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여가수 국회의원 첫 탄생… 조국혁신당 리아 국회 입성
  • 여가수 국회의원 첫 탄생… 조국혁신당 리아 국회 입성
  • 김재원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여가수 국회의원의 첫 탄생이다. 가수 리아로 알려진 김재원 조국혁신당 후보가 비례대표로 22대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비례대표 정당 투표 개표 결과 김 후보가 소속된 조국혁신당이 24.2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로써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12석 확보에 성공했다. 조국혁신당 비례 7번을 받은 김 후보는 가뿐하게 금배지를 달게 됐다. 여성 가수가 국회의원이 된 것은 김 후보가 처음이다.김 후보는 1996년 데뷔곡 ‘개성’으로 가요계에 첫발을 들인 뒤 ‘눈물’, ‘유토피아’, ‘고정관념’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쩌렁쩌렁한 가창력으로 주목받은 김 후보는 짧은 머리 스타일을 고수해 ‘삭발의 디바’라고도 불렸다. 김 후보는 지난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가 최근 탈당해 조국혁신당으로 적을 옮겼다.김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선거유세 당시 이재명 후보의 공식 등장곡 ‘나를 위해, 제대로’를 불렀고, 김건희 여사 특검을 주장하는 집회에 참석해 마이크를 잡기도 했다.지난해 7월에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며 후쿠시마 원전 인근 바다에 직접 입수해 떠온 바닷물을 일본대사관 측에 전달하려고 시도한 바 있다.
2024.04.11 I 윤기백 기자
전현희 "지지율 차이, 겸허하게 잘해야겠다는 생각하고 있어"
  • 전현희 "지지율 차이, 겸허하게 잘해야겠다는 생각하고 있어"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성동갑 당선인이 “지지율 차이에 대해서는 겸허하게, 또 제가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다짐했다.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성동갑 후보가 11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꽃다발을 들고 당선 소감을 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전 당선인은 1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는 국민과 성동 주민이 민생 파탄과 경제 폭망에 대한 윤석열 정권 심판의 열기가 뜨거웠던 선거였다”며 “그러한 의지를 표명한 함께 만든 승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전 당선인은 이번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52.61% 득표율을 받으며 상대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47.38%)를 6478표(5.23%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그는 이번 득표율 차이에 대해 “한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거의 대부분 10%포인트 이상의 격차를 보였는데, 실제로 뚜껑을 열어보니 격차가 줄어든 셈”이라며 “아마 막판에 민주당, 또 야당에 대한 그런 견제 심리가 일정 정도 작용을 하지 않았나 한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그런 야당 견제 심리보다는, 정권 심판에 국민의 마음이 훨씬 더 컸기 때문에 승리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전 당선인은 과거를 돌이켜보며 “국민권익위원장 시절에 정권의 탄압을 받고 감사원 정치적 표적 감사를 받으면서 굉장히 힘들었던 그런 순간들이 있었다”면서 “그 상황을 겪으면서 이 무도한 정권과 불의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됐고, 총선에 출마를 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 바로잡는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반추했다.아울러 “사실상 감사원의 최고의결기구인 감사위원회에서 제 근무 태도에 관해서 아무런 위법 부당함이 없다는 최종 불문 결정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상대 후보 측에서) 감사원 사무처의 거의 일방적인 그런 주장을 원용해서 마지막에 네거티브를 엄청 심하게 했다”며 “이에 대해서는 앞으로 계속 법적 쟁송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전 당선인은 오는 제22대 국회에서 3선 중진급 의원이 된다. 그는 향후 원내에서 활동 계획에 대해 “제가 생각하는 의정 활동이나 제 역할에 대해서 맞는 상임위 위원장 자리가 주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2024.04.11 I 김범준 기자
대구서 ‘1.2배 긴 투표용지 2장 발견…1건은 ‘무효’, 또 1건은 ‘유효’
  • 대구서 ‘1.2배 긴 투표용지 2장 발견…1건은 ‘무효’, 또 1건은 ‘유효’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대구 한 개표장에서 기존 투표지보다 약 1.2배 긴 투표용지가 발견돼 개표가 일시 중단되는 소동이 발생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해당 표를 무효표로 처리했다. 10일 오후 9시 20분께 대구 남구 영남이공대학교 천마체육관 개표소에서 발견된 기존 투표지보다 1.2배 긴 투표지(사진=연합뉴스)11일 남구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오후 9시 20분쯤 대구 남구 영남이공대학교 천마체육관 개표소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기존 투표지보다 약 1.2배 긴 사전투표용지 1장이 발견됐다.해당 투표용지는 대명9동 사전 투표함 투표지 분류 중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개표참관인이 이의를 제기해 현장에서 확인 절차가 진행됐는데, 해당 투표용지는 현장에 있던 선거관리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무효표로 처리됐다.선관위는 “투표지 인쇄 과정에서 기계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바코드나 직인 위치 등은 문제가 없지만 규격이 달라 무효표로 처리했다”고 밝혔다.이보다 앞선 밤 8시쯤엔 대구 북구 경북대 제2체육관 개표소에서 기존 투표지보다 긴 투표용지가 나왔으나, 이의제기가 없어 유효표로 처리됐다.공직선거법상 투표의 효력에 관해 이의제기 있는 경우에 선관위 의결을 거쳐 무효표 처리 여부가 결정된다.
