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월가 '슈퍼볼' 행사"…엔비디아 실적 D-3 기대감↑
  • "월가 '슈퍼볼' 행사"…엔비디아 실적 D-3 기대감↑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증시 랠리는 사흘 앞으로 다가온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 발표로 중요한 시험대에 올랐다.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내달 기준금리 인하가 유력시되는 등 한때 미 증시를 흔들었던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이제 시장은 엔비디아의 실적을 주목하고 있다.엔비디아 로고(사진=로이터)전 세계 AI 칩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오는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마감 후 2025 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을 공개한다.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엔비디아의 실적은 AI에 대한 기업 투자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는지에 대한 전망치(가이던스)와 함께 역사적으로 변동성이 큰 9월로 향하는 시장 심리의 주요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엔비디아의 실적이 단순히 한 기업을 넘어 현재 증시를 이끌어가고 있는 AI 열풍의 지속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는 얘기다. 엔비디아는 최근 저점 이후 30% 이상 상승해 미 증시 랠리의 선두에 서 있다. 주가는 연초 대비 약 150% 상승했으며, 이는 S&P 500 지수의 연초 대비 17% 상승률의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미국의 투자 리서치 기업 CFRA 데이터에 따르면 S&P 500 지수는 2차 세계대전 이후 9월 평균 수익률이 -0.78%로, 월별로 가장 낮았다. 올스프링 글로벌 투자의 마이크 스미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엔비디아는 오늘날 시대정신을 대표하는 주식”이라며 “실적발표는 1년에 네 번 열리는 ‘슈퍼볼’(미식축구 결승전)과 같다”고 강조했다.엔비디아가 지난 1분기 발표 당시 예상한 2분기 매출은 280억 달러였으나 월스트리트는 이보다 더 높은 286억 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부터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은 자체 전망치를 8~19% 넘으며, 앞선 실적 발표에서도 당초 매출 예상치를 뛰어넘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매출이 28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엔비디아의 실적에 따른 주가 상승의 기대감도 높아지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불꽃놀이’를 준비하고 있다. 옵션 분석업체 오랏츠(ORATS)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주가가 실적 발표 다음 날 약 10.3%의 급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3년간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예상치는 물론, 같은 기간 실제 실적 발표 다음 날 평균 상승률(8.1%)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전반적인 시장 심리는 엔비디아의 실적과 함께 향후 실적 전망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노스웨스턴 뮤추얼 웰스 매니지먼트의 매트 스터키 주식 부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강력한 수요가 보인다는 증거는 기업들이 경기 둔화를 예상하고 후퇴하기보다는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는 낙관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가) 미국 주식 시장에서 가장 큰 기업들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는 반드시 봐야 할 이벤트”라며 “투자자들이 알고 싶어하는 가장 큰 부분은 지속 가능성과 올해와 내년에 수요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6 I 이소현 기자
초대형 집게발 둥둥.. 석촌호수에 16m 랍스터 출몰
  • 초대형 집게발 둥둥.. 석촌호수에 16m 랍스터 출몰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물산이 운영하는 롯데월드몰은 개장 10주년을 맞아 송파구청과 함께 다음달 6~29일 공공미술 프로젝트 ‘랍스터 원더랜드’(Lobster Wonderland)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랍스터 원더랜드는 영국 출신 세계적 팝 아티스트이자 차세대 앤디 워홀로 꼽히는 필립 콜버트(Philip Colbert)와 협업한 프로젝트다. 콜버트는 랍스터를 페르소나로 삼아 유쾌하고 재치있는 작품을 창조하며 이번 행사에선 ‘누구나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롯데월드몰이 개장 10주년을 맞아 공공미술 프로젝트 ‘랍스터 원더랜드’를 진행한다. 사진은 석촌호수 동호에 띄울 ‘플로팅 랍스타 킹’. (사진=롯데물산)롯데월드타워 야외 잔디광장 월드파크에 설치될 예정인 필립 콜버트의 대형 랍스터 벌룬. (사진=롯데물산)행사 기간 서울 잠실 석촌호수와 롯데월드몰은 동화 같은 분위기의 랍스터 원더랜드로 탈바꿈한다. 석촌호수 동호엔 16m 높이 랍스터 벌룬 ‘플로팅 랍스터 킹’(Floating Lobster King)을 띄운다. 콜버트 작품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랍스터 원더랜드를 위해 새로 만들어졌다. 야외 잔디광장 월드파크엔 마르셀 뒤샹의 ‘샘’(Fountain)을 재해석한 12m 높이 랍스터 벌룬과 문어를 뒤집어쓴 랍스터 모양의 7m 높이 벌룬이 들어선다. ‘랍스터 스팸 캔’(Lobster Spam Can), ‘랍스터 수프 캔’(Lobster Soup Can) 등 콜버트의 작품 다섯 점도 함께 전시된다.이와 함께 롯데월드몰 2층 넥스트 뮤지엄에서는 다음달 6일부터 10월13일까지 콜버트 전시전이 마련된다. 이번 전시에서 콜버트는 회화, 조각, 설치 작품 등 총 14점을 선보이며 엽서, 마그넷, 에코백, 텀블러, 볼펜 등 필립 콜버트 굿즈 12종을 판매한다. 전시 동안 넥스트 뮤지엄 내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콜버트의 작품이 담긴 코스터와 스트로우 픽(빨대에 꽂는 장식)을 제공한다.롯데월드타워·몰 내부엔 랍스터 포토존 8곳이 꾸며진다. 다음달 6~29일 주말과 공휴일엔 인스타그램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타워·몰 곳곳에 숨겨진 포토존을 찾아 이벤트에 참여하고 월드파크에 위치한 부스를 방문하면 캐릭터 풍선, 볼펜 3종 세트, 친환경 텀블러 등 필립 콜버트 굿즈를 받을 수 있다.롯데월드몰 10주년 기념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월드파크 내 버스킹 공연 △다음달 20~29일 롯데월드몰 5·6층 2014년부터 함께한 식당가 내 인기 메뉴를 10년 전 가격으로 선착순 판매하는 ‘백 투(BACK TO) 2014’ 등 여러 행사도 함께 열린다. 서규하 롯데물산 마케팅팀장은 “롯데월드몰을 10년간 사랑해준 고객들을 위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랍스터 원더랜드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롯데월드몰이 유쾌하고 밝은 에너지로 가득한 ‘원더랜드’로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사진=롯데물산)
2024.08.26 I 경계영 기자
CU, ‘압도적 간편식’ 시리즈 16종 출시
