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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 달라진 '중국판 발렌타인데이'…돈 안쓰는 中젊은이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매년 ‘중국판 발렌타인데이’인 칠석절(Qixi·음력 7월 7일)이 되면 중국 소셜미디어(SNS)가 데이트 상대방과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거나, 프로포즈 선물로 받은 새 아이폰, 명품백 등을 자랑하는 사진과 글로 도배됐다. 이는 어느 순간부터 중국 경제 호황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흔한 풍경이 됐고, 전 세계 젊은이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올해 칠석절은 8월 10일 토요일이었는데 선물이나 성의가 부족하다거나 이벤트를 준비하는 자세가 안됐다는 불평 글이 다수 게재됐다. ‘중국의 발렌타인데이’로 불리는 칠석절에 한 중국 남성이 여자 친구에게 장미꽃을 주고 있는 모습. (사진=AFP)CNN비즈니스는 13일(현지시간) “중국 젊은이들이 ‘로맨스’에 돈을 쓰지 않으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면서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둔화가 실물 경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칠석절 당일인 지난 10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는 “중국판 발렌타인데이에 소비 급락. 젊은이들은 ‘사랑세’(love tax) 내기 꺼려하는 걸까?”라는 주제가 실시간 트렌드 1위를 차지했다. 조회수만 2억건을 넘었다. 토론에 참여한 한 사용자는 “칠석절이 예년만큼 활기차지가 않다. 거의 황량한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또다른 SNS 플랫폼 샤오홍슈에는 꽃집 주인들이 장미꽃들이 팔리지 않아 매장에 쌓여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손님이 없다”고 한탄했다. 이에 가족을 먹여살리려면 일할 시간도 부족하다거나, 경기침체로 일자리조차 구하기 힘들다는 내용의 자조 섞인 댓글들이 잇따랐다. 한 웨이보 사용자는 “1990년대 이후 태어난 사람들은 ‘996·007’이 일반화하면서 수만 위안의 빚을 지고 있는데, 데이트할 기분이 들겠는가”라고 반문했다. 996은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주 6일 근무’, 007은 ‘0시부터 다음날 0시까지 주 7일 근무’를 각각 뜻하는 신조어다. 중국의 악명 높은 근로시간에서 파생된 용어들로, ‘7일 동안 하루 평균 15시간 근무’한다는 의미의 715도 있다. 중국 젊은이들이 결혼이나 데이트에 돈을 쓰지 않는 현상은 데이터에서도 확인된다. CNN이 중국 공식 세관 데이터를 토대로 추산한 결과, 올해 상반기 주얼리 등급 다이아몬드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28% 감소했다. 화장품 업체 로레알의 니콜라스 이에로니무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실적을 발표하며 “소비자 신뢰도가 여전히 매우 낮은 곳은 중국뿐”이라며 “이는 올해 글로벌 뷰티 부문의 성장이 예상보다 낮아진 이유”라고 말했다. 취약한 고용시장 및 부동산 불황으로 젊은이들의 불안이 커진 것이 지갑을 닫게 된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싱가포르 국립대 리콴유 공공정책대학원의 알프레드 우 교수는 “칠석절에 큰 돈을 쓰던 젊은이들은 현재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전반적인 심리가 매우 악화했다. 소비에 있어서도 매우 보수적이라고 본다”고 진단했다. 우 교슈는 또 이러한 무기력한 사회 분위기나 부정적 심리는 이번 칠석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며, 다른 축제나 행사에서도 “전반적인 패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축제인 ‘618’ 행사에서도 올해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뒷걸음질쳤다. 618은 중국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둥닷컴이 창립일(6월 19일)을 기념해 2010년부터 개최한 할인행사로, 광군제(11월 11일)와 함께 양대 온라인 쇼핑 축제로 꼽힌다. 문제는 올 하반기 전망도 밝지 않다는 점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그룹의 올라 칼레니우스 CEO는 지난달 말 컨퍼런스콜에서 “작년 초 코로나19 규제에서 벗어난 이후 중국 소비자 심리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 회복까지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다”며 향후 전망도 부정적으로 봤다. 세계 3대 광고대행사인 WWP도 지난주 중국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약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면서, 향후 전망도 그닥 나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무기력한 사회 분위기는 출산율 저하·인구 고령화에 대비해 결혼을 장려하려는 중국 정부의 노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상반기 343만 커플이 결혼했는데, 이는 10년 전의 절반에 불과하다. CNN은 인구 감소는 경제 성장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 사학연금, 을지연습 사전 준비 만전…“위기대응 역량 강화”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실시되는 ‘2024년 을지연습’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사학연금 나주 본사 사옥 외관. (사진=사학연금)을지연습은 국가적인 비상사태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연 1회 실시되는 종합훈련이다. 