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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투표 이튿날…한동훈 PK·대구, 이재명 서울·경기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이튿날인 6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5일) 각자 방문했던 지역을 바꿔 방문하면서 격전지 집중 선거유세에 나선다. 한동훈 위원장은 ‘낙동강벨트’를 품고 있는 PK(부산·울산·경남) 지역과 대구를 방문하고, 이재명 대표는 서울과 경기 일대를 찾아 각각 자당 후보들을 지원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구자룡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경남 거제시 고현사거리 지원 유세를 시작으로 총 PK 지역과 대구 등 11곳을 간다. 보수 정당 지지세가 비교적 강한 PK 지역 내에서도 이른바 ‘낙동강벨트’로 불리는 지역이 접전세를 보이면서 다시 이곳 지역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이 공식 선거기간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이후 PK 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이달 1일에 이어 두 번째다. 전날까지 이틀을 제외하고 나머지 일정을 모두 야당 지지세가 강한 수도권 지역에 쏟아 부은 한 위원장은 10일 본투표 이전 마지막 주말이자 사전투표 둘째 날 보수층 결집을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경남 거제에 이어 창원 진해구 용원어시장 지원 유세를 한 뒤 부산으로 넘어간다.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중심상가와 사하구 햇님공원 북구 롯데마트 화명점, 해운대구 반여1동우체국 사거리, 기장군 정관해모로아파트 등을 연달아 방문해 부산 지역 집중 유세를 진행한다. 이어 그는 경남 양산을 지역구에 속하는 양산시 덕계사거리를 찾아 유세한다. 양산을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인 평산마을이 속한 지역구이기도 하다. 한 위원장은 이어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 사거리, 울산 남구 수암시장을 간 뒤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집중 유세한다. 대구 중남구 지역구에는 김기웅 국민의힘 후보와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도태우 후보, 허소 민주당 후보의 3파전이 벌어지는 곳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5일 오전 충북 옥천공설시장에서 이재한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재명 대표는 반대로 서울·경기행(行)을 택했다. 지난 1일 인천을 방문한 이후 5일만이다. 이 대표는 지난 3일, 4일 PK 지역을 방문하고 5일 대전·충청 지역을 방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중성동을 지역구인 성동구 장터길에 위치한 우리은행 금호동지점 인근에서 첫 유세 일정으로 시작한다. 이어 경기 용인병 지역구인 수지구 LG유플러스 풍덕천1동 풍덕천사거리점 앞에서 지원 유세에 나선다. 이 대표는 오후엔 경기 이천시 중앙로문화의거리, 여주양평군인 양평실내탁구장 주차장, 포천가평군 지역구인 포천시 소홀읍을 찾는다. 또 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 지역구인 지행역 4번 출구, 김포을 지역구인 구래역 1번 출구 앞 광장에서 유세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 대표가 이날 서울 일부, 경기 일대를 찾는 것은 상대적으로 진보 정당 지지세가 덜한 수도권 내 지역을 찾아 지지 세력을 결집하고 투표를 독려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최근 여론조사 등에 따르면 60석이 걸린 경기도에서 여당 후보가 앞선 것으로 조사된 곳 중 여주·앙평, 동두천·연천, 포천·가평 등이 포함됐다.
