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 "美 하버드 부속 병원과 협업 논의...임종 예측 AI도 개발"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 제품 승인 이후 하버드 부속 병원인 매스제너럴브리검, 존스홉킨스, 메이요 클리닉 등과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미국에서는 저런 상급 대형병원과 연계된 의료기기 판매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병원을 통해 미국 전역 판매가 가능하다.”에이아이트릭스(AITRICS)의 김광준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회사의 주요 기술과 미국 진출 전략에 대해 상세하게 밝혔다. 에이아이트릭스는 뷰노(338220)의 딥카스처럼 생체신호를 분석해 심정지 등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기업이다. 이미 국내 연세 세브란스병원 등 50여개 병원에서 사용되며 올해 예상 매출은 약 100억원이다. ◇체력 문제로 처방 달라지지 않는 AI의사 필요하다 느껴김 대표는 내분비내과 전문의로, 2016년 4명의 전문가와 공동 창업했다. 그는 하루 최대 100명의 환자를 진료하며 자신이 오전과 오후 환자 처방이 다르다는 것을 인지했다. 세브란스 노년내과에서 근무하던 그는 오후에는 높은 피로도로 두뇌 활용이 오전보다 떨어지고 환자의 처방에 고려하는 데이터도 오전보다 적었다. 이를 AI 기술로 극복할 수 있음을 직감했다. 특히, 컴퓨터 프로그램은 피로에 관계없이 일정한 패턴으로 진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그는 “하루 60~100명의 환자를 진료하면서 효율성 문제를 고민했고, 특히 의료진의 피로도에 따른 진료 품질 저하를 해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에이아이트릭스 김광준 대표 (사진=에이아이트릭스)그래서 등장한 것이 인간의 생체 신호를 통해 환자의 심정지나 사망을 예측하는 AI 소프트웨어다. 에이아이트릭스의 대표 제품인 바이탈케어(AITRICS-VC)는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급성 중증 이벤트(사망, 중환자실 전실, 심정지)와 일반 병동에서 4시간 이내 발생할 수 있는 패혈증, 중환자실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사망 확률을 예측한다. 이 중 패혈증과 중환자실 내 사망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적응증으로 인정됐다.경쟁사들보다 다양한 이벤트를 예측하는 만큼 참고하는 데이터도 더 많다. 생체신호 6가지(수축기 혈압, 이완기 혈압, 맥박 수, 호흡 수, 체온, 산소포화도)와 혈액검사 결과 11가지(리루빈, 젖산, 산성도, 나트륨, 칼륨, 크레아티닌, 적혈구 용적률, 백혈구 수, 중탄산이온, 혈소판 수, C반응성 단백질), 의식상태점수(GCS), 나이 등 총 19개 생체데이터를 사용한다.AITRICS-VC의 뛰어난 성능은 높은 데이터 품질에서 기인한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세브란스 병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33만 건 이상의 방대한 양의 생체 데이터 임상 결과를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성능을 검증했다. 또한, 패혈증과 같이 예측 시간이 중요한 경우, 의료진과의 소통을 통해 적절한 예측 시간을 설정했다.김 대표는 “2016년부터 시작된 의료 데이터 표준화 움직임 덕분에 다양한 병원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국 생체신호 예측 시장 최소 3조...주요 경쟁자는최근 바이탈케어는 미국 FDA로부터 510(k) Clearance를 획득했다. 내년 본격 진출 예정이다. 미국 시장 진출과 관련해 그는 “510(k)와 드노보(De Novo) 두 가지 경로를 모두 고려하고 있으며, 제품 특성과 시장 상황에 따라 적합한 전략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술로 AI의료기기를 승인 받는 것이 드노보(De novo) 프로세스이고 510(k)은 기존에 있던 비슷한 제품과 동등성 입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회사는 미국 존스 홉킨스, 메이요 클리닉, 클리블랜드 클리닉 등 주요 병원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김 대표에 따르면 메이요 클리닉과 같은 대학 병원들과 협력하여 병원이 운영하는 자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바이탈케어를 통합하고, 메이오 클리닉과 연결된 모든 병원들이 원격으로 소프트웨어에 접근할 수 있다. 그리고, 캘리포니아의 카이저 퍼머넌트(Kaiser Permanente)와 같이 자체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을 사용하는 경우, 이 EMR 시스템에 바이탈케어를 통합하여 제공할 수도 있다. 