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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키즈, U+ tv 상륙..결합상품 무기는 ‘IPTV’(일문일답)
  • 유튜브 키즈, U+ tv 상륙..결합상품 무기는 ‘IPTV’(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구글의 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가 어린이를 위한 키즈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유튜브 키즈’를 지난 5월 한국에 출시한 뒤,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IPTV에도 서비스하게 됐다.LG유플러스 ‘U+tv’가 만든 ‘아이들 나라’라는 키즈 메뉴에 ‘유튜브 키즈’를 기본탑재하기로 한 것이다.‘유튜브 키즈’와 ‘아이들 나라’는 70% 이상 무료 콘텐츠로 채워져 있다.LG유플러스는 이번 제휴로 2012년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의 TV서비스를 발표한 뒤, 또다시 구글과 제휴상품을 발표하게 됐다.다음은 최주식 LG유플러스 FC부문장(부사장), 정대윤 홈미디어 상품 담당, 돈 앤더슨(Don Anderson) 유튜브 아태지역 패밀리 앤 러닝 파트너십 총괄 등과의 일문일답◇일문일답-유튜브 키즈는 음성으로 검색하고 광고도 어린이용으로 하는데, U+tv에 들어온 걸 보면 리모콘으로 돼 있다. 광고 역시 앱처럼 하는가. 수익 배분 모델은.▲현재는 리모콘의 노란 버튼을 누르면 유튜브 키즈가 포함된 ‘아이들 나라’ 메뉴에 들어간다. 음성 검색도 9월 내 적용가능하다.유튜브 키즈는 광고가 있는데, U+tv에 들어온 것은 유튜브 키즈만 광고가 있고, ‘아이들 나라’ 다른 메뉴에선 없다. (정대윤 담당)▲유튜브 키즈 앱은 광고를 통해 운영되는 모델이다. 광고 매출은 유튜브에 들어오지만 콘텐츠 크리에이터들과 공유한다. 크리에이터들이 제대로 보상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존경의 마음이다. 음성 검색은 당장은 TV에선 안 되는데, 모바일·태블릿과 마찬가지로 TV(U+tv)플랫폼에서도 다양한 기능이 가능하도록 연구하고 있다.(돈 앤더슨 유튜브 아태지역 패밀리 앤 러닝 파트너십 총괄)-가격은 얼마인가▲별도의 가격은 없다. 신형 셋톱(사운드바 셋톱·우퍼 셋톱)을 쓰는 고객은 그냥 쓰시면 된다. 기존 셋톱을 쓰시는 분은 셋톱을 새로운 것(U+tv uhd2)으로 교체하는데 4300원(3년 약정, 부가가치세 포함)을 내야 한다. 여기에 리모콘 가격 1만 원(기존 가격의 50% 수준) 정도가 든다.셋톱을 바꾸지 않아도 되는 가구가 130만~140만 명정도 된다.(정대윤 담당)-‘유튜브 키즈’ 대상이 몇살인가. 시장이 너무 작지 않은가.▲우리나라에서 3세에서 7세까지 있는 유아 가구가 550만 가구가 된다. 더 확대해서 더 어린아이들. 초등 저학년까지 연내로 서비스 확대 예정이다.(정대윤 담당)▲유튜브 키즈 앱의 포지셔닝은 3세와 10세가 대상이다. 확장이 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돈 앤더슨 총괄)-LG유플러스와 유튜브간 독점 계약인가▲독점하는 건 아니다. 다만, 우리 셋톱이 안드로이드 OS다. 로그인도 해야 하고, 유튜브 키즈를 굉장히 간편하게 하는 것이고, 다른 회사가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다.(최주식 부사장)-유료 콘텐츠 비중은▲거의 70, 80%가 무료다. 특별한 경우는 유료인 콘텐츠도 있다.(최주식 부사장)-매출액 증가 목표치는▲저희들이 IPTV 고객에게 돈을 추가로 내지 않고 밸류를 주기 위한 것이다. 본래 사업 계획대로 할 생각이다. 사업계획은 순항 중이다.(최주식 부사장)-구글과 5년 협력하면서 성과는▲결혼해서 이혼하지 않고 아이도 잘 낳고 살고 있다. 셋톱뿐 아니라 여러 협력방안이 있다. IPTV를 베이스로 한 구글과 LG유플러스는 아주 좋은 관계다.(최주식 부사장)-모바일 결합상품 전쟁에서 ‘유튜브 키즈’가 갖는 의미는▲인터넷과 모바일 모두 포화 시장에 접어들었고, 궁극적으로는 이 서비스 하나만은 아니지만 좋은 서비스와 콘텐츠를 지속 제공하면 제품력을 보고 이동전화도 바꿀 수 있을 것이다.(정대윤 담당)▲포화된 시장에서 기업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저희는 어떤 트리거 역할을 하는 게 필요하다. 인터넷은 연결만 되면 되고, 요금제는 거의 유사하다. 비슷한 폰 사면 되고, 결합상품의 트리거 역할을 저희는 IPTV로 보고 있다. IPTV라는 걸출한 상품을 만들고, 느끼면 약정이 끝나던지 약정 전에도 옮기는 고객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저희는 추진할 것이고, 결합 상품의 그런 체인을 조금씩 풀려 한다.(최주식 부사장)-‘아이들 나라’에서 캐틱터 중 유료와 무료 비중은. ‘유튜브 키즈’가 무료이면 VOD 매출이 줄지 않나▲캐릭터 20개, 3천 편으로 시작한다. 거의 75%가 무료이고, 일부는 콘텐츠 소싱 이슈로 유료화했다.무료 콘텐츠로 VOD매출이 떨어지는 가는 우려다. 유튜브 보는 고객이 더 많이 VOD를 보더라. 한편 한편 어린이들, 부모님들에게 통신사로서 해줄 수 있는 게 무엇인가에 초점을 뒀다. 굉장히 기뻐하실 것이다. 또 많은 U+ VOD도 보실 것이다. 결과적으로 우리의 레베뉴도 올라갈 것이다. 상관관계가 긍정적이다.(최주식 부사장)
2017.08.30 I 김현아 기자
18세 '중졸' 비트코인 백만장자의 예언.."지금 사도 좋다. 만달러 간다"
  • 18세 '중졸' 비트코인 백만장자의 예언.."지금 사도 좋다. 만달러 간다"
  • 2014년 TEDxTeen에서 연설하는 에릭 핀먼. 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쳐[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 투자에 일찍 눈 떠 백만장자가 된 소년이 비트코인이 앞으로 만달러까지 뛸 것으로 전망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비즈니스인사이더는 최근 가상화폐 시장이 요동치고 비트코인 가치가 폭등한 가운데 투자자 에릭 핀먼(사진)은 여전히 비트코인 가격이 올라갈 여지가 많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올해 18세가 된 이 미국 소년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403개로 약 170만달러(약 19억 3400만원)에 달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4300달러 수준이다. 핀먼은 향후 비트코인의 가치가 더 뛸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단기간에 비트코인이 출렁이기는 하겠지만 “훨씬, 훨씬, 훨씬 더(much, much, much, more)” 가치가 뛰며 개당 1만달러를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핀먼은 단기간의 폭등세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을 지금 사는 것은 “매우 현명한 투자 결정이 될 것(very smart financial decision)”이라고 최근 평가한 바 있다. 그러나 핀먼은 가상화폐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의 미래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현재 300달러 수준인 이더리움은 올들어 정점까지 4000% 폭등한 바 있다. 핀먼은 이더리움 상승세가 투기꾼이 밀어올린 것이며, 한순간에 거품이 터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그는 비트코인 커뮤니티에서 이더리움이 금융사기를 뜻하는 “폰지 코인”으로 불리고 있으며 자신도 그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단기적으로는 상승세를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진짜 가상화폐로 생존능력이 있을지는 확신을 가지기 어렵다고 말했다.또 핀먼은 ICO(코인 공개)에 관해서도 비슷한 관점을 보였다. 새로운 코인을 만들어 공개시장에서 출시, 판매하는 것을 증권시장의 기업공개 (IPO·Initial Public Offering)에 빗대어 ICO(Initial Coin Offering)라고 부른다. 그는 ICO가 이론적으로 “멋지고 혁신적”이지만 규제에서 벗어나 있고 굉장히 위험이 크기 때문에 영화사 최고 악당 중 하나로 꼽히는 트레이더 ‘고든 게코’와 비슷하다고 묘사했다.핀먼은 12살에 처음 1000달러를 가지고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한 성공한 전업투자자로 잘 알려져 있다. 당시 1코인 가치는 12달러 선이었는데 2013년 가격이 1200달러대에 이르자 그는 비트코인의 일부를 팔아 수익을 냈다. 이후 핀먼은 15살에 학교를 중퇴하고 비트코인 투자에 전념하고 있다.그는 수재 집안 출신이다. 핀먼의 부모님은 명문대학인 스탠포드 대학 박사출신이며 그의 형 스콧은 16살에 존스홉킨스 대학에 조기 입학했다. 또 다른 형제도 현재 매사추세츠공과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비트코인 투자의 귀재’ 에릭 핀먼. 사진=트위터
