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91건

'플레이유 레벨업'→'핑계고'…유재석의 영역 확장
  • '플레이유 레벨업'→'핑계고'…유재석의 영역 확장
  • ‘플레이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유재석이 TV를 넘어 뉴미디어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TV 예능에서는 주로 고정 멤버들과 팀워크로 친근한 웃음을 전하고 있는 반면, 뉴미디어 예능에서는 한층 자유롭게 자신을 드러내며 소통을 하고 있다. 특히 뉴미디어 예능에서는 아직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진 않았으나 MZ세대들이 열광하는 라이징 스타, 화제의 인물 등이 출연한다. 유재석은 이런 다채로운 게스트들을 만나며 기존 TV 예능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더욱 솔직하고 과감한 대화와 티키타카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뉴미디어 예능이 콘텐츠 구성이나 기획, 촬영 등 기존의 형식과 틀에 얽매이지 않는 만큼 유재석 역시 한층 자유롭게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솔직한 본인의 이야기들을 털어놓고 있다. TV에서 보여준 기존 모습과는 또다른 매력이 더해지는 것.◇‘플레이유 레벨업’ 시청자+게스트와 친근 케미유재석은 신개념 인터랙티브 예능 ‘플레이유 레벨업 : 빌런이 사는 세상’(이하 플레이유 레벨업)을 통해 기존에 이미 친숙했던 연예계 동료들은 물론, 요즘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트렌디한 게스트들까지 만나며 이색 케미를 보여줬다. 매회 2시간여의 촬영분이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시청자 ‘유’들에게 실시간 라이브로 모두 공개됐으며, 이를 30여분으로 편집한 본편 역시 OTT 티빙에서 공개되고 있다.실시간 라이브로 모든 회차가 진행되는 콘텐츠 특성상, 유재석은 ‘플레이유 레벨업’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자유롭게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솔직한 멘트로 웃음을 선사했다. 매회 시민들 속에 숨어 있는 빌런을 찾아야 하는 구성 속에 다양한 미션이 진행돼, 유재석은 누가 빌런인지 ‘유’들과 머리를 맞대고 활발한 소통을 나눴다. 더욱이 미션 막간에 이어진 수다 타임에서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요즘 일상을 공유하고, 재미있는 채팅을 읽고 반응하며 시즌1보다 한층 물오른 ‘소통력’을 보여줬다.‘플레이유 레벨업’은 이미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스타뿐 아니라 요즘 뉴미디어를 바탕으로 빠르게 인기를 높이고 있는 크리에이터들까지 출연했다. 유튜브 ‘사내뷰공업’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하며 MZ세대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김소정 PD를 비롯, ‘서준맘’ 박세미, ‘찌드래곤’ 최지용, ‘환승연애’의 성해은 등. 유재석과 크리에이터의 이색 만남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유재석은 새로운 얼굴들은 물론 그간 TV 예능을 통해 만났던 방송계 동료 및 지인들과도 ‘플레이유 레벨업’을 통해 함께했다. ‘빌런이 사는 세상’이라는 세계관 설정에 맞게, 게스트들도 세계관 속 NPC(Non Player Character)로서 각기 역할을 수행하며 유재석을 만났다. 유재석 역시 일반적인 토크쇼에서 게스트와 대화를 나눌 때와는 달리, 여러 인물들을 해당 세계관 속 캐릭터로 대하면서 즉석에서 티키타카를 이어갔다. 이러한 독특한 콘셉트 덕분에 방송계 선후배 사이인 유재석과 황광희가 ‘플레이유 레벨업’ 세계관 속에서는 반대로 취업 면접생과 면접관 사이로 조우하거나, PC방 아르바이트생이 된 유재석이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를 PC방 손님으로 대하는 등 현실과는 상반된 상황이 펼쳐져 폭소를 유발했다. 또 마지막 라이브에서는 예능계 대선배인 이경규가 마지막 최종 보스 빌런으로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플레이유 레벨업’을 연출한 김노은PD는 인터뷰를 통해 “유재석은 대본과 게스트를 전혀 모르는 상태로 촬영에 투입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케미를 완성했다. 덕분에 어떻게 하면 유재석이 더 놀랄까 생각하면서 기획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라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핑계고’ 친근한 대화의 묘미유재석은 유튜브 채널 뜬뜬의 ‘핑계고’를 통해서도 매회 다양한 게스트들과 다채로운 대화를 펼치며 재미를 주고 있다. ‘핑계고’는 특정 토크나 이슈를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기보다는, 유재석과 게스트와의 케미가 중심이 되는 콘텐츠다. 특별할 것 없는 일상과 그에 대한 생각들을 가감 없이 나누는 것은 물론, 편안하면서도 즐거운 대화의 재미를 살리고 있다. 촬영 역시 전문 스튜디오가 아닌 동네의 한 카페, 공원, 식당, 게스트의 집 등에서 진행돼 친근함을 느낄 수 있다.유재석은 평소 친근한 예능인 및 방송계 선후배들과의 수다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배우, 가수 등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를 맞이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이끌어내고 있다. BTS 지민과 슈가, 배우 한효주, 김은희 작가 등 다양한 인물들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재석과 진솔하면서도 웃음 가득한 티키타카를 나눴다.이 같은 편안한 케미 속에서 예상치 못하게 새로운 코너가 탄생하기도 했다. 유재석이 남창희의 집을 찾아가 함께 대화를 나누던 중, 정갈하게 직접 요리를 해 대접하는 남창희의 모습을 관찰하며 자신과는 다른 남창희의 정성과 꼼꼼함에 대해 언급한 것. 남창희의 취미가 요리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요리하는 남자’ 캐릭터가 생겨났고, 이를 활용해 뜬뜬에서 남창희의 집에 찾아가 그가 직접 내어오는 요리를 맛보는 신규 콘텐츠 ‘실비집’을 론칭하기도 했다. ‘실비집’ 1회는 공개 일주일 만에 조회수 100만뷰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2023.08.07 I 김가영 기자
'금쪽' 서준맘 박세미 "100만원 없어 대학 못가…살기 위해 집서 도망"
  • '금쪽' 서준맘 박세미 "100만원 없어 대학 못가…살기 위해 집서 도망"
  •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개그우먼 박세미의 고민이 공개된다.4일 방송 예정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부캐 ‘서준맘’으로 인기 정점을 찍고 있는 박세미가 상담소 문을 두드린다. 그녀의 등장에 오은영 박사는 ‘서준맘’ 캐릭터 인기 비결에 대해 ‘서준이 없음’이라는 의미심장한 비결을 제시하며 허를 찌르는 분석을 펼쳐 상담에 대한 호기심을 높인다.먼저 박세미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기(氣) 빨린다’고 말하는 것이 고민임을 고백한다. “너는 물에 빠지면 주둥이(?)만 튀어나올 거야”라는 소리도 들었다며, 외향적인 성격으로 인한 일화들을 털어놓는다. 그녀는 유재석 등 대선배들과 함께 방송을 해도 ‘기진맥진하든 말든’ 기(氣) 흡입에 여념 없었다고. 어릴 때부터 활기가 넘쳤으며, 어린 시절 병원에 입원해도 다리에 깁스한 채 병실 순회공연을 돌았고, 장기자랑이라면 빠짐없이 참여하는 등 극 외향적인 성격으로 자라왔음을 밝힌다. 이어 그녀는 자신은 기(氣)를 빨아가는 게 아닌 오히려 기(氣)를 준다고 생각했었다며, 사람들의 말에 의아함을 드러낸다.고민을 확인한 오은영 박사는 ‘기(氣)’라는 건 ‘멘탈 에너지’를 뜻한다며, ‘기(氣) 빨렸다’라는 말은 ‘멘탈 에너지의 균형이 깨졌다’는 의미라고 설명한다. 이어 멘탈 에너지는 흔히 말하는 MBTI의 E와 I의 구분과 같다며, 멘탈 에너지가 밖으로 향하는 것은 E, 안으로 향하는 것은 I를 의미한다고 설명을 덧붙인다. 이에 MC 정형돈은 자신이 본래 외향인이었지만 나이 들며 내향인으로 바뀐 것 같다고 주장하자 오은영 박사는 정형돈은 내향인이며, 과거 외향인이라고 생각했던 이유는 학습을 통해 사회화된 ‘위장 외향인’이었던 것이라고 짚는다.한편, 오은영 박사는 박세미에게 외향적 기질이 타고나기도 했지만, 경험을 통해 강화된 면이 큰 것 같다고 분석한다. 그러자 박세미는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다 보니 외향적인 특성이 커진 것 같다며 동의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어 잠시 생각에 잠긴 듯 보이던 박세미는 외향적인 성향 덕에 아르바이트를 할 때 힘들어도 즐겁게 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토록 원하던 방송 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즐기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본인의 내면에 있는 불안감에 대해 털어놓는다.