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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버턴 VS 토트넘, 주말 격돌’… EPL·분데스리가 대상 축구토토 승무패 4회차 발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오는 1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 및 독일 분데스리가 7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4회차 게임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축구토토 승무패 4회차 대상경기이번 회차는 1월 16일 오전 8시부터 18일 오후 10시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회차에서 가장 주목받는 경기는 에버턴과 토트넘의 맞대결이다. 두 팀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구디슨 파크에서 격돌한다. 중위권을 벗어나고 싶은 토트넘과 강등권 탈출을 목표로 하는 에버턴의 대결은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한판 승부가 될 전망이다.1월 15일 현재, 리그 16위(승점 17점)인 에버턴은 하위권인 17위(승점 16점) 울버햄턴, 강등권인 18위(승점 16점) 입스위치와 불과 1점 차이다. 에버턴은 이번 시즌 25실점을 허용해 하위권 팀들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수비를 보였지만, 15득점이라는 낮은 공격력이 발목을 잡고 있다. 반면, 리그 13위(승점 24점) 토트넘은 이번 시즌 42득점을 올리며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다만, 수비에서는 30실점을 허용하는 등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 시즌 토트넘보다 득점을 더 많이 한 팀은 리버풀(48득점)이 유일하다. 토트넘은 에버턴과의 맞대결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토트넘은 에버턴과의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뒀고, 2021·2022시즌 이후 지금까지 펼쳐진 에버턴과의 7차례 맞대결을 살펴봐도 4승 3무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경기 역시 주장 손흥민이 주축이 되어 이끄는 토트넘 공격진이 에버턴 수비를 다시 한번 공략할 수 있을지가 승부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리그 3위(승점 40점) 아스널은 홈구장인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8위(승점 32점) 애스턴빌라를 상대한다. 아스널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경기에서도 승점을 확보해 선두권 추격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이어, 리그 14위(승점 23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드트래포드에서 브라이턴을 상대할 예정이다. 11위(승점 28점) 브라이턴이 맨유와 승점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이 경기 역시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4회차 게임에는 EPL 및 분데스리가 팀들의 흥미진진한 경기가 대거 포함됐다”며 “관전의 재미와 함께 적중의 기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번 승무패 게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4회차에 대한 자세한 일정 및 경기 분석 내용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AI’폰이 단돈 50만원…한국 상륙한 샤오미(종합)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가성비 전자제품의 대명사인 중국 샤오미가 한국시장 공식 진출을 선언했다. 그동안 총판으로 스마트폰과 로봇청소기 등 전자제품을 팔았던 샤오미는 한국지사 설립을 통해 국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한국법인 설립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5년간 한국에서도 50만명 이상의 샤오미 팬커뮤니티가 자발적으로 운영됐다”며 “앞으로 한국에서 현지화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팬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제품과 서비스, AS 등 모든 면에서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설립 이유를 밝혔다.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지사장이 발표를 하고있다(사진=샤오미코리아)◇“AI로 영상제작 손쉽게” 50만원대 ‘AI폰’ 샤오미 14T 출시샤오미코리아는 이날 AI(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샤오미 14T와 가성비 스마트폰 레드미 노트 14 프로 5G를 공개했다.샤오미 14T는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와 3년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탄생한 스마트폰이다. 차세대 라이카 주미룩스 모바일 광학 렌즈를 탑재한 샤오미 14T는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고, 5000만 화소 성능을 제공한다.14T는 구글의 ‘제미나이’와 ‘서클 투 서치’ 등 AI 기능을 탑재해 직관적인 기기 제어와 정보 검색 기능을 구현했다. 여기에 자체 ‘어드밴스드 AI’ 기술로 실시간 통역, AI 레코더, AI 필름 등 차별화된 AI 기능을 선보인다. 