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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내주 금리 인상할까…가능성 시사 발언에 엔화 강세
  • BOJ, 내주 금리 인상할까…가능성 시사 발언에 엔화 강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15일 “오는 23~24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상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AFP)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이날 일본지역은행협회가 주최한 신년 모임에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올해 통화정책 기조에 대해 “경제와 물가 상황이 계속 개선되면 BOJ는 그에 따라 정책금리를 인상하고 통화 완화 정도를 조정할 것”이라면서 임금 인상에 대해 “연초 지역 지점장들로부터 전국 상황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경제 활동과 물가에 달려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미국 차기 행정부의 경제 정책을 둘러싼 상황, 봄철 노사 협상의 모멘텀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현재 지표를 철저히 분석하고 있으며 분기 전망 보고서에 결과를 취합할 것”이라면서 “이를 바탕으로 다음주 정책회의에서 금리 인상 여부를 논의하고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경제가 계속 개선될 경우 정책금리를 인상하겠다는 BOJ의 방침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평했다. 전날 히미노 료조 BOJ 부총재의 연설과 비슷한 맥락으로 시장은 이를 BOJ가 다음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판단했다.이를 반영하듯 달러화 대비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 로이터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의 발언 이후 엔화는 달러 대비 약 0.5% 상승한 157.225엔을 기록했고,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일본 국채 수익률은 1.255%로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칸다 타쿠야 도쿄 가이타메닷컴 리서치 연구소장은 “시장은 우에다 총재의 발언을 단기적인 금리 인상에 긍정적인 것으로 해석했다”고 평했다. BOJ는 지난 3월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17년 만에 올리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다. 이어 7월 회의에서 이를 0~0.1%에서 0.25% 정도로 인상했으나 이후 세 차례 연속 회의에서 금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2025.01.15 I 김윤지 기자
예비 뮤지컬 창작진에 총 5100만원 지원…'비욘드 대학로'
  • 예비 뮤지컬 창작진에 총 5100만원 지원…'비욘드 대학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기획사 컴퍼니 봄은 예비예술인의 창작 뮤지컬 인큐베이팅 프로젝트 ‘차세대 뮤지컬 페스티벌-비욘드(Beyond) 대학로’(이하 ‘비욘드 대학로’)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차세대 뮤지컬 페스티벌-비욘드 대학로’ 포스터. (사진=컴퍼니 봄)‘비욘드 대학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비예술인 최초발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창작 지원금 규모는 총 5100만 원이며 예비예술인 육성사업 최초로 작가·작곡가·연출가 3인 1팀 체제로 운영한다. 창작 기간 또한 9개월도 다른 사업보다 긴 멘토링 기간을 제공한다.1차 심사를 통과한 예비예술인들은 한국뮤지컬협회 학술분과 이사이자 뮤지컬 평론가인 최승연의 특별 강의 기회를 제공한다. 2차 심사까지 통과한 예비예술인 창작팀은 오는 10월 15~16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쇼케이스 기회를 갖는다.한국 창작뮤지컬 대표 창작진들이 멘토로 참여한다. 연출가 박소영, 작가 한정석·한재은, 극작가 겸 음악감독 정준, 작곡가 한정림·민활란·신경미, 극작가 겸 연출가 장우성 등이다.이번 사업은 공연기획사 컴퍼니 봄이 주최·주관하고 공연장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공연제작사 글림컴퍼니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컴퍼니 봄의 송경옥 대표는 “뮤지컬 예비예술인이 기존 창작 뮤지컬 인큐베이팅 사업의 문제점을 최대한 개선한 환경에서 우수한 뮤지컬 작품을 창작하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라며 “재능 있는 뮤지컬 예비예술인 창작자들이 많이 참여해 열정을 발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비욘드 대학로’ 참가자 모집은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컴퍼니 봄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1.15 I 장병호 기자
윤 체포 후 첫끼는 도시락..MB는 첫날 '탕'만 두끼