사학연금은 4일 간 진행되는 훈련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이날 사전준비보고 회의 개최를 시작으로 훈련 중점사항과 사태별 주요 조치사항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사학연금은 훈련기간 동안 전시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전시 직제편성훈련, 실제훈련, 도상연습 등 다양한 훈련을 통해 분야별 비상대비계획을 검증한다. 또 사이버 안보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위기 상황을 가정한 대응태세 점검, 해킹메일 대응 훈련, 홈페이지 모의해킹 공격 탐지 및 대응 적절성 점검 등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아울러 을지연습기간 중 대국민 안보의식 제고를 위해 특별 안보사진전 개최, 안보 슬로건 공모전, 대국민 안보낱말 퀴즈이벤트, 찾아가는 전시 국민행동요령 안내 등 다양한 대내외 홍보행사도 진행한다.송하중 사학연금 이사장은 “최근 북한은 쓰레기 오물풍선 살포 및 GPS전파교란 등 이해하기 어려운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며 “이번 연습을 통해 휴전국가인 우리가 마주한 안보 현실을 되새기고, 국가 비상사태를 대비한 실질적 위기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스포츠토토, ‘웰컴백 유럽축구 5대 빅리그! 웰컴백 휴면회원!’ 이벤트 전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유럽축구 5대 빅리그의 개막을 맞아 오는 8월 16일부터 9월 22일까지 약 5주간 ‘웰컴백 유럽축구 5대 빅리그, 웰컴백 휴면회원’ 이벤트를 전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은 잉글랜드(EPL, 8.17), 스페인(라리가, 8.16), 독일(분데스리가, 8.24), 이탈리아(세리에A, 8.19), 프랑스(리그1, 8.16)등 유럽축구 5대 빅리그 개막을 맞이하여, 유럽축구를 사랑하는 스포츠팬들을 위해 기획됐다. 베트맨에서 기획한 이벤트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위에서 언급된 유럽축구리그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및 스페셜 상품을 구매하면 참여가 가능하며 구매자 중 매주 1000명(상품별 500명)을 추첨해 베트맨 사이트에서 투표권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는 1만 원 상당의 벳머니를 지급한다. 다만, 유럽축구를 대상경기로 한 스포츠토토 상품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발매되지만, 해당 이벤트는 베트맨 사이트를 통해 구매한 온라인 고객에 대해서만 적용한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두 번째는 휴면회원을 대상으로 벳머니를 지급하는 이벤트다. 해당 이벤트는 축구 팬들의 인기가 높은 유럽리그 개막을 맞이해 오랜기간 활동을 하지 않은 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휴면 해제를 독려하고자 기획됐다. 참여방법은 프로모션 기간 동안 베트맨에 재접속하고 휴면 상태를 해제하면 참여가 완료되며, 참여 완료한 회원 전체에게 5,000원 상당의 벳머니가 지급된다. 베트맨에서 준비한 이벤트 참여, 유의사항 및 경품 등의 자세한 내용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의 이벤트 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지급받은 벳머니는 100원 이상부터 100원 단위로 사용이 가능하다. 단, 예치금 또는 현금으로 전환되지 않고, 지급 후 7일 내에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소멸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유럽 5대 빅리그 개막을 맞아 스포츠토토 상품 구매 혹은 휴면을 해제하는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가 약 5주간 전개된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이 베트맨 사이트에서 부담 없이 스포츠토토를 즐기는 한편, 유럽 축구리그 관전의 재미도 배가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 광복과 함께 탄생한 복정제형, 창립 79주년 기념 코지마 프로모션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종합 헬스케어 브랜드 코지마는 본사 복정제형의 창립 79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 특별 프로모션을 전개한다고 14일 밝혔다.복정제형은 1945년 8월 15일 모태기업인 ‘밝한양행’으로 출범한 국내 토종 기업이다. 1952년 ‘복정제형’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2010년 종합 헬스케어 브랜드 코지마를 론칭했다. 