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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장-대검 차장, 오늘 회동…'尹내란 혐의' 수사 이첩 논의
  • 공수처장-대검 차장, 오늘 회동…'尹내란 혐의' 수사 이첩 논의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검찰과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2·3 비상계엄 선포’ 사건의 수사 주도권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오동운 공수처장과 이진동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18일 만나 사건 이첩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복수사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오동운(왼쪽)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과 이진동 대검찰청 차장검사. 이데일리DB.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은 공수처가 검찰에 사건 이첩을 요구하며 제시한 시한이다. 공수처는 지난 8일 검찰과 경찰에 비상계엄 관련 사건 이첩을 요청했고, 경찰은 이미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전 계엄사령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의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다. 반면 검찰은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독자적인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공수처법 제24조에 따르면 중복되는 다른 수사기관의 범죄수사에 대해 공수처장이 수사의 진행 정도와 공정성 논란 등을 고려해 이첩을 요청하는 경우 해당 수사기관은 이에 응해야 한다. 현재 비상계엄 사태 수사는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검찰, 군검찰)와 공조수사본부(경찰 국가수사본부, 공수처, 국방부 조사본부) 두 갈래로 진행되고 있다.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복수의 수사기관이 서로 경쟁하듯 소환, 출석요구, 강제수사를 하는 부분은 조정이 필요하다”며 중복수사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2024.12.18 I 성주원 기자
이재명·김선민 “尹, 군 통해 영구집권 꾀해” 공감대
  • 이재명·김선민 “尹, 군 통해 영구집권 꾀해” 공감대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 대표 권한 대행과 만났다. 조국 전 대표가 서울구치소에 수감 된 후, 만난 두 사람은 지난 3일 벌어진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행위를 놓고 군을 통해 영구집권을 꾀했던 것으로 성격 규정을 하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예방한 조국혁신당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김선민 당 대표 권한 대행을 예방했다. 민주당에서는 이해식·김태선·조승래 의원이, 조국혁신당에서는 황운하·신장식의원과 김보협 수석대변인이 참석했다.이 대표는 이날 “조국 전 대표가 안 계신 빈 자리가 큰 것 같다”면서 “마음 아프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조국 전 대표가) 지금 당장 이 현장에는 안 계시지만 그래도 조국혁신당에는 언제나 조국이 있지 않습니까”라면서 “‘3년은 너무 길다’고 말씀했는데 (조국혁신당이) 정말 쇄빙선으로 역할을 해줘 혼란 와중에 있지만 문제 해결의 단초가 열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두 당간의 협력도 강조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의 역할은 높이 평가하고 기대도 크게 하고 있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쉽게 하지 못하는 일이 많은데 선도적인 역할 매우 잘 해주고 있고 서로 역할 분담도 하고 해서 국민이 나라의 주인으로 제대로 인정받는 민주주의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건강보험 심사평가 원장 출신인 김선민 당 대표 권한 대행은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에 만든 성남시의료원을 거론하며 공공의료 정책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그는 “공공의료 관련해서 성남시 의료원 모델은 보건 정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공공의료 모델처럼 여겨져 왔다”면서 “대표님 아니었으면 좋은 위치에 병원 건립은 어려웠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정부 4기가 들어서면 공공의료기관 모델로서 성남시 의료원이 주민 건강을 위해 일 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김 당 대표 권한 대행은 검찰 개혁과 관련한 협조도 요청했다. 그는 “조국 대표가 무간지옥에서 멸문지화의 치욕을 경험하는 것은 검찰의 연성 쿠데타로 시작됐고 쿠데타의 최종점이 지난 계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윤석열에 대한 단죄도 중요하지만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검찰을 포함한 권력기관의 재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이러한 계엄 뿐만 아니라 정적 죽이기에 검찰 권력이 사용되는 문제를 힘을 합해서 짚고 넘어가야 한다”면서 “우리가 지난 8월에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는데 조만간 그에 대한 추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두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과 관련한 성격 규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조승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두 대표의 만남 후 기자들과 만나 “특별하게 구체적으로 나눈 말씀은 없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내란 사태 규정을 한시 빨리 정해야 한다. 단순한 내란 수준이 아니라 군을 통한 영구집권을 꾀했던 성격 규정과 공공의료 부분에 강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2024.12.18 I 황병서 기자
민주당 "韓 거부권 대비해 탄핵안 준비 중"
  • 민주당 "韓 거부권 대비해 탄핵안 준비 중"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이 양곡법 등에 거부권(재의요구권)을 사용하면 탄핵안을 발의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왼쪽)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18일 최고위원회의 후 한덕수 권한 대행의 거부권 사용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황 대변인은 “상황을 봐야겠다”면서 “거부권 행사를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똑같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윤석열 시즌2가 아닌가”라면서 “권한대행이 그렇게 할 수 있는지, 만일 사태에 대비해서 탄핵안은 준비 중”이라고 했다. 실제 한 권한대행은 오는 19일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양곡관리법 등 포함 6개 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 논의 등을 한다. 정치권에서는 한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황 대변인은 “탄핵소추안 작성 중에 있고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한 권한대행은) 내란 행위 동조범이기도 하다”면서 “더 많은 (탄핵 사유가) 추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한덕수 권한대행과 국민의힘이 전향적인 자세로 나오도록 설득하겠다”면서 “다음 번에 어떻게 할지 깊이 있게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중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국정안정을 위해 한 권한대행 등의 협조를 구하겠다고 했다.