즉 대형 병원에 한번 소프트웨어를 깔면 미국 전역의 대형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요건은 갖추게 되는 것이다. 이후 계약에 따라 병원별 SW 승인 권한만 주면 된다. 에이아이트릭스 주요 적응증 및 가능 병동 (사진=에이아이트릭스 홈페이지 갈무리)미국 생체신호 예측 시장은 최소 3조원 대로 추정된다. 주요 경쟁사를 보면 베이지안헬스(Bayesian Health)가 패혈증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있고, 이미 상업화한 기업인 프레노시스(Prenosis) 등 다양한 기업들이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AI 기반 모델은 아니지만, 기존의 알고리즘 기반 시스템을 제공하는 페라헬스(PeraHealth)는 시장에서 이미 공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시장은 크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더 나은 성과를 위해 다양한 기업과 경쟁보다는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페라헬스는 AI가 탑재되지 않은 일반적인 알고리즘 기반 시스템이다. 현재 압도적으로 기존 알고리즘 기반의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현재 미국 GE헬스케어 등이 판매하는 MEWS(MEWS·Modified Early Warning Score)의 경우 간단한 수식으로, 알고리즘이 단순하다. 다만, 단순하다고 해서 의료 현장에서 도움이 안 되는 것이 아닌 이러한 단순한 알고리즘 수식도 머신러닝을 쓰면, 결과는 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언제든 경쟁자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가 불완전할 경우에는 정확한 결과를 제공하기 어려운데 바이탈케어는 병원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측값(Missing Value)을 추정할 수 있다고 했다. 예를 들어, 병원에서 19개의 데이터를 수집해야 하는데, 경우에 따라 10개만 수집되더라도 높은 정확도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것이다. 그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와의 협력 경험이 FDA 승인 과정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현재 미국 보스톤에 법인을 설립했는데 법인 설립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도움도 컸다고 한다.. 에이아이트릭스는 기업공개(IPO)와 추가 투자 유치에 대해서도 신중히 검토 중이다. 김 대표는 “매출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회사가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초기라고 생각한다. 급하게 상장 생각은 안하고 있다. 혁신적인 의료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대만에서 한국을 외치다…타이베이 K-관광 로드쇼 개최
- 2024 타이베이 K-관광 로드쇼 홍보 포스터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성장하는 대만 방한객 수요 유치를 가속화하는 행사가 대만 현지에서 대대적으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오는 8일까지 총 3일간 대만 타이베이의 대표 복합 문화공간 화산1914에서 ‘2024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이번 타이베이 K-관광 로드쇼는 ‘한국 어디까지 즐겨봤니?’를 주제로 한국의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경기권, 경상권, 강원권 등 6개 광역지자체와 관광업계, 민간기업 등 국내외 31개 기업이 참가해 한국의 지역관광부터 뷰티, 미식 등의 인기 K-콘텐츠, K-컬처 무대 공연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대만의 방한관광시장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7월까지 누적 방한객 수는 82만 명을 돌파,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113%의 초과 회복률을 보였다. 올해 행사는 CU, 무신사 등 다양한 민간 이종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트렌드에 민감한 대만 MZ세대를 겨냥한다. 방문객은 한국 스타일로 스타일링 후 다양한 뷰티 브랜드의 메이크업을 직접 받아보고 떡볶이, 한강 라면 등 로컬스타일의 간식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농심과 함께하는 라면 라이브러리와 CU 편의점 팝업 부스를 재현해 마치 한국에 온 것과 같은 생생한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다양한 K-컬처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6일 한-대만 관광업계 주요 인사가 참석하는 개막식에는 유명 아이돌 그룹 비투비(BTOB) 멤버이자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창섭의 한국관광 토크콘서트가 개최된다. 