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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키즈, U+ tv 상륙..결합상품 무기는 ‘IPTV’(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구글의 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가 어린이를 위한 키즈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유튜브 키즈’를 지난 5월 한국에 출시한 뒤,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IPTV에도 서비스하게 됐다.LG유플러스 ‘U+tv’가 만든 ‘아이들 나라’라는 키즈 메뉴에 ‘유튜브 키즈’를 기본탑재하기로 한 것이다.‘유튜브 키즈’와 ‘아이들 나라’는 70% 이상 무료 콘텐츠로 채워져 있다.LG유플러스는 이번 제휴로 2012년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의 TV서비스를 발표한 뒤, 또다시 구글과 제휴상품을 발표하게 됐다.다음은 최주식 LG유플러스 FC부문장(부사장), 정대윤 홈미디어 상품 담당, 돈 앤더슨(Don Anderson) 유튜브 아태지역 패밀리 앤 러닝 파트너십 총괄 등과의 일문일답◇일문일답-유튜브 키즈는 음성으로 검색하고 광고도 어린이용으로 하는데, U+tv에 들어온 걸 보면 리모콘으로 돼 있다. 광고 역시 앱처럼 하는가. 수익 배분 모델은.▲현재는 리모콘의 노란 버튼을 누르면 유튜브 키즈가 포함된 ‘아이들 나라’ 메뉴에 들어간다. 음성 검색도 9월 내 적용가능하다.유튜브 키즈는 광고가 있는데, U+tv에 들어온 것은 유튜브 키즈만 광고가 있고, ‘아이들 나라’ 다른 메뉴에선 없다. (정대윤 담당)▲유튜브 키즈 앱은 광고를 통해 운영되는 모델이다. 광고 매출은 유튜브에 들어오지만 콘텐츠 크리에이터들과 공유한다. 크리에이터들이 제대로 보상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존경의 마음이다. 음성 검색은 당장은 TV에선 안 되는데, 모바일·태블릿과 마찬가지로 TV(U+tv)플랫폼에서도 다양한 기능이 가능하도록 연구하고 있다.(돈 앤더슨 유튜브 아태지역 패밀리 앤 러닝 파트너십 총괄)-가격은 얼마인가▲별도의 가격은 없다. 신형 셋톱(사운드바 셋톱·우퍼 셋톱)을 쓰는 고객은 그냥 쓰시면 된다. 기존 셋톱을 쓰시는 분은 셋톱을 새로운 것(U+tv uhd2)으로 교체하는데 4300원(3년 약정, 부가가치세 포함)을 내야 한다. 여기에 리모콘 가격 1만 원(기존 가격의 50% 수준) 정도가 든다.셋톱을 바꾸지 않아도 되는 가구가 130만~140만 명정도 된다.(정대윤 담당)-‘유튜브 키즈’ 대상이 몇살인가. 시장이 너무 작지 않은가.▲우리나라에서 3세에서 7세까지 있는 유아 가구가 550만 가구가 된다. 더 확대해서 더 어린아이들. 초등 저학년까지 연내로 서비스 확대 예정이다.(정대윤 담당)▲유튜브 키즈 앱의 포지셔닝은 3세와 10세가 대상이다. 확장이 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돈 앤더슨 총괄)-LG유플러스와 유튜브간 독점 계약인가▲독점하는 건 아니다. 다만, 우리 셋톱이 안드로이드 OS다. 로그인도 해야 하고, 유튜브 키즈를 굉장히 간편하게 하는 것이고, 다른 회사가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다.