  • CU, ‘압도적 간편식’ 시리즈 16종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BGF리테일(282330)은 자사 편의점 CU가 ‘압도적 간편식’ 시리즈 2탄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CU가 지난 3월 첫 출시한 압도적 간편식 시리즈는 크기, 중량, 품질 등을 키우며 약 반 년만에 누적 판매량 1500만개를 돌파했다.이에 CU는 27일부터 총 16종의 압도적 간편식 2탄 상품들을 순차 출시한다. 압도적 간편식 2탄은 원재료부터 품질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CU가 이번에 내놓는 압도적 정식 도시락 3종은 얼리지 않아 육즙과 육질을 최상의 품질로 즐길 수 있는 1등급 도드람 한돈 냉장육을 사용했다.한돈 김치제육과 간장불백 도시락(각 5900원)은 기존 상품 대비 고기 반찬을 20%나 증량했고 한돈 왕돈까스 도시락(6900원)에는 1등급 한돈 등심을 사용한 대형 돈까스를 올렸다.또한 대학교 개강 시즌에 안주용 도시락 상품 판매가 급증하는 매출 동향에 맞춰 안주 도시락(중화 깐풍기, 양념마요치킨·각 9900원)도 준비했다. 순살치킨 한 마리 분량인 최대 550g이 넘는 중량을 자랑한다.이 밖에도 주요 원재료의 토핑 구성을 2배씩 늘린 더블 비프 버거, 불새 버거를 비롯해 기존 제품 대비 내용물을 최대 25%까지 늘린 김밥과 삼각김밥도 선보인다. 또 두툼 샌드위치와 미트볼, 베이컨 까르보나라, 새우 아라비아따 파스타 3종 등도 내놓는다.CU는 압도적 간편식 2탄 출시를 기념해 9월 한 달간 다양한 결제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도시락은 BC카드, 우리카드,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시, 햄버거와 샌드위치는 신한카드,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시 30% 할인이 가능하다. 주말에는 압도적 시리즈 2탄 16종 전 상품에 대해 우리카드, 카카오페이머니 QR 결제 시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더불어 CU는 정식 도시락 3종과 파스타 3종을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도시락 공장에 초대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상품 속 실물 티켓을 획득한 10명과 구매 후 포켓CU 스탬프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5명을 추첨해 푸드센터 견학 기회를 제공한다. 포켓CU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100명에게는 간편식 1개월 구독쿠폰도 무작위로 증정한다.정재현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최근 외식 물가 인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품질을 즐길 수 있는 간편식 상품들을 준비했다”며 “CU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들을 선보이며 편의점 간편식의 수준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26 I 김정유 기자
펄어비스, ‘붉은사막’ 추가 게임성 확인이 관전 포인트-키움
  • 펄어비스, ‘붉은사막’ 추가 게임성 확인이 관전 포인트-키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키움증권은 26일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신작 ‘붉은사막’의 미공개 영상을 통한 게임성을 확인한 뒤 최종 조정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만 7000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 2050원이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붉은사막은 게임 전체적으로 액션 기반의 다양한 콤보 기술과 격투기 활용, 활강을 포함한 수직적인 전투의 추가로 게임 재미를 극대화한 것으로 평가한다”면서도 “펄어비스가 언급한 1시간 분량의 영상이 완전히 공개되지 않아 오픈월드 기반 탐험과 스토리·생활 콘텐츠 등을 확인할 필요가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표=키움증권)펄어비스는 앞서 붉은사막에 대한 4종 보스 시연과 관련 영상을 이번 게임스컴을 통해 공개했다. 특색있는 4종 보스 시연을 공개한 것을 미뤄볼 때 본판 출시 시 수십종에 달하는 다양한 보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하얀뿔 보스 영상에서 그래픽 너프 이슈가 유저들 피드백으로 회자됐지만, 이는 제한적인 광원·눈보라 현상 등에 따른 것”이라며 “여왕 돌멘게 영상에서 밝은 광원 기반 오픈월드의 높은 퀄리티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동 이슈는 문제가 될 점이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또 캐릭터 인벤토리에서 무기, 방어구 및 액세서리 등 다양한 장비가 존재한다는 점을 두고 관련 제작 및 강화 기제가 존재할 여지를 만들어주며, 공격속도 및 이동속도가 존재한다는 점도 게임 캐릭터별 능력치 차이를 통해 출시 후 멀티플레이 추가에 대한 기제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캐릭터 이동 시 일부 미끄러지는 모습은 이동속도 차이를 반영했을 수 있으며, 게임 내 파티클, 이펙트 및 카메라 이동 등에 대한 유저 간 일부 문제 제기가 존재하나 이는 마이너한 이슈로 앞으로 게임 내 주요 옵션 등의 추가를 통한 해결 가능한 이슈라고도 봤다. 김 연구원은 붉은사막이 전체적으로 액션 기반의 전투만으로도 글로벌 주요 유저 기반 대중적인 팬층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해당 게임에 대해 기존 추정 중인 2025년 3분기 기준 초기 분기 판매 375만장과 이후 4년간 누적 판매 400만장 추정을 유지했으며, 미공개 영상 기반 게임성 확인 후 최종 조정 작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의 관전포인트는 붉은사막 미공개 영상 오픈을 통한 추가적 게임성 확인 및 하반기 주요 이벤트를 통한 마케팅과 연말 전후 개략적 출시 일정에 대한 확인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8.26 I 박순엽 기자
"韓 증시 '엔비디아' 실적에 달렸다…美 고용지표도 주목"
  • "韓 증시 '엔비디아' 실적에 달렸다…美 고용지표도 주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9월 금리 인하가 확실해진 가운데 국내 증시 방향성을 결정지을 요소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미국의 고용지표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SK증권)26일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주 추가 상승에 대한 재료 부족으로 ‘V자’ 반등을 멈추고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 기준 저항선으로 변한 120일 이동평균선 돌파에도 실패했다. 다만, 국내 증시 종료 후 진행된 잭슨 홀 미팅에서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9월 기준금리 인하 시그널에 시장이 강하게 반응하면서 미국 증시는 1%대 강세를 보였다. 조 연구원은 “사실 선물 시장에서는 이미 9월 인하를 100% 반영해 왔으며 인하 폭이 25bp냐 50bp냐의 차이였으나 글로벌 통화정책 수장의 발언으로 재확인에 시장은 의미를 부여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주초 긍정적으로 반영하면서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고 조 연구원은 전했다. 다만, 방향성을 결정할 요소는 이번 주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과 다음 주 예정된 미국 고용지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당 이벤트들 결과에 투심이 극명히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관건이다. 국내 증시 내 반도체 비중이 압도적인 만큼 엔비디아 실적과 시장 반응에 따라 국내 증시의 아웃퍼폼 및 저항대 돌파 여부도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음 주 미국 고용지표도 주목해야 한다. 지난주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기준 금리 인하 자체에 이견을 표할 사람은 이제 거의 없어졌지만, 이제는 인하 사이클이 경기 침체를 동반하는지 아닌지가 관건이 되기 때문이다. 조 연구원은 “경기 둔화는 가능해도 침체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입장”이라며 “여러 가지 침체 우려를 걷어주는 전반적인 상황에도 시장은 근거를 원하기 때문에 다음 주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에 대해 민감도 높은 입장 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8.26 I 이용성 기자
