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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면 뭐하니?' 울산 쫀드기·대구 김밥튀김 먹방에 시청률 1위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놀면 뭐하니?’ 멤버들이 각 지역으로 흩어져 간식을 검증하며 시청자들의 식욕을 자극했다.28일 방송한 MBC ‘놀면 뭐하니?’ (사진=MBC)지난 28일 방송한 MBC 예능 ‘놀면 뭐하니?’는 ‘전국 간식 자랑’ 편으로 꾸며졌다. ‘먹요원’으로 변신한 멤버들이 전국 간식 지도 만들기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시청자들로부터 제보를 받은 울산 쫀드기·디스코어묵·물라면, 대구 김밥 튀김·콩나물 어묵, 전주 비빔밥 크로켓·비빔밥 와플 등이 등장했다. 먹요원들은 ‘폭풍 먹방’으로 맛검증을 했다.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놀면 뭐하니?’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6.5%를 기록했다.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3%를 나타내며 토요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하하와 박진주가 ‘단짠단짠’의 끝판왕 울산 쫀드기를 맛보는 장면으로 분당 최고 시청률이 7.8%까지 올랐다.이날 신봉선과 이이경은 먹거리 천국이자 비빔밥의 도시 전주에 도착했다.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전주 한옥마을 비빔밥 크로켓 가게. 이이경은 “프랑스에 가서 빵을 베어 물었는데 한국이 들어있다”며 미슐랭급 맛표현을 선보였다.두 번째 간식 비빔밥 와플을 찾아 도착한 곳은 벽화마을. 비빔밥 와플은 매콤한 흑미밥을 와플 기계에 굽고, 라이스페이퍼로 비빔밥 재료들을 돌돌 말아 만든 간식이었다. 빵이 아닌 밥 반죽에서 느껴지는 쫄깃함에 이이경은 “입을 벌릴 때 쩍 소리가 나는 쫄깃함”이라고, 신봉선은 “철판 볶음밥 맛을 담고 있다”라며 토론을 펼쳤다.대구 팀 유재석, 정준하, 이미주는 배 터지는 먹방으로 폭소를 안겼다. 애피타이저로 납작만두와 떡볶이를 맛본 세 사람은 주인공 김밥 튀김이 나오자 군침을 삼켰다. 정준하는 “큰 김말이인데, 당면이 아니라 밥알이 들어있다”라고 표현했고, 이미주는 “이건 진짜 레전드다”라며 감탄했다. 유재석은 “(제보해주신 분이) 왜 이야기하셨는지 알겠다”라며 발을 동동 구르며 물개 박수를 쳤다.울산 팀 하하와 박진주는 ‘먹방 선후배’ 케미로 눈길을 끌었다. 울산 쫀드기는 쫀드기를 튀겨 라면스프와 설탕가루를 뿌린 추억의 간식이었다. ‘쫀드기 전문가’ 박진주는 “달콤하고 짭짤하고 사람 정신 못 차리게 만드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음식 디스코어묵도 등장했다. 다양한 소스를 바른 디스코어묵을 먹은 하하는 “물컹한 어묵과 달리, 튀겨서 10배 이상 쫀득하다”라고 표현했다.이어 하하와 박진주는 세 번째 간식 울산 물라면을 조사하기 위해 초등학교로 향했다. 물라면 전문가(?) 초등학생들의 엄청난 추천을 받고 두 사람은 기대 속 물라면을 시식했다. 잘 익힌 라면 면발을 차갑게 식히고, 비밀 육수와 라면수프를 넣어 완성된 물라면. 박진주는 “라면에서 부담스러운 맛만 딱 빠진 느낌이다”라고 평했다.마지막으로 대구 팀 유재석, 정준하, 이미주는 콩나물 어묵집으로 향했다. 배부르다고 말한 직전의 반응은 온데간데없이 콩나물 어묵 먹방을 시작한 세 사람. 세 사람은 “식감이 장난 아니다” “양념 맛이 기가 막히다” “어묵을 콩나물과 먹는 게 신기하다”라고 각기 다른 맛평가를 이어갔다.한편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는 유웅정(유재석)의 특훈으로 강해지는 ‘놀면 뭐하니?’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강도 훈련으로 불만을 토로하는 멤버들의 외침으로 시작된 ‘2023 놀뭐체대 동계훈련’을 예고했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한다.
