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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PBR株 급등…향후 실적 발표가 관건"
  • "저PBR株 급등…향후 실적 발표가 관건"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지난주 저(低) 주가순자산비율(PBR) 관련주를 둘러싸고, 은행·증권·지주 등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앞으로 진행될 이들 종목의 실적 발표가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사진=SK증권)조준기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주 글로벌 증시는 차별화 유지했다. 미국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나 빅테크 실적 모두 만점 정도의 결과는 아니었지만 선방하며 상승세 지속했다. 중국은 춘절 연휴 앞두고 흔들리면서 중국 상해종합과 홍콩 항셍지수는 한 주간 수익률 -6.2%, -4.4%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기대감에 저 PBR 업종 위주로 급등하며 글로벌 주요 증시 수익률 1위 기록했다. 다만, 주중 내내 코스닥 고PBR주를 팔아 코스피 저PBR주를 사는 모습은 우리나라 증시에 대한 전반적인 선호라고는 볼 수 없었다는 것이 조 연구원의 설명이다.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미국 1월 고용보고서는 여전히 강한 미국의 고용 시장을 나타냈다. 시장이 생각했던 것과 달리 1월 고용은 예상치의 2배에 달할 정도의 큰 서프라이즈를 냈고 실업률 또한 3.7%를 유지됐다. 조 연구원은 “파월은 FOMC 기자회견에서 고용시장이 빠르게 악화될 경우 예상보다 빨리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말했지만 현재 상황만 놓고 봐서는 물가가 완전히 잡힐 때까지 꽤 오래 기다리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증시 측면에서는 지난주까지의 FOMC, 빅테크 실적, 미국 1월 고용보고서 등 대형 이벤트들을 모두 소화한 후 재료 측면에서는 소강상태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조 연구원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주에도 일라이릴리, 캐터필러 등 미국 기업들 실적 대거 발표할 예정인데, 해당 기업들 실적과 컨퍼런스 콜에 따라 국내 관련주들 움직임 크게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인덱스 방향성은 대내적인 요인들이 더 크게 작용할 전망”이라며 “지난주 급등했던 업종들의 한 주간 수익률을 나열해 보면 보험 +22.9%, 자동차(+18.9%), 은행(+15.3%), 상사·자본재(+13.5%), 증권(+13%) 등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국내 기업들도 이번 주 대거 실적발표 진행할 예정인데 지난주 많이 올랐던 금융주들의 실적 발표 스케줄도 잡혀 있다”며 “지난주 하나금융지주가 실적 발표에서 주주 환원 확대를 공시한 것도 상승 동력으로 어느 정도 작용했다고 보면 금융주들의 주주 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는 증시에 이미 반영되었을 수 있어 이를 만족시키는 내용 나올 수 있을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2.05 I 이용성 기자
"한국서 보낸 4개월…관객들의 '찐' 사랑 잊지 못할 것"
  • "한국서 보낸 4개월…관객들의 '찐' 사랑 잊지 못할 것"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 관객의 따뜻한 사랑이 너무 감사해요.”지난 2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만난 뮤지컬배우 니콜 바네사 오티즈는 폐막을 향해 가고 있는 뮤지컬 ‘시스터 액트’로 한국 관객과 만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마지막 공연이 얼마 남지 않아 점점 감상적이 된다”는 그의 표정엔 아쉬움이 가득 묻어났다.뮤지컬 ‘시스터 액트’에서 주인공 들로리스 역을 맡은 배우 니콜 바네사 오티즈가 지난 2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미국 출신의 오티즈는 지난해 11월 4일 부산(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먼저 개막한 뒤 현재 서울(디큐브 링크아트센터) 공연 중인 ‘시스터 액트’에서 주인공 들로리스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이번 공연을 위해 한국에 들어온 것은 지난해 9월 25일. 4개월 넘게 한국에 머물며 한국 뮤지컬과 관객, 그리고 한국 문화를 제대로 체험했다.이번 ‘시스터 액트’는 ‘모차르트!’ ‘레베카’ 등으로 잘 알려진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의 첫 번째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작품이다. 뉴욕과 서울에서 동시에 오디션을 진행해 오티즈를 비롯한 22명의 외국 배우들과 김소향 등 7명의 한국 배우들로 캐스팅을 꾸렸다. 1992년 개봉한 우피 골드버그 주연의 동명 영화가 원작으로 수녀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무대로 옮겼다. 오티즈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특유의 유쾌함으로 한국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시스터 액트’ 팀은 공연장 바깥에서도 한국인과 적극 소통해 눈길을 끌었다. 여느 해외 공연팀도 보여주지 못한 활약이었다. 이들은 직장인을 위한 ‘퇴근길 콘서트’,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워크숍, 그리고 방송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작품의 매력을 알렸다. 오티즈는 “우리 작품의 메시지처럼 다양한 문화의 사람이 함께 모여 목소리를 내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많은 이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고 했다.가장 기억에 남는 이벤트로는 지난해 11월 16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 한국과 싱가포르 경기의 하프타임 공연을 꼽았다. 당시 한국이 싱가포르를 5-0으로 꺾고 승리했다.“미국의 슈퍼볼(Super Bowl, 미식축구 리그 NFL 결승전)에서 공연하는 것 같았어요. 많은 사람 앞에서 공연하는 건 흔치 않은 일이라 많이 긴장했는데요. 무엇보다 그날 한국이 승리해서 더욱 특별했어요. 저희가 전파한 사랑이 우승으로 이어져 기뻤어요.”뮤지컬 ‘시스터 액트’에서 주인공 들로리스 역을 맡은 배우 니콜 바네사 오티즈가 지난 2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한국 문화도 제대로 경험했다. 오티즈는 경주 등을 방문하며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한 것을 가장 인상적인 경험으로 꼽았다. 그는 “2024년 새해를 앞두고 한복을 입고 새해 인사 영상을 찍은 것도 기억에 남는다”며 “한국어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말을 유창하게 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고 웃었다.‘시스터 액트’는 오는 11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오티즈는 폐막 4일 전인 오는 7일 한국에서 생일을 맞이한다.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생일 파티도 준비 중이다. 오티즈는 “미국으로 돌아간 뒤에도 한국에서의 추억을 잊지 않고 되새길 것”이라며 “한국 관객이 보내준 응원과 지지도 잊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제가 사실 무대 공포증이 있어요. 무대에 오를 때마다 관객이 저를 어떻게 볼지 두렵죠. 그런데 ‘시스터 액트’ 커튼콜 때 한국 관객의 큰 박수와 환호를 들으면서 무대 공포증을 이겨낼 수 있었어요. 언젠가 ‘시스터 액트’가 다시 한국에서 공연하게 된다면 저도 함께 돌아오고 싶습니다.”뮤지컬 ‘시스터 액트’ 중 넘버 ‘스프레드 더 러브 어라운드’의 한 장면. (사진=EMK뮤지컬컴퍼니)
2024.02.04 I 장병호 기자
전세대출 갈아타기도 흥행 돌풍에…계약 기간 절반 이하 차주 확대 추진
