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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새 멤버 이이경-박진주…'선생 유봉두'로 재개
  • '놀면 뭐하니?' 새 멤버 이이경-박진주…'선생 유봉두'로 재개
  • MBC ‘놀면 뭐하니?’(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놀면 뭐하니?’가 새 멤버 이이경, 박진주와 함께 새롭게 돌아왔다.3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연출 박창훈, 김진용, 장우성, 왕종석, 신현빈/작가 최혜정)에서는 새 멤버로 배우 이이경, 박진주가 첫 등장해 강도 높은 예능 신고식을 치렀다. 선생 유봉두(유재석)가 준비한 ‘이상한 학교’ 예능 훈련 코스가 쉴 틈 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놀면 뭐하니?’의 컴백을 알렸다. 한적한 시골 마을에 등장한 유재석이 “내 이름은 유봉두. 초등학교 선생님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놀면 뭐하니?’의 새로운 이야기 ‘선생 유봉두’가 시작됐다. ‘철부지 서울 공주’ 이미주, ‘해맑은 시골 소년’ 하하, ‘산만한 먹보’ 정준하, ‘아주머니(?) 만학도’ 신미나(신봉선)가 교실에 모인 가운데 선생 유봉두가 등장했다. 유봉두는 학생들에게 새 친구들의 등장을 알리며 “여러분과 함께 새 학기를 함께 할 친구들이 전학 온다”고 말했다. 이윽고 전학생 박진주, 이이경이 등장했다. 박진주는 “영어 이름은 펄(Pearl) 박이다. 내 꿈은 배우다”라고 새침하게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이이경은 “나는 운동을 하다 와서 앞으로 몸 쓰는 일은 도맡아 하겠다”라고 친구들에게 인사했다. 1교시가 시작된 뒤 유봉두는 “다같이 한 반이 된 기념으로 노래를 불러보자”며 동요 부르기를 제안했다. 이후 유봉두는 “진주가 노래를 굉장히 잘 한다”라며 독창을 시켰다. 풍금 반주를 맡은 이미주와 ‘주 자매’를 결성한 박진주는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가창력을 뽐내 “교내 합창대회 한번 노려봐도 되겠다”라는 칭찬을 받았다. 신미나는 소울 넘치는 ‘구슬비’를, 하하는 레게 스타일의 ‘따르릉’을 선보여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이어 ‘앞으로’에 맞춰 율동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유봉두는 골반을 동반한 웨이브로 표현한 율동으로 학생들의 부담을 높였다. 가장 먼저 학생들 앞에 선 박진주는 억지(?) 미소를 장착한 파격적인 도입부 율동을 만들어내 유봉두의 칭찬을 한몸에 받았다. 이어 이이경은 몸을 사리지 않는 아크로바틱 율동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됐다. 유봉두는 ‘방학 동안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그림일기로 그리는 시간을 갖자고 말했다. 이이경은 지난해 시상식에서 조연상을 받은 뒤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자기야! 너무 오래 걸렸지? 아들 상 받았다”라고 말한 순간을 회상했다. 이이경은 “생방송이어서 우리 자기가 많이 당황했다. 이유 모를 눈물이 흘렀다”라고 일기를 읽으며 울컥했고, 신미나는 “울보가 또 들어왔네”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진주는 최근 WSG워너비로 활동하며 오아시소로 ‘Clink Clink’ 무대에 올랐던 당시를 회상했다. 박진주는 “나중에 TV에 나와서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멋진 사람이 돼야지”라고 일기에 적어 감동을 자아내는 듯했으나, 이이경이 “어제 박진주와 1시간 넘게 통화를 했다. 이거(‘놀면 뭐하니?’)에 올인 하겠다더라”라고 폭로해 교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2교시가 시작되자 왈츠 수업부터 체육 수업까지 휘몰아치기 시작했다. 박진주가 “집에 가고 싶어요”라고 애원하자 유봉두는 “진주 정신 차려. 예능 바닥 그렇게 호락호락한 데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파이팅을 외쳤다. 유봉두는 ‘강한 정신력은 지치지 않는 체력에서 나온다’며 아이들을 ‘체조 지옥’에 가두며 예능 텐션을 높였다.이어 50m 달리기와 혼성 계주 경기가 펼쳐졌다. 50m 달리기에서 여자부 이미주, 박진주는 슬로 모션을 건 듯한 느린 속도로, 남자부 정준하는 가발이 벗겨지며 힘을 잃고(?) 넘어지는 몸개그를 보여줬다. 또 유봉두, 이이경, 이미주, 박진주의 ‘청팀’, ‘옆 반 선생님’ 박창훈 PD, 신봉선, 하하, 정준하의 ‘백팀’은 혼성 계주도 펼쳤다. ‘백팀’이 앞서는 듯했으나, 마지막 주자 유봉두가 박창훈 PD의 하찮은 달리기 실력을 압도하며 역전했다.마지막으로 심부름엔 나선 학생들. 유봉두는 “뒤에서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뒤돌아보거나 한눈을 팔면 안 된다”는 의미심장한 경고를 날렸다. 매점에서 빵을 사 와야 하는 미션을 받은 정준하는 갑자기 달려오는 6학년 형들의 맹렬한 기세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이이경, 박진주, 이미주는 보건실로 심부름을 떠나 담력 훈련을 했다. 귀신과 마주한 이미주는 비명을 지르며 미션을 성공한 뒤 눈물로 범벅된 채 퇴장해 끝까지 웃음을 안겼다.“2학기 열심히 달려보자”, “열심히 할 거야”를 외치며 ‘놀면 뭐하니?’ 멤버들은 빗속에서 달리기를 하는 모습으로 마지막까지 열정을 불태웠다. 다음 방송 예고편에서는 또 다른 예능 훈련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우리는 갈구한다 더 큰 웃음’이라는 슬로건과 더불어 웃음 노역에 처한 7노비의 모습이 공개됐다. ‘노비 대잔치’라는 주제로 펼쳐질 ‘놀면 뭐하니?’ 추석 특집 방송은 10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2022.09.04 I 김은구 기자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 콘서트 공개…최고 시청률 7.0%
  •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 콘서트 공개…최고 시청률 7.0%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 12명의 꿈이 담긴 콘서트가 시작됐다.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는 WSG워너비(윤은혜·나비·이보람·코타·박진주·조현아·SOLE·소연·엄지윤·권진아·HYNN·정지소) 콘서트 1부 무대가 공개됐다. 2000명의 관객 앞에 선 WSG워너비는 ‘어마어마해’ 단체 오프닝부터 감동의 데뷔곡, 반전 매력을 뽐낸 커버곡 무대까지 선보이며 한여름 밤을 뜨겁게 물들였다.지난 30일 방송한 MBC ‘놀면 뭐하니?’ 방송 캡처. (사진=MBC)이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는 수도권 기준 시청률 5.9%를 기록했다.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4%로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가야G(이보람·소연·HYNN·정지소)가 선보인 복고풍 커버곡 무대 ‘여성시대’, ‘원더우먼’ 공연 장면으로 분당 최고 시청률이 7.0%까지 치솟았다.이날 WSG워너비 콘서트 오프닝은 12명이 함께 열었다. 12명은 WSG워너비가 된 이후 처음으로 함께 부른 단체곡 ‘어마어마해’로 관객에게 인사를 건넸다. 콘서트 진행은 MC 유재석이 맡았다. 유팔봉을 대신해 등장한 유재석은 “진행은 나야!”를 외치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WSG워너비의 데뷔 과정을 지켜본 3사 대표들 큰얼(정준하), 힙얼(하하), 엘레나 킴(김숙), 신미나(신봉선), 유미주(이미주)도 감격한 모습이었다.가장 먼저 콘서트 데뷔 무대를 장식한 팀은 4FIRE(나비·SOLE·엄지윤·권진아). 팬들에게 ‘보고싶었어’라고 말하는 것처럼, 반가운 만남의 무대로 환호를 자아냈다. 무대가 끝난 멤버들은 콘서트를 찾아온 가족과 친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쏠은 부모님에게 부산 사투리로 “엄마 아빠 와줘서 고맙데이”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또 엄지윤을 응원하기 위해 ‘숏박스’ 멤버 김원훈, 조진세가 콘서트장에 등장해 ‘찐 남매’ 케미를 뽐냈다.이어 가야G(이보람·소연·HYNN·정지소)가 무대에 올랐다. 환상적인 호흡과 더불어 청순미를 가미한 느낌의 ‘그때 그 순간 그대로(그그그)’ 무대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대를 마친 이보람은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 서니까, 너무 행복하다”라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소연을 응원하러 온 라붐 멤버들은 “무대를 보고 너무 감동이라 울컥한다. 우리 소연 언니 최고”는 소감으로 감동과 웃음을 안겼다.앞선 두 무대와는 다른 느낌의 ‘Clink Clink(클링 클링)’ 무대로 팬들 앞에 선 오아시소(윤은혜·코타·박진주·조현아)는 무더위를 날리는 댄스곡으로 무대를 꽉 채웠다. 박진주의 부모님은 콘서트장에 등장해 남다른 닮은꼴을 자랑했다. 박진주의 어머니는 무대를 본 소감을 묻자 “공주를 본 것 같다”라고 답했고, 아버지는 “(집에서도) 진주가 아이돌에 빙의가 됐다. 지금 제정신이 아닐 거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WSG워너비의 커버곡 무대도 콘서트장을 들썩이게 했다. 가야G는 씨야, 다비치, 티아라가 부른 ‘원더우먼’과 ‘여성시대’를 선곡해 ‘그그그’와는 180도 다른 매력을 뽐냈다. 커버곡 무대를 마친 뒤 정지소는 “원곡자인 보람 언니랑 같이 이 무대를 할 수 있어서 너무나 영광이었다. 방송 보면서 따라할 때는 안 어려워 보였는데, 해보니 장난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이어 에일리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선곡한 오아시소가 무대에 올랐다.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과는 전혀 다른 청순하고 애절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4FIRE는 2NE1의 ‘FIRE’를 선곡했다. 가사에 ‘2NE1’ 부분을 ‘4FIRE’로 개사하는 센스로 눈길을 끌었다.WSG워너비 콘서트 2부는 다음달 6일 오후 6시 25분 방송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 공개된다.