사진첩에서는 AI 필름 기능을 통해 영상을 자동 편집 후 숏폼 콘텐츠로 만들 수 있다.AI 이미지 편집기능은 이미지를 확장하거나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할 수 있고, AI 포트레이트로 독특한 인물 사진을 만들 수 있다. 샤오미는 14T 가격을 59만원대로 책정하면서 AI폰 시장에서 삼성·애플 사이의 틈새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자사몰, 쿠팡, 네이버쇼핑 등을 통해 자급제로 판매하고,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출시도 협의할 예정이다.가성비 모델인 레드미 노트 14 프로 5G도 공개했다. 39만원에 시작하는 이 제품은 국내 통신 3사와 협력해서 판매하는 덕분에 공시지원금과 약정 할인을 받을 수 있다.이외 299만 원대의 100인치 TV인 ‘TV Max 100’와 스마트워치 ‘레드미 워치5’, 무선 이어폰 ‘레드미 버즈 6 라이트’, 로봇청소기 ‘X20 Max’ 등도 소개했다. 레드미 워치5의 경우 1회 충전에 무려 24일까지 쓸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전기차는 향후 3년간 중국 사업에만 집중한다고 밝혔다.키코 송 샤오미 동아시아 마케팅 총괄이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샤오미코리아 법인 설립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제품 소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샤오미코리아)◇“서비스 향상 집중...오프라인 매장도 준비 중”샤오미코리아는 오프라인 매장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순차적으로 만들어 소비자 경험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향후 출시할 샤오미 15 등 최신 스마트폰도 과거보다 빠르게 한국에 출시할 전망이다.우 사장은 “사용자가 샤오미의 다양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첫 오프라인 매장의 위치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해당 매장은 제품 체험부터 구매, AS(애프터서비스)까지 한 공간에서 모두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가성비와 AS로 무장한 샤오미라도 ‘외산폰의 무덤’인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3분기 기준 국내 점유율은 삼성(80%), 애플(19%)이 99%를 확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작년 11월 30만원대 ‘갤럭시 A16 LTE’를 출시하며 저가폰 시장 점유율도 지키고 있다.국내 통신사 관계자는 “샤오미는 자급제폰이나 알뜰폰 유저를 중심으로, 주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판매됐다”며 “중국폰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이 여전히 좋지 않지만, (샤오미가)직접 진출한만큼 기대감을 가지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코스닥 마감]외인 팔자에 하루 만에 약세 전환…710선 턱걸이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의 팔자세에 1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3포인트(0.90%) 내린 711.6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57% 오른 722.16에 개장해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외인 매도세에 이내 하락 전환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780억원어치를 순매도 하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11억원, 5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지수를 방어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대부분이었다. 건설업종이 4% 가까이 하락했고 제약, 기타제조, 일반서비스, 종이·목재, 화학, 금융 등이 1~2%대 약세를 보였다. 반면 출판·매체복제, 섬유·의류, 금속, 전기·전자 등은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1.30% 약세 마감했다. 이외에도 HLB(028300)(-5.92%), 에코프로(086520)(-1.7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3.21%), 리가켐바이오(141080)(-2.54%), 삼천당제약(000250)(-4.04%), 클래시스(214150)(-0.98%), 엔켐(348370)(-3.43%) 등이 대부분 큰 폭 하락했다.개별 종목 중에서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모델Y 주니퍼 신차 출시를 앞둔 가운데, 국내 업체들이 2차전지 소재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가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서도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대 강세로 마감했고, 마찰용접기술을 기반으로 리튬이온 2차전지 부품 중 하나인 음극마찰용접단자와 금속 가공품을 생산하는 에이에프더블류는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9억 6569만주, 거래대금 6조 485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개를 비롯해 51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1088개 종목이 내렸다. 102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 디지털에 진심인 DGB금융, ‘디지털 인재양성 프로젝트’ 발대식 개최
