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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제주서 전기차 타고 주행거리만큼 기부…8번째 시즌 진행"
  • 롯데렌탈 "제주서 전기차 타고 주행거리만큼 기부…8번째 시즌 진행"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롯데렌탈(089860)이 전기차 주행거리에 따라 기부금을 적립하는 ‘친환경 기부 드라이빙 캠페인’ 시즌8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롯데렌터카 제주 오토하우스 전경. (사진=롯데렌탈)2018년부터 매년 운영 중인 이 캠페인은 롯데렌터카 제주 오토하우스에서 전기차를 대여하면 자동으로 참여하게 되며, 주행거리만큼 기부금이 적립되는 방식이다.‘친환경 기부 드라이빙 캠페인’은 국내 최초로 친환경 전기차를 활용한 고객 참여형 CSR 활동이다. 환경보호와 교통약자 지원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천하자는 취지로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주행거리는 약 620만킬로미터(㎞)다. 적립 기부금은 약 3억 1000만원으로 저소득층 장애아동 이동 보조기구 지원에 쓰였다.전기차 대여 건수도 꾸준하다. 롯데렌탈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 오토하우스에서 가장 많이 대여된 차량은 아이오닉5다. 2022~2024년 대여 비중이 30% 이상을 차지했다. 또 EV6와 니로, 코나 등도 꾸준히 상위권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여 건수를 보면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EV6 순으로 많았다.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는 “환경보호와 교통약자 지원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이 캠페인을 통해 누구나 쉽게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며 “진정성과 연속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CSR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5 I 이다원 기자
파주시 '벼 재배면적 조정제' 시행…전략작물 전환 추진
  • 파주시 '벼 재배면적 조정제' 시행…전략작물 전환 추진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가 벼 재배 면적 감축을 추진한다.경기 파주시는 쌀 과잉생산 해소와 수급 안정을 위해 벼의 재배면적을 감축하는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포스터=파주시 제공)‘벼 재배면적 조정제’는 매년 반복되는 쌀 과잉생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농식품부에서 올해부터 추진하는 제도로 파주시 감축 목표는 688.3㏊다.감축 농가에는 공공비축미 물량이 우선 배정되며 미이행 농가의 경우 공공비축미 배정에서 제외된다.농지 지목과 관계없이 벼를 재배하는 농가 전체가 재배면적 감축 대상이며(친환경 벼, 가루쌀 재배 농가 제외) 개별 농가별 면적 감축이 기본 원칙이다.이에 따라 농가는 전략작물 및 경관작물 식재, 타작물 및 친환경인증 전환, 부분 휴경 등을 통해 재배면적을 감축해야 한다.벼 재배 농가가 전략작물로 전환하는 경우에는 전략작물직불금 지급 대상이 된다.올해부터는 품목이 확대돼 깨를 재배하는 경우에도 지급되며 동계작물 및 하계작물을 이모작 하는 경우에는 면적(㎡)당 100원씩 추가 지급된다.시는 이번달 말까지 벼 재배 농가에 ‘재배면적 조정 부과·권고 안내서’를 발송할 예정이다.농가는 해당 안내서에 기재된 재배 면적 등의 정보 수정이 필요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이행하고자 하는 경우 2월 21일까지 농지 소재지 기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이의신청서’ 또는 ‘이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감축 이행 결과는 증빙자료(사진 등)를 첨부해 오는 9월 1일까지 제출해야 한다.시 관계자는 “쌀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쌀값 안정 기여를 위해 벼 재배면적 조정제에 참여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다양한 유도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자세한 내용은 파주시청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농지 소재지 기준 읍·면 지역은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팀(교하동, 금촌3동은 총무팀)으로, 동 지역은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2025.01.15 I 정재훈 기자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 “상반기 경구비만약 효능 입증”⑤
  • [비만약 삼국지]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 “상반기 경구비만약 효능 입증”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가장 회사의 기대치가 높은 물질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경구용 비만약 DD02S로 올해 상반기 중 경쟁제품 대비 흡수율 차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이슬기 디앤디파마텍(347850) 대표이사는 “전임상에서 확인한 DD02S의 높은 경구흡수율이 임상에서 재현될 경우 큰 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DD02S는 비글견 실험에서 5% 이상의 경구흡수율을 확인했다. 노보 노디스크의 경구용 비만약 후보물질이 비글견과 원숭이, 인체에서 0.05~0.6%의 경구흡수율을 보였기에 DD02S의 전임상 데이터는 가히 ‘초격차’로 평가된다. DD02S는 지난해 11월 임상 1상 첫 환자 투약이 개시됐다.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이사(사진=디앤디파마텍)경구용 비만약의 가장 큰 라이벌은 바이킹 테라퓨틱스의 VK2735다. VK2735는 이중작용제로 현재 임상 1상을 끝내고 2상 개시를 준비 중이다. 임상 1상 결과 VK2735 100㎎을 투여한 참가자들은 28일 후 체중이 8.2% 감량됐다. 이는 위약 투여 대조군에 비해 6.8% 더 감소한 수치다. 디앤디파마텍은 VK2735보다 DD02S가 임상에서 높은 경구흡수율을 입증해 비교우위를 점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디앤디파마텍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신약개발 회사로 국내 최대 규모의 대사성질환 신약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비만을 적응증으로 하는 6개 후보물질은 모두 미국 멧세라에 기술이전돼 현재 디앤디파마텍과 공동개발이 이뤄지고 있다.DD02S 외 디앤디파마텍 비만약 포트폴리오의 또 다른 핵심축은 주사용 삼중작용제 DD15다. DD15는 GLP-1은 물론 위 억제 펩타이드(GIP), 글루카곤(GCG)을 모두 타깃하는 삼중작용제로, 단일작용제 대비 전반적인 대사상태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이슬기 대표는 “DD15는 일라이 릴리의 차세대 제품인 레타트루타이드와 같은 삼중작용제로 설계돼 있다”며 “DD15가 전임상에서 확인된 긴 반감기를 바탕으로 투여주기상의 이점을 확보하고 혈중 농도를 높게 유지해 뛰어난 치료효과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어 그는 “연내 비만약 후보물질들이 추가로 미국 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라며 “파트너사와의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구체적인 개발 일정 공개는 어렵지만 지난해 임상에 진입한 경구용 비만약 DD02S 외 2~3개 후보물질이 추가로 올해 중 미국 임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했다.