- [성장 일기] 부모 키로 본 아이의 미래, 예상키에 숨겨진 과학
-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 부모의 키가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부분적으로 그렇다’가 될 것입니다. 아이의 예상 키 계산법은 부모의 키를 기반으로 한 간단한 수학 공식에서 시작해, 뼈 나이 검사와 같은 복잡한 의학적 절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이러한 예측 방법들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서 아이의 성장 발달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부모의 키를 기반으로 한 계산법은 아이의 키 성장에 대한 대략적인 예측을 가능하게 합니다. 남자 아이의 경우 (아버지의 키 + 어머니의 키 + 13cm) ÷ 2로, 여자 아이의 경우는 (아버지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의 키 + 어머니의 키 - 13cm) ÷ 2의 공식을 사용합니다. 이 방식은 간단하면서도 가장 널리 알려진 예측 방법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이는 많은 변수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예상치’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더 정밀한 예측을 위해서는 성장 곡선과 뼈 나이 검사가 필요합니다. 아이의 성장 패턴을 시간에 따라 추적하고, 손목의 X-레이를 통해 뼈 나이를 측정함으로써, 아이가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는지를 좀 더 정확히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아이의 성장 발달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필요한 경우 적절한 영양 공급이나 생활습관의 조정을 통해 아이의 성장을 돕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그러나 모든 예측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아이의 성장은 유전적 요인 뿐만 아니라 환경적 요인, 영양 상태, 신체 활동량, 사춘기 발달 시기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아이의 예상 키에 대해 너무 걱정하기보다는,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균형 잡힌 식단,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필수적인 요소입니다.또한, 전문 성장클리닉에서 제공하는 성장 예측 프로그램은 아이의 성장 가능성을 보다 과학적으로 평가하고, 개인별 맞춤형 조언을 제공합니다. 최근에는 한의학적 이론을 기반으로 하는 성장 예측 검사가 널리 이용되고 있는데, 이러한 프로그램은 아이의 성장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아이의 성장은 단지 키가 얼마나 클지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가 겪는 신체적, 정서적 발달은 훨씬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따라서 부모님들은 예상 키를 넘어서 아이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아이의 미래는 오늘 우리가 제공하는 사랑과 관심, 그리고 건강한 성장 환경에서 시작됩니다.
- "바람만 불어도 뒤집힌다"…여야, 격전지 50여곳 총력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 첫 사전투표 날이자 여론조사 발표 금지가 시작된 5일 여야 후보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이는 격전지가 주목받고 있다. 권역별로 보면 크게 ‘한강벨트’를 포함한 서울 등 수도권 지역과 ‘낙동강벨트’를 품고 있는 PK(부산·울산·경남) 지역 등 50여 곳이 꼽힌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구자룡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사전투표 첫날, 한동훈 ‘수도권’ vs 이재명 ‘PK’여야 지도부의 행보를 보면 이번 총선의 최대 격전지가 어디인지 짐작할 수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과 인천·수원 등 수도권 지역을 돌며 지원 유세에 나섰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이후 9일 중 7일을 수도권 행보를 보인 것이다. 한 위원장은 전날 “박빙으로 분석하는 전국 55곳 중 수도권이 26곳이다. 결코 안심하거나 포기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사전투표 장소도 서울 신촌을 선택했다. 그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나라의 미래가 청년들에게 있다고 보고 청년 정책과 청년이 잘사는 나라를 위한 정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정당 지지세가 약한 청년 표심을 공략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동시에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의 막말 논란으로 피해를 입은 이화여대가 위치한 곳이기도 한 만큼 “정말 역대급 혐오 후보”라면서 ‘야당심판론’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같은 기간 절반 이상을 수도권 유세에 할애했다. 그러나 사전투표 시작 이틀 전인 3일부터는 PK 지역을 집중 방문해 자당 후보를 지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카이스트 입틀막’ 사건이 있던 대전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했다. 그는 중구 선화동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전은 연구과학도시로 연구개발 예산 삭감 문제도 사실은 우리 국민 관심사이기도 하고, 카이스트(KAIST) 학생들과 함께 과학기술의 중요성, 정부 정책의 무지함 등을 지적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현재 전국의 50~60곳이 접전지로 이곳들의 향배에 따라 국민의힘이 과반을 차지하고, 민주당이 과반을 놓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어 위기감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경계하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5일 오후 충남 공주시 공주대학교 후문 삼거리에서 박수현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쉽게 뒤집힌다”…깜깜이 기간 변수는?