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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감원, 탄원서에도 파두 출국금지…대표 FMS 기조연설 무산
- [이데일리 김현아·송주오 기자]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반도체 팹리스 기업 파두(440110)의 이지효 대표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하지 않으면서, 글로벌 반도체 행사에서의 기조연설이 무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이 대표는 8월 6일부터 8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행사인 ‘2024 FMS(Flash Memory Summit)’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었으나, 금감원이 출국금지 일시 해제를 거부하면서 출국이 불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파두는 대체 연설자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이번 출국금지 조치는 파두가 상장 과정에서 매출을 부풀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금감원 특사경이 수사 중인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특사경은 서울남부지검의 지휘를 받아 이 대표 등에 대한 출국금지를 법무부에 요청했고, 법무부는 이를 수용했다.탄원서 거부당해…파두 대표, 메타·WD 참석 연설 무산이지효 파두 대표는 ‘최소한의 경영 활동을 위해 미국에서 고객사를 만날 수 있도록 출국금지 조치를 일시적으로 해제해 달라’고 금감원에 탄원서를 제출했지만, 이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그의 FMS 전시 참여와 기조연설이 결국 무산됐다. 이 대표는 6일(현지 시간) 메타(Meta)의 스토리지 엔지니어 로스 스텐포트(Ross Stenfort)와 웨스턴디지털 마케팅 부사장 에릭 스패넛(Eric Spanneut)과 함께 ‘AI 혁명을 이끌다’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었다. 이 연설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키옥시아(Kioxia) 등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는 FMS의 주요 이벤트 중 하나로, 이 대표는 AI 시대에 필요한 플래시 메모리 저장장치의 미래와 SSD 및 컨트롤러 기술 변화에 대해 논의하고, 저전력 고효율 중심의 표준화를 제안할 계획이었다.파두 글로벌 사업 타격…주주 추가 피해 우려파두는 이번 FMS 행사에서 글로벌 고객들과의 다수 미팅이 예정되어 있어, 이 대표의 부재로 인한 글로벌 비즈니스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FMS 같은 대규모 행사에서 CEO의 부재는 큰 손실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파두처럼 작은 회사는 글로벌 무대에서 CEO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이데일리는 금감원에 글로벌 행사 참석을 위한 일시적 출국금지 해제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이유와, 대기업보다 인력이 적은 파두의 처지, 그리고 파두 주주들의 추가 피해 우려에 대해 공식적으로 질의했다. 그러나 금감원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개별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힐 수 없다”는 답변만 내놓았다.업계에서는 이번 출국금지 조치가 파두의 글로벌 경쟁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파두가 상장 이후 주주들에게 계속해서 피해를 입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FMS 불참이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파두 관계자는 “금감원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로 인해 파두가 SK하이닉스와 결별하고, 웨스턴디지털과 같은 미국 기업에 인수될 가능성까지 우려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은 몇 명의 임원이 출국금지되더라도 대체 인력이 충분하지만, 파두는 그렇지 않다”며 “출국금지 조치로 인한 회사의 글로벌 비즈니스 손실은 파두의 운명을 크게 좌우할 수 있다”고 말했다.금감원의 이번 결정으로 파두는 중요한 글로벌 무대에서 CEO의 부재라는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었으며, 이에 따른 후속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 NCT 127, 8주년 팬미팅 성황… 내년 1월 고척돔 단콘 예고
