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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 돈을 벌 수 있다
  • [경제와이드]유튜브로 돈을 벌 수 있다
  • -유튜브로 꾸준한 수익을 내는 제작자 늘어- 조회수에 따라 광고 수익을 배분[이데일리 배재억 PD]‘58초 분량의 아이 영상으로 2억을 번 사람’이 있다? 이게 가능한 일일까. 유튜브에서는 가능한 이야기다. 귀여운 아이들 덕에 돈방석에 앉은 한 해외 네티즌은 지난 2007년 자신의 두 아들이 장난치는 모습을 촬영해 게재했고, 이는 곧 대박으로 이어진 것. 동생 찰 리가 형의 손가락을 깨무는 장면이 담긴 이 영상은 무려 4억 9600만이나 되는 네티즌들이 시청했다. 이런 것들이 가능했던 것은 바로 조회수에 따라 광고 수익을 배분하는 유튜브 파트너십 제도 덕분이었다. 싸이가 유튜브를 통해 세계적 스타가 된 것처럼 최근 유튜브를 통해 스타를 꿈꾸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 할레에서는 유튜브 파트너십 제도와 스타 유튜브 제작자의 성공비결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국내에서 누적 조회수 4600만 건을 기록 중인 ‘1루수가 누구야’ 제작자 김만중씨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작에 따른 수익이 나서 좋고, 또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때 네티즌들과 서로 피드백이 이뤄지는 구조가 매력적이다.“라며 유튜브 제작의 이유를 밝혔다. 이러한 수익구조 덕분에 전업제작자로 나서는 이들도 많다. 유튜브 제작자 사이먼과 마티나는 원래 중, 고등학교 선생님이었다. 그러다 우연히 K-POP과 한국문화에 관한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는데, 이것이 네티즌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전업제작자로 변신한 것. 최근에는 홍대에서 스튜디오 촬영을 할 만큼 규모가 커져 제작인력을 고용해서 제작하고 있다고 한다. <좌측부터 서로 선현우, 마티나, 사이먼, 김만중>스타 유튜브 제작자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영상을 꾸준히 업로드 했다는 것. 네티즌들과 소통을 게을리 하지 않았고 매번 제작에 반영시키면서 더 퀄리티 높은 영상제작을 가능케 했다는 것이다. 또 유튜브는 많은 구독자를 확보한 인기 유튜브 제작자 중심으로 진행했던 파트너십 제도를 개인 사용자에게 확대했다. 이제 일반인도 유튜브로 수익을 벌 수 있는 구조가 확대 된 것이다. 앞으로 개인 사용자들을 위한 또 다른 수익창구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이데일리TV <경제와이드>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저녁 6시(본방), 밤 12시(재방)에 전해드리는 경제매거진 프로그램입니다. [디지털쇼룸]은 화요일마다 새로운 IT정보로 찾아갑니다.
2012.11.21 I 배재억 기자
싸이 '대박' 속 잊지 말아야 할 것들
  • 싸이 '대박' 속 잊지 말아야 할 것들
  • 싸이(사진=권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한때 국내 야구팬이 한국 야구를 재미없게 느낀 적이 있다. 1994년 박찬호가 LA다저스에 입단, 1997년부터 수년간 승승장구했을 때다. 메이저리그에 익숙해진 대중의 눈이 높아졌다. 양국 리그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한국 야구도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대중 음악계에선 요즘 싸이(35·본명 박재상)가 그러한 존재다. 싸이는 26일 공식 발표된 미국 빌보드 싱글 메인차트 ‘핫100’서 ‘강남스타일’로 5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 정상은 또 마룬파이브의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에 내줬다. 두 곡 모두 뒷심이 세다. 질긴 맞수다. 지난 9월14일 해당 차트에 64위로 진입한 이후 무려 두 달이 넘도록 차트 정상을 넘보며 전 세계서 회자되고 있다. ‘싸2(이)와 마룬파이브의 대결이 원 모어 위크’(One more weeK)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2위도 대단한 성적이다. 하지만 매번 그의 빌보드 1위 등극 가능성에 더 많은 관심과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국내 대중 가수로서는 유례없는 성과이자 오랜 역사와 전통, 공신력을 인정받는 세계 대표 차트 정상이란 상징성 때문이다. 기대가 큰 만큼 오히려 실망감을 드러내는 웃지 못할 반응도 나온다. ◇ 빌보드에 쏠린 관심..국내 가수 ‘한파’싸이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웃고 있지만 다른 가수들은 웃지 못한다. 인기가 많은 가수에게 언론·방송의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는 건 당연지사. 싸이 혹은 싸이와 관련된 이슈가 아니라면 외면받기 일쑤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는 반면 다른 가수의 컴백이나 국내 차트 성적은 상대적으로 관심이 줄었다. 싸이 활동 기간 중 왕따설에 휘말렸던 티아라와 선정성 논란이 불거진 시크릿, 19금 전략으로 주목받은 지드래곤이 아이돌로서 명함을 내밀었을 뿐이다. 장르가 다른 가수 나얼도 선전했지만 그리 오래가진 못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서 5억건의 조회수를 돌파하면서 웬만한 가수들이 내세우던 ‘1000만’ 기록에는 콧방귀가 나온다. 빌보드 하위 차트나 아시아 및 일본 오리콘 차트 성적도 식상해졌다. 싸이는 물론 대중의 시선은 온통 빌보드 차트에 몰렸다. 국내 아이돌 가수들의 음악을 탐닉하던 어린 음악 팬들도 마룬파이브 등 외국 팝스타들의 음악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국내 공인음악차트인 가온차트의 한 관계자는 “싸이 열풍이 몰아닥친 이후 최근 한 달간 30만건 이상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곡이 없다”며 “전체적으로 국내 음원 판매량이 매우 저조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싸이는 지난달 25일 귀국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성공으로 인해 기존 K팝 스타들이 폄하되지 않길 바랐다. 싸이는 “여러 K팝 아이돌 그룹이 먼저 만들어 놓은 길에 내 뮤직비디오가 인기를 얻어 편승한 것일 뿐”이라며 “누군가의 도전이 나에 의해 폄하되는 게 마음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기형적인 국내 음원 수익 분배율싸이의 주머니 사정에도 이목이 쏠린다. 국내외 방송·행사·CF 출연료와 저작권료 등에 따른 그의 수익은 수백억원 대에 달한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예상보다 싸이의 음원 수입은 많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자 국내 음악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점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다.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남경필 의원이 발표한 국정감사자료 ‘디지털 음악시장 현황 및 개선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강남스타일’은 6개 주요 음원 차트서 9주간 1위를 했음에도 총 3600여 만원을 버는 데 그쳤다. 국내 음원가격이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낮아서다. 미국의 곡당 다운로드 최저가격은 791원, 영국은 1064원이다. 한국 음원시장의 곡당 다운로드 최저가는 63원이다. 수익배분율도 다르다. 미국은 유통사가 30%를 가져가고 나머지를 제작자, 권리자 등이 챙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멜론·엠넷 등 음원서비스 사업자들이 46.5%를 가져간다. 40%는 저작인접권자인 소속사, 9%는 작사·작곡가, 4.5%는 실연권자에게 돌아간다. 이에 대한 불만과 위헌 소지 여부를 꾸준히 제기해오던 음악계는 ‘강남스타일’ 덕분에 힘을 받게 됐다. 최재천 민주통합당 의원이 저작권법 일부 개정법률안(이하 발의안)을 지난 19일 발의했다. 이 발의안이 국회 본회의서 통과되면 앞으로 저작재산권자(가수·작사·작곡가)로부터 권리를 신탁 받아 이를 관리하거나 때리 또는 중개하는 저작권위탁관리업자의 수수료 및 사용료가 자율적으로 이뤄진다.쉽게 설명하면 유통사와 플랫폼사 등이 음원 한 곡을 팔면서 중간 마진으로 챙기는 비율을 시장에 맡김에 따라 자연스러운 경쟁을 유도하겠다는 얘기다. 이렇게 되면 저작권자는 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유통사와 플랫폼사를 선택할 수 있다. 그에 따른 음원 가격도 변화할 수 있다.◇ 공연 표절 논란..모호한 잣대 싸이가 승승장구하는 와중에 공연 표절 여부가 도마 위에 올랐다. 김장훈이 지난 5일 새벽 자신의 SNS에 이를 비난하는 듯한 글을 남기면서 논란이 촉발됐다. 두 사람의 관계는 극단으로 치닫는 듯했으나 김장훈이 사과, 싸이와 화해하면서 갈등은 봉합됐다. 공연의 어느 요소까지를 ‘저작권’으로 인정할 수 있느냐의 논의는 여전히 숙제로 남았다. 공연업계에선 일단 진행이나 조명 등 다양한 요소가 작용하는 콘서트 특성상, 단순히 구성 방식이 비슷하다고 해서 이를 표절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 다수다. 실제로 지난 2007년 가수 이승환이 “공연 무대를 그대로 가져다 써 표절”이라며 댄스그룹 컨츄리꼬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법원은 “저작권 침해로 볼 수 없다”고 판단, 이를 기각한 바 있다.그러나 공연 주제를 결정짓는 ‘스토리’ 부분은 저작권을 존중받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공연 표절에 대한 판단 기준이 하루빨리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 K팝, 미국 문화 중심을 파고들기까지그럼에도 국내 음악 관계자들이 싸이에게 박수를 보내는 이유가 있다. 앞서 K팝 붐이 일었다지만 사실상 변두리 ‘습격’ 수준에 불과했다. 마니아의 전유물이었던 셈이다. 싸이가 이를 주류로 끌어올렸다. 아이돌뿐 아닌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이 조명받을 교두보가 마련됐다.성시권 대중음악평론가는 “소녀시대·빅뱅 등 아이돌 그룹이 K팝 세계화의 길을 닦았다면 싸이가 그 길을 넓혀 놓았다”며 “장기적으로 싸이뿐 아닌 실력 있는 K팝 가수들의 해외 진출이 한결 쉬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그것도 싸이는 한국어 곡으로 해냈다. 외국 유명 뮤지션이 참여하지 않았다. 앨범 제작도 모두 국내에서 이뤄졌다. 여전히 다수 뮤지션이 팝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영국·미국을 동경하고 있다. 미국의 정상급 작곡가·세션과 협업하고 비틀즈가 녹음한 스튜디오서 앨범을 마스터링했다고 자부심을 갖기도 한다. 싸이가 이러한 강박관념을 한방에 깨트렸다고 보기는 어렵다. 사실 싸이가 미국·영국 차트서 좋은 성적을 올리면서 국내 인기가 덩달아 더 높아졌다. 그가 원래 인기가 없지는 않았으나 어느덧 월드스타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국민 가수’가 됐다. 문화적 사대주의도 콤플렉스도 아니지만 우리는 알게 모르게 외국에서 인정받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싸이 덕에 K팝 가수 가수들이 당당히 외국 팝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일이 많아지길 기대해 본다. 그때가 진정 K팝이 미국 문화 중심을 파고든 순간이다.&nbsp;▶ 관련기사 ◀☞'아이스크림' 현아, 싸이 이을 K팝 가수…英 가디언 등 주목☞싸이, 美빌보드 5주 연속 2위..마룬5 '한주 더'☞싸이 '강남스타일', 선거송은 없다☞"싸이, 옥관문화훈장 추진"☞싸이, 휴 잭맨과 `말춤`…`노는 물이 다르다`