박세미의 불안을 파헤치고자 한 오은영 박사는 사전에 진행한 문장 완성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외향인들은 외부로부터 에너지를 충전하는 반면 박세미는 두려움이 느껴질 때 혼자 해소하려 한다며 의문을 제기한다. 그러자 박세미는 혹시 밖에서 실수하지 않을까, 구설에 올라 일이 사라지진 않을까 불안해 사람을 만나지 않게 되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그로 인해 처음 느껴본 ‘외로움’이란 감정이 버거워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이에 오은영 박사는 박세미에게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은 좋으나 자칫하면 일 중독에 빠질 수 있다고 충고하며, 일 중독에 빠지지 않기 위해선 본인의 컨디션에 맞춰 일정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심층 분석을 이어간 오은영 박사는 박세미가 두려움을 느끼게 된 원인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한참을 생각하던 박세미는 과거 넉넉하지 못했던 집안 형편에 대해 담담히 털어놓는다. 그녀는 늘 집에서 엄마의 부업을 도와야 했으며, 삼수해서 겨우 붙은 대학교를 100만 원이 없어 그만둬야만 했음을 고백한다. 이어 어느 순간 집을 벗어나야만 살 수 있을 것 같아 “살기 위해 집에서 도망 나왔다”고 말해 충격을 안기는데. 집을 나온 이후 악착같이 살았고 10번이나 보았던 공채 시험에서 떨어질 때마다 일하다 말고 주저앉아 펑펑 울었던 적도 있다며, 지난날의 아픔에 대해 솔직히 털어놓는다.오은영 박사는 박세미 내면의 아픔을 위로하며 박세미가 ‘이것’을 겪지 않기 위해 주의해야 한다 분석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는 전언이다.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개그우먼 박세미’편 방송은 8월 4일 금요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2023.08.04 I 김가영 기자
조인성, 뭘 해도 빵빵 터진다… 인성 甲, 매력도 甲
  • 조인성, 뭘 해도 빵빵 터진다… 인성 甲, 매력도 甲
  •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조인성이 유재석의 웹예능 ‘핑계고’에 차태현, 한효주와 함께 출연했다. 소탈함과 능청스러운 면모, 특유의 예능감을 드러내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가장 먼저 카페에 도착한 조인성은 차태현과의 찐친 케미는 물론 유재석과의 티키타카로 시작부터 예능감을 발휘했다. 8월 초 공개 예정인 ‘무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갖고 싶은 초능력이 있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이런 거 너무 진부하다”며 짓궂게 놀렸다. 바로 이어 유재석에게 tvN ‘어쩌다 사장3’의 출연을 능청스럽게 제안하며 그를 당황케 하기도 했다. 또한 오는 26일 개봉인 영화 ‘밀수’에 대한 애정 넘치는 홍보를 하는 등 예능 베테랑의 모습으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차태현, 한효주와의 촬영 에피소드는 물론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배우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등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하며 후배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특히 이번 영상에서는 조인성의 일상에 관한 이야기가 재미를 더했다. 톱스타로 살고 있지만, 정작 그의 실제 삶은 매우 소박하고 조촐했기 때문이다.옆집에 살고 계시는 부모님의 이야기로 시작된 ‘조인성의 집밥 스토리’에는 하루에 딱 한 번 정해진 시간에만 집밥을 먹을 수 있다는 ‘가족의 규칙’과 집밥을 먹기 위한 에피소드, 혼자 밥을 먹을 때에는 식탁이 아닌 ‘스탠딩 식사’를 한다는 등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현장을 초토화 시키기도. 또한 집안 서열에 관한 이야기, 어디에 돈을 가장 많이 쓰는지, 또 나이가 들어가는 것에 대한 본인의 생각 등 광범위한 주제들에 대해 솔직하고도 센스있게 답하며 유쾌한 입담으로 공감을 자아냈다는 평이다.
2023.07.22 I 윤기백 기자
'런닝맨' 송지효 "부모님 통영서 여객선 사업"…13년 만에 최초 공개
  • '런닝맨' 송지효 "부모님 통영서 여객선 사업"…13년 만에 최초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송지효가 ‘런닝맨’ 출연 13년 만에 부모님의 직업을 최초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은 ‘조선판 타짜 특집’ 레이스로 꾸며진 가운데, 송지효가 조선의 절대 미녀 ‘어우동’으로 변신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멤버들마다 각자 다양한 사극, 역사 속 캐릭터로 변신해 등장했고, 그 중 어우동으로 분한 송지효의 자태가 단연 제일 눈길을 끌었다. 짙은 화장, 화려한 어우동의 의상 속 빛나는 송지효의 미모로 모두가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다 부모님에 관한 이야기가 주제로 등장했고, 송지효의 부모님에 대한 궁금증도 자연스레 이어졌다. 양세찬은 멤버들의 부모님 이야기에 “여기 다 부잣집 아니냐”며 발끈했고, 송지효는 “아니다, 우리 아버지는 월급쟁이였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송지효의 부모님 직업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도 확산됐다. 지석진은 “지효 어머니가 외식업계 큰 손이시다. 지금 해운대에 출장 가 계시다”고 던졌고, 유재석은 “뽕잎 칼국수 집 운영하시지 않냐”며 맞장구쳤다. 송지효는 이들에게 “왜 없는 사실을 지어내냐, 칼국수 집 하시는 거 아니다”라고 반박하면서도, 선뜻 부모님의 직업은 밝히지 않아 더욱 궁금증을 유발했다. 결국 멤버들의 성화에 못 이겨 입을 연 송지효는 “통영에서 여객선 사업을 하신다”고 털어놨다. 송지효가 부모님과 관련한 직업을 언급한 것은 ‘런닝맨’ 출연 사상 이번이 처음. 송지효의 뜻밖의 고백에 멤버들은 “13년 만에 처음 알았다”며 일동 충격에 빠졌다.지석진은 “(여객선이)아무리 싸게 쳐도 (한 대 당) 몇 억, 몇십 억씩 하지 않냐”며 놀라워했고, 양세찬은 “그 배가 다 누나 거냐”고 관심을 표했다. 송지효는 “(사업을)하신 지 얼마 안됐다”고 해명하며 진땀을 뺐지만, 멤버들은 “통영 배는 다 송지효네 배”, “통영의 딸”, “바다의 신”이라고 호들갑을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다만 송지효는 “부모님은 부모님, 나는 나”라고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2023.07.17 I 김보영 기자
강기영, 유재석도 놀란 처가 대저택 "장모님이 갤러리 관장"
  • 강기영, 유재석도 놀란 처가 대저택 "장모님이 갤러리 관장"
  • ‘유퀴즈’[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강기영이 온라인상에서도 화제가 된 집에 대해 언급했다.지난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강기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유재석은 “제가 결혼식 사회를 봤다. 깜짝 놀랐다. 장모님 사시는 댁이냐”고 물었고 강기영은 “장모님도 사시고 저도 들어가서 산다”고 털어놨다. 장모님 댁이자 강기영 부부가 살고 있는 해당 집은 갤러리로도 사용되고 있다고. 조세호는 “‘우와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강기영은 “장모님이 갤러리 관장님이시다. 결혼식도 거기에서 했다”고 설명했다.MC 조세호는 “처음에 만나셨을 때는 갤러리 관장님인 걸 모르셨을 것 아니냐. 알고 나서는 기쁘다고 생각하셨느냐”고 물었고 강기영은 “갤러리 관장님인 것도 기쁜데 외동딸이다. 더 기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유재석은 “장모님도 만나 뵀는데 좋은 분”이라고 전했다.강기영은 “유재석 형님이 결혼식 사회를 봐주셨는데 그것도 말도 안되는 거였다. 지인이 혹시 모르니 여쭤보라고 해서 여쭤봤다. ‘이런 부탁을 드려도 되겠느냐’고 물으니 ‘우리 그 정도 사이는 돼’라고 하시더라. ‘해피투게더’ 시간을 바뀌시고 해주셨다. 저희는 형님 되는 시간으로 결혼식을 옮기려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유재석은 “결혼식장에서 아내분을 뵀다. 쩔쩔 매는 느낌”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강기영은 “아내와 곱창을 먹고 귀가했는데 지인의 지인이 제 모습을 보고 ‘아내를 떠모시더라’고 했다더라”고 덧붙였다.
