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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잇퍼센트, 창립 10주년 '백서' 발간…'순금'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내 최초 중금리 대출 기반 P2P 금융 기업 ‘에잇퍼센트’가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에잇퍼센트는 10주년 기념 백서를 발간하고 순금 등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에잇퍼센트는 대출과 투자를 연결하는 P2P 금융의 제도권 편입을 이끈 핀테크 기업으로 13일, 창립 10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에잇퍼센트는 10주년 기념으로 ‘8퍼센트 스토리’라는 제목의 기업 백서를 발간했다. 대한민국 금융 시장에서 신생 산업이 제도권 금융으로 안착하기까지의 도전과 실패, 생존과 성장의 순간을 담고 있다. 이번 백서를 통해 에잇퍼센트의 지난 여정이 대한민국 P2P 금융, 온라인투자연계금융의 역사를 관통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백서 집필은 과거 에잇퍼센트 출입 기자였던 윤희은 씨가 동참했다. 해당 백서는 에잇퍼센트 임직원 소장본으로 제작됐으나 핀테크 산업에 관심이 있는 대중을 비롯해 학계, 정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증정될 예정이다. 에잇퍼센트는 중금리 대출에 주력해 4만 7000건의 대출과 1971만건의 투자를 통해 8780억원을 연결, 플랫폼 회원 수 91만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한편 에잇퍼센트는 10주년 기념 이벤트로 준비했다. 출석 이벤트를 통해 1만 1000포인트까지 적립하고 20일 이상 출석 고객 중 3명을 추첨해 순금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 부동산담보대출, 스탁론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플랫폼 수수료를 50% 할인한다. 블랙멤버십 회원을 위한 추천 리워드 이벤트도 진행한다. 기존 회원의 초대장을 받은 고객이 블랙멤버십에 가입할 경우 백화점 상품권 5만원을 초대자에게 증정, 초대받은 신규 회원에게도 100만원 이상 투자시 동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용자 금융지식 향상을 돕는 ‘대출지식능력고사’도 제공한다. 온투업 서비스 이용 방법을 모의고사 형식으로 제공하며 응시자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이효진 에잇퍼센트 대표는 “기업 백서 ‘8퍼센트 스토리’에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와 혁신 방향성을 담았다”며 “고객과 파트너, 업계 전문가들이 이 백서를 통해 우리 지향점을 더 깊이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 에잇퍼센트는 ‘고객의 가능성을 발견해 최적의 금융을 실현한다’는 미션을 바탕으로 대출 잔액 1조원의 핀테크 스타트업 비전을 향해 꾸준히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 하이트진로, '테라 크리스마스 에디션' 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하이트진로(000080)는 연말을 앞두고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스튜디오 ‘슈퍼픽션(SUPERFICTION)’과의 협업을 통해 ‘테라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한정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에디션은 지난 21년 ‘테라 X 스마일리 에디션’, 22년 ‘테라 X 김선우 에디션’, 24년 ‘테라 X 히조 에디션’에 이어, 네 번째로 선보이는 테라의 아트 컬래버레이션 한정판이다.협업을 함께한 슈퍼픽션은 캐릭터 디자인의 선두 주자로 알려져, 국내외 다수 기업과 협업하며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동안 혁신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소비자의 공감을 얻은 테라 브랜드가 만나 양사 간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테라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테라의 로고와 슈퍼픽션의 시그니처 캐릭터를 접목해 패키지를 새롭게 단장했다. 선물을 주기 위해 분주하게 달려오는 산타와 루돌프, 썰매 등의 요소로 즐겁고 유쾌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완성했다.이번 한정판은 가정용 453ml 캔과 유흥용 500ml 병으로 출시돼 18일부터 전국 대형마트에 순차적으로 입고될 예정이다.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자 한정판 제품으로는 이례적으로 유흥채널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며, 모임이 잦은 연말 모임 시에 만나볼 수 있다.하이트진로는 테라 크리스마스 에디션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주요 대형마트에서는 슈퍼픽션 디자인의 크리스마스 포토존을 별도 운영해 이색적인 크리스마스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컬래버레이션 디자인을 적용한 컬러잔 2종을 증정하는 소비자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그동안 하이트진로는 특별한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아트 에디션을 선보여 왔다. 소비자에게 청정한 웃음을 전하고자 출시되었던 ‘테라 X 스마일리’를 시작으로, ESG 활동의 일환인 ‘SAVE the Green’ 친환경 프로젝트를 펼친 바 있다. ‘SAVE the Green’ 프로젝트는 유명 작가 김선우, 히조와 함께 협업하며 공익 메시지를 담아 한정판 판매 수익금 일부를 숲 조성 사업에 기부하는 등 진정한 가치 실천으로 소비자의 환경 보존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다.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이번 테라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그동안 테라에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는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유명 아티스트와 협업한 제품이다”라며, “앞으로도 이색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테라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한편, 테라는 100% 리얼탄산 공법을 통해 거품이 조밀하고 탄산이 오래 유지되며, 라거 특유의 시원한 청량감을 극대화해 폭발적인 소비자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2019년 3월 출시 후 39일 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한 이후 5개년 연평균 성장률 17%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지난해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100대 브랜드에 3년 연속 포함되는 등 대표 맥주 브랜드로서 국내 맥주 시장에서 존재감을 공고히 하고 있다.