  • 윤 체포 후 첫끼는 도시락..MB는 첫날 '탕'만 두끼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 후 첫 끼니는 도시락이었다.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15일 출입기자 브리핑에서 내란수괴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에게 점심 식사로 도시락을 제공했다고 밝혔다.오전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진 윤 대통령이 받은 도시락은 반찬 여럿이 들어간 일반 도시락이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영상녹화조사실 맞은편에 있는 휴게 공간을 식사 장소로 제공받았다.2시간 30분 정도 오전 조사를 받은 그는 1시간 정도 식사, 휴게 시간을 보낸 뒤 오후 2시40분쯤부터 다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전직 대통령 가운데 무려 5명이 퇴임 후나 탄핵 후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은 전례 때문에 이들이 제공받는 식사나 공간 등의 처우는 늘 대중들의 관심사가 돼왔다.파면 이후인 2017년 3월 검찰 조사를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도 도시락으로 조사 중 첫 식사를 했으며, 김밥, 샌드위치 등의 식사 메뉴가 외부로 알려지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퇴임 후 경호를 맡던 경호실을 통해 미리 도시락을 준비해 조사실 옆 대기실에서 변호사 등 일행과 함께 1시간 정도 식사 시간을 가졌다.이명박 전 대통령은 2018년 3월 다스 실소유주 등의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외부 식당에서 사온 설렁탕으로 점심 식사를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저녁 식사 역시 인근 식당에서 배달한 곰탕을 먹어 자신이 대선 후보 시절 찍어 유명해진 ‘국밥집 식사’ 홍보물이 환기되기도 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9년 4월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인근 식당에 주문해둔 곰탕으로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수사를 받은 노태우씨는 1995년 11월 검찰 조사 당시 미리 일식집에서 주문해온 도시락으로 식사를 했다.반란 수괴 혐의로 소환을 통보 받았으나 이를 거부해 곧장 구속된 전두환씨는 1995년 12월 안양교도소에 수감된 뒤 검찰 조사부터 받겠다며 구치소 첫 식사를 미룬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5.01.15 I 장영락 기자
부천FC, 부천자생한방병원과 메인 스폰서 협약
  • 부천FC, 부천자생한방병원과 메인 스폰서 협약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2 부천FC가 부천자생한방병원과 함께 뛴다.사진=부천FC부천은 부천자생한방병원과 2025시즌 메인 스폰서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올 시즌 부천 유니폼 전면 중앙에서는 부천자생한방병원의 로고가 새겨진다. 이 외에도 홈 경기 LED보드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가 이뤄진다. 부천자생한방병원은 선수단을 비롯해 구단 연간·후원 회원 등의 척추·관절 의료 서비스 우대 혜택, 경기 및 훈련에 의료진 파견 등을 지원한다.보건복지부 지정 한방척추전문병원인 부천자생한방병원은 부천의 챌린저스리그(현 K3리그) 시절부터 꾸준히 동행했다. 홈경기 구급차 및 의료진 파견, 선수 주치의 등으로 인연을 이어왔다.부천에 따르면 부천자생한방병원은 유니폼과 병원 로고의 조화를 고려해 구단과 함께 디자인 고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정해춘 부천 대표이사는 “유니폼 로고 디자인부터 협약 모든 과정에서 구단의 입장을 섬세하게 고려해 줘 감사한 마음”이라며 “든든한 메인 스폰서와 함께 새로운 마음으로 2025시즌을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하인혁 부천자생한방병원장은 부천의 리그 우승과 승격을 바란다며 “부천자생한방병원이 선수단 관리 등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부천의 승격을 돕겠다”라고 말했다.
2025.01.15 I 허윤수 기자
김정태 KLPGA 회장, 연임 않기로..협회는 차기 회장 후보와 접촉
  • 김정태 KLPGA 회장, 연임 않기로..협회는 차기 회장 후보와 접촉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정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장이 3월 임기가 끝나면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김정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장이 지난해 12월 열린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환영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김 회장은 15일 KLPGA에 3월 임기를 끝내면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그룹 회장 출신인 김 회장은 지난 2021년 3월 제14대 KLPGA 회장으로 취임해 4년 임기를 시작했다.4년 동안 KLPGA 투어를 이끈 김 회장은 재임 기간엔 회원들의 평가가 엇갈렸다. KLPGA 투어는 2023년 처음으로 시즌 총상금 300억 원 시대에 돌입했고, 지난해엔 31개 대회 총상금 332억 원으로 역대 최다 규모로 키우는 성과를 냈다. 그러나 2부 격인 드림 투어와 시니어 선수가 참가하는 챔피언스 투어는 2019~2020시즌과 비교해 규모가 크게 줄어 불만이 컸다. 드림 투어는 2019시즌과 2020시즌 상금왕이 1억 원을 넘겼으나 2023년 4842만 원, 2024년 5283만 원으로 쪼그라들었다.임기 만료를 앞둔 김 회장은 최근까지 연임 의사를 밝히지 않아 차기 회장 자리를 두고 소문이 무성했다. KLPGA도 차기 회장에 대해선 함구해왔다. 김 회장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KLPGA는 차기 회장 추대에 빠르게 움직였다.골프계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 KLPGA 차기 회장으로 3명의 기업인이 물망에 올라 있어 KLPGA 임원들이 직접 만나서 뜻을 확인하기로 했다”며 “조만간 차기 회장의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KLPGA가 후보자에 대해선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LPGA 차기 회장은 오는 3월 정기총회에서 정해진다.
