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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가·지휘자 하차 오페라 '투란도트', 마지막날 공연 취소
  • 연출가·지휘자 하차 오페라 '투란도트', 마지막날 공연 취소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오페라 ‘어게인 2024 투란도트’(투란도트)가 예정보다 일찍 막을 내린다.오페라 ‘어게인 2024 투란도트’ 포스터. (사진=투란토드문화산업전문회사)공연을 제작한 ‘2024 투란도트문화산업전문회사’의 박현준 총예술감독은 30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내부 정책에 따라 마지막날인 31일 공연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란도트’는 이날 오후 7시 30분에 진행하는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박 감독은 취소 사유에 대해선 “공연을 향한 비난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라 취소하는 것이 가장 지혜롭고 효율적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연 예매자들에게는 환불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란도트’는 이탈리아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가 작곡한 3막 오페라다. 전설 속의 중국을 배경으로 투란도트 공주와 칼라프 왕자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2003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연을 올려 국내에 야외 오페라 붐을 일으킨 박 감독이 제작자로 나섰다.지난 22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막을 올린 이 공연은 개막 당일 연출가 다비데 리버모어가 제작사와의 불화로 하차를 선언하고 좌석 배치 변동으로 관람에 혼선이 빚어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9일에는 참여 예정 지휘자 중 한 명이었던 파올로 카리야니가 하차를 발표했다.
2024.12.30 I 김현식 기자
권성동 “제주항공 사고, 피해 보상까지 만전 기할 것”
  • 권성동 “제주항공 사고, 피해 보상까지 만전 기할 것”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무안 여객기 추락 사고의 진상규명과 사태 수습을 약속했다.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탑승객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0일 오전 권 권한대행과 ‘사고 수습 TF’ 위원장을 맡은 권영진 의원 등 여당 의원들은 무안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유가족과 만난 뒤 재난피해자 통합지원센터로 이동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현장대책회의를 진행했다.이 자리에서 권 권한대행은 “한 사람의 정치인으로서,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서 이런 참극이 벌어진 데 대해 유족과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태 수습과 진상 규명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언급했다.그는 “무엇으로도 위로할 수 없는 유가족 슬픔 앞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유족들께서 주시는 말씀 하나하나 챙겨 들어 당정과 모든 정성,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장관은 “방금 전 유족 대표단이 임시로 구성돼 저희와 대화 창구를 공식으로 개설하게 됐다”며 “(유족 대표단과) 좀 더 상의해서 오늘 중으로 어떻게 장례를 치를지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시신 수습과 본인 확인, 유족들의 의사 확인을 거쳐 장례 절차도 진행하겠다고 했다.국민의힘은 우선 사망자 확인 등 사태 수습에 집중한 뒤 유족 지원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권 권한대행은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분향한 이후 “유가족과 긴밀히 대화해 부족한 점이나 지원할 점을 계속 청취하고 정부 당국자들과 협의하고 있다”며 “사고 수습과 진상 규명, 피해 보상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최선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구체적 지원책을 논의하지는 않고 있다.정확한 사고 원인은 블랙박스를 분석해 공식 발표하겠다는 게 당정 계획이다. 현재는 조류 충돌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2024.12.30 I 김응열 기자
드레싱도 없는 연말…“정치리스크 제거가 그나마 남은 강세 재료”
  • 드레싱도 없는 연말…“정치리스크 제거가 그나마 남은 강세 재료”[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만기 10년 이상 장기물 구간이 4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를 보인다. 다만 5년물 금리는 장 중 하락 전환하면서 상반된 흐름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통상 연말 마지막 거래일에는 기관들의 ‘윈도우 드레싱’으로 국채선물 등의 가격 상승이 관측됐지만 올해는 그마저도 부재한 분위기다. 윈도우 드레싱이란 기관투자자들이 결산을 앞두고 매집 등을 통해 보유한 자산 포트폴리오나 포지션의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행위를 말한다. 지표물과 비지표물 금리의 차이가 벌어지면서 지표물 금리가 당분간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사실상 강세 재료는 전무하다. 그나마 정치 불확실성 리스크 제거가 남아있는 강세 재료로 보인다는 제언이 나온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강세 재료 無, 정치리스크 제거만이라도”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08%서 출발했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8bp 상승 중이다.연말 마지막 거래일이지만 장내 지표물 호가창은 한산하다. 지표물 유동성이 다소 부족한 만큼 매도 호가창이 대거 비어있는 모습도 관측된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내년도 발행량 부담이 상당한데 지표물과 비지표물 간의 금리 갭이 커서 지표물 금리가 당분간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강세 재료가 보이지 않는 만큼 향후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그는 이어 “그나마 분위기가 전환되려면 조속한 정치 불확실성 리스크 제거만이라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연말 단기자금시장도 다소 빡빡한 상황이다. 이에 한국은행은 장 중 9조원 규모 단기 유동성 공급 차원에서 8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실시했다. ◇국고채 금리, 10년물 이상서 4bp 내외 상승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51분 기준 2.600%로 전거래일 대비 2.5bp 하락 중이다. 5년물 금리는 각각 0.7bp 하락 하락한 2.778%, 10년물 금리는 4.2bp 오른 2.927%를 보인다. 20년물은 3.6bp 오른 2.907%, 30년물 금리는 4.3bp 상승한 2.853%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 가격흐름도 마찬가지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2틱 내린 106.61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30틱 내린 116.49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3471계약 순매도를, 금투 1355계약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5028계약 순매도, 금투 3187계약 순매수 중이다.외국인은 이날을 포함해 4거래일 연속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다.