(최주식 부사장)-유료 콘텐츠 비중은▲거의 70, 80%가 무료다. 특별한 경우는 유료인 콘텐츠도 있다.(최주식 부사장)-매출액 증가 목표치는▲저희들이 IPTV 고객에게 돈을 추가로 내지 않고 밸류를 주기 위한 것이다. 본래 사업 계획대로 할 생각이다. 사업계획은 순항 중이다.(최주식 부사장)-구글과 5년 협력하면서 성과는▲결혼해서 이혼하지 않고 아이도 잘 낳고 살고 있다. 셋톱뿐 아니라 여러 협력방안이 있다. IPTV를 베이스로 한 구글과 LG유플러스는 아주 좋은 관계다.(최주식 부사장)-모바일 결합상품 전쟁에서 ‘유튜브 키즈’가 갖는 의미는▲인터넷과 모바일 모두 포화 시장에 접어들었고, 궁극적으로는 이 서비스 하나만은 아니지만 좋은 서비스와 콘텐츠를 지속 제공하면 제품력을 보고 이동전화도 바꿀 수 있을 것이다.(정대윤 담당)▲포화된 시장에서 기업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저희는 어떤 트리거 역할을 하는 게 필요하다. 인터넷은 연결만 되면 되고, 요금제는 거의 유사하다. 비슷한 폰 사면 되고, 결합상품의 트리거 역할을 저희는 IPTV로 보고 있다. IPTV라는 걸출한 상품을 만들고, 느끼면 약정이 끝나던지 약정 전에도 옮기는 고객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저희는 추진할 것이고, 결합 상품의 그런 체인을 조금씩 풀려 한다.(최주식 부사장)-‘아이들 나라’에서 캐틱터 중 유료와 무료 비중은. ‘유튜브 키즈’가 무료이면 VOD 매출이 줄지 않나▲캐릭터 20개, 3천 편으로 시작한다. 거의 75%가 무료이고, 일부는 콘텐츠 소싱 이슈로 유료화했다.무료 콘텐츠로 VOD매출이 떨어지는 가는 우려다. 유튜브 보는 고객이 더 많이 VOD를 보더라. 한편 한편 어린이들, 부모님들에게 통신사로서 해줄 수 있는 게 무엇인가에 초점을 뒀다. 굉장히 기뻐하실 것이다. 또 많은 U+ VOD도 보실 것이다. 결과적으로 우리의 레베뉴도 올라갈 것이다. 상관관계가 긍정적이다.(최주식 부사장)
- 국내 동영상 광고 2위 페이스북, 새 플랫폼 ‘워치’ 공개..업계 긴장
- ▲2017년 상반기 국내 동영상 광고 매체별 비교(출처: CJ계열 메조미디어)글로벌 미디어인 유튜브가 37%, 페이스북이 31%를 차지했다. 특히 페이스북은 1년 사이에 점유율이 7%포인트나 늘었다. 반면 네이버는 16%에서 12%로 줄었다.[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동영상 광고 2위 기업인 페이스북이 지난 9일(현지시각) 비디오 플랫폼 ‘워치(Watch)’를 공개하자 미디어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워치’는 구글 유튜브와 경쟁할 전망인데 SNS를 통해서도 특정 영상을 볼 수 있다. 유튜브도 지난 8일 앱 내 채팅 기능을 전 세계로 확장하며 소셜 기능을 강화하고 있지만, 페이스북에는 미치지 못한다.유뷰트와 페이스북은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동영상 광고 1,2위 기업이다. ◇페이스북 비디오, 유튜브 위협페이스북이 공개한 ‘워치’는 동영상 제작자들이 영상을 독점 제공하면 광고수익의 55%를 가져가는 구조로 전해진다. 공식 런칭은 안 됐지만, 유료 구독형 모델인 넷플릭스보다 광고 기반 무료 서비스인 유튜브와 경쟁할 전망이다.