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연내 발표 예정 ‘철도지하화 선도사업’…지자체 협의 불발로 내년 연기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정부가 당초 연내 발표하기로 했던 철도 지하화 사업의 선도 사업구간 발표가 내년으로 연기됐다.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탓이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중 국가철도공단에 자회사를 세워 철도 지하화 사업을 전담 운영토록하고, 사업시행 방식에 대한 보다 구체화 된 내용을 담은 로드맵부터 제시한 후 지자체 협의를 이끌어 내 내년 말 종합계획 발표 전에는 선도사업을 발표하겠단 입장이다. 철도 지하화 사업 구조 도식(자료=국토교통부)국토부는 30일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사업 시행방안’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철도지하화 사업은 도심 지상에 깔린 철도를 땅 아래로 넣는 초대형 토목 사업이다. 내년 1월 31일 시행되는 철도 지하화 특별법에 따라 정부 재정 지원 없이 철도 상부와 주변 부지를 상업 시설 등으로 통합 개발해 비용을 충당한다.시행방안에 따르면 상부 개발이익으로 지하화 비용을 조달 가능한 사업은 우선 추진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하되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은 지자체의 지원방안과 지역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추진키로 했다. 또 사업시행자는 기존 공공기관이 시행시 추가적인 부채부담 및 고유 업무의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국가철도공단 내 자회사를 신설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관리하는 전담기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통합 계정 전담 기관을 신설하는 만큼 기관 내 단일 회계처리를 통합계정 운용 수단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지역간 교차보전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원래대로라면 국토부는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을 연내 선정키로 했다. 하지만 지자체와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으면서 선도사업 발표가 내년으로 연기된 상황이다. 국토부는 “2025년 종합계획 수립과 2026년 기본계획 수립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것을 목표로 선도사업 선정을 최대한 빠르게 협의해 내년 중 지역을 발표할 것”이라며 “다만 해당 사업 자체가 지자체가 많은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시점을 말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철도지하화 사업은 국가 재정이 아닌 사업 시행자가 채권을 발행해 지하화 사업을 먼저 진행하고 상부 개발을 통해 수익을 내야 하는 사업인 만큼 정부의 역할보다는 각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하다. 다만 지역별로 예상되는 상부 개발 수익이 달라 지자체별로 사업 참여 방식 제안 등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서울시는 선도사업을 진행하는데 있어 특정 구간을 나누지 않고 지자체별로 사업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경우 관내 경부선 사업개발 이익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이 이익을 경원선, 경의 중앙선으로 옮기는 것을 원하고 있다”며 “ 다만 국토부에서 볼 때 철도 부지는 국민의 자산으로 서울시 내에서만 볼 게 아니라 철도 부지 개발이익은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주요 핵심 광역도시 개발 구간에 알맞게 사용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의견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선도사업 선정이 지연되면서 이점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의문제기에 대해 국토부는 “선도사업은 종합계획을 제치고 기본계획을 먼저 수립할 수 있도록 하고 선도사업지에 맞춰서 종합계획을 짜겠다는 것으로 이 자체가 메리트”라면서 “몇 개월 늦게 발표가 되는 부분이 있지만, 그렇다고 기본계획을 먼저 수립토록하는 체계가 변하는 것이 아니기에 본사업보다 2~3년 사업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부에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제안서를 제출한 지자체는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대전광역시, 경기도의 총 5개다. 5개 지자체의 이번 1차 제안 노선은 서울특별시 경부선(연계노선 포함 34.7㎞)과 경원선(연계노선 포함 32.9㎞), 부산광역시 경부선(11.7㎞), 인천광역시·경기도 합동 경인선(22.6㎞), 대전광역시 대전조차장 및 대전역, 경기도 경부선(12.4㎞)과 안산선(5.1㎞)이다.
- 연세사랑병원.스카이브, 공동개발 대퇴골 사이즈 측정장치 특허대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인 ㈜스카이브(대표 강경탁)가 ‘대퇴골 사이즈 측정장치’로 로 ‘2024년 제 18회 대한민국 우수특허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스카이브는 2017년, 2021년, 2022년, 2023년에 이어 다섯번 째로 이 특허대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기술력을 증명했다.스카이브는 연세사랑병원과 협력해 한국인에 최적화된 인공관절(PNK)을 개발하며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대학병원과 전문병원에서 활발히 사용되며, 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우수특허대상을 받은 대퇴골 사이즈 측정장치는 환자 뼈에 가장 적합한 인공관절 사이즈 선택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전방 참조 방식과 후방 참조방식을 하나의 기구에 통합하여 의사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켰다. 이를 통해 대퇴골 인공관절 사이즈 결정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으며, 의사의 수술 부담을 줄이고 환자의 수술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이 기술은 연세사랑병원, 흥케이병원, 강북연세병원, 연세본사랑병원 의료진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되었다. 이를 통해 대퇴골 인공관절 사이즈 결정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으며, 의사의 수술 부담을 줄이고 환자의 수술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스카이브는 다수의 특허 및 SCI급(과학기술지표) 논문을 꾸준히 발표하며, 바이오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중국, 동남아시아 등 대규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 유수 기업 및 연구시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계속해서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있으며, 향후 연구 개발된 제품들의 국내외 인허가를 통한 단순한 기술력 확보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 제품의 상용화를 통해 정형외과 및 헬스케어 분야의 선두업체로의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 2024 대한민국 우수특허대상을 받은 대퇴골 사이즈 측정장치.