시판 중인 GLP-1 비만치료제들은 근감소증, 췌장염과 같은 부작용이 지적되고 있는데 후발주자들에게는 시장 진입의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같은 글로벌 트렌드를 감안해 디앤디파마텍도 후속 파이프라인을 준비 중이다. 이 대표는 “본임상 진입예정인 후보물질 외에도 근감소를 최소화하는 타깃을 대상으로 한 후보약물 발굴도 이미 진행 중”이라며 “근감소 부작용을 해결한 신규 물질은 디앤디파마텍이 강점을 가진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한다. 펩타이드 기반의 약물은 안전성이 검증됐으므로 향후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5.01.15 I 나은경 기자
LPGA 진출 윤이나, 3번째 후원 계약..스토브리그 수입 22억 이상 전망
  • LPGA 진출 윤이나, 3번째 후원 계약..스토브리그 수입 22억 이상 전망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 골프 스토브리그 최대어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앞두고 연이어 후원 계약해 20억 원이 넘는 수입을 챙길 전망이다.윤이나의 매니지먼트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15일 “HMG그룹 계열 종합자산운용사인 칸서스자산운용이 윤이나 선수와 자산관리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후원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윤이나(왼쪽)가 칸서스자산운용과 서브 후원 계약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협약에 따라 칸서스자산운용은 앞으로 2년 동안 윤이나의 서브 후원사로 참여하고, 윤이나는 경기복 상의 오른쪽 목 부분에 칸서스자산운용의 로고를 단다.오는 2월 LPGA 투어 데뷔를 앞둔 윤이나는 이달 들어서만 3번째 후원 계약을 발표했다. 1월 초 테일러메이드와 클럽 그리고 의류 후원 계약했고, 13일에는 치킨 프랜차이즈 제네시스BBQ와 서브 후원 계약했다. 이어 이날 칸서스자산운용과 추가 계약해 서브 후원사만 3개로 늘었다.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과 대상, 평균타수 1위로 3관왕을 차지한 윤이나는 이번 겨울 스토브리그 최대어로 평가받았다.윤이나의 시장가치는 프로 데뷔 때보다 최대 10배 이상 인정받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빠진 메인 후원사 계약은 최소 14억 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는 필리핀 기업 솔레어와 협상 중이다.모자 정면에 로고를 다는 메인 후원사와 달리 서브 후원사는 상의 또는 하의 골프백 등이 메인 후원사보다 작은 크기의 로고를 단다. 윤이나의 시장가치를 고려했을 때 로고 1개당 연간 후원금은 약 2억 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클럽과 의류는 별개로 계약한다. 따라서 윤이나가 이번 스토브리그 기간 3개 기업과 계약하면서 최소 8억 원 이상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세마스포츠마케팅은 메인 후원사와의 계약도 1월 하순 이전에 협상을 마무리해 공식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상대로 솔레어와 메인 후원 계약하면, 윤이나는 스토브리그에서만 최소 22억 원이 넘는 수입을 올리게 될 전망이다.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제네시스BBQ와 후원 계약한 윤이나(왼쪽)가 관계자와 함께 계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2025.01.15 I 주영로 기자
윤측 "공수처, 탈취한 도장으로 문서 위조…초유 사태"
  • 윤측 "공수처, 탈취한 도장으로 문서 위조…초유 사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의 2차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국가기관이 공모해 공문서위조, 직권남용, 협박 등의 중범죄를 저지른 헌정사 초유의 사태”라고 주장했다. 전날 공수처가 55경비단이 대통령 관저 출입을 승인했다고 밝힌 가운데 공문에 ‘55경비단장 인’이라는 직인이 날인된 부분이 위조됐다는 입장이다. 이에 공수처는 “공문서 위조는 굉장히 큰 문제이기에 그럴 일은 없다”며 “상식적으로 판단해달라”고 반박했다.55경비단이 출입을 허가한다는 쪽지를 붙이고 관인이 날인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문. (사진=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15일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입장문을 내고 “공수처와 경찰의 공모 협잡으로 조작된 공문에 대한민국 전체가 놀아나는 헌정사 초유의 대국민 사기극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전날 공수처와 윤석열 대통령 측 사이에서 대통령 관저 경비를 담당하는 55경비단의 출입허가를 두고 ‘진실게임’이 벌어졌다.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는 전날 55경비단이 대통령 관저를 열어 출입을 승인했다고 밝혔지만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이 55경비단의 정식 공문을 확인한 결과 대통령 관저 출입이 승인된 사실은 없다”며 긴급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러자 공수처는 “관저 출입 허가를 받은 것은 사실이고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냈다. 윤 대통령 측이 주장하는 조작된 문서는 공수처가 허가를 받았다는 공문이다. 윤 대통령 측은 “‘군사기지법 제9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8조에 따라 요청 대상 주소지에 대한 출입을 허가합니다. 주둔지부대장 제55경비단장 대령’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고 ‘55경비단장 인’이라는 직인이 날인돼 있었다”며 “대리인단이 공수처의 공문을 확대해보니 이 문구가 별도의 쪽지에 출력돼 공문에 부착돼 있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 측이 55경비단 부대장에게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공수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은 55경비단 부대장에게 조사할 것이 있다며 출석을 요구했고 55경비단 부대장은 전날 오후 경찰에 출석했다. 55경비단 부대장에게 요구된 것은 ‘관저 출입 승인’이었다. 