△부방(014470)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 약 40억원, 당기순이익 11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 매출액은 같은기간 9.1% 감소한 3486억원.△제일제강(023440)은 케이원피플이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 회사를 상대로 의안상정 가처분 신청을 제기. 노금희 케이원피플 대표이사를 사내이사, 이성진 한국펀드평가 상무를 사외이사, 민완기 신우회계법인 회계사를 감사로 각각 선임하는 의안을 상정하라는 내용. 회사는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EMW(079190)는 류병훈씨와 이엠따블유에너지가 인천지방법원에 회사를 상대로 직무집행정지 및 직무대행자선임 가처분신청을 제기. 양일규 대표이사와 안장석 이사, 신승태 감사 해임 청구사건에 대한 판결 때까지 직무 집행을 정지하라는 내용. 회사는 소송대리인을 통해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골프존(215000)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 약 282억원, 당기순이익 20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4.8%, 74.3% 감소. 매출액은 같은기간 0.7% 줄어든 1987억원.△조아제약(034940)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약 13억원으로 전년대비 317.12% 증가. 당기순이익은 같은기간 55.22% 감소한 6억1700만원. 매출액은 631억원으로 7.17% 증가.△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달 28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된 지투하이소닉(106080)이 개선계획서를 제출했다고 공시. 내달 22일까지 기업심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 △DMS(068790)는 중국 우한 BOE 옵토일렉트로닉스 테크놀로지와 디스플레이패널 제조용 공정장비 계약을 체결. 계약금액은 약 653억원으로 2017년 연결 매출액의 24.3% 규모.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8월 9일까지.△이수앱지스(086890)는 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400억원 규모의 제6회차 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 사채 만기일은 2024년 4월 13일, 만기 이자율 제로(0%). 전환가액은 8130원.△SBS콘텐츠허브(046140)는 SBS가 장내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기존 최대주주인 SBS미디어홀딩스의 지분을 취득함에 따라 새 최대주주로 변경. 변경 후 최대주주 지분율은 64.96%.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달 28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된 바른전자(064520)가 개선계획서를 제출. 내달 22일까지 기업심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와이디온라인(052770)에 공시 불이행(최대주주변경 지연 공시)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지정일은 오는 22일. 부과벌점은 10점이고 공시 위반 제재금 4000만원 부과. △한국정보공학(039740)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약 18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 당기순손실 같은기간 13억원에서 79억원으로 적자 확대. 매출액은 13.0% 증가한 1758억원.
- 연구비 회계기준 마련, 제약·바이오 "불확실성 해소 환영…현실 반영은 미흡"(종합)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금융당국이 제약·바이오 연구비 회계처리와 관련한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자 업계에서는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반색을 드러냈다. 다만 정부가 획일적으로 회계기준을 제시할 경우 전임상(동물시험) 등 신약개발 초기단계에 있는 바이오벤처가 자금을 수혈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19일 금융위원회는 제약·바이오 연구비 회계처리와 관련해 △신약은 임상3상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는 임상1상 △제네릭(화학의약품 복제약)은 생동성(생물학적 동등성) △진단시약은 제품 검증 단계부터 자산화가 가능하도록 한 기준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신약개발과 관련, 재무적인 불확실성을 해소하면서 업계가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약사 고위관계자는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그동안 회계기준을 자의적으로 적용하다 보니 객관적이지 않고, 심지어 회사 가치를 부풀린다는 의혹도 있었다”며 “이번 발표는 이러한 불확실성을 제거, 제약·바이오 업계 신뢰성을 높이고 재무적으로 투명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셀트리온(068270)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바이오시밀러에 집중해온 업체들도 이번 발표를 반기는 분위기다. 