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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부·코트라, 일본 도쿄서 ‘한류박람회’ 개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일본 도쿄에서 ‘2024 도쿄 한류박람회’가 개막했다고 알렸다.13일 코트라는 12일 개막한 한류박람회에 2만여 명이 넘는 현지 관중이 찾았다고 밝혔다. 한류박람회는 공연 등 한류 이벤트와 연계해 우리 우수 상품을 홍보하는 한류상품 수출마케팅 행사다. 지난 2012년 오사카 행사 이후 12년 만에 일본 도쿄에서 개최해 최근 4차 한류 열풍을 맞이한 일본 시장 진출 다변화를 노린다. 올해 한류박람회는 한류를 체험하면서 우리 제품을 홍보하는 계기로 연결할 수 있도록 총 14팀의 인기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하는 ‘SBS 인기가요 라이브 in 도쿄’ 콘서트와 연계했다. 일본 최대 공연장 중 하나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총 4만여 명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양일 개최됐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이번 한류박람회를 수출 활성화의 전략적 기회로 삼을 방침이다. △일본 내 4차 한류 열풍에 맞춰, 정부 부처, 공공기관, 대기업 등과 협력해 한국의 소비재, 서비스,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우수성을 강조 △일본 소비자들이 한국의 우수 제품을 보다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디지털 협력 강화 △한류를 통해 한일 미래세대 간 교류를 증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추진에 주안점을 뒀다. 일본에서 수요가 높은 △소비재 △서비스 △DX 중심의 제조산업 등 총 3개 진출 유망 분야를 선정해 한류와 접목해 마케팅을 추진했다. 11일 진행된 일대일 수출상담회에는 화장품, 농수산식품, 생활용품, 한류굿즈 등 소비재와 관광IT서비스, 스마트팩토리 등 소재부품장비 분야 유망 기업 128개사와 일본 전역에서 방문한 유력 바이어 300개사가 참가해 1200여 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조익노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일본은 지리적 근접성과 상호보완적 경제 관계, 미래 협력의 잠재력 측면에서 한국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라며, “한류박람회를 통해 한류 효과를 타 산업군으로 확대하여 한류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하고 수출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내년 양국 수교 정상화 60주년과 오사카 세계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일본 내 높은 한류의 인기에 맞춰 한류 체험과 함께 다양한 우리 제품을 알릴 수 있도록 한류박람회를 준비했다”며, “최근 양국 관계 개선 분위기 속에서 한류가 산업·문화 교류의 촉매제가 되고 있어 이를 통해 수출 및 경제 협력 관계를 강화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1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4 한류 박람회’ 전경.(사진=코트라.)
- "'덜 달달 9988'과 함께 건강한 변화 만든다"… 서울시, 시민 캠페인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오는 16~18일 서울시청 시민청, 기업, 학원가에서 저당 식생활 캠페인을 펼친다고 13일 밝혔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덜 달달 9988’은 요거트아이스크림, 초콜릿 등 시민들의 과도한 당류 섭취 문제를 해결해 시민들의 비만과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99세까지 팔팔하게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돕는 새로운 식생활 캠페인이다. 지난 9월부터 추진하고 있다.먼저 16일에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시청 지하1층 시민청에서 캠페인을 연다. 단맛 선호도를 진단하는 ‘미각테스트’와 영양상담 부스 등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이 펼쳐진다.다양한 디저트의 당류 함량을 표시한 모형을 통해 평소 섭취량을 알아보고, 덜 달달 실천다짐과 룰렛 이벤트도 진행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참여 인증사진과 해시태그를 올리면 현장에서 선착순 100명에게 해치 봉제키링을 증정한다.17일에는 송파구 소재 ‘한미그룹 본사’을 찾아가 디저트를 좋아하는 MZ(밀레니얼+Z)세대 직원 등 100명을 대상으로 저당 식생활교육을 연다. 서울시식생활종합지원센터는 당류 저감을 위한 식품모형과 교구를 전시하고, 단맛 테스트 등을 진행한다.18일은 청소년들이 모이는 대치동 학원가를 찾아간다. 시와 한국소비자교육원은 대치역 일대에서 아이들에게 저당 식생활 실천지침을 안내한다. 앞서 카페, 디저트 가게 등을 방문해 계도활동을 벌여 지역사회가 함께 건강한 식생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한다.식품접객업소 영업자를 대상으로 ‘덜 달달 9988’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매장 내 홍보 포스터 부착, 당류 섭취 저감 환경 조성 참여를 당부한다.학생들이 학원가를 찾기 시작하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청소년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현수막과 패널을 활용해 저당 식생활 실천방법, 당류 섭취 권장량, 영양표시 확인방법 등 저당 식생활 정보를 제공한다.