이후 안마의자와 소형마사지기 등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코지마는 지난 79년간의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풍성한 혜택의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먼저 오는 23일부터 내달 2일까지 코지마 공식 인증 대리점 ‘코지마 갤러리’를 비롯해 전국 하이마트, 삼성스토어, 이마트, 전자랜드에서 할인 및 보상 판매 이벤트를 펼친다. 베스트셀러 안마의자 ‘더블모션’, ‘더블모션 월넛·오크’, 프리미엄급 안마의자 ‘뉴에라’ 등 4종을 역대급 할인가로 판매한다.또 브랜드 상관없이 기존에 안마의자, 안마베드, 의료용베드, 지압형 베드 등 안마기기를 사용 중인 고객에게는 해당 4종 안마의자에 대한 보상 판매도 실시한다. 제품 할인에 보상 판매를 함께 적용하면 최대 200만 원까지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안마의자를 마련할 수 있다.코지마 자사몰 ‘코지마샵’에서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최대 81% 타임딜을 진행한다. 안마의자 ‘시크’, 진동운동기 ‘라피드’, 목쿠션 마사지기 ‘컴피쿠션’, 스트레칭 매트 ‘코지스트레칭’, 손 마사지기 ‘코핸드’ 등 안마의자부터 소형 마사지기까지 총 5종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코지마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는 안마의자 10종 및 종아리·허벅지 마사지기 ‘리에너’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김경호 코지마 마케팅부 본부장은 “고객분들께서 오랜 시간 보내준 성원과 신뢰 덕분에 79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담아 준비한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많은 분들이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헬스케어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탁월한 제품과 차별화된 소비자 혜택을 꾸준히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삼성D, 'AI 최적화' OLED 선보여…산업전시회 참가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1.5형 원형 OLED부터 멀티 폴더블 OLED, 초대형 QD-OLED까지 총 42종에 이르는 혁신 제품을 들고 ‘K-디스플레이 2024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를 찾았다.삼성디스플레이는 ‘AI로의 여행(Journey into AI: OLED Leaps)’을 주제로 14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K-디스플레이 2024’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AI 시대를 앞당길 다양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공개하고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을 만난다. 게이밍 존에선 게이밍 제품에 특화된 삼성디스플레이의 탁월한 기술 우위를 선보인다.‘K-디스플레이 2024’ 삼성디스플레이 부스에 전시된 플렉스 하이브리드(Flex Hybrid ™)를 모델이 체험하는 모습.(사진=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 OLED로 더욱 가까워진 AI의 미래삼성디스플레이는 360도로 접을 수 있는 플립형 폴더블 ‘플렉스 인앤아웃’을 비롯해 안팎으로 두 번 접히는 ‘플렉스S ’, 폴더블과 슬 라이더블 두 가지 기술을 결합한 ‘플렉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멀티 폴더블 OLED에서 폴더블 고유의 확장성과 가변성을 활용한 AI 인터페이스를 시연한다. 관람객들은 2분할된 화면에서 드로잉과 AI 이미지를 생성하고 3분할된 화면에서 사진 촬영과 AI 검색, SNS 편집을 하는 등 폴더블 및 슬라이더블 OLED에서 AI가 일상화되는 미래를 경험할 수 있다.미래 연구소 컨셉의 ‘라운드 랩’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원형 OLED를 적용한 다양한 컨셉 제품들을 소개하며 AI 기술로 연결된 전자기기들이 언제 어디서든 정보를 주고 받는 미래 생활상을 잠시 엿볼 수 있게 해준다.이 가운데 1.5형 원형 OLED가 적용된 스마트 키, 스마트 헤드폰과 6.2형 플렉시블 OLED가 적용된 스마트 워치 클링밴드, 7.6형 플렉시블 OLED가 적용된 스마트 스피커 등 OLED 컨셉 제품들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된다.‘K-디스플레이 2024’ 삼성디스플레이 부스에 전시된 스마트 워치 클링밴드(Cling Band)를 모델이 체험하는 모습.(사진=삼성디스플레이)또한 XR 헤드셋의 핵심 기술로 불리는 올레도스 신기술도 선보인다. 기존 공개된 RGB 방식 올레도스와 다른 화이트 방식(W-OLED) 올레도스로 1.3형 초소형 크기에 업계 최초로 1만2000 니트의 초고휘도 구현에 성공했다. 인치당 픽셀수는 4000ppi로 4K TV 한대의 해상도를 동전 크기 초소형 화면에 담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AI Art Studio’는 AI 프로그램이 관람객 실물을 촬영해 3D 아바타를 제작한 후 벽에 설치된 삼성디스플레이의 노트북-모니터-TV로 송출, 관람객에게 나만의 쇼케이스 경험을 제공하는 이색 이벤트다. 이 과정에서 관람객들은 삼성디스플레이의 다양한 제품들이 동일한 컨텐츠를 기기간 경계없이 뛰어난 화질로 구현하는 것을 체험할 수 있으며 완성된 자신만의 아바타를 QR 코드로 소장할 수 있다.