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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아동문학 날개…내일 부산서 첫 국제아동도서전 막 오른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번에는 ‘K-아동문학’이다. 국내 첫 국제아동도서전이 28일 부산에서 개막한다.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 후원으로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가 주최하는 ‘2024 제1회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이 이날부터 12월 1일까지 나흘간 벡스코 제1전시장 2홀에서 열린다. 국내에서 국제아동도서전이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수지, 백희나, 차호윤, 이금이, 황선미 등 국내외 작가 118명을 포함해 16개국의 출판사 193곳(국내 136·해외 57)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동도서전이다.도서전을 기획한 윤철호 출협 회장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 도서전을 다니면서 몇 년전부터 한국 책을 소개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며 “한국 어린이책 분야의 성장으로 국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생각하는 수준이 됐다”고 말했다.◇이수지·백희나·차호윤 등 스타 작가 한자리에올해 첫 주제는 ‘라퓨타’(Laputa)다. 영국 작가 조너선 스위프트의 책 ‘걸리버 여행기’ 속 하늘에 떠 있는 상상의 나라 이름에서 따왔다. 어린이만의 즐거운 공간을 만들어보자는 의미가 담겼다.이번 도서전에서는 도서 전시와 강연, 세미나, 현장 이벤트, 워크숍 등 158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출판사 외에 부산현대미술관, 현대어린이책미술관, 부산도서관 등이 함께 책에서 확장한 문화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황선미, 이금이, 소윤경, 김개미 작가는 부산 지역 도서관을 직접 찾아 어린이 독자들을 만난다. 행사 메인 전시는 ‘라퓨타-한다, 어린이’다. 전시를 준비한 김지은 서울예대 문예학부 교수는 “일반적인 전시보다 많은 400권의 책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책을 주로 온라인으로 주문하는데, 어린이들이 책을 좋아하게 하려면 직접 만지고 열어보고 품에 안아봐야 한다. 어린이들이 책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꾸렸다”고 했다. 유명 작가들도 총출동한다. 2022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일러스트레이터 부문’ 수상자인 이수지 작가는 행사 첫날 ‘어린이는 모든 색’을 주제로 그림책의 매력에 관해 이야기한다. ‘용을 찾아서’로 올해 칼데콧상을 수상한 차호윤 작가도 28일 북토크를 개최한다.2020년 어린이책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스웨덴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을 받은 백희나 작가는 30일 ‘어린이와 판타지’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스위스의 다비드 칼리, 이탈리아의 줄리아 파스토리노, 대만의 린롄언, 프랑스의 콩스탕 조이 등 국내에 익숙한 해외 그림책 작가들도 부산을 찾는다. 김 교수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면서도 특히 “이수지 작가와 백희나 작가가 동시에 도서전에 참여하는 것은 볼로냐도 못했던 일”이라고 말했다.◇방문객 10만명 예상…‘아시아판 볼로냐’ 목표국내 아동 도서 시장은 최근 몇 년간 우리 작가들의 잇단 해외상 수상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학령 인구 감소와 뉴미디어 출현 영향 등으로 2020년 이후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그간 출판계에서는 국제아동도서전을 열어 해외 진출을 적극 모색해 보자는 요청이 이어졌다. 아동출판계의 숙원 사업이었던 셈이다. 전시장에 마련되는 ‘저작권 센터’에서는 한국의 우수한 아동 출판 저작권을 해외에 소개한다. 하와이 이민 1세대가 등장하는 이금이의 ‘알로하, 나의 엄마들’(2020년·창비)은 2022년 뮤지컬로 제작됐다.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모두 읽는 ‘영 어덜트’ 문학으로 평가받는다. 행사 기간 중에는 해외 아동 출판 동향을 엿볼 수 있는 ‘저작권 세미나’도 열린다. 주일우 집행위원장은 “1963년부터 열린 볼로냐아동도서전은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아동 도서전으로 손꼽히지만 출판계 관계자들의 저작권 거래가 중심이어서 전시장에 어린이들은 없다”면서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은 저작권 거래와 독자들의 축제가 결합된 이상적인 도서전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도서전의 예상 방문객 수는 10만여 명이다. 70여 개국 1000개 이상 출판사와 출판인 5000여 명 등이 참가하는 이탈리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의 아시아 모델로 만드는 게 목표다.강수걸 출협 상무는 “지난 15~17일 열린 중국 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의 경우 처음에는 직접 운영하다 힘에 부쳐서 볼로냐 측에 위탁해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가 경쟁하면 이길 확률이 있다”고 강조했다.자료=출협 제공