2022.07.31 I 장병호 기자
 '유퀴즈', 부산 원룸 생활까지…이유있는 이준호 시대
  • [이주의 1분] '유퀴즈', 부산 원룸 생활까지…이유있는 이준호 시대
  • ‘유퀴즈온더블럭’(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2PM 준호가 이젠 배우 이준호로도 전성기를 쓰고 있다. 하루 아침에 생긴 열풍이 아니다. 오랜 노력과 고민으로 가져온 의미 있는 결실이다.지난달 2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OO 잡는 OO’ 특집으로 꾸며져 ‘품새의 정석’ 18살 태권 소녀 이주영 선수, ‘싱겁게 먹기 실천연구회’ 설립자이자 뮤지컬 배우 김소현의 아버지인 김성권 교수, 사기 없는 세상을 꿈꾸는 사기꾼 전문 검사 임채원, ‘우리 집’ 준호에 이어 ‘옷소매 준호’로 전성기를 쓰고 있는 이준호가 출연했다.이날 시청률은 4.2%(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한 가운데 준호가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의 이강두 역에 몰입하기 위해 부산 원룸에서 생활한 이야기를 털어놓는 장면은 최고 시청률 5.8%를 기록했다.MC 유재석은 “그냥 사랑하는 사이 할 때는 부산의 원룸을 빌려서 5개월 간 커튼을 쳐놓고 햇빛도 보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이준호는 “정말로 그렇게 했다”며 “제가 온 오프가 확실히 안됐다. 슛 들어가서 바로 몰입하는 것이 잘 안된다. 어떻게 보면 아직 모자른거다. 그 분위기를 평상시에도 유지해야한다고 생각해서, 그 분위기를 안고 있어야했다고 생각을 해서 그렇게 했다”고 설명을 했다.이어 이준호는 “강두라는 캐릭터가 밑바닥 인생이었다. 나중에 극중에서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며 “그걸 한번 간접체험을 하다 보니 코털이 흰코털이 나고 그랬다.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다. 매일 잘 때마다 땀을 한바가지 흘리며 자고”라고 역할에 몰입했던 시간을 떠올렸다.이준호는 “과몰입해서 계속 말라가고 헛구역질하고 그랬다. 부산에서 5개월 동안 찍었는데 그 이후로 부산을 가본적이 없다”먀 “근데 그렇게 괴롭히는 게 차라리 아직까지는 잘 맞는거 같다”고 연기를 향한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이 말에 MC 유재석은 “그러니까 그런 연기가 나오는 것 같다”고 감탄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을 위해 ‘대세 중의 대세’로 자리매김한 이준호. 반짝 생긴 인기가 아닌, 연기를 위한 오랜 고민과 열정으로 이뤄낸 결실이라는 것이 전해진 순간이었다.이외에도 이준호는 이산의 예민했던 세손시절을 표현하기 위해 16kg를 감량한 사연, MBC ‘옷소매 붉은 끝동’ 이후 대본을 100편 넘게 받았다는 이야기, 배우로서의 계획 등을 솔직히 털어놓았다.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40분 방송된다.
2022.07.03 I 김가영 기자
유재석도 나섰다…1년 만에 심경고백한 박수홍 "지옥 그 자체"
  • 유재석도 나섰다…1년 만에 심경고백한 박수홍 "지옥 그 자체"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친형 가족과의 법적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방송인 박수홍이 약 1년 만에 직접 입을 열었다.(사진=MBC ‘실화탐사대’ 방송 갈무리)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박수홍이 친형을 고소하게 된 스토리가 공개됐다.박수홍은 지난해 4월, 친형 부부가 30년간 자신의 출연료를 횡령해왔다며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이어 6월에는 116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이날 박수홍은 “이 자리가 30년 넘게 방송하면서 가장 어려운 자리인 것 같다”며 “제가 피해를 봤지만 더 이상의 피해가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다”고 말했다.친형은 박수홍의 출연료로 수익이 발생하는 메디아붐, 라엘의 대표였다. 박수홍 법률대리인은 “메디아붐은 처음 설립할 때 7대 3 지분으로 설립하겠다고 형이 얘기해줬는데 알고 보니 박수홍 지분은 0%, 형 가족 지분이 100%로 돼 있었다”며 “라엘도 역시 7대 3 비율로 지분을 보유한 거로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5대 5였다”라고 밝혔다. 박수홍의 조카들까지 두 법인의 주주였다.박수홍은 “(형을) 의심한다는 것 자체가 죄를 짓는 것 같았다. 나를 위해서 희생하고 아끼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통장을 보여달라고 하냐”며 “뚜껑을 열어보니까 그냥 죽어야 되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믿었던 사람에게 제 인생의 많은 부분을 부정 당하는 순간에는 주체가 안 되더라. 지옥 자체였다”라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음을 털어놨다.특히 친형은 평소 박수홍에게 검소함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 전 매니저는 “박수홍이 매번 동대문 새벽 시장에 직접 옷을 사러 갔다. 모자를 쓰고 최대한 티를 안 내려고 하던데 다 알더라. 도매 시장이었다. 검소하게 살았다”라고 증언했다.박수홍은 고소 중 또 다른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사망 담보가 고액으로 설정된 보험이 여러 개 가입됐더라”며 “사망 초과가 600% 초과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나서 저에게는 연금보험, 저축성 보험이라고 얘기를 했었다. 제가 피보험자인데 그 당시 미혼이었는데 왜 제가 죽으면 받게 되는 돈을 설정을 그렇게 했겠냐”고 했다.그는 보험 설계사는 사망시 받을 수 있는 최대 보험장에 대해 “기본 가입 금액으로 하면 9억 7000만 원이다. 사고일 경우에는 10억 7000이었다”고 했다. 계약자가 친형이 소유한 법인 회사로, 박수홍 지분이 하나도 없는 보험도 있었다. 박수홍은 “제 목숨이 담보되어 있는데 보험 법상으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게 정말 비참했다”고 털어놨다. (사진=MBC ‘실화탐사대’ 방송 갈무리)박수홍의 오래된 지인 방송인 손헌수는 박수홍의 친형에 대해 “잠깐 3,4개월 매니지먼트를 해주셨다. 친형이 냉정하고 차가운 뭔가 있었다”며 “나에 대해선 그 어떤 매니지먼트는 하지 않고. 3개월 만에 그만둔 이유가 있다. 그 사람에게는 박수홍만 있어야 되는 거였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사주봐준 얘기를 계속한다. 어느 순간부터 약간 맹신하는 느낌이다. 선배님이 주변 연예인 동료들도 많이 잃었다. 친형이 한 거다”라고 주장했다.박수홍 친형은 모든 결정을 사주에 맡겼다. 박수홍과 전 여자친구의 이별 사유 역시 사주 때문이었다. 박수홍이 공개한 녹음에서 친형은 “부모 형제를 자르든지 여자를 자르든지. 네 사주가 그렇다고”라며 사주를 맹신했다.박수홍은 지난해 23살 연하 아내와 혼인신고를 마치고 부부가 됐다. 이후 박수홍의 아내를 향한 악플도 쏟아졌다.박수홍 장인어른은 “우리 집사람은 공황장애까지 갔다가 신경 안정제까지 지금도 약을 먹으면서 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딸을 인격살인하고 개인 프라이버시를 짓밟는 것이 너무 화가 났다”고 밝혔다. 이어 “루머로 인해서 얼굴까지 공개를 하면서 이윤 창출을 한다는 것들은 없어졌으면 좋겠다. 딸 가진 부모로서 제2의, 제3의 피해자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방송 말미 박수홍이 20년 동안 봉사한 보육원에 살았던 사람들의 응원의 말과 방송인 유재석이 출연했다. 박수홍이 20년 동안 봉사한 복지센터 퇴소자는 “수홍 아저씨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저희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을 거다.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고 힘내주셨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유재석도 “제가 힘들 때 형이 저를 많이 위로해줬다. 평생을 이어가며 형한테 잘해야 한다. 형을 좋아하고 존경한다. 앞으로도 우리의 마음 변하지 않고 평생 의지하며 살자”라며 영상 편지를 띄웠다.이를 본 박수홍은 눈물을 흘리며 “힘내라고 응원의 글을 정말 많은 분이 올려주셨다. 잘 살진 못했지만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고 자부하는데, 그 글을 읽으면서 울면서 버텼다”며 “작은 힘이지만 노력하면서 살겠다”고 전했다.