‘K-디스플레이 2024’ 삼성디스플레이 부스에 전시된 플렉스 S(Flex S™)를 모델이 체험하는 모습.(사진=삼성디스플레이)◇ ‘게임에 진심’…삼성D 게이밍 OLED 총출동게이밍 디스플레이 강자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게이밍 시장 내 자발광 패널 채용 확대에 발맞춰, 게이밍 스튜디오 ‘에픽플레이’를 마련하고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전시하는 한편 게임 유저를 위한 최상의 게임 환경을 선보인다.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휴대용 게임기 스팀덱(Steam Deck)을 비롯해 49, 34, 27형 게이밍 모니터와 클리어 MR 인증을 획득한 15.6형 노트북 등을 전시한다. 크래프톤과 협업해 관람객을 대상으로 ‘배틀그라운드’를 직접 체험할 수 기회를 제공한다.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 패널 내구성 테스트 시연도 준비했다. OLED 생산라인에서 사용하던 ‘OLED Bot’이 7.6형 폴더블 패널을 물이 가득 담긴 수조에 넣고 흔들고, 소금과 후추를 뿌려 철 수세미로 문지르는가 하면 수십 개의 쇠구슬을 패널에 한꺼번에 쏟아 붓는 시연을 통해 선보인다.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전시인 ‘K-디스플레이 2024’에서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를 이끌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기회가 될 인공지능(AI)과 게이밍 관련 기술들을 전시하고 관람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K-디스플레이 2024’ 삼성디스플레이 부스에 전시된 ‘에픽플레이(Epic Play)’존에서 모델이 QD-OLED 게이밍 모니터를 체험하는 모습.(사진=삼성디스플레이)
- iM증권, 사명 변경 기념 고객 이벤트 진행…내달까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iM증권은 하이투자증권에서 사명을 변경한 기념으로 모든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 지급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사진=iM증권)iM증권은 내달 13일까지 자사에 대한 고객 제안을 접수해 우수 의견을 제시한 고객에게 사은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iM증권의 새로운 비전인 ‘더 나은 가치, 함께하는 미래’의 즉각적인 실천을 위한 것으로, 채택된 고객 의견을 바탕으로 대고객 서비스를 개선하고 신규 서비스 출시에 활용할 계획이다. 고객의 제안 대상은 iM증권 서비스·상품에 대한 아이디어와 불편 사항에 대한 개선 아이디어 등이며 특히, 해외주식 서비스에 대한 사항이면 가산점을 부과한다.심사를 통해 우수작에 선정된 베스트 제안상(1명)에게 100만 원 상당의 해외여행 상품권을 지급하고, 우수 제안상(5명)에게는 애플워치SE를 지급한다. 추가로 추첨을 통해 노력상(50명)은 3만 원 상당의 BHC 치킨 기프티콘, 참가상(1000명)에게는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지급한다.국내 및 미국 주식을 거래하는 경우 추첨을 통해 대표주식을 지급한다. 주식 매매 이벤트를 신청하면 응모권 1매를 즉시 지급하며, 주식 매매 금액 100만 원당 국내 주식은 1매, 미국 주식은 2매의 응모권을 추가 지급한다.경품 응모에 따라 삼성전자 10주(1명), 애플 1주(30명), 알테오젠 1주(30명), 엔비디아 1주(30명), 테슬라 0.01주(500명)를 지급하며, 매주 단 1주라도 주식을 거래하면 추첨을 통해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총 2500명)을 지급한다.이벤트는 iM증권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과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을 통해 참여 및 신청할 수 있으며, 이벤트 기간 내 신규로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도 참여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iM증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고객만족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하이트진로 '켈리',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와 협업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더블 임팩트 라거 켈리가 이종업계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색다른 힐링을 선보인다.하이트진로는 ‘켈리(Kelly)’가 전자책 구독 서비스 ‘밀리의서재’와 함께 온·오프라인 소비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켈리x밀리의 서재 컬래버레이션 이미지 (사진=하이트진로)이번 협업은 맥주 브랜드 최초 독서 플랫폼과의 만남으로, 소비자들에게 독서와 맥주를 함께 즐기는 이색적인 경험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했다.먼저 전국 식당, 주점 등 유흥채널과 대형마트, 편의점 등 가정채널에서 켈리 구매 고객 대상 넥택 이벤트 ‘책, 맥 : 힐링을 위한 가장 완벽한 레시피’를 진행한다. 켈리 500ml, 330ml 병 제품에 부착된 넥택의 QR코드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밀리의서재를 구독하고 있지 않은 회원에 한해 1개월 구독권이 지급된다. 