2023.07.13 I 김가영 기자
'런닝맨' 냉면 지옥에 빠져버린 ‘면 요리 특집’
  • '런닝맨' 냉면 지옥에 빠져버린 ‘면 요리 특집’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25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는 역대급 ‘여름 면 요리 특집’이 공개된다.이번 레이스는 지난 2018년에 방송된 ‘랜덤 투어 레이스 - 오키나와 편’ 버금가는 특급 레이스가 예고된다. 당시 방송에서는 멤버들이 식사 메뉴로 5끼 연속 소바에 당첨되며 ‘네버엔딩 소바 먹방’을 이어가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주었던 바 있다. 이에 멤버들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서울을 돌아다니며 시민에게 “여름 하면 떠오르는 면 요리는?” 질문을 해 답변에 따라 식사를 진행해야 했다. 멤버들은 “이건 너무 쉽다, 우리는 프로다”, “오늘 바로 퇴근하겠다”라며 기세등등했고, 특히 평소 ‘면 마니아‘로 알려진 유재석은 “우리가 또 면 요리 진짜 좋아하지!”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하지만, 초반부터 ‘냉면’이 연달아 나오자 멤버들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는데, 다시 돌아온 ‘냉면 지옥’에 멤버들은 “쓰리(3) 냉면 째야”, “코에서 냉면이 나올 것 같아”라며 하소연해 ‘냉면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이번 촬영은 과거 방송 메카인 ‘여의도’ 일대에서 진행되어 멤버들의 추억의 맛집을 방문해 또 다른 재미를 전해줄 예정이다. ‘여름 면 요리 특집’은 25일 오후 6시 15분에 방송되는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6.23 I 유준하 기자
  • [생생확대경]슈퍼 乙은 홀로 탄생하지 않는다
  • [이데일리 이준기 산업부 차장] 조직생활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라인’이라는 말을 제법 듣게 된다. 라인을 굳이 우리말로 의역하자만 연줄·계파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인맥을 중시하는 우리 사회 특성상 드러내든 아니든 라인은 존재할 수밖에 없다. 연예계에서조차 공공연히 ‘유라인’(유재석 라인) ‘강라인’(강호동 라인)이란 말을 쓰지 않나. 국제사회라고 해서 다를까. 겉으론 자유주의 진영, 권위주의 진영 등 거창한 수식어로 불리지만 따지고 보면 미국 라인(친미), 중국 라인(친중)과 다를 바가 없다.역대 정부마다 대한민국호(號)가 어느 라인을 타야 할지는 가장 어려운 숙제 중 하나였다. 주변 4강에 둘러싸인 지리적 공간, 이로 인한 국제 권력의 상호작용이 쉴 새 없이 분출하는 지정학적 리스크, 이 모든 건 우리의 숙명이기도 하다.최근 미국 메모리 기업인 마이크론에 대한 중국 제재는 단순 방정식으로 풀었을 땐 우리로선 득이다. 마이크론 몫을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온전히 대체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에 지정학적 리스크를 대입하면 머리아픈 고차 방정식으로 발전한다. 미국은 대놓고 “한국 기업은 마이크론 공백을 대체하지 마라”고 하고 중국은 “양국 간 반도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는 자의적 해석을 내놓으며 자국에 메모리 공급을 압박하고 있다. 업계에선 중국의 압박을 두고 ‘너희도 우리를 못 본체한다면 마이크론처럼 될 것’이란 겁박으로 느껴진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한국 정부가 기술 접근·국가안보를 둘러싼 공방에 휘말렸다”(미국 블룸버그) “삼성·SK가 미·중 반도체 전쟁의 한 복판에 들어섰다”(영국 이코노미스트) 등 우려 섞인 반응이 쏟아지는 이유다.그만큼 지정학적 긴장관계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는 한국을 기업 경영하기 어려운 나라로 만들고 있다. 그렇다고 정부에 모든 걸 기대하기도 어렵다. 과거 박근혜 정부의 중국 경사론(한국의 외교적 비중이 미국보다 중국에 기울어졌다는 의미)이 미국의 반발을, 북한의 핵미사일 방어를 위한 사드 배치 땐 중국의 보복을 샀던 데서 볼 수 있듯 아슬아슬한 ‘라인 타기’로 불리는 강대국 외교는 분명한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고래 싸움에 등 터지지 않으려면 범접할 수 없는 ‘초격차 기술’을 갖추는 게 답이라고 조언한다. 극자외선(EUV) 공정을 유일하게 구현, 이른바 ‘슈퍼 을(乙)’로 불리는 네덜란드 ASML을 반면교사로 삼아 기초체력과 몸집·맷집을 길러야 한다는 게 이들의 논리다. 정확한 해법이긴 하다. 하지만 지금의 ASML이 스스로의 힘만으로 그 자리에 앉게 된 걸까. 네덜란드 정부의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노력, 이를 통한 꾸준한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등이 뒷받침하지 않았다면 아마 요원했을 것이다. 우리처럼 대기업에 대한 각종 규제는 물론 G5(미국·프랑스·독일·일본·영국, 17.6%) 대비 턱없이 낮은 R&D 세액공제율(최대 2.0%) 등의 악조건 속에선 언감생심일 뿐이다. 정부가 누구 라인을 타라고 분명한 시그널을 주지 못할 바엔 기업이 몸집·맷집을 키워 스스로 대처할 수 있게끔 그 환경만이라도 조성해 줘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규제 철폐 등 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야 할 적기다. 명분은 충분하다.
2023.05.31 I 이준기 기자
사기장·매듭장 실제 작업 무대로…한국·베를린서 공연
  • 사기장·매듭장 실제 작업 무대로…한국·베를린서 공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의 무형유산 공연인 ‘생각하는 손-흙과 실의 춤’을 서울과 베를린에서 각각 개최한다. 국립무형유산원 개원 10주년과 한독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마련했다. 서울 공연은 6월 3일과 4일 양일간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서, 베를린 공연은 9월 26일 아드미랄스 팔라스트(Admirals palast)에서 진행된다.‘생각하는 손-흙과 실의 춤’의 공연 모습(사진=문화재청).‘생각하는 손’은 2021년 11월 국립무형유산원이 제작하고 초연해 평단의 호평을 받은 공연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사기장’과 ‘매듭장’의 실제 작업을 공연화한 최초의 작품이다. 미국의 사회학자 리처드 세넷의 저서 ‘장인’(The Craftsman)에서 영감을 받았다. ‘최고의 경지를 향해 정진하는 사람’을 뜻하는 ‘장인’을 중심에 두고 ‘흙’과 ‘실’이 우리 전통 공예인 ‘도자기’와 ‘매듭’으로 완성되는 인고의 과정을 총 2막의 무용극으로 구성했다. 제1막에는 국내 유일의 사기장 보유자인 김정옥(81) 장인이 출연한다. 김정옥 보유자는 300년간 전통을 이어온 도자가문 ‘영남요’의 7대 명장이다. 아들 김경식(국가무형문화재 사기장 전승교육사), 손자 김지훈(국가무형문화재 사기장 이수자)과 함께 출연해 흙을 밟고, 물레를 돌려 찻사발을 빚어내는 작업을 그린다.제2막에는 50여 년 동안 기술을 닦은 매듭장 보유자 김혜순(79) 장인이 무대에 올라 실을 감고, 끈을 맺고 풀며 매듭으로 엮어 내는 과정을 보여준다. 김혜순 보유자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방송인 유재석 씨가 연기한 가상의 인물인 ‘유야호’의 머리 매듭을 만들었다. 각종 강좌와 전시, 유물복원 등을 통해 매듭의 실용성을 대중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했다. 공연은 김희정 상명대 교수가 대본과 연출을, 박동우 홍익대 교수가 무대미술을, 정순도 상명대 교수가 음악을 맡았다. 특히 실제 공예 현장의 소리를 배경음악으로 활용하고 무대는 ‘흙, 물과 불’, ‘선과 면’을 주제로 도자기와 매듭의 탄생 과정을 현대적으로 시각화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다. 5월 23일부터 국립국악원 누리집에서 선착순 사전예약(1인당 2매) 후 관람이 가능하다.‘생각하는 손-흙과 실의 춤’의 공연 모습(사진=문화재청).
