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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약중독 싱글맘子에서 '트럼프의 남자'로…밴스는 누구?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오하이오 미들타운의 소년보다 아메리칸 드림을 보여주는 더 확실한 예는 상상하기 어렵다.”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위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이 부통령 후보직 수락 연설에 나서기 전 그의 아내 우샤 칠루쿠리 밴스는 자신의 남편을 이처럼 소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밴스는 가족의 가치와 아메리칸 드림을 강조하면서 정책 측면에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뜻을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올해 39세인 밴스는 1952년 이래 최연소 부통령 후보 자리에 올랐는데요, 오는 11월 대선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미국 역사상 세 번째로 젊은 부통령이 됩니다. ◇ 불우한 어린 시절 거쳐 벤처 투자자로밴스는 미국의 쇠락한 공업지대인 러스트벨트(rust belt)에서 태어나 불우한 가정환경을 딛고 성공한 인물입니다. 2016년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회고록 ‘힐빌리의 노래’가 성공을 거두면서 이름을 알립니다. 회고록에 따르면 밴스는 1984년 마약 중독자인 싱글맘의 아들로 태어나 어머니의 남자친구들 집을 전전하며 혼란스러운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힐빌리(hillbilly)는 가난한 백인 노동자를 뜻하는데요, ‘힐빌리의 노래’는 쇠퇴한 오하이오주를 배경으로 노동계급의 분노와 절망을 생생하게 담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의 회고록은 2020년 넷플릭스에서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됩니다. 18일(현지시간)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이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AFP)할머니의 도움으로 고등학교를 가까스로 졸업한 그는 해병대에 입대해 이라크전에 참전합니다. 제대 후 오하이오 주립대를 거쳐 예일대 로스쿨에 진학합니다. 예일대 토론 동아리에서 지금의 아내를 만나 2014년 결혼에 골인, 세 자녀를 얻게 됩니다. 로스쿨 졸업 후 대형 로펌에서 변호사로 일하던 밴스는 2016년 공화당의 ‘큰 손’이자 페이팔과 팔란티어의 공동 창업자인 피터 틸이 후원하는 벤처 기업 미스릴 캐피털로 옮깁니다. 그는 2017년 스티브 케이스가 후원하는 워싱턴의 레볼루션 LLC에 스타트업 전문 파트너로 합류하는데요, 2019년 다시 오하이오로 돌아와 판타지 소설 ‘반지의 제왕’ 속 마법사 간달프가 착용한 반지에서 이름을 가져온 나르야 캐피탈을 설립합니다. ◇ 반(反) 트럼프에서 ‘마가’ 신봉자로 잘 나가는 벤처 투자자였던 밴스는 2021년 미국 상원의원 출마를 선언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아 2022년 5월 치열한 공화당 경선에서 승리합니다. 틸은 밴스의 캠페인에 1500만 달러(약 208억원)를 기부했죠.밴스는 한때 반(反)트럼프 성향으로 유명했습니다. 2016년 당시만 해도 밴스는 트럼프에 대해 “혐오스럽고 백인 노동자 계급을 매우 어두운 곳으로 이끌었다”면서 “절대 반대”를 외쳤습니다. ‘힐빌리의 노래’ 영화 포스터.정계 진출을 모색하면서 밴스의 입장도 달라졌죠. 2020년 대선 당시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투표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 인생에서 가장 훌륭한 대통령”이라고 말했고요, 2021년 상원의원 출마 뒤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과거 자신의 발언을 사과했습니다. 이후 그는 이후 트럼프의 반(反)이민과 미국 우선(America First)주의, 고립주의 등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운동을 적극적으로 주창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잠재적 상속자로 급부상했습니다.밴스는 나이가 너무 젊어 보이지 않기 위해 2021년부터 수염을 기르기 시작했는데요, 미 정치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1880년 이래 최초로 구레나룻이 난 주요 정당 부통령 후보라고 합니다. 단정한 면모를 중시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수염에 대한 혐오감을 종종 드러냈는데요, 밴스에 대해선 “젊은 시절 에이브러햄 링컨을 닮았다”고 묘사하기도 했습니다. 상원의원이 된 그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지원, 전기차 판매 촉진 정책 등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환경 정책에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낙태 문제는 주(州)의 결정에 따라야 하고, 강경 이민 정책을 지지하는 등 밴스의 정책 입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견해를 함께 합니다. 그런가하면 그는 2023년 오하이오주에서 발생한 탈선 사고 이후 철도에 대한 강력한 안전 규정 모색을 위해 민주당과 협력하는 등 초당적 행보를 보였고요, 바이든 행정부의 빅테크 기업 반독점 행위 단속에 지지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흙수저’ 밴스, 경합주 유권자 표심 겨냥 여론조사에 따르면 초선 의원인 밴스는 다수의 유권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은 아닙니다. 불과 2년 전 상원의원이 됐고, 트럼프 전 대통령(78세) 보다 거의 40년 어립니다. 하지만 밴스는 ‘금수저’ 트럼프 전 대통령과 180도 다른 ‘흙수저’의 성장 배경을 가지고 있죠. 오하이오주 공화당의 알렉스 트리안타필루 위원장은 “밴스는 과거 민주당원이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로 돌아선 노동 계층 유권자들을 겨낭한 선택”이라고 짚었습니다. 