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100건
- 송강호부터 이정재까지…'무빙' 이을 2024 디즈니+ 라인업 [종합]
- 김소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대표(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무빙’의 전 세계 흥행은 매우 의미있고 인상 깊은 결과이자 중요한 데이터가 됐습니다.”캐롤 초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이 2024년에도 ‘무빙’을 잇는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12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2024 디즈니+ 콘텐츠 라인업 미디어 데이’가 진행됐다.◇韓 오리지널 흥행, 콘텐츠 강국 실감캐롤 초이 총괄은 “저희의 2024년 주요 콘텐츠 라인업과 디즈니+ 전략적인 방향성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자 한다”고 인사했다.캐롤 초이 총괄은 최대 히트작이자 전 세계 로컬 오리지널 작품 중 1위를 차지했던 ‘무빙’을 언급하며 “한국에서 나오는 스토리가 글로벌에서 얼마나 확장성과 영향력을 갖추고 있는지 입증해 주었다”고 설명했다.이어 “한국의 시청자들의 콘텐츠 소비 방식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상당히 높은 수준을 갖고 있다”며 “한국은 글로벌 콘텐츠 강국이 되었으며 가장 중요한 소비 시장이자 제작 시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봤다.또 캐롤 초이 총괄은 “2024년에도 계속해서 아태지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내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캐롤 초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디즈니+의 2024년=퀄리티·소비자·글로벌김소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대표는 콘텐츠 방향성과 계획에 대해 전했다. 김 대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양질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둘째는 진화하는 소비 행태를 반영한 소비자 선호 콘텐츠다. 김 대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독자들이 흥미를 느끼는 콘텐츠, 대작 중심의 장르물과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콘텐츠, 세계관을 확장해서 시즌제나 프랜차이즈화 할 수 있는 작품을 중점적으로 선보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김 대표는 세계적인 스튜디오들이 선보이는 수준 높은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기대작으로 이정재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새 스타워즈 시리즈 ‘어콜라이트’(The Acolyte)와 테일러 스위프트의 ‘디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를 꼽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어콜라이트’의 미공개 스페셜 영상이 최초로 공개되기도 했다.이외에도 디즈니+에서는 미국 시리즈 드라마 ‘더 베어’, ‘카다시안 패밀리’,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 ‘그레이 아나토미’, ‘9-1-1’을 공개한다. 극장 개봉작으로는 ‘가여운 것들’, ‘오멘: 저주의 시작’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인사이드 아웃2’, ‘데드풀과 울버린’이 있다.‘무빙’ 포스터(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무빙’ 이을 오리지널, 또 나올까디즈니+는 2024년 3월 기준 두 편의 오리지널을 공개했다. 지난 1월 공개한 이동욱, 김혜준 주연의 ‘킬러들의 쇼핑몰’은 2024 디즈니+ 작품의 성공적인 포문을 열어준 오리지널 시리즈다. 2월 28일에는 이재욱, 이준영, 홍수주가 출연한 ‘로얄로더’를 론칭했다.상반기에는 ‘지배종’, ‘화인가 스캔들’, ‘트리거’, ‘더존 버텨야 산다’ 시즌3, ‘삼식이 삼촌’ 공개를 앞두고 있다. 4월 공개되는 ‘지배종’은 인공 배양육이라는 소재를 다룬 밀도 높은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 한효주와 주지훈, 이희준이 출연한다.김하늘, 주지훈(비) 주연의 ‘화인가 스캔들’은 10부작으로 대중을 찾아간다. 김혜수, 정성일, 주종혁 주연의 ‘트리거’는 사활을 건 생존 취재기로 12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오리지널 예능 ‘더존 버텨야 산다’ 시즌3는 8부작 버라이어티로 유재석, 권유리, 김동현, 덱스가 출연한다.‘삼식이 삼촌’은 송강호의 첫 드라마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삼식이 삼촌’은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하며 삼식이라 불리는 인물 박두칠(송강호 분)이 순수한 이상주의자 김산(변요한 분)을 만나 새로운 주인으로 선택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5월 공개, 16부작으로 진행된다.하반기 공개 예정인 작품으로는 ‘폭군’, ‘강남 비-사이드’, ‘조명가게’ 등이 있다.박훈정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은 ‘폭군’에는 차승원, 김선호, 김강우 그리고 신예 조윤수가 출연한다. 4부작 추격 액션물. 디즈니+ 측은 박 감독의 새로운 다크 히어로 세계관이 시작되는 작품이라고 전했다.어둠의 카르텔을 쫓는 8부작 범죄 드라마 ‘강남 비-사이드’는 강남의 이면에서 펼쳐지는 리얼하면서도 건조함을 담은 작품이다. 조우진, 지창욱, 하윤경이 출연한다.‘조명가게’는 ‘무빙’에 이어 두 번째 집필한 오리지널 시리즈로 또 다른 강풀 유니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지훈, 박보영, 엄태구가 출연한다.오리지널 외에도 드라마 SBS ‘재벌X형사’, MBC ‘원더풀 월드’, MBC ‘수사반장 1958’, 하반기 공개 예정인 SBS ‘지옥에서 온 판사’, SBS ‘열혈사제2’를 공개할 예정이다.◇배우 인생 34년 만…송강호 첫 드라마, 디즈니+서 본다‘킬러들의 쇼핑몰’ 이권 감독과 ‘삼식이 삼촌’ 신연식 감독이 크리에이터 토크 세션에 함께했다. 이 감독은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를 구상하고 있다고 귀띔해 이목을 모았다.‘삼식이 삼촌’의 신연식 감독은 영화 ‘거미집’, 개봉을 앞두고 있는 ‘1승’ 등을 통해 송강호와 호흡했다. 신 감독은 영화에 이어 OTT 오리지널, 게다가 송강호의 첫 드라마 작품을 함께하게 됐다.신 감독은 “저도 이런 시리즈물은 처음이다. 송강호 선배님이 영화만 하셨기 때문에, 어떤 특별한 계기가 있어서 (OTT) 플랫폼으로 왔냐는 질문하시는 분도 계신데 그렇지 않다. 이런 이야기를 해본 적도 없지만 죽을 떄까지 영화만 하자고 생각하진 않으셨을 것 같다”고 이야기를 꺼냈다.송강호와의 첫 만남에 ‘삼식이 삼촌’을 구상했다는 신 감독은 “그동안 해왔던 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선배님과 할 수 있는 최대치를 구현하려고 구상·구성했고, 그럴 만한 서사를 만들었다”고 전했다.이어 “OTT 플랫폼이어서라기 보다는 많은 대화와 작품을 하면서 그동안 보여주셨던 연기 이외에 새로운 캐릭터와 이야기를 보여주는 것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1960년대라는 배경에 대해선 “저는 작품을 만드는 목적이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해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개인의 미시적인 감정들과 시대의 거시적인 흐름에 대한 관계성에 대한 궁금증이 많고 거기서 실질적인 메커니즘이 나온다고 생각한다”며 “1960년대 초는 2024년에 한국 사회의 한국인을 정의내리는 데에 너무 중요한 변화의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 '아파트404' 이정하X제작진, 3주간 빌드업 대성공…제니도 속았다