2024.12.18 I 김유성 기자
정국 혼란속 '충청광역연합' 출항…550만 단일 경제·생활권 탄생 임박
  • 정국 혼란속 '충청광역연합' 출항…550만 단일 경제·생활권 탄생 임박
  • [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통과로 정국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충청광역연합이 예정대로 출범하면서 인구 550만명의 단일 경제·생활권 구축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 당초 계획했던 충청광역연합 출범을 18일 단행했다.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과 충청권 4개 시도지사 및 시도의회 의장,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충청광역연합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시 등에 따르면 충청권 4개 시·도는 초광역권 사무를 공동 처리하기 위한 특별지방자치단체로 충청광역연합을 구성, 전국 최초로 이날 세종시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공식적인 업무는 내년부터 시작된다. 충청광역연합이 출범하면 대전은 물론 충청권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이뤄질 전망이다.충청광역연합은 충청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균형발전과 상생협력을 선도하기 위한 초광역 협력 추진 기구로 4개 시·도의 공동 사업을 발굴하고 공동 사무를 맡아 처리하게 된다. 일종의 지자체 연합 형태다. 4개 시·도가 그대로 유지되면서도 시·도간 경계를 넘어서는 초광역 행정사무를 수행하게 된다.도로망·철도망 구축과 광역철도사업 건설 운영, 대중교통망 구축, 간선급행버스(BRT) 구축 운영, 도심항공교통 활용 촉진 지원, 산업 발전 선도사업 육성, 연구개발 혁신체계 구축, 국제교류·협력, 지역기업 육성, 지역문화 진흥, 지역인재 양성, 관광체계 구축, 자연생태계 보전 등 초광역경제생활권 조성을 위한 20개 사무를 충청권 4개 시·도로부터 위임받아 수행하게 된다.특히 충청 초광역 간선도로망 사업 국가계획 반영이나 광역철도 건설 및 운영비 국비지원 확대, 공공기관 추가 이전 조속 결정,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중앙정부 재정지원 등 충청권 초광역경제생활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에 앞서 충청광역연합의회는 지난 17~18일 첫 임시회를 열고 초대 연합장으로 김영환 충북지사를, 초대 의장으로 노금식 충북도의원(국민의힘 소속)을 각각 선출했다.행정안전부도 충청광역연합 출범과 함께 운영 과정상 필요한 제도 개선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충청광역연합은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지방행정체제 선도모델”이라며 “출범 이후에도 충청권 4개 시·도와 긴밀히 협의하는 한편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충청권 4개 시·도가 강력한 추진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앞으로 추진 과정에서 적지 않은 난관이 예상된다. 특별교부세 지원 근거 및 균특회계 광역협력계정 설치 등 국가 재정 지원 근거 마련과 과감한 권한 이양 등 행·재정적 지원이 시급한 상황에서 탄핵정국에 행안부와 지방시대위원회 등 기관들이 사실상 힘을 잃었기 때문이다. 행안부는 현재 장관이 부재한 상태고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도 대통령이 직무정지를 당한 상태라 사실상 업무가 정지된 셈이다.또 현재 대전과 충남이 추진 중인 행정통합 논의도 충청광역연합의 원활한 추진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세종시는 여전히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독립적 지위를 고집하고 있고 충북도는 중부내륙특별법에 더 관심을 쏟는 등 지역간 저마다의 셈법이 다른 점도 구심력 보다는 원심력이 강한 원인이다. 지역 내 총생산 290조원에 인구 550만명의 거대 지방 연합이지만 중앙정부로부터 이임 받은 권한은 광역 간선급행버스 구축에 불과한 상황도 넘어야 할 산이다.충청권의 한 지자체 고위 관계자는 “4개 시·도가 합심해 전국 최초의 충청광역연합을 성공시키자는 명분에는 모두 동의하지만 각론으로 들어가면 각자의 이해관계가 다 다르다”면서 “4개 시도지사들이 각자의 정치적 유불리를 먼저 고려하고 있어 향후 추진 과정에서 무늬만 연합으로 남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2024.12.18 I 박진환 기자
"계엄 유지될 거라 생각했나" 묻자 김병환 "시장 불안에 고려할 경황 없어"
  • "계엄 유지될 거라 생각했나" 묻자 김병환 "시장 불안에 고려할 경황 없어"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8일 비상계엄 상황이 유지될 것을 근거로 대응책을 마련한 것이냐는 질문에 “그 당시로는 국회 상황까지 점검할 경황이 없었다”며 계엄 상황을 기반으로 시장 대응책을 마련했던 당시 상황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은 김 위원장에게 계엄 당일인 3일 밤 11시 40분께 소집된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Finance 4) 상황에 대해 물었다. 한 의원은 우선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받았다가 차관보에게 건넨 이른바 ‘계엄쪽지’에 들은 바 있는지 물었다. 김 위원장은 “듣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다.최 부총리가 국무회의를 ‘박차고’ 나와 F4 회의를 소집했다고 한 것을 두고 한 의원은 “(최 부총리가) 이건 위헌적 상황이고, 국회서 해제 조치가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그에 대해 대비하자는 얘기는 없었나”라고 물었다. 