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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훈풍 탄 반도체…삼성 성장동력 부활했다(상보)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으로 10조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했다. 메모리 한파를 완전히 극복한 반도체 사업이 주요 성장동력으로 부활했다.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이 74조683억원, 영업이익은 10조443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23.44% 올랐고 영업이익은 1462% 뛰었다.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어선 건 2022년 3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이다.◇삼성 반도체, 화려한 부활2분기 실적 성장을 이끈 주인공은 단연 반도체다. 반도체 담당 DS부문은 2분기 매출로 28조5600억원, 영업이익은 6조4500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배 가까이 뛰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분기별 적자에서 올해 1분기 흑자로 돌아선 뒤 2분기 들어 그 규모가 더 커졌다.생성형 AI 서버용 제품의 수요 강세에 힘입어 메모리 시장 회복세가 지속하는 동시에 기업용 자체 서버 시장에서 수요가 늘었다. 이에 고부가 DDR5와 고용량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제품의 수요가 1분기에 이어 지속 확대됐다. 특히 업계 최초 개발한 1b나노 32Gb DDR5 기반의 128GB 제품도 양산, 판매를 개시했다.삼성전자 DDR5 D램. (사진=삼성전자)반도체 설계 담당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 신제품용 시스템온칩(SoC)과 이미지센서, 디스플레이구동칩(DDI) 제품 공급 증가로 실적이 개선되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는 시황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도 5나노미터(nm) 이하 선단 공정 수주 확대로 전년 대비 AI와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 고객이 약 2배 증가했다. 아울러 게이트올어라운드(GAA) 2나노 공정 프로세스 설계 키트 개발·배포를 통해 고객사들이 본격적으로 제품 설계를 진행 중이다. 2025년 2나노 양산을 위한 준비도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스마트폰·가전 모두 수익성 악화가전과 스마트폰을 맡고 있는 DX부문은 2분기 매출 42조700억원, 영업이익 2조72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이 중 모바일담당 MX사업부는 2분기 스마트폰 시장 비수기로 매출이 1분기에 비해 감소했다. 판매 호조가 이어지는 갤럭시 S24 시리즈는 2분기와 상반기 출하량·매출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2분기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수익성 악화 요인이 있었지만 상반기 기준 두 자릿수 수익률을 유지했다.VD사업부는 글로벌 대형 스포츠 이벤트 특수에 힘입어 선진 시장 성장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상승했다. 회사는 2024년형 네오(Neo) QLED와 OLED, 라이프스타일 등 전략제품군 중심 판매에 주력해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강화했다. 생활가전은 성수기에 접어든 에어컨 제품 매출 확대와 비스포크 AI 신제품 판매 호조로 실적 회복세가 지속하고 있다. 이에 VD·생활가전사업부의 2분기 통합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소폭 올랐다. 다만 영업이익은 33.8% 하락했다.◇2Q 시설투자 12.1조…공격적 투자 지속디스플레이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는 2분기 매출 7조6500억원, 영업이익 1조100억원을 달성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플래그십 제품의 견조한 수요와 리지드(Rigid) 판매 기반 강화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하며 실적이 개선됐다.대형 패널은 게이밍 모니터 시장 중심으로 고해상도·고주사율 신제품 판매 확대와 프리미엄 TV 시장내 OLED TV 수요 확대로 안정적 판매를 유지했다.전장·오디오 자회사 하만은 매출 3조6200억원, 영업이익 3200억원을 올렸다. 포터블과 TWS(True Wireless Stereo) 중심의 소비자 오디오 제품 판매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의 2분기 시설투자는 12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기 대비 8000억원 증가하며 공격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갔다. DS부문이 9조9000억원, 디스플레이가 1조8000억원을 썼다. 삼성전자 측은 “앞으로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투자 및 연구개발(R&D) 투자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 "FOMC·BOJ 회의에 경계심리 확산…변동성 장세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본은행(BOJ) 회의 등에 의한 경계심리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관련주의 주가 변화로 변동성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키움증권)31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향후 시장이 중앙은행 이벤트 영향권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자회견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9월 FOMC에 25bp 인하 전망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9월 금리 인하에 대해 얼마만큼의 비둘기파적인 신호를 시장에 전달할 지가 관전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특히 9월 FOMC 때 예상보다 높은 강도의 금리 인하 의견이 부상하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한 연구원은 “물론 9월 FOMC까지 7~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고용, 소비 등 추가 지표를 확인해야 하기에, 현시점에서는 이 같은 고민이 시기상조일 것”이라며 “다만, 시장에서 반영하는 9월 50bp 인하 확률이 급증하면 할수록, 단기 노이즈를 생성시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시 이번 회의 이후 9월 인하 확률 변화도 주시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본은행(BOJ)의 7월 회의 이후 엔·달러 환율의 향방도 중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주 미국 대선 불확실성, 인공지능(AI) 수익성 우려 이외에도 엔화의 급격한 강세에 따른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도 작용했기 때문이다. 