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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베숲 물티슈, 카카오 쇼핑페스타에서 인기 라인업 선보여
  • 베베숲 물티슈, 카카오 쇼핑페스타에서 인기 라인업 선보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베베숲은 오늘(3일) 오전 10시 연간 최대 행사인 카카오 쇼핑 페스타에 참여해 다양한 혜택과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카카오 쇼핑 페스타는 카카오톡 쇼핑탭과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톡 쇼핑하기, 카카오 쇼핑 라이브까지 각 커머스 서비스가 모두 참여해 할인 혜택을 선사하는 행사다. 베베숲은 이번 행사에 온 가족이 사용할 수 있도록 인기 라인업부터 프리미엄 구성까지 다양한 제품을 최대 혜택가로 준비했다. 특히 시그니처 라인 중 최고 평량을 자랑하는 시그니처 위드레드와 위드 블루부터 신생아부터 다양하게 생활 물티슈로 사용 가능한 크레용 피치도 20팩 구성으로 더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물티슈뿐만 아니라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사용할 수 클린비데 물티슈, 외출 시 편리한 일회용 수건 등 일상 속 사용하는 편리한 제품들을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베베숲은 방송 중 푸짐한 사은품을 증정하는 구매 이벤트로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구매왕 1명에게는 비클래시 키즈풀빌라 숙박권을 제공하며, 방송 중 구매인증 30명에게는 클린비데 물티슈와 아토 바디컨디셔너를 증정한다. 베베숲 관계자는 “카카오 쇼핑 페스타 참여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에게 베베숲의 가치를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가오는 연말을 기념으로 풍성하게 혜택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4.11.03 I 이윤정 기자
코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과 FOMC…전환점 맞이할 커브
  • 코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과 FOMC…전환점 맞이할 커브[주간채권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 국고채 시장은 주 초 미국 대선과 30년물 입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 등을 주시할 예정이다. 지난주 미국채 시장에선 장기물 금리가 상대적으로 올라 수익률곡선(커브) 기울기가 가팔라진 반면(베어 스티프닝) 한국채 시장에선 단기물 금리가 상대적으로 올라 커브 기울기가 평탄해졌다.(베어 플래트닝)주 초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단기적 현상으로 트럼프 당선 시 추가 금리 상승이, 해리스 당선 시 그간 상승에 대한 일부 되돌림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해리스(왼쪽)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 후보(사진=AFP)◇한 주간 국고채 베어 플래트닝한 주간(10월28일~11월1일) 한국 국고채 수익률곡선은 단기물 위주로 금리가 상승하며 베어 플래트닝을 보였다.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주(지난주 금요일 오후 마감 고시 금리 기준) 대비 6.5bp(1bp=0.01%포인트), 3년물 금리는 5.7bp 오른 2.961%, 2.939%를 기록했다. 5년물은 5.4bp 오른 2.995%, 10년물은 3.6bp 상승한 3.090%에 마감했고 20·30년물은 3.0bp, 0.7bp 상승한 3.012%, 2.923%를 기록했다. 미국채 금리는 주말 변동분을 포함해 10년물은 14bp 상승한 4.38%,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1bp 오른 4.21%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주말 공개된 미국 고용보고서는 다소 노이즈에 가까워 보인다. 실업률은 4.1%로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비농업고용자수가 1만2000명으로 예상치 10만8000명을 대폭 하회했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 측은 허리케인 밀턴이 10월 비농업 부문 조사 범위 기간 내에 있었다면서도 일부 업권이 허리케인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결국 해당 데이터를 통한 미국 노동시장의 정확한 평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다만 고용의 예상치 대폭 하회에 따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25bp 인하 가능성은 98.9%를 기록, 동결은 1.1%에 그쳤다.◇주 초 30년물 입찰과 미 대선 그리고 FOMC이번 주 국고채 시장은 주 초 1조3000억원 규모 국고채 30년물 입찰과 오는 5일 호주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대선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7일에는 미국 FOMC가 대기 중이다.이번 주 FOMC도 있지만 사실상 미국 대선을 향한 관심이 보다 뜨겁다. 대통령이 누가 되는지에 따라 미국채 금리, 특히 장기물의 향배가 갈리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에선 장기적으로 누가 되던 미국 부채 리스크와 재정적자가 지속되는 만큼 대선 효과는 일시적일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이다. 또한 매수 관점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연말에는 강해지지 않겠냐란 얘기가 많다”면서 “한국 경기도 사실 상황이 좋진 않은데 여기에 정치권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대선의 경우 미국채 금리가 추가로 오르면서 국내 장기채 금리에도 상승 압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러나 추세적인 상승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며 분할 매수 관점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2024.11.03 I 유준하 기자
'슈퍼 위크' 돌입…환율 1400원 분수령
  • '슈퍼 위크' 돌입…환율 1400원 분수령[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이번주는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상당히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시장에선 미국 대통령 선거,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 빅 이벤트에 대한 영향이 불가피하다. 지난 9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50bp 금리 인하) 전후의 기대감과 현실화, 10월의 돌아온 ‘트럼프 트레이드’의 복합적 반영을 하는 한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주도 글로벌 달러화 강세를 지속한 가운데, 유로화와 엔화가 소폭 강세를 시현하며 달러 강세 압력을 일부 완화했다. 이에 104포인트에서 등락을 보이던 달러인덱스는 103포인트를 터치했다. 이에 환율도 다시 1370원대에 진입했다. ◇트럼프 VS 해리스 사진=AFP오는 5일 미국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당선될 경우 선반영됐던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 대한 경계감이 되돌려지면서 달러화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시장의 예측대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경우 단기적으로 경계감이 추가로 확대되며 달러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2016년 선거 당시와의 차이는 당시에는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굉장히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고, 예상외의 승리로 경계감이 불거지면서 달러 강세가 전개됐다. 현재는 일정 부분 선반영된 만큼 추가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대선 후보 모두 재정지출 공약을 공통적으로 내세우고 있기에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관련 이슈는 수시로 부각될 수 있다. 