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민주 "윤석열 씨, 무의미한 농성 끝내고 법 집행 협조하라"
  • 민주 "윤석열 씨, 무의미한 농성 끝내고 법 집행 협조하라"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5일 고위공수처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에 나선 것을 두고 “윤석열 씨는 무의미한 농성을 끝내고 법 집행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에서 “이번에야 말로 윤석열을 체포하고 내란을 종식해야 한다”며 “이제 헌법과 민심의 심판대 앞으로 나와야할 시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조 수석대변인은 “더 이상 도망갈 곳은 없다”며 “정치적 책임을 피하지 않게다던 그 약속을 지킬 날”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경호처를 겨냥해 “적법한 체포영장 집행을 계속해서 방해한다면 관용은 없을 것”이라며 “선량한 경호관들의 명예를 더럽히지 말아달라”고 촉구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오늘도 국민의힘 의원들이 오늘도 관저 앞으로 몰려갔다”며 “몰락을 자초하는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비판했다.조 수석대변인은 “공당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이 남아 있다면 즉각 철수하라”며 “내란 종식과 국정 안정에 협력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조 수석대변인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도 기관간 대치 상황을 해결하라고 요청했다. 그는 “최 권한대행은 강건너 불구경할 시간이 없다”며 “이 혼란과 불안을 제거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조 수석대변인은 “정당한 법 집행에 어떤 방해나 불상사도 있어선 안 된다”며 “경호처도, 국민의힘도, 최 권한대행도 협조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5.01.15 I 김한영 기자
윤측, '내란우두머리' 혐의 수색영장 공개…"불법집행 엄중책임"
  • 윤측, '내란우두머리' 혐의 수색영장 공개…"불법집행 엄중책임"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측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부터 제시받은 수색영장을 공개했다. 대통령 측은 불법 영장이라며 영장 집행과정 관련자 전원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사진=윤석열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윤 대통령 측은 15일 오전 윤 대통령 수색·체포 영장이 집행되는 가운데 공수처가 서울서부지법으로부터 발부받은 수색 영장을 공개했다.영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피의자로, 혐의는 내란우두머리로 기재돼 있다. 두번째 발부된 이번 영장의 유효기간은 오는 21일까지로 명시돼 있다. 아울러 일출 전, 일몰 후에도 집행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공수처는 “피의자가 현직 대통령 신분을 유지하고 있어 경호처나 대통령실을 통해 동선과 현재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피의자가 사용하고 있는 비화폰의 실시간 발신기지국 위치를 제공받는 것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수색영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비화폰이 아닌 개인 명의 휴대전화를 꺼놓은 등 실시간 위치 확보가 어려운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해 소재할 개연성이 높은 관저, 사저, 안전가옥 등의 장소를 수색이 필요하다”고 영장청구 사유를 들었다.윤 대통령 측은 수색영장을 받은 직후 즉각 반발했다.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대통령 관저는 군사시설로서 군사시설보호법에 의한 보호를 받으며 형사소송법 제110조, 제111조에 의해 책임자의 승인을 없을 경우 수색이 제한된다”며 “공수처의 영장에는 형사소송법 제110조, 제111조의 적용을 배제한다는 기재가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공수처와 경찰의 불법 영장에 의한 위법한 영장 집행은 적법한 공무집행이 아니다”라며 “전 과정을 철저히 채증하여 관련자 전원에 대해서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항의했다.