2012.10.26 I 조우영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환율 12개월만에 최저.. 달러당 1107원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다음은 17일 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1면-연금저축 10년 수익 은행 이자보다 적어-“부가세율 인상해 조세부담률 높일 것”.. 김종인 증세론-한상네트워크로 불황 넘자-일반TV로도 유튜브·앱 이용▲종합-마일리지로 휴대폰 요금 내세요-퇴직연금 도입 中企에 인센티브-암발생 부작용 줄인 유도만능 줄기세포.. 국내 연구진 개발▲글로벌 양적완화 효과-무제한 돈풀기에 글로벌 부동산시장이 ‘먼저 화답’-원화값 연중최고 또 경신.. 외화예금 392억달러 최대▲정치-박근혜, 단일화 경쟁하는 文·安 ‘재추월’-박근혜 “정수장학회 나와 무관” 밝혔지만-“야권 단일화 안될수도”.. 새누리 김무성 “2002년과 상황 다르다”-文 “이자율 상한 예외없이 25%로 인하”-安 트위터는 진보편향?-文 “朴 책임지면 대화록 공개 동의”-安 “우리와 협력하는 정당이 여당”▲국제-이란·리비아 해법 놓고 맞짱-아시아 국방비 중국이 절반 차지-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 섀플리 교수 “난 경제강의 들은 적 없는 수학자”-아마존, 스마트폰 진출?-美·中 첫 합작 대학설립▲경제종합-美 QE3로는 부족 재정 더 확대해야-한국수출, EU 빈틈 아세안이 메워-남수단에 ‘이태석 병원’ 짓는다-아무때나 “판촉사원 보내라”.. 공정위, 현대百 시정명령▲금융·재테크-‘금리인하’로 은행손실 4천억-“신흥국 개발은 한국투자자에 기회”.. 세계은행-정책금융公 국제 세미나-은행 부행장 ‘물갈이의 계절’ 연말 40명 임기종료▲기업&증권-러브콜 쇄도.. 한국부품 ‘골드타임’-현대重, 32억불 사우디발전소.. 한국기업 잇단 수주 낭보-닛산도 한국 등 해외부품 대폭 늘린다-‘LG디오스 V9100’ 2만대 돌파▲기업·모바일-현대車 폭스바겐 경차 공수작전 왜?-대우차 브랜드 역사속으로.. 한국GM 10년만에 5배 성장-美정부·학계 “삼성-애플 평결 문제있다”▲중고기업·벤처-와이지원 “절삭공구 세계1위 자신감”-日전문가 매칭상담회 효과 톡톡-日하마이, 부산에 1200만달러 투자-코원 블랙박스, 해외서 호평▲유통-新쇼핑객 ‘팸셀족’ 등장-“인천공항, 루이비통에 입점 특혜”.. 이미경 민주당 의원-마흔살 생일 맞은 죠리퐁▲기업&증권-유상증자 믿었다간 큰코 다친다-대우조선, 알짜 금광회사 파나-신세계, 센트럴시티 주인된다-현대證 사장이 두명된 까닭은-기로에 선 IT株.. 더간다? 못간다?▲부동산-고양 역전세난에 시달리는 집주인-“책임형 CM으로 건설불황 타개를”-미분양 늘자 건설사가 전세 알선을?-“하우스푸어, 정부가 컨트롤타워를”.. 건설산업연구원◇서울경제신문▲1면- 글로벌 부품사, 애플 횡포 손본다- 美 전통 제조업체 “원더풀, 한국부품”- 환율 1107원 곤두박질…1년來 최저- 신세계, 강남고속터미널 인수- 새누리, 집권 후 부가세 인상▲종합- 은행 적금만도 못한 연금저축- “삼성-애플 평결지침에 법률적 오류”- 김대중 삼성서울병원 교수 노벨경제학 수상자와 장기이식 공동연구▲거세지는 글로벌 양적완화 후폭풍- 외국인 투기자금 과도한 유입에 원화 거품론 다시 고개- 부동산 시장도 들썩- 불거진 증세론…세제 근간 뒤흔드나- 빚더미 서울시, 잠재부채 2조 넘어 무리한 개발 사업으로 곳간 빨간불- 퇴직연금 가입 영세 중기에 수수료 지원- 납품사 경영 샅샅이 파악해 단가 인하 요구하고 손실은 전가- 94만원 아이폰5, 부품값은 25만원▲정치- 文 “대부업 이자 최고 25%로”- 安 “국공립 보육시설 대폭 확대”- 文·安 단일화 놓고 백가쟁명- ‘우유주사’보다 중독성 강한 아티반 등 과다 처방 심각- FIU정보 100% 활용땐 6조대 탈세 추가 적발 가능- 文측 “朴 책임지면 NLL 대화록 열람 동의”- 정수장학회 이사진 퇴진 결단 안내릴땐 朴후보가 나서야- 朴 “통합·화해는 절박한 과제”- 청와대 “합참의장 경질 없다”▲종합- 상장기업 4곳 중 1곳 돈벌어 이자도 못낸다- “품질 대비 값 저렴”…FTA효과 나타나- 조선 수주 ‘쇼크’- 1조원 영국 발전소 사업권 확보- EU 수출비중 40년 만에 한자릿수로- 구미 불산피해 중기에 특례보증 지원- 한·중 EZZ내 어업규모 같아졌다▲기획- 비리만 줄여도 성장률 쑥…‘김영란법’ 등 근절 대책 강화해야- 美·英 등 강력한 부패방지법 시행 해외 진출기업 투명경영 갈수록 중요▲금융- “제2 변액연금 사태 오나” 보험사 발동동- 보험사 사명 변경 붐- 대출도 힐링- 외화예금 또 사상최대- 카드사 가맹점 결제대금 내달부터 3영업일 내 지급▲국제- 중국 경기 둔화에 자원부국 화폐 희비- 일본 기업 “엔고 피하자” 부품 현지 조달 확 늘려- 골드만삭스 “내년 미 증시 전고점 돌파”- 아베 “집권땐 집단적 자위권 행사”▲산업- LCD가 다시 뜬다- 현대重, 32억달러 발전소 수주- D램값 또 사상 최저…낸드플래시는 급등- 한국GM, 10년만에 생산 1500만대 돌파- 현대차, 협력사에 에너지 절감 노하우 전수- 불황에 휘발유 소비마저 꺾였다▲산업(정보기술)- 셋톱박스만 있으면 119개 채널·유투브 시청- 모바일 게임 주도권 싸움 치열- 클라우드로 한국 솔루션 시장 공략- 아이폰5, 국내서 3G보다 고음질 통화▲산업(생산)- 복합쇼핑몰 변신 마리오아울렛 가보니…백화점보다 고객 북적…불황 무색- 호텔업계 ‘유커 큰손’ 모시기 대작전- 한류바람 타고 K푸드 영국 식탁 오른다- 불혹 맞은 죠리퐁 15억 봉지 팔렸다▲산업(중기·벤처)- 삼우이엠씨 “클린룸·커튼월 해외 공략”- 한상 수출 노하우 앞세워 판로 확대- 셀트리온, 유방암 치료용 신약물질 특허 신청- 외국인 근로자, 5000명 고용 신청 접수▲증권- 움츠렸던 대형주 다시 꿈틀- MSCI한국지수 편입 기대감 제일기획·CJ대한통운 콧노래- 업황 회복 가물가물…가라앉는 조선주-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 한전 이틀째 강세- 메리츠화재 나흘째 신고가 행진- “소액주주만 받으세요” 차등배당 잇달아- 투자자문업계 구조조정 본격화 하나- 아큐텍, 3개월 만에 또 상폐위기- 미국 대선테마 관련 해외 펀드 희비- 발전·신재생에너지 등 새 분야 개척- 코스피 전기전자 2% 넘게 상승- 코스닥 비금속 2% 이상 올라▲강남 재건축 아파트 시장 긴급 점검- 매도 호가 오르고 거래도 늘어…“지금이 매수 기회”- 올 재건축·재개발 수주전 대우건설 추종불허▲부동산- 넘쳐나는 도시형생활주택…“서울시가 사주세요” 신청 폭주- 치솟는 전셋값- 맥 못추는 매매가◇한국경제신문▲1면-대기업 부실 도미노.. ‘제2웅진’ 우려-환율 12개월만에 최저.. 달러당 1107원-“세금 올려야” 대선후보들 거침없는 증세론-삼성-애플 ‘동네재판’ 평결.. 美 정부기관도 “신뢰 못해”▲이슈&분석-대선캠프, 거침없는 증세론-군인공제회 2조1000억 날릴판-상장사 4곳중 1곳 벌어서 이자도 못갚아▲정치-박근혜 “미래창조과학부 만들겠다”-대선 지지율 이슈따라 ‘엎치락 뒤치락’-안철수가 꺼내든 ‘계열분리명령제’ 실효성 논란-문제인, 가계부채 대책발표▲국제-“선진국 양적완화에 신흥국 핫머니 유입 규제로 대응해야”-포르투칼, 소득세 올리고 정부지출 삭감-소로스 “獨이 유로존 떠나는 것도 방법”▲경제-노벨경제학상 ‘게임이론’의 힘-선진국 일제히 돈 풀기 ‘환율 비상’-4808만원vs3646만원.. 가수가 배우보다 수입 많네▲금융-헷갈리는 ‘연금저축 10년 수익률’ 보고서-“저금리 대안은 PB시장 뿐”.. 은행들, 해외금융사와 손잡아-‘동네북’된 정책금융공사▲산업-한국부품 실은 트레일러 日닛산 공장까지 직접 간다-한국GM 10년.. 글로벌 소형차 메카로-현대重, 사우디서 ‘큰 건’ 따냈다▲기업&CEO-“SK이노베이션 미래동력 찾아라”-900리터급 냉장고 시장 확 커졌네-수감 두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묵묵히 항소심 준비-“현대로템과 철도차량 해외시장 함께 개척”.. 한국크노르브레이크 박창기 사장▲IT·모바일-LG유플러스 ‘IPTV+구글TV’ 세계 첫 출시-‘캔디팡’ 다운로드 1000만건-ITC ‘애플 특허논리’ 부정.. 12월 판결 주목▲중소기업·과학-中企, FTA 날개 달고 ‘수출 드라이브’-암 발생 위험성 줄인 유도만능 줄기세포.. 박세필 제주대 교수팀-부산·경남에 뿌리내리는 日기업들-성신양회, 단양에 폐열발전소 준공▲생활경제-“투다리, 중국서 중대형 레스토랑 변신”.. 김진학 이원 회장-영국 테스코서 햇반·처음처럼 판다-가맹점주 자녀에 장학금.. SPC그룹, 매년 10억▲증권-환율 1100원대로 근접.. 외국인 이탈 ‘주의보’-‘작전세력’ 내부고발땐 제재 낮춘다-넥슨, 넥센에 투자한 까닭-독립계 PEF, 사모펀드시장 80% 독식-슈퍼리치, 영구채 투자로 수익 ‘짭짤’-‘신한사태 일으켰던 투모로CC 팔렸다▲부동산-인천 북항배후지 ’26년 개발숙원‘ 풀렸다-지방 인기지역 아파트 분양 주목-분양마케팅 갈수록 화끈.. “이래도 안 사실래요”-서울 대단지 아파트값 내리고 3.3㎡ 1000만원 넘는 전세는 2배 증가
2012.10.16 I 정다슬 기자
②싸이의 무대는 유튜브
  • [SNS 경제다]②싸이의 무대는 유튜브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음악과 안무, 뮤직비디오 등이 잘 조화된 ‘웰메이드 콘텐츠(Well-made Contents)’다. 강남스타일이 세계적인 유명세를 탄 배경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자리잡고 있다. 소셜분석업체 뮤즈어라이브에 따르면 지난 7월 15일 공식 뮤직비디오 발표 당일 강남스타일의 확산력은 정점을 찍고, 보름이 넘도록 정체기를 보였다. 하지만 8월 1일 저스틴 비버를 발굴한 스쿠터 브라운(Scooter Braun)이 트위터를 통해 강남스타일 언급하면서 재조명 받기 시작했다.케이팝 한류에도 SNS, 그 중에서도 유튜브가 한 몫을 했다. 김호상 KBS PD는 ‘케이팝(K-POP)의 해외진출 성공전략에 관한 연구’ 논문을 통해 SM, YG, JYP 유튜브 동영상 월간 조회수가 2010년 1월~2011년 5월 사이에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해외에서 케이팝이 인기를 끈 시기와 일치한다고 발표했다.드라마도 예외가 아니다. 최근 종영한 케이블tvN 드라마 ‘응답하라1997’(이하 응답하라)도 SNS의 힘을 업은 사례다. 응답하라의 내용에 공감했던 20대 후반 30대 초반의 시청자들은 SNS을 통해 응답하라의 감성코드를 퍼뜨렸다. SNS의 활약으로 마지막회 시청률은 6.12%(AGB 닐슨미디어리서치,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응답하라는 광고수입뿐 아니라 OST 앨범, 다시보기 등으로 순익분기점을 이미 넘긴 상태다.▲ tvN ‘응답하라1997’ (제공=tvN)SNS가 문화 콘텐츠를 이슈화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셈이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요즘은 문화 콘텐츠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소통하느냐가 더 중요한 시대가 됐다”며 “SNS가 새로운 네트워크 형식을 가져왔고 이 창구를 잘만 활용하고 콘텐츠 질만 좋다면 제2의 강남스타일도 나올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또한 SNS는 빠르고 접근이 쉽다. 인터넷만 연결되는 곳이면 언제 어디서든 지구 반대편의 소식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다. 정보전달의 비용도 훨씬 저렴해졌다. 인디밴드들도 직접 해외를 방문하지 않더라도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려 자신의 노래를 홍보할 수 있게 됐다.SNS가 콘텐츠 이슈 메이커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과제는 남아있다. 산업적 측면의 활용성이다. 아직까지 엔터테인먼트사업에서 SNS을 통한 직접적인 수익 결과는 많지 않다. 강남스타일로 인한 매출은 지금까지 300억원을 넘지만 대부분 공연이나 CF 등을 통해 벌어들였다. 업계에서는 유튜브를 통해서는 조회수당 1원을 수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 문화콘텐츠가 SNS을 통해 직접 수익을 낸 경우는 드물다.산업적 측면에서 SNS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분석이 필요한 이유다. 이성규 뮤즈어라이브 대표는 “SNS가 투자모델이 된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SNS을 이용해 콘텐츠를 어떻게 더 키워나갈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는 SNS을 활용한 단발적인 사례들만 존재하기 때문에 SNS을 산업적인 측면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보다 체계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서서히 의미있는 움직임은 나타나고 있다. CJ E&M에서는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와 함께 시청률뿐 아니라 SNS 활용성 등 시청자의 행동도 분석할 수 있는 COB 지수를 만들었다. 