- 아우디 코리아, 고객 초청 ‘2024 아우디 서비스 익스피리언스’ 개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아우디 코리아가 오는 12월 21일 아우디 부산 금정 서비스센터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아우디의 애프터 세일즈 서비스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2024 아우디 서비스 익스피리언스’를 개최한다.아우디 코리아, 고객 초청 ‘2024 아우디 서비스 익스피리언스’ 개최. (사진=아우디 코리아)27일 아우디 코리아에 따르면 아우디 서비스 익스피리언스는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전문 테크니션과 함께 차량의 정비 및 수리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아우디만의 체계적이고 고유한 수리 과정과 원칙을 고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이번 ‘2024 아우디 서비스 익스피리언스’는 부산시 금정구에 위치한 아우디 공식 딜러 아이언오토 아우디 금정 서비스센터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서비스센터 투어를 포함해, 수리 및 정비 교육, 전기차 수리 교육, 고객 차량 점검,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세션을 경험할 수 있다.서비스센터 투어에서는 일반 수리 시설, 차체 수리 시설, 전기차 수리 시설, 차량 도색 시설을 차례로 둘러보게 된다. 또한 아우디 전문 테크니션과 함께 자신의 차량을 점검할 수 있다. 일반 수리 부문에서는 서비스센터장과 테크니션들이 타이어 점검 및 배터리 수리 교육을 제공하며, 전기차 e-트론 수리 과정도 소개한다.아우디 코리아, 고객 초청 ‘2024 아우디 서비스 익스피리언스’ 개최. (사진=아우디 코리아)차체 수리 세션에서는 아우디만의 차체 수리 프로세스와 고유의 측정 장비를 활용한 손상 수리 등을 배우며, 차량 도색 부문에서는 아우디의 도색 표준 공정을 소개하고, 순수 전기차 e-트론 전용 도색 공정 및 조색 실습을 통해 도장 작업을 체험해보게 된다.‘2024 아우디 서비스 익스피리언스’는 아우디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은 아우디 공식 딜러 아이언오토 금정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신청 인원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 카뱅, 인니 슈퍼뱅크 지분투자 이어 금융자문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카카오뱅크는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와 금융 컨설팅(자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카카오뱅크는 지난해 9월 그랩과의 동남아시아 사업 협력에 대한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슈퍼뱅크에 10%의 지분을 투자를 단행했다.슈퍼뱅크는 동남아 최대 슈퍼앱이자 IT 플랫폼인 그랩과의 강력한 제휴,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를 기반으로 공식 런칭 5개월 만에 250만 명의 고객을 확보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내 다른 디지털 은행들이 고객 수 100만 명 달성에 6개월에서 1년 가량 걸린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속도다.슈퍼뱅크는 주요 주주사인 그랩의 생태계(ecosystem)를 활용해 편의성과 금융 접근성을 높였다. 그랩 앱을 통해 바로 슈퍼뱅크 계좌를 개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랩 푸드, 그랩 바이크 등 그랩의 다양한 서비스의 결제 수단으로 슈퍼뱅크 계좌를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슈퍼뱅크 고객 중 절반 이상은 계좌를 그랩 앱에 연결할 정도로 그랩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카카오뱅크는 슈퍼뱅크 지분을 취득한 이후, 슈퍼뱅크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상품 및 서비스, UI · UX 자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진행해왔다. 