2023.05.23 I 이윤정 기자
'유퀴즈' 류승범 "만 3세 딸 귀여워…'뽀뽀뽀' 같은 데 출연 생각도"
  • '유퀴즈' 류승범 "만 3세 딸 귀여워…'뽀뽀뽀' 같은 데 출연 생각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류승범이 세 살을 맞은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아동을 위한 프로그램 출연에 대한 의향도 내비쳤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슬로바키아 화가인 아내와 결혼해 화제를 모은 배우 류승범이 15년 만에 한국 예능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류승범은 2020년 6월 태어난 딸이 어느덧 만 세 살이 되었다며 이름이 나엘리라고 소개했다. 인디언식 이름으로 ‘사랑을 표현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류승범은 딸에 대해 “너무 귀엽다”고 딸바보 면모를 드러내며 “어떨 땐 저를 닮고 어떨 땐 엄마를 닮았다. 계속 변하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이에 유재석은 “이제 많은 육아 등 관련 프로그램들이 류승범 씨를 컨택하려고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질문을 던졌고, 류승범은 “육아 프로그램까지는 생각 못해봤지만 슬로바키아에서 알게 된 아동극 배우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며 생각이 열렸다”는 뜻밖의 답변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이를 위해 ‘뽀뽀뽀’ 같은 데 출연하고 싶기도 하다. 예전에 아내가 제가 나오는 작품을 보여준 적이 있는데 (아이가 보기에 폭력적이고 피가 나오는 작품들이 많아서)아이가 놀라더라”며 “내 아이가 볼 수 있고 좋아할 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털어놨다. 또 가장 행복한 순간이 요즘이라고도 전했다. 류승범은 “되게 사소한 거였는데 슬로바키아도 햇빛이 조금씩 들고 있는 시기다. (집에) 조그만 마당이 있다. 창고에서 자전거를 꺼내 체인도 다시 칠하고 바람도 넣고 그러는데 안에서 아내랑 애가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막 깔깔대고 웃는 거다. 그 순간 너무 벅차게 행복하더라. 아무것도 없이 행복할 수 있구나. 그걸 가족을 통해 배우는 것 같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2023.05.18 I 김보영 기자
'플레이유 레벨업', 오늘(9일) 오후 3시 라이브 진행
  • '플레이유 레벨업', 오늘(9일) 오후 3시 라이브 진행
  •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실시간 인터랙티브 예능 ‘플레이유 레벨업 : 빌런이 사는 세상’(이하 ‘플레이유 레벨업’)이 9일 오후 3시 카카오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 티빙 3개 플랫폼에서 라이브로 진행될 예정이다.‘플레이유 레벨업’은 유재석과 시청자들의 랜선 티키타카로 화요일을 폭소로 물들이고 있다. 유재석이 라이브에서 시청자 ‘유’들의 채팅을 통해 미션 해결의 실마리를 얻는 것은 물론, 기발한 채팅에 웃고 흐뭇해 하거나 장난 어린 채팅에 약올라 하는 등 톰과 제리 같은 찰떡 케미를 형성해가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첫 라이브부터 유재석과 ‘유’들은 남다른 입담과 실시간 채팅으로 ‘갓벽’ 하모니를 만들며 웃음을 자아냈다. ‘빌런이 사는 세상’에 떨어져 고등학생이 된 유재석이 교복을 입고 등장하자, ‘유’들이 “학생주임, 부장님 같다”는 채팅을 쏟아내며 유재석을 피식 웃게 한 것. “아직 교복 소화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던 유재석은 ‘유’들의 반박 세례에 결국 복학생 느낌이라며 합의에 들어가기도. 또 2회 라이브에서 재수생 신분이 된 유재석이 공부는 제쳐두고 수다 모드에 돌입하자, ‘유’들은 곧바로 “공부나 해”라는 ‘돌직구’ 채팅을 전했다. 이에 유재석도 지지 않고 반말 모드에 돌입, “너도 일해”라고 외치며 평일 오후 라이브에 집중하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팩트 폭격’을 시전해 폭풍 웃음을 자아냈다.유재석과 ‘유’들의 이심전심, 일심동체 케미도 또다른 재미를 낳고 있다. 지난 라이브에서 유재석이 이전에 퇴치했던 빌런을 아군으로 소환했는데, 소환수가 한 NPC(Non-Player Character)와 묘한 설렘 기류를 자아내며 시선을 사로잡은 것. 이들의 투샷을 지켜보던 유재석이 “내가 소환했는데 사랑을 찾게 됐다. 둘이 함께 있는 모습만 봐도 기분이 좋다”고 말하자 시청자들도 “하트시그널 찍는 것 같다”고 거들며, 모두가 함께 흐뭇해하는 이색적인 상황이 펼쳐졌다.매주 유재석과 ‘유’들의 차진 티키타카가 펼쳐지는 ‘플레이유 레벨업’의 다음 라이브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9일) 오후 3시에 진행될 3회 라이브는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카카오페이지, 공식 유튜브 채널, 티빙 3개 플랫폼에서 동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카카오페이지에서는 실시간 채팅과 투표를 통해 유재석과 보다 밀접하게 소통할 수 있다.특히 이번 라이브에서는 고3 수험생으로 첫 라이브를 시작했던 유재석이 재수생을 거쳐 명문대생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 예정. 시즌1보다 한층 확장된 세계관 속에서 ‘유’들의 선택을 바탕으로 매회 유재석이 성장해가는 과정이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에는 어떤 미션을 받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라이브에서 박세미, 그렉, 클라씨 혜주, ‘사내뷰공업’ 채널의 김소정 등 다양한 스타와 크리에이터들이 깜짝 등장했던 터라 3회 라이브에서 또 어떤 반가운 얼굴이 등장할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여기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페이지 빌런 공략집을 통해 ‘딜러, 공격력, 무기’라는 키워드로 이번 빌런을 예고, 유재석 앞에 새롭게 나타날 빌런의 정체도 궁금증을 자아내며 한층 흥미진진한 빌런 퇴치기를 기대케 하고 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기획, 제작하는 ‘플레이유 레벨업’은 유재석과 시청자 ‘유’들이 각양각색의 전략과 수단을 총동원해 주어진 시간 내에 미션을 해결해 나가는 실시간 인터랙티브 예능이다. 유재석과의 실시간 소통으로 지난해 인기를 끈 시즌1의 매력에 매회 이어지는 세계관 스토리를 새롭게 더해, 빌런을 퇴치하고 유재석을 성장시키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2023.05.09 I 유준하 기자
'유퀴즈' 김소연 "내가 애정표현 더 多…♥이상우, '과유불급'이라고"
  • '유퀴즈' 김소연 "내가 애정표현 더 多…♥이상우, '과유불급'이라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소연이 남편인 배우 이상우와의 깨볶는 결혼 생활을 털어놨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생애 뜨거운 만남’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김소연이 출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이날 김소연은 유재석이 남편 이상우의 근황에 대해 묻자 “요즘도 남편은 아침형 인간을 넘어서서 새벽형 인간이 되고 있다. 아침 5시 반이면 항상 일어나서 저를 깨운다. 아침을 7시에 먹는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조세호가 “그런 얘기 해본 적 없나. 나 좀 더 자고 싶다고”라고 묻자, 김소연은 “함께하는 게 저도 좋고 오빠도 좋으니까”라며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해 부러움을 자아냈다.두 사람 다 서로를 너무 아끼고 사랑하지만, 애정표현은 이상우보다 김소연이 더 많이 하는 편이라고. 그는 “애정표현은 제가 더 하는 것 같다”며 “제가 오빠한테 애교를 부리면 (이상우가) ’거기까지. 과유불급‘이라고 말한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상우가 자신에게)너무 좋아하면 안 된다고 항상 얘기한다. ’우리 항상 적절히, 적당히. 그래야 더 오래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고 덧붙이며 이상우의 의외의 면모를 전했다.결혼 후 이상우 덕분에 생일도 특별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고. 김소연은 이상우와 집에서 보일러를 트는 시기가 따로 있다고 털어놔 관심을 모았다. 그는 “오빠가 ‘바깥 추위에 서운함을 안 느끼려면 실내 온도도 적절한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신념이 있었다”며 “제가 추위를 워낙 많이 타서 9월, 10월부터는 보일러를 틀고 싶다. 그런데 안 된다고 하더라”고 토로했다.그러면서 “대신 요즘 하나가 생겼다. 바로 보일러 트는 날이다. 제 생일이 11월 2일인데 거기에 맞춰 틀 거라더라. 실제로 작년 11월 제 생일에 둘이 같이 보일러 스위치를 눌렀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연은 “나이가 들다 보면 생일에 의미가 크게 없어지는데, 그걸로 인해 제 생일을 얼마나 기다렸나 모른다. ‘이런 좋은 점이 있구나’ 싶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2023.05.04 I 김보영 기자
