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문체부·경찰청·인터폴, `K-콘텐츠 저작권 침해` 맞손
  • 문체부·경찰청·인터폴, `K-콘텐츠 저작권 침해` 맞손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찰청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인터폴 온라인 저작권 침해 대응(I-SOP)’ 2차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경찰청 (사진=연합뉴스)아이솝(I-SOP)은 저작권 범죄 수사관을 선발, 온라인 불법복제물 유통에 대해 대한민국 문체부와 경찰청이 인터폴과 공동 대응하는 국제협력 사업이다.문체부와 경찰청은 2021년부터 인터폴과의 협력사업으로 세계 각국의 수사기관이 참여하는 아이솝(I-SOP) 1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지난 4년간 인터폴과 더불어 미국 연방수사국, 미국 국토안보수사국, 필리핀 국가수사국, 베트남 공안부 인도네시아 지식재산청 등 다수의 해외 수사기관과 함께 저작권 범죄에 대해 국제공조 수사를 펼쳤다.1차 협력 사업에서 문체부와 경찰청은 대표적인 온라인 불법유통 사이트 ‘누누티비’, 해외 불법 아이피티브이(IPTV), 영화·영상 불법복제 사이트 ‘에보그룹’, 웹소설·웹툰 불법유통 사이트 ‘아지툰’ 등을 운영한 다수의 저작권 침해 사범을 검거하는 성과를 냈다.그러나 국내 사법권이 미치지 못하는 해외 불법 사이트를 운영하는 사례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또 해외 서버 기반 불법 사이트에서는 K-콘텐츠뿐만이 아니라 북·남미, 유럽, 아시아 등의 콘텐츠가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전 세계 창작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해외 수사기관들과의 국제공조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문체부와 경찰청은 2차 프로젝트를 통해 5년 동안 인터폴 등과 온라인 불법복제 유통사이트 단속, 해외 수사기관 간 국제공조 구축 확대, 저작권 보호를 위한 국내외 인식 제고 활동 등을 추진한다.특히 K-콘텐츠에 대한 저작권 보호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인터폴 내 온라인 저작권 침해 대응 전담반(5명)에 경찰청 수사관 2명을 K-콘텐츠 보호 전문관으로 투입한다. 인터폴이 보유한 국제 범죄정보 분석 및 수사기법과 전 세계 196개 회원국의 협력망을 활용해 온라인 저작권 침해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 수사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이번 협약으로 드라마, 영화, 음악, 예능 등 다양한 분야의 K-콘텐츠로 세계인들과 소통하고 있는 대한민국이 콘텐츠 강국을 넘어 저작권 보호 분야에서도 세계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경찰청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온라인 저작권 범죄는 이제 한 기관이나 국가가 대응하기 어려운 초국경 범죄이다”며 “경찰청은 문체부, 인터폴과 연계해 온라인 저작권 범죄 척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1.15 I 손의연 기자
“장유빈 아시안게임이 LIV 영입 계기…5월 한국서 트로피 들겠다”
  • “장유빈 아시안게임이 LIV 영입 계기…5월 한국서 트로피 들겠다”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해 한국 골프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리브(LIV) 골프에 특별한 관심을 보인다. 오는 5월 국내에서 처음 LIV 골프 대회가 열리는 데다가, 한국 선수 최초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스타였던 장유빈이 진출했기 때문이다. 장유빈을 LIV 골프로 영입하는 데 가장 큰 공을 들인 케빈 나가 장유빈 영입 과정을 상세하게 소개했다.왼쪽부터 대니 리, 케빈 나, 장유빈이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IV 골프 제공)LIV 골프 팀 아이언헤드GC의 캡틴 케빈 나(미국)와 대니 리(뉴질랜드), 올해 합류한 장유빈은 최근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갖고 장유빈의 영입 과정과 올해 한국에서 대회 개최를 앞둔 소감, 올 시즌 목표 등을 밝혔다.장유빈은 지난 4일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현재 미국 댈러스에서 케빈 나, 대니 리와 함께 훈련을 하고 있다. 케빈 나는 “운동도 많이 하고 술도 한 잔 해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케빈 나는 “(장)유빈이에 대해 가장 신경 쓰는 건 체력이다. 10시간 넘게 이동하기 때문에 몸 컨디션, 부상 방지 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후엔 애리조나로 넘어가 합숙 훈련을 할 예정이다. 버뮤다 잔디에서 그린 보는 것과 거리 컨트롤을 가르쳐줄 것이다. 세계 무대에서 부족한 경험을 잘 커버하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설명했다.장유빈도 “오기 전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잘 지내고 있다. 매일 훈련이 기대된다. 케빈 나, 대니 리 선배들께 쇼트게임을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원래 장유빈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도전을 꿈꿨다. 그런 그가 LIV 골프로 노선을 바꾼 건 케빈 나의 설득 때문이다.케빈 나는 장유빈이 아마추어 시절이었던 2023년부터 그를 눈여겨 봤다. 2023년 7월 아마추어 신분으로 KPGA 투어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한 걸 본 대니 리가 케빈 나에게 ‘장유빈을 한번 보라’고 귀띔했다고 한다. 그해 10월 장유빈이 아시안게임 1라운드에서 11언더파를 몰아치는 걸 보고 케빈 나는 장유빈의 실력과 플레이에 매료됐다.케빈 나는 “나라를 대표해 출전한 데다가 병역 문제도 걸려 있었는데 첫날 11언더파를 치는 건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이후 유빈이의 경기를 많이 봤다. 