- NCT 127(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NCT 127이 데뷔 8주년 기념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소속사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에 따르면 ‘2024 NCT 127 8th 애니버서리 팬미팅 <시크릿 인비테이션>’이 지난 3~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태일, 쟈니, 유타, 도영, 재현, 정우, 마크, 해찬 등 8명 멤버가 무대에 올라 뜻깊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이번 팬미팅은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으로 총 2만 1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양일 공연 모두 글로벌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 및 위버스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되어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호주, 싱가포르, 태국 등 전 세계 팬들도 함께해 NCT 127의 글로벌 파워를 확인케 했다.이번 팬미팅에서 NCT 127은 타이틀 곡 ‘삐그덕’을 비롯해 ‘영화처럼’, ‘사랑한다는 말의 뜻을 알아가자’ 등 7월 발표한 정규 6집 수록곡 무대를 선사해 열띤 호응을 얻었다. NCT 127 공연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히는 ‘영웅’, ‘질주’, ‘팩트체크’ 퍼레이드로 공연장을 대형 노래방으로 탈바꿈, 관객의 떼창과 멤버들의 폭발적인 에너지가 한데 어우러지며 열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또한 MC 재재의 진행에 맞춰 멤버들끼리 서로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지 비밀 에피소드를 들려주고, 멤버들이 시즈니가 되어 NCT 127의 매력 포인트를 생각해보는 토크 코너, 한 동작만 보고 NCT 127의 안무 맞추기, 멤버들의 호흡을 발휘하는 2인 3각 등 최고의 요원을 찾는 게임 코너도 펼치며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더불어 NCT 127은 무대 위 곳곳을 누비며 시즈니(팬덤 별칭)와 눈을 맞추고 교감했으며, 팬들은 ‘우리칠 시즈니 함께 걷자 우리칠의 걸음마다 함께 할게♥’, ‘누구보다 빛이 나던 우리칠의 8년 앞으로도 변함없이 127년 가자★’ 등의 문구를 만드는 카드섹션 이벤트, 멤버들을 위한 떼창 이벤트 등을 펼치는 등 공연장은 매 순간 NCT 127과 시즈니의 서로를 향한 애정과 진심으로 가득 찼다.NCT 127은 팬미팅을 마치며 “8년이라는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긴 시간 동안 진심 어린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시즈니에게 감사하다. 공연하는 동안 여러분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희도 기쁘고 즐거웠다. 이런 마음이 저희를 향한 팬분들의 마음과 같지 않을까 싶어 더욱 와닿았다. 팬분들의 무한한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좋은 음악과 무대 보여드리겠다. 이제 8주년일 뿐, 언제나 젊은 에너지로 계속 달려가면서 오래오래 여러분의 행복을 지키겠다”라고 전했다.팬미팅 말미 NCT 127은 네 번째 단독 콘서트 개최를 알리는 티저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내년 1월 18~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새로운 공연의 포문을 열고 ‘공연의 神(신)’ 명성을 또 한 번 떨칠 전망이다.
- "최초, 역대급, 압도적"… 아이유, 18개 도시·31회 공연 월드투어 성료
- 아이유(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5개월간 진행된 월드투어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아이유(IU)가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인기와 영향력, 관객 동원력 모두를 아우르는 ‘원톱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아이유는 지난 3월 서울에서 ‘2024 아이유 허 월드투어 콘서트’(2024 IU HEREH WORLD TOUR CONCERT)의 포문을 힘차게 연 것을 시작으로 요코하마, 타이베이, 싱가포르,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불라칸), 쿠알라룸푸르, 런던, 베를린, 방콕, 오사카, 뉴어크, 애틀랜타, 워싱턴 D.C, 로즈몬트,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팬들과 성공적으로 만났다. 아이유는 이번 투어로 아시아, 유럽, 미주지역 포함 18개 도시 관객과 만났는데, 이는 국내 여성 솔로 아티스트 가운데 최초다.도시별 티켓 예매 과정에서부터 사이트 서버가 일시 중단됨은 물론, 연이어 전석 매진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쿠알라룸푸르에서는 최고 접속자 82만 명, 자카르타는 63만 명이 몰려 화제를 모았다. 아이유가 한국 솔로 가수 최초로 필리핀 아레나에 입성했던 마닐라의 경우, 마찬가지로 현지에서 대서특필하며 주목했다. 