구독권을 사용하면 다채로운 경품 추첨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벤트는 9월 12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될 예정이다.온라인 이벤트 ‘책, 맥 챌린지’도 선보인다. 밀리의서재 앱에서 참여 가능하며, 지정된 도서 1권을 읽고 앱 내 ‘독서 다이어리’에 나만의 힐링 레시피를 올리면 켈리와 밀리의서재 컬래버레이션 배지를 제공한다. 배지를 받은 구독자를 대상으로 켈리 스페셜잔 및 다양한 경품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부드러움과 강렬함을 동시에 가진 더블 임팩트 라거 켈리와 밀리의서재의 협업을 통해 독서와 맥주를 함께 즐기는 힐링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며, “무더운 올여름을 시원하고 즐겁게 나기 위한 다양한 브랜드 활동들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하이트진로는 켈리와 밀리의서재의 컬래버레이션을 기념한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켈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 [생생확대경]코로나 재유행에 주가 출렁...바이오 투자 주의보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미국 금리인하 가능성 및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투자 심리 개선 등이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7월 9일부터 8월 9일까지 한달간 KRX300 헬스케어지수(4.75%)와 KRX헬스케어지수(4.11%)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부분 KRX지수가 플러스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더욱 도드라지는 수치다.특히 진단 및 백신기업 주가 급등세가 눈길을 끈다. 코로나 재유행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코로나 당시처럼 투심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는 7월 12일 9280원이던 주가가 12일 1만3280원으로 한달만에 42.6% 올랐고, 수젠텍(253840)도 이 기간 주가가 4995원에서 9300원으로 약 86.2% 증가했다. 진매트릭스(109820)도 2400원에서 4585원으로 91% 상승했고, 랩지노믹스(084650)도 같은 기간 주가가 57.4% 올랐다. 피씨엘(241820)과 셀리드(299660)도 각각 76.7%, 325% 급등했다.다만 일부 기업 주가 급등은 코로나 재유행에 따른 테마주 성격이 강한데다, 개별 이슈가 과대 포장되면서 투자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취재 결과 진단기업들은 코로나 재유행과 관련해 과거처럼 대규모 진단키트 공급, 해외 수출 등의 움직임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약국 등 일부에서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판매량이 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기업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만한 규모는 아니라는 분석이다.오히려 진단기업들은 진단키트 외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실적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마찬가지다. 제약바이오 업종이 대표적인 성장 산업군이고, 장기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단기 이벤트에 집중하기보다는 기업 펀더멘탈을 제대로 분석하고, 멀리 내다보는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피씨엘은 코로나 당시인 2021년 461억원의 매출을 올린뒤 2022년 372억원, 2023년 84억원, 올해 1분기 5억원의 매출로 실적이 급락했다. 여기에 자신했던 보령바이오파마 인수가 무산됐고, 약속했던 투자 유치도 이뤄지지 않았다. 실적 반등 요소도 찾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셀리드는 백신 플랫폼 특허를 해외 등록했다는 보도자료가 발표된 후 급등했다. 임상 3상 중인 코로나 백신 상용화와 더불어 새로운 백신 플랫폼 기술 해외진출 가능성이 언급됐다. 하지만 이미 상용화된 코로나 백신이 있고, 새로운 특허 기술이 글로벌 백신 시장에서 큰 파급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코로나가 정점이던 시기 진단·백신기업들은 그 어떤 종목보다도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다. 하지만 코로나 엔데믹 이후 급속도로 실적과 주가는 햐향 곡선을 그렸다. 기업들은 탄탄한 실적 이후 신성장 동력을 찾는데 실패했고, 백신 상용화 희망찬가를 외쳤지만 국산 백신 상용화는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투자자들은 배신감을 토로하며 불만을 쏟아냈다. 그때와 비슷한 현상이 지금 벌이지고 있다. 기업들은 거짓, 허위, 과장 없는 팩트 기반의 정보를 제공해야 하고, 투자자들은 제대로 된 기업 분석을 통한 장기적 투자에 나서야 한다. 