-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4일 제3회 대한민국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젝트 - IT’s DGB, iM Challenger 발대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DGB금융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DGB금융그룹이 지난 14일 ‘제3회 대한민국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젝트 IT’s DGB, iM Challenger‘ 발대식과 본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금융감독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AWS, 대한변리사회가 후원하는 “IT’s DGB, iM Challenger”는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고,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도전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DGB금융그룹이 운영하는 대표 프로그램이다.발대식에는 DGB금융그룹 황병우 회장, 정우현 금융감독원 대구경북지원장, 우재준 국회의원, 정태옥 경북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장, 민정기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장, 이준석 대한변리사회 이사 등 주요 관계자? ?이 참석해 본선 진출자들을 격려했다.지난해 5월 DGB금융그룹 주요 계열사인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과 함께 전국 규모로 확대된 이번 대회에는 총 89팀이 지원했다. 이 중 20개 팀이 본선대회에 진출했다. 본선에서는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10개 팀이 최종 파이널 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했다.파이널 라운드 진출팀은 2월 한 달간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관련 전문교육을 받는다. 이후 DGB금융그룹 IT 실무자와 함께 3개월간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오는 5월 열리는 파이널 라운드에서는 최종 수상팀이 선정될 예정이다.파이널 라운드 수상자 전원에게는 DGB금융그룹 금융계열사(iM뱅크, iM증권, iM라이프, iM캐피탈, iM에셋자산운용) 입사 지원 시 서류 및 필기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팀에게는 각각 1000만원, 500만원, 300만원의 상금과 글로벌 기업 본사 견학 기회가 제공되며, 장려상 수상팀(2팀)에게는 각각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수상작 중 우수 아이디어는 대한변리사회의 후원으로 특허 등록을 지원받을 수 있다.황병우 회장은 “IT’s DGB, iM Challenger 프로젝트가 디지털 시대를 이끌어 갈 혁신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중요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DGB금융그룹 역시 새로운 미래를 향한 도전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코스피 마감]기관 팔자에 하락…2490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도세에 하락했다. 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9포인트(0.02%) 내린 2496.8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511.07로 전 거래일(2497.40)보다 상승 출발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현물 순매수 전환에도 뚜렷한 순매수 주체가 부재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92억원, 492억원어치 샀으나 기관이 2552억원어치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335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 건설, 제약, 의료·정밀기기, 음식료·담배, 화학, 금속 등이 내렸고 운송·창고, 오락·문화, 기계·장비, 전기·가스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기아(000270)가 3% 이상 밀렸다. 셀트리온(068270)은 2%대 빠졌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물산(028260), POSCO홀딩스(005490), 현대차(005380),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NAVER(035420)는 2%대 올랐고 HD현대중공업(329180), SK하이닉스(00066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등은 1% 이상 상승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 2560만주, 거래대금 9조 30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비롯해 270개 종목이 올랐고 597개는 내렸다. 77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고 하한가는 없었다.