2024.04.11 I 채나연 기자
김기현 "국민 신뢰 얻는데 실패…성찰하고 '환골탈태'"
  • 김기현 "국민 신뢰 얻는데 실패…성찰하고 '환골탈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울산 남구을에서 당선된 김기현 국민의힘 전 대표가 11일 22대 총선 결과를 두고 “집권 여당으로서 대통령으로부터 일반 구성원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뼈를 깎는 심정으로 성찰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2월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1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 참석해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희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 신뢰를 얻는데 실패했다”며 “민심의 매서운 꾸지람 앞에 겸허히 머리를 숙이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민의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민의힘은 정권교체 이후 더 처절하게 민생을 살피지 못했고, 더 민첩하게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못했다”며 “국민 상식에 부합하는 보다 선명한 개혁에도 성공하지 못했고, 비정상을 바로잡을 원칙도 부족했다”고 지적했다.김 전 대표는 “저 또한 직전 당 대표로서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며 “저부터 사즉생의 각오로 ‘환골탈태’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김 전 대표는 “그동안의 국정 기조와 당정관계가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주권자인 국민의 눈높이에서 냉정하게 살펴 주저함 없이 고쳐야 한다”며 “정부와 여당의 면모와 위상을 바닥부터 일신해 더 치열하게 민생속으로 들어가 살피겠다”고 다짐했다.
2024.04.11 I 조민정 기자
총선 끝나니…조국·이재명·한동훈 테마株 함께 급락
  • [특징주]총선 끝나니…조국·이재명·한동훈 테마株 함께 급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이른바 ‘정치 테마주’에 속하는 대다수 종목이 급락하고 있다. 각 정당의 선거 결과나 후보의 당락과 관계없이 테마주 전반에 걸쳐 내림세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테마주로 꼽히는 화천기계(010660)는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980원(18.15%) 내린 4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영포장(014160)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18원(7.36%) 하락한 1485원을 기록하고 있다. 화천기계는 전직 감사가 조 대표의 로스쿨 동문이라는 이유로, 대영포장은 사외이사가 조 대표와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점에서 테마주로 분류됐다. 다만, 조 대표는 이들 종목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이와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테마주로 꼽히는 동신건설(025950)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900원(18.92%) 내린 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신건설은 본사가 이 대표 고향인 안동에 있다는 이유로 이 대표의 테마주로 분류된다.또 이 대표 테마주로 분류되는 에이텍(045660)도 전 거래일 대비 2930원(17.73%) 하락한 1만36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이텍은 최대 주주의 성남창조경영 최고경영자(CEO) 포럼 활동 이력으로 테마주로 묶인다.아울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테마주로 꼽히며 주목받았던 대상홀딩스우(084695)와 대상우(001685)도 전 거래일 대비 각각 3370원(17.86%), 1780원(10.57%) 떨어진 1만5500원, 1만5060원을 가리키고 있다. 덕성(004830)과 덕성우(004835) 역시 10%대, 13%대 하락 중이다. 대상은 한 위원장의 고교 동창인 배우 이정재씨가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의 연인이라는 점이, 덕성은 대표와 사외이사가 한 위원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점으로 한 위원장의 테마주로 꼽혔다. 이 같은 정치 테마주들의 급락은 대선과 총선을 가리지 않고 주요 정치 이벤트마다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정치 테마주들은 보통 후보의 당락과 관계없이 선거일이 지나면 올랐던 주가를 반납하는 경향을 나타낸다.