그것만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과 기업이 신뢰를 쌓을 수 있고, 글로벌 플레이어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예매 오픈…특별 이벤트 개최 눈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는 28일 CGV에서 단독으로 개봉하는 실황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14일 오늘부터 예매 가능한 가운데, 영화 개봉을 기념해 ‘아임 히어로 페스타’ 개최를 확정했다.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하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극장 개봉을 기념해 팬덤 영웅시대를 위한 특별한 이벤트 ‘아임 히어로 페스타’를 개최한다. ‘아임 히어로 페스타’는 영웅시대가 영화 관람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고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준비한 이벤트로, 개봉일인 8월 28일부터 진행한다. 먼저 서울 용산아이파크몰 4층 광장에서는 8월 28일부터 9월 15일까지 다양한 컨셉의 포토스팟을 운영한다. 귀여운 ‘영웅이’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스팟을 비롯해, 2024 임영웅 콘서트 [IM HERO - THE STADIUM] 당시 화제를 모았던 헬륨기구와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스타디움 무대를 재현한 포토존 등 상암벌의 추억을 상기시키는 포토 스팟을 만날 수 있다. CGV용산아이파크몰과 CGV영등포에서는 콘서트 당시 실제로 임영웅이 무대에서 착용했던 의상을 전시하는 포토존을, CGV왕십리 5층 로비에서는 영화의 명장면을 한눈에 만나는 히어로 갤러리를 운영한다. 또한, CGV인천, CGV의정부, CGV대전, CGV전주효자, CGV대구, CGV서면까지 CGV의 전국 주요 지점에서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의 스페셜 포토존을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장소 중 하나인 남산 서울타워에서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 일몰부터 오후 11시까지 임영웅의 팬컬러인 하늘빛 조명을 점등하는 특별 행사를 진행해 도심을 하늘빛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한편, 이와 함께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의 IMAX 예고편 영상도 공개했다. 이에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공연 실황 영화 최초로 IMAX와 ScreenX 특별관 동시 개봉을 확정해 화제를 모은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상암벌의 압도적인 규모감과 뜨거운 열기를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생생하게 전한다. 특히 예고편을 통해 엿볼 수 있는 영웅시대의 뜨거운 함성과 임영웅의 압도적인 가창력은 IMAX 상영관의 입체적이고 풍부한 사운드를 통해 영화를 최적화된 환경에서 즐길 수 있음을 예고한다. 또한, 다채로운 컨셉의 무대와 초특급 스케일의 메가크루 퍼포먼스, 올림픽 개막식을 연상케 할 만큼 화려한 무대 연출과 다양한 각도의 초호화 영상미는 광활한 IMAX 스크린을 통해 비춰질 웅장함을 예고해 오직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과 경험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10만 영웅시대와 함께 상암벌을 정복한 임영웅의 2024년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 실황과 비하인드를 담은 스타디움 입성기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바로 오늘부터 예매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은 극장 현장 매표소와 키오스크에서, 온라인은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에서 가능하다. 영웅시대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며 기대를 더하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8월 28일부터 전국 CGV에서 만날 수 있다.
- JYP엔터, 저연차·신인 그룹 성장 확신이 절실…목표가↓-메리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메리츠증권은 JYP엔터테인먼트(JYP Ent.(035900))에 대해 “저연차 및 연내 데뷔하는 신인 그룹들의 성장에 대한 확신이 절실한 시기”라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7만 6000원으로 ‘하향’했다.김민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JYP엔터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을 크게 하회했는데 주요 아티스트의 활동 부재에 따른 매출 감소 및 JYP360의 제조원가 등 원가 상승이 이유”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비 2.2% 적은 5540억원, 영업익은 25.3% 줄어든 126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JYP엔터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6.9% 적은 957억원, 영업익은 79.6% 줄어든 9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대비 크게 하회했다. 