인생도 '리바운드'
  • [정덕현의 끄덕끄덕]인생도 '리바운드'
  • [정덕현 문화평론가]2012년 전국 고교 농구 대회에서 부산 중앙고는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기적 같은 일을 해냈다. 겨우 6명의 농구부원으로 이뤄진 팀으로 그것도 한 명이 부상당해 예선 이후에는 나머지 5명이 교체선수 없이 뛰어 결승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부산 중앙고는 결승에서 당대 최강팀이었던 용산고를 맞아 63대89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는데, 놀라운 건 후반전엔 2명이 5반칙 퇴장을 당해 3명만으로 끝까지 뛰었다는 점이다. 장항준 감독은 이 감동적인 실화를 영화로 만들면서 <리바운드>라는 제목을 붙였다. 2012년에 있었던 부산 중앙고 농구부의 기적 같은 이야기는 여러 가지 버전의 해석이 가능하다. 즉 <리바운드>에서는 극적 연출을 위해 6명의 중앙고 농구부원들을 오합지졸로 그리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 팀의 천기범 선수는 이 대회에서 우수선수상, 득점상, 어시스트상, 수비상까지 상을 휩쓸어가다시피 한 천재 농구선수였다. 즉 포커스를 이 선수에게 맞췄다면 이 이야기는 자신의 슬럼프를 극복하는 메시지로 그려질 수도 있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러한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는 서사는 바로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중요한 메시지였다. 하지만 장항준 감독은 이 실화에서 ‘리바운드’로 은유되는 ‘다시 도전할 기회’를 메시지로 읽어냈다. 영화 속 양현이 코치(안재홍)가 말하듯 농구를 하다 보면 슛을 쏴도 안 들어갈 때가 들어갈 때보다 더 많다. 하지만 그 순간에 노력에 따라 기회가 다시 생기는데 그것이 바로 리바운드다. 리바운드는 잡은 사람이 직접 슛을 할 수도 있지만, 그걸 다른 팀원들에게 패스해 슛할 기회를 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좀더 ‘사회적인 의미’까지 담아낸다. 나와 더불어 같은 사회구성원들에게도 다시 한 번 뛸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는 것. 장항준 감독이 굳이 이러한 메시지에 집중한 건 우리 사회의 현실이 그렇지 못하다는 걸 알고 있어서다. <리바운드>에서 마지막에 붙은 용산고와 부산 중앙고 농구부의 양극화된 모습은 현 우리 사회가 마주하고 있는 이른바 ‘수저 계급’의 현실을 떠올리게 한다. 선수층도 두껍고 지원도 빵빵한 용산고 농구부원들이 으리으리한 버스를 타고와 내릴 때, 선수가 달랑 6명인 부산 중앙고 농구부원들은 초라한 봉고차에서 내린다. 실제로 농구계의 현실이 그렇다. 용산고처럼 이른바 명문 농구부라면 전국의 좋은 선수들을 스카우트함으로써 계속 더 좋은 지원을 받고 매해 우승을 거머쥐지만, 부산 중앙고처럼 나름의 전통을 가진 농구부지만 선수 수급 문제를 겪는 농구부라면 존폐의 위기감마저 느끼는 게 현실이니 말이다. 이들에게 ‘다시 도전할 기회’를 이야기하는 건 배부른 소리다. 교체선수도 없는 상황에 결승까지 뛰고 또 뛰는 선수들에게 포기는 다시 도전할 기회가 아니라 끝이라는 절박감을 주기에 충분하니 말이다. <리바운드>는 그래서 최근 우리네 청춘들에게 자주 붙는 ‘포기’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만든다. 연애, 결혼, 출산은 물론이고 내 집 마련, 인간관계 등등을 포기하게 돼 N포세대라 불리게 된 청춘들의 초상. <리바운드>는 농구판에서 실제 벌어졌던 부산 중앙고의 기적 같은 실화를 극화함으로써, 취업난과 장기불황 게다가 첨예해진 양극화로 포기를 강요받는 현 청춘들에게 ‘다시 뛸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지금은 종영한 MBC 레전드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은 과거 다양한 도전을 하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 바 있다. 초창기 <무한도전>의 출연자들은 저마다 뭐하나 잘 하는 것 없어 보이는 ‘대한민국 평균 이하’라고 스스로를 밝혔지만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그 도전은 대부분이 실패였지만, 당시 유재석과 출연자들은 “최고는 아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외치며 매주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런데 이를 통해 생겨난 변화는 실로 놀라웠다. 처음에는 뭘 해도 안 될 것 같던 이들이 실전 같은 프로레슬링 경기를 보여주고, 카레이싱을 하고 댄스스포츠나 조정은 물론이고 패션모델과 연기에도 뛰어들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평균 이하는 점점 성장했고, 유재석은 어느덧 ‘유느님’이 됐다. 이걸 가능하게 한 건 다름 아닌 ‘다시 도전할 기회’를 계속 부여했다는 점이다. 실로 프로그램 제목처럼 무한히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허용하는 사회라면 얼마나 좋을까. 최근 티빙에서 방영하고 있는 <아워게임:LG트윈스(이하 아워게임)>는 2022년 28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LG트윈스의 1년을 담아낸 스포츠 다큐멘터리다. 그런데 프로야구 팬들이라면 이들의 도전이 어떤 결과를 냈는가를 이미 다 알고 있다. 플레이오프전에서 1승3패로 ‘광탈’하는 아쉬운 결과를 냈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이를 담아낸 <아워게임>에 팬들은 물론이고 일반 대중들까지 열광하고 있다. 이 다큐멘터리는 졌지만 그 지는 과정 속에서 얼마나 치열한 선택들이 있었고 그것이 좌절되면서 야기한 결과를 세세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그 과정에서 어떤 선수들은 치열하게 노력했고, 그럼에도 한 순간의 선택으로 그 노력이 날아가는 좌절을 맛보고는 분노하기도 했다. 하지만 끝내 선수들과 감독, 코치, 스태프은 어떠한 결과와도 상관없이 주어진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어김없이 경기장에 나와 또 도전한다. 봄부터 가을까지 기나긴 여정의 경기들을 치러야 하는 야구선수들이 매 경기마다 환희와 좌절을 오고가며 ‘다음 경기’를 계속 이야기하는 대목은 그래서 보는 이들에게 묘한 위로와 안도를 준다. 결과만이 아닌 과정을 봐주고 져도 또 뛸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건 스포츠에서나 실제 삶에서나 우리를 계속 앞으로 나가게 해주는 힘이 아닐까. 결과가 아닌 과정의 가치. ‘다시 뛸 기회’란 결국 결과에만 집착해 승자가 모든 걸 가져가고 패자는 사라져버리는 그런 사회에서는 결코 주어지지 않는 일일 게다. 건강한 사회는 실패에도 또 무한히 도전할 수 있는 ‘리바운드’가 가능해야 한다. 이것은 우리의 미래일 수밖에 없는 청춘들에게 절실한 이야기지만, 또한 경력단절 여성이나, 퇴직 후 인생2모작이 절실한 노년층에도 해당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2023.04.20 I 송길호 기자
'드림' 이병헌 감독, 오늘(19일) '유퀴즈' 출격…말맛 토크 뽐낸다
  • '드림' 이병헌 감독, 오늘(19일) '유퀴즈' 출격…말맛 토크 뽐낸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드림’으로 돌아온 이병헌 감독이 오늘(19일) 저녁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격하다. 영화 ‘드림’이 개성 넘치는 캐릭터 군단의 활약, 꿈을 향한 멈추지 않는 도전을 담은 유쾌한 스토리로 시사회 이후 뜨거운 호평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4월 말 기대작으로 등극한 ‘드림’ 이병헌 감독이 바로 오늘 오후 8시 40분 ‘유퀴즈’에서 입담을 뽐낸다.‘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 분)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 분)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올봄 불가능한 꿈을 향한 유쾌한 도전기로 극장가를 웃음으로 물들일 영화 ‘드림’의 이병헌 감독이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활발한 홍보 행보를 이어간다. 이번 방송에서는 ‘드림’이 나오기까지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와 이병헌 감독 특유의 말맛 나는 대사부터 경쾌한 리듬의 연출에 이르기까지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공개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솔직 담백하면서도 유쾌한 매력으로 MC 유재석, 조세호와의 티키타카 케미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다. 이처럼 이병헌 감독의 재치 넘치는 입담과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비하인드를 확인할 수 있는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은 오늘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이병헌 감독과 박서준, 아이유를 비롯해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의 국대급 배우들의 조합이 더해진 영화 ‘드림’은 오는 26일 개봉을 확정하며 올 봄 극장가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3.04.19 I 김보영 기자