2024.04.11 I 박순엽 기자
추미애, 국회의장 하마평에 “민심은 협치 아닌 ‘민치’ 원해”
  • 추미애, 국회의장 하마평에 “민심은 협치 아닌 ‘민치’ 원해”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22대 총선 경기 하남갑에서 신승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민심은 협치가 아닌 민치(民治)를 원한다”고 말했다. 6선에 성공한 추 당선인은 차기 국회의장으로 거론되는 인물이다.제22대 국회의원선거 하남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대청로에 마련한 본인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해진 뒤 꽃다발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 추 당선인은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 겸손은 힘들다’ 인터뷰에서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국회의장이 탄생하게 됐다’는 질문에 “지금의 민심은 비례대표에 던진 표를 보면 된다. 이것은 협치하라는 이야기가 아니고 민치하라는 이야기구나 알아들었다”라고 답했다.국회의장은 국회 수장으로 관례상 원내 1당이 맡아왔다. 그동안 국회의장은 정치적 중립을 행사하기 위해 자당에서 탈당해 여야 협치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국회의장은 2년 임기로 국회 전반기와 후반기에 나눠 선출되며, 추 당선인이 국회의장이 되면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이 탄생하게 된다.추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것을 언급하며 “9번 거부권을 행사했다. 그래서 (조국혁신당이) 9를 못 쓰게 했지 않았나 싶다”며 “그런 일을, 기세를 좀 꺾어야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추 당선자가 언급한 ‘9구를 못 쓰게 했다’는 발언은 최근 음악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9주년 기념 특집을 결방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추 당선인은 하남갑에서 5만1428표(50.58%)를 득표해 이용 국민의힘 후보(5만229표·49.41%)와 1199표(1.17%포인트)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추 당선인은 “마지막 관외 투표함이 열리고 확실히 이겼다는 것을 알게 됐다. 많은 분들이 조마조마 하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4.11 I 김혜선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은 야권"…국민의힘 합당 선그어
  • 이준석 "개혁신당은 야권"…국민의힘 합당 선그어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4·10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에서 대역전승을 이뤄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1일 승리 요인에 대해 “선거에 있어서 평론도 많이 하고 다녔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분석전략과 캠페인 전략은 다 썼다”고 밝혔다.이준석 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홍준표 시장이 대한민국에 이준석이 당선될 수 있는 곳은 없다고 하셨는데, 여러 가지 요건을 맞출 수 있는 게 동탄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막판 골든크로스를 이끌어 내 승리했다. 2011년 정치 입문 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국회의원이 된 것이다. 이 대표는 동탄 신도시가 중심 지역구인 경기 화성을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유권사 구성이 특이하다. 도시가 만들어진 게 8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득권 세력이라는 것이 없다”면서 “바람선거에 유리해 단기간 여론을 만들 수 있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화성을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10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방송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기사진공동취재단)그는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선 당선 소감에 대해 “동탄의 유권자들이 굉장히 큰 투자를 해주셨다 이렇게 생각하고 무엇보다도 가장 젊은 지역구,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민도가 높은 지역구 중에 하나였다”면서 “민도라는 건 정책과 공약에 반응하는 그런 속도나 이런 게 저도 놀라울 정도였다”며 감사를 표했다.이 대표는 개혁신당의 성격에 대해서는 보수이지만, 야권이라며 국민의힘과의 합당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개혁신당은 범야권인 것인가란 물음에 “야권이다. 개혁신당은 저희 정치를 하면서 갈 것”이라면서 “(국민의힘 내 친윤과 비윤간 파열음 사이를 비집고 갈 필요 없이)개혁신당이 가진 선명한 개력의 방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약 저희가 이번에 저, 천하람, 이주영까지 세 명의 당선자를 내게 된다면 모두 80년대생”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이 180석을 가지고도 21대 국회에서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의 먹잇감이 됐다. 대정부 질문을 허접하게 해서”라고 했다. 이 대표는 차기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말엔 “다음 대선이 몇 년 남았는가?”라고 되물으며 확실한 대답을 하지 않았지만, 다음 대선이 3년이 남았다는 것이 확실하지 않다는 취지로 답했다. 그는 진행자가 3년이 남았다고 하자 “확실한가”라면서 “아까 말했던 것처럼 의석이 3석 정도 된다고 했을 때 저희가 정국의 흐름을 주도할 수는 없지만, 야권이 분화될 거라는 생각은 한다. 그러니까 개인적인 지도자들의 일정 때문에 누군가 굉장히 서두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당장 이번에 보시면 야권이 단독으로 패스트트랙으로 특검 발의할 수 있는 의석수는 된다. 또 특검들이 막 발의될 텐데 그러면 대통령이 거부권 쓰실 수 있을까”라고 부연했다.