- ‘아파트40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아파트404’가 레전드 회차를 남겼다.지난 8일 방송된 tvN ‘아파트404(연출 정철민, 신소영)’에서는 세 번째 에피소드 ‘수상한 이웃’을 통해 세기말 1999년에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을 알아봤다. 특히 의문의 남자가 ‘아무도 믿지 말라’고 했던 이야기를 제대로 보여주듯 이정하와 제작진은 3주 전부터 치밀하게 계획을 실행, 입주민들을 속여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했다.유재석, 차태현, 오나라, 양세찬, 제니, 이정하는 1999년 12월 우상아파트로 소환돼 그 시절 바자회를 즐겼다. 라디오 뉴스 속보를 통해 밀레니엄 시대를 앞두고 혼란스러운 시대 상황을 파악하자마자 의문의 남자 목소리가 아파트에 울려 퍼지며 돈을 뿌려 이번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했다.각자의 집안을 살펴보는 OB ‘유가네’와 YB ‘양가네’의 극과 극 분위기는 깨알 재미를 더했다. 407호 ‘유가네’ 유재석, 차태현, 오나라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공존하는 방을 둘러보며 추억에 흠뻑 젖었으나 406호 ‘양가네’ 양세찬, 제니, 이정하는 숨은 단서부터 찾아봤기 때문.두 팀은 비디오테이프와 단서를 통해 아파트의 비밀이 사이비라는 것을 알고 수배 중인 사이비 교주 색출에 열을 올렸다. 첫 번째 입주민 활동에서 승리한 ‘유가네’가 의문의 남자가 사는 613호 열쇠를 얻어 진입에 성공했고 이들을 쫓던 ‘양가네’도 613호에 입성, 유재석이 발견한 예언록의 주인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두 번째 입주민 활동으로 ‘양가네’가 ‘신도들의 발바닥을 잘 보세요’라는 힌트를 받은 가운데 경로당에 숨겨진 예배당이 공개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더 큰 충격이 기다리고 있었다. 신도들의 발바닥 글씨를 조합해 ‘호랑이’, ‘류승룡’과 관련된 오나라를 교주로 선택했으나 진짜 교주는 이정하였고 제작진은 무려 3주 동안 연기자들을 동원해 빌드업을 해왔던 것.막내 이정하와 제작진의 치밀한 작전에 완벽하게 당한 입주민들은 물론 지켜보는 시청자들도 경악을 금치 못했다. 1999년, 한 세기의 끝에 일어났던 누군가의 절실함을 이용한 수백억 원 규모의 종말론 사기극이 실제로 일어났었다는 사실 역시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이날 방송에서는 추리뿐만 아니라 입주민들의 유쾌한 활약이 꿀잼을 선사했다. ‘죽음의 숨바꼭질’ 게임에서는 자녀가 있는 유재석과 차태현이 뛰어난 숨기 능력으로 숨바꼭질 경력자의 클래스를 실감케 했다. ‘팅팅탱탱 12개까지 가능한 프라이팬 놀이’에서는 오나라가 게임 구멍 역할을 톡톡히 하며 흥미를 끌어올렸다.tvN ‘아파트404’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 '놀면 뭐하니' 유재석, '막내 부장'으로 자판기 회사 입사?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어느 중소기업의 ‘부장 막내’로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지난 17일 방송한 MBC ‘놀면 뭐하니?’. (사진=MBC)지난 17일 방송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하하-주우재-박진주-이이경-이미주가 꿀맛 같은 오전 반차 투어를 즐긴 후 회사로 출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진짜 ‘유 부장’이 돼 실제 자판기 개발 회사에 입사한 유재석은 진땀 나는 ‘직장 생활 1일차’를 그려냈고 리얼한 상황 속 웃음을 만들어냈다.시청률도 급등했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5.1%(이하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7%로, 동시간대는 물론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최고의 1분은 ‘부장인데 막내’가 된 유재석이 숨 막히는 정적 속 상사들의 주문을 받아 순댓국 메뉴 주문을 하는 장면으로, 순간 최고 시청률이 6.4%까지 치솟았다.요즘 직장인들이 많이 쓰는 4시간 반차를 즐기게 된 멤버들은 첫 번째로 DDP에 있는 ‘핫’한 크레페 가게 오픈런에 도전했다. 인생 첫 오픈런을 경험한 유재석은 “아무리 맛있어도 줄 서야 하면 안 먹는다”라고 하면서도 “(아내) 경은이가 오자고 하면 오지”라는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1시간 기다림 끝에 크레페를 맛본 유재석과 하하는 “꿀맛이다 이거야”라고 외치며 춤을 췄다.반차의 맛에 푹 빠진 멤버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렸다. “오전 반차 냈으니 오후 회사로 가셔야죠”라는 제작진의 말에 멤버들은 “우리 회사가 어딘데?”라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아무것도 모른 채 팔려가듯(?) 각자 출근길에 오른 멤버들. 유재석은 K-직장인 패션인 경량패딩으로 환복한 후, 어느 중소기업에 덩그러니 남겨졌다.영문도 모른 채 끌려온 직장에서 유재석은 뻘쭘하게 서 있었고, 대표님은 “직책이 있어야 하니까 부장 어떠세요?”라고 제안했다. 유재석은 “입사하자마자 부장이 돼요?”라고 당황하며, ‘직장 생활 1일차’에 돌입했다. 알고 보니 유재석이 입사한 회사는 20년 이상 된 강소기업으로 연매출 15억 원의 자판기 개발 전문 회사였다. 회사 전 직원이 임원, 간부급 직책을 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유재석은 “제가 부장인데 막내네요”라고 말하며, 직원들의 가족 같은 바이브에 놀라워했다.이어 점심을 먹으러 순댓국집에 왔고, 유재석은 주문을 받고 김치를 자르며 막내 역할을 톡톡히 했다. 어색한 분위기에 더해 순댓국집을 처음 왔다는 직원의 말에, 유재석은 “다들 연기하시는 분들 아니시죠?” “원래 이렇게 대화를 안 하세요?”라고 의심을 해 웃음을 유발했다. 고요함 속 식사가 시작됐고, 유재석은 “저보다 누나시죠? 이사 누나”라고 부르는 등 사회생활을 하며 ‘부장 막내’로 활약했다. 방송 말미, 유재석과 마찬가지로 어느 회사로 끌려간 하하의 당황한 모습이 그려졌다. 갑자기 회의에 참여하라고 해서 간 곳에서, 하하는 사촌 동생 창주 씨와 마주했다. 출근한 회사에서 상상도 못한 가족 상봉을 한 하하의 모습에 이어, 다음 방송 예고편에는 더욱 강도 높은 업무를 받게 된 ‘부장 막내’ 유재석과 하하, 주우재,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의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반차 후 출근의 세계’가 그려져 궁금증을 높였다.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한다.