샷 레벨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본인 말로는 퍼트가 부족하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약점이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제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유빈이는 시간이 지나고 유명한 선수들과 경기하는 게 편안해질수록 성적이 점점 더 올라갈 것이다. 곧 LIV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 날이 올 것이다. 세계적인 스타가 될 것”이라며 “저는 오로지 유빈이 영입에만 올인했다. 다른 선수에게는 관심 없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장유빈이 LIV 골프로부터 공식적으로 영입 제안을 받은 건 11월 중순이며, 12월 9일 최종 서명을 진행해 3년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 자격으로 받은 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Q스쿨) 출전도 철회했다.장유빈이 LIV 골프로 마음을 굳힌 계기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곧바로 겨룬다는 점이었다.케빈 나는 “PGA 투어에 가려면 Q 스쿨을 치고 성적이 좋지 않으면 2부투어(콘페리투어)도 거쳐야 한다. PGA 투어 입성까지 몇 년이 걸릴지 모른다. 그러나 LIV 골프에서는 계약을 하는 즉시 세계 최고 선수들과 부딪히며 경험을 쌓을 수 있고,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설득했다”고 말했다.장유빈도 이 점에 공감했다. 장유빈은 “제 실력 향상과 제가 더 좋은 선수가 되는 데 어떤 게 도움이 될까 많은 고민을 했다. 하루빨리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는 게 저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LIV 골프를 선택했다”고 부연했다.‘주위 반응이 어땠느냐’는 질문에는 “친한 선배들이 부러워했다. 아이언헤드 모자에 사인해달라고 얘기하는 선수들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케빈 나가 “밥 많이 사지 않았냐”고 묻자 “밥은 정말 많이 샀다”고 답했다.케빈 나는 장유빈 외에 KPGA 투어 선수들을 또 영입할 의사가 없지 않다며 “유빈이 같은 선수가 또 있다면 언제든 스카웃할 것”이라고 밝혔다.LIV 골프는 오는 5월 2일부터 사흘간 인천광역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처음으로 한국 대회를 개최한다.장유빈은 “LIV 골프에 합류한 첫해 한국에서 경기하게 돼 기쁘다. 저의 ‘홈’에서 경기하는 만큼 유리할 것 같아 기대된다. LIV 골프에서 플레이하는 제 모습을 한국 팬들께 보여드리고 팬들도 LIV 골프를 좋게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고 바랐다.케빈 나는 “한국에서 LIV 골프가 열리도록 많이 노력했다. 처음으로 한국 팬들이 LIV 골프를 경험하게 돼 기쁘다. 색다른 점이 있지만 한 번 경험하면 평생 LIV 골프의 팬이 될 거라 믿는다”며 “한국에서 대회하는 만큼 부담감이 있지만 우승 트로피를 드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팬이 아이언헤드를 좋아하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인천 출신인 대니 리는 “대회가 열리는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 참가했고 이후 명예 회원이 돼 라운드를 한 경험이 많다. 아마 LIV 골프 선수들 중 제가 골프장을 가장 잘 알 것”이라며 “자신감이 많은 만큼 한국 대회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 팬들 앞에서 멋있는 경기하도록 컨디션을 잘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케빈 나와 대니 리는 LIV 골프가 점점 성장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이들은 “처음엔 LIV 골프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은 게 사실이었지만, 지금은 미국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유빈이처럼 어리고 실력 좋은 선수들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LIV 골프에도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만큼 메이저 대회 출전 기회가 확대돼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케빈 나는 “LIV 골프와 PGA 투어 간 합병 문제에 대해 대화가 잘 되고 있다는 건 확실하다. 메이저 대회는 최고의 선수들이 모두출전해 경쟁하는 게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LIV 골프에 출전권을 안줄 수는 없다. 저희에게도 메이저 대회 출전 제약이 풀릴 거라고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LIV 골프는 다음달 6일부터 사흘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막전을 시작한다. 이후 호주, 홍콩, 싱가포르, 미국 마이애미, 멕시코 등을 거쳐 한국에 온다. 장유빈은 다음달 6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LIV 골프 데뷔전을 치른다.왼쪽부터 고즈마 진이치로, 케빈 나, 장유빈, 대니 리 등 팀 아이언헤드GC(사진=LIV 골프 제공)
2025.01.15 I 주미희 기자
"트럼프2기 美생산기지, 中서 韓 바꿀 수도 …반사이익 기대"