2017.08.21 I 차예지 기자
국내 동영상 광고 2위 페이스북, 새 플랫폼 ‘워치’ 공개..업계 긴장
  • 국내 동영상 광고 2위 페이스북, 새 플랫폼 ‘워치’ 공개..업계 긴장
  • ▲2017년 상반기 국내 동영상 광고 매체별 비교(출처: CJ계열 메조미디어)글로벌 미디어인 유튜브가 37%, 페이스북이 31%를 차지했다. 특히 페이스북은 1년 사이에 점유율이 7%포인트나 늘었다. 반면 네이버는 16%에서 12%로 줄었다.[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동영상 광고 2위 기업인 페이스북이 지난 9일(현지시각) 비디오 플랫폼 ‘워치(Watch)’를 공개하자 미디어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워치’는 구글 유튜브와 경쟁할 전망인데 SNS를 통해서도 특정 영상을 볼 수 있다. 유튜브도 지난 8일 앱 내 채팅 기능을 전 세계로 확장하며 소셜 기능을 강화하고 있지만, 페이스북에는 미치지 못한다.유뷰트와 페이스북은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동영상 광고 1,2위 기업이다. ◇페이스북 비디오, 유튜브 위협페이스북이 공개한 ‘워치’는 동영상 제작자들이 영상을 독점 제공하면 광고수익의 55%를 가져가는 구조로 전해진다. 공식 런칭은 안 됐지만, 유료 구독형 모델인 넷플릭스보다 광고 기반 무료 서비스인 유튜브와 경쟁할 전망이다.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자신의 피드(검색기록과 관심사 등에 관련된 콘텐츠를 표시하는 기능)외 새로운 탭에서도 인기 영상을 손쉽게 보고,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나오는 영상을 팔로우할 수도 있다.영상을 ‘방송’하면서 페이스북 접속 및 사용시간을 늘리고, 영상을 보려고 페이스북에 들어오는 가입자도 늘리겠다는 계산이다.▲지난 10일(현지시간) 일부 사용자들에게만 공개된 페이스북 ‘워치’◇유튜브·페이스북, 국내 동영상 광고 싹쓸이?CJ계열 디지털 마케팅 회사인 메조미디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전체 디지털 광고비는 6086억 원으로 1년동안 5125억원에서 19% 성장했다. 동영상 광고가 디지털 광고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해 상반기 28%에서 올해 상반기 33%로 5%포인트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모바일 배너형 광고 증가율(2%포인트, 26%→28%)보다 앞선다. 동영상 콘텐츠 소비가 늘어나면서 동영상 광고 시장 역시 증가하는 것이다.메조미디어 측은 “상반기 동영상 광고 점유율을 보면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합쳐 68%나 된다”며 “네이버나 다음, 곰TV의 점유율은 하락했지만, 글로벌 플랫폼은 상승세가 뚜렷하다”고 밝혔다.미디어 업계 관계자는 “온디맨드(on-demand) 콘텐츠, 인터넷을 영원히 바꿀 5G 기술, 완벽한 개인 맞춤형 광고가 TV의 미래”라면서 “하지만 우리나라는 시대에 뒤떨어지는 각종 정부 규제에 사업자들의 혁신성 부족이 겹쳐 안방 시장을 내줄 위기”라고 꼬집었다.한편 최근 구독형 주문형 비디오(SVOD)시장 1위 기업인 넷플릭스는 영화 ‘킹스맨’의 원작 만화 출판사인 밀러월드를 인수해 콘텐츠 제작사인 ‘디즈니가 되고 싶다’는 꿈에 한발짝 더 가가섰고, 반대로 디즈니는 넷플릭스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대신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를 만드는 일을 추진 중이다.
2017.08.13 I 김현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文 대통령, 대기업은 한국 최대자산”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文 대통령, 대기업은 한국 최대자산 기업인 만나 때려잡을 일 없다 말해”-법 앞에 누구나 평등한게 법치주의 이재용 재판도 불이익 받아선 안 돼-UN 안보리 “北수출 3분의 1 봉쇄”…“美 본토 불바다” 북한-겉도는 임대사업자 등록제-새 북한 제재안, 이번에는 통할 것인가-결국 파탄에 이른 초등교사 수급정책△줌인&-160일 공방 ‘스모킹건’ 없었는데…삼성 조마조마-‘공관병 갑질’에 멍든 軍 오늘 긴급 수뇌부 회의△유엔, 새 대북제재 결의-北 수출 1조원 감소 ‘직격탄’…中 반대로 ‘원유 차단’은 피해-“北 관련 모든 옵션 고려 중” 美, 군사행동 가능성 시사-미국·일본 vs 中·러시아 ARF서 北 놓고 ‘외교전’-강경화 장관 손 내밀지만…여전히 대화 거부하는 北△겉도는 임대사업자 등록제-年 2000만원 받으면 330만원이 소득세·건보료…‘당근은 없는’ 임대업 양성화-‘안 팔고 세금도 안 내’…규제 끝나기만 기다리는 버티기족도-△파워초대석-집 갖고 장난치지는 못하게 할 것…보유세는 세제개혁 큰 틀에서 논의△종합-脫원전 이어…“보유세·경유세 포함 세제 개편도 공론화 추진”-“세출 구조조정, 김동연 키맨 실세 장관들도 동참하라”-‘공론화委 경유’ 정책 결정…文정부 국정운영기조 되나△정치-서열 1위 합참의장, 2개 기수 건너뛴 ‘파격’ 가능성-文 대통령, 휴가 마치고 국정복귀…세제 개편안 후속대책 등 난제 산적-安 “당 생존 위해 독배 든다”…‘사분오열’ 된 국민의당 어디로-140자로 깔끔하게 ‘트윗족’ 秋 실명공개가 좋아 ‘페북러’ 洪△금융-투기지역 6억 초과 아파트, 2금융권 가면 대출 더 받는다-다주택자 신규 대출 기존주택 팔아야 가능-‘부동산 굴리는’ 부자 月 생활비 717만원 ‘연금 타서 쓰는’ 일반인보다 3배나 많네△화통토크-시민 대배심제 통해 불기소 사건 재검토…檢 기소권 독점 견제해야-국내 2호 해상법 박사 세월호 유가족 돕기도△특파원 리포트-저금리 안 따를 거면 방 빼!-앨런 연임하든, 교체하든…美연준의장=유대인△산업종합-GM 볼트 부품 절반이상 ‘Made in LG’…이우종號 ‘3조 잭팟’-그랜저의 힘…현대차, 점유율 40% 회복-대만선 e스포츠, 미국선 X게임…삼성, 국가별 ‘핀셋 마케팅’ 시선집중-테스트서 시속 308㎞…머스크 “사업 재추진” ‘총알열차 상용화’ 속도△산업-아이폰 이어 V30 채택…스마트폰 OLED 시대 ‘활짝’-운항 정시성 84% 현대상선 세계 4위-경영난 우려 ‘중소상공인’ 단말기 자급제는 예외로-2분기 달군 리니지…엔씨·넷마블 누가 웃을까△소비자생활-최저임금 인상의 그늘…‘1500원 김밥’ 사라진다-‘뷰티시장 강자’ 올리브영 위협하는 네이버-신세계몰에 명품숍 ‘육스’ 입점…해외직구족 공략-현대백화점 ‘통역 로봇’ 4개 국어 척척△중소기업·벤처-대박 친 ‘수박소다’…혁신 아이디어로 틈새 뚫어야 살아남죠-韓 중견·中企 우수제품 사세요 중진공, 싱가포르에 매장 열어-LGD 파주 신공장 내달 장비 발주에…OLED 협력사 ‘빛’-프리미엄 제품 양날개로…한스바이오메드, 올 사상최고 매출 기록하나△증권&마켓-외국인發 IT 조정 지속…‘무풍지대’ 내수·에너지株 주목을-사드에 떠는 호텔신라 외국인들이 담는 까닭-채권형 액티브ETF 출시 한 달…시큰둥한 투자자들△증권-영화 투자 손떼는 VC, 왜-한국종합기술 새 주인, 주중 결판-‘미니 코스피200 선물’ 美 투자자 직접거래 가능-IMM인베스트먼트, 5000억대 ‘7호 메자닌펀드’ 모집-‘새 먹거리 