김 위원장은 “그(계엄) 이후 상황까지는 예상 못했다”며 “(최 부총리가) 반대를 강하게 하시고 왔다는 말을 한 것 같았고, 시장 상황이 어떤지 점검하고, 우리(금융당국)가 어떤 메시지를 낼 건지,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를 얘기했다”고 말했다.한 의원은 “비상계엄 상황이 유지될 것이라 판단했나”라고 거듭 물었지만 김 위원장은 “그 당시 해외 시장은 돌아가고 여러 경로를 통해 해외 투자자들의 문의가 있었고 불안해했다. 그래서 (회의에) 모인 분들이 다 어떻게 대응할 건지를 중점에 두고 논의했다”며 당장 비상계엄 사태 속 시장안정에 집중했다는 점을 강조했다.앞서 김 위원장은 “정치와 경제는 별개”라고 했다. 한 의원은 이에 “굉장히 중요한 정치적 상황이 경제적 리스크를 만든 것이라 연계가 안 될 수 없다”며 “경제수장들이 향후 진행 상황에 대해 고민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해 안된다”고 비판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같은 질문에 대해 “최상목 부총리는 (국무회의 안건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갔고, 국무회의를 박차고 나온 후 시장안정조치가 필요하다 생각해 저희를 불렀다고 말했다”며 “역외환시장은 새벽 2시까지 열려 있기 때문에 3일 밤 12시가 넘어가기 전 시장안정조치를 취해야 했다”며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실무적인 의사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2024.12.18 I 이수빈 기자
野 김병주 “국회 군 투입이 질서유지?…국방일보, 계엄 미화”
  • 野 김병주 “국회 군 투입이 질서유지?…국방일보, 계엄 미화”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8일 국방일보를 비판하고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벌인 비상 불법 계엄을 미화하는 등의 기사를 보도했다는 이유에서다. 국방일보는 군 장병이 매일 보는 신문이며 수요일에는 정신교육 교재로 활용되고 있다.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방일보의 보도를 비판했다. 그는 “12월 13일 자 국방일보 1면을 보면 국회에 군 병력을 투입한 것을 질서 유지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한다”면서 “‘내란’이란 두 글자는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2면은 더욱 심각하다”면서 “비상계엄은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자 ‘통치행위’라는 내용 일색”이라면서 “이것만 보면 내란 수괴 윤석열의 계엄 선포는 매우 정당한 결정으로 보인다”고 했다.김 최고위원은 “함마디로 ‘범죄를 미화’한 것”이라면서 “이 정도면 국방일보가 아니라 내란 동조일보”라고 말했다. 또 “알고 보니 그 뒤에는 윤석열 캠프 출신의 채모 국방홍보원장이 있었다”면서 “그는 12월 12일 윤석열의 담화를 비중있게 다루라는 지시를 강하게 했다고 한다. 일부 직원들이 반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덧붙였다.김 최고위원은 “앞서 채 원장은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보도에 대해서도 관련자들을 질타했다고 한다”면서 “윤석열 정부 곳곳에는 여전히 내란을 동조하는 세력들이 암약하고 있어 다시는 이 땅에 뿌리 내릴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 대표 회의실에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국방일보를 들며 비판했다.(사진=김병주 의원실)
2024.12.18 I 황병서 기자
유승민 “국민의힘, 탄핵반대 중진 비대위원장 되면 골로 갈 것”
  • 유승민 “국민의힘, 탄핵반대 중진 비대위원장 되면 골로 갈 것”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중진 의원 중 한 명이 (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장이 되면 속된 말로 골로 갈 것”이라며 “탄핵 반대한 중진 중 한 명이 비대위원장을 할 바에는 차라리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하면 된다”고 18일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한동훈 대표 사퇴 이후 비대위원장 인선 등을 논의한다. 그는 “계엄도 끝났고 탄핵 소추 가결도 끝났다. 어떻게 보면 개헌과 탄핵이라는 국면은 이미 지난 것”이라며 “지금 국민의힘이 하는 모습은 이미 잘못된 지난 일에 갖고 집착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우리(당)는 다음 국면으로 넘어가야 된다”며 “지금은 헌법재판소에 맡겨놓고 우리는 당이 어떻게 바뀔지 거기에 모든 초점을 집중을 해야 되는데, 그걸 못하고 무슨 정치를 하는 건지 참 답답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당 내 비대위원장 논의에 대해서는 “비대위원장으로 취임 즉시 의원 전원을 데리고 무릎 꿇고 사과하고 ‘앞으로 새로운 보수의 길로 가겠다’고 약속할 수 있는 사람이 와야 한다”며 “탄핵 반대한 중진 중 한 명이 비대위원장을 할 바에는 차라리 권 권한대행이 하면 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권 권한대행을 포함해 국회의원 생각이 바뀌어야 하는데, 아마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국민하고 싸우겠다고 하는데, (당이)거기에 계속 따라가면 누가 비대위원장이 되든 당을 망하는 길로 이끄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여당을 향해 “대통령의 헌법 파괴 행위인 계엄·내란 해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당에서 반성문 한 장 안 나오고 있다”며 “그러고는 자기들끼리 권력 투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상계엄을 해제하는 유일한 방법이 국회에서 의결하는 것인데, (국민의힘 의원들 다수는)거기도 참석을 안 했다. 18명 제외하고는 그리고 당사에 있었다”며 “긴박한 순간 당사에 있는 국회의원들이 머릿속에 도대체 무엇이 있느냐. 