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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멘트협회, 3회 시멘트날 기념식...“지속가능 미래 다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한국시멘트협회는 1일 제3회 시멘트의 날 기념식을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개최했다. 시멘트업계 대표이사 등 업계 임직원을 비롯해 국회의원(국민의힘 이철규·유상범·엄태영), 이승렬 실장(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등 정관계 인사 및 관련 업종 단체장을 포함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앞줄 왼쪽부터 한일/한일현대시멘트 전근식 대표, 성신양회 한인호 대표, 아세아/한라시멘트 임경태 대표, 한국 시멘트협회 이현준 회장(쌍용C&E 사장), 국민의힘 이철규 국회의원, 국민의힘 유상범 국회의원,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 이승렬 실장, 삼표시멘트 이원진 대표, 한국자원순환단체총연맹 신창언 회장뒷줄 왼쪽부터 한국세라믹학회 황해진 부회장, 한국C&T 진준형 대표, 한국 세라믹기술원 정연길 원장, 한국시멘트협회 이창기 부회장, 한서대학교 김상철 교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배재근 교수, 동국대학교 박정훈 교수, 법무법인 태평양 김진효 변호사, 산업통상자원부 철강세라믹과 송영상 과장 (사진=시멘트협회)행사에서 시멘트업계 대표이사는 탄소중립 실현 등을 위한 선언문에 서명했다. 선언문에는 당면 현안 해결에 필요한 탄소중립 실현과 자원순환사회 구축을 앞당기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기약하는 상생협력을 실천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또한 시멘트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정부 포상도 진행됐다. 유연탄 대체 합성수지 사용 신기술 도입으로 순환자원 재활용 활성화를 선도한 편우식 상무(쌍용C&E) 등 10명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시멘트협회장, 한국콘크리트학회장, 한국세라믹학회장 표창 및 한국시멘트협회장 특별상 수여가 뒤를 이었다.이현준 한국시멘트협회 회장은 기념사에서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시멘트 수요 감소, 연료 및 각종 원부자재 가격 급등과 전기요금 상승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 및 미세먼지 저감 등 탄소중립 달성과 환경 현안 해결을 위한 중요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순환자원 재활용 확대 및 ESG경영체제 확립을 공고히 하는 등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궁극적으로 시멘트업계가 지속가능한 사회를 선도적으로 견인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신규 CI 공개… 코스포 2.0 추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장 한상우, 코스포)이 ‘코스포 2.0’ 추진에 따라 신규 CI를 1일 공개했다. ‘코스포 2.0’은 지난 2월 한상우 의장(위즈돔 대표)이 취임하며 선포한 ‘다시 스타트업하기 좋은 나라’ 만들기에 따른 조치다. 창업이 끊기는 것은 출산이 끊기는 것만큼 두려운 일, 청년들이 과감히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환경과 문화 조성, 초원 위의 얼룩말이 자유롭게 뛰어다닐 수 있도록 공정한 자유경쟁 시장 조성, 코스포가 스타트업의 멜팅폿(Melting Pot)으로 역할하며 창업가 연대 강화가 핵심이다.코리아스타트업포럼 신규 CI이에 따라 코스포는 현재까지 ‘대외정책’, ‘커뮤니티’, ‘지역’, ‘성장발전’, ‘ESG’, ‘글로벌’ 분과를 신설하고 창업가 커뮤니티 확대 및 생태계 내 역할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이어 나가고 있다.신규 CI는 유니콘으로 성장할 초원 위의 얼룩말을 형상화했다. 스타트업이 초원 위를 뛰노는 얼룩말처럼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코스포가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얼룩말 심볼의 라인을 딴 진한 네이비 컬러 외에 다양한 색을 몸체와 유니콘 뿔 부분에 배치해 스타트업 생태계의 다양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새 CI는 코스포 홈페이지를 시작으로 대내외 콘텐츠에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한상우 코스포 의장은 “스타트업 생태계에는 유니콘뿐 아니라 수많은 스타트업이라는 얼룩말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칠 때 대한민국이 건강한 나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의미를 표현하고자 새 CI를 제작했다”며 “최근 창업 감소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코스포는 창업가들의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는 활동을 강화해 ‘다시 스타트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포는 지난 2월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한상우 의장외에도 김민지 브이드림 대표,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 구태언 테크앤로벤처스 대표를 부의장으로 선임한 바 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신임 의장단(왼쪽부터 황인철 메가존클라우드 AWS 사업 총괄 대표(이주완 부의장 대참), 김민지 부의장, 한상우 4대 신임의장, 박재욱 3대 의장, 구태언 부의장)
- “여성기업 수출 1.9% 불과…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해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여성기업의 수출 등 해외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가정신 교육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K뷰티, K푸드 등 여성기업 특화 업종이 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정작 여성기업들은 지나치게 안정성을 추구하는 탓에 해외 진출이 더디다는 점에서다.김원이(앞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부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 이정한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1일 제3회 여성기업주간을 맞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여성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 정책토론회’에서는 각계 전문가들이 여성기업의 수출 실태와 해외 진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회를 주관한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와 공동 주최한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함께 정책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김보례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여성경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여성 수출기업은 4465개사로 전체 수출기업의 1.9%에 불과하며 여성기업의 매출액 대비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39.6%에 그친다”며 “여성기업들이 안정성이 낮은 분야에 도전하지 않는 경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위원은 이어 “정부의 수출지원사업이 많지만 이런 제도에 대한 여성기업의 인지율은 8.8%에 그치며 이용률도 낮은 수준”이라며 “여성기업이 도전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설 수 있게 기업가 정신을 키우고 여성기업의 수출 특성을 연구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미순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도 “여성은 남성보다 기업가정신 및 창업 마인드가 부족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국가 차원에서 글로벌 기업가정신 및 창업교육 활성화를 통해 여성 창업 풀 자체를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지연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세계은행과 세계무역기구(WTO)의 2020년 조사에 따르면 여성기업인의 경우 수출 시 법·정책, 자금, 관세 등 절차에서 남성과 정보 격차를 겪는다”며 “이런 장애요소로 인해 여성기업들의 수출 활동 지수가 낮은 만큼 여성기업에 특화된 지원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생성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네이션에이의 유수연 대표는 실제 해외 진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유했다. 이 회사는 창업한 지 2년 된 스타트업이지만 빠르게 해외 서비스를 선보여 글로벌 가입자 200만명을 확보했다. 하지만 규제와 문화적 차이, 네트워크 부족 등으로 진입장벽을 경험했다는 게 유 대표의 하소연이다. 