윤 변호사는 “공수처, 경찰, 국방부 서기관 등은 55부대장에게 ‘관저 출입을 승인해달라’며 압박했고 이에 55부대장은 ‘출입승인 권한이 없다’며 여러 차례 거부했다”며 “그럼에도 공조본 수사관은 ‘관인을 가져오라’고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55부대장은 부대원에게 관인을 가져오라 했고 관인이 도착하자 수사관은 자신들의 공문을 가져와 그곳에 관저출입 허가 내용이 적힌 쪽지를 붙인 후 55부대장으로부터 관인을 건네받아 수사관이 직접 55경비단의 관인을 찍었다는 설명이다. 윤 변호사는 “이는 공문이 조작된 것으로 55부대장은 날인되는 문서를 정확하게 확인치도 않은 상태에서 관인이 날인됐다”며 지적했다. 공수처가 언론에 ‘공문 발송 후 관저출입 승인 회신’을 받았다는 것은 모두 거짓으로 부대로 복귀한 55부대장은 전자공문으로 승인 요청이 온 것을 확인한 후, 자신에게 승인 권한이 없음을 명확히 밝힌 공문을 발송했다는 설명이다. 윤 변호사는 “관저는 군사시설보호법상 책임자의 허가 없이 출입이 불가능하기에 공수처와 경찰은 부대장을 압박해 탈취한 관인으로 ‘셀프승인 위조공문’을 만들어 관저 정문을 불법으로 통과하려 했던 것”이라며 “공수처와 경찰은 더 이상 수사기관이라 부를 없고 헌법과 법치를 짓밟은 패륜적 범죄집단이라 불려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와 경찰을 비롯한 공조본 관련자 모두를 법의 심판대에 세운다는 방침이다. 윤 변호사는 △조작된 공문을 만들고 불법영장을 통해(위헌, 위법) △1000여명의 폭력경찰을 앞세워 군사보호시설인 관저를 침탈(폭동) △헌법기관이자 국가권력인 대통령을 끌어내리려 한 것(국가권력 전복, 국헌문란 목적) 등은 형법 제87조 내란죄의 구성요건을 완벽히 충족한다고 주장했다. 윤 변호사는 “가담자들은 사형, 무기징역, 무기금고로 처벌될 것”이라며 “대통령 관저 출입을 위해 공문을 위조해 불법침탈을 획책한 것은 쿠데타이자 명백한 반국가행위로 이와 같은 대한민국의 현실이 바로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이유라는 점을 증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 지지율은 46.6%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주권자의 뜻에 따라 헌법 제1조 제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대한민국은 반국가행위의 범죄집단으로 전락해버린 공수처와 경찰의 내란 행위를 엄히 단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공수처 관계자는 55경비단 관련 공문서 위조 논란과 관련해 “공문을 강압적으로 했다거나 하는 부분은 상식적으로 판단해 달라”며 “공문서 위조는 굉장히 큰 문제로, 그럴 일이 없다”고 말했다. 55경비단이 공수처에 보낸 공문. 윤석열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 제공.
2025.01.15 I 백주아 기자
소진공, 무안 찾아 애로 청취…침체 빠진 전통시장 점검
  • 소진공, 무안 찾아 애로 청취…침체 빠진 전통시장 점검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전남 무안 전통시장을 찾아 무안의 위축된 경기상황을 점검하고 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을 들었다고 15일 밝혔다.14일 오후 전남 무안 전통시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말하고 있다.(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14일 무안 전통시장에서 진행한 간담회에서 전통시장 위기극복과 활력 회복을 위한 소진공의 지원방침을 설명하고 상인들의 건의사항을 들었다.이번 간담회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무안의 위축된 경기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시장 상인들의 애로를 청취하고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을 비롯해 김산 무안군수, 한승주 전남상인연합회장, 문정수 무안 전통시장 상인회장 등 상인회 관계자 15여 명이 참석했다.무안 전통시장은 2025년 문화관광형 시장에 선정돼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간담회에서는 이와 관련한 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이후에는 시장 내 점포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농수산물을 구매하며 상인들을 격려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1억원을 광주·전남 복지시설 약 100여곳에 전달했다.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어려운 상황일수록 공단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경기침체와 여객기 사고 여파로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지역 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소진공 광주호남지역본부는 장소의 제약없이 정책상담 및 금융서비스가 가능한 이동버스 ‘광주은행 와요버스’와 연계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무안군을 시작으로 어려운 소상공인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상담소 운영할 예정이다.
2025.01.15 I 김세연 기자
이븐, 데뷔 첫 단독콘서트 연다
  • 이븐, 데뷔 첫 단독콘서트 연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이븐(EVNNE)이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 개최를 확정했다.(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이븐은 지난 13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5 이븐 콘서트 셋 엔 고’(EVNNE CONCERT ‘SET N GO’) 타이틀과 ‘온 유어 마크’(ON YOUR MARK) 문구로 단독 콘서트 개최를 알리는 커밍순 티저 포스터를 게재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공개된 포스터는 레이싱을 연상시키는 배경에 이븐의 공식 로고가 돋보이는 헬멧과 그룹명이 새겨져 있어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셋 엔 고’라는 문구와 함께 첫 번째 단독 콘서트 개최를 알린 만큼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선사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이븐은 데뷔하자마자 초고속으로 한국과 일본 동시에 단독 팬미팅을 개최했다. 데뷔 2년차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라이브 실력으로 팬들을 매료시킨 이븐은 아시아 투어와 아메리카 투어를 연달아 성황리에 마치며 글로벌 아이돌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그동안 다양한 공연 경험으로 ‘공연 맛집’이라는 인기 타이틀을 얻은 이븐이 이번 첫 단독 콘서트를 통해 입지를 더욱 단단히 굳힐 예정이다.이븐은 내달 10일 미니 4집 ‘핫 메스’(HOT MESS) 컴백을 앞두고 있다.