특히 셀트리온은 올해 초 연구비 회계처리와 관련해 큰 홍역을 치렀다. 도이치방크가 ‘연구비의 27%만 비용으로 처리해 영업이익률을 부풀렸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것. 이 때문에 셀트리온 주가가 하루새 10% 가까이 떨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셀트리온 측은 “성공 가능성이 희박한 신약과 달리 바이오시밀러는 개발기간과 비용이 모두 신약보다 덜 들고 성공률도 높다”며 반박하기도 했다. 한 바이오시밀러업체 관계자는 “이번 금융위 발표를 통해 임상1상부터 연구비를 자산화할 경우 투자금 회수가 빨라질 것”이라며 “이는 또 다른 프로젝트 추진을 수월하게 하는 등 선순환구조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제약·바이오 업계는 신약개발 성공률이 낮고 막대한 투자를 해야 하는 업계 특성을 고려, 별도의 회계기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해왔다. 통상 신약개발은 후보물질 도출부터 전임상, 이후 임상1·2·3상까지 진행한다. 허가를 마칠 때까지 10년 이상의 기간과 함께 1조원 이상의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간다. 각 임상 단계를 거치며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나거나 원하는 만큼의 효과가 나오지 않으면 지체 없이 연구를 중단해야 한다.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신약개발 성공률은 9.6%에 불과하다. 임상1상은 성공률이 63.2%에 이르지만 이후 임상2상에 들어가면 성공률은 30.7%로 낮아진다. 임상1상은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규명하기 때문에 비교적 성공률이 높다. 반면 제한된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와 부작용을 검증하는 임상2상에 들어가면 성공률은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 임상3상은 환자 수를 대폭 늘려 진행해야 한다. 그래서 임상3상에는 많은 비용이 들어가며 기간도 길다. 금융위가 임상3상부터 연구비 자산화를 인정한 것도 이런 특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여진다.통상 글로벌 제약사들은 연구비와 관련, 전임상과 임상1·2·3상을 마친 후 승인을 받아야만 자산으로 처리한다. 반면 국내 일부 바이오기업들은 전임상 등 초기단계부터 비용이 아닌 자산으로 처리해왔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총 152개 제약·바이오 상장사 중 55%에 해당하는 83곳이 연구비를 자산으로 처리했다. 이럴 경우 영업이익이 올라가는 효과를 볼 수 있다.실제로 금융감독원이 테마감리를 진행한 제약·바이오 업체들은 연구비와 관련, 자산을 비용으로 전환하자 일제히 수익성이 악화했다. 이와 관련 메디포스트(078160)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531만원에서 36억원으로 증가했다. 또 올해부터 연구비를 비용으로 처리하면서 상반기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9억 9500만원)보다 4배인 40억 700만원으로 늘었다. 또한 차바이오텍(085660)은 영업손실이 지난해 8억 8000만원에서 47억원으로, 바이오니아(064550)는 49억 5000만원에서 59억 2000만원으로, 이수앱지스(086890)는 47억원에서 80억원으로 늘었다. 한 바이오업체 관계자는 “이번 회계처리 기준 발표로 당장은 업체들의 수익성이 나빠질 수 있다”며 “하지만 투자자들이 제대로 된 재무정보를 접할 수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업계 투명성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이번 발표에 불만의 목소리도 있다. 또 다른 업계 고위관계자는 “하나의 획일적 잣대를 들이대기에는 각 업체별 상황이나 전략적인 목표가 너무 다양하다”며 “특히 창업 초기에 있는 바이오벤처의 경우 현실에 맞게 유연하게 기준을 적용하지 않을 경우 투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연구비 회계처리 기준 마련, 바이오업계 "불확실성 제거"(상보)
- 메디포스트 관계자가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바이오업계의 연구·개발(R&D) 비용 회계처리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자 업계는 “불확실성이 사라진 점은 긍정적이지만 신약개발에 집중하는 바이오벤처의 현실은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는 목소리다.19일 금융위원회는 바이오업계의 R&D비용 회계처리와 관련, △신약은 임상3상 개시부터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는 임상 1상 개시부터 △제네릭(화학의약품 복제약)은 생동성(생물학적 동등성) 승인부터 △진단시약은 제품 검증 단계부터 자산화가 가능하도록 한 기준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 자의적으로 적용했던 회계기준을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신약개발에 도전하는 벤처기업의 현실적인 여건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점은 아쉽다”라고 말했다.