  • "트럼프2기 美생산기지, 中서 韓 바꿀 수도 …반사이익 기대"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 2.0 정책은 한국이 생산기지로서의 입지를 다질 기회다. 미국 정부가 중국에 고관세를 부과한다면 당장의 내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한국으로 바꿀 수 있다.”SC제일은행 모기업 SC(스탠다드차타드)그룹의 중화권·북아시아 거시경제 분석 전문가 슈앙 딩(Shuang Ding)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딩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 고관세 정책에 따라 중국의 대미 수출이 줄어들 수 있고 이에 따라 내수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라도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한국으로 바꿀 수 있다”며 “미국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이 오르는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슈앙 딩 SC그룹 수석이코노미스트가 15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경제성장률과 원·달러 환율 전망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정치적 불확실성에 원화 약세…경제성장률 1.6%최근 원·달러 환율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딩 수석은 “아시아 통화가 공통으로 약세를 보였는데 그 중 원화가 더 약세를 보인 건 단기적으로 정치적인 불확실성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 등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한국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많아졌고 단기적으로 원화 약세를 가파르게 이끌었다는 것이다.그는 “단기간에 원·달러 환율이 내릴 모멘텀은 보이지 않는다”며 “달러인덱스가 떨어지면 원·달러 환율이 더 빠르게 떨어지고 예상보다 미국 관세정책이 약하다면 위안화가 강세로 돌아설 수 있어 이에 맞춰 원화도 빠르게 돌아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환율이 1500원 이상으로 급등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예상했다.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에 대해선 기획재정부·한국은행 전망치보다 낮은 1.6%로 예상했다. 기획재정부(1.8%), 한국은행(1.9%)보다 낮고 JP모건(1.3%)보다는 높은 수치다. 얼마나 적극적으로 재정·통화정책을 펼치느냐에 따라 성장률 전망은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경기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선 거시경제정책이 중요하다”며 “경제 사이클상 주기적으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하락을 방어할 수 있는 재정정책,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단기적인 성장 하방 압력을 극복할 수 있다”고 있다. 이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0%에서 2.25%로 세 차례 인하하고 재정 당국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해 내수를 북돋우면 성장률이 1.8%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전망을 낮출만한 요소가 있다. 장기적으로는 인구 감소도 성장률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자동화 등에 따른 생산성 개선,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인공지능(AI)·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대 등은 인구 감소에 따른 성장 둔화를 상쇄할 요소로 꼽았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슈앙 딩 SC그룹 수석이코노미스트가 15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경제성장률과 원·달러 환율 전망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경제 성장 美 ‘양호’, EU ‘정체’, 中 둔화주요국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미국은 ‘양호한 성장’, 유럽연합(EU) ‘정체’, 중국 ‘성장률 둔화’를 예상했다. 딩 수석은 “미국의 올해 GDP 성장률은 1.8%를 예상한다. 유럽의 성장률 전망(0.8%)보다 높은 수준의 양호한 성장이다”며 “중국 다음으로 EU가 트럼프 관세정책의 타깃이 될 전망인데 EU는 재정준칙이 있어 적자 폭을 늘리는 재정정책을 활용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에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현재 3.0%에서 연말 1.5%까지 낮춰 경기부양에 힘을 실을 것으로 내다봤다. 딩 수석은 올해 중국 경제에 대해서는 정부 목표치인 5%보다 낮은 4.5% 성장을 예상했다. 내수가 여전히 취약한 와중에 트럼프 2.0 정책으로 수출이 둔화하고 부동산 경기가 3년 연속 하락해 악재가 많기 때문이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효과로 중국 GDP 성장률이 1%포인트 감소한다. 중국 정부가 이를 상쇄할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중국 정부가 위안화 절하보다 내수진작 정책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연준이 트럼프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는 상황에 중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계속 인하하면 미·중 간 금리차이가 벌어지기 때문이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1달러당 7.35위안 미만으로 환율을 안정시키려 하고 있다.딩 수석은 중국 정부가 위안화 안정을 꾀하는 배경으로 “관세 효과를 상쇄하기 위해 위안화 평가절하를 하면 다른 나라도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통화 약세 정책을 취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수출 경쟁력 확보라는 정책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며 “위안화 약세에 따른 자본유출을 막고 중국 주식시장 안정화를 위해서라도 위안화 추가 평가절하 정책을 쓰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금융강국 비전을 선포한 후 ‘통화 안정성’이 주요 정책과제가 됐고 위안화가 달러화 대비 큰 폭 약세를 보이는 걸 원치 않는다는 것이다. 중국의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지난 3년간 전년대비 10%씩 하락했다. 올해는 10%에서 5%로 하락폭을 축소할 것이다”며 “전체 GDP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있어서 이로 GDP에 미치는 영향은 마이너스 0.3%포인트 수준이다”고 말했다.