"금리하락 수혜주에 주목할 때…IT·방산 기대"
  • "금리하락 수혜주에 주목할 때…IT·방산 기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잭슨홀회의에서 9월 금리인하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 가운데 금리 하락 수혜업종, 특히 IT주와 방산주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26일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하락 수혜주에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주 투자자의 이목을 끌었던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이 종료됐다. 이 자리에서 파월 의장은 “현재 고용시장은 이전 과열 상태에서 상당히 냉각됐다”며 “정책 제약을 적절히 조정하면 경제가 강력한 고용시장을 유지하며 2% 물가상승률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물가에 대해서도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에 매우 가까워졌다”며 “안정적으로 2%에 복귀할 것이란 확신이 커졌다”고 했다.김 연구원은 “그동안 연준은 잭슨홀 이벤트를 통해 통화정책 변경 신호를 보내왔는데 올해 역시 ‘The time has come for policy to adjust(정책을 조정할 시기가 도래했다)’ 문구를 통해 연준의 속내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었다”면서 “기준금리 인하가 사실상 확정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채권시장 역시 즉각 반응했다. 잭슨홀회의가 열린 23일(현지시간) 미국채 금리는 만기별로 모두 하락했다.김 연구원은 “시장금리 하락은 미국 증시에도 변화를 가져왔다”면서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1.1% 오르는 과정에서 경기소비재와 IT 업종이 시장을 주도했다”고 해석했다. 해당 업종에는 매그니피션트7(M7) 종목이 속하는데, 낮아진 금리가 주가를 끌어올리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저금리는 밸류에이션 부담을 낮춰 주가 상승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그는 “미국에서의 변화는 한국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국고채 금리 하락이 예상되며 주식시장에서는 금리 하락 수혜 및 피해 업종이 나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10년간 금리 변화와 업종 지수 간 상관성을 살펴보면 시장금리가 내릴 때 IT를 비롯하여 방산, 음식료, 유틸리티 등 방어주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며 “IT는 밸류 부담 완화, 방어주는 경기 둔화 여부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는 “특히 반도체, 하드웨어 등 IT는 12개월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으로 최근 1년 고점 대비 15% 이상 저평가되어 있다”며 “금리 하락 기대를 반영해 주가가 올라갈 여지가 있어 트레이딩 관점에서 지켜볼 이유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그는 “시장 수급과 관련해 IT와 방산 등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지난주 증시 수급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외국인은 해당 업종을 순매도했지만 잭슨홀 이벤트를 계기로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개선될 여지가 생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AFP제공]
2024.08.26 I 김인경 기자
게임스컴에 들썩이는 게임株 셀온 이벤트?
  • 게임스컴에 들썩이는 게임株 셀온 이벤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글로벌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으로 게임주가 들썩이고 있다. 주요 게임사들이 게임스컴에서 하반기 신작을 공개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고 주춤했던 게임주들이 반등하고 나서면서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KRX 게임 TOP 10 지수’는 지난주(19~23일) 4.62% 올라 한국거래소가 분류하는 33개 테마별 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0.17% 올라 주춤했던 것을 고려하면 상승률이 두드러진다. ‘게임스컴 2024’(현지시간 21~25일)는 64개국 1400개 기업이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 게임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게임스컴이 열리기 전 한 주간(12~16일) 게임주는 1.19% 오르는 데 그치며 코스피 상승률(4.2%)을 크게 밑돈 것만 고려해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독일 게임스컴은 도쿄 게임쇼, 미국 E3와 더불어 3대 게임쇼로 꼽혔으나, 2021년 E3의 폐지 이후 서구권 최대 게임쇼로 부상했다”며 “2022년 네오위즈(095660)의 ‘P의 거짓’이 게임스컴에서 3개 부문에서 수상한 이후 국내 시장에서도 게임스컴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게임스컴 2024에 참가하는 국내 주요 기업으로 크래프톤(259960), 펄어비스(263750), 카카오게임즈(293490)(오션드라이브스튜디오), 하이브 (하이브IM) 등과 일본 상장 기업인 넥슨(넥슨코리아 산하 네오플) 등이 있다. 게임스컴에서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inZOI)’를 공개한 크래프톤은 지난 19일부터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여 7.24% 올랐다. 지난 22일에는 장중 35만 5000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카카오게임즈도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PC 콘솔 기반 인디게임 3종(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섹션 13, 갓 세이브 버밍엄)을 공개했고, 지난주 6.3% 올랐다.다만 전문가들은 게임스컴 이후 9~10월 게임주 모멘텀이 소강기에 진입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스컴 이후 모멘텀 소강기에 진입한다”며 “2025년을 바라보고 4분기부터 게임주에 대한 비중을 서서히 늘려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또한 게임스컴 어워드(23일 현지시간)에서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은 ‘비주얼’과 ‘에픽’ 2개 부문 후보작에 크래프톤의 ‘인조이’는 ‘가장 재미있는 게임’ 후보작에 이름을 올렸으나 수상이 불발했다.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의 경우 2022년 게임스컴 어워드에서 ‘P의 거짓’이 수상한 이후 출시 일정 공개일이 주가의 최고점”이라며 “게임스컴 어워드 수상이 셀온 이벤트로 작용할지, 추가 상승 동력을 얻을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오 연구원은 “게임스컴 수상이 반드시 높은 흥행을 담보하지는 않으나, 각 부문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게임 퀄리티를 어느 정도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며 “다만 게임에 대한 시장 기대가 이미 높게 형성돼 있을 경우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4.08.26 I 박정수 기자
'싸우는 너드' 보할류, UFC 미들급 5위 캐노니어 제압...도전자 급부상
  • '싸우는 너드' 보할류, UFC 미들급 5위 캐노니어 제압...도전자 급부상