- 발목 아픈 3관왕 윤이나, 위믹스 챔피언십 출전 확정 "팬들과 약속 지켜야죠"
- 윤이나. (사진=위믹스 챔피언십)[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과 대상, 평균타수 1위를 휩쓸며 ‘3관왕’을 확정한 윤이나가 아픈 발목 치료를 잠시 미루고 시즌 마무리를 위해 이벤트 경기로 열리는 위믹스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했다.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윤이나는 12일 밤 깊은 고민 끝에 정규 시즌 최종전 뒤 이벤트 경기로 열리는 위믹스 챔피언십(총상금 100만 위믹스 가상화폐) 출전을 확정했다. 시즌 내내 괴롭혀온 발목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걷는 게 불편해 정상적인 경기를 하는 게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즌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대회이자 자신을 기다리는 팬들과의 만남을 위해 출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윤이나는 대회 출전을 두고 긴 시간 고민했다. 지난 10일 정규시즌 최종전으로 열린 SK텔레콤 SK쉴더스 챔피언십을 끝낸 뒤 제대로 걷기조차 어려운 상태가 되면서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진단받았다. 매우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피로가 누적된 상태여서 최소 일주일 이상 쉬는 게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다. 이에 따라 다음날 열린 KLPGA 투어 자선골프대회에도 빠지면서 휴식했다. 그러나 팬들과 약속은 마음에 걸렸다. 윤이나가 이벤트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한 팬들이 이미 대회장 인근에 숙소를 예약했다는 얘기들 전해 들었다.윤이나는 KL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팬을 보유했다. 공식 팬클럽 회원만 5000명이 넘는다. 팬은 윤이나가 징계 해제 후 투어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탠 일등공신이다. 또 1년 내내 응원하며 윤이나에게 계속 힘을 불어넣었다.윤이나는 올해 징계를 감면받아 투어로 복귀한 뒤 1승 포함 14차례 톱10을 기록하며 상금왕과 대상, 평균타수 1위를 휩쓸며 복귀 첫해 1인자로 등극했다. 윤이나는 시즌 최종전을 끝낸 뒤 팬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올해 복귀하면서 감사한 마음이 컸고 막상 경기하면서 부담도 됐다. 또 체력적인 부분에서 힘이 들 때도 있었다. 그러나 그때마다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라고 말했다.긴 고민 끝에 위믹스 챔피언십 출전을 결정한 이유도 팬들과의 약속 때문이다. 윤이나는 “아직 발목 상태가 좋아지지 않았으나 팬들이 기다리고 있고 시즌을 마무리한다는 의미에서 위믹스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했다”라며 “다만, 발목 상태가 좋지 않은 만큼 무리하지 않으면서 팬들과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갖고 싶다”라고 덧붙였다.윤이나가 위믹스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하면서 올해 참가 명단을 모두 정해졌다. 윤이나를 포함해 박현경, 박지영, 이예원, 황유민, 김수지, 노승희, 배소현, 방신실, 이제영, 전예성, 유현조, 최예림, 박민지, 이가영, 정윤지, 서어진, 김민별, 최민경, 김민선이 시즌 성적으로 우선 출전권을 받았고 마다솜과 이동은, 박주영, 지한솔은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권을 받았다.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뒤 이벤트 경기로 열리는 위믹스 챔피언십은 16일부터 이틀 동안 부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다. 총상금은 100만 위믹스(가상화혜)로 10일 시세 기준 12억원이다. 우승상금은 25만 위믹스(약 3억원)를 받는다.(사진=위믹스 챔피언십)
- 시프트업, 연간 실적 추정치 소폭 상향…성장성 재확인 전망-하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하나증권은 13일 시프트업(462870)에 대해 올해 실적 추정치를 소폭 상향하는 등 성장성을 재확인할 수 있으리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9만 5000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 6900원이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시프트업은 2025년 신작이 부재하지만, 기존 게임 확장으로 신작 출시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업”이라며 “2025년 상반기 ‘승리의 여신:니케’ 중국 출시와 ‘스텔라 블레이드’ PC 확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표=하나증권)시프트업은 올 3분기 영업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52.3% 늘어난 58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120.4% 증가한 