소재용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승리시 환율은 1400원대로 고점을 높일 것으로 예상하며, 해리스 승리시에는 환율이 1350원 아래로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특히 상하원을 모두 공화당이 차지할 경우 환율은 현재 수준에서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을 감안해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해리스가 당선될 경우에도 트럼프의 불복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대선 관련 불안이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예단하기 어렵다. ◇11월 FOMC, 인하 속도 확인하기사진=AFP8일 FOMC에서 연준의 기준금리는 4.75~5.00%에서 4.50%~4.75%로 25bp(1bp=0.01%포인트) 인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시장 컨센서스도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다. 오히려 11월보다는 12월 FOMC에서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다만 통화완화에 따른 경기 인식의 가파른 개선이 물가 자극하는 만큼 향후 통화완화 속도에 대해 속도 조절을 시사할 가능성이 있다. 오는 4일부터 8일까지는 중국 전인대 상무위도 대기하고 있다. 상무위에서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부양책 강도를 추가 강화할 가능이 있다. 디커플링을 주장하는 트럼프 후보 당선 시 대외 수요 하방 위험을 제어하기 위해 부양책 강도를 확대할 것으로 관측된다. 레버리지 부담, 공급 과잉, 탈중국 공급망 재편 등을 고려할 시에는 부양책에 따른 경기 회복이 완만하겠으나, 금융시장으로 유동성 유입이 기대된다.이주원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펀더멘털과 통화정책 방향을 고려했을 때 최근 환율 상승세는 과도하나,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환율이 변곡점을 형성해 레벨이 다운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선 결과뿐 아니라 차기 정부의 정책이 구체화되는 모습을 확인한 후에 환율 하락 전환 시점과 그 정도가 결정될 공산이 커, 당분간 환율이 높은 수준에서 등락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2024.11.03 I 이정윤 기자
손가락 하트 뿅뿅 '검은 야수' 루이스..."코리안 바베큐 좋아요"
  • 손가락 하트 뿅뿅 '검은 야수' 루이스..."코리안 바베큐 좋아요"[이석무의 파이트클럽]
  •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한국 팬들에게 손가락 하트를 선물하는 데릭 루이스. 사진=화상 인터뷰 화면 캡처UFC 헤비급 파이터 데릭 루이스. 사진=UFC데릭 루이스.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헤비급의 베테랑 파이터 데릭 루이스(39·미국)는 ‘프란시스 은가누를 이긴 사나이’로 유명하다.루이스는 지난 2018년 7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UFC 226에서 당시 신예였던 은가누와 대결해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당시 두 선수는 서로의 주먹을 너무 의식한 나머지 3라운드 15분 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상대가 들어오기만 기다렸다. 결국 그나마 조금 더 적극적이었던 루이스가 채점에서 앞섰다.어쨌든 은가누를 꺾은 루이스는 유력한 차기 챔피언 후보로 떠올랐다. 실제로 3개월 뒤 UFC 229d에서 알렉산더 볼코프(러시아)를 KO시키면서 UFC 헤비급 타이틀 도전자 자격을 획득했다.하지만 루이스는 바로 다음 달 열린 타이틀전에서 당시 헤비급 챔피언 대니얼 코미어(미국)에게 2라운드 서브미션 패배를 당해 챔피언의 꿈이 무산됐다. 이듬해 3월에는 주니오르 도스 산토스(브라질)에게도 TKO패를 당했다.루이스는 2연패 후에도 좌절하지 않았다. 다시 4연승을 거두며 챔피언 벨트를 향해 조금씩 올라갔다. 하지만 이번엔 ‘킥복싱 신예’ 시릴 간(프랑스)에게 덜미를 잡혔다. 간에게 진 이후 루이스의 기세는 꺾였다. 최근 6경기에서 2승 4패로 저조한 전적을 기록 중이다. 헤비급 랭킹도 11위까지 추락했다.그래도 루이스의 격투기 인생은 멈춤이 없다. 2021년 3경기, 2022년 2경기, 2023년 3경기를 치르면서 헤비급 강자 자리를 꾸준히 지키고 있다. 올해 3월에는 UFC 파이트나이트 메인이벤트 경기에 나서 호드리구 나시멘토(브라질)를 3라운드에 KO시키면서 건재함을 증명했다.루이스가 거둔 15번의 KO승은 헤비급은 물론 UFC 전체급을 통틀어서 최다 기록이다. 그만큼 그의 주먹은 강력하고, 동시에 오랜 기간 많은 경기를 치렀다는 뜻이다. KO와 서브미션 승리를 포함한 최다 피니쉬 기록으로는 역대 3위다.루이스는 당초 한국시간으로 3일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경기에서 조나타 디니즈(브라질)와 맞붙을 예정이었다. 디지느는 브라질의 킥복서 출신 파이터로 8전 8승 7KO 전적을 자랑한다.브라질 선수와 4번 연속 대결할 예정이었던 루이스는 경기를 앞두고 필자와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브라질에서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나오는 것은 좋은 일이다”며 “상대가 좋은 파이터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난 언제나 1라운드 KO승을 노린다”고 큰소리쳤다.그런데 루이스는 인터뷰 후 계체까지 마친 뒤 감량과 관계없는 건강 이슈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발목을 잡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어쨌든 경기가 무산된 만큼 이와 관련된 인터뷰는 큰 의미가 없게 됐다. 그래서 인터뷰 기사에선 경기와 관계없는 내용을 대부분 소개하기로 했다.루이스는 자신이 거둔 15번의 KO승 가운데 가장 마음에 드는 경기를 꼽은 것은 2021년 커티스 블레이즈(미국)전이다. 당시 블레이즈는 강력한 레슬링 실력을 바탕으로 4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루이스는 블레이즈의 레슬링을 이겨낸 뒤 강력한 펀치 한 방으로 경기를 끝냈다.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KO는 항상 최근 KO(호드리구 나시멘투전)다”면서도 “하지만 그래도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아마도 커티스 블레이즈전 KO일 거다”고 말한 뒤 껄껄 웃었다.루이스에게 좋아하는 음식을 묻자 ‘코리안 바베큐(삼겹살)’는 의외의 답이 나왔다. 자주 찾는 한국 식당에서 가장 즐겨먹는 음식이라고. 그는 “코리안 바베큐 식당에선 고기가 나오면 자기가 직접 테이블에서 구워야 한다”며 “그 방식이 상당히 괜찮은 것 같다”고 말한 뒤 입맛을 다졌다.루이스는 WWE 프로레슬링의 열정적인 팬이기도 하다. 심지어 올해 초에는 WWE 이벤트에 직접 출연할 뻔 했지만 스케줄이 맞지 않아 포기했다. 언젠가는 WWE 무대에 꼭 서보고 싶다는 것이 그의 꿈이다.“내가 가장 좋아하는 레슬러들은 모두 세상을 떠났다. 뱀뱀 비겔로우를 엄청 좋아했고 더들리 보이즈, ECW 시절의 태즈. 빅쇼, 케인 같은 올드 스쿨 레슬러들을 좋아했다. ‘스톤 콜드’ 스티브 오스틴, 언더테이커 같은 레슬러들 말이다. 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가 레슬링이 가장 좋았던 시절이다”루이스의 승리 세리머니는 다소 민망하다. 바로 경기복 하의를 벗은 뒤 낭심보호대까지 벗어 던진다. 과거 인터뷰에서 그 세리머니 이유에 대해 ‘내 XX가 뜨겁기 때문이다’고 말해 화제가 된 적도 있다. 그 세리머니에 대해 다시 묻자 루이스는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별거 없다. 그냥 내 몸에 열이 많아서 그렇다. 그 때문이다”루이스는 원래 복싱으로 시작했다. 심지어 그의 복싱 스승은 전설적인 헤비급 복서 조지 포먼이었다. 포먼은 루이스의 재능을 알아보고 집과 자동차까지 구해주면서 그를 훈련시켰다. 자타가 공인하는 자동차광인 포먼은 당시 여러 대의 슈퍼카를 가지고 있었다.하지만 루이스에게 복싱은 맞지 않았다. 그가 MMA로 전향하자 포먼은 선물했던 차를 다시 가져갔다고 한다. 루이스도 미안한 마음에 순순히 돌려줬다. 그는 복싱 대신 MMA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복싱은 조금 더 테크니컬한 종목이다. 반면 그 당시 MMA는 더 길거리 싸움에 가까웠다. 난 테크니컬한 복서가 되는 것보다 실력있는 스트리트 파이터가 더 좋았다. 이쪽이 더 쉬워 보였다”고 털어놓았다.루이스는 한국 팬들에게도 귀여운 인사를 전했다. 그는 “한국 팬 여러분 안녕하세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한 뒤 굵은 순가락으로 하트를 만들어 보여줬다. 무시무시한 이미지와 달리 상당히 귀엽고 익살스런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루이스였다.