2022.07.01 I 김민정 기자
'놀면 뭐하니' WSG 워너비 데뷔곡 선정 막 올랐다
  • '놀면 뭐하니' WSG 워너비 데뷔곡 선정 막 올랐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가 부르게 될 데뷔곡 선정의 서막이 올랐다.지난 1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 (사진=MBC)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WSG워너비(윤은혜·나비·이보람·코타·박진주·조현아·SOLE·소연·엄지윤·권진아·HYNN·정지소) 멤버 선정 방식이 결정됐다. WSG워너비 데뷔곡 선정을 위한 1차 후보곡 청음회, 그리고 유명 작곡가를 찾아가 조언을 구하는 3사 대표들의 모습이 그려졌다.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6.6%를 기록했다.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1%로 토요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이날 분식집에서 회동한 3사 대표들 유팔봉(유재석)-유미주(이미주), 엘레나 킴(김숙)-신미나(신봉선), 큰얼(정준하)-힙얼(하하)은 WSG워너비 멤버 선정 방식 결정을 위한 회의에 나섰다. 이어 3사 대표들은 데뷔곡 1차 후보곡들을 미리 들었다.작곡가들을 찾아가 조언 구하기에도 나섰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작곡가 용감한 형제의 사무실. 3사 대표들은 애프터스쿨의 ‘디바(DIVA)’, 씨스타 ‘나혼자’ ‘푸쉬 푸쉬(PUSH PUSH)’ 등 히트곡을 언급하며 “히트곡 장인”이라고 극찬했다. 용감한 형제는 히트곡 탄생 비결과 함께, 그동안 세상에 공개되지 않은 미공개 곡 ‘저리 가’, ‘있으나 마나’를 들려주며 3사 대표들의 구매욕을 자극했다.이어 조영수 작곡가를 찾았다. 이보람이 속한 씨야, SG워너비 등의 명곡을 탄생시킨 조영수를 만난 3사 대표들은 앞다퉈 명함을 내밀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조영수는 저작권 협회에 약 700곡이 등록돼있다고 말했고, 저작권료 1등 곡은 SG워너비의 ‘내 사랑’ ‘라라라’ 그리고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가 추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공개된 예고편은 데뷔곡 후보 2차 청음회를 예고했다. 대표들의 심장을 저격한 작곡가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12명 WSG워너비 멤버들의 본격적인 소속사 선택이 그려지며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이날 ‘놀면 뭐하니?’는 지난 8일 세상을 떠난 고(故) 송해를 추모했다.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전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한 영원한 일요일의 남자. 고유의 입담으로 활약한 국민 MC. 웃음과 희망을 전국 팔도에 전하며 최근까지도 우리와 일상을 나눈 예능 대부. 코미디언·MC·가수·배우까지 원조 만능 엔터테이너. 고 송해 선생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며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2022.06.12 I 장병호 기자
故 송해, '마지막 인사' 준비했었다
  • 故 송해, '마지막 인사' 준비했었다
  •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국민 MC’ 방송인 고(故) 송해의 발인식에서 최양락,조문식, 유재석, 강호동, 조세호, 양상국 등 후배 개그맨들이 운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방송인 고(故) 송해가 34년 간 진행한 KBS1 ‘전국노래자랑’의 시청자에게 마지막 인사를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9일 오후 KBS1 국민MC 송해 추모 특집 다큐 ‘내 인생 딩동댕’에 고인이 생전 자주 이용했던 국밥집, 이발소, 사우나 등이 있는 서울 종로구 낙원동 ‘송해길’이 나왔다.그 가운데 한 양복점에는 고인이 입지 못한 밝은 남색 재킷이 걸려 있었다.양복점을 운영하는 최호성 씨는 최근 송해가 맞춰놓은 옷이 있었다며 “어제 옷이 완성됐었다. ‘내일이면 선생님 입혀 드려야지’라고 계획하고 아침에 뉴스를 봤는데 부고가 뜨는 거다. 그래서 내가 너무 놀랐다. 입어보지도 못하고 가신 거다”라고 말했다.사진=KBS1 국민MC 송해 추모 특집 다큐 ‘내 인생 딩동댕’ 방송 캡처이어 전국노래자랑 악단장 신재동 씨는 “지난주쯤에 (송해 선생님이) 지인한테 ‘나 양복 하나 맞춰 줘’라고 하시더래요. 그래서 왜 그러시냐고 하니까 그냥 맞춰달라고 하셔서 맞춰드렸는데, 그 말이 무슨 말이냐면…”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신 씨는 “그 재킷을 입고 ‘내가 그래도 마지막 인사를 국민들한테 해야겠다’, ‘이제 저는 이 프로그램을 놓습니다. 다음 MC가 오면 잘 (부탁드린다)’라는 마지막 멘트를 그 재킷을 입고 하려고 하셨는데, 오늘 그 재킷이 나오는 날인데 어제 돌아가신 거다”라고 말했다.‘전국노래자랑’ 신재동 악단장이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열린 방송인 고 송해 추모 노제에서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고 있다 (사진=뉴스1)고인은 올해 이달 1월과 지난달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 3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건강상 이유로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제작진과 스튜디오 녹화로 방송에 계속 참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었다.10일 오전 4시 30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영결식이 엄수됐다. 유족과 지인, 연예계 후배들 80여 명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영결식장에는 다큐 ‘송해 1927’에서 발췌한 고인의 생전 육성이 흘러나왔고, 그의 상징인 “전국∼”이라는 외침이 들리자 참석자들은 다 같이 “노래자랑∼”이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발인을 마치고 빈소를 떠난 운구차는 도착한 곳은 송해길이었다. 주변 상인, 주민 등이 미리 나와 거리를 청소했고, 고인이 생전에 즐겨 마시던 ‘빨간 뚜껑’ 소주도 준비했다.영정 사진을 앞세운 운구행렬은 KBS 본관 앞으로 향했다. 그곳에선 전국노래자랑의 신재동 악단이 고인과 함께하는 마지막 연주가 울려 퍼졌다.고인의 유해는 생전에 ‘제2고향’으로 여기던 대구 달성군의 송해공원에 안장된 부인 석옥이 씨 곁에 안치된다.
2022.06.10 I 박지혜 기자
개그맨 이용식, 故 송해 추도…"하늘에 계신 가족들 만나 편히 쉬시길"
  • 개그맨 이용식, 故 송해 추도…"하늘에 계신 가족들 만나 편히 쉬시길"
  •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고(故) 송해의 영결식에서 개그맨 이용식이 추도사를 하고 있다. 1927년 황해도 재령군에서 태어난 송해는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연예게에 데뷔, 1988년부터 2022년까지 34년 동안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전국을 누볐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그맨 이용식이 고(故) 송해와의 생전 추억을 떠올리며 고인을 향한 사무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용식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고인의 영결식에서 개그맨 후배들을 대표해 추도사를 읊었다. 이용식은 “수십년 전 저를 코미디언으로 만들어주신 저의 스승님, 이 영정 앞에 대한민국 국민들의 슬픔을 남겨놓고 뭐가 그리 바쁘다고 가셨는지”라고 말문을 열며 “먼저 하늘나라로 간 후배들의 영정을 어루만지시며 ‘못되게 나보다 먼저 가버렸다’고 그렇게 슬퍼하시더니, 이렇게 이별하시는군요”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수많은 별이 떠 있는 천국으로 가셔서 그렇게 형이라고 부르시던 분들과 이주일 선배님을 만나 후배들은 잘 지내고 있다고 안부를 전해주세요”라며 “이곳에선 ‘전국노래자랑’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힘차게 외쳤지만 이젠 천국에서 많은 사람들을 위해 ‘천국노래자랑’을 외쳐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고인의 영정사진에 걸린 훈장을 가리키며 “저 멋진 훈장, 살아 계셨을 때 목에 거셨다면 얼마나 좋으셨을까, 저흴 데리고 낙원상가 국밥집에서 식사를 하셨던 그 자리가 이제는 모두의 의자가 됐다”라며 “천국에선 사모님, 아드님과 반갑게 만나 편히 쉬십시오”라고 흐느꼈다. 아울러 “저희에겐 동해, 남해, 서해 그리고 송해가 있다. 선생님 안녕히 가십시오”라며 추도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영결식 사회는 개그맨 김학래가 맡았다. 영결식은 이용근 방송코미디언협회 사무총장의 약력보고와 엄영수 방송코미디언협회장의 조사, 개그맨 이용식 추도사, 이자연 가수협회장의 추도사, 조가 및 분향·헌화, 가족대표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한가수협회는 송해의 주제곡이었던 ‘나팔꽃 인생’을 열창하며 고인을 떠나보냈다. 조가는 설운도, 문희옥, 이자연, 김혜연, 배일호가 대표해 불렀다. 운구는 최양락, 강호동, 유재석, 조세호, 양상국이 직접 운반했고 그 뒤로는 이용식과 전유성 등 수많은 연예계 후배들의 행렬로 줄을 이었다. 운구 행렬은 오전 5시 20분부터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인근에 위치한 송해길을 시작으로 여의도 KBS 본관을 거쳐 오전 10시 30분 경북 김천에 위치한 화장터로 이동한다. 오전 5시 30분엔 송해길이 위치한 종로3가역 5호선 5번 출구 앞에 마련된 고인의 동상과 송해길보존회 사무실 인근에서 노제를 치렀다. 고인은 화장 후 고인의 부인인 고 석옥이 씨가 잠든 대구 달성리 목포군에서 영면에 들 예정이다. 고인은 지난 8일 오전 자택에서 향년 9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022.06.10 I 김보영 기자
"동해·남해·서해 그리고 '송해'"…만인의 스승 영원히 잠들다