2025.01.15 I 주영로 기자
유인촌 장관 “K콘텐츠 강국 넘어 `저작권보호` 세계 선도할 것”
  • 유인촌 장관 “K콘텐츠 강국 넘어 `저작권보호` 세계 선도할 것”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5일 “대한민국이 콘텐츠 강국을 넘어 저작권 보호 분야에서도 세계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유인촌 장관은 이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다원공간에서 경찰청,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와 ‘인터폴 온라인 저작권 침해 대응’(I-SOP·아이솝) 2차 프로젝트 운영 업무협약을 맺고 이같이 말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뉴스1).아이솝은 저작권 범죄 수사관을 선발, 온라인 환경에서 국경의 개념 없이 온라인 불법복제물 유통에 대해 대한민국 문체부와 경찰청이 인터폴과 공동 대응하는 국제협력 사업이다. 문체부는 오는 2029년까지 인터폴 내 2차 아이솝 전담반을 운영해 국제공조로 온라인 저작권 침해 범죄에 계속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저작권 범죄는 대한민국을 비롯한 전 세계 창작자들의 생계를 위협할 뿐만 아니라 합법적인 세계 콘텐츠 시장을 교란하는 위법 행위”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자국의 법망을 피해 해외에 서버를 두거나 여러 국가에서 다발적으로 이뤄지는 온라인 저작권 침해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선 적극적인 국제공조가 필요하다”면서 “지난 1차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되는 이번 2차 프로젝트는 전 세계 창작자들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하고 공정한 온라인 콘텐츠 유통 질서를 확립하는 데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문체부는 2021년부터 아이솝 1차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 △대표 온라인 불법유통 사이트 ‘누누티비’ △해외 불법 아이피티브이(IPTV) △영화·영상 불법복제 사이트 ‘에보그룹’ △웹소설·웹툰 불법유통 사이트 ‘아지툰’ 등을 운영한 다수의 저작권 침해 사범을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문체부는 해외 불법 사이트 운영 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전 세계 창작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국제공조가 더욱 중요한 상황이라고 보고 아이솝 2차 프로젝트를 2029년까지 이어가기로 했다. K콘텐츠에 대한 저작권 보호 활동 강화를 위해 전담반(총 5인)의 대한민국 경찰청 수사관 2명을 K콘텐츠 보호 전문관으로 구성하고, 인터폴이 보유한 국제 범죄정보 분석 및 수사기법과 196개 회원국의 협력망을 활용해 국제공조 수사체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차 협력사업은 세계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공정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향후 K콘텐츠 해외 시장 진출과 저작권 보호에도 일조할 것으로 문체부는 보고 있다. 유인촌 장관은 “이번 협약이 국제공조 체계가 한층 굳건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 정부도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5.01.15 I 김미경 기자
문체부·경찰청·인터폴, `K-콘텐츠 저작권 침해` 맞손
  • 문체부·경찰청·인터폴, `K-콘텐츠 저작권 침해` 맞손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찰청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인터폴 온라인 저작권 침해 대응(I-SOP)’ 2차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경찰청 (사진=연합뉴스)아이솝(I-SOP)은 저작권 범죄 수사관을 선발, 온라인 불법복제물 유통에 대해 대한민국 문체부와 경찰청이 인터폴과 공동 대응하는 국제협력 사업이다.문체부와 경찰청은 2021년부터 인터폴과의 협력사업으로 세계 각국의 수사기관이 참여하는 아이솝(I-SOP) 1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지난 4년간 인터폴과 더불어 미국 연방수사국, 미국 국토안보수사국, 필리핀 국가수사국, 베트남 공안부 인도네시아 지식재산청 등 다수의 해외 수사기관과 함께 저작권 범죄에 대해 국제공조 수사를 펼쳤다.1차 협력 사업에서 문체부와 경찰청은 대표적인 온라인 불법유통 사이트 ‘누누티비’, 해외 불법 아이피티브이(IPTV), 영화·영상 불법복제 사이트 ‘에보그룹’, 웹소설·웹툰 불법유통 사이트 ‘아지툰’ 등을 운영한 다수의 저작권 침해 사범을 검거하는 성과를 냈다.그러나 국내 사법권이 미치지 못하는 해외 불법 사이트를 운영하는 사례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또 해외 서버 기반 불법 사이트에서는 K-콘텐츠뿐만이 아니라 북·남미, 유럽, 아시아 등의 콘텐츠가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전 세계 창작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해외 수사기관들과의 국제공조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문체부와 경찰청은 2차 프로젝트를 통해 5년 동안 인터폴 등과 온라인 불법복제 유통사이트 단속, 해외 수사기관 간 국제공조 구축 확대, 저작권 보호를 위한 국내외 인식 제고 활동 등을 추진한다.