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자신의 피드(검색기록과 관심사 등에 관련된 콘텐츠를 표시하는 기능)외 새로운 탭에서도 인기 영상을 손쉽게 보고,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나오는 영상을 팔로우할 수도 있다.영상을 ‘방송’하면서 페이스북 접속 및 사용시간을 늘리고, 영상을 보려고 페이스북에 들어오는 가입자도 늘리겠다는 계산이다.▲지난 10일(현지시간) 일부 사용자들에게만 공개된 페이스북 ‘워치’◇유튜브·페이스북, 국내 동영상 광고 싹쓸이?CJ계열 디지털 마케팅 회사인 메조미디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전체 디지털 광고비는 6086억 원으로 1년동안 5125억원에서 19% 성장했다. 동영상 광고가 디지털 광고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해 상반기 28%에서 올해 상반기 33%로 5%포인트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모바일 배너형 광고 증가율(2%포인트, 26%→28%)보다 앞선다. 동영상 콘텐츠 소비가 늘어나면서 동영상 광고 시장 역시 증가하는 것이다.메조미디어 측은 “상반기 동영상 광고 점유율을 보면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합쳐 68%나 된다”며 “네이버나 다음, 곰TV의 점유율은 하락했지만, 글로벌 플랫폼은 상승세가 뚜렷하다”고 밝혔다.미디어 업계 관계자는 “온디맨드(on-demand) 콘텐츠, 인터넷을 영원히 바꿀 5G 기술, 완벽한 개인 맞춤형 광고가 TV의 미래”라면서 “하지만 우리나라는 시대에 뒤떨어지는 각종 정부 규제에 사업자들의 혁신성 부족이 겹쳐 안방 시장을 내줄 위기”라고 꼬집었다.한편 최근 구독형 주문형 비디오(SVOD)시장 1위 기업인 넷플릭스는 영화 ‘킹스맨’의 원작 만화 출판사인 밀러월드를 인수해 콘텐츠 제작사인 ‘디즈니가 되고 싶다’는 꿈에 한발짝 더 가가섰고, 반대로 디즈니는 넷플릭스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대신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를 만드는 일을 추진 중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文 대통령, 대기업은 한국 최대자산”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文 대통령, 대기업은 한국 최대자산 기업인 만나 때려잡을 일 없다 말해”-법 앞에 누구나 평등한게 법치주의 이재용 재판도 불이익 받아선 안 돼-UN 안보리 “北수출 3분의 1 봉쇄”…“美 본토 불바다” 북한-겉도는 임대사업자 등록제-새 북한 제재안, 이번에는 통할 것인가-결국 파탄에 이른 초등교사 수급정책△줌인&-160일 공방 ‘스모킹건’ 없었는데…삼성 조마조마-‘공관병 갑질’에 멍든 軍 오늘 긴급 수뇌부 회의△유엔, 새 대북제재 결의-北 수출 1조원 감소 ‘직격탄’…中 반대로 ‘원유 차단’은 피해-“北 관련 모든 옵션 고려 중” 美, 군사행동 가능성 시사-미국·일본 vs 中·러시아 ARF서 北 놓고 ‘외교전’-강경화 장관 손 내밀지만…여전히 대화 거부하는 北△겉도는 임대사업자 등록제-年 2000만원 받으면 330만원이 소득세·건보료…‘당근은 없는’ 임대업 양성화-‘안 팔고 세금도 안 내’…규제 끝나기만 기다리는 버티기족도-△파워초대석-집 갖고 장난치지는 못하게 할 것…보유세는 세제개혁 큰 틀에서 논의△종합-脫원전 이어…“보유세·경유세 포함 세제 개편도 