음반 매출은 트와이스 나연 솔로 앨범, NEXZ 등의 신보가 반영되었고, 공연 매출은 트와이스 북미 공연 초과 수익, ITZY 월드투어(19회), DAY6 공연 등이 반영됐다. 그 외 스트레이키즈, ITZY, NiziU의 일본 활동 관련 공연 매출은 이연됐다. 음원 매출은 글로벌 음원의 구조적 성장이 지속되며 2.8% 증가한 127억원을 기록했다. 팬덤이 큰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 부재에 따라 매출은 감소했으나, JYP360의 제조원가(50억원)를 포함한 기타 원가가 상승하면서 원가율 65.2%를 기록했다. 금융비용과 기타비용에서 일회성으로 34억원 감소하며 당기순이익은 13억원을 기록했다.하반기에는 트와이스 단체와 유닛 및 솔로(쯔위), 스트레이키즈, ITZY, 엔믹스, NiziU 등 기존 IP들의 활발한 활동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NEXZ, LOUD, Project C 등 신인 보이그룹 3팀이 데뷔하면서 IP 파이프라인 확장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메리츠증권은 저연차 IP들의 성장에 대한 확신이 절실한 시기라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오는 19일 컴백하는 엔믹스를 시작으로 연내 데뷔하는 신인 그룹들의 성과가 중요한 이벤트로 나타날 전망”이라며 “하반기 아티스트 활동 증가 및 글로벌 인지도 확대, 이연 매출 반영에 따라 2024년 매출액은 5540억원, 자회사 설립 및 신인 그룹 데뷔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1265억원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 [단독] K소주 간판 노리는 박재범 ‘원소주’, 싱가포르 간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가수 박재범의 주류업체 원스피리츠의 ‘원소주’가 싱가포르 공략에 나선다. 전 세계에 전통 증류 방식의 원소주 공급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한류 열풍에 소주도 인기 K푸드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는 기대다. 하이트진로(000080), 롯데칠성(005300)도 글로벌 진출에 힘을 쏟는 상황. 주류업계의 글로벌 진출 움직임은 더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재범 원스피리츠 대표가 지난 2022년 더현대 서울에서 열렸던 ‘원소주’ 출시 기념 팝업 스토어 오픈 행사에 참석했던 모습 (사진=연합뉴스)14일 업계에 따르면 원스피리츠는 오는 22일 싱가포르 시장에 원소주를 정식 판매한다. 수출 제품은 원소주 오리지널 제품이다. 원소주 클래식, 원소주 스피릿 등 제품은 추후 판매 상황을 보고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에 본격 진출해 한국 전통 소주의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현지 호텔, 클럽 등과 출시 기념행사도 연다. 출시 당일 ‘W 싱가포르 호텔 세노타 코브’ 내의 ‘우바’에서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진행한다. 유명 한국인 바텐더가 게스트 바텐더로 참석해 원소주 칵테일을 선보인다. 오는 23일에는 싱가포르 도심 클럽에서 이벤트도 진행한다. 24일과 25일에는 워터밤 싱가포르 행사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부스에서 원소주를 선보인다. 원스피리츠는 한국 전통 소주를 젊고 세련된 주류로 포지셔닝한다는 계획이다. 고급스런 경험을 제공해 기존 희석식 소주와의 차별성을 강조하겠단 복안이다. 이를 위해 제품은 바, 레스토랑 등을 중심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추후 온·오프라인으로 채널을 넓혀갈 계획이다.원스피리츠는 현재 태국과 인도네시아에도 원소주 수출을 검토하고 있다. 현지 페스티벌 등 행사에 참여해 반응을 살피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의 허브인 싱가포르를 ‘테스트 베드’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원스피리츠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월드 클래스 칵테일 바나 유명 바텐더의 거점 지역”이라며 “여러 각종 주류의 경쟁도 이뤄지고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베트남 마트에 진열되어 있는 하이트진로 소주 (사진=한전진 기자)앞서 원스피리츠는 지난 3월 일본에도 수출을 시작했다. 현지 대형 유통매장인 요도바시카메라, 후쿠다야쇼핑플라자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원스피리츠의 수출국은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네덜란드, 벨기에, 홍콩, 일본 등 13개국이다. 현재 국내 주류업계는 소주를 위시한 해외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내는 극심한 고물가로 소비 침체가 극심한 데다가 저출산 고령화로 미래 마저 밝지 않다. 올해 100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는 베트남에 첫 해외 소주 생산 공장을 건립 중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출시한 ‘새로 살구’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새로 리치’ 등 수출 전용 상품도 확대했다. K소주의 분위기는 좋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소주 수출액은 전년 대비 8.7% 증가한 1억141만달러였다. 