35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이다. ‘스텔라 블레이드’의 호실적으로 매출액 시장 기대치는 웃돌았으나 ‘승리의 여신: 니케’ 에반게리온 콜라보의 부진에 올 4분기 예상한 인센티브가 이번 분기에 지급된 영향이다. 3분기 모바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줄어든 342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에반게리온 콜라보로 신규·복귀 유저 유입되고 안정적인 트래픽을 유지하고 있으나 3종 픽업으로 인한 피로도 상승, 외형 스킨 판매 부진 영향으로 아쉬운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업데이트에선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보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 3분기 콘솔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2.7% 줄어든 226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스텔라 블레이드’ 판매량은 약 40만장, 누적 150만장으로 추정되며. 올해 연간 165만장 이상 판매를 기대한다.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224억원, 그중 인건비는 0.5% 증가한 191억원을 기록했다. ‘스텔라 블레이드’ 출시 및 성과 인센티브 지급 영향으로, 이는 4분기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시프트업의 2024년 영업수익이 전년 대비 28.7% 증가한 217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33.5% 늘어난 1482억원을 기록하리라고 전망했다. ‘스텔라 블레이드’의 디지털 판매 호조에 따라 추정치를 상향했다. 2024년 ‘승리의 여신: 니케’의 매출액은 1573억원, ‘스텔라 블레이드’의 매출액은 555억원으로 추정했다. 4분기 ‘승리의 여신: 니케’는 지난달 31일부터 2주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1주년 대비 높은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승리의 여신: 니케 X 스텔라블레이드’ 콜라보로 보유 IP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후속작 ‘프로젝트 위치스’는 2027년을 목표로 개발 중으로 2025년부터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신세계百, 겨울 정기세일…최대 50% 할인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은 1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올해 마지막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 4층 분더샵 매장. (사진=신세계백화점)전국 13개 전 점포에서 5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세일은 겨울옷 물량을 전년대비 20% 이상 늘린 것이 특징이다.쉬즈미스, 로가디스, 바쏘 등의 여성·남성 패션 겨울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닥스 핸드백, 쿠론 핸드백을 비롯해 겐조키즈, 마리떼키즈 등 인기 아동복도 함께 만날 수 있다.강남점에서는 ‘프리미엄 아우터 & 퍼페어’를 지난 11일부터 진행 중이다. 셀럽제이, 아르티리소, 사바띠에, 동우, 성진, 나우니스, 마리엘렌 등 국내외 모피 브랜드 인기 상품을 최대 70% 할인한다.오는 28일부터는 분더샵 여성·남성, 슈, 케이스스터디 등 편집매장 인기 상품을 선보인다. 분더샵 남성은 베트멍, 드리스반노튼, 지방시 등 인기 해외 패션 브랜드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분더샵 여성에서도 알렉산더 맥퀸, 드리스 반 노튼, 베트멍 등이 최대 30% 할인한다. 분더샵 슈엔 르네까오빌라, 끌레제리, 아쿠아주라 등의 브랜드가 참여한다.14일부터 오는 24일까지는 아우터 페어를 펼친다. 참여 브랜드로는 노비스, 파라점퍼스, 나이키, 아디다스, 코오롱스포츠 등이 있다. 구스다운 이불을 모은 행사도 열린다.더불어 신세계 모바일앱에서는 40일간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트 캘린더’를 진행하고 스탬프 이벤트를 통해 푸빌라 키링 및 오너먼트를 증정한다. 또한 세일 첫 주말인 15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신세계 제휴카드로 명품·패션·잡화 장르에서 당일 합산 100만·200만·300만·500만·1000만원 이상 구매 시 7% 신백리워드를 증정한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겨울 정기 세일을 시작으로 시즌오프, 아우터 페어, 구스이불 특집전 등 대규모 쇼핑 행사를 마련했다”며 “겨울 상품을 실속있게 구매할 수 있는 최고의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 블레저·국제이벤트 확대…외국인 관광객 3천만 시대 연다 [MICE]