이어 미주지역은 첫 방문임에도 티켓 오픈 10분 만에 솔드아웃을 기록해 그녀의 독보적인 글로벌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본 공연 역시 현지 팬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아이유는 탄탄한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필두로 압도적인 무대연출, 고품격 밴드 연주로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여기에 월드투어 오프닝 곡으로 ‘홀씨’를 택한 그녀는 리프트를 타고 내려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현지 어린이 댄서들과 함께 무대를 꾸며 화제를 모았다. 이어 ‘잼잼’, ‘어푸’, ‘삐삐’, ‘Obliviate’, ‘Celebrity’, ’Blueming’, ‘에잇’, ‘Coin’, ‘관객이 될게’, ‘밤편지’, ‘Shopper’, ‘시간의 바깥’, ‘너랑 나’, ‘Love wins all’, ‘Shh..’, ‘스물셋’ 등 장르 불문 다채로운 히트곡을 공식 셋 리스트로 선보이며 팬들과 밀착 교감했다. 여기에 ‘앙앙코르’로 ‘Someday’, ‘Love poem’, ‘unlucky’, ‘라일락’, ‘무릎’, ‘푸르던’, ‘금요일에 만나요’, ‘팔레트’, ‘내 손을 잡아’, ‘에필로그’ 등 선곡해 현장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웠다.여기에 지난 2일 로스앤젤레스 공연 당시 ‘쉬,,’(Shh,,)의 내레이션으로 함께한 가수 패티 김이 현장을 찾았는데, 아이유는 해당 곡의 순서를 마친 뒤 패티 김이 앉아 있는 쪽을 향해 진심 어린 존경심을 표했고, 이때 가요계 선, 후배 간의 훈훈한 무드를 느낄 수 있었다.특히 그녀는 공연마다 각 도시의 관객만을 위한 것들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요코하마와 오사카에서는 과거 현지 활동 당시 발표한 ‘Beautiful Dancer’, ’Voice Mail’, ‘Good Day(jap.ver)’의 무대를, 타이페이에서는 현지 가수인 ‘Accusefive’의 ‘The One And Only’를 가창해 관객에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홍콩에서는 싱어송라이터 임가겸(Terence Lam)의 ‘一人之境’을, 마닐라에서는 현지 밴드인 ‘Sunkissed Lola(선키스드 롤라)’의 ‘Pasilyo(파실료)’의 무대를 선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런던에서 직접 통기타를 들고 코린 베일리 래의 ‘Like A Star’를 열창했다. 방콕에서는 가수 ‘NONT TANONT’의 ‘First Love‘를 커버한 무대도 꾸몄다. 또한 애틀란타에서는 그 지역 특산물인 블루베리를 활용해 자신의 곡 ‘strawberry moon’을 ‘blueberry moon’으로 바꿔 부르는 센스를 발휘했다. 착장도 매 도시마다 새롭게 준비했는데, 대표적인 예로 로즈몬트에서는 ‘로즈(장미)’가 포인트인 것들로 입고 나와 환호를 받았다.팬을 향한 아이유의 따뜻한 마음도 느낄 수 있었다. 공연을 보러 온 모든 관객과 현지어로 최대한 가까이서 소통하고자 했으며, 연신 감사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온 역조공 물품을 전원 증정했다. 공연 중간 ‘Blueming’에서는 꽃을, ‘Coin’에서는 동전을 관객 이벤트로 선물하기도. 이 같은 아이유의 열정적인 모습에 각 도시의 팬들은 노래마다 한국어 떼창과 열정적인 함성, 폭발적인 응원법, 서프라이즈 슬로건 이벤트로 반갑게 화답했다.이 외에도 현지 매체들은 아이유의 뛰어난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 그리고 그녀의 음악적 성장에 대해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kpopwise’는 “아이유와 유애나의 깊은 애정을 여실히 보여주는 훈훈하고 감동적인 경험이었다”, ‘davidekpop’는 “화려한 비주얼과 흠잡을 데 없는 보컬, 그리고 관객과의 진정한 상호작용을 조화시키는 그녀의 능력은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기억할 밤을 만들었다”고 호평했다.아이유는 월드투어의 마지막 공연에서 “오늘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많이 드렸지만, 해도 해도 부족하기 때문에 다시 한번 인생에, 마지막 공연은 아니지만 이번 월드투어의 공연을 응원하러 혹은 함께 즐기러 와주신 모든 엘에나(도시명+유애나)분들에게 감사합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녀는 “I did it(내가 해냈다)”라고 외치며 퇴장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모두 마쳤다.월드투어를 무사히 마친 아이유는 오는 9월 21~22일 양일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을 개최한다. 아이유의 금번 상암벌 입성은 2022년 대한민국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잠실 주경기장에 입성한 것에 이어, 다시 한번 가요계에 ‘최초’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 삼성카드, ‘아멕스 블루 카드’ 혜택 업그레이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삼성카드는 자사 ‘American Express Blue(아멕스 블루)’ 카드의 해외 적립 혜택을 업그레이드하고, 이를 기념하여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삼성카드의 아멕스 블루 카드는 편의점·배달앱 결제금액의 7%, 교통·통신 5%, 쇼핑 1.5%를 ‘멤버십리워즈’로 적립해주는 카드이다. ‘멤버십리워즈’는 삼성카드 포인트와 합산해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이다.