대선에서 승부를 가를 미국 중북부 러스트벨트 경합주인 위스콘신·펜실베이니아·미시간주 등의 유권자들의 표심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란 이야기입니다. 트리안타필루 위원장은 “그는 문자 그대로 이 역사적인 순간에 대한 책(힐빌리의 노래)을 썼다”고 말했습니다. 캔자스의 로저 마샬 공화당 상원의원은 밴스에 대해 “떠오르는 슈퍼스타”라고 부르면서 “나이가 많은 정치인들과 달리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로 젊은 층과 교외에 거주하는 여성 유권자들에게 보다 더 큰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7월22~27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7월22~27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왼쪽)을 비롯한 산업부 원전 담당 관료들이 지난 17일 밤 한국수력원자력을 체코 원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하는 체코 정부의 발표를 들은 직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22일(월)10:30 자율제조 얼라이언스 발대식(장관, 대한상의)16:00 주한체코대사 면담(장관, 서울)09:30 PI첨단소재 현장방문(본부장, 충북 진천군)14:00 수출품목담당관회의(1차관, 세종청사)△23일(화)07:40 경제관계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10:00 국무회의(장관·본부장)△24일(수)10:00 섬유패션업계 간담회(장관, 섬유센터)15:00 슈퍼 을 기업 방문(장관, 안양 이오테크닉스)14:00 수출지역담당관회의(본부장, 대한상의)△25일(목)10:00 제5차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장관, 조선H)14:00 산업 공급망 얼라이언스 출범회의(장관, 대한상의)10:00 제2차 글로벌 통상전략회의(본부장, 서울 롯데호텔)09: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0:00 국회수소경제포럼 창립총회(2차관, 의원회관)16:00 전력시장 제도개편 협의회(2차관, 무보)△26일(금)(없음)◇보도계획△22일(월)10:30 대한민국 제조 현장에 AI 본격 확산 06:00 통상교섭본부장, 첨단소재기업 방문11:00 CVC펀드 조성을 통한 본격 투자 시작11:00 제7차 수출품목 담당관회의 개최16:00 한-체코 산업, 통상, 에너지 협력확대△23일(화)11:00 산단 관리제도 개선 통해 기업투자애로 해소 적극 나선다11:00 산업부 올해 2분기 710회 현장소통, 17건 현장애로 해소△24일(수)10:00 섬유패션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 발표06:00 해상풍력 확산을 이끌어갈 국내 해저케이블 포설선 본격 취항06:00 제1차 한-캐나다 2+2 경제안보대화 개최(외교부 공동)15:00 산업부, 슈퍼 을 프로젝트 본격 추진 11:00 규제샌드박스 펀드 175억원 규모 결성11:00 소부장 특화단지 기술인력 2700명 양성 11:00 제450차 무역위원회 개최11:00 제7차 수출지역 담당관회의 개최△25일(목)10:00 팀 코리아 정신으로 체코 계약까지 총력대응06:00 지방투자 기업의 초기 인력난 해소 지원06:00 업계와 공동으로 對美 통상분야 변수 점검·공급망 안정화전략 수립 논의14:00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위해 민관이 힘을 합쳐 ‘산업 공급망 탄소데이터 플랫폼’ 구축해나가기로11:00 전력시장의 변화 흔들림 없이 추진12:00 제3회 EU CBAM 대응 정부합동 설명회 개최(중기부·환경부·관세청 공동)△26일(금)06:00 신임상무관 원전수출 워크숍 개최11:00 역대 최대 수출 달성을 위한 내수 중견기업 수출전환 지원 확대11:00 기술규제 대응 원스톱 교육으로 기업 지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특정 정파 편들면 공정 무너져"
- 19일 서울 양천구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 나선 나경원, 한동훈, 윤상현, 원희룡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법무부 장관이 당의 동지로서 당의 편을 들었어야 한다라고 공개적으로 원희룡, 나경원 두 분이 말씀하시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우려스럽게 생각합니다.”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나경원 후보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사건 공소 취하’ 부탁에 대한 소신을 재차 강조했다.한 후보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인과 법무부 장관의 입장은 다르다”고 운을 떼며 “법무부 장관 입장이 특정한 정파적인 이유로 움직인다는 오해를 받으면 공정의 기초가 무너지게 되는 것”이라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한 후보는 또 “국민들께서 지난 정부 법무부 장관 추미애 박범계 이런 분들의 그런 행태에 질려서 우리를 선택해서 정권을 주신 것 아니냐”고 반문하며 공론의 장에서 법무부 장관이 당의 편을 들었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한 원 후보, 나 후보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그러면서 한 후보는 “저는 정치인으로서 그 사건은 당원들이 희생을 감수한 것이라 생각하고,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며 “거기에 대해서 당대표가 되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고 해결할 것이라는 약속을 분명히 드린다”고 덧붙였다.앞서 나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패스트 트랙 투쟁을 이끌었던 원내대표로서, 우리 동지 전체를 대신하여 패스트 트랙 공소 취소를 요청한 것을 한 후보는 ‘개인 차원’의 청탁이었던 것처럼 폄훼했다”며 “매우 악의적인,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이어 “패스트 트랙 투쟁은 나경원이라는 개인의 사건이 아니다. 스물일곱 명의 의원과 보좌진, 심지어 야당 의원도 기소된 사건”이라며 “(한 후보는) 우리 당의 대표는커녕 당원 자격도 없다. 그리고 정치인으로서 갖춰야 할 최소한의 동지 의식도 없다”고 힐난했다.원 후보도 페이스북을 통해 “‘패스트 트랙 가짜 사과’로 동료의원과 당직자 등 당원들의 가슴을 후벼파더니, 이제는 대통령까지 끌어들인다”며 “한 후보님은 당 대표가 아니라, 당원으로서도 자격미달”이라고 비판했다.