공론화 추진”-“세출 구조조정, 김동연 키맨 실세 장관들도 동참하라”-‘공론화委 경유’ 정책 결정…文정부 국정운영기조 되나△정치-서열 1위 합참의장, 2개 기수 건너뛴 ‘파격’ 가능성-文 대통령, 휴가 마치고 국정복귀…세제 개편안 후속대책 등 난제 산적-安 “당 생존 위해 독배 든다”…‘사분오열’ 된 국민의당 어디로-140자로 깔끔하게 ‘트윗족’ 秋 실명공개가 좋아 ‘페북러’ 洪△금융-투기지역 6억 초과 아파트, 2금융권 가면 대출 더 받는다-다주택자 신규 대출 기존주택 팔아야 가능-‘부동산 굴리는’ 부자 月 생활비 717만원 ‘연금 타서 쓰는’ 일반인보다 3배나 많네△화통토크-시민 대배심제 통해 불기소 사건 재검토…檢 기소권 독점 견제해야-국내 2호 해상법 박사 세월호 유가족 돕기도△특파원 리포트-저금리 안 따를 거면 방 빼!-앨런 연임하든, 교체하든…美연준의장=유대인△산업종합-GM 볼트 부품 절반이상 ‘Made in LG’…이우종號 ‘3조 잭팟’-그랜저의 힘…현대차, 점유율 40% 회복-대만선 e스포츠, 미국선 X게임…삼성, 국가별 ‘핀셋 마케팅’ 시선집중-테스트서 시속 308㎞…머스크 “사업 재추진” ‘총알열차 상용화’ 속도△산업-아이폰 이어 V30 채택…스마트폰 OLED 시대 ‘활짝’-운항 정시성 84% 현대상선 세계 4위-경영난 우려 ‘중소상공인’ 단말기 자급제는 예외로-2분기 달군 리니지…엔씨·넷마블 누가 웃을까△소비자생활-최저임금 인상의 그늘…‘1500원 김밥’ 사라진다-‘뷰티시장 강자’ 올리브영 위협하는 네이버-신세계몰에 명품숍 ‘육스’ 입점…해외직구족 공략-현대백화점 ‘통역 로봇’ 4개 국어 척척△중소기업·벤처-대박 친 ‘수박소다’…혁신 아이디어로 틈새 뚫어야 살아남죠-韓 중견·中企 우수제품 사세요 중진공, 싱가포르에 매장 열어-LGD 파주 신공장 내달 장비 발주에…OLED 협력사 ‘빛’-프리미엄 제품 양날개로…한스바이오메드, 올 사상최고 매출 기록하나△증권&마켓-외국인發 IT 조정 지속…‘무풍지대’ 내수·에너지株 주목을-사드에 떠는 호텔신라 외국인들이 담는 까닭-채권형 액티브ETF 출시 한 달…시큰둥한 투자자들△증권-영화 투자 손떼는 VC, 왜-한국종합기술 새 주인, 주중 결판-‘미니 코스피200 선물’ 美 투자자 직접거래 가능-IMM인베스트먼트, 5000억대 ‘7호 메자닌펀드’ 모집-‘새 먹거리 찾아라’…증권사, 벤처투자 활발△문화&스포츠-묘책 있다…상처받은 삶-무더위 날려줄…공연계 ‘공포바람’ 심쿵△스포츠-마지막 번개는 치지 않았다…‘10년 황제’ 볼트 떠나다-“절대 포기 않겠다”…김국영, 한국 첫 100m 준결승-남자농구 ‘아시아 4강’ 복귀 노린다-득점왕 나야 나…‘파괴력’ 조나탄 vs ‘노련미’ 데얀△사람&나눔-“SOC 투자 1조원 감소땐 일자리 1만4천개 줄어”-22년간 베트남 어린이 얼굴 되찾아준 SK-숙녀가 된 소녀시대 “유튜브 뮤비상 가장 기억 남아”-손해보험협회·선플재단 ‘선플운동 실천협약’ 체결-솔깃한 사업제안에 귀닫고 한우물만 파라-민병선 국방과학연구원 ‘제2회 의범학술상’ 수상-한화생명, 휴가는 나눔활동으로△오피니언-‘쿼바디스 대한민국’-허언과 갑질, 누가 심판하나-신설 중기부, 타성부터 버려라-정은혜 ‘누드페인팅’△부동산-강남 1억 싸게 내놔도 안팔려 - 찾는이 많은데 매물없어 광명-1.7조원 이란정유공장 현대화 SK건설·타브리즈, 계약 체결-‘8·2 대책’으로 전매제한 묶인 재개발 사업시행인가 단지는 입주권 거래 가능-“임대수익 10% 보장…서울~속초 고속도로 이용땐 1시간대 이동 가능△사회-“과태료 내면 그만”…악덕사업주 명단 밝혀도 체불 더 늘어-‘가마솥더위’ 내일부터 한풀 꺾인다-법정 최고금리 年24%로 내린다-야근·회식 없는 곳 찾아…‘워킹홀리데이’ 떠나는 사회초년생들-지자체 女공무원 10만명 20년 전보다 두 배 증가-‘2021 수능개편안’ 10일 발표 전과목 절대평가 도입되나