2024.11.03 I 이석무 기자
'음중' 82메이저, '혀끝'까지 사로잡은 맛깔 퍼포먼스
  • '음중' 82메이저, '혀끝'까지 사로잡은 맛깔 퍼포먼스
  • (사진=MBC ‘쇼! 음악중심’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82메이저가 매력적인 무대로 팬들을 매료시켰다.82메이저(82MAJOR, 남성모·박석준·윤예찬·조성일·황성빈·김도균)는 2일 오후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미니 2집 ‘X-82’(엑스-82) 타이틀곡 ‘혀끝’(Stuck) 무대를 펼쳤다.이날 82메이저는 후드 티셔츠에 청바지를 매치한 스포티한 의상을 입고 카메라 앞에 등장했다. 팀워크가 돋보이는 단체 안무로 무대의 포문을 연 멤버들은 강렬한 랩과 보컬을 선보이며 스테이지를 단숨에 사로잡았다.또한 82메이저는 응원을 위해 관객석에 자리한 에티튜드(팬덤명)를 위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팬들 역시 큰함성과 떼창으로 멤버들과 교감하며 함께 무대를 완성,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82메이저는 이날 현장을 찾은 350여 명의 팬들과 만나 미니 팬미팅, 역조공 이벤트 등으로 특별한 시간을 만들었다. ‘X-82’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82메이저의 ‘X-file’(엑스파일) 같은 새로운 음악과 모습이 담긴 앨범이다. 다양한 음악 색깔이 교차(X) 되며 전 세계 리스너들의 마음을 자신들의 음악으로 점령(X) 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타이틀곡 ‘혀끝’ 뮤직비디오는 4일 만에 1000만뷰를 돌파하며 자체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또 유튜브 한국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차트 99위에 진입했고,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유튜브 차트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하며 글로벌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2024.11.02 I 윤기백 기자
'전 챔피언' 모레노, 3위 알바지와 대결…2연속 스플릿 판정패 딛고 부활할까
  • '전 챔피언' 모레노, 3위 알바지와 대결…2연속 스플릿 판정패 딛고 부활할까
  • UFC 플라이급 전 챔피언이자 랭킹 2위 브랜든 모레노. 사진=UFCUFC 플라이급 3위 아미르 알바지.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연패로 주춤했던 전 UFC 플라이급(56.7kg) 챔피언 브랜든 모레노(30·멕시코)가 9개월 만에 돌아온다.UFC 플라이급 랭킹 2위 모레노(21승 2무 8패)는 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시 로저스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모레노 vs 알바지’ 대회 메인이벤트에 나선다. 상대는 플라이급 3위 아미르 알바지(31·이라크)다.최근 두 경기에서 연속으로 한 끗 모자랐다. 모레노는 지난해 7월 UFC 290에서 알레샨드리 판토자(34·브라질)에게 1대2 스플릿 판정으로 패해 챔피언 벨트를 내줬다. 지난 2월 재기전에선 브랜든 로이발(32·미국)에게 또 한 번 1대2 스플릿 판정패했다. 이로써 랭킹 1위 자리까지 내주고 분루를 삼켰다.충분히 마음을 추스르고 돌아왔다. 모레노는 “지난 2~3년 쉬지 않고 달려왔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멋진 도시들에서 싸우고, 훈련하고, 미디어 일정을 수행했다”며 “하지만 나도 인간이다. 어느 순간에 완전히 폭발하고 말았다”고 휴식기를 가진 이유를 설명했다.알바지(17승 1패)도 오랜만에 돌아왔다. 1년 5개월 만의 복귀다. 모레노는 마음이 아팠다면, 알바지는 몸이 아팠다. 지난해 6월 카이-카라 프랑스전 이후 심장 박동 이상인 심실상빈맥(SVT)을 진단 받아 심장 수술을 받았다. 지난 2월 모레노를 상대로 복귀전을 준비하다가 마비 증상이 생겨 목 수술도 받았다.알바지는 “차를 타고 이번 대회에서 묵을 호텔로 가면서 마침내 다시 돌아왔다고 생각했다”며 “많은 시련을 극복하고 다시 돌아와서 좋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오랜만의 복귀전인만큼 둘 다 물러설 수 없다. 모레노는 3연패를 막아야 한다. 이번에도 패하면 타이틀 탈환이 요원해질 수 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내가 늙었다고 예기하는데, 그건 틀렸다”며 “지금이 전성기라 느낀다. 이번 주말 세상에 증명해보이겠다”고 다짐했다.UFC 5연승을 달리고 있는 알바지는 모레노를 피니시하고 타이틀 도전권을 얻으려 한다. 그는 “이런저런 선수들이 타이틀 도전을 하는데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느꼈다”면서 “이게 가장 힘들었다”고 고백했다.이어 “모레노는 터프하지만 불가능한 건 없다”며 “그를 피니시한다면 확실하게 타이틀전 도장을 찍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UFC 플라이급 챔피언 판토자는 오는 12월 8월 UFC 310에서 아사쿠라 카이(31·일본)를 상대로 3차 방어전을 벌인다. 알바지는 “둘 중 누가 상대가 되든 상관없다. 난 그냥 최고가 되고자 한다”며 “우선 모레노에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승부처는 그래플링으로 예상된다. 모레노는 멕시칸 복싱을 주무기로 탄탄한 그래플링 실력을 갖춘 웰라운드 파이터다. 알바지는 상대적으로 타격보단 그래플링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모레노를 넘기지 못한다면 경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코메인 이벤트에선 전 UFC 여성 스트로급(52.2kg) 챔피언 로즈 나마유나스(32·미국)와 여성 플라이급(56.7kg) 랭킹 3위 에린 블랜치필드(25·미국)가 격돌한다. 나마유나스는 2연승을 달리며 새로운 체급에 완전히 적응했다. 랭킹 3위까지 꺾는다면 유력 차기 타이틀 도전자 후보가 될 수 있다. 두 체급 정복 도전 상대가 될 현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36·키르기스스탄/페루)는 나마유나스가 존경하는 절친한 파이터라 의미가 더 깊다.태권도 검은띠인 나마유나스는 “무도가로서 내가 진정한 최고의 무도가로 인정하는 셰브첸코를 상대로 나를 시험해보는 게 내 궁극적인 꿈”이라며 “내가 다음 도전자라는 데 의문의 여지가 없도록 이번에 정말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UFC 6연승을 달리던 블랜치필드는 지난 3월 마농 피오로(34·프랑스)에게 UFC 첫 패배를 겪었다. 그는 “패배는 스포츠니까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아이처럼 패배를 받아들여야 한다. 그냥 다시 일어나서 훈련에 집중했다”고 말했다.또한 “피오로가 분명 다음 타이틀샷을 받을 것”이라며 “이번에 나마유나스를 인상적으로 피니시하면 나도 그 다음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승리를 다짐했다.이번 대회부터 두 가지 새로운 규칙이 처음으로 적용된다. 이제 파이터들은 수직으로 내리찍는 팔꿈치 공격을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상대의 두 팔과 두 발이 모두 땅에 닿아 있어도 머리에 니킥을 날릴 수 있다.‘UFC 파이트 나이트: 모레노 vs 알바지’ 메인 카드는 오는 3일 오전 9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4.11.02 I 이석무 기자
"만원에 스테이크 라면도?"…'바가지' 없애자 '구름 인파' 몰렸다
  • "만원에 스테이크 라면도?"…'바가지' 없애자 '구름 인파' 몰렸다[르포]
  • [구미(경북)=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라면 축제 오려고 부산에서 여자친구와 연차 내고 왔어요. 작년 행사에 못 가서 1년을 기다렸습니다. 이번엔 ‘우삼겹 미고랭라면’, ‘야채곱창라면’ 시켜봤는데요. 지금까지 도합 여섯 그릇째입니다. 갈 땐 ‘갓 튀긴 라면’ 차에서 부숴 먹을 겁니다.”고소하고 매콤한 라면 냄새가 코끝을 간지럽힌다. 부스마다 다양한 라면을 주문하는 사람들로 북새통이다.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입안에 군침이 절로 샘솟는다. 낙후된 구미역 구도심 거리에 모처럼 20·30 젊은층이 가득하다. 바로 ‘2024 구미라면축제’의 모습이다. 이곳에서 만난 직장인 이기혁(가명) 씨는 “1년을 기다려왔던 보람이 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워 보였다.라면축제에서 야채곱창라면 등을 주문한 손님 (사진=한전진 기자)◇“만원 한장에 통오징어 라면을…” 참여형 행사 눈길구미라면축제가 지난 1일 구미역 일대에서 개막했다. 구미라면축제는 구미시와 농심(004370)이 협업한 지역 상생 축제다. 2022년 첫 행사 이후 올해 3회째다. 이번 축제는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 레스토랑’을 주제로 삼아 구미역에서 직선거리로 한솔중고까지 475m 길이로 축제장을 조성했다. 구미 지역 요리사 15명이 만드는 각종 라면을 축제장 곳곳에서 맛볼 수 있다.1일 오후 찾은 행사장은 개막 첫날임에도 성황을 이루고 있었다. ‘야채곱창라면’ 부스는 밀려드는 손님들의 주문에 눈코 뜰 새가 없었다. 철판에 기름을 둘러 곱창을 볶아내는 소리에 흥겨움이 묻어났다. 이곳 사장은 “예전에 하던 곱창 요리 솜씨를 살려 ‘야채곱창라면’으로 이번 축제에 첫 참여했다”며 “오전에만 벌써 100번째 주문이 넘어갔다”고 환하게 웃어 보였다. 갓 튀긴 라면을 구매하려고 몰린 사람들. (사진=한전진 기자)근처 대패삼겹살을 이용해 ‘우삼겹소불고기 김치라면’을 선보인 부스도 북새통이었다. 중앙 시장 등에서 대패삼겹살 집을 했다는 사장은 “200그릇 정도 판매를 했다”며 “가격도 싸게 내놓고 맛도 좋다 보니 많이 찾아주신 것 같다”고 했다. 다른 부스들도 ‘칠리타코 라면’, ‘소토시살큐브스테이크라면’, ‘통오징어 해물라면’, ‘육회비빔라면’ 등 다양한 라면 메뉴를 선보였다.메뉴는 최저 5000원에서 최대 9000원까지 저렴했다. 바가지가 없는 행사라는 점에서 손님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친구들과 경기도 광명에서 온 백효진(48·여) 씨는 “지역 행사를 가면 비싼 가격이 기본인데 이곳은 만원 한장이면 여러 메뉴를 먹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라면축제의 라면 시식장 사람들이 몰리면서 자리조차 없을 정도였다. (사진=한전진 기자)이외에도 여러 참여형 행사가 손님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라면공작소 부스에서는 면, 스프, 토핑, 패키징을 자신이 원하는대로 만들 수 있었다. 