2024.12.30 I 유준하 기자
국민의힘 “故 지미 카터, 평화 위한 열정 오래 기억”
  • 국민의힘 “故 지미 카터, 평화 위한 열정 오래 기억”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민의힘이 향년 100세를 일기로 별세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에 대해 “평화를 위한 노력과 봉사에 대한 열정은 전 세계인의 가슴 속에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30일 추모했다.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향년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며 “삼가 조의를 표하며,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을 사랑하는 미국 국민에게도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 대변인은 “카터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캠프데이비드 협정’을 통해 중동 평화 협상 중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며 “중국과의 공식 외교 관계를 수립하며 냉전 시기 동아시아 정책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서 대변인은 “한국과의 인연 역시 깊다”며 “한반도 평화 정착과 북핵 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등 ‘한반도 위기 해결사’로 활약하며, 지난 2002년에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카터 전 대통령이 보인 평화를 위한 노력과 봉사에 대한 열정은 전 세계인의 가슴 속에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다시 한번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고인을 기렸다. 29일(현지시간) 별세한 카터 전 대통령은 32대 미국 대통령으로 재임했고 재선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퇴임 후 국제 평화 해결사로 활약하며 ‘가장 위대한 미 전직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2002년 노벨평화상 수상 당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사진=AFP)
2024.12.30 I 조용석 기자
'최강경 대미 대응' 北 전원회의…통일부 "예전과 다른 양식"
  • '최강경 대미 대응' 北 전원회의…통일부 "예전과 다른 양식"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북한이 노동당 전원회의를 열고 ‘최강경 대미 대응전략’을 천명한 가운데, 통일부는 예전과 다른 양식으로 내부 결속에 집중했다고 평가했다. 30일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11차 전원회의와 관련해 “당 전원회의를 개최하는 과정에서 첫날 개최 여부를 보도하지 않은 것도 특이한 사례”라고 분석했다. 이어 “대체적으로는 한 해의 당과 국가정책을 평가하고 다음 해의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취지를 담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구 대변인은 북한이 전원회의에서 낸 메시지에 대해서는 “내부 체제 결속에 집중했고, 대외 메시지를 최소화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대내외 정세가 불확실하고, 내년도 8차 당대회 마무리를 앞둔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추정된다. 일단 현 정세를 관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참석하에 23∼27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에서 열린 제8기 제11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국익과 안전보장을 위해 강력히 실시해 나갈 최강경 대미 대응 전략이 천명되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노동당 중앙위위원회 제8기 제11차 전원회의를 열고 최강경 대미 대응전략을 천명했다. 또 내각총리를 박태성으로 임명하는 등 중요간부들을 교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제공]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미국은 반공을 변함없는 국시로 삼고있는 가장 반동적인 국가적 실체이며 미일한동맹이 침략적인 핵군사쁠럭(블록)으로 팽창되고 대한민국이 미국의 철저한 반공전초기지로 전락된 현실은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며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가를 명백히 제시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강경 대미 대응전략’의 내용이 무엇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한편 구 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함경남도 신포시 풍어동 지구에 세워진 신포시 바다가양식사업소 준공식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당 중앙위 전원회의가 종료되자마자 다음 날 바로 신포 양식 사업소 준공식에 참석했다”면서 “올해가 지나기 전에 김정은표 지방발전 정책의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평가했다.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28일 열린 신포양식소 준공식 연설에서 바닷가 양식이 “우리 수산업의 구조를 쇄신하게 될” 것이라며 “자력갱생, 자생자결을 빈말로 외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비결이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똑똑히 깨닫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2.30 I 김인경 기자