업계는 신약개발 성공률이 낮고 막대한 투자를 지속해야 하는 업계 특성을 고려해 별도의 회계기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제시했다. 통상적으로 신약개발은 후보물질 도출부터 동물실험을 거쳐 사람을 대상으로 참여 인원을 넓혀가며 임상시험 1·2·3상까지 진행해 허가를 완료할 때까지 10년 이상의 기간과 1조원 이상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각 단계를 거치며 예상치 않은 독성이나 부작용이 나타나거나 원하는 만큼의 효과가 나오지 않으면 지체없이 연구는 중단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신약개발 성공률은 9.6%에 불과하며 임상시험의 단계에 따라 성공률은 달라진다. 임상1상은 성공률이 63.2%, 이후 임상2상에 들어가면 성공률은 30.7%, 이를 지나 임상3상에 이르면 성공률은 58.1%다. 단계별로 성공률이 달라지는 것은 검증하려는 목적과 대상이 다르기 때문. 임상1상은 환자가 아니라 건강한 사람이 대상이다. 효과보다는 안전성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교적 성공률이 높다.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은 임상2상부터다. 임상 2상은 제한된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와 부작용을 검증한다. 그래서 성공률이 가장 낮다. 임상3상은 환자 수를 대폭 늘려 진행하는데 실제 약의 복용량을 이 단계에서 정한다. 그래서 임상3상에 드는 비용이 가장 많고 기간도 제일 길다.글로벌 제약사들은 R&D에 드는 비용을 연구가 끝날 때까지는 비용으로 처리하다 각국의 승인을 받아야만 이를 자산으로 처리한다. 도이치방크에 따르면 머크, 화이자, 암젠, 애브비, 길리어드 등 글로벌 제약사들은 R&D비용의 81%를 비용으로 처리한다. 이들 제약사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32.3%이다.하지만 국내 바이오기업들은 초기단계라도 R&D 비용을 비용이 아닌 자산으로 처리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6년 감사보고서 기준 152개 제약바이오 상장사의 55%(83곳)가 개발비를 자산으로 처리했다. 그러면 지출이 줄어들어 영업이익은 올라가는 효과가 난다. 한 업체 관계자는 “연구를 위해서는 투자를 지속적으로 받아야 하는데 이를 비용으로 처리하면 재무제표상으로 회사의 존폐를 걱정해야 하는 수준으로 보여지게 된다”며 “그러면 재무제표 개선을 위해 연구비 투자를 줄이던가 건강기능식품 판매 등 수익원 다각화에 신경써야 해 연구를 집중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금융감독원이 지난 4월부터 △연구개발비를 자산으로 처리한 비율이 높거나 △연구비의 자산화 시점이 빠른 곳 등 22개사를 대상으로 테마감리를 진행하자 대상으로 지목된 기업들은 올해 반기보고서를 제출하면서 개발비를 자산으로 처리했던 기존 재무제표를 비용으로 수정했다. 그 결과 예상대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메디포스트(078160)는 정정공시를 통해 지난해 자기자본이 변경 전 1414억원에서 988억원으로 줄고 영업손실은 531만원에서 36억원으로 커졌다고 밝혔다. 또 올해부터 연구비를 비용으로 처리하면서 상반기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9억9500만원)보다 약 4배인 40억700만원으로 늘었다. 이외에도 차바이오텍(085660)은 지난해 -8억8000만원에서 -47억원으로, 바이오니아(064550)는 -49억5000만원에서 -59억2000만원으로, 이수앱지스(086890)는 -47억원에서 -80억원으로 영업손실이 커졌다.연구비 회계처리는 신약이 아닌 복제약인 바이오시밀러에 집중하는 셀트리온(068270)도 문제로 지적받았다. 지난 1월 도이치방크는 셀트리온에 대해 ‘R&D 비용의 27%만 비용으로 처리해 영업이익률을 부풀렸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것. 도이치방크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사들의 기준을 셀트리온에 적용하면 셀트리온의 영업이익률은 56.5%에서 37.1%로 줄어든다. 이에 대해 셀트리온은 “성공가능성이 희박한 신약과 달리 바이오시밀러는 개발기간과 비용이 모두 신약보다 덜 들고 성공률도 높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의약품 시장조사 전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바이오시밀러는 평균 개발기간 6년, 개발비용 2000억원을 투자하면 된다. 미국 연구결과에 따르면 바이오시밀러는 임상1상에 돌입하면 60%는 최종 승인을 받는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업계의 발목을 잡았던 불확실성이 사라진 만큼 새 회계기준에 맞추면서 연구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 1차 배정 28개 기업 참여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다음달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리는 ‘2018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에 13일 현재까지 28개 기업이 1차로 기업별 채용부스 배정을 신청했다.13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GC녹십자, JW중외제약, 구주제약, 국제약품, 대웅제약, 대원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동화약품, 메디톡스, 명문제약, 보령제약, 비씨월드제약, 삼진제약, 셀비온, 안국약품, 유유제약, 유한양행, 이니스트바이오제약, 이수앱지스, 일동제약, 제일약품, 종근당, 코아스템, 코오롱생명과학, 한독,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미약품, 휴온스그룹 등 28개 제약·바이오기업은 1차 부스 참여가 확정됐다.