- 이이경, '놀면 뭐하니?'에서도 쓰레기?…박진주에 장난기 발동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놀면 뭐하니?’ 이이경의 장난에 현장이 웃음으로 발칵 뒤집힌다. ‘놀면 뭐하니?’3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장우성, 장효종, 왕종석/작가 최혜정)는 ‘설에 혼자 뭐하니?’ 편으로, 설날에 혼자 있을 동료의 집에 방문하는 유재석 하하 주우재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의 모습이 그려진다.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복을 곱게 입은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설날에 무엇을 할지 각자 계획을 이야기하는 가운데, 박진주의 머리 장식을 보고 장난기가 발동한 주우재와 이이경은 장난을 걸고 싶어 손이 근질근질한 모습을 보인다.특히 이이경은 찐친 박진주를 놀리는데 앞장서며 티격태격한다. 갑자기 박진주에게 노래를 시킨 후, 장난을 쳐 모두를 폭소케 만든다고. 이에 박진주는 얼굴을 가린 채 엉엉 우는 듯한(?) 리액션을 취하고, 유재석은 “저 나쁜 놈” “장난에 근본이 없어”라며 웃음을 터뜨린다. 과연 이이경이 박진주에게 어떤 장난을 친 것인지 궁금하게 만든다.그런가 하면 유재석에게 세뱃돈을 받으며 훈훈함을 나누던 멤버들. 그러나 금세 난장판이 된 현장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멤버들에게 붙잡힌 채 한복이 벗겨질 위기에 처한 주우재의 모습이 포착된 것. 힘없이 버둥거리는 주우재와, 그의 몸을 샅샅이 수색 중인 멤버들의 모습이 과연 현장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장난기가 발동한 ‘쓰레기 남사친’ 이이경과, 멤버들에게 탈탈 털리는 주우재의 모습은 3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 공개된다.
- '유퀴즈' 공효진, 케빈오와 러브스토리→'곰신'된 후 고민 고백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최고의 선택’ 특집이 펼쳐진다.‘유퀴즈온더블럭’3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이기연, 작가 이언주)’ 226회에는 19살 5년 차 대장장이 이평화, 수능 역사상 최초 만점자 오승은, 배우 공효진이 출연해 자신이 선택한 길을 쉼 없이 달리고, 의미 있는 결실을 맺은 뜨거운 인생사를 들려줄 예정이다.어린 패기로 두드리고, 젊은 열정으로 담금질하는 19세 대장장이 이평화 자기님과 토크를 나눈다. 대장장이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다섯 살의 나이에 대장간을 방문, “저 좀 키워주시죠”라며 호기롭게 말한 사연부터 집에서 대장간까지 무려 4시간의 거리를 오가며 일을 배운 일화, 고된 일과에 눈물로 지새웠던 지난날들, 이제는 어엿한 5년 차 대장장이가 된 이야기까지 그대로 전달한다. 초등학교 졸업 후 홈스쿨링을 하며 새로운 목표를 향해 매진하고 있는 최근 일상, 앞으로의 계획, 유재석과 조세호를 위해 만든 자기님의 특별한 선물도 공개돼 재미를 선사한다.“H.O.T가 뭐죠?” 전설적 어록의 주인공,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초 만점자 오승은을 알아가는 시간이 계속된다. 1999학년도 수능 수석으로 서울대 물리학과에 입학, 조기 졸업 후 미국 MIT, 하버드 등에서 학위를 받고, 현재는 미국 UC샌디에이고 교수로 재직하며 순수 학문에 정진하고 있는 근황을 전한다. 또한 수능 만점을 받았을 때의 기분, 자기님만의 특별한 공부 비법, 물리학을 전공하게 된 깜짝 비하인드를 공유해 이목을 모은다. 그 시절 국민들을 놀라게 했던 화제의 ‘H.O.T’ 발언, “모르는 문제가 없었다” 발언 비하인드도 귀띔, 흥미진진함을 더할 전망이다.우리의 영원한 공블리, 배우 공효진이 ‘유 퀴즈’를 방문한다. 신혼 생활을 만끽하고 있는 공효진은 남편인 싱어송라이터 케빈 오와의 첫 만남, 미국 데이트 에피소드, 꿀 떨어지는 신혼 생활, 부부가 함께 만든 노래 비하인드를 솔직하게 말하며 현장을 달달하게 만든다. 특히 남편 입대로 ‘곰신’이 된 공효진의 최근 고민에는 큰 자기, 아기자기 모두 공감했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 뿐만 아니라 명불허전 ‘로코퀸’으로 작품마다 두 자릿수 시청률 보증하는 공효진은 작품 고르는 비법, 연기 같지 않은 생활 연기 달인이 되기까지의 부단히 노력한 시간들을 솔직히 밝힌다. 이어 상대 배우인 강하늘, 조정석 등에게 “인생 바뀔 준비 됐지”라고 말한 이유, 배우로서의 목표와 도전하고 싶은 역할에 대해서도 속 시원히 털어놓았다고 해 기대감을 높인다.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 '4년 후보' 탁재훈, 드디어 'SBS 연예대상' 대상…母·아들딸 언급 '눈물' [종합]
- (사진=SBS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탁재훈이 대상을 거머쥐며 눈물을 보였다.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3 SBS 연예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방송인 이상민, 이현이, 배우 김지은이 진행을 맡았다.이날 대상 후보로는 유재석, 이상민, 서장훈, 신동엽, 탁재훈, 김종국, 이현이 7명이 오른 가운데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와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의 탁재훈이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사진=SBS 방송화면)탁재훈은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무대에 올랐다. 대상 후보였던 이상민은 “우리 재훈이 형이 드디어 해냈다”며 기뻐했고 두 사람은 포옹을 나눴다.탁재훈은 “이렇게 멋진 상을 저에게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사실 이 상을 어제까지 생각을 했던 게 여기 계신 여러분 그 누가 받아도 정말 이상하지 않다는 생각을 했었다. 수상 소감은 따로 준비하지 않고 마음을 비우고 저 자리에 앉아서 재밌게 연예대상을 즐기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한동안 제가 대상으로 놀림을 많이 받았다. 동료분들이 계속 ‘안 받는 게 더 재밌지 않겠냐. 