  • 전세대출 갈아타기도 흥행 돌풍에…계약 기간 절반 이하 차주 확대 추진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지난달 31일 시작된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도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저금리를 앞세운 인터넷전문은행의 주도로 시중은행도 금리 경쟁에 나서는 모양새다. 금융당국은 전세 계약 기간이 절반 이하로 남은 차주도 대환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나서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전세대출 갈아타기도 ‘흥행’…인터넷뱅크 주도 금리 경쟁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전세대출 대환 신청 서비스가 출시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신청 접수가 몰리면서 사흘 연속으로 오전 내 마감됐다. 케이뱅크는 원활한 업무 처리를 위해 하루 접수량을 제한하고 있는데 서비스를 조기에 종료했다. 케이뱅크의 무기는 낮은 금리다. 케이뱅크가 취급하는 전세대출 갈아타기 상품의 변동 금리는 2일 기준 연 3.31~6.01%로 금리 하단이 은행권에서 가장 낮다. 카카오뱅크의 전세대출 금리는 연 3.330~4.615%다.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도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와 마찬가지로 인터넷은행이 흥행을 주도하는 모양새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지난 1일에도 금리 하단을 0.08%포인트, 0.1%포인트 낮췄다. 변동 금리의 준거가 되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6개월)는 3.84%인데, 두 은행은 0.21~0.53%포인트의 마이너스 가산금리를 적용했다. ‘역마진’ 우려를 감수하더라도 대환대출 수요를 잡기 위해서다. 전세대출 갈아타기의 흥행도 순조로운 상황이다.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총 810건의 대출 이동 신청을 받았다. 전체 신청 액수는 1640억원에 달했다. 1건당 평균 신청액은 은행별로 약 1억 6000만원부터 2억 6000만원까지 다양하게 분포했다. 전체 평균은 2억원 수준이었다.인터넷뱅크가 흥행을 주도하면서 시중은행도 금리를 낮추고 있다. 지난 2일 기준 은행별 전세대출 갈아타기 최저금리는 국민 3.46%(고정), 신한 3.84%, 하나 3.73%, 우리 3.97%, 농협 3.65% 등이다.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지난달 잔액 기준 전세대출 평균금리를 보면 4% 중반에서 5% 중반이어서 갈아타기 대출 수요가 한동안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은행들은 각종 이벤트와 혜택으로도 경쟁하고 있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자사 앱으로 전세대출 한도·금리를 조회하고 4월 3일까지 전세대출 갈아타기를 완료한 고객 전원에게 최대 30만원을 지급한다. 신한은행은 오는 3월 29일까지 전세대출 대환 고객 선착순 500명에게 10만포인트를 지원한다.◇전세계약 절반 이하 남아도 전세대출 갈아타기 ‘추진’인터넷은행과 시중은행의 경쟁으로 전세대출 차주에게 혜택이 늘어나는 상황이지만 소외된 차주도 있다. 이번 전세대출 대환 서비스가 대출한 지 4~12개월이 된 차주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서비스에 기간 제약이 생긴 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대출보증 상품 때문이다. 전세대출 갈아타기는 HUG·주택금융공사·SGI서울보증 등 3개 보증기관에서 보증받은 대출만 대상이다. HUG는 주금공·SGI와 달리 전세대출보증 상품을 내줄 때 임차인 보호를 위한 상품인 전세보증금반환보증도 함께 판매하는데, 전세 계약 기간의 절반이 지나기 전까지만 신청할 수 있다.이에 금융당국은 HUG와 논의해 전세 계약 기간이 절반이 넘어선 차주도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환대출 서비스가 없을 땐 전세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보증 보험에 새로 가입하는 것에 위험이 있어 계약 기간의 2분의 1이라는 HUG의 조건이 있었다”며 “대환 서비스는 기존 보증상품 가입 고객이 대출만 바꾸는 것이라 2분의 1 조건을 적용하지 않는 게 소비자에게 유리하다고 보기 때문에 HUG와 협의해 개선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2024.02.04 I 최정훈 기자
'UFC 데뷔전 완승' 이정영 "이제부터 시작...올해 3연승 거둔다"
  • 'UFC 데뷔전 완승' 이정영 "이제부터 시작...올해 3연승 거둔다"
  • UFC 데뷔전을 깔끔한 승리로 장식한 이정영.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올해 안에 3연승 하는 것이 목표다”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28)이 UFC 데뷔전에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앞으로의 큰 도약을 예고했다.‘ROAD TO UFC’ 시즌 1 페더급(65.8kg) 우승자 이정영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돌리제 vs 이마보프’ 페더급 경기에서 블레이크 빌더(33·미국)를 심판전원일치 판정(30-27 30-27 30-27)으로 제압했다.단 한 라운드도 내주지 않은 완승이었다. 아마추어 복싱 미국 주 챔피언인 필더를 타격으로 압도했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테이크다운 방어도 완벽했다.경기 시작부터 왼손 보디훅을 두 방 적중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상대가 왼손을 경계하자 이번엔 오른손 보디 펀치를 맞혔고 빌더는 충격을 입고 뒤로 물러났다. 빌더가 레슬링 모드로 들어가자 그라운드에서도 확실히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계속 공격을 허용한 빌더는 살아남기 위해 레슬링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정영은 빌더의 테이크다운을 가뿐히 막고, 오히려 상대 측두부 쪽에 엘보 공격을 집어넣었다. 교착 상황에서 떨어질 때는 니킥을 맞혀 빌더의 다리가 살짝 풀렸다.이정영은 침착하게 따라 들어가며 머리와 몸통 쪽에 펀치를 섞으며 압박했다. UFC 해설자인 전 UFC 라이트헤비급-헤비급 챔피언 대니얼 코미에(44·미국)는 “이정영이 흥분해 뻔한 머리 쪽 공격만 하는 게 아니라 타격 조합을 잘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2, 3라운드 역시 타격과 그래플링에서 모두 빌더를 제압했다. 이정영의 그라운드 앤 파운딩에 빌더는 밑에서 공격을 막기 급급했다.전 UFC 밴텀급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34·미국)은 자신의 SNS에 “이정영은 진짜배기”라며 “높은 잠재력을 지녔다”고 극찬을 쏟아냈다.이정영은 아직 배고프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꿈에 그리던 UFC 무대에서 첫 승을 거둬서 기분이 좋다”면서도 “내가 그린 그림의 50%밖에 안 됐다. 큰 꿈을 갖고 있기에 벌써부터 만족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스스로를 채찍질했다.올해 목표는 3연승이다. 오른쪽 무릎 수술 후 회복하며 지난 1년 동안 쉬었기에 올해는 최대한 활발하게 경기에 출전하려 한다. 이정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아시아인의 강함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다음 상대에 대해서는 “누구든 상관 없다”며 “화끈한 경기를 할 수 있는 상대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OAD TO UFC 시즌 1 결승에서 자신이 이겼던 라이벌 이자(27·중국)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정영은 ROAD TO UFC 시즌 2 페더급 결승에 진출한 이자에게 “꼭 이겼으면 좋겠다”며 “언젠가 높은 위치에서 한 번 더 싸우자”고 응원했다.이날 메인이벤트에선 UFC 미들급(83.9kg) 랭킹 11위 나수르딘 이마보프(28·프랑스)가 8위 로만 돌리제(35·조지아)에게 2-0 판정승(49-44 47-47 48-46)을 거뒀다. 시종일관 타격으로 압도한 손쉬운 승리였다.진짜 메인이벤트는 따로 있었다. 이마보프는 경기 도중 돌리제의 코너로 나온 크리스 커티스(36?미국)와 격렬한 언쟁을 벌였다. 이바보프와 커티스는 지난해 6월 맞붙은 바 있다. 당시 서로의 머리가 부딪히면서 커티스가 경기 속행이 불가능하게 돼 무효 처리됐다.둘의 다툼이 다시 격화되며 리매치 분위기가 형성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마보프는 “커티스는 너무 말이 많다”며 “싸우고 싶다면 옥타곤에서 싸우자. 케이지 밖에서는 입다물라”고 경고했다.