2025.01.15 I 윤기백 기자
최인영 한미약품 센터장 “세상에 없는 게임체인저로 비만약 판도 바꿀 것”④
  • [비만약 삼국지]최인영 한미약품 센터장 “세상에 없는 게임체인저로 비만약 판도 바꿀 것”④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일각에서는 비만치료제 개발이 늦었다는 이유로 평가절하하는 분위기도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후발주자인 일라이릴리가 비만약 판도 변화를 이끌었듯이 한미약품은 빅파마가 가지지 못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게임체인저를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파이프라인으로 비만약 시장에서 성공할 것이다.”최인영 한미약품 R&D 센터장.(사진=한미약품)10일 최인영 한미약품 R&D 센터장은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가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을 장악하고 있음에도 한미약품의 성공을 자신했다. 독자적인 기술력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기회 요소가 분명히 존재하고, 현재 비만치료제의 약점을 상쇄 및 보완한 게임체인저 약물 전략이 먹혀들 것이란 설명이다.그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비만치료제가 획기적인 체중감량 효과를 확보해 블록버스터 약물로 성장했지만, 초고도 비만 환자 증가로 다양한 미충족 의학적 수요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최 센터장은 “비만 환자가 비만치료제 처방을 중단하는 이유는 부담스러운 가격과 부작용 때문”이라며 “식욕 조절이 주요 작용기전인 비만치료제는 위장관계 부작용과 근육 손실이 필연적으로 일어난다”고 말했다.식욕을 억제하는 GLP-1 기전으로만 접근하면 체중 감소와 함께 근육 감소가 필수적인데, 이중, 삼중작용제가 상대적으로 근육량 감소폭이 작다는 리포트들이 나오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가 먼저 블록버스터 약물로 올라섰지만, 일라이릴리 젭바운드(성분명 터제파타이드)에 시장을 내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젭바운드는 GLP-1/GIP 이중작용제로 위고비 대비 근육량 감소를 완화하면서도 가장 많은 체중감량 효과를 나타낸다.한미약품(128940) 비만치료제 전략도 이런 미충족 의학적 수요 극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최 센터장은 “한미약품은 한국인 맞춤형 GLP-1 비만치료제와 글로벌 고도비만 환자를 위한 베스트인 클래스(Best-in-class) 치료제, 체중 감량시 나타나는 근육 손실을 방지하는 게임체인저 치료제 등을 단계적으로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인 맞춤 치료제는 에페글레나타이드로, 국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한국인 체형과 체중을 반영한 치료제로 국내에서 글로벌 제약사 치료제 보다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무엇보다 가장 주목을 받는 한미약품 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은 삼중작용제 ‘HM15275’와 근육량을 감소가 아닌 오히려 늘려주는 게임체인저 ‘HM17321’이다. HM15275는 글로벌 고도비만 환자 시장을 겨냥한 GLP-1+GIP+ 글루카곤(GCG) 삼중작용제다. 올해 상반기 1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비임상연구에서 위고비 및 젭바운드보다 강력한 체중감소 효과를 나타내면서도 근육 감소량 최소화를 확인했다.최 센터장은 “비만치료제 미래 시장은 근육 감소량을 줄이는 것이 아닌 아예 늘리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그래서 새로운 작용기전 물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빅파마들도 이러한 전략을 수립 및 추진하고 있지만, 한미약품 비만치료제 신약 경쟁력이 더 우수하다고도 했다. 그는 “일라이릴리나 노보노디스크가 현재 임상에서 하는 전략들은 기존 근감소증 치료제로 쓰던 약물을 GLP-1과 병용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들 근감소증 치료제(마이오스타틴 항체)는 선행된 근감소증 임상에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했다”며 “대부분 항체 기반 형태를 가지다 보니 분자량이 매우 크고, 동물세포에서만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생산 단가가 높을 수밖에 없음을 뜻한다”고 설명했다.따라서 한미약품은 기존 GLP-1을 비롯한 인크레틴 수용체가 아닌 CRF2 수용체를 타깃, 지방만 선택적으로 감량하면서 동시에 근육은 증가시키는 HM17321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있다. HM17321은 지난해 11월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미국비만학회에서 체중 감량과 근육 증가 등 양적·질적 개선 효능과 차별화된 개발 전략을 확인한 비임상 연구 결과 2건을 포스터로 발표해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HM17321은 한미약품 내재화된 기술을 총망라한 파이프라인이다. R&D 센터에 내재화된 최첨단 인공지능 및 구조 모델링 기술을 활용했다. 단독요법으로도 비만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기존 치료제와의 병용요법에서도 양적·질적으로 우수한 체중감량 효과를 나타냈다. 기존 치료제 대비 가격경쟁력도 우위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최 센터장은 “HM17321은 완전히 새로운 작용기전 물질로 비만치료제의 한계로 지적받은 근육 감소가 아닌, 증가시키면서도 지방은 줄여주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한미는 기존 비만치료제의 미충족 수요를 철저히 분석함은 물론, 사이언스 기반의 후보물질 발굴 및 설계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비임상 연구에서 근육 증가와 위고비 수준의 체중 감소 효능이 입증된 HM17321은 미래 비만치료제 판도를 바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5.01.15 I 송영두 기자
고려아연, 美에 희귀금속 '안티모니' 수출
  • 고려아연, 美에 희귀금속 '안티모니' 수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고려아연이 핵심광물이자 전략광물자원으로 불리는 안티모니(안티몬)의 미국 수출을 추진한다. 무기와 반도체, 배터리 등에 쓰이는 희소금속인 안티모니는 전 세계 최대 생산국가인 중국이 지난해 수출 통제에 나서면서 글로벌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자원이다. 15일 고려아연은 안티모니의 미국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티모니는 ‘국가자원안보 특별법’에서 정한 핵심광물 28개 중 하나로 납축전지와 케이블 피복, 반도체, 적외선 장치, 방산품, 난연제 등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특히 무기 제조의 원료로 사용돼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국가에서도 중요하게 관리하는 전략광물자원이다. 지난해 9월 중국 상무부가 자국 안보와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안티모니와 안티모니 관련 기술에 대한 수출에 대해 통제에 나섰고, 최근에는 아예 미국에 대한 안티모니 수출을 제한하기로 하면서 전 세계적인 가격 폭등과 공급 부족 등의 여러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최대 안티몬 매장량(2023년 기준 64만톤) 국가이자, 세계 최대 안티몬 생산국가(2023년 기준 4만톤)이다. 