2024.04.11 I 이윤화 기자
한총리 "총선 민의 겸허히 받들어 국정 전반 돌아보겠다"(상보)
  • 한총리 "총선 민의 겸허히 받들어 국정 전반 돌아보겠다"(상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 “정부는 총선 민의를 겸허히 받들어 국민의 기대에 부족함이 없었는지 국정 전반을 되돌아보겠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 총리는 이날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6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관리에 애써 주신 공직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오전 9시 기준 개표가 99.9% 진행된 가운데 4·10 총선의 결과는 ‘여소야대’가 확실시된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과반을 차지하고 조국신당 등 제3지대까지 포함하면 범야권이 전체 의석의 5분의 3이상인 180석 이상을 차지할 것이 유력해졌다. 반면 국민의힘은 개헌 및 탄핵 저지선이자 대통령 거부권 행사 시 재의결 법안 부결 요건인 101석은 간신히 지켜냈지만, 원내 1당 지위를 회복하는 데는 실패했다. 임기가 3년이나 남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도 21대 국회만큼이나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한 총리는 “민생경제 회복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개혁과제 추진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새롭게 구성될 제22대 국회와는 더 많이 대화하고 더 깊이 협력하며 국정의 파트너로서 국민의 뜻에 함께 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부 부처에는 “모든 부처가 원팀이 돼 물가 등 당면한 민생 문제 해결과 국정과제 추진해 매진해주길 바란다”며 “그동안 국민께 약속드린 민생 과제들이 신속히 추진되어 국민들께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재정적으로 뒷받침하는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또 “한 달여 남은 21대 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여야 정치권과 긴밀히 협력해 시급한 민생경제 법안 등을 최대한 처리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04.11 I 이지은 기자
야당 압도적 과반에 밸류업 약화? 금융주·지주사 '급락'
  • [특징주]야당 압도적 과반에 밸류업 약화? 금융주·지주사 '급락'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범야권이 22대 총선에서 압승하며 그동안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급등한 금융주와 지주사 종목들이 11일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KB금융(105560)은 전 거래일보다 3500원(5.07%) 내린 6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하나금융지주(086790) 역시 3.44% 내리고 있으며 신한지주(055550)와 우리금융지주(316140)도 2.64%, 3.16%씩 내리고 있다. 보험주에서는 삼성생명(032830)과 삼성화재(000810)가 각각 6.70%, 4.40%씩 내리고 있으며 증권주에서는 키움증권(039490)이 5.49% 약세다.주주환원 기대로 강세를 보였던 지주사들도 내리고 있다. 삼성그룹주의 지주사 격이라 할 수 있는 삼성물산(028260)이 9500원(6.36%) 내린 13만9800원에 거래 중이며 LG(003550)와 SK(034730)도 각각 3.71%, 3.12%씩 하락세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4년 전에 이은 ‘압승’이다. 뿐만 아니라 민주당이 주도하는 더불어민주연합이나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까지 더하면 300석 중 190석 이상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그동안 윤석열 정부가 추진해온 밸류업 프로그램이 추진 동력을 잃을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추진 동력은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 배당소득 분리과세(조세특례제한법), 자사주 소각시 법인세 감면(법인세법) 등 세제 개편안의 국회 통과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도 기본적으로 상법 개정과 물적 분할 금지 등 소액주주 권리를 강화하는 입법이나 규제를 옹호하고 있어 큰 틀에서는 여당의 밸류업 프로그램과 궤를 같이 한다”면서 “소액주주 증시 참여가 확대되며 나타난 결과가 사실상 밸류업 정책이라고 본다면,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중기 방향성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후 손을 잡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4.04.11 I 김인경 기자
안철수 “尹정부, 총선 참패 뼈저리게 받아들여야”
  • 안철수 “尹정부, 총선 참패 뼈저리게 받아들여야”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22대 총선에서 경기 성남분당갑에 당선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여권이 참패한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고 평가했다.안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인터뷰에서 “정부가 전격적으로 국정 기조를 바꿔 민생에 더 밀착된 행동을 해야 한다”며 “정부가 민심과 떨어진 정책을 만들면 당이 자유롭게 대안을 제시하는 건설적 당정 관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 오전 8시26분 기준(개표율 99.88%)으로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수를 합쳐 더불어민주당은 175석 국민의힘은 109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되며 여권이 총선에서 참패했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22대 총선에서 집권여당이 반전을 일으키지 못하면서 임기 내내 국회 권력을 야당에 내주게 됐다.안 의원은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정부여당이 할 일은 야당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민생을 어떻게 풀고 미래 비전을 어떻게 세워서 실행할 것인가”라며 “희망을 주는 것이 정부의 일인데 그쪽에 소홀하지 않았나 싶다”고 분석했다.안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도 “정부가 (총선 결과를) 뼈저리게 받아들이고 반성해야 한다”며 “건강한 당정 관계로 돌아오면 앞으로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국정 기조 전환을 촉구했다.