대고객 프로모션 분야에서도 협업해, 추첨을 통해 슈퍼뱅크 고객에게 MMA2024(멜론뮤직어워드) 티켓과 자카르타-서울 왕복 항공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현재 진행 중이다.카카오뱅크는 이번 컨설팅 계약을 통해 슈퍼뱅크의 신규 금융 상품 출시를 위한 자문을 제공한다. 카카오뱅크만의 모바일 뱅킹 성공 노하우와 서비스 기획 역량을 활용해 슈퍼뱅크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도록 지원한다.카카오뱅크는 디지털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슈퍼뱅크의 신규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양사가 협업해 서비스 콘셉트 확정, 디자인 및 개발 등 상품 출시에 필요한 업무를 수행해나갈 예정이다.슈퍼뱅크는 카카오뱅크의 아이디어가 담긴 신규 금융 서비스를 인도네시아 시장에 내년 상반기 중 선보인다.카카오뱅크는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 상품 기획 및 개발 과정에 본격 참여함으로써 동남아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고 사업 경험을 축적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한다.슈퍼뱅크의 자체 경쟁력 향상을 통한 투자 수익 확대와 더불어 향후 다양한 해외 금융사와 협업 시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시험해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슈퍼뱅크와의 금융 컨설팅 자문 계약은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보다 깊이 있고 전략적인 협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카카오뱅크 브랜드 영향력을 키우고 대한민국 금융의 기술력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카드, 일상 혜택 강화한 '이마트 e카드 에디션3' 2종 출시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현대카드와 이마트가 일상 속 혜택을 강화한 상업자 전용 신용카드(PLCC) ‘이마트 e카드 Plus’와 ‘이마트 e카드 Basic’ 2종을 27일 공개했다. (사진=현대카드·현대커머셜)‘이마트 e카드’는 지난 2015년 현대카드와 이마트가 선보인 대한민국 유통사 최초 PLCC로, 지금까지 100만장 넘게 발급되는 등 수많은 고객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 출시된 상품은 직접 마트에서 장을 보는 것은 물론 병원, 학원 등 가족 중심의 소비가 늘어난 3040 트렌드를 반영해, 이마트를 포함한 온라인몰, 병원·약국, 학원 등 일상 업종에서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포인트는 이마트,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50여개 브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마트 e카드 Plus는 이마트 대표 브랜드들과 일상 영역 이용 시 5%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5% 적립처는 이마트·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이마트 에브리데이·이마트24·일렉트로마트·노브랜드·스타벅스 등 이마트 7대 가맹점, G마켓·옥션·SSG.COM 등 온라인몰, 병·의원·약국 등 의료기관, 입시·보습·예체능학원 등이다. 이마트 e카드 Basic은 이마트 7대 가맹점 영역에서 결제 금액의 1.5%를 적립해 준다.두 상품 모두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한도 없이 결제한 금액의 0.5%를 신세계포인트로 쌓을 수 있는 기본 혜택을 제공한다. 플레이트 디자인은 이마트의 주요 상품과 CI를 결합해 표현한 ‘굴비 세트’ ‘신선 우유’ ‘에브리데이 이마트’ 3종과 메탈플레이트 ‘메탈 이마트’ 1종 등 4종으로 출시됐다.현대카드와 이마트는 리뉴얼 상품 공개를 기념해 연말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직전 6개월간 현대카드 결제 이력이 없는 회원 중 이마트 매장에서 카드를 발급한 회원에게는 신라면, 코디 화장지 등 이벤트 상품을 1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또, 이마트·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 월 20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6개월간 월 1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이마트 e카드 Plus의 연회비는 3만원, 이마트 e카드 Basic은 2만원이며, 상품과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마트와 현대카드 앱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내년 첫 컨벤션센터 개장…'충북의 재발견' 통해 관광·마이스 중심 도약 [MICE]
