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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PBR株 급등…향후 실적 발표가 관건"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지난주 저(低) 주가순자산비율(PBR) 관련주를 둘러싸고, 은행·증권·지주 등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앞으로 진행될 이들 종목의 실적 발표가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사진=SK증권)조준기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주 글로벌 증시는 차별화 유지했다. 미국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나 빅테크 실적 모두 만점 정도의 결과는 아니었지만 선방하며 상승세 지속했다. 중국은 춘절 연휴 앞두고 흔들리면서 중국 상해종합과 홍콩 항셍지수는 한 주간 수익률 -6.2%, -4.4%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기대감에 저 PBR 업종 위주로 급등하며 글로벌 주요 증시 수익률 1위 기록했다. 다만, 주중 내내 코스닥 고PBR주를 팔아 코스피 저PBR주를 사는 모습은 우리나라 증시에 대한 전반적인 선호라고는 볼 수 없었다는 것이 조 연구원의 설명이다.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미국 1월 고용보고서는 여전히 강한 미국의 고용 시장을 나타냈다. 시장이 생각했던 것과 달리 1월 고용은 예상치의 2배에 달할 정도의 큰 서프라이즈를 냈고 실업률 또한 3.7%를 유지됐다. 조 연구원은 “파월은 FOMC 기자회견에서 고용시장이 빠르게 악화될 경우 예상보다 빨리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말했지만 현재 상황만 놓고 봐서는 물가가 완전히 잡힐 때까지 꽤 오래 기다리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증시 측면에서는 지난주까지의 FOMC, 빅테크 실적, 미국 1월 고용보고서 등 대형 이벤트들을 모두 소화한 후 재료 측면에서는 소강상태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조 연구원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주에도 일라이릴리, 캐터필러 등 미국 기업들 실적 대거 발표할 예정인데, 해당 기업들 실적과 컨퍼런스 콜에 따라 국내 관련주들 움직임 크게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인덱스 방향성은 대내적인 요인들이 더 크게 작용할 전망”이라며 “지난주 급등했던 업종들의 한 주간 수익률을 나열해 보면 보험 +22.9%, 자동차(+18.9%), 은행(+15.3%), 상사·자본재(+13.5%), 증권(+13%) 등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국내 기업들도 이번 주 대거 실적발표 진행할 예정인데 지난주 많이 올랐던 금융주들의 실적 발표 스케줄도 잡혀 있다”며 “지난주 하나금융지주가 실적 발표에서 주주 환원 확대를 공시한 것도 상승 동력으로 어느 정도 작용했다고 보면 금융주들의 주주 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는 증시에 이미 반영되었을 수 있어 이를 만족시키는 내용 나올 수 있을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2600선 되찾은 코스피…저PBR株 계속 뛸까[주간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정부가 국내 증시에 대한 저펑가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 밸류 프로그램’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며 코스피가 2600선을 되찾았다. 외국인·기관의 순매수가 몰리면서, 이번 주에도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의 업종에 관심이 이어질지가 관심이다.증권가는 당분간 저PBR 종목을 중심으로 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내놓고 있다.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크고 실적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저PBR 종목에 마치 ‘테마주’ 열풍과 같은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어서다.시장에서는 이번 주 증시가 설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를 이어가는 한편,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에 따라 종목별 장세 역시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주간 5.5% 뛴 코스피…외국인·기관, 저PBR株 ‘사자’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한 주(1월29일~2월2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5.52%(3136.75포인트) 상승한 2615.3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주간 2.68%(22.47포인트) 하락한 814.77에 마감했다. 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기대 속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집중 유입되며 코스피의 상대적 강세를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한 주간 3조6020억원, 기관은 1조2800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4조697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자동차, 은행 등 저PBR 업종을 골라 담았다. 이들의 순매수 종목을 살펴보면 현대차(005380)(7070억원), 삼성전자(005930)(5930억원), 기아(000270)(4910억원), KB금융(105560)(2010억원), 삼성물산(028260)(2000억원), 하나금융지주(086790)(1790억원) 등이다. 삼성전자 외 이들 종목은 일주일 새 모두 20%대 상승했다.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달 중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구체적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가는 점진적으로 수혜주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수밖에 없어 수익성·성장성 여부에 유의하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세부 방안 발표 전까지는 정책 기대감으로 인해 만년 저평가주의 주가 흐름이 양호할 가능성이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업황 및 현재 실적, 주주환원 가능 여력 등이 반영되며 수혜 업종은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윤정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는 제조업 및 수출 비중이 높은 산업구조 특성상 경기 사이클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며 “실적 안정성이 떨어져 정책에 의한 배당 확대를 하더라도 향후 주주환원 정책 지속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설 앞두고 관망세 유의…은행·게임 실적 발표실적 발표에 따른 변동성 확대에 대한 대응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오는 5일에는 SK텔레콤(017670)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6일 SK이노베이션(096770), 현대중공업, 7일에는 KB금융(105560), 에코프로(086520)가 실적을 발표한다. 8일에는 신한지주(055550)와 크래프톤(259960), 9일에는 한화생명(088350)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오는 9일부터 시작하는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도 예상되고 있다. 중국 춘절 연휴(9~16일)도 시작된다. 김영환 연구원은 “시가총액 대형주들의 실적 발표가 일단락됐고, 설 연휴를 앞두고 있어 관망심리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직전 거래일 뉴욕증시는 메타, 아마존 등 기술 기업의 호실적에 일제히 상승했다. 다만 미국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지며 주요 경제지표에 유의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기대 인플레이션 통제 등을 위해 금리 인하 신중론을 유지하면서 시장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번 주 미국 경기를 판단할 수 있는 서비스업 지수와 중국 물가지수를 주목한다”고 말했다.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지수가 2480~260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주간 주요 이벤트로 △5일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미국·유로존 1월 마킷 서비스업 PMI △6일 미국 1월 ISM 비제조업 △8일 중국 1월 소비자·생산자물가 등을 꼽았다.