'유퀴즈' 김희애, 손석구 향한 팬심 고백…"'해방일지' 뒤늦게 봐"
  • '유퀴즈' 김희애, 손석구 향한 팬심 고백…"'해방일지' 뒤늦게 봐"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희애가 ‘유 퀴즈’에서 손석구를 향한 팬심을 고백했다. 김희애는 지난 12일 저녁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일당백’ 특집 게스트로 참여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김희애는 곧 차기작인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로 안방에 컴백한다. 그는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 정치가 오경숙(문소리 분)을 서울시장으로 만들어가는 황도희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 변신을 꾀한다. 1982년 데뷔한 김희애는 데뷔 초 하이틴 스타로 시작해 타고난 연기력으로 지금까지 특급 인기를 놓치지 않는 톱배우다. 특히 드라마 ‘밀회’부터 ‘아내의 자격’, ‘부부의 세계’ 등을 히트작 반열에 올린 김희애는 ‘JTBC 드라마 시청률 일등공신’이라고도 불린다. ‘부부의 세계’가 현재까지도 JTBC 역대 시청률 1위(28.4%) 기록을 보유 중인 상황. 김희애는 ‘JTBC 드라마 중 부부의 세계 시청률 기록이 깨질까봐 초조했던 작품이 이냐’고 묻는 유재석의 질문에 솔직하게 ‘재벌집 막내아들’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김희애는 “특히 ‘재벌집 막내아들’ 중 이성민 씨(진양철 역)가 눈에 띄었다”며 “이성민씨는 정말 대단한 배우 인 것 같다”고 극찬했다. 그와 함께 작품을 해 본적이 없어 아쉽다고도 전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이성민 씨 말고도 따로 작품을 해 보고 싶은 배우가 있냐”고 물었다. 이에 김희애는 곧바로 떡밥을 덥썩 물며 “손석구 씨 이야기 하는 거 맞죠?”라고 웃으며 답했다.그는 “손석구 씨를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제가 뒤늦게 ‘나의 해방일지’를 우연히 봤다”며 쑥스러운 기색을 내비쳤다. 손석구와의 특별한 인연도 언급했다. 김희애는 “퀸메이커‘ 촬영 중이었다. 그래서 오고 가는 차에서 ’나의 해방일지‘를 봤다. 벌써 마지막회가 오니 아깝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반만 보고 남겨놨는데 매니저가 옆 스튜디오에서 손석구 씨가 촬영한다고 알려줬다. 또 친절하게 (매니저가) 선배님이 손석구 씨 팬인데 보고 싶어한다고 말했다더라. 창피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이를 들은 손석구가 김희애에게 인사하러 스튜디오를 찾아왔다고 한다. 김희애는 “예의바르게 인사하러 왔다. 선배 모드 체인지하고 사진 한 장 찍어도 되냐 물었더니 손석구 씨가 참 매너있더라. ’저도 찍어도 될까요‘라고 화답했다. 그래서 좋은 기억이 있다”고 떠올렸다.
2023.04.13 I 김보영 기자
'하하버스' 하송, 이 세상 사랑둥이 "광희 삼촌도 돌멩이도 다 잘생겼어"
  • '하하버스' 하송, 이 세상 사랑둥이 "광희 삼촌도 돌멩이도 다 잘생겼어"
  • ‘하하버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하하, 별 가족의 막내 하송이 입만 열면 입덕을 유발하는 러블리한 매력을 뽐내, 아빠 하하가 지독한 ‘딸 바보’로 불리는 이유를 몸소 증명했다.지난 11일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하하버스’(제작 ENA, AXN, K-STAR) 2회에서는 하하 가족이 첫 번째 여행지인 강원도 삼척의 매력을 본격적으로 즐기는 모습으로 꽉 찬 힐링을 선사하는 한편, 맹방 해수욕장에서의 우당탕탕 버스 여행 첫날밤을 그려내며 명랑한 웃음을 선사했다.이날 하하 가족은 다양한 먹거리와 해산물이 넘쳐나는 삼척 중앙 시장에 방문했다. 추억의 과자들이 즐비한 상점에 도착한 송이는 알록달록한 무지개 사탕에 마음을 뺏겼다. 하지만 밥 먹기 전에 주전부리 금지는 모든 부모들의 육아 국룰. 이에 송이는 별엄마의 눈치를 은근히 보다가 “하나만 먹고, 밥 먹고, 이거 또 먹고 하면 되지?”라며 애교 섞인 논리적 설득으로 별엄마의 마음을 사르르 녹였고 사탕을 입에 넣는데 성공했다. 볼에 빵빵하게 사탕을 물고 덩실덩실 춤을 추는 송이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녹였다.이어 송이는 본격적인 먹방 퍼레이드를 펼치며 키즈먹방 세계관의 최강캐릭터로 떠올랐다. 송이는 꽈배기, 닭강정, 어묵 등 시장 먹거리들을 섭렵하면서 “쫄깃쫄깃 해. 이건 천국의 맛이야” 등 야무진 맛표현까지 선보였고, 시장 상인 어르신까지 놀라게 만든 송이의 먹방에 별엄마는 “먹는 걸 참 좋아하는 아이예요”라며 멋쩍은 미소를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나아가 송이는 점심식사를 위해 찾은 장칼국수 집에서도 깜찍한 면치기 스킬을 보여주는가 하면, 주전부리부터 메인 메뉴까지 점심만 4끼를 먹는 ‘먹방공주’ 클래스로 눈길을 끌었다. 더욱이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마다 가족들과 함께 나누려는 송이의 따뜻한 마음씨가 흐뭇함을 더했다.그런가 하면 송이는 동물부터 사람까지 가리지 않는 최강 친화력을 뽐내기도 했다. 칼국수집을 나서며 사장님께 “잘 팔아요! 안녕!”이라는 발랄한 인사를 건네 주변 어른들을 빵 터지게 하는가 하면, 어른들도 무서워하는 크라켄(?)급 대왕 문어를 보고 신기함에 눈을 반짝거렸다. 나아가 시장에 갔다 온 사이 캠핑장이 한산해져 있자 “오잇! 왜 팅구가 없지?”를 외치며 하하버스로 친구들을 불러모아 단숨에 삼척 핫플레이스로 만들기도 했다. 이때 하하버스의 휴게공간인 ‘별다방’을 흡사 어린이집으로 만든 송이의 친화력 덕분에 별엄마는 친구들에게 대접할 ‘베이비치노’를 만들어내느라 진땀을 쏟아 웃음을 자아냈다.뒤이어 하하 가족의 여행 첫 요리시간이 찾아왔다. 한바탕 대왕 문어 탈출 대소동을 치르고, 하하아빠가 비장하게 요리를 시작했다. 이 가운데 송이는 “이제 문어 떠날 시간이야”라며 해맑은 표정으로 살벌한(?) 작별인사를 건네 폭소를 자아냈다. 잠시 “문어가 슬퍼하겠다”며 문어와의 이별을 아쉬워하던 송이는 별엄마가 “그럼 문어가 슬프니까 먹지 말고 놔줄까?”라고 말하자 “근데 얘가 안 뜨겁대”라며 급격한 태세전환을 취해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이어 하하아빠와 별엄마가 엄청난 비주얼을 자랑하는 문어다리 튀김요리를 만들어내자 송이는 “엄마! 이거 마시쪄~”를 외치며 다시금 먹방 본능을 소환했고, 캠핑장에 온 모든 여행객들과 문어요리를 나눠 먹는 하하가족의 풍성하고 따뜻한 저녁식사가 훈훈한 미소를 안겼다.저녁식사 후 하하 가족은 하룻동안 부쩍 가까워진 캠핑러들과 한자리에 모여 맹방 나이트 파티를 열어 흥겨운 시간과 함께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나눴다. 이 가운데 송이는 ‘쌔삥’이 선곡되자 “내가 좋아하는 거야? 내가 좋아하는 쌔삥?”이라고 외치더니 스웨그 넘치는 춤사위를 보여주며 흥수저 DNA를 뽐내기도 했다.이튿날에는 특별한 손님이 하하 가족을 찾아왔다. 광희가 드소송 삼남매의 일일 놀이메이트가 되어 주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온 것. 송이는 유재석의 형상을 한 풍선 인형을 어깨에 지고 온 광희의 모습에 신이 나서 폴짝폴짝 뛰며 대환영했다. 또한 “유재석은 알지만 광희는 모른다”는 드소송에게 상처받은 광희를 위로하듯 “삼촌 잘생겼어”라고 말해 광희를 흐뭇하게 했다. 그러나 하하는 송이에게 마시멜로와 돌멩이를 들이밀며 “이거 잘생겼어?”라고 물었고 송이는 마시멜로도 돌멩이도 다 잘생겼다고 대답, 편견 없는 미의식으로 광희 삼촌에게 의도치 않은 굴욕을 선사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하하가족의 특별한 버스여행 ‘하하버스’는 막내 송이로 인해 모든 것이 변한 하하 가족이 송이를 위해 마련한 특별한 여행프로젝트이다. 낡은 마을버스를 고쳐 타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다양한 이웃들과 소통하는 길 위의 인생학교이자 하하가족의 특별한 여행일지를 담았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ENA, AXN, K-STAR를 통해 방송된다.