  • ‘파이팅 너드’로 불리는 카이우 보할류가 UFC 파이트나이트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UFC브라질의 카이우 보할류가 재러드 캐노니어에게 펀치를 적중시키고 있다.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미들급(84.09kg) 랭킹 12위 ‘너드 킹’ 카이우 보할류(브라질)가 랭킹 5위 재러드 캐노니어(미국)를 꺾고 UFC의 새로운 강자임을 증명했다.보할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아거스의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 : 캐노니어 대 보할류’ 대회 메인이벤트 미들급 5분 5라운드 경기에서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이로써 보할류는 파죽의 16연승을 질주했다. 통산 전적은 17승 1패 1노콘테스트가 됐다. 그의 유일한 패배는 2015년 브라질 지역대회에서 당한 것이다. 특히 2022년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를 통해 UFC에 진출한 이후에는 7번 싸워 모두 승리했다.보할류는 독특한 경력을 자랑한다. 종합격투기 선수가 되기 전 산업 화학을 전공한 평범한 대학생이었다. 수학도 좋아해 다른 친구들을 가르칠 정도였다. 공부에도 소질이 있어 남미에서 손꼽히는 거대 주류회사로부터 인턴십을 제안받기도 했다.하지만 어릴 적부터 유도와 킥복싱을 수련한 보할류는 UFC 챔피언이 되기 위해 대학을 중퇴하고 종합격투기 선수로 변신했다. 이날 승리로 보할류는 단숨에 랭킹을 12위에서 5위권으로 끌어올리게 됐다. 랭킹 5위는 언제든 타이틀 도전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순위다. 앞으로 미들급 챔피언 드리쿠스 두 플레시스(남아공)에게 도전할 잠재적 도전자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릴 전망이다.반면 랭킹 5위 캐노니어는 올해 6월 나수르딘 이마보프(프랑스)에게 KO패 당한데 이어 최근 2연패를 당했다. 통산 전적은 17승 8패를 기록했다.보할류는 이날 타격 싸움에서 캐노니어를 앞섰다. 강력한 카프킥으로 상대의 중심을 무너뜨렸다. 날카로운 잽도 위력을 발휘했다.캐노니어는 2라운드에 강한 펀치와 킥 콤비네이션으로 보할류를 압박했다. 보할류도 카프킥으로 반격을 펼쳤지만 캐노니어의 압박이 더 빛난 라운드였다.3라운드 이후 보할류의 레그킥과 펀치가 다시 빛을 발했다. 캐노니어는 보할류의 빠른 공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간간히 큰 펀치를 휘둘렀지만 적중하지 않았다.이후에도 보할류는 서둘지 않고 잽과 레그킥으로 캐노니어를 압박했다. 캐노니어는 접근하면서 오른손을 날렸지만 펀치 스피드에서 보할류가 더 빨랐다.자신감이 붙은 보할류는 마지막 5라운드에서 태클까지 시도했다. 그라운드 싸움에서도 캐노니어에 우위를 점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판정 결과 3명의 부심은 만장일치로 보할류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다. 채점 결과 스코어카드에는 49-45, 49-45, 48-46으로 적혀 있었다.경기 후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뿔테 안경’을 쓴 채 인터뷰에 나선 보할류는 “UFC 미들급 5위를 꺾었으니 이제 내가 랭킹 5위 안에 들어가야 한다”며 “앞으로 ‘파이팅 너드’의 안경을 보는 사람은 누구나 두려워해야 한다. 챔피언 두 플레시스와 붙여달라“고 큰소리쳤다.
2024.08.25 I 이석무 기자
이스타항공, 두산베어스와 공동마케팅 “2030 야구 팬 공략”
  • 이스타항공, 두산베어스와 공동마케팅 “2030 야구 팬 공략”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이스타항공이 두산베어스와 공동 마케팅에 나서며 2030(20~20대) 야구 팬들을 공략한다.이스타항공은 지난 23일 두산베어스의 홈구장인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이스타항공 이경민 커머셜본부장과 두산베어스 김태룡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사간 공동 마케팅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이스타항공 이경민 커머셜본부장(오른쪽)과 두산베어스 김태룡 단장(왼쪽), 이스타항공 객실승무원이 협약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스타항공)이번 협약으로 이스타항공은 올해부터 2025 KBO리그까지 두산베어스 홈 경기 관람객들을 위한 이벤트 경품으로 항공권 등을 지원한다. 두산베어스는 잠실야구장의 전광판 광고와 스폰서 데이 이벤트 등을 통해 이스타항공 홍보를 적극 펼친다.이외에도 양사는 각사의 홍보 채널을 통해 여행객과 야구 팬들을 위한 다채로운 공동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다.이경민 이스타항공 커머셜본부장은 “올해는 한국 프로야구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기록하는 등 특히 MZ(밀레니얼+Z세대) 세대들의 프로야구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며, “젊은 팬층이 두터운 두산베어스와 함께 앞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5 I 박민 기자
‘다크앤다커 모바일’ 체험자, 게임스컴서 1만명 넘었다
  • ‘다크앤다커 모바일’ 체험자, 게임스컴서 1만명 넘었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크래프톤(259960)은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 진행한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Dark and Darker Mobile)’ 현장 시연 참가자 수가 개막 3일만에 1만명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PC와 콘솔 플랫폼의 게임이 주류를 이루는 유럽 시장과 게임스컴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전례가 없는 성과다.게임스컴 2024 내 다크앤다커 모바일 체험부스(사진=크래프톤)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부스는 이번 게임스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체험형 공간으로 마련됐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노트북 등 총 90개의 시연 기기를 제공해 최대한 많은 관람객들이 직접 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여기에 협업을 진행한 파트너 브랜드인 삼성전자와 틱톡 부스의 다크앤다커 모바일 시연 공간을 포함해 총 3개의 홀에 120개의 시연 기기를 마련함으로써 행사장 곳곳에서 관람객들이 게임을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 부스를 통해 3일 만에 1만명이 넘는 시연 참가자를 유치했다. 시연에 참가한 관람객들은 △’적극적인 수동 조작과 다양한 클래스 등 즐길 거리가 풍부해 좋았다’ △’그래픽과 게임 분위기가 우수했다’ △’올해 말 정식 출시가 기대된다’ 등 후기를 남겼다.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23’에서 7000명을 대상으로 현장 체험을 진행해 관심을 받았다. 지스타 2023에서는 게임에 등장하는 던전인 ‘고블린 동굴’을 테마로 부스를 꾸몄던 반면, 이번 게임스컴에서는 또 다른 던전인 ‘잊혀진 성’을 콘셉트로 더 큰 규모의 체험 공간을 구현했다.시연 외에도 퀴즈쇼와 코스프레 이벤트를 매일 진행했으며, 게임 시연에 참여하고 미션을 완료한 관람객에게 지스타 2023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마법사 모자와 망토를 비롯해 선술집 우드 머그,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테마로 한 한정판 보드게임 등 다양한 굿즈를 제공했다. 그 결과 게임스컴 현장 곳곳에서 마법사 모자를 착용한 관람객들이 행렬이 이어지기도 했다.유명 인플루언서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라라 로프트(Lara Loft)’, ‘지자란(Zizaran)’ 등 유럽 현지의 유명 인플루언서 10여명이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부스를 방문해 시연에 참가했다. 또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며 다크앤다커 모바일 알리기에 나섰다. 특히 일부는 현장에서 팬 미팅을 방불케 하는 장면을 연출하며 현지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이끌었다.다크앤다커 모바일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안준석 블루홀스튜디오 PD는 “이번 게임스컴 현장 시연을 통해 서구권 이용자들이 다크앤다커 모바일에 대한 높은 기대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기쁘다”며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사전 예약에도 국내외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25 I 김가은 기자