- '유퀴즈' 이성민, 아내와 러브스토리→'재벌집' 비하인드 밝힌다
- ‘유 퀴즈 온 더 블럭’(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배우 이성민이 출격한다.25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이기연, 작가 이언주)’ 178회에서는 ‘라이벌전’이 펼쳐진다. 수의사 설채현과 나응식,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와 원지의 하루가 출연, 라이벌이자 동료로서 각자의 직업과 경험담을 공유한다. 지난주 예고편에 등장해 큰 화제를 모은 배우 이성민 자기님은 라이벌이 없는 대체 불가 존재감을 뽐낼 예정이다.반려동물 양육 인구 천만 시대, 강아지와 고양이를 사랑하는 수의사 설채현, 나응식 자기님이 ‘유 퀴즈’를 방문한다. 강아지, 고양이 전문 수의사이자 행동 트레이너인 두 자기님은 수의사가 된 계기와 키우는 반려동물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또한 영원한 라이벌인 강아지, 고양이 반려 역사, 정반대인 두 반려동물 성향, 천만 반려인을 위한 양육 꿀팁을 전수하며 유익함을 선사한다.유쾌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여행지를 담아내는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 원지의 하루 자기님들과 토크를 이어간다. 여행 크리에이터 이전과 이후의 삶을 풀어낼 계획으로, 곽튜브 자기님은 고교 자퇴 후 칩거 생활을 거쳐 치열한 20대를 살게 된 사연을 전한다. 원지 자기님 역시 판잣집에서 ‘세렁게티 초원’을 꿈꾸던 소녀가 세계 곳곳을 누비는 크리에이터로 변신한 과정을 모두 공유한다. 뿐만 아니라 여행지의 현지인 아저씨들과 어울리는 곽튜브, 나 홀로 살아보는 원지의 하루 자기님들의 다채로운 여행기도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평범한 가정이자 직장인, 정의를 쫓는 베테랑, 냉철한 권력자까지 이 모든 교집합을 충분히 감당해내는, 라이벌이 없는 배우 이성민 자기님을 알아가는 시간이 마련된다. 자기님은 배고파 눈물 흘리던 무명시절, 다양한 작품의 단역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이야기,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로 거듭나게 된 여정을 솔직히 밝힌다. 뿐만 아니라 작년 최고의 화제작 ‘재벌집 막내아들’ 속 명장면 비하인드 스토리, 유재석, 조세호와 함께 하는 자동차 추돌씬 재연도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 지금의 자기님을 있게 해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 후배 배우들이 귀띔한 훈훈한 미담도 예고돼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 박수홍, 스트레스성 혈변으로 응급실행… 검사 결과는?