- 서울시는 11월을 블레저 여행객을 위한 ‘서울 미식의 달’로 정하고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카페쇼’에서 외국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서울 미식여행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사진=서울시)[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서울시가 ‘블레저’와 ‘국제 이벤트’로 관광·마이스 수요 확장에 나선다. 고부가의 인바운드 블레저 시장을 공략해 2026년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목표를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적게는 수천만, 많게는 수십만 명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을 수 있는 국제 이벤트를 발굴, 육성에도 이미 착수한 상태다.비즈니스와 레저를 결합한 ‘블레저’(Bleisure)는 업무 목적의 출장 중 여가를 즐기는 여행의 한 형태다. 코로나 사태 이전부터 주목받던 블레저는 팬데믹 기간 원격근무와 워케이션 열풍을 타고 잠재 유망 시장에서 트렌드를 주도하는 대세(메인) 시장으로 급부상했다.수요자가 일반 대중인 축제, 스포츠 대회 등 국제 이벤트 역시 엔데믹을 기점으로 관광·마이스의 신(新)시장으로 떠올랐다. 2022년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원(F1) 싱가포르 그랑프리’와 25건의 전시컨벤션 행사를 연계 개최해 사흘간 9만 명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 싱가포르가 대표적인 예다. 서울도 지난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으로 관광·마이스 분야에서 총 2000억 원이 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누렸다.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블레저 수요 확대는 관광객 숫자보다 소비지출 규모 등 질적 측면, 국제 이벤트 육성은 마이스 산업의 외연 확장 등 양적 성장에 초점을 맞춘 인바운드 활성화 전략의 양대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약 840조 세계 블레저 시장…10년간 500% 성장서울이 인바운드 활성화의 목표 시장으로 블레저를 주목하는 이유는 이미 거대 시장이 갖춰졌다는 판단에서다. 엔데믹 전환 이후 열기가 가라앉은 국내와 달리 인바운드 목표 시장인 미주와 유럽에선 여전히 블레저 수요가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는 최근 “미국, 유럽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블레저 여행을 즐기고 있다”며 “약 6000억달러(약 840조원) 규모의 블레저 시장이 향후 10년간 500%가 넘는 성장세를 이어가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이미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을 수 있을 정도로 내부 수요도 충분한 편이다. 서울시가 최근 실시한 블레저 실태조사에 따르면 비즈니스 목적으로 서울을 찾은 외국인 10명 중 8.5명은 출장 중 관광, 쇼핑 등 여가 활동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체류 기간은 평균 7.9일로 출장 중 여가를 즐기지 않는 일반 출장자(6.6일), 일반 관광객(6.1일)보다 하루 이상 긴 것으로 조사됐다. 체류 기간이 길고 활동 반경이 넓은 만큼 블레저 여행객의 1인당 지출 규모는 일반 출장자 대비 약 2.3배 많은 약 439만 원으로 집계됐다.블레저 수요가 성수기나 비수기에 상관없이 연중 고르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일정 중 업무를 봐야 하는 특성상 주말보다 평일 수요가 많아 주중 수요를 늘리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본격적인 블레저 시장 공략을 위해 수요를 한곳으로 모을 온라인 플랫폼 ‘서울 블레저 관광’도 개설한 상태다. 이곳에서 블레저 여행객은 누구나 다양한 테마와 콘셉트의 반일·종일 자리 서울관광 상품을 검색부터 예약, 결제까지 할 수 있다. 권명희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일정과 테마, 취향 등에 따라 자유롭게 블레저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상품과 프로그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지난달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국제 이벤트 ‘스니커콘 서울’. 뉴욕과 런던 등 세계 30여개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올해 처음 서울에서 열려 예상보다 많은 530여 명의 외국인이 참가했다. (사진=서울관광재단)◇국제 이벤트로 관광·마이스 틈새 공략국제 이벤트 발굴도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을 늘리는 데 모든 전략과 전술이 맞춰져 있다. 마이스의 범주를 이벤트로 넓혀 산업 외연과 시장 수요를 동시에 늘려 나가는 게 핵심이다. 기업회의와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박람회를 포함한 비즈니스 이벤트,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지식 강연과 경진대회 등 우선 발굴하고 유치할 국제 이벤트 유형과 분야도 이미 정해 놓은 상태다.지난해 갤럭시 언팩과 롤드컵 등을 통해 가능성을 타진한 서울은 올해 수요층이 넓어 인바운드 수요를 늘리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국제 이벤트를 4건 신규로 발굴,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지난달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스니커즈(운동화) 쇼 ‘스니커콘 서울’은 당초 예상보다 많은 530여 명 외국인 참가자가 방한했다. 