오마이걸 `26일 컴백 앞` 여의도 떴다…히트곡·신곡 버스킹
  • 오마이걸 `26일 컴백 앞` 여의도 떴다…히트곡·신곡 버스킹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6일 신보 발매를 앞둔 그룹 오마이걸(OH MY GIRL)이 24일 깜짝 버스킹을 가졌다.25일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오마이걸은 전날 오후 6시 여의도 마리나 야외 무대에서 버스킹 이벤트를 진행했다. 미니 음반 10집 ‘드리미 레조넌스’(Dreamy Resonance) 발매를 기념해 기획한 행사다.오마이걸은 히트곡 ‘살짝 설어’, ‘던 던 댄스’(Dun Dun Dance)로 무대를 연 뒤 연달아 ‘비밀정원’, ‘돌핀’(Dolphin) 등 그룹 대표 노래들을 들려줬다. 이어 신보 타이틀곡인 ‘클래시파이드’(Classified) 라이브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오마이걸은 “오랜만의 야외 공연이라 오마이걸의 일대기 같은 곡을 뽑아서 버스킹을 하고 싶다고 했다. 더위를 날려버릴 만큼 좋은 곡들을 들려드리려고 고민을 많이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신곡에 대해서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몽환하고 아련하면서 서정적인 멜로디의 노래니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한다”며 “현장에서 좋다고 해 주시니 자신감이 생긴다”고 했다. 오마이걸의 신보 ‘드리미 레조넌스’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공개한다.오마이걸. (사진 = 알비더블유, W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08.25 I 김미경 기자
국내 최대 中企·소상공인 '동행축제', 28일 막오른다…베트남서도 개최
  • 국내 최대 中企·소상공인 '동행축제', 28일 막오른다…베트남서도 개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국내 최대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인 ‘동행축제’를 28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온·오프라인으로 실시하던 행사는 올해 처음으로 베트남에서도 열린다. 축제를 해외에 알리고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의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베트남은 중국·미국에 이어 우리나라의 3대 교역국이자 소비 잠재력이 높아 ‘포스트 차이나’로 주목받는 국가다. 베트남 특별행사는 롯데와 손잡고 개막식과 국내 우수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참여하는 수출상담회, 소상공인 제품 팝업 스토어가 하노이 L7 롯데호텔과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점에서 진행된다. 중기부는 글로벌 유통 플랫폼인 아마존·타오바오·라쿠텐·쇼피 등 9곳에서도 우수 중소기업 800여개사 제품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마련하고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과도 연계해 판촉전을 개최한다. 이와 함께 중기부는 다음달 중 열리는 전북 ‘무주반딧불축제’, 경북 ‘문경오미자축제’ 등 전국 46개 지역 축제·행사와 연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촉전도 실시한다. 전통시장에선 추석 차례상 장보기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와 국산 농축산물, 수산물 등을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도 마련한다. 중기부는 전국 시장 500여개 점포 상품을 네이버·우체국쇼핑·현지이지웰·배민에서 최대 30% 할인 판매하고 신한카드와 협력해 시장 55곳 7000여개 점포에서 2만원 이상 결제하면 5000원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또 △서울 길동복조리시장 등 34곳 야시장 △착한가격업소·백년가게 카드 할인 △10만여곳 상점가·전통시장 내 가게에서의 구매 추첨 이벤트 등도 열린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국민 여러분께서 추석 연휴와 축제기간 가까운 지역상권, 전통시장과 지역축제에 들러 즐기면서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도 저렴하게 구입하는 등 동행축제에 힘을 보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동행축제 누리집과 카카오톡 ‘동행축제’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4.08.25 I 경계영 기자
카드결제·검색 등 빅데이터 이용해 '소비 회복' 전망해보니
  • 카드결제·검색 등 빅데이터 이용해 '소비 회복' 전망해보니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40대 직장인 박지영씨는 오래된 세탁기를 바꾸기 위해 한 달 전부터 틈나는 대로 인기 제품의 후기를 찾아보고 최저가와 할인 혜택 등도 검색하고 있다. 이번 주말부터 특정 카드를 사용하면 5% 할인해준다는 뉴스를 보고 인터넷을 통해 구매하려고 마음을 먹고 있다. 이처럼 재화나 서비스 소비와 연관성이 있는 카드 결제, 인터넷 검색, 뉴스 보도, 인구 이동량, 날씨, 가격 정보 등의 빅데이터를 이용한 민간 소비 단기 전망 시스템을 한국은행에서 새로 개발했다. 과거 데이터 분석을 통해 빅데이터와 실제 소비와의 상관관계(패턴)를 파악하고 실시간으로 들어오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앞으로 품목별 소비가 어떻게 나타날지 예측하는 식이다. (자료= 한국은행)서범석 한은 거시모형실 과장은 25일 발간한 BoK이슈노트 ‘빅데이터 기반 소비패턴 분석과 전망’에서 “빅데이터와 생성형 모형 등 최신 기업을 이용한 민간소비 단기 전망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예측한 결과 국내총생산(GDP)의 민간소비는 올해 2분기 소폭 둔화 이후 완만한 개선세를 지속하고 소비자물가는 향후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화(물품) 소비는 상반기 중 둔화 흐름을 지속하다가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비스 소비는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거주자 국외 소비와 비거주자 국내 소비는 소폭 둔화 후 회복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높은 물가와 금리 수준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내수의 한 축인 민간 소비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내수 회복 시기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기다. 특히 서 과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민간 소비의 변동성도 커졌다”며 “효율적인 통화정책 수립을 위한 신속하고 정확도 높은 소비 전망의 필요성이 증대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전망 모델은 단기 전망에서 예측 정확도가 높고 장기로 갈수록 전망과 실제 소비 간 차이가 컸다. 전망의 기본 가정이 과거의 일정 패턴, 즉 관성적인 소비가 미래에 일어날 것으로 보는 것이어서다. 그러나 전망 시점에서 멀어질수록 실제 소비에 외부 요인들이 영향이 커졌다. 금리와 대외 여건 등의 거시경제 환경의 변화를 비롯해 소비자 심리 등이 대표적이다. (자료= 한국은행)실제로 큰 외부 변수가 작용했던 코로나19 대유행 직후인 2020년에는 관성적인 소비를 바탕으로 한 예측과 실제 소비 간의 오차가 크게 나타났다. 이때 영향을 미친 요인을 살펴보면 소비자심리 악화와 이자비용 증가가 소비에 마이너스로 작용했고, 재난지원금과 같은 공적이전소득은 이를 일부 상쇄했다. 이같은 거시 경제와 외부 변수는 미리 예측하거나 통제할 수 없는 만큼 새로운 소비 전망모델은 단기 전망이나 정부정책 변화, 파업과 같은 특정 이벤트가 소비에 미치는 변화를 분석하는 데 유용하다고 서 과장은 설명했다.