이번에 업그레이드된 혜택은 해외 온·오프라인 결제시 제공되는 해외 결제 혜택이다. 기존 1.5% 멤버십리워즈 해외 결제 적립률이 5%로 상향 조정되며, 멤버십리워즈 월 적립 한도 또한 쇼핑∙해외 통합 3만 포인트에서 쇼핑, 해외 각각 3만 포인트로 상향된다.전월 결제금액 조건은 없으며, 업그레이드된 해외 결제 혜택은 기존 아멕스 블루 카드 보유 고객도 별도로 카드를 재발급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받을 수 있다.삼성카드는 아멕스 블루 카드 혜택 업그레이드를 기념하여 캐시백 이벤트 또한 진행한다. 아멕스 블루 카드를 보유한 회원이라면 누구나 응모가능하며, 오는 8월 31일까지 삼성카드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응모 후 아멕스 블루 카드로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된다.10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 30만원 이상 결제 시 4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며, 두 조건을 모두 만족한 경우 더 큰 혜택을 제공한다.아멕스 블루 카드의 기존 혜택들은 업그레이드 이후에도 동일하게 제공된다. 편의점∙배달앱 결제 금액은 7%를, 대중교통·이동통신 결제 금액은 5%를 각각 월 최대 1만5000 포인트까지 적립해준다.또한 스타벅스∙이디야커피 결제금액의 20% 할인을, 넷플릭스 등 OTT 정기결제 시 20% 할인을 각각 최대 5000원까지 제공한다. 해외 결제 외의 멤버십리워즈 적립 및 할인 혜택은 전월 30만원 이상 결제시 제공된다.이외에도 온라인 간편결제(삼성페이, 네이버페이 등), 프리미엄 아울렛, 트렌디 패션(자라, H&M, 8SECONDS)에서 결제한 금액은 전월 결제금액과 관계없이 1.5% 멤버십리워즈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통합 월 적립한도는 3만 포인트이다.아멕스 블루 카드의 연회비는 해외겸용(아멕스) 1만 5000원이며, 카드 혜택과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삼성카드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아멕스 블루 카드의 해외 적립 혜택을 업그레이드 하였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유용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트래블 체크카드 혜택만 놓고 물어보니…‘이 카드’ 1위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최고의 트래블 체크카드는?’ 설문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8일부터 29일까지 약 3주간 실시됐고, 총 2746명이 참여했다.자료=카드고릴라 제공이번 설문조사는 카드사와 카드 이름을 공개하지 않고, 혜택만 공개 후 블라인드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혜택 역시 이벤트, 한정 기간 제공되는 것은 제외, 해외겸용 카드 상품 기본 혜택(7월 1일 기준)으로 제한했다.소비자가 뽑은 ‘최고의 트래블 특화 체크카드’ 1위로는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A카드)가 선정됐다. 응답자 10명 중 7명이 넘는 73.7%(2025표)이 해당 카드를 선택했다. 2위는 15.0%(413표)가 고른 C카드 ‘하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가 차지했다. 3위는 B카드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5.9%, 162표)가, 4위는 D카드 ‘우리 위비트래블 체크카드’(5.3%, 146표)가 각각 올랐다.카드 기본 혜택을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 선택지에 포함된 카드 4종 모두 연회비 무료, 컨택리스 결제 가능, 횟수 및 한도 제한 없는 해외 결제 수수료 무료 혜택을 공통으로 제공했다.상위권 카드를 살펴보면, 1위에 오른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의 가장 큰 무기는 ‘공항라운지 무료’ 혜택이라는 평이다. 한정 기간, 이벤트성으로 선보이는 것이 아닌 카드 기본 혜택에 더라운지 공항라운지 무료입장 연 2회를 탑재했다.트래블 특화 체크카드 이용층이 2030에 집중된 만큼 가장 많은 플레이트 종류를 보유한 것도 유리한 점이었다. 출시 당시 기본·일러스트 디자인을 비롯해 도라에몽·짱구 등 캐릭터 디자인을 선보였고, 웹툰 ‘냐한남자’ 캐릭터를 담은 디자인을 추가했다. 