찾아라’…증권사, 벤처투자 활발△문화&스포츠-묘책 있다…상처받은 삶-무더위 날려줄…공연계 ‘공포바람’ 심쿵△스포츠-마지막 번개는 치지 않았다…‘10년 황제’ 볼트 떠나다-“절대 포기 않겠다”…김국영, 한국 첫 100m 준결승-남자농구 ‘아시아 4강’ 복귀 노린다-득점왕 나야 나…‘파괴력’ 조나탄 vs ‘노련미’ 데얀△사람&나눔-“SOC 투자 1조원 감소땐 일자리 1만4천개 줄어”-22년간 베트남 어린이 얼굴 되찾아준 SK-숙녀가 된 소녀시대 “유튜브 뮤비상 가장 기억 남아”-손해보험협회·선플재단 ‘선플운동 실천협약’ 체결-솔깃한 사업제안에 귀닫고 한우물만 파라-민병선 국방과학연구원 ‘제2회 의범학술상’ 수상-한화생명, 휴가는 나눔활동으로△오피니언-‘쿼바디스 대한민국’-허언과 갑질, 누가 심판하나-신설 중기부, 타성부터 버려라-정은혜 ‘누드페인팅’△부동산-강남 1억 싸게 내놔도 안팔려 - 찾는이 많은데 매물없어 광명-1.7조원 이란정유공장 현대화 SK건설·타브리즈, 계약 체결-‘8·2 대책’으로 전매제한 묶인 재개발 사업시행인가 단지는 입주권 거래 가능-“임대수익 10% 보장…서울~속초 고속도로 이용땐 1시간대 이동 가능△사회-“과태료 내면 그만”…악덕사업주 명단 밝혀도 체불 더 늘어-‘가마솥더위’ 내일부터 한풀 꺾인다-법정 최고금리 年24%로 내린다-야근·회식 없는 곳 찾아…‘워킹홀리데이’ 떠나는 사회초년생들-지자체 女공무원 10만명 20년 전보다 두 배 증가-‘2021 수능개편안’ 10일 발표 전과목 절대평가 도입되나
2017.08.06 I 이재운 기자
1인미디어 성공 전략..정체성, 꾸준함 그리고 팬덤
  • 1인미디어 성공 전략..정체성, 꾸준함 그리고 팬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미디어는 각 개인을 타깃으로 진화한다. 팬덤을 확보한 미디어가 결국 살아남는다.” 미디어 스타트업 ‘미디어자몽’은 2013년 시작했다. 팟캐스트 플랫폼과 스튜디오 사업에서 지금은 동영상 시장으로까지 진출했다. 1인 미디어 창작자를 발굴하고 이들을 돕는 게 주요 역할이자 사업 영역이다. 목표는 JTBC나 CJ E&M 같은 종합방송사다. ◇콘텐츠 대기업과 미디어 스타트업 간 ‘콜라보’ 지난달 25일 용산 CGV 오픈스튜디오에서 김건우 미디어 자몽 대표를 만났다. 때마침 배우 송강호 주연의 ‘택시운전사’ 시사 행사가 있던 날이다. 미디어자몽은 이날 행사의 인터넷 생중계를 맡았다. 기존 방송사나 연예 전문 언론사에서 하던 일이다. CJ CGV는 자체 미디어 서비스의 하나로 미디어자몽에 이 같은 일을 맡겼다. 오픈스튜디오도 CJ CGV와 미디어자몽 간 협업 사례다. 지난달 18일 미디어스타트업인 미디어자몽은 콘텐츠 유통 대기업인 CJ CGV와 함께 오픈스튜디오를 만들어 개관했다. 관객들과 소통이 필요했던 CJ CGV가 더 적극적이었다. CJ CGV는 용산CGV내 레드카펫 바로 옆 공간을 오픈스튜디오로 내줬다. 용산 CJ CGV 내 오픈스튜디오내부 장비 구축과 스튜디오 관리는 미디어자몽이 맡았다. 지난 4년여 동안 팟캐스트, 개인방송 전문 스튜디오를 운영해왔던 노하우 덕분이다. 지난 25일 오픈스튜디오를 방문했을 때도 여느 라디오 공개방송 스튜디오 못지 않은 장비와 규모였다. 김 대표는 “보이는 라디오방송 콘셉트로 공개방송을 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CGV가 먼저 제안해왔다”고 말했다. ‘영화를 보는’ 공간에서 ‘영화도 보는’ 문화 공간으로 극장을 꾸미자는 CGV의 취지가 담긴 것이다. 오픈스튜디오는 미디어자몽에 있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용산CGV내 오픈스튜디오는 기존 상암동과 논현동 스튜디오보다 유동인구가 많다. 김 대표는 “더 큰 경쟁력을 얻게 된 것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블로그에서 미디어 가능성 발견” 김 대표가 미디어자몽을 시작한 때는 2013년. 사명의 ‘자몽’은 과일 ‘자몽’에서 착안했다. 참신하고 신선한 이미지를 원했기 때문이다. 후에 자몽은 ‘스스로 자(自)’에 ‘꿈몽(夢)’이라는 근사한 뜻풀이가 붙었다.실제로도 김 대표는 미디어자몽을 통해 자신만의 꿈을 이뤄가고 있다. 방송인의 꿈이다. 그는 한때 기존 방송사 아나운서를 꿈꿨다. 기존 방송사가 갖고 있는 높은 울타리를 절감했던 그는 2013년부터 시작했다. 첫 시작은 팟캐스트 플랫폼이었다. 김건우 미디어자몽 대표가 용산CGV 내 오픈스튜디오에서 팟캐스트 녹음 작업을 하고 있다.김 대표는 블로그에서 가능성을 발견했다. 미디어로 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다. 팟캐스트는 블로그에서 가장 쉽게 전환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매체였다. “블로거들은 스스로 미디어, 저널리즘에 입각해 글을 쓴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1인미디어의 초기 모델이었던 블로그가 진화하면 그렇게 미디어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었고요. 2007년 디씨인사이드에서 마케팅을 맡았고 UCC 영상도 제작했던 경험이 있어요. 영상쪽으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여겼고 사업을 시작했고요.” 그의 예상대로 1인미디어는 중흥기를 맞았다. 2000년대 파워블로거를 시작으로 2010년 중반 이후부터는 영상과 음성을 중심으로 한 1인미디어가 산업으로 성장했다. 팟캐스트와 유튜브가 대표적이다. 다만 소수의 초기 시장 진입자들이 음성·영상 콘텐츠 시장에서 돈을 버는 구조라는 지적이 있다. 2015년 정점으로 나왔던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사업자들은 수익원 발굴에 골몰중이다. 수익화에 대한 고민은 더욱 커졌다. 김 대표는 한국의 1인미디어 시장이 과도기적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일단 뜨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돈을 못 버는 것도 사실이예요. 과도기적 시점이라고 봐요. 기존 미디어 산업이 40~50년 이어오면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탄탄한 구조를 만들어 놓았죠. 드라마라면 판권이라든가 수출을 통해서라든가. 1인미디어는 시장에서 팔리느냐, 안팔리냐 이건데, 아직까지는 콘텐츠를 사고 팔기에는 과도기적 상황이 아닐까 싶어요. 시장이 형성이 안됐기 때문이죠.” ◇시장은 성장중 “소수를 타깃으로 팬덤 확보가 중요”척박한 한국 시장이지만 일부에서는 가능성도 보인다. 어린이용 콘텐츠다. ‘캐리소프트’가 대표적인 예다. 유아동 사이에서 캐리소프트의 콘텐츠가 인기를 얻으면서 국내 완구 시장 마케팅 판도 자체가 바뀌었다. “최근 돈내는 시장 구조로 바뀌고 있어요. 키즈 콘텐츠는 이미 유료채널로 판매가 되고 있죠. 넷플릭스만 봐도 괜찮은 콘텐츠에는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죠. 이런 게 만들어지지 않을까요?” 김 대표는 1인미디어 시장이 형성되면 보다 개인화·전문화된 콘텐츠가 주목 받을 것으로 여겼다. 꾸준한 콘텐츠 생산으로 팬덤까지 형성된다면 수익화도 어렵지 않다는 게 그의 결론이다. “개인 등 소수를 타깃으로 미디어는 변합니다. 개인방송, 개인미디어가 많아지면서 다양성을 확보하게 되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팬덤은 공통 관심사로 묶이지 않을까 싶네요. 소수 지향으로 타깃화된 미디어가 굉장한 팬덤을 갖게 되고 결국 이게 살아남게 됩니다.” 1인미디어를 꿈꾸는 사람들한테 김 대표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자신이 가장 잘하고 많이 아는 영역에 대한 탐구가 중요하다. “주제가 대중적이면 사람들은 반응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일시적인 것 같아요. 콘텐츠 생산에 있어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정체성입니다. 이게 우선돼야 합니다. 콘텐츠를 만들어도 ‘좋아하는 것’보다 ‘내가 잘하는 것’이 우선돼야 합니다. 그 후에 디테일한 기획을 만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봅니다.”
2017.08.01 I 김유성 기자
페이스북, 구글 순익 추월..네이버는?