2024.02.04 I 이석무 기자
"올해 패널값 조기 인상"…삼성·LG TV사업 여파는
  • "올해 패널값 조기 인상"…삼성·LG TV사업 여파는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올해 TV 패널 가격이 수요 회복 속에 조기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최악 부진을 겪은 전 세계 TV 시장이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TV 사업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통적인 주력임에도 최근 부진을 면치 못했다는 점에서 더 주목된다.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패널 제조업체들은 올해 2월까지 50인치 미만 TV 패널의 평균 가격 인상은 기존 대비 최소 1달러, 55인치는 2달러, 65인치는 2~3달러 각각 인상할 것으로 추정된다. “패널 제조업체들이 (TV 업체 등을 상대로 한) 가격 협상력을 회복해 올해 2분기 중으로 지난해 최고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상이다.(사진=삼성전자 제공)패널 가격의 조기 인상은 공급 측면의 영향이 크다. 패널 생산에 필수적인 COP(Cyclo Olefin Polymer) 필름이 예기치 못한 일본 대지진 등으로 공급 부족에 직면한 게 대표적이다. 예컨대 COP 공급업체 ZEON의 도야마현 히미 공장과 후쿠이현 쓰루가 공장이 지진의 영향을 받았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패널 제조업체들의 월평균 가동률은 59.2% 수준에 그쳤다. 1분기 전체로 70%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로 인해 조업 일수가 줄어드는 것도 공급 부족 요인이다. 수요 역시 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봄 시즌 신모델 출시, 스포츠 이벤트, 아마존 프라임데이 쇼핑 이벤트 등에 대비해 북미에서 패널 재고를 비축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며 “이 때문에 1분기 TV 패널 구매량이 당초 예상보다 약 6.3%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최악 부진을 겪었던 TV 시장이 올해는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트렌드포스 집계를 보면 지난해 전세계 TV 출하량은 1억9500만대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10년 만의 최소치다. 다만 올해는 0.3% 소폭 증가해 1억96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전망했다. 올해 1분기에는 1년 전보다 18.9% 급감한 4328만대에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차츰 수요가 살아날 것이라는 의미다.이같은 전망은 TV 사업이 전통적인 주력인 삼성과 LG의 실적과 직결돼 있다. 삼성전자 영상(VD)·가전사업부는 지난해 4분기 500억원의 적자를 냈다. 같은 기간 LG전자 HE사업본부 역시 72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TV 수요가 지난해보다 살아나고 패널 가격 인상분까지 반영한다면 수익성이 나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패널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위한 생산량 조절 전략을 이어갈 게 유력한 만큼 TV 시장도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것이다.그러나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 TV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과거보다 떨어졌다는 점은 삼성과 LG의 고민이다. TV 같은 가전제품 대신 여행 등 다른 소비를 늘리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어서다. 트렌드포스는 “TV 브랜드들이 패널 가격 상승을 반영하지 못하고 고사양 모델을 저가에 파는 추세는 올해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2024.02.04 I 김정남 기자
SPC, 부산 지역 최대 매장 '부산명지점' 오픈
  • SPC, 부산 지역 최대 매장 '부산명지점' 오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PC는 이탈리아 정통 커피전문점 파스쿠찌가 부산 명지 국제 신도시에 ‘부산명지점’을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SPC 파스쿠찌 ‘부산명지점.(사진=SPC)이번 부산명지점은 지상 2층 1500㎡ 규모로 300석 이상의 좌석을 보유한 부산 지역 최대 매장이다. 150여대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 공간까지 갖춰 이용객 편의성을 높였다.낙동강과 바다가 이어지는 강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또 신도시의 젊은 분위기 특성을 반영해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바 콘셉트로 고급스러우면서도 트렌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각 층은 모두 통창을 적용해 쾌적한 개방감을 확보했으며 넓은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 채광이 따뜻하고 환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특히 1층은 아이들과 반려동물까지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820㎡ 크기의 야외 테라스가 마련돼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2층은 더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 전경을 바라보며 커피와 함께 편안하게 앉아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이탈리아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푸드 메뉴도 강화했다. 매장 중앙에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푸드 진열대를 배치해 포카챠, 파니니 등 다양한 베이커리 종류를 한눈에 즐기고 선택할 수 있다.한편 부산명지점은 오픈을 기념해 모든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담은 쿠폰북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구매 금액에 따라 머그와 텀블러 등 다양한 MD 제품을 증정한다.