2024.08.25 I 장영은 기자
서울시 야간관광 랜드마크 '서울달', 정식 운영 개시
  • 서울시 야간관광 랜드마크 '서울달', 정식 운영 개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여의도 밤하늘을 밝히는 야간관광 랜드마크 ‘서울달’이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서울시)서울달은 여의도공원 잔디마당에 위치하며 130m 상공에서 서울 대표 명소인 한강과 도심 야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관광 랜드마크이다.시는 지난 2개월간 시범운영을 진행해 지역주민, 온라인 홍보단 등 2400여명 대상의 사전체험을 제공했다. 의견을 바탕으로 편의 개선, 안전관리 부분을 보완해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지난 23일 개장 첫날에는 서울관광재단에서 ‘서울달’ 첫 탑승자들을 대상으로 서울달 관련 퀴즈 이벤트를 실시해 당첨자에게는 서울시 브랜드인 서울마이소울(Seoul My Soul)이 새겨진 기념품을 제공했다.‘서울달’은 시설점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화~일요일) 정오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1회당 최대 20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탑승료는 성인(19세 이상 65세 미만) 2만 5000원, 어린이·청소년(3세 이상 19세 미만) 2만원이며 기후동행카드 소지자는 10% 할인 가격으로 탑승할 수 있다.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는 30%, 단체(20인 이상)는 10% 할인을 제공한다.비행기구 특성상 우천·돌풍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시간 등이 조정될 수 있다.온라인으로도 사전 예약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며 탑승시간대별 1인당 최대 4매까지 사전 예약하도록 할 방침이다. 예약한 시간까지 현장에 방문하여 탑승 확정 후 키오스크를 통해 구매하면 된다. 온라인 예약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현장에 직접 방문하여 대기 등록 후 이용할 수 있다.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달’이 2개월간의 안전점검 및 시범운영을 거쳐 드디어 시민과 전 세계 관광객을 만난다”며 “남산, 한강, 국회의사당 등 서울의 다채롭고 매력적인 전경을 더욱 생동감 넘치게 즐길 수 있는 서울의 대표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5 I 함지현 기자
산업부·코트라, 中 칭다오서 소비재 수출 확대
  • 산업부·코트라, 中 칭다오서 소비재 수출 확대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이달 24일부터 9일간 중국 칭다오 리다광장에서 ‘K-굿즈 위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현지 대표 유통망인 리다그룹과 협업해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 소비재를 홍보하고,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판촉 행사는 유입 관광객이 많은 8월 휴가철을 겨냥해 ‘칭다오에서 체험하는 한국’을 테마로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의류 등 44개사의 441개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중국법인인 칭다오aT물류유한공사, 수협중앙회 칭다오무역지원센터와 협업해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시식회와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현장에서는 중국 소비자 선호도가 꾸준히 높은 라면, 김자반 시식회를 비롯해 게맛살, 아몬드 스낵 등 간식류 제품의 SNS 인증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저자극 어린이용 로션 등 프리미엄 제품 선호도가 높은 영유아용품 체험존도 운영된다.김윤희 코트라 칭다오무역관장은 “칭다오는 한국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 때문에 한국 문화와 소비재에 관해 관심이 높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소비재 기업이 중국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8월 24일부터 9월 1일까지 중국 칭다오 리다광장에서 ‘K-굿즈 위크’를 개최한다. 사진은 24일 행사장 현장 모습.(사진=코트라.)
2024.08.25 I 김성진 기자
에어부산, 부산-마카오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 시행
  • 에어부산, 부산-마카오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 시행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에어부산이 마카오정부관광청과 협업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시행하며 마카오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에어부산은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부산-마카오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프로모션 항공권은 에어부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을 통해 편도 총액 9만89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탑승 가능한 기간은 이달 26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에어부산 마카오 프로모션 홍보 이미지프로모션 항공권 구매 손님 중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마카오 스튜디오시티 ‘골든릴’ 대관람차 무료입장권도 제공한다. ‘골든릴’은 8자 모양의 독특한 형태를 갖춘 대관람차로 마카오 시내와 전경, 특히 마카오의 화려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인기 관광 코스다.에어부산은 공식 캐릭터인 에부리, 러부리가 반영된 포토이즘 프레임 5종을 출시하고, 부산-마카오 왕복 항공권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달 26일부터 31일까지 전국 포토이즘 부스에서 에어부산 프레임으로 촬영 후 QR 코드를 인식하면 팝업 광고와 함께 에어부산 이벤트 페이지로 바로 연결돼 추첨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에어부산 관계자는 “부산과 마카오를 오가는 유일한 항공사로서 특히 지역민들의 여행에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에어부산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부산-마카오 노선에 지난해 7월 25일부로 복항하고 주 3회(화·금·일) 일정으로 운항하고 있다.