  • 페이스북, 구글 순익 추월..네이버는?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해외 온라인 광고 시장은 글로벌 사업자가 주도하고 있고, 독점 지위 확대가 예상된다. 국내 온라인 광고 시장 또한 유튜브, 페이스북 등 글로벌 사업자들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최인혁 네이버 비즈니스 총괄은 27일 실적 발표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를 언급했다. 그는 글로벌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은 물론 국내 시장에서도 광고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는 우려를 직접 표명했다. ◇갈수록 벌어지는 네이버와 글로벌 플랫폼 격차 네이버가 자사 실적 발표에서 경쟁 업체를 직접 거론 하는 일은 드문 편이다.국내 시장 수성과 해외 시장 진출을 동시에 해야하는 네이버 입장에서는 그만큼 다급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자료 : 각사 실적 자료이는 페이스북과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의 실적, 네이버의 2분기 실적간 차이로 극명하게 드러난다. 페이스북은 2분기 93억2000만달러(약 10조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연결 순이익은 38억9400만달러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45%, 순이익은 71% 증가했다. 페이스북의 순이익 규모는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의 수준을 넘어섰다. 구글은 2분기 순이익은 35억2400만달러다. 유럽연합(EU)의 벌금 27억달러를 비용으로 처리하지 않았다면 알파벳은 60억달러가 넘는 순이익을 기록했을 것이다. 시가총액만 놓고 봤을 때 페이스북과 알파벳의 경쟁 상대는 몇 안된다. 반도체 호황으로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2991억달러인데 반해, 페이스북은 4939억달러다.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의 시총은 6531억달러. 삼성전자의 두 배를 넘고도 남는다. 7월말 기준 240억달러 정도인 네이버는 초라한 편이다. 이들 기업의 성장세를 보면 최 총괄의 우려가 기우만은 아니다. 네이버와 글로벌 플랫폼 간 격차가 커지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네이버가 지난 2분기 올린 매출을 달러로 환산하면 10억1000만달러 가량이다. 페이스북의 9분의 1수준이다. 2016년 2분기 네이버와 페이스북의 매출 차이는 7.3(페이스북) 대 1(네이버) 수준이었다. 알파벳과 네이버의 차이는 더 크다. 2016년 2분기 알파벳과 네이버 간 매출 차이는 24.4 대 1이었다. 올해 2분기에는 25.8 대 1로 더 늘어났다. 물론 글로벌 사업자와 국내 사업자 간 직접 비교는 무리다. 네이버는 라인이 미국과 일본 증권 시장에 상장했지만,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는 유의미한 결과를 내진 못했다. 스노우 등 글로벌 서비스가 일부 있지만 아시아 시장에 제한돼 있다. 이런 상황에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의 국내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이자 전 의장도 이런 구조를 놓고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을 생각하면 밤에 잠이 오지 않을 정도”라고 한탄한 바 있다. 최근 네이버의 성장률은 둔화되는 추세다. 자회사에 대한 투자·지출이 늘었다고 하지만, 올 2분기 네이버의 영업이익 성장률은 4.6%(연결기준)에 그쳤다. 1분기 증가율 13.2%와 비교하면 3분의 1토막이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4% 성장율로 1분기 15.5%보다 다소 줄었다. ◇또다시 부는 독과점 ‘눈총’최 총괄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벌금 부과 경우와 자신들의 경우가 다르다고 항변했다. 그는 “글로벌 기업에 맞서 자국 산업을 보호하려는 움직임과 맞닿아 있다”며 “구글은 유럽 시장에서 막대한 수익을 올리면서 정당한 세금을 내지 않아 구글에 대한 반감이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시장에서 정당하게 세금을 내고 고용을 창출하는 자신들을 구글과 동일시해서는 안된다는 논리다. 더욱이 구글의 검색 독점과 자신들의 검색 결과 배치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자사 서비스에 대한 우대가 아니라는 얘기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국내 소상공인들을 위한 플랫폼을 지향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번 컨콜에서 했다. 인공지능(AI)를 위시한 기술 개발 혜택이 결국은 국내 산업에 순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 같은 네이버의 항변에도 국내 사업자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네이버가 뉴스 콘텐츠를 생산하는 언론사를 위해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를 환영한다고 밝힌 곳은 아직 없다. 네이버의 뉴스 시장 종속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오히려 더 큰 편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강자이지만 해외시장에서는 초라한 네이버 입장에서 고민이 클 수 밖에 없다.
2017.07.28 I 김유성 기자
  • "구글 과징금 부과 자국 산업 보호 조치, 韓와 달라"..네이버 컨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EU집행위원회가 구글에 부과한 과징금은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최인혁 네이버(035420) 비즈니스 총괄은 27일 2분기 실적발표후 개최된 컨퍼런스콜에서 구글 과징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자사 서비스를 검색 결과 상위에 올려 과징금을 맞게 된 구글과 네이버의 국내 상황이 다르다는 항변이다. 일각에서는 네이버가 자사 서비스를 검색 결과 상위에 올렸다며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최 총괄은 “구글 과징금은 유럽연합이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의지라고 본다”며 “막대한 수익을 올리면서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는 구글에 대한 반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EU집행위원회는 먼저 구글이 자사 서비스를 검색 결과 상단에 올려놓은 점을 문제 삼았다. 우위에 있는 검색 서비스를 활용해 자신들의 서비스 독점력을 높였다는 판단이다. 최 총괄은 “네이버의 경우 쇼핑 등 자사 서비스를 항상 노출하는 게 아니다”며 “검색 질의어 연관성에 따라 변동되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서비스를 특별히 우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최 총괄은 “해외 온라인 광고 시장은 글로벌 사업자가 주도하고 있고 독점 지위 확대가 예상된다”며 “국내 온라인 광고시장 또한 모바일 동영상 광고 시장이 성장하면서 유튜브, 페이스북 등 글로벌 사업자의 점유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회자되고 있는데, 매출, 이익 규모 공개하지 않아 정확한 점유율 확인은 어렵다”고 우려했다. 그는 “장기적 성장과 공정경쟁 논의가 있는데, 무엇보다 시장획정을 먼저 해야 하고, 국내에서 사업하는 모든 사업자들이 동일하고 공정한 규칙 하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끝맺었다.
2017.07.27 I 김유성 기자
파고다 내일캠퍼스, 코리안 빌리의 ‘유튜버 도전하기’ 강연 개최
  • 파고다 내일캠퍼스, 코리안 빌리의 ‘유튜버 도전하기’ 강연 개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파고다교육그룹의 평생교육 브랜드 내일캠퍼스가 ‘누구나 할 수 있는 유튜버 도전하기’ 강연을 오는 27일 오후 5시, 파고다 강남학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강연은 페이스북 페이지 누적 조회수 1300만 뷰의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는 코리안 빌리가 맡는다. 본명인 공성재보다 코리안 빌리라는 별칭으로 더욱 유명한 공 강사는 한국인들은 거의 구별하기 어려운 리버풀, 스코틀랜드 등 30여 개의 영국 사투리를 현지인처럼 구사하는 영상으로 약 5만명 이상의 팬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다.이번 강연은 △평범한 대학생에서 영어 유튜버로 △유튜버는 어떻게 돈을 버나 △유튜브 제대로 이해하기 △유튜버는 어떻게 동영상을 제작하나 △유튜브 플랫폼에 알맞은 콘텐츠 제작 △새로운 플랫폼에 내 콘텐츠를 최적화하기 등 동영상 제작 꿀팁과 유튜브를 통한 수익 창출법 등 유튜버가 되기 위한 노하우를 공개한다.파고다 내일캠퍼스 관계자는 “1인 미디어 시대라고 할 만큼 자신만의 개성 있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는 사람들이 늘고 콘텐츠 전문 채널 또한 다양해지면서 유튜버 등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라는 직업에 대한 관심이 커져 이번 강연을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코리안 빌리의 유튜버 도전하기의 강연료는 1만원이다. 강연에 대한 신청문의 및 보다 자세한 내용은 파고다 내일캠퍼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7.21 I 박경훈 기자
"콘텐츠 만들수록 손실↑"..MCN 업체 생존법→커머스
