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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사리빙, 프리미엄 구스 특가전 진행… 최대 75% 할인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웰크론(065950)의 알러지방지 기능성 침구 브랜드 세사리빙이 10월 한 달 간 구스 차렵이불, 구스 이불솜 등 구스 침구류를 최대 7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구스 특가전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전국 세사리빙 대리점에서는 △시베리아산 프리미엄 구스차렵 75% 초특가 세일전 △헝가리·폴란드산 프리미엄 구스 특가전 △다운필 차렵세트 반값 특가전 △웰포 차렵세트 할인전 등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먼저 그라운드, 루이, 마들렌 등 시베리아산 프리미엄 구스차렵이불 3종을 7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더베이직, 더웨이, 미니쉘 등 헝가리산 구스차렵이불 3종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이와 더불어 폴란드산 구스솜털을 사용한 트루 구스 이불솜 구매 시, 홑이불 커버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홑이불 커버는 솔티, 레이어드, 릴리즈 등 2024년 출시된 인기 패턴의 이불커버 중에 선택이 가능하다.
- 장기용, 亞 팬미팅 투어 성료…"선물 같은 팬들과 완성한 시간"
- 장기용(사진=YG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장기용이 아시아 팬미팅을 성료했다.장기용은 지난 8월 3일 서울을 시작으로 도쿄, 오사카, 방콕, 타이베이, 마닐라까지 약 두 달간 6개 도시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2024 아시아 팬미팅 ‘뷰티풀 데이(Beautiful Day)’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2019년 ‘필모그래피(Filmography)’ 이후 5년 만에 팬미팅 투어를 개최한 장기용은 ‘뷰티풀데이’라는 타이틀처럼 오랜만에 만나는 팬들과 함께 ‘가장 아름다운 날’, ‘아름다운 순간’을 완성하기 위해 노래부터 토크, 소원 들어주기, Q&A, 팬 참여 이벤트, 단체 게임 등 다양한 코너를 준비해 팬들을 찾았다.장기용은 뜨거운 글로벌 팬심에 화답하듯 매 공연 진심을 다해 팬들과 마주했고, 도시마다 맞춤형 팬 서비스로 남다른 팬 사랑을 드러냈다. 그는 각국의 인사말을 준비해 친근하게 인사를 건넸고, 현지 언어로 된 노래를 불러 팬들에게 감동을 전하는가 하면, 팬들이 보고 싶어 하는 ‘챌린지 댄스’를 도시별로 다르게 준비해 팬미팅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장기용(사진=YG엔터테인먼트)14일 열린 방콕 팬미팅에서 장기용은 챌린지 미션을 앞두고 “이번 팬미팅 투어 동안, 살면서 가장 많은 춤을 추고 있다”라며 진땀을 뺐지만, 노래가 나오자 열정적으로 댄스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장기용은 투어 내내 ‘티라미수 케이크’에 이어 (여자)아이들의 ‘클락션’, 트와이스의 ‘날 바라바라봐’, NCT127의 ‘삐그덕’ 등 SNS에서 화제를 모은 K팝 챌린지를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반전 매력으로 열렬한 환호를 이끌어냈다.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코너는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장기용은 팬과 함께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의 명장면을 재연하는 이벤트에서 팬에게 성큼 다가가 강렬한 눈빛으로 능청스럽게 ‘심쿵 포즈’를 취해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는 동시에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장기용은 추첨을 통해 무대에 오른 팬들과 ‘전원 하이 터치’ 미션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기도 했다. 그는 팬들과 적극적으로 호흡을 맞춰 성공하면서 6개 도시 모두에서 전원 하이 터치 인사를 나눴다.마지막 앙코르 곡으로 장기용은 그가 출연했던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의 OST이자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곡인 ‘낙원의 나무’를 가창했고, 팬들은 휴대 전화를 꺼내 플래시 불빛으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펼쳐 서로에게 선물을 전하는 소중한 순간을 완성했다.