지난달 말에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인기 캐릭터 ‘미니언즈’ 디자인까지 공개했다.2위에 오른 ‘하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원조 트래블 특화 체크카드라는 시장 선점 효과를 비롯해 별도의 계좌 발급이 필요 없는 간편함, 트래블 카드의 기본에 충실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하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의 경우 외화 결제용 계좌를 별도로 발급하지 않아도 되고, 지난 4월 모든 은행 계좌 연결이 가능해지며 접근성이 좋아졌다.기본 혜택 외에 일정 기간 이상 제공되는 이벤트성 혜택을 살펴보면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는 2026년 말까지 전 세계 가맹점에서 최대 10% 캐시백을 받을 수 있는 마스터 트래블 리워드 서비스, 일본 3대 편의점, 베트남 롯데마트·Grab, 미국 스타벅스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는 지난달 스누피 캐릭터 플레이트를 선보였으며 9월 말까지 이용 금액에 따른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우리 위비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연말까지 해외 ATM 출금 수수료 무료, 더라운지 공항라운지 연 2회 무료, K공항리무진·여행자보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한편, 지난 4월 카드고릴라가 실시한 ‘해외 특화 카드 선택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설문조사 결과 해외여행 특화 혜택(26.0%), 해외 수수료 면제 여부(21.2%), 플레이트 디자인(11.8%)가 1~3위를 차지했다.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최근 트래블 특화 카드는 ‘집-여행지-집’과 같이 여행 중에 누릴 수 있는 현지 혜택, 공항라운지 무료 등의 혜택이 차별화 포인트로 꼽힌다”며 “특히 이전에는 프리미엄, 마일리지 카드 등 높은 연회비의 카드를 써야 누릴 수 있었던 ‘공항라운지 무료 혜택’을 연회비 없는 체크카드로도 이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 "경기침체우려 과도…공포 완화시 코스피 반등 속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경기침체 우려 속에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고 있지만, 2분기 실적은 여전히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미국 경기침체 공포가 완화되면 코스피 반등세가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5일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시즌은 여전히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종목 비율 56.9%에 달하며 어닝서프라이즈 역시 36.2%에 이르는 반면, 주가 급락으로 실적대비 저평가 업종·종목들이 많아지고, 저평가 정도가 심화하는 중”이라며 “수출모멘텀도 견고한 만큼 미국 경기침체 공포심리가 완화될 경우 코스피의 반등탄력에 힘이 실릴 전망”이라고 기대했다.이 연구원은 “경기침체 공포에 기인한 금리인하 기대는 글로벌 금융시장을 더욱 경기침체 공포에 지배당하게 만드는 상황”이라면서도 “그러나 경기침체 가시성은 여전히 낮으며 지난주 충격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만약, 경기침체 가시성이 높아진다고 하더라도 시차가 존재하는 만큼 현 시점 경기침체 공포가 선반영된 지수대에서 트레이딩 기회를 포착하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그는 “현 지수대에서 추격매도의 실익은 없다”면서 “비중을 유지하거나 현금비중이 있는 투자자들은 낙폭과대주 중심으로 비중을 늘려가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먼저 그는 현재 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선행실적 기준 8.83배까지 하향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코스피는 2600~2620선에서 지지력을 확보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금리인하 기대보다 경기침체 공포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으로 한편으로는 경기침체 공포가 증시에 선반영된 이후 강한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심리가 유입될 수도 있다”면서 “경기침체와 금리인하 사이에서 시소게임이 반복되는 중에 현재는 경기침체 무게감이 무거운 상황”이라고 봤다. 그는 “경기침체 공포가 진정되는 상황에서 9월 금리 인하, 연내 세 번 금리인하 가능성이 지속된다면 증시에는 우호적인 분위기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엔케리트레이드 청산에 대한 우려도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시점과 유동성 측면에서 보면 엔화 강세 반전이 트리거 포인트였다고 판단한다”면서 “물론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져냐일 수 있지만,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과 이슈·이벤트 간의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그는 “엔·달러 급락(엔화 가치 급등) 과정에서 1차 엔화 숏포지션 청산은 정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판단한다”면서 “현재의 7만 3000계약 순매도는 작년 말~올해 초 고점권에 가깝다”고 판단했다. 