그는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사례로 정국을 헤쳐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 의원은 “오바마 대통령 2기 후반 때 미국 하원에서 여당보다 야당이 더 많았다”며 “그럼에도 오바마 대통령이 국민이 바라는 정책을 내면서 야당이 반대를 못 했는데, 윤 대통령도 그것을 모델로 삼았으면 한다”고 말했다.안 의원은 이어 “(오바마 대통령이) 야당 의원과 자유롭게 만나 함께 소통하고 설득하는 모습이 굉장히 좋아 보였다”며 “여당 야당이 서로 적이라기보다는 우리나라가 잘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정치인이 되는 것 아니겠나. 대통령이 이런 부분을 잘 해소했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당내에선 안 의원 등 수도권 중진의 역할론이 제기되고 있다. 그는 당권 도전 의사에 대해 “현재로선 앞으로의 계획보다도 지금 당장 해야 할 시급한 일들을 먼저 하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2024.04.11 I 이도영 기자
`새로운미래 유일 당선자` 김종민 "민주당 합당? 논의해봐야"
  • `새로운미래 유일 당선자` 김종민 "민주당 합당? 논의해봐야"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새로운미래 후보로는 유일하게 지역구(세종갑) 선거에서 당선된 김종민 당선자는 향후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에 대해 언급했다.당원들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하면서도 민주당과 당원들에게 호의적인 모습을 보였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세종시 갑에 출마한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가 11일 저녁 당선이 확정되며 세종시 대평동 선거상황실에서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사진=뉴스1)1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전화 인터뷰에서 김 당선자는 “세종시민 여러분께 정말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할지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특히 후보가 없어진 민주당 당원들이나 민주당을 지지했던 분들이 정말 서운하고 혼란스러웠을텐데 이렇게 마음을 모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향후 민주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 그는 ‘정권심판, 정권교체’에 대해서는 힘을 합치겠다고 피력했다. 김 당선자는 “처음에 당을 만들고 제3지대 운동을 할 때, (민심에) 이 점에 충실하지 못했다는 점을 들어봐야할 것 같다”면서 “합당 문제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의견이 있고, 우리 새로운미래 당원들의 의견과 마음이 모아져야할 문제”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 “함께 논의를 해서 결정해야할 문제”라면서 “(당원들과) 논의해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광산을에서 큰 격차로 패배한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김 당선자는 “정말 아쉬운 결과”라면서 “이 대표가 그동안 대한민국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왔는데, 전직 총리로서 또 전직 당대표로서 의미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방향으로 일을 할지 말씀드리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이낙연 대표께서 여러가지 숙고 끝에 판단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을 아꼈다. 김 당선자는 총선과 공천 국면을 전후해 민주당을 탈당한 의원 중 유일하게 당선됐다. 총선을 앞두고 탈당해 출마한 민주당 출신 의원들은 김영주·이상민(이상 국민의힘), 설훈·홍영표·김종민·박영순(이상 새로운미래), 이원욱·조응천(이상 개혁신당) 등 8명이다. 이들 대부분은 지역에서 비(非)민주당 후보의 한계를 넘지 못했다. 김 당선자는 원래 자신의 충남 논산·계룡·금산에서 재선한 뒤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를 옮겼다. 당초 여론조사에서 김 당선자의 지지율은 10% 미만이었으나 ‘갭투기’ 의혹에 따라 민주당 후보의 공천이 취소되면서 어부지리 당선을 얻었다.
2024.04.11 I 김유성 기자
김동연 "이번 총선 대통령에게 보낸 마지막 경고..尹, 이재명·조국 만나야"
  • 김동연 "이번 총선 대통령에게 보낸 마지막 경고..尹, 이재명·조국 만나야"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압승을 거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결과를 ‘대통령에게 보낸 마지막 경고’로 규정했다.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쳐.11일 김동연 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총선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던 대통령에게 보낸 마지막 경고”라며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드는 길은 ‘경제와 민생의 시간’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밝혔다.김 지사는 이어 “거부권 행사 등 비상식과 불공정은 대통령 스스로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끝으로 “그리고 하루빨리 이재명, 조국 대표를 만나야 한다”며 “거기에서부터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협치와 국민통합을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편, 지난 10일 실시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는 정권 심판론을 앞세운 야권이 압승을 거두며 마무리 됐다. 11일 오전 8시 기준 전국 개표율 99.87%을 기록한 상황에서 민주당은 지역구 161석, 비례대표 14석 등 총 175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여기에 조국혁신당 12석, 새로운미래 1석, 진보당 1석 등을 포함하면 189석 안팎의 의석이 야권 몫으로 돌아간다. 역대급 여소야대 정국이 펼쳐지는 셈이다.반면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에 비례대표 17석을 포함해 총 107석을 얻은 상태고 추가로 비례 2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돼 개헌 저지선(100석)을 지킨 원내 2당에 머물 것으로 관측된다.민주당은 수도권 122석 가운데 서울 48곳 중 37곳, 경기 60곳 중 53곳, 인천 14곳 중 12곳을 확보했다.