농심 팝업스토어에서는 SNS 이벤트를 진행해 신라면 툼바 제품을 증정했다. MSG팝업(MUSIC, STORY, GAME)에서는 요리 레시피, 요리 토크 등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레트로 콘셉트 주점인 ‘뉴-타운 라면 빠’도 자리했다. 행사의 백미는 갓 튀긴 라면을 구매할 수 있는 농심 스토어다. 이곳에선 농심 구미공장이 당일 만든 신라면, 짜파게티 등 갓 튀긴 라면을 구매할 수 있다. 제품 가격은 시중 대형마트 가격보다 저렴하다. 수십여명의 사람들이 늘어서며 진풍경을 연출했다. 사람들의 두 손에는 라면이 담긴 봉지가 들려있었다. 농심에 따르면 갓 튀긴 라면의 첫날 판매량은 7만 9000개에 달했다.사람들이 라면공작소에서 자신만의 라면을 만들어보고 있다 (사진=한전진 기자)◇“없는 것 보다 낫제!” 축제에 주변 상권도 ‘활기’ 인근 상인들의 반응도 긍적적이다. 특히 구미역 인근 원평동은 구도심으로 유동 인구가 줄어들며 공실이 높은 곳으로 통한다. 하지만 구미라면축제로 외지 관광객 등 유입효과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구미시에 따르면 2022년 행사 첫해 2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지난해에는 4배가 넘는 10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이중 약 40%는 타지역 관광객으로 나타났다. 축제장 인근에서 ‘골목커피’를 운영 중인 박홍태 씨는 “평일에는 하루 50여잔 정도 팔리는데 지난해 축제 때는 100잔 이상 2배 이상 더 팔린다”며 “보통 이곳에 사람이 별로 없는데 축제가 열리면 젊은 사람들의 유입이 꽤 일어나는 편”이라고 말했다. 편의점들도 대박이 터졌다. 축제 참여자들이 생수 등 물건을 대거 사가면서다. 축제장 인근 편의점 점주 이모 씨는 “오늘 축제로 평소 대비 주문이 2~3배 이상 많다”며 “라면축제에 따른 효과가 크다”고 전했다. 고령의 상인들도 축제가 반갑다. 당장 직접적인 물품 구매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과거와 같은 활기가 느껴진다는 이유에서다. 중앙시장 인근에서 30년간 세탁소를 운영 중이라는 이종삼 씨는 “축제에서 라면 등을 먹고 시장에서 족발 등 식사를 먹으러 가는 젊은이들이 많다”며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이 근처에 늘어나게 되니 축제가 없는 것 보다는 훨씬 낫다”고 평가했다. 김장호 구미시장 (사진=한전진 기자)구미시는 앞으로 농심과 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축제는 지난 2022년 구미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관광 육성’ 공모에 선정된 것이 그 시작이다. 이후 지역 축제 발굴 과정에서 구미라면축제를 기획했다. 구미시가 ‘갓 튀긴 라면’ 아이디어를 내고 농심에 행사를 제의했다. 농심도 적극적으로 축제 참여에 응하면서 축제 규모는 매해 커졌다. 농심 구미공장은 1990년 지어진 국내 최대 라면생산시설이다. 국내 신라면의 70~80%를 여기서 만든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현재 지방 구도심들이 쇠퇴하고 있는데 축제를 통해 인근 상권을 살리고 관광 콘텐츠를 확대코자 하는 것이 취지”라며 “올해는 지난해 10만명보다 많은 사람들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올해 역시 일본, 대만, 베트남 등 해외에서 관광객도 오고 있는데 앞으로 국제적인 축제로 발전시켜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2 I 한전진 기자
변동성이 커질수록 ‘충동거래’ 유혹 떨쳐내라
  • [마켓엑세스]변동성이 커질수록 ‘충동거래’ 유혹 떨쳐내라
  • [넬슨 유 AB 주식부문 대표] 올해 상반기의 비교적 안정적이었던 시장 분위기와 달리 3분기 글로벌 증시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특히 8월 초,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를 앞두고 변동성 지수(VIX Index)는 2022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여기에 다가오는 미국 대통령 선거까지 더해지며 투자자들의 불안은 한층 더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한 투자 환경에서 투자자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먼저 지난 3분기를 자세히 살펴보면, 대부분의 증시 변동성은 미국 경제의 약세 징후에서 불거졌다. 그러나 연준의 공격적인 50bp(1bp=0.01%포인트) 금리인하와 함께 경기침체 없이도 인플레이션 둔화가 가능하다는 기대감이 시장에 다시 자리 잡으면서 증시는 회복하기 시작했다. 급격한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를 대표하는 MSCI ACWI 지수는 3분기 미 달러 기준으로 6.6% 상승하며, 연초 대비 18.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미국 대형주 역시 금리인하 이후 반등했지만,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점은 그 이면의 변화다. 상반기 시장을 주도했던 메가캡 기술주, 즉 ‘매그니피센트7’(M7, 엔비디아·애플·마이크로소프트·메타 플랫폼스·아마존닷컴·알파벳·테슬라) 기업들의 향후 기대 이익 성장이 둔화하면서 3분기에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기록한 것이다. 일부 기업들은 글로벌 증시보다도 부진한 성과를 나타냈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장기적으로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을지 재검토하기 시작한 결과로 해석된다. M7 기업들이 여전히 뛰어난 비즈니스 모델과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과도하게 높아진 밸류에이션을 주의하고 선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M7 내에서 실적이 다각화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이제 M7에 가려졌던 우수한 펀더멘털과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가진 기업들에 주목해야 한다. 특히 M7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서 약 30%의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특정 섹터나 기업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오랜 기간 부진했던 저변동성주나 가치주도 유망한 투자 옵션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3분기 동안 부동산과 유틸리티 섹터는 각각 16.8%와 16.6%의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한편 현시점에서 투자자들이 금리인하에만 초점을 맞춰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그보다는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수준과 기업 성장성을 고려해야 한다. 물론 금리인하 속도와 규모가 시장 수익률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금리인하의 경로와 상관없이 인플레이션은 이전보다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즉, 투자자는 기업의 실적과 현금 흐름을 분석하여 인플레이션 시기에도 견조한 수익 창출이 가능한 우량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다행인 것은 다가오는 미국 대선을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점이다. 정치적 양극화로 많은 투자자들이 변동성을 걱정하지만 대선이 시장 추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역사적으로 미국 대통령의 정당이 주식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뿐더러, 지난 세 명의 대통령 재임 동안 S&P500은 꾸준히 상승했다. 선거 결과를 예측하려는 시도보다는 세금 정책이나 재정 지출 우선순위와 같은 정책 변화가 장기적으로 기업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는 것이 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다.지난 3분기처럼 투자 환경이 급변하는 시기에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를 충동적으로 조정하려는 유혹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이런 시기일수록 단기적인 이벤트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일관된 투자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변동성을 일으키는 이벤트마다 일일이 반응하기보다는 철저한 펀더멘털 분석을 바탕으로 자산을 다각화할 때, 극심한 시장 변동 속에서도 안정적인 투자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다.<본 투자전략은 투자 참고자료이며, 해당 전문가의 투자전략은 당사의 견해와는 무관합니다. 또한 AB 내 모든 운용팀의 견해를 나타내지 않습니다.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특정 증권 및 상품의 매수·매도 권유, 투자 조언 또는 추천으로 해석되어선 안됩니다. 이 자료에서 언급한 어떤 전망이나 견해도 실현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2024.11.02 I 방성훈 기자
코세페 개막 일주일 앞…車·가전 등은 일찌감치 ‘할인 스타트’