그래야 프로그램이 산다’, ‘오래 하려면 받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즐겁게 촬영을 했었다”며 ‘미우새’, ‘돌싱포맨’ 제작진과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탁재훈은 “생방송 보고 있는 엄마가 굉장히 좋아하실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1994년도에 등촌동 홀에서 처음 솔로 데뷔하고 정확히 SBS에서 30년 만에 이런 큰 상을 받아보게 됐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제 주위에서 저를 많이 응원해줬던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시상에는 관심이 없을 소율이, 이단이에게도 감사하다”고 자녀들을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탁재훈은 “생각나는대로 나중에 개인적으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사진=SBS 방송화면)신인상의 주인공은 코미디언 신기루와 배우 김지은이었다. 토크·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 신기루는 “제가 계단이랑 오르막 구간을 싫어하는데 여긴 한 번 꼭 올라와보고 싶었다”며 무대에 섰다.이어 “TV에 제가 나오는 걸 너무 갈망했지만 이 직업을 원망도 많이 했다. 울기도, 웃기도 많이 했지만 감사할 분들이 너무 많다”며 “제가 따라가야할 선배님들, 같이 가야할 동료분들, 부족하지만 제가 끌어가야할 후배님들과 함께 열심히 달리겠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스포츠·쇼·리얼리티 부문 신인상을 받은 김지은은 “배우 김지은이 아닌 다른 모습들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도와주신 본부장님, CP님 감사드린다. SBS ‘인기가요’ 팀, ‘동네멋집’ 팀, 우리 멤버들 감사드린다”며 “2024년에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건강하게 잘하는 김지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사진=SBS 방송화면)베스트 팀워크상의 주인공은 ‘덩치 서바이벌-먹찌빠’ 팀이었다. 서장훈, 박나래, 신동, 이국주, 나선욱, 풍자, 이호철, 신기루, 이규호, 최준석 모두가 무대에 서서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신동은 “내년 쯤이면 저희 안에서도 대상을 바라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 조심스럽게 장훈이 형을 이야기해본다”고 전해 이목을 모았다.남자 우수상은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손대면 핫플-동네멋집’의 오상진이 받았다. 여자 우수상은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활약을 보여준 송해나가 받았다. 송해나는 호명되자마자 눈물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남자 최우수상은 ‘미운 우리 새끼’의 김종민과 ‘골 때리는 그녀들’ 김종민이 수상했다. 여자 최우수상은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강심장리그’의 이지혜가 탔다.프로듀서상은 건강상의 이유로 시상식에 불참한 ‘런닝맨’ 지석진에게 돌아갔다. 대리 수상에 나선 유재석은 지석진과 깜짝 전화 연결로 재미를 더했다. 올해의 프로그램상은 ‘런닝맨’ 팀이 받았다.‘2023 SBS 연예대상’ 수상자(작)△대상: 탁재훈(‘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프로듀서상: 지석진(‘런닝맨’)△올해의 프로그램상: ‘런닝맨’△여자 최우수상: 이지혜(‘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강심장리그’)△남자 최우수상: 김종민(‘미운 우리 새끼’), 배성재(‘골 때리는 그녀들’)△선한 영향력 프로그램상: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여자 우수상: 송해나(‘골 때리는 그녀들’)△남자 우수상: 오상진(‘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손대면 핫플-동네멋집’)△베스트 팀워크상: ‘덩치 서바이벌-먹찌빠’△골때녀 센추리 클럽상: 조혜련, 이현이, 정혜인, 김민경, 오나미, 송해나, 안혜경, 사오리(‘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 야신상: 키썸(‘골 때리는 그녀들’ FC원더우먼)△골때녀 푸스카스상: 김승혜(‘골 때리는 그녀들’ FC개벤져스)△미식랭 스타상: 박나래(‘덩치 서바이벌-먹찌빠’)△골든 솔로상: ‘신발 벗고 돌싱포맨’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에코 브리티상: ‘옆집 남편들-녹색 아버지회’ 차인표, 류수영, 정상훈, 제이쓴△라이징 스타상: 김건우(‘미운 우리 새끼’), 손동표(‘손대면 핫플-동네멋집’), 엄지윤(‘강심장VS’)△베스트 커플상: 배다해·이장원(‘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이을용·백지훈(‘골 때리는 그녀들’)△숏클립 최다 뷰상: 김종국△명예사원상: 임원희(‘신발 벗고 돌싱포맨’·‘미운 우리 새끼’)△특별상: 유정수(‘손대면 핫플-동네멋집’)△신스틸러상: 양세찬(‘런닝맨’·‘수학 없는 수학여행’·‘편먹고 공치리’)△핫이슈상: 이동건(‘미운 우리 새끼’)△2023 SBS의 아들·딸상: 이상민, 이현이△방송작가상: 홍은혜 작가(라디오 부문/‘뜨거우면 지상렬’), 오유경 작가(교양 부문/‘그것이 알고 싶다’), 김세연 작가(예능 부문/‘미운 우리 새끼’)△라디오 DJ상: 딘딘(‘딘딘의 뮤직하이’), 지상렬(‘뜨거우면 지상렬’)△신인상: 신기루(토크·버라이어티 부문/‘덩치 서바이벌-먹찌빠’), 김지은(스포츠·쇼·리얼리티 부문/‘손대면 핫플-동네멋집’)
- '런닝맨', 올해의 프로그램상…유재석 "정상 탈환하겠다" [SBS 연예대상]
- (사진=SBS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14년차 장수 프로그램 ‘런닝맨’이 올해의 프로그램상을 받았다.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3 SBS 연예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방송인 이상민, 이현이, 배우 김지은이 진행을 맡았다.이날 올해의 프로그램상 후보에는 ‘덩치 서바이벌-먹찌빠’(이하 ‘먹찌빠’),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런닝맨’, ‘옆집 남편들-녹색 아버지회’(이하 ‘녹색 아버지회’), ‘미운 우리 새끼’, ‘강심장VS’, ‘손들면 핫플-동네멋집’(이하 ‘동네멋집’),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이 오른 가운데 14년차 국내 최장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런닝맨’이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사진=SBS 방송화면)최형인 ‘런닝맨’ PD는 “이 상은 시청자 여러분이 주신 거라서 유의미한 상인 것 같다.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올라온 김에 소문 3가지 내고 가겠다. 나쁜 소문은 빨리 나는데 좋은 소문은 잘 안 나더라. ‘런닝맨’이 14년차인데 올해도 4년 연속 국내 OTT 예능 1위했다. ‘런닝맨’ 굳건하다, 잘나간다는 소문 많이 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두 번째는 저희 석삼이(지석진) 형 생각보다 빠른 복귀 가능할 것 같다. 마지막 소문은 저희 임대 제도 적극 활용하겠다. 한 달이든 두 달이든 상관 없으니까 문 많이 두드려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유재석은 ”저희들은 15년차를 맞이하는 2024년을 맞는다. 아직도 정상을 노리고 있다. 꼭 내년 정상 탈환하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 유재석 "'런닝맨', 하나둘씩 사라져서 5명 됐다…상 받고파" [SBS 연예대상]