그리고 85명이 탄핵소추안에 반대를 할 수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을 막기 위해서라도 탄핵안 안된다’는 여당 내 논리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탄핵하면 이재명한테 정권 갖다 바친다 또는 탄핵하면 망한다는 생각 자체가 너무 잘못됐다”며 “상식적으로 합리적으로 생각해보자. 아니 잘못을 했으니까 탄핵 당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잘못에 대해서 반성을 빨리 하고 새로운 길을 찾을 생각을 안 하고 지금은 ‘8년 전에 우리 탄핵하다가 쫄딱 망했으니까 이번에도 하면 안 된다’는 논리”라며 “이런 단세포적인 논리가 어디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탄핵을 당했으니 그 잘못에 대해서 우리가 어떻게 앞으로 고칠 거냐 또는 어떻게 하면 윤석열 같은 대통령이 우리 당에서 안 나오도록 만들 거냐 여기에 모든 논의가 집중돼야 하지만 지금 전혀 그런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국민 보기에는 너무나 이상한 당이 돼 가는 거다. 완전히 극우당 비슷하게 돼 가는 것”이라고 일침했다. 그는 탄핵에 찬성한 여당 의원 12명에 향해서도 “이분들 없었으면 (탄핵소추안이)가결됐겠나”라며 “그래서 그분들이 좀 제발 용기를 가지라. 옳은 일을 해놓고 왜 숨어 다녀야 되고 왜 색출당해야 하나”라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유 전 의원은 탄핵정국에서 애매한 입장을 취했던 한 대표에 대해서도 “직을 걸고 당론이 부결이 아닌 자율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론이라는 게 얼마나 무겁나. 당론으로 탄핵을 반대한 당, 당론으로 비상 개헌과 내란을 옹호한 당 이렇게 보이지 않나”라며 “당이 위험한 길로 가면 당 대표 원내대표 들은 ‘당론 투표 안 된다 양심에 따라 해라’ 이렇게 해야 했다”고도 부연했다.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사진 = 연합뉴스)
2024.12.18 I 조용석 기자
“박근혜는 새발의 피”…尹 전원일치 파면 예상한 1호 헌법연구관
  • “박근혜는 새발의 피”…尹 전원일치 파면 예상한 1호 헌법연구관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대한민국 ‘1호 헌법연구관’이자 이명박 정부 법제처장을 지낸 이석연 동서대 석좌교수가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받게 되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재판관 전원 일치로 파면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박근혜 전 대통령(왼쪽)과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지난 15일 MBN ‘시사스페셜-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한 이 전 차장은 윤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예상 결과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사유는 윤 대통령의 사유에 비해 ‘새 발의 피’였고, 윤 대통령의 탄핵 사유는 박 전 대통령 때보다 더 명확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 빠르면 2개월 안에 탄핵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다만 이 전 처장은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과 형사재판은 ‘별개’라고 단정했다. 탄핵은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행위에 대한 정치적인 책임을 묻는 것으로, 내란죄 성립 여부는 탄핵 심판 절차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또 이 전 처장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행위가 위헌이라고 지적하며 “비상계엄을 선포하려면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회의록을 만들어서 문서로도 하고, 그 문서에는 국무총리와 관계 위원이 서명해야 하는데 지켜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을 끌어내려고 군대를 풀은 것은 국헌문란의 폭동”이라고 지적했다.정형식 헌법재판관이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채용비리 사건 관련 선관위와 감사원 간의 권한쟁의 공개변론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이 전 처장은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 계엄에 대해 “거대 야당의 의회 독재에 맞선 대통령의 헌법적 결단이자 통치행위”라고 한 것에 대해서도 “전혀 설득력이 없다”고 했다.그는 “통치행위는 반드시 헌법의 틀 내에서 이뤄질 때만 논의의 대상이 되는 것”이라며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기 때문에 분명히 내란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한편 국회가 탄핵소추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은 오는 27일 헌법재판소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은 정형식(63·사법연수원 17기) 헌법재판관이 주심으로 배당됐으며, 같은 소부에 속한 이미선 재판관이 함께 증거조사 등을 담당할 수명재판관으로 참여하게 됐다.헌법재판관이 6인 체재일 경우 단 한 명만 반대해도 탄핵이 기각되며, 9명 전원이 심판에 나서면 6명만 찬성해도 탄핵이 인용된다.