김병환 “유가족 애도…보험금 상담 창구 가동”
  • 김병환 “유가족 애도…보험금 상담 창구 가동”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30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오늘 중으로 보험금 지급을 위한 현장 상담 창구를 가동하는 등 관련 조치를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병환 금융위원장. (사진=뉴스1)김 위원장은 이날 간부회의를 열고 “정부 차원의 피해 수습·지원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할 수 있는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즉시 조치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내년 1월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인 만큼 차분한 마음으로 각자 자리에서 소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김 위원장은 금융시장 안정과 관련해선 “환율 등 금융·외환시장 불안이 여전한 상황”이라며 “비상 체계를 유지하면서 연말연초 금융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특히 “지난주 발표한 은행권의 기업 외화 대출·결제 지원 방안 추진 상황과 연초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등 자금 조달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라”고 주문했다.또 “잠재 리스크에 대비해 금융 회사들의 건전성·유동성을 철저히 점검하고 필요시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며 “서민·소상공인·기업이 어려워질 수 있는 만큼 서민 맞춤형 채무 조정 방안,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 정책금융 공급 대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추가 대책도 계속 검토해달라”고 했다.
2024.12.30 I 김국배 기자
라이온하트,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 사전예약자 100만 돌파
  • 라이온하트,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 사전예약자 100만 돌파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 예정인 신작 모바일 게임 ‘발할라 서바이벌(VALHALLA SURVIVAL)’의 글로벌 사전예약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사진=라이온하트 스튜디오)지난 12월 24일부터 실시된 사전예약 시작 7일 만에 100만명을 기록했다. 이러한 인기는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한 다크 판타지 세계관과 손쉬운 조작감이 접목돼 전 세계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사전예약자 100만명 달성을 기념해 사전예약자 전원에게 다이아, 골드, 보석 소환권 등을 선물로 증정한다. 또한 목표 사전예약 인원수를 돌파하면 추가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사전예약은 한국과 일본, 북미, 유럽 등 글로벌 220여개 국가에서 진행 중이다. 공식 사전예약 페이지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신청할 수 있다.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장르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은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한 고품질 그래픽과 사방에서 끊임없이 몰려오는 적들을 호쾌한 스킬 액션으로 제압해 나가는 액션성이 특징이다. 여기에 모바일 기기에서 한 손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세로형 인터페이스를 구현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것은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4.12.30 I 김가은 기자
참사 다음날 찾은 권성동…유가족들 “빨리도 왔다”
  • 참사 다음날 찾은 권성동…유가족들 “빨리도 왔다”
  • [무안(전남)=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 이틀째인 30일 오전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했다. 유가족들은 권 권한대행을 향해 “빨리도 왔다”며 항의하기도 했다.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탑승객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오전 10시 권 권한대행은 국민의힘 지도부와 함께 유족들이 모인 공항에 도착했다. 검은색 정장과 넥타이를 착용한 권 권한대행은 공항 곳곳에 앉아 있는 유족들과 악수하고 이어 2층 로비로 이동해 모여 있는 유족 앞에 섰다. 유족들은 마이크를 잡은 권 권한대행을 향해 “왜 이제 왔느냐” “빨리도 왔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유가족 대표를 맡은 박한신씨는 “우리나라 정당이 많은데 딱 한 정당만 안 찾아오신다”며 “대한민국 국민이고 백 몇 명이 하늘나라에 가셨는데 사람 도리가 아닌 것 같다”고 비판하기도 했다.