장기용은 “오랜만에 직접 만난 팬분들께서 여전히 예전과 같이 반겨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저에게는 선물과도 같은 팬분들과 ‘아름다운 날’을 완성한 것 같아 행복하고, 이 시간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라고 소회를 밝히며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면서 좋은 모습으로 또 찾아뵙겠다”고 인사를 전했다.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글로벌 입지를 다진 장기용은 내년 새 시리즈 ‘돼지우리’로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 "천국이라더니"…기후변화에 내륙 산간 美애슈빌도 물에 잠겨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지구 온난화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다는 평가를 받았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마저 최근 몇년 간 매년 홍수를 겪고 있다.”워싱턴포스트(WP)는 1일(현지시간) “애슈빌은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내륙 산간 지역이어서 ‘기후의 천국’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기후변화가 내륙 고지대에도 많은 비를 퍼붓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지구에서 기후변화로부터 진정으로 안전한 지역은 없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아름다운 전망, 예술적인 분위기, 온화한 날씨로 10년 동안 미국에서 붐을 일으켰던 산악 메카 중 한 곳이 그 지위를 잃게 됐다”며 “기후변화 위험을 피해 애슈빌로 이주했던 주민들은 기후변화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이어 “예술단지도 역사적인 마을도 모두 홍수와 강풍으로 파괴됐다. 은퇴자를 포함한 일부 주민들은 집 안에 갇혔고, 거의 일주일이 지났지만 식수와 전기가 부족하다. 통신도 불안정하다”고 덧붙였다. (사진=AFP)최근 허리케인 헬렌의 영향으로 노스캐롤라이나 서부 일부 지역에서는 불과 사흘 만에 4~5개월치의 강우량이 쏟아졌고, 이 때문에 애슈빌에서도 대규모 홍수가 발생했다. 헬렌으로 미 남동부 노스캐롤라이나 서부 6개주에서 실종자, 익사자 등 최소 149명이 사망했다. 구조대는 수색작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주민들은 물에 잠겼던 거주지를 재정비하며 파괴된 일상을 복구하려 노력하고 있다. 내륙임에도 애슈빌이 홍수 피해를 입게 된 건 기온이 섭씨 1도 상승할 때마다 공기가 7% 더 많은 수증기를 보유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WP는 설명했다. 웨스트버지니아 대학교 산악 수문학 연구소의 니콜라스 제그레 소장은 “노스캐롤라이나 서부에서 일어난 일은 대기 온난화로 더 많은 강우가 발생하는 문제를 잘 보여준다. 갈 곳이 없는 엄청난 양의 물이 전례 없는 위협을 야기했다”고 말했다. 기후변화 때문에 허리케인 자체적으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됐다. 허리케인이 형성되는 바다가 가열돼 수온이 상승하면 열대저기압에 더 많은 연료가 공급된다고 연구자들은 전했다. 즉 허리케인이 더욱 강력해진다는 의미로, 육지에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은 피해를 입힐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일본 연구진들은 “지구 온난화가 계속될수록 허리케인의 파괴력은 점차 내륙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WP는 스탠포드 대학교 연구를 인용해 1988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의 약 3분의 1은 극심한 강수량 변화로 발생했다면서, 앞으로 애슈빌은 물론 미국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 피해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애슈빌 주민들은 지역 경제가 재건되고 다시 번창할 수 있을 것인지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 소규모 사업체의 약 절반이 재난 후 다시 문을 열지 않고 있으며, 일부는 부동산 매각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 연시 예정됐던 각종 이벤트 및 행사들도 잇따라 취소됐다. 한편 올 여름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가 덮친 곳은 애슈빌만이 아니다. 뉴멕시코 남부의 한 마을은 산불로 초목이 파괴됐고, 이 때문에 발생한 비로 인해 이 지역은 4주 동안 8차례나 홍수를 겪었다. 최근에도 유럽 중부에서 홍수와 폭우가 발생했다.