이 외에도 18일부터 2주간은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가당음료 대신 물 마시기 챌린지’를 진행할 예정이다.시는 이번 현장캠페인과 온라인 챌린지 이후에도 서울시 주최 다양한 행사에서 ‘덜 달달 9988’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학원가, 청소년센터 등으로 찾아가는 현장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청소년 다소비 식품의 영양성분을 분석한 ‘올바른 식생활 가이드’를 배포해 덜 달달 9988 프로젝트를 확산한다.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덜 달달 9988’ 프로젝트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저당 식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행사를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티빙, 오늘 LG트윈스 vs 삼성 라이온즈 생중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13일(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지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LG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맞붙는다. 이 경기는 티빙이 ‘티빙슈퍼매치’로 생중계하며, 많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사진제공=티빙이번 플레이오프는 준PO에서 5차전 접전 끝에 승리한 LG트윈스와 정규리그 2위 삼성 라이온즈의 대결로, 총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LG와 삼성은 2002년 한국시리즈 이후 22년 만에 가을 야구에서 다시 맞붙어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두 팀 모두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티빙슈퍼매치’ 프리뷰쇼에는 티빙 오리지널 예능 <야구대표자: 덕후들의 리그>에서 LG의 열혈팬 배우 이종혁과 삼성 구자욱 선수에게 응원가를 선물한 우디가 출연한다. 두 패널은 각자의 팀에 대한 응원과 기대감을 표현하며 경기 전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프리뷰쇼는 윤태진 아나운서와 심수창 해설위원, ‘야중알’ MC 엄지윤이 진행하여, 경기 분석의 시간을 갖는다.경기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이인환 캐스터와 민병헌, 윤석민 해설위원이 중계를 맡는다. 경기 종료 후에는 이인환 캐스터와 심수창 해설위원, MC 엄지윤, 이유빈 아나운서가 함께 경기 리뷰와 선수 인터뷰를 통해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전달할 계획이다.티빙은 ‘티빙슈퍼매치’를 통해 단순한 경기 중계를 넘어 관중석의 열기를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티빙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야구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실제로 많은 팬들이 “집에서도 매진 경기의 열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한편, 티빙은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을 맞아 ‘티빙 그랜드슬램’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 맞춰 승리 팀과 점수를 예측한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승리 예측 이벤트’와 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시리즈를 응원할 수 있는 ‘티빙 뷰잉파티: 2024 한국시리즈’도 진행되며, 티빙 홈페이지에서 참여가 가능하다.
- "근무시간에 안마 받고 피로 싹~"…호텔 같은 '이 회사'[복지좋소]
- 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스타트업에도 복지 좋은 곳이 많습니다. ‘복지좋소’(복지 좋은 중소기업)는 매주 토요일마다 이런 기업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에이피알 사내 마사지룸. (사진=에이피알)[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36층. 석촌호수 전망의 객실에 1인용 마사지 침대가 놓여 있다. 고급 스파 같은 환경을 갖춘 이곳은 다름 아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278470)’의 사무실이다. 에이피알은 사내 마사지룸을 두고 임직원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근무시간에 30분 짬을 내서 마사지를 받고 오면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업무에 더욱 몰입할 수 있다는 게 직원들의 전언이다.마사지는 ‘헬스 키퍼’라는 이름의 시각 장애인 안마사가 맡는다. 에이피알은 시각 장애인 안마사 5명을 고용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직원 복지 향상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헬스 키퍼 외에도 △환경미화 △물류 △렌털 △바리스타 등 총 27명의 장애인 직원이 에이피알에서 근무하고 있다. 사내 카페 ‘피크 커피’에서는 청각 장애인 바리스타 5명이 근무 중이다. 