특히 K-콘텐츠에 대한 저작권 보호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인터폴 내 온라인 저작권 침해 대응 전담반(5명)에 경찰청 수사관 2명을 K-콘텐츠 보호 전문관으로 투입한다. 인터폴이 보유한 국제 범죄정보 분석 및 수사기법과 전 세계 196개 회원국의 협력망을 활용해 온라인 저작권 침해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 수사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이번 협약으로 드라마, 영화, 음악, 예능 등 다양한 분야의 K-콘텐츠로 세계인들과 소통하고 있는 대한민국이 콘텐츠 강국을 넘어 저작권 보호 분야에서도 세계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경찰청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온라인 저작권 범죄는 이제 한 기관이나 국가가 대응하기 어려운 초국경 범죄이다”며 “경찰청은 문체부, 인터폴과 연계해 온라인 저작권 범죄 척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1.15 I 손의연 기자
“장유빈 아시안게임이 LIV 영입 계기…5월 한국서 트로피 들겠다”
  • “장유빈 아시안게임이 LIV 영입 계기…5월 한국서 트로피 들겠다”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해 한국 골프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리브(LIV) 골프에 특별한 관심을 보인다. 오는 5월 국내에서 처음 LIV 골프 대회가 열리는 데다가, 한국 선수 최초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스타였던 장유빈이 진출했기 때문이다. 장유빈을 LIV 골프로 영입하는 데 가장 큰 공을 들인 케빈 나가 장유빈 영입 과정을 상세하게 소개했다.왼쪽부터 대니 리, 케빈 나, 장유빈이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IV 골프 제공)LIV 골프 팀 아이언헤드GC의 캡틴 케빈 나(미국)와 대니 리(뉴질랜드), 올해 합류한 장유빈은 최근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갖고 장유빈의 영입 과정과 올해 한국에서 대회 개최를 앞둔 소감, 올 시즌 목표 등을 밝혔다.장유빈은 지난 4일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현재 미국 댈러스에서 케빈 나, 대니 리와 함께 훈련을 하고 있다. 케빈 나는 “운동도 많이 하고 술도 한 잔 해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케빈 나는 “(장)유빈이에 대해 가장 신경 쓰는 건 체력이다. 10시간 넘게 이동하기 때문에 몸 컨디션, 부상 방지 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후엔 애리조나로 넘어가 합숙 훈련을 할 예정이다. 버뮤다 잔디에서 그린 보는 것과 거리 컨트롤을 가르쳐줄 것이다. 세계 무대에서 부족한 경험을 잘 커버하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설명했다.장유빈도 “오기 전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잘 지내고 있다. 매일 훈련이 기대된다. 케빈 나, 대니 리 선배들께 쇼트게임을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원래 장유빈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도전을 꿈꿨다. 그런 그가 LIV 골프로 노선을 바꾼 건 케빈 나의 설득 때문이다.케빈 나는 장유빈이 아마추어 시절이었던 2023년부터 그를 눈여겨 봤다. 2023년 7월 아마추어 신분으로 KPGA 투어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한 걸 본 대니 리가 케빈 나에게 ‘장유빈을 한번 보라’고 귀띔했다고 한다. 그해 10월 장유빈이 아시안게임 1라운드에서 11언더파를 몰아치는 걸 보고 케빈 나는 장유빈의 실력과 플레이에 매료됐다.케빈 나는 “나라를 대표해 출전한 데다가 병역 문제도 걸려 있었는데 첫날 11언더파를 치는 건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이후 유빈이의 경기를 많이 봤다. 샷 레벨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본인 말로는 퍼트가 부족하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약점이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제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유빈이는 시간이 지나고 유명한 선수들과 경기하는 게 편안해질수록 성적이 점점 더 올라갈 것이다. 곧 LIV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 날이 올 것이다. 세계적인 스타가 될 것”이라며 “저는 오로지 유빈이 영입에만 올인했다. 다른 선수에게는 관심 없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장유빈이 LIV 골프로부터 공식적으로 영입 제안을 받은 건 11월 중순이며, 12월 9일 최종 서명을 진행해 3년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 자격으로 받은 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Q스쿨) 출전도 철회했다.장유빈이 LIV 골프로 마음을 굳힌 계기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곧바로 겨룬다는 점이었다.케빈 나는 “PGA 투어에 가려면 Q 스쿨을 치고 성적이 좋지 않으면 2부투어(콘페리투어)도 거쳐야 한다. PGA 투어 입성까지 몇 년이 걸릴지 모른다. 그러나 LIV 골프에서는 계약을 하는 즉시 세계 최고 선수들과 부딪히며 경험을 쌓을 수 있고,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설득했다”고 말했다.