  • "동해·남해·서해 그리고 '송해'"…만인의 스승 영원히 잠들다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방송인 故 송해의 발인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가운데 유가족과 관계자들이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하늘나라로 가신 선생님, 영원히 살 수 있는, 시간이 없는 그곳에서 편안히 자유롭게 잠드십시오. 몹시 보고싶습니다.” (엄영수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 추도사 중)한국 대중문화의 큰 별이자 최고령 국민 MC인 고(故) 송해가 연예계 후배들의 애도 속에서 영면에 들었다. 10일 오전 4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고인의 영결식은 새벽부터 가요, 방송계 후배들과 그의 팬들, 취재진들의 발길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영결식장 뒤쪽과 입구 앞까지 조문객 및 취재진 총 300여명 가까이 참석했다. 이날 영결식의 사회는 후배 개그맨인 김학래가 맡았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 후 이용근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이하 ‘방송코미디언협회’) 사무총장의 고인 약력보고가 이어졌고, 엄영수 코미디언협회장의 조사와 개그맨 이용식의 추도사, 이자연 대한가수협회장 추도사, 분향 및 헌화, 막내딸 송숙연 씨를 대표 가족인사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영결식에는 유재석, 조세호, 이상벽, 강호동, 전유성을 비롯해 최양락, 이수근, 임하룡, 양상국, 김나희 등이 참석했다. 설운도, 배일호, 김혜연 등 유명 가수들도 자리에 함께 했다. 고인의 영정사진이 위치한 단상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한덕수 국무총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박민식 국가보훈처 장관이 보낸 화환들이 배치됐다. 조사를 맡은 엄영수 방송코미디언협회장은 고인에 대해 “남들은 은퇴를 할 61세에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으셔서 방송계에 최고의 기록을 남기셨다”며 “34년 연속 1000만 명 이상의 시민을 만났고, ‘전국노래자랑’이란 최장수 프로그램의 최고령 MC로 등극하셨다”고 추억했다. 그는 “선생님은 무작정 가출하셔서 이북에서 무작정 월남하셨다. 무작정 데뷔하신 무작정 송해 선생님의 인생은 명예로웠다”라며 “우리는 무작정을 믿는다. 무작정 선생님이 일어나실 때까지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했다.그는 울먹이며 “스스로 딴따라를 하신 선생님은 ‘전국노래자랑’ 관객 및 출연자들과 단순히 대화만 나누시진 않았다”며 “송해 선생님이 거친 모든 곳들은 재래시장이 되고 화개장터가 됐다. 할아버지 할머니들 하나하나를 청춘으로, 출연자들을 스타로 만들어드린 분”이라고 회상했다. 그는 “2000원짜리 이발소에서 머리를 깎으시고 2000원 국밥을 드시며 시민과 동고동락하신 선생님, 우리의 갈 길은 먼데 이렇게 일찍 가시다니 믿기지 않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그리워했다. 개그맨 이용식은 “이곳에선 전국 노래자랑을 많은 사람들과 힘차게 외쳤지만 이젠 천국에서 많은 사람들을 위해 ‘천국 노래자랑’을 외쳐달라”며 “낙원상가 국밥집에서 선생님이 늘 드시던 그 자리가 이제 모두의 의자가 됐다. 그곳에서 사모님, 아드님과 반갑게 만나 편히 쉬십시오”라고 애도했다. 이어 “저희에겐 동해, 남해, 서해 그리고 송해가 있다”며 “선생님 안녕히 가십시오”라며 눈물 흘렸다. 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은 “존경하는 선생님, 선생님은 지난 70년간 모든 사람들의 스승이자 아버지, 형이고 오빠셨다”며 “한결같이 우리들을 사랑으로 대해주시고 희망과 용기를 주신 선생님, 세상 사는 지혜를 가르쳐주시고 약속은 반드시 지키시던 선생님의 모습을 기억하겠다”며 흐느꼈다. 이어 “‘전국노래자랑 시청자 분들을 즐겁게 행복으로 채워주시고 수많은 가수들을 탄생시켜주셨다”며 “가수의 활동영역을 넓히고 위상을 높여주신 선생님 진정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영결식 말미에는 다큐멘터리 ’송해 1927‘에서 고인의 육성 녹음 발췌본을 재생했다. ‘전국노래자랑’ 속 고인의 오프닝 멘트 ‘전국~’이 흘러나오자 조문객들은 일제히 ‘노래자랑~’을 외치며 고인을 떠나보냈다. 조가는 고인의 주제곡인 ‘나팔꽃 인생’을 대한가수협회 소속 가수들이 열창했다. 설운도, 문희옥, 이자연, 김혜연, 배일호가 대표로 노래를 불렀다. 영결식 시작부터 내내 눈물을 보였던 강호동은 조가가 흘러나오자 슬피 흐느끼기도 했다. 가족대표 인사를 맡은 막내딸 송숙연 씨는 “저희 아버지를 사랑해주셔 감사하다”며 “아버지의 빈 자리가 벌써 서럽고 그립지만 존재만으로도 희망의 상징이셨던 아버지의 삶을 기억하겠다”고 전했다. (사진=김보영 기자)(사진=김보영 기자)운구는 개그맨 후배인 강호동, 양상국, 유재석, 조세호, 최양락이 직접 운반했고, 그 뒤로 이용식과 전유성 등 수많은 연예계 후배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장례식장 입구 앞은 고인을 떠나보낼 수 없는 가족들과 수많은 이들의 울음소리로 가득 울렸다. 운구행렬은 오전 5시 20분부터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인근에 위치한 송해길을 시작으로 여의도 KBS 본관을 거쳐 오전 10시 30분 경북 김천에 위치한 화장터로 이동한다. 이날 오전 5시 30분엔 송해길이 있는 종로3가역 5호선 지하철 출구 앞에 마련된 고인의 동상과 송해길보존회 사무실 인근에서 노제를 치렀다. 이른 새벽 시간에도 동상 앞은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러 온 시민들과 각종 화환으로 장사진을 이뤘다. 개그맨 전유성도 노제에 참석해 고인의 영면을 빌었다. 시민들은 “덕분에 일요일이 즐거웠는데” “100세 넘어서까지 사실 줄 알았는데”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고인은 화장 후 고인의 부인인 고 석옥이 씨가 잠든 대구 달성군 옥포리에서 영원히 잠든다. 고인은 지난 8일 오전 자택에서 향년 9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사진=김보영 기자)
2022.06.10 I 김보영 기자
 서핑 핫플 양양의 거친 파도 위를 다리다
  • [여행] 서핑 핫플 양양의 거친 파도 위를 다리다
  • 강원도 양양 낙산해수욕장에서 서핑을 타고 있는 서퍼의 모습(사진=서프시티협동조합)[양양(강원도)=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요즘 동해에서 바다가 최고로 꼽히는 지역은 양양이다. 설악산을 병풍 삼은 해변의 풍경이 좋지만, 특히 파도가 좋다. 때문에 서퍼들이 양양으로 몰려든다.양양은 1세대 서퍼들이 정착한 우리나라 서핑의 1번지다. 우리나라 서핑은 1990년대 후반 제주 중문 색달해변과 2000년대 초반 부산 송정해변에서 자생적으로 시작했는데 양양은 수도권에서 가깝고 파도가 좋은 장점이 부각하며 서핑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었다.◇‘서핑 1번지’ 강원도의 변방에서 다시 중심으로지금의 양양은 강원도의 변방이다. 영동의 제1 도시 강릉과 외설악 관광의 관문인 속초, 두 도시의 유명세에 밀린다.과거에는 달랐다. 강원도의 예전 이름만 봐도 알 수 있다. 강양도와 양원도. 강양도는 강릉과 양양, 양원도는 양양과 원주의 첫 글자를 따서 붙인 이름이다. 이 두 이름 모두에서 절대 빠지지 않았을 정도로 양양은 강원의 명실상부한 중심이었다.낙산해수욕장 앞 양양서핑학교양양이 조금씩 옛 영화를 찾아가는 중이다.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된 뒤 양양의 바다는 서퍼들의 성지로, 양양의 산은 힐링과 치유의 대명사로 이름나면서다.그 중 서핑의 메카로 통하는 곳이 죽도해변과 인구해변 일대다. 1세대 서퍼들이 처음 정착한 곳이다. 지금은 서핑 관련 숍, 카페와 펍, 클럽 등이 몰리면서 핫 플레이스가 됐다.최근에는 낙산해수욕장이 뜨고 있다. 초보 서퍼들의 성지로 이름나면서다. 그 배경에는 서프시티협동조합이 설립한 ‘양양서핑학교’가 있다. 강사진 전원이 국제서핑협회의 서핑강사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교육 기관이다. 이 학교의 모토는 서핑을 ‘일회성 체험’이 아닌 평생을 이어갈 수 있는 스포츠로 여기는 것이다. 이 학교에서는 성인은 물론 어린이들을 포함한 가족단위 여행객도 실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서핑을 배울 수 있도록 강좌를 구성했다.2019년 7월부터는 ‘서프레스큐 인명구조 자격증 과정’도 진행해오고 있다. 서프레스큐(Surf Rescue)는 서프보드를 이용한 수상인명구조를 뜻한다. 맨몸으로 하는 인명구조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이면서 구조자의 안전도 보장해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핑을 단순 취미로 여기는 것이 아닌, 삶의 이유이자 의미로 받아들인 것이다.국내 최초의 온천수영장인 ‘설해원’◇국내 최초의 온천 수영장서 힐링양양국제공항 바로 옆에 지난해 6월 개장한 온천리조트 설해원도 벌써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수려한 경관과 다양한 즐길거리로 입소문이 났다. 국내 유일의 온천 수영장이라는 타이틀은 설해원을 더욱 유명하게 만들었다. 설악과 동해를 품은 정원이라는 설해원은 이름 그대로의 모습이다. 수영장에 몸을 담근 채 설악산을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가장 큰 특징은 100%원탕의 온천수를 직수로 수영장에 공급한다는 것이다. 하루에만 1500t의 온천수가 공급된다. 재활용 없이 사용한 물은 그대로 흘려보낸다. 여유로운 수영 후에는 면역공방에서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 수 있다. 천연 암석인 파동석 위에 누워 피지선에서부터 땀을 배출해 독소를 빼주고 면역력을 더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단 15분 간의 체험만으로도 온몸은 땀범벅이 될 정도다. 마치 온몸의 독소가 땀으로 빠져나가는 듯한 느낌이다. 각자 체력에 따라 15분씩 3~5차례 반복해주면 면역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게 설해원 측의 설명이다. 오산리 선사유적지 박물관◇8000년 전 선사시대의 삶을 엿보다아이를 동반한 여행객이라면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도 꼭 방문해야 하는 코스. 양양은 다양한 역사 유적을 만날 수 있는 고장이다.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 고찰이자 해돋이 명소로 잘 알려진 낙산사와 우리나라 최초의 부도(사리를 안치한 탑)로 꼽히는 도의선사 부도도 양양에 있다.특히 선사시대 유적이 많다. 도화리 구석기 유적, 지경리와 가평리 신석기 유적, 포월리 청동기 유적, 범부리 고인돌, 가평리 철기 유적 등이 대표적이다. 그만큼 오래전부터 사람이 살기 적합한 땅이 바로 양양이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동해바다와 인접한 넓은 벌판과 호수, 그리고 바다를 연결하는 남대천 등 천혜의 지형적 여건을 갖추고 있어서다. 여기에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내륙보다 시원한 해양성 기후로 자연에 의지해 생활해야 하는 신석기인들이 살기에는 어느 곳보다 유리한 조건이었을 것이다.