-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조선의 사랑꾼’이 1대 사랑꾼 최성국, 오나미의 떨리는 결혼식 당일과 박수홍 부부의 청첩장을 공개하며 ‘날 것 그대로의 결혼’ 이야기를 이어갔다. ‘조선의 사랑꾼’은 2회에서 시청률 4.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종편 전체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지켰다.2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결혼 준비 과정에 돌입한 박수홍&김다예 부부가 ‘응급실 경험담’을 들려줬다. 김다예는 박수홍이 최근 스트레스로 혈변이 심해 결국 응급실에 실려갔다고 전하며 “2주 정도는 남편 화장실까지 확인했다”고 극진한 남편 사랑을 드러냈다. 그리고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는 남편을 밖에서 계속 걱정했더니, 의사 선생님이 들어오라고 하셨다”며 “그런데 수면 마취 중이던 남편이 ‘감사합니다~네’라고 계속 인사를 하더라”고 밝혔다. ‘사랑꾼즈’ MC들은 “저게 무의식 중에 본성이 드러나는 거라던데...”라며 뼛속까지 ‘젠틀맨’인 박수홍의 본성에 놀랐다. 하지만 일견 심각할 수도 있었던 상황에 최성국은 “검사 결과가 뭐야?”라고 물었다. 이에 박수홍은 “치질 초기”라고 쑥스럽게 밝혔고, 건강관리가 화두에 올랐다. 박경림은 “관리해야 해. 이런 말 하기 뭐하지만 이제 아플 일만 남았어요”라며 박수홍에게 ‘팩폭’을 날렸고, 박수홍은 분개(?)하며 “내가 너보다 오래 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고심 끝에 결정된 박수홍 부부의 청첩장도 공개됐다. 박수홍은 스케줄 때문에 집에 들렀다 금방 자리를 비웠지만, 국민 MC답게 아내의 SOS에 금방 청첩장 문구를 쏟아냈다. 박수홍은 ‘조선의 사랑꾼’ 스튜디오에서 고양이 ‘다홍이’의 크리스마스 사진을 표지로 선택해 완성된 청첩장을 최성국X박경림X오나미X임라라에게 나눠주며 축복을 받았다. 한편, 최성국의 정신없던 결혼식 날 뒷얘기도 공개됐다. 최성국은 인생 가장 바쁜 날에도 신부를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으로 호감을 샀다. 최성국의 아내는 “저를 먼저 생각해주는 게 컸다. 내가 사랑받는구나. 저렇게 나를 챙겨줄 사람 또 있을까” 싶어 결혼했다며 심경을 밝혔다. 이에 오나미도 “저도 그 마음이 들어서 결혼했다”며 공감했다. 곧이어 최성국의 초호화 하객들이 결혼식을 찾았다. 절친 박수홍을 비롯해 사회를 맡은 강수지와 남편 김국진이 자리를 찾았고, ‘불타는 청춘’에서 친목을 다진 다수의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축가를 맡은 김광규는 “이런 날이 올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으니까. 축하의 마음으로 왔지만, 요만큼의 씁쓸함이 남아 있어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VCR로 지켜보던 박수홍은 “형님이 다음 사랑꾼이 되시면 되겠다”고 말했고, 박경림도 “진짜 사랑꾼이실 것 같은데”라며 맞장구를 쳤다. 이날 최성국은 자두의 ‘김밥’에 맞춰 부인과 노래를 부르며 율동까지 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최성국의 ‘20년 절친’ 박수홍은 “쟤 진짜 저런 거 싫어하는데. 왜 저랬어, 어머 어머 미쳤나 봐”라며 폭소했다. 두 부부의 귀여운 축가가 끝나고 신부가 “너무 재밌었다”는 진솔한 소감을 전하며 결혼식은 성황리에 끝이 났다. 다음으로 보여준 오나미의 결혼식 영상은 ‘눈물 여왕’답게 처음부터 눈물 바다였다. MC들의 폭소 속에서 오나미는 “항상 트레이닝복만 입던 매니저가 정장을 입고 왔다”며 또 눈물을 글썽였다. 그리고 매니저의 깜짝 선물인 웨딩카를 보고도 오나미의 눈물은 어김없이 흘렀다. 심지어 오나미는 박준형&김지혜 부부의 축의금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도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에도 오나미는 간식으로 받은 캐러멜을 보고도 울고, 절친 개그우먼 이수지를 보고도 울었다. 이윽고 유재석의 등장에도 눈물을 못 멈추는 오나미의 모습에 박경림은 “저렇게 울면 둘이 사연 있는 줄 알잖아”라며 농담을 건넸다. 오나미의 눈물은 조혜련의 축가 때에 겨우 멈췄다. 구두 굽 한쪽이 부러졌는데도 열정적으로 축가를 부르는 조혜련의 모습에 결혼식장은 한바탕 축제 분위기처럼 흥겨워졌고, 개그맨 동료들의 진심어린 축하에 VCR로 지켜보던 5MC들도 즐거워하며 폭소했다.그러나 이어진 축사는 주변인들까지 다시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어려웠던 신인 시절부터 오나미를 알고 지낸 동생의 진심 어린 축사는 여태 노력해온 만큼, ‘말한 대로 이뤄진’ 오나미를 축복하며 결혼식을 장식했다.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TV조선에서 공개된다.