- "해 볼 만한 모험"…강동원·박정민 검술액션 '전,란' 화려한 포문[BIFF](종합)
- 김상만 감독(왼쪽부터)과 배우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진선규, 장성일이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터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영화 ‘전, 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청불(청소년관람불가등급)이란 점도 저희에겐 모험이었는데, 그것조차도 해볼 만한 모험이라는 생각이 들더라.”(박도신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2일 오후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문화홀에서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에 선정된 넷플릭스 영화 ‘전,란’(감독 김상만)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상만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기자간담회 진행은 박도신 부집행위원장이 맡았다. 넷플릭스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 분)이 선조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 영화다.‘전,란’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작품 최초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돼 주목받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29년 역사상 가장 대중적인 개막작 작품이면서, 개막작에 선정된 작품들 중 처음으로 관람 수위가 청불인 점도 눈에 띈다. 박도신 부집행위원장은 “처음에 봤을 때 개인적인 감상으로서 너무 재밌게 봤다. 대중적으로 다가가기 좋은 영화란 생각이 들더라. 청불이란 것도 저희에겐 모험인데 그조차도 해볼만한 모험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 “그동안 완성도 높은 독립영화들을 개막작에 선정해왔는데 그 기조가 특별히 변하지는 않을 거다. 다만 대중성을 생각했을 때 OTT 작품이든 아니든 모든 플랫폼에 열려 있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연출을 맡은 김상만 감독은 1998년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의 미술감독으로 영화계에 입문했으며 ‘공동경비구역 JSA’로 대종상 미술상을 수상했다. 이후 ‘걸스카우트’로 감독 데뷔했으며 ‘심야의 FM’ 연출로 호평을 받았다. 천영 역의 배우 강동원, 종려 역 박정민을 비롯해 선조 역 차승원, 범동 역 김신록, 자령 역 진선규, 겐신 역 정성일까지 호화로운 캐스팅 라인업으로 눈길을 끈다.배우 강동원(오른쪽)이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터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영화 ‘전, 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촬영 현장 뒷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 분)이 ‘선조’(차승원 분)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4.10.2/뉴스1김상만 감독은 “10년 만에 영화를 다시 찍게 돼 기대와 설렘이 있다. 부국제 개막작에 선정됐다 해서 한편으론 안심했다. 훌륭한 배우들과 즐겁게 촬영한 기억이 난다”고 개막작으로 작품을 선보인 소감을 밝혔다. 영화는 임진왜란 전후 혼란스러운 시대상을 배경으로 한다. 김상만 감독은 “임진왜란이란 시대적 배경에서 출발했고 선조 시대라는 것 외에는 다 창조된 인물들이다. 실화 기반이라기보다는 배경 정도에서 역할을 했다. 그리고 조선왕조실록에 있는 내용들을 많이 반영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연출을 맡게 된 작품의 매력에 대해선 “솔직히 사극 영화 연출은 그동안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 한다고 하더라도 고증도 힘들 것 같았다”면서도, “그럼에도 임진왜란이란 큰 이벤트를 7년의 전쟁 상황을 빼고 이전 상황과 이후 상황만 다룬 참신함에 끌려서 작품 선택으로 이어졌다”고 털어놨다. 그간 수많은 작품들에 출연하며 뛰어난 액션을 선보여온 강동원은 ‘전,란’에서 종려의 몸종이자 의병이 된 주인공 ‘천영’ 역을 맡아 기존의 작품들과 다른 자유롭고 거친 검술 액션을 선보인다. 강동원은 ‘군도’에서 양반 역할을 맡다 처음으로 몸종이 돼 검술 액션을 선보인 소감을 묻자 “제가 그동안 노비 역할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는데 그렇기에 제안이 들어왔을 때 기분이 좋았다”고 답했다. 그는 “도전해보고 싶었고, 또 양반 역할을 하면 제약들이 좀 있다. 좀 덜 자유롭달까. 