- [청주(충북)=글·사진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늦었지만 그렇다고 때를 놓친 건 아닙니다.”충청도 특유의 차분함과 여유로움 속 자신감이랄까. 인터뷰 내내 나긋나긋한 어조로 답을 내던 김갑수(사진) 충북문화재단 대표의 목소리에서 어느새인가 강한 힘이 전해졌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가장 늦은 올 2월에서야 관광·마이스 전담 조직(관광본부)을 신설했지만, 단지 출발이 늦은 것일 뿐 기회를 놓친 건 아니라고 김 대표는 강조했다. 외려 “전국 단위로 관광·마이스 인프라 개발이 한창인 지금부터가 국토 중앙부라는 지리적 장점을 살린 ‘사통팔달’ 허브(Hub) 전략을 펼칠 최적기”라고 했다.김갑수 충북문화재단 대표 (사진=이선우 기자)◇청주 오스코 이어 다목적 체육관, 아트센터 건립청주 출신으로 30여 년 공직 생활을 마치고 올 2월 재단 대표로 취임한 그는 “최근 가장 자주, 많이 하는 말 중 하나가 ‘충북의 재발견’”이라며 “그동안 안으로 품고만 있던 자원들을 찾아내 지역 발전의 계기, 성장의 동력으로 삼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빛나지 않았을 뿐, 이제라도 꿰기만 하면 금세 보배로 바뀔 서 말 구슬은 충분하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재단이 마이스를 지역 신수종 산업으로 삼기 위해 진행 중인 다양한 프로젝트를 ‘빌드업’(Build-up)이라는 한 단어로 요약했다. 이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앞서 확실한 공격 루트를 찾는 전열 가다듬기, 진용 갖추기”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단양, 영동, 충주 등 도내 시군을 비롯해 한국마이스협회, 태국컨벤션전시뷰로(TCEB), 태국인센티브컨벤션협회(TICA) 등 국내외를 넘나들며 맺은 파트너십, 지난달 42개 기관과 기업으로 출범한 마이스 얼라이언스 역시 빌드업의 일환이라고 그는 설명했다.김 대표는 충북이 앞으로 2~3년 단기간 안에 마이스의 변방에서 중심이 될 것으로 자신했다. 그동안 마땅한 시설이 없어 서울 등 수도권과 세종, 대전 등 인근 도시로 새 나가던 지역 내 행사 수요를 붙잡아 줄 다목적, 다용도의 시설이 속속 개장을 앞두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가까이는 내년 9월 KTX 오송역에서 차로 3~4분 거리인 만수리에 전문 전시장과 회의실을 갖춘 첫 전시컨벤션센터 ‘청주 오스코’(OSCO)가 문을 연다. 얼마 전에는 KTX 오송역 철도 교량 아래 약 10만㎡ 유휴 공간에 전시·회의장을 조성하는 선하부지 개발에도 착수했다. 2027년 7월 청주 흥덕구청 옆 석소동에 7400석 규모 다목적 체육관에 이어 2028년엔 주중동 밀레니엄타운에 300석부터 1000석까지 다양한 규모의 공연장을 갖춘 아트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김 대표는 “도내 유일한 ‘코리아 유니크 베뉴’인 청남대는 최근 45년 만에 환경 규제가 풀려 식음 시설, 모노레일 등 부대 편의시설 운영이 가능해졌다”며 “청주 추정리 메밀밭, 충주 수안보 슬로우파머 등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된 명소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더해 전문시설과 연계한 관광 코스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갑수 충북문화재단 대표 (사진=이선우 기자)◇‘스몰미팅’ 활성화해 행사 수요 전역으로 확산행사 수요를 도 전역으로 고루 퍼뜨리기 위한 권역 단위의 ‘스몰 미팅’ 활성화 구상도 내놨다. 행사 수요가 전문 시설을 갖춘 청주 도심과 오송역 일대 등 중부권으로 몰리지 않게 단양, 제천 등 북부는 학회·협회 타깃의 ‘스콜라(Scholar) 마이스’, 영동과 옥천 등 남부는 힐링, 휴양 콘셉트의 ‘전원형 마이스’ 거점으로 특화한다는 복안이다. 전국구 행사로 모객 능력이 입증된 ‘제천한방엑스포’, ‘오송화장품뷰티바이오엑스포’, 내년 9월부터 한 달간 열리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이외에 ‘두루봉 물빛축제’와 같은 중소 규모 지역 축제도 비즈니스 이벤트 요소를 더해 마이스화(化) 시도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김 대표는 “국내 유일한 와인산업특구 영동, 도담삼봉과 옥순봉 등 단양 8경으로 유명한 단양과 제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법주사를 보유한 보은 등을 행사 전후 관광(프리·포스트 투어) 코스로 활용도를 넓히기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했다.전 세계 150개국 1만5000여 명의 대학생이 참여하는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 유니버시아드)는 관광·마이스의 미래 자산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충북은 지난 2022년 충남과 대전, 세종과 함께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가 2년마다 여는 이 대회를 공동 유치했다. 