이들을 배려해 주문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이뤄지도록 했다. 이곳에선 커피나 차는 물론 시즌 음료와 깜짝 간식까지 전부 무료로 제공한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무알코올 뱅쇼, 오레오 셰이크, 토피넛 라떼, 녹차 크림 라떼 등의 메뉴를 마련했다. 깜짝 간식으로는 도시락, 마카롱 세트, 츄러스, 핫도그 등을 제공한다.에이피알 사내 카페 ‘피크 커피’. (사진=에이피알)에이피알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에이피알커뮤니케이션즈’를 설립해 장애인을 직접 고용하고 있다. 이들의 원활한 환경 적응을 위해 직무지도교사 2명도 정규직 직원으로 채용해 장애인 근로자에게 체계적인 교육 훈련을 지원한다. 지난 2020년 2월 설립한 에이피알커뮤니케이션즈에는 현재 총 67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이중 장애인 근로자 비중은 43%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제시하는 상시 고용 근로자 비율 30%를 초과하는 수치다.에이피알 관계자는 “중증장애인의 지속 고용과 다양한 직무 배치를 통해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며 “장애인 고용을 위한 편의시설과 복리후생시설 등도 잘 조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 장애인 고용 기업을 넘어 젊은 장애인 청년들의 꿈과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파트너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에이피알은 사내 카페 외에도 스낵바를 운영하며 직원들의 식사와 간식을 책임진다. 사내 라운지 한 벽면에는 냉장고 여러 대가 진열돼 있어 흡사 편의점을 연상케 한다. 냉장고에는 닭가슴살, 만두, 계란 등 각종 냉장·냉동 식품을 가득 채웠다. 간식바에는 컵라면, 컵밥, 과자 등을 배치했다.에이피알 직원이 사내 라운지에 마련된 스낵바에서 간식을 고르고 있다. (사진=에이피알)에이피알은 임직원들이 회사 밖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근처 식당에서 사용 가능한 전자 식권도 지원한다. 식대 외에 △연간 100만원 상당의 복지몰 포인트 △매월 3만원 상당의 도서 구매비 △입사 시 100만원 상당의 자사 제품 웰컴 기프트 △온라인 직무 교육 무료 지원 등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 직원들의 사기 진작 차원에서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한다. 봄맞이 피크닉 이벤트, 크리스마스 이벤트 등을 열고 사진 콘테스트에 참여해 최다 반응을 얻은 팀에 회식비를 제공한다. 지난해 4월 열린 타운홀 행사에서는 깜짝 이벤트로 아이폰 14프로 맥스 5대를 추첨해 지급했다. 같은 해 12월 송년회 행사에서는 추첨 이벤트로 △아이패드 △애플워치 △갤럭시워치 △호텔 숙박권 △백화점 상품권 △스타벅스 상품권 등을 지급했다. 직원 생일에는 선물과 함께 2시간 조기퇴근을 지원한다. 직원 본인 및 배우자 출산 시에는 과일 바구니와 30만원 상품권을 전달한다. 출산이 아닌 유·사산 시에도 위로금 30만원과 유급휴가 5일을 지원한다. 장기 근속자에게는 3, 6, 9년 근속 시점마다 3, 6, 9일의 안식휴가를 제공하며 월간 시상 수상자에게도 1일 포상휴가를 부여한다.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 △널디 △포토그레이 등 6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5238억원, 영업이익 104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누적 매출액 3044억원, 영업이익 558억원을 달성해 최대 반기 매출을 달성했다. 에이피알 사내 라운지 전경. (사진=에이피알)
- 제주 삼다정, 군·경·소방 공무원은 주중 디너 50% 할인
- 제주 삼다정 ‘가을 셰프 로드 스페셜 프로모션’[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메종 글래드 제주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삼다정’이 가을 맞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프로모션은 군인, 경찰, 소방, 교정직 공무원, 생일 맞이, 순우리말 이름을 가진 고객 등 다양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다.먼저,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군인, 경찰, 소방, 교정직 공무원을 위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주중 디너 뷔페 이용 시 본인에게는 50%, 동반하는 직계가족 최대 4인에게는 30% 할인을 적용한다. 또한, 10월 생일을 맞이한 고객을 위한 특별 이벤트로, 주중 디너 뷔페 방문 시 와인 1병을 무료로 증정하는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생일 고객은 만 19세 이상(2005년생) 이상 성인에 한해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순우리말 이름을 가진 고객들을 대상으로도 특별한 혜택을 준비했다. 주중 런치 또는 디너 뷔페를 이용하는 순우리말 이름의 고객에게는 본인 방문 시 50% 할인이 제공된다. 모든 프로모션은 혜택은 사전 예약자에 한해 적용되며, 증빙서류(신분증 또는 등본)가 필요하다.삼다정은 가을 제철 미식 재료를 활용한 ‘가을 셰프 로드 스페셜 프로모션’도 함께 선보인다. 전어회, 대게, 왕새우와 같은 가을 별미부터 자연송이 영양밥, 연잎 돔베수육 등 특별한 메뉴를 마련한다. 점심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디너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런치와 디너가 2부제로 운영된다.