이어 “달러당 140~145엔 수준에서는 점진적으로 저점 확인 이후 반등시도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이 연구원은 “실적대비 저평가 업종인 반도체, 자동차와 성장주인 2차전지, 인터넷 중심의 대응력 강화가 유효하다”면서 “경기침체 공포에 실적대비 저평가 심화하고 있는데 반도체, 자동차, 운송, 비철/목재, 호텔/레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단기 트레이딩 측면에서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순환매 국면에서 채권금리, 달러화 레벨다운으로 소외주였던 성장주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이 전개될 것”이라며 “대표적인 성장주, 소외주인 2차전지, 인터넷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광주서도 83% 얻으며 1위…최고위원은 민형배 깜짝1위 등극
- [광주=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광주 권리당원들의 온라인 투표 결과 이재명 후보는 득표율 83.61%를 기록하며 1위를 이어갔다. 김두관 후보는 14.56%를 얻으며 순회경선 중 높은 지지를 받았다. 김지수 후보는 1.81%를 얻었다.4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 이재명(왼쪽부터), 김두관, 김지수 당 대표 후보가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최고위원 중에선 광주의 유일한 재선 의원인 민형배 의원이 27.77%를 얻으며 1위로 집계됐다. 이어 김민석 후보가 17.42%로 2위, 한준호 후보가 11.67%가 3위, 정봉주 후보가 11.58%로 4위로 집계됐다. 이어 전현희(10.73%), 이언주(9.04%), 김병주(8.31%), 강선우(3.48%)후보 순으로 나타났다.이재명 후보는 먼저 “광주는 ‘일베’나 다름없던 공장노동자 이재명을 민주주의를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 다시 태어나게 했다”며 “제가 공장을 다니며 뉴스를 통해, 사람의 말을 통해 들은 광주는 폭도들이 무기고를 탈취하고 군인과 경찰들에게 총기를 난사하는 폭도들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대학에 가서 유인물 50장을 밤새 만들어 뿌리는 몇몇 사람들의 희생으로 저 같은 사람들이 광주의 진실을 알게 됐다”며 “가짜뉴스로 국민을 속이고 진실을 은폐한 것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하고, 또 그 희생이 가해로 둔갑해 2차 피해를 입었나”라고 했다.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도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기본사회와 에너지고속도로를 강조하며 “민주당이 준비해나가야 한다. 그 준비의 중심에 서 있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김두관 후보는 “이 후보가 기본사회, 먹사니즘, 복지 비전 등을 말씀하셨다”며 “이런 비전을 실행하려면 많은 예산이 들어간다고 생각한다”고 종합부동산세 재검토,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유예를 주장한 이 후보를 직격했다.그는 “민주당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이라며 “우리가 신경 써야 할 곳은 낙후된 지방, 불평등, 사회경제적 약자”라고 말했다.김 후보는 또 “제가 당대표가 되면 이 후보를 비롯해 많은 차기 대선주자들을 함께 키우겠다”며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이탄희 전 의원, 박용진 전 의원 등의 이름을 나열했다. 일부 당원들은 이를 듣고 “안돼” “그만 둬라”라며 외치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김 후보는 그럼에도 “우리는 연대하고 연합할 때 승리했다. 절대 편을 갈라서는 승리할 수 없다”고 외치며 연설을 마쳤다.김지수 후보는 “5.18 정신을 대한민국 헌법에 담아 광주정신을 미래가 영구적으로 계승하겠다”며 5.18 헌법 전문 수록을 약속했다.한편 최고위원 후보 중에선 하위권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던 민 후보가 깜짝 1위로 올라서는 이벤트가 펼쳐졌다.그는 “지역 현안을 앞장서 해결하고, 지역민의 목소리 특히 광주전남의 목소리를 제대로 지도부에 전달할 최고위원 한 사람은 있어야 하지 않나”라고 외쳤다.한편 김민석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한표를 호소했고 강선우 후보는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없이 김건희 정권을 불사르겠다”고 대여(對與) 투쟁의 선명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