  • 코세페 개막 일주일 앞…車·가전 등은 일찌감치 ‘할인 스타트’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매년 가을 열리는 대규모 할인 행사기간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이하 코세페)’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자동차·가전업계는 1일부터 할인 프로모션을 시작했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자동차·가전 등 일부 업종 기업들은 이날부터 코세페 할인 프로모션을 시작했다.현대차가 ‘코세페’를 맞아 11월 한달 간 할인 프로모션을 내건 주요 차종.(사진=현대차)현대차는 11월 한 달간 24개 차종 1만9000에 대해 200만~1000만원에 이르는 할인 조건을 내걸었다. 기아도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8개 모델에 대해 3~7%의 할인 혜택을 내걸었다.GM은 트래버스 등 주력 모델에 대해 최대 15%의 할인율을 적용하고,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도 차종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삼성전자도 이날부터 한 달간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부터 스마트폰과 PC에 이르는 15개 품목 148개 제품에 대해 크고 작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인공지능(AI) 기능을 추가한 일부 제품은 최대 49% 할인 혜택을 내걸었다.LG전자도 19개 품목 133개 모델에 대해 최대 40%의 할인 혜택을 내건다. 다수 품목을 함께 사면 최대 52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신세계와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온라인몰 등 주요 유통사도 지난달 말부터 코페세 전야 기간 쓱데이·땡큐절·슈퍼 엘데이 등 할인행사를 펼치고 있다.삼성스토어 서울 대치점 전경.(사진=삼성전자)일주일 후인 9일부터는 30일까지 22일간 유통·제조·서비스 부문 2600여 기업이 일제히 할인 프로모션을 펼친다. 참여기업 수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롯데·신세계·현대를 비롯해 AK플라자, 갤러리아 등 백화점이 겨울 생활용품과 크리스마스 관련 제품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크고 작은 온라인 쇼핑몰도 코세페 연계 할인 행사를 한다.한화리조트, 대명소노펠리체는 이 기간 숙박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롯데월드 어드벤처 등 놀이공원도 최대 56.5%의 할인권을 판매한다. 학습지와 영화관, 프랜차이즈, 편의점 등도 코세페 기간 크고 작은 할인 행사를 펼친다.정부는 이 기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판촉 지원을 위해 전국 전통시장과 동네 슈퍼에 8만3000장의 장바구니를 배포하고,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상생 마켓을 연다.한편 정부는 코세페 공식 개막 하루 전인 8일 서울 명동 거리에서 정부 인사와 유통업계 관계자, 홍보모델 이상화 선수가 참여한 개막식을 열고 공연과 경품 이벤트를 펼친다.
2024.11.01 I 김형욱 기자
TDT챔피언십, 용인 에버랜드서 슈퍼레이스 최종 더블 라운드
  • TDT챔피언십, 용인 에버랜드서 슈퍼레이스 최종 더블 라운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디지털 상의 스포츠리그인 TDT챔피언십 슈퍼레이스2024 최종라운드가 시작한다.TDT챔피언십은 11월 2일과 3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2024년 슈퍼레이스 최종 더블 라운드(8~9라운드)에서 진행된다,TDT챔피언십은 디지털 상에서 라운드별 우승자를 예측하고 응원하는 팬들에게 1000만 TDTP의 응원 포인트가 지급되는 팬덤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래플 응모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TDT챔피언십은 스포츠 블록체인 기업 300피트이 운영하는 첫번째 스포츠리그다.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슈퍼레이스와 함께 올해 7월 라이트버전 서비스가 오픈됐다.이번 슈퍼레이스 최종 더블라운드 동안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현장에서도 TDT챔피언십을 만나볼 수 있다. 현장에서 가입 및 참여에 따른 다채로운 선물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TDT챔피언십과 슈퍼레이스가 함께 제작한 한정판 테디베어 인형과 슈퍼레이스가 열리는 국내 3대 레이싱 트랙(에버랜드, 인제, 영암)의 코스 이미지를 형상화한 트랙월아트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고, 현장 주문까지 진행한다.TDT의 송태건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과 스포츠가 만나 선수와 팬들이 하나돼 스포츠를 즐기는 TDT챔피언십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TDT챔피언십 측은 “모터스포츠를 시작으로 골프, 야구 등 기존 스포츠리그의 웹3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AI치어리더, AI레이싱모델 등 디지털휴먼 서비스와 시뮬레이터 스포츠 서비스까지 글로벌 웹3 유저를 위한 스포테인먼트 생태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1.01 I 이석무 기자
조선호텔, 공식 온라인몰 오픈…리테일 사업 키운다
  • 조선호텔, 공식 온라인몰 오픈…리테일 사업 키운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조선호텔앤리조트는 공식 온라인몰 ‘조선 테이스트 앤 스타일’을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이는 조선호텔 통합 리테일(소매) 브랜드로 김치, 가정 간편식, 플라워, 침구 등의 자체브랜드 상품 400여개를 판매하는 플랫폼이다.조선 테이스트 앤 스타일 화면 캡쳐.기존 호텔과 주요 백화점 등 오프라인 중심으로 판매되던 상품부터 공식 온라인몰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한정판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조선호텔 리테일 제품은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리테일 부문은 조선호텔 전체 매출의 약 1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조선 테이스트 앤 스타일의 키워드는 ‘맛’과 ‘멋’이다.맛 부분에선 프리미엄 김치 브랜드 ‘조선호텔 김치’,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브랜드 ‘조선호텔 홈다이닝’, 스위트 기프트 및 파티시에리 브랜드 ‘조선델리’, 하우스 커피 및 티 브랜드 ‘비벤떼’ 등 총 4개 브랜드 제품을 선보인다.멋 부분에선 자체 9개 호텔 다이닝과 모트 32, 호무랑 등의 ‘레스토랑 이용권’과 더불어 ‘더 조선호텔 침구’, 플라워 부티크 브랜드 ‘격물공부’, ‘조선호텔 기프트 컬렉션’ 등까지 4개 브랜드의 상품을 준비했다.조선호텔앤리조트는 공식 온라인몰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5% 할인 쿠폰과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2000포인트 웰컴 포인트가 제공된다. 첫 구매 완료 시 지급일로부터 한 달간 사용가능한 10% 할인 쿠폰이 추가로 지급된다. 기존 클럽조선 회원은 첫 로그인 시 5% 할인 쿠폰과 2000포인트 웰컴 포인트가 자동 적립된다. 또한 오는 10일까지 오픈 기념 프로모션으로 조선호텔 알타리 김치, 조선호텔 뉴욕치즈케이크, 더 조선호텔 60수 면 패드 등 인기 상품 10종을 3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이외에도 오는 30일까지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추천 이벤트를 진행해 조선 팰리스 1박 숙박권, 웨스틴 조선 서울 아리아 식사권(2인) 등을 제공한다.회사 관계자는 “조선 테이스트 앤 스타일을 통해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조선호텔의 상품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더욱 다양한 상품 개발과 호텔리어의 진심을 담은 큐레이션을 통해 프리미엄 리테일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01 I 김정유 기자
달러 강세·외국인 증시 순매도…환율 2거래일째 1370원대
  • 달러 강세·외국인 증시 순매도…환율 2거래일째 1370원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1370원대에서 마감했다. 달러화가 강세로 되돌림을 나타냈고 외국인이 증시에서 매도세를 이어가면서 환율이 반등했다.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9.9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5원 내린 1379.4원에서 거래됐다. 전날에 이어 1370원대에서 장을 마친 것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4원 내린 1375.5원에 개장했다. 지난 29일 새벽 2시 마감가(1377.0원) 기준으로는 1.5원 하락했다. 137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전 내내 1380원 턱 밑에서 머물렀다. 오후 2시 32분께는 1380.5원으로 오르며 한때 상승 전환됐다. 간밤 엔화 강세에 밀렸던 달러화는 다시 오름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4분 기준 104.0을 기록하고 있다. 103에서 104로 복귀했다.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자 아시아 통화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저녁 미국의 10월 고용 지표 발표를 시작으로 다음주 미국의 대통령 선거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중요한 이벤트가 줄줄이 대기 중이다.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달러를 사두려는 움직임이 달러 강세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100억원대를 팔았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66억4500만달러로 집계됐다.1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11.01 I 이정윤 기자
변우석 앞세운 잡코리아·알바몬, ‘1억’ 상금 증정 앵콜 이벤트 개최