서울시, '설명절 특별이벤트'…전통시장 최대 30% 할인 판매
  • 서울시, '설명절 특별이벤트'…전통시장 최대 30% 할인 판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연휴 마지막날인 12일까지 서울 시내 61개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과 농수축산물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등 ‘설 명절 특별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엔 온누리상품권과 사은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함께 열린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행사에 참여하는 서울 시내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용문시장(용산구) △경창시장(양천구) △응암오거리상점가(은평구) △중랑동부시장(중랑구) △답십리시장(동대문구) △대명시장(금천구) △화곡중앙시장(강서구) △길음시장(성북구) △고척근린시장(구로구) 등 총 61곳이다.행사 기간 중 특별이벤트 참여 시장들은 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설 성수품과 농축수산물을 5~30% 할인 판매한다.시장별로 살펴보면 남성사계시장, 용문시장 등에서는 시장방문객과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떡과 음식을 전달하는 나눔행사를 진행한다. 강남개포시장, 청량리전통시장 등에서는 투호 놀이, 윷놀이 등 명절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 행사가 열린다. 이 외에 도화동상점가, 정릉시장 등에서는 방문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거리공연, 사물놀이 등을 준비했다.또한 서울시는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오는 12일까지 24시간 무료 주·정차 허용 시장을 기존 35개에서 75개로 확대 운영한다. 아울러 안전한 행사 운영을 위해 자치구·시장상인회가 합동으로 밀집 예상 시간대에 지원인력을 편성·배치하고 관내 소방서, 경찰서 등과 비상 연락망 구축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한다.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이번 전통시장 설 명절 이벤트를 통해 장바구니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과 상인들이 모두 따뜻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04 I 함지현 기자
'365일 24시간' 연중무휴 GS25 반값택배, 설 연휴도 정상 운영
  • '365일 24시간' 연중무휴 GS25 반값택배, 설 연휴도 정상 운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GS25는 일반택배가 운영하지 않는 설 명절 연휴 기간에도 ‘반값택배’를 운영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GS25 직원이 ‘반값택배’를 소개하고 있다.(사진=GS25)반값택배는 GS25가 지난 2019년 업계 최초로 자체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선보인 초저가 택배 서비스다. 고객이 GS25에서 택배를 접수하고 수령자가 GS25를 찾아가는 구조의 택배 서비스로 누적 이용 건수 3000만건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특히 반값택배는 GS25 자체 물류 인프라를 통해 이뤄지는만큼 국내에선 유일하게 ‘365일 24시간’ 접수부터 배송, 수령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이같은 특장점을 바탕으로 일반택배가 운영하지 않는 매년 명절 연휴 기간 반값택배 수요는 더욱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됐다.실제로 GS25가 지난 3년여 설 명절 연휴 기간 동안 반값택배 서비스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용 건수가 전년 대비 2022년 204.5%, 지난해 90.2%로 꾸준히 신장했다. 설 명절 연휴 기간 동안 일평균 이용 건수 역시 매년 2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이에 따라 GS25는 올해 설 명절에도 반값택배를 정상 운영키로 했다. △‘내륙-내륙’, ‘제주-제주’의 경우 접수일 포함 4일 이내 △‘제주-내륙’은 접수일 포함 5~7일 이내 배송 완료된다. 단 ‘제주-내륙’의 경우 기상 여건으로 선박 운행이 불가하거나 선박 운행 스케줄이 변동될 경우 배송 소요일이 일부 조정될 수 있다.GS25는 올해는 4일이라는 짧은 연휴 탓에 귀향을 하지 않고 가족, 지인들에게 선물을 보내기 위해 반값택배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0월 첫 선을 보인 ‘제주-내륙’간 반값택배 서비스가 론칭 이후 첫 명절을 맞아 더욱 수요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설 연휴 반값택배 이용 고객들을 위한 특별 할인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5일부터 18일까지 우리동네GS 애플리케이션에서 반값택배 접수 시 300원 할인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할인 적용 시 고객들은 최대 1500원에서 2300원으로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윤지호 GS리테일 서비스상품팀 MD는 “국내 유일무이 연중무휴 택배서비스 GS25 반값택배는 명절 등 일반택배 휴업 기간 고객들의 택배 수요를 충족시키고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며 “이번 연휴 기간에도 GS25가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역할을 수행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서비스 점검을 더욱 철저히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600선 되찾은 코스피…저PBR株 계속 뛸까
  • 2600선 되찾은 코스피…저PBR株 계속 뛸까[주간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정부가 국내 증시에 대한 저펑가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 밸류 프로그램’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며 코스피가 2600선을 되찾았다. 외국인·기관의 순매수가 몰리면서, 이번 주에도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의 업종에 관심이 이어질지가 관심이다.증권가는 당분간 저PBR 종목을 중심으로 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내놓고 있다.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크고 실적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저PBR 종목에 마치 ‘테마주’ 열풍과 같은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어서다.시장에서는 이번 주 증시가 설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를 이어가는 한편,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에 따라 종목별 장세 역시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주간 5.5% 뛴 코스피…외국인·기관, 저PBR株 ‘사자’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한 주(1월29일~2월2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5.52%(3136.75포인트) 상승한 2615.3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주간 2.68%(22.47포인트) 하락한 814.77에 마감했다. 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기대 속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집중 유입되며 코스피의 상대적 강세를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한 주간 3조6020억원, 기관은 1조2800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4조697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자동차, 은행 등 저PBR 업종을 골라 담았다. 이들의 순매수 종목을 살펴보면 현대차(005380)(7070억원), 삼성전자(005930)(5930억원), 기아(000270)(4910억원), KB금융(105560)(2010억원), 삼성물산(028260)(2000억원), 하나금융지주(086790)(1790억원) 등이다. 삼성전자 외 이들 종목은 일주일 새 모두 20%대 상승했다.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달 중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구체적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가는 점진적으로 수혜주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수밖에 없어 수익성·성장성 여부에 유의하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세부 방안 발표 전까지는 정책 기대감으로 인해 만년 저평가주의 주가 흐름이 양호할 가능성이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업황 및 현재 실적, 주주환원 가능 여력 등이 반영되며 수혜 업종은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윤정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는 제조업 및 수출 비중이 높은 산업구조 특성상 경기 사이클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며 “실적 안정성이 떨어져 정책에 의한 배당 확대를 하더라도 향후 주주환원 정책 지속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설 앞두고 관망세 유의…은행·게임 실적 발표실적 발표에 따른 변동성 확대에 대한 대응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오는 5일에는 SK텔레콤(017670)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6일 SK이노베이션(096770), 현대중공업, 7일에는 KB금융(105560), 에코프로(086520)가 실적을 발표한다. 8일에는 신한지주(055550)와 크래프톤(259960), 9일에는 한화생명(088350)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오는 9일부터 시작하는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도 예상되고 있다. 중국 춘절 연휴(9~16일)도 시작된다. 김영환 연구원은 “시가총액 대형주들의 실적 발표가 일단락됐고, 설 연휴를 앞두고 있어 관망심리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직전 거래일 뉴욕증시는 메타, 아마존 등 기술 기업의 호실적에 일제히 상승했다. 다만 미국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지며 주요 경제지표에 유의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기대 인플레이션 통제 등을 위해 금리 인하 신중론을 유지하면서 시장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번 주 미국 경기를 판단할 수 있는 서비스업 지수와 중국 물가지수를 주목한다”고 말했다.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지수가 2480~260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주간 주요 이벤트로 △5일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미국·유로존 1월 마킷 서비스업 PMI △6일 미국 1월 ISM 비제조업 △8일 중국 1월 소비자·생산자물가 등을 꼽았다.