오산리 선사유적지 박물관 내 토제인면상1982년 발굴된 오산리 유적은 세계 고고학계의 주목을 받은 곳이다.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신석기 유적(8000년 전)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서울대박물관은 지난 1981년부터 6차례 오산리유적지를 발굴해 신석기시대 주거지와 덧무늬토기, 이음낚시, 그물추, 돌도끼, 흑요석 등 4000여점의 유물을 출토했다.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은 당시 선사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박물관 내에는 이곳에서 출토된 덧무늬토기와 점토제인면상, 돌톱, 이음낚시 등 교과서에 나오는 선사시대 유물이 수두룩하다. 선사인들이 호수에서 고기잡이를 하거나 토기를 만드는 모습, 움집 주변에서 어구를 손질하고 사냥한 멧돼지와 어패류로 음식을 준비하는 등 선사인들의 생활 모습을 디오라마 모형으로 실감나게 재현 또 빗살무늬토기, 덧무늬토기, 두귀달린 항아리 등 토기류와 한반도에서 인류 이동의 중요한 단서가 되고 있는 흑요석, 사람 얼굴을 투박하게 빚은 인면상도 눈길을 끈다.강원도 3대 미항 중 하나인 양양의 남애항◇지경리~하조대, 에메랄드빛 바다를 달리다양양 여행에서 뺄 수 없는 게 드라이브다. 특히 지경리부터 하조대까지 이어진 해안도로는 양양의 바다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다. 울창한 송림과 1.5㎞가 넘는 해변이 이어져 있는 지경리해변에서 북쪽으로 운전대를 잡으면 남애항이다. 삼척 초곡항, 강릉 심곡항과 함께 강원도의 3대 미항으로 알려진 항구다. ‘강원도의 베네치아’라는 별칭처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이 모습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빨간 송이등대가 있는 방파제를 걸어야 한다. 이곳에서 바라본 남애항은 백두대간의 능선과 어우러지며 한 폭의 멋진 풍경화를 선사한다.강원도 양양의 하조대남애항을 나와 휴휴암과 38선 휴게소를 지나면 하조대다. 양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명소 중의 명소다. 최근 TV 예능프로그램인 MBC ‘놀면 뭐하니?’에 나와 더욱 유명해졌다. 유재석, 이효리, 비 등 세 멤버가 모여 탄생한 그룹 ‘싹쓰리’의 ‘다시 여기 바닷가’ 뮤직비디오를 이곳에서 촬영했다. 옥빛 바다와 부드럽게 펼쳐진 백사장, 그리고 기암괴석과 바위섬 등이 어우러져 빼어난 절경을 자랑한다.하조대는 조선 개국공신 하륜과 조준의 이름에서 각각 한 자씩 따온 이름이다. 조선 정종 때 하조대가 세워졌다고 하는데, 한국전쟁 때 불타 옛 모습은 퇴색된 지 오래다. 그래도 하조대에서 바라보는 풍광만큼은 변함없이 사람들의 탄성을 불러일으킨다. 가지를 늘어뜨린 소나무가 하조대를 둘러싸고, 소나무 사이로 동해가 아스라이 펼쳐진다. 기암절벽 위의 소나무는 애처로운 듯하지만 강인한 생명력을 상징하는 듯 근엄하기만 하다.하조대 건너편에는 등대가 자리하고 있다. 생명력 넘치는 바다를 조망하는 데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 구름다리를 지나 기암절벽 위 하조대 등대에 서면 남북으로 길게 이어진 장쾌한 해안선과 함께 망망대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하조대 등대에서 바라본 구름다리
2022.05.27 I 강경록 기자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 블라인드 오디션 土 예능 1위
  •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 블라인드 오디션 土 예능 1위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전지현’과 ‘제시카 알바’가 WSG워너비 블라인드 오디션 보류전에 합격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두 사람 모두 예능감 가득한 토크 마력으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7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연출 박창훈 김진용 한승훈 왕종석 신현빈, 작가 최혜정)에서는 유팔봉(유재석), 엘레나 킴(김숙), 정준하&하하가 함께하는 WSG워너비 마지막 블라인드 오디션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조별 그룹 미션이 펼쳐질 본격적인 2차 오디션 시작을 알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MBC ‘놀면 뭐하니?’(사진=MBC)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놀면 뭐하니?’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6.8%를 기록하며 토요일 예능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9.1%로 “촬영장 나가서 벽을 쳐본 적 있다”는 고백으로 3사 대표들을 포복절도하게 한 제시카 알바의 토크 장면이 차지했다.이날 블라인드 오디션 참가자 ‘심은하’는 자우림의 ‘팬이야’를 선곡해 가창력을 뽐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심사위원들에게 불합격을 받았다. 이후 공개된 심은하의 정체는 배우 박하선으로 밝혀졌다. 박하선은 인터뷰를 통해 “저를 노래 못하는 이미지로 아시더라. 그 정도는 아닌데…”라며 “집에 같이 사는 분(류수영)이 기대를 안 하더라. 그래서 본때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게 제일 아쉽다. 이제 팬으로서 지켜보겠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엠마 스톤’은 박화요비의 ‘그런 일은’을 선택해 선곡부터 진검승부를 펼쳤다. 유팔봉은 “살짝 사랑에 빠졌다”며 “고음을 가지고 논다. 어디라도 가서 붙잡아야 할 목소리”라고 극찬했다. 김숙은 “오디션 어떡하냐. 떨어질 사람이 없다”라며 심사에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엠마 스톤은 만장일치 합격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이후 3사 대표들은 두 번째 보류자 면접을 위해 다시 뭉쳤다. 첫 번째 후보자로 등장한 사람은 ‘전지현’. 그는 “전지현 씨랑 얼굴만 빼고 공통점이 많다. 일단 눈, 코, 입이 다 있다. 그리고 웨딩 사진을 찍어 주신 작가님도 같다”며 “요즘 육아를 열심히 하고 있다. 아이한테 R&B로 동요를 불러준다”고 한 뒤 ‘아기상어’를 재해석하는 등 개인기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1, 2, 3, 4’를 선곡해 보류전의 포문을 연 전지현은 소울풀한 가창을 뽐냈다. 정준하는 “그때 왜 그랬지”라며 블라인드 오디션에서 불합격을 준 것을 후회했고, 하하는 “끼가 어마어마하게 장착되신 분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전지현은 보류전에서 전원 합격을 받아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시얼샤 로넌’은 개인 일정 등으로 인해 WSG워너비의 보류전 포기를 선언했다. 얼굴을 공개한 시얼샤 로넌의 정체는 김숙의 추측대로 송은이였다. 유팔봉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송은이는 “오디션 공고를 보고 자신을 뛰어넘는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며 “WSG워너비 오디션을 통해 노래에 대한 열정을 잠깐이나마 불태워볼 수 있어서 행복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시카 알바’도 보류전에 다시 등장해 심사위원들과 만났다. 정체를 엄정화로 확신하고 있던 심사위원들은 “엄정화 누나 맞죠?”라고 물었고, 제시카 알바는 유팔봉을 향해 “티나니?”라고 되받았다. 특히 제시카 알바는 비공식적으로 지원동기를 ‘팔자를 고치고 싶어서’라고 밝히는 등 거침없는 입담으로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토크로 심사위원들의 취향을 저격한 제시카 알바는 엄정화의 ‘페스티벌’을 선곡했다. 그의 정체를 엄정화로 추측하고 있던 심사위원들의 마음에 확신을 안겨주는 선택이었다. 제시카 알바는 “처음에 ‘늦은 후회’로 발라드를 해서 밝은 노래를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선곡 이유를 밝힌 뒤 “엄정화 씨는 제가 존경한다. 좀 독한 것 같다”라는 독특한 평가를 해 폭소케 했다. 심사위원들은 제시카 알바의 노래가 모두 끝난 후 만장일치로 합격을 외쳤다.WSG워너비 블라인드 오디션이 모두 끝난 가운데, 다음 방송 예고편에서는 신선봉, 대청봉, 비로봉, 할미봉으로 나뉜 조 추첨을 진행, 본격적으로 펼쳐질 2차 오디션의 시작을 알렸다. 매번 뜻밖의 참가자들의 매력으로 놀라움을 안기고 있는 만큼, 어떤 멤버 구성으로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2022.05.08 I 김은구 기자
코웨이 등 중견가전, 유재석·백종원 '빅모델' 경쟁
  • 코웨이 등 중견가전, 유재석·백종원 '빅모델' 경쟁
  • 코웨이 룰루 비데와 브랜드 모델 유재석 (제공=코웨이)[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국내 1위 렌탈가전기업 코웨이(021240)는 최근 ‘룰루 비데’ 브랜드 광고 모델로 방송인 유재석을 선정했다. 코웨이가 ‘빅모델’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2017년 배우 공유 이후 5년 만의 일이다. 코웨이는 방송인 유재석이 등장하는 광고를 통해 ‘룰루를 쓴다는 건 관리 좀 받는다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기반으로 룰루 비데 위생관리 기능과 편의성을 직관적으로 나타났다. 과거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주목을 받았던 ‘룰루송’을 재해석해 반영하기도 했다.코웨이 관계자는 “룰루 비데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기 위해 유재석을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며 “이번 광고를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알리고 ‘관리 받는 비데’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코웨이는 브랜드 모델 유재석 선정과 함께 ‘코웨이 갤러리’, ‘코웨이 슬립케어 잠’ 등 오프라인 매장 운영 등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강화 중이다.