행사장의 공간 문제 등으로 기업 채용부스는 모두 50개 미만으로 배정될 예정이며, 아직까지 남아있는 10여개 부스에 대한 참여 신청은 오는 16일 마감할 예정이다. 기업 채용 부스는 모두 무료로 제공되며, 채용 공고 안내 및 면접 등과 함께 부스내 시설을 활용해 해당 기업과 판매 제품의 홍보 동영상 상영 등도 가능하다.또 협회가 회원사들에게 하반기 사원채용계획 시기와 직무별 인원 등에 대한 세부 계획 제출을 요구한데 대해 동구바이오제약, 안국약품, JW중외제약 등 3개사는 연구개발(R&D), 영업, 해외사업, 품질관리(QC)·품질보증(QA), 개발 등 직무별로 상세한 자료를 1차 제출했다. 이외 3곳 외에 대웅제약, 대원제약, 보령제약, 삼진제약, 일동제약, 종근당, GC녹십자, 한미약품, 휴온스, 구주제약, 비씨월드제약, 유유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제일약품, 코오롱생명과학, 명문제약, 이수앱지스 등 7개사가 하반기 채용의사가 있음을 1차로 밝혀 협회에서 상세 자료 제출을 요청한 상태다.협회는 전 회원사는 물론 회원 기업이 아닌 제약·바이오기업들의 하반기 채용계획도 최대한 파악해 채용박람회 행사 당일 개막식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문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상세한 채용계획 자료 제출을 호소하고 있다.이외에도 채용박람회 개막식에 앞서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일자리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부처·기관 고위 당국자들과 박람회 참여 제약·바이오기업 CEO들간 간담회 참석 신청, 행사 당일 예비 취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1:1 직무별 멘토링에 참여할 기업측 멘토 추천 등도 진행되고 있다.협회 측은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인재 충원의 개최 목적을 달성할수 있도록 많은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2018 한국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 포스터(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 "정규직 전환 가능" 쌍용·LS·이수그룹 등 인턴 모집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쌍용건설, LS산전, 이수그룹 등 주요기업이 하계 인턴사원 모집에 나섰다. 특히 인턴 수료자에게 정규직 채용 혜택을 제공하는 기업들이 많아 구직자에게 긍정적인 기회가 될 전망이다.27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채용연계형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건축, 토목, 전기, 기계설비, 플랜트 등의 분야에서 해당 전공자를 채용한다. 모집대상은 4년제 대학교 기졸업자 및 2018년 8월 졸업예정자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인성검사, 면접, 신체검사 등이다. 인턴 후 최종면접을 통해 정규직으로 입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서류 마감은 오는 30일까지다.LS산전은 ‘GBT’(Global Business Talent) 채용연계형 하계인턴을 선발한다. 국내·해외영업, 마케팅, 연구개발, 제품설계, 품질, 생산기술 등의 부문에서 모집한다. 2018년 현재 4학년 재학 중이거나 기졸업자면 지원 가능하다. 토익 800점 또는 오픽 ‘IM2’ 등 어학시험 자격조건을 갖춰야 하고, 평점평균 3.0 이상(4.5 기준)이어야 지원 가능하다. 인턴십 기간 중 임원면접 후 정규직 입사기회를 부여한다. 서류심사 후 1차 면접을 통해 인턴을 선발한다. 서류접수는 이달 31일까지다.이수그룹도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진행한다. 출퇴근 형식이 아닌 프로젝트형 인턴십으로 주 1회 필수교육과 팀별 자율미팅을 통해 진행한다. 이수, 이수화학, 이수페타시스, 이수건설, 이수시스템, 이수앱지스 등 총 8개 계열사에서 채용한다. 인턴 활동 우수자는 최종면접 진행 후 정규직 채용을 확정한다. 서류전형, 실무면접을 거쳐 채용한다. 서류접수는 6월 7일까지다. KTH는 하반기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인턴십 우수 수료자는 올 하반기 신입채용 동일직무 지원 시 1차 면접 면제 혜택을 부여한다. 서류심사 후 인·적성검사, 2차례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다. 서류접수는 오는 30일까지다.공공기관에서도 하계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예금보험공사는 일반행정, 해외제도리서치 분야에서 대학생 인턴을 모집한다. 우수인턴으로 선발된 이들에 한해 신입직원 공채 지원 시 서류전형 혜택을 부여한다. 서류심사 후 면접전형을 통해 채용한다. 서류접수는 6월 1일까지다.IBK기업은행 역시 하계 체험형 청년인턴을 채용한다. 본점, 영업점, 지역본부에서 총 300명을 채용한다. 우수인턴은 신입행원 공채 시 필기전형 우대가점을 부여한다. 서류전형 후 실무면접을 거쳐 채용할 예정이다. 서류접수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