  • "콘텐츠 만들수록 손실↑"..MCN 업체 생존법→커머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콘텐츠는 만들수록 손실이 커진다. 다양한 수익화를 고민해야한다.” 기존 방송사는 물론 인터넷 동영상 제작·유통 기업들이 하는 고민이다. 콘텐츠가 대박을 내도 쉽사리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국내 시장은 좁고 중국 시장은 닫혔다. 제작비는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화두는 ‘돈을 벌어야 산다’다. 간접광고(PPL)는 흔한 일이 됐다. 이젠 ‘어떻게 포장(상업화)을 잘 하는가’가 포인트다. 13일 서울 광화문 근처 CKL기업지원센터 16층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기업들의 이같은 고민이 반영됐다. 세미나로 주제는 ‘넥스트 콘텐츠, MCN에 길을 묻다’였다. 국내 MCN 업계 대표 단체 엠씨엔협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했다. ◇광고주의 미디어화..“보다 타깃화된 소비자를 노려라” 이날 세미나는 관련 업계 관계자와 기자들로 북적였다. 150여명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꽉 찼다. 나중에 온 이들은 서서 세미나를 지켜봐야 했다. 이중에는 어린 딸을 대동한 젊은 여성도 있었다. 흰머리가 희끗한 초로의 남성은 스마트폰으로 세미나 장면을 실시간 방송했다. 박성조 글랜스TV 대표가 13일 열린 ‘넥스트 콘텐츠, MCN에 길을 묻다’ 세미나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이 장면을 한 참여자가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다.세미나 강연자로 나선 박성조 글랜스TV 대표는 MCN 제작 업체들이 광고주(브랜드)가 원하는 바를 충족시켜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에 따르면 브랜드들은 직접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미디어가 되길 원한다. 예컨대 샤넬은 검색 광고까지 중단했다. 유튜브 채널 영상이 소비자들과 접점이다. 이 같은 경향은 앞으로 강해질 것으로 박 대표는 예상했다. MCN 업체들 입장에서는 기회일 수도 위기일 수도 있다. 다만 박 대표는 업체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언급했다. 그는 “(외부) 투자가 어려운 상황에서 생존을 고민해야하는 사업자 입장에서는 다각화할 여유가 없다”며 “생존을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을 해야하고, 하기 싫은 것도 해야하는 게 넥스트 미디어 사업자들의 고민”이라고 말했다. 실제 많은 업체들이 콘텐츠만으로는 생존하기 어려워지자 상품 광고 등 커머스(commerce) 분야와의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 정보(Information)와 수익창출(commerce)이 합쳐진 ‘인포머스(informerce)’를 추구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인포머셜하게 만든다고 다 팔리는 게 아니다”며 “타깃 시청자 개념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게 아니라, 광고할 브랜드(혹은 광고주)와 관련된 콘텐츠를 소비할 타깃 소비자를 찾아야 한다는 뜻이다. 광고주도 변화하고 있다. 자신들의 브랜드 콘텐츠를 소비해줄 이들을 위해 영상을 만든다. 15초짜리 광고에 의존하지 않고도 소비자 사이에서 회자되는 영상이다.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충성도로 이어지면 금상첨화다. 브랜드의 미디어화다. 박 대표는 ”(광고주들은) 콘텐츠 제작을 넘어 미디어화를 고민하고 있다“며 ”MCN 사업자들도 이들처럼 고민하고 기존 (방송) 사업자 틈새를 파악하고 공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수익 목마른 MCN “콘텐츠 만들수록 손실↑” 김경달 네오터치포인트 대표는 이날 토론에서 “콘텐츠는 만들수록 손실이 커진다”며 “거기 안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을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기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제작비를 투자한다고 해도 수익 증가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2015년초 네오터치포인트를 창업했다. 포털 업계에 다년간의 경험이 밑바탕이었다. 화제성 있는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유통하는 게 주업이었다. 소셜미디어 상에서 화제도 됐지만 수익은 기대에 못 미쳤다. 국내 시장도 좁다. 그는 “(MCN) 생태계가 꾸려지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 같다”며 “콘텐츠 투자는 상당히 많은 비용을 수반하지만 수익화가 어렵다”고 말했다.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을 노려야 한다는 포석이다. 네오터치포인트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콘텐츠도 제작했다. 초반 성과는 양호했다. 중국판 유튜브인 ‘유큐’에 콘텐츠 공급 계약까지 체결했다. 이후 사드(THAAD) 배치 문제로 한중 관계가 냉랭해졌다. 김 대표는 “손실만 입고 성과를 못냈다”고 말했다.
2017.07.13 I 김유성 기자
음란한 내용 가득한 `썰 동영상` 유포하던 `썰동대부`, 경찰에 적발
  • 음란한 내용 가득한 `썰 동영상` 유포하던 `썰동대부`, 경찰에 적발
  • (사진과 기사는 무관함)[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유튜브 채널 등 동영상 공유사이트를 통해 음란한 내용을 담은 이른바 ‘썰 동영상’을 유포한 ‘썰동대부’가 경찰에 덜미를 붙잡혔다.12일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이모씨(27)와 김모씨(22)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이씨 등은 지난 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인터넷 동영상 공유사이트에 패륜적이거나 미성년자와의 성관계 내용 등 비정상적인 성관계를 묘사한 소설을 동영상으로 제작, 1000여편을 유포하는 수법으로 광고수익금 36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자신과 결혼할 예비신부의 친동생이었던 김씨와 함께 음란한 소설을 동영상으로 제작한 ‘썰동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이는 4만명 이상의 구독자 수와 340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이에 다양한 곳에서 광고 요청이 들어왔고, 개인금융계좌를 통해 광고수익을 끌어 모았다.특히 이씨와 김씨는 범행수법을 공유했지만 동영상을 따로 제작하고 유포하며 개별 수익금을 받아 챙겼다.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소설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에 위법행위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그러나 경찰은 “대법원 판례에서도 찾아볼 수 있듯 야한 내용의 소설도 ‘음란표현물’에 해당되기 때문에 엄연한 처벌대상”이라며 “성인인증절차도 없어 청소년도 쉽게 시청이 가능했다는 점 또한 문제가 있다고 봤다”면서 이들이 챙긴 광고수익 내역을 추적해 1200만원을 압수 조치했다.
2017.07.12 I 유수정 기자
'1인 창업가' 백기사 된 현대홈쇼핑...‘텐그릴’ 무료 방송 진행
  • '1인 창업가' 백기사 된 현대홈쇼핑...‘텐그릴’ 무료 방송 진행
  • 현대홈쇼핑 텐그릴 (사진=현대홈쇼핑)[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현대홈쇼핑(057050)이 1인 창업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TV 홈쇼핑이란 유통 플랫폼을 통해 예비 창업자들에게 무료 방송·컨설팅 등을 전폭 지원, 1인 창업을 활성화하는데 일조하겠다는 구상이다.현대홈쇼핑은 오는 10일 초슬림 전기그릴 아이디어 상품인 ‘텐그릴’ 무료 방송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텐그릴’은 토스트기에 빵을 굽듯 고기나 해산물 등을 굽고, 구울 때 발생하는 먼지와 기름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텐그릴’은 1인 창업자 아이디어에서 탄생했다. 다만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탈바꿈시키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이에 현대홈쇼핑은 온라인 창업 플랫폼 ‘아이디어 오디션’에서 해당 아이디어의 제품화 가능성에 대한 의뢰를 받았다.그 후 현대홈쇼핑은 편성·마케팅· PD 등 5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고, 6개월간 컨설팅을 진행했다. 먼저 그릴 부분 디자인을 V’자에서 ‘ㅂ’자로 바꿔, 통고구마도 조리할 수 있게 범용성을 개선했다.또한 제품 컬러를 4종류(블랙·레드·민트·아이보리)로 다양화했다. 소형 전자기기도 주방에서 인테리어 소품으로서의 역할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고객들이 이 제품을 활용해 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카탈로그 형태의 ‘레시피북’도 제작해 제공키로 했다.론칭 방송도 파격적으로 편성했다. 현대홈쇼핑은 론칭 방송 시간을 오후 2시로 잡고, 두 차례 무료로 방송키로 했다. 평일 오후 2시는 시간당 평균 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시간대로, 특히 홈쇼핑업계의 무료 방송은 통상 심야와 새벽 등 시청률이 낮은 시간대에 진행하는 것에 비하면 이례적이다.현대홈쇼핑은 이 제품이 아이디어 오디션 ‘크라우드 펀딩’ 방식을 이용해 불특정 소비자 295명으로부터 생산 자금 총 1억원을 투자받았다는 점도 주목했다.윤정민 현대홈쇼핑 편성전략팀 책임은 “불특정 소비자들이 자금을 투자해 상품화 과정을 거쳐 홈쇼핑에서 방송하게 된 것은 업계 처음”이라며 “판매 수익은 개발자뿐 아니라 투자자에게도 돌아가는 만큼, 최대한 매출이 잘 나올 수 있는 시간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현대홈쇼핑은 또 TV뿐 아니라 현대H몰(온라인·모바일), T커머스, 플러스샵(오프라인 매장) 등 현대홈쇼핑의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활용해 판로를 확대하는 한편, 홍보 영상을 제작해 페이스북·유튜브 등 SNS 채널을 활용해 제품 홍보도 지원할 계획이다.