- 권유리, 드라마·가요·예능까지…2022년 수놓은 활약
- 사진=권유리사진=권유리사진=권유리[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권유리가 어느 때보다 뜨거운 한 해를 보냈다.권유리는 드라마 ‘굿잡’에서 초시력 능력자 ‘돈세라’ 역을 맡아 판타지적인 요소를 유려한 연기력으로 표현, 특별한 히어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코믹, 액션, 로맨스까지 많은 장르를 다채롭게 소화해내 주연으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줬다.여기에 권유리는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를 통해 유재석, 이광수와 색다른 조합으로 뭉쳐 큰 관심을 모았으며, 극한의 상황에서도 팀원들을 다독이며 미션을 수행하고, 지칠 줄 모르는 텐션으로 흥을 끌어올려 쾌활한 매력과 주옥같은 멘트들로 물오른 예능감을 발산했다.더불어 시네마틱 로드무비 ‘잠적’에 출연해 바쁘게 달렸던 일상을 뒤로 한 에너지 충전 타임을 공개, 충남 공주, 충북 청주의 탁 트인 풍경을 배경으로 다양한 활동을 체험 후 수준급의 요리 실력으로 식사를 직접 준비하고, 편안한 사색의 시간을 가지는 등 시청자들에게 더없이 알찬 힐링을 선사했다.뿐만 아니라 권유리는 5년 만에 올 타임 레전드 걸그룹 소녀시대의 정규 7집 앨범 ‘FOREVER 1’로 화려하게 컴백, 폭발적인 화제성을 이끌며 국내 및 해외의 음원, 음반 차트 랭킹 1위를 다수 석권, 명불허전 독보적인 위치의 가수임을 또 한 번 증명했다.또한 권유리는 지난 26~27일 양일간 정지영 아나운서를 대신해 MBC FM4U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의 스페셜 DJ로 나서 안정적인 진행력과 유쾌한 입담으로 활기차게 진행, 드라마, 예능, 가요에 이어 라디오까지 접수하며 전천후 눈부신 활약으로 2022년을 한계 없이 확장된 권유리의 영향력으로 물들였다.마지막으로 권유리는 받은 사랑에 보답하듯 아름다운재단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지원 사업인 ‘열여덟 어른’ 캠페인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유튜브 콘텐츠 출연 및 팟캐스트 녹음에 참여, 자립준비청년을 응원하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연말을 훈훈하게 마무리하고 있다.
- 전현무, 5년 만 'MBC 연예대상' 대상…유재석 20번째 대상 불발 [종합]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연예대상 대상 트로피의 주인공은 전현무였다. 5년 만에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은 것이다. 유재석의 20번째 대상 수상은 아쉽게 미뤄졌다.전현무는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2022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앞서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한 전현무는 “유재석, 이경규, 김국진, 김구라 형님들이 있는데 대상 후보로 같이 언급되는 게 송구스럽다”면서도 “이 자체가 감사한데 오늘은 이것 하나만 가져가기에는 욕심이 나는 건 사실이다. 오늘이 아니면 힘들 것 같아서 받고 싶은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전현무는 “만약 대상을 못 받으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이영자의 질문에는 “벌써 표정 관리가 안된다. 어차피 대상은 유재석이라는 말이 있지 않느냐. 유재석 씨가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 그런데 벌써 기분이 안 좋다. 그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대상에 대한 욕심을 드러낸 바 있다.또한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한 김구라는 “‘라디오스타’ 다음주 녹화가 800회 녹화다. 16년이 된다. 일상생활에서 맛집 가실 때 노포가 대접을 받는다. 저희 프로그램이 노포다. 예능이라는 것이 익숙함 보다는 신선함에 열광을 하기 때문에 ‘라디오스타’가 예전만큼 눈길이 가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16년째 하고 있다.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신 분들 감사하다”고 말했다.