2025.01.15 I 김나경 기자
"韓, 금리인하·추경 총동원해야 1.8% 성장”
  • "韓, 금리인하·추경 총동원해야 1.8% 성장”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원화는 중국 위안화와 긴밀하게 연계돼 움직이는 통화다. 원화가 상대적으로 더 약세를 보인 건 정치적 불확실성 영향이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0%에서 2.25%로 세 차례 인하하고 재정 당국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해 내수를 북돋워야 경제성장률이 1.8%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SC제일은행 모기업 SC(스탠다드차타드)그룹의 중화권·북아시아 거시경제 분석 전문가 슈앙 딩(Shuang Ding)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원화 약세와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이같이 전망했다.딩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원화 약세에 대해 “아시아 통화가 공통으로 약세를 보였는데 원화가 더 약세를 보인 건 단기적으로 정치적 불확실성 영향이 컸다”며 “당장 원·달러 환율이 내릴 모멘텀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어 딩 수석은 “달러인덱스가 떨어질 때 원·달러 환율이 더 빠르게 떨어지고 미국 관세정책이 생각보다 약해서 위안화가 강세로 돌아서면 원화도 빠르게 돌아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1500원 이상으로 급등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예상했다.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에 대해선 기획재정부·한국은행 전망치보다 낮은 1.6%로 예상했다. 다만 재정·통화정책에 따라 성장률 전망이 달라질 수 있다고 딩 수석은 설명했다. 그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와 추경을 보태야 0.2%포인트가량 경제성장률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재집권으로 ‘생산기지로서의 한국’이 재부상한 점은 호재라고 전망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슈앙 딩 SC그룹 수석이코노미스트
2025.01.15 I 김나경 기자
"글로벌 인재 양성 주력"…장석환 대진대 총장 취임
  • "글로벌 인재 양성 주력"…장석환 대진대 총장 취임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학사 및 행정 개편을 통한 교육체계 혁신에 주력하겠다”대진대 제12대 장석환 총장의 취임 일성이다.장석환 총장.(사진=대진대학교 제공)대진대학교는 15일 오전 중앙도서관국제회의장에서 장석환 제12대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취임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과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 이정열 중부대 총장을 비롯해 지역 정·관계 인사와 교직원, 재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신임 장석환 총장은 이날 취임식을 통해 △지자체 주도의 대학 지원 프로그램인 ‘RISE’ 사업 유치 △ 경기도 캠퍼스 RE100 사업을 통한 탄소 중립 캠퍼스 구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지원사업을 통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의 혁신적 교육환경 조성 등 대진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3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대진대는 신임 장석환 총장 취임을 계기로 대학의 새로운 비전과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하며 미래 지향적인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장석환 총장은 “대진테크노파크와 협력해 산·학·연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미래지향적 산업생태계 조성에 대학의 역할을 확대하는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도 힘쓰겠다”며 “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해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신임 장 총장은 1998년 대진대학교에 부임했으며 2026년 12월 31일까지 총장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한편 장석환 총장은 서울시립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98년 대진대 교수로 부임한 이후 대학원장, 교육대학원장, 통일대학원장을 역임했다.아울러 한국수자원학회 부회장과 물학술단체연합회 부회장 등을 맡아 물 분야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2025.01.15 I 정재훈 기자
중도상환수수료율 인하로 속앓이…은행권, 2분기쯤 수수료수익 감소
  • 중도상환수수료율 인하로 속앓이…은행권, 2분기쯤 수수료수익 감소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지난 13일부터 중도상환수수료율을 내리면서 올해 2분기부터 은행권 수수료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새해부터 기준금리 인하가 점쳐지고 있는데다 대출 가산금리 인하까지 이어지면서 대출 갈아타기(대환)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중도상환수수료는 차주가 3년 이내에 대출을 상환 금융사에 내는 수수료다. 금융당국은 그동안 구체적인 산정기준 없이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했다며 자금운용 차질에 따른 기회비용, 대출 관련 행정·모집비용 등 실비용 내에서만 부과하라고 지도해왔다. 은행권은 중도상환수수료율 인하에 따라 2분기부터 수수료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은행권 관계자는 15일 “기준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는 2분기쯤에 대출금리가 떨어지고 대환 수요도 늘어날 것이다”며 “그때쯤 수수료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16일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여는 가운데 고환율에 따른 물가 상승 압박으로 동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대출금리는 기준금리를 바로 반영한다. 은행권 연간 중도상환수수료는 지난 2020년 3844억원, 2021년 3174억원, 2022년 2794억원, 2023년 상반기 1813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위는 중도상환수수료율 인하로 금융소비자의 부담이 1500억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상품별로 온도 차가 클 전망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주담대는 대환 수요가 존재하지만 다른 상품은 그렇지 않다”며 “신용대출은 마이너스통장이 존재할 뿐만 아니라 상환 기간이 길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대출은 임대인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해 대환 수요가 많지 않다”며 “주담대를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만큼 상환에 나서는 차주도 소수에 그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즉 중도상환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수수료수익 감소 현상이 제한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의미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5.01.15 I 김형일 기자
정계선 재판관 기피신청 기각 결정문 보니…헌재 "우려 없어"