2017.07.09 I 박성의 기자
③4자리 비밀번호보다 안전할까
  • [내몸이 비밀번호, 생체인증]③4자리 비밀번호보다 안전할까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생체인증 수단은 보안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인터넷에 지문을 위조하는 동영상이 등장하는 등 안전성이 이슈가 되기도 한다. 사진을 찍을 때 지문이 보이도록 손가락 브이(V) 포즈를 취하면 안된다는 얘기까지 나온다.비밀번호는 한 번 유출되고 나면 변경할 수 있지만 지문이나 홍채는 내 몸의 일부여서 평생동안 바꿀 수 없으니 자신의 생체 정보가 유출되는 것에 공포심을 가질수 밖에 없다. 실제로 독일 해커그룹 카오스컴퓨터클럽(CCC)은 독일국방장관을 3미터 거리에서 촬영해 위조지문 제작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유튜브에 올린 적이 있다. CCC는 지난 5월 가짜 눈동자를 만들어 갤럭시S8의 홍채인식 보안을 해제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독일 해커그룹 CCC가 가짜 눈으로 갤럭시S8의 홍채인식 보안을 해제하는 모습. (자료=CCC)생체인증은 기존에 사용자가 자신의 생체정보를 저장한 것과 센서를 통해 현재 인식하는 생체정보가 일치하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생체인증의 보안성은 △저장된 생체정보와 읽어들이는 생체정보가 일치하는지를 판단하는 센서의 정확도와 △기존에 저장된 생체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방지하는 보관 등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생체정보가 유출돼 위변조되더라도 센서의 정밀도에 따라 악용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해커가 내 지문정보를 유출해 가짜 지문을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센서가 이를 감지해서 거부하면 된다. 최근에는 홍채나 정맥 등이 위변조된 2D 인쇄물이나 실리콘인지 아니면 실제로 살아있는 사람인지를 구분할 수 있는 수준으로 생체인증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생체인식 기술은 어떤 기술이든 그 생체정보를 읽는 센서의 정확도가 많은 영향을 준다”면서 “생체정보가 유출이 됐다고 해도 센서가 위변조된 생체정보를 식별해 인식을 하지 않으면 보안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센서의 정확도외에 생체인증의 보안성을 높이려면 보관 방식도 중요하다.최근의 추세는 생체정보를 개인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의 안전영역(트러스트 존)에 보관하는 방식이다.중앙서버에 생체정보를 보관하면 해커 입장에서 목표물이 명확하기 때문에 공격하기 쉽고 한번 뚫리면 수많은 사용자들의 생체정보가 유출돼 위험성이 크다. 하지만 개인 단말기에 저장하면 정보유출이 발생해도 한 명의 정보만 유출된다. 또 스마트폰을 잃어버렸다 해도 트러스트 존에 저장된 생체정보는 암호화되기 때문에 이를 빼내기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 설명이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해커가 사진에 찍힌 지문 정보를 통해 생체정보를 위조하더라도 이를 실제로 악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문 소유자의 스마트폰을 훔쳐 금융서비스를 진행해야 하는데 이 모든 것을 하기는 쉽지않다”면서 “만약에 모든 과정을 성공하더라도 한 명의 금융정보만 탈취되는 것이어서 해킹의 노력에 비해서 얻는 수익이 없어 공격할 의지가 그만큼 약해진다”고 말했다.
2017.07.07 I 이유미 기자
오디오콘텐츠 플랫폼 바람..네이버·벅스·팟빵 新삼국지
  • 오디오콘텐츠 플랫폼 바람..네이버·벅스·팟빵 新삼국지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동영상에 이어 오디오콘텐츠에도 플랫폼 바람이 불고 있다. 누구나 만들어 공유하던 팟캐스트 방식에서 유튜브나 아프리카TV와 같은 플랫폼 서비스로 변화하고 있는 것. 인공지능(AI) 스피커의 보급도 오디오콘텐츠의 플랫폼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 네이버·라인의 AI 스피커 ‘웨이브’국내 팟캐스트 시장 강자로 음성콘텐츠 호스팅을 했던 ‘팟빵’은 자체 플랫폼 강화에 나섰다. 팟빵은 유료 팟캐스트 호스팅 사업을 무료로 전환했다. 네이버(035420)는 지난 1월 오디오클립을 출시해 순항중이다. 오디오클립은 네이버TV, 네이버 포스트처럼 네이버 안의 새로운 콘텐츠 생태계로 성장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181710)의 음원서비스 NHN벅스(104200)는 지난 2월 팟캐스트 플랫폼 ‘팟티’를 출시했다. 팟빵 등 외부 팟캐스트 RSS(구독주소)를 끌어와 소개하는 정도였던 팟티는 자체 콘텐츠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누구나 공유’ 팟캐스트 → ‘가두리 양식장’ 플랫폼으로 오디오콘텐츠 플랫폼화의 선두주자는 네이버다. 지난해 12월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오디오콘텐츠 사업에 3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1월 네이버는 ‘오디오클립’을 출시했다. 오디오클립은 네이버 내 ‘가두리 양식장’과 같은 서비스다. 블로그나 카페처럼 네이버 플랫폼 안에서 콘텐츠가 유통된다. 네이버는 음성 인식, 음성 합성 등의 기술도 개발중이다. AI 스피커 대중화를 대비한 포석이다. 집안에서 소리로도 네이버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의도다. 팟빵은 지난달 27일 기존 사업 체계를 바꿨다. 먼저 팟빵은 월 9900원씩 받던 팟캐스트 호스팅 사업을 무료로 전환했다. 동영상도 하루 2회(30분 이내)로 제한했지만 무료로 업로드 할 수 있게 했다. 팟빵은 서버 운영비의 일부를 음성·동영상 호스팅비로 충당했는데 호스팅비 포기는 회사의 운명을 건 모험인 셈이다. 대신 팟빵은 RSS(구독주소)를 폐쇄형으로 전환했다. 팟빵 이용자들은 팟빵 앱이나 웹사이트 안에서 팟빵에 업로드된 콘텐츠를 듣고 볼 수 있다. 외부 공유는 팟빵 플레이어를 통해 가능하게 했다. 누구나 자유롭게 링크 주소를 공유하는 팟캐스트식 유통 구조를 버린 것이다. 김동희 팟빵 대표는 “AI 스피커 등 음성 콘텐츠를 들을 수 있는 디바이스가 많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기존 사업 모델로는 수익 배분, 저작권 등에 있어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더 큰 성장을 위해 결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NHN벅스의 팟티는 5일 자체 콘텐츠 채널 숫자가 1300개를 넘었다고 발표했다. 이용자들이 팟티 플랫폼에 올린 팟캐스트 방송 수다. 관련 업계에서는 NHN벅스가 기존 음원 서비스와 팟캐스트 서비스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디오콘텐츠 플랫폼별 특징◇팟빵의 정책 변경..NHN벅스와의 갈등↑팟빵의 플랫폼 변신은 기존 팟캐스트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팟빵은 국내 팟캐스트 호스팅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다. 팟티 같은 후발 팟캐스트 큐레이션 업체들은 팟빵의 RSS를 끌어다 서비스했다. 팟빵이 RSS 공유를 제한하면서 팟티의 팟캐스트 서비스 상당 부분도 중단됐다. 다만 팟빵은 ‘몽팟’ 등 스타트업 규모의 큐레이션 서비스에는 예외를 뒀다. 애플 아이튠즈도 팟캐스트 허브인 점을 고려해 RSS 링크를 허용했다. 그럼에도 팟빵은 팟티가 ‘프리라이딩(free riding)’을 해왔다는 입장이다. 팟티가 NHN엔터테인먼트라는 대기업 서비스라는 생각 때문이다. NHN벅스는 아직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NHN벅스는 이번 일을 자체 팟캐스트 플랫폼 강화의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2017.07.06 I 김유성 기자
인기 뷰티 유튜버 킴닥스, 디즈니 프로젝트 성황리 종료
  • 인기 뷰티 유튜버 킴닥스, 디즈니 프로젝트 성황리 종료