2024.02.04 I 이은정 기자
누적되는 역캐리 부담… 설 연휴 앞두고 금리 상승 조정
  • 누적되는 역캐리 부담… 설 연휴 앞두고 금리 상승 조정[주간채권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설 연휴를 앞두고 주말 발표된 미 1월 고용 서프라이즈를 반영한 금리의 상승 조정, 이후 국고채 입찰 이벤트를 소화할 예정이다. 한국시간으로 주말인 지난 2일 발표된 미국의 1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며 견조하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하루에만 14bp(1bp=0.01%포인트),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6bp 급등했다.국내 시장에선 국고 3년물이 기준금리(3.50%)를 하회하는 기간이 약 2개월 간 이어진 만큼 역캐리 부담이 가중된 상태로, 이번 상승 조정은 이같은 부담을 일부 덜 것으로 보인다. 주 초 예정된 앞쪽 구간 입찰 이벤트도 금리 상승에 기여할 예정이다. 캐리는 채권의 보유에 따른 이자수익으로 역캐리는 채권의 수익률이 기준금리를 하회할 때 발생하는 이자비용을 말한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사진=로이터)◇한 주간 장기물 위주 금리 하락한 주간(1월29일~2월2일) 한국 국고채 금리는 장기물 위주 하락을 보이며 수익률 곡선이 평탄해졌다.(불 플래트닝)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주(지난주 금요일 오후 마감 금리 기준) 대비 0.1bp, 3~5년물 금리는 1~5bp 하락했고 10~30년물은 9bp대 하락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단기물은 기준금리 인하 전망 시기가 늦춰지며 금리 하방을 제한하는 모습이나 장기물은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이외에도 단기 구간은 역캐리 부담이 가중되면서 크레딧 선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국고채 단기물 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크레딧 우량물로의 수요는 당분간 견조할 전망이다.한 주간 미국채 2년물 금리는 1bp 상승, 10년물 금리는 12bp 하락한 4.36%, 4.02%를 기록했다. 10년물의 경우 주말 발표된 1월 고용 서프라이즈에 따른 10bp대 상승에도 불구, 주간 기준으로는 하락해 눈길을 끈다.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 이후 미국채 금리 급락을 놓고 국내에선 일부 성급해 보인다는 견해도 나온 바 있다.한국시간으로 지난 2일 발표된 미국 1월 고용지표는 말 그대로 ‘서프라이즈’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보다 35만3000명 증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18만5000명 증가를 두 배 가까이 상회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도 전월 대비 0.6% 상승해 예상치 0.3%를 두 배 웃돌았다. 페드워치 툴에서의 3월 인하 가능성은 30%대에 그쳤다.◇기준금리 인하 시기 지연… 단기물 입찰과 연준 인사들 주시이번주 시장은 오는 5일 2조6000억원 규모 국고채 3년물 입찰과 6일 1조6000억원 규모 2년물 입찰, 7일 2조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2년물 입찰, 8일 4000억원 규모 50년물 입찰 등이 예정돼있다. 사실상 설 연휴 거래기간 내내 입찰이 예정된 셈이다.주요 인사 발언 일정으로는 오는 5일 오전 9시~10시(미 동부시간 4일 오후 7시~8시)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이 CBS 뉴스 ‘60분’에 출연한다. 이후 현지시간 6일에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연은) 총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발언이, 7일에는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 등의 발언이 예정돼있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설 연휴가 있는 만큼 기존에 수요가 있던 장기물이나 크레딧 쪽은 수요가 안정적으로 보이나 2년이나 3년 국고채에는 레벨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된 상태”라며 “미국 지역은행 위기의 가속화라던가, 이 정도 재료가 나오면 좀 더 플랫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2.04 I 유준하 기자
UFC 데뷔전 앞둔 이정영, 계체 가뿐히 통과..."방심하지 않겠다"
  • UFC 데뷔전 앞둔 이정영, 계체 가뿐히 통과..."방심하지 않겠다"
  • UFC 데뷔전을 앞둔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이 계체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28)이 페더급(65.8kg) 계체에 통과하며 UFC 데뷔 준비를 마쳤다. 상대 맞대면에서도 예고했던 신경전 없이 악수하며 겸손함을 유지했다.이정영(10승 1패)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 돌리제 vs 이마보프’ 계체량에서 66.2kg(146파운드)으로 한계 체중을 맞췄다. 상대 블레이크 빌더(33·미국)는 65.5kg(144.5파운드)을 기록했다.두 선수는 오는 4일 맞대결을 벌인다.항상 상대와 이마를 맞대며 거친 신경전을 넘어 몸싸움까지 벌여온 이정영이지만 이번엔 고요했다. 상대에게 먼저 손을 건네 악수를 청했고, 그 외엔 일절 터치도 없었다.이번엔 ‘겸손모드’다. UFC의 아시아 등용문인 ROAD TO UFC 시즌 1 토너먼트 과정에서 세상은 넓다는 걸 체감했다. 직전 세 경기 모두를 1분도 안 되는 시간에 피니시했던 이정영은 결승에서 이자(27·중국)에게 5차례나 테이크당한 끝에 신승을 거뒀다.다시는 상대를 얕보지 않겠단 교훈을 얻었다. 과거 상대를 양이나 족제비에 비유하며 일방적인 사냥을 벌이겠다 밝혔지만 이번만큼은 다르다.이정영은 “자신감은 아직 갖고 있지만 이제 절대 상대를 쉽게 보지 않겠다”며 “데뷔전만큼은 진짜 방심하지 않고 철저하게 임하겠다”고 각오했다.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인 만큼 상대도 강하다. 빌더 역시 미국 중견단체인 케이지퓨리파이팅챔피언십(CFFC) 챔피언 출신으로 8승 1무 1패의 전적을 자랑한다.이정영은 “UFC 선수들이 훨씬 더 강한 건 사실”이라며 “빌더는 동물로 치면 스라소니 정도라 생각한다”고 상대를 평가했다.그럼에도 이번 경기도 피니시를 노린다. ROAD TO UFC 기간 내내 말썽이었던 오른쪽 무릎도 수술 후 100%로 돌아왔다. 이정영은 “빌더와의 대결은 타격전 양상이 될 걸로 예상한다”며 “상대가 누구든 난 항상 피니시를 노린다. 흥미진진한 경기를 선보일 자신 있다”고 말했다.자만심은 버리고 자신감만 남겼다. 이정영은 “빌더를 물리쳐 ‘코리안 타이거’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고 아시아 슈퍼스타가 되겠다”고 큰소리쳤다.메인 이벤트 미들급(83.9kg) 경기에 나서는 로만 돌리제(35·조지아)와 나수르딘 이마보프(28·프랑스)도 계체에 통과했다. 돌리제는 84.4kg(186파운드), 이마보프는 83.9kg(185파운드)로 체중계에서 내려왔다.메인이벤트 이후 이어지는 ROAD TO UFC 시즌 2 결승에선 한 명의 계체 실패자가 나왔다.페더급 결승 진출자 카이원(28·중국)은 67.8kg(149.5파운드)으로 한계 체중을 1.6kg(3.5파운드) 초과했다. 그 벌로 카이원은 상대 이자에게 대전료의 20%를 넘겨준다.지난 시즌 준우승자로 2회 연속 페더급 결승에 진출한 이자는 66kg(145.5파운드)으로 계체에 통과했다.플라이급(56.7kg) 결승에 나서는 츠루야 레이(21·일본)와 지니우스위에(23·중국), 라이트급(70.3kg) 결승 진출자인 하라구치 신(25·일본)과 롱주(23·중국)는 모두 계체에 성공했다.이번 결승 승자들에겐 UFC와의 정식 계약이 주어진다. 이창호(29)가 출전 예정이었던 밴텀급(61.2kg) 결승은 샤오롱(25·중국)의 부상으로 무기한 연기됐다.‘UFC 파이트 나이트: 돌리제 vs 이마보프’는 오는 4일 오전 8시 30분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4.02.03 I 이석무 기자
병립형이냐 회귀형이냐…DJ·노무현이라면?