2024.08.25 I 박민 기자
'확신'된 9월 금리인하…박스피 탈출 동력 될까
  • '확신'된 9월 금리인하…박스피 탈출 동력 될까[주간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불확실성은 완화하겠지만 제한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시장이 기다렸던 잭슨 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9월 금리 인하에 못을 박았지만, 인하 폭과 속도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다. 이미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시장이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단서를 얻어 기대감이 선반영됐다는 의견도 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 코스피가 2700선 안팎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증시의 방향성은 잡았지만, 금리 인하 전까지 발표될 경제 지표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곧 발표될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고용 등 경제 지표에 시장의 관심이 더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파월, 물가와 ‘종전’ 선언…‘박스피’ 탈출하나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주(8월 19~23일) 0.17%(4.46포인트) 오른 2701.69에 거래를 마쳤다. 관망 심리가 유입되면서 2700선 부근에서 제자리걸음이다. 증시가 지지부진함에 따라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쪼그라들었다. 지난주 거래대금은 하루 평균 8조 9654억원 수준이지만, 지난주를 제외한 8월 전체 하루 평균 거래 대금은 11조 767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 홀 미팅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안정적으로 복귀할 것이란 내 확신이 커졌다”며 “정책 조정의 시기가 도래했다”고 9월 금리 인하에 쐐기를 박았다. 이에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지만, 변동성이 커지며 이전 하락분을 되돌리는 수준에 그쳤다. 시장의 기대가 파월 의장의 발언보다 더 컸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미 시장은 9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한데다 빅컷(0.50%포인트 금리 인하)까지 요구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향후 점진적인 불확실성이 완화하는 구간에서 주요 경제 이벤트를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FOMC 의사록에서 투자자들이 9월 금리 인하 시그널을 강하게 읽어버린 만큼, 금융시장에 미칠 추가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금리 인하에 대한 투자자들의 컨센서스가 모이면서 관련 변수의 불확실성은 당분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AI 등 남은 불확실성 요인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엔비디아 실적·美 대선 흐름 ‘주목’…불확실성은 여전오는 30일(현지시간)에는 7월 PCE 물가지수가 발표되지만, 이전보다 시장의 관심이 다소 약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월 금리 인하 전망이 어느 정도 기정사실화하며 물가에서 노동시장으로 초점이 옮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28일(현지시간) 공개되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엔비디아는 AI 랠리를 이끌어온 ‘큰 형님’으로 이번 실적을 통해 AI 거품론에 대한 우려가 잠재워질지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빅테크 업체들이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밝힌 AI 인프라 지출 확대 계획이 엔비디아의 향후 가이던스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도 관심사다. 국내 증시 또한 엔비디아의 호실적으로 상승 동력을 찾을지도 관심사다. 엔비디아 실적에 따라 코스피 시가총액 1위와 2위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주가도 동행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미국 대선의 판도를 읽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미국 대선이 증시의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6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 간 첫 토론회 이후 ‘트럼프 대세론’이 번졌으며 총기 피격 사건 이후 미국은 물론 국내 증시가 ‘트럼프 트레이딩’에 영향을 받았다.트럼프 트레이딩을 한 번 겪은 시장은 향후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치열한 대선 레이스 흐름을 읽으며 경계감을 드러낼 전망이다. 두 후보 첫 TV 토론회가 진행되는 내달 10일까지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증권가에선 보고 있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와 해리스 대결 구도는 박빙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고, 정치적 불확실성은 지속할 것”이라며 “차기 미국 대통령을 예상하고 베팅하는 전략이 아니라 대선 후보별 시나리오를 세우고 상황에 따라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8.25 I 이용성 기자
본격 피벗 신호탄…환율 다음 레벨은 1300원
  • 본격 피벗 신호탄…환율 다음 레벨은 1300원[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미국이 물가와의 전쟁을 사실상 종료 선언하면서 9월부터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하반기 달러화의 방향성이 약세로 잡힌 만큼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이 거세져, 환율은 다음 레벨인 1300원까지 내려갈 수 있다. 지난주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환율은 20원 이상 급락하며 주 초반 장중 1320원대를 진입하기도 했다. 달러화 가치는 연중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주 후반에는 잭슨홀 연설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강한 금리 인하 신호를 보내자 야간 장에서 환율은 1328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정사실화 된 9월 금리인하파월 의장이 23일(현지시간)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미팅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캔자스시티 연은 유튜브 캡처)잭슨홀에서 파월 의장은 “정책을 조정할 시간이 도래했다”며 “금리 인하 시기와 폭은 향후 입수되는 경제 지표, 경제 전망, 리스크의 균형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그간 인플레이션에 대항하기 위해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펼쳐온 연준이 통화 완화로 정책 방향키를 돌리겠다는 ‘피벗(pivot)’을 선언한 것으로 해석됐다.피벗 선언으로 금리 인하 전망치도 더 내려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25bp(1bp=0.01%포인트) 인하 확률을 76%로 반영하고 있다. 12월까지 100bp 인하 확률이 44%로 가장 높은 점도 전날과 다름이 없다. 반면 내년 6월까지 금리인하 폭이 200bp가 될 것이라는 베팅은 32.1%까지 확대됐다. 현재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다. 전날까지는 175bp 인하 확률이 34.4%로 가장 유력하게 꼽혔었다.시장의 관심사는 이제 금리인하 속도로 옮겨갔다. 기준금리 인하 속도에 따라 당장의 주가도 재산정해야 한다는 게 시장의 심리다. 파월 의장은 9월 금리인하 폭을 25bp로 제한하는 표현은 굳이 쓰지 않았기 때문에 50bp 인하 여지도 남겨뒀다는 평가가 나왔다.