△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중국산 줄이고, 항공기 구매 약속하고…트럼프 귀환에 대비하는 전 세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귀환으로 전 세계가 무역 격변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국 정부가 미국의 관세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취임 첫날 마악과 이민 문제를 이유로 25%의 관세를 물리겠다는 위협을 받은 멕시코는 “미국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란 경고 메시지를 날리면서도 중국산 제품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을 추진 중이다. 대미 수출 규모가 큰 베트남과 한국, 대만도 에너지와 항공기 구매 등을 추진하거나 검토에 들어가며 트럼프를 달래기 위한 대응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사진=로이터)◇‘25% 관세 폭격’에 멕시코·캐나다 타격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세계가 트럼프 당선인의 복귀 전부터 관세 부과에 대비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각국 관리들이 트럼프 당선인의 무역 관세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유세 기간은 물론 당선 이후 첫 인터뷰에서도 관세를 두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라며 향후 각종 수단으로 삼겠다는 뜻을 피력해왔다. 미국의 동맹 여부와 상관 없이 10~20%의 보편 관세를, 최대 경쟁국인 중국산 수입품에는 6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특히 미국의 최대 교역국인 캐나다와 멕시코에는 불법 이민자와 마약 밀매 등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놨다.멕시코와 캐나다는 미 대선 이후 트럼프의 관세 위협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나라로 손꼽힌다. 두 나라 지도자는 공개적으로 보복을 경고하고 나섰지만, 회유책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트럼프의 25% 관세는 미국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도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을 조용히 추진 중이다.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중국 외 지역에서 부품을 조달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국내외 기업에 부미내 무역(니어쇼어링)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앞서 멕시코는 작년 11월 중국산 제품 ‘청소작전’에 돌입한 데 이어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 밀반입을 지적한 마약 펜타닐을 사상 최대 규모로 압수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적절한 과세 없이 자국에 물품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검색도 실시할 예정이다. 멕시코는 택배사를 통해 수입되는 상품에 19%를 부과했는데, 이는 사실상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테무와 쉬인을 겨냥한 조치로 해석된다. 캐나다는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으로 날아가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만들 수 있다”고 한 트럼프 당선인의 압박에 “그럴 가능성은 눈곱만큼도 없다”고 반박하는 등 일단 강경한 대응을 하고 있다.다만 캐나다는 트뤼도 총리의 사임으로 정치적 혼란에 빠지면서 미국의 관세 위협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졌다. 캐나다는 현재 미국으로 수출하는 주요 상품에 대한 수출세를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13일 중국 동부 산둥성 칭다오항에서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선이 출항하고 있다.(사진=AFP)◇‘트럼프 1기’ 중국 제재 수혜국 베트남도 불안베트남 역시 트럼프 관세 위협에 비상이 걸린 국가 중 하나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인 2018~2019년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000억달러 규모 관세가 부과했을 당시 수혜를 입은 국가 중 하나가 바로 베트남이다. 미국의 대중 수출 제재로 베트남은 대미 수출이 두배 이상 늘었기 때문이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백서에 따르면 2021년에만 증가분의 최대 16%는 미국의 대중 관세를 피하기 위해 상품 경로를 변경한 결과로 파악된다.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 무역·제조업 선임고문으로 지명한 피터 나바로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청사진으로 알려진 ‘프로젝트 2025’에서 베트남을 거론했던 만큼 미국의 칼끝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베트남도 이를 의식한 듯 미국에 항공기, 액화천연가스(LNG)와 기타 제품을 더 많이 구매하겠다고 약속했고, 팜 민 친 총리는 “미국과 남아 있는 모든 장애물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대만은 트럼프의 분노를 피하기 위해 미국에서 에너지 수입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모건스탠리는 지난해 11월 보고서에서 중국 외에도 한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은 무역의존도가 높아 트럼프의 관세 부과에 더 많이 노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미국의 무역 타깃인 중국은 상대적으로 느긋하다. 