2023.04.12 I 김가영 기자
2만원 육박 냉면값에 비빔면 대박?…라면업계, 속속 '출사표'
  • 2만원 육박 냉면값에 비빔면 대박?…라면업계, 속속 '출사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냉면 한 그릇 가격이 2만원에 육박하는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자 비빔면이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외식비를 줄이려는 소비자들이 밖에서 냉면을 사먹지 않고 집에서 비빔면을 끓여먹기 시작하면서 라면업계 역시 신제품 출시로 대응에 나섰다.하림 더미식 비빔면 광고모델 배우 이정재.(사진=하림)10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CU의 3월 비빔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8% 증가했다. 이어진 4월 첫째주 비빔면 매출 역시 전년동기대비 22.3% 늘었다.홈플러스의 비빔면 매출 추이도 CU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3월 비빔면 맨출은 전년동기대비 16.0%, 4월 첫째 주는 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예년보다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비빔면을 찾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어난 것인데 최근 고물가 상황과도 무관치 않다는 설명이다. 최근 식당을 찾아 냉면 한 그릇을 먹으려면 1만원을 훌쩍 넘어 2만원에 육박하는 비용이 드는 만큼 비빔면으로 이를 대신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었다는 얘기다.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시내 식당들의 냉면 한 그릇 평균 가격은 지난 2월 기준 1만692원을 기록했다. 2021년 9000원에서 지난해 9962원으로 1000원 가량 오른 데 이어 다시 1년 만에 700원 가량이 더 오른 셈이다. 특히 서울 시내 유명 식당들의 냉면 한 그릇 가격은 1만5000~1만6000원 수준에 이른다.라면업계 역시 올 들어 비빔면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그간 국내 비빔면 시장은 압도적 1위 팔도비빔면에 맞서 농심과 오뚜기가 각각 배홍동비빔면과 진비빔면으로 틈새를 파고드는 구조로 후발주자들이 설 자리가 녹록치 않았다. 그러나 올해 냉면을 대신해 비빔면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들을 공략해 시장에 안착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하림은 간편식 브랜드 ‘The미식(더미식)’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지난달 말 비빔면을 선보였다. 높아진 소비자 취향과 입맛에 맞춰 10가지 과일과 채소를 조합한 비법 양념장, 육수로 반죽한 면발을 경쟁력으로 꼽았다. 삼양식품 역시 이달 초 ‘4과비빔면’을 선보이고 여름 비빔면 시장을 겨냥하고 나섰다. 기존 여름 시즌 제품인 열무비빔면과 함께 비빔면 시장 공략에 나섰다.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각 사 비빔면 광고 모델 또한 쟁쟁하다. 업계 1위 팔도는 아이돌그룹 2PM 출신이자 배우로도 성공적 경력을 쌓고 있는 이준호를 2년 연속 모델로 앞세웠다. 농심은 ‘국민 MC’ 유재석, 오뚜기는 ‘먹방여신’ 화사를 모델로 선정하고 일찌감치 마케팅에 돌입했다. 후발주자로 참전한 하림은 더미식 장인라면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던 배우 이정재를 다시 한번 발탁해 비빔면 광고를 선보이며 마케팅 총력전에 나섰다.라면업계 관계자는 “여름 비빔면 시장은 매년 꾸준히 성장하는 시장이나 올해 냉면 외식 가격 논란으로 반사이익까지 기대해 볼 만하다”며 “팔도비빔면에 대한 소비자 충성도가 높아 신규 진출이 쉽지 않은 시장이지만 최근 급격한 수요 증가가 기대되면서 이를 공략하려는 도전이 이어지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놀면 뭐하니?' 유재석, 동생들과 '간식 케미'로 웃음 선사
  • '놀면 뭐하니?' 유재석, 동생들과 '간식 케미'로 웃음 선사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놀면 뭐하니?’ 유재석과 ‘88 동생들’ 박진주, 이이경, 유병재의 ‘간식 케미’가 터졌다.8일 방송한 MBC ‘놀면 뭐하니?’. (사진=MBC)8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봄 맞이 ‘전국 간식자랑’ 서울 편이 공개됐다. 서울 곳곳에 흩어진 ‘간식 요원들’이 다양한 간식을 맛보며 길거리 토크를 펼친 가운데, 멤버들의 케미가 폭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4.8%를 기록했다.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6%를 나타내며, 토요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이번 ‘전국 간식자랑’ 서울 편에는 88년생 유병재가 함께하며 박진주, 이이경과 함께 ‘88라인’이 완성됐다. 72년생 유재석과 88라인 동생들은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길거리아 토스트를 먹으러 갔다. 멤버들은 “예전에는 이런 길거리 음식이 많았는데 이제는 많이 없어서 귀해졌다”라며 길거리아 햄버거를 보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멤버들은 길거리에서 햄버거를 먹으면서 동시에 토크에 시동을 걸어 폭소를 유발했다. 이이경은 박진주와 유병재가 각각 뉴트리아와 수달을 닮았다고 주장했다. 올망졸망 앉아있는 두 사람을 본 유재석은 “88 중에 너희들이 제일 귀엽다”라고 흐뭇해했다. 이를 놓치지 않고 유병재는 “88중에 귀여운 사람이 많이 없다. 김수현 씨라든지 이런 분들 다 멋있다”라고 귀여움에 자신감을 보였다. 또 시민들이 멤버들 중 제일 잘생긴 사람으로 유재석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에 유재석은 “그러실 만하다. 내가 옆라인이 좋다”라고 셀프 칭찬에 나섰지만, 이내 “아니야”라며 시민이 재차 부인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대식가’ 정준하, 하하, 신봉선과 ‘입짧은’ 이미주는 반대되는 식성으로 티격태격 케미를 뿜어냈다. ‘응답하라 쌍문동의 맛’ 치즈밥을 찾아 나선 멤버들. 분식집에 도착한 정준하, 하하, 신봉선은 치즈밥과 소스만두, 탕수만두, 쫄면, 떡볶이 등 각자 먹고 싶은 메뉴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대식가들 사이에서 이미주는 당황하며 “우리 다음 간식 안 먹어요?”라고 물었고, 신봉선은 “우린 늘 처음처럼 먹는 거다”라고 설득에 나섰다. 이에 이미주가 다이어트를 선언하자, 하하는 “꿈이 O라맨이야?”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이어 네 사람은 ‘지금 아니면 못 먹는 맛’ 제철 빙수를 맛보러 갔다. 딸기, 쑥, 쌀, 호지차까지 총 4개의 메뉴를 주문한 멤버들은 봄 향이 가득 담긴 빙수를 맛보고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계절에 따라 다르게 즐길 수 있는 빙수의 향연에 하하는 “MZ들도 돌아버릴 맛” “진짜 스타가 나타났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식가들 사이 입이 터진 이미주도 합세, 결국 4개의 빙수를 다 맛보고도 흑임자 빙수를 추가해 5빙수를 달성, 전국 간식 지도에 한 획을 그었다.