- 외교전략정보본부장 "北비핵화 포기하면 韓비핵화도 포기해야"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조구래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이 19일 “북한의 사이버 위협 등 새로운 위협에 대응해 우리의 대응도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구래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이 19일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조 본부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한반도정책, 미래를 위한 출발’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김건 국회의원과 외교부가 공동으로 주최했다.조 본부장은 “북한이 최근 핵 능력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악성 사이버 활동을 통해 대량살상무기 개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며 “또 해외 노동자 파견과 해상 환적 등을 통해 제재 회피를 시도하고 있으며, 이는 국제사회의 안보와 경제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러한 북한의 도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이 해킹과 사이버 공격을 통해 탈취한 자금은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재원의 40%로 충당됐다.조 본부장은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해 관련 가상 자산 지갑을 동결하고, 공격 근원지를 특정해 제재를 가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더불어 북한 IT 인력의 체류국과의 협조와 민·관·국제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외교부 차원의 대응방안을 설명했다.외교부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에서 외교전략정보본부로 바꾼 이유에 대해서는 미중 경쟁시대에 맞춰 보다 복합적인 한반도 전략을 수립·시행하기 위함이라고 소개했다.조 본부장은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 인태 전략, 담대한 구상이라는 3대 중점 전략에 맞춰 한반도 정책을 보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비핵화와 인권, 통일을 아울러 한반도 정책의 외연을 확장하고, 국제 정세 변화에 대한 정보 수집과 분석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북한이 대화의 길로 나올 수밖에 없는 전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하고,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또 조 본부장은 “결집된 국론과 국제사회의 여론을 바탕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조 본부장은 비핵화 정책이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북한과 비핵화를 위한 대화만 하겠다는 건 아니다. 모든 대화의 기회는 열려있다”며 “북한에 대한 비핵화 정책을 포기하면 우리의 비핵화도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절대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19일 국회에서 외교부와 국민의힘 김건 의원이 ‘한반도 정책, 미래를 위한 출발’ 주제로 공동 주최한 정책토론회.왼쪽부터 조구래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김건 의원, 이호령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장, 서정건 경희대학교 교수, 이상숙 국립외교원 연구교수.(사진=연합뉴스)
- SK하이닉스, ‘이천 부발 하이패스IC’ 착공식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SK하이닉스(000660)는 19일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대흥리에서 이천시,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이천 부발하이패스IC 착공식’을 개최했다.19일 오후 2시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대흥리에서 열린 ‘이천 부발하이패스IC 착공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 두 번째부터) 박명서 이천시의회 의장, 김경희 이천시장,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 신상규 SK하이닉스 부사장. (사진=SK하이닉스)이날 행사에는 김경희 이천시장,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 신상규 SK하이닉스 부사장을 비롯해 경기도·이천시 의원과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부발하이패스IC 연결로’는 SK하이닉스 본사 인근 부발읍 가좌리와 대월면 대흥리를 잇는 도시계획도로 1.8km 구간이다. 부발하이패스IC 조성과 연결도로 구축으로 나뉘어 진행한다. 이천시와 SK하이닉스는 사업비 총 544억원을 공동으로 부담해 이 사업을 진행한다.이천시는 지난달 7일 먼저 확장 공사를 시작했다. 이와 연계해 한국도로공사는 고담동과 대월면 대흥리 일원에 부발하이패스IC를 조성할 예정이다.현재 SK하이닉스 본사와 영동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나들목은 이천IC가 유일하다. 이 때문에 지역 주민들과 회사의 교통 수요가 겹치는 시간대에는 교통 정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부발하이패스IC가 신설되면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이 이용하는 일평균 1000여대의 통근버스 운행 경로가 5Km 이상 짧아진다. 이천IC를 이용하는 반도체 관련 물류도 두 곳으로 분산돼 주민들의 교통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김경희 이천시장은 “부발하이패스IC 및 연결 도로를 준공하면 인근 지역 교통 체증이 해소되고 SK하이닉스 접근성 개선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2019년 회사의 자체 타당성 조사를 바탕으로 2022년 이천시가 한국도로공사, 당사와 각각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이 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왔다”며 “내년말 서울방향 상행선 우선 개통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건설을 마무리해 이천시와 회사의 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이천 부발하이패스IC 위치도. (사진=SK하이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