- (사진=SBS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올해의 프로그램상 욕심을 드러냈다.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3 SBS 연예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방송인 이상민, 이현이, 배우 김지은이 진행을 맡았다.이날 올해의 프로그램상 후보에는 ‘덩치 서바이벌-먹찌빠’(이하 ‘먹찌빠’),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런닝맨’, ‘옆집 남편들-녹색아버지회’(이하 ‘녹색아버지회’), ‘미운 우리 새끼’, ‘강심장VS’, ‘손들면 핫플-동네멋집’(이하 ‘동네멋집’),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이 올랐다.13년째 인기를 끌고 있는 ‘런닝맨’의 유재석은 상 욕심에 대한 질문에 “받았으면 좋겠다. 저희가 많을 때는 8명까지 멤버들이 있었는데 하나둘씩 사라져서 5명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이어 “석삼이(지석진) 형은 오늘 참석을 못했는데 김종국이 ‘미운 우리 새끼’로 빠지면 4명이다. 최선을 다해보도록 하겠다”라고 욕심을 드러냈다.‘미운 우리 새끼’의 신동엽 또한 “당연히 욕심난다. 너무나 훌륭한 프로그램이 많은데 오늘은 ‘미운 우리 새끼’에서 파생된 ‘돌싱글즈’ 팀과 함께하기 때문에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으로 한껏 기대해보겠다”고 전했다.‘강심장VS’의 전현무는 “(시청률이) 워낙 낮게 시작해서 올라갈 일밖에 없다. 계속 재밌어지고 달라지고 있다”며 “올해 수상은 좀 그렇다. 양심이 있다. 내년 연예대상 때 기대해보겠다”고 너스레를 덧붙였다.
- 이경규·김구라 일침→이장우, 결혼 언급…'MBC 연예대상' 말말말 [종합]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2023 MBC 방송연예대상’이 훈훈한 분위기 속 막을 내렸다. 올 한 해 활약한 예능인들에게 상이 돌아갔고 대상의 주인공은 이변 없이 기안84였다.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2023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배우 이세영, 방송인 전현무·덱스가 진행을 맡았다.‘MBC 연예대상’은 예능인들의 축제다웠다. 동료의 수상을 진심으로 바랐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또한 유쾌한 분위기를 위해 일부러 질투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돋보인 예능인들의 말말말을 꼽아봤다.(사진=MBC 방송화면)방송인 붐은 ‘안싸우면 다행이야’로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리얼리티 부문을 수상했다. 그는 감사 인사를 남긴 후 “올해 좋은 일들이 많아서 너무 기쁘다. 아내가 방송을 보고 있는데 뱃속에 아이가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이어 “축하를 계속 받고 있는데 태명이 꼬붐이다. 꼬마 붐이라는 뜻”이라며 “꼬붐이가 잘 자라고 있고, 방송 보면서도 아빠를 기다릴 것 같다. 빨리 집에 가서 안아주고 싶다”며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다.(사진=MBC 방송화면)프로듀서 특별상을 받은 김구라는 “요즘 PD들이 힘들다. 새 프로그램을 론칭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라디오스타’와 ‘복면가왕’ 등 MBC의 장수 프로그램에 오랜 시간 출연 중인 김구라는 “아이러니하게도 시상식장이 익숙한 이유가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안 나와서 그런 것 같다”고 전했다.이어 “어디서 본 듯한 프로그램이 론칭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왕 망하더라도 남들이 안 하는 거 하다가 망하는 게 (낫다.) 그런 기회가 MBC PD들에게 많이 주어졌으면 좋겠다”라고 소신 발언을 남겼다.(사진=MBC 방송화면)공로상 시상자로 나선 예능계 대부 이경규는 기립박수를 치는 후배들에게 “앉아라. 이 시간에 설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평소에도 빠른 퇴근으로 유명한 이경규는 “원래 제가 오후 10시 30분까지 스탠바이 연락을 받았다. 지금 화가 안 났겠냐”며 시계를 보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이경규는 “2022년에 공로상을 받고 지금까지 MBC에서 쉬고 있다. 말이 되냐. 공로상 받고 날라갔다. 오늘 공로상 받는 분 각오해라”라고 MBC에 일침 아닌 일침을 남겼다. 또 이경규는 무대 아래에서 열심히 호응하던 붐에게 “거짓말하면 안 된다. MBC의 아들이라고? 너 TV조선의 아들이다”라는 돌직구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에 붐은 “부모님이 많다”라고 너스레를 덧붙였다.(사진=MBC 방송화면)이장우는 깜짝 고백으로 출연자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놀라게 했다. ‘나 혼자 산다’로 상을 받은 그는 “어머니, 아버지께서 보고 계신데 장가 가라고 계속 압박을 넣으신다”라며 “아버지, 나 이 상 받아서 조금 더 혼자 살아야 할 것 같은데 어떡하지?”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8세 연하 배우 조혜원과 지난 6월 열애를 인정한 이장우는 ‘장모님’까지 언급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장우는 “결혼을 조금 미뤄야 할 것 같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나 혼자 산다’ 조금만 더 해도 될까? 너무 사랑한다. 