한국 화교 3세인 대만 싱어송라이터 손성희 및 대만 현지 인기 예능 프로그램 ‘Hi, 영업중 시즌4’ 출연진의 토크콘서트, 한국 공연문화 체험을 위한 ‘국립국악원’, ‘뱀프헌터’, ‘난타’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공사는 올해 대만시장 대상 핵심 마케팅 전략으로 지역관광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방공항을 이용해 경상·전라권을 방문하는 대만관광객 2000명을 연내 유치할 계획으로 K-컬처 상품 공모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신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개별여행 마케팅도 강화한다. 개별여행에 특화된 온라인 여행사와 공동으로 관광거점도시 및 K-컬처 개별여행상품 판촉 프로모션을 추진하고, 한국여행 애호가 그룹 ‘K-fans’ 육성 사업을 통해 한국 관심층 대상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지속적인 한국 재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2월에는 대만 남부도시 가오슝에서 대만 한류 관심층 대상 K-팝 미식 메가 이벤트도 개최한다. 이학주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대만은 방한객 규모로는 전체 인바운드시장에서 세 번째로, 단체와 개별여행이 균형 있게 발전하는 중요한 전략시장이다.”라며, “대만MZ 세대 여행 트렌드에 대응해 개별여행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협업을 지속하고 지방관광 맞춤형 마케팅 추진으로 대만 방한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 정관장, 성장기 우리 아이 위한 ‘홍이장군 점프스틱’ 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관장이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신제품 ‘홍이장군 점프스틱’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홍이장군 점프스틱 (사진=KGC인삼공사)정관장 ‘홍이장군’은 성장기 어린이 건강을 위해 균형 성장 맞춤 포뮬러를 제공하는 어린이 종합 건강 전문 브랜드다. ‘홍이장군 점프스틱’은 까다로운 설계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특허원료 ‘유산균발효굴추출물(FGO)’을 함유하고 있다.‘유산균발효굴추출물’의 원료인 굴은 ‘바다의 우유’, ‘바다의 소고기’라고 불리며, 아연과 철분, 구리, 요오드 등 필수 미네랄과 무기질, 그리고 각종 비타민까지 함유하고 있어 성인뿐만 아니라 성장기 어린이에게도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통영산 굴로 생산한 ‘유산균발효굴추출물’은 한국, 미국, 일본, 유럽 4개국에서 특허를 받은 원료로 어린이 대상 안전성이 확인된 SCI(Science Citation Index)급 논문을 보유해 믿을 수 있는 원료다. ‘유산균발효굴추출물’을 하루에 500mg, 24주간 섭취한 어린이가 대조군보다 39.4% 더 성장한 것을 확인했다.‘홍이장군 점프스틱’은 정관장만의 노하우로 재배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6년근 홍삼과 식물혼합농축액, 비타민D, 칼슘, 마그네슘 등 성장기 어린이에게 꼭 필요한 부원료도 함유, 꼼꼼하게 설계돼 있다. 뿐만 아니라 결정과당이 아닌 딸기농축액 등 과일농축액을 담아 건강하면서도 새콤달콤한 딸기맛으로 어린이의 입맛을 사로잡았다.‘홍이장군 점프스틱’은 전국 정관장 로드샵과 정관장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KGC인삼공사 관계자는 “‘홍이장군 점프스틱’은 성장기 어린이의 균형있는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원료를 담아 설계한 제품”이라며 “부모님의 마음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고 품질의 제품만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정관장은 18일까지 ‘추석에도 건강은 정관장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가족과 지인에게 선물하기 좋은 ‘다보록’ 선물세트를 비롯해 ‘홍삼정’, ‘에브리타임’, ‘홍삼톤’, ‘화애락’, ‘홍천웅’, ‘황진단’, ‘천녹’, ‘활기력’, ‘홍삼달임액’ 등 정관장의 대표 스테디셀러와 ‘장수:율’, ‘기다림 침향’, ‘알엑스진 클린’, ‘버섯달임액’, ‘굿베이스’ 등 맞춤형 기능성 및 자연소재를 담아낸 제품에 한해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정관장 멤버스 가입 고객에게는 추가 혜택을 적용하며, ‘건강 메시지 태그’ 및 ‘황진단 특별 보자기 서비스’ 등 굿즈 이벤트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