2025.01.15 I 최오현 기자
박진영, 제대 후 안방극장 복귀…'마녀' 2월 15일 첫 방송
  • 박진영, 제대 후 안방극장 복귀…'마녀' 2월 15일 첫 방송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박진영이 제대 후 2년 만의 복귀작 ‘마녀’로 돌아온다.(사진=쇼박스, 미스터로맨스)오는 2월 15일 첫 방송하는 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연출 김태균, 극본 조유진, 제작 쇼박스, 미스터로맨스)는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동진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미정이 포기하지 않는 여정 끝에 서로의 구원이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다.‘무빙’, ‘조명가게’, ‘바보’ 등 인기 웹툰 작가 강풀의 동명의 웹툰 ‘마녀’를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영화 ‘암수살인’을 통해 밀도 높은 연출력을 선보인 김태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강풀 작가 특유의 독특한 세계관에 김태균 감독의 섬세하고 감각적인 해석이 가미돼 완성도 높은 작품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마녀’에서 박진영은 업계에서 최고 대우를 받는 데이터 마이너 동진 역을 맡았다. 동진이 데이터를 원하는 형태로 바꾸고 분석해서 필요한 정보를 채굴(마이닝)하는 직업을 갖게 된 배경엔 사랑하는 여자 미정(노정의)이 있다. 불운과 죽음이 따라다니는 미정은 ‘마녀’라 불리며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했다.통계학과를 졸업하고 빅데이터 안에서 진실을 보는 일을 하는 동진은 오랜 시간 뒤 우연히 만난 미정이 ‘마녀’가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하고, 그녀가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사실적 법칙을 찾아낼 예정이다.공개된 스틸컷에선 이과형 엘리트 동진으로 완벽 변신한 박진영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캐스팅 당시에도 원작 웹툰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로 이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감정을 배제한 채 데이터 내의 사실만을 보고, 눈이 녹으면 H2O(물)라고 말하는 이성 100%의 동진. 하지만 사랑하는 여자에게 “너는 마녀가 아니야”라는 말을 해주기 위해 죽도록 통계만 판다. 또한 불운의 법칙을 둘러싼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위험한 여정을 시작하는 애절한 감정을 가진 남자이기도 하다.연출을 맡은 김태균 감독은 박진영에 대해 “안정된 음색과 눈빛이 동진과 많이 닮았다. 캐릭터가 가진 순수함과 성실함이 배우에게도 묻어 있다”며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에 만족감을 드러냈다.제작진 역시 “‘마녀’는 다양한 작품에서 장르불문의 연기력을 선보여온 박진영의 연기 내공을 집약한 작품이다. 표현하기 결코 쉽지 않은 역할을 맡아 진실만 좇는 이성적인 면과 목숨까지 내걸 정도의 애절한 감정적 사랑을 유려하게 오간다”고 자신했다.이어 “동진이 ‘마녀’라 불리는 미정을 어떻게 구원할지, 차갑고 섬뜩한 미스터리 안에서 위대한 구원의 사랑을 그리는 강풀 유니버스를 배우 박진영이 시청자 여러분께 어떻게 선보일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마녀’는 오는 2월 15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되며, A+E KOREA(에이앤이 코리아)의 글로벌 투자 배급을 통해 동시기 방영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2025.01.15 I 최희재 기자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에도 나스닥 5거래일 하락
  •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에도 나스닥 5거래일 하락[월스트리트in]
  • 사진=뉴욕증권거래소[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14일(현지시간) 시장의 예상치보다 낮은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됐지만 나스닥 지수는 5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나갔다. 다음날 생산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아직 물가에 대한 경계심이 풀리지 않은 모양새다. 이날 뉴욕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2% 오른 4만 2518.2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0.11% 오른 5842.91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 내린 1만9044.39에 마감했다. 빅테크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나스닥 지수는 5거래일째 하락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산불 물가 밀어올릴 듯 지난달 미국 도매물가인 PPI 상승률이 둔화하며 시장 예상을 밑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는 일부 완화됐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PPI는 전월 대비 0.2% 올랐다. 전월과 전문가 예상치(모두 0.4%)를 하회했다.PPI는 지난 12개월 기준 연율 3.3% 올라 전월 3%에서 상승했다. 다만 시장 전망치(3.5%)는 밑돌았다.변동성이 큰 식료품·에너지 가격을 제외해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상승률이 0%였다. 시장 예상치(0.3%)는 물론 지난해 11월(0.2%)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근원 PPI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3.5%를 유지해 전문가 예상치(3.8%)를 하회했다.세부적으로는 상품 가격이 직전월 대비 0.6% 상승하면서 물가를 밀어 올렸다. 휘발유 가격이 9.7% 급등하면서 에너지 가격이 3.5% 뛴 영향이 컸다. 식품·에너지 관련 제품 가격도 두루 상승했다. 다만 신선·건조 야채 가격이 14.7%나 내리면서 상품 가격 상승세를 상쇄했다. 서비스 가격은 전월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여행 운송 물가가 7.2% 올랐지만 숙박비가 하락한 영향이다.