  • 병립형이냐 회귀형이냐…DJ·노무현이라면?[국회기자 24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연동형이냐, 병립형이냐’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깊은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나름 시한으로 정했던 1월 말도 훌쩍 넘겼습니다. 다시금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결정과 책임으로 돌아온 것이죠. 총선이라는 민감한 이벤트를 앞두고 계산수가 복잡해졌기 때문입니다. 지난 대선 때 약속했던 ‘위성정당을 창당하지 않겠다’는 정치적 명분을 따르자니 국민의힘 몫으로 떨어질 비례의석이 마음에 걸립니다. 위성정당을 창당하거나 병립형 회귀를 한다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게 됩니다. 신뢰가 정치인에게 가장 큰 덕목이라고 한다면, 부담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어느 것 하나 후폭풍 없이 선택하기 힘든 것이죠. 연합정치시민회의 회원들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에 “현행 준연동형 선거제도 유지 선언하고 진보개혁 정당들에게 연합정치 참여를 공개 제안하라”고 촉구 하고 있다. (사진=뉴스1)민주당은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을 국민의힘에 전가하고 있습니다. 침대축구를 하듯 ‘병립형 회귀 외에는 다른 협상의 여지를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실제 국민의힘은 ‘국민의미래’라는 위성정당 이름까지 정해두고 ‘병립형 회귀’를 민주당에 압박하고 있습니다. ‘위성정당 간 대결’이라는 진흙탕 싸움도 피하지 않겠다는 심산입니다. 위성정당 창당을 피하려면 민주당은 병립형을 당론으로 정하면 됩니다. 이전 국회에서 자신들이 쌓았던 정치적 업적과 유산을 부정하게 되지만요. 정치권 일각에서는 현 연동형을 유지한 채 민주당이 위성정당을 창당하지 않는다면 10석 가까이 국민의힘에 빼앗길 수 있다고 보기도 합니다. 1석이 아쉬운 입장에서 꽤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이재명 대표도 지난 11월 ‘멋있게 지면 무슨 소용’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병립형으로 회귀를 하든 위성정당을 창당하든 민주당 나름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얘기죠. 병립형으로 회귀할 수 없고, 위성정당 창당도 싫으면 다른 소수 정당과 선거연대를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지역구에서는 민주당이, 비례에서는 민주당과 연대·연합할 정당이 가져가는 것이죠. 민주당은 위성정당을 창당하지 않아도 되고 정의당 등 소수당은 더 많은 의석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정의당과 기본소득당 등이 민주당에 호소해왔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허나 이것도 민주당에는 불만족스럽습니다. 비례대표 의석도 수직계열화를 하고 싶은 욕심을 버릴 수 없기 때문이죠. 이러다보니 민주당 내 병립형 회귀에 대한 목소리가 더 강해졌다는 관측이 있었습니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전 당원 투표가 제시됐습니다. 지도부 입장에서는 선거제 결정에 따른 정치적 부담을 덜 수 있겠지만, 책임 회피라는 비난에 직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결정하지 못한 채 민주당 최고위원들은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선거제 관련 전권을 일임한다’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시금 이재명 대표에게 선택의 시간이 온 것입니다. 선거라는 데드라인은 다가오고 있는데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한 채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것이죠. 이번에는 정말 선택을 해야 할 때입니다. 만약 김대중과 노무현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떤 결정과 선택을 했을까요? 지금까지 결정이 안 된 채 흘러왔을까요? 탈당 의원들이 ‘민주당이 김대중·노무현의 정신을 잃었다’고 한 말이 빈 말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2024.02.03 I 김유성 기자
"최대 400만원 혜택" 올해 車 사려면 지금…'역대급 프로모션'
  • "최대 400만원 혜택" 올해 車 사려면 지금…'역대급 프로모션'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국내 완성차제조사 5개사(현대차(005380)·기아(000270)·GM한국사업장·KG모빌리티(003620)·르노코리아자동차)가 설 연휴를 앞두고 이번달 대대적인 할인 공세에 나섰다. 브랜드와 차종에 따라 최대 400만원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아이오닉 6.(사진=현대차)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노후차 소유주를 대상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최초 등록일 기준 차령이 10년 이상 지난 차량을 보유한 고객(중고차 및 타사차 포함)을 대상으로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EV △넥쏘 △GV60 △G80 EV △GV70 EV 구입시 30만원을 할인해준다. △포터EV △마이티 △파비스 구입시에는 50만원을 할인해준다.또 직계 존비속 및 배우자 중 현대차 신차 구매이력이 있는 20~30대가 차량을 구매할 경우 20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대상 차종은 △베뉴 △코나 △코나 HEV △코나 EV 등 4종이다.현대차의 운전연수 매칭 플랫폼 ‘운전결심’을 통해 연수를 완료한 고객 중 이벤트 기간 내 대상 차종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현대차 전용카드 500만원 이상 이용 및 세이브오토 이용시 20만원 캐시백이 적용된다. 대상 차종은 △아반떼 △아반떼HEV △아반떼N △베뉴 △코나 △코나HEV 등이다.기아 EV9.(사진=기아)기아는 지난달까지 생산된 K5, K8 구매 고객(HEV 포함)을 대상으로 △100만원 할인 △선수금 10% 이상 납부시 할부기간별 1.5~3.5%의 할부이자율 혜택 중 1가지를 제공한다.또 △모닝 △레이 △K3·K5·K8·K9 △니로 △니로 플러스 △셀토스 △EV6·EV9 △스포티지 △쏘렌토 △모하비 △카니발 △봉고 1톤(t) 트럭을 현대 M계열 카드로 구입하는 고객에게 차종별로 20만·30만·50만원 선보상 혜택을 제공한다.KG모빌리티(KGM)도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설 맞이 페스타’를 이달 한 달 동안 진행한다. 렉스턴 및 렉스턴 스포츠&칸 등 렉스턴 브랜드를 일시불로 구입하면 50만원의 KGM 포인트를 제공한다. 또 렉스턴은 200만 KGM포인트 또는 4WD 무상장착, 스포츠&칸은 200만 KGM포인트 또는 데크 커스터마이징을 무상 장착해주며, 쿨멘은 100만 KGM포인트를 제공한다. 영업 전시장 등 프로모션까지 포함하면 최대 350만 KGM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렉스턴 뉴 아레나.(사진=KG모빌리티)토레스 구매 고객에게는 50만 KGM포인트를 제공하고, 토레스 밴은 개인·법인 사업자의 경우 20만 KGM포인트를 지원한다. 티볼리 및 티볼리 에어, 코란도도 최대 50만 KGM포인트를 제공하며, 오는 6월 출시 예정으로 사전계약을 받고 있는 코란도 EV(택시)는 일시불로 구입할 경우 타이어 무상교환권(1회)을 제공한다.르노코리아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QM6 누적 판매 24만대 돌파를 기념해 이달 한 달 동안 100만원 특별 혜택을 마련했다. 