  • 정계선 재판관 기피신청 기각 결정문 보니…헌재 "우려 없어"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측이 제기한 정계선 헌법재판관 기피신청을 기각하면서 “공정한 심판을 기대하기 어려운 객관적 사정이 없다”고 판단했다.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의 첫 변론기일인 지난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정계선 헌법재판관이 심판정에 앉아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전날 정 재판관을 제외한 재판관 7인의 만장일치 의견으로 윤 대통령 측의 기피신청을 기각했다. 헌재는 결정문에서 “기피 사유는 통상인의 판단으로 보더라도 불공정한 심판을 할 것이라는 의혹을 갖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인정될만한 객관적 사정이 있어야 한다”며 “당사자의 주관적인 의혹만으로는 기피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윤 대통령 측은 정 재판관의 배우자인 황필규 변호사가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해당 재단의 이사장이 국회 측 탄핵소추 대리인단 공동대표인 김이수 변호사라는 점을 들어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정 재판관이 우리법연구회 회원 출신이라는 점과 인사청문회에서의 발언도 기피 사유로 들었다.정 재판관은 지난달 23일 인사청문회에서 배우자 관련 논란에 대해 “우려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절차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헌재는 이러한 발언들이 “비상계엄에 관한 헌법 조문 확인과 현재 상황에 대한 일반적인 답변일 뿐”이라며 예단을 드러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헌재는 또한 법원 내 특정 연구모임 출신이라는 점이나 정 재판관 배우자와 국회 측 대리인과의 관계에 대해서 “재단법인의 이사장과 소속 근로자 내지 구성원 관계에 불과하다”며 공정한 심판을 저해하는 객관적 사정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이에 대해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법리와 공정, 상식에 맞지 않는 결정”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재판관 기피신청에 대한 별도의 불복 절차가 없는 상황에서 “양식 있는 재판부고 양식 있는 재판관이라면 스스로 회피를 할 것”이라며 정 재판관의 자진 회피를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2025.01.15 I 성주원 기자
롯데렌탈 회사채엔 두배…코웨이엔 조단위 몰려
  • [마켓인]롯데렌탈 회사채엔 두배…코웨이엔 조단위 몰려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등급 스플릿(불일치) 상태인 롯데렌탈(089860)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2배가 넘는 자금을 모았다. AA급 코웨이(021240)는 1조원이 넘는 주문을 받으며 발행시장 강세 분위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롯데렌터카 서울역 지점 전경.(사진=롯데렌탈)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AA-·A+)는 총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26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트랜치(만기)별로는 1.5년물 400억원 모집에 700억원, 2년물 600억원 모집에 1950억원이 몰렸다.롯데렌탈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1.5년물과 2년물 모두 18bp에 목표액을 채웠다.롯데렌탈은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계획을 세워뒀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교보증권이며, 인수단은 한화투자증권, 대신증권, 한양증권 등이다. 오는 24일 발행 예정이다.이번에 발행하는 회사채는 전액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한다. 롯데렌탈은 오는 24일 2530억원 규모 공모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롯데렌탈의 신용등급에 대해 한국기업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A+(안정적)’으로, 한국신용평가는 ‘AA-(하향검토)’로 평가했다. 롯데렌탈은 글로벌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로 매각이 결정된 상태다. 오는 1월 중 매각 절차가 마무리된다.윤기현 NICE신평 연구원은 “지난해 3월 말 기준 회사의 시장점유율은 20.8%로 장기간 시장점유율 1위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금리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비용효율화, 중고차 매각가 상승 등에 힘입어 수익성은 양호한 수준”아라고 분석했다.이날 코웨이(AA-)는 총 1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64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트랜치별로는 3년물 1100억원 모집에 1조2200억원, 5년물 400억원 모집에 4200억원이 몰렸다.코웨이는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3년물은 -18bp, 5년물은 -16bp에 목표액을 채우며,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이번에 발행하는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코웨이는 오는 27일 1500억원 규모 공모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2025.01.15 I 박미경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 "'인구 50만, 예산 1조원 시대' 현실이 될 것"
  • 이권재 오산시장 "'인구 50만, 예산 1조원 시대' 현실이 될 것"
  • [오산=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15일 “민선 8기 취임 당시 초심을 잃지 않고 ‘함께하는 변화, 미래도시 오산’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색체육센터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주요 시정성과와 올해 비전 및 목표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그는 “가장 대표적인 성과는 2023년 11월 세교3 공공택지지구 신규 공급대상지 선정과 GTX-C 오산 연장 확정을 들 수 있다”며 “앞으로 GTX, 수원발KTX 등 미래 광역교통망 전망에 더해 경기남부 반도체클러스터 중심에 있다는 지리적 이점까지 연계한다면 ‘인구 50만 경제자족도시, 예산 1조원 시대’가 머지않은 미래에 반드시 현실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이권재 오산시장이 15일 오산 오색체육세넡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시정 성과와 올해 주요 목표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오산시)민선 8기 오산시는 25개사가 입주하는 가장3일반산단과 4만평 규모 지곡일반산단 배정 등을 통해 기업 유치의 초석을 닦았다. 그 결과 세계적인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인 램리서치 매뉴팩처링과 일본을 대표하는 석유화학·소재 기업 이데미츠 코산 R&D센터,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즈(AMAT) R&D센터 등이 오산에 둥지를 틀게 됐다.시는 현재 유휴지로 남겨진 예비군훈련장에는 첨단산단, AMAT R&D센터 인근에 30만평 규모 첨단테크노밸리를 조성해 도시 자족기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이권재 시장은 “앞으로도 경기남부 K-반도체 벨트 중심지, 반도체 소부장 상생협력의 핵심 거점 등의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강조해 첨단산업 기업 유치에도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도시발전에 비례하는 교통망 확충도 차근차근 이뤄지고 있다. 철도로 단절된 오산시 동서를 연결할 경부선철도 횡단도로가 지난해 말 착공했고, 오산IC 입체화, 원동 및 한전사거리 지하화 등도 관계기관과 협의가 진행 중이다.수원발KTX 오산역 정차 확정을 위해 국토교통부 등에 적극 건의하고 있으며, GTX-C 노선 및 동탄도시철도 트램 조속 착공, 분당선 전철 사전 타당성 통과, 병점광교선 세교3지구 연장 등의 철도 구축사업에도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각종 도시개발에서 시가 주도권을 쥘 수 있는 오산도시공사도 올해 출범했다. 이 시장은 “도시공사의 설립으로 각종 개발사업의 공공성 확보, 지역맞춤형 개발, 수익창출 및 지역재투자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오산도시공사는 운암뜰 AI시티, 구(舊) 계성제지 부지, 세교1터미널부지, 오산종합운동장 이전 신축 등 오산시의 주요 개발사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이권재 시장은 “앞으로 더 속도감 있게, 혁신적으로 시정을 운영해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 생각하고 적극행정을 펼쳐나가겠다”면서 “오산의 변화와 발전을 바라는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뜻을 모아주신다면 분명 많은 정책과 사업에서 성공이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5.01.15 I 황영민 기자