말도 조심해서 해야 하고 감정 표현도 절제를 해야 한다. 양반으로서 기품과 품위를 유지해야 하는데 정민 씨 몸종을 연기하며 매우 자유롭게 연기해서 좋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실 연기할 때도 감정 표현도 좀 더 기존에 했던 다른 캐릭터들보다 더 많이 하려 했고 액션도 좀 더 자유롭게 표현했다. 사용하는 칼 역시 형체가 선이 막 딱딱 떨어지지 않는 자유로운 형태의 칼을 쓰려 신경 썼다”고 떠올렸다. 배우 강동원이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터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영화 ‘전, 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배우 박정민이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터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영화 ‘전, 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 분)이 ‘선조’(차승원 분)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4.10.2/뉴스1특히 검술 액션에서 신경쓴 부분도 언급했다. 강동원은 “천영은 자유분방한 검을 쓰는 인물이고, 다른 인물들이 쓰는 검술 방식을 그대로 흉내낼 수 있는 천재성을 가졌다”며 “제가 여러 인물과 상대하기 때문에 상대방들에 대한 분노, 대련할 때의 즐거움 등 다양한 감정이 있었는데 무술팀과 잘 이야기해서 검 안에 감정을 담아내려 했다”고 회상했다 ‘종려’ 역을 맡아 강동원의 도련님 된 박정민은 역시 극 중에서 묵직한 검술 액션을 선보이며 강동원과 대립각을 세운다. 특히 ‘전,란’에서는 오랜 우정을 쌓은 동무이자 신분제의 벽을 사이에 둔 숙명의 적으로서 종려와 천영이 겪는 복잡한 내적 갈등과 감정선을 검술 액션을 통해 역동적으로 표현한 점이 눈에 띈다. 박정민은 천영과 다른 종려의 검술 액션에 대해 “종려가 천영과 헤어지기 전에는 천영과 비슷한 느낌의 검술을 쓴다. 그 후 천영과 헤어지고 나서 7년 정도의 시간 동안 왕을 호위하는동안 군대에서 실력을 갈고 닦아 돌아온다. 그 후 천영과 싸울 땐 좀 다른 느낌을 구현하고 싶어 감독님, 무술팀과 상의를 많이 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 결과 종려는 천영보다 굵고 큰 검을 쓰고 보통은 세로의 형식으로 가져가던 검의 형식을 보다 머리 위 가로로 가져가는 방식으로 해서 휘두르는 그런 형식들을 고안한 것 같다”고 부연했다.특히 ‘전,란’에서는 종려, 천영을 비롯해 왕 선조(차승원 분), 여성 의병 범동(김신록 분), 양반 출신 의병장 자령(진선규 분), 왜군 선봉장 겐신(정성일 분)까지. 조선시대 각 계급을 대표한 상징성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김 감독은 “이 영화는 시대가 가지고 있는 계급, 사회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런 점에서 캐릭터들도 시대를 대표하는 느낌으로 표현했다”고 전했다. 정성일은 ‘겐신’ 역에 대해 “장군으로서 ‘무’를 중요시하는 사람인데 사람을 죽이는 과정에서 무사도 정신이 ‘살육’으로 변질하는 과정을 개인적으로 좀 구현해내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그렇게 끝내 무너지는 한 인물을 표현하려 했다”고 연기 과정을 전했다. 진선규는 “이 작품에서 사실 가장 이상을 꿈꾸는 사람 같았다. 그럼에도 선조를 왕으로서 충성하려는 충성심을 가진 인물”이라며 “결국 그 역시 왕권 유지와 정치적인 어떤 스탠스에 기대는 인물이나 함께한 의병들을 통해 결국 백성을 위한 선택이 옳은 선택임을 마지막에 깨우친다”고 설명했다. 김신록이 연기한 ‘범동’은 남성 캐릭터로 기획됐으나 김신록이 캐스팅되며 여성이 된 인물로 눈길을 끈다. 김신록은 “자령이 신념을 지키려는 인물이라면 범동이 믿는 건 어떠한 관념 신념 사상이 아닌 몸과 마음으로 깨우친 삶의 순리 같은 것이라 생각했다. 범동은 국가를 위한 싸움이 아닌 내 산천초목과 함께하는 가족, 내 나라를 위해 싸우는 인물”이라며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발을 동동 구르는 굉장히 선하고 용감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배우 차승원이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터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영화 ‘전, 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 분)이 ‘선조’(차승원 분)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4.10.2/뉴스1배우 김신록이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터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영화 ‘전, 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 