사진=MBC 캡처김성주는 “시상식 사회를 많이 봤기 때문에, 수상소감이 길어지면 곤란해진다. 그래서 감사 인사를 안했었는데 오늘은 하고 싶다”며 가족, MBC ‘복면가왕’을 함께한 제작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민국이 아빠에게 큰 선물 줘서 고맙고, 저 멋지게 만들어주시는 분들 감사드린다. 아버님 고맙습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박나래는 “올해 다리를 다쳤다. 그때만 해도 ‘덜 행복한가’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행복하더라. 십자 중에 일자는 남았구나. 여러분들의 웃음을 위해서는 남아있는 십자 인대 중에 하나도 내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시상식에 불참한 안정환은 영상을 통해 “오래 전부터 기획해둔 일정 때문에 불참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더 열심히 해서 재미와 감동 드리겠다”고 인사했다.유재석은 올해 대상 수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난 아니다”고 대답했다. 이어 “올해는 저도 노력을 했지만, 더 한 성과를 낸 분이 있어서 그분이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놀면 뭐하니를 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 제작진 분들, 매주 다른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며 “멤버들 케미가 무르익어갈 날이 얼마 안 남았다. 기다려달라”고 설명했다. 또한 “버라이어티가 많이 남아있진 않다. 새해에는 많은 예능을 빛내는 프로그램이 있지만, 버라이어티가 본연의 재미, 새로운 예능인을 발견하는 창구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사진=MBC 캡처이영자는 “‘전참시’를 대신해 받는 것 같다.매니저일을 하는 모든 분들께, 그분들 덕분에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이경규는 공로상을 수상했다. 기립 박수를 받으며 무대에 오른 이경규는 “정동 MBC 출신이다. 정동에서 여의도, 일산에서 상암까지 왔다. 그러니 공로상을 안 받을 수 없다. 이 시간까지 있다는 것 자체로도 받아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공로상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 생각을 해보니, 자격이 있다. ‘일밤’을 1000회를 했다. MBC 축구 시청률이 좋은데, ‘이경규가 간다’로 깔아놨다. 그걸 김성주가 받아먹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이경규는 “‘복면가왕’도 내 거다. 원조가 ‘복면달호’다”라며 “여러차례 변호사를 만났으나, 오늘 상을 받았으니 넘어가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경규는 “박수칠 때 떠나라. 정신 나간 놈이다. 박수 칠 때 왜 떠나냐. 한 사람이라도 박수를 안 칠 때까지 활동을 하겠다”고 웃음을 향한 천생 개그맨 다운 모습을 보였다.신인상은 코드쿤스트, 이미주의 품으로 돌아갔다. 신인상은 받은 코드쿤스트는 “본명이 성우다. 이름 뜻이 이룰 성에 도울 우다. 여기 계신 분들을 도와서 원하는 바를 이루라는 것 같다. 제 위치를 한다. ‘나혼자산다’ 출연진이 매력적인데, 그분들을 도와서 더 사랑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박진주 역시 가족, ‘놀면 뭐하니?’ 제작진과 출연진, WSG워너비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사진=MBC 캡처2022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자(작)△△올해의 예능인상: 김구라 김성주 박나래 안정환 유재석 이영자△올해의 프로그램상:△남자최우수상:붐(‘안싸우면 다행이야’, ‘구해줘 홈즈’)△여자최우수상:안영미(‘라디오스타’)△최우수상(라디오 부문):정지영(‘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공로상:이경규△남자우수상(버라이어티):키(‘나혼자산다’)△남자우수상(뮤직/토크):양세찬(‘구해줘 홈즈’)△여자우수상(버라이어티):이국주(‘전지적 참견 시점’)△여자우수상(뮤직/토크):이미주(‘놀면 뭐하니?)△우수상(라디오 부문):김이나(’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윤도현(’4시엔 윤도현입니다‘)△베스트엔터테이너상:권율(’전지적 참견 시점‘)△특별상:WSG워너비, 가야쥐(’놀면 뭐하니?‘)△멀티플레이어상:기안84(’태어난김에 세계일주‘), 홍현희(’전지적 참견 시점‘)△베스트 팀워크상:허재, 김병현, 홍성흔, 우지원, 문경은(’안싸우면 다행이야‘)△인기상(뮤직토크 부문):이이경(’놀면 뭐하니?‘), 이장우(’나혼자산다‘)△K콘텐츠상:’복면가왕‘△올해의 작가상:권정희 작가(’안싸우면 다행이야‘)△남자신인상(예능 부문):코드쿤스트(’놀면 뭐하니?‘)△여자신인상(예능 부문):박진주(’놀면 뭐하니?‘)△신인상(라디오 부문) : 박영진(’박준형 박영진의 두시만세‘), 이석훈(이석훈의 브런치 카페), 영재(’GOT7 영재의 친한친구‘)