장모님 감사드리고 엄마, 아버지 건강하세요”라고 덧붙였다.2023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자(작)△대상:기안84△올해의 예능인상:기안84, 유재석, 전현무△올해의 프로그램상:‘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최우수상(라디오):김현철△여자 최우수상(쇼 버라이티):박나래△남자 최우수상(쇼 버라이티):하하△남자 최우수상(리얼리티):이장우△공로상:이영자△우수상(라디오):신지, 이석훈△여자 우수상:장도연△남자 우수상:주우재△프로듀서 특별상:김구라△프로듀서 MC상:김성주△베스트 커플상:기안84, 덱스, 빠니보틀△올해의 작가상:유지혜 작가(‘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시사교양 MC상:오은영△멀티플레이어상:유병재△베스트 엔터테이너상(쇼 버라이어티):양세형△베스트 엔터테이너상(리얼리티):붐△베스트 팀워크상:팜유즈(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인기상(쇼 버리이어티):‘놀면 뭐하니?’ 원탑 (유재석, 하하, 이이경, 주우재)△인기상(리얼리티):코드쿤스트△라디오 신인상:김일중, 재재, 테이△여자 신인상:풍자△남자 신인상:김대호, 덱스
- 기안84, 이변 없이 'MBC 연예대상' 대상…"효도 못한 父 생각나" [종합]
- (사진=MBC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웹툰 작가이자 방송인 기안84가 영예의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2023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배우 이세영, 방송인 전현무·덱스가 진행을 맡았다.이날 대상 후보로는 ‘나 혼자 산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의 기안84, ‘놀면 뭐하니?’의 유재석, ‘나 혼자 산다’와 ‘전지적 참견 시점’의 전현무가 올랐다.배우 차태현과 전현무가 시상자로 나선 가운데 대상의 영예는 기안84에게 돌아갔다. 기안84는 동료들의 뜨거운 축하를 받으며 무대에 올랐다. ‘나 혼자 산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전현무는 옆에서 꽃다발을 정리했고, 박나래는 오열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사진=SBS 방송화면)기안84는 “아까 (이)영자 누님이 1992년 신인상을 받으실 때부터 전 MBC를 보면서 깔깔깔 웃었다. 군대에 있을 때도 방송을 봤다. 요즘에도 ‘무한도전’의 무한상사는 돌려본다. 한 번은 집에서 아버지랑 TV를 보는데 집안 분위기가 안 좋았었다. 근데 TV 속에서는 재석 형님이 웃고 있어서 대비가 됐다”고 이야기를 꺼냈다.이어 “‘아빠, 나도 친구들이랑 있으면 재밌게 할 수 있어’ 그런 걸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결국 제가 아버지께 효도 한 번 못 했다. 용돈을 한 번도 못 드렸다. 아버지 생각이 좀 나고 제가 잘된 걸 한 번이라도 보셨으면 좋았을 텐데, 살아생전에 잘해드렸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한 게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또 기안84는 “당연히 상상을 못하지 않나. 재석 형님, 현무 형님을 처음 뵀을 때 꿈나라에 온 것 같았다. 지금도 믿기지가 않는다. 제가 이기적인데 베풀고 살아야 하지 않나 싶다”며 “엄마, 대상 받았어요”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그러면서 “감사하다. 주제 넘는 이야기를 하나 생각했는데 어린이들, 아기들에게 사인을 해줄 때 ‘꿈이 뭐니?’ 물어보고 ‘OO가 돼라’라고 써준다. 어머니의 지인 아드님이 나을 수가 없다고 하더라. 어려운 상황인데, ‘뭐라고 해줘야 하지?’ 고민을 하다가 네잎클로버를 그려줬다. 행운이 있는 2024년 되셨으면 좋겠다. 제가 언제까지 방송에 있을지 모르겠는데 사람들이 즐거워해주신다면 열심히 해보겠다”고 덧붙였다.(사진=MBC 방송화면)라디오 부문 신인상은 ‘여성시대 양희은, 김일중입니다’의 김일중,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의 재재, ‘굿모닝FM 테이입니다’의 테이가 수상했다.김일중은 “2014년도에 전에 몸담았던 방송국에서 라디오 신인상을 탔었다. 그리고 그 다음 해에 사표를 내고 프리랜서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 9년 만에 다시 신인상을 타게 됐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SBS에서 PD로 활동했었던 재재 또한 “저도 김일중 선배님처럼 전에 몸담았던 회사가 있다”며 ‘문명특급’ 팀에 각별한 감사 인사를 남겼다. 또 재재는 “지금도 고민하는 젊은이 분들이 많을 것 같다. 제가 지금 신인상을 타는 거지 않나”라며 “언젠가 또 본인한테 맞는 기회가 올 거라고 응원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응원 메시지도 덧붙였다.뮤지컬 스케줄로 인해 뒤늦게 참석한 테이는 라디오 최우수상 시상자로 무대에 섰다. 테이는 “수상해서 너무 영광이고 기쁘다. 함께하게 돼서 너무나 기분 좋은 순간이다”라며 “데뷔한지 20년 됐는데 가수가 아니라 DJ로 상 받게 될 줄은 몰랐다. 너무 영광이다”라고 전했다.여자 신인상은 풍자가 받았다. 풍자는 “집에서 아직도 제가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사회에서 서러움이 있을까, 배제 당할까’ 걱정하시는 저희 아빠한테 저 이렇게 사랑받고 있고 인정받고 있다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며 눈물을 터뜨렸다.남자 신인상은 유력 후보로 언급됐던 덱스와 김대호 아나운서가 공동 수상했다.먼저 덱스는 “아직도 꿈만 같다”며 “MBC에서 저를 너무 예쁘게 봐주시고 막내아들이라고까지 칭해 주셔서 (덕분에) 가진 능력에 비해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24시간이 모자라’ 축하 무대로 웃음을 안겼던 김대호 아나운서는 “일하느라 24시간이 모자르다고 항상 불평을 해왔는데, 오늘만큼은 행복하느라 24시간이 모자를 것 같다”고 말했다.2023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자(작)△대상:기안84△올해의 예능인상:기안84, 유재석, 전현무△올해의 프로그램상:‘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최우수상(라디오):김현철△여자 최우수상(쇼 버라이티):박나래△남자 최우수상(쇼 버라이티):하하△남자 최우수상(리얼리티):이장우△공로상:이영자△우수상(라디오):신지, 이석훈△여자 우수상:장도연△남자 우수상:주우재△프로듀서 특별상:김구라△프로듀서 MC상:김성주△베스트 커플상:기안84, 덱스, 빠니보틀△올해의 작가상:유지혜 작가(‘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시사교양 MC상:오은영△멀티플레이어상:유병재△베스트 엔터테이너상(쇼 버라이어티):양세형△베스트 엔터테이너상(리얼리티):붐△베스트 팀워크상:팜유즈(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인기상(쇼 버리이어티):‘놀면 뭐하니?’ 원탑 (유재석, 하하, 이이경, 주우재)△인기상(리얼리티):코드쿤스트△라디오 신인상:김일중, 재재, 테이△여자 신인상:풍자△남자 신인상:김대호, 덱스