- 외교부 "카터 전 美 대통령 별세, 깊은 애도…영원히 기억"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외교부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별세와 관련해 깊은 애도의 뜻을 밝혔다. 30일 외교부 당국자는 “카터 전 대통령은 제평화, 민주주의, 인권 등 인류 보편 가치 증진을 위해 일생을 헌신했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2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며 “특히 한반도 평화 증진에도 큰 관심을 갖고 적극 활동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정부와 국민은 카터 전 대통령의 정신과 업적을 높이 평가하며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최장수 기록을 세운 카터 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조지아주 고향 마을 플레인스 자택에서 호스피스 돌봄을 받던 중 향년 100세로 별세했다.카터 전 대통령의 아들인 칩 카터는 “제 부친은 저뿐만 아니라 평화, 인권, 이타적 사랑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 영웅이셨다”면서 “저희 형제와 자매, 저는 이런 공통의 신념을 통해 전세계와 부친을 공유했다. 이런 공통의 신념에 따라 살면서 부친을 기리는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카터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미국 안팎에서 어려움을 겪고 1980년 대선에서 ‘위대한 미국’ 건설을 내건 공화당의 레이건 후보에게 패배해 연임에 실패, 재선에도 실패해 단임 대통령으로 그치게 됐다.그러나 퇴임 후 더 많은 인기를 누렸다. 평화 해결사로 활약해 ‘가장 위대한 미 전직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또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했는데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탈퇴를 선언한 1994년 ‘1차 북핵 위기’ 때 직접 평양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과 담판, 북미 협상의 물꼬를 트기도 했다. 이후 미국인 억류 사안이 불거진 2010년 8월, 국제 원로그룹 ‘디 엘더스’ 소속 전직 국가수반 3명과 함께 2011년 4월 방북하는 등 총 3차례 방북했다.1980년 8월 뉴욕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지미 카터 미 대통령과 로잘린 카터 여사.(사진=AFP)
- “근복, 산림치유와 함께한 산재근로자 가족프로그램 성공적 운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근로복지공단(이하 ‘공단’ 이사장 박종길)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하 ‘진흥원 원장 남태헌)은 산재근로자와 그 가족들이 함께 참여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으로, 진흥원과의 협업을 통해 녹색자금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우수사례를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가족프로그램은 산재로 인한 불안, 우울, 트라우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재근로자는 물론 그 가족간의 관계회복을 통한 심리안정지원을 목적으로 지난 5월부터 시작하여 10월까지 매주 주말 전국 산림복지시설에서 산림치유와 결합한 부부상담, 자녀미래설계를 위한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운영했다.영주의 국립산림치유원에서는 수(水)치유를, 장성숲체원의 캘리그라피, 청도숲체원의 한방차 만들기, 대전숲체원의 천연염색, 춘천숲체원의 산림레포츠 등 지역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힐링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가족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작년 425명에서 올해 820명으로 참가자가 2배가량 증가했으며, 서비스 이용 만족도도 높아졌다. 한 참가자는 “산재 후 여행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다양한 산재근로자들의 가정에 아픔과 상황을 공유할 수 있었고 현재는 이겨나갈 수 있는 힘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그리고 지난 11월에는 특별프로그램으로 통원요양 중인 산재근로자를 대상으로 산림치유와 전문상담프로그램을 결합하여 진흥원의 대전숲체원 등 3개소에서 1박 2일 동안 ‘숙박형 산림치유 집단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산림복지를 활용한 공단의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직장복귀를 앞둔 산재근로자들이 스스로를 재정비하고 건강한 마음 상태를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길 이사장은 “산림치유와 함께한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자 수가 두 배로 증가한 것뿐만 아니라, 만족도가 상승하는 결과를 거두어 향후 더 많은 산재근로자 가족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자연 속에서 건강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앞당길 수 있도록 공단과 진흥원은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 배우 누구야?"…'오징어 게임2' 이서환, 전세계 사로잡았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정배 역으로 출연한 배우 이서환의 연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Squid Game S2 Cr. No Ju-han/Netflix ⓒ 2024‘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이서환은 극 중 정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정배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1에 등장했던 인물로, 주인공 기훈의 경마장 메이트로 출연한 바 있다. 이어 ‘오징어 게임’ 시즌2 티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재등장한 정배는 네티즌의 궁금증을 유발하며 ‘최고의 감초’로 떠오르기도 했다.이서환은 오랜 연기 내공으로 다져진 연기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순식간에 사로잡았다. 손짓 하나부터 대사 한 줄까지, 허투루 넘기는 법 없이 최선을 다해 연기한다는 그의 노력에 보답하듯 네티즌들의 연기 호평이 이어졌다. 이서환이 표현해낸 정배는 스쳐 지나가는 찰나의 순간까지도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시키며 많은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2004년 뮤지컬 ‘노틀담의 꼽추’로 데뷔한 이서환은 드라마 ‘인간실격’, ‘악마판사’ 등과 더불어 영화 ‘핸섬가이즈’, ‘소년들’, ‘콘크리트 유토피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뮤지컬부터 드라마, 영화, 노래까지 다방면에서 ‘만능 올라운더’에 도전하는 이서환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