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과 PK 지역, 충청권 등을 포함해 총 50여 곳 정도를 경합 선거구로 보고 있다. 소위 ‘바람만 불어도 뒤집힐 수 있다’고 여겨지는 초접전 지역구 분석이 비슷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전날(4일)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3~4%포인트에 불과한 박빙지역이 55곳(서울 15곳, 인천·경기 11곳, PK 13곳, 충청권 13곳, 강원 3곳)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민주당은 선거구별 자세한 판세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우열을 가리기 힘든 곳이 50곳 이상이라고 전했다. 서울에서는 용산, 동작을 등이 격전지로 꼽힌다. 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에선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와 강태웅 민주당 후보가 맞붙고, 동작을에는 나경원 전 국민의힘 후보와 류삼영 민주당 후보가 치열하게 대결하다. 중성동을에서는 이혜훈 국민의힘 후보와 박성준 민주당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낙동강벨트 중엔 경남 양산을에서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와 김두관 민주당 후보가 대결한다. 또 박성훈 국민의힘 후보와 정명희 민주당 후보가 맞붙는 부산 북을, 박수영 국민의힘 후보와 박재호 민주당 후보가 출전한 부산 남구도 선거 결과 예측이 힘든 곳이다. 충청 권역에서는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와 박수현 민주당 후보가 대결하고 있는 충남 공주·부여·청양과 장동혁 국민의힘 후보와 나소열 민주당 후보, 무소속 이기원 장동호 후보 등이 본선을 앞둔 보령·서천 등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인다. 해당 지역 후보들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공직선거법은 선거일 6일 전부터 투표가 끝날 때까지 후보자나 정당 지지도에 관한 여론조사 발표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 기간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기우는지 예측하기 어렵다. 다만, 블랙아웃 기간 중 여야의 판세가 달라졌던 역대 총선 등을 보면 막판 돌발 변수로 각 당이 관리해야 할 위험 요소는 알 수 있다. 2016년 4월 13일 치러진 당시 총선은 블랙아웃 기간 직전인 같은 달 8일 나온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이 정당 지지율이 39.0%를 기록해 더불어민주당(21.0%)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앞섰지만, 민주당이 123석으로 원내 1당을 차지했다. 야권 분열에도 새누리당 내 친박과 비박 사이의 계파 갈등에 대한 반감이 강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또 양당은 막말로 인한 선거 패배 경험도 있다. 민주당 계열의 진보 정당은 정동영 열린우리당 후보의 ‘노인 폄하’ 발언,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의 성 관련 부적절한 발언으로 각각 17대 총선, 19대 총선에서 민심을 잃었다.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정태옥 후보의 ‘이부망천’ 발언, 미래통합당은 21대 총선에서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유가족 비하 발언’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사전투표율 첫날 오후 5시 14.08%...역대 총선 중 최고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22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후 5시 기준 투표율이 14.08%를 기록했다.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일인 5일 서울 강남구 역삼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623만 5724명이 투표했다.사전투표율이 역대 가장 높았던 지난 2022년 20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간대 사전투표율 15.84%(700만844명)를 기록했다. 현재 사전투표율은 이보다 1.76%포인트 낮은 수준이다.직전 21대 총선 당시에는 동 시간대 사전투표율은 10.93%를 기록했다. 21대 총선은 사전투표율은 총 26.7%를 기록해 유권자 4명 중 1명이 참여했다. 역대 총선 중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이다. 지금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21.79%), 전북(19.48%), 광주(18.07%) 등으로 호남권이 참여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어 강원(16.22%), 세종(14.99%), 경북(14.91%), 충북(14.31%), 충남(14.26%) 등의 순이다. 반면 보수 텃밭인 대구는 11.05%로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낮다. 격전지인 수도권 지역은 서울(14.17%), 인천(13.03%), 경기(12.58%) 순으로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다.사전투표는 이날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어디서나 참여 가능하며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사전투표에 참여하려면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