방송프로그램의 실질적인 인기는 시청률만으로는 실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최수경 CJ E&M 전략기획국장은 “스마트미디어 환경에서 콘텐츠들은 단순 시청을 넘어 대화와 공유 등 네트워킹의 핵심매개체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고객들의 행동을 확장해 분석하기 위해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2.10.11 I 이유미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금통위 기준금리 인하에 무게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다음은 8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 (가나다 순)◇매일경제 ▲1면-용산 사업자 싸움에 빚더미 주민 ‘등’ 터져-폴 크루그먼, 美 가계빚 줄고 집값 반등 ‘긍정 신호’-親朴 핵심 최경환 자진사퇴▲종합-변액연금보험 年수익률 삼성·신한 1·2위-애니팡 신드롬 월 매출 100억 돌파-北 김정은 “불순분자 짓뭉개야”-文·安 지지율 고향 PK서 40% 넘어…朴은 TK서 결집-웅진發 지주사제도 허점▲정치-安 “단일화 기준은 전문가 의견과 여론조사”-安부인 첫 공식일정-새누리 탈당 김성식 安캠프로-“경제민주화 사회적 대타협 이끌것”-최경환 사퇴에도 새누리 갈등 첩첩산중-“대체 어떤 자리 원하나요”-조원진 “安 위장전입등 의혹 20건 있다”-文 “집권후 개혁위해 단일화 꼭 돼야”▲국제-미국 대통령 선거 D-29일 다시 박빙승부-잭 웰치 “美실업률 조작”-中 팔스콘 또 일시파업-영공침범 무인기 이스라엘 격추▲‘산넘어 산’ 용산개발-서부이촌동 가구당 빚 3억4천만원…보상지연땐 줄파산 우려-용산역세권개발 3大 쟁점은-경영권 향배 19일 이사회서 판가름▲경제종합-‘밥상의 위기’ 배추·쌀값 파동 다시오나-김장배추 재배 4만t 확대-금통위, 기준금리 인하에 무게-체감물가, 정부 발표보다 4배 높아▲금융·재테크-일본계 은행서 대출받는 기업 는다-체크카드 소액결제비중 절반 육박-카드 밴사 리베이트 없애야-은행·보험 ‘묻지마 해외투자’ 4조 손실▲기업&증권-SK 형제의 꿈은 배터리-기아車, 소형트럭 첫 美진출-CJ제일제당, 말레이시아에 바이오공장-‘갤럭시’ 브랜드가치 1위▲기업·경영-한국GM ‘마의 10%’ 재도전-대우·현대重 최후승자는 누구?-우울한 산업계…‘맑음’이 없다-주한EU상의 곧 재설립▲중소기업·벤처-작고 편리하게…보청기의 진화-‘밀크’ 브랜드 성공했어요-키코 책임은? 野 “은행·정부” 與 “기업도”▲유통-아웃도어 불황에 거품 빠진다-현대百 빵사업 철수-싸이더스, 미용 프랜차이즈 진출-중국인 관광객 씀씀이 커져▲기업&증권-계열사 채무보증 1년새 17%↑-美 어닝시즌 9일 개막…시장 전망은 ‘글쎄’-GS건설 회사채 수요예측 실패-‘수주행진’ 조선株 웃기엔 아직…-‘걱정의 벽’을 타고 오르는 주가-M&A, ‘빅딜’서 수익원 다각화로-럭셔리 펀드 이름값 못하네▲펀드-훨훨 나는 印 펀드, 설설 기는 中 펀드▲부동산-풍납동 용적률 받아 강남 재건축?-남한산성역 인근서 아파트 분양-오피스텔도 조망권 시대▲사회-중부권서 北 전지역 타격 가능-세종시 이전 부처 직원 이탈에 곤욕-서울 대형마트 내달 영업제한-블로그의 ‘탈선’ -코이카 단원 스리랑카서 낙뢰에 사망-불산 묻은 대추먹고 혀꼬여 입원치료◇서울경제▲1면-전셋값 올라도 너무 오른다-IPO시장 다시 꿈틀-웅진 때문에…금융권 1조 충당금 폭탄-미사일 사거리 800km로 확대▲종합-미궁에 빠진 CD담합 의혹 조사-“뉴욕서 높아진 한국 위상 실감했어요”-돼지고기값 뚝뚝…농가 시름 깊어진다-개인정보 제공해야 받을 수 있는 알뜰주유소 카드▲9·10 대책 한달 부동산시장 돌아보니-눌러앉는 세입자 늘고 이사철·이주 수요 겹쳐 고공행진-전셋값, 집값 70% 넘어도 집 안사고 전세 선호 현상▲종합2-두산 만기 없는 영구채 발행 성공-황해경제자유구역 중기단지 조성 속도낸다-박용만 두산 회장 “부채비율 100% 가까이 떨어질 것”-국내 경제 디플레인가, 스태그플레이션인가-한은 퇴직임원 절반, 감독 대상 기관 재취업-소재 산업 대일 종속 벗어나나▲정치-위기론에 밀린 최경환…결국 백의종군-安 “청와대 옮기겠다”-이한구 “경제민주화 앿혹 100% 실천”-여야로부터 선대본부장 끌어온 安-文 “구미, 특별재난지역 지정을”▲기획-차기정권 내내 3% 성장 힘들수도…경제 리스트럭처링 필요▲금융-온라인 차보험 돌풍…시장판도 균열-씨티·외환·신한카드 수익 비상-자동차보험료 추가 인하 제동걸리나-국내 은행·보험사 9년간 해외 투자로 4조 날렸다▲국제-글로벌 양적완화 그림자-오바마 실업률 조작? 잭 웰치 발언 파문 확산-미국 기업 3년만에 최악 어닝시즌-사르코지도 ‘곽노현식 후보 매수’ 의혹▲산업-삼성전자 독특한 3대 인사원칙은…-아이폰5 시판 물량에도 삼성 D램·낸드 빠졌다-현대·기아차, 중국서 월간판매 역대 최대▲산업(정보기술)-갤럭시S3가 공짜?…수상한 휴대폰 폐쇄몰-VoLTE 시대 막 올랐지만…-아이폰5, 국내엔 이달 말에나▲산업(생활)-범삼성가 아웃도어 시장 격돌-CJ제일제당, 말레이시아에 메치오닌 공장-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갤럭시’-현대백화점 제빵사업 손뗀다▲자동차-글로벌 자동차업체 다시 모터스포츠로▲증권-“인플레 피하자”…유전·인프라 펀드 인기몰이-한글과 컴퓨터 모바일오피스 호조 올 최대 실적 기대-ELS 조기상환 풍년-롯데삼강 뭉치니 강해지네-헬스케어펀드 잘나가네▲네오스타즈-내년 통합공장 완공…매출 1500억으로 늘 것-모바일 신규 게임 줄줄이 컴투스, 중국 등 공략 강화▲사회-매립지 반입 저지에 ‘서울 쓰레기대란’ 우려-새마을금고 주택대출 연체율 은행의 4배-대법관 후보자 이번에도 검찰 몫?▲사회2-검증 안된 치료방법 난무…되레 부작용만 키울수도▲부동산-불황에도…수변 품은 아파트 살아있네-극동건설 법정관리 거센 후폭풍◇한국경제▲1면-인터뷰 ‘열정의 승부사’ 유튜브 창업자 스티브 첸-안철수 “청와대 옮기겠다”-환노위에만 기업인 22명 소환 ▲굿모닝-국경절 연휴 中 관광객 리스트 보니…-南 ‘미사일 파괴력’ 4배 높아졌지만…北엔 여전 히 열세▲뉴스&분석-“공장 점거 파업에 정부는 눈감고…국회는 경영 진만 닦달하니”-“이달 기준금리 0.25%P 내릴 것”-웅진 관리인 제3자로…10일께 선임될 듯▲정치-최경환 “대선승리 위해 모든 책임지고 떠난다”-이정우 “文, 집권하면 재벌개혁부터 가장 먼저 착수”-대선 재외국민투표 등록 5% 못미쳐-안철수 ‘정치개혁·정권교체’ 정책비전 선언-다시 나온 ‘청와대 이전론’ 왜…실현 가능할까-“北 천안함·연평도 사과, 대화 전제 아니다”▲국제-세계 20대 국부펀드중 11개, 산유국서 운영-잭 웰치 “美실업률 믿을 수 없다 오바마 행정부 , 뭔 짓을 했구먼”-러시아·중국 등 신흥국 부자들, 英 투자이민 늘어-밥 딜런이 노벨 문학상 후보?-유럽 실업자들, 앞다퉈 브라질로▲경제·금융-불황 장기화…은행서도 신용불량자 쏟아진다-생보·손보 교차판매 겉돌아-신용카드 시장 성장세 멈추나-토마토2, 예솔저축銀에 계약이전 후 매각-소재·부품 對日 무역적자 6분기째 감소▲월요인터뷰-부산영화제서 회고전 펼치는 원로배우 신영균씨▲산업-“두산, 영구채 발행은 재무혁신” ‘밥캣리스크’ 잔불 끈 박용만-삼성, 임직원에도 ‘열정락서’ 콘서트 연다-中·日 영토분쟁 반사효과?…현대·기아차, 中서 최대 실적-상의 “4분기 경기, 3분기만큼 어려울 것”▲기업&IT-아이폰에선 ‘카톡 업데이트’ 못하나?-“도전적인 경영목표 세워 반드시 달성”-KT, VoLTE 오늘부터 상용서비스-“새 버전 탑재 안드로이드폰 LG가 맨 먼저 내놓는다” 소문 무성-英 IT전문지들 “갤노트2 최고의 제품”▲중소기업·과학-‘양궁 한국’…윈엔윈, 활 시장서 ‘금메달’-건강검진 이어 ‘유전자 검진’ 시대-해외석학 3명 기초연구단장 된다▲생활경제-돼지고기 값 석달새 40% 급락-CJ제일제당, 해외 메티오닌 공장 ‘첫 삽’-삼성갤럭시, 5분기 연속 브랜드가치 1위-현대백화점그룹, 빵집사업에서 손뗀다▲증권-그 많던 ELS ‘두자릿수 수익률’ 어디 갔을까-헉! 피소금액이 회사 자본의 3배 육박-“불공정거래 의심계좌 감시 강화해라”-2000선 안팎 지루한 박스권…상승 ‘자극제’가 없다-운용사, NHN·오리온·KT는 담았다-실적 개선 JCE·네패스 ‘눈에 띄네’-‘뜨거운 인기’ 채권형펀드도 옥석가려야-30년물 국고채 이번에도 살만할까?-월가 슈퍼리치들의 유행어…‘크루그먼 스타일’▲부동산-송파 등 서울 아파트 거래 7배 늘어…감세 ‘약발’-가을철 분양 성수기 오피스텔 공급 ‘풍성’-이번주 고양 삼송·오산 세교 등 7곳 청약▲사회-주요대 논술 교과 범위내 출제-구미 불산 누출…3차 피해도 우려-스리랑카서 낙뢰사고…KOICA 단원 2명 숨져
2012.10.07 I 김기훈 기자
싸이 성공 비결?..그보다 더 중요한 것
  • [긴급기고]싸이 성공 비결?..그보다 더 중요한 것
  • 최성준이사[이데일리 스타in] “싸이가 외국에서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인가요?” 요즘 YG엔터테인먼트 임직원들이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아닐까 싶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지난 7월15일 세상에 처음 공개된 이후 두 달 반이 지난 지금 국내 물론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다.대개 이런 질문을 받을 때 우리가 답하는 가장 큰 성공 요인은 일차적으로 ‘PSY’ 그 자체이다. 가수 ‘싸이’가 가장 잘하고 본인에게 잘 어울리는 음악과 춤을 만들어, 싸이스러운 콘텐츠 ‘강남스타일’을 내놨다는 것이다. 오랜 기간 공연을 통해 대중들과 현장에서 호흡한 싸이는 사람들을 즐겁게 만드는 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음악을 접하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기본에 충실해서 이번 음악을 완성했다. 트렌드를 따라 무엇을 흉내내는 것이 아닌, 본인이 가장 자신 있고, 스스로 즐기는 음악작업을 통해 탄생된 콘텐츠 자체의 힘 덕분이다.다음으로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SNS의 발달을 꼽는다. 이를 통해 싸이는 유명한 셀러브리티들에게 본인의 뮤직비디오를 접하게 할 수 있었고, 스쿠터 브라운이라는 미국의 유능한 매니저와 계약을 맺는 단초를 제공했다.YG는 그동안 다양한 SNS채널을 이용한 해외 마케팅에 공을 들여왔다. 매일 매일 아티스트의 소식 및 사진을 전달하여 친밀감을 높이고, 전 세계 팬들과 연결된 파이프라인을 통해 완성도 높은 뮤직비디오와 퍼포먼스 영상을 전달했다. 이를 통해 빅뱅과 투애니원은 특별한 해외프로모션 없이도 현재 월드투어를 진행할 수 있게 됐고, 지난해 각자 유럽MTV뮤직어워드와 MTV IGGY에서 수상을 할 수 있었다.SNS의 발달은 싸이 뿐만 아니라 한국 제작사들과 가수들이 함께 잘 만들어낸 콘텐츠를 해외에 알릴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새로운 음악, 가수들을 만들 때 콘텐츠 본질이 아닌 이슈 몰이·트렌드에 부합하는 따라 하기 등에 대부분의 투자를 하는 제작사들을 볼 수 있다. 이들이 다양한 홍보 기법을 통해 일시적인 인기를 얻을 수는 있으나, 세계시장을 상대로 승부하기 위해서는 역시 음악 콘텐츠가 제일 중요하다. 각 가수의 개성과 특징을 잘 살린, 자신있는 콘텐츠 자체에 아낌없는 투자를 할 때 그 가수·제작사의 브랜드가 구축될 것이다. 트랜드만을 쫓다가는 브랜드를 만들 수 없다.YG 가수들이 항상 새롭고 실력 있는 모습으로 많은 사람에게 회자하는 이유도 제작 과정에서 각 가수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고, 다른 무엇보다 좋은 음악을 만드는데 모든 힘을 쏟는다는 원칙 때문이다.더불어 이번 싸이의 미국 진출을 통해 다시 한 번 깨달은 점은 미국이라는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의 영향력이다.SNS 통해 일기 시작한 싸이라는 불씨는 미국이라는 거대한 장작을 통해 활활 타오르게 됐다. 이는 싸이가 미국에서 프로모션을 시작하자 급등하기 시작한 전 세계 아이튠즈 차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 가수들의 높은 해외인기에도 좀처럼 문을 열지 않았던 유럽 음악 시장은 미국의 열기를 이어받아 싸이에게 활짝 문을 열었다. 이런 과정을 지켜보며 이제는 한류, K팝 열풍 다음을 시급히 준비해야 할 때임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다음은 바로 한국에서 유행하는 음악이 바로 전세계에 유행하는 음악이 될 수 있는 시장을 형성하는 것이다.이는 현재 아시아 음악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곳이 전 세계 두 번째 음악 시장이라 불리는 일본이 아닌 한국이 점을 상기하면 충분히 상상 가능한 일이다. 물론 우리의 음악 시장을 성장시키기 위해서 현재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고 좀 더 합리적인 시장체계 구축과 제작자들이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콘텐츠를 생산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가수와 제작자들이 더 좋은 콘텐츠 생산에 재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내 음악 시장의 음원 가격의 정상화와 수익 체계의 합리화가 수반되어야 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다. 세계시장에서 활동하기에는 두 다리가 딛고 있는 국내 시장의 체력이 너무 약하다. 원천 콘텐츠를 생산하는 이들에게 콘텐츠 수익이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또한 아티스트들의 자유로운 표현을 위한 영상물과 무대에 대한 심의가 좀 더 유연해져야 한다. 여기에 전 세계 뮤지션들조차 반하게 하는 국내 음악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보태진다면 한국 가요가 곧 전 세계 팝이 되는 날은 그다지 멀지 않을 것이다.