이처럼 중국의 수출통제로 주요 국가들의 안티모니 확보에 비상이 걸리면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티모니를 생산하는 고려아연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고려아연은 순도 99.95%의 고순도 안티모니를 생산하는 기술력을 갖고 있다. 생산한 안티모니의 70%는 국내 기업들에, 나머지 30%는 해외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는 3604톤(전년비 14.5% 증가)의 안티모니를 생산했다. 고려아연이 안티모니 사업에 뛰어든 건 지난 2014년이다. 안티모니가 핵심광물로서 가치가 점점 더 높아질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고려아연은 안티모니를 연 생산 과정에서 추출할 수 있기 때문에 수익성 향상과 친환경 양쪽에 모두 도움이 된다는 점도 고려했다. 고려아연은 연간 수백 톤을 미국에 수출한 뒤 수요에 따라 수출량을 점차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주요 국가 가운데 미국은 중국산 안티모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가인 만큼 중국의 수출 제한 조치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미국의 방위소프트 업체인 가비니(Govini)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에서 안티모니를 사용하는 부품은 6335개에 달한다. 가비니는 “안티모니와 갈륨, 게르마늄 등은 총알과 케이블, 적외선 기술, 전기차 배터리 등을 포함한 군용 및 민간제품을 만드는 데 중요하다”며 “중국 수출통제로 광물 확보가 중단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 국방부 내 안티모니 공급망 2768개 중 2427개가 중국 업체일 정도다.안티모니의 공급 차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미국은 최근 아이다호주(State of Idaho)의 안티모니와 금 광산 채굴을 허가했다. 해당 광산이 2028년 개장하면 미국 내 연간 안티몬 수요의 약 35%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여기에 더해 고려아연이 안티모니 수출이 본격화하면 수급 안정화과 수입처 다변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려아연은 지속해서 국가기간산업으로서 국가경제와 안보, 나아가 전 세계 주요 광물의 탈중국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비철금속 제련을 넘어 이차전지 소재 등에서도 탈중국 공급망 구축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사진=고려아연.)
2025.01.15 I 김성진 기자
이화여대 외 4개 대학, 멋쟁이사자처럼과 협력해 '2024 AI 창업가정신 부트캠프' 성료
  • 이화여대 외 4개 대학, 멋쟁이사자처럼과 협력해 '2024 AI 창업가정신 부트캠프'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IT 및 창업 교육 기업 멋쟁이사자처럼(이하 멋사)은 5개 대학과 함께 진행한 AI 앱 개발 및 창업 교육 프로그램 ‘2024 AI 창업가정신 부트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5일 밝혔다.이번 부트캠프는 12월 30일부터 1월 10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앱 서비스 창업을 희망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AI 활용과 창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2024 AI 창업가정신 부트캠프’는 앱 서비스 창업을 희망하는 대학생들의 AI 활용 능력과 창업 역량 강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교육부 창업교육혁신선도대학사업(SCOUT) 수도권 일반대 사업단 소속인 이화여자대학교, 고려대학교, 인하대학교, 중앙대학교, 한국공학대학교 창업지원단의 협력으로 운영되었으며, 멋사는 이 과정에서 AI 앱 개발 기술 및 실질적 멘토링을 제공했다.교육은 서류 평가를 통해 선발된 12개 팀을 대상으로 온라인 오리엔테이션 및 사전 멘토링, 그리고 3일간의 오프라인 부트캠프를 통해 진행되었다. 부트캠프는 △앱 서비스 창업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 전략 △전문가 멘토링 △팀별 경진대회 발표 준비 △최종 발표 △심사위원 피드백 및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이번 부트캠프의 가장 큰 특징은 창업 아이템과 기술적 요구사항에 맞춘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참가 팀은 각자의 특성에 맞는 구체적인 피드백을 받아 창업 아이템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었다.프로젝트를 최종 발표한 12개 팀 중 대상은 자투리 시간 활용 아르바이트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한 이화여자대학교 ‘스트아트’ 팀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이화여자대학교 ‘얼리어스’ 팀, 고려대학교 ‘셋시큐리티’ 팀이 받았다. 각각 AI 기반 재가노인복지센터 운영 솔루션과 정보 보안 교육 플랫폼을 개발했다. 장려상은 중앙대학교 ‘Q.C.F’ 팀, 고려대학교 ‘임팩트크래프트’ 팀이 공동 수상했다.김상준 이화여자대학교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부트캠프는 5개 대학이 협력하여 모바일 앱 서비스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경험을 제공한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향후에도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나성영 멋사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AI 기술을 활용한 창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혁신적인 기회를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창업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1.15 I 이윤정 기자
인텔의 고군분투…벤처 캐피털 부문 분사키로
  • 인텔의 고군분투…벤처 캐피털 부문 분사키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수십 년간 ‘반도체 강자’로 군림해온 미국 반도체 회사 인텔이 재도약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자사의 벤처 캐피털 부문인 ‘인텔 캐피털’을 분사한다.인텔 로고(사진=로이터)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1991년에 설립된 인텔 캐피털은 약 50억 달러(약 7조3000억원)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번 분사로 외부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독립 법인으로 전환된다. 이는 기존에 인텔 자금에 의존하던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조치다. 이번 분사 과정에서 인텔 캐피털은 사명을 변경하고, 소속 직원들은 새로운 독립 법인으로 소속을 유지할 계획이다.인텔은 성명을 통해 “독립 운영은 2025년 하반기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때 인텔 캐피털은 새로운 이름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기존 인텔 캐피털 팀은 새로운 회사로 이전할 것이며, 전환 기간 사업 운영은 정상적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독립 법인으로 전환되는 인텔 캐피털은 외부 자금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벤처 투자 부문에서 지속적으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예상했다.