- 유재석, 19번째 대상 신기록…"석진이 형 미안" [2022 SBS 연예대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유재석이 ‘2022 SBS 연예대상’에서 19번째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최다 대상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 유재석은 17일 오후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2 SBS 연예대상’에서 유력 경쟁후보인 지석진, 탁재훈 등을 제치고 대상의 주인공에 등극했다. ‘런닝맨’을 12년간 이끈 유재석은 이날 대상 트로피를 두고 신동엽, 김종국, 지석진, 탁재훈, 이상민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최종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유재석은 지금까지 지상파 3사 등 각종 시상식에서 대상 트로피만 18개를 휩쓸었다. 이는 예능인 중 가장 많은 기록이다. 그는 이날 19번째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자신의 기록을 또 한 번 넘어섰다. 유재석의 수상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지난해 명예사원상을 수상한 ‘런닝맨’ 멤버 지석진과 ‘미운 우리 새끼’, ‘신발벗고 돌싱포맨’에 출연 중인 탁재훈의 2파전을 예상하는 관측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지석진은 올해 시상식에서 무관에 그쳤고, 탁재훈은 PD들이 꼽은 최고의 예능인에게 수여하는 ‘프로듀서상’을 받았다. 이날 유재석은 김종국과 함께 ‘올해의 커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표정으로 무대에 오른 유재석은 “제가 여러 번 상을 받으면서 (상을 받겠다는) 느낌이 올 때가 있는데 오늘 같은 경우는 전혀 예상 못했다. 다른 분들에게 죄송해서 뭐라고 말씀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당황스러운 기색을 표했다. 그는 “너무 감사드린다. 상은 제가 받지만 ‘런닝맨’ 팀이 함께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가질 수 있는 영광을 석진이 형에게 드리고 싶다”며 “형 진짜 미안하다”고 지석진이 대상을 받지 못한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대상을 받고 소감을 이야기하기에는 많은 생각들이 납니다만 오늘은 저와 함께 프로그램 해준 하하, 세찬이, 소민이, 종국이, 석진이 형, 지효를 비롯해 수많은 게스트분들, CP, PD들, 작가님들 너무 고생이 많다”고 ‘런닝맨’ 팀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유재석은 “집에서도 제가 상을 받을 거라 예상을 못했기 때문에 모두가 다 자고 있을 거다. 사랑하는 아내 나경은 씨에게 영광을 돌린다. 그리고 아들 지호, 사랑하는 장인 장모님께 감사드리다는 말 남긴다”고 가족들을 향한 애정도 내비쳤다. 그는 “런닝맨이 13년을 향해 가고 있는데 프로그램을 오랜 시간 할 수 있는 것도 영광이지만 그만큼 풀어나갈 숙제들이 많은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버라이어티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그 이상의 웃음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막중한 책임감을 표시했다.하지만 이내 “제가 2개만 더 받으면 20개 트로피라는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오늘로써 19개 받았다. 기왕 이렇게 된 거 20개 트로피를 향해 달려볼 것”이라고 덧붙여 박수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은 탁재훈, 장도연, 이현이의 진행으로 열렸다.