2012.10.05 I 고규대 기자
싸이, YG와 수익배분율 7:3..순수입 150억원
  • [단독]싸이, YG와 수익배분율 7:3..순수입 150억원
  • 싸이(그래픽=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가수 싸이(35·본명 박재상)가 영국 오피셜 차트에 이어 미국 빌보드 왕좌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의 수익 분배 비율이 밝혀졌다.이데일리가 5일 복수의 가요 관계자들로부터 최초 확인한 결과, 싸이는 YG와 지난 2010년 10월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 수익 배분율을 7(싸이)대 3(YG)으로 정했다. 계약이 만료돼도 싸이는 YG 산하 자회사 대표 프로듀서로 남거나 전속계약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싸이는 5일 미국 빌보드 싱글 메인차트인 ‘핫100’서 2주 연속 2위를 기록했다. 미국 빌보드 차트는 세계 최대 팝 시장이다. 국내의 20배가 넘는 시장 규모다. 전 세계 대중음악시장을 좌지우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싸이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그의 실질적인 수익이 관심사로 떠오른 이유다.싸이는 불과 3개월 새 음반·음원 판매, CF, 공연·행사, 저작권 등으로 최소 130억여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총 매출액은 약 33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YG의 몫과 제반 비용 등을 제외한 싸이의 순수입은 약 150억원이란 계산이 나온다. YG는 싸이 덕에 앉아서 100억원 안팎을 챙길 것으로 기대된다.사실 앞으로 싸이를 통해 발생할 수익은 가늠하기 어렵다. 국내 대중음악 사상 초유의 일이어서다. 다만, 그간 빌보드 메인 차트서 상위권을 오르내린 팝스타들의 성적을 참고할 수 있다. 레이디 가가, 테일러 스위프트 등 미국서 정상적으로 활동한 팝스타가 빌보드서 1위를 했을 때 2000억~3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싸이는 미국서 음반을 발매하지 않은데다 소위 ‘돈이 되지 않는’ 한국 일정을 병행하고 있어 이들보다 매출액이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싸이가 빌보드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한다면 이들의 10분의 1 정도는 충분히 달성하리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싸이 측은 “소득세 신고가 있는 내년 5월이나 되어야 구체적인 금액이 나온다”고 말을 아꼈다. 10월 말께나 YG에 첫 정산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후 또 다시 3개월이 지나야 싸이에게 배당금이 지급된다.그럼에도 국내외 전문가들은 “기존 빌보드 사례를 토대로 추산하면 싸이는 올해 남은 3개월 동안 약 200억원의 추가 수익을 올릴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금까지 어디서, 얼마 벌었나수익이 발생하는 부분은 음반·음원, CF, 공연·행사, 저작권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싸이가 현재 가장 큰 매출을 올린 부분은 단연 CF다. 싸이는 ‘강남스타일’ 신드롬 이후 지금까지 10개의 CF를 찍었다. 몸값은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싸이의 모델료는 3억~4억원 수준(6개월 단발)이다. 2~3개 정도의 CF 촬영이 더 남아 있어 싸이는 이 분야에서 최소 40억원 이상의 매출이 확실시된다.8월 열렸던 콘서트 ‘흠뻑쇼’와 각종 공·사기업 행사·대학 축제 출연료 등이 포함된 공연 매출액 역시 40억원에 육박한다. 그의 행사 출연료(서울 지역·기업 기준)는 6000만~7000만원 선이다. 해외의 경우 단가는 더욱 올라간다. 그는 연내 크고 작은 해외 행사를 앞두고 있다. 내년 초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의 공연 계획도 밝힌 바 있다.음반·음원 판매로 인한 수익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 가온차트에 따르면 ‘강남스타일’이 수록된 싸이의 6집(원가 1만원 기준)은 약 5만 5000장이 팔렸다. 미국에서는 11월 말께 새 싱글 혹은 미니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 음원은 국내서 90일간 300만여 건이 다운로드됐다. 스트리밍을 포함한 음원 총매출은 약 10억 7천여만원이다. 즉, 국내 음반·음원 총 매출은 16억 2000만원으로 집계됐다.아쉽게도 싸이가 국내 음반·음원 판매로 챙길 수입은 겨우 3600만원에 불과하다. 이는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남경필(새누리당) 의원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지난 4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제출받은 ‘디지털 음악시장 현황 및 개선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른 수치다. 상품에 따라 음원 가격이 달라 정확한 산출액 계산은 어렵지만 곡당 국내 평균 저작권료가 10.7원, 스트리밍은 0.2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외국으로 눈을 돌리면 얘기가 달라진다. 국내 음악 시장은 멜론·엠넷 등 플랫폼사가 46%, 음반·음원 유통사가 8%, 제작사인 YG가 32%, 저작자(작곡·작사자)가 9%, 실연자(가수·연주자)가 5%를 가져가는 구조다. 외국 아이튠즈는 제작사와 저작권자에 유리하다. 제작사의 비율이 70%가량 되며, 저작권자에게 돌아가는 비율도 총 매출의 10~20% 정도로 국내보다 높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전 세계 40여 개국 아이튠즈서 약 3주간 1·2위를 오르내렸다. 미국에서만 최근 한 주당 20~29만여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현재 아이튠즈에서 ‘강남스타일’을 다운로드 하려면 1.29달러(1440원), 영국에선 0.99파운드(1780원), 멕시코는 15페소(1290원)를 지불해야 한다. 이를 미뤄 짐작하면 싸이는 최소 해외 음원 판매로 약 15억여 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변수는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방송·노래방·공연에서 발생하는 별도의 저작권료다. 이들 저작권료는 각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공통적으로 음원에 비해 더욱 높게 책정된다. 빌보드 비즈 기준 지난 한 주간 미국 라디오 방송을 통한 ‘강남스타일’ 청취자 수는 4600만 명을 기록했다. ‘강남스타일’이 미국·영국·네덜란드·호주 등 41개국 아이튠즈서 1위를 했던 점을 감안할 때 국내외 통틀어 ‘강남스타일’이 방송된 횟수는 1억번 이상으로 관측된다.지상파·케이블·노래방 별 집계는 아직 공식 확인이 불가하나 이에 따른 저작권 수입은 평균 200원씩만 잡아도 200억원이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수(3억5900여 만)로 얻는 광고 수익도 3억 5000여만원에 달한다. 물론 싸이는 이를 ‘강남스타일’ 공동작곡가인 유건형과 나눠야 한다. 그러나 사실상 작사까지 도맡은 싸이의 저작권은 75%에 가까운 것으로 전해졌다.◇ YG 주가 160% 상승..양현석 2000억 ‘돈방석’싸이의 성공은 소속사 YG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YG 주가는 올초보다 160% 이상 올랐고, 양현석은 연예계 최고 주식부자가 됐다. YG 시가총액은 1조 372억원(4일 종가 10만500원 기준)을 넘어서며 코스닥 시총 순위 10위로 치솟았다. YG의 개인 최대주주로 356만9554주(35.79%)를 보유 중인 양현석은 이날 주식 평가액 3587억여원을 나타냈다. 싸이 덕에 무려 2000억원 이상이 오른 액수다. 국내 연예인 주식 부자 1위로 꼽혀온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2600여 억원)을 넘어선 것이기도 하다.싸이의 세계적 인기가 정점이 아니라 이제 막 발동이 걸린 초반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싸이는 이달 중순께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글로벌 활동에 나선다. 영국 오피셜 차트(9월30일 자)를 이미 점령했고, 그 외 유럽·남미·아프리카 등 10개국 차트서도 1위를 기록 중이다. YG 관계자는 “싸이가 연내 유럽 대표 페스티벌 무대 등에 설 예정”이라며 “세계 각국에서의 단독 공연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싸이의 해외 수익은 온전히 YG의 몫은 아니다. 싸이는 스쿠터 브라운 프로젝트와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음반 유통은 유니버설 리퍼블릭 레코드에 맡겼다. 하지만 싸이의 성공은 곧 YG의 관심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YG 브랜드 가치는 엄청난 경쟁력을 갖게 됐다. 월드 투어 중인 빅뱅·2NE1을 비롯해 외국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온 타블로(에픽하이) 등 기존 소속 뮤지션들의 해외 활동에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예정이다.싸이는 다음 주 다시 한번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 동시 석권을 노린다. 만약 싸이가 팝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과 팝 본 고장인 영국을 휩쓴다면 이는 아시아 가수 최초다. 반한류 감정 탓에 싸이를 외면하던 일본도 주목하기 시작했다. 미국에 이어 일본은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음악 시장이다. 싸이가 일본까지 정식 진출한다면 그 성과는 또 달라진다.“싸이 개인이 아닌 ‘강남스타일’이 K팝 시장 전체에 끼칠 영향력을 문화적 파급 효과를 고려한다면 그 경제적 가치는 1조원 이상이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서 5000만 건(10월4일 기준 3억5900여만 뷰)을 돌파했을 때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교육원 교수는 이같이 전망했다.(이데일리 8월24일 자) 당시 일각에서는 이를 비웃었다. 언론의 호들갑이 지나치다는 주장도 있었다. 하지만 싸이는 그러한 목소리를 잠재우는 데 두 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
2012.10.05 I 조우영 기자
美 포브스 "싸이, 저스틴 비버 될까 레베카 블랙 될까?"