그는 “해외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는 연구개발(R&D) 지원금, 해외진출 프로그램, 법률 및 규제 자문 서비스 등 다양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며 “여전히 시장에는 여성기업에 대한 의구심이 있는데 성공적인 선례를 만든다면 인식이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정한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여성기업의 글로벌 진출은 우리 경제 성장과 사회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과제이나 여성기업은 내수시장에 집중돼 있는 현실”이라며 “여성기업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여성기업이 더 넓은 시장에서 기회를 탐색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여성기업들은 글로벌 변화를 빠르게 인지하고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좋은 정책이 있다면 더욱 성장할 수 있다는 통계가 있다”며 “지난 5월에 발표한 중소기업 글로벌화 대책에 더해 여성기업 관련 데이터를 따로 분석해 맞춤형 정책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AI 경쟁, 정부·기업 원팀 국가대항전"[이데일리NOW]
- 이데일리TV.[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6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이데일리TV가 공식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한 국회의원 연구단체 ‘국회 인공지능(AI) 포럼’이 창립총회를 열고 대장정의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세계 각국이 인공지능(AI)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국회와 정부, 기업, 시민사회단체가 인공지능(AI) 시대 한국의 입지를 확립하기 위해 모인 겁니다.국회 AI포럼은 여야를 초월해 AI 기술 발전과 윤리적, 사회적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조성된 국회의원 연구단체.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의원을,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구책임의원을 맡았습니다. 초당적인 AI 연구단체가 만들어진 건 AI 산업 헌법 역할을 할 ‘AI 기본법’ 제정에 속도를 내기 위해섭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연구책임의원>“대한민국의 AI 산업 경쟁력이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에 대한 사회적, 제도적 뒷받침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이인선/국민의힘 대표의원>“저는 AI 전문가는 아니지만 국회의원으로써 법과 제도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담아갈 수 있는 출발시간이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다애 기자> “이전에도 관련 AI 단체들은 여럿 있었잖아요. 그것들과 AI 포럼이 다른점은 무엇일까요?”<조승래/더불어민주당 연구책임의원>“AI관련 기업, 단체, 협회 등은 많이 있었지만 국회 차원에서 AI 포럼이라는 AI라는 단일 주제를 가지고 만들어진 포럼은 처음이라고...국회도서관의 전문적인 뒷받침과 도움을 토대로”하정우 네이버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생성형 AI가 세상을 바꾸고 있다”며 “결국 데이터양의 경쟁으로 이는 자본화의 싸움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국가 차원의 투자를 촉구했습니다.<문다애 기자> “산업계를 대표해서 국가와 국회에서 해야할 대표적인 내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하정우/네이버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재작년까지만해도 AI는 각 기업들의 경쟁이었습니다. 챗GPT나오고부터 양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정부와 기업들이 한 팀이 되어서 국가 대항전 양상으로 거의 벌어지고 있어요. 캐나다처럼 대규모로 AI를 잘 만들고 잘 활용할 수 있는 지원책이 절실한 거 같습니다.”<문다애 기자> 현재 우리나라는 어떤가요?<하정우/네이버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절대 (투자) 액수를 비교하면 아쉽죠. 많이 아쉽습니다. 이게 왜 그런가보면 결국은 AI 전략거버넌스, 국가의 AI 전략 거버넌스가 제대로 체계가 있지 않은 부분이 큰 거 같습니다. 즉 실제 경쟁을 하는, 전장을 하는 장수는 기업이 하더라도 전반적인 방향성을 잡고 필요한 것들을 도와주고 하는 것들은 체계적으로 해야되는데 이게 부처마다 다 따로놀고 있어요.”<문다애 기자>“최근 AI가 일자리를 없앨 수 있다 이런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하정우/네이버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어떤 새로운 혁식전인 기술이 나오든 항상 사라지는 일자리가 존재했던건 사실입니다. 인공지능도 비슷합니다. 