장유빈도 이 점에 공감했다. 장유빈은 “제 실력 향상과 제가 더 좋은 선수가 되는 데 어떤 게 도움이 될까 많은 고민을 했다. 하루빨리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는 게 저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LIV 골프를 선택했다”고 부연했다.‘주위 반응이 어땠느냐’는 질문에는 “친한 선배들이 부러워했다. 아이언헤드 모자에 사인해달라고 얘기하는 선수들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케빈 나가 “밥 많이 사지 않았냐”고 묻자 “밥은 정말 많이 샀다”고 답했다.케빈 나는 장유빈 외에 KPGA 투어 선수들을 또 영입할 의사가 없지 않다며 “유빈이 같은 선수가 또 있다면 언제든 스카웃할 것”이라고 밝혔다.LIV 골프는 오는 5월 2일부터 사흘간 인천광역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처음으로 한국 대회를 개최한다.장유빈은 “LIV 골프에 합류한 첫해 한국에서 경기하게 돼 기쁘다. 저의 ‘홈’에서 경기하는 만큼 유리할 것 같아 기대된다. LIV 골프에서 플레이하는 제 모습을 한국 팬들께 보여드리고 팬들도 LIV 골프를 좋게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고 바랐다.케빈 나는 “한국에서 LIV 골프가 열리도록 많이 노력했다. 처음으로 한국 팬들이 LIV 골프를 경험하게 돼 기쁘다. 색다른 점이 있지만 한 번 경험하면 평생 LIV 골프의 팬이 될 거라 믿는다”며 “한국에서 대회하는 만큼 부담감이 있지만 우승 트로피를 드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팬이 아이언헤드를 좋아하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인천 출신인 대니 리는 “대회가 열리는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 참가했고 이후 명예 회원이 돼 라운드를 한 경험이 많다. 아마 LIV 골프 선수들 중 제가 골프장을 가장 잘 알 것”이라며 “자신감이 많은 만큼 한국 대회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 팬들 앞에서 멋있는 경기하도록 컨디션을 잘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케빈 나와 대니 리는 LIV 골프가 점점 성장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이들은 “처음엔 LIV 골프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은 게 사실이었지만, 지금은 미국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유빈이처럼 어리고 실력 좋은 선수들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LIV 골프에도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만큼 메이저 대회 출전 기회가 확대돼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케빈 나는 “LIV 골프와 PGA 투어 간 합병 문제에 대해 대화가 잘 되고 있다는 건 확실하다. 메이저 대회는 최고의 선수들이 모두출전해 경쟁하는 게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LIV 골프에 출전권을 안줄 수는 없다. 저희에게도 메이저 대회 출전 제약이 풀릴 거라고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LIV 골프는 다음달 6일부터 사흘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막전을 시작한다. 이후 호주, 홍콩, 싱가포르, 미국 마이애미, 멕시코 등을 거쳐 한국에 온다. 장유빈은 다음달 6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LIV 골프 데뷔전을 치른다.왼쪽부터 고즈마 진이치로, 케빈 나, 장유빈, 대니 리 등 팀 아이언헤드GC(사진=LIV 골프 제공)
2025.01.15 I 주미희 기자
"트럼프2기 美생산기지, 中서 韓 바꿀 수도 …반사이익 기대"
  • "트럼프2기 美생산기지, 中서 韓 바꿀 수도 …반사이익 기대"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 2.0 정책은 한국이 생산기지로서의 입지를 다질 기회다. 미국 정부가 중국에 고관세를 부과한다면 당장의 내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한국으로 바꿀 수 있다.”중화권·북아시아 거시경제 분석 전문가인 SC(스탠다드차타드)그룹의 슈앙 딩(Shuang Ding)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딩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 고관세 정책에 따라 중국의 대미 수출이 줄어들 수 있고 이에 따라 내수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라도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한국으로 바꿀 수 있다”며 “미국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이 오르는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슈앙 딩 SC그룹 수석이코노미스트가 15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경제성장률과 원·달러 환율 전망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정치적 불확실성에 원화 약세…경제성장률 1.6%최근 원·달러 환율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딩 수석은 “아시아 통화가 공통으로 약세를 보였는데 그 중 원화가 더 약세를 보인 건 단기적으로 정치적인 불확실성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 등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한국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많아졌고 단기적으로 원화 약세를 가파르게 이끌었다는 것이다.