2024.12.18 I 권혜미 기자
김민석 "내란 반성없는 與, 극우컬트 사교집단"
  • 김민석 "내란 반성없는 與, 극우컬트 사교집단"
  • [이데일리 김유성 황병서 기자]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인 김민석 의원은 국민의힘에 대해 ‘극우컬트 사교집단’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의원은 국민의힘을 향해 “진심어린 사과와 고개 숙이는 반성 한 번 없이 내란을 옹호하고, 탄핵 찬성 의원들을 집단 공격하고, 내란이 아니라는 주술을 외우며 아예 헌재 심판을 방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쯤 되면 정당이 아니라 극우컬트 사교집단”이라면서 “윤석열 탄핵 후에도 내란당, 윤석열당으로 남으려고 작심한 게 아니라면 부다 정상적 보수의 재건과 국가정상화를 위해 이성을 찾으라”고 말했다. 이날 김 의원은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통일부가 대북전단 민간단체들에 대해 신중한 판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면서 “남북긴장요인을 없애야 할 시점에 필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김용현 등 내란세력의 프로젝트에는 대북전단살포에 따른 북측의 대응을 계엄명분으로 삼는 북풍공작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덕수 권한대행이 대북전단 억지와 관련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북한 당국도 강화도 접경지역 주민들에게 극심한 고통을 안기는 대남방송을 중단해줄 것을 요청한다”면서 “주민들의 고통을 완화하기 위한 남북 양측의 이성적 노력을 당부한다”고 촉구했다.
2024.12.18 I 김유성 기자
與 김상욱 “尹은 극우주의자…국민의힘, 극우 잘라내야”
  • 與 김상욱 “尹은 극우주의자…국민의힘, 극우 잘라내야”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은 극우주의자”라며 국민의힘을 향해 극우가 아닌 보수 가치를 중심으로 재건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표결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김 의원은 18일 오전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과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정통 보수인 적이 없었다”며 “도리어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했고 반공분자 색출하듯 보수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을 다 잡아들였다”고 언급했다.또 “어쩌다가 보수의 대통령이 되고 나서 보수 유튜버들에 빠져서 그들의 논리에 심취했다”며 “보수 유튜버라고 하지만 사실 보면 극우 내용만 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극우 사상에 심취해 자기 생각과 맞는 극우주의자들을 옆에 끼고 극우가 마치 보수인 양 만들어왔다”고 덧붙였다.그는 “이 때문에 우리 국민의힘이라는 보수당 안에 극우라는 암이 자랐다”며 “우리 당을 지지하는 지지자들 중에서도 극우 성향을 가진 국내 지지자들이 많이 늘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정상화시키지 못한다면 국민의힘은 보수당이 아니라 극우당이 돼 버린다”고 짚었다.김 의원은 거대야당인 더불어민주당 견제를 위해서도 극우가 아닌 보수당으로서 정체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의회 내 다수당인 민주당이 집권여당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견제 받지 않는 거대 집권 여당이 돼 버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또 “국민의힘이 정상화돼 국민 여론을 등에 업고 견제해야 하는데 극우화돼 버린 국민의힘을 국민은 지지할 수 없을 것”이라며 “서로 극단적인 대립만 더 강해질 것”이라고 했다.아울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친윤 색이 짙은 인물은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도 냈다. 그는 “누구는 하면 되지 않는다는 건 분명하다”며 “대통령과 가까웠던 사람, 대통령과 성향을 공유했던 사람, 비상계엄에 책임이 있는 사람은 절대 리더가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들고 싶지 않으면 더더욱 빨리 반성하고 더더욱 빨리 쇄신해서 국민들로 하여금 이재명 대표가 아닌 다른 선택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했다.김 의원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사퇴 이후 친한계 의원들의 고립감이 심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소신있게 움직이는 사람들에게는 한 대표님이 든든한 방패막이가 돼 주셨다”며 “대표님이 남아서 (국민의힘을) 같이 바꿔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2024.12.18 I 김응열 기자
尹 계엄→이승만 하야 소재 다룬 영화 나온다…'4월의 불꽃' 내년 개봉