- '1인 창업가' 백기사 된 현대홈쇼핑...‘텐그릴’ 무료 방송 진행
- 현대홈쇼핑 텐그릴 (사진=현대홈쇼핑)[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현대홈쇼핑(057050)이 1인 창업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TV 홈쇼핑이란 유통 플랫폼을 통해 예비 창업자들에게 무료 방송·컨설팅 등을 전폭 지원, 1인 창업을 활성화하는데 일조하겠다는 구상이다.현대홈쇼핑은 오는 10일 초슬림 전기그릴 아이디어 상품인 ‘텐그릴’ 무료 방송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텐그릴’은 토스트기에 빵을 굽듯 고기나 해산물 등을 굽고, 구울 때 발생하는 먼지와 기름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텐그릴’은 1인 창업자 아이디어에서 탄생했다. 다만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탈바꿈시키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이에 현대홈쇼핑은 온라인 창업 플랫폼 ‘아이디어 오디션’에서 해당 아이디어의 제품화 가능성에 대한 의뢰를 받았다.그 후 현대홈쇼핑은 편성·마케팅· PD 등 5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고, 6개월간 컨설팅을 진행했다. 먼저 그릴 부분 디자인을 V’자에서 ‘ㅂ’자로 바꿔, 통고구마도 조리할 수 있게 범용성을 개선했다.또한 제품 컬러를 4종류(블랙·레드·민트·아이보리)로 다양화했다. 소형 전자기기도 주방에서 인테리어 소품으로서의 역할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고객들이 이 제품을 활용해 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카탈로그 형태의 ‘레시피북’도 제작해 제공키로 했다.론칭 방송도 파격적으로 편성했다. 현대홈쇼핑은 론칭 방송 시간을 오후 2시로 잡고, 두 차례 무료로 방송키로 했다. 평일 오후 2시는 시간당 평균 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시간대로, 특히 홈쇼핑업계의 무료 방송은 통상 심야와 새벽 등 시청률이 낮은 시간대에 진행하는 것에 비하면 이례적이다.현대홈쇼핑은 이 제품이 아이디어 오디션 ‘크라우드 펀딩’ 방식을 이용해 불특정 소비자 295명으로부터 생산 자금 총 1억원을 투자받았다는 점도 주목했다.윤정민 현대홈쇼핑 편성전략팀 책임은 “불특정 소비자들이 자금을 투자해 상품화 과정을 거쳐 홈쇼핑에서 방송하게 된 것은 업계 처음”이라며 “판매 수익은 개발자뿐 아니라 투자자에게도 돌아가는 만큼, 최대한 매출이 잘 나올 수 있는 시간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현대홈쇼핑은 또 TV뿐 아니라 현대H몰(온라인·모바일), T커머스, 플러스샵(오프라인 매장) 등 현대홈쇼핑의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활용해 판로를 확대하는 한편, 홍보 영상을 제작해 페이스북·유튜브 등 SNS 채널을 활용해 제품 홍보도 지원할 계획이다.