중국에 대한 위협은 오랜 기간 이어져왔던 터라 트럼프의 관세 위협에 대응하는 방어와 보복 전략을 준비할 충분한 시간을 가졌다는 게 블룸버그의 분석이다. 다만 이번에는 트럼프와 그가 영입한 무역 매파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 재임기간보다 더 장기화되고 예측 불가능한 무역 전쟁을 예고하면서 그 범위를 확장하고 있어 중국의 대응 전략에 관심이 모아진다.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의 선임 연구원인 여한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무역 정책은 1기에 비해 훨씬 더 급진적으로 보인다”면서 “죄수의 딜레마처럼 모든 국가가 뭉쳐서 저항하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지만, 각국은 경쟁국보다 더 나은 상황을 만들기 위해 경쟁할 만한 동기도 있다”고 짚었다. 블룸버그는 각국이 보복관세로 대응할 경우 충격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중국산 수입품에 60%, 나머지 국가의 수입품에 10~2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의 위협이 실행되면 글로벌 무역 흐름의 구조가 미국으로부터 멀어지게 된다. 소날 바르마 노무라 싱가포르 법인의 인도 및 아시아·일본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트럼프의 관세로 인해 중국의 수출이 다른 아시아 국가로 향하게 되면, 경쟁이 치열한 다른 국가들이 경쟁하기 매우 어려워진다”며 “이는 많은 정부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 "올겨울, 두바이를 여행해야 하는 다섯 가지 이유"
- 두바이 도심의 야경 (사진=두바이관광청)[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두바이 관광청이 2025년 새해를 맞아 올겨울 두바이를 방문해야 할 이유 5가지를 소개했다. 10월부터 4월까지 두바이의 겨울은 온화한 날씨 덕분에 야외 활동, 축제와 이벤트가 가득하다. 버즈 칼리파와 두바이 몰 (사진=두바이관광청)미래 도시를 연상케 하는 건축물은 많은 사람들이 두바이를 방문하는 이유다. 두바이의 현대적인 경이로움을 보여주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 버즈 칼리파(Burj Khalifa), 상징적인 주메이라 버즈 알 아랍(Burj Al Arab), 아이코닉한 미래 박물관(Museum of the Future), 럭셔리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아틀란티스 더 로열 호텔 등이 있다. 두바이의 옛 모습이 궁금한 방문객들은 두바이 크릭(Dubai Creek)과 알 파히디 역사지구(Al Fahidi Historical Neighborhood)로 대표되는 ‘올드 두바이’의 역사적인 지역에 매료될 것이다. 쇼핑 애호가들은 두바이 몰, 에미레이트 몰 또는 전통 시장 (Souk)에서 쇼핑 테라피를 받을 수 있고, 예술 및 문화를 사랑하는 이들은 두바이 오페라, 코카콜라 아레나 등 세계적인 공연장에서 연중 다채로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사진=두바이 관광청)진주 잡이 어촌마을에서 세계에서 가장 떠나고 싶은 여행지 1위에 선정되기까지, 두바이의 역사는 여행객이 방문하는 또 다른 이유다. 역사와 문화를 좋아하는 여행객은 알 파히디 역사지구에 있는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문화 이해 센터(SMCCU)를 추천한다. SMCCU에서는 현지 문화, 역사, 사람들을 알아보고 전통 에미라티(Emirati)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두바이의 박물관에서는 무역, 진주 채집, 베두인 생활의 역사에서 영감을 받은 풍부한 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알 신다가 박물관(Al Shindagha Museum)은 최첨단 멀티미디어를 통해 수 세기에 걸친 발전사를 훑어볼 수 있으며 두바이 통치 가문의 옛 가옥인 셰이크 사이드 알 막툼 하우스도 둘러볼 수 있다. 올해 새로 문을 여는 호텔 마르사 알 아랍 (사진=두바이 관광청)꾸준히 확장하고 있는 두바이의 호텔 규모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작년 10월 기준 827개 호텔, 15만 2500개 이상의 객실을 보유한 두바이의 호텔 시장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두바이 도심은 물론, 아라비아만을 따라 펼쳐진 두바이 해변의 고급스러운 리조트, 사막의 이색적인 호텔까지, 불가리와 같은 럭셔리 패션 브랜드 호텔에서 가성비 좋은 글로벌 체인 호텔·리조트까지 다양하다. 2025년 새해에도 약 40개의 호텔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주메이라 마르사 알 아랍(Jumeirah Marsa Al Arab)이 새롭게 문을 열며, 파도 모형의 주메이라 비치 호텔과 요트에서 영감을 받은 주메이라 버즈 알 아랍과 함께 두바이 브랜드 주메이라의 ‘해양 3부작’을 완성할 예정이다. 2025년 오픈 예정인 다른 신규 호텔로는 두바이 마리나의 씨엘(Ciel), IHG 호텔·리조트의 일부인 비네트 컬렉션(Vignette Collection), 식스센스 더 팜(Six Senses The Palm), 그리고 만다린 오리엔탈 다운타운(Mandarin Oriental Downtown) 등이 있다.마지막으로 두바이는 중동을 대표하는 미식 도시다. 200개 이상의 국적을 가진 이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고 있는 두바이에서는 미식의 범주가 넓고 풍부하다. 두바이에는 이미 1만 3000개 이상의 레스토랑과 카페가 있으며 매년 더 많은 수의 업장이 문을 열고 있다. 2025년에 새롭게 문을 여는 레스토랑으로는 아틀란티스 더 로열의 유명한 카르보네(CARBONE)와 주메이라 마르사 알 아랍의 키라(KIRA) 등이 있다. 전 세계적인 수상 경력과 인정을 받은 레스토랑도 많다. 2024년에 출간된 미쉐린 가이드 두바이는 35개 요리에 걸쳐 106개의 레스토랑을 선정했다. 5개의 레스토랑이 1 스타를, 3개의 레스토랑이 그린 스타, 18개의 레스토랑이 빕 구르망을 받았다.