파월 의장의 발언 후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연준의 금리 인하는 달러화 약세 재료다. 달러인덱스 지수는 100선까지 내려왔다. 이에 따라 1320원대까지 내려온 환율은 추가 하락할 유인이 커졌다. 이번주 환율이 레벨을 더 낮출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벤트 공백기사진=AFP이번 달 큰 이벤트였던 잭슨홀 미팅이 종료된 만큼 이번주엔 굵직한 경제 지표나 이벤트가 부재하다. 오는 30일 발표될 7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되지만 이전에 비해 시장의 관심은 다소 약화될 수 있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둔화를 통해 디스 인플레이션 전망이 좀더 강화되었고, 9월 금리 인하 전망이 어느정도 기정사실화되며 물가에서 노동시장으로 초점이 옮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7월 미국 PCE 지수는 전년대비 기준 헤드라인 2.6%(+0.1%포인트), 근원 2.6%(전월과 동일) 수준이 예상된다. 또한 실물과 체감지표 결과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내구재 주문은 전월비 개선되고 2분기 국내총생산(GDP)도 추정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주 달러화는 7월 PCE 지표 발표를 앞두고 하락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의 궁금증은 고용 등 8월 주요 지표가 발표되는 9월 초 그리고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주원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환율 역시 미 경기 둔화 속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발표될 실물 지표에 대한 경계심리가 불가피하다”며 “9월 금리 인하 개시 전까지 지표를 확인하며 등락을 보일 수 있으나, 경기 펀더멘털이 점차 약해지는 흐름을 확인하며 환율은 하락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환율은 1300원대 중반으로 단기적으로 반등할 수 있다“며 ”외국인들의 달러 통화선물 매수 포지션 청산 이후 달러화 지수 탈동조화가 해소된 만큼, 환율은 달러화에 연동된 흐름을 예상한다“며 ”9월 WGBI 세계채권지수 편입 결과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공존할 것“이라고 했다.사진=NH투자증권
2024.08.25 I 이정윤 기자
"타투로 콘텐츠 비즈니스 확장할 협업 파트너 찾습니다"
  • "타투로 콘텐츠 비즈니스 확장할 협업 파트너 찾습니다" [2024 콘텐츠유니버스]
  • (사진=메이크컬처 제공)[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뷰티 기업 ‘메이크컬처’가 천연재료로 만든 차세대 뷰티 상품을 선보인다. 이달 29일과 30일 이틀간 고양 킨텍스(2전시장 6홀)에서 ‘일상이 콘텐츠다’를 주제로 열리는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 현장에서다.메이크컬처는 70여 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2024 콘텐츠유니버스’ 전시 존에서 차세대 뷰티 상품인 ‘스킨 크리에이티브’를 선보인다. 피부 각질층의 아미노산과 반응하는 천연재료 아메리나카를 활용해 피부색을 임시로 바꿀 수 있는 상품이다.스킨 크리에이티브는 기존 타투 제품의 단점을 보완했다. 피부 진피층까지 잉크를 주사하는 일반 타투는 시술 시 고통이 동반되고 영구적이어서 제거가 쉽지 않다. 필름을 붙이는 방식의 스티커 타투는 짧게는 하루만에 떨어져 장기간 이용이 어렵다는 점이 단점이다. 메이크컬처가 일반 타투와 스티커 타투의 장점만 골라 개발한 스킨 크리에이티브는 필름을 피부에 부착한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잉크가 피부에 스며들어가는 방식이다. 타투의 모양도 실제 주사로 잉크를 주입한 것처럼 자연스럽고 지속기간도 2주로 긴 편이다. 피부 각질층에 스며든 잉크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각질 탈각과 함께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원리다. 이상록 메이크컬처 대표는 “국내에서 기존 타투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은 스킨 크리에이티브가 유일하다”며 “유사 기능의 제품이 가장 먼저 출시된 미국, 북미에선 이미 월마트 등에서 판매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메이크컬처는 이번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에서 뷰티 제품과 캐릭터 IP가 합쳐질 때 나오는 시너지 효과를 소개한다. ‘스킨 크리에이티브’와 협업하면 캐릭터를 단순히 굿즈로 만드는 것을 넘어서 타투 도안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기존 개념과 고정관념 등 한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비즈니스 가능성을 타진할 협업 파트너를 찾기 위해 이번 행사 참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2024년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서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최신 융복합 콘텐츠 개발과 비즈니스 사례를 전문가 강연과 전시, 이벤트 등 다양한 포맷으로 만나 볼 수 있다. 행사기간 현장에선 이틀간 인플루언서 400여 명이 참여하는 ‘인플루언서 콘텐츠 허브’, ‘버튜버(버추얼 유튜버) 팬미팅’, ‘버추얼 휴먼 VJ 라이브 방송’, 미국 애니메이션 ‘심슨가족’ 원작자인 랄프 소사 총감독의 ‘캐리커처 드로잉쇼’, AI 모션 캡처 기술을 이용한 ‘AI 무용수·악단 합동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2024.08.24 I 이민하 기자
'불후의 명곡' 손태진, 사촌동생 진원 도발에 코웃음…"걱정 NO"
  • '불후의 명곡' 손태진, 사촌동생 진원 도발에 코웃음…"걱정 NO"
  • (사진=KBS2)[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손태진이 사촌동생인 리베란테 진원과 댄스 신경전을 펼친다.24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은 ‘2024 상반기 왕중왕전’ 1부로 꾸며진다.라포엠은 지난 대결에서 손태진, 신성, 에녹에게 패배한 것을 언급하며 설욕전을 꿈꾼다. 라포엠 박기훈은 ”우리 뒤끝이 있는 그룹이다. 지난 번에 손태진 선배님에게 졌지만, 제가 또 토크대기실에서 댄스는 이기지 않았나”라며 “이번 대결에서 복수하고 싶다. 깔끔하게 승부를 보겠다”라고 선포한다.이를 들은 손태진은 기분이 나쁘지 않냐는 말에 “이건 그냥 대화하는 수준”이라고 맞받아쳐 눈길을 끈다. 크로스오버계 최고참인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인 손태진은 이날 경쟁 상대로 붙은 라포엠과 리베란테와의 대결에서 여유만만한 모습을 보인다.(사진=KBS2)손태진은 사촌동생인 진원이 리베란테의 댄스 실력 1위라는 말에 “진원이 베스트라고 하면 나머지 두 명은 어떻게 추길래”라고 말해 웃음을 안긴다.이어 “제가 진원이 밤 늦게 연습하는 것도 봤는데, 그래서 제가 걱정이 안 되나 보다. 우리는 우리 길 가면 된다. 흔들리지 않는다”라고 초연한 미소를 띄어 더욱 화려한 맞대결을 예고한다.손태진, 신성, 에녹은 이번 ‘왕중왕전’에서 박경희의 ‘저 꽃 속에 찬란한 빛이’를 선곡해 황금빛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이들은 후배 그룹 라포엠, 리베란테와의 대결에서도 남다른 자신감을 보이며 ‘크로스오버 그룹 번외 경쟁’에 더욱 불을 붙인다.한편 ‘불후의 명곡’의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왕중왕전’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진행되며 그동안 ‘왕’의 자리에 앉은 우승자 중 ‘왕 중의 왕’을 가리는 최고의 빅 이벤트. 특히, 이번 상반기 왕중완전은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3000여 명의 명곡판정단과 함께 진행된 역대급 규모를 선보인다.상반기 ‘왕중왕전’에 동원된 외부 인원만 200명 규모로, 해외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초대형 규모와 고퀄리티 무대가 예고돼 시청자들의 심장을 뛰게 만들고 있다. 김조한·뮤지·한해, 정동하·알리, 정선아, 김연지·DK, 허용별, 라키·베베, 김기태, 손태진·신성·에녹, 라포엠, 리베란테 등 총 10팀의 우승자들이 경쟁을 펼친다.‘불후의 명곡’은 24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2024.08.24 I 최희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