  • 변우석 앞세운 잡코리아·알바몬, ‘1억’ 상금 증정 앵콜 이벤트 개최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인적 자원 관리 기업 잡코리아는 1억원의 상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지난 10월에 이어 또다시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사진=잡코리아)잡코리아는 지난 10월 변우석과 함께 하는 ‘잡코리아·알바몬 통합 브랜드 캠페인’ 광고 론칭을 기념해 총 1억원의 현금 및 경품을 지급하는 1차 이벤트를 진행했다. 1차 이벤트에는 10만여명의 지원자가 참여했다. 잡코리아는 1차 이벤트에 대한 높은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앵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2차 이벤트까지 더해져 잡코리아는 총 2억원 상당의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1억 지원금 챌린지는 기업회원과 구직회원 모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다음달 15일까지 잡코리아와 알바몬 이벤트 페이지를 방문해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면 응모권을 지급받아 랜덤 지원금 뽑기에 참여할 수 있다.이벤트 기간 1억 지원금 챌린지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할 때마다 하루 1개의 응모권이 자동 지급된다. 간단한 미션을 완수하면 추가로 경품 응모권을 획득할 수 있다. △잡코리아·알바몬 통합 브랜드 캠페인 광고 영상 시청 △원하는 공고 스크랩을 하면 각 1개의 응모권이 추가 지급된다. 이벤트 기간 내에 △신규 가입한 회원 △이력서를 신규로 작성하거나 기존 정보를 새로 업데이트한 회원은 각 응모권 2개를 더 받는다. △원픽 공고 추천받기를 설정한 회원 △알바몬 제트 크루로 가입한 회원에게는 각 응모권 3개를 지급한다.챌린지를 가족 혹은 친구에게 공유하고 공유를 받은 친구가 이벤트에 접속한 경우에는 추천자와 친구 모두 응모권 3개를 받을 수 있고 에어팟 프로에도 자동 응모된다. 응모권 개수만큼 경품 뽑기에 응모할 수 있으며 경품 당첨결과는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응모권은 매일 0시에 초기화된다.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마련한 경품은 △현금 100만원(10명) △ 네이버페이 1만원 △네이버페이 5000원 △네이버페이 1000원 등 총 1억원 상당이다. 네이버페이 당첨자에게는 이벤트에 응모한 번호로 경품을 즉시 발송한다.1억 지원금 챌린지는 잡코리아와 알바몬 플랫폼에서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양 플랫폼에서 교차 응모 시 특별 경품인 △미우미우 가방(1명) △허먼밀러 의자(1명) △파크하야트 스탠다드 1박(2명) △아이폰 16(2명) △잡코·모니 키링 세트(50명)를 추첨 증정한다.김태현 잡코리아 브랜드마케팅팀 팀장은 “잡코리아와 알바몬을 이용해 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총 2억원이라는 역대급 상금을 지급하는 릴레이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께 풍성한 혜택과 재미를 드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1 I 김세연 기자
미래운용, ‘TIGER 코리아밸류업 ETF’ 신규 상장…"최저 보수"
  • 미래운용, ‘TIGER 코리아밸류업 ETF’ 신규 상장…"최저 보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4일 한국거래소에 ‘TIGER 코리아밸류업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일 밝혔다.TIGER 코리아밸류업 ETF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편입된 100개 종목에 투자한다. 이들 종목은 시가총액 기준 400위 내 기업 중 수익성, 주주 환원, 시장평가(PBR), 자본효율성(ROE)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TIGER 코리아밸류업 ETF는 밸류업 이행 효과가 나타나는 우수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중장기적 성장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총 보수는 0.008%로, 현재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최저 수준이다. 또한, TIGER 코리아밸류업 ETF는 국내 밸류업 ETF 최대 규모인 2040억원 규모로 상장한다. 상장 시 순자산 규모가 클수록 호가 공급이 더욱 원활하고, 더 많은 유동성 공급자들이 호가를 제출하기 때문에 거래 접근성 측면에서 유리해진다는 설명이다. 해당 ETF는 월배당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코리아밸류업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LS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과 저평가된 한국시장의 밸류업에 대한 염원을 담아 국내 상장 ETF 중 역대 최저 보수로 상장을 결정하게 됐다”며 “장기적으로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를 기대하는 투자자라면 코스피 200 ETF보다 비용이 낮고, 밸류업 종목에 직접 투자하는 ‘TIGER 코리아밸류업 ETF’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2024.11.01 I 이용성 기자
슈퍼 레이스, 새 규정과 함께 2025시즌 일정 발표
  • 슈퍼 레이스, 새 규정과 함께 2025시즌 일정 발표
  • 사진=슈퍼레이스사진=슈퍼레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변화와 함께 2025시즌을 맞는다.슈퍼 레이스는 1일 2025시즌 일정과 함께 바뀌는 규정을 함께 전했다.먼저 슈퍼 6000 클래스의 주행 거리가 약 100km에서 최대 170km로 크게 늘어난다. 드라이버와 차량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는 것은 물론 모든 라운드에서 중간 급유가 필수적으로 바뀐다. 슈퍼 레이스는 “중간 급유로 인한 변수는 경기의 예측 불가능성을 높여, 관중들에게 한층 스릴 넘치는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드라이버 포인트와 최대 석세스 웨이트도 바뀐다. 2025시즌에는 예선 포인트가 사라지고 결승 결과에 따른 포인트만 주어진다. 예선 성적에 따라 1위부터 3위까지 부여되던 포인트가 없어지면서 본선 경기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또 결승 결과에 따라 부여되는 핸디캡 웨이트의 명칭을 석세스 웨이트로 변경한다. 무게 역시 기존 최대 100kg에서 50kg으로 축소되면서 한층 더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다.드라이버의 경기력과 전략을 좌우하는 타이어도 변화를 맞는다. 다음 시즌부터는 각 타이어 브랜드별로 두 가지 타이어 스펙만 등록할 수 있다. 최초 타이어 등록 이후 한 번의 변경만 허용된다. 여기에 모든 라운드를 통틀어 연습, 예선, 결승을 합쳐 최대 8개의 드라이 타이어만 사용할 수 있다.2024년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 GT4 클래스는 슈퍼 6000 클래스와 함께 통합전으로 치른다. 슈퍼 레이스는 “다양한 브랜드의 머신이 한데 모여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팬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2025년에는 이벤트 횟수가 기존 7회에서 8회로 증가하고 총 9라운드로 운영된다. 각 라운드 간격도 기존 4주에서 3주로 줄어든다. 단 6라운드의 개최 장소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슈퍼 레이스의 대표 프로그램인 ‘썸머 시즌’은 내년에도 다시 팬들을 찾아간다. 여름철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야간 레이스로 진행되는 썸머 시즌은 쾌적한 환경과 함께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4.11.01 I 허윤수 기자
오세훈 시장 "내년도 서울시 예산 48조원…저출생·건강·안전 중점"
  • 오세훈 시장 "내년도 서울시 예산 48조원…저출생·건강·안전 중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내년도 서울시 예산 48조원이 저출생과 시민의 건강·안전한 일상을 지키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1일 서울시의회 제327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이번 예산은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의 변화와 기후 위기 등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시민의 건강과 안전한 일상을 지키는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오세훈 서울시장(사진=서울특별시의회 인터넷생방송)◇주거 지원 1.1조원 등 과감한 투자…촘촘한 공공 돌봄체계도2025년 서울시 예산은 48조 407억원으로 편성했다. 일반회계 34조 3839억원, 특별회계 13조 6568억원이다. 이 중 회계 간 전출입금 4조 4223억원을 제외한 순계예산은 43조 6184억원이며, 자치구와 교육청 지원 등 법정의무경비를 제외하면 실 집행규모는 30조 7315억원이다.먼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주거 지원에 1조 1091억원을 편성하는 등 과감한 투자를 한다.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도 출산휴가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금도 지급한다.‘9988 건강도시 서울’도 주요 내용이다. 164억원을 편성해 잠수교 보행교, 남산 하늘 숲길, 월드컵 공원 제2파크골프장 등 인프라도 확충한다. 서울 경제의 활력을 높기 위해서는 251억원을 투입,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을 조기에 발굴고 신속하게 경영자금을 지원한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서울형 기업 연구·개발(R&D)에는 올해보다 53억원을 증액한 421억원을 편성했다.촘촘한 공공 돌봄체계도 구축한다. 102억원을 편성해 서울시복지재단에 사회서비스지원센터를 설치하는 게 대표적이다. 외로움과 고립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362억원을 배치했다. 서울시민의 마음돌봄에는 262억원을 활용한다.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에도 나선다. 여성, 1인 사업장 등 안전 취약계층에게 안심벨 10만개와 안심경광등 1만개를 확대 보급하는 사업에 45억원을 투입하고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해서 71억원을 편성했다. 서울의 매력 높이기를 위해서는 드론라이트쇼,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등 이벤트를 개최하고, ‘권역별 공간 혁신’도 도모한다.서울시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의 재정계획인 중기지방재정계획도 제출했다. 앞으로 5년간 세입 전망은 연평균 49조 8245억원, 총 249조 1225억원으로 예상된다. 