2024.04.11 I 황영민 기자
北김정은, 총선 당일 '서울 지도' 펼쳐놓고 "전쟁 준비" 강조
  • 北김정은, 총선 당일 '서울 지도' 펼쳐놓고 "전쟁 준비" 강조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 국회의원 선거 당일인 지난 10일 “적이 만약 우리와의 군사적 대결을 선택한다면 우리는 적들을 우리 수중의 모든 수단을 주저 없이 동원하여 필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최고위급 군지휘관을 양성하는 김정일군정대학을 현지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김 위원장은 이날 최고위급 군 지휘관을 양성하는 김정일군정대학을 현지 지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김 위원장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전쟁 준비에 더욱 철저해야 할 때”라며 “단순히 있을 수 있는 전쟁이 아니라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전쟁에 보다 확고하게, 완벽하게 준비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최고위급 군지휘관을 양성하는 김정일군정대학을 현지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그는 대학 강의실과 숙소, 식당, 작전연구실 등을 두루 돌아봤다. 식당에서는 교직원, 학생들에게 고기 밥상을 선물했다. 작전연구실로 추정되는 공간에는 남한 지도와 서울 중심부 지형도 모형이 설치돼 있어 한국을 상대로 작전을 준비하는 곳임을 추정케 했다.김 위원장의 김정일군정대학 방문에는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강순남 국방상, 리영길 인민군 총참모장, 황병서 국방성 총고문 등 군 간부들이 총출동했습니다. 과거 군 총정치국장을 지내는 등 군부 실세였던 황병서가 ‘국방성 총고문’이라는 직책으로 소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4.04.11 I 윤정훈 기자
"22대 총선, 밸류업 동력 약화…중기 방향성은 유지"
  • "22대 총선, 밸류업 동력 약화…중기 방향성은 유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제22대 총선에서 야권이 압도적 과반을 가지고 간 가운데, 밸류업 프로그램의 동력은 일단 약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다만 중기 방향성은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11일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추진 동력은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 배당소득 분리과세(조세특례제한법), 자사주 소각시 법인세 감면(법인세법) 등 세제 개편안의 국회 통과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제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압도적 과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 야권으로 분류되는 조국혁신당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범야권이 재적의원 3분의 2에 가까운 190석 가량을 차지했다. 박 연구원은 “총선은 통상 대통령 집권 후 2~3년차에 치러지는 경우가 많다보니 국정 운영에 대한 불만, 집권당 심판론으로 여권이 고전하는 케이스가 많다”면서도 “이번에는 수치로만 봐도 매우 극단적인 가까운 결과가 나온만큼,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먼저 밸류업 프로그램의 추진 동력이 알단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총선 패배로 인적 쇄신 필요성이 제기된다면 그간 밸류업 정책을 이끌었던 금융당국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박 연구원은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도 기본적으로 상법 개정과 물적 분할 금지 등 소액주주 권리를 강화하는 입법이나 규제를 옹호하고 있어 큰 틀에서는 여당의 밸류업 프로그램과 궤를 같이 한다”면서 “소액주주 증시 참여가 확대되며 나타난 결과가 사실상 밸류업 정책이라고 본다면,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중기 방향성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이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는 어려워졌으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의 세제 혜택은 강화되는 방향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박 연구원은 “금투세 폐지는 소득세법 개정이 필요한 사항인데 여당의 총선 패배로 난관에 봉착했다”고 평가했다. 금투세는 주식,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 금융상품의 수익 합계가 5000만원 이상일 경우 20%, 3억원을 초과할 경우 25% 세율을 적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2025년까지 유예였다. 주식 양도세 대상인 대주주 요건이 작년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상향됐지만, 연말 매물출회 가능성을 경계해야 할 것이라는 평가다.박 연구원은 “대신 더불어민주당은 ISA 계좌 납입한도를 현재보다 상향하고, 납입금액을 전액 비과세해 세제 혜택을 주자는 입장이기 때문에 자산별, 상품별 득실이 엇갈릴 가능성이 있다”면서 “가상자산 ETF 도입도 검토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또 부동산 과세는 강화되는 방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 때 법제화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전면 폐지하자는 입장이었는데 부동산 공시가격은 종부세와 재산세, 건강보험료 책정의 기준이 되다보니 부자 감세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다”면서 “그런데 이 로드맵을 폐지하려면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을 국회에서 개정해야 하는데 현재 총선 결과로만 보면 불가능에 가깝다”고 진단했다.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중장기적 확장 재정에 따른 채권시장의 반응이라는 게 박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22대 총선 부동산 공약은 기본주택 100만 가구 공급으로 무주택자가 적정 임대료를 내고 장기간 거주한 후 분양 전환이 가능한 공공주택을 대량 공급한다는 것”이라며 “신혼부부에게 가구당 10년 만기로 1억원 대출을 실시하고 자녀 수에 따라 무이자 대출과 원금 감면을 실시하는 정책도 있었다”고 지적했다.박 연구원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처리 방향 등도 중요한 화두겠지만 2025년 재보궐 선거, 2026년 지방선거, 2027년 대통령 선거 등 크고 작은 선거가 계속 예정되어 있는만큼 확장 재정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이에 따른 채권시장 물량 부담도 화두가 될 것이며 채권시장반응을 잘 살펴야 할 이유”라고 덧붙였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후 손을 잡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4.04.11 I 김인경 기자
민주 175석 ‘압승’·국민의힘 109석 ‘참패’…조국혁신당 돌풍(종합)