  • 尹 계엄→이승만 하야 소재 다룬 영화 나온다…'4월의 불꽃' 내년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지난 14일 가결된 가운데,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사태와 이승만 전 대통령의 하야를 소재로 다룬 영화가 내년 극장에서 개봉한다.(사진=라이트 픽쳐스)18일 제작사 라이트 픽쳐스 측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이승만 전 대통령 ‘하야’ 소재를 다룬 영화 ‘4월의 불꽃’(감독 송영신)이 내년 초 극장에서 국민들과 만난다”고 알렸다. 제작사 측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뜬금없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국내는 물론 전 세계가 주목하고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 전 국민이 땅에 주저앉아 슬퍼하고 한 목소리로 탄핵을 외치며 윤석열 대통령 직무가 사라지게 됐다”라며 “이미 이승만 전 대통령 역시 부정선거로 국민에게 아픔과 슬픔을 안겨줬다. 최근 김건희 여사를 소재로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퍼스트레이디’가 이목을 끌면서 이슈가 되고있는 가운데 두 대통령의 사건을 다룬 영화 ‘4월의 불꽃’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4월의 불꽃’은 현재 촬영을 모두 마친 상태로 내년 초 극장과 티빙, 디즈니+, 웨이브, 쿠팡 플레이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동시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작품을 연출한 송영신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MZ세대들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정성과 진정성을 영화에 녹여냈고 국내 배급은 물론, 미국 아마존프라임 TV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한국 영화의 작은 울림이 해외에도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4월의 불꽃’에는 배우 조재윤과 조은숙이 출연하며 송영신 감독과 도영찬 감독이 힘을 모아 연출에 힘을 실어 넣었다. 각본은 정대성 작가가 맡아 감동과 슬픔과 절망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4월의 불꽃’은 최종 제목이 아닌 가제로, 편집작업을 마치는 대로 제목 변경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4.12.18 I 김보영 기자
美국무부 ‘김어준 암살조 제보 출처’ 질문에…“아는 바 없어”
  • 美국무부 ‘김어준 암살조 제보 출처’ 질문에…“아는 바 없어”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 국무부가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당시 암살조가 가동됐다는 우방국으로부터 제보 받았다는 방송인 김어준씨의 주장에 대해 사실상 아는 바가 없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사진=AFP)이날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외신 대상 브리핑에서 이 같은 질문을 받고 “그와 관련된 정보가 미국 정부로부터 나왔다는 것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그는 “그런 의혹은 한국 당국이 헌법과 법에 따라 처리해야 할 사안”이라면서 “그것이 법치주의에 기반을 둔 민주주의”라고 설명했다. 밀러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심각한 오판’이라고 표현한 커트 캠벨 국무부 발언 등이 미국이 자체적으로 수집한 정보에 따른 근거였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면서 “공개 브리핑에서 정보 사안에 대해 논의하지 않겠다”고 했다. 밀러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2차 계엄 의혹 등에 대해서도 “한국의 헌법과 법에 따라 다뤄야 할 문제”라며 원론적인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김씨는 지난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현안 질의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확인되지 않은 제보’라는 전제로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계엄 선포 당일 체포되는 한동훈(당시 국민의힘 대표)을 사살하고 조국(당시 조국혁신당 대표)·양정철(전 민주연구원장)·김어준 체포·호송 부대를 습격해 구출하는 시늉을 하다 도주하며 특정 장소에 북한 군복을 매립해놓고 북한 소행으로 발표한다”는 내용의 제보를 공개했다. 김씨는 출처가 “국내에 대사관이 있는 우방국”이라고 밝혔는데, 이후 일각에선 해당 ‘우방국’이 미국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밀러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및 이후 탄핵소추안 가결 등과 관련해 “폭넓게 이야기하자면 우리는 지난 몇 주 동안 헌법 절차가 취지대로 작동하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윤 대통령이 행동(계엄)을 취하자 의회가 탄핵으로 대응했고 권한대행 체제가 등장했는데 이것이 민주주의 시스템이 작동해야 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향후 한미일 3국 협력 체제에 대한 질문에 그는 “변치 않는 것은 3국 협력이 각국에 근본적인 이익”이라고 답했다.