최근 인플레이션 압력이 재점화된 가운데 지난달 PPI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물가 상승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 도매물가인 PPI는 시차를 두고 소매물가인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영향을 미친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오는 20일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인상·이민 제한 정책이 물가를 밀어 올린 것이란 불안감이 컸다.하루 뒤인 15일에는 Fed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와 함께 눈여겨 보는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공개된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지난해 12월 CPI가 전년 대비 3.0% 올라 11월(2.7%)을 웃돌았을 것으로 예상한다. 아직 꺼지지 않은 물가 불안을 두고 시장은 경계심을 표하는 모양새다.시장은 캘리포니아 산불 등 인플레이션 상승 요인을 고려하고 있다.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명목 채권 금리와 물가연동국채(TIPS)의 금리 차이로 계산되는 5년물과 10년물 브레이크이븐율(Breakeven Rate)은 각각 2.55%와 2.45%로 상승해 202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5년 브레이크이븐율이 2.55%라는 것은 향후 5년 동안 시장이 연간 평균 인플레이션을 2.55%로 보고 있음을 뜻한다. 30년물 브레이큰이븐율도 2.38%로 상승하며 지난해 4월과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하워드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최고경영자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밴스 하워드는 “지난주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난 일을 바탕으로 볼 때, 우리가 바랐던 대로 인플레이션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엔비디아는 약 2%, 메타 플랫폼은 3% 하락했다. 반면 투자자들은 유틸리티, 산업 및 금융 등 경기 방어주로 몰려들면서 각 부분은 약 1% 상승했다. 비트스라가 5%, 컨스텔레이션 에너지가 4% 올랐다. NRG에너지, AES 코퍼레이션은 각각 3%, 2% 올랐다. SPDR S&P Regional Bank ETF(KRE)와 SPDR S&P Bank ETF(KBE)는 각각 약 3% 상승했다. 샘 스토발 CFRA리서치 최고투자전략가는 CNBC에 “CPI가 예상보다 더 높게 나타나면 주식시장에는 확실히 나쁜 소식”이라며 “이는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를 더욱 늦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확실시하고 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28~29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77.9% 반영하고 있다.◇내일부터 실적 발표 시즌오는 15일부터 미국 기업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상승 반전을 기대하는 움직임도 나온다.골드만삭스의 파생상품 연구 책임자인 존 마샬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실적 시즌을 앞두고 옵션 거래량이 높아지고 있으며 낙관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마샬은 “콜 옵션 매수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이는 사람들이 단기적인 상승을 기대하며 포지션을 잡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같은 시장심리가 지나치게 낙관적일 수 있다면서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이 발표될 경우, 주가가 역설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봤다.팩트셋에 따르면 4분기 실적 발표 시즌은 3년 전 미국 기업의 팬데믹 이후 전성기가 끝난 이래 가장 강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에는 웰스파고, 골드만삭스, 블랙록, JP모건체이스가, 오는 16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등의 실적이 발표된다..일라이 일리의 주진한 실적 전망은 헬스케어 부문 전체를 하락시켰다. 일라이 일리는 이날 2024회계연도 매출이 450억달러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가 지난해 10월 예상했던 454억~460억달러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비만 치료제 경쟁이 예상보다 치열해지면서 실적이 하락했다. 데이브 릭 일라이 일리 CEO는 “미국의 인크레틴 시장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45% 성장했지만, 우리의 이전 가이던스는 해당 분기에서 더 빠른 성장 가속화를 예상했었다. 이에 더해 연말 기준 채널 재고가 예상보다 낮았던 점도 4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일라이 일리는 전년 대비 32% 매출 성장이라는 이전 전망치는 유지했다.일라이 일리와 경쟁하고 있는 노보 노디스크 주가 역시 이날 4% 하락했다 한편, 나이키 주가는 이날 1.7% 하락해 2020년 3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진한 실적을 구제하기 위해 엘리엇 힐 최고경영자(CEO)가 돌아왔지만 주가는 이후 14% 하락했다.◇국제유가 소폭 안정세 국채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전날 장중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2bp(1bp=0.01%포인트) 내린 4.78%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4bp 하락한 4.363%을 기록했다. 달러 가치는 소폭 하락했다. 전날 장중 2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달러 지수는 이날 0.7% 하락해 109.23을 기록했다. 