  • 민주 175석 ‘압승’·국민의힘 109석 ‘참패’…조국혁신당 돌풍(종합)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지난 10일 실시한 제22대 총선이 정권 심판론을 내세운 야권의 압도적 승리로 마무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포함해 최대 175석을 확보할 전망이고, 국민의힘은 109석 확보가 예상된다.11일 오전 8시 기준 개표 결과(99.87%)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역구 161석, 비례대표 12석을 포함해 총 173석을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 비례대표 2석을 추가로 얻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총 175석을 차지할 전망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후 손을 잡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반면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에 비례대표 17석을 포함해 총 107석을 얻은 상태고 추가로 비례 2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돼 개헌 저지선(100석)을 지킨 원내 2당에 머물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기준 비례 의석수 46석 중 41석이 확정된 상태다.민주당은 수도권 122석 가운데 서울 48곳 중 37곳, 경기 60곳 중 53곳, 인천 14곳 중 12곳을 확보해 사실상 ‘싹쓸이’했다. 국민의힘은 수도권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한강벨트’에서도 용산(권영세), 동작을(나경원), 마포갑(조정훈) 등 세 곳에서만 당선자를 내며 전체 의석수에서 크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특히 경기에서 ‘성 관련 망언 논란’ 김준혁 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 ‘편법 대출 논란’ 양문석 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 등 국민의힘이 낙선에 총력을 다한 후보들도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그나마 경기 성남분당갑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생환에 성공하고, 성남분당을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현역인 김병욱 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되며 경기권 보수 양지를 입증했다.민주당은 텃밭인 호남(광주 8석, 전남 10석, 전북 10석)과 제주(3석)에서 모두 승리했다. 여기에 민심의 ‘풍향계’로 꼽히는 충청권에서도 28석 중 21석(대전 7석, 세종 1석, 충남 8석, 충북 5석)을 확보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 세종의사당 완전 이전을 공약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PK(부산·경남) 위기론이 제기된 국민의힘은 낙동강 벨트에서 선방하며 ‘중진 재배치’에 절반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거주지이자 ‘리턴매치’로 주목받은 경남 양산을에서는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가 지역 현역인 김두관 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친 범야권(민주당·비례 175석, 조국혁신당 12석, 새로운미래 1석, 진보당 1석)이 189석 안팎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또다시 ‘거야’(巨野)가 탄생했다.범야권이 190석에 가까운 확보할 것으로 예측되며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을 통해 사실상 모든 법안을 단독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정부·여당으로서는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에 기댈 수밖에 없지만, 여권에서 10표 이상 이탈표가 나오게 되면 최후의 보루인 거부권마저도 무력화된다.
2024.04.11 I 이도영 기자
"여소야대로 금융정책 재검토 불가피…변동성 속 매수 기회"
  • "여소야대로 금융정책 재검토 불가피…변동성 속 매수 기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여소야대 국면으로 흐르면서 정부가 총선 후 입법을 전제로 추진하던 정책이 일부 재검토가 불가피하게 됐다. 이 가운데 관련주의 변동성이 나타난다면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이데일리DB)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여소야대 국면이 나타난 가운데 정부가 총선 후 입법을 전제로 추진하던 정책들에 대해서는 정책의 수정·재검토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정부 정책에 대해서는 야권을 설득할 수 있는 교집합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단기에는 정부 정책 지속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 주식시장의 제도 개선에 대해서는 양당 간의 합의가 이뤄질 수 있는 부분이 상당 부분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이미 지난 3월 말 이후 정책 모멘텀 약화 가능성이 주가에 선반영된 상황에서 추가로 관련주의 변동성이 나타난다면, 오히려 이는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김 연구원은 전했다.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해서는 이벤트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오는 5월 열리는 2차 세미나에서 가이드라인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연기금과 공제회 등 기관투자자들이 밸류업 주식형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등으로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에 힘을 보태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해 여야 간에 공감대가 형성된 분야도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민주당은 총선 공약으로 이사의 충실의무 조항 내 ‘주주의 비례적 이익’ 추가를 포함하는 상법 개정안을 제시했다. 이와 더불어 인수합병(M&A)·물적 분할 시 소액주주 차별 시정, 공적기금 운용 시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높은 가중치 부여 등도 공약했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 혜택 강화 또한 여야 모두가 공약해둔 상황이라 향후 새 국회에서 통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인 국내 고배당주의 수요 기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전망이다. 금융투자소득세에 대해선 여야 이견이 갈리는데 이를 두고 김 연구원은 “ISA 확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한국 주식시장의 긍정적 요인들을 감안하면 개인 수급이 지속적으로 이탈할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은 과도한 우려라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2024.04.11 I 이용성 기자