중견가전기업들 사이에서 최근 광고 모델 발탁을 통해 대외적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최근 정부 방역 정책이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에서 ‘엔데믹’(풍토병)으로 전환한 것과 관련, 소비자들이 ‘집콕’에서 벗어나 야외 활동에 나서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가전업체들은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 빅모델 발탁과 함께 온·오프라인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원액기 대명사’ 휴롬은 브랜드 광고 모델로 요리연구가이자 방송인으로도 활동 중인 ‘백주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발탁했다. 휴롬은 앞으로 백종원 대표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신선전문가전 휴롬’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최근 휴롬이 공개한 광고 영상은 백종원 대표가 ‘우리집 주방의 신선전문가’를 주제로 등장, 휴롬 원액기의 영양 파괴를 줄이는 저속 착즙 기술을 담아냈다.아울러 휴롬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백종원 대표가 휴롬 원액기를 활용해 재료를 갈거나 즙을 짜서 만드는 ‘간짠간짠 레시피’ 영상도 공개했다. 레시피 영상에서는 백종원 대표가 휴롬 원액기 ‘M100’을 활용해 시금치인절미, 토마토카레 등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준다. 휴롬 관계자는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돕는다는 휴롬 철학이 음식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전문성으로 전 연령층에서 사랑을 받는 백종원 대표와 만나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안마의자 1위’ 바디프랜드는 브랜드 모델로 허재 삼부자(허재·허웅·허훈)를 발탁한 뒤 이들이 등장한 광고 영상을 송출하기 시작했다. 우선 방송과 유튜브 등을 통해 허재 삼부자의 ‘팬텀 메디컬 케어’ 광고 에피소드 ‘허재의 트레이닝편’을 공개했다. 광고는 허재로부터 특훈을 받은 허웅, 허훈 형제가 팬텀 메디컬 케어를 통해 전신의 피로를 푸는 내용을 담아냈다.팬텀 메디컬 케어는 경추 추간판(목 디스크) 탈출증과 경추 협착증 치료 목적을 위한 견인과 함께 근육통 완화 기능을 제공하는 의료기기다. 이번 광고를 통해 ‘PEMF’ 전자기장 모듈로 근육통 완화에 도움을 주는 팬텀 메디컬 케어 특징을 전달한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허재 삼부자가 가정의 달을 맞아 유쾌한 가족의 모습을 다루기에 적합한 모델로 판단해 발탁했다”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에 ‘집콕’이 일상이 되면서 정수기와 비데, 안마의자, 원액기 등 편리한 가정생활을 돕는 가전 수요가 활발했다. 하지만 최근 방역 정책이 엔데믹으로 바뀌면서 가전업체들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이에 따라 빅모델 선정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적극 알리는 한편,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바디프랜드 광고 모델 허재 삼부자 (제공=바디프랜드)
2022.05.05 I 강경래 기자
“유재석씨에 묻고 싶다”던 현근택, 이번엔 유퀴즈 제작일지 꺼냈다
  • “유재석씨에 묻고 싶다”던 현근택, 이번엔 유퀴즈 제작일지 꺼냈다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출연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유퀴즈)의 형평성 논란이 연일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현근택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8일에도 이와 관련해 공개 비판을 냈다. 지난 20일 방영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편 (사진=인스타그램)현 대변인은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선대위’ 대변인을 맡은 바 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퀴즈 측이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해명한 ‘나의 제작일지’를 인용하면서 “어느 소박한 집 마당에 가꿔 놓은 작은 꽃밭과도 같은 프로그램이 어쩌다 이런 평가를 받게 된 것인가”라고 했다.이어 그는 특정인을 겨냥한 듯 “자신의 시련 앞에서 의연하지만, 타인의 굴곡은 세심하게 연연하며 공감하고 헤아리는 사람에게 합의 없는 법적조치가 무슨 말인가”라며 “사람을 대하는 시선만큼은 목숨처럼 지키고 싶다면 사람들의 질문에 답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그러면서 “뜻하지 않은 결과를 마주했을 때 고뇌하고 성찰하고 아파했던 결과가 침묵을 유지하는 것인가. 우리는 떳떳하게 외칠 수 있다. 그 누구의 꽃밭을 짓밟거나 함부로 꺾을 생각이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시간이 지나면 없어질 일이 아니다. 훗날의 당신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질문을 답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사진=인스타그램)앞서 유퀴즈 측은 형평성 논란이 불거진 이후 27일 방송 말미에 ‘나의 제작 일지’라는 제목의 글을 띄운 바 있다. 2018년 프로그램 시작을 회상하며 운을 뗀 글에는 “보통 사람들이 써 내려가는 위대한 역사를 담을 수 있어서, 어느 소박한 집 마당에 가꿔 놓은 작은 꽃밭과도 같은 프로그램이라서, 날씨가 짓궂더라도 계절이 바뀌더라도 영혼을 다해 꽃 피워 왔다”라고 했다.이어 유재석을 향해 “자신의 시련 앞에서는 의연하지만 타인의 굴곡은 세심하게 연연하며 공감하고 헤아리는 사람”이라며 “뜻하지 않은 결과를 마주했을 땐 고뇌하고 성찰하고 아파했다. 다들 그러하겠지만 한 주 한 주 관성이 아닌 정성으로 일했다. 그렇기에 떳떳하게 외칠 수 있다. 우리의 꽃밭을 짓밟거나 함부로 꺾지 말아 달라고. 우리의 꽃밭은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것”이라고 했다.이에 현 대변인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재석 씨에게 묻고 싶다”며 “윤석열 당선인은 가능하고 문재인 대통령, 김부겸 국무총리, 이재명 전 지사는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말했다.그는 ‘제작진으로부터 유재석이 (정치인 출연에) 상당히 부담감을 느낀다는 답변을 받았고, 우리도 더는 제안을 진행하지 않았다’는 김부겸 총리실 관계자의 말을 언급하면서 “(유 퀴즈 측에서) 거절 이유로 ‘진행자가 싫어한다’는 것을 제시한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또 유재석 씨의 소속사 안테나뮤직이 악성 댓글에 합의 없는 법적조치를 시사한 것을 두고 “악성 댓글에 법적조치를 취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면서도 “본인 의사가 반영된 것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MC로 존경을 받는 분이라면, 그 이전에 국민이 궁금해하는 것에 답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2.04.28 I 송혜수 기자
尹 출연 후 논란 '유퀴즈' 측 "꽃밭 짓밟지 말아달라"
  • 尹 출연 후 논란 '유퀴즈' 측 "꽃밭 짓밟지 말아달라"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측이 의미심장한 에필로그 영상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우리의 꽃밭을 짓밟거나 함부로 꺾지 말아 달라”는 내용이 담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출연 후 불거진 편파 섭외 논란에 대한 입장을 내놓은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다.‘유퀴즈’ 제작진은 ‘너의 일기장’을 주제로 꾸민 27일 방송 말미에 ‘나의 제작일지’라는 제목의 에필로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tvN 모회사인 CJ ENM 사옥 전경과 제작진의 메시지를 담았다. 배경 음악으로는 임영웅의 ‘우리들의 블루스’를 썼다. 이 영상에서 제작진은 “폭풍 같았던 지난 몇 주를 보내고도 아무 일 아닌 듯 아무렇지 않은 듯 쳇바퀴에 그저 몸을 맡겨야만 하는 나의 제작 일지”라고 운을 뗐다. 이어 “2018년 어느 뜨거웠던 여름날에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길바닥의 보석 같은 인생을 찾아다니며 한껏 자유롭게 방랑하던 프로였다”며 “저 멀리 높은 곳의 별을 좇는 일보다 길모퉁이에서 반짝이는 진주 같은 삶을 보는 일이 참으로 행복했었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제작진은 “‘유퀴즈’는 우리네 삶 그 자체였고 그대들의 희로애락은 곧 우리들의 블루스였다”고 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을 일궈 온 수많은 스태프, 작가, 피디들은 살면서 또 언제 이토록 귀한 경험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면서 “보통 사람들이 써 내려가는 위대한 역사를 담을 수 있어서 어느 소박한 집 마당에 가꿔놓은 작은 꽃밭과도 같은 프로그램이라서 날씨가 짓궃더라도 계절이 바뀌더라도 영혼을 다해 꽃피워왔다”고 강조했다. 제작진은 “자신의 시련 앞에서는 의연하지만 타인의 굴곡은 세심하게 연연하며 공감하고 헤아리는 사람. 매 순간이 진심이었던 유재석과 유재석을 더욱 유재석답게 만들어준 조세호”라면서 MC 유재석과 조세호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사람 여행은 비록 시국의 풍파에 깎이기도 하면서 변화를 거듭해왔지만 사람을 대하는 우리들의 시선만큼은 목숨처럼 지키고 싶었다”고 전했다.영상 말미에는 “뜻하지 않은 결과를 마주했을 땐 고뇌하고 성찰하고 아파했다. 다들 그러하겠지만 한 주 한 주 관성이 아닌 정성으로 일했다. 그렇기에 떳떳하게 외칠 수 있다. 우리의 꽃밭을 짓밟거나 함부로 꺾지 말아 달라고. 우리의 꽃밭은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것이라고. 시간 지나면 알게 되겠지. 훗날의 나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제작진의 마음을 담아 쓴 일기장”이라는 글을 덧붙였다.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0일 ‘유퀴즈’에 출연한 뒤 CJ ENM이 과거 문재인 대통령의 출연 요청을 거절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편파 섭외 논란이 일었다. CJ ENM은 ‘출연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가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SNS에 반박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증폭된 시점부터는 침묵을 지키는 중이다.