뉴욕과 런던, 상하이 등 전 세계 30여개 주요 도시에서 해마다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 이 행사가 국내에서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15주년을 맞은 스니커콘은 희귀 스니커즈를 선보이던 포맷에서 벗어나 다양한 패션 브랜드와 아티스타가 참여하는 페스티벌로 확대됐다.지난해 11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세계 최대 e스포츠 이벤트 ‘리그로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서울은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 640만 명이 지켜본 단 하루짜리 이 대회를 통해 약 2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누렸다. (사진=라이엇게임즈)김 국장은 “콘셉트와 유형이 다양하고 유니크 베뉴와 같은 다양한 공간에서도 열 수 있는 국제 이벤트는 서울의 다양하고 풍부한 도시 인프라를 알리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했다. 국제 이벤트는 관광·마이스 목적지로서 매력을 높여주는 ‘지렛대’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제성, 대중성에 희소성까지 흥행에 필요한 3박자를 고루 갖춘 국제 이벤트가 블레저 등 관광·여행 수요는 물론 기업회의와 포상관광, 국제회의 유치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기업회의, 국제회의 등 국제행사 참가자의 동반자 방문 수요를 늘리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전문가들 사이에선 국제 이벤트의 특성과 속성을 활용해 기존 관광·마이스 시장의 틈새를 메우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허준 동덕여대 교수는 “국제 이벤트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일종의 범용 관광·마이스 콘텐츠인 만큼 활용 폭을 넓게 가져가야 한다”며 “성수기, 비수기에 구애받지 않고 연중 꾸준한 인바운드 관광·마이스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비수기에도 열 수 있는 국제 이벤트를 전략적으로 우선 발굴하고 유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국제이벤트로 관광·마이스의 다양성·접근성·수용력 높일 것" [MICE]
-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결코 서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홀마크’(Hallmark) 국제 이벤트를 발굴하는 게 최종 목표입니다.”김영환(사진)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12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첫 유치·개최 지원에 나선 ‘국제 이벤트’는 단순히 행사 숫자와 외국인 참가자 수를 늘리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당장 2026년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을 달성하는 게 당면 과제이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마이스 산업 전반의 다양성, 접근성, 수용성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마이스 분야를 국제 이벤트로 넓혀(수용성) 새로운 분야, 업종의 기업이 손쉽게 유입될 수 있도록 진입 문턱을 낮추고(접근성), 새로운 포맷과 콘셉트의 행사(다양성)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당장 드러나지는 않겠지만 새롭게 마이스 영역에 들어온 국제 이벤트가 시나브로 정형화된 방식과 형태의 마이스 행사 틀을 깨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게 될 겁니다.”김 국장은 국제 이벤트가 새로운 인프라 개발 등 대규모 투자 없이도 관광·마이스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국제 이벤트의 최대 장점은 콘텐츠와 참가자의 다양성”이라며 “새롭게 발굴한 국제 이벤트를 기존 개최해 오던 전시컨벤션, 축제 등과 연계해 시너지를 키우는 방안도 찾을 계획”이라고 했다.싱가포르, 두바이 등 경쟁 도시들에 비해 뒤처진 것 아니냐는 질문엔 “늦은 감은 있지만, 단기간 내 충분히 추월이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원 제도나 이벤트 도시로서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약할지 모르지만, 신규 이벤트 개발에 있어 기초 체력과도 같은 콘텐츠와 문화·예술 역량과 경쟁력은 서울이 우위에 있다는 판단에서다.그는 “국제 이벤트는 전문시설이 필요한 전형적인 마이스 행사와 달리 강변이나 공원, 광장과 같은 야외는 물론 여러 장소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도시 전체에서 열 수 있다”며 “서울이 보유한 콘텐츠와 인프라의 다양성, 경쟁력이라면 충분히 단시간 안에 선발 경쟁 도시들을 따라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유치와 개최로 나뉘는 지원 방식은 장기적으로 토종 행사를 키우는 방향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번 개최하면 일정 기간 재개최가 어려운 순회 국제 이벤트는 일회성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배제하기보다 도시 브랜드 홍보, 기존 행사와의 연계 가능성 등 직간접적 효과를 세밀하게 따져 전략적으로 취사선택하겠다고 했다.