커스터디 기업 비댁스, RWA·STO로 사업 영역 넓히는 이유는
  • [마켓인]커스터디 기업 비댁스, RWA·STO로 사업 영역 넓히는 이유는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올해 가상자산이 제도권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가상자산 커스터디(수탁) 전문기업 비댁스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비댁스는 가상자산 법인계좌 허용에 앞서 자체 커스터디 솔루션의 서버 시스템 안정화와 보안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토큰증권발행(STO) 법제화 이후에는 자산 수탁 범위를 실물 자산까지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댁스는 올해 가상자산 수탁 시장에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커스터디 업체는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은행 역할을 담당한다. 비댁스는 최근 우리은행과 가상자산 수탁 사업 협업에 나섰고, 이외에도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비단(BDAN), 폴리매쉬 등 다양한 기업과 손잡고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 우리은행과 손잡고 수탁사업 본격 확장2022년 설립된 비댁스는 가상자산, NFT, 토큰증권 등 디지털자산의 커스터디(수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자체 커스터디 솔루션을 구축했다. 고급 보안 및 자산 관리 서비스를 통해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비댁스는 기관투자자급 MPC(Multi-Party Computation·다자간 계산기술) 월렛과 법인용 콜드월렛을 제공한다. MPC월렛은 암호화폐 지갑의 일종으로 다자간 계산 기술을 사용하여 가상자산 및 기타 디지털 자산에 대한 향상된 보안을 제공한다. 지갑의 개인 키를 여러 당사자에게 분할해 개인 정보 보호를 강화하고 해킹, 위반 및 손실 위험을 줄여준다. 콜드월렛은 오프라인에서도 사용 가능한 가상화폐 지갑을 의미한다. 비댁스는 올해 커스터디 서비스 론칭에 집중할 계획이다. 비댁스 관계자는 “비댁스는 MPC 월렛을 사용하고 있어 타 업체보다 높은 보안성을 자랑한다”며 “서버 시스템 안정화와 보안 강화 작업을 마무리한 후 우선 커스터디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론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커스터디 업계는 은행권을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비댁스는 우리은행과 손잡고 가상자산 수탁시장 사업 본격 확장에 나섰다. 양사는 지난달 30일 가상자산 수탁시장 선도를 위한 혁신기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가상자산 수탁 비즈니스 협업 △블록체인 기술 노하우 공유 △공동사업 발굴 및 사업추진 등 글로벌 디지털 금융 시장 진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 “STO 법제화 완료 후 시장 진출 본격화”국내 STO 법제화가 완료되면 STO 시장과 실물연계자산(RWA)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회사는 △실물자산 수탁 서비스 △STO 솔루션 제공 등의 사업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비댁스는 지난해 10월엔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폴리매쉬(Polymesh)와 협업에 나섰다. 비댁스는 폴리매쉬의 한국 내 RWA 및 토큰증권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비댁스의 커스터디 인프라와 폴리매쉬의 기술력을 결합해 RWA, 토큰증권의 효율적 발행과 유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비댁스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비단’과도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5월 양사는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계에 따르면 비댁스는 비단의 RWA 상품의 수탁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댁스는 수익모델 다각화를 위해 RWA, 토큰증권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반 상품의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곳이 커스터디 업체인 만큼 실물자산이 연계돼 있는 RWA나 토큰증권 등의 영역에서도 다양한 기술적 인프라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댁스 관계자는 “미술품, 금 등 자산을 토큰화하면 비댁스는 실물자산의 보관창고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STO 법제화 이후 본격적으로 STO 쪽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5 I 김연서 기자
‘13위·4경기 무승’ 토트넘, 믿을 건 ‘아스널 킬러’ 손흥민
  • ‘13위·4경기 무승’ 토트넘, 믿을 건 ‘아스널 킬러’ 손흥민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좀처럼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토트넘 홋스퍼가 북런던 맞수 아스널을 마주한다.손흥민(토트넘). 사진=AFPBB NEWS토트넘은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올 시즌 토트넘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인다. 개막 후 스무 경기를 치렀으나 7승 3무 10패로 13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시즌 5위를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아쉽게 놓쳤으나 이번 시즌엔 어림도 없다. 4위 첼시(승점 37)에 승점 13점 뒤처졌다.UCL 진출권보다 반등이 시급하다. 토트넘은 리그에서 좀처럼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에 빠졌다. 마지막 리그 승리는 지난해 12월 16일로 한 달가량 흘렀다. 범위를 리그 10경기로 넓혀도 2승에 불과하다.여기에 부상자도 끊이지 않는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 주축 선수들이 연이어 이탈했다. 여기에 티모 베르너도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위기 탈출이 절실한 상황에서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을 마주한다. 아스널은 11승 7무 2패로 3위에 올라가 있다. 리그에선 6승 4무로 10경기째 패하지 않았다. 최근 5차례 리그 맞대결에서도 토트넘에 4승 1무로 크게 앞선다.손흥민(토트넘). 사진=AFPBB NEWS최근 흐름과 전력상 토트넘이 승리를 장담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 주장이자 아스널에 강한 손흥민의 한 방이 절실한 순간이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공식전 21경기에서 8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 19경기에서는 7골 2도움.지난 세 차례 리그 맞대결에서도 3골을 넣었다. 지난해 9월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침묵했고 토트넘도 0-1 무릎을 꿇었다. 최대 라이벌을 상대로 주장이 득점포를 터뜨린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순 없다. 탬워스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인 만큼 현재 토트넘이 꺼낼 수 있는 가장 강한 카드다.양민혁의 출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나 가능성은 높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등번호 18번을 부여받으며 스쿼드에 등록된 양민혁은 탬워스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명단에서 제외되며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베르너의 부상 이탈로 변수가 생겼으나 더비전에서 데뷔전을 치르는 건 쉽지 않다는 관측이다.