전국 영업 전시장 특별 프로모션 최대 120만원을 더하면 받을 수 있는 최대 혜택은 220만원이다.XM3는 영업 전시장별 특별 프로모션에 따라 최대 120만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형 세단 SM6 TCe 300을 구매할 경우 3년 무이자 할부 또는 400만원 현금 혜택과 20만원 특별 프로모션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SM6 TCe 모델의 경우 최대 170만원 구매 혜택이 적용된다.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사진=GM 한국사업장)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도 연휴를 맞아 다양한 고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5.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6.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 할부 혜택을 제공하고 추가로 80만원을 지원한다. 또 스파크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할 경우 2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이밖에도 트랙스 크로스오버 액티브 플러스·RS 플러스를 구매하는 고객은 700대 한정으로 30만원을 지원한다.
2024.02.02 I 공지유 기자
장민호, 첫 북미투어 순항… 애틀란타·LA 공연 예고
  • 장민호, 첫 북미투어 순항… 애틀란타·LA 공연 예고
  • 장민호(사진=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장민호가 데뷔 첫 북미 투어에 돌입했다.2일 소속사 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장민호는 지난달 28일과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댈러스에서 개최된 2024년 북미 투어 ‘글로리어스 라이프 인 유에스에이’(Glorious Life in USA)를 성황리에 마쳤다.이날 장민호는 ‘풍악을 울려라!’, ‘댄싱퀸’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고 현지 팬들과 인사했다. 또 장민호표 레전드 무대 ‘쑥대머리’, ‘상사화’를 또 한 번 재현하며 깊은 감동을 안겼다.이어 장민호는 사모곡 ‘소원’과 자작곡 ‘내 이름 아시죠’, ‘휘리릭’을 잇달아 열창하며 현지 교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공연의 하이라이트였던 댄스 메들리 시간에는 미니 2집 ‘에세이 ep.2’의 타이틀곡 ‘그때 우린 젊었다’부터 ‘사랑해 누나’, ‘대박 날 테다’, ‘역쩐인생:가난한 남자’ 등 파워풀한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만능 아티스트의 면모를 드러냈다.관객들의 열기는 앙코르 곡 ‘붉은노을’, ‘그대에게’ 무대까지 이어졌고, 열화와 같은 환호 속에 공연이 마무리됐다.장민호(사진=호엔터테인먼트)특히 뉴욕 공연 당일 타임스퀘어 나스닥 전광판에 장민호의 북미 투어를 축하하는 영상이 송출됐고, 모든 공연장에 이벤트 부스를 여는 등 미국에서도 민호특공대(공식 팬덤명)의 저력이 빛을 발했다.장민호는 오는 2일 애틀랜타, 4일 로스앤젤레스로 투어 열기를 이어간다.
2024.02.02 I 윤기백 기자
'돌아온 당구여신' 차유람, 女3쿠션 1세대 베테랑과 복귀전
  • '돌아온 당구여신' 차유람, 女3쿠션 1세대 베테랑과 복귀전
  • 2년 먼에 프로당구 LPBA 무대에 복귀하는 ‘당구여신’ 차유람.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프로당구(LPBA) 무대로 돌아온 ‘당구여신’ 차유람(37)이 ‘한국 여자 3쿠션 1세대’ 오지연(47)을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다.프로당구협회(PBA)는 오는 4일부터 12일까지 9일간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8번째 투어인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PBA가 발표한 대회 대진표에 따르면 최근 복귀를 선언한 ‘당구스타’ 차유람은 4일 낮 12시15분부터 진행되는 PPQ라운드 제2턴서 오지연을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로 참가하는 차유람은 679일(1년 10개월)만에 LPBA 무대를 밟는다.프로당구 출범(2019년) 이후 세 시즌간 활동했던 차유람은 “큐를 잡았을 때 가장 행복했고 선수였을 때 가장 저 다웠다”며 “최소한 옛날 기량을 회복한 뒤에 복귀하고 싶었지만, 주최 측과 상의한 끝에 이번에 인사를 드리고자 대회 참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차유람은 4일 경기 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 프레스센터에서 복귀와 관련한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복귀전 상대가 만만치 않다. 현재 LPBA 랭킹 41위인 오지연은 5시즌간 꾸준히 LPBA 무대에서 활동한 베테랑이다. LPBA 최고 성적은 4강이고, 최고 순위는 2020-21시즌 종합랭킹 12위에 오른 바 있다.이번 대회는 4일 오전 11시 LPBA PPQ(1차예선)로 시작해 6일 오전 11시 30분 개막식 직후 PBA 128강 1일차로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한다. 11일 오후 1시 30분 LPBA 결승전이 열리고 12일 밤 9시 30분 PBA 결승전이 치러진다. LPBA 우승상금은 3000만원, PBA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6일 시작되는 PBA에선 ‘랭킹 1위’ 조재호(NH농협카드)가 와일드카드 박준성과 대결(6일 밤 9시 30분)한다. 같은 시각 ‘2위’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도 조병찬과 첫 경기를 갖는다.강등권 탈출이 시급한 이충복(하이원리조트·119위)은 6일 오후 2시 30분 이상대(웰컴저축은행)과 경기한다.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80위)는 7일 저녁 7시 사바시 불루트(튀르키예)와 경기한다. PBA는 설 연휴에 열리는 이번 대회를 맞아 한복을 입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 경기 무료 입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4.02.02 I 이석무 기자
라이즈, 대세 맞네… 한일 팝업스토어 대성황
  • 라이즈, 대세 맞네… 한일 팝업스토어 대성황
  • 라이즈 한국(왼쪽), 일본 팝업스토어(사진=SM)[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라이즈(RIIZE)의 팝업스토어가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2일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에 따르면 라이즈 팝업스토어 ‘라이즈 업’은 싱글 ‘러브 119’ 공개를 기념해 1월 12~18일 7일간 서울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B2에서, 24~30일 7일간 일본 도쿄 시부야 미야시타 파크에서 열렸다.라이즈의 데뷔 후 처음 열리는 팝업 스토어인 만큼, 한국과 일본 모두 온라인 사전 예약 오픈 약 10분 만에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다.한국 팝업스토어에는 첫날부터 사전 예약 인원들이 길게 줄을 서고, 이후에도 현장 이벤트 참여 인원들로 연일 북새통을 이뤘다. 일본 팝업스토어 역시 오픈과 함께 대기 행렬이 이어지는 모습에 후지TV 유명 아침방송 ‘메자마시 테레비’가 취재에 나서기도 했다.라이즈 멤버들은 한국과 일본의 팝업스토어를 깜짝 방문해 포토존과 MD존을 살펴보고 팬들을 위한 사인, 그림, 메시지를 남겼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속 ‘라이즈 업’이라는 제목의 스토리 하이라이트에 방문기를 업로드하고 생생한 감상을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라이즈는 오는 21~22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되는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4 에스엠씨유 팰리스 @도쿄’에 출연한다.