  • 美 포브스 "싸이, 저스틴 비버 될까 레베카 블랙 될까?"
  • 싸이[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싸이는 저스틴 비버가 될까, 아니면 레베카 블랙이 될까?’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싸이 열풍을 진단하며 이 같은 화두를 꺼냈다. 싸이가 저스틴 비버처럼 톱스타 반열에 오를 수도, 레베카 블랙처럼 반짝 스타에 그칠 수도 있다는 것이다.포브스에서 셀러브리티 100을 선정하는 도로시 포머런츠는 25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기사에서 저스틴 비버와 레베카 블랙을 비교하며 싸이를 평가했다.유튜브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통한 싸이 열풍은 미국에서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그게 세계적인 팝스타가 되기에 충분할지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던졌다. 기사는 레베카 블랙이 괴기스러운 노래와 뮤직비디오로 관심을 얻었지만 싸이는 분명 재능이 있고 자신의 노래를 대중이 구매하게 만들어 미국 아이튠즈 차트 1위에 오를 정도로 호소력도 있다고 비교했다.그러면서도 싸이의 도약을 위해서는 K팝의 한계를 넘어 영어로 된 대단한 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싸이가 영어를 할 줄 알지만 최근 인터뷰에서 불편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또 싸이가 아직 미국에서 투어 콘서트와 앨범 판매를 통한 수익성이 검증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2013년 셀러브리티 100인 명단에 싸이가 들지 못할 것으로 보지만 매니지먼트를 맡은 크리스 브라운의 도움으로 영어로 된 멋있는 춤과 재미있는 뮤직비디오, 좋은 노래를 만들어낸다면 포함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2012.09.26 I 김은구 기자
 IPTV가 세상을 바꾼다
  • [미디어 열전] IPTV가 세상을 바꾼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 5월 국내 IPTV 가입자가 500만 명을 돌파했다. 숫자는 프랑스, 중국, 미국에 이은 세계 4위지만, 증가 속도는 가장 빠른 편에 속한다.통신이냐 방송이냐를 두고 치열한 논란이 있었고 IPTV 법 규제 완화를 둘러싼 여진은 계속되고 있지만, IPTV가 우리의 일상을 바꿔놓은 은 부정하기 어렵다. 좋아하는 TV 드라마를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시간에 볼 수 있고, 아이와 집에서 편안하게 ‘뽀로로 동영상’을 볼 수 있다.극장에 가지 않아도 한 달에 9000원 만 내면 최신영화 30 여 편을 볼 수 있다.DVD나 비디오 테이프 시장을 잠식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미디어 분야에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는 평가. TV시청 가구가 1670만 개 수준인데, 이중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2300만 명이기 때문이다. KT(030200), SK브로드밴드(033630), LG유플러스(032640)가 상당한 역할을 했다.◇교육기회 불평등 해소하는 IPTV이석채 KT 회장은 “그간 IPTV는 종전 방송의 연장이었지만 연말이 되면 완전한 웹 방식으로 바뀌어 컴퓨터처럼 된다”며 “교육기회의 불균형 문제, 고령화에 따른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8월 말 현재 35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 국내 최대 IPTV 가입자를 자랑한다.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 가입자(350만 7000명)를 합치면 전체 유료방송(케이블·IPTV·위성) 시장의 29%를 차지한다. 이 회장은 KT의 미래 비전으로 ‘미디어 유통그룹’을 선언, 2015년 1500만 가입자 유치 목표를 세웠다. 동영상 콘텐츠 벤처에 10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생태계 복원에도 앞장서고 있다.IPTV가 불러온 또 한가지 변화는 결합상품 가입이 대세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11년 말 통신 3사의 결합상품 가입자수는 1117만 가구로 주민등록 세대 기준으로 55.8%의 보급률을 기록했다.◇결합판매의 핵심 상품..게임기도 대체SK브로드밴드는 8월 말 현재 126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 2분기에는 IPTV 사업부문이 흑자로 전환하면서 긍정적 신호탄을 날렸다.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미디어의 2분기 매출은 220억 원으로 IPTV 가입자 기반 확대로 위탁수익이 증가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억 원이나 증가했다. 셋톱박스 관련 감가상각비 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29억 원을 기록하며 TV 사업 개시 후 최초로 흑자 전환했다. 임진채 브로드앤미디어 대표는 “콘텐츠, 화질, 사용자 인터페이스(UI)등의 상품 품질과 함께 통신과 번들 제공 등 고객 혜택이 높아지는 마케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가입자 97만 명의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큰 TV 화면에서 고화질로 유튜브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스마트 IPTV서비스에서 강점이 있다.9월 말에는 고화질 비디오 게임을 선보여 콘솔 게임기 없이도 고사양의 비디오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강현구 LG유플러스 스마트홈사업부 상무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단말이 TV뿐만 아니라 PC, 스마트폰, 패드 등으로 확산되는 변화가 더 빠르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련기사 ◀☞KT, 연평도 주민대상 스마트폰 활용법 교육☞[포토] DCS 허용? 법제도 개선반 첫 회의☞세종시, KT 도움받아 녹색도시로 간다
2012.09.24 I 김현아 기자
  • 말춤에 신난 엔터株.."재평가과정" vs "거품끼었다"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싸이의 인기는 케이팝을 통한 신한류의 새로운 바람으로 일시적 현상이 아닌 세계 문화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지속적인 성장을 예고하는 사건이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경쟁력은 소속 가수에 집중돼 있다. 가수 인기도 변화 등으로 영업실적 변동성이 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과도한 프리미엄은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 국내 증시에서 엔터테인먼트 업체 주가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엔터 업체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YG엔터는 지난 한 주 동안 31% 상승했다. 21일 장 중 한때 8만1800원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가총액 8000억원을 돌파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7위로 올라섰다. 싸이가 전세계에서 말춤 돌풍을 일으키면서 소속사인 YG엔터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YG엔터로 소속사를 옮긴 싸이의 성공은 빅뱅과 2NE1에 치우쳤던 매출원을 다변화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기업가치 할인요인, 위험요인이 일부 해소됐다”며 “기대를 넘어서는 싸이의 인기가 올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YG엔터의 실적 개선에 충분한 보탬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는 또 “싸이 효과로 같은 소속사인 빅뱅, 2NE1과 후속 연예인들의 미국 시장 진입과 성공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진홍국 현대증권 연구원도 “케이팝이 선진 시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특별한 홍보활동 없이도 유튜브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해외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많은 증시전문가들이 수익 전망이 불투명한 위험 산업군으로 분류했던 엔터 산업을 ‘강남스타일’의 성공을 계기로 다시 평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세계 음반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과 유럽에서 큰 비용을 들이지 않은 ‘강남스타일’이 인기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그동안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은 국내 엔터 산업의 경쟁력 강화의 산물로 평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반면 여전히 엔터 산업에 대해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국내 엔터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된 것은 인정하지만 최근 주가 상승률은 너무 가파르다는 지적이다.실제 현재 YG엔터의 주가는 국내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를 모두 뛰어넘었다. 가장 최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한국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기존 6만9000원에서 7만6500원으로 올려 잡았다. 21일 YG엔터 종가인 8만1800원보다 6% 이상 낮은 가격이다. YG엔터에 대해 가장 목표주가를 제시한 교보증권, 8만6000원과 비교해도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한 엔터업체 관계자도 “최근 엔터업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면서도 “과도한 기대 속에 주가가 상승하면서 후유증이 나타날까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싸이의 인기가 YG엔터 이익 증가에 큰 도움을 주지 않는다는 점도 최근 엔터 업체 주가 상승이 거품이라는 지적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국내 증권업계는 싸이의 음반이 미국 시장에서 100만장 팔리면 YG엔터 영업이익이 14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싸이 효과로 YG엔터 시가총액은 2000억원 이상 증가했다.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 YG엔터 주가가 5만원을 넘어섰을 때 이미 엔터 업체에 대한 주가 할증 분위기를 경계했다. 그는 “엔터 산업은 흥행 산업이라는 점에서 실적 변동성이 높다”며 “최근 경쟁업체의 새로운 가수의 시장 진입으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2.09.23 I 박형수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국회의원 세비 20% 인상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다음은 5일자 주요 경제신문 뉴스다. (가나다 순)◇ 매일경제▲1면-애플 알고보니 한국 휴대폰 벤치마킹-삼성생명 수익률 최악-외국계 증권사 2곳중 1곳 減員▲종합-싸이 52일만에 유튜브 1억건 조회 신기록-다시 떠오르는 브라질 국채▲종합-애플, 카피는 수치심 없는 도둑질이라더니…-모방꾼 애플 남에겐 철퇴-카클라우드 시대 성큼▲종합-독일 가전명가 ‘밀레’ 진칸 회장 인터뷰-팀 콘돈 ING파이낸셜마켓 상무 “원화가치 큰폭 상승할수도”▲정치-朴 “사형제 필요”-새누리 정치쇄신특위, 지방선거 공천권 폐지할듯-범야권 후보단일화 수싸움 이미 시작-백팔번뇌 민주당▲국제-양적완화 기대감에 원자재값 들썩-中 정계 떠오르는 스타 2인-EU 상장기업 이사진 ‘여성비율 40%’ 의무화▲경제 종합-소득대비 체감물가 비교해보니..저소득층 물가충격 훨씬 더 컸다-국장님과 내가 룸메이트?..세종시 이사비 246억-공정위, 백화점 판촉비 전가 조사▲금융·재테크-韓銀 ‘서민금융 1호’는 영세자영업대출-삼성생명 등 생보사 역마진 비상▲기업&증권-‘獄中’ 김승연 머릿속엔…이라크·태양광-배 확 사들이는 글로비스-사라진 삼성 OLED TV, 누가? 왜?-새 사옥으로 첫 출근한 박찬구 금호석화회장-임기말 금융당국 시장현안 모르쇠-트러스톤 헤지펀드 亞 베스트 10위권에▲부동산-8월 서초구 1천가구중 1채꼴 거래-쌍용건설 회생방안 나오나◇ 서울경제▲1면-다시 온 명퇴의 계절…스산한 금융권-용산 9조 공사물량 연내 풀린다▲종합-“국민연금 제대로 받을까”-한전 일부 사외이사 “김중겸 사장 경질 반대”▲종합-쌍용건설 내일 어음 만기…막판 타결 가능성-김석동 금융위원장 “SC은행 고배당 금감원과 협의 처리”▲정치-박근혜 “기존 순환출자 금지 바람직 안해”-사라진 민주당…앞서가는 安-황우여 “고통스러운 정치쇄신 펼칠 것”▲국제-유로존 긴축국 정권 위기-글로벌 자금 갈팡질팡▲산업-IFA 폐막 뛰어난 한국기술, 경쟁국 최대 타깃 됐다-反 애플 진영 “아이폰5 나와”-올 추석 차례상 비용 19만5000원▲증권-“투자수요 풍부”…기업 회사채 발행 늘린다-증시 변동성 커지니 ELW 시장 다시 꿈틀-상장사, 빚 갚을 능령 악화됐다◇ 한국경제▲1면-특권 포기한다더니…국회의원 세비 20% 인상-추석 ‘전통시장 상품권’ 삼성, 1300억원 푼다▲굿모닝-비과세 종료 앞둔 ‘즉시연금’ 과열…한달새 1조 몰려▲정치-안철수-문재인, 10월4일 만난다-김부겸 “安에 결심서면 좌고우면 말랬다”-非文 ‘친노공격’에 갈등 격화-朴 “흉악범에 경고 위해 사형제 필요”▲국제-글로벌 불황 비웃는 3대 호황 시장-Fed 달러보따리 만지작…금값 뜀박질▲경제-MB정부 마지막 미션 “국제기구 유치하라”-추석 성수품 공급 50% 늘려 특판장서 10~30% 싸게 판매▲금융-은행 금융상품도 ‘특허 경쟁’ 불붙었다-손보사, 저축상품 금리 사상최저-구조조정 평가대상 中企 크게 늘었다▲산업-한진해운·현대상선 유럽노선 줄인다-상자만 남기고 감쪽같이 사라져 삼성 OLED TV ‘도난 미스터리’-KCC, 국민연금과 해외 M&A 시동▲증권-횡보장 속 신고가 종목 키워드 알뜰소비·콘텐츠파워·든든한 계열사-치킨 프랜차이즈 BHC 업계 첫 직상장 도전▲부동산-매머드급 재건축, 620억 소송 폭탄
2012.09.04 I 안혜신 기자
삼성-LG, 영국서 구글TV로 '맞짱'
  • [IFA 2012]삼성-LG, 영국서 구글TV로 '맞짱'
  • [베를린(독일)=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이번엔 ‘구글TV’로 맞붙는다. 첫 번째 격전지는 영국이다. 세계 1,2위 TV 제조사인 삼성과 LG의 연이은 구글TV 출시가 스마트TV 시장의 지각 변동을 불러올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전자 고위관계자는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FA 2012’ 전시회장에서 기자와 만나 “4분기 중으로 유럽 시장에 구글TV를 출시할 것”이라며 “영국이 첫번째 출시국가”라고 밝혔다. LG전자 관게자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9월부터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들에 순차적으로 구글TV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FA 2012’ 전시회에 선보인 삼성의 구글TV(좌)와 LG의 구글TV삼성과 LG는 이번 ‘IFA 2012’에서 ‘구글 TV’를 유럽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구글 TV 2.0’ 플랫폼을 채용한 양사 ‘구글 TV’는 기존 소니의 구글TV에 비해 한층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끌어냈다. 하지만 삼성과 LG의 구글TV에 대한 접근 방식은 판이하게 달랐다. LG의 구글 TV가 구글 TV 2.0 플랫폼을 그대로 깔고 있는 데 반해, 삼성의 구글TV는 기존 스마트TV에 구글 TV를 애플리케이션(앱) 형태로 적용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에 따라 LG의 구글 TV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처럼 앱을 변경하고, 홈 화면에 사용자가 직접 위젯을 설치할 수 있는 반면, 삼성의 구글TV는▲구글 플레이어와 ▲유튜브 ▲크롬 등 구글의 3가지 앱만을 사용할 수 있다. 구글TV를 단순히 하나의 앱으로 녹여버린 삼성은 구글TV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회사의 고위관계자는 “구글TV라는 명칭을 쓰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삼성 스마트TV 위드 구글(with Google) 등의 명칭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구글TV가 스마트TV 시장에서 큰 파괴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과 LG의 잇따른 구글TV 출시로 선택의 폭이 넓어진 데다, TV에서 구동되는 구글의 앱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실어준다. 실제로 지난 7월 미국에서 출시된 LG의 구글TV는 별다른 마케팅 없이도 일주일에 1000대씩 팔리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통해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 받은 앱의 상당수가 구글TV에서도 구동된다”면서 “TV용 앱이 계속 늘어 100만개에 이르면서 구글TV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IFA 2012]삼성-LG TV, 에너지 효율상 싹쓸이☞대기업과 협력사 간 수익성 격차 10년간 크게 축소☞[IFA 2012]'역대 최대' 삼성전자 부스는 어떤 모습?