- 코리아교육그룹, 베트남 다낭 한베정보통신기술대학교(VKU)와 ICT 교육 협력 MOU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코리아교육그룹(Korea Education Group)과 한베정보통신기술대학교(Vietnam-Korea University of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VKU)은 지난 14일 ICT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VKU 본교에서 진행됐으며, 코리아교육그룹을 대표해 김양곤 전무가 참석했다.VKU는 지난 2020년 한국과 베트남의 협력으로 베트남 다낭에 설립된 ICT 특화 공립대학교로, 최신 기술 교육과 연구를 선도하며 ICT 분야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코리아교육그룹은 한국 최대의 종합 교육기관 중 하나로, 컴퓨터 디자인, 게임, 요리, 뷰티, 승무원, IT, 엔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과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글로벌 기술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학생 교류,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최신 ICT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공동 커리큘럼 개발, 학술 세미나 및 연구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ICT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양국의 ICT 인재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김양곤 전무는 “이번 협약은 ICT 교육과 기술 혁신을 함께 이끌어갈 중요한 시작점이다. VKU와의 협력을 통해 양국의 인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VKU의 후인 응옥 토 부총장은 “코리아교육그룹과의 협력은 VKU 학생들에게 더 넓은 기회와 도전을 제공할 것”이라며 “협력을 통해 교육 및 연구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 임기근 조달청장 “가용수단 총동원…경제회복 온기 현장에”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당국이 정부의 신속한 재정집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을 올해 상반기 집중 집행하기로 했다.임기근 조달청장이 15일 서울조달청 PPS홀에서 열린 ‘2025년도 조달사업 신속집행 지원 점검회의’에서 올해 상반기 내수 회복을 위해 공공부문의 적극적인 협조를 독려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제공)조달청은 올해 상반기 34조 5000억원의 규모의 조달계약을 신속 집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이날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올해 첫 조달사업 신속집행 지원 점검회의를 열고, 조달사업 신속 집행 계획과 함께 설 명절 조달분야 민생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올 상반기 조달사업 신속집행 목표 달성을 위해 공공부문의 적극적인 협조를 독려하고, 수요기관이 조달계약 절차, 시스템 등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전방위적으로 발굴·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조달청은 상반기에 조달요청 기관에 조달수수료를 법령상 허용치인 최대 20%까지 파격적으로 인하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신속집행에 발맞춰 조달기업들이 원자재 구매 등 생산일정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물품·용역·공사 분야 발주계획을 이달 중 조기 공표한다. 특히 대형공사의 발주 시 필수절차인 총사업비 검토를 기존 15일에서 10일로 단축하기로 했다.또 공사원가 사전검토는 10일에서 7일로 하고, 설계적정성 검토는 40일에서 30일로 각각 기간을 단축하고, 유찰이 잦은 기술형입찰에 단일응찰 시 바로 수의계약 추진 등 유찰 최소화로 국책사업의 지연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설계적정성 검토 기간 단축을 위해 소규모 사업(200억원 미만 국방사업) 설계적정성 검토를 면제하고, 수요기관 협의체를 기존 우정사업본부(우체국), 경찰청(경찰서), 국방부에서 과기부, 국세청 등까지 확대 구성해 공사계약 사전과정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한시 계약특례를 적용해 입찰공고 기간을 단축하고, 선금 지급도 계약 금액의 70%에서 100%로 대폭 확대한다. 선금과 하도급 대금의 지급 기간은 14~15일에서 5일 이내로 단축해 신속 집행의 성과를 현장에 체감되도록 한다. 설 명절 조달분야 민생대책의 일환으로는 선금 지급, 네트워크론 등을 통해 설 전 계약대금 조기 지급하고, 조달청이 관리하는 공사현장의 하도급 대금이 체불되지 않도록 집중 관리한다.임기근 조달청장은 “올해 상반기에 내수가 조속히 회복되고 민생경제가 안정될 수 있도록 조달청과 수요기관이 원팀이 돼 전례 없는 규모와 속도로 신속집행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조달청은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정기적으로 집행상황을 집중 점검·관리하는 등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경제회복의 온기가 민생현장에 빠르게 퍼질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