2025.01.15 I 허윤수 기자
국표원, 해외직구 안전성조사…위해 제품 유입 막는다
  • 국표원, 해외직구 안전성조사…위해 제품 유입 막는다
  •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정부가 해외직구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위해제품 유입을 막겠다는 계획이다.7일 인천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 해외 직구 물품들이 쌓여 있다.(사진=뉴시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15일 위해제품으로부터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한 ‘2025년도 제품 안전성 조사 계획’을 발표했다.해당 계획에 따르면 국표원은 △해외직구 제품 안전성 조사 확대 △경찰·지자체 등과 합동단속 강화 △리콜 사업자 관리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구체적으로 해외직구 제품의 안전성 조사는 작년 조사한 450개 대비 2배 이상 확대된 1000여개 제품을 대상으로 한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위해제품의 국내 유입을 방지할 계획이며, 국내 유통 제품에 대해서도 화재·사고 등 안전 우려가 큰 품목을 중심으로 4700여개 제품을 조사해 소비자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또 KC 미인증 등 불법제품의 시중 유통을 막기 위해 경찰청·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합동 단속을 강화하고 민간의 자발적 제품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온라인 플랫폼 업체와 소비자단체 등과 협력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아울러 리콜사업자에 대한 리콜 점검 강화, 온라인 플랫폼 업체와 협력을 통한 리콜 사실 소비자 직접 통보, 지자체·교육청 등과 협력 홍보 등을 통해 리콜제품이 시중에 재유통되지 않도록 관리해 나간다.진종욱 국표원장은 “이번에 수립한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민이 안심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제품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업계에서도 안전한 제품이 시중에 유통될 수 있도록 제품안전 관리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했다.
2025.01.15 I 하상렬 기자
KCC,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5억5000만원 기부
  • KCC,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5억5000만원 기부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KCC(002380)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5억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KCC임직원들이 사랑의 열매 기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CC)KCC는 기부금을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회에 분할 기탁하면서 기부 혜택이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필요한 지역에 고루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기탁한 성금은 각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며 △주거환경 개선 △복지시설 보수 △긴급 지원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KCC는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올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통해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한 걸음 더 나아갈 계획이다.KCC 관계자는 “매년 전국의 이웃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며 “기부와 KCC의 고성능 창호, 친환경 페인트 등의 건축자재를 활용해 소외된 이웃들의 근본적인 주거 환경이 개선될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하는 등 ESG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 해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KCC는 ‘함께 만드는 더 좋은 세상’이라는 사회공헌 비전 아래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노후주택 개선사업 ‘새뜰마을’, 서초구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반딧불 하우스’ 등 다양한 지역 상생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2025.01.15 I 김세연 기자
열혈 PD 된 김혜수, 이 시국 통쾌한 한 방 '트리거'
  • 열혈 PD 된 김혜수, 이 시국 통쾌한 한 방 '트리거'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디즈니+의 기대작 ‘트리거’가 오늘 베일을 벗는다. 배우 김혜수가 열혈 PD로 변신해 총 대신 카메라를 들고 나쁜 놈들을 향해 통쾌한 한 방을 쏜다.(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디즈니+는 올해 첫 작품으로 ‘트리거’를 선택했다. ‘트리거’는 이 꽃 같은 세상, 나쁜 놈들을 구제하기 위해 일단 카메라부터 들이대고 보는 지독한 탐사보도 프로 놈들의 이야기.현재 방영·공개 중인 드라마들의 장르가 대부분 로맨스 혹은 사극인 가운데 ‘트리거’는 유일하게 범죄 스릴러 코미디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특히 ‘트리거’는 김혜수의 ‘슈룹’ 이후 약 3년 만의 복귀작이자 디즈니+ 첫 출연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혜수는 열혈 여성 PD이자 일명 ‘꽃대가리’ 탐사보도 팀장 오소룡 역으로 출연해 사회의 빌런들을 파헤치는 오소룡 역으로 출연한다.(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경찰이나 법조인이 아닌 방송국 탐사보도 팀이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기존 범죄 시리즈물과는 차별점을 가진다. 