대부분의 일자리는 직업과 과업을 분리를 해서 직업이 대체되는게 아니고 직업에서 해야될 일들중에 일부를 자동화를 할 수 있게 한다, 그것이 일하는 방식이 변하는거고요. 국가에서 챙겨야되는건 그러면 변화를 해야하잖아요. 변화하기 위해서는 AI에 대한 이해도가 있어야하고 많이 써봐야 되는데 이런 부분들 자연스럽게 전환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도 하고 기회도 제공하고 이끌어줘야 확산도 일어나고 우리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고”<문다애 기자>“AI 규제와 법안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하정우/네이버 AI 이노베이션 센터장>“기본철학은 진흥법이여야합니다. 거의 무한경쟁으로 치닫고 있는데 이 자체가 규제를 위한 법이 되어서는 일반적으로 법을 만들면 시행령을 통해 얼마든지 규제로 바뀌어 버릴 수 있거든요. 지금 100m 달리기에 치고 나가도 부족할판에 발목끈 걸고 있을 상황이 아니다보니까” <문다애 기자>“(안전성과 관련해) 게임의 룰을 만드는 것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 이런 맥락의 말씀을 해주셨는데” <하정우/네이버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작년 하반기부터 미국, 영국도 그렇고 AI 관련 안전성, 책임감 있는 AI 활용을 위한 행정명령도 나오고 법안도 나오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표준화도 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게임의 법칙이 만들어지는 이 시점에 우리에게 유리한 게임의 룰을 집어넣고 성장 기회로 만들어야한다.” 국회 AI 포럼은 매달 이 같은 목소리를 모아 AI 기본법 등 다양한 입법과제를 발굴할 계획입니다. <문다애 기자>“지난 국회에서 관련 AI 법안들이 통과되지 못했습니다.”<조성래/더불어민주당 연구책임의원>“AI는 챗GB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 이전과 이후가 나눠지게 됩니다. 21대 국회에서 AI법과 관련된 논의들은 생성형 AI 이전에 제출됐던 법안들로 구성이 돼 있다고 봅니다. 22대 국회에는 빨리 보완을 해서 새로운 시대에 맞는 AI 법제를 만들어야겠습니다.”<이인선/국민의힘 대표의원>“조성래 의원과 공동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법안도 공동법안을 발의를 하자, 양 사무실에서 협의를 하면서 제대로 된 법안을 공동으로 해서 대표로 발의하려고 합니다.” <문다애 기자> “AI 포럼을 통해 어떤 것들을 도출하시고자 하는지 궁금합니다.”<이인선/국민의힘 대표의원>“AI 기본법이 있을테고 산업적으로 진흥해야할 부분, 그 이외에는 각계 분야에 윤리가 있습니다. 어떻게 규제윤리를 잘 엮어갈건가, 너무 규제를 많이해도 발전을 못하고 규제를 하지 않으면 또 여러가지 불안한 (요소가) 있잖아요.”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연구책임의원>“AI 산업과 기술을 진흥시켜야할 필요성도 있고 뿐만 아니라 AI가 사회적으로 우리에게 주는 영향력에 대해서도 우리가 깊이있게 고민하면서 기술발전과 AI 적용에 있어서 안전성, 이 두가지를 함께 찾아 나가는 그럼 포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문다애 기자>“글로벌 AI시대 한국은 어떤 위치에 있고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합니다.”<하정우/네이버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초거대 생성 AI의 경우는 생성 AI 기술 확보 그 밑에 클라우드 인프라, 산업생태계까지 만들어진 나라는 아직까지는 한국, 미국, 중국 정도인거같아요. 지금까지는 (우리) 기업들이 어떻게든 노력해서 (전세계) 3위까지는 만들었는데 문제는 그 다음부터 저는 항상 설명드리는게 이제 마라톤의 1, 2km를 뛴거에요 42km중에 앞으로 더 나아가려면 정부, 국회에서 더 많이 지원해서 정말 원팀 코리아로 가야하는데 그걸 가지 못하면 3위가 아니라 30위 300위도 될 수 있어요.”지금껏 기업들이 끌어간 AI산업, 이제는 정부와 국회가 법적, 제도적 뒷받침에 나서야할 때입니다. 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영상취재 강상원, 김태완/영상편집 김태완]
- DXVX, 지엘팜텍과 파트너십… "신약개발 협력 추진"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DXVX(180400)와 지엘팜텍(204840)은 신약개발과 제약·바이오 사업을 위해 전략적 제휴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약·바이오 사업의 신성장 동력 발굴’과 ‘국내 및 해외시장에 대한 의약품을 포함한 헬스케어 신사업 시너지 창출’을 위해 상호 핵심역량을 협력하기로 했다.왼쪽부터 지엘팜텍 진성필 대표, DXVX 이용구 대표. 주요 협약 내용은 DXVX의 인공지능(AI)기반 유전체 분석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 연구개발 협력과 국내 및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임상, 인허가, 기술 및 완제품 수출 협력, 국내 및 해외시장에 대한 의약품 및 헬스케어 제품 영업마케팅 협력, 양사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신사업에 대한 공동 협력 등이다.