분)이 ‘선조’(차승원 분)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4.10.2/뉴스1배우 진선규가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터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영화 ‘전, 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 분)이 ‘선조’(차승원 분)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4.10.2/뉴스1배우 정상일이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터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영화 ‘전, 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 분)이 ‘선조’(차승원 분)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4.10.2/뉴스1차승원은 선조 역을 맡아 강렬한 변신을 선보였다. 그는 “선조는 워낙 손이 많이 탔던 캐릭터라 경우의 수가 사실 별로 없었다.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다. 두 가지만 생각하며 연기했따. 아주 고약한 왕, 그리고 왕으로서의 위엄이 있는 왕. 뱀이 또아리를 틀 듯 마음속에 그 생각들이 자리잡아 한 신 안에서 양쪽으로 파생이 될 수 있게, 그런 캐릭터를 구현하면 좋겠다 생각하고 대본을 봤다. 저울의 기울기가 조금이라도 기울면 우스꽝스러워 보이기에 경계를 잘 탔어야 했던 캐릭터”라고 털어놨다. 한국 극장 영화가 어려운 시기 OTT 작품을 영화제의 개막작에 올리게 된 것에 대한 솔직한 생각과 마음가짐도 털어놨다. 김상만 감독은 “한국 영화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시대마다 그런 고비들이 한 번 씩은 다 있었다. 시대가 변하면서 겪는 통과의례가 아닐까, 영화 자체가 없어지는 없을 거라 생각한다. 감히 이 부산영화제에서 오만한 말씀이 될 수 있지만 영화는 계속 생명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신록은 “저희 영화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190개국에 오픈이 된다 들었다. 여러 나라에서 저희 영화를 사랑해주시면 이게 스크린으로도 이어질 거고, 극장에 걸리는 영화도 활력을 얻지 않을까”라고 소망과 기대를 밝혔다. 박정민 역시 “영화 현장에서 항상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치열하게 만든다. 그 노력을 계속 이어갈 것 같고, 그 노력을 놓지 않는 한 좋은 영화제에 영화들을 들고 오는 일들이 더 생기지 않을까. 그렇게 한국 영화가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한편 ‘전,란’은 10월 11일 넷플릭스로 공개된다.
- 블랙컴뱃, 열두 번째 넘버링 이벤트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 격투기 단체 블랙컴뱃은 지난 28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열두 번째 넘버링 이벤트 ‘왕들의 귀환’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블랙컴뱃이 지난 1월 출범 이후 두 번째로 서울에서 개최한 대형 이벤트로, 또다시 최다 관객 기록을 갱신하고 국내 격투기 팬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치러졌다.이번 대회는 특히나 격투기와 대중문화를 결합한 독특한 방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블랙컴뱃은 K-POP 공연 기획사 ‘마이뮤직테이스트(MMT)’와 대회를 공동 주최해 팔로알토, tripleS, 82major, 장예은 등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과 격투기 대회를 결합한 이색적인 문화를 창출해냈다.특히 이번 대회의 또 다른 주목할 점은 세계적 수준의 무대 연출이었다. 블랙컴뱃은 초대형 듀얼 스크린과 무대 설비 등을 도입해 해외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대회장 구성으로 전 좌석에서 경기가 잘 보이도록 대회의 스케일을 한층 끌어올렸다.또한, MMT는 IT 기업으로서 이번 대회에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팬과 선수들 간의 직접 소통 창구를 마련했다. 팬들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선수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경기 외에도 다양한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즐길 수 있었고, 각종 이벤트를 현장에서 진행하는 등 팬 친화적인 문화를 선도하는 데 일조했다. 박평화 블랙컴뱃 대표는 “대한민국 격투계에서 블랙컴뱃은 혁명의 상징과도 같다. 