동계와 하계로 나눠 열리는 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건 전주·무주(1997년 동계), 대구(2003년), 광주(2015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충북에선 전체 18개 종목 중 농구와 배드민턴, 양궁, 유도, 조정, 기계·리듬체조, 태권도 등 8개 종목 경기가 펼쳐진다. 충북 등은 약 2주간 열리는 대회를 통해 국내외에서 최대 200만 명이 충청권을 방문, 약 2조7000억원의 경제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2027년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가 ‘중부권 관광·마이스 벨트’를 대내외에 선보이는 공식 데뷔전이 될 것”이라며 “대회 개최에 앞선 붐업 조성을 위해 2026년을 ‘충북 방문의해’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청주 오스코 슬로건…"나도 한번 만들어볼까" [MICE]
- 청주 오스코(OSCO) (사진=충북도청)[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내년 9월 개장하는 청주 오스코(OSCO)가 ‘슬로건’과 ‘마이스 행사 기획’ 공모전(총 상금 990만원)을 연다. 거주지, 나이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국민 공모전이다.슬로건은 충북 최초이자 유일한 전시컨벤션센터인 ‘청주 오스코’의 상징성이 담긴 슬로건 아이디어가 공모 대상이다. 띄어쓰기, 문장부호 포함 20자 이내 국문과 영문(알파벳 기준) 슬로건을 1인당 최대 2건 응모할 수 있다.행사 기획은 전시·컨벤션 행사, 문화 축제 아이디어가 공모 주제다. 전시·컨벤션 부문은 충북의 6대 신성장 산업인 바이오와 항공, 유기농, 뷰티, 정보통신기술(ICT), 에너지 분야 전시·박람회와 콘퍼런스·포럼 행사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문화 축제는 분야에 관계없이 일반 대중을 위한 이벤트가 대상이다. 참가는 개인 또는 팀(최대 4인) 단위로 자유 형식의 행사 기획서를 제출하면 된다.공모작 접수 마감은 다음달 15일까지다. 최종 결과는 슬로건은 다음달 17일, 행사 기획은 같은 날 1차 결과를 발표한 후 다음날(18일) 프리젠테이션(30분 이내) 경쟁을 진행한 후 최종 수상자를 발표한다. 시상식은 다음달 23일 열릴 예정이다. 슬로건 공모전 시상은 최고상인 충북도지사상과 청주시장상 수상자(각 1명)에게 상장과 상금 100만원, 우수상(2명)은 상장과 상금 50만원, 장려상(5명)은 상패와 10만원 상품권을 준다. 행사 기획 공모전은 충북도지사상과 청주시장상 수상자(각 1팀)에게 상장과 상금 150만원, 우수상(2팀)은 상장과 상금 100만원, 장려상(2팀)은 상패와 상금 70만원을 각각 수여한다.공모전 관련 자세한 사항은 청주 오스코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코스피200 편입 종목 기대감↑…장기투자는 신중해야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200 등 지수 리밸런싱에 편입된 종목이 지지부진한 장세를 뚫고 새로운 투자 대안이 될지 주목되고 있다. 통상 주요 지수에 대한 구성 종목이 변경되면 새롭게 지수에 편입된 종목들이 튀어 오르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200 등 주요 지수에 편입·편출된 종목을 잘 고르는 것 또한 투자 전략이 될 수 있지만, 단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코스피200 지수 정기변경…패시브 수급 들어올까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번 12월 정기 변경에서 코스피200지수 구성 종목에 새로 편입된 에이피알(278470)은 지수 편입 발표 다음 날인 22일부터 이날까지 4.89% 상승했다. OCI(456040)는 3.23%, 미원상사(002840)는 0.47% 소폭 올랐다. 효성중공업(298040)은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부 인수 검토로 인한 재무구조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8.9%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60% 상승했다. 개별 이슈가 발생한 효성중공업 이외에 나머지 종목들은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있다. 이달 초부터 지수편입 발표 전일까지 에이피알은 -2%, 미원상사와 OCI 각각 -4.71%, -14.25%로 내림세를 걸었지만, 지수편입 발표 이후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통상 코스피200 지수는 코스피 시장에서 각 산업군을 대표하는 대형 우량주를 담은 지수로 상장지수펀드(ETF), 선물, 옵션 등 각종 금융상품의 기초지수로 활용되고 있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들어와 우호적인 수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되면 자금이 유입되고, 거래량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해당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올라간다. 