- 누적되는 역캐리 부담… 설 연휴 앞두고 금리 상승 조정[주간채권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설 연휴를 앞두고 주말 발표된 미 1월 고용 서프라이즈를 반영한 금리의 상승 조정, 이후 국고채 입찰 이벤트를 소화할 예정이다. 한국시간으로 주말인 지난 2일 발표된 미국의 1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며 견조하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하루에만 14bp(1bp=0.01%포인트),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6bp 급등했다.국내 시장에선 국고 3년물이 기준금리(3.50%)를 하회하는 기간이 약 2개월 간 이어진 만큼 역캐리 부담이 가중된 상태로, 이번 상승 조정은 이같은 부담을 일부 덜 것으로 보인다. 주 초 예정된 앞쪽 구간 입찰 이벤트도 금리 상승에 기여할 예정이다. 캐리는 채권의 보유에 따른 이자수익으로 역캐리는 채권의 수익률이 기준금리를 하회할 때 발생하는 이자비용을 말한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사진=로이터)◇한 주간 장기물 위주 금리 하락한 주간(1월29일~2월2일) 한국 국고채 금리는 장기물 위주 하락을 보이며 수익률 곡선이 평탄해졌다.(불 플래트닝)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주(지난주 금요일 오후 마감 금리 기준) 대비 0.1bp, 3~5년물 금리는 1~5bp 하락했고 10~30년물은 9bp대 하락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단기물은 기준금리 인하 전망 시기가 늦춰지며 금리 하방을 제한하는 모습이나 장기물은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이외에도 단기 구간은 역캐리 부담이 가중되면서 크레딧 선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국고채 단기물 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크레딧 우량물로의 수요는 당분간 견조할 전망이다.한 주간 미국채 2년물 금리는 1bp 상승, 10년물 금리는 12bp 하락한 4.36%, 4.02%를 기록했다. 10년물의 경우 주말 발표된 1월 고용 서프라이즈에 따른 10bp대 상승에도 불구, 주간 기준으로는 하락해 눈길을 끈다.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 이후 미국채 금리 급락을 놓고 국내에선 일부 성급해 보인다는 견해도 나온 바 있다.한국시간으로 지난 2일 발표된 미국 1월 고용지표는 말 그대로 ‘서프라이즈’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보다 35만3000명 증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18만5000명 증가를 두 배 가까이 상회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도 전월 대비 0.6% 상승해 예상치 0.3%를 두 배 웃돌았다. 페드워치 툴에서의 3월 인하 가능성은 30%대에 그쳤다.◇기준금리 인하 시기 지연… 단기물 입찰과 연준 인사들 주시이번주 시장은 오는 5일 2조6000억원 규모 국고채 3년물 입찰과 6일 1조6000억원 규모 2년물 입찰, 7일 2조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2년물 입찰, 8일 4000억원 규모 50년물 입찰 등이 예정돼있다. 사실상 설 연휴 거래기간 내내 입찰이 예정된 셈이다.주요 인사 발언 일정으로는 오는 5일 오전 9시~10시(미 동부시간 4일 오후 7시~8시)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이 CBS 뉴스 ‘60분’에 출연한다. 이후 현지시간 6일에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연은) 총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발언이, 7일에는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 등의 발언이 예정돼있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설 연휴가 있는 만큼 기존에 수요가 있던 장기물이나 크레딧 쪽은 수요가 안정적으로 보이나 2년이나 3년 국고채에는 레벨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된 상태”라며 “미국 지역은행 위기의 가속화라던가, 이 정도 재료가 나오면 좀 더 플랫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장민호, 첫 북미투어 순항… 애틀란타·LA 공연 예고
- 장민호(사진=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장민호가 데뷔 첫 북미 투어에 돌입했다.2일 소속사 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장민호는 지난달 28일과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댈러스에서 개최된 2024년 북미 투어 ‘글로리어스 라이프 인 유에스에이’(Glorious Life in USA)를 성황리에 마쳤다.이날 장민호는 ‘풍악을 울려라!’, ‘댄싱퀸’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고 현지 팬들과 인사했다. 또 장민호표 레전드 무대 ‘쑥대머리’, ‘상사화’를 또 한 번 재현하며 깊은 감동을 안겼다.이어 장민호는 사모곡 ‘소원’과 자작곡 ‘내 이름 아시죠’, ‘휘리릭’을 잇달아 열창하며 현지 교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공연의 하이라이트였던 댄스 메들리 시간에는 미니 2집 ‘에세이 ep.2’의 타이틀곡 ‘그때 우린 젊었다’부터 ‘사랑해 누나’, ‘대박 날 테다’, ‘역쩐인생:가난한 남자’ 등 파워풀한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만능 아티스트의 면모를 드러냈다.관객들의 열기는 앙코르 곡 ‘붉은노을’, ‘그대에게’ 무대까지 이어졌고, 열화와 같은 환호 속에 공연이 마무리됐다.장민호(사진=호엔터테인먼트)특히 뉴욕 공연 당일 타임스퀘어 나스닥 전광판에 장민호의 북미 투어를 축하하는 영상이 송출됐고, 모든 공연장에 이벤트 부스를 여는 등 미국에서도 민호특공대(공식 팬덤명)의 저력이 빛을 발했다.장민호는 오는 2일 애틀랜타, 4일 로스앤젤레스로 투어 열기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