그는 “단기간에 원·달러 환율이 내릴 모멘텀은 보이지 않는다”며 “달러인덱스가 떨어지면 원·달러 환율이 더 빠르게 떨어지고 예상보다 미국 관세정책이 약하다면 위안화가 강세로 돌아설 수 있어 이에 맞춰 원화도 빠르게 돌아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환율이 1500원 이상으로 급등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예상했다.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에 대해선 기획재정부·한국은행 전망치보다 낮은 1.6%로 예상했다. 기획재정부(1.8%), 한국은행(1.9%)보다 낮고 JP모건(1.3%)보다는 높은 수치다. 얼마나 적극적으로 재정·통화정책을 펼치느냐에 따라 성장률 전망은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경기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선 거시경제정책이 중요하다”며 “경제 사이클상 주기적으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하락을 방어할 수 있는 재정정책,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단기적인 성장 하방 압력을 극복할 수 있다”고 있다. 이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0%에서 2.25%로 세 차례 인하하고 재정 당국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해 내수를 북돋우면 성장률이 1.8%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전망을 낮출만한 요소가 있다. 장기적으로는 인구 감소도 성장률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자동화 등에 따른 생산성 개선,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인공지능(AI)·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대 등은 인구 감소에 따른 성장 둔화를 상쇄할 요소로 꼽았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슈앙 딩 SC그룹 수석이코노미스트가 15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경제성장률과 원·달러 환율 전망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경제 성장 美 ‘양호’, EU ‘정체’, 中 둔화주요국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미국은 ‘양호한 성장’, 유럽연합(EU) ‘정체’, 중국 ‘성장률 둔화’를 예상했다. 딩 수석은 “미국의 올해 GDP 성장률은 1.8%를 예상한다. 유럽의 성장률 전망(0.8%)보다 높은 수준의 양호한 성장이다”며 “중국 다음으로 EU가 트럼프 관세정책의 타깃이 될 전망인데 EU는 재정준칙이 있어 적자 폭을 늘리는 재정정책을 활용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에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현재 3.0%에서 연말 1.5%까지 낮춰 경기부양에 힘을 실을 것으로 내다봤다. 딩 수석은 올해 중국 경제에 대해서는 정부 목표치인 5%보다 낮은 4.5% 성장을 예상했다. 내수가 여전히 취약한 와중에 트럼프 2.0 정책으로 수출이 둔화하고 부동산 경기가 3년 연속 하락해 악재가 많기 때문이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효과로 중국 GDP 성장률이 1%포인트 감소한다. 중국 정부가 이를 상쇄할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중국 정부가 위안화 절하보다 내수진작 정책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연준이 트럼프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는 상황에 중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계속 인하하면 미·중 간 금리차이가 벌어지기 때문이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1달러당 7.35위안 미만으로 환율을 안정시키려 하고 있다.딩 수석은 중국 정부가 위안화 안정을 꾀하는 배경으로 “관세 효과를 상쇄하기 위해 위안화 평가절하를 하면 다른 나라도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통화 약세 정책을 취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수출 경쟁력 확보라는 정책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며 “위안화 약세에 따른 자본유출을 막고 중국 주식시장 안정화를 위해서라도 위안화 추가 평가절하 정책을 쓰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금융강국 비전을 선포한 후 ‘통화 안정성’이 주요 정책과제가 됐고 위안화가 달러화 대비 큰 폭 약세를 보이는 걸 원치 않는다는 것이다. 중국의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지난 3년간 전년대비 10%씩 하락했다. 올해는 10%에서 5%로 하락폭을 축소할 것이다”며 “전체 GDP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있어서 이로 GDP에 미치는 영향은 마이너스 0.3%포인트 수준이다”고 말했다.