김 국장은 “국제 이벤트 육성이 초기 단계인 만큼 당분간은 외부 유치와 내부 행사 육성 간 균형감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장기적으로 서울에 뿌리를 둔 토종 국제 이벤트가 안정적인 기반을 갖춰 서울을 상징하는 홀마크 국제 이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바이오 판 뒤집는다…의료AI 치고나가는 韓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다음은 11월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바이오 판 뒤집는다…의료AI 치고나가는 韓-한화오션 키 잡은 김동관의 뚝심..올해 美7함대 MRO사업 싹쓸이-공정위 “유튜브 라이트도 출시해야”-트럼프가 견제하는 중국도 달리는데…韓증시 나홀로 역주행-[사설]국민 시선 집중 두 재판…사법부 신뢰 회복 시험대다-[사설]복마전 들통난 체육단체들, 선수들에 부끄럽지 않나△트럼프 2.0 트럼프의 사람들-외교안보 라인, 中저격수 전진배치..인사 키워드는 ‘충성심·플로리다’-무역적자 만회 노리는 트럼프..‘한미 FTA 재개정’ 압박할 것△트럼프 2.0 트럼프 랠리-비트코인 9만달러 육박…銀·메타 시총 넘어서 ‘세계 8위 자산’ 우뚝-美 증시 ‘훨훨’…유일한 걸림돌은 ‘관세 폭탄’-트럼프 취임 1월까지 강달러 지속…‘1달러=1400원’ 고착화 우려△트럼프 2.0 韓 외교·안보 영향-“쇼맨십 강한 트럼프, 북과 대화 나설 수도…尹정부, 대북정책 변화 필요” -“트럼프 2기, 굳건한 한미동맹 유지 확신”△의료AI 패권 전쟁-머니파워로 밀어붙이는 빅테크들…기술력으로 맞짱 뜨는 ‘K의료테크’-“주도권 잡으려면 美 진출 필수…직판 전략이 커”-영상진단·신약개발·바이오마커 韓, 3대분야 두각△GAIF 2024-“AI와 함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부상…韓기업엔 절호의 기회”-“고객상담·대출심사·사기방지까지…AI 은행원이 온다”△종합-“내년 경제 성장률 2% 그칠 듯…트럼프 관세 인상 땐 1%대 추락”-과징금 줄이자니 위법 인정…구글 ‘유튜브 라이트’ 딜레마-K조선 러브콜 보낸 트럼프..군함·LNG선 특수 기대감-尹, 내일부터 5박 8일 남미 순방…“한미일·한중 회담 논의중”△정치-野 “이재명 무죄” 여론전에…與 “판사 겁박 말라” 단일대오-“국회에까지 수출동의 받으라니…방산 특성 무시한 중복규제”-개미투자자 만난 민주당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잡겠다”-“검찰, 대통령실과 한몸..수사권·기소권 분리해야”△경제 -“퇴직금 못 받으면?”…복잡한 노동법, AI가 알려준다-가스공사 미수금 14조 육박..“원가 못미치는 요금 때문”-돈이 없어서…국민 절반 “결혼 안 해도 괜찮아”-“디지털 전환 성공하면…10년 뒤 고용규모 14%↓”△금융-카드사, 車할부 수수료 이중으로 챙겼다-2금융권 가계대출 불길 잡아라..금감원, 농협중앙회 현장 점검-삼성생명·하나銀, 사망보험금 관리 1호 계약 체결-우리금융 정기검사 연장…“내부통제 수준 면밀히 점검”△Global-금리 인하 안먹히네…中, 주택구매세 인하 검토 -“트럼프 취임 전에 쟁여두자”..낙태약 사재기하는 미국인들-셸 탄소배출 감축 판결 뒤집은 법원-[포토]中 주하이 에어쇼 개막..신형 스텔스 전투기 출격-“AI 수요 폭증 TSMC, 내년 5나노 가동률 100% 넘을 것”-장사꾼 트럼프 “사진집 사세요”△산업-“대기업 진출 후 시장 정화작용…중고차 품질·판매 되레 쑥”-‘반도체 전설’ 짐 켈러 만난 조주완…LG전자, AI칩 역량 키운다-현대차·울산시 업무협약..수소 친화 도시 만들다-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허성 부사장 승진 내정-HD현대重·한화오션 60조원 잠수함 수주전-유증 철회 시사한 고려아연, MBK 지분 확대에 ‘사면초가’△ICT-280만원짜리도 완판…프리미엄폰 경쟁 후끈 -“육군 간부 면접도 AI가 공정하게…채용공고·인재 선별 자동화할 것”-NFT티켓으로 입장 ‘10초 컷’…아트 컬렉션도 저장-지스타에 힘 쏟는 하이브IM…초대형 신작 ‘아키텍트’ 첫선△산업-내수부진 뼈아팠다…‘수익성 악화’ K푸드, 영토확장 속도-4억병 팔린 롯데칠성 ‘새로’ 제로슈거 소주 대표로 우뚝-‘소비자 불신 지워라’…中로봇청소기 업체, AS 강화-‘상품 차별·평일·날씨 포근’ 3박자 맞은 빼빼로데이…편의점 활짝△증권-코스피서 발빼는 외인…방산·조선은 챙겼다-알테오젠 ‘코스닥 대장주’ 굳히기..에코프로비엠과 격차 8조로 벌려-트럼피즘에 떠는 배터리 ‘머스크, 너만 믿는다’-삼전 덜 담아서 선방한 밸류업ETF△부동산-서부선 20년 희망고문 끝 보인다…설레는 은평·관악 주민들-“더 살려 했는데…만기 3주 전 집주인이 방 빼래요”-현대건설, 사우디 1조원 전력망 공사 수주△의료·헬스-비만 어린이, 초가공식품에 ‘간’ 혹사당한다-아산병원, 심혈관 스텐트 치료 ‘세계 1위’-고관절 괴사, 발생 위치·크기 분석해 맞춤치료 필요 -기미 제거땐 피부 정상화 치료 병행해야△Book-트럼프를 다시 읽자…관련 서적 ‘봇물’-모두를 위한 ‘공익’은 없다-‘현대사의 얼굴’ 강남 개발 히스토리△MICE-서울시, 블레저·국제이벤트 확대…외국인 관광객 3000시대 연다-‘서울 미식의 달’ 지정해 블레저 마케팅 시동-“국제이벤트로 서울 마이스의 다양성·접근성·수용력 높일 것”-글로벌 여성 리더 200여명 청주에 모인다△오피니언-국민연금,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생생확대경]클린턴과 尹대통령의 차이-[기자수첩]피싱의 악몽, 남의 일이 아니다 △피플-고객 마음까지 AS…멀리서도 단골 찾아오죠-손경식 “韓·日 기업 신기술 협력 강화해야”-롯데렌탈 그린카 신임대표에 강현빈-‘압록강은 흐른다’ 이의경 애국지사 105년 만에 고국땅으로-OECD WPNA 집행위원에 강창구 한국은행 부장 위촉-올해의 해외업무 로펌에 법무법인 화우 선정-[명복을 빕니다]-[인사가 만사]△사회-인력난 구세주된 ‘MZ 버스기사님’-좁은 골목 언덕, 초보운전 아찔하네-이주호 “상위권大 지역비례선발 공감”-학교앞 ‘조건없는 임대주택’ 지으니…신도시서도 전학와요-장인이 총책…투자 리딩방 사기 일당 덜미