이 중 사업비는 순계규모의 87.7%인 197조 1637억원이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분야에 91조 2823억원, 도시·안전 분야에 9조 4039억원, 공원·환경 분야에 12조 337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내년도 기금운용규모는 총 20개 기금, 4조 4142억원이다. 전년 대비 3697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서울시 채무는 2024년 말 기준 11조 4057억원으로, 2023년 말 대비 368억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향후에도 지방채 발행 규모를 최소화해서 건전재정 유지를 위해 계속 노력한다는 방침이다.오 시장은 “편성된 예산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한 일상을 지키고 서울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조금도 헛되이 사용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와 같은 내년도 예산안의 편성 배경과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심의·의결해 달라”고 말했다.◇최호정 “철도 지하화, 서울시민에 ‘기약 없는 희망고문’ 안돼”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고교 무상교육 예산 반영 △철도 지하화애 대한 철저한 준비 △서울시 출자·출연기관의 효율적인 관리 등을 언급했다.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학부모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내년 교육청 예산에 고교 무상교육 예산을 전액 반영해 학부모들이 등록금 내는 일은 결코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최근 발표한 철도 지하화에 댛해서는 ”막대한 재원 조달과 우선순위를 둘러싼 지역 간 이해관계 조정 등을 잘 대비해 서울시민들에게 ‘기약 없는 희망고문’을 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서울시 출자·출연기관의 효율적인 관리와 관련해서는 ”시설공단의 업무영역이 너무 넓다“며 ”시설 관리 쪽은 나눠 전문성을 높이고 융합이 대세인 문화 부문 출연기관과 사업소는 필요하면 합해서 시너지를 키우는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가족돌봄청년에 대한 두터운 보호도 요청했다. 최 의장은 ”아픈 부모, 조부모를 돌봐야 하는 10대 영 케어러가 서울·경기에서만 7만 명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를 봤다“며 ”우리 공동체의 온기가 이들에게 전해져 학업을 놓지 않고, 희망을 잃지 않도록 서울시와 교육청이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의회는 이날부터 오는 12월 20일까지 50일간의 일정으로 제327회 정례회를 개최해 행정사무감사,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과 2025년도 서울특별시 및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이번 정례회는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4~17일 행정사무감사, 18~20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및 서울시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시정질문, 21~12월 19일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등 안건에 대해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의할 계획이다. 이어 12월 13일, 20일 2회에 걸쳐 부의된 각종 안건을 처리할 본회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2024.11.01 I 함지현 기자
과기부-교육부, 2024 대한민국 SW교육 페스티벌 개최
  • 과기부-교육부, 2024 대한민국 SW교육 페스티벌 개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미래세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교육 분야 대표 축제 ‘2024 대한민국 SW교육 페스티벌’이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서울 본다빈치뮤지엄 능동 파이팩토리에서 열린다.올해 10회째를 맞는 페스티벌은 ‘AI·SW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10주년을 기념하는 개막식과 특별 전시를 준비했다. 디지털 교육의 여정을 탐험하는 ‘AI·SW 뮤지엄’, 디지털 교육과 함께 소통하는 ‘AI·SW 아레나’, 디지털 교육 관련 즐길 거리가 가득한 ‘D-EX 체험관’까지 3개의 공간과 테마를 마련했다.AI·SW 뮤지엄은 미래세대 디지털 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행사장에 들어서면 AI와 SW의 융합이 만들어낼 미래 세상을 시각화한 ‘디지털 미디어 터널’을 거쳐, AI와 함께하는 청소년의 미래 일상을 스토리텔링으로 구현한 ‘벽면 터치 인터랙티브 체험존’ 등이 관람객을 반갑게 맞이할 예정이다.AI·아레나는 행사장의 메인 광장으로 다채로운 행사와 이벤트가 3일간 이어진다. 첫날은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 행사와 교·사대 예비교원이 참가하는 에듀톤 대회 관련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2일에는 지역 초·중등 학생의 디지털 교육 확대 및 격차 해소를 지원하는 SW미래채움의 올 한해 성과를 교류하는 어울림데이가 열린다. 마지막 날인 3일에는 디지털 새싹의 아이디어톤 대회인 ‘2024 CODE’ 본선 대회 및 시상식과 전문가 강연 등이 진행된다.D-EX 체험관은 △디지털 체험존 △에듀 존 △테크 존으로 구분, 산·학·연의 디지털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누구나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한다. 국내 에듀테크 기업 등의 AI·SW 교육 콘텐츠와 교구재를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실제 학교 현장에서 실시하고 있는 AI·SW 수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등의 AI·SW 교육 우수성과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들도 마련했다.올해 페스티벌에서는 관람객의 몰입과 체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동행 큐레이터’가 최초로 도입된다. AI·SW 교육에 깊은 관심과 지식을 가진 대학생과 전문가들로 구성해, 페스티벌 현장을 안내하고 전시의 핵심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전국 초·중·고 학생 대상 ‘레고 AI 자율주행 코딩 경진대회’, AI 기술을 활용하여 사진 촬영 후 원하는 스타일로 변신할 수 있는 ‘AI 포토 스튜디오’, AI가 추천해 주는 ‘나만의 향수 체험’, 행사장내 주요 장소 인증샷 촬영 이벤트 ‘캐치 업! 페스티벌’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들도 마련했다.강도현 과기정통부 차관은 “디지털 공동번영 사회를 지향점으로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면서도 누구도 소외됨 없이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미래세대 인재 양성과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미래 인재의 기본 소양인 디지털 소양을 갖추도록 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2024.11.01 I 김범준 기자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1%대 약세…새내기주 공모가 하회
  •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1%대 약세…새내기주 공모가 하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11.01포인트) 내린 732.05에 거래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 중이다. 외국인이 1293억원, 기관이 766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2085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플랫폼 등 주요 기술 기업의 실적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8.08포인트(0.90%) 내린 4만1763.4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8.22포인트(1.86%) 급락한 5705.45,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12.78포인트(2.76%) 주저앉은 1만8095.15에 장을 마쳤다.증권가에서는 다음주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한국 증시가 관망세에 돌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로 예정된 미국 대선은 슈퍼 선거의 해인 올해의 가장 메인 이벤트로 향후 4년간의 국제 정치·경제·외교 정책이 방향이 결정된다”며 “시장은 관망세 보이는 가운데 대선 전후 변동성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보합인 운송·부품, 음식료담배, 금융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약세다. 비금속, 제약, 기타서비스, 의료·정밀이 2%대 하락 중인 가운데 전기·전자, 제조, 유통, 화학, 출판매체 등은 1%대 약세다.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하락 우위다. 알테오젠(196170)이 3%대 하락 중인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은 강보합, 에코프로(086520)는 1%대 상승하고 있다. HLB(028300)는 3%대, 리가켐바이오(141080)는 5%대, 엔켐(348370)과 휴젤(145020)은 2%대 주가가 빠지고 있다.종목별로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과 삼현(437730), 원익홀딩스(030530)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이며 비투엔(307870)이 22%대, 우리바이오(082850)가 21%대 상승 중이다. 반면 이날 상장한 에이럭스(475580)는 공모가 대비 35% 하락 중이며 탑런토탈솔루션(336680)은 24% 빠지고 있다. 예스티(122640)는 가격제한폭까지 내린 하한가다.