이용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개량신약 등 다수의 우수한 의약품과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지엘팜텍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하며 ”우선 양사의 협력사업은 당사에 구축된 AI 기반 유전체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개발 부분 협력과 한국과 중국에 전국 단위로 구축된 DXVX의 병의원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의약품 협력사업을 먼저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당사는 캐시카우 사업모델로 자리잡은 헬스케어 및 의약품 사업으로 올해 약 700억원 실적이 전망되고 있고, 3분기 디지털 헬스케어 신사업과 이번 협력을 통해 추가되는 제약·바이오 사업의 시너지로 내년 운영 목표 1400억원, 영업이익율 12%를 설정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두 회사의 전략적 제휴는 ‘한미DNA’를 가진 한미약품 출신 경영진들이 양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용구 DXVX 대표는 한미약품 심혈관질환치료제 영업마케팅 기틀을 마련한 주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북경한미약품, 코리그룹을 거쳐 현재 디엑스앤브이엑스 사업총괄 각자 대표를 맡고 있다. 권규찬 R&D총괄 대표 또한 14년간 한미약품에서 신약개발과 글로벌사업본부장을 역임한 한미맨이다. 신약개발부문 이규항 박사, 이경익 박사와 메디컬 채널 영업 신오근 전무 역시 한미약품 출신들이다.지엘팜텍 또한 한미약품 출신 경영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진성필 경영총괄 대표는 국내 고형제 GMP분야 전문가로 한미약품에서 품질과 생산을 총괄했다. 각자대표 김용일 대표도 20년 이상 개량신약을 연구개발 및 상품화한 핵심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한편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항암백신 및 항체신약 개발과 한국, 중국 중심으로 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하면서 자체 비즈니스 수익모델을 갖춘 바이오 신약개발 기업이다. 기존 75억원선 실적은 현 경영진 참여 이후 2022년 322억원, 2023년 467억 매출액으로 매년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으며, 올해도 연속 퀀텀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회사는 올해부터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자사 브랜드 헬스케어 제품이 국내 및 해외시장으로 판매가 증대되고 있어 실적 성장과 더불어 수익율까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한화 김동관의 '항공엔진 국산화' 승부수…"2032년 매출 2.9조"
- [체셔(미국 코네티컷주)=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그룹이 항공엔진 기술 국산화에 속도를 낸다. 항공엔진은 그룹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책임진 김동관 부회장이 진작부터 공을 들여온 분야다. 전 세계 단 6개 국가만이 독자 엔진을 보유한 고난도 기술로 진입 장벽이 매우 높지만, 메이저 제조사가 포진한 현지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술력을 쌓아 올려 100% 국산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미국법인(HAU)은 지난 25일 미국 코네티컷주에서 현지 기업, 주정부 관계자 등과 ‘퓨처 엔진 데이’ 행사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HAU는 2019년 9월 코네티컷주 항공엔진 부품 업체인 이닥(EDAC) 지분 100%를 약 3억달러(약 4100억원)에 인수해 출범했다.‘항공 앨리’란 별칭이 붙은 코네티컷은 프랫앤드휘트니(P&W), GE 등 항공엔진 제조사를 중심으로 수백 개의 부품 공급사들이 클러스터를 형성한 글로벌 항공엔진 산업 중심지다. 코네티컷 항공엔진 제조업은 2022년 기준 연간 66억달러(약 9조1000억원)의 국내총생산(GDP)을 창출하고 1만550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미국 전체 항공엔진과 부품의 약 4분의 1이 코네티컷에서 나온다.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사진=한화그룹)◇美 진출 5년, 항공엔진 생태계 핵심 일원으로이곳에 진출하며 글로벌 항공엔진 부품 사업에 도전장을 낸 HAU는 지난해 사상 최대인 매출 2521억원을 기록하며 법인이 출범한 2019년(2100억원) 이후 5년 만에 약 20% 성장했다. 