마지막으로 유재석과 88라인 동생들은 ‘지하 세계의 맛’을 찾아 대학교 근처 사발 떡볶이 집으로 향했다. 대학가에 온 멤버들은 한껏 신이 났고, 학생들은 유재석, 이이경, 박진주의 이름을 외치며 좋아했다. 그 중 유병재만 “뭐야”라는 호칭을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떡볶이를 기다리면서도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88 동생들끼리 “우리가 동갑이잖아”라며 토크를 하자, 유재석은 “소외감 느끼게. 내 동갑친구들 데리고 와?”라고 팀워크를 우기며 케미를 강조했다. 사발 떡볶이의 등장에 입도 터졌다. 가득 쌓인 어묵 튀김부터 맛본 뒤 국물, 떡을 다 먹은 멤버들은 다음 ‘전국 간식 자랑’을 기다리는 모습으로, 또 어떤 동네의 간식들이 등장할지 기대하게 했다.한편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는 개학을 해 다시 문을 연 2023 선생 유봉두가 그려졌다. 새 교생으로 등장한 이보람 선생님과 전학생 박혜원(HYNN), 정지소, 소연 ‘가야G’ 멤버들과 ‘요즘 대세’ 지올 팍이 등장했다. 특히 ‘더 글로리’ 어린 문동은 역의 정지소는 ‘써니’ 노는 언니 박진주의 카리스마에 유봉두(유재석) 선생 뒤로 도망치는 모습으로 캐릭터 케미 또한 기대하게 만들었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2023.04.09 I 장병호 기자
‘놀면 뭐하니?’ 이미주, 대식가 정준하·신봉선과 식도락 여행
  • ‘놀면 뭐하니?’ 이미주, 대식가 정준하·신봉선과 식도락 여행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놀면 뭐하니?’ 이미주가 대식가 언니오빠들 정준하-하하-신봉선 사이 고난의 식도락 여행을 펼친다.8일 방송되는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봄맞이 ‘전국 간식 자랑’ 서울 편이 공개되는 가운데, 정준하-하하-신봉선-이미주가 계속 배가 고픈 대식가들과 고독한 미식가의 티격태격 케미로 웃음을 자아낸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맛집 포스를 풍기는 장소에서 간식을 기다리는 ‘놀뭐 간식 요원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요원들은 ‘맛없없(맛이 없을 수가 없다)’ 분식 조합에 정신없이 숟가락질을 하는 모습으로 군침을 자극할 예정.이런 가운데 이미주는 대식가들이 상상도 못할 망언(?)으로 현장을 술렁이게 만든다. “라면 한 봉지를 다 먹어요?”, “원래 라면에 밥을 안 말아먹는다”라는 이미주의 말을 시작으로, 그들 만의 라면 논쟁이 발발한다. 신봉선은 “어디 가서 라면 먹는다는 소리 하지 마라”, 하하는 “진짜로? 진심?”이라며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짓는다고.그런가 하면 정준하, 하하, 신봉선은 ‘전국 간식 자랑’ 최적화 멤버로 활약한다. 간식 추가를 외치는가 하면, 주접 리액션으로 흥을 끌어올린다고. 입 짧은 이미주도 유재석, 박진주를 그리워하다 대식가 언니오빠들에게 스며드는 모습을 보인다고 해, 반대되는 이들의 먹방 케미에 관심이 더해진다.정준하-하하-신봉선-이미주의 라면 논쟁 결과와 먹방 케미는 8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4.08 I 유준하 기자
자만추? 조진웅 "자~ 만두 추가"
  • 자만추? 조진웅 "자~ 만두 추가"[이연호의 신조어 나들이]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편집자 주] 언어의 특성 중 역사성이라는 것이 있다. 언어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생성, 소멸, 변화의 과정을 겪는 것을 가리켜 바로 ‘언어의 역사성’이라고 한다. 언어의 역사성에 기반한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바로 신조어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매일같이 넘쳐나는 신조어의 세상 속에서 살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 같은 신조어들이 다양한 정보기술(IT) 매체를 통한 소통에 상대적으로 더욱 자유롭고 친숙한 10~20대들에 의해 주로 만들어지다 보니, 그들과 그 윗세대들 간 언어 단절 현상이 초래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젊은층들은 새로운 언어를 매우 빠른 속도로 만들어 그들만의 전유물로 삼으며 세대 간 의사소통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기성세대들도 상대적으로 더 어린 세대들의 언어를 접하고 익힘으로써 서로 간의 언어 장벽을 없애 결국엔 원활한 의사소통을 꾀하자는 취지에서 연재물 ‘이연호의 신조어 나들이’를 게재한다.사진=tvN 예능 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 방송 화면 캡처.◎다음 < > 속 영수와 재성의 대화에서 (_)에 들어갈 가장 알맞은 말은?<영수: 벌써 벚꽃도 폈는데 같이 보러 갈 사람이 없다.재성: 너 외롭구나? 여자친구 소개해 줘?영수: 아니야 고맙지만 사양할게. 나는 (_)라서...>1) 오만추 2) 운만추 3)인만추 4)자만추정답은 4번 ‘자만추’다.신조어 ‘자만추’는 ‘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라는 의미다. 즉 소개팅 등 인위적인 수단을 통해 이성을 만나기보다는 학교나 회사 혹은 동호회 등에서 자연스럽게 만나 연애를 시작한다는 의미다. 즉 상대적으로 긴 시간 동안 상대와 정서적 교류를 통해 친분을 쌓고 그 과정에서 호감이 싹터 연애를 시작하는 방식을 가리키는 말이다. 즉 이성 교제에 있어 하나의 방법론인 셈이다.다만 한 포털의 개방형 국어사전엔 ‘자만추’의 뜻으로 ‘자장면에 만두 추가’도 ‘자연스러운 만남 추구’와 함께 등재돼 있다. 이는 과거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신조어 퀴즈에 임하던 MC 유재석이 출제자가 ‘자만추’의 뜻을 묻자 ‘자장면에 만두 추가’라고 답한 것이 이후 크게 이슈화되면서 기존의 ‘자연스러운 만남 추구’에 이어 새로운 뜻으로 인정받게 된 경우다. 중국집에서 메뉴를 고를 때 ‘자만추’라고 하는 경우는 대개 ‘자장면에 만두 추가’를 뜻한다고 이해하면 쉽다. 나머진 경우엔 거의 예외 없이 ‘자연스러운 만남 추구’의 의미로 쓴다. 요즘 2030세대에선 ‘자만추’를 ‘자고 나서 만남 추구’라는 의미로 변형해 사용하기도 한다.‘자만추’와 반대되는 말로는 ‘인만추’가 있다. 이는 ‘인위적인 만남 추구’의 줄임말로, 소개팅(데이팅 앱 포함)이나 맞선 등을 통해 이성을 만나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을 가리킨다. 아무래도 ‘자만추’는 상대의 외모를, ‘인만추’는 상대의 조건을 좀 더 우선시하는 경향이 존재한다.또 ‘운만추’는 ‘운명적인 만남 추구’라는 의미로 이 세상 어딘가에는 자신만의 이상형이 있어 언젠간 그를 만나게 될 것이라는 운명론자들의 연애법을 가리킨다. 이 밖에 ‘아만추’는 ‘아무나 만남 추구’의 줄임말로, 보통 오랫동안 연애를 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자조 섞인 말과 함께 쓰는 말이다.배우 조진웅은 지난 9일 tvN 예능 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 2회에 출연해, ‘자만추’의 뜻을 묻는 배우 권율의 질문에 마른침을 한 번 삼킨 뒤 호기롭게 ‘자, 만두 추가요’라고 답해 다른 출연진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2023.03.29 I 이연호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