  • [이데일리 뷰티in 염보라 기자]사진= 업체 제공 레페리 뷰티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37만명 구독자를 보유한 국내 인기 뷰티 유튜버 킴닥스가 진행한 '디즈니 프로젝트' 시사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5일 밝혔다.디즈니 프로젝트는 겨울왕국, 인어공주, 라푼젤, 미녀와야수 등 디즈니 만화를 보고 영감을 받은 킴닥스가 각박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잊어버린 동심을 찾아주고자 제작한 영상이다. "여러분의 삶 속에 잃어버린 동화를 찾아줄게요"라는 주제 아래 총 5부작으로 구성됐다.6개월 동안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킴닥스는 직접 대규모 제작비를 투자해 전문 콘텐츠 제작사 '킴닥스 프로덕션'을 설립했다. 킴닥스가 제작 총괄 및 주연배우 역할을 맡았으며 자신의 유튜브 페이지를 통해 선발한 약 20명 촬영 스태프와 함께 했다. 프로젝트와 동시에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해 수익금 일부를 '성모자애드림힐' 보육원 아이들에게 동화책으로 기부했다. 나머지 수익금으로는 펀딩 참여자들에게 시사회 티켓을 제공, 시사회 및 팬미팅 진행에 활용했다. 레페리는 시사회 참석자들을 위해 직접 제작한 킴닥스 포스터와 틴트 등을 증정하고 노래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사진= 업체 제공유튜버 킴닥스는 "동심을 간직할 수 있게 해준 '디즈니' 이야기에 모티프를 얻어 영상을 제작했다. 이번 영상 제작으로 영화감독으로도 데뷔하고 동화책 기부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팬들기회가 된다면 지속적으로 이런 자리를 만들어 구독자 분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 영상은 킴닥스 유튜브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7.05 I 염보라 기자
뷰티 유튜버 킴닥스, 23일 디즈니 프로젝트 시사회 개최
  • 뷰티 유튜버 킴닥스, 23일 디즈니 프로젝트 시사회 개최
  • [이데일리 뷰티in 염보라 기자]사진= 레페리 제공37만명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뷰티 유튜버 킴닥스는 23일 금요일 저녁 6시반 코엑스에 위치한 메가박스에서 디즈니 프로젝트 시사회를 개최한다. 디즈니 프로젝트는 겨울왕국, 인어공주, 라푼젤, 미녀와야수 등 디즈니 만화를 보고 영감을 받은 킴닥스가 각박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잊어버린 동심을 찾아주고자 제작한 영상이다."여러분의 삶 속에 잃어버린 동화를 찾아줄게요"라는 주제 아래 총 5부작으로 구성돼 있다.이번 프로젝트는 6개월간 진행됐다. 킴닥스가 직접 제작 총괄 및 주연배우 역할을 맡았고 자신의 유튜브 페이지를 통해 선발한 약 20명의 촬영 스태프와 함께 했다.또 프로젝트와 동시에 크라우드펀딩을 진행, 수익금 일부를 보육원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기부하는 데 사용했다. 나머지 수익금은 펀딩 참여자들에게 시사회 티켓으로 제공, 시사회 및 팬미팅 진행에 활용할 예정이다.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킴닥스는 직접 대규모 제작비를 투자해 전문 콘텐츠 제작사 '킴닥스 프로덕션'을 설립했다. 킴닥스의 소속사인 레페리 뷰티 엔터테인먼트도 제작 투자 및 운영 보조를 제공해 영상의 완성도를 높였다.킴닥스는 한국의 '월트 디즈니'를 꿈꾸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이 취미로 만들던 영상을 공유해 왔다. 우연히 뷰티 메이크업 영상을 올렸다가 큰 인기를 얻어 2년 만에 국내 인기 뷰티 유튜버의 반열에 올랐다. 킴닥스는 "사람들의 어린 시절을 따뜻하게 채워준 '디즈니' 이야기에 모티프를 얻어 영상을 만들게 됐다"며 "꿈에 그리던 영화감독으로 데뷔해 영상도 공개하고 아이들에게 동화책도 기부할 수 있게 돼 뿌듯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23일 기준 약 44만5000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23일 시사회에는 약 2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2017.06.23 I 염보라 기자
`내가 만든 라디오` 팟캐스트, 시장 성장..업체·플랫폼↑
  • `내가 만든 라디오` 팟캐스트, 시장 성장..업체·플랫폼↑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음악 파일 다운로드·스트리밍 비중이 컸던 오디오 콘텐츠 시장에 팟캐스트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영상 콘텐츠보다 시장 규모는 작지만 광고 플랫폼으로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인기 팟캐스트는 지상파 라디오 프로그램 못지 않은 광고 수익을 올리고 있다. 팟캐스트 시장 성장으로 관련 플랫폼 생태계도 커지고 있다. 국내 최대 팟캐스트 호스팅·큐레이션 업체 ‘팟빵’ 외 NHN엔터테인먼트의 벅스뮤직이 팟캐스트 플랫폼 ‘팟티’를 시작했다. 네이버가 올 1월 음성 콘텐츠 플랫폼 ‘오디오클립’을 시작하고 300억원 투자 계획까지 밝히면서 국내 팟캐스트 시장의 성장세 또한 가파라질 전망이다. 팟캐스트는 일종의 인터넷 라디오다. 애플의 음원 플랫폼 아이튠즈에서 2004년 시작됐다. 음악 파일처럼 mp3 등 음원 파일 형태로 유통된다. ◇국내 대표 팟캐스트 플랫폼, 5년만에 방송 1만개 돌파 지난 5월 팟빵은 팟캐스트 방송 1만개를 돌파했다. 서비스를 시작했던 2012년 3월 이후 5년 2개월만이다. 팟캐스트 개설 숫자 증가 추이도 가파라지고 있다. 2013년 706개정도였던 방송 개설 수가 2015년 1945개, 2016년 2089개가 됐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대선이 관심을 받으면서 팟빵 방송 개설 수는 더 늘었다. 팟빵에 따르면 매일 팟빵을 방문하는 방문자 수는 25만명이다. 월간 기준으로는 60만명이다. 팟빵을 통한 팟캐스트 재생 수는 3억건 가량이다. 유튜브와 비교하면 작은 규모지만 국내 팟캐스트 플랫폼 중에서는 최대다. 팟빵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이데일리DB)김동희 팟빵 대표는 “모바일 시대 팟캐스트 시장 또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며 “오디오 콘텐츠는 다른 일을 하면서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영원히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인공지능 스피커가 부각되면서 팟캐스트가 더 관심을 끌게 됐다”며 “예전 워크맨에서 음악을 듣던 정도에서 넘어 새로운 오디오 콘텐츠를 내놓을 정도가 됐다”고 말했다. 임재윤 MBC 라디오PD도 한국방송협회가 펴낸 ‘방송문화’ 2017 봄호 기고문에서 AI 스피커가 대중화되면 팟캐스트·음원 등의 오디오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AI스피커를 통하면 “팟캐스트 틀어줘” 같은 음성 명령만으로도 원하는 팟캐스트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임 PD는 “컴퓨터, 스마트폰 등 스크린과 시각에 의존해 인간과 소통하는 기기들이 일상적으로 추가되고 있다”며 “사람들이 그간 잊고 있었던 오디오 콘텐츠의 매력과 효용을 발견하고 습관화할 기회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를 반영하듯 팟캐스트에 붙는 광고 시장 또한 커지고 있다. 시사 평론가 김용민은 전업 팟캐스터로 활동하면서 지상파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 못지 않은 광고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달 기준 광고 매출 규모만 3000만~4000만원 정도 된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신규 플랫폼 ‘쏙쏙’..네이버, 오디오콘텐츠 ‘공들여’ 네이버는 지난해 12월 음성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기술 지원을 위해 매년 100억원씩 3년간 총 3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글을 음성으로 자동 변환하는 음성 합성(text to speech·TTS), 대화형 인공지능 플랫폼 ‘아미카’ 등 음성 관련 기술을 보유한 네이버는 향후 기술 기반의 오디오 콘텐츠 등의 제작을 지원하며 오디오 형태에 적합한 새로운 실험들을 이어가며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6월 현재 네이버의 오디오클립은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네이버는 인문, 어학, 경제 등 각 전문화된 분야에서 119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최상위 채널의 구독자 수는 2만1147명이다. 지난 2월에는 벅스뮤직이 팟티를 출시했다. 팟티는 애플 아이튠즈에 있는 팟캐스트 목록중 괜찮은 방송을 사용자에 추천해준다.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녹음해 올릴 수 있는 팟캐스트 플랫폼을 지향한다. 지상파 라디오도 팟캐스트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앱을 통한 라디오 콘텐츠 스트리밍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팟빵 등의 팟캐스트 플랫폼을 활용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팟캐스트 플랫폼 내 방송 순위에 대해서도 민감해질 정도”라고 말했다.
2017.06.19 I 김유성 기자
② 팟빵, 국내 시장 大漁로 성장했지만..