소주 수출액이 1억달러를 넘은 것은 2013년(1억751만달러) 이후 10년 만이다. 업계는 올해 소주 수출액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과거 소주는 교민들이 주로 찾는 상품으로 여겨졌지만 K팝 등이 인기를 끌면서 세계 현지인도 즐기는 주류로 거듭나고 있다”며 “특히 원소주는 주정을 넣는 일반 희석식 소주가 아닌만큼 앞으로 이 점을 차별화해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JLL "올해 상반기 아시아태평양 호텔 거래, 전년比 19% 증가"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회사 존스랑라살(JLL)은 올해 상반기 아시아태평양 지역 호텔 거래가 전년대비 19%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JLL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이뤄진 호텔 거래는 57억달러(약 7조8198억원) 규모다. 일본, 중국, 한국, 싱가포르가 주요 거래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래드 서울 호텔 (사진=JLL)올해 상반기 거래량은 전년 대비 19% 증가했으며, 연간 호텔 거래액은 116억달러(약 15조911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본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일본 호텔 투자 총액은 40억달러(약 5조4876억원)에 이를 전망이다.니핫 에르칸 JLL 아시아태평양 지역 호텔 및 호스피탈리티 부문 대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항공 여행이 재개되면서 관광이 활기를 되찾고 호텔 투자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며 “일본은 관광 인프라, 저금리, 엔화 약세, 그리고 일본 리츠(REITs)들이 오피스에서 호텔로 투자 초점을 옮기면서 팬데믹 이전 수준을 초과하는 가치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호텔은 향후 12개월간 아태지역 주요 시장에서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기 예정인 대출, 상당한 수준의 드라이 파우더(투자 대기 자금), 증가하는 자본 지출(CAPEX) 요구, 만기가 도래하는 폐쇄형 펀드 등이 호텔 투자 활동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기준 아시아 태평양 지역 호텔들은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9% 수준의 객실당 수익(RevPAR)을 기록했다. 객실 점유율은 2019년 대비 약 4% 감소했다. 싱가포르, 태국, 한국 등 일부 국가들은 입국 관광을 촉진하기 위해 비자 정책을 완화했다. 이같은 정책은 중국 여행객들 유입을 촉진시켰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요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이벤트도 관광 회복세를 이끌고 있다.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와 콜드플레이 콘서트, 홍콩에서 열린 럭비 세븐스와 같은 대형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이벤트도 관광객 유입을 크게 늘렸다. 이에 따라 패밀리 오피스(초고액 자산가들 자산 운용·관리 조직), 기업, 개발자들 사이에서 호텔 투자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김민준 JLL 코리아 호텔 사업부 이사는 “국내 호텔 시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회복세를 주도하는 신흥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한류 컨텐츠와 미디어의 성장에 힘입어 국내 호텔 운영 수치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내 및 해외 투자자들의 호텔 투자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국내 호텔 총 거래량은 약 1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상반기에 콘래드 서울, 티마크 그랜드 호텔, 신라스테이 광화문 등 대형 호텔들이 거래됐다”고 덧붙였다.호텔 투자가 회복 단계에 접어들면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요인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투자자와 이해 관계자들에게 더욱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12번째 ‘호텔 산업 통일 회계 시스템(USALI)’에 새로 도입된 지표는 호텔들이 에너지, 물, 폐기물(EWW) 비용을 고려하도록 요구한다. 또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공공 정책과 규제는 ESG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추가 지침을 계속 제공하고 있다.에르칸 대표는 ”투자자들이 ESG 원칙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복잡한 환경에서 자산이 고립되고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이제 ESG를 호텔 심사 및 투자 결정의 핵심 요소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