인텔 캐피털은 기업형 벤처 캐피털(CVC) 분야의 선구자로 평가된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세일스포스와 같은 주요 기술 기업들이 인텔을 따라 벤처 캐피털 부서를 설립했다. 미국 벤처 캐피털 협회에 따르면 CVC 투자 활동은 2021년에 약 1560억 달러(약 227조9000억원)를 조달하고 약 3800건의 거래에 참여하며 정점을 찍었으나 금리가 상승한 2022년 이후 급감했다. 인텔 캐피털 분사는 다른 기술 기업들의 사례를 따르고 있다. 일례로 독일비즈니스 소프트웨어 회사 SAP는 2011년 자사의 벤처 부문을 ‘사파이어 벤처스’라는 독립 법인으로 전환했다.이번 조치는 인텔이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과정으로 읽힌다. 사업 구조를 단순화하고, 반도체 제조와 PC 칩 혁신, 첨단 반도체 기술 개발과 같은 핵심 사업에 집중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CNBC는 짚었다.심각한 경영 위기에 직면한 인텔은 1971년 기업 공개 이후에 최악의 주가 하락을 겪으며 비용절감과 사업 구조 단순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반도체 왕국 재건’을 목표로 인텔 지휘봉을 잡았던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가 다시 CEO직을 맡고 회사를 이끈 지 4년 만에 전격 교체됐다. 인텔은 지난 2년간 겔싱어 전 CEO 체제에서 수많은 소규모 사업부를 매각하거나 축소했고, 비용 절감 계획의 일환으로 작년 해고도 단행했다. 인텔은 자본을 확보하기 위해 2015년에 약 170억 달러(약 24조8000억원)에 인수한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집적회로 반도체)를 생산하는 ‘알테라’를 분사해 상장 기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작년 파운드리 사업부를 독립적인 부서로 전환하는 방향으로 이사회를 구성하는 등 여러 단계를 밟았다.
2025.01.15 I 이소현 기자
BMW 그룹 코리아, 韓 법인 30주년…"고객 사랑에 보답할 것"
  • BMW 그룹 코리아, 韓 법인 30주년…"고객 사랑에 보답할 것"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BMW 그룹 코리아가 2025년 한국 법인 설립 30주년을 맞이한다고 15일 밝혔다. 설립 30주년을 맞은 BMW 그룹 코리아는 올해 ‘운전의 즐거움, 내일의 새로움으로’를 슬로건 삼아 BMW와 MINI의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고 색다른 캠페인을 진행하며 한국 고객의 사랑에 보답할 계획이다.BMW 그룹 코리아 법인 설립 30주년 맞아. (사진=BMW 그룹 코리아)BMW 그룹 코리아는 지난 1995년 7월 독일 BMW 그룹 100% 투자로 설립됐다. 국내 수입차 업계 최초의 현지 법인으로, 지난 30년간 수입차 시장에서 독보적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BMW 그룹 코리아는 BMW 브랜드를 시작으로 1999년에는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 모토라드, 2005년에는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를 국내에 도입했다. 1997년 말 IMF 외환위기 때는 한국 시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투자를 지속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이에 따라 BMW 그룹 코리아는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왔다. 지난 2002년에 누적 판매 1만대를 처음 돌파한 데 이어 2011년에는 누적 1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연간 판매량 기준으로도 2010년 1만대, 2017년 5만대 등 국내 수입차 업계의 리더십을 이어갔다.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 (사진=BMW 그룹 코리아)BMW 코리아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 연속 수입차 1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도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국내 수입차 판매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BMW 그룹 코리아는 ‘전 세계 어느 국가에 진출하든 해당 국가의 기업시민으로서 최선을 다한다’는 그룹 고유의 기업 철학을 실천하며 다양한 투자와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한국에서 펼치고 있다. 2014년 인천 영종도에 문을 연 BMW 드라이빙 센터는 약 950억원을 투자해 조성한 BMW 그룹 내 유일한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으로, 2024년까지 약 162만 명이 방문하며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BMW 그룹 코리아 국내 투자 금액. (사진=BMW 그룹 코리아)미래를 위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2011년 설립 이래 약 32만 9000명의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BMW 그룹 코리아는 특성화 고등학교와 대학에 총 141대의 연구용 차량을 제공하고 지난 2016년 수입차 최초로 소방재난본부에 소방 지휘 순찰차로 X5 차량 7대를 전달하기도 했다.BMW 그룹은 2017년 약 13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부품물류센터를 경기도 안성에 건립했으며, 추가 투자를 통해 전동화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또 지난해까지 2125기의 충전기를 설치하고 BMW 차징 허브 라운지와 ESG 차징 스테이션 구축 등을 통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이 외에도 지난 2023년 기준 국내 협력업체로부터 약 6조 5350억원 상당의 부품을 구매하며 한국 기업과의 상생도 도모하고 있다.BMW 차징 허브 라운지. (사진=BMW 그룹 코리아)고객 만족을 위해 81개의 BMW 서비스센터와 40개의 MINI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며, 2438명의 공식 인증 정비 인력을 포함한 업계 최고 수준의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전기차 시대를 대비한 고전압 테크니션과 전문가를 양성, 전기차 정비 인력 348명을 확보한 것도 성과다.BMW 그룹 코리아 관계자는 “지금까지 핵심 가치로 여겨온 운전의 즐거움을 재정의하고 새로운 시대를 위해 더욱 앞서 나가겠다”며 “올해 BMW와 MINI의 한국 진출 30주년과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한 한정판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지난 30년 동안 한국 고객이 보여준 사랑에 보답하고 한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5.01.15 I 이다원 기자
제우스, 디스플레이 반송로봇 대규모 수주 기대에 ↑