예상보다 낮은 PPI 지수가 나오며 물가에 대한 우려는 조금 완화됐지만 연준이 이번 달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에는 변함이 없어 하락폭은 제한되는 모양새다미국 정부가 2025년에도 미국 내 석유 수요가 안정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원유 가격은 하락했다. 지난주 미국의 러시아 에너지기업 제재 여파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졌지만 일부 불안감이 진정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32달러(1.67%) 하락한 배럴당 77.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3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보다 1.09달러(1.35%) 오른 79.92달러에 마무리됐다. 미국 에너지 정보국은 이날 미국 내 석유 수요가 2025년과 2026년에 하루 2,050만 배럴(bpd)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지만, 미국의 석유 생산량은 올해 1352만 bpd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ING 분석가들은 새로운 제재로 인해 올해 예상했던 70만 배럴의 잉여분이 모두 사라질 가능성이 있지만, 실제 영향은 이보다 낮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2025.01.15 I 정다슬 기자
'홈즈' 박성웅, 고향 충주 임장…"반기문=고등학교 선배"
  • '홈즈' 박성웅, 고향 충주 임장…"반기문=고등학교 선배"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박성웅과 이수경이 충주 임장에 나선다.(사진=MBC)오는 16일 방송하는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는 지역 토박이와 함께 전국 팔도 임장 투어를 떠나는 ‘지역 임장-충주 편’으로 마련된다.그동안 ‘홈즈’에서는 양세형·양세찬의 동두천시를 시작으로 박나래의 목포시, 영탁·박기웅의 안동시, 장동민의 천안·아산시 그리고 윤정수의 강릉시까지 지역 토박이들과 다양한 임장을 다녀왔다.2025년 새해 첫 지역 임장은 ‘충주의 아들’ 박성웅이 배우 이수경, 양세형과 함께 임장 투어에 나선다. 시작부터 강한 애향심을 선보인 토박이 박성웅은 “충주시는 충청북도의 자랑이자, 한반도의 중심에 위치에 있어, 중앙탑이 설치되어 있으며, 관광 자원이 풍부하다”고 말한다.함께 임장을 떠난 배우 이수경과의 인연을 묻는 질문에 박성웅은 “전 드라마에서 부부 사이였다. 술도 마시고 친한 사이”라고 말한다. 또 박나래 역시 “(이수경은) 나의 술 스승님이다. 이수경에게 와인 에어 레이팅 하는 것은 기본, 주도를 제대로 배웠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과거 ‘홈즈’에 출연해 많은 활약을 했던 이수경은 최근 근황을 묻는 질문에 “‘홈즈’를 찍고 나서 이사를 했다. 방송을 보고 도움을 많이 받았다. 최근까지 드라마와 예능을 촬영하고 지금은 휴식 중”이라고 답한다.충주 출신 연예인을 묻는 질문에 박성웅은 “유명인들이 굉장히 많다. 배우 이경영, 김영호, 박정민, 진영이 있으며, 가수 장윤정 씨도 충주 출신이다. 가장 유명인으로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님이 계신데, 저의 고등학교 선배님이시다”라고 전한다.박성웅은 “고등학교 때 조용히 공부만 하던 모범생이었다. 카리스마 보다는 귀염상 학구파였다”고 회상한다. 이에 이수경이 “학교도 법대 나오신 걸로 유명하다”고 말하자, 김숙은 “법대 나오셨는데, 영화에서는 전부 법을 안 지키는 사람으로 나온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한다.박성웅은 “영화 ‘신세계’의 이중구 역할이 너무 강해서 많은 분들이 아직도 기억해주신다”고 말하며, 영화 ‘신세계’의 명장면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특히 박성웅은 “촬영 장소가 23층이었는데, 분양이 가장 먼저 됐다고 들었다” 전해 호기심을 높인다.‘홈즈’는 오는 16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2025.01.15 I 최희재 기자
與김기현 "대통령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안 지켜" 비판
  • 與김기현 "대통령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안 지켜" 비판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 영장 집행 시도를 두고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내팽개쳐진 지 오래”라고 비판했다.국민의힘 의원들이 15일 관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 뉴스1)김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헌법에 보장된 적법 절차와 정당한 항변권이 폭압적으로 깔아뭉개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대통령 모욕주기와 망신주기는 한 마디로 괴롭히기 위한 수사’, ‘대통령을 불명예스럽게 만들고, 국민 분열을 획책한 세력 등에 대한 단죄를 촉구한다’ 등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해 민주당 인사들이 했던 발언”이라며 “뇌물을 수수한 부패 혐의로 수사를 받던 전직 대통령에도 예의를 따지는 민주당 아니었나”라고 일갈했다.이어 “그러던 민주당이 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커녕 말끝마다 ‘사형시켜야 한다’는 등 듣기에도 섬뜩한 발언을 쏟아내고 선동질에 여념이 없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미 1심 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 유예 판결을 받았고, 15개 범죄 혐의에 대해 재판을 받고 있는 자당 대표는 거룩한 성인인 양 방탄을 일삼고 있다”며 “그러면서 아직도 피의자에 불과한 대통령에 대해서는 온갖 모욕적 방법으로 ‘인간사냥’을 해대는 내로남불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이날 새벽 오전 5시 30분 기준 대통령 관저 앞에는 22명 이상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체포 영장 집행에 항의하기 위해 관저 입구 앞에서 인간띠를 만들려 영장 집행 물리적 저지에 나섰다.뉴스1 보도에 따르면 김기현 의원을 비롯해, 나경원, 윤상현, 박대출, 이상휘, 강명구, 조배숙, 조지연, 이만희, 성일종, 이철규, 정희용, 김정재, 정점식, 권영진, 이종욱, 강승규, 박성민, 구자근, 유상범, 장동혁, 김위상 의원 등이 관저 앞에 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2025.01.15 I 김한영 기자
 툭하면 멍... 혹시 혈소판 감소증?