네이트 HAU사업장장은 “현재 운항하는 거의 모든 민항기에 HAU에서 만든 부품이 들어간다”며 “디스크·블레이드·회전축 등 엔진 회전부에 사용하는 부품부터 케이스처럼 고정된 부품들, 나아가 엔진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공구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고 했다.항공산업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1978년 항공엔진 사업에 뛰어든 한화는 45년 만에 명실공히 부품 제작사로 자리매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처음엔 선진국 업체들의 부품을 조립하는 데 그쳤으나 이제 항공엔진의 평균 40%를 국산 부품으로 제작하는 단계까지 기술력을 발전시켰다.한화는 글로벌 생산기지 사업을 확대해 독자 엔진 기술 개발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HAU는 글로벌 엔진 제작사와 장기부품공급(LTA)을 넘어 국제공동개발(RSP)까지 참여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5년 P&W와 RSP 계약을 체결해 독일 MTU, 영국 GKN 등과 함께 국내에선 유일하게 글로벌 최고 수준의 항공엔진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리즈 리네한 코네티컷 주의회 하원의원(가운데)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에서 열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HAU) ‘퓨처 엔진 데이’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김은경 기자)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HAU를 거점으로 원가 경쟁력이 높은 베트남 하노이, 경남 창원 등 각 사업장 특화 전략을 펼쳐 2032년까지 글로벌 항공엔진 부품 매출 2조9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특히 군수·민수엔진을 모두 담당하는 창원사업장은 향후 대한민국 독자 항공엔진을 기반으로 ‘한국판 항공 앨리’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항공엔진을 확실한 그룹 미래 먹거리로 안착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항공엔진은 조립하는 것마저 수십 년의 경험이 필요할 정도로 진입장벽이 높다”며 “업(業)의 특성상 개발 기간과 사용 기간이 10년 이상으로 긴 편이라 장기 계약을 맺는 경우가 많아 단기 경제 사이클 변동에 따른 부침이 적고 엔진을 판매한 이후에도 유지·보수(MRO) 사업을 통해 주기적으로 현금흐름이 발생해 경제적 안정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주정부 지원 뒷받침…“한화, 일자리 창출 큰 기여”HAU 설립 5주년을 맞아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네이트 미나미 HAU사업장장, 리즈 리네한 코네티컷 하원의원, 폴 라보이 코네티컷 주정부 제조업 책임자(CMO), 제시카 테일러 코네티컷 항공부품협회 대표 등이 참석해 코네티컷주가 항공 앨리로 거듭날 수 있었던 배경과 성공 사례를 조명했다.코네티컷 주정부는 바우처 기금 운용을 통한 사업 지원, 정부 차원의 인재 양성, 기술센터 운영, 기업 컨설팅 등 다양한 산업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한국판 항공 앨리’를 조성하기 위해선 이와 같은 광범위한 정부 지원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리즈 리네한 하원의원은 조언했다.폴 라보이 CMO는 “미국에서 생산되는 항공엔진의 25%가 코네티컷에서 생산된다”며 “코네티컷주는 제조업을 지원하는 9개의 기금을 운용하고 있고 100명 이하 소규모 기업도 최대 25만달러(약 3억5000만원)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역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한화가 코네티컷에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한화 덕분에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이 일자리를 찾아 다른 지역으로 가지 않게 됐다”고 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HAU) 미국 코네티컷주 체셔 사업장 전경.(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 野 이성윤,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 선언…"尹 막겠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로 함께 검찰에 재직했던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선출직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에 맞서기 위해 최고위원직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1일 이 의원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윤석열과 사법연수원 같은 반, 같은 조에서 공부한 동기”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그가 거친 성정으로 인권을 짓밟으며 사냥하듯 수사하는 무도한 수사방식을 오랫동안 지켜봤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검사로 재직하면서 윤석열에 맞서 본분을 지키려 애썼다”면서 “허나 반복적인 징계와 수사, 재판 등으로 무지막지한 보복이 들어왔고, 급기야 올해 네달 전 가장 가혹한 해임이라는 중징계를 받고, 검찰에서 쫓겨났지만 저는 굴하지 않고 윤석열에 맞서는 길을 가게 됐다”고 했다. 