  • [체험 팟캐스트]② 팟빵, 국내 시장 大漁로 성장했지만..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내 우림라이온스밸리에는 국내 최대 팟캐스트 플랫폼·호스팅 업체 ‘팟빵’이 입주해 있다. 팟캐스트 제작자들을 위한 스튜디오도 함께 있다. 팟빵 자체 콘텐츠를 제작하는 대형 스튜디오는 웬만한 지상파 라디오 방송국 못지 않은 규모다. 값비싼 마이크와 녹음 장비가 놓여 있다. 스튜디오 창 밖으로는 의자와 테이블이 놓여 있다. 공개방송 때 관객들이 앉는 자리다. 팟빵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이데일리DB)팟빵은 2011년 불기 시작한 ‘나는 꼼수다’ 열풍에 힘입어 2012년 시작했다. 인기 팟캐스트를 모아주는 서비스로 시작해 팟캐스트 파일을 호스팅하는 서비스까지 한다. 어느덧 국내 최대 팟캐스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최대 팟캐스트 플랫폼이라고 하지만 팟빵은 여전히 생소하다. 30대 남성 청취자층을 중심으로 앱 다운로드 수가 300만에 달하지만 동영상처럼 주류 서비스라고 부르기는 무리다. 팟빵 자체도 지난해까지 직원 수 15명 정도의 스타트업 규모였다. 지난해 말 받은 투자액 수가 10억원 정도. 손익분기점도 아직은 거리가 있다. ◇오디오 콘텐츠와 함께 팟빵 부상 팟빵의 부상은 음성 콘텐츠 시장 성장과 맥을 같이 한다.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인공지능(AI) 스피커 열풍 덕이다. 음악 외 새로운 음성 콘텐츠가 필요하던 차에 인터넷 라디오 격인 팟캐스트가 주목 받았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같은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을 다시 들으려는 수요까지 몰리면서 팟캐스트 시장 규모는 커졌다. 팟캐스트 녹음 스튜디오 (이데일리DB)실제 팟캐스트 플랫폼 팟빵에 등록된 방송 수는 올해 1만개를 넘겼다. 1년 사이 1000개 정도의 방송이 새롭게 추가됐다. 벅스뮤직은 팟캐스트 큐레이션 플랫폼 ‘팟티’를 출범시켰다. 미디어자몽의 팟캐스트플랫폼 ‘몽팟’에 등록된 팟캐스트 방송 수는 1000개 가량이다.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가 오디오 콘텐츠 시장에 200억원을 투자키로 결정한 점도 오디오콘텐츠 시장 성장에 한몫했다. 네이버는 웹과 앱을 통해 ‘오디오클립’을 운영하고 있다. 오디오클립은 전문가 콘텐츠를 지향하지만 형태면에서 팟캐스트 등 오디오 콘텐츠와 다르지 않다. 임재윤 MBC 라디오PD는 한국방송협회가 펴낸 ‘방송문화’ 2017년 봄호에서 “CD산업을 대체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사토크로 저변을 넓히는 중인 팟캐스트가 꾸준히 주목받긴 했지만, 오디오 콘텐츠 전반에 국내외를 막론하고 이처럼 전방위적인 관심을 모은 적은 단 한번도 없다”고 서술했다. 임 PD는 “컴퓨터, 스마트폰 등 스크린과 시각에 의존해 인간과 소통하는 기기들이 일상적으로 추가되고 있다”며 “사람들이 그간 잊고 있었던 오디오 콘텐츠의 매력과 효용을 발견하고 습관화할 기회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를 반영하듯 팟캐스트에 붙는 광고 시장 또한 커지고 있다. 시사 평론가 김용민은 전업 팟캐스터로 활동하면서 지상파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 못지 않은 광고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달 기준 광고 매출 규모만 3000만~4000만원 정도 된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팟빵 독과점 불평 있지만...국내 팟캐스트 시장이 미국 등 선진국과 비교하면 아직은 좁은 수준이라는 점은 한계다. 국내 최대 팟캐스트 플랫폼이라는 팟빵조차도 손익분기점을 맞추지 못한 상태다. 팟빵 매일 순 방문자 수는 30만명 정도로 유튜브 등 다른 동영상 플랫폼과 비교하면 소규모다. 문제는 좁은 시장에서도 팟빵 플랫폼 독점 현상이 발생했다는 점이다. 팟캐스트 호스팅 시장 대부분을 팟빵이 차지하면서 벌어진 현상이다. 팟캐스트 큐레이션 서비스를 하는 후발 업체들은 이런 면에서 독과점 우려를 제기했다. 국내 팟캐스트 플랫폼 몽팟의 김건우 미디어자몽 대표는 “팟빵이 특정 제휴사나 파트너십을 맺은 회사에만 RSS를 송출한다는 약관을 4월에 추가했다가 이달 들어 삭제했다”며 “정상화돼 좋긴 하지만 팟빵이 팟캐스트 서버를 독점하고 있어 휘둘릴 수 밖에 없고 사업을 접어야 하나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팟빵은 6월 1일 해당 약관을 삭제했다. 팟빵 관계자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희 팟빵 대표는 “몽팟 등 규모가 작은 팟캐스트 업체들에 대해서는 제한을 두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다른 업체들과의 관계 설정은 과제로 남았다. 예컨대 벅스뮤직의 팟캐스트 플랫폼 ‘팟티’를 들 수 있다. 올해초 시작한 팟티는 애플 아이튠즈에 올라간 팟캐스트 주소를 끌어와 올리고 있다. 국내 팟캐스트는 대부분 팟빵 호스팅이다. 네이버가 성장하는 국내 팟캐스트 시장의 ‘용’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예상도 있다. 네이버가 올 1월 오디오클립을 출범시킬 때부터 나타난 우려다. 팟빵도 다른 플랫폼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대형 업체들과의 경쟁을 앞으로 맞닥드릴 수 있다는 얘기다.
2017.06.18 I 김유성 기자
글로벌 플랫폼 콘텐츠 `지각변동`..극장·방송 위력 줄어
  • 글로벌 플랫폼 콘텐츠 `지각변동`..극장·방송 위력 줄어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영화 등 콘텐츠 유통의 지형이 변화하고 있다. 글로벌 플랫폼이 국내에 들어와 콘텐츠를 직접 유통하면서 극장, 방송 등 기존 미디어가 힘을 잃고 있다.이들은 자신들이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콘텐츠 유통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로보카폴리’, ‘타요’ 등의 국내 애니메이션은 기존 방송사가 아닌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 인지도를 높였다. TV가 아닌 인터넷 VOD용 예능 콘텐츠 제작 사례도 많아졌다. 최근에는 옥자같은 대형 블록버스터마저 일반 극장 배급망이 아닌 넷플릭스를 통해 개봉한다. 개봉일은 29일로 넷플릭스 플랫폼과 대한극장 등 소수 극장에서만 옥자를 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예능→영화 ‘콘텐츠 유통 지형’ 확대 영화 흥행 공식처럼 된 멀티플렉스가 아닌 자체 플랫폼을 위주로 국내 흥행을 노린다는 점에서 옥자의 넷플릭스 개봉은 ‘모험’으로 평가된다. 넷플릭스의 국내 유료 가입자 수는 10만명 안팎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티빙이나 푹 등 다른 OTT(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 서비스) 플랫폼과 비교해도 적은 숫자다. 그러나 넷플릭스 전세계 가입자를 대상으로 옥자가 공개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는 올해 상반기 기준 9800만명이다. 전세계 넷플릭스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내 1억명 돌파가 무난할 전망이다. 자료 : 넷플릭스 실적 리포트봉준호 감독은 업계 입장은 이해하나 변화된 콘텐츠 유통 환경도 고려해야한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봉 감독은 “우선 개봉을 요구하는 멀티플렉스의 입장을 이해한다”면서도 “옥자가 넷플릭스 가입자들의 요금으로 만들어진 영화이기 때문에 이들이 영화를 볼 우선권을 빼앗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스타in 신태현 기자] 배우 변희봉, 틸다 스윈튼, 안서현, 스티븐 연,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다니엘 헨셜, 봉준호 감독(왼쪽부터)이 1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옥자’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영화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안서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스티븐 연, 릴리 콜린스 등 할리우드 배우들과 안서현, 변희봉, 윤제문, 최우식 등 한국배우가 출연한다.콘텐츠 제작 업계에서는 영화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체 콘텐츠가 넷플릭스나 유튜브 같은 글로벌화된 플랫폼을 통해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진희 한국MCN협회 사무국장은 “영화관, TV, 인터넷 VOD로 오던 기존 영화 콘텐츠 유통 경로가 바로 VOD로 온 것”이라며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MCN 업계에서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대한 관심은 높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변화를 겪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내 OTT업체들 사이에서도 자체작 유통에 대한 관심은 높다. 국내 OTT중 하나인 푹 관계자는 “기업공개 등으로 자본이 충분하다면 대규모 투자 계획과 함께 가져가야할 부분”이라며 “자세한 계획은 없지만 비전은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부럽지만”..韓 협소한 시장과 자본 한계 넷플릭스와 유튜브가 글로벌화된 네트워크망을 바탕으로 한국 콘텐츠 유통망까지 잠식하고 있지만, 국내 경쟁 업체들은 자본력 등에서 취약하다. 넷플릭스처럼 자체 제작, 자체 유통은 국내 업체에 있어 언감생심이다. 푹 관계자는 “지금의 수익 규모로 섣불리 제작에 들어가기는 아직 무리”라고 진단했다. 다른 OTT 업계 관계자는 “SK브로드밴드가 자체 콘텐츠 제작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은 적은 수준”이라며 “그나마 KT와 LG유플러스는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게 우리 플랫폼사의 한계”라고 말했다. 방송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콘텐츠 또는 방송, 통신사들의 시장은 세계가 아니라 우리나라에 국한돼 있다”며 “넷플릭스의 경우 전세계 가입자만을 대상으로 해도 투자한 액수를 거둬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넷플릭스의 매출은 88억3000만달러(약 9조9300억원)를 기록했다. 2015년(67억8000만달러) 대비 30.2% 증가했다. 올해 넷플릭스가 계획한 콘텐츠 투자액은 60억달러로 지난해 50억달러 대비 40% 늘었다.
2017.06.14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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