코스피200의 편입 조건은 시가총액을 바탕으로 시장 대표성과 산업대표성, 유동성 등 기준을 충족해야 하기에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징에 따라 지수에 편입된 각 종목은 통상 지수 편입 전후로 기대감에 오르는 경향이 있다. 앞서 지난 6월 코스피200 정기 변경 당시 신규로 편입됐던 세아제강지주(003030)를 제외한 이수스페셜티케미컬(457190), 엘앤에프(066970), 두산로보틱스(454910), 한미반도체(042700), 코스모신소재(005070)는 지수 편입 후 리밸런싱일까지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수 편입 발표일인 5월 24일부터 실제 편입일인 6월 14일까지 이수스패셜티케미컬은 13.22% 올랐다. 엘앤에프는 4.33%, 두산로보틱스과 한미반도체는 각각 20.50%, 22.88% 급등했고, 코스모신소재도 15.63%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35% 오르는 것에 그쳤다. ◇“지수 편입 이벤트, 단기 매매 관점서 접근”이번 12월 정기 변경 때 편입된 종목들 역시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전망이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액티브 자금은 효성중공업, 에이피알의 편입 이슈에 집중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관심도가 낮은 OCI와 미원상사는 자금 유입이 지지부진할 경우 지수 완전복제 자금의 편입 수요가 나타나면서 리밸런싱일 주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높아 사전에 투기적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편입일 이후에는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지난 6월 편입됐던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세아제강지주, 엘앤에프, 두산로보틱스, 한미반도체, 코스모신소재는 편입일 이후 이날까지 평균 37.91%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등락률인 -8.51%보다 하락 폭이 컸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정기 변경에서 주의할 점은, 편입 종목들이 지수 편입 이후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점”이라며 “올해 6월 정기변경에서 신규 편입 종목들의 성과는 지수 편입일까지 좋았지만, 지수 편입 이후에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수 편입 이벤트 투자 전략은 편입 이전에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다면, 단기 매매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 한화손보, 모바일 앱 확 바꿨다…고객 편의 확대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비대면 디지털 창구 기능을 강화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자사 모바일 앱을 전면 개편해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한화손보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기존 장기보험, 자동차보험 등 이원화돼 있던 앱을 하나로 통합해 고객들이 하나의 앱에서 모든 보험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접근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고도화된 UI·UX와 다양한 혁신 기술을 도입해 사용자 편의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먼저 손보업계 최초로 전자증명서 시스템을 적용해 각종 필요서류를 전자문서로 발급받아 제출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계약변경 등 보험업무 처리 시 정부24 등 별도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자사 앱에서 원스톱으로 서류 신청부터 발급, 제출까지 가능해졌다.또한 고령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간편모드를 도입해 보험금 청구, 보험료 납입, 계약조회 등 주요 서비스를 간소화된 화면으로 제공한다. 특히 음성인식기술(STT)을 통해 보험금 청구 시 음성입력만으로 사고내용을 텍스트로 전환할 수 있어 편의성이 대폭 향상됐다.여성친화적 서비스도 강화했다. 