  • [굿클리닉] 툭하면 멍... 혹시 혈소판 감소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혈소판 감소증은 혈소판이 10만개 아래로 감소하는 경우다. 일반적인 혈소판의 정상 범위는 15만개 이상인데 30% 이상 감소해 몸에 이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혈소판은 혈관이 손상돼 출혈이 생길 때 가장 먼저 활성화되는 세포로 피가 굳으면서 딱지를 만들고 응고인자의 도움을 받아 단단한 혈전을 만들어 출혈을 막고 상처를 치유한다. 그러므로 혈소판 수가 감소하면 피가 잘 안 멈추거나 쉽게 멍이 드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 윤재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가 환자에게 혈소판감소증에 대해 설명히고 있다. (사진=서울성모병원)◇혈소판 감소증 원인은혈소판 감소증의 원인은 간, 신장 기능의 이상으로 혈소판의 생성을 촉진하는 트롬보포이에틴의 형성에 문제가 생기거나 골수 기능에 문제가 생겨 혈소판뿐 아니라 다른 혈액 세포의 생성에도 함께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혈소판의 30%가량이 머무르는 비장이 비대해지는 경우 등이 있다. 그 외에 최근 새롭게 복용하게 된 약물이나 건강 보조식 또는 새롭게 먹게 된 음식물 등도 영향 요인이 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세균 또는 바이러스 감염에 수반되는 경우가 많다. 감염으로 인해 혈소판이 소모되거나 골수 기능이 억제되는 경우 그 감염증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항생제 또는 해열제 소염제 등 다양한 약물이 영향을 줄 수 있다. 전 세계를 뒤흔들었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백신 치료제 등도 혈소판 소모의 증가 또 골수 기능에 억제 영향이 있으며 자가 면역성 혈소판 파괴 기전 활성화에 따른 혈소판 감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원인없이 5만개 이하로 혈소판이 감소하면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을 의심할 수 있다.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은 서양에 비해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에 많으며 헬리코박터 감염증과 연관돼 있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혈소판 감소증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점상출혈, 반상출혈, 잇몸출혈, 혈변이나 혈뇨, 지혈의 어려움 등이 있다. 혈소판 감소가 갑자기 생기는 경우 피로감을 느끼고 기력저하가 동반되며 갑작스런 두통이 생기는 경우 뇌출혈과 연관된 증상일 수 있으니 빠른 검사와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 원인 및 진단에 따라 치료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개 혈소판이 2만개 이하로 감소하기 전에는 급히 치료 계획을 세우지는 않는다. 심한 간기능 저하 또는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이 아닌 대부분의 혈소판 감소증은 혈소판이 5만 이하로 감소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경과를 지켜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간기능 저하가 심한 경우 소화기 내과 진료 및 수혈을 통한 대증적 치료가 우선이며 최근 도프텔렛을 포함한 트롬보포이에틴수용체 자극제의 임상 시험을 통해 혈소판 수치의 호전이 확인돼 향후 치료 적응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의 경우가 2만 이하로 혈소판 수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한 경우 혈액 전문의와 상의해야 하며 대개 1차 치료로서 면역억제재, 2차 치료로서 트롬보포이에틴수용체 자극제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과거에는 비장 절제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신약의 개발로 인해 그 빈도가 낮아지고 있다. ◇혈소판 감소수에 따른 치료법은올해 국내 식약처에서 승인돼 사용 가능해진 차세대 트롬보포이에틴수용체 자극제인 도프텔렛이 조만간 임상에서 사용될 것인데 이는 기존 약제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용량 관련 장점이 분명할 것으로 기대된다. Syk-억제재로서 미국에서는 이미 2차 약제로 승인돼 사용 중인 타발리스 또한 국내 상륙을 기다리고 있다. 이 외에도 혈소판 촉진제와 더불어 지속적으로 다양한 약제들이 임상 시험에 소개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최근 혈소판 이상 항체를 보다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BAFF-억제재인 이아날루맙(ianalumab)을 이용한 2상 3상 임상시험이 종료됐고 대표 임상 참여 기관으로서 미국 혈액학회에 공동 연구자로 참여했다. 새로운 임상 연구로서 Syk-억제재를 이용해 항체 작용 및 대식세포의 혈소판 탐식을 억제하는 방식의 조기 치료 효과를 통해 완치를 목표로 하는 임상 시험 또한 준비 중에 있으며 차세대 BTK-억제재를 이용해 항체 형성을 제어하는 임상 시험 또한 준비중에 있다. 