- 페이커, 중국 연봉 245억 제의 거절…"집에 사우나·골프장 있어"
-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프로게이머 페이커(본명 이상혁)이 245억 연봉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지난 2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페이커가 출연해 유재석, 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페이커는 3년 만에 ‘유퀴즈’를 찾았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인공이자 e스포츠 최대 규모 대회인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일명 롤드컵 우승의 주역인 페이커는 “계속 대회하고 준비하는 것의 반복이었다. 2020년에 출연했던 때와 달라진 게 별로 없다”며 근황을 전했다.2023 롤드컵은 누적 시청자 수 4억 명, 동시 접속자 수는 1억 명이었다. 롤드컵은 우승 상금에 대해 이전 대회 기준 상금 10억에 부가 수익도 있다고 전했다.(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유재석은 “중국에서 245억 연봉 제의가 들어왔는데, 팀에 남기 위해서 거절한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페이커는 “여러 가지 조건을 다 보긴 하늗네, 제 목표가 돈이나 명예보다는 더 배우고 성장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 팀에서도 좋은 대우를 해주니까”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페이커는 “가족들은 제 선택을 존중해 주신다. 금액이 알려진 거랑 차이가 있을 수도 있긴 하다”라고 덧붙였다.또 집이 궁전이라는 소문에 대해선 “궁전 아니고 집이다. 집이 좀 크긴 하다. 아버지가 건축을 하셔서 직접 설계하셨다. 술래잡기는 되긴 한 것 같다”면서 집에 영화관, 사우나, 스크린 골프장, 당구대가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유재석은 “영앤리치, 다른 데서 찾을 거 없다. 페이커가 영앤리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 전현무vs기안84 박터지는데…유력 후보 없는 S·K [2023 연예대상]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지상파 3사의 연말 연예대상 시상식 시즌을 앞두고 각 방송사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기안84(사진=MBC)전현무(사진=MBC)각 방송사들이 개최하는 연예대상 시상식은 올 한해 예능 프로그램들의 성과를 토대로 주요 수상자를 결정한다. 올해 성과들이 시상식을 준비하는 과정에 반영되고 있는데. 기존 예능부터 신규 프로그램까지 호성적을 거둔 MBC는 유력한 대상 후보가 각축을 벌이면서 별들의 잔치가 예고되고 있는 반면 KBS와 SBS는 마땅한 대상 후보도 찾기 어려워 고심이 깊은 상황이다.◇희(喜) MBCvs비(悲) SBS·KBSMBC는 ‘나 혼자 산다’가 여전히 높은 화제성을 기록 중이고 신규 프로그램인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 시리즈까지 인기를 끌며 올 한해 의미 있는 성적을 거뒀다. 그만큼 예능인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나 혼자 산다’의 회장 전현무는 ‘트민남’(트렌드에 민감한 남자) 이미지와 ‘팜유즈’(기름진 음식을 좋아하는 멤버들) 활동으로 주목 받았고 ‘전지적 참견 시점’,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등 프로그램들의 진행을 맡으며 강력한 대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전현무가 이번에 대상을 받는다면 2017년, 2022년에 이어 세번째 수상이다.기안84도 유력한 대상 후보로 언급된다. ‘나 혼자 산다’에서 날 것 그대로의 삶을 보여준 기안84는 올해 마라톤에 참가하며 의미 있는 도전을 그려냈다. 단순한 재미뿐만 아니라, 감동까지 잡았다는 평이다. 뿐만 아니라 ‘태계일주’를 통해 남미, 인도, 마다가스카르로 여행을 떠났는데, 기존 연예인의 여행 프로그램과는 달리 혹독하고 사실적인 여행의 모습이 그려지며 차별화와 경쟁력을 갖췄다. 갠지스강의 물을 마시고 맨손으로 식사를 하는 기안84의 스스럼없는 모습이 신선한 재미를 안겼고 시즌3까지 이어지고 있다. 신인상 또한 ‘나 혼자 산다’의 김대호 아나운서와 ‘태계일주’의 덱스가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반면 SBS는 ‘미운 우리 새끼’가 여전히 10% 이상의 시청률을 거두며 사랑을 받고 있지만, 대상 후보를 꼽긴 어려운 상황이다. ‘미운 우리 새끼’는 관찰 프로그램인 만큼 진행자보다는 출연자의 일상 공개에 초점이 맞춰졌는데, 여러 출연자가 일상을 공개하며 소소한 재미를 안기고 있는 만큼 대상 수상에 언급될 만한 출연자는 없는 상황이다. 그 외에도 ‘동네멋집’, ‘강심장’ 등 새 예능 프로그램이 론칭했지만 저조한 시청률을 남겼다. 현재 신동엽, 김종국, 서장훈, 유재석, 이상민, 이현이, 탁재훈이 대상 후보에 올랐지만 뚜렷하게 이 사람이라고 할 만한 유력한 후보는 없다.KBS도 비슷한 사정이다. 대표 예능이 없고 유력한 후보도 없다. 후발주자인 ‘골든걸스’가 사랑 받고 있지만, 첫방송 2개월 만에 대상을 수상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고 송해의 뒤를 이어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을 이끌며 활약을 펼쳤지만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둬 아쉬움을 남겼다. ‘구관이 명관’이 될 가능성이 있다. 2020년 대상의 주인공인 김숙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홍김동전‘에서 활약을 펼치며 대상 후보로 꼽히고 있고 장수 프로그램인 ’불후의 명곡‘ 신동엽도 후보자로 언급되고 있다.◇시상식 고민 깊어져지상파 예능국들은 수년 전부터 침체의 늪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했다. 유튜브 채널과 OTT 예능들이 활기를 띠며 TV 예능 프로그램의 설 자리가 좁아진 것도 하나의 이유다. 특히 불특정 다수의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상파는 어려움이 더했다. 