2024.02.02 I 윤기백 기자
골든블루, 탑마트 부산 신평점 시음행사…부울경 위스키 시장 공략
  • 골든블루, 탑마트 부산 신평점 시음행사…부울경 위스키 시장 공략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탑마트 부산 신평점에서 대만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과 정통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올드캐슬’ 시음 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탑마트 부산 신평점에 마련된 골든블루 인터내셔널 매대.(사진=골든블루 인터내셔널)서원유통이 운영하는 탑마트는 부산·울산·경주 지역 기반의 기업형 슈퍼마켓으로 1981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77개의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이벤트를 도입해 고객을 유치하는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성장 전략을 펼치며 영남 지역 대표 유통업체로 꼽힌다.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신년을 맞아 소비자 접점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탑마트 내 위치한 주류 매장에 매대를 설치하고 시음 행사와 함께 제품 판매 및 소비자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행사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카발란 디스틸러리 셀렉트 넘버원’ 니트(상온에 있던 술에 아무것도 섞지 않고 마시는 방법)와 ‘올드캐슬’을 활용한 다양한 하이볼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시음 행사는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8일간 14시부터 20시까지 진행된다.이와 함께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기존에 쉽게 구입할 수 없었던 다양한‘카발란’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카발란 디스틸러리 셀렉트 넘버원 △카발란 클래식 △카발란 트리플 쉐리 캐스크 △카발란 올로로쏘 쉐리 오크 △카발란 솔리스트 올로로쏘 쉐리 싱글 캐스크 스트렝스 △카발란 솔리스트 포트 싱글 캐스크 스트렝스 △카발란 솔리스트 비노 바리끄 싱글 캐스크 스트렝스 등 총 7종의 카발란 제품을 판매한다.이외에도 △골든블루 더 사피루스 △골든블루 더 다이아몬드 △올드캐슬 △노마드 아웃랜드 위스키 △맥코넬스 △혼 △천년약속 등 위스키를 포함한 다양한 주종의 제품을 시음 행사장 옆 매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골든블루 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부산 향토기업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탑마트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제품들을 소비자들께 선보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를 통해 지역민들이 지금까지 보내준 관심과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레고 장미 1000송이 꾸민 광화문 ‘레고 플레이 테라스’ 팝업스토어
  • 레고 장미 1000송이 꾸민 광화문 ‘레고 플레이 테라스’ 팝업스토어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레고코리아(LEGO Korea)가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테라스 꾸까’에서 ‘레고 장미 꽃다발’ 출시를 기념한 ‘레고 플레이 테라스’ 팝업스토어를 오는 24일까지 운영한다.‘레고 플레이 테라스 팝업스토어’ 전경. (사진=레고코리아)레고코리아는 이번 행사를 위해 국내 최초 꽃 구독 서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화훼업계를 선도 중인 ‘꾸까’와 손을 잡았다. 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꽃과 휴식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인 테라스 꾸까를 레고 꽃으로 가득 찬 로맨틱한 화원으로 변신시켰다.행사장 곳곳에는 꾸까의 전문 플로리스트와 함께 꾸민 레고 화원이 자리한다. 중앙에는 장미 1000 송이로 조성한 대형 하트 조형물과 거울 포토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형형색색 레고 꽃으로 만든 3D 액자와 화단까지 SNS 인증 욕구를 자극하는 이색 볼거리로 가득하다.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방문객 대상 이벤트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현장에서 QR코드를 통해 카카오톡 선물하기 내 레고스토어를 ‘찜’하고, 개인 인스타그램에 방문 인증샷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깜찍한 디자인의 ‘레고 하트 자물쇠’ 또는 ‘레고 꽃의 정원’ 제품을 증정한다.오는 8일까지 연인 고객을 위한 특별 선착순 이벤트도 진행한다. 연인이 함께 방문해 체험을 희망할 시 하루 30팀 한정으로 ‘레고 장미’와 대화 카드로 구성된 ‘커플 키트’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함께 레고를 조립하며 오붓하게 대화를 나눈 뒤 완성한 작품은 직접 작성한 메시지 카드와 함께 팝업스토어 내에 전시할 수 있다.이와 함께 ‘폴라로이드 원스텝 카메라’, ‘듄 아트레이데스 오니솝터’ 등 최신제품부터 ‘빈센트 반 고흐 별이 빛나는 밤에’를 비롯한 레고 성인 시리즈 베스트셀러 30여종을 한 눈에 둘러볼 수 있는 전시 공간도 운영된다.‘레고 플레이 테라스’는 누구나 예약 없이 자유롭게 방문 가능하며 운영 시간은 오는 8일까지 오후 12~9시, 오는 12~24일은 오후 12 ~5시다. 운영 기간 중 9~11일, 18~19일은 휴무다. 더욱 자세한 정보는 레고코리아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2.02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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