임신, 출산과 같은 여성 건강과 관련된 보험금 청구 시 별도의 ‘여성 건강’ 카테고리를 통해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상품전용관을 신설해 한화손보의 다양한 보험상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맞춤형 마이페이지를 통해 계약 상태 및 업무 처리 진행상황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한화손보는 이번 신규 앱 출시를 기념해 고객과 함께하는 ‘칭찬퀘스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화손보 모바일 앱을 설치하고 새단장한 주요 서비스를 둘러본 뒤 가장 마음에 드는 서비스에 투표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추첨을 통해 에어팟 맥스(1명), 다이슨 에어랩(1명), 발뮤다 토스터(2명),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5만원권(75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500명) 등 총 582명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오는 12월 22일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12월 27일에 발표한다.한화손보 이유진 IMC 본부장은 “이번 모바일 앱 리뉴얼은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 전략 아래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자 진행됐다”며 “많은 고객들이 새로워진 한화손보 모바일 앱을 직접 체험하고 푸짐한 혜택도 제공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 토스뱅크, 대면 고객지원센터 ‘토스뱅크 라운지’ 새롭게 오픈
-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가 ‘토스뱅크 라운지’를 방문한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토스뱅크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토스뱅크가 새롭게 단장한 대면 고객지원센터 ‘토스뱅크 라운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간다. 토스뱅크는 이달 25일 기존 대면 고객지원센터(이하 대면센터)를 리뉴얼해 토스뱅크 라운지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토스뱅크 라운지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131 한국지식재산센터 1층으로, 기존 대면센터가 위치한 동일 건물 11층에서 확장 이전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대면센터는 고객들과의 유일한 오프라인 대면 창구다. 기기 이상으로 업무가 어려운 상황이나 비대면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용무,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지 않은 고령층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기능한다.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오픈 당일 토스뱅크 라운지를 방문해 고객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은미 대표는 “고객 접근성과 소통성을 한층 높이고, 토스뱅크가 보다 신뢰도 높은 은행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토스뱅크 라운지를 고객 접점이 높은 공간으로 확장 이전했다”며 “많은 고객들의 발길이 머무는 공간이 되길 기대하며 많은 좋은 의견 전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토스뱅크 라운지는 고객들이 여유롭게 쉼을 가질 수 있는 ‘마음이 놓이는 공간’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특별한 용무가 있어야만 찾는 곳 대신 손 쉽게 또 발길이 닿는 곳에 토스뱅크가 머물고 있다는 철학을 담았다. 라운지는 크게 두 공간으로 나뉜다. 개방(public) 공간과 사적(private) 공간이다.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맞이하게 되는 개방 공간은 평소에는 고객들이 특별한 목적이 없어도 여유롭게 쉼을 갖거나, 대면센터에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할 때 대기하는 공간이다. 전면에는 대형 미디어월이 자리하고 있어 브랜드 이미지를 담은 영상으로 고객과 소통한다. 이곳은 평소에는 쉼터로, 필요에 따라 각종 교육, 세미나, 전시회, 이벤트홀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내부의 사적 공간은 고객들의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독립된 곳이다. 고객들은 대면센터에 상주 중인 토스뱅크 임직원들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토스뱅크 앱을 이용하며 겪은 애로 사항에 대해 상담하게 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 라운지는 고객의 의견을 수용하고 이를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의 원동력으로 삼았던 토스뱅크의 철학을 공간으로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라며 “고객과의 소통이 은행의 혁신과 지속성, 신뢰 등 여러 근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비대면 인터넷전문은행이지만 고객와의 소통 접점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