매년 유력한 후보가 적다 보니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 어려웠는데 그 상황에서 방송사들은 부문마다 후보들 줄세우기를 하며 트로피의 가치를 떨어뜨렸다.김구라는 앞서 2019년 SBS ‘연예대상’에서 “연예대상 물갈이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구색을 갖추려고 후보를 만들면 안 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당시 이 발언은 많은 시청자의 공감을 얻으며 화제가 됐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과거에는 흥행 프로그램이 많아 시상식에 긴장감이 있었지만 현재는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시상식이라는 것은 얼마나 좋은 콘텐츠가 많은지로 분위기가 좌우되는데 현재 지상파 예능국들은 좋은 상황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다고 해서 시상식의 형식을 바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현재 시상식 포맷을 유지하되, 순위에 의미 부여를 하기보다는 각 프로그램이 기울인 노력에 초점을 맞추고 이듬해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분위기로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올해 한국 최고 인기 유튜브 영상은 '차쥐뿔-카리나편'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올해 유튜브에서 한국 내 이용자들이 가장 인기가 많았던 동영상은 가수 이영지가 진행하는 토크쇼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카리나편>이었다. 최고 인기 쇼츠(숏폼)는 이영지가 ‘뿅뿅 지구오락실’ 출연진과 함께 찍은 아이브 ‘I AM’ 챌린지 영상 <이게 나다>였다. 이를 반영하듯 올해 유튜브 국내 최고 인기 뮤직비디오는 <아이브의 ‘I AM’>이었다.올해 유튜브 국내 인기 동영상 1위에 오른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카리나편>11일 글로벌 동영상 커뮤니티 유튜브는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유튜브 국내 인기 동영상 및 크리에이터 연말 결산을 발표했다. 이번 결산은 유튜브가 한국 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10월말까지 수치를 집계한 결과다. 유튜브는 내부에서 트렌드를 연구하는 ‘컬처 앤 트랜드’팀에서 매년 나라별로 인기 동영상 및 크레이이터 연말 결산을 발표하고 있다. 국내 인기 동영상 리스트에는 ‘차쥐뿔’ 등을 비롯해 올해에도 독특한 콘셉트를 기반으로 하는 토크쇼가 높은 사랑을 받았다. 1위를 기록한 <차쥐뿔-카리나편>은 카리나가 출연해 털털하고도 재치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가장 많은 국내 이용자들을 모았다. 배우 이동욱이 출연했던 국민 MC 유재석 진행의 <핑계고-설연휴편>은 3위를 기록했다.몇 년간 강세를 보인 코미디 콘텐츠는 다양한 시도와 새로운 포맷으로 진화를 거듭했다. 스케치 코미디 장르의 대표주자인 너덜트가 크리에이터 덱스101과 함께한 <누나 어디 편찮냐?>가 6위, 배우 이경영이 출연한 <경영권전쟁:디 오리지널>이 10위에 올랐다.◇신입 순경 2명의 응급구조 뉴스 7위 기록토크쇼뿐 아니라 음악 콘텐츠도 국내 이용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딩고뮤직 <킬링보이스-악뮤(AKMU)편>이 올해 최고 인기 동영상 2위를 기록했다. 버추얼 케이팝 그룹 ‘이세계아이돌’ 멤버인 릴파 lilpa 채널의 영상인 < LADY - Kenshi Yonezu (요네즈 켄시) cover by LILPA >가 9위에 올랐다.이례적으로 뉴스 동영상이 10위 안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4월 신입 경찰관들이던 김도연·신홍준 순경이 식당에서 쓰러진 남성을 응급구조한 소식을 전했던 MBC뉴스의 <[자막뉴스] “무슨 어벤져스가 오는 줄..” 빠르게 거침없이 ‘꾹꾹’>이 7위를 기록했다.2023 올해의 유튜브 리스트. (유튜브 제공)올해 유튜브에서도 Z세대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숏폼 콘텐츠의 인기는 크게 높아졌다. 올해 최고 인기 쇼츠 리스트에는 가족, 친구,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평범한 일상을 쇼츠로 공유한 영상이 다수 올랐다.이영지가 올린 <이게 나다>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엄마와 함께한 융덕 Yungduck의 <엄마가 예쁘면 달리는 댓글 모음집>이 2위, 친구와 함께한 나경 JESSY의 <내성발톱의 반사신경 속도>가 3위, 반려견과 함께한 지유개 zziU & Ezzi의 <[짧개] 할 수 있어!>가 6위를 차지했다.◇인기 MV, 女아이돌 강세…임영웅 2위 ‘저력’결혼식의 한 장면을 담은 진짜부부 [Realcouple]의 <한국판 어바웃타임>이 8위, 주부의 일상을 담은 새벽6시 도시락싸는 주부의 <부부싸움 후 남편도시락>이 9위에 올랐다.쇼츠 최고 인기 영상인 <이게 나다>에서 보듯 댄스 챌린지는 쇼츠를 주름 잡았다. 언어의 장벽을 넘어 전 세계 음악 팬들과 시청자들 사이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으며, 누구나 비교적 쉽게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단순 시청에서 더 나아가 팬들의 적극적인 콘텐츠 제작으로도 이어지고 있다.올해 최고 인기 뮤직비디오 리스트는 10곡 중 6곡을 차지한 여성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가운데, 중년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임영웅이 2위를 기록하며 저력을 발휘했다.아이브는 지난해 리스트에 2곡을 올린 데에 이어 올해도 < I AM >이 1위, < Kitsch >가 4위에 올랐다. 임영웅의 <모래 알갱이>는 2위를 기록했고, (여자)아이들의 <퀸카 (Queencard)>가 3위, 솔로 활동에 나선 블랙핑크 멤버 지수의 <꽃(FLOWER)>이 5위를 차지했다.뉴진스의 < Super Shy >가 7위를 기록했고,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의 < Seven (feat. Latto) >이 8위를 차지했다. 세븐틴의 <손오공>이 9위, 에스파의 < Spicy >가 10위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일본의 듀오 요아소비(YOASOBI)가 부른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주제곡 < アイドル(아이돌) >은 유일한 해외 아티스트로서 6위에 이름을 올렸다.