권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정말 황망하고 있어선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며 “저희들이 할 수 있는 바에 따라 최대한 여러분의 마음을 치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유가족의 손을 잡고 조용히 위로의 말을 건넨 뒤 이어 국토교통부 대책회의에 참석했다.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참사 당일인 지난 29일 오후 8시 48분쯤 공항을 찾았다. 유가족들은 이 대표를 향해 “제발 우리 좀 도와주세요”라며 오열하기도 했다. 이 대표도 유가족을 만난 뒤 공항 탑승동에서 민주당 항공사고대책위 위원과 전남도지사, 광주시장 등과 함께 사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폭발사고 탑승객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2.30 I 정윤지 기자
가평 '어린이 음악놀이터' 새단장 마치고 손님맞이
  • 가평 '어린이 음악놀이터' 새단장 마치고 손님맞이
  •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가평 어린이음악놀이터가 새단장을 마치고 손님 맞이에 나섰다.경기 가평군은 최근 리모델링을 마무리 한 ‘가평군 어린이음악놀이터’를 재개관했다고 30일 밝혔다.어린이 음악톨이터 내부.(사진=가평군 제공)음악놀이터는 지상 2층 연면적 999.94㎡ 규모로 실내·외 놀이공간을 갖췄으며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놀이시설을 대폭 확대했다.기존 놀이시설을 철거한 1층은 트램펄린과 샌드백 통과놀이, 미끄럼틀과 암벽등반 놀이시설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험심과 성취감을 자극하도록 설계했다.2층은 드럼존, 피아노존, 노래방 존 등으로 구성해 어린이들의 이용 편의성을 향상했고 퍼즐, 블록 등 다양한 놀이기구도 추가 배치했다.음악놀이터는 오전 10시와 오후 1시, 3시30분 하루 3회차로 운영하며 회차당 최대 80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입장료는 2시간 기준 아이와 보호자 모두 6000원이며 가평군민은 50% 감면하고 취약계층과 장애인, 두자녀 이상 가정은 전액 면제한다.이용은 가평군 누리집 인터넷 예매와 현장구매를 통해 가능하다.아울러 가평군은 청평면(2026년 6월 완공 예정)과 조종면(2026년 12월 완공 예정), 설악면(2027년 12월 완공 예정)에 추가로 어린이 놀이체험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2024.12.30 I 정재훈 기자
尹측 변호인단 "공수처법상 수사할 수 없는 사안"
  • 尹측 변호인단 "공수처법상 수사할 수 없는 사안"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법률대리인단 소통 창구인 석동현 변호사는 30일 윤 대통령에 대한 내란 혐의 수사와 관련해 “공수처법상 수사를 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수사의 적법성에 근본적 의문을 제기했다. 석 변호사는 “민주당이 주도해 만든 법에 따르면 대통령부터 3급 이상 공직자는 공수처가 수사하도록 돼있다”며 “김용현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공수처법상 수사를 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단 구성에 참여한 석동현 변호사가 지난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그는 나아가 공수처의 수사 권한에 대해서도 법적 문제를 제기했다. 석 변호사는 “공수처법에 내란죄 수사 권한이 명시돼 있지 않다”며 “민주당이 충분한 법 심의 없이 수사권 조정을 강행한 결과 법체계에 혼란이 초래됐다”고 비판했다.석 변호사는 2020년 공수처 설치와 수사권 조정 당시 민주당이 주도한 법 개정으로 인해 현재와 같은 법체계 혼란이 야기됐다고 설명했다. 국회에서 충분한 법을 만들기 위한 심의와 논의, 토론 과정이 모두 생략된 채 법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석 변호사는 이날 김용현 전 장관 기소 소식에 대해 “그냥 기소했다는 소식만 들었다”며 “검찰이 수사 과정에서 받은 장군들의 진술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공소장에 포함했다. 회유나 유도에 의한 진술들은 가치를 부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최근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과 관련해서는 “법원도 법체계 혼란 속에서 곤혹스러울 것”이라며 “구속영장 발부가 혐의 자체를 인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12·3 비상계엄 관련 수사에서 제기된 ‘총을 쏴서라도 들어가라’는 윤 대통령의 지시 의혹에 대해서는 “실탄 장전도 없이 왔는데 그러한 지시가 있을 수 있겠나”라며 의문을 표했다. 또한 이와 관련한 장성들의 진술에 대해 “상당 부분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석 변호사는 특히 “적법 절차가 내용과 형식, 과정 모두 법에 기반을 둬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이 수사들이 다 증거능력도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윤 대통령 측은 향후 공식적인 법적 대응과 관련해서는 법률대리인단의 공보 담당인 윤갑근 변호사를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석 변호사는 “지금은 국가적 비상상황”이라면서도 “법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12.30 I 성주원 기자
이이경, 전 여친 정인선 재회…"못 만날 줄 알았는데"