- 한국소비자학회, 2차 티켓 시장 발전 방안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소비자학회는 10월 11일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2차 티켓 거래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소비자 후생 제고 방안’을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2차 티켓 시장의 소비자후생 제고를 위한 제언'에 대해 발제하는 남영운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이번 세미나는 공연 및 스포츠 산업의 발전과 소비자 선택의 자유 간 균형점을 찾고, 2차 티켓 시장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부수현 경상국립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본 세미나에는 소비자 후생 증대와 업계의 선순환을 위한 2차 티켓 시장의 현황을 살펴보고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이홍주 숙명여자대학교 소비자경제학과 교수와 남영운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가 발제자로 참여했다.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홍주 교수는 ‘2차 티켓거래에 대한 소비자 조사 결과 및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하며, 2차 티켓 거래에 대한 소비자의 경험과 인식을 공유하고 소비자 지향적인 2차 티켓 시장 개선 방향을 소개했다. 조사 결과 발표 전 암표와 2차티켓 판매에 대한 개념의 차이점과 쟁점을 소개한 이 교수는 “2차 티켓 시장은 이벤트 관람에 대한 고관여 소비자 중심으로 형성돼 아직 대중화 단계에 도달하지 못한 시장으로 보인다”고 진단하며 “소비자들은 공연 및 스포츠 경기 등 2차 티켓 거래가 유용하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지만, 티켓 구매 후 실제로 받지 못하거나 가짜 티켓을 구매하게 되는 등 판매자 불법행위로 인한 피해를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이어 “현재 2차 티켓 거래는 온라인 플랫폼의 진출로 구매 과정이 편리해지고 구매에 필요한 정보를 찾는 것이 용이해졌다는 점에 대해 소비자는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판매자와 채널에 대한 신뢰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정부와 업계가 효과적인 규제를 마련하여 2차 시장 내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고 거래의 안전성을 확보해야 함을 시사한다”라고 덧붙였다.두 번째 발제자로 참여한 남영운 교수는 ‘2차 티켓 시장의 소비자후생 제고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하며, 2차 티켓 시장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 방안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남 교수는 “2차 티켓 시장은 자원 재배분을 통해 시장의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는 측면이 있지만, 일부 전문 판매자의 불공정한 거래 관행으로 인해 소비자 잉여가 판매자로 이동하면서 소비자 후생이 크게 저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가짜 티켓, 사기 거래 등 소비자피해 예방 및 구제를 위한 실질적 방안과, 전문 판매자의 지대 추구 행위를 제한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며, “소비자가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조성하고 불공정한 관행으로부터 소비자의 권익을 확보하는 것이 2차 티켓 시장의 선결 과제이다”라고 강조했다.2024 한국소비자학회 특별 세미나 '2차 티켓 시장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소비자 후생 제고 방안' 종합토론발표 이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이성수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종흠 인천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최난설헌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및 김도년 한국소비자원 연구위원이 토론에 패널로 참여했다.토론 참여자들은 2차 티켓 거래 시장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 인식 개선과 후생 증진 방안을 논의하며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소비자 신뢰 구축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과 함께, 정부와 업계의 협력을 통한 효율적인 거래 환경 조성의 필요성도 강조했다.이성수 한국소비자학회 공동회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2차 티켓 거래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경험을 살펴보며, 2차 티켓 시장과 공연 및 스포츠 산업의 발전, 소비자 후생 증진 간의 균형점을 모색했다”라며 “소비자의 목소리와 오늘 논의된 내용이 소비자 피해 안전망 마련과 거래 편의성을 확보하고, 공연 및 스포츠 산업 성장에 기여하는 실효성 있는 규제 및 관리 방향으로 이어지도록 꾸준한 연구와 정책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