혈소판 수가 2만개가 되지 않는 경우는 지혈 기능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큰 상태이므로 혈소판 감소의 원인에 따라 수혈 혹은 면역 치료가 필요하다. 항상 출혈에 주의하고 하지 자반증 등 출혈 경향성 증상을 예민하게 관찰해야 한다. 혈소판 수가 2만 이상인 경우 대개 출혈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지는 않으며 일상생활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언제 수치가 많이 감소할지 모르므로 자반증과 잇몸 출혈 등의 증상을 잘 관찰하며 지내야 하고 평소와 다른 수준의 출혈 징후 악화 소견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하는 게 좋다. 발치, 내시경과 같은 시술, 그리고 수술을 시행하는데 5만 이하의 수치는 시술자에게 출혈 부작용을 감당해야 하는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혈소판 5만 이상을 유지하기위한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혈소판 수치가 5만 이상인 경우 일상생활에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으며 발치와 같은 시술 및 조직검사, 그리고 수술 또한 큰 무리 없이 시행할 수 있다. 다만 신경을 건드리는 수술이나 혈종이 생겨 주변 조직을 누를 경우 후유증이 예상되는 부위의 수술일 경우는 적어도 혈소판 수치를 7만 혹은 10만개 이상 확보하기 위해 면역글로불린 및 수혈이 필요하다. 윤재호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백혈병센터 교수는 “혈소판 감소증 환자들은 출혈 위험도에 대해 항상 불안해하지만 실제 증상이 없다면 충분한 수면과 운동, 스트레스 감소 등 긍정적인 생활습관 유지로 여행, 직장 생활 등 일상생활을 할 수 있으므로 너무 위축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하지만 출혈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를 찾고, 혈소판 기능을 저하시키는 원인을 빨리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1.15 I 이순용 기자
권성동 "공수처·경찰, 尹 체포영장 집행 당장 중단하라"
  • 권성동 "공수처·경찰, 尹 체포영장 집행 당장 중단하라"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권성동 원내대표가 15일 긴급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 김한영 기자)권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공수처와 경찰 그리고 경호처 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며 “대통령을 지지하는 분들과 경찰도 몸싸움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집행하면서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대립과정을 보여주는 건 대한민국 국격에도 안 맞고 현직 대통령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이어 “윤 대통령이 차라리 구속 영장을 청구하라고 했음에도 조사를 위해 체포영장 집행을 고집하는 이유를 국민은 전혀 이해를 못 하고 있다”며 “내란죄 수사권 없는 공수처가 받은 영장 자체도 무효”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국민과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며 지금 당장 체포 영장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국민의힘은 이어 열린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 체포 영장과 관련해 대책을 논의했다.권 원내대표는 “영장 자체가 불법 무효인 상태에서 기관간 법적 다툼을 충돌하며 체포영장을 집행한다는 거는 공수처와 경찰이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것”이라며 “오로지 기관 자존심을 세우기 위한 목표가 아닌가”라고 강조했다.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도 “물리적 충돌에 따른 유혈사태가 발생한다면 공수처와 경찰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여야가 특검법을 발의한 상태고 국회를 통과하면 수사권을 모두 넘겨야 하는데, 지금 무리하게 체포시도를 하는 건 수사를 위한 것인지 체포만을 위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이날 새벽 오전 5시 30분 기준 대통령 관저 앞에는 22명 이상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체포 영장 집행에 항의하기 위해 관저 입구 앞에서 인간띠를 만들고 영장 집행 물리적 저지에 나섰다.뉴스1 보도에 따르면 김기현 의원을 비롯해, 나경원, 윤상현, 박대출, 이상휘, 강명구, 조배숙, 조지연, 이만희, 성일종, 이철규, 정희용, 김정재, 정점식, 권영진, 이종욱, 강승규, 박성민, 구자근, 유상범, 장동혁, 김위상 의원 등이 관저 앞에 모인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에 “의원님들 30명 정도 관저행이 예상된다”고 말한 바 있다.