  • 이이경, 전 여친 정인선 재회…"못 만날 줄 알았는데"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이이경이 수상소감 중 전 연인이자 배우인 정인선을 언급해 화제다.이이경(왼쪽)과 정인선(사진=이데일리 DB)이이경은 지난 2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열린 ‘2024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에서 중편 드라마 남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이이경은 올 상반기 방영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는 “첫 번째로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 식구 분들 당연히 감사드린다. 제일 감사한 분은 쟁쟁한 후보 분들이 계신데 저를 뽑아주신 심사위원 분들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사실 배우들끼리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작품을 해야 한다. 시상식 오면 시상식에서 인사 드려서 반가운 분이 있고 만나보고 싶었는데 작품을 같이 하지 못해서 시상식에 와서 인사드리는 분이 있다”며 “오늘 김태리 씨한테 인사를 드렸는데 저를 아시더라. 영광이다. 만나게 해주신 심사위원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너스레를 덧붙였다.또 이이경은 전 여자친구인 정인선을 언급해 이목을 모았다. 그는 “정말 만날 수 없을 거 같았는데.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정인선 씨 만나게 해주신 심사위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정인선 씨 수상 축하드린다”고 유쾌한 소감을 남겼다.이에 정인선은 밝게 웃으며 박수를 치는 모습으로 이이경의 언급에 화답해 눈길을 끌었다.이이경과 정인선은 2018년 JTBC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종영을 앞두고 열애를 인정했으나 공개열애 2개월 만에 결별 소식을 알린 바 있다.마지막으로 이이경은 “이 상이 의미가 있는 건 제가 코미디극도 많이 하고 예능도 많이 해서 그쪽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악역 연기로 상을 받았다는 게 너무 의미있고 감사하다”며 “혹시나 ‘왜 얘가 우수상을 받아?’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늦지 않았으니까 ‘내 남편과 결혼해줘’ 꼭 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12.30 I 최희재 기자
올해 PEF 출자 희비…프랙시스·프리미어 웃고 MBK 울고
  • 올해 PEF 출자 희비…프랙시스·프리미어 웃고 MBK 울고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올해 기관투자자(LP)들의 사모펀드(PEF) 출자 사업이 마무리된 가운데 위탁운용사(GP)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올 한해 굵직한 출자사업에서 자금을 끌어모은 프랙시스캐피탈과 프리미어파트너스는 두둑한 실탄을 기반으로 어디에 투자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반면 하반기 들어서 연이어 출자 사업에서 고배를 마신 MBK파트너스는 상대적으로 쓸쓸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 굵직한 출자 사업 따낸 프랙시스·프리미어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군인공제회 출자 사업 발표를 마지막으로 올해 LP 출자 사업은 사실상 마무리됐다.올해 LP 출자 사업에서 두각을 보인 곳 중 하나는 프랙시스캐피탈이다. 프랙시스는 지난 7월 국민연금 PEF 출자 사업에서 GP로 선정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공무원연금,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등을 비롯해 하반기 들어서만 과학기술인공제회, 노란우산공제회, 새마을금고 등에서 연이어 출자를 받는데 성공했다. 올해 마지막 출자였던 군인공제회 출자에서도 이름을 올렸다.프랙시스는 주로 한국 시장 내 미들마켓(Middle Market,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 시장)에서 인수 및 성장 자본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독립 사모펀드 회사로 지난 2013년 설립됐다. 프랙시스 성적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투자처가 두산로보틱스다. 지난 2021년 300억원을 투자해 2년 만에 원금의 여섯 배 이상을 회수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 2019년 930억원을 투자한 비즈니스온 역시 5년 만에 두 배가량의 차익을 올렸다.프리미어파트너스 역시 올 한해를 따뜻하게 보내고 있는 운용사 중 하나다. 프리미어는 카페24에 투자하면서 높은 수익을 올렸으며, 이후 투자한 크래프톤, 메디트 등도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이밖에 JKL파트너스도 올해 국민연금과 우정사업본부 등 굵직굵직한 LP로부터 출자를 받는데 성공한 대표적인 운용사로 꼽힌다. ◇ MBK, 고려아연 사태 발목?…하반기 ‘부진’반면 승승장구하던 MBK파트너스는 하반기 들어서 급격히 반전된 분위기에 직면했다. MBK는 ‘동북아 최대 사모펀드’라는 이름값 덕에 늘 출자 사업에서 ‘따놓은 당상’처럼 이름을 올렸던 곳이다. 올해 국민연금 출자 사업에서도 최종 네 곳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에 이견이 없을 정도였다.하지만 하반기 연이어 출자 사업에서 고배를 마시고 있다. 과학기술인공제회, 노란우산공제회 출자 사업에 연이어 탈락한 것이다. 군인공제회 출자 사업 최종 명단에서도 MBK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다. MBK의 탈락 사유 중 하나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참전한 후 악화한 이미지가 크게 작용했다는 말이 나온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연기금이나 공제회는 공적 자금을 운용하기 때문에 운용사를 선정할 때 여러가지 측면에서 고려한다”고 에둘러 분위기를 설명하기도 했다.일부 운용사에게 자금 쏠림 현상이 심화하면서 펀딩에 성공하지 못한 중소형사들도 내년을 기약하며 차가운 연말을 보내고 있다. 또 다른 투자업계 관계자는 “일부 운용사로 쏠림 현상이 심해지면서 대다수 중소형사들은 여전히 자금 모집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내년 펀딩 기회를 노리는 눈치싸움이 더 가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2.30 I 안혜신 기자