또 “윤석열이 볼 때 이성윤은, 가장 싫어하는 검사였고 이제는 가장 보기 싫은 정치인이 됐다”면서 “윤석열에게는 그 자체로 싫고, 짜증나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라고 했다. 그는 “반면 윤석열의 무도함에 맞서 맞짱을 뜰 수 있는 한 사람 정도는, 우리 민주당의 지도부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정권교체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재명 전 대표에 대한 언급도 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 정권이 들어선 후 2년이 넘도록 수백 번의 압수수색과 함께, 아직까지도 주야장천 정치수사와 정치기소가 자행되고 있다”면서 “이렇게 한 개인을 타깃으로 한 표적수사가 인간의 삶을 얼마나 힘들게 하고 파괴하는 것인지, 보복 수사와 재판을 여러 번 받고 있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정말 이대로는 안된다. 윤석열 검찰 정권을 끝장내야 한다”면서 “제가 수권정당 민주당 정권 교체의 디딤돌이 되겠다”고 호소했다.
- 박셀바이오, GMP 센터 구축 완료…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으로 역량 강화 기대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박셀바이오가 새로운 GMP 시설 개소식을 앞둔 가운데 소재지인 전남 화순이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연구개발 및 사업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박셀바이오 A-TOP 모습. (사진=박셀바이오)박셀바이오는 전라남도 화순군에 위치한 생물의약연구센터 첨단면역치료 개방형 산업화 플랫폼(Advanced Immuno-Therapy Open Industrialization Platform, 이하 A-TOP) 내에 박셀바이오 전용 GMP 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오는 4일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에 개소하는 GMP 시설은 연면적 1452㎡로 기존 시설(409㎡)에 비해 3.5배 확장됐다. 해당 시설은 NK세포 치료제와 CAR-T세포 치료제를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GMP)에 맞춰 생산관리할 수 있는 최신 첨단설비를 갖췄다.첨단 GMP센터 가동으로 엄격한 품질 관리 속에 면역세포 배양과 분화, 생산, 임상 등을 가속화해 면역치료제의 대량생산 및 상업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특히, 박셀바이오 GMP센터 개소식을 앞두고 정부가 지난달 27일 제6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어 박셀바이오 소재지인 전남 화순을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하면서 역량 강화도 이뤄질 전망이다.정부는 화순을 국가 백신생산 거점 및 면역치료 산업 허브로 키우는 디딤돌이 될 바이오 선도기업으로 박셀바이오와 GC녹십자를 언급했다. 또 화순 백신산업특구, 백신실증지원센터(미생물실증센터) 등 산·학·연·병이 집적된 인프라를 연계한 연구기획-전임상-임상-제조 등 전주기 R&D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화순 바이오 특화단지는 앞으로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라 인허가 신속처리(타임아웃제), 규 제 혁파, 세제 및 예산 지원, 용적률 완화, 전력 및 용수 등 범정부 차원에서 각종 지원을 받게 된다.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첨단 GMP센터를 구축해 가동을 시작하는 시점에 화순이 백신 및 면역치료 산업 허브로 지정돼 든든한 후원군을 얻게 됐다”라며 “이번에 CAR-T 기반 제품의 생산 라인이 추가로 확보된 만큼 다양한 파이프라인 사업화 역량도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전남바이오진흥원 생물의약연구센터는 연면적 4000여 ㎡ 규모의 첨단면역치료 개방형 산업화 플랫폼(A-TOP)을 지어 입주기업인 박셀바이오 GMP센터와 함께 4일 개소식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전라남도지사, 국회의원, 화순군수, 화순군의원, 관련 기업 및 전문가,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