  • [특징주]제우스, 디스플레이 반송로봇 대규모 수주 기대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제우스(079370)가 강세를 보인다. 디스플레이 반송로봇 대규모 수주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7분 현재 제우스는 전 거래일보다 5.27%(720원) 오른 1만 4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제우스가 수주한 디스플레이 반송로봇은 국내 장비사를 통해 해외 고객사로 최종 납품될 것으로 파악된다”며 “계약 기간 등을 감안 시, 대규모 수주로 예상되며 제우스가 단순 유통 뿐 아니라 제조 및 서비스 인력 등을 직접 운용함에 따라 이익 기여도 또한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앞서 작년 7월 제우스는 아바코와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용 반송 로봇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계약 기간은 지난 29일부터 오는 2026년 1월 31일까지다. 계약금액은 계약 상대방의 영업비밀 보호 요청 등에 따라 유보기한인 2026년 1월 31일 이후 공시할 예정이다.오현진 연구원은 이어 “제우스의 산업용 로봇 브랜드 ‘ZERO’의 성과도 주목한다”며 “2018년 일본 업체의 산업용 로봇 사업 부문 인수를 통해 엑츄에이터 모듈 기술을 확보한 후 모터 자체 제작 기술 등을 확보했다. 다른 산업용 협동 로봇 대비 ZERO의 경쟁력은 가벼운 무게와 낮은 전기 사용량으로도 높은 정밀도 구현이 가능한 경량 로봇이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에 AMR(자율이동로봇) 등에 사용이 용이해 제조업 및 F&B 분야에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다관절로봇과 AMR을 결합한 기술을 통해 국내 주요 고객사와 프로젝트를 협의 중이다”고 전했다. 오 연구원은 “로봇 부문의 성과 본격화, 반도체 부문의 해외 고객사 확대 및 신규 장비 개발 모멘텀이 지속됨에 따라 본격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2025.01.15 I 박정수 기자
與 김대식 “尹 지킬 거면 탈당하라? 조경태, 끝장발언 삼가야”
  • 與 김대식 “尹 지킬 거면 탈당하라? 조경태, 끝장발언 삼가야”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15일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같은 당 조경태 의원을 향해 “막판까지 끝장까지 가는 발언은 삼가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사진=연합뉴스)이날 김 수석대변인은 “조 의원은 우리 당의 6선, 최다선 의원 중 한 명이고 헌법기관이기 때문에 자기의 개인적 이야기는 할 수 있다”면서도 “(당을) 떠나라는 얘기를 자기가 그렇게 할 수는 없다”고 언급했다.전날 조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대통령을 지킬 분들은 당을 떠나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자당 의원들을 비판한 바 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를 두고 조 의원 발언이 적절하지 않았다고 반박한 셈이다.김 수석대변인은 내란특검법에 관해서도 “독소조항을 빼면 얼마든지 민주당과 협의할 가능성이 있고 협의할 용의도 있다”며 “(우리 안이) 80% 이상은 민주당과 거의 대동소이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이 협의할 용의가 있다면 하루이틀 기다렸다가 국민의힘이 발의한 내용을 보고 같이 해보자 하는 성의는 보여야 하지 않느냐”며 “우리와 대화는 하지 않고 특검법에 대해 일방통행하겠다는 의지밖에 엿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날 새벽부터 진행 중인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는 “어떠한 충돌도 없어야 한다”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체포를 위한 목적인지 수사를 위한 목적인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안전사고, 충돌 없이 법대로 진행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5.01.15 I 김응열 기자
후발주자 K바이오, 제형변경으로 글로벌 시장 우회 공략③
  • [비만약 삼국지]후발주자 K바이오, 제형변경으로 글로벌 시장 우회 공략③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비만약이 글로벌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시장진입을 위해 우회전술을 쓰는 국내사들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오랜 기간과 품이 드는 신약개발 대신 글로벌 빅파마와 파트너십을 맺고 기존에 개발된 비만약의 편의성 등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기술을 가진 인벤티지랩(389470)과 마이크로니들(미세바늘) 패치 개발 기술을 가진 라파스(214260) 등이 이 같은 전략을 취하고 있다.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 (사진=AFP)1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종료된 대원제약(003220)의 세마글루타이드의 마이크로니들 패치제 제형변경을 위한 1상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가 조만간 나온다. 대원제약이 자체적으로 만든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DW-1022를 라파스의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패치로 만들었을 때의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 생체이용률을 평가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로 만든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패치와의 비교 투약도 진행됐다.대원제약은 이번 임상으로 오리지널약인 위고비와 DW-1022를 비교해 DW-1022가 열등하지 않음을 입증하는 게 목표다. 라파스 입장에서는 위고비에서든, DW-1022에서든 자신의 마이크로니들패치 기술의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만 확인하면 글로벌 파트너십을 위한 길이 열린다. 실제로 정도현 라파스 대표이사는 이데일리에 “비만약 원료의약품(API)을 가진 다른 제약사들과 접촉 중이며, 지금 진행 중인 (DW-1022의) 임상 1상 결과가 나오면 본격적인 파트너십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인벤티지랩은 자사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기술을 비만약 개발에 활용하기 위해 비만약 원료의약품을 보유한 제약사와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다. 공개된 계약만 유한양행과 베링거 인겔하임 두 곳이다. IVL-드럭플루이딕은 혈중 약물지속기간을 늘리는 기술로, 주사제를 피하주사할 경우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원형 입자(미립구)인 마이크로스피어들이 체내에서 천천히 분해돼 목표기간 동안 약물이 방출된다. 마이크로스피어 기반 플랫폼은 펩타이드 의약품의 효능을 가장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최적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인벤티지랩은 자사 플랫폼 기술의 또 다른 한 축인 IVL-진플루이딕을 활용한 먹는 비만약 개발도 진행 중이다. IVL-진플루이딕은 확장성이 크고 재현성 확보, 대량생산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어 펩타이드 기반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제제 개발에 적용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347850)이나 일동제약(249420)의 자회사 유노비아가 자체적으로 경구 복용시 생체이용률이 높은 비만약 신규 물질을 만드는 것과는 다른 접근 방식이다.이밖에 펩트론(087010)도 세마글루타이드의 투약 간격을 1주일에서 1개월로 늘린 주사제를 개발하고 있다. 펩트론은 PT403의 임상 1상을 연내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지투지바이오도 ‘이노램프’라는 플랫폼 기술로 투약 주기를 월 1회나 2~3개월로 연장하는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개발하고 있다. 동국제약(086450)도 한 번 투약에 약효가 2~3개월 지속되는 장기지속형 비만약 개발 계획을 밝혔다.