엔씨, 4년 연속 글로벌 ESG 평가 업계 최고 등급
  • 엔씨, 4년 연속 글로벌 ESG 평가 업계 최고 등급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엔씨소프트(036570)는 글로벌 ESG 평가에서 4년 연속 국내 게임업계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엔씨소프트)엔씨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2024 ESG’ 평가에서 국내 게임사 중 유일하게 AA등급을 받았다. 2021년 A등급 획득 후 22년부터 3년 연속 AA등급을 받으며 업계 최고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MSCI는 1999년부터 시행한 글로벌 ESG 평가로 세계 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 관련 핵심 이슈를 평가해 7단계의 등급을 부여한다. 엔씨는 △개인정보보호 위험 대응 및 사전적 예방 조치 활동 △투명한 환경정보공개 △체계적인 고충처리 프로세스 구축 등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정보보안·개인정보보호 영역은 산업군 내 리더 수준(톱 5)으로 평가받았다.엔씨는 국내 게임사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DJSI)’ 아시아 퍼시픽(Asia Pacific) 지수에도 편입했다. 2023년 국내 게임사 최초로 편입된 이후 우수한 ESG경영 성과를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다.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 기관인 ‘S&P 글로벌’이 기업의 ESG 성과를 평가해 발표하는 최초의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지수다.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가총액 상위 600개 기업 중 상위 20% 기업에 부여한다. 엔씨는 지난 8월 한국ESG기준원(KCGS) ESG 평가에서도 4년 연속 종합 A등급을 획득하며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김현주 엔씨 ESG경영실장은 “이번 평가는 엔씨는 꾸준한 지속가능경영활동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업의 경쟁력에 도움이 되는 ESG경영 과제들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30 I 김가은 기자
무안 제주항공 참사 애도…경제계도 신년행사 축소·취소
  • 무안 제주항공 참사 애도…경제계도 신년행사 축소·취소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전남 무안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경제계도 예정했던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내년 1월 3일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제주항공 참사로 인해 행사를 축소 개최할 예정이다. 참사 피해자의 넋을 기리며 묵념하는 등 애도의 시간을 가진다.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지난 1962년을 시작으로 올해 63회째를 맞는 경제계 최대 규모 행사다. 대개 현직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국 경제를 대표하는 기업인과 경제단체장, 정계 인사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하는 행사다. 이번 신년 인사회는 탄핵 국면에 따라 대통령과 국무총리 불참에도 경제계를 중심으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재도약의 의지를 다지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다만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전 국민이 슬픔에 빠져 당초 계획보다 행사를 차분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또 경제계 지원 방안 등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의는 주요 대기업 총수에게 행사 초청장을 보냈고, 기업인과 경제단체장, 정계 인사, 언론계 대표, 주한 외교사절 등 각계 인사 500여 명에게 초청장을 보냈다. 실제 참석 규모는 이보다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이날 대한상의는 내수 진작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박일준 상근부회장과 신입직원 등 임직원 20여 명이 남대문시장을 찾기로 했으나 행사를 연기했다. 애도 기간임을 고려해 ‘골목 시장 살리기’ 캠페인은 추후로 미뤘다. 한국무역협회도 이날 예정했던 임원 송년회를 취소하기로 했다. 내년 1월 2일 열릴 시무식에서는 제주항공 참사 피해자를 위한 애도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소방 당국이 사고 수습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기자)