2024.11.01 I 이정현 기자
네이처셀 주가 불기둥 만든 RMAT...“최종허가·상용화와 상관 無”
  • 네이처셀 주가 불기둥 만든 RMAT...“최종허가·상용화와 상관 無”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네이처셀 주가가 연일 상승세다. 무려 7거래일째 상승 중인데, 미국서 임상을 진행 중인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조인트스템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첨단재생의료치료제(RMAT)로 지정받은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우선심사 제도 중 하나인 RMAT 지정으로 최종 허가 가능성을 높게 본 투심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RMAT 지정이 최종허가와 성공적인 상용화를 담보하진 않는다고 지적한다.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처셀(007390) 주가는 전일 대비 9.25%(1850원) 오른 2만18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네이처셀은 지난 23일부터 7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데, 약 18개월만에 주가가 2만원대에 안착했다. 해당 기간 주가 상승률은 무려 140%에 달한다.이는 퇴행성 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조인트스템과 관련된 이벤트 영향이다. 회사는 지난 23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조인트스템이 첨단재생의료치료제(RMAT)로 지정받았다고 발표했다. RMAT은 FDA가 운영하는 의약품 우선 심사 제도(패스트트랙, 혁신의약품, 가속승인) 중 하나다. 세포치료, 조직공학치료, 인체세포와 조직제품 등이 지정 대상이다. 여기에 정의되는 재생의료치료(RMT)와 중중 및 생명 위협 질병, 예비 임상 근거로 미충족 의료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치료제가 지정 자격을 갖는다.RMAT 지정에 따른 혜택은 크게 두 가지다. 허가 심의 기간이 기존 10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된다. 롤링리뷰 자격도 주어지는데, 롤링리뷰는 FDA와 의약품 개발 기간 동안 자주 미팅이 가능해 허가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임상 설계 등이 가능하다. 조인트스템이 RMAT으로 지정됨에 미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 2b/3a상과 최종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이라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회사 측도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조인트스템의 RMAT 지정은 한국 3상 임상시험 결과 및 3년 추적관찰 결과를 중심으로 FDA의 면밀한 심사 결과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RMAT 지정 후 개발을 가속해 한국은 물론 미국에서 품목 허가를 받아 전세계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를 치료하는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첨단재생의료치료제(RMAT) 제도 개념.(자료=재생의료진흥재단)◇유효성 입증해야 허가, “RMAT 지정 최종 허가에 영향 없어”하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RMAT 지정이 네이처셀 주가에 지나치게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네이처셀은 국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인트스템 품목 허가를 신청했지만 반려됐고, 다시 신청해 현재 심사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조인트스템이 RMAT에 지정돼 심사 기간이 단축될 수도 있지만, FDA의 최종 허가 여부에는 영향을 줄 수 없는 만큼 팩트 대비 주가가 너무 오른 경향이 있다”며 “RMAT 등 우선 심사제도 지정 등이 주가 올리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서는 안된다”고 꼬집었다.전문가들은 공통으로 RMAT은 물론 패스트 트랙 같은 우선 심사 제도가 실제 의약품 임상 3상 유효성과 최종 FDA 품목허가 승인을 담보하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의약품 허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딱 하나 최종 임상 유효성 입증이라는 설명이다.재생치료제 개발 기업 대표는 “RMAT 같은 우선 심사 제도의 경우 허가 신청을 하면 심사 기간을 단축해 준다는 것이 핵심인데, 심사 기간이 단축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롤링리뷰도 RAMT 지정 치료제가 아니더라도 최근 대부분의 치료제 개발 기업들은 FDA와 사전 미팅이나 허가 전 미팅 등을 통해 할 수 있는 만큼 큰 혜택이 아니다”라며 “특히 RMAT 지정됐으니 좋은 기술이고, 허가 심사시 더 잘봐준다는 것이 아니다. 미국 임상에서 평가하는 것은 딱 하나다. 임상 3상 결과 유효성이다. 이를 입증하지 못하면 허가를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FDA 심사관 출신 이장익 서울대 약학대 교수는 “RMAT 지정에 따른 혜택은 분명하다. 기간을 단축하고, 임상 개발 과정에서 FDA 컨설팅을 받을 수 있어 신약개발이 상당히 수월해질 수 있다”면서도 “최종 허가와는 다른 개념이다. 예를 들어 서울대에 입학했다고 해서 졸업을 한다는 보장은 없다. 제대로 공부도 안하고 놀기만 한다면 서울대 졸업이 어려운 것이다. 다만 서울대에 입학했다면 어느 정도 인정을 받은 것이고, 졸업을 못하는 경우가 소수에 불과하다. 조인트스템이 RMAT 지정을 받은 것은 FDA가 유효성을 어느 정도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우선 심사 제도 무용론도 제기네이처셀 조인트스템 외에도 국내 기업이 개발 중인 치료제가 RMAT으로 지정받은 사례는 다수다. 헬릭스미스(084990)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는 FDA로부터 RMAT을 지정받았지만, 미국 임상 3상에 연이어 실패하면서 FDA 품목 허가 승인이 물거품됐다. 안트로젠(065660) 역시 당뇨병성족부궤양 치료제가 2020년 RMAT으로 지정받았지만, 국내 임상 3상에 실패했다.국내 사례 외에도 FDA 우선 심사 제도 혜택을 받은 치료제들의 실패 사례도 있다. 바이오젠과 에자이가 개발해 2021년 신속 승인을 받은 세계 최초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헬름’은 부작용 등으로 약 3년 만인 올해 1월 승인이 철회됐다. 노바티스는 겸상적혈구빈혈 치료제 ‘아닥베오’가 FDA 신속 승인을 받아 출시됐지만, 이후 진행된 임상 3상에서 위약 대비 효능을 입증 못해 실패했다. 1992년 신속승인제도 도입 후 2018년까지 신속 승인을 받은 치료제 중 임상 실패, 중단, 철회 등의 사례가 20%에 달했다는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 보고도 무시할 수 없는 수치다.업계 관계자는 “임상 개발 및 허가 심사 과정에서 우선 심사 지정에 따른 도움을 받을 순 있지만, 최종적인 의약품 개발 성공과 상업화 성공을 담보하진 않는다. 여러 사례로도 증명되고 있다”며 “우선 심사제도 필요성에 대한 논란도 나오고 있다. 치료제 가치와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최고 수단은 임상 3상에서 유효성을 입증하는 길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4.11.01 I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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