與 총선참패·美 CPI 쇼크…韓증시 영향은
  • 與 총선참패·美 CPI 쇼크…韓증시 영향은[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에서 의석수 과반을 훌쩍 넘기며 압승했다. 국민의힘은 참패 분위기 속 개헌 저지선인 100석을 겨우 지켜냈다. 여당 참패가 현실화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에도 급제동이 걸리게 됐다. 뉴욕증시는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충격에 급락했다. 간밤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후퇴한 탓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3월 근원 CPI가 3회 연속 전월대비 0.4%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고착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은 11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시청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야권 190석 넘을 듯…여권 ‘최악의 결과’는 피해-지난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심판론 기반 단독 과반 확보-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 새로운미래, 진보당 등 범야권을 더하면 190석을 넘길 것으로 예상.-국민의힘은 야권에 200석을 내주지 않으며 최악의 결과 피했으나 정국 주도권 내줘-민주당은 정부여당 상대로한 국정조사 및 특검에 추진력 가져갈 듯-국민의힘은 총선 참패 책임론 제기 가능성◇美증시, CPI 충격에 급락-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2.16포인트(1.09%) 급락한 3만8461.51에 거래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9.27포인트(0.95%) 내린 5160.6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6.28포인트(0.84%) 하락한 1만6170.36에 마쳐.-미국 노동부는 올해 3월 CPI가 전월보다 0.4% 올라 월가 예상치인 0.3%를 웃돌았다고 발표.-시장 참가자들은 3월 근원 CPI가 3회 연속 전월대비 0.4%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고착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금리 인하 가능성도 배제되는 양상.◇뉴욕 유가, 호르무즈해협 봉쇄 가능성에 강세-뉴욕 유가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군사적 갈등이 고조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3거래일 만에 반등.-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98달러(1.15%) 오른 배럴당 86.21달러에 거래 마쳐.-이란 혁명수비대 측이 세계 최대 원유 수송의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상승에 부채질◇바이든·기시다 정상회담…日, 재무장 탄력-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협력 강화 의지.-중국의 공세적 외교·안보 행보 및 북한의 위협 등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미일 동맹을 업그레이드.-미국은 중국 견제에 일본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일본은 방어적 안보정책에서 벗어나 전쟁가능국가로 전환하는 행보에 동력 얻었다는 평가.-기시다 총리는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북한에 대해 한미일이 공동 협력해야 한다면서도 북한과의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대화 시도를 지속할 방침을 밝혀.-바이든 대통령은 북한 관련 일본이 대화를 시도하는데에 “긍정적인 일”이라 환영.◇이자가 영업이익 이상인 수출기업 57.3%-수출 기업 10곳 중 약 6곳은 영업이익을 온전히 이자로 쓰거나,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채 내지 못하는 여건인 것으로 나타나.-한국무역협회가 417개 수출 기업 CEO 및 임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이자 비용이 영업이익과 같거나 초과한다’는 응답이 57.3%로 나타나.-이같이 응답한 기업의 비율은 최근 4분기 연속 증가하는 추세.-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기업들의 자금 사정이 한계에 다다르기 전 정책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발언.
2024.04.11 I 이정현 기자
여성 지역구 당선자 36명…역대 총선 최다 기록
  • 여성 지역구 당선자 36명…역대 총선 최다 기록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번 22대 총선 지역구 선거에서 여성 후보자 36명이 당선됐다. 역대 총선 중 최다 기록이다. 22대 국회 6선 여성의원이 된 추미애 민주당 하남갑 후보11일 오전 7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지역구 선거 여성 당선자는 민주당이 24명, 국민의힘이 12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29명이 당선된 후 최다 기록이다. 서울·경기에서 특히 많았다. 경기 하남갑에서는 추미애 민주당 후보가 이용 국민의힘 후보를 이기며 6선 반열에 올랐다. 22대 여성 국회의원 중에서는 최다선으로 나경원 후보(5선)보다도 앞선다. 헌정 사상 최초로 여성 국회의장 도전도 가능해 보인다. 성남분당을에서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김병욱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서울 송파병 지역구에서는 남인순 민주당 후보가 김근식 국민의힘 후보와의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에 따라 남 후보는 4선에 성공할 수 있게 됐다. 동작을에서는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류삼영 민주당 후보를 따돌리며 5선 고지에 올랐다. 22대 국회 내 국민의힘 최다선 여성 의원에 등극하게 됐다. 광진을에서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이던 고민정 후보가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와 접전 끝에 승리했다. 강동갑에서는 진선미 민주당 후보가 전주혜 국민의힘 후보와 접전끝에 지역구를 지켰다. 주요 격전지였던 중·성동을에서 전현희 민주당 후보가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를 눌렀다. 서울 강서병에서는 문재인 정부에서 환경부 장관과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역임했던 한정애 의원이 4선에 성공했다. 경북에서는 국민의힘 여성 후보들이 선전했다. 김정재 국민의힘 후보가 포항북에서 승리하며 3선에 성공했고 임이자 후보도 상주·문경에서 3선을 하게 됐다. 경산에서는 무소속 최경환 후보와 맞붙었던 30대 청년 정치인 조지연 국민의힘 후보가 이겼다. 그동안 우리나라 총선에서 여성 후보들의 입지는 좁았다. 15대 국회 때 여성 지역구 의원이 2명이었다. 16대 총선에서는 5명이 지역구에서 금뱃지를 달았다. 21대 총선에서는 209명 후보 중 29명이 당선되는데 그쳤다.
2024.04.11 I 김유성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