다만, 단기간에 엔·달러 환율이 급락하는 과정에서 7월 BOJ 회의가 매파적일 것이라는 전망을 선반영해온 측면이 있기에, 실제 BOJ 회의 결과 이후 엔화의 추가 강세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가속화하면서 주식시장이 조정받는다는 확률이 적을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7월 FOMC와 BOJ 회의 경계심리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업종 측면에서는 반도체 주들의 주가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조언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나,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 또한, AMD는 데이터 센터 및 클라우드 사업 호조에 힘입어 분기 이익이 컨센을 상회한 가운데, 3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상향하면서 시간 외에서 7%대 급등하고 있고, 이 영향으로 전일 급락했던 엔비디아도 시간외에서 4% 가까이 반등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AI, 반도체 주를 둘러싼 상하방 요인이 공존하기에 장중 이들 주식들의 수급 변동성이 빈번하게 출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 HL디앤아이한라, '이천 부발역 에피트' 내달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HL디앤아이한라㈜는 8월 중 경기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 일대에 있는 ‘이천 부발역 에피트’를 분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천 부발역 에피트 투시도 (사진=HL디앤아이한라㈜)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7개 동에 아파트 671세대와 오피스텔 32실로 구성됐다. 아파트 전체 세대는 모두 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84㎡(전용면적 기준)이다. 평면 모양에 따라 △A타입 339세대 △B타입 76세대 △C타입 64세대 △D타입 192세대 등로 나뉜다. 오피스텔은 △94㎡ 8실 △111㎡ 24실이다. 계획대로 지어지면 부발읍에서 가장 높은 35층 건물로, 지역 랜드마크가 된다. 분양가는 전용84㎡기준으로 5억원 후반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올 상반기에 이천에서 분양한 아파트 같은 평형 분양가가 6억9880만 원에 공급된 것을 감안하면 1억 원 정도 차이가 나는 셈이다. 1000만 원 계약금에 6개월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이천에서 신흥주거단지로 떠오르는 경강선 부발역 인근에 들어서는 ‘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명품아파트의 조건을 고루 갖췄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SK하이닉스가 위치한 데다 판교 및 강남역 접근이 빠른 부발역 도보역세권에 있다. 또 KTX 개통이 완료되고, 수광선(25년 착공 예정), GTX-D노선, 반도체선(동탄부발선, 평택부발선) 등 광역교통 개발 호재가 잇따라 예고돼 있다. ‘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HL디앤아이한라가 27년 만에 브랜드 교체 후 이천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분양하는 아파트이다. HL디앤아이한라㈜는 최근 아파트 브랜드를 한라비발디에서 ‘에피트(EFETE)’로 변경한 바 있다. 이런 상징성에 걸맞게 명품 아파트의 필수조건을 고루 갖췄다. EFETE(에피트)는 누구나 선호하는 완벽한 아파트(‘Everyone’s Favorite, Complete‘)라는 뜻을 담았다. 해당 단지가 위치한 아미리 일대는 이천 지역주민들이 인근에 위치한 부발권역 중에서 가장 선호하는 곳으로 35층 초고층 아파트로 부발읍에서는 가장 높다. 이천의 구 도심상권과 연결된 안흥상업지역지구에 인접해 있다.교통 여건도 좋은 편이다. 도보 이용이 가능한 경강선 부발역을 이용하면 판교역까지 환승 없이 이동이 가능하다.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갈아타면 강남역까지 이동하기에 편리하다. 이매역에서 수인분당선으로 환승이 가능해 분당으로 오가기도 좋다. 여기에 올 3월 개통한 성남역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을 타면 서울 수서역까지도 갈 수 있다.편의시설도 다양하다. 하나로마트 부발농협 신하점, 이천중앙로 문화의거리, 롯데마트, 이마트, 관고전통시장 등이 밀집돼 있다.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이천시립도서관 등 주요 시설도 인접해 있다. 교육시설도 좋다. 아미초가 도보거리에 있고 농어촌 특별전형이 가능한 효양중·효양고가 이천사동중·이천제일고·이현고도 주변에 있다. 자연환경도 쾌적하다. 효양산, 안흥지, 이천온천공원, 설봉공원, 복하천 수변공원 등이 주변에 있고, 인근 어린이공원과 연계한 녹지공간도 확대될 예정이다. 이천시는 SK하이닉스를 비롯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AT세미콘, 팔도 등 기업들이 다수 밀집해 있다. 이로 인해 구매력 높은 3050세대의 유입이 많아지고 있으며, 경강선 개통 후 교통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주거지로서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SK하이닉스 이천본사에서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직주근접단지와 ’반세권(반도체+역세권의 합성어)‘ 주거단지인데다, 인근에서 10년 만에 분양되는 새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일자리와 주거지를 동시에 갖춘 평택지제역처럼 개발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이 단지는 남향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과 조망을 극대화했고 공원을 품고있는 대지형태로 입주민들에게 넓은 휴게공간을 제공한다. 세대당 1.4대의 넉넉한 주차공간도 돋보인다.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책임질 키즈스테이션, 동선의 편의성과 보호자의 효울적인 관리가 가능한 테마놀이터, 옥상정원도 꾸민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단지내 설계도 돋보인다. 단지 내 대규모 상업시설이 들어서게 될 예정으로 입주자에게 다양한 생활편의를 제공한다. 홈네트워크 및 원패스 시스템 등을 갖춘 디지털라이프(Digital Life)와 LED조명, 통합스위치 조명, 1등급 콘덴싱보일러 등을 제공하는 이코노믹 라이프(Economic Life), 전세대 스프링클러 설치 및 CCTV 보안 등을 갖춘 세이프 라이프(Safe Life), 전동식 빨래건조대 및 무인택배시스템을 제공하는 컴포트라이프(Comfort Life) 등이 가능하도록 필요한 인프라를 갖춰 첨단아파트로 손색이 없다. ’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에 홍보관을 열고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평면 및 커뮤니티, 단지에 대한 분양상담 및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관심고객 이벤트에 참여하면 다양한 분양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견본주택은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에 8월 8일 10시에 오픈 예정이다. 시행은 빌더스개발원이 시공은 HL디앤아이한라㈜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