이 같은 전략의 가장 큰 장점은 확장가능성이다. 당장은 특허만료 시기가 가장 앞선 세마글루타이드가 주된 제형변경 대상이지만 상용화된 다른 비만약은 물론, 현재 개발 중이거나 앞으로 개발될 다른 비만약 후보물질도 플랫폼 기술만 적용하면 제형변경이 가능할 수 있다. 기술 자체를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개별 제약사들과 추가적인 협업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대원제약과 손잡고 붙이는 비만약을 개발 중인 라파스가 다른 제약사들과의 협업 가능성을 지속 언급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인벤티지랩은 이미 두 곳의 제약사와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며, 플랫폼 자체의 기술수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이사는 “우리는 생산기술 자체를 플랫폼화해 라이선싱할 수 있다는 차별점이 있다”며 “IVL-드럭플루이딕과 IVL-진플루이딕 모두 비독점 플랫폼 형태의 기술수출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장점은 아예 신규물질을 개발하는 것보다 개발 기간과 절차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이미 약효와 안전성이 입증된 성분을 활용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이크로니들 패치제 임상시 임상 1상에서 동일한 원료의약품(API)을 가진 기허가 의약품과 동등한 수준의 약동학을 보이기만 한다면 임상 2상을 생략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현재 진행 중인 관련 임상만 100개를 넘는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GLP-1 비만약 개발 열기가 세계적으로 뜨겁다”며 “회사의 자금력이 좋고 후보물질의 과학적 증거가 튼튼해 경쟁력이 확실하다면 직접 신약개발이라는 승부수를 던져볼 수 있다. 하지만 GLP-1 비만약 개발이 과열된 시장 상황과 연구·개발 투자 규모가 미국, 유럽보다 작은 한국의 상황을 감안했을 때 플랫폼이 있다면 제형변경처럼 개량신약의 루트로 접근하는 것이 신약개발 기간과 비용 관점에서 현실성 있는 방안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1.15 I 나은경 기자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소방공무원 처우개선 공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소방공무원 처우개선 공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병원장 허준)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소방공무원들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2월 31일 소방공무원 처우개선 유공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이번 표창은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헌신한 소방공무원들의 환경개선과 복지향상 등 처우개선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보건복지부 지정 대학병원 중 유일한 화상전문병원인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2022년부터 공무 중 화상을 입은 소방공무원이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치료비 부담 완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을 통해 공무원연금공단에서 보장하지 않는 소방공무원의 의료비와 간병비 등을 1인당 최대 1000만원 한도로 지원하는 제도다. 최근 3년간 소방공무원 7명이 약 4700만원을 지원받았다.특히 2023년부터는 소방관 심리정서 지원을 위해 ‘소방관 트라우마 119 아카데미’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트라우마나 PTSD 증상을 겪은 서울시 소속 소방공무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외래진료와 사회사업팀이 개발한 신체감각치료 기반 정서조절, 인지처리치료 등을 받을 수 있다. 2024년 12월 기준 소방공무원 62명이 해당 프로그램으로 치료받았다. 또 2024년 6월부터 시행한 소방관 마음건강검진 사업으로 1년간 소방공무원 364명이 마음 건강을 챙길 수 있었다. 이외에도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2014년부터 11년째 서울시소방재난본부와 몸짱 소방관 달력 기부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 매년 한림대학교의료원으로부터 버추얼 런 행사 ‘위런위로(WeRunWe路)’ 모금액을 기부받아 소방관들의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한림대의료원이 개최하는 ‘위런위로’는 비대면 달리기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도움의 손길을 나누는 기부 행사다.허준 병원장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모든 소방공무원에 항상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화상전문병원으로서 소방공무원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1.15 I 이순용 기자
"휴식권 확대" CJ대한통운, 단계적 주5일제·경조휴가 도입
  • "휴식권 확대" CJ대한통운, 단계적 주5일제·경조휴가 도입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CJ대한통운(000120)은 대리점연합회와 택배노조 간 협의를 통해 택배기사 휴식권 확대와 안정적인 ‘매일 오네(O-NE)’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모델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한 택배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주요 종사자들이 협력해 상생 모델을 마련한 사례다.CJ대한통운 택배기사 (사진=CJ대한통운)양측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소재 대리점연합회 사무실에서 ‘매일 오네 서비스 시행을 위한 기본협약’에 서명하고 협의를 통해 택배기사 근로환경을 향상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대리점연합회는 이를 위해 개인사업자인 택배기사 전체를 대상으로 휴가제도를 대폭 확대했다. 출산휴가를 신설해 배우자 3일, 본인의 경우 최대 60일을 부여한다. 경조사 휴가 최대 5일, 특별휴무 3일도 신설한다. CJ대한통운도 택배 종사자들의 삶의 질 확대와 서비스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사회적합의에 따른 주 60시간 내 근무 원칙을 지키며 휴무일을 조정하는 순환근무제를 시행하고, 단계적 주5일 근무제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택배기사 업무용 앱(애플리케이션)에서도 심야 배송과 무리한 연속근무를 제한할 계획이다. 또 휴일 근무에 대해서는 배송수수료 할증 지급을 통해 합리적 보상을 제공한다.한편 이번 협약식은 지난해 12월 30~31일 택배노조가 시행한 조합원 총투표에서 노조원 94%가 찬성하면서 만들어진 자리다.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 종사자 간 자발적 협력을 통해 ‘매일 오네(O-NE)’서비스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을 마련한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종사자와 고객 모두를 만족시키는 택배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1.15 I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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