2025.01.15 I 김한영 기자
"TV 필요해"…'집들이 선물' 미리 챙긴 뒤 약속 취소한 선배
  • "TV 필요해"…'집들이 선물' 미리 챙긴 뒤 약속 취소한 선배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집들이를 이유로 직장 동료에게 고가의 선물을 요구하고 이후 집들이를 취소한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사진=게티이미지)13일 JTBC ‘사건반장’은 직장동료 때문에 고민이라는 30대 여성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A씨에 따르면 문제 직장 동료 B씨는 직장 구조 특성상 상사는 아니지만, 연차 상 회사 내에서 선배로 불리고 있다.최근 B씨는 독립하면서 후임들에게 집들이 선물을 요구했고, 후배들에게 직접 TV, 소파 등 고가의 물건 링크를 보내며 “선물은 받는 사람이 필요한 걸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A씨는 “원룸에 맞게 작은 것들로 골랐지만 TV만 해도 50만 원대였다”라며 “한 명에게 사달라고 요구하기엔 너무 과해 보였다”고 말했다.후배들 역시 A씨의 의견에 동의했지만 집들이 선물을 구매해 선물했다.그런데 B씨는 선물을 받은 이후에도 직장 동료들을 집에 초대하지 않았고, 한 후배가 “(몇 달 전에) 선물도 다 드렸는데 집들이는 언제 하나요”라고 묻자 B씨는 “그렇네? 근데 집들이는 안 할 것 같다”고 돌연 집들이를 취소했다.게다가 A씨는 B씨가 이전에도 어린 후임들에게 ‘복직 기념 선물’을 요구한 사실을 알게 됐다.A씨는 “분명히 집들이 명목으로 선물을 받아 갔는데 집들이하지 않는다니 이런 선배의 행동이 이해되냐”며 억울함을 토로했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집들이 선물을 돌려달라 요구해라”, “선물 준 후배들도 집들이한다고 선물 받고 취소해버려라”, “고가의 선물을 친하지 않은 사람한테 요구하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5.01.15 I 채나연 기자
'시장포화·내수침체' 편의점 저성장 그늘…돌파구는
  • '시장포화·내수침체' 편의점 저성장 그늘…돌파구는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시장 포화와 내수 침체 여파에 편의점 업계에도 저성장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전국 편의점 수가 5만여개에 달할 정도로 포화상태가 심해지고 있고 최근 고물가·고환율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수익성도 정체하는 분위기다. 업계는 고물가 시대에 맞춘 초저가·트렌드성 상품으로 집객력을 올리는 동시에 해외와 혁신 사업 도전으로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서울 시내의 한 편의점에서 점원이 물건을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국 편의점 5만개인데…고물가에 소비 침체까지 14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유통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편의점 주요 3사(CU·GS25·세븐일레븐)의 매출 증가율은 3.3%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기 7.6%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2022년 3분기(11.3%)와 비교하면 무려 10%포인트의 격차가 난다. 포화 상태 심화로 신규 출점이 어려워진 데다 소비 침체까지 겹쳐 편의점 매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한국편의점협회 조사 결과 지난 2023년 국내 편의점 점포수는 5만 5580개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업계 추산 1000개가 증가한 5만 6500여개로 추정된다. 인구당 편의점 수를 보면 900여명당 한 개꼴인 셈이다. 편의점 수는 2007년 1만개를 넘어서더니 2015년 3만개를 돌파했다. 2021년부터는 5만개를 웃돌고 있다. 한집 건너 편의점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상황이 이렇자 코로나19 팬데믹, 이커머스 공세 등 온갖 악재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온 편의점도 정체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투톱(CU·GS25)의 성장세도 예전과 같지 았다.실제로 GS25는 지난해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한 2조 3068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51억원 줄어든 729억원에 그쳤다. 편의점 CU가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BGF리테일(282330)의 경우 지난 3분기 매출 2조 3256억원, 영업이익 912억원을 거뒀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5.4%, 4.8% 증가했다. 다만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보면 매출은(6조 4823억원) 5.3% 늘어났지만 영업이익(2000억원)은 1% 감소했다.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용량 제품 수요와 높은 접근성으로 오프라인 업태에서 유일하게 성장세를 이어왔지만 점포 포화가 심해지면서 점포 확대를 통한 성장이 한계에 달하고 있다”며 “다른 수익성 개선 방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한 라이더가 GS25에서 물건을 받아 배송을 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트렌드 초저가로 집객 높이기…해외로 활로 뚫는다편의점 업계에서는 돌파구 찾기가 한창이다. 