2024.12.30 I 김소연 기자
쯔양→침착맨, 여객기 참사 희생자 추모·결방…"슬픔에 깊이 공감"
  • 쯔양→침착맨, 여객기 참사 희생자 추모·결방…"슬픔에 깊이 공감"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 29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이후 각계에 추모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주요 유튜버들도 예정된 방송을 취소, 연기하는 등 애도에 동참했다. (사진=쯔양, 빠니보틀 인스타그램)구독자 1130만명의 먹방 유튜버 쯔양은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오늘 오전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로 많은 분들이 소중한 생명을 잃으셨고 유가족분들은 큰 슬픔에 빠지셨다”며 “저 역시 그 슬픔에 깊이 공감하며, 오늘 예정되었던 영상 업로드를 연기하기로 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팬들 역시 댓글로 “삼가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의 마음을 감히 위로 드린다”, “날벼락같은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빈다” 등 댓글로 공감을 표시했다. 또다른 먹방 유튜버인 입짧은햇님 역시 같은 날 커뮤니티에 “12월에 너무 크나큰 사고로 인해 마음이 무겁다”며 “지금도뉴스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 뿐이다. 지금은 모두가 애도하는 시간이 맞는 거 같아 오늘 생방은 휴방을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어 “애도의 시간을 충분히 갖고 또한 그 상처들이 잘 아물기만을 바랄 뿐이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입짧은 햇님.유튜버 침착맨(오른쪽).(사진=이데일리DB)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은 같은 날 채널 커뮤니티에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뉴스로 무안국제공항에서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였다”라며 “평소 비행기를 많이 이용하는 저라 더더욱 처참한 심정을 표현할 길이 없다”고 먹먹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고인이 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사고가 하루빨리 수습되길 바라겠다”며 “내일(30일) 올리기로 예정되어 있던 필리핀 여행 마지막 영상의 업로드 시기를 연기함을 공지드린다”고 양해를 구했다. 유튜버 침착맨은 팬 커뮤니티 ‘침하하’에 금주 라이브 방송일정 안내와 함께 사고 희생자들을 향한 추모를 전했다. 그는 “무안 제주항공 참사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12월 31일 예정돼있던 침투부 어워즈는 쉬어간다”고 예정돼있던 콘텐츠 공개의 연기 소식을 알렸다. 앞서 지난 29일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외벽과 충돌하며 기체가 폭발해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구조자 2명을 제외한 탑승자 179명 전원이 사망했다. 정부는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2024.12.30 I 김보영 기자
“제발 착륙만” 참사 하루 만에 또 ‘회항’한 상황은
  • “제발 착륙만” 참사 하루 만에 또 ‘회항’한 상황은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9일 제주항공 참사가 벌어진 뒤 하루 만에 같은 항공사의 같은 기종이 또다시 랜딩기어 이상으로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참사 하루만인 30일 오전 6시 37분 김포발 제주행 제주항공 7C101편이 랜딩기어 이상으로 긴급 회항한 가운데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 (사진=MBC 화면 캡처)30일 오전 6시 37분 김포발 제주행 제주항공 7C101편이 이륙 직후 랜딩기어 이상이 발견돼 긴급 회항했다. 161명의 승객이 탑승해 있던 해당 항공기는 평택 상공에서 김포공항으로 긴급 회항했다. 이는 전날 무안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참사 직후여서 더더욱 여행객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회항한 제주항공 7C101편에 타고 있던 A씨는 MBC를 통해 “한 20분 정도 가다가 기장님이 ‘회항’을 한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A씨는 “별다른 얘기는 없는 상태에서 바로 회항하고 랜딩했다”며 “이후에서야 기내방송을 통해 어떤 결함에 의해서 회항을 하게 됐는지 알게 됐다”고 전했다.회항을 하게 된 이유는 ‘랜딩기어 이상’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제주로 향하기 위해 제주항공을 탔다는 A씨는 “아이들이 같이 타고 있어서 마음속으로 ‘제발 착륙만 잘하게 해달라’고 빌었다”며 “같이 타고 있던 승객들도 대부분 많이 불안해했지만 도착해서 전화도 하고 안도했던 것 같다”고 불안과 공포 속에서 가슴을 쓸어내렸던 상황을 전했다.회황과 관련 제주항공 관계자는 “안전 운항을 위해 필요한 조치였다”며 “탑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한편 해당 항공기는 참사 때와 같은 보잉의 B737-800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주항공은 41대의 항공기 중 39대를 B737-800 기종으로 운영하고 있다.