2012.09.02 I 윤종성 기자
싸이·GD·2NE1, `YG 삼각편대` 위력 무섭다
  • 싸이·GD·2NE1, `YG 삼각편대` 위력 무섭다
  • 사진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싸이, 지드래곤, 빅뱅, 2NE1(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한류 공습의 한 축을 맡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파괴력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성과를 가늠할 순 없지만 YG의 장밋빛 전망에 대해서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27일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수 6000만 건을 돌파했다. 국내 가수 중 역대 최단 시간 최고 기록을 경신 중이다. 지난 25일 공개된 빅뱅 지드래곤의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 뮤직비디오도 이틀만에 45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앞서 미국 ‘소녀들의 우상’ 저스틴 비버의 기획사와 유명 힙합 스타 티페인이 최근 싸이에게 손을 내밀었고, 지난 24일 투애니원의 LA콘서트 현장에는 윌아이엠 등 현지 대형기획사 관계자들이 대거 방문해 관심을 표명했다. YG에 쏠리는 전 세계 팬들의 관심아 더욱 남달라졌다.빅뱅·투애니원(2NE1)·싸이·세븐·에픽하이·거미·지누를 비롯해 강승윤·김은비 등 개성 있는 실력파 신구 가수들이 YG에 줄줄이 포진하고 있었다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 사실상 아이돌 그룹 빅뱅과 투애니원(2NE1) 투톱 체제였다. 세븐의 입지가 예전만 못하고 에픽하이·거미 등이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끄는 가수는 아니다. 신예 보이·걸그룹과 SBS ‘K팝스타’ 출신 수펄스가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이들이 단박에 정상급 스타로 올라서기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YG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싸이가 ‘월드 스타’로 급부상하면서 ‘막강’ 삼각편대의 위용을 갖추게 됐다. 이들이 끌고 당기고 밀어주는 효과는 YG 대표 주자가 투톱에서 쓰리톱으로 늘었다는 수치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싸이 가세..일본 수익 의존도 낮춰독도 분쟁의 불씨가 도사리고 있는 일본 내 한류 시장 의존도가 높은 국내 엔터 산업계에서 YG는 한결 숨통을 텄다. 싸이는 애초 9월께 일본에 진출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강남스타일’ 유명세로 미국 시장 문을 먼저 열었다. 약 10일간의 미국 일정 소화 후 지난 25일 귀국한 싸이는 향후 계획에 대해 함구했지만 “곧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는 말로 기대감을 높였다.YG는 한·일 양국 간 갈등이 불거지기 전인 올해 상반기 빅뱅 월드투어 일본 공연과 ‘YG패밀리’ 콘서트로 총 31만명을 동원해 공연사업으로만 이미 494억여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오는 9월 투애니원 월드 투어 일정이 일본서 남아 있지만 아직 티켓 예매자 취소나 환불 요구 사태 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빅뱅은 북·남미와 유럽 지역 16개국 25개 도시를 도는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 일본을 포함한 월드투어 총 관객 수는 60만5000여 명 이상이 될 것으로 YG는 전망하고 있다. K팝의 성장과 싸이의 인기 가세에 힘입어 YG는 2012년 역대 최고 매출액 달성이 확실시 된다.◇ YG 시가 총액 1650억 늘어 올해 상반기 빅뱅과 투애니원이 콘서트와 음원 차트를 휩쓸며 K팝 기반을 다졌다면 싸이는 하반기 코스닥 시장에서 YG 주가를 제대로 높였다.싸이의 ‘강남스타일’ 이 공개된 지난 7월15일 이후 YG의 주가는 연일 상승세다. 7월16일 4만 6700원이던 YG 주가는 8월24일 종가 기준 6만2500원을 기록했다. 시가 총액은 4800억원 대에서 6450억원 대로 1650억원 이상 증가했다. ‘싸이가 진정한 월드 스타로 떠오른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는 “이제 시작이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싸이 효과’가 빅뱅과 투애니원에 이어질 것으로 보는 해석도 있으나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는 고개를 가로저었다.그는 “그 누가 누구의 덕을 본다기보다는 상호보완적인 상승효과로 봐야 한다”며 “이들 삼각편대의 앞으로 활약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아직 미국 주요 방송 프로그램 몇 개 나간 게 전부다. 기대는 되지만 아직 섣불리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진중한 자세를 보였다.◇ 문화적 파급 효과 경제 가치 ‘상상초월’ 기존 YG의 투톱 빅뱅과 투애니원이 힙합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하고 있지만 남녀 아이돌 그룹이란 성별 차이 외 큰 차별점은 없었다. 싸이는 다르다. ‘아이돌’이 아닌 이른바 ‘돌+아이’에 가까워 보이는 ‘근육보다 사상이 울퉁불퉁한 사나이’다. 그는 자신의 콘서트장을 찾는 관객을 ‘광객(狂客)’으로 바꿔 놓는 ‘마성의 가수’다.그의 세계적인 유명세는 K팝의 대명사를 바꿔놓았다.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교육원 교수는 “싸이 열풍의 가장 큰 성과는 아이돌로 대표되던 K팝의 다양성과 그 음악이 세계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한 문화적 파급 효과를 경제 가치를 환산하면 “충분히 1조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싸이의 캐릭터나 ‘강남스타일’ 문구를 활용한 MD상품이나 상표권 등 부가적인 시장도 YG는 노려볼 수 있다. 지난 21일 독일의 한 온라인 쇼핑몰 ‘스프레드 셔트’에서는 이미 ‘강남스타일’을 모티브로 한 티셔츠가 공개돼 벌당 16.9달러에 팔려나갔다. YG는 이를 문제삼지 않고 있지만, 현재 제일모직과 글로벌 패션 마켓 공략에 나선 YG의 행보를 주목할 만하다. 그간 빅뱅과 투애니원 멤버들이 트렌드를 이끄는 패션 감각으로 관련 업계에 보이지 않는 영향을 끼쳐온 점을 떠올리면 싸이 만의 톡특한 ‘(강남)스타일’은 감초 같은 아이템이다.
2012.08.27 I 조우영 기자
① '강남스타일' 경제 가치 직간접 1조원
  • [월드스타 싸이]① '강남스타일' 경제 가치 직간접 1조원
  • 싸이(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싸이의 이름 앞에 ‘월드스타’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과장이 아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모으면서 문화적 파급 효과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무려 1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교육원 교수는 “싸이 개인이 아닌 ‘강남스타일’이 K팝 시장 전체에 끼칠 영향력을 고려한다면 그 경제적 파급 효과는 충분히 1조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자신이 뉴욕타임스 스케어 전광판 광고, 월스트리트저널 전면 광고 등을 기획하면서 기대했던 경제 효과 액수를 근거로 들었다. 서 교수는 “문화적 가치를 수치로 정확히 환산하기 어렵다”고 전제하면서도 “무엇보다 아이돌로 대표되던 K팝의 다양성과 그 음악이 세계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이 이번에 거둔 가장 큰 성과”라고 덧붙였다. 직접적인 경제 효과는 싸이의 소속사가 누리게 됐다. 싸이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2NE1 등이 해외 10개 도시 투어를 한다면 100억원 남짓 드는데, 싸이는 뮤직비디오 한 편으로 그에 버금가는 인지도를 얻게 됐다”면서 “유튜브에 실린 광고의 분배 수익 등 실질적으로 손에 쥐게 될 액수와 싸이가 미국 시장에 내는 음반 매출액을 포함하면 최소 100억원의 효과를 보게 됐다”고 말했다.‘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24일 오전 2시께(한국시간) 유튜브 조회수 5000만 건을 돌파했다. 싸이의 이러한 돌풍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조차 “얼떨떨하다”고 말할 정도다. 양현석은 “남들과 똑같아서는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기 어렵다. 싸이만의 괴짜 기질과 살짝 못난 외모가 오히려 차별화에 성공한 것 같다”고 자평했다. 돈으로 환산할 수는 없지만 ‘싸이를 통한, 싸이로 인한’ 특별한 무언가가 한국 문화 전반에 걸친 긍정적인 산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서경덕 교수의 주장이다. 호들갑이 아니다. 미국 프로풋볼(NFL)의 한 선수는 멋진 터치다운을 선보인 뒤 동료와 함께 ‘말춤’ 세리머니를 했다. 메이저리그 LA다저스 홈구장에 꽉 들어찬 5만여 관중이 싸이의 ‘말춤’을 보고 따라 했다. 이러한 장면은 모두 미국 전역에 방송됐다. 돈 주고도 못하는 한국과 K팝의 홍보를 이들이 해준 셈이다. 그의 미국 내 대중적인 인기를 단적으로 증명하는 사례다. ‘월드스타’ 칭호를 받던 비·원더걸스 등과 싸이의 차이다. 그는 기획·제작사의 프로모션이나 미국 현지 활동 없이 자생적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만들어져’ 하늘에서 뚝 떨어진 스타가 아닌 풀뿌리가 거목으로 자라나고 있는 싸이다. 그가 ‘진정한’ 월드스타로 거론될만한 이유다.▶ 관련기사 ◀☞[월드스타 싸이]②코믹, 할리우드스타의 입소문, 그리고 YG☞[월드스타 싸이]③핫하지 않은? 핫한! 남자 싸이 캐릭터 분석☞[월드스타 싸이]④전문가가 다시 본 뮤비, "키치, 그러나 세련미"☞[월드스타 싸이]⑤"최대한 한심하게" 뮤비 비하인드스토리☞[월드스타 싸이]⑥양현석 "YG전략, 싸이로 통했다"(인터뷰)
2012.08.24 I 조우영 기자
  • `구글과 콘텐츠 제휴`..SK컴즈, 상한가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SK컴즈가 구글과의 콘텐츠 제휴 및 광고사업 협력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nbsp;14일 SK컴즈(066270)는&nbsp;전일대비 14.93%(1150원) 급등한 8850원에 거래를 마쳤다.&nbsp;사흘만에 급반등세다. &nbsp;이날 SK컴즈와 구글은 국내 포털사이트인&nbsp;네이트에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구글의 디스플레이 광고 모델인 `애드센스`를&nbsp;제휴하는 등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nbsp;국내 포털사이트 내 유튜브 콘텐츠가 담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nbsp;&nbsp;국내 포털은 동영상 검색 방식으로 유튜브 동영상을 간접적으로 제공해왔다.&nbsp;&nbsp;이주식 SK컴즈 대표는 "이번 제휴를 통해 동영상 서비스에서 막강한 경쟁력을 보유하게 된 만큼 향후 뉴스, 댓글 등과의 연계를 통해 포털의 동영상 시장을 재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nbsp;증권가에서는 이와 관련해 일단 긍정적 이슈로 해석하고 있다. 다만 수익성 창출 여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볼&nbsp;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nbsp;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구글과의 제휴를 통해&nbsp;트래픽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인터넷 업체들의 경우 트래픽을 기반으로 한 광고매출이 주요 수익원이라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nbsp;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단기적으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nbsp;이어&nbsp;"현재 SK컴즈의&nbsp;가장 중요한 체크포인트는 2분기에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지 여부인데 적자가 지속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펀더멘털의 개선세가 확인돼야&nbsp;주가도 의미있는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관련기사 ◀☞[특징주]SK컴즈, 급등..`구글과 콘텐츠 제휴`☞SK컴즈-구글, 손잡았다..`네이트서 유튜브 본다`
2012.06.14 I 유재희 기자
SM 파리 공연 후 1년..가요계 `빅3`가 말하는 K팝
  • SM 파리 공연 후 1년..가요계 `빅3`가 말하는 K팝