대표적인 것이 불황에 맞춘 초저가 PB(자체브랜드) 등의 확장이다. CU는 지난해부터 880원 컵라면, 990원 스낵, 우유, 채소 등 1000원 이하 상품 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990원 삼각김밥, 9900원 순살 치킨(700g)까지 내놨다.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도 일제히 초저가 도시락, 커피 등 상품을 확대 중이다. 트렌드성 상품으로 화제 몰이에도 나서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이슈가 되는 상품을 빠르게 들여오거나 PB제품으로 만들어 빠르게 소비 수요를 선점하는 식이다. 두바이 초콜릿, 밤 티라미수, 스웨덴 젤리, 수건 케이크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전략은 초저가 상품 확대와 맞물려 기존 점포의 집객력을 올릴 수 있는 효과가 있다.혁신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퀵커머스(단거리 배송) 서비스 강화가 대표적이다. 현재 GS25의 운영사 GS리테일(007070)은 편의점 슈퍼를 기반으로 한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전략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픽업과 30분내 배달 서비스가 골자다. 특정 상품군에 집중하는 특화 매장도 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패션·뷰티 특화 매장 ‘동대문던던점’을 개점했다.해외 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업체와 손을 잡는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으로 매장을 늘리고 있다. 현재 GS25는 베트남과 몽골에 총 609개의 해외 점포를 운영 중이다. CU 역시 몽골,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등 총 597개의 해외 점포를 갖고 있다. 국내는 이미 매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고 저출산 고령화가 심각한 만큼 성장성이 높은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겠다는 복안이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위권 사업자들의 점포 성장률은 그나마 연간 5% 내외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3위권 이하 사업자들의 점포 순증세는 멈춘 상황”이라며 “편의점 산업의 성장이 둔화한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점의 성장률 반등 등 전반적인 성장세를 이끌 수 있는 반전 카드가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5.01.15 I 한전진 기자
1차 저지선 통과만 1시간…`尹 체포` 격한 저항에 지연
  • 1차 저지선 통과만 1시간…`尹 체포` 격한 저항에 지연
  • [이데일리 송주오 김형환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가운데 관저 앞 1차 저지선을 통과하는 데에만 1시간가량 걸렸다. 공수처의 거듭된 설득에도 윤 대통령 변호인단과 국민의힘 의원들, 국민의힘 당직자들의 반발이 계속되자 경찰이 물리력을 동원했다.1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앞에서 국민의힘 당직자들이 공수처,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사진=뉴시스)공수처와 경찰은 이날 오전 5시께 대통령 관저 진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관저 앞에서 윤 대통령 변호인단인 윤갑근 변호사와 김홍인 변호사 등이 체포영장 집행에 반발했다. 윤 변호사는 “정당한 공무집행이 아니다”며 “(영장에) 형사소송법 110조·111조 예외 조항이 없다. 모든 행위는 불법이고 내란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은 헌법기관”이라며 경찰을 향해 “움직이지 말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 소속 윤상현·김기현 의원 등 30여명도 인간띠를 만들어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 나섰다.이에 경찰은 “영장 집행을 방해하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다”고 경고 방송을 반복적으로 내보냈다.경찰은 오전 5시 45분께 물리력을 동원했다. 경찰은 관저 진입을 막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비롯해 당직자 등 인사들을 끌어내며 진입로 확보에 나섰다. 5시 53분께 바리케이트를 제거하고 사실상 1차 저지선을 뚫었다. 앞서 경찰은 이날 체포영장 재집행을 위해 서울경찰청 기동대 54개 부대 3200여 명을 투입해 진입로를 확보하는 한편, 관저 인근에 버스 160대를 동원해 차벽을 세우고 안전관리에 나섰다. 경찰은 수도권 광역수사단 등을 포함해 1000여 명을 차출했다. 공수처도 처장과 차장을 포함한 검사와 수사관 40여 명을 집행 현장에 투입했다. 또한 관저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인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해산시키며 진입로를 미리 확보했다. 경찰은 “안전을 위해 경고 후 이동조치를 한 것이며, 집회시위법상 직접 해산을 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경호처는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하자 정문 뒤에 차벽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현재 관저 앞 현장에는 지지자 6000여명이 영장 집행에 나선 공수처와 경찰을 비난하고 있다. 한편에선 체포를 촉구하는 측도 수천명이 모여 맞서고 있다.
2025.01.15 I 송주오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