2024.12.30 I 강소영 기자
지미 카터 별세 소식에…민주 “세계 평화 위한 노력 기억”
  • 지미 카터 별세 소식에…민주 “세계 평화 위한 노력 기억”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제39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별세 소식에 “세계 평화를 위한 고인의 노력을 기억한다”고 30일 애도의 뜻을 밝혔다.2002년 노벨평화상 수상 당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사진=AFP)민주당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지미 카터 미국 제39대 대통령이 투병 끝에 향년 100세의 나이로 타계했다”면서 “고인의 별세에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이어 “카터 전 대통령은 국제 분쟁의 현장을 뛰어다니던 ‘평화의 중재자’였고 2002년에는 노벨 평화상을 받기도 했다”면서 “고인은 재임 중 미국과 중국 두 국가 간의 긴장완화 상태 ‘데탕트’를 이끌었고,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도 힘썼다”고 밝혔다.민주당은 또 “고인의 삶은 퇴임한 이후 더욱 빛났다”면서 “퇴임 후 인권보호, 빈곤퇴치, 국제 갈등 해결에 앞장서며 ‘가장 위대한 미국의 전직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면서 “특히 1994년에는 직접 북한으로 날아가 제네바 합의를 하는 토대를 만들며 한반도의 핵위기를 푸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또한 기아와 재해로 고통받는 세계인을 위한 해비타트 운동의 상징이 된 고인의 모습을 세계인들은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시 한 번 고인의 평안한 안식을 기원하며 고인의 죽음을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애도한다”고 밝혔다. 한편, 외신 등에 따르면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조지아 플레인스의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 그는 전직 미국 대통령 중 최초로 100세를 넘긴 역대 최장수 대통령이었다. 직접적인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카터 전 대통령은 2023년 2월부터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이 간과 뇌까지 전이돼 연명치료를 중단하고 자택에서 호스피스 치료를 받았다.
2024.12.30 I 황병서 기자
금융위, 내년 상반기중 지속가능성 공시기준·로드맵 발표 검토
  • 금융위, 내년 상반기중 지속가능성 공시기준·로드맵 발표 검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금융위원회가 내년 상반기 중 지속가능성 공시기준과 로드맵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3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지속가능성 공시 관련 전문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공시를 준비하는 기업들의 예측가능성과 자본시장 내 자금유입 가능성을 제고할 필요성 등을 감안할 때 조속히 공시기준과 로드맵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주요국의 정책 불확실성이 경감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내년 상반기 중에는 공시기준과 로드맵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 4월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공개초안을 발표하고 공시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다만 공시 의무화 시기는 주요국 공시일정 등을 고려해 2026년 이후로 연기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시점은 추후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결정할 예정임을 밝힌 바 있다. 김 부위원장은 “지속가능성 공시가 기업과 실물경제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주요국 모두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며 새로운 공시제도를 신중하게 준비해나가는 상황”이라면서 “지속가능성 공시를 가장 빠르게 추진 중인 유럽 내에서도 아직 유럽연합(EU) 회원국 27개국 중 12개국만이 기후공시를 법제화를 완료했으며, 미국도 관련 소송 제기 등에 따라 기후공시 추진이 보류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영국, 일본 등 주요국의 공시기준이나 공시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내년 상반기 중으로는 주요 일정이 확정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공시기준과 공시일정이 내년 상반기 중 제시돼야 한단 점에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금융위는 전했다. 그러나 기업 공시 부담이 높은 스코프3(SCOPE 3) 등은 공시 비용, 소송 리스크 등 기업 부담을 고려해 충분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금융위는 기업 지원을 위해 공시기준 발표 시 중요성에 대한 판단예시 등을 포함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매월 기업 담당자들과 소통 또는 교육을 정례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담당자들이 공시기준을 충분히 이해하고 보고서를 손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마지막으로 김 부위원장은 “지속가능금융은 비가역적인 흐름으로, 시장상황이 어려울수록 환경변화로 투자가치가 급락할 수 있는 좌초자산(stranded asset) 중심의 의사결정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미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도 글로벌 정합성, 제도준수 가능성, 정보의 유용성을 균형있게 고려해 지속가능성 공시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거래소는 ESG 평가기관 협의체와 공동으로 ESG 평가기관 가이던스 이행 현황을 분석한 결과, 협의체에 소속된 3개 평가기관 모두 가이던스 항목의 대부분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12.30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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