  • ▲ 지난 2011년 6월11일 프랑스 파리 `르 제니스 드 파리`에서 열린 SM 타운 공연(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딱 1년 전 일이다. 검은 눈동자의 가수들이 유럽 문화의 중심지 프랑스 파리를 뒤흔들었다.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지난해 6월10일과 11일 `르 제니스 드 파리`(Le Zenith de Paris)에서의 합동 공연을 성황리에 치러냈다. &nbsp; 당시 2회 공연, 1만 5000여 관객 중 70% 이상이 유럽 팬이었다. 막연히 귀동냥으로만 듣던 K팝의 인기를 직접 확인한 전 세계가 깜짝 놀랐다. SM타운 프랑스 파리 공연을 계기로 K팝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다. 일부 과장된 호들갑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지만 국내 다른 K팝 제작자들 역시 `우리도 유럽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신했다. &nbsp; 이후 빅뱅, JYJ, 비스트 등이 유럽과 남미를 포함한 월드투어에 나서고 있다. K팝의 위치는 어느 정도일까. 가요계 3대 기획사인 SM, YG, JYP의 수장에게 K팝의 현주소와 전망을 들어봤다.&nbsp;&nbsp; ▲ 왼쪽부터 김영민 SM 대표,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 정욱 JYP 대표&nbsp;▲ 김영민 SM 대표 "음원·중국이 미래수입원" = 한국의 콘텐츠와 프로듀싱 능력, 중국의 시장, 일본의 자본이 결합한다면 음악 산업에서 세계 1위는 아시아가 될 것이다. 가능성은 무한하다. 현재 그 중심은 아이돌이다. 최소한 3~5년은 지금의 열풍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 K팝 그룹은 미국이나 일본과 달리 일명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거친다. 오랜 시간 투자와 트레이닝 받은 가수 개개인의 뛰어난 역량은 경쟁력이 높다. 이제 가장 중점을 둬야 하는 시장은 단연 중국이다. 일본에 편중된 매출을 다각화하는 측면에서라도 중국 진출은 필수다. 킬러 콘텐츠는 디지털 음원이다. 중국은 유선전화 시장을 거치지 않고 바로 휴대전화 시장으로 넘어갔다. 이처럼 음반 시장을 거치지 않고 바로 디지털 음원 시장으로 넘어간다면 중국은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이 된다. 미국과 유럽은 아직 효율성 측면에서 중국 다음이다. 대신 아이튠스, 유튜브 등을 통해 접근성과 확장성이 쉬워졌다. 이 역시 미래 수익원으로 음원 콘텐츠가 핵심이 되는 이유다. 고민은 있다. 일본에서 일본어로 노래를 부르고 중국에서 중국어로 노래를 부르며 활동, `진출`이 아닌 `데뷔`를 하는 K팝 가수들의 현주소가 과연 정상궤도인가 하는 점이다. `K팝`이란 해외 팬들이 접하고 좋아하는 한국 음악을 칭하는데 만약 한국 기획사가 제작한 중국인 가수에 중국 작곡가의 음악으로 중국에서 데뷔한다면 이걸 `K팝`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인가의 문제다. 언젠가는 이러한 고민이 사라지는, 더 기쁜 날이 오길 꿈꾸고 있다. ▲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 "1~2년 내 80% 정리" = 지금은 많은 이들이 `한류`, `K팝 붐`이라는 타이틀을 등에 업어 활동하고 있지만 1~2년 내 70~80%가 정리될 것으로 본다. 최상위권에 있는 친구들만 살아남을 것이다. 그 친구들이 꾸준히 노력해서 콘텐츠의 질을 높이는 게 K팝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세상의 모든 분야가 똑같다. 문화를 이끄는 사람들이 살아남는 거다. 문화에 편승하는 사람들은 `반짝`할 뿐 떨어져 나가게 돼 있다. 미국과 유럽 시장은 아직 직접적인 수익으로 연결되는 시기는 아니다. 성냥불 하나가, 그냥 꺼질 수도 있고 온 산을 다 태울 수도 있다. 지속적인 노력과 정부의 지원이 있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일본과 중국은 이제 세컨드 시장이 아닌 국내와 동시 프로모션하는 시장이 됐다. 미국은 최근 음반 시장 1위 자리를 일본에 내줬다. 미국의 음반사들이 한국 가수들에게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아이돌 가수는 지구의 종말이 올 때까지 안 없어진다. 남자보다는 걸그룹이 가능성 있다. &nbsp; ▲ 정욱 JYP 대표 "현실 직시한 정책 있어야" = `K팝이 세상을 지배한다`는 식의 발상은 경계해야 한다. K팝, J팝의 구분과 경쟁이 아니라 공존과 협력이 필요한 때다. 문화는 `반드시 양방향 소통`이어야 한다. 지금 K팝은 주목을 받지 못했던 시장에서 관심을 끌기 시작한 단계에 있다. 중요한 건 역시 콘텐츠다. 지금까지 K팝이 주목받은 이유는 차별화된 색깔의 음악, 스타일, 안무, 개개인의 매력이 컸기 때문이다. 아이돌 중심으로 끌고 가본 적도 없고 그렇게 하려던 의도도 없었다. 소비자의 선택일 뿐이다. 이러한 흐름을 고려하면 K팝의 중단기적인 전망은 밝다. 다만 표현 양식에서 국내의 유연하지 못한 사고방식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정부의 지원책도 업계와의 의사소통이 많이 필요하다. 기본 취지는 좋으나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도 중요하다. 문화와 테크놀로지의 융합을 통해 새롭고 더 큰 시장을 도모해야할 시점이다. JYP는 미국, 중국, 일본 시장 모두 골고루 비중을 두고 있다. 성공을 예측하기 힘든 시장에서의 도전은 항상 어려운 법이다.
2012.06.11 I 조우영 기자
`마술상자`로 TV 보니 채팅도 되네
  • `마술상자`로 TV 보니 채팅도 되네
  • &nbsp;[이데일리 류준영 기자] 지난달 말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2 디지털케이블TV쇼` 전시장은 그야말로 스마트 셋톱박스 경연장을 방불케 했다. 시커먼 검정색, 박스 형태의 멋대가리 없는 디자인일지라도 기능만큼은 `형형색색`이었다. KBS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김남주가 맨 명품백의 제품정보와 가격을 버튼 한번으로 재빠르게 알려주고, 안 좋은 일이 있거나 슬플 때 기분을 전환시켜 줄만한 음악이나 영화, 드라마를 틀어준다. 케이블TV사업자들은 올해 12월 31일 디지털방송 전환에 따라 교체수요시장 특수를 맞이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 캐스트이즈(CASTIS)가 스마트 셋톱박스의 `시청자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시연해 보이고 있다`시청자 맞춤형 추천` 서비스 수 백여 개 케이블TV 채널을 일일이 돌려가면서 볼만한 프로그램을 찾는 다는 것은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디지털비디오 솔루션 업체 캐스트이즈(CASTIS)는 `뭘 봐야 할지 딱히 모르겠다`는 사용자에게 필요한 `시청자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이번 쇼에 들고나왔다. 인터넷 음악 추천서비스인 `판도라`와 비슷한 형태의 기능이다. 조배두 캐스트이즈 사업개발팀 부장은 “성별이나 연령 등 개인정보만 설정하면 조건에 부합한 인기 영상콘텐츠를 자동으로 찾아준다”며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정보데이터가 더욱 정교해지는 이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클라우드 기술을 스마트 셋톱박스 시스템에 절묘하게 접목했다는 평이다. ▲ 캐스트이즈(CASTIS)는 TV드라마에 나온 PPL 상품정보를 모바일로 전송하는 서비스를 런칭했다TV홈쇼핑처럼 `그거 어디꺼(?)` 기능도 더했다. 예컨대 KBS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주연배우 김남주의 명품백, 유준상의 백팩 등의 상품정보는 화면 우측 상단에 PPL(Product Placement, 간접광고) 목록창에 표시된다. 특정 버튼을 누르면 관련 정보를 스마트폰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바로 전송해준다. 모바일 혹은 인터넷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 HTML5 기반의 스마트 셋톱박스로 풀HD 기반의 디지털방송을 시청하는 모습스마트셋톱박스 경쟁포인트는 뭐니뭐니해도 TV용 앱(APP)을 더 많이 제공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T브로드와 휴맥스, 알티캐스트 3사가 협업해 만든 스마트 셋톱박스는 차세대 웹 표준인 HTML5 기반으로 설계됐다. 전시장에서 만난 관계자는 “HTML5를 기반한 소프트웨어를 문제 없이 작동시킬 수 있다”며 “대부분의TV 앱은 HTML5로 제작될 것이므로 TV앱 확보에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셋톱박스엔 인터넷 네트워크 속도가 빠른 3.0 모뎀을 장착해 160메가헤르츠(Mhz) 풀HD급 인터넷 콘텐츠를 받아 시청하는 데 무리가 없다. 예컨대 셋톱박스로 HD 고화질 유튜브 영상을 시청할 경우 전송속도차이로 SD급의 영상으로 서비스된 반면, 이 제품은 HD품질 그대로 보여줬다. ▲ 실시간 채팅기능인 `TV톡`을 통해 동시간대 시청자들끼리 대화를 주고 받는 모습TV채팅 기능도 있다 TV를 보면서 같은 화면을 보는 사람들끼리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TV 채팅` 기능도 스마트 셋톱박스의 백미다. 현장 관계자는 “주로 스포츠중계를 볼 때 `편파문자중계`로 활용하면 TV보는 재미를 더할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게임 셧다운제 같은 `시청 제한 기능`도 함께 탑재된다. 스마트 셋톱박스는 PC처럼 개인 계정을 가족구성원 별로 따로 설정할 수 있다. 만일 어린이 계정으로 접근할 경우 볼 수 있는 접근금지 채널, 시청가능 시간대를 부모님이 제한할 수 있다. 폭력성 짙은 유해 콘텐츠에 어린이들이 노출될 상황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것. 안석민 케이엠디시(KMDC) 솔루션팀 부장은 “시청자들은 이왕이면 스마트TV 기능에다 콘텐츠까지 함께 제공받을 수 있는 스마트 셋톱박스로 디지털방송을 보려 할 것이다.”라며 “단지 스마트만 있는 삼성과 LG전자 TV 리모컨은 서랍 속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스마트 셋톱박스의 리모컨 기능을 하는 태블릿으로 조명을 조절하는 모습. 홈오토메이션 기능은 차세대 스마트 셋톱박스에 수익형 사업으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나아가 스마트 셋톱박스는 홈오토메이션(home automation) 기술을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제트웨이브(Z-WAVE) 부스에선 기존 블루투스나 와이파이 대신 700-900메가헤르츠(Mhz) 저주파수 대역에서 쓸 수 있는 `홈 오토메이션` 기술을 시연해 보였다. 예를 들어 문이나 창문을 열고 닫거나, 가스밸브를 차단하는 등의 원격조정을 스마트 셋톱박스용 리모컨을 통해 조작할 수 있다. 다만, 이 주파수 대역은 현재 홈오토메이션용으로 국내에서 허가를 받지 못한 상태다. 이 서비스는 관련 칩셋을 설치한 업체 간의 협업이 요구된다. 예컨대 인테리어업체와 케이블사업자, 디지털제품 제조사가 동일한 칩셋을 제품에 넣었을 경우 이 같은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동시킬 수 있다. 지금까지는 블루투스나 와이파이를 통해 이런 기능을 제한적으로 연출했었다. 앞으로 이동통신망의 주파수 일정 대역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스마트 홈 네트워크 시장을 더욱 빨리 열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케이블TV업계에선 신규비즈니스 모델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nbsp;▶ Digital쇼룸 관련 동영상 보기 ◀☞차를 부팅한다?...스마트카 `첨단기술 배틀` 속으로☞"어떤 TV 사야할까"...변화무쌍 차세대TV 중간성적표☞10년만의...스타트업 벤처 다시 붐업 나선다☞스마트폰 시즌2 개봉박두...갤럭시 단독주연 꿰차나
2012.06.08 I 류준영 기자