2024.12.18 I 김윤지 기자
NDF, 1436.9원/1437.1원…0.1원 상승
  • NDF, 1436.9원/1437.1원…0.1원 상승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37.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436.9원, 1437.1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38.9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지만 정치 불안에 꺾인 투자 심리는 쉽사리 회복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14일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지만 크게 떨어지지 않고 여전히 1430원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오후 6시 32분 기준 106.95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에는 미국 FOMC 결과가 발표되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매파적 금리 인하를 할 가능성을 반영하며 달러 가치는 이틀 간의 약세를 뒤로 하고 상승 전환했다. 주요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로 거래되고 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18∼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하는데, 동결 전망에 엔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2024.12.18 I 정두리 기자
'서울의 봄' 감독, 尹 작심 비판…"정신나간 대통령의 어처구니 없는 쿠데타"
  • '서울의 봄' 감독, 尹 작심 비판…"정신나간 대통령의 어처구니 없는 쿠데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서울의 봄’의 각본을 쓰고 연출한 김성수 감독이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후 탄핵소추안 가결로 이어지게 한 윤석열 대통령에 일침을 가했다. 김성수 감독이 17일 서울 마포구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 ‘제11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에 참석해 영화 ‘서울의 봄’으로 ‘감독상’을 받은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뉴스1)김 감독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인디스페이스에서 개최한 제11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에서 ‘서울의 봄’으로 감독상을 수상하며 이같이 비판했다. 김성수 감독은 수상 후 “내가 늘 항상 말하고 감사한 분들은 ‘서울의 봄’ 관객들이다. 왜냐하면 영화를 준비하고 개봉하려고 할 때까지만 해도 이 영화를 관객들이 많이 봐줄까 하는 불안감과 걱정이 너무 많았다”며 “팬데믹 때 예산이 꽤 들어간 영화라 손익분기점을 넘길까 걱정이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개봉하고 기적같은 일이 벌어져 너무 많은 사람들이 봐서 너무 큰 행복감을 느꼈다”며 “그렇지만 한편으로 왜 이렇게 많이 볼까, 왜 특히 젊은 사람들이 극장을 찾아줄까 하는 약간의 의구심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얼마 전 개봉 후 1년이 지나고 나서 12월 3일에 정신나간 대통령이 갑자기 어처구니 없는 친위 쿠데타를 벌이고 그날 시민들이 뛰쳐나가 국회로 달려가고 또 전국 각지에서 젊은 사람들이 뛰쳐나와 탄핵을 찬성하는 모습을 보며 아 왜 요즘 관객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왜 우리 영화를 많이 봐줬는지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특히 요즘 젊은 사람들이 정의감에 대한 올바른 신념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한편으로 요즘 생각하는 것은 영화감독으로서 어떻게 보면 위대한 감독들을 맞이해서 이 사람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전달해야 하나. 이전과 다른 어떤 방식으로 말을 걸고 어떤 이야기를 전달해야 할지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관객을 맞이하는 이야기꾼으로서 어떤 흥분감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의 봄’은 이날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촬영상, 조명상, 음악상까지 휩쓸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월 신군부의 군사반란 실화를 소재로 다룬 정치 누아르 영화다. 지난해 11월 개봉해 1300만명이 넘는 관객들을 동원했다.
2024.12.18 I 김보영 기자
탄핵안 가결에도 불확실성 지속…환율 1430원대 후반 흐름
  • 탄핵안 가결에도 불확실성 지속…환율 1430원대 후반 흐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40원대 저항선을 테스트하며 1430원대 후반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글로벌 강달러와 국내 증시 불안에 따른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 속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외환시장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사진=AFP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37.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38.9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437.1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438.90원)보다는 1.8원 내렸다.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지만 정치 불안에 꺾인 투자 심리는 쉽사리 회복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14일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지만 크게 떨어지지 않고 여전히 1430원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오후 6시 7분 기준 106.94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에는 미국 FOMC 결과가 발표되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금리 인하를 할 가능성을 반영하며 달러 가치는 이틀 간의 약세를 뒤로 하고 상승 전환했다. 주요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로 거래되고 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18∼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하는데, 동결 전망에 엔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엔화 가치 하락은 같은 아시아 통화인 원화에도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달러가 강세를 보인 데다가 원화표시 자산에 대한 매력 역시 떨어지면서 외국인은 국내 시장에서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커스터디(수탁) 매수세를 자극하면서 환율 상승 압력은 오늘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업체 결제와 해외주식 투자를 위한 환전 수요 등 달러 실수요 매수가 환율 하단을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외환 당국의 적극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와 수출업체 네고 경계감은 환율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최근 1440원 선에서 외환당국의 실개입 경계가 강하게 작동하면서 환율 상승폭이 제한되는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2024.12.18 I 정두리 기자
12월 FOMC 경계 확산…살아나는 경제심리