김혜수는 실제 탐사보도 PD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실제 옷을 빌려 입으며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김혜수는 캐릭터에 대해 “빌런들이 판치는 험한 세상 속에서 정의와 진실이 살아 숨 쉬는 세상을 믿고 싶어 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범죄 사건, 사이비 종교 집단 등 실제 사건을 연상케 하는 사회적 이슈를 다룬 만큼 혼란한 현 시국을 연상케 하기도. 김혜수는 제작발표회에서 “뚜렷한 이야기와 메시지, 재치와 진정성, 카타르시스의 균형이 너무 좋았다”고 ‘트리거’의 매력을 전했다.(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김혜수 외에도 ‘더 글로리’의 정성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종혁이 출연한다. 세 사람은 열혈 팀장 오소룡(김혜수 분)과 중고 신입 한도(정성일 분), 긍정잡초 조연출 강기호(주종혁 분)로 분해 유쾌한 팀 플레이를 선보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여기에 ‘경이로운 소문’ 시리즈를 연출한 유선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감을 높였다.진실을 위해 카메라를 ‘겨누는’ 트리거 팀이 시청자들에게 통쾌함과 웃음을 전할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트리거’에 앞서 디즈니+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와 ‘조명가게’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은 바. ‘트리거’가 이러한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주목할 점이다.‘트리거’는 15일 디즈니+에서 첫 공개되며 매주 두 편씩 총 12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2025.01.15 I 최희재 기자
SK온·포드 합작법인, 두번째 유상감자…"해외 투자자본 효율 목적"
  • SK온·포드 합작법인, 두번째 유상감자…"해외 투자자본 효율 목적"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인 SK온과 포드와의 합작사인 블루오벌SK가 유상감자를 실시한다. 해외 투자자본의 효율성을 위해서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블루오벌SK가 유상감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자본금은 감자 전 약 12조 1797억원에서 약 7조1773억원으로 약 5조원 규모 감소한다. SK온의 미국 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이번 유상감자로 인해 SK온의 미국 법인인 SK배터리아메리카와 포드는 약 2조 4500억원을 각각 회수하게 된다. 앞서 1차 감자에서도 각각 2조원을 회수한 바 있다.유상감자는 주주들에게 보유 주식에 대한 대가를 돌려주고, 기업이 해당 주식을 소각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기업의 자본금과 발행주식 수가 함께 감소하게 되는 것이다. 블루오벌SK의 이번 유상감자 결정으로 주주인 SK배터리아메리카와 포드가 각각 자본금 일부를 회수하게 된다.블루오벌SK의 총 유상감자 규모는 약 9조원이다. 1, 2차 감자 이후 블루오벌SK의 자본금은 기존 16조원 규모에서 7조원 규모로 약 56% 줄었다. 이번 유상감자 결정은 최근 미국 에너지부(DOE)가 블루오벌SK에 최대 96억 3000만달러 규모의 대출 지원을 확정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미국 에너지부는 96억 3000만달러(약 13조8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 차입을 최종 승인했다. 금융지원 프로그램인 첨단기술차량제조(ATVM) 프로그램에 따라 금리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 수준으로, 저리에 차입이 가능해졌다.이 때문에 블루오벌SK가 기존의 투자금을 회수하는 형태로 자금 운용을 하기 위한 목적의 유상감자를 실시한 것이다. 중장기적으로 이자 수준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사진=미국 에너지부
2025.01.15 I 김소연 기자
‘27조’ 행정공제회 CIO 후보 숏리스트 압축…최종 승자는
  • [단독]‘27조’ 행정공제회 CIO 후보 숏리스트 압축…최종 승자는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운용규모 27조원에 달하는 자본시장 큰손 행정공제회 최고투자책임자(CIO) 선출 1차 숏리스트가 추려졌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 및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행정공제회는 전날 오후 1차 서류전형 통과자들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이날 면접 대상에 오른 인사는 현 행정공제회 CIO인 허장 사업이사를 포함해 박천석 전 새마을금고중앙회 자금운용부문장, 이도윤 전 노란우산공제 자산운용본부장, 최석원 전 SK증권 미래전략사법부 대표 등이다. 당초 6명의 인사가 서류 전형을 통과했으나, 숏리스트에 포함 된 인사 중 중도 하차 인원이 생기면서 5배수 면접이 진행됐다. 행정공제회는 면접 결과를 토대로 행정안전부 인사검증에 올릴 2차 숏리스트를 추릴 예정이다. 면접 전형을 통과한 2~3인의 인사는 행정안전부 인사검증 절차가 끝나는 대로 행정공제회 대의원회에서 투표를 거치게 된다. 대의원 55인의 투표 결과 재적 3분의 2 이상인 37표를 얻은 후보자가 최종 낙점된다. 이후 행안부 장관 승인 절차를 거쳐 최종 선임이 마무리되는 수순이다. 투자업계에서는 서류전형부터 지원자가 몰릴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으나, 실제로 1차 지원자는 다른 기관 대비 많지 않은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지원자 입장에서 행정공제회는 전형이나 여러 측면에서 쉽지 않은 기관”이라며 “현 CIO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본 점에서도 지원자가 상대적으로 적었을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2025.01.15 I 지영의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