- "천년 유산, 미디어 아트로 춤추다"…아르떼뮤지엄 ‘국가유산 특별전’ 개최
- 강릉 아르떼뮤지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전시 현장 (사진=이민하 기자)[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웅장한 자태로 관객을 압도하는 석굴암 본존불, 회전목마처럼 춤을 추며 돌아가는 향로, 200평 공간을 가득 메우는 매끈한 달항아리. 역사 속에 잠자고 있던 문화유산이 미디어 아트를 만나 새롭게 재탄생됐다.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 디스트릭트가 강원도 강릉 아르떼뮤지엄에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특별전 ‘더 헤리티지 가든·이음을 위한 공유’ 전시를 오늘(12일) 개최했다. ‘아르떼뮤지엄’은 미디어 아트 전문기업인 ‘디스트릭트’가 국내 강릉·부산·여수·제주, 해외에서는 라스베이거스·홍콩·두바이에 만든 미디어 아트 전시관으로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800만 명이 다녀갔다. 강릉 아르떼뮤지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전시 현장 (사진=이민하 기자)이번 작품은 강릉 아르떼뮤지엄의 제일 큰 전시장인 ‘가든’ 공간에서 8분 길이의 미디어 영상으로 선보였다. 영상을 통해 경주 석굴암 본존불, 청자 투각 칠보무늬 향로, 백자 달항아리를 포함한 총 146점의 국가유산을 선보였다. 전시장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궁 OST’ 앨범을 작업했던 밴드 ‘두 번째 달’ 출신 가수 김현보가 작업해 고즈넉한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작품은 가야금 소리와 함께 시작된다. 국가 보물로 지정된 진관사 동종, 청자 투각 칠보 무늬 향로, 백자 달항아리, 경주 석굴암 석굴, 도기 기마 인물형 뿔잔까지 다섯 개 유물이 춤을 추며 200평 크기의 전시장을 채운다. 바닥의 벽돌은 노래에 맞춰 출렁이며 전시장의 공간감을 흔든다.강릉 아르떼뮤지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전시 현장 (사진=국가유산진흥원)이어 향악 중 가장 오래된 ‘수제천의 가락’에 맞춰 무용수들이 춤을 추는 연회장면이 펼쳐진다. 전통 춤사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전통 춤’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천의 앞과 뒤에 무용수를 교차 배치함으로써 시간을 넘어선 만남을 표현해 물성은 없지만 시대를 거쳐 전해져 내려오는 무형유산의 가치를 담아냈다. 강릉 아르떼뮤지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전시 현장 (사진=국가유산진흥원)이어 전통 민요 ‘비나리’를 재해석한 음악과 함께 궁궐 전각들이 펼쳐지고 금빛 선들이 처마 사이사이로 뻗어 올라간다. 이 선들은 우리의 문화유산이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함께 누리는 가치며 계속 이어져 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의미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담당한 김지훈 디스트릭트 본부장은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에 이어 4년 만에 국가유산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 전시”라며 “이번 전시에 사용된 모든 국가유산 이미지는 국가유산진흥원의 ‘국가유산 3D 에셋’을 활용해 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국가유산 3D 에셋은 국가유산을 디지털 콘텐츠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 국가유산 3D 스캔 데이터다. ‘국가유산 디지털 서비스’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 강릉뿐만 아니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달 19일부터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아르떼뮤지엄에서도 같은 전시를 상영한다. 두 전시는 다음 달 20일까지 열린다. 행사를 기념해 무료입장 이벤트도 마련했다. 아르떼뮤지엄 강릉은 강릉 소재 국가유산 방문코스(선교장, 오죽헌, 경포대) 중 두 곳 이상을 방문해 스탬프를 찍고, 아르떼뮤지엄에 제시하는 방문객은 무료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아울러 아르떼뮤지엄 라스베이거스는 미국 현지 한인회와 한국문화원 등에 특별 초대권을 배포해 교민들에게 전시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대한항공 인천발 라스베이거스행 항공권 구매자 중 항공편 여정이 전시 기간(11월 19일~12월 20일)에 포함되는 승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200명(1인당 1매)에게 초대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연다.