  • 12월 FOMC 경계 확산…살아나는 경제심리[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결정을 하루 앞두고 경계감이 반영돼 하락 마감했다. 유가 역시 약세 흐름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첫 회동을 갖고 정국을 수습하기 위한 논의에 나선다. 비상계엄으로 악화했던 대한민국 경제 심리는 윤석열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 후 일부 반등했다는 측정 결과가 나왔다. 다음은 18일 개장전 주목할만한 뉴스다.사진=REUTERS◇뉴욕증시 일제 하락-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67.58포인트(0.61%) 밀린 4만3449.90에 거래 마쳐-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47포인트(0.39%) 내린 6050.6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4.83포인트(0.32%) 낮은 2만109.06을 기록-애플·알파벳·테슬라가 장중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시장은 전반적으로 부진, 브로드컴 주가도 3.91% 하락◇뉴욕 유가, FOMC 앞두고 하락-뉴욕 유가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통화정책 결정을 하루 앞두고 부담감에 하락-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63달러(0.89%) 낮아진 배럴당 70.08달러에 거래 마쳐-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72달러(0.97%) 내린 배럴당 73.19달러에 마감◇12월 FOMC 시작, 금리 추가 인하 확실시-연준은 이틀 일정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시작-정책금리가 25bp(1bp=0.01%포인트) 추가 인하될 것으로 거의 확실시되는 가운데 내년부터는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전망 다수-LSEG의 안 팜 분석가는 “25bp 인하는 이미 시장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FOMC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면 시장을 움직일 수 있다”고 발언◇권성동·이재명 오늘 첫 회동-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만남 예정,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 처음-권 권한대행과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심판 사태로 혼란에 빠진 정국을 수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여야가 이견을 보이는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3인 임명 문제에 관한 논의도 이뤄질 수도◇美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낙관”-미국 국무부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가자전쟁)의 휴전 전망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한다고 밝혀-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가자전쟁 휴전 협상 상황에 대해 질문받자 “‘조심스러운 낙관’이 현 상황을 규정할 타당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발언-밀러 대변인은 러시아군에서 화생방(방사능·생물학·화학) 무기를 총괄하는 이고리 키릴로프 중장(화생방전 방어사령관)이 이날 모스크바 대로변에서 폭발사고로 사망한 데 대해 “미국은 사전에 (폭발과 관련해) 인지한 바 없고,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할 수 있다”고 답변◇윤석열 직무정지 뒤 경제심리 반등-윤석열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 후 경제 심리가 일부 반등한 것으로 측정, 다만 비상계엄 사태를 계기로 크게 악화한 심리를 모두 만회하기에는 아직-한국은행에 따르면 뉴스심리지수는 지난 11일 77.47로, 2022년 12월 2일(77.32) 이후 2년여 만에 최저치 경신-비상계엄 직후인 지난 4일 92.97을 기록한 뒤 추세적으로 하락 흐름-국회의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전인 지난 13일 80.98에서 가결 후인 16일 85.35로 가파르게 반등◇유엔총회, 북한인권결의 20년 연속 채택-북한인권결의가 20년 연속 유엔총회에서 최종 채택, 북한인권 상황을 조명하고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조치들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아-이번 결의는 “북한이 2024년 1월 대한민국과 통일을 더는 추구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며 “이산가족 문제를 포함한 인권 상황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한다”고 지적-유엔총회 결의는 국제법상 구속력은 없지만 국제사회의 단합된 요구가 담겼다는 점에서 이를 존중해야 할 정치적·도덕적 의무 지녀
2024.12.18 I 이정현 기자
“국민 개·돼지 취급” SNS서 ‘윤상현 처가’ 푸르밀 불매운동
  • “국민 개·돼지 취급” SNS서 ‘윤상현 처가’ 푸르밀 불매운동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반대했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식지 않고 있다. 윤 의원의 처가로 알려진 유가공 업체 푸르밀의 불매 운동으로까지 번지고 있다.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18일 엑스(X·옛 트위터) 등지에는 “푸르밀이 윤상현의 처가란다. 불매운동에 동참하라”, “내란에 적극 동주한 윤상현을 응징하자”라며 푸르밀 제품명과 사진 등이 정리된 자료가 공유되고 있다.앞서 윤 의원은 지난 8일 배승희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생방송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 반대했다. 그때 욕 많이 먹었다. 그런데 1년 후에는 다 찍어줬다”며 “내일, 모레, 1년 후에 국민은 또 달라진다”고 언급해 논란이 됐다. 또한 탄핵에 찬성해 줄 것을 당부하는 1인 시위에 나섰던 초선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에 윤 의원이 다가가 “더불어민주당에 정권을 헌납할 수 없다”며 탄핵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자 시민들은 윤 의원을 향해 “국민을 개돼지 취급하는거냐”, “정권을 내주기 싫어서 탄핵에 반대한다니”, “내란의힘 윤상현 처가 푸르밀을 불매해야 한다”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연좌제식 불매운동은 과도하다”는 반응도 나온다.윤 의원의 처가인 푸르밀에 대한 불매운동을 독려하는 SNS 게시물. (사진=엑스 캡처)윤 의원의 장인은 신준호 푸르밀 회장으로, 신 회장은 롯데그룹 故 신격호 회장의 넷째 동생이다. 전두환의 사위였던 윤 의원은 지난 2010년 신준호 회장의 딸 신경아 씨와 재혼했다. 배우자 신 씨는 대선건설 최대주주이자 상무이사로 알려졌다.아울러 지난 13일 국회 국민동의 청원게시판에는 윤 의원의 의원직 제명에 관한 청원에 게시되기도 했다. 게시자는 “2024년 12월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 행위 관련 긴급 현안 질문’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2.3 비상계엄은 내란이 아니며 고도의 통치행위로 본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윤 의원이 ‘국헌 문란’이 아니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부도덕이 아닌 무지의 소산이고 대통령과 소속 정당, 자신을 방어하려고 내민 수단일 수도 있다 치더라도, 방어적 수준을 넘어 12.3 사태를 ‘고도의 통치행위’라고 강변한 것은 국회의원으로서의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며 윤 의원의 의원직 제명을 요구했다. 해당 청원은 18일 오전 6시 30분 현재 7003명의 동의를 얻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100명 이상 동의를 얻으면 청원 요건 검토 단계로 넘어가고, 청원 글로 등록돼 30일 이내에 5만 명 이상 동의를 받으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제출된다. 상임위는 회부된 청원을 심사해 본회의에 올리거나 폐기할 수 있다.
2024.12.18 I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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