2022.04.28 I 김현식 기자
윤석열 '유퀴즈'가 쏘아올린 '예능 정치' 논쟁…업계, 대중의 시선은
  • 윤석열 '유퀴즈'가 쏘아올린 '예능 정치' 논쟁…업계, 대중의 시선은
  • (사진=CJENM)[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게스트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출연시키고 청와대의 출연 요청은 거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발생한 논란이 ‘예능의 정치도구화’를 둘러싼 업계 및 대중의 갑론을박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토크 예능은 선거운동 기간 각 정당 후보가 국민에게 친숙함을 심어주고 쉽게 공약을 설명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많이 애용돼 왔다. 하지만 선거운동과 별개로 당선된 정치인이 직접 예능에 출연해 논란이 생기고 프로그램 폐지론까지 이어지는 수준의 시청자 반발을 불러일으킨 건 이번이 처음이다. ◇CJ 여전한 침묵…정치인 예능 출연 왜?tvN을 보유한 CJENM은 ‘유퀴즈’의 ‘정치인 출연 차별’ 의혹으로 청와대와 진실 공방 상황에 직면했지만 지난 21일 논란이 제기된 후 현재까지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 4월 ‘유퀴즈’ 제작진과 접촉해 문재인 대통령이 한 번 출연하는 것에 대한 의사를 타진했지만, 제작진이 정치인 출연이 프로그램의 콘셉트와 맞지 않다는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CJENM은 처음 관련 보도가 “사실무근에 오보”라고 일축했지만, 이는 거짓말이며 이를 증명할 녹취 및 문자메시지 내용도 있다는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반박으로 사면초가에 놓였다. 설상가상으로 MC인 유재석이 정치인 출연에 부담을 느낀다는 이유로 제작진이 김부겸 총리의 출연 제안을 거절했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출연진도 논란의 불똥을 뒤집어썼다. ‘유퀴즈’ 제작진은 이와 관련 지난 22일 이데일리에 “MC가 정치인을 부담스러워해서 섭외를 거절했다는 추측성 보도들은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으나 방송사인 CJENM은 여전히 입을 닫고 있다. 정치인들의 예능 출연이 낯선 일은 아니다. 지난 18대 대선에선 유력 후보였던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문재인 당시 노무현재단 이사장,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순차적으로 SBS ‘힐링캠프’에 출연했다. 2017년 19대 대선에서도 ‘양세형의 숏터뷰’, ‘말하는대로’ 등에 대선 주자들이 출연했다. 지난해 1월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나경원 전 의원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잇달아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10월 유력 대선주자였던 윤석열 당시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SBS ‘집사부일체’에 나란히 출연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TV로 유명해진 사람들이 정치에 진출하고 정치인들이 TV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 ‘이미지 정치’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예능은 효과적인 정치 홍보 수단이 됐다”며 “특히 지난 1~2년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선거운동이 자유롭지 못해 매체 출연을 통한 정치인들의 이미지 제고 시도가 특히 활발했다”고 분석했다.지난 20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분에 출연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진=윤석열 인스타그램)◇“선택적 정치중립”…업계, 대중 정치도구화 우려하지만 대통령은 물론이고, 인수위 기간을 수행 중인 당선인이 국민적 인기를 끄는 예능 프로그램에 단독으로 출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익명을 요구한 매니지먼트 기획사 대표는 “윤석열 당선인이 선거운동 당시 배우자 김건희 등 각종 논란으로 손상된 이미지를 예능 출연 한 번에 상당 부분 해소했기에 당선 후 효과를 한 번 더 경험하고자 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윤 당선인은 지난해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보여준 요리실력과 털털한 ‘이웃집 형’ 같은 면모가 인간적인 매력을 높여 선거 승리를 이끄는데 주효했다는 평이다. 다만 “이번엔 출연진과 프로그램 모두 팬덤이 두터운, 심지어 비정치성을 표방하던 ‘유퀴즈’를 건드린 게 화근이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유퀴즈’는 MC인 유재석, 조세호가 ‘사람 여행’을 떠나는 취지로 만들어진 예능이다. 거리로 나가 우연히 만난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명해 감동과 재미를 선사해왔다. 코로나19로 운신에 제약이 생기면서부터는 매회 특집을 꾸려 그에 맞는 특별한 인물들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변경는데 시청자들의 애정이 컸기에 프로그램이 정치적 도구로 활용되거나 특정 정치인을 미화할 우려에 대한 반감이 높았다는 분석이다. 방송사가 정권에 자유롭지 못하다는 특성은 이해하지만 지난해 현직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출연 제안은 거절했으면서 미래 정권 수장이 될 당선인의 요청은 받아들인 ‘선택적 정치 중립’이 실망이고 우려스럽다는 걱정도 이어진다.시청자 강다래 씨는 “섭외의 우선적 권한과 의지를 지닌 방송 제작진이 이번 논란에 속 시원한 입장 하나 밝히지 못하는 태도 자체로 이미 예능이 정권의 ‘도구’로 전락한 걸 인정하는 셈”이라며 “이번 사태로 해명 없이 출연진이 ‘유퀴즈’를 하차하거나 프로그램이 폐지된다면 그건 그것대로 정말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방송제작자와 이를 받아들이는 시청자와의 관계, 방송 프로그램이 제공해야 할 ‘국민의 알 권리’의 범위, 예능의 역할 등에 대한 명확한 논의나 성찰 없이 예능을 ‘홍보의 도구’로 소비해온 움직임들이 이번 사태를 낳은 근본적 원인”이라고도 진단한다. 정 평론가는 “굳이 정치인의 잣대에서가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예능이 연예인의 신곡이나 작품 등 모든 것을 홍보하는 프로그램이란 인식을 어느 순간 자리잡게 만든 방송제작자 모두가 반성하고 성찰할 필요가 있다”며 “섭외의 권한은 방송사가 가지고 있지만, 이에 피드백하고 참견할 권한 역시 시청자에게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2.04.27 I 김보영 기자
'라스' 윤은혜 "'커피프린스 1호점' 정주행? 다시 본 적 없어"
  • '라스' 윤은혜 "'커피프린스 1호점' 정주행? 다시 본 적 없어"
  • (사진=MBC ‘라디오스타’)[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라디오스타’ 배우 윤은혜가 자신의 대표작 ‘커피프린스 1호점’을 다시 본 적이 없다고 깜짝 고백한다. 또 남장 여자 고은찬을 연기하기 위해 발모제까지 바른 열정 사연을 공개할 예정으로 궁금증을 유발한다.오는 27일 밤 10시 30분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연출 이윤화)는 명세빈, 윤은혜, 보나, 허경환이 함께하는 ‘TV는 첫사랑을 싣고’ 특집을 꾸민다.그룹 베이비복스로 연예계에 데뷔한 윤은혜는 드라마 ‘궁’, ‘포도밭 그 사나이’, ‘커피프린스 1호점’ 등에 출연해 싱그러운 여름의 첫사랑으로 등극했다. ‘라디오스타’에는 지난 2020년 출연해 진솔한 토크부터 힐링 송까지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2년 만에 재출격한 윤은혜는 ‘라디오스타’ 출연 후 은혜를 입었다며 “득을 많이 봤다”라고 후일담을 고백한다. 이에 4MC는 “그렇게 성스러운 일이 생겼느냐”라고 맞장구쳤다고 해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게 만든다.윤은혜는 자신의 대표작이자, 여름만 되면 정주행을 부르는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을 언급 “나는 다시 안 봤다”라고 반전 고백한다. 이어 그는 “’커피프린스 1호점’ 촬영 장소를 지날 때, 헤어진 남자친구 집 앞을 지나가는 느낌”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밝힌다.윤은혜가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연기한 남장 여자 캐릭터 고은찬은 지금까지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회자될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윤은혜는 고은찬을 연기하기 위해 태어나 처음으로 숏컷에 도전하고 남자 옷을 입은 것은 물론 발모제까지 바른 열정 넘치는 사연을 공개해 4MC의 감탄을 자아냈다고 전해진다.멜로 장르에서 활약해 ‘키스신 장인’으로도 꼽히는 윤은혜는 ‘커피프린스 1호점’, ‘궁’에서 화제를 모았던 레전드 키스신의 비화를 탈탈 털어놓는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그런가 하면, 윤은혜는 17년째 소환되는 ‘일요일이 좋다-X맨’에서 형성됐던 김종국과의 러브라인에 대한 속마음을 공개한다. 이와 함께 윤은혜는 자신과 김종국의 러브라인을 꾸준히 밀고 있는 유재석과 통화한 사연을 귀띔해 시선을 강탈할 예정이다.윤은혜의 ‘커피프린스 1호점’ 비하인드 스토리는 오는 27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2.04.26 I 김보영 기자
윤석열, '유퀴즈' 출연한 이유는?…"대통령 고독한 자리"
  • 윤석열, '유퀴즈' 출연한 이유는?…"대통령 고독한 자리" [종합]
  • ‘유 퀴즈 온 더 블럭’(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후 느끼는 부담과 책임 등을 털어놨다.지난 2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윤석열 당선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현장에 먼저 도착한 MC 유재석, 조세호는 삼엄한 분위기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유재석은 “분위기가 보통이 아니다. 삼엄하다. ‘유 퀴즈’에서 단 한번도 있지 않았던 분위기”라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이어 “당황스럽긴 하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이어 윤 당선인이 등장했고 유재석은 “저희가 토크를 해도 되는 건지”라고 걱정했다. 이 말에 윤 당선인은 “영광이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유재석은 “‘유 퀴즈’에 어떻게 출연하게 되셨느냐. 대통령 당선인의 의지인지, 참모진의 의지인지”라고 물었고 윤 당선인은 “반반이라고 봐야된다”라며 “국민들이 많이 보시고, 좋아하는 프로라는 얘기를 해주셔서 한번 나가보라고 했다. 그래서 이렇게 나오게 됐다”고 참모진의 추천으로 나오게 됐음을 전했다.유재석은 “한편으로 솔직히 얘기드리면 부담스럽기도 하고 그렇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고, 윤 당선인은 “제가 안 나올 걸 그랬느냐”고 농담을 했다.‘유 퀴즈 온 더 블럭’(사진=tvN)유재석은 하루 일과를 먼저 물었다. 윤 당선인은 오전 6시 기상을 한다며 “아침 6시 되면 일단 전화부터 시작해서 새벽에 전화가 와 있고 문자도 와 있고 언론 기사도 나와 있다. 그렇게 시작한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국가적인 보안 사항이 있기 때문에 자세한 일정은 안 되는 건 얘기를 해달라”고 전했고, 윤 당선인은 “제가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국민들도 아셔야하지 않느냐”고 말했다.가벼운 질문도 오갔다. 