- 삼성증권, ‘Made by You 중개형 ISA 이벤트’로 절세 혜택 누리세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중개형 ISA 계좌 보유 고객 대상으로 최대 상품권 30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내달 말까지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웰컴 이벤트 △스타트업 이벤트 △레벨업 이벤트 △붐업 이벤트 등 총 4가지로 진행되는데 타사 이전 금액은 2배로 인정된다.웰컴 이벤트는 신규 고객 대상으로 기간내 최초 중개형 ISA 계좌개설시 상품권 5000원, 개설 후 100만원이상 순입금시 상품권 1만원을 전원 지급한다. 단, 상품권 5000원권 혜택과 1만원권 혜택은 중복 지급되지 않는다.스타트업 이벤트는 기존 고객 대상으로 지난달 31일 기준 삼성증권 중개형 ISA 잔고 100원 이하 고객이 기간내 중개형 ISA 계좌에 1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 순입금시 상품권 1만원을 전원 지급한다. 레벨업 이벤트는 기존, 신규 고객 대상으로 기간내 중개형 ISA 계좌에 순입금액 규모에 따라 지급되며, 1000만원 이상 순입금액은 상품권 3만원부터 단계적으로 9000만원 이상 순입금액은 상품권 30만원까지 전원 지급한다. 단 내년 1월 31일까지 순입금액 이상의 잔고를 유지해야 하며, 순입금 금액별 상품권은 중복 지급되지 않는다.마지막으로, 메이드바이유(Made by You) 이벤트는 웰컴, 스타트업, 레벨업 이벤트 당첨자 중, 5명을 추첨해 5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ISA는 개인의 종합적 자산관리를 통한 재산형성 지원을 취지로 지난 2016년에 도입된 절세계좌이다. 한 계좌에서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아 운용할 수 있고 일정기간 경과 후 세제혜택이 부여되는 장점이 있다. 연 2000만원 및 5년간 누적 최대 1억원 한도로 납입이 가능하다.주식 거래가 가능한 중개형 ISA 제도가 2021년 도입된 이후 ISA 시장 전체의 잔고와 가입자수가 급증하는 모습이다. 200만원까지 비과세(일반형), 주식투자에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해외 펀드 등 간접상품에서 발생한 수익과 상계해 과표를 줄일 수 있는 손실상계 제도 등의 다양한 절세혜택이 있기 때문이다. ‘Made by You 중개형 ISA 이벤트’‘ 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엠팝(mPOP)‘을 참고하면 된다.
- 행안부, 광주서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 개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행정안전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내일을 위한 정부혁신, 함께 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3일부터 11월 15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윤석열 정부 2년 반 동안의 혁신 성과와 디지털플랫폼정부로 달라지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국민이 한자리에서 확인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3가지 주제로 마련됐다.3개 주제는 ‘편리한 서비스’, ‘똑똑한 정부’, ‘안전한 사회’다. 3개 주제로 구성된 전시관에서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총 131개 기관이 혁신 성과를 선보인다.먼저 ‘편리한 서비스’ 구역에서는 민·관이 함께 국민을 위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소개된다. 개인이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놓치지 않게 맞춤형으로 알려주는 ‘혜택알리미’, 잘못 보낸 돈을 대신 찾아주는 ‘되찾기 서비스’ 등 일상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혁신사례를 만날 수 있다.‘똑똑한 정부’ 구역에서는 우주항공 분야 연구·개발 성과, CCTV 영상을 활용한 교통량 분석 등 데이터 기반 정책수립 사례, ‘특허심판 방식심사 자동화 시스템’과 같은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를 볼 수 있다.‘안전한 사회’ 구역에서는 하천 수위를 실시간으로 예측해 홍수를 예측하는 ‘인공지능(AI) 홍수예보 시스템’,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폭설 등 이상기후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재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후변화 상황지도’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사례들이 전시된다.그 외에 ‘협력기업존’을 별도로 구성해 세계 최고의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해 정부와 협력하고 있는 민간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노력,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전시할 예정이다.전시장 내 모든 부스에 도로명주소가 부여되어 넓고 복잡한 전시장 내부에서도 주소를 이용한 길 찾기가 가능하다. 관람객은 QR코드를 통해 ‘박람회장 실내 길찾기‘ 앱을 다운받아 방문하고 싶은 부스 이름을 입력하면 현재 위치에서 목적지까지 최적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다.아울러 기관별 전시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준비돼 있다.행사 첫날인 13일 개막행사는 ‘내일, 혁신: 내 일로 내일을 혁신한다’를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공공기관의 인기 있는 유튜브 담당자인 장주영 광주광역시 동구 주무관, 나경진 충북안전체험관 소방교, 하진솔 양산시 주무관이 참석해 각 유튜브 대표 영상을 시청하며 ‘효과적인 홍보 방안과 혁신적인 홍보를 가능하게 하는 바람직한 조직문화’에 대해 논의한다.둘째 날인 14일에는 ‘정부혁신 왕중왕전’ 등 우수사례 경진대회와 시상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5일에 열리는 ‘대국민 보고회’에서는 디지털플랫폼정부와 정부혁신의 성과를 발표하고, 정부·지자체·공공기관·민간이 혁신을 위해 협력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의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세리머니도 진행할 예정이다.이밖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정부박람회는 정부박람회 누리집에서 사전등록 하거나 현장에서 신청하면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김창경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이번에 국민께 보여드리는 것들은 인공지능, 데이터, 클라우드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공공 서비스 혁신을 추진해 온 결과”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디지털플랫폼 기반 정부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함으로써 민관이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많은 분이 박람회에서 정부혁신 성과를 체험하고 디지털플랫폼정부가 만드는 대한민국의 내일을 만나 보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정부는 지자체·공공기관·기업과 협력해서 국민께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더 똑똑하고 효율적으로 일하며,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