- 글로벌 플랫폼 콘텐츠 `지각변동`..극장·방송 위력 줄어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영화 등 콘텐츠 유통의 지형이 변화하고 있다. 글로벌 플랫폼이 국내에 들어와 콘텐츠를 직접 유통하면서 극장, 방송 등 기존 미디어가 힘을 잃고 있다.이들은 자신들이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콘텐츠 유통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로보카폴리’, ‘타요’ 등의 국내 애니메이션은 기존 방송사가 아닌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 인지도를 높였다. TV가 아닌 인터넷 VOD용 예능 콘텐츠 제작 사례도 많아졌다. 최근에는 옥자같은 대형 블록버스터마저 일반 극장 배급망이 아닌 넷플릭스를 통해 개봉한다. 개봉일은 29일로 넷플릭스 플랫폼과 대한극장 등 소수 극장에서만 옥자를 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예능→영화 ‘콘텐츠 유통 지형’ 확대 영화 흥행 공식처럼 된 멀티플렉스가 아닌 자체 플랫폼을 위주로 국내 흥행을 노린다는 점에서 옥자의 넷플릭스 개봉은 ‘모험’으로 평가된다. 넷플릭스의 국내 유료 가입자 수는 10만명 안팎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티빙이나 푹 등 다른 OTT(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 서비스) 플랫폼과 비교해도 적은 숫자다. 그러나 넷플릭스 전세계 가입자를 대상으로 옥자가 공개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는 올해 상반기 기준 9800만명이다. 전세계 넷플릭스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내 1억명 돌파가 무난할 전망이다. 자료 : 넷플릭스 실적 리포트봉준호 감독은 업계 입장은 이해하나 변화된 콘텐츠 유통 환경도 고려해야한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봉 감독은 “우선 개봉을 요구하는 멀티플렉스의 입장을 이해한다”면서도 “옥자가 넷플릭스 가입자들의 요금으로 만들어진 영화이기 때문에 이들이 영화를 볼 우선권을 빼앗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스타in 신태현 기자] 배우 변희봉, 틸다 스윈튼, 안서현, 스티븐 연,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다니엘 헨셜, 봉준호 감독(왼쪽부터)이 1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옥자’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영화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안서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스티븐 연, 릴리 콜린스 등 할리우드 배우들과 안서현, 변희봉, 윤제문, 최우식 등 한국배우가 출연한다.콘텐츠 제작 업계에서는 영화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체 콘텐츠가 넷플릭스나 유튜브 같은 글로벌화된 플랫폼을 통해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진희 한국MCN협회 사무국장은 “영화관, TV, 인터넷 VOD로 오던 기존 영화 콘텐츠 유통 경로가 바로 VOD로 온 것”이라며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MCN 업계에서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대한 관심은 높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변화를 겪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내 OTT업체들 사이에서도 자체작 유통에 대한 관심은 높다. 국내 OTT중 하나인 푹 관계자는 “기업공개 등으로 자본이 충분하다면 대규모 투자 계획과 함께 가져가야할 부분”이라며 “자세한 계획은 없지만 비전은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부럽지만”..韓 협소한 시장과 자본 한계 넷플릭스와 유튜브가 글로벌화된 네트워크망을 바탕으로 한국 콘텐츠 유통망까지 잠식하고 있지만, 국내 경쟁 업체들은 자본력 등에서 취약하다. 넷플릭스처럼 자체 제작, 자체 유통은 국내 업체에 있어 언감생심이다. 푹 관계자는 “지금의 수익 규모로 섣불리 제작에 들어가기는 아직 무리”라고 진단했다. 다른 OTT 업계 관계자는 “SK브로드밴드가 자체 콘텐츠 제작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은 적은 수준”이라며 “그나마 KT와 LG유플러스는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게 우리 플랫폼사의 한계”라고 말했다. 방송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콘텐츠 또는 방송, 통신사들의 시장은 세계가 아니라 우리나라에 국한돼 있다”며 “넷플릭스의 경우 전세계 가입자만을 대상으로 해도 투자한 액수를 거둬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넷플릭스의 매출은 88억3000만달러(약 9조9300억원)를 기록했다. 2015년(67억8000만달러) 대비 30.2% 증가했다. 올해 넷플릭스가 계획한 콘텐츠 투자액은 60억달러로 지난해 50억달러 대비 40%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