  • 구글, 佛방송사와 유튜브 저작권 소송서 이겼다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구글의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가 이용자가 올린 콘텐츠의 저작권까지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판결이 프랑스에서 나왔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민사법원은 민영 방송사인 TF1 TV가 유튜브를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유튜브가 콘텐츠까지 통제할 의무가 없다"며 원고 패소 결정을 내렸다. 저작권 침해를 놓고 양사가 오랫동안 끌어온 법정 다툼에서 프랑스 법원이 구글 손을 들어준 것이다. 법원은 유튜브가 원칙적으로 이용자가 올린 콘텐츠에 대한 책임을 지거나 콘텐츠를 통제할 의무가 없다면서 TF1 TV에 대해 구글이 부담한 법정 비용 8만유로를 돌려주라고 판결했다. TF1 TV는 지난 2008년 TV 쇼 등 콘텐츠가 허락 없이 유튜브에 올라와 저작권이 침해됐다며 구글에 1억8750만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으나 오히려 이번 판결로 구글에 소송 관련 비용을 물어주게 됐다. 이번 판결에 대해 TF1 TV는 "상소를 준비하고 있다"며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이번 결정은 놀랍다"는 반응이다. 이 회사는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방송사다.구글측은 "유튜브라는 혁신적인 플랫폼에 대한 권리를 확인할 수 있는 판결"이라며 "프랑스 예술가들이 자국은 물론 해외로 자신의 작품을 알릴 수 있게 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구글의 유튜브는 세계 각국에서 미디어 업체들과 이와 비슷한 소송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10년 미국 맨해튼 연방법원은 바이어컴이 제기한 소송에서 유튜브가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DMCA)에 따라 보호받을 수 있다며 유튜브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대해 연방항소법원은 지난달 "유튜브가 유명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동영상을 배포하는 행위가 저작권을 침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원심을 파기하고 이를 하급법원으로 돌려보냈다.유튜브는 그동안 미디어 업체들의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해 `콘텐츠검증기술(CID)`이란 기술을 활용해 왔다. 이는 콘텐츠 저작권자가 누구인지 알 수 있게 하고 불법 콘텐츠를 유튜브에서 내릴 수 있으며 콘텐츠 광고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을 저작권자와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WSJ은 이번 판결이 유튜브의 저작권 보호 노력을 미디어 기업들도 협조하라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2012.05.31 I 임일곤 기자
저커버그도 반한 `스타트업` 벤처
  • 저커버그도 반한 `스타트업` 벤처
  • [이데일리 류준영 기자]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으로 단숨에 `돈방석` 앉은 마크 저커버그. 29세의 최연소 갑부로 전세계 청년창업가들의 선망의 대상이 됐다. &nbsp;또 이 회사에 1조 1500억원에 인수되면서 매스컴에 오르내린 사진 공유 SNS `인스타그램`도 덩달아 부러움을 샀다. 인터넷 업계에선 구글의 유튜브 인수 이래 최대 규모이다. 서비스가 아무리 인기라지만 매출 한 푼 없는 회사를 이만한 돈 주고 사는 게 가당키나 한 일일까. 한국에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초대형 M&A(인수합병)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충분한 자극제가 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는 확실히 우리와는 다르다. 하지만 10년 만에 다시 불어 닥친 `스타트업(Start-Up)` 붐업은 커다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nbsp;관련 기관에 따르면 올 3월까지 인증된 신규 벤처기업 1564개사 중 절반이 넘는 857개사가 초기 스타트업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앱 창업 광풍 심대성 클레이위즈 대표는 경남 소재 구치소 우체국 소인이 찍힌 두꺼운 편지 한통을 받은 적 있다. `새로운 앱(APP) 아이디어가 있는 데 동업하자`는 내용으로 구치소 수감자가 보낸 것이었다. ▲ 심대성 클레이위즈 벤처기업 대표심대표는 “편지지 수십 여장엔 앱 서비스의 구체적인 내용과 사업계획이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며 “제가 만든 메뉴판 앱 기사를 보고 연락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nbsp;이후 몇 차례 편지를 주고 받았지만 실제로 사업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창업 광풍이 얼마나 거센지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애플발 스마트 혁명에 정부 창업 활성화 정책이 맞물리면서 스타트업 벤처는 급증세를 타고 있다. &nbsp;특히 10년 전 `닷컴 버블`이 휩쓸고 간 이후 혹독한 성장통을 앓은 벤처생태계는 사뭇 이전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투자자다. &nbsp;명승은 티엔엠미디어 대표는 “예전엔 벤처캐피털이 쌈짓돈 주고 연 수익 7~10%를 내라고 압박을 줬다면, 지금은 필드를 직접 뛰어 본 1세대 창업자들이 엔젤투자자로 나서면서 경영자문 역할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벤처 선배들이 예비창업자들의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것. 그들은 자금지원뿐만 아니라 기업운영, 자금조달 마케팅 등 사업 노하우(Know-How)를 모두 전수한다. 체계적인 인큐베이팅이 지원되는 것. 또 최근 `엑셀러레이팅(Accelerating)` 프로그램이 정부지원사업으로 채택돼 더욱 활성화되는 분위기이다. 국내 스타트업 열기를 체험하고자 원정까지 오는 해외 젊은이들도 있다. 벤처스퀘어 인턴십 참여를 위해 싱가포르에서 온 샤나(Shanna)씨는 국내스타트업 열기에 이미 흠뻑 매료됐다. 그는 “한국 스타트업 벤처 열기는 싱가포르보다 훨씬 더 역동적인 것 같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인기다.투자, 보편성과 특수성 사이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열악하다. 중소기업청이나 서울시청 등 정부기관이 운영하는 공모전 결과가 발표되는 날은 어김없이 일명 `사무실 메뚜기` 대이동이 되풀이된다. 메뚜기란 공모전에 탈락해 사무실임대지원을 받지 못해 공간을 옮겨 다니는 창업자를 일컫는 말. 그나마 입장이 다른 합격자들은 통상 기본 6개월에서 최장 1년간 사무실 무료임대가 보장되나 불안하긴 매한가지다. &nbsp;산업연구원의 `청년창업활성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스타트업 기업이 판로를 개척하고 시장에 안착하기까지 평균 3년이 소요된다. 1년은 턱 없이 짧은 시간인 거다. 더군다나 스마트폰 앱 분야와 달리 애니메이션이나 음악, 게임 등 창조산업 분야로 뛰어든 창업자들은 선후배나 지인 사무실에 얹혀 사는 생활에 이골이 나있다. 심대성 대표는 “애니메이션 제작은 빨라야 2년, 저변확대까지 최소 1-2년은 더 걸린다”며 “짧은 기간안에 투자금을 회수하고 싶어하는 엔젤투자자에게 이 (창조산업)분야는 기피하는 업종으로 낙인 찍혀 있다”며 볼멘소리를 냈다.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보편성 원리를 내세우는 정부기관, 현장 특수성을 감안해 지원 분야와 기준을 세부적으로 다시 짜야 한다는 창업자들의 의견이 정면충돌한다. 탁정삼 한국콘텐츠진흥원 창작기반팀 팀장은 이에 대해 “막 젖을 때려는 순간에 분유(2차 지원) 대신 밥(시장진출)을 먹으라고 하니까, 그 순간에 아사(餓死)하는 경우가 많다”며 “현 정책은 보편성 때문에 필드의 특수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맹점이 있다”고 진단했다. ▲ 지난11일 서울대 제1공학관에서 열린 `스타트업 위크엔드` 행사네트워크형 경진대회 인기 지난 11일,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스타트업 위크엔드`가 서울대 제1공학관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2박3일간 참여자들이 각자 제안한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콘셉트로 창업의 가장 초기단계를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도가 높다. 일본에서 건너온 참가자도 있었다. 일본게임업체 게임온에서 근무중인 심태원씨는 “일본에도 `제팬 스타트업 위크엔드`라는 행사가 있는 데, 창업을 꿈꾸는 학생이라면 필수코스로 받아들여진다”고 말했다. 이 행사를 진두지휘한 김진형 카이스트 소프트웨어 정책연수센터 교수는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가 많지만 대부분 상금을 주는 데 그치고 그 후속이 없었다면 지금은 멘토링을 이어준다거나 글로벌 사업기회를 이어주는 네트워크형 경진대회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늬만 스타트업인 경우도 있다. 시늉에 그친 창업 경험을 대기업 취업의 편법으로 쓰는 경우를 말한다. &nbsp;모 회사 인사관계자는 “면접을 하다 보면 이력서에 한 줄을 더 쓰기 위해 창업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며 “자칫 스타트업 벤처 붐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nbsp;이 기사는 이데일리TV IT전문 프로그램인 `디지털쇼룸`을 통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외 인터넷(IP)TV 쿡TV와 스마트폰·태블릿 애플리케이션, 이데일리TV 홈페이지(www.edailytv.co.kr)를 통해 다시보기로 제공하고 있습니다.&nbsp;▶ Digital쇼룸 관련 동영상 보기 ◀☞스마트폰 시즌2 개봉박두...갤럭시 단독주연 꿰차나☞베가레이서2, 말로해요 말로~☞용돈벌이, 스마트폰 `리워드 앱`으로 해볼까☞들어는 봤니? 희귀카메라 `시그마·리코`☞럭셔리카메라 라이카, 비싸도 잘나가는 이유☞`억 소리` 나는 명품오디오의 재림, 아찔하네☞토종 게임사들, `앵그리버드` 몰러 나간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nbsp;
2012.05.18 I 류준영 기자
"나태하지 말라" vs "팀 자체, 아티스트" 티아라, 9인조 논란
  • "나태하지 말라" vs "팀 자체, 아티스트" 티아라, 9인조 논란
  • ▲ 그룹 티아라[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뒤에 쫓아가는 것보다 그것을 지키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몇 배 더 노력을 해야 정상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CCM 김광수 대표) “그룹은 팀 그 자체로 아티스트이다. 조립식 장난감이 아니다.”(로엔 프로듀서 조영철) 여성 그룹 티아라의 멤버 재편이 주말 뜨거운 이슈가 됐다. 티아라 소속사인 코어콘텐츠미디어(CCM) 김광수 대표가 티아라를 현재 7인 체제에서 9인 체제로 바꾼다고 선언하자 이를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티아라의 9인조 재편은 분명 기존 멤버에 대한 ‘경고’가 포함돼 있다. CCM은 지난 6일 보도자료에서 “티아라 멤버 중 열심히 하지 않고 자만하는 멤버들로 인해 다른 멤버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면 과감히 해당 멤버 교체 및 새 멤버를 영입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적시했다. 김광수 대표도 이데일리 스타in과 인터뷰서 “기존 멤버를 빼겠다는 의미가 아니다. 느슨해진 마음에 경각심을 주는 게 목표다”고 밝혔다. 기획사의 입장은 저마다 다르다. 가수란, 팬과 함께 하는 것이기 때문에 좋든 싫든 결국 함께 가야한다는 의견,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멤버 재편도 가능하다는 의견으로 나뉜다. 공교로운 점은 양측 모두 톱스타로 성장한 그룹을 관리하는 데는 한계를 느낀다는 것. 김광수 대표는 “내가 기획한 연예인 중 인기가 많이 오른 후 3년 정도가 되면 계약기간 안에는 ‘열심히 하든 하지 않든 대중의 관심은 불변일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자만하고 나태해지는 선례를 많이 보고 느껴왔다”며 ‘3년병(病)’이라는 용어를 썼다. 최근 데뷔한 한 여성 그룹은 한 멤버의 불협화음으로 인해 왕성한 활동을 하던 도중 돌연 침묵기에 돌입했다. 현재 향후 대책을 논의하면서 멤버 교체도 거론하고 있는 실정이다. 멤버 재편이라는 게 비단 티아라의 문제만이 아니라는 단적인 예다. 그룹 재편은 소속 멤버뿐 아니라 팬들에게 당황스러운 결정이다. 그룹 멤버의 구성은 저마다 맡은 바 역할이 있고, 그 역할에 따른 팬덤이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 CCM 김광수 대표는 직접 쓴 글씨를 보도자료 안에 넣어 티아라 9인조 재편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확고하게 담았다.&nbsp;▶ 관련포토갤러리 ◀☞티아라 세관 홍보대사 위촉 사진 보기☞티아라 `지연` 출연 `드림하이2` 사진 보기 &nbsp;▶ 관련기사 ◀☞양파, `투게더` 판매수익 전액 기부…티아라 선행에 동참☞티아라 7인조→9인조로 개편 "경쟁력 강화"(전문)☞티아라, 9인조로 팀 개편 가닥.."당장은 아닐 듯"☞티아라-7인 新걸그룹 민낯 공개, 누가 더 예쁠까?☞`8박9일 유럽여행` 티아라, 출국 전 공항서 깜짝 브리핑☞티아라, 유튜브에 단독채널 방송국 개설
2012.04.09 I 고규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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