- '놀면 뭐하니' 박진주·이이경·이미주, 거지 분장하고 서울 여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놀면 뭐하니?’ 멤버들이 먼 곳이 아닌 가까운 서울을 여행하며 색다른 의미를 찾는 시간을 가졌다.3일 방송한 MBC ‘놀면 뭐하니?’. (사진=MBC)3일 방송한 MBC 예능 ‘놀면 뭐하니?’는 ‘서울 온 거지’ 편으로 꾸며졌다.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이 동생들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의 위시리스트를 위해 서울 여행에 나섰다.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한 ‘놀면 뭐하니?’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5.8%를 기록했다.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1%로 토요일 방송된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1위에 올랐다. 최고의 1분은 인사동에서 길거리 음식을 먹는 거지 7남매의 장면으로 분당 최고 시청률이 7.5%까지 치솟았다.지난번 공짜 밥을 먹기 위해 아차산을 올랐던 거지 7남매가 서울 한복판에서 다시 뭉쳤다. 이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식당에 입장했고 각설이 타령까지 부르며 신나게 밥을 먹었다. 식사를 마친 뒤 박창훈 PD는 “서울살이 10년을 했는데 서울을 잘 못 본 동생들을 위해, 서울에서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다 같이 해보는 ‘서울 온 거지’ 편이다”라고 설명했다.박진주는 ‘남산에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 자물쇠 걸고 소원 빌기’, 이미주는 ‘시티투어 버스 타고 서울 명소 구석구석 돌면서 구경하기’, 이이경은 ‘인사동 거리 걸으며 유명한 길거리 음식 맛보기’를 위시리스트로 꼽았다. 멤버들은 방금 먹은 밥값을 포함해 서울 여행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계산해야 한다는 사실에 화들짝 놀랐다. 유재석이 건네받은 계산서에는 ‘개인 소지품 맡겨 돈 획득. 미션을 통해서 돈 벌기 가능’이라는 내용이 쓰여 있었고, 결국 멤버들은 빚을 내 여행을 시작했다.첫 번째로 박진주의 위시리스트를 위해 남산에 도착한 멤버들은 인파를 보고 “사람이 너무 많다” “밖에 시민 분들이 진짜 많다”라며 시선을 애써 회피했다. 또 외국인을 마주치자 “우리 부자다”라고 말하며 거지 분장을 창피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 와중에 하하와 신봉선은 사진 요청에 “기브 미 원 달러”라고 동냥해 눈길을 끌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도착한 멤버들은 펼쳐진 서울을 구경했고,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는 생애 첫 남산 구경에 행복해했다.다음 코스는 이미주의 위시리스트 시티 투어 버스 탑승이었다. 유재석은 “이거 대박이다” “(서울 사는데) 왜 이거 탈 생각을 안 했을까?”라고 감탄하며 만족을 표했다. 이어 한국은행 본점, 명동, 충무로 등 서울의 메카를 둘러보며 서울의 색다른 모습을 탐방했다. 광화문 광장에 펼쳐진 거리응원 현장을 보고는 함께 응원도 했다.마지막으로 이이경의 위시리스트였던 인사동으로 향한 멤버들은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길거리 음식 탐방에 나섰다. 유재석은 “고등학교 때 거의 여기 살았다”라고 인사동 골목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호떡집에서 첫 길거리 음식을 먹게 된 이이경은 “인사동 와서 이렇게 먹어 보는 게 해보고 싶었던 거다”라며 “남산도 처음이었고, 서울 시티 투어 버스도 처음이었다. 서울에 살고 있지만 누구나 아는 데를 처음 가서 추억을 만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이날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는 요원들로 변신한 멤버들이 추억 복원에 나선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재임스(유재석), 라따뚜이(박진주), 소피아(이미주), 레이디 나나(신봉선), 빅바(이이경), 니노(하하), 풍채(정준하)가 등장해 ‘놀뭐 복원소’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