혁명이란 것은 옛것과 새것이 하나가 되어야 하는데, 오늘 대회를 기점으로 마침내 옛 것과 새 것이 하나가 되었다”라며 “블랙컴뱃의 검은 혁명을 멈춤 없이 이어나가도록 하겠다”라고 폐회사를 전했다. 블랙컴뱃은 이번 ‘왕들의 귀환’ 대회의 성과를 발판으로, 10월, 11월에는 오산 블랙아고라, 12월에는 연말 넘버링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미래에셋증권, 웹드라마 시즌4 ‘너에게 보내는 미래’ 공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래에셋증권(006800)은 웹드라마 시즌4 (총 5부작) ‘너에게 보내는 미래’ 1화를 유튜브 채널 ‘미래에셋 스마트머니’에 오는 3일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웹드라마는 글로벌 투자와 혁신을 주제로 이야기를 선보인다. 시즌4에서도 증권업계의 현실감을 그대로 담아내며 업계 종사자와 취업준비생들의 큰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주인공 강미래(이준 분)는 ‘글로벌 DNA’를 타고난 캐릭터로, 극중 작가 김지원(이사임 분)과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두 사람이지만 투자에 대한 가치관, 노후 준비 등 의미있는 방향을 찾아가며 서로에게 공감하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또한, ‘왜 글로벌 투자가 중요한지’, ‘왜 혁신산업에 주목해야 하는가?’에 대한 메시지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시즌4에서는 ‘베테랑’ ‘극한직업’ ‘오징어 게임’ ‘그 해 우리는’, ‘선재 업고 튀어’ 등의 제작 스태프들이 참여했고 웹드라마 제작에 AI 기술을 도입했다. 스토리보드와 소품, OST, 주요 장면 제작까지 AI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전작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특히, 드라마의 꽃인 OST제작에 AI 기술을 접목하여 기존 제작 기간과 비용측면에서 각각 40%, 85%를 줄였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 드라마는 남녀노소 특히 젊은 층들에게 글로벌 투자를 위한 금융안내서가 될 것”이라며 “끊임없이 공부하고 어떻게 투자해야 되는가를 제시하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미래에셋증권의 웹드라마 시리즈는 2021년 시즌1(주제: 애널리스트)을 시작으로 시즌2 (주제: WM, 웰스매니저), 시즌3(주제: 연금투자)까지 성공적으로 출시한 이후, 미래에셋증권 대표적인 디지털 콘텐츠로 자리매김해 올해 네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시즌4를 기념하여 풍성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각 회차별 이벤트는 해당 콘텐츠 ‘더보기’란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 레코드의 매력에 빠져 보세요…12일까지 '2024 마포 엘피데이'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마포문화재단은 오는 12일까지 마포구 소재 10개 레코드숍과 함께 엘피(LP, 바이닐 레코드)의 매력을 알리는 ‘2024 마포 엘피데이’(이하 ‘엘피데이’)를 개최한다.지난해 열린 마포 바이닐페스타. (사진=마포문화재단)지난 1일부터 시작한 ‘엘피데이’는 올해 5회째를 맞이한다. 도프레코드, 마이페이보릿, 모자이크웨스트, 방레코드, 사운즈굿, 잇츠팝, 턴다운서비스, 팝시페텔, 피터판, 홍대널판 등 10개 숍이 참여한다.1일부터 11일까지 레코드숍 ‘세일 위크’를 진행한다. 각 매장을 방문해 스탬프 도장 3개(매장당 1개, 1만원 이상 구매 시 증정)를 받으면 12일 레코드숍 대표가 직접 고른 한정반 엘피를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12일에는 마포아트센터 야외광장에서 직접 엘피를 사고파는 광장 마켓과 구매한 음반을 현장에서 들어볼 수 있는 청음부스를 조성한다. 엘피는 물론 CD와 굿즈 등 참여 레코드숍마다 이날을 위해 엄선한 다양한 음반과 상품들을 만날 수 있으며 구매한 음반은 현장에 조성된 청음부스에서 바로 들어볼 수 있다. 올해는 개인도 판매자로 참여할 수 있는 코너를 신설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한 개인 셀러들이 음악 관련 물품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를 새롭게 선보인다.인디 뮤지션 공연과 전문가 음악 강연도 만날 수 있다. 반도네오니스트 연하늘, 집시 재즈 밴드 라 쁘띠 프랑스 콰르텟 등이 공연한다. 유윤종 클래식 전문기자, 김경진 팝 칼럼니스트의 강연도 진행한다.마포문화재단 ‘엘피데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4 마포 엘피데이 포스터. (사진=마포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