유재석은 “야식 드시냐”고 물었고 윤 당선인은 “야식은 과일 같은 것 먹기도 하는데 어제는 밥을 네 끼를 먹었다”면서 “아침 일찍 먹고 점심 먹고 어제 대구에 갔다. 서문시장에서 점심으로 칼국수를 먹고 동성로를 갔다. 분식점에 들어갔는데 국수하고 김밥이 맛있어 보여서 오후 5시가 다 됐기에 먹었다. 저녁에 서울에 와서 일하다가 8~9시에 저녁 식사를 했다”고 자세히 설명했다.이어 유재석은 “대통령 당선된 것을 느낄 때가 언제냐”고 물었고 윤 당선인은 “어떨 때 선거 중이라는 꿈을 꿀 때가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어딜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일어나보면 선거는 끝났다. 선거 과정에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그때가 많이 그리워 진다”고 최근 든 생각들을 전하기도 했다.유재석은 “당선 즉시 국가 원수급 경호를 받는데 이전과 달라진 것은 무엇이냐”고 물었고 윤 당선인은 “어느 정당의 예비 후보에서 후보가 되면 경찰에서 경호를 해준다. 거기에서 대통령 당선인이 되면 대통령 경호처의 경호를 받는다. 교통 통제나 이런 것들이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방탄 차량에 대해서도 “차량이 무겁다고 하더라”고 전했다.이어 유재석은 ‘최초의 60년대생 대통령’, ‘최초의 검사 출신 대통령’, ‘가장 많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대통령’, ‘90kg로 가장 많은 몸무게가 나가는 대통령’ 등 윤 당선인의 다양한 타이틀을 소개했다. 윤 당선인은 이 소개에 “열심히 일하다 보면 몸무게를 빠지지 않겠느냐”고 너스레를 떨었다.윤 당선인은 ‘검사’라는 직업에 대한 기억도 떠올렸다. 윤 당선인은 어릴 적 꿈은 검사가 아니었다며 “다니던 초등학교가 미션스쿨이었다. 장래희망이 목사였고 아버지가 학교에 계셔서 그런지 교수가 장래희망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검사가 된 이유에 대해서는 “사법공부를 할 때도 검사가 무엇을 하느지 잘 몰랐다. 사법연수원을 마칠 때까지 검사한다는 생각은 안 했다. 변호사를 개업하려고 했다. 그런데 친구들이 짧은 기간이라도 공직 생활을 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하더라. 판사는 10년을 해야 하고 짧게 할 거면 검사를 하라고 해서 검사에 발을 디뎠다”고 설명했다.윤 당선인은 검사라는 직업에 오래 몸담을 줄 몰랐다며 “적성에 맞는지 아닌지도 모르고 일이 엄청 많았다. 발령을 받아 갔는데 기록이 책상에 사람 키 정도로 사건이 쌓여 있었다. 시작했으니까 해야지 어떡하겠느냐. 기록을 보고 조사도 해야 하니까, 새벽같이 나가서 아침밥도 못먹고. 몇 년 정신 없이 살았다”고 떠올렸다.‘유 퀴즈 온 더 블럭’(사진=tvN)윤 당선인은 최근 고민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윤 당선인은 “선거 때만 해도 잠을 잘 잤는데 숙면이 잘 안된다”면서 “국민들이 편하게 살 수 있는 좋은 결과를 내놔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는지 여러 가지 고민도 하고 많은 분의 조언도 얻고 엄청난 책임을 지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고독한 자리라고 생각을 한다. 트루먼 대통령이 자기 책상에 써놓은 팻말이 있다고 한다. ‘The Buck Stops Here’ 모든 책임은 여기서 끝난다. 모든 책임은 나에게 귀속된다는 거다”라며 “많은 분들과 상의도 하고 의논을 해야하지만 궁극적으로 결정을 할 때 책임도 져야하고 국민들의 기대도 받고 비판과 비난도 한 몸에 받고. 열심히 하고 거기에 따른 책임과 평가를 받으면 된다”고 생각을 전했다.윤 당선인도 예외 없이 퀴즈를 맞추는 시간을 가졌다. 유재석은 “이것은 시간이 상당히 지나는 동안을 가리키는 말이다. 과거에는 먼 곳에 있는 사람에게 소식을 전하기 위해 사람이 직접 이동하거나 말을 타고 가야 했는데 이들이 중간 중간 쉬어가거나 말을 갈아탈 수 있는 곳을 ‘역참’이라고 불렀다. 이것은 역참과 역참 사이의 거리를 일컫던 말인데 오늘날 오랜 시간의 경과를 나타낼 때 쓰는 말인 이것은 무엇이냐”고 질문을 했다. 윤 당선인은 “어렵다”며 “시간 끌지 말고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퀴즈를 맞히지 못했지만, 자기백 타임이 주어졌다. 자기백 타임은 퀴즈를 맞히지 못한 게스트들이 선물을 고르는 시간. 윤 당선인은 ‘날아라 병아리’를 골랐고 “집에 가져가면 강아지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한편 윤 당선인은 지난 13일 ‘유 퀴즈’ 녹화에 참여했다. 윤 당선인이 ‘유 퀴즈’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유 퀴즈’의 애청자들은 “정치인 미화를 반대한다”, “프로그램이 정치에 이용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의 항의글을 올렸고, 이 글은 9000건을 넘어갔다.‘유 퀴즈’ 측은 이런 시청자들의 반응을 반영한듯 이날 출연한 게스트 4인 중 가장 적은 분량을 배치했고, 삶을 들여다보는 질문 보다는 가벼운 질문들을 준비해 ‘미화’에 대한 우려를 덜어냈다. 그러나 방송 이후에도 시청자 게시판에는 정치인의 출연을 반대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2022.04.21 I 김가영 기자
'박신혜 결혼' 최태준, '식스센스3' 출연 "국민 역적 됐다"
  • '박신혜 결혼' 최태준, '식스센스3' 출연 "국민 역적 됐다"
  • ‘식스센스3’(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식스센스3’에 고정 출연을 노리는 역대급 게스트 최태준, 조세호가 출격한다.8일 방송되는 tvN ‘식스센스3(연출 정철민, 신정민)’ 4회에서는 최태준과 조세호가 게스트로 함께 하는 가운데, ‘메인 메뉴는 거들 뿐, 주객 전도 특집’이 펼쳐진다.오디오가 빌 틈이 없는 ‘토크 폭주 기관차’ 최태준과 조세호의 활약이 시작된다. 두 사람은 유재석으로부터 “고정을 노리는데?”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막강한 웃음 분량을 책임진다.장르 불문 탄탄한 연기력의 소유자이자 최근 박신혜와 결혼한 최태준은 시작부터 “국민 역적이 됐다”라면서 빵빵 터지는 입담을 자랑한다. 이어 자신만만 송곳 추리를 자처하며 “활약을 인정해달라”는 전무후무한 ‘프로 활약 욕심러’의 모습으로 웃음을 안긴다.로맨스 주인공을 기다리던 미주를 실망(?)하게 만든 장본인 조세호는 ‘식센’ 멤버들과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뽐낸다. 녹화 전날 조세호의 출연 사실을 알게 된 유재석이 녹화 불참 압박(?)을 했다는 폭로를 시작으로, 미주와 서로에게 관심이 없다고 티격태격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재미를 더한다.이날 방송에서는 대한민국 유일 예측불허의 ‘이것’을 제공하는 반전 매력의 PC방부터 음식에 한 번, 직원에 두 번 반하는 이색 매력의 핫플레이스 식당, 갈비만큼 사랑받는 특별한 메뉴로 더욱 초대박이 난 고깃집까지 진실의 여정이 시작된다. 진짜 속에 숨어 있는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에 ‘식센’ 멤버들이 혼란에 빠진다.특히 모두를 충격에 휩싸이게 만든 역대 초특급 최장기 프로젝트의 전말과 은밀한 조력자의 정체가 공개된다. 방송 내내 추리에 진심인 모습을 보이며 웃음 타격이 좋던 최태준마저 충격적인 결말에 “나서지 않겠다”라고 반성(?)한다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스파이의 정체까지, 상상불가 대반전이 펼쳐질 ‘식스센스3’는 8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2022.04.08 I 김가영 기자
'음주운전 적발 후 4시간 도주' MC딩동, 결국 구속
  • '음주운전 적발 후 4시간 도주' MC딩동, 결국 구속
  • MC딩동(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자 경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방송인 MC딩동이 결국 구속됐다.6일 서울 종암경찰서에 따르면, MC딩동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MC딩동은 지난 2월 17일 오후 9시30분께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성북구 하월곡동 인근에서 경찰에 적발됐으나 정차 요구에 응하지 않고 그대로 도주했다. MC딩동을 쫓던 경찰은 약 4시간 뒤인 이날 오전 2시께 그를 검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측정 결과 MC딩동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MC딩동은 사고 다음날인 2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선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저는 지난 17일 오후 집 근처에서 술을 마셨고, 집 근처라 안일한 생각에 자차로 귀가하던 중, 면허 취소 해당 수치가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또한 몇 시간 남지 않은 방송 약속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진행을 하였는데 이 또한 미숙한 행동이었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뼛속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MC딩동은 SBS 9기 공채 개그맨 출신이다. MC딩동은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불후의 명곡’ 등 굵직한 프로그램의 사전 MC로 활약하며 ‘사전 MC계의 유재석’이라는 별칭을 얻은 바 있다.
2022.04.06 I 윤기백 기자
이동국 이웃…김광규, 영끌해 산 '송도 아파트'는 얼마?
  • 이동국 이웃…김광규, 영끌해 산 '송도 아파트'는 얼마?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김광규가 56세의 나이에 내 집 마련에 성공한 가운데 그가 거주 중인 ‘송도 아파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4일 조선닷컴에 따르면 김광규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주상복합 아파트를 매입해 현재 거주 중이다. 해당 아파트는 전 축구선수 이동국 가족도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MBC ‘나 혼자 산다’)지난 2011년 완공된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0층 8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입 시세는 10억 5000만 원~16억 원에 형성돼 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실거래가는 지난 1월 60평이 14억 원에 거래돼, 평당 2333만 원 수준이다.해당 아파트는 ‘인천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해 있다. 주거와 교육, 각종 편의시설을 한번에 누릴 수 있는 지역으로 인천 안에서도 부촌으로 꼽힌다.앞서 김광규는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집값 폭등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며 자가 마련에 대한 열망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2020년 12월 SBS ‘연예대상’에서 리얼리티 부문 우수상 소감에서 유재석을 부른 후 “힘든 세상. 재석이형, 아파트값 좀 잡아줘요”라고 말해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다.이랬던 김광규는 지난 1일 ‘나 혼자 산다’ 예고편을 통해 “드디어 집을 샀습니다. 내 집입니다”며 “전세로 살다가 아파트로 들어갔다가 월, 전세로 다시 갔습니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해서 정확하게 56년 걸렸습니다”라고 했다.이와 함께 공개된 김광규의 집은 화이트 앤 블랙 톤으로 깔끔하게 정돈돼 있으며, 거실 창으로 보이는 뷰는 시원하게 뚫려 있어 눈길을 모았다.
2022.04.04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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