2025.01.15 I 김나경 기자
"韓, 금리인하·추경 총동원해야 1.8% 성장”
  • "韓, 금리인하·추경 총동원해야 1.8% 성장”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원화는 중국 위안화와 긴밀하게 연계돼 움직이는 통화다. 원화가 상대적으로 더 약세를 보인 건 정치적 불확실성 영향이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0%에서 2.25%로 세 차례 인하하고 재정 당국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해 내수를 북돋워야 경제성장률이 1.8%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중화권·북아시아 거시경제 분석 전문가인 SC(스탠다드차타드)그룹의 슈앙 딩(Shuang Ding)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원화 약세와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이같이 전망했다.딩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원화 약세에 대해 “아시아 통화가 공통으로 약세를 보였는데 원화가 더 약세를 보인 건 단기적으로 정치적 불확실성 영향이 컸다”며 “당장 원·달러 환율이 내릴 모멘텀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어 딩 수석은 “달러인덱스가 떨어질 때 원·달러 환율이 더 빠르게 떨어지고 미국 관세정책이 생각보다 약해서 위안화가 강세로 돌아서면 원화도 빠르게 돌아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1500원 이상으로 급등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예상했다.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에 대해선 기획재정부·한국은행 전망치보다 낮은 1.6%로 예상했다. 다만 재정·통화정책에 따라 성장률 전망이 달라질 수 있다고 딩 수석은 설명했다. 그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와 추경을 보태야 0.2%포인트가량 경제성장률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재집권으로 ‘생산기지로서의 한국’이 재부상한 점은 호재라고 전망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슈앙 딩 SC그룹 수석이코노미스트
2025.01.15 I 김나경 기자
"글로벌 인재 양성 주력"…장석환 대진대 총장 취임
  • "글로벌 인재 양성 주력"…장석환 대진대 총장 취임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학사 및 행정 개편을 통한 교육체계 혁신에 주력하겠다”대진대 제12대 장석환 총장의 취임 일성이다.장석환 총장.(사진=대진대학교 제공)대진대학교는 15일 오전 중앙도서관국제회의장에서 장석환 제12대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취임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과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 이정열 중부대 총장을 비롯해 지역 정·관계 인사와 교직원, 재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신임 장석환 총장은 이날 취임식을 통해 △지자체 주도의 대학 지원 프로그램인 ‘RISE’ 사업 유치 △ 경기도 캠퍼스 RE100 사업을 통한 탄소 중립 캠퍼스 구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지원사업을 통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의 혁신적 교육환경 조성 등 대진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3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대진대는 신임 장석환 총장 취임을 계기로 대학의 새로운 비전과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하며 미래 지향적인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장석환 총장은 “대진테크노파크와 협력해 산·학·연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미래지향적 산업생태계 조성에 대학의 역할을 확대하는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도 힘쓰겠다”며 “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해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신임 장 총장은 1998년 대진대학교에 부임했으며 2026년 12월 31일까지 총장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한편 장석환 총장은 서울시립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98년 